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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 ‘도시·지역혁신대상’ 지방활성화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한국자산매입㈜이 지난 24일 강원 삼척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시상식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민간부문 지방활성화 분야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헷지했지’ 보호약정과 AI PRISM을 결합해 미분양을 시장 메커니즘 회복과 매수심리 상승으로 해소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형 임대주택으로 순환시키는 모델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분양 단계에서 실수요자에게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조건으로 주택을 매도(매수청구)할 권리를 부여한다. AI PRISM이 세대 단위로 적정가치·위험기반 프라이싱·조기경보를 통합해 보장범위·만기·프리미엄을 산정한다. 이러한 구조는 불확실성을 줄여 수요를 회복시키고, 행사 물량은 임대 전환으로 처리되는 ‘이중 출구’ 모델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재정 매입이 아니라 시장 신호와 실수요 기반의 해소 메커니즘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2023년 금융위원회 핀테크 공모전 장려상, 2024년 K-스타트업 경진대회 국토연구원장상과 도시·지역혁신대상 우수상에 이어, 2025년에는 같은 대회 지방활성화 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으며 연속적인 성과를 쌓아왔다. 동시에 중기부 TIPS를 통한 AI 모델 고도화, LH AI 상생벤처 선정으로 공공 협력 기반을 확보했고, 한국부동산원 기술마켓 등재와 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선정을 통해 민간 협업도 본격화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함께 검증받았다. 현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분양 정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한국자산매입의 주택매수청구권 모델은 대규모 재정 투입 없이 시장 가격 신호와 실수요 매칭을 통해 미분양을 흡수하고, 행사 물량을 소셜믹스 임대로 전환해 주거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겨냥한다. 정부가 제도·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은 데이터·AI 기반의 자정(自淨)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형 해법이라는 점에서 정책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수상 이후 행보도 분주하다. 10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택시장 양극화 및 미분양 주택 해소방안—새 시대, 새 정책’ 정책 심포지엄이 열리며, 국토부와 학계, HUG, LH,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매입 등이 참여해 AI 기반 민관협력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자산매입은 미분양 장기화로 인한 공사 지연, 고용 위축, 상권 침체 등 지역경제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계 대상 유동화 상품이라는 새로운 금융 안전망을 AI PRISM으로 정교하게 가격화했다. 그 결과 수요 회복과 임대 전환을 동시에 구현하며, “지방을 살리는 기술을 시장이 직접 선택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소비자는 살아보고 결정할 수 있는 주거 선택권을 확보하고, 지역은 숨통이 트이며, 시장은 질서 있게 정상화된다. 이번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기술·정책·시장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국자산매입이 만든 실행 가능한 표준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 美, H-1B 비자 ‘고소득자’ 우대… 부익부 빈익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H-1B) 발급 시 고소득·고숙련 근로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 미국이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대폭 높이면서 미국 기업들도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H-1B 비자 발급 규정과 관련해 임금 수준 별로 가중치를 두고 임금이 많은 근로자에게 더 많은 추첨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잠정 개정안을 미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 현재 H-1B 비자는 연간 발급 건수가 8만 5000개로 제한돼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발급하는 방식이다. 잠정 규정을 보면 근로자들은 임금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뉜다. 최고 구간(16만 2528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신청자들은 4차례 추첨 기회를 얻고, 가장 임금이 낮은 구간(8만 5006달러 이하)의 경우 한 번만 추첨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 새로 일자리를 구하려는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비자 발급 기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에도 임금 수준에 연동해 특정 직군에 한정적으로 H-1B 비자를 내주는 방식으로 개편을 시도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실현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H-1B 발급 수수료 대폭 인상으로 인해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를 감당할 자금력이 있는 반면,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이 제한돼 인재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런 변화가 미국 기술 생태계의 핵심을 타격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의회에 보고된 정부보고서를 바탕으로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간 동안 H-1B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아마존(1만 4667개)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인도의 정보통신(IT)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5586개)와 마이크로소프트(5189개)가 뒤를 이었다.
  • 1.2t 짐도 얇은 천도 거뜬… 가성비 넘어선 ‘로봇굴기’[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1.2t 짐도 얇은 천도 거뜬… 가성비 넘어선 ‘로봇굴기’[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고중량·고정밀 산업로봇 개발 봇물5t 드는 로봇, 황금비율 맥주 제조물속 3만 시간 작업 가능한 로봇팔건축·목축·재난상황… 다방면 활용 점유율 1위는 日… 中 2~4위 맹추격 노동 인구 감소와 무역 장벽 심화는 전 세계 공통 과제가 됐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이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을 찾았다.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기술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나 비등하게 좋아지는데, 가격은 중국이 월등히 낮죠.”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에서 만난 황우하이 ‘에스툰’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강점을 묻자 “약점이랄 게 없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5만 6000㎡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전 세계 로봇 관련 기업 321개 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로봇팔이 주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받기 위해 관람객 30여명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도 했다.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난징 소재 기업 ‘에스툰’은 이번 전시회에서 1.2t의 무게 추를 들어 올리는 다관절 로봇팔 ‘ER1200-3300’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중에선 700㎏이 한계선이었으나 이를 건설업 또는 중공업, 물류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배 가까이 높였다. 6개 관절로 나눠진 ER1200-3300은 1.2t을 들고도 삐걱거림 없이 부드럽게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에너지 소비량은 20~30% 줄였고,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평균고장간격’(MTBF)은 무려 8만 시간에 육박해 고객사의 경영 부담까지 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건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의 ‘저품질·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고중량·고정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의 에어컨 기업에서 산업 로봇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리’는 두 개의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바닥에 놓인 얇은 천을 집어서 접는 모습을 선보였다. 로봇팔에는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렸고, 천이 접혀 있을 때도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집어 들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샤오미 자동차를 초대형 대관절 로봇팔(‘알프틱 5000KG’) 위에 올려 관람객을 압도한 상하이 기반의 기업 ‘차이푸’는 고정밀 로봇팔인 ‘프렌틱 7KG’도 전시했다. 이 로봇팔은 맥주병을 잡아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고 관람객에게 이를 나눠 주기도 했다. 프렌틱 7KG가 균등한 속도와 각도로 맥주를 따르자 거품과 맥주 1대3의 ‘황금 비율’로 잔이 채워졌다. 통상 제조업 실내 공장에서 활용되던 산업 로봇을 건설업과 수산업 등 야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기술을 내세운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인 ‘CGXi’는 물이 가득 든 수조에 로봇팔을 담가 뜰채로 물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CGXi 관계자는 “비가 와도 방수가 가능해 야외 건설 현장뿐 아니라 수산업, 목축업, 재난 상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방수 기능을 개발했더라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CGXi의 로봇팔은 3만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뤘다. 스웨덴 기업인 ‘ABB’는 분류, 압착, 운송 등 단계별로 자동차 부품 공정을 자동화한 공간을 가상현실(VR)에 구현했다. 관람객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공정 과정을 따라 수십미터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산업 로봇 기업 ‘화낙’은 500㎏의 중량을 버티면서 긴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M-950iA/500’ 모델을 전시하고 합판 운송을 시연했다. 일본의 ‘엡손’은 반도체나 노트북 등 고정밀 조립을 하는 스카라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LA3-A401S’를 선보이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성비가 좋다’고 홍보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 로봇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일본의 화낙(11.1%)이었고 에스툰(9.4%)이 뒤쫓고 있다. 3, 4위는 ‘이노밴스’(9.1%)와 ‘모카’(7.7%)로 모두 중국 산업 로봇 기업이 자리했다.
  • ‘가성비’ 이미지 넘어 질주하는 中 산업 로봇…1.2t ‘번쩍’, 얇은 천 ‘사뿐’

    ‘가성비’ 이미지 넘어 질주하는 中 산업 로봇…1.2t ‘번쩍’, 얇은 천 ‘사뿐’

    노동 인구 감소와 무역 장벽 심화는 전 세계 공통 과제가 됐다.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과 건설업은 이제 거대한 전환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로봇이 있다. 서울신문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짚고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최대 로봇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을 찾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가 열리는 상하이에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기술의 사례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3회에 걸쳐 분석한다. “경쟁력의 핵심은 가격과 기술입니다. 기술은 세계 어디서나 비등하게 좋아지는데, 가격은 중국이 월등히 낮죠.”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에서 만난 황우하이 ‘에스툰’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강점을 묻자 “약점이랄 게 없다”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5만 6000㎡ 규모의 전시회장에는 전 세계 로봇 관련 기업 321개 사가 참가해 각양각색의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로봇팔이 주는 아이스크림과 팝콘을 받기 위해 관람객 30여명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도 했다.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2위인 난징 소재 기업 ‘에스툰’은 이번 전시회에서 1.2t의 무게 추를 들어 올리는 다관절 로봇팔 ‘ER1200-3300’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했던 모델 중에선 700㎏이 한계선이었으나, 이를 건설업 또는 중공업, 물류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2배 가까이 높였다. 6개 관절로 나눠진 ER1200-3300은 1.2t을 들고도 삐걱거림 없이 부드럽게 상하좌우로 움직였다. 에너지 소비량은 20~30% 줄였고, 기술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평균고장간격’(MTBF)은 무려 8만 시간에 육박해 고객사의 경영 부담까지 줄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건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의 ‘저품질·가성비’ 이미지를 벗어나 ‘고중량·고정밀’ 기술력을 증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중국 최대의 에어컨 기업에서 산업 로봇 기업으로 전환 중인 ‘그리’는 두 개의 다관절 로봇팔을 이용해 바닥에 놓인 얇은 천을 집어서 접는 모습을 선보였다. 로봇팔에는 손가락 대신 집게가 달렸고, 천이 접혀 있을 때도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집어 들며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샤오미 자동차를 초대형 대관절 로봇팔(‘알프틱 5000KG’) 위에 올려 관람객을 압도한 상하이 기반의 기업 ‘차이푸’는 고정밀 로봇팔인 ‘프렌틱 7KG’도 전시했다. 이 로봇팔은 맥주병을 잡아 유리잔에 맥주를 따르고 관람객에게 이를 나눠주기도 했다. 프렌틱 7KG가 균등한 속도와 각도로 맥주를 따르자 거품과 맥주 1대3의 ‘황금 비율’로 잔이 채워졌다. 통상 제조업 실내 공장에서 활용되던 산업 로봇을 건설업과 수산업 등 야외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방수 기술을 내세운 중국 기업도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인 ‘CGXi’는 물이 가득 든 수조에 로봇팔을 담가 뜰채로 물고기를 건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CGXi 관계자는 “비가 와도 방수가 가능해 야외 건설 현장뿐 아니라 수산업, 목축업, 재난 상황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방수 기능을 개발했더라도 실제 제품으로 출시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데, CGXi의 로봇팔은 3만 시간 동안 물 속에 잠겨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산업 로봇 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중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뤘다. 스웨덴 기업인 ‘ABB’는 분류, 압착, 운송 등 단계별로 자동차 부품 공정을 자동화한 공간을 가상현실(VR)에 구현했다. 관람객이 VR기기를 착용하면 공장을 방문한 것처럼 공정 과정을 따라 수십미터 공간을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밀 작업을 담당하는 ‘IRB 1090’은 다닥다닥 붙은 12개의 ‘차임벨’을 연주할 수 있도록 조성해 세밀하고 균등한 ‘터치’와 제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 줬다.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산업 로봇 기업 ‘화낙’은 500㎏의 중량을 버티면서 긴 거리까지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한 ‘M-950iA/500’ 모델을 전시하고 합판 운송을 시연했다. 일본의 ‘엡손’은 반도체나 노트북 등 고정밀 조립을 하는 스카라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LA3-A401S’를 선보이며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에 맞서 ‘가성비가 좋다’고 홍보했다. 중상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산업 로봇 시장의 점유율 1위 기업은 일본의 화낙(11.1%)이었고 에스툰(9.4%)이 뒤쫓고 있다. 3, 4위는 ‘이노밴스’(9.1%)와 ‘모카’(7.7%)로 모두 중국 산업 로봇 기업이 자리했다.
  • 대만 방어 비밀병기? ‘저가 순항미사일’ 첫 시험 성공

    대만 방어 비밀병기? ‘저가 순항미사일’ 첫 시험 성공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은 시제형 지상발사 미사일 바라쿠다-500의 첫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후방에 장착하는 고체연료 보조로켓을 통해 항공발사용 플랫폼을 지상발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쿠다 계열은 부품의 약 90%를 공유해 같은 생산설비에서 다양한 변형을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패트리엇·하푼·하이마스 등 기존 발사체계와의 호환이나 컨테이너 배치를 통해 운용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술과 생산 전략 안두릴은 이번 시험이 저비용·대량생산 정밀타격 수단 확보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발사 방식을 쉽게 바꿀 수 있고 부품 공용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말까지 연간 수천 기 단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대만 협력과 전략적 의미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은 18일 개막한 타이베이 국제 방산전시회(TADTE)에서 안두릴과 공동개발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은 대만이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기당 단가를 21만~22만 달러(약 2억9000만~3억 원) 수준으로 낮추려 한다고 보도했다. 리스창 NCSIST 원장은 생산설비를 1년 반 안에 가동하겠다고 밝혔으며 전체 공급망을 섬 안에 두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CNN은 대만 정부가 국방비 증액을 통해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 무기의 전략적 의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율비행 기반의 순항 능력을 갖춘 이 미사일은 저비용으로 대량 운용할 수 있어 상대 방공망을 소모시키고 억지력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바라쿠다-500의 항속거리가 900㎞ 이상이고 탄두 중량이 약 45㎏이라고 전했으며 “간단한 공구로 조립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런 세부 제원은 공식 발표와 차이가 있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생산 확대와 남은 과제 최근 안두릴은 바라쿠다-100M 등 소형 변형의 추가 시험을 진행했고 소프트웨어와 제조 공정도 개선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과 손잡고 고체연료 로켓 모터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미국 내에서는 연간 수천 기 생산을 목표로 공장 확장 계획도 세웠다. 대만도 전시회 이후 현지 생산과 지상발사형 개발 의지를 분명히 하며 관련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만 핵심 성능과 실전 운용 신뢰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대만의 현지 생산 계획에도 일부 부품의 해외 의존 가능성이 남아 있고, 기술이전과 공동생산 과정에서 중국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한국 역시 저비용·대량 정밀타격 수단의 전술적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한된 국방예산 환경에서 비용효율적인 억지력을 확보하려면 저가 다량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방공체계 강화와 핵심 부품 국산화, 동맹과의 기술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 [포착] “값싸게 찍어 대만 방어”…美공동개발 자율순항 미사일 시험 성공

    [포착] “값싸게 찍어 대만 방어”…美공동개발 자율순항 미사일 시험 성공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은 시제형 지상발사 미사일 바라쿠다-500의 첫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회사는 후방에 장착하는 고체연료 보조로켓을 통해 항공발사용 플랫폼을 지상발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쿠다 계열은 부품의 약 90%를 공유해 같은 생산설비에서 다양한 변형을 대량생산할 수 있으며, 패트리엇·하푼·하이마스 등 기존 발사체계와의 호환이나 컨테이너 배치를 통해 운용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기술과 생산 전략 안두릴은 이번 시험이 저비용·대량생산 정밀타격 수단 확보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발사 방식을 쉽게 바꿀 수 있고 부품 공용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말까지 연간 수천 기 단위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대만 협력과 전략적 의미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은 18일 개막한 타이베이 국제 방산전시회(TADTE)에서 안두릴과 공동개발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은 대만이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기당 단가를 21만~22만 달러(약 2억9000만~3억 원) 수준으로 낮추려 한다고 보도했다. 리스창 NCSIST 원장은 생산설비를 1년 반 안에 가동하겠다고 밝혔으며 전체 공급망을 섬 안에 두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CNN은 대만 정부가 국방비 증액을 통해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 무기의 전략적 의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율비행 기반의 순항 능력을 갖춘 이 미사일은 저비용으로 대량 운용할 수 있어 상대 방공망을 소모시키고 억지력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바라쿠다-500의 항속거리가 900㎞ 이상이고 탄두 중량이 약 45㎏이라고 전했으며 “간단한 공구로 조립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런 세부 제원은 공식 발표와 차이가 있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생산 확대와 남은 과제 최근 안두릴은 바라쿠다-100M 등 소형 변형의 추가 시험을 진행했고 소프트웨어와 제조 공정도 개선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과 손잡고 고체연료 로켓 모터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미국 내에서는 연간 수천 기 생산을 목표로 공장 확장 계획도 세웠다. 대만도 전시회 이후 현지 생산과 지상발사형 개발 의지를 분명히 하며 관련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만 핵심 성능과 실전 운용 신뢰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대만의 현지 생산 계획에도 일부 부품의 해외 의존 가능성이 남아 있고, 기술이전과 공동생산 과정에서 중국의 강한 반발도 예상된다. 한국 역시 저비용·대량 정밀타격 수단의 전술적 가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한된 국방예산 환경에서 비용효율적인 억지력을 확보하려면 저가 다량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층 방공체계 강화와 핵심 부품 국산화, 동맹과의 기술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 콜드플레이 ‘키스캠’ 새로운 반전? 女측 “불륜 아닌 우정, 남편도 그날…”

    콜드플레이 ‘키스캠’ 새로운 반전? 女측 “불륜 아닌 우정, 남편도 그날…”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대형 화면에 ‘포옹’ 장면이 생중계돼 ‘불륜 관계’로 지목됐던 여성 측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벌어진 이른바 ‘불륜 키스캠’ 사건은 전 세계적인 가십거리로 떠올랐다. 키스캠(키스타임 카메라)이란 대형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도중 관객석을 생중계로 촬영한 화면을 대형 스크린에 띄우는 이벤트를 뜻한다. 주로 커플을 대상으로 키스나 포옹을 유도해 다른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 당시 공연 도중 한 중년 남녀가 키스캠에 잡혔는데 남성은 여성을 뒤쪽에서 껴안고 있었고 여성은 남성의 손을 꽉 잡고 몸을 기댄 채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키스캠에 잡힌 것을 깨닫자마자 깜짝 놀란 듯 황급히 포옹을 풀며 당황해했다. 여성은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뒤돌았고, 남성은 바닥에 주저앉아 카메라 앵글을 벗어났다. 당시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낯가림이 심하거나 불륜이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중년 남녀는 미국의 민간 데이터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에서 함께 일하고 있던 상사와 부하 직원이었다. 남성은 앤디 바이런으로 최고경영자(CEO)였고, 여성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CPO)였다. 두 사람이 부부 관계가 아니며 각각 다른 배우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이 불륜 관계를 들킨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결국 회사를 그만뒀고, 결혼 생활도 크게 흔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키스캠에 잡혀 당황해하는 장면은 수많은 패러디와 밈을 낳았다. 여기까지가 그동안 알려진 이들의 이야기였는데 크리스틴과 가까운 측근이 최근 피플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들이 알려진 것처럼 불륜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틴의 측근은 “크리스틴과 앤디는 업무적으로 뛰어난 관계였고, 돈독한 우정을 나눈 관계였다. 불륜은 없었다”고 23일 피플지에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크리스틴은 바이런과 콘서트에 참석하기 전 이미 남편 앤드류와 별거 중이었다. 이들은 사건 한달 뒤 이혼 절차를 밟았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에서 서로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측근은 “콘서트에서 상사와 포옹을 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지만, 상사(바이런)는 모든 책임을 졌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크리스틴이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몰락과 실직을 당해야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측근은 “크리스틴에게 ‘가정 파괴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건 잘못됐다”면서 크리스틴의 남편인 앤드류 역시 데이트 상대와 함께 당시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사건이 알려진 뒤 사흘간 크리스틴이 약 900건의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았으며, 크리스틴이 아들을 데리러 갈 때도 사람들이 차 밖에 서서 손가락질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크리스틴이 집 밖에 나가는 것을 힘들어했고, 아이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에 대해 크리스틴 본인은 논평 요청에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고 피플지는 전했다.
  • 강남, 축제 현장 찾아가는 세무상담 인기

    강남, 축제 현장 찾아가는 세무상담 인기

    서울 강남구는 소상공인, 기업들의 실질적인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상담회는 강남구와 한국세무사회, 신한은행이 함께 운영한다. ▲지방세 ▲국세 ▲불복 절차 ▲소상공인 금융 지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등에 대해 상담한다. 무엇보다 이번 상담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다. 구청 사무실이 아니라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와 전통시장, 창업가 거리에서 열려 접근성이 높고, 상담 후 축제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구는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상담회를 다음달 말까지 6차례 더 이어간다. 앞으로의 일정은 ▲25일 창업가거리축제(강남취창업허브센터) ▲27일 메타세쿼이아 로드페스타(양재천로) ▲30일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도곡시장) ▲10월 1일 영맥축제(영동전통시장) ▲10월 18일 강남구민화합축제(수도전기공업고) ▲10월 31일 중소기업·창업기업 세무설명회(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 등이다. 상담 예약은 구청 재산세과(02-3423-5445~9)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밀착형 세무 서비스를 확대해 생활 불편을 덜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AI 로봇 아이스크림, 달고 맛있어요

    AI 로봇 아이스크림, 달고 맛있어요

    23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스타트업위크 2025’를 찾은 관람객들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 균형발전 정책, 지역 인재 유입 전략으로 진일보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정부 균형발전 정책, 지역 인재 유입 전략으로 진일보해야”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

    대학·기업 유무 따라 인구 유출 희비청년 생애주기 고려 정주여건 중요중앙정부와 지방, 연계 강화 필요지역특화산업 맞춤 일자리 등 제안 지방의 청년층 유입을 늘리고 수도권으로의 유출을 막기 위해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대전에서 열린 ‘2025 서울신문 충청 청년인구포럼’에서 “지역 차원의 단편적 대응이나 다른 지역 따라 하기식 시책으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중앙과 지방 간 연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 청년 유출은 우수 대학과 대기업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며 “이는 곧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층을 잡기 위해선 정부와 지자체가 재정을 나눠 국가산업단지 같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국가산단이 자리한 대구 달성군은 청년 비율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며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힌다. 장 연구위원은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이제는 지역 특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급 인재를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진일보해야 한다”며 “충청권의 경우 과학기술 연구기관, 행정중심지라는 특성을 살려 고부가가치 산업을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의 정주 여건 개선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꼽았다. “청년 생애주기를 고려한 주거·문화·복지 기반이 부족해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에 맞춘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특화산업 연계형 일자리, 스타트업·창업 지원, 주거비 경감책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충남 내포 신도시는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주 기반이 미흡해 젊은층 순유입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역시 청주에선 20대 순유입이 두드러지지만 영동군·괴산군 등은 여전히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장 연구위원은 일자리의 질도 짚었다. 그는 “아무리 숫자만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도 청년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다”며 “충남은 유입 인구 가운데 4년제 이상 고학력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성과를 거두려면 정주 기반 보완 사업이 병행돼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속도감 있게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광역·기초지자체가 협력해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수도권 흉내는 그만… 청년이 일하고 싶게 충청만의 매력 살려야”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수도권 흉내는 그만… 청년이 일하고 싶게 충청만의 매력 살려야”

    ‘2025 서울신문 충청 청년인구포럼’에 모인 청년들은 “충청광역연합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려면 각 지역의 강점과 매력을 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유는 결국 일자리 때문이지만, 지역에서 충분한 기회만 보장된다면 굳이 떠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세종에서 활동하는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23일 열린 ‘청년, 우리를 말하다’ 토크쇼에서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회의 불균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려면 수도권을 흉내 낼 게 아니라 충청권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 줘야 한다”면서 “대전·세종·충남·충북은 각각 과학기술, 행정, 농업·해양, 바이오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여기에 주거와 네트워크를 결합해야 청년이 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크쇼 현장에서는 수도권 청년과 지역 청년 간 기회를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윤지현 충북도정참여단 팀장은 “수도권 청년들은 기회의 소비자, 지역 청년들은 기회의 창조자”라면서 “수도권에는 다양한 인프라 속에 정형화된 성공으로 가는 길이 열려 있다면, 지역에서는 기회의 절대적인 양은 부족해도 스스로 길을 개척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청년 사이의 ‘일자리 미스매치’에 대한 해법도 논의됐다. 청주에서 문화예술단체 ‘오소록’을 운영하는 변상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일자리 숫자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서 하고 싶은 일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공간과 협력 네트워크, 장기적으로 버틸 수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에 있는 이차전지 전문 스타트업 리베스트의 김주성 대표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란 한 지역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인데, 아직 지역에는 이런 환경이 부족하다”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직무를 교육 현장에 신속히 반영하고, 학생들이 졸업 전부터 현장에서 실질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직업학교·지방자치단체·기업이 함께하는 상시 협의체를 만들어야 부조화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제안했다. 주거 문제도 청년들의 발목을 잡는 현실로 꼽혔다. 김도경 부여 벌룬빌리지 대표는 “20대 때는 월세 등 고정비 부담만 크게 느껴져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크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결혼 이후엔 상황이 달라진다”며 “부여만 해도 신혼부부가 선호할 만한 아파트 전세 매물조차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 두산 경영진, 식사 시간 빼곤 ‘AI 열공’

    두산 경영진, 식사 시간 빼곤 ‘AI 열공’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룹사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CEO), 지주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도원 사장을 비롯해 각 사 CSO도 동행했다. 각 사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출장은 AI 시대에 경쟁 우위 선점을 목표로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겠다는 취지다. 25일까지 나흘간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두산 경영진은 이날 첫 방문지로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엔비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산은 특히 에너지 및 건설기계 산업에 특화한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엔비디아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 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스탠포드대 AI 연구소 ‘스탠포드 HAI’ 연구진도 만나 AI 기술 전반에 관해서도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 피지컬인텔리전스 등 스타트업도 만난다.
  • “식사 시간 빼곤 AI에 집중” 두산 경영진, 미국에 총출동한 이유는

    “식사 시간 빼곤 AI에 집중” 두산 경영진, 미국에 총출동한 이유는

    22~25일 아마존·엔비디아 등 방문“비즈니스 전 분야 AI 전환 모색”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룹사 주요 경영진을 이끌고 미국 출장길에 오른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간) 이렇게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CEO), 지주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도원 사장을 비롯해 각 사 CSO도 동행했다. 각 사 경영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출장은 AI 시대에 경쟁 우위 선점을 목표로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겠다는 취지다. 25일까지 나흘간 식사 시간을 제외하곤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 두산 경영진은 이날 첫 방문지로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찾았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엔비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산은 특히 에너지 및 건설기계 산업에 특화한 피지컬 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엔비디아에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 현황과 사례를 확인하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스탠포드대 AI 연구소 ‘스탠포드 HAI’ 연구진도 만나 AI 기술 전반에 관해서도 함께 공부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 피지컬인텔리전스 등 스타트업도 만난다. 두산 관계자는 “AI 시대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AI 전문가 확보뿐 아니라 AI 친화적 조직 문화 구축, AI 기반 업무 선진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라고 했다.
  • 강남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 인기

    강남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 인기

    서울 강남구는 소상공인, 기업들의 실질적인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담회는 강남구와 한국세무사회, 신한은행이 함께 운영한다. 상담은 ▲지방세 ▲국세 ▲불복 절차 ▲소상공인 금융 지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상담 등이다. 무엇보다 이번 상담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다. 구청 사무실이 아니라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와 전통시장, 창업가 거리에서 열려 접근성이 높고, 상담 후 축제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구는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상담회를 10월 말까지 6차례 더 이어간다. 앞으로의 일정은 ▲9월 25일 창업가거리축제(강남취창업허브센터) ▲9월 27일 메타세쿼이아 로드페스타(양재천로) ▲9월 30일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도곡시장) ▲10월 1일 영맥축제(영동전통시장) ▲10월 18일 강남구민화합축제(수도전기공업고) ▲10월 31일 중소기업·창업기업 세무설명회(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 등이다. 상담 예약은 구청 재산세과(02-3423-5445~9)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밀착형 세무 서비스를 확대해 생활 불편을 덜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AI 혁신 허브 도약···‘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 개막

    글로벌 바이오와 AI 혁신 허브 도약을 위한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 2025(지바이오 위크 X 에이아이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경기도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산업·정책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경기도와 수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산·학·연·병·관 혁신 주체 간 글로벌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기술 교류 및 투자 연계를 확대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산업계·학계·기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인공지능·양자 등 미래 전략산업을 상징하는 그래픽 레코딩 세레모니로 개막을 알렸다. 기조연설은 스탠포드대학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StartX 책임자이자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 twoXAR의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라딘(Andrew Radin)이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서밋에서는 글로벌기업과 전문가들이 차세대 AI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접목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사절단, 유엔협회 세계연맹 등 해외 협력 파트너가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성과를 확인했다. ‘제1회 광교 양자바이오 서밋’은 수원특례시와 (재)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국제회의다.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이 참여해 양자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FAIR AI 수출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AI 기업 25개 사가 참여해 미국·중국·러시아 등 해외 바이어 35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 헬스케어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행사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제7회 광교 바이오헬스 포럼’, ‘AI 포럼’, ‘G-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규제과학 콘퍼런스’, ‘법률 전략 세미나’, ‘바이오헬스기업 채용설명회’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와 AI라는 두 미래 전략산업이 만난 글로벌 혁신의 장으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바이오와 AI를 비롯한 미래첨단산업이 함께 어우러져,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AI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행사”라며 “세계 무대에서 바이오와 AI산업이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카오 미슐랭 스타 셰프가 선사하는 예술적 딤섬의 향연

    마카오 미슐랭 스타 셰프가 선사하는 예술적 딤섬의 향연

    - 마카오 ‘The Eight’과 서울 ‘Jue’의 특별한 미식 협업 (주)에어키친은 ‘Taste Travels.’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셰프와 레스토랑을 연결하는 F&B 스타트업이다. ‘맛은 움직인다’는 철학으로 해외 셰프를 국내로, 국내 셰프를 해외로 초청해 팝업 레스토랑, 쿠킹 이벤트 등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맛은 때로 국경을 넘나들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딤섬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받은 정지선 셰프가 보여준 것처럼, 한 접시의 딤섬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이다. 그녀의 섬세한 손길로 빚어진 딤섬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딤섬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겨나고 있으며, 딤섬이라는 요리가 얼마나 예술적이고 창의적일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예술이 된 딤섬, 마카오 The Eight의 창의적 세계 그런 딤섬의 예술성을 극대화한 곳이 바로 바다 건너 마카오에 있다. 예술적인 딤섬과 요리들로 유명한 ‘The Eight(디에잇)’이라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이 그 주인공이다.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 자리한 이 레스토랑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서, 광둥식 요리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식 예술의 전당으로 불린다. The Eight의 조셉 체(Joseph Tse) 헤드 셰프는 약 6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광동 요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17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서 인정받은 거장으로, 현재 The Eight이 미슐랭 2스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8년 연속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바 있는 진정한 미식계의 아이콘이다. “광둥 요리의 정수는 신선함, 순수함, 풍부함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정의된다”고 말하는 그는, 자연이 준 재료의 본연의 맛을 가리는 어떤 소스도 용납하지 않는 철학을 고수한다. 그의 손에서 탄생하는 시그니쳐 메뉴인 금붕어 모양의 새우교자를 포함, 40가지가 넘는 딤섬 메뉴는 각각이 하나의 작품이며, 맛과 시각적 아름다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창의성과 정교함의 결정체다. 서울에서 만나는 마카오의 맛 이제 The Eight의 창의성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중식 파인다이닝 요리를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온다. F&B 스타트업 에어키친이 ‘Taste Travels.’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팝업 레스토랑을 넘어선, 진정한 미식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2025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단 3일간, 서울 한남동의 미쉐린 가이드 중식 파인다이닝 ‘Jue(쥬에)’에서 이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Jue의 강건우 헤드 셰프는 세계중국요리대회 금상 수상자로, 정통 광둥식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그와 17년 연속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조셉 체 헤드 셰프의 협업은 두 나라의 미식 철학이 만나 새로운 화학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맛이 움직이는 세상, ‘Taste Travels.’의 철학 음식은 단순히 배고픔을 달래는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문화이고, 이야기이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에어키친의 ‘Taste Travels.’ 시리즈가 추구하는 바도 바로 이것이다. 해외의 뛰어난 셰프들을 국내로 초청하고, 국내의 훌륭한 셰프들을 해외로 보내며, 음식을 통한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번 마카오-한국 협업은 그 첫 번째 결실이다. 미슐랭 2스타 The Eight의 정교한 딤섬 기법과 한국의 세련된 파인다이닝 감각이 만나 어떤 새로운 맛의 지평을 열어갈지, 미식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예술과 맛이 공존하는 3일간의 여행 이번 팝업 이벤트에서 선보일 메뉴는 The Eight의 시그니처 광둥식 해산물 코스와 두 레스토랑의 협업 메뉴로 구성될 예정이다. 엄선된 신선한 재료와 조셉 체 헤드 셰프의 장인정신이 깃든 조리법, 그리고 Jue의 세련된 서비스가 어우러져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식의 세계를 펼쳐 보일 것이다. 예약은 에어키친 홈페이지(http://airkitchen.com)를 통해 10월 10일부터 가능하며, 한정된 좌석으로 운영되는 만큼 미식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두 나라의 미식 문화가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에어키친 관계자는 “마카오 미슐랭 레스토랑의 정통 미식을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유명 셰프와 국내 레스토랑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경 없는 미식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최사인 에어키친과 함께, 후원사인 SJM 리조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Th Eight이 위치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을 운영 중인 마카오 SJM 리조트는 마카오에 뿌리를 둔 통합 리조트 운영사로, 세계적 수준의 숙박·엔터테인먼트·다이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품격 있는 관광 레저 서비스로 알려진 선도적 기업이다. 또한, 마카오 SJM 리조트의 후원으로, 이번 The Eight 팝업 다이닝 고객 중 한 명을 추첨하여 샤넬을 이끌었던 칼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더 칼 라거펠트(The Karl Lagerfeld) 호텔, 베르사체가 디자인한 팔라조 베르사체 마카오(Palazzo Versace Macau) 호텔, 그리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서 각 1박씩 머물 수 있는 3박 4일의 명품 호캉스 2인 여행패키지(왕복항공권 포함)를 제공할 예정이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로 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라이칭더 “아베 신조 사망은 전 세계의 손실” [한눈에 보는 중국]

    화웨이, AI 칩 로드맵 공개…美 엔비디아 추격 선언 [홍콩 Asia Times] 중국 기술 대기업 화웨이가 비밀리에 진행해 온 인공지능(AI) 칩 개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미국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Ascend 950, 960, 970 시리즈 신형 칩을 출시하여 매번 성능을 두 배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개발 속도는 미국 엔비디아·AMD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특히 화웨이는 Ascend 950 변형 제품군을 위한 독자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솔루션을 제공하여,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국산 HBM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메모리 제조사 CXMT와 협력해 왔음을 밝혔습니다. 나아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는 최대 8192개의 어센드 칩을 탑재해 2026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아틀라스 950 슈퍼클러스터는 “현재 세계 최대 컴퓨팅 클러스터인 (엘론 머스크의) xAI의 콜로서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단순히 미국 업계를 추격하는 것을 넘어 정면으로 맞서 기술 패권을 다투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엔비디아, 英 자율주행 스타트업 Wayve에 5억 달러 투자 협의 [영국 FT] 반면 엔비디아는 영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브(Wayve)에 5억 달러(약 6900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중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영국 스타트업에 20억 파운드(약 3조 4000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에 본사를 둔 여러 기업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여기에는 핀테크 그룹 레볼루트(Revolut)도 포함됩니다. 그는 “영국 최초의 1조 달러 시가총액 기업은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진핑, 틱톡 문제 ‘전략적 양보’…美와 협상 여지 확보 [미국 NYT] 뉴욕타임스는 시진핑 주석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에서 양보한 것은 베이징의 전략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년간 ‘백주대낮의 강도질’이라 비난해왔던 이 문제에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윈윈’ 협상으로 표현하고, 시 주석이 논의 의사를 밝힌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상징적 승리를 안겨주는 대신 관세, 기술, 대만 등 핵심 관심 분야에서 더 많은 협상 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는 것입니다. 시러큐스 대학의 디미타르 게오르기에프 소장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틱톡이 “희생 가능한 양보”가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트럼프가 이전에는 협상 불가였던 문제에서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실용적인 접근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 발표…‘중국 제조’ 성장 궤적 기록 [중국 인민망] 9월 20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조업 대회’에서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기업가협회는 ‘2025 중국 제조업 기업 500대’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선정 기준은 173억 6500만 위안(약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 300만 위안(약 576억원) 상승했습니다. ‘14차 5개년 계획’(2021~2025) 기간 동안 진입 문턱이 627억 4000만 위안(약 11조 9200억원) 상승했으며, 총 영업수익 51조 6800억 위안(약 9819조 2000억 원), 총자산 53조 3100억 위안(약 1경 13조 7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BOE 과학기술 그룹(61위)과 상하이 웨이얼 반도체(404위) 등 일부 첨단 제조업 기업의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물류 장비 제조, 오토바이 및 부품 제조, 통신 장비 제조, 컴퓨터 및 사무 장비, 귀금속 업계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이 양적인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및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과학기술 투자 및 R&D 성과 ‘비약적 성장’ [중국 신화망]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발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2024년 사회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20년 대비 48% 증가한 3조 6000억 위안 (약 684조원)을 돌파했고, R&D 투자 강도는 2.68%로 유럽연합(EU) 국가 평균 수준을 넘어섰으며, R&D 인력 총수는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중국은 양자 과학기술,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과학 등 분야에서 다수의 주요 원천 성과를 거두었고, 고급 국제 학술지 논문과 국제 특허 출원 건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중국 본토 기업 524개가 글로벌 산업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에 진입했으며, 첨단 기술 기업은 50만 개 이상으로 2020년 대비 83%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줍니다. 내몽골, ‘남성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논란 [대만 연합보]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은 21일, 내몽골 자치구 실린호토시 공안국이 공고를 통해 5일부터 관할 구역 내 남성 주민 혈액 샘플을 집중 채취하여 지역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고는 혈액 채취의 목적이 “시민 신분 정보 완비” 및 “노인과 어린이 실종 예방, 인원 신분 정보 확인” 등이라고 설명했지만, 펑파이신문은 이후 해당 기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DNA 데이터 수집 정책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보 공개 및 통제 방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시진핑 딸 정보 유출 사건, ‘억울한 14년형’ 논란 재점화 [프랑스 RFI] 2019년 시진핑 주석의 딸 시밍쩌 정보 유출 사건으로 14년형을 선고받은 뉴텅위(牛腾宇)의 부모가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폭력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9월 17일 저녁, 뉴텅위의 아버지는 광둥 접견처 문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던 중 신원 불명의 남성 10여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뉴텅위 어머니 역시 5년 넘게 납치, 살인 미수, 독살 시도 등 박해를 겪었으며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인권 문제와 함께 최고 지도부 관련 정보 통제의 엄격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킵니다. 2019년 뉴텅위와 23명의 청년이 시밍쩌의 사진, 출생연월일, 신분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인터넷 매체를 통해 공개해 중국 공안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2020년 12월 1심에서 뉴텅위는 소란죄, 개인정보 침해죄, 불법경영죄로 징역 14년과 벌금 13만위안(약 2200만원)을 선고받았고, 공범 23명도 1~4년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돼 뉴텅위는 14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폴란드-중국 무역 협정, EU에 ‘비상등’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폴란드와 중국이 주요 무역 협정을 체결하면서 EU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폴란드의 라도슬로프 시코르스키 총리 및 카롤 나로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광업, 전기 자동차 생산, 수출 통제 규제에 대한 협력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중국은 운송 통로를 열었고 바르샤바는 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EU는 폴란드가 (EU의) 공통 규칙에서 벗어나 ‘특권적 지위’를 획득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유럽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EU의 단합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만,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라이칭더 “전 세계의 손실” [일본 산케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1일 타이베이시 정치대학에서 열린 ‘아베 신조 연구센터’ 설립 대회에 참석하여 “아베 전 총리의 별세는 일본의 손실뿐만 아니라 대만과 전 세계의 손실”이라고 말하며 추모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해당 센터가 아베 전 총리의 전략 연구와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대(日台·대만과 일본)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회에는 대만의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및 교육부장, 일본의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 등 양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는 대만과 일본이 아베 전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구상과 대만과의 관계 증진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라이칭더, ‘자주국방 결심’ 강조…“中 침략에 항복 없을 것” [영국 로이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일주일간의 방위 행사를 마무리하며 국제 사회에 “대만은 자국을 방어할 의지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침략이 발생하면 국민들은 ‘정부가 항복했다거나 국가가 패배했다’는 주장이 모두 거짓이니 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발간된 정부의 새로운 민방위 핸드북을 언급하며, 이 핸드북이 안전 유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함께 이러한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맞서 강력한 자주국방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렌스 서머스, 미중 협력 촉구…관세 전쟁 비판 [중국 차이신]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현 하버드대 교수)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이해하고 긴장을 관리하며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 안심’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사이버, 무역, 수출 통제 등 분야에서 “중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분쟁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양국이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호의존’ 관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머스 장관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전략이 비효율적이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을 주며, 다른 국가의 보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미·중 양자 간 무역 규모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 “함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모두에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AI·AI·AI”… 강남구 스타트업 축제, 제2의 구글 찾는다

    “AI·AI·AI”… 강남구 스타트업 축제, 제2의 구글 찾는다

    서울 강남구는 25일부터 26일까지 역삼로 창업가 거리(역삼초 사거리~창업가거리 교차로)에서 민관이 협력하는 스타트업 축제 ‘2025 스타트 트랙 위크(START TRACK WEEK)’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는 2021년부터 포스코홀딩스,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협력해 창업가 거리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강남구의 취·창업허브센터, 포스코홀딩스의 체인지업그라운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타운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본선 ▲AI 특강과 포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핵심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월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이다. 25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미국 벤처캐피털 페가수스테크벤처스가 주최하는 샌프란시스코 본선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가린다. IR 피칭을 통해 1~3위 기업을 선발한다. 수상 기업은 상금과 함께 본선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스타트업 월드컵 본선에는 애플, 링크트인, 넷플릭스,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과 3000여 명의 참가자, 500명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투자금과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구민을 위한 AI 릴레이 강연도 마련됐다. 25일 오후 6시 30분 역삼1동 복합문화센터 강남씨어터에서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궤도가 ‘AI가 가져올 미래와 인간의 지혜’를, 프로 바둑기사 출신 이세돌이 ‘AI 시대, 인간만의 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에는 스타트업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 체험존’을 비롯해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성장전략 특강, 한국여성벤처협회의 여성벤처 CEO 네트워킹, 창업자 교류 프로그램 ‘네트워킹 나이트’ 등이 진행된다. 스탬프 이벤트를 통해 여러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26일에는 팁스타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를 위한 ‘2025 팁스서밋’이 열린다. ‘AI 시대, 스타트업의 대응 전략과 기회’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인사이트 강연과 포럼을 진행하며,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행사 기간 역삼로 일대 창업지원 기관의 공간과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starttrackwee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역량 강화를 돕는 동시에, 구민들에게는 AI라는 새로운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지원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스타트업 창업의 메카,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 음원 삭제해줘”…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와 ‘결별 선언’

    “우리 음원 삭제해줘”…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와 ‘결별 선언’

    영국 밴드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이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매시브 어택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스포티파이 창립자 겸 CEO 다니엘 에크(Daniel Ek)가 군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싱(Helsing)에 약 6억 유로(약 9800억 원)를 투자한 데에 항의하기 위해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헬싱은 센서와 무기 시스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전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자체 군사용 드론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매시브 어택은 “스포티파이를 통해 얻는 수익이 치명적 기술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이 도덕적·윤리적 부담으로 확대됐다”며 “팬들의 피땀 어린 돈과 음악가들의 창작 활동이 결국 치명적이고 디스토피아적인 기술을 지원하는 돈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매시브 어택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약 780만 명에 이른다. 또한 밴드는 ‘노 뮤직 포 제노사이드’(No Music for Genocide) 캠페인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스라엘 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음악을 중단하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권리 보유자에게 요청하는 문화적 보이콧 운동으로,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는 취지다. 스포티파이 측에 음악 서비스를 중단한 다른 아티스트는 호주의 사이키델릭 록 밴드 킹 기저드 앤 더 리자드 위저드(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캐나다 밴드 갓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Godspeed You! Black Emperor), 우 라이프(Wu Lyf), 쉬우 쉬우(Xiu Xiu), 핫라인 TNT(Hotline TNT), 영 위도우스(Young Widows) 등이 있다. 헬싱 측은 “우리 기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만 유럽 국가에서 배치된다”며 다른 전쟁 지역에 사용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헬싱과 스포티파이는 별개의 회사이며, 헬싱이 가자지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시브 어택은 영국 브리스틀(Bristol) 출신의 트립합 밴드로, 1988년 결성 초기부터 음악과 공연을 통해 정치적 메시지와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8월에는 밴드 멤버 로버트 델 나자(Robert Del Naja)가 런던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 및 가자지구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에 참여하며 비판적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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