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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공간에 차별화된 특화설계 더했다”… 동탄2 서영아너시티, 30일 분양

    “업무공간에 차별화된 특화설계 더했다”… 동탄2 서영아너시티, 30일 분양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정부의 세제 및 금융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에 비해 투자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과거 천편일률적인 구조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하기도 하고, 트렌드를 담아내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몇몇 건설사들이 이런 구조에서 탈피해 천편일률적인 구조를 바꾸고, 내부 특화 설계로 업무공간의 차별화, 공간 구조의 변화 등을 주도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거 지식산업센터는 대형과 중형 구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구로디지털단지, 가산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권역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 등이 그렇다. 하지만 최근에는 업무공간에 트렌드를 담아낸 곳이 등장했다. 1인 기업과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이 매월,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의 수요에 맞춘 업무공간으로 최적화한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한 것이다.서영건설플러스가 8월 30일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동탄2 서영아너시티’는 대형, 중형 규모의 업무공간으로 설계돼 불필요하게 업무공간이 컸던 것과 달리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 구조로 설계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된 분위기를 제공한다. 서영건설플러스의 ‘동탄2 서영아너시티’는 1인 기업,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이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를 담아 업무공간을 다운사이징한 ‘소호오피스’로 구성했다. 섹션오피스의 형태를 띈 ‘동탄2 서영아너시티’의 소호오피스는 최소 단위의 공간 계획이 가능한 만큼 1인 기업,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은 물론 다양한 기업들의 규모에 맞춰 자유로운 입주가 가능하다. 서영건설플러스는 실별 전용발코니(일부)를 비롯해 접견실, 무인택배함 등까지 최적화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까지 적용해 ‘소호오피스’에서의 업무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여기에 더해 수납공간이 부족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한 도심형 개인 창고인 ‘셀프 스토리지’와 유러피안 테마를 적용한 스트리트형 상가인 ‘슬림스토어’까지 마련된다. 다양한 기업들의 배후수요를 확보한 입지 조건도 장점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의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동탄2 서영아너시티’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 사업장,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동탄일반산단, 평택진위일반산단 등 대규모 배후산단들과 인접해 각 기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교통환경도 자랑거리다. ‘동탄2 서영아너시티’는 SRT와 GTX-A노선(2023년 예정),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이용이 수월하며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동탄2 서영아너시티’는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에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14,312㎡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2 서영아너시티’는 8월 30일 본격 분양되며,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에 마련된다. 준공일은 2021년 8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번째 ‘청년 아산’은 재활용 솔루션 스타트업 ‘리본’

    8번째 ‘청년 아산’은 재활용 솔루션 스타트업 ‘리본’

    수상팀 전원 해외진출시 아산재단서 지원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개최한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전처리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리본’이 상금 5000만원의 대상을 받았다. 지난 3월 시작해 6개월 동안 대회가 이어졌고 43대1의 경쟁률을 뚫은 16개팀이 지난 21일 결선을 치렀다고 재단이 22일 밝혔다. 최우수상(상금 2000만원)은 중소·스타트업용 인사관리 시스템 서비스를 개발한 ‘디타임’과 뉴미디어 과학 콘텐츠 제작 기업인 ‘모어사이언스’가 받았다. 또 식물성 대체 식품을 개발한 ‘디보션푸드’, 시니어 언어치료 플랫폼인 ‘리햅위더스’, K뷰티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인 ‘서울언니들’이 상금 1000만원의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본상 4개 팀에 500만원, 장려상 6개 팀에 300만원씩 상금이 수여됐다. 이 밖에 수상팀 전원이 앞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때 아산나눔재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지원센터 마루180 입주사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 이용, 홍보 행사 지원 등 40여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격려사에서 “청년 아산을 찾기 위해 시작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의 지역설명회에 참여한 사람이 지난 8년 동안 약 1만여명에 이른다”면서 “결선팀에 응원을 보내며, 이들이 앞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수상팀은 지난 6월부터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리더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사업을 수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창업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창업지원 조례 제정’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유용 의원)는 20일에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창업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3개의 창업 관련 조례안 ‘서울특별시 기술창업 지원 조례안’(홍성룡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제대군인 군 기술 활용 창업 지원 조례안’(김기덕 의원 대표발의), ‘서울특별시 창업지원 기본조례안’(유용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되어 기획경제위원회로 회부됨에 따라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자 기획됐다. 토론회의 패널로는 안창주 이사(엔슬파트너스)가 서울시 창업정책 부분에 대한 발제를 맡았고 김익환 변호사(김경배·김익환 법률사무소)가 창업 조례안 부분에 대한 발제를 담당했다. 토론자로는 이정희 대표이사(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 김태영 상무(한국경영디자인컨설팅(주)), 성형철 교수(한국교통대학교 창업교육센터), 민영서 대표(사단법인 스파크),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 과장이 참여하여 창업 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사회를 맡은 이태성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 제4선거구)은 “2022년까지 글로벌 TOP5 창업도시가 되겠다는 서울시에 창업을 독자적으로 다루고 있는 조례가 ‘청년 창업 조례’ 하나에 불과한 실정이다. 창업 조례 제정을 계기로 서울시와 함께 창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토론회를 주관한 유용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 제4선거구)은 “고용없는 저성장 구조의 고착화와 글로벌 경쟁 체제에서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반영한 창업 지원 조례를 제정되어 서울시 창업정책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미래차 기술 도입 투자 확대… 해외 6개 스타트업에 779억원 출자

    ‘주인의 얼굴을 인식해 알아서 문을 열어 주는 자동차, 디지털 센서로 냄새를 맡아 문제를 진단하는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이런 미래차 기술 도입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오디오버스트’(이스라엘), ‘리얼타임로보틱스’(미국), ‘오로라’(미국), ‘펀셰어’(홍콩), ‘아리벨 테크놀로지’(프랑스), ‘딥글린트’(중국) 등 해외 6개 스타트업에 모두 779억원을 출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얼굴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글린트에 가장 많은 417억 6000만원을 투자했다. 딥글린트는 50m 거리에서 10억명 가운데 1명의 얼굴을 1초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지난 5월 딥글린트에 59억원을 전략투자하고 딥러닝을 활용한 차량 내부 동작 인식과 패턴 분석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로라에는 239억 1000만원을 투자했다. AI를 적용한 오디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디오버스트에는 56억 8000만원을 투자해 지분 5.35%를 확보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00대 스타트업 모델 53% 한국서는 사업 못해.. 혁신해야”

    “100대 스타트업 모델 53% 한국서는 사업 못해.. 혁신해야”

    아산나눔재단·구글스타트업캠퍼스 등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 글로벌 누적 투자액 상위 100대 스타트업 중 53%가 진입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조사됐다. 네거티브 방식(우선 허용·사후 규제)으로의 규제 체질 변경과 함께 스타트업을 고려한 규제영향평가 도입, 유권해석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적극 행정, 스타트업과 기존 사업자 간 공정 경쟁 규칙 수립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0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첫 보고서 이후 세 번째 연례 보고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상당한 양적 성장을 달성했지만, 위상과 경쟁력 측면에서 개선 여지가 많고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창출을 위한 진입 규제 환경 ▲혁신적 서비스와 제품개발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환경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위한 투자 환경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유입 환경에서의 개선 필요성이 강조됐다. 보고서는 우선 스타트업 진입 규제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누적 투자액 상위 100대 스타트업 중 53%가 진입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사업화 제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여객운수법 조항 때문에 국내에서 불법인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 그랩 등이 한국에서 사업화 제한을 받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사업모델이다.정보기술(IT) 강국이란 옛 명성에 걸맞지 않게 혁신적 서비스와 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환경이 열악하다고도 보고서는 지적했다. 데이터의 비표준화, 분석 및 활용 제한 때문에 빅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경쟁력이 낮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비식별 개인정보에 대한 명확한 정의 및 사용, 처리기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데이터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평� ㅀ桓�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아가 한국이 이제 그 동안 채택해 온 정부 주도 개인정보 보안 체계와 민간 기업 자율에 맡기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시 기업에 명확한 책임을 묻는 방식 간 실효성을 비교, 검토할 시점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올해 1분기 국내 벤처 투자액 규모는 7453억원으로 1년 새 16.9% 성장률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투자 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정책 자금 외 기업·개인 차원의 다양한 민간 자본 유입,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가 필수적이라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창업주 경영권 보호를 위한 차등의결권 제도 도입 역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차등의결권은 재벌 일가가 소량의 지분으로 포괄적 경영권을 남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금기시 되어 온 제도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보고서는 개발자 인력 공급 지속적 악화 전망을 꼽았다. 개발자 공급난 해소를 위해선 중·고급 개발자 양성을 위한 실무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고, 혁신 산업 인재 수용에 맞게 대학 정원을 탄력 운영하고 외국 인재 유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규제개혁 프레임에 갇힌 원격의료·빅데이터… 성장 기회도 막혔다

    규제개혁 프레임에 갇힌 원격의료·빅데이터… 성장 기회도 막혔다

    #1.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부터 1년 단위 계획을 세워 만성질환자의 혈당·혈압 수치, 약물 복용 여부 등을 1차 의료기관이 모니터링하는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등은 당국이 사실상 ‘원격의료’를 도입하면서 말만 ‘원격 모니터링’이라고 하는 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의 정보기술(IT) 활용 의료 접근성 제고 정책인 ‘스마트 진료’를 두고도 비슷한 의문이 나왔었다. 원격의료가 공론화됐던 2013년 이후 나온 헬스 스타트업들의 사업모델이 사실 원격의료란 말의 뉘앙스대로 의사를 원격의료로 대체하자는 게 아니라 각종 진단정보를 디지털화해 의사 업무를 보조하자는 데 방점을 두는 원격 모니터링 수준의 구상이었다는 점이 관련 단체들의 의심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2.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기관의 빅데이터 도입률이 평균 10%에 그친다고 국회입법조사처가 밝혔다. 국내 기업·기관들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복수응답 조사에서 빅데이터 미도입 이유를 전문 인력 부재(41.5%), 데이터 부재(33.7%), 작은 기업 규모(26.9%), 적용할 업무 부재(17.5%) 순으로 꼽았다. IT 강국인 한국에서 빅데이터로 활용할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답변은 왜 나왔을까. 이른바 개망신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으로 불리는 데이터 경제 3법에서 개인정보를 모으거나 분류, 가공하는 행위 대부분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명 정보를 활용해 규제에 숨통이라도 틔워 주자는 법 개정 시도마저 상반기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규제개혁을 바라는 기업들조차 각종 규제개혁 수혜자로 지목돼 만천하에 내용이 공개되는 상황을 경계하는 일이 많다.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찍히면 죽는다’는 경험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일단 특정 규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특정 집단에 유리하다는 프레임이 씌워진 다음엔 국내외 산업 환경이 바뀌거나 새롭게 규제로 인한 공익적 역할이 부각되거나 기존에 없던 기술이 개발돼도 규제 대상에서 풀리기 어려운 관성을 학습한 결과다. 원격의료는 의료의 공익성을 해친다는 프레임 속에 갇혔다. 2013년 논의가 시작된 이후 ▲개업의, 즉 동네 병원이 많은 한국에 맞지 않고 ▲대면 진료보다 안전성이 떨어지고 ▲의료 공공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법제화가 연거푸 좌절됐다. 한국에 맞지 않는다는 ‘이질성’, 위험하다는 ‘공포’, 공공성을 해친다는 ‘불의’ 등 3가지 요인이 조합돼 의료계에서 금기시됐다. 실상은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만성질환자 진단에 원격의료 기술이 활용되는 빈도가 해외에서 늘고 있고, 의료수가 등을 통해 원격의료 비용 상승을 억제할 정책 기법 등을 모색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사정 변경은 최근까지 반영되지 않았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19일 “원격의료 도입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려 동네병원이 고사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며 관련 대립이 ‘의사 대 환자’가 아닌 ‘대형병원 대 동네병원’ 전선에 방점이 찍혀 한쪽의 양보 또는 제3자 중재가 없으면 요원한 개혁임을 시사했다. 의료 스타트업들이 결국 사업을 접거나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보급 확대 뒤 원격의료 생태계가 조성된 해외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다. 측정 데이터를 분석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스마트폰 앱으로 질병 대처법을 알려 주면 의료법 위반이 되는 환경 속에서 대형병원과 대기업 출자를 받아 원격의료 솔루션을 개발 중인 A사 관계자는 “우수한 건강보험 체계 덕분에 한국은 원격의료 산업을 발전시킬 최적지로 꼽혔는데, 지금은 해외에 뒤지고 있다”며 “당국은 데이터를 만성질환자 임상 개선이 아닌 논문 작성에만 활용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회적 물의가 컸던 사고 때문에 이질적인 산업이나 신산업 규제가 강화되는 경우도 많다. 각종 금융권 전산 사고 여파로 개인정보 보호 법제가 강화된 유탄을 맞은 빅데이터 산업,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화평법·화관법이 강화된 이후 유탄을 맞은 소재·부품 산업 등이 그 예다. 산업 성장을 저해한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규제가 강화됐지만 개인정보 유출, 제2의 화학물질 사고를 대비하는 제도가 마련됐는지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엉뚱한 분야에서의 규제 때문에 산업 성장 기회를 잃는 ‘나비효과’ 증언은 여러 곳에서 나온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급 논문 게재 실적을 중시하는 교육 당국의 대학 평가 시스템 때문에 반도체 연구 인력 증원이 더디다”고 푸념했다. 반도체처럼 산업주기가 빠른 연구에선 SCI급 논문 게재 실적을 쌓기 어려운데, 대학 본부가 SCI급 논문 실적에서 불리한 반도체 관련 교수 채용에 소극적이란 설명이다. 구글 등이 유튜브와 같은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꾀하는 것과 다르게 국내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 사례가 저조한 이유로 대기업 지배구조 변동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공정거래법이 꼽히기도 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원조 창업 강국 미국, 하와이서도 이어가나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원조 창업 강국 미국, 하와이서도 이어가나 

    미국은 청년 창업의 열풍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다. 최근 들어와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청년 창업 지원책이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거리로 떠올랐지만, 그 이전부터 ‘청년 창업은 곧 미국’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그 전통은 오랜 기간 유지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미국 대학생 창업률은 전체 대학 재학생 수 대비 약 10~20%에 달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이미 지난 2010년대에는 전 국민의 약 25%가 청년 창업으로 성장한 중소형 기업체에 몸을 담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직 시절, 미국 정부의 청년 창업에 대한 주목은 더욱 집중됐던 바 있다. 당시 오바마 정부는 일명 ‘스타트업 아메리카 이니셔티브’로 불리는 창업 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미국 정부는 당시 이를 통해 청년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키고, 미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런데 이 같은 청년 창업의 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고등학교 졸업 이전까지 거주했던 고향 ‘하와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8월 말 개강을 앞둔 대학 캠퍼스 인근 소재에는 최근 두둑한 주 정부 지원금과 창업 정책에 힘 입은 ‘코워킹 스페이스’와 이 곳을 가득 메운 청년 창업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실제로 최근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 캠퍼스에는 방학 기간 동안 고향으로 떠났던 재학생들이 하나 둘 캠퍼스로 돌아오며 북적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멀게는 미국 대륙에서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온 학생들과 가깝게는 하와이 주의 총 8개의 다른 섬에서 개강을 앞두고 캠퍼스로 돌아온 재학생들까지 이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띄게 자주 찾는 곳은 다름 아닌 학교 근처에 소재한 코워킹 스페이스다. 하와이 주립대 인근 기숙사 시설이 밀집된 ‘모일리’ 지역 일대에는 여름, 겨울 방학 전후는 물론이고 공강 시간대를 이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연구, 교류하는 코워킹 사무실이 운영 중이다. 이곳의 특징은 1일 이용요금 10달러, 1개월 이용 시 100달러로 일반 코워킹 사무실 비용과 비교해 저렴하다는 점이 꼽힌다. 단 칸막이 없는 개방된 장소의 대형 책상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형태로, 마치 대학 도서관 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주요 고객이 인근 대학교 재학생이라는 점에서 매주 월~금요일까지 오전 8시 입실 후 오후 5시 퇴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또, 간단한 커피와 간식 등 식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해당 코워킹 사무실 규모는 총 5000평방피트로 내부에는 개방 형태의 사무실 외에도 회상 회의실, 소규모 실내 체력단련실, 주방, 도서관 등이 추가로 배치돼 있다. 이용자의 대부분인 대학 재학생들은 개인 사무실을 임차하는 대신 이곳에서 졸업 후 청년 창업가로 성공을 거두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획, 실행에 옮겨오고 있는 셈이다. 창업에 대한 관심은 비단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와이 대학교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졸업 후 창업 계획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 과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는 것. 일명 ‘창업 101’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해당 강의에서 학생들은 빠르게 회전 중인 창업 시장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향후 실제 창업 시장에 뛰어들었을 시 방대한 양의 시장 투자, 특허권 등의 분쟁에 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습득하게 된다. 해당 강의는 이론보다는 실무에 치중한 수업으로 평가받아오고 있는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창업 시장 생태계 이해 시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창업 시장의 규모를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는 점이다. 대학 캠퍼스에서 만난 재학생 중에는 졸업 후 창업에 대한 다양한 계획을 가진 이들이 상당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졸업 직후 코워킹 사무실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 창업을 실행에 옮긴다. 창업 분야는 부동산 중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컴퓨터 수리 요청 시 24시간, 365일 직접 수리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 업체 등 다양하다.하지만, 누구나 이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수업 수강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창업 아이템 계획과 향후 실현 가능성에 대한 비전 등이 담긴 연구 계획서를 수강 신청 이전에 학교 측에 제출해야만 한다. 그런데 고무적인 것은 이 같은 청년 창업가들이 주요 이용객인 ‘코워킹’ 사무실은 캠퍼스 인근 외에도 다운타운 등 도심 곳곳에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와이키키 해변과 다운타운 중간 지점인 ‘카카아코(kakaako)’ 일대에 무려 1만 3500평방피트, 2층 규모의 초대형 코워킹 허브(co-working hub)가 문을 열었다. 특히 미 연방정부와 주 정부 그리고 'entrepreneurs the sandbox' 등이 직접 나서서 투자를 진행한 다자간 투자 방식으로 총 730만 달러가 투자되며 화제의 중심에 선 것. 또한, 인근에 소재한 기존의 코워킹 공유 장소였던 ‘The Box Jelly’ 역시 지난 3월 기준 일본계 투자 업체로부터 대규모 자금 투자를 받는데 성공한 것이 알려졌다. 사무실이 없어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연이은 개점 소식은 주머니 가벼운 청년 창업가들에게 큰 호재인 셈이다. 이들 호놀룰루 도심에 소재한 이들 코워킹 사무실의 경우 이용 기간 및 계약 조건에 따라 최소 1일 단위 계약 및 월 단위 계약으로 이용 가능하다. 가격 역시 최단 이용 기간인 1일 기준 25달러부터 1개월 최고 이용금액인 950달러까지 상이하게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 주 정부도 향후 코워킹 사무실의 확장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의 청년 창업가 지원이 있을 것을 기대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최근 “공유 사무실 확산은 전통적인 산업 구조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혁신이 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사무실을 통해 하와이 산업 발전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과천시, 공공주택지구에 서울대 ‘AI밸리’ 3단계 사업 유치 나서

    과천시, 공공주택지구에 서울대 ‘AI밸리’ 3단계 사업 유치 나서

    경기도 과천시가 서울대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밸리 조성 3단계 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과천동 일원 공공주택지구에 AI밸리를 유치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를 조성,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공공주택지구와 지식정보타운에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 등 첨단산업 연구시설과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과천은 서울, 수도권에 위치해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고, 서울대와 낙성대 지역과 인접해있어 AI밸리 사업을 확장하는데 지리적으로 큰 이점이 있다. 시는 의료·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관련 산업의 유치와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방안을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대를 방문 최양희 AI 위원장을 만나 AI밸리 3단계 확장사업 후보지로 시 공공주택지구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양희 위원장은 “과천은 서울대와도 가까워 AI밸리 확장에 좋은 곳”이라며 “교통 대책을 좀 더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규모로 보아 과천시는 AI를 접목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 일대에 조성하는 AI밸리는 서울대 중심으로 국내·외기업, 연구소,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AI마스터플랜을 발표한 서울대는 올해 AI연구원 설립을 시작으로 2022년 이후 AI 생태계조성,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단계로 올해 AI 연구원을 설립한 서울대는 연구진을 서울대 교수 200명 이상, 대학원 1500명 이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20년부터는 서울대와 인접한 낙성대에 AI 연구·산업 생태계인 AI 밸리를 조성한다. 2022년 이후에는 3단계 사업으로 AI 밸리를 확대한다. AI 생태계 조성 이후 낙성대 지역 공간과 시설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서울시·정부와 협력하여 10만평 규모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P2P법 통과에 ‘만세삼창’ 외친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 간 금융거래를 허용하는 ‘P2P대출업법’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P2P대출이 법제화 될 경우 관련 창업은 물론 스타트업 등에 대한 투자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도 만세! 만세! 만세!입니다”라며 “P2P법 통과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분들이 바로 젊은 창업가, 핀테크 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P2P대출업법 소위 통과을 두고 “피로는 눈 녹듯 없어지고, 울컥해서 눈물까지 났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어 “P2P창업가들이 힘드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기부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개인간 대출 거래는 누적 대출액이 1조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급증하고 있지만 관련 법이 마련되지 않아 소비자보호 등에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소위에서는 P2P대출업에 법적지위를 부여하고 업체의 최저자본금을 5억원으로 규정하는 등 진입장벽도 높이는 안을 마련했다. 이 밖에 투자자 보호 의무 및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위를 통과한 P2P대출업법은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정식 법안으로 공포·시행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AI가 못하는 북 큐레이션… 읽기 확장 즐거움 선사”

    “AI가 못하는 북 큐레이션… 읽기 확장 즐거움 선사”

    ‘지난주 무슨 책 읽었지? 아니 지난 한 달 동안 읽은 책이… 없구나.’ 이게 보통이다. 사는 건 빡세고 주어진 일 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한국은 18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꼴로 1년에 1권도 책 안 읽는 나라다. 이 척박한 ‘난독(難讀) 환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길고 넓게, 심지어 재밌게 책을 읽을 길을 탐색하는 스타트업이 나왔다. 사실 우리는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은데 여러 이유로 책을 잊고, 또 책을 통한 확장의 기회도 함께 잃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리딩리딩(Reading Leading)’이다.“리딩리딩의 차별점은 책 한 권에서 출발해 다양한 지적 세계를 탐험하는 ‘리딩 맵’(Reading Map)에 있습니다. 리딩 맵은 책 내용을 단순 요약 전달하는 수준이 아니라 책 한 권의 독서를 다른 책이나 영화, 음악, 뉴스, 여행지로 확장하는 일종의 콘텐츠 지도와 같습니다. 작가, 북 칼럼니스트, 기자, 서점 MD 등으로 구성된 큐레이터들이 8개 카테고리별로 책을 선택하고 리딩 맵을 그려냅니다.” 리딩리딩의 카테고리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뷰(View) ▲지적 허기를 채우는 지식과 인문학(Knowledge&Human) ▲습관을 디자인하는 직관과 태도(Insight&Attitude) ▲세상의 본질에 다가서는 과학(Science&Thinking) ▲매혹적인 이야기(Story&Classic) ▲붐비는 마음 내려놓음(Soul) ▲다채로운 감성(Taste) ▲더 나은 우리(Relation) 등 8개로 나뉜다. 월 9900원 멤버십 가입자들이 홈페이지(rglg.co.kr)에 카테고리별로 한 달에 한 권씩 소개되는 책을 선택해 주문하면 작은 리플릿 형태의 ‘리딩 스타터’와 ‘리딩 맵’을 동봉한 책이 온다. 음식에 비유하자면 애피타이저 격인 리딩 스타터를 통해 앞으로 읽을 책이 지닌 잠재력을 맛보고, 메인음식인 책을 읽은 뒤 디저트 격인 리딩 맵을 즐기는 코스 요리를 대접받듯 책을 즐길 수 있다. 조민선 리딩리딩 대표는 “예를 들어 최혜진 작가의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을 읽은 뒤엔 북유럽 여성에 대한 뉴스 동영상을 연결해 보거나 북유럽 록밴드 음악을 들어볼 수 있고, 북유럽 영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리딩 맵이 안내한다”면서 “큐레이터들의 조언으로 시작됐지만, 독자 스스로 틀을 부수고 경계를 넘는 독서의 재미를 즐기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디저트를 맛보는 정도로 리딩 맵이 연결한 콘텐츠만 볼 수도 있지만, 스스로 더 확장해 자신만의 ‘맛집 찾기’에 나설 수 있게 큐레이션을 했다는 뜻이다. 책을 통해 재밌게 삶을 확장하려는 욕구는 이미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회비를 받아 독서모임을 조직하는 사업모델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트레바리의 성공, 책과 여러 물품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일본 쓰타야 서점과 닮은꼴인 서울 을지로 아크앤북의 인기,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 구독물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를 즉시 배우는 마이크로러닝 열풍이 그 예라는 것. 일간지 기자로 일한 지 딱 10년째 되던 2017년 어느 날 퇴사했던 조 대표는 지난해 구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엄마를 위한 캠퍼스’를 거친 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리딩리딩을 설립했다. 본격적인 창업 구상 전 대형서점의 서가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조 대표는 정치, 사회, 문화, 역사 식으로 분류된 서가의 배치가 재미없음을 알아챘고, 재미있는 독서를 안내하는 일을 구상했다. 리딩리딩의 큐레이션은 현재의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으로 불가능한 방식이라고 한다. 과거 빅데이터에 기반해 다음 수를 예측하는 기술이 현재의 AI 기술인 반면 전문 큐레이터들의 리딩 맵 구축 작업은 장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연결할 미래를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큐레이션이 쌓이고, 이에 대한 구독 회원들의 반응이 모이고,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오프라인 북토크 콘텐츠까지 모이면 AI의 활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AI가 분석하고 인간이 활용하는 솔루션’이 유행인 요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드문 ‘인간의 경험을 쌓아 AI로 활용하는 솔루션’을 실험 중인 새로운 스타트업의 탄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손정의, 에너지기업 첫투자…스위스 에너지 저장업체

    손정의, 에너지기업 첫투자…스위스 에너지 저장업체

    손정의 회장이 주도하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15일 에너지 기업에 대한 첫 투자로 스위스의 스타트업 기업인 ‘에너지 볼트’에 1억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볼트는 재생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는 타워를 만드는 기업이다. 에너지 볼트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버트 피코니는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인 CNBC의 ‘스쿼크 박스 유럽’에서 “처음으로 우리는 비용 측면에서 재생 에너지를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게 사용 가능한 에너지 저장매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에너지 볼트는 최근의 투자 유치 이후 기업 가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피코니는 투자금으로 회사의 저장 기술을 고도화시키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투자 자문사의 파트너인 안드레아스 한슨은 에너지볼트의 이사회에 합류한다. 2017년 설립된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는 1000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우버, 위워크, 슬랙 등과 같은 큰 기술 기업에 돈을 쏟아부었다. 비전 펀드는 지난주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 인도 호텔 예약회사 오요와 같은 기업들의 가치 상승 덕분에 2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66%가 뛰었다고 발표했다. 81개의 기술 기업에 663억달러를 투자한 것이 820억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전 펀드는 지금까지 우버나 그 라이벌인 동남아의 그랩 등 수송과 물류에 초점을 맞춘 기업을 비롯해 슬랙과 영국의 반도체 칩 디자인 회사인 암과 같은 기술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7월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개발 회사에 초점을 맞춘 1080억달러 상당의 비전 펀드2를 시작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산업 中企에 최대 20억… 하반기 SOC에 16조 5000억 푼다

    신산업 中企에 최대 20억… 하반기 SOC에 16조 5000억 푼다

    역량 따라 3단계로 지원 기간·규모 확대 시스템반도체·AI 등 年2000억 우선 지원 소재·부품 기업 200곳에 전용 벤처펀드 박영선 “연말까지 불화수소 국산화 가능” 철도·도로 사업 조기 집행으로 경기부양신산업 육성과 소재 국산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단발성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의 R&D 능력에 맞게 지원 기간과 규모를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시장 선도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기업에는 3년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또 정부는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16조 5000억원을 풀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R&D 지원 체계 혁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혁신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역량에 따라 3단계로 R&D 지원이 구분돼 이뤄진다. 기존 1년·1억원 규모의 단기·소액 지원은 R&D 아이디어 구현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적용된다. 이후 기술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기업엔 시장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2~3년간 최대 10억원이 지원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R&D가 무르익은 기업에는 3년간 20억원이 주어진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20개 전략 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을 우선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그간 R&D 지원은 정부가 주도하는 ‘톱다운’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실물경제 속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뭔지 수요 조사를 한 다음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들이 R&D 지원금으로 연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 단독수행 연구개발의 경우 단계별로 최대 4회까지만 지원하는 ‘4회 졸업제’를 엄격히 실시할 예정이다. 혁신안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당면 과제로 떠오른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를 위한 지원 방안도 포함됐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강소기업 100곳과 초기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기업 스타트업 100곳을 각각 선정해 전용 벤처펀드에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소기업의 경우 연내에 선정이 완료되고 스타트업은 매년 20곳씩 5년간 선정된다. 총 200개 기업에는 300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장비 전용 벤처펀드를 통해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연말까지 불화수소 국산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SOC 사업 조기 집행도 언급됐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중 공공임대주택 건설 5조 1000억원, 도로 5조 9000억원, 철도 5조 2000억원 등 총 16조 5000억원 규모의 SOC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로사업 중에서는 안성~구리 고속도로(3000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중장기 SOC 사업도 절차를 간소화해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달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평택~오송 2복선화(3조 1000억원), 춘천~속초 고속철도(2조 1000억원), 남부내륙철도(4조 7000억원) 등 대규모 철도사업에는 턴키방식(일괄수주계약)이 적용된다. 세종~안성 고속도로(2조 5000억원), 평택~부여 고속도로(2조 2000억원)를 비롯해 9개 도로사업도 연내에 첫 삽을 뜬다. 노후 SOC 유지 관리를 위한 예산 투입 규모는 내년부터 4년간 매년 8조원씩 총 32조원이 책정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슈메이커스 박은혜 “지루한 이미지 깰 기회 될 것”(일문일답)

    이슈메이커스 박은혜 “지루한 이미지 깰 기회 될 것”(일문일답)

    ‘이슈메이커스’ 박은혜가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박은혜는 최근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 TV의 웹드라마 ‘이슈메이커스’ 촬영을 마쳤다. ‘이슈메이커스’는 유명 에디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트렌드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신생 매거진 이슈메이커스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 박은혜는 극중 국내 넘버원 여성 잡지의 잘나가는 에디터에서 작은 스타트업 회사를 차린 지 2년만에 해외 진출을 코앞에 둔 이슈메이커스 사장이자 워커 홀릭녀 박은혜 역을 맡았다. 촬영장에서 만난 박은혜는 “제가 연기를 좀 오래 쉬기도 했고, 마침 웹 드라마라고 해서 새로운 도전일 것 같아 하게 됐다. 웹 드라마의 경우 기회가 별로 없는데 재미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슈메이커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 채널에서 8월 중 방영되며 북미, 중미, 남미 OTT 서비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박은혜가 원조 한류스타인만큼 기대감도 남다를 터. 박은혜는 “저의 기대감은 하나다. 어렸을 때 해보지 않은 역할이어서 사람들이 봤을 때 지루한 이미지를 깰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슈메이커스’는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협력 아래 동남아 커머스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SBS 미디어넷과 이베이코리아, 미디어허브가 제휴한 10부작 웹드라마. 동남아 태국 현지 인포모셜 제작 및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 16일 KT 올레 모바일을 통해 첫 공개되며 이후 월, 수, 금요일 주 3회 만나볼 수 있다. 8월 20일부터는 매주 화, 목요일 오후 5시 스튜디오 프리즘, 한뼘TV을 통해서도 업로드 된다. <다음은 박은혜의 일문일답> 1. ‘이슈메이커스’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연기를 좀 오래 쉬고 있는 상태였는데 웹 드라마라고 해서 하게 됐다. 웹 드라마가 어린 친구들 이야기가 많아서 젊은 층을 상대로 하지 않냐. ‘이슈메이커스’는 어린 이야기가 아니다. 이런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 재미있겠다 싶었다. 출연배우들과도 친분이 있어서 우리끼리 재미있게 촬영 하는 느낌이다. 2. 웹 드라마는 처음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간 찍었던 드라마와 차이점이 있던가. 완전 다르다. 내용도 빠르게 진행되고 편집도 빠르다. 10분 분량의 드라마에 내용이 압축 돼 들어가 있어야 하는데 설명적이지 않고 간단히 풀어놨다. 웹 드라마가 다 똑같이 진행되지 않겠지만 새롭다. 제가 기대가 되는 것은 웹 드라마가 만화적으로 편집된다고 들었는데 그게 재미있을 것 같다. 3.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재미 있다. 배우들끼리 음료수 내기 사다리 타기도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한다. 친하니까. 서로 장난도 잘 받아주고 있다. 촬영 중에 서로 애드리브도 많이 한다. 대사가 없는 신들을 만들고 한다. 촬영이 늦게 끝나 몸이 힘들어도 사람들 덕분에 스케줄 나오고 싶어. 영화 찍고 있는 느낌이다. 4. 극중 박은혜는 워커홀릭녀, 실제 박은혜와 비슷한 점이 있나. 제 경우는 어렸을 때부터 워커홀릭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 부분은 다르고, 극중 캐릭터와 성격은 비슷하다. 이 여자 같은 경우는 야망이 있고, 많은 사람도 끌고 가야 하고, 회사를 차려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사는 것은 정말 비슷하다. 그리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 것도 비슷하다 할 수 있다. 지금은 감정 표현에 조심스러워진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한 편이라 비슷한 것 같다. 5. 극중 이슈메이커스 사 대표인데 직원들의 면면은 어떤가. 한보름과 동현배는 친분이 있었다. (한)보름이랑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적 있고, 동현배도 친분이 있다. 한보름은 보면 볼수록 매력 있다. 현장을 재미있게 해주고 선,후배 중간에서 열심히 하는 친구다. 동현배도 친하니까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 친하니까 편하고 눈만 봐도 무슨 생각인지 안다. 이종원은 막내라 귀엽다. 웃는게 너무 예쁜데 계속 웃으면서 일한다. 강대현도 열심히 한다. 처음 만났는데 캐릭터 연구를 많이 해서 작은 것도 신경 쓰는 친구다. 베스티는 한국인이 아닌데 한국 사람이 아닐 정도로 싹싹하다. 연기 잘하고 있다. 6. ‘이슈메이커스’ 출연배우 중에 선임인데 극을 끌고 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나 어려움이 있나. 촬영 오기 전에는 부담스러웠다. 이제는 못했을 때 이해가 되는 나이가 아니다. 그것은 어떤 작품을 해도 똑 같은 상황이다. ‘이슈메이커스’는 내가 제일 선배라 더더욱 그렇다. 친구들(후배 배우)이 먼저 촬영하고 제가 들어왔는데 챙김 받고 있다. 친구들이 저를 배려해주고 있다. 저도 꼰대가 안 되려 하고 있다. 7. ‘이슈메이커스’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처음에 대본을 읽었는데 공감이 되고 다음 회가 궁금했다. 우리가 대본을 처음 받아 읽을 때는 3자가 돼 읽는데 다른 사람도 이걸 보면 키득키득 웃으며 가볍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대본을 잘 살려서 연기하려 했다. 시트콤과 드라마의 중간 장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그 정도로 재미있다. 신입 사원, 파견 사원, 회사를 다니다가 창업을 한 나 같은 역할도 있어서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8. ‘이슈메이커스’가 동남아에도 방영이 되는데 원조 한류스타로서 갖는 기대감이 있을 것 같다. 제 기대감은 하나다. 그동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면서 나이를 먹어 올드해진 부분이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루해지는 이미지를 깰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극중 박은혜는 솔직하지만 히스테리적이고 감정 기복도 심한 역할인데 어렸을 때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사람들이 봤을 때 지루한 이미지를 깰 수 있으면 하는 바람, 기대감이 있다. 9. 끝으로 시청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웹 드라마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제겐 새로운 도전이다. ‘이슈메이커스’는 TV로도 볼 수 있고 웹으로도 볼 수 있는데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으니 꼭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요즘 세대 유행하는 장르를 보며 공감하면 좋을 것 같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좋은 일자리 의견 주세요…강남구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 강남구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창업 및 스타트업 관련 일자리, 의료 관광 일자리,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를 의미하는 마이스(MICE) 일자리, 이외 기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 등을 확인한 후 이메일(space910@gangnam.go.kr)로 접수하거나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0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금상 1명 200만원, 은상 1명 100만원, 동상 2명 각 50만원, 장려상 3명 각 30만원, 노력제안 5명 각 10만원을 준다. 윤태조 일자리정책과장은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강남구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추진된다”면서 “구민들의 톡톡 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인다면 ‘미래형 매력 도시, 강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마존 미국서 자율주행 로봇으로 소포 배송

    아마존 미국서 자율주행 로봇으로 소포 배송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자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스카우트’를 이용해 무인 소포 배송을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을 내 아이스박스 정도 크기의 소형 탱크처럼 생긴 배송용 로봇 스카우트가 어바인에서 고객들에게 소포를 배송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로 작동하며 6개의 바퀴를 이용해 사람이 천천히 걷는 속도 정도로 운행한다. 아마존은 스카우트가 약 8개월간의 시험 운행 끝에 쓰레기통과 스케이트보드, 야외용 의자 등 통상적인 장애물 사이를 뚫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단은 오르지 못한다. 운행 초기인만큼 아마존 직원들이 운행을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우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간에만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어바인 지역 고객은 스카우트 또는 전통적인 배송업체를 통해 물건을 받게 된다. 아마존은 올해 들어 시애틀 교외 주택가에서 여러 대의 스카우트를 시험운행하며 수천 건의 소포를 성공적으로 배달했다. 눈보라가 몰아친 겨울 날씨에도 스카우트 운행에 이상이 없었다고 아마존 측은 밝혔다. 스카우트 개발을 위해 시애틀에는 전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연구소가 설립됐다. 아마존은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라스트마일(최종배송구간) 배송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고에서 고객 집까지 음식이나 소포를 신속하고 저렴하게 배송한다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여러 업체가 배송 로봇을 이용한 배송 실험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미 대학 캠퍼스에서는 로봇을 이용한 음식 배달이 점차 흔한 일이 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신동빈, 이스라엘 경제장관 면담… 첨단 기술 스타트업 투자 협의

    신동빈, 이스라엘 경제장관 면담… 첨단 기술 스타트업 투자 협의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현지시간)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반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고 롯데지주가 12일 밝혔다.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을 앞두고 양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혁신 농업과 로봇, 인공지능 기반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헨 장관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롯데에도 이를 위해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고 롯데는 전했다. 신 회장과 코헨 장관은 또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창업 메카’ 꿈꾸는 낙성벤처밸리 조성 순항 중

    ‘창업 메카’ 꿈꾸는 낙성벤처밸리 조성 순항 중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 후문 낙성대 일대를 창업의 메카로 키우기 위한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낙성벤처밸리 조성은 구의 민선 7기 핵심 사업으로 서울대와 협력해 지역 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서울대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와 남부순환로 일대 45만㎡가량의 부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 5월 8일 낙성대역 인근에 ‘관악창업공간’을 열면서 벤처밸리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관악창업공간은 신생 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지원하고 경영 지원과 함께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 창업지원 공간 등으로 꾸며지는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앵커시설에는 액셀러레이터, 법률, 세무, 회계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벤처지원 시설이 마련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많은 청년들이 관악에서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특허청 ‘공무원 벤처형조직’ 본격 가동

    공직사회에서 그동안 조직·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추진하지 못했던 정책을 실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허청은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벤처형조직(특허사업화담당관·아이디어거래담당관) 현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벤처형조직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특허청은 정부부처 중 유일하게 2개 과제가 1등과 5등을 차지했다. 벤처형조직은 특허청장 직속으로 설치됐고 과장을 포함해 5~6명으로 구성됐으며 2년간 한시 운영한 후 성과평가를 거쳐 존치 여부가 결정된다. 혁신행정담당관실 강지숙 사무관은 “벤처형조직은 인력이나 재정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가동하게 된다”면서 “특허 정책을 운용하면서 필요성과 기대치가 있었던 업무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허사업화담당관은 ‘될성부른 기술’을 발굴해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이다.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혁신성장동력분야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허 중에서 기술성·사업성이 있는 ‘혁신특허’를 발굴해 투자연계 및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디어거래담당관은 제품에 담긴 기술 정보 공개를 통해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QR 코드를 통해 제품에 포함된 특허·디자인·상표 등의 지식재산 정보를 제공하면 소비자가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 등을 제안할 수 있도록 ‘플랫폼’도 개발·운영키로 했다. 특허는 공개된 기술이지만 제품에 적용된 지식재산을 자세하게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업의 참여 여부가 관건이자 과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롯데 신동빈,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1일 스타트업 강국인 이스라엘을 방문해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한다. 9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진성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과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 액셀러레이터,롯데정보통신 임원들과 함께 일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현지 정·재계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나 이스라엘 정부의 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 시스템과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향후 장기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스타트업과 하이테크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온 이스라엘은 적은 인구와 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강소국으로 평가받고 있다. 12일에는 아디브 바루크 이스라엘 수출공사 사장을 만나고 농업기술업체 ‘테블’,이스라엘 최대 식품사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인 ‘더 키친’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 예정 기업에는 이스라엘 최고 수준의 투자회사 ‘피탕고 벤처캐피탈’,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코카콜라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더 브릿지’ 등이 포함된다고 롯데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이들 업체의 사업 현황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신기술 시연을 직접 관람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인 이스라엘의 혁신 우수 사례를 통해 향후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 및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쏘쿨아프리카, 한-아프리카재단 선정 아프리카 사업 준비 박차

    쏘쿨아프리카, 한-아프리카재단 선정 아프리카 사업 준비 박차

    아프리카 대중화 콘텐츠 브랜드 쏘쿨아프리카(SOCOOLAFRICA)가 한-아프리카 재단의 2019 창업아이디어 대회에 선정되어 아프리카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쏘쿨아프리카 관계자는 11월 에티오피아의 아프리카연합(AU) 본부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스타트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현지 사업 파트너를 발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쏘쿨아프리카의 김사무엘 대표와 윤준열 부대표는 2016년부터 각각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국제개발사업 분야에서 근무하며 아프리카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매력적인 아프리카의 ‘쏘쿨’함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싶다며 아프리카 아트를 창업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아프리카 아트는 이미 미국이나 영국의 해외 시장에서 7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가격도 매년 상승하는 등 투자가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쏘쿨아프리카는 현재까지 총 10여 개의 현지 갤러리, 61명의 현지 아티스트와의 협력관계를 맺으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쏘쿨아프리카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받아 지난 4월과 5월에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현지에서 국내 크라우드 사이트 와디즈와 텀블벅의 펀딩을 진행해 총 누적 목표액의 14배를 모았다. 쏘쿨아프리카는 8월 중순 자사 홈페이지의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아프리카 아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의 대중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아프리카가 정말 쿨한 곳이라는 것을 쏘쿨아프리카를 통해 세상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5년 뒤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상품화해 대중화시키는 아프리카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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