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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옷차림 보니 .. 현송월과는 또 다르네

    김여정 옷차림 보니 .. 현송월과는 또 다르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방남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품격을 연출했다.김여정은 이날 칼라와 소매에 모피가 달린 짙은색 롱코트와 검정 부츠를 신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KTX 편을 이용해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 머리는 꽃핀으로 단정하게 묶고, 어깨에는 체인백을 멨으나 그 외 특별한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화장도 꼼꼼하지만 수수하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단아하고 깔끔한 느낌의 검정색 롱코트는 칼라와 소매 부분이 밍크(모피)로 장식돼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며 “아이보리 스타킹에 검정 부츠를 신어 여성스러움과 격식을 갖춘 느낌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앞서 방남한 현송월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여성들은 잘 신지 않는 아이보리 스타킹을 신은 것으로 볼 때 북쪽에서 유행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A라인 코트로 전체적으로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밍크로 추정되는 천연퍼로 카라와 소매 끝단에 포인트를 가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 듯하다”면서도 “모피로 스타일을 강조한 코트, 금속체인 미니 숄더백 등을 매치해 만 30세의 젊은 나이에 맞는 화려한 느낌도 더했다”고 덧붙였다. 김여정의 고급스러운 패션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패션과도 일맥상통한다. 다만 현송월이 명품 가방과 화려한 장신구, 짙은 화장 등으로 좀더 직접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한 것과는 대조된다는 평도 나온다. 현송월은 7일 방남 때 700만원 이상 가격에 판매되는 명품 C사 가방을 들었다. 코트, 부츠 등은 어두운 톤으로 꾸며 세련미를 더하면서 여우 목도리와 보석핀, 반지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조미경 CMK 이미지코리아 대표는 “나이는 젊지만 특정 포지션이 있는 상황이다 보니 품위를 강조하기 위해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택한 느낌”이라며 “메이크업도 자연스럽게 했지만 아이섀도, 볼터치, 입술 등 모든 것을 꼼꼼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조 대표는 “의상 또한 날씨가 추우니 좀더 걸칠 법도 한데 예의를 갖추기 위해 최대한 절제한 듯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품위와 품격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피해자 “가해자 이현주 감독, 사과는커녕 내 탓…섬뜩”

    성폭행 피해자 “가해자 이현주 감독, 사과는커녕 내 탓…섬뜩”

    동성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연애담’ 이현주 감독은 6일 자신은 여전히 무죄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동성 성폭행’ 이현주 감독 “여전히 무죄 주장” 이에 피해자 A씨는 이날 장문의 글을 통해 당시 사건을 통해 자신이 겪어야 했던 상황과 고통을 공개했다. 피해자 A씨는 “가해자 이현주의 ‘심경고백’ 글을 읽고 쓰는 글”이라면서 “그날 사건에 대해 생각하기도 싫어서 세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은 또 하게 됐고, 가해자는 변명을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내가 원해놓고 뒤통수 친다고 믿고 있는 거로 보인다”고 말문을 열었다.피해자는 “가해자는 사건 이후 ‘밥 먹고 차먹고 대화하고 잘 헤어졌는데 한 달 뒤에 갑자기 신고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저 통화 이후 두 차례 통화가 더 있었고 그 통화는 모두 녹취되어 재판부에 증거로 넘겨졌다. 그 두 번의 통화 내내 가해자는 나에게 화를 내고 다그쳤으며 심지어 마지막 통화 후엔 동기를 통해 문자를 보내 ‘모텔비를 갚아라’고 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달 후에 갑자기 신고한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 신고하기까지 약 한 달 동안, 사과를 받기 위해 두 차례 더 내가 먼저 전화를 했고 사과는커녕 내 잘못이라고 탓하는 얘기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1신 판결문 중 일부도 공개했다. ‘이 사건 유사성행위 당시 피해자는 음주 등으로 인해 의식 내지 판단능력이 거의 없었고, 당시의 상황을 기억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피해자가 위와 같이 울었던 것은 만취 상태에서 이루어진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피해자는 “당신의 그 길고 치졸한 변명 속에 나에 대한 사죄는 어디에 있는가?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응원한 영화 팬들에 대한 사죄의 말은 어디에 있는가?”라며 “내가 몹쓸 짓을 당했던 그 여관이 당신의 영화에 나왔던 그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느낀 섬뜩함을, 당신의 입장문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다”고 분노했다. 아래는 피해자가 쓴 글의 전문.#가해자 이현주의 ‘심경고백’ 글을 읽고 쓰는 글. 아이고...한숨부터 나온다. 그날 사건에 대해 생각하기도 싫어서 세세하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은 또 하게 되는구나. 그런데 이쯤 되니 가해자는 변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로’ 내가 원해놓고 뒤통수친다고 믿고 있는 거로 보인다. 그렇다면 가해자 입장에서 “아니, 밥 먹고 차먹고 대화도 해놓고 한 달 뒤에 왜 경찰에 신고해? 나 진짜 억울해”라는 저 입장문의 요지가 이해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밥 먹고 차먹고 대화해놓고’를 재판 내내 반복하고 또 입장문에서까지 반복하느냔 말이다. ‘밥 먹고 차먹고 대화해놓고 밥 먹고 차먹고 대화해놓고~’ 외우겠다. 많은 사람들이 성폭행 피해자와 가해자를 떠올릴 때 그리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다. 가해자는 폭력적이고 공격적이며 피해자는 숨고 소극적인 이미지 말이다. 그런데 80% 이상 성범죄의 대부분이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고 그 때문에 성범죄 이후의 상황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전형적이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 사건이 있고 난 바로 직후 나는 가해자와 ‘밥 먹고 차먹고 대화했다.’ 맞다. 다시 떠올리기 끔찍하지만, 그날의 일을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가해자가 먼저 그날의 일을 말해버렸으니 말이다. 사건 당일 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수업을 오후 10시경 마치고 동기 오빠 2명과 가해자 이렇게 넷이서 학교 근처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 그리고 2차로 다른 식당으로 가면서 동기 오빠 한 명의 친구분이 동석하며 총 다섯 명이 2차에서 술을 마시게 되었다. 2차에 갔을 때가 3시경이었는데 갑자기 취기가 올라와 테이블에 엎어졌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 기억나는 것은 5시경에 남자친구에게 집에 가겠다고 전화를 한 것이고 그 이후로 다음날 오전 12시, 모텔에서 깼을 때까지의 기억이 없다. 당시 동기들의 진술에 의하면 내가 “집에 가야 한다. 대구 내려가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고 몸을 가누지 못해 이대로 대구로 내려보내면 위험하다고 판단이 들어 근처에서 잠깐 재우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때 가해자가 아는 모텔이 있었고 그곳으로 동기 오빠 둘은 나를 번갈아 업어 가며 모텔 방안까지 이동했다. 오빠 중 한 명이 나를 침대에 눕혔고 오빠 둘은 여자인 나를 혼자 모텔에 두기가 위험하니 역시 여자인 가해자에게 함께 있어 주라고 하고 나왔다고 한다. 그때가 오전 7시 40분경이었다.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정오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눈을 뜨고 보니 천장이 보였고 나는 상의 브라탑을 제외한 채 하의 속옷까지 모두 벗겨져 있었다. 깜짝 놀라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을 때 가해자는 옷을 다 입은 채 침대 옆에서 기대어 있었다. “기억 안 나? 우리 잤어!”라고 말했고 나는 너무 당황했고 그때는 ‘잤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몰라 말문이 막혔다. 내가 질문할 새도 없이 가해자는 “야~너 그런 신음소리 내냐? 내가 널 (~) 할 줄이야”하며 웃으며 얘기했다. 너무도 원색적인 표현에 나는 더 듣고 싶지가 않았다. 그때 내 눈에 재떨이에 가득한 담배꽁초가 보였던 기억이 난다. 가해자가 피던 담배꽁초가 한가득 있던 재떨이가 말이다.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데 데스크에서 전화가 와서 퇴실 시간을 알렸다. 모텔 밖으로 나와 가해자가 “밥이나 먹자”라고 했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야 했기에 근처 식당으로 갔다. 만약 내가 모르는 사람이나 처음 보는 사람과 모텔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밥을 먹으러 갔을 리는 없을 것이다. 밥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어찌 된 건지 더 묻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의 시끌벅적한 소음 사이에서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별말 없이 각자 밥을 먹고 나가려는데 “모텔비 내가 냈으니 밥값은 네가 내”라고 가해자가 말했다. 그때까지도 상황파악이 안 된 나는 시킨 대로 계산을 했다. 식당 앞에 나오자 가해자는 “내게 스타벅스 무료 쿠폰이 있으니 가자”고 했고 난 거기서 얘기를 좀 들어보려고 했다. 카페에 앉았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내가 물었다. 가해자는 그제서야 얘길 시작했다. “네가 먼저 키스를 했어”라고. “그리고는?” “잤지 뭐”였다. 머리가 안 돌아가고 멍했다. 믿기지 않는 얘기였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술 먹고 일어난 해프닝이니까 절대로 남자친구한테 얘기하지 마”라고 했고 “너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이 생겼다”라고 짜증을 냈다. 기억이 나지 않는 나로서는 “미안하다”고 대답했다. 바로 앞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준다기에 공항철도역까지 같이 갔고 헤어졌다. 대구로 내려오는 기차 안에서 계속 눈물이 났다. 내게 일어난 일이 무슨 일인지 도통 모르겠어서였다. 집으로 오자마자 남자친구에게 괜히 짜증을 내고는 안방으로 들어가 누워버렸다. 그대로 잠이 들었고 잠에서 깼을 때 마음은 진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이 이야기를 남자친구에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현주랑 잤대”라고 시작된 대화는 남자친구로 하여금 나와는 다르게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보게 했던 것 같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그 시간 이후 남자친구는 이것이 범죄일 수도 있겠다고 의심해서 가해자와의 모든 통화를 녹음해두고 있었다. 그날 저녁 남자친구는 더 자세한 상황을 듣기 위해 가해자에게 전화했다. 그 통화에서 알게 된 모텔 안에서의 상황은 가해자가 “답답해 보여서 팬티스타킹을 벗겨주었고 이후 먼저 가슴을 만지고 키스를 하기에 성관계가 시작됐다”는 것이었다. 남자친구는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다음 날 아침 나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 “네 남친한테 전화 왔더라? 너 내 눈앞에 띄면 죽여버린다” 살이 떨렸다. 너무 무서웠고 한참을 망설이다 가해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가 사건 이후 나와 가해자가 나눈 첫 통화였다. 나는 다시 한번 모텔 안에서의 상황이 이해가 안 되어 물었고 그때 가해자가 새로운 사실을 말했다. “네가 울면서 레즈비언이라고 고백을 했어. 내가 달래줬고 그러는 가운데 그렇게 된 거야.” 분명히 말하지만, 이 말은 사건 당일 모텔에서가 아니라 사건 다음날 내가 전화했을 때 새롭게 덧붙여진 말이다. 그 통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내가 남자가 아니란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였다. 가해자는 심경 고백 글에서 사건 이후 “밥 먹고 차먹고 대화하고 잘 헤어졌는데 한 달 뒤에 갑자기 신고했다”고 하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저 통화 이후 두 차례 통화가 더 있었고 그 통화는 모두 녹취되어 재판부에 증거로 넘겨졌다. 그 두 번의 통화 내내 가해자는 나에게 화를 내고 다그쳤으며 심지어 마지막 통화 후엔 동기를 통해 문자를 보내 “모텔비를 갚아라”고 까지 했다. 한 달 후에 갑자기 신고한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 신고하기까지 약 한 달 동안, 사과를 받기 위해 두 차례 더 내가 먼저 전화를 했고 사과는커녕 내 잘못이라고 탓하는 얘기만 들었다. 또한 그 한 달 이란 시간은 내가 당시 동석했던 동기 오빠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 시간이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석자 오빠들은 “너는 그때 만취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잠든 너를 침대에 눕혀 놓고 나왔다” 등의 말을 해주었고 조금씩 그제서야 나는 이게 범죄라는 걸 깨달아간 시간이기도 했다. 신고를 결심하고 가해자에게 통보했다. 지금 신고하러 갈 계획이라고. 나는 너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고. 그러자 곧바로 가해자에게 전화가 왔다. 그때는 이미 마음을 정한 후라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 이후 26통의 전화가 왔고 몇 시간 후 “지금 대구로 내려가고 있다. 만나서 얘기하겠다”는 문자를 받았다. 나는 “지금 무턱대고 대구로 내려온다는 언니가 너무 폭력적으로 느껴진다”고 하며 만나주질 않았고 이후 가해자는 2박 3일을 더 만나달라며 대구에 머물다가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도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는 문자를 끝으로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재판을 이어갔다.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싶다는 가해자의 말해 대해 1심 판결문 중 일부를 발췌하여 대신한다. [1심 판결문 내용 중] ‘이 사건 당시 같이 술을 마신 F, G은 이 법정이나 수사기관에서 2차 술자리가 끝날 무렵 피해자가 만취하여 몸도 가누지 못하고 정상적인 대화도 불가능한 상태였고 모텔 방에 눕힐 때 의식이 없는 채로 잠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하였다. 피고인 자신도 이 법정이나 수사기관에서 당시 피해자가 술에 취해 다리가 풀려 제대로 걷지 못하고 웅얼거릴 정도의 말을 하였을 뿐이고, 모텔 방에 들어간 직후 술 취한 사람이 잠든 모습이었다고 진술하였다. 또 피해자는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술을 마셨으므로 그 자체로도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다고 보아야 한다. 피해자가 모텔 방에 들어가 때로부터 이 사건 유사성행위가 이루어진 7:50 경까지의 시간 간격은 30~40분에 불과하여 만취했던 피해자가 의식을 차리기에는 짧은 시간이고, 그 사이에 구토를 하는 등 정신이 들 만한 특별한 계기도 없었다. 따라서, 이 사건 유사성행위 당시 피해자는 음주 등으로 인해 의식 내지 판단능력이 거의 없었고, 이에 따라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사건 유사성행위 당시의 상황을 기억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피해자가 위와 같이 울었던 것은 만취 상태에서 이루어진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반적으로도 술에 만취하면 합리적인 이유 없이 우는 경우가 있다.) 피해자에게는 위와 같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 온 남자친구가 있었고, 영화아카데미 동기인 G, F이나 교수인 L 모두 피해자가 동성애자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고, 피해자와 동성애적인 성적 접촉을 한 적이 없다고 진술하였다. 피해자가 만든 영화 시나리오 등에 성적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 있으나, 성적 문제는 영화나 소설 등에 자주 등장하는 보편적 주제 중 하나이므로 이를 들어 피해자에게 동성애적 성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피해자가 먼저 자신이 레즈비언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거나 성행위를 요구했다는 것은 경험칙상 납득하기 어려운 반면, 피고인은 피해자가 만취한 나머지 울거나 피고인의 성적 접촉에 대하여 무의식적, 육체적 반응을 나타낸 것을 과장하여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성적 접촉을 요구하였다고 진술하는 데 불과하다고 보아야 한다.’ 끝으로. 당신의 그 길고 치졸한 변명 속에 나에 대한 사죄는 어디에 있는가? 순수한 마음으로 당신을 응원한 영화 팬들에 대한 사죄의 말은 어디에 있는가? 내가 몹쓸 짓을 당했던 그 여관이 당신의 영화에 나왔던 그곳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을 때 느낀 섬뜩함을, 당신의 입장문을 읽으며 다시금 느꼈다. 추신) 나의 모교인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진상조사위가 꾸려졌고 관계자분들은 이 사태에 대해 매우 분개하고 있으며 엄중하게 사건을 파헤치고 다룰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또한 가해자의 영화를 배급했던 배급사로부터도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았다. 더 이상의 화살이 학교와 배급사로 가지 않기를 바라며 빠른 조치와 대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씨줄날줄] 교복 ‘치마 인권’/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교복 ‘치마 인권’/황수정 논설위원

    중·고교 등하교길은 남극 같다. 검은색 롱패딩이 십대들에게 크게 유행하다 보니 교문 앞 풍경은 펭귄 떼의 대이동이 따로 없다. 가격이 비싸 일각에서는 ‘(부모)등골 브레이커’라 부르는 것이 롱패딩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반쪽짜리 진실이다. 중고생 딸을 둔 엄마들에게 올겨울 롱패딩은 구원투수(?)다. 교복 치마 한 장 달랑 입고 역대급 한파 속으로 나서는 딸이 엄마들은 안쓰럽다. 딸들의 종아리까지 ‘합법적’으로 감싸 주는 롱패딩은 든든한 방한 장비다.교복 치마 논란이 또 시끌벅적하다. 중고교 입학생들은 이즈음이 한창 새 교복을 사야 할 때다. 교복 매장에서는 “이 추위를 해마다 겪을 텐데, 여학생은 왜 교복 바지를 못 입는지 모르겠다”는 푸념이 들린다. 신입생 예비소집에서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복 구매 기준안을 이미 제시했다. 정확한 통계가 없으나, 여학생들에게 교복 치마만 입게 학칙으로 규정한 학교들이 거의 전부인 듯하다. 남녀 공용인 생활복 바지를 구매할 수 있되 체육시간에나 입는 현실이다. 무릎 담요는 그래서 여학생들의 겨울 필수품이다. 교실에서 짧은 치마의 무릎을 가리는 궁여지책이었다가 아예 패션으로 둔갑했다. 교복 치마 허리춤에 질끈 묶어 발목까지 치렁치렁 둘러 입는 무릎 담요가 학원가에서 때아닌 유행이다. 교복 치마를 퇴행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대세다. “20년 전 나도 입었던 교복 바지를 왜 지금 내 딸이 못 입느냐”, “남녀 학생 공용의 기모 바지 교복을 입히자”, “스타킹 값도 만만찮다” 등 원성이 인터넷에 수두룩하다. 여학생 바지를 허용하지 않는 학교들은 십중팔구 무질서와 일탈을 걱정한다. 학생 관리가 힘들어진다는 얘기니 행정편의주의 발상이 꼬집힐 만하다. 교복 행정편의주의는 이 말고도 많다. 체감 온도가 아무리 낮아도 교복 위에 외투를 못 입게 규제하는 학교도 있다. 수은주가 갑자기 내려가는 초겨울이면 ‘무개념 꼰대 학교’의 명단이 학생들의 SNS를 떠돈다. 천이 얇고 꽉 끼어서 삼복더위에도 이중 속옷이 필수인 여학생 하복 셔츠도 엄마들의 성토 대상이다. 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는 교복 인권 침해 사례가 꾸준히 접수된다. 교복의 세부 규정은 학교마다 교칙으로 정한다. 학교장의 가치관에 여학생들의 교복 인권이 달려 있는 셈이다. 아이러니다. 학생 인권을 너무 챙겨서 탈인 진보 교육감들이 어째서 이 문제는 못 본 척하고 있는지. ‘교복 개혁’을 제발 고민해 보자. sjh@seoul.co.kr
  • 광주 3남매 화재 사망… 엄마가 고의로 불 냈다

    ‘광주 3남매 화재 사망 사고’는 엄마 정모(23)씨가 고의로 낸 불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은 29일 정씨를 당초 경찰이 적용한 중과실치사 등의 혐의에서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변경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2시쯤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11층 자신의 집에서 4·2세 아들, 15개월 된 딸 등 세 남매가 자고 있던 작은방에 불을 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살 할 생각으로 불 안 꺼” 정씨는 애초 “라면을 끓이기 위해 붙인 가스레인지 불을 끄지 않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가 “거실에서 담뱃불을 털고 작은방으로 들어와 아이들과 함께 잠자던 중 불이 났다”고 번복했다.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는 “작은방 바깥에서 담배를 피운 후 이불 위에 담배꽁초를 올려둔 채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난을 했다. 이후 작은방에서 휴대전화 통화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처음에는 자녀들과 자살할 생각에 불을 끄지 않고 내버려뒀다”며 진술을 바꿨다. ●정씨 화상 없어 허위진술 판단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발화 지점은 작은방 안쪽 출입문 문턱에서 시작됐고 이어 작은방 내부를 전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합성솜 재질(극세사)의 이불이 담뱃불로는 쉽게 불이 붙지 않아 라이터 등으로 붙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정씨가 입은 스타킹이나 얼굴에 불에 탄 흔적이나 화상이 없는 점을 토대로 정씨가 불을 지르고 작은방에 있었다는 진술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구조 직전 40분간 휴대전화 써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으로 당일 남편과 남자 친구에게 화재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구조 직전까지 40분간 휴대전화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 정씨가 불을 끄고 자녀를 구할 시간이 있었다고 봤다. 정씨가 3일 전 친구에게 “자녀들을 보육원에 보내고 새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원점에서 재수사해 정씨의 바뀐 진술과 화재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의 실화 결론과 달리 방화로 결론 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3남매 화재’ 엄마 “자녀들과 동반자살 생각” 진술 바꿔

    ‘광주 3남매 화재’ 엄마 “자녀들과 동반자살 생각” 진술 바꿔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끄다 불이 났다고 진술했던 광주 3남매 화재 사망 사고의 엄마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검찰이 결론을 내렸다.광주지검(검사장 양부남)은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정모(2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2월 31일 새벽 2시 2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11층 자신의 집에서 4세·2세 아들, 15개월 딸 등 세 남매가 자고 있던 작은방에 불을 내 세 남매 모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방 바깥에서 이불 위에 담뱃불을 털고 작은방에 들어와 아이들과 잠을 자고 있다가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현장감식과 부검 등에서 고의로 불을 낸 증거를 뚜렷하게 찾아내질 못해 정씨의 자백을 받아들여 중과실치사·중실화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그러나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작은방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불 위에 담배꽁초를 올려둔 채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난을 했다. 이후 작은방에서 휴대전화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처음에는 자녀들과 자살할 생각에 불을 끄지 않고 대버려뒀다”고 진술을 바꿨다.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발화 지점은 작은방 안쪽 출입문 문턱에서 시작됐고, 이어 작은방 내부를 전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방 바깥 벽면 등에는 화염에 의한 그을음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검찰은 합성솜 재질 이불이 담뱃불에 의해서는 불이 붙는 게 불가능하고, 화재 정도로 볼 때 정씨가 라이터로 이불 등에 직접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정씨가 입은 스타킹이나 얼굴에 불에 탄 흔적이나 화상이 없는 점을 토대로 정씨가 불을 지르고 작은방에 있었다는 진술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으로 정씨가 당일 남편과 남자친구에게 화재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구조 직전까지 40분간 휴대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가 불을 끄고 자녀들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고 본 것이다. 정씨가 3일 전 친구에게 “자녀들을 보육원에 보내고 새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정씨는 자녀 양육, 생계비 마련 등으로 인한 생활고에다 인터넷 물품 대금 사기와 관련해 변제 독촉을 자주 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원점부터 이를 재수사한 검찰은 정씨의 바뀐 진술, 화재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의 실화(실수로 인한 화재) 결론과 다른 방화로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RC카 묘기의 달인 영상 ‘화제’

    RC카 묘기의 달인 영상 ‘화제’

    RC카(무선조정차)를 이용한 놀라운 드리프트 주차 실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Caters Clips 유튜브 채널은 일본의 RC카 묘기의 달인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자동차를 미끄러지게 주행하는 드리프트 기술을 이용해 장애물을 자유자재로 피한 뒤 목표지점에 정확히 주차하는 RC카 모습이 담겨 있다.놀라운 퍼포먼스의 주인공은 ‘아라이’라는 남성으로, 2013년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제 트렌스젠더가 주인공인 영화 ‘탠저린’ 예고편 공개

    실제 트렌스젠더가 주인공인 영화 ‘탠저린’ 예고편 공개

    촬영방식만큼이나 파격적인 출연진으로 주목받는 영화 ‘탠저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탠저린’은 트랜스젠더인 ‘신디’가 남자친구에 관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절친 ‘알렉산드라’와 함께 LA 거리를 휘젓고 다니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소동을 그렸다. 영화는 천재감독으로 주목받는 션 베이커 감독의 작품이다. 특히 그는 이 영화 전체를 아이폰으로 촬영해 제작기간 내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신디’ 역의 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즈와 ‘알렉산드라’ 역의 마이아 테일러는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낙점된 실제 트랜스젠더 배우들이다. 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즈가 연기한 ‘신디’는 빠른 리듬의 대사가 트레이드마크다. 바람난 애인 ‘체스터’를 만나기 위해 고행을 자처한 그녀는 통통 튀는 대사와 몸짓으로 즐거움을 예고한다. ‘알렉산드라’ 역의 마이아 테일러는 노래하는 꿈을 안고 사는 인물로 극중 신디의 절친이자 위안자다. 겉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내성적이고 침착하다. 하지만 불의 앞에서는 힘을 좀 쓰는 씩씩한 ‘쎈’ 언니다. 예고편은 뾰족구두에 망사 스타킹을 신은 신디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잠시 후, 자신의 남자친구가 ‘진짜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애인의 ‘여자’를 찾아 나선다. 결국 남자친구와 바람피운 상대 여성과 맞닥뜨리게 되는 신디의 모습은 영화가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케 한다. 영화 ‘탠저린’은 오는 1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가수 케이시, 첫 미니앨범 ‘사랑받고 싶어’로 컴백...강렬한 화보 ‘눈길’

    가수 케이시, 첫 미니앨범 ‘사랑받고 싶어’로 컴백...강렬한 화보 ‘눈길’

    가수 케이시가 컴백을 앞두고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5일 가수 케이시(24·김소연)가 첫 번째 미니앨범 ‘사랑받고 싶어’ 화보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케이시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케이시 화보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케이시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흑발로 변신한 케이시는 시스루 의상에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어, 신비하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다. 이는 앞서 청순한 이미지와 반전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소속사 측은 “화보 이미지에서 느낄 수 있듯 케이시는 이번 신보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시는 오는 18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사랑받고 싶어’를 발매한다. 지난 2015년 데뷔, 처음 발표한 첫 디지털 싱글 ‘침대 위에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앨범이다.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보] 낸시랭 “이상형? 아티스트 마인드에 인류애 갖춘 뇌섹남”

    [화보] 낸시랭 “이상형? 아티스트 마인드에 인류애 갖춘 뇌섹남”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걸어 다니는 팝 아트’ 낸시랭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낸시랭과 왕진진의 결혼 발표 전 진행됐던 이번 화보 촬영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여성스럽고 차분한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낸시랭의 바람에 따라 숨겨왔던 그의 매력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날 낸시랭은 플로럴 패턴의 블랙 원피스와 오렌지 컬러 펌프스로 아티스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니크한 화보 컷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슬리브 디테일이 인상적인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미를 표현했으며 네이비 드레스에 화이트 가죽 베스트를 매치해 세련미를 발산했다. 화보 촬영 현장에 활용될 자신의 평면 작품 두 점을 손수 챙겨올 만큼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그.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2018년에 열릴 개인전과 10대 세계 명화전에 전시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퍼포먼스 작품보다 평면 작품 수가 월등히 많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저 행위 예술가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낸시랭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며 예술 활동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집안의 지원이나 배우자의 서포트 없이는 작품을 하기 어려운 것이 전 세계 예술계의 메커니즘”이라며 “작품 활동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스스로 브랜드이자 작품이 되는 길을 택하면서 행위 예술가로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그간 다양한 노출 퍼포먼스와 파격 발언 뒤에 따라오는 갖은 시선들을 이겨내야 했다. 자신의 예술과 행동을 낯설게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괴롭게 느껴지진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시기와 질투라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답하며 “내가 남들에 피해를 준 게 없기에 그들의 시선에 맞춰 내 모습을 바꾸는 등의 타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때로는 특별히 죄를 짓거나 법을 어긴 것도 아님에도 이어지는 비난에 서운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이어 낸시랭은 최근 정치가, 셰프, 의사, 변호사 등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예능 출연 엄두도 못 내던 그들이 현재에는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해 끼를 펼치는 모습에 비해 아티스트들의 방송 출연은 여전히 드물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라며 하루빨리 자신의 뒤를 이을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금전적인 고민 없이 편안하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길 원하던 낸시랭. 10여 년간 열심히 활동했음에도 부자가 되지 못한 사실에 지쳤다는 그는 이제는 돈에 대한 고민을 내려놓고 작품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얼마 전 머슬마니아 대회에 출전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그. 당시 동업자와 함께 ‘낸시랭 스타킹’ 비즈니스를 준비하던 와중, 사업을 전개할만한 명분이 없어 고민하던 찰나 동업자가 머슬마니아 출전을 권유해 도전하게 됐다고. 그 결과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동업자가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스타킹 비즈니스가 물거품이 됐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티스트와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때에 대해 묻자 낸시랭은 2009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를 꼽았다. 외동인 데다 아빠 또한 안 계신 걸로 알고 있었기에 더 힘들었다는 그. 엄마가 돌아가신 뒤,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꿈 대신 행복해지고 싶은 욕구가 더욱 강해졌다며 “가정이 붕괴된 만큼 결혼을 통해 자신의 가정을 만들고 싶단 마음이 커졌다”고 전했다. 가난한 예술가로 활동하며 심신이 지쳤음에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은 곧 이혼이라는 생각에 돈을 쫓는 결혼은 원치 않았다는 낸시랭. “돈만 보고 결혼할 거였다면 진작 결혼했을 것”이라 말하며 호탕하게 웃던 그는 이상형에 “아티스트 마인드와 인류애를 가진 뇌가 섹시한 남자”라 설명했다. 낸시랭은 “평소 이성을 볼 때 외모보다는 매력을 보는 편”이라며 그간 만난 남자들의 외모 공통점이 없어 지인들도 평균치를 내기 어려워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솔직하게 늘어놓던 낸시랭. 10여 년간 한국에서 할 만큼 다 해봤음에도 자신에 대한 인식은 제자리인 것 같다며 2018년 중 한국을 떠날 거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어느덧 40대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 인생 2막을 앞두고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며 “미국이나 유럽, 중국 등 어디로든 떠나 그곳에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30년 뒤에도 예술과 도전을 하고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낸시랭은 “30년 후가 아니라 죽을 때까지도 예술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영원히 예술로 남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예술가로서 더욱 두각을 보이게 된다면 지금까지 힘들었던 시련의 시간들마저 나를 더 빛나게 해줄 거라 확신한다”는 말과 함께 꿈을 꾸는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진실 캐는 ‘거짓말 탐지기’의 세계] 생리변화·뇌파…‘그놈’의 심리에 족쇄 채우다

    [단독] [진실 캐는 ‘거짓말 탐지기’의 세계] 생리변화·뇌파…‘그놈’의 심리에 족쇄 채우다

    “동거녀를 찔렀습니까.” “아니오.” “침입한 사람이 찔렀습니까.” “예.” “침입한 사람이 동거녀를 찔렀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관과 양모(36)씨 사이에 같은 질문과 대답이 10회 반복됐다. 그러나 양씨의 심장 박동과 호흡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고 식은땀도 흘리지 않았다. 검사관은 양씨의 진술을 ‘진실’로 결론 내렸다. 2015년 9월 자신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박모(33)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는 의심을 받았던 양씨는 이렇게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통해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공릉동 살인’ 양씨 진실 반응… 정당방위 인정 ‘공릉동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이 사건에서 양씨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장모(20)씨가 새벽에 만취한 상태로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자, 격투 끝에 흉기를 빼앗아 장씨를 찔러 숨지게 했다. 사건 직후 유일한 생존자인 양씨가 박씨와 장씨를 모두 살해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양씨가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에서 일관된 반응을 보이자 검찰은 양씨의 정당방위 주장을 인정하고 그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수사 기관이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게 정당방위를 인정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1990년 경북 지역에서 자신을 묶고 애인을 눈앞에서 성폭행한 사람을 격투 끝에 숨지게 한 남성이 정당방위를 인정받은 이후 25년 만의 일이었다. 거짓말탐지기는 사람의 심리적 변화로 야기되는 생리적 변화를 분석해 진술의 진위를 판별하는 수사 기법이다. 검사자는 피검사자와의 질문·답변 과정에서 호흡, 피부 전도반응(식은땀 등), 혈압 및 맥박을 다각도로 두루 살핀다. 검사자가 사건과 관련된 질문과 관련성 없는 질문을 뒤섞어 반복 질문을 하기 때문에 피검사자는 아무리 속이려 해도 쉽게 속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짓말 탐지기 수사 활용… 감정처리 2배로 검사 기법에는 ‘일반검사기법’과 ‘숨김정보기법’이 있다. 일반검사기법은 “A씨를 살해했느냐”라는 식으로 범행과 관련해 일반적인 질문을 하는 방식이다. 숨김정보기법은 범인만이 알 수 있는 정보에 대해 질문한 뒤 생리 변화와 뇌파 변화를 살피는 기법이다. 2005년 강원 강릉에서 70대 노인이 노란 테이프에 칭칭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피의자가 노인의 금반지를 훔쳐 간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단서가 남지 않아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9월 경찰은 테이프에 남아 있던 범인의 지문을 분석, 추적해 정모(49)씨를 검거했다. 국과수는 숨김정보기법을 활용해 조사에 나섰다. 정씨는 조사에서 범행 장소인 강릉에 가 본 적이 없고 피해자도 누군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나 범행 도구와 관련해 ‘휴지, 빨랫줄, 철사, 스타킹, 테이프, 고무줄’ 등을 언급하자 정씨는 ‘테이프’에 이상 반응을 보였다. 훔친 물건에 대해 “금반지입니까”, “진주입니까” 등으로 물었을 때에는 ‘금반지’에 반응을 보였다. 정씨의 대답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전문가 “90% 신뢰” 주장… 객관성 논란도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수사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13일 국과수에 따르면 거짓말탐지기 감정처리 건수는 2013년 593건, 2014년 469건, 2015년 950건, 2016년 132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월까지 900여건이 진행됐다. 물론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검사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현재재판에서도 유죄를 입증하는 단독 증거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90% 이상 신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유죄를 지지하는 진술이나 간접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까지 이에 부합한다면 이는 재판의 ‘화룡점정’이 되기도 한다. 지형기 법심리과 심리연구실장은 “검찰에서도 거짓말탐지기를 수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기소 여부를 판단할 때 참고 증거로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사이코패스, 거짓말 탐지기 안 통해” 주장도 일반인과 감정선이 다른 사이코패스는 거짓말탐지기도 소용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지 실장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상위 20%와 하위 20%를 각각 20명씩 절도죄를 저질렀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했을 때 두 집단 모두 생리적인 변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두 집단이 보인 반응의 크기는 다르더라도 범행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을 때 땀, 호흡, 맥박의 변화는 충분히 감지된다는 의미다. 다만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정보 요원 가운데 일부는 자기 혈압을 스스로 낮추는 ‘바이오 피드 훈련’ 등 자율신경계를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을 하기 때문에 거짓말탐지기 검사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스타킹 착용 여대생 상대 액체 구두약 투척 30대 남성 검거…성적욕구 해소 목적

    최근 부산에서 스타킹을 착용한 여대생을 상대로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뿌리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35) 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대에서 치마와 스타킹을 착용한 여대생 다리에 액체 구두약을 몰래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여대생이 화장실 등에서 구두약이 묻은 스타킹을 버리면 주워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씨는 경찰에서 “구두약을 뿌리면 여학생들이 깜짝 놀라는 데 쾌감을 느꼈고,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 2주간 부산대 안팎의 폐쇄회로(CC)TV 150여 대의 영상을 정밀 분석해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여학생 노린 ‘잉크 테러남’ 검거…“성적 욕구 해소하려 범행”

    부산대 여학생 노린 ‘잉크 테러남’ 검거…“성적 욕구 해소하려 범행”

    스타킹을 신은 여성의 다리에 검은색 잉크를 뿌리고 달아난 30대 ‘잉크 테러남’이 검거됐다. 이 남성은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액체 구두약을 뿌리고 달아났으며, 지난해 ‘강남역 스타킹 테러’ 사건을 모방했다고 진술했다.부산 금정경찰서는 10일 재물손괴 혐의로 A(3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혼으로 부산이 아닌 타 지역에 거주 중이다. 그는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부산대에서 치마와 스타킹을 착용한 여대생 다리에 액체 구두약을 몰래 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테러한 여대생이 화장실 등에서 구두약이 묻은 스타킹을 버리면 이를 주워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목적은 성적 욕구 해소였다. A씨는 “구두약을 뿌리면 여학생들이 깜짝 놀라는 데 쾌감을 느꼈다”면서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또 “지난해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스튜어디스 복장의 여성들 스타킹에 검은 액체를 뿌린 사건을 다룬 방송을 보고 따라 했다”며 모방 범죄임을 인정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오후 7시쯤 교내에서 검정색 모자를 쓴 남성이 스타킹을 신은 자신의 다리에 검정색 잉크를 뿌린 뒤 도망갔다는 한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18일에도 재학생 B(19·여)씨와 C(20·여)씨가 교내 공과대학 앞 계단을 오르던 중 스타킹에 무언가 차가운 것이 느껴져 확인해보니 검정색 잉크가 묻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다. 부산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재학생의 글이 넘쳐났다. 지난해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있었던 일명 ‘강남역 스타킹 테러남’ 사건의 모방 범죄로 의심된다는 글도 올라왔다. 경찰은 용의자가 스타킹을 수집하기 위해 잉크를 뿌린 것으로 보고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어 지난 2주간 부산대 안팎의 폐쇄회로(CC)TV 150여 대의 영상을 정밀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 A씨를 체포했다. 체포 혐의는 스타킹을 훼손한 재물손괴이나 경찰은 A씨에게 성폭력 특별법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법리 검토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비슷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도 살피고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워너원 김재환 평범해” 워너블 발끈

    ‘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워너원 김재환 평범해” 워너블 발끈

    방송인 신정환이 일일 워너블(그룹 워너원 팬덤 이름)이 되기 위해 워너원 멤버들의 이름을 외우고, 굿즈 나눔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주 방송에서는 신정환, 임형준이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팬인 의뢰인에게 “무대를 잘 볼 수 있도록 공연장에서 목마를 태워달라”, “팬들이 나눔하는 굿즈들을 대신 가서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오늘 방송에서는 신정환, 임형준이 팬들에게 워너원 멤버들의 특징과 이름을 배우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요즘 팬 문화를 잘 모르는 두 아재들은 의뢰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할 전망이다. 신정환과 임형준은 의뢰인들이 가르쳐주는 대로 박지훈의 시그니처 포즈 ‘내 마음속에 저장’을 손짓과 함께 해보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팬들을 당황케 했다. 또한 빨간 스타킹을 신은 이대휘를 보며 “축구선수 홍명보 이후로 빨간 스타킹이 가장 잘 어울린다”라는 근본 없는 드립으로 핀잔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재환을 향해 “이 친구는 평범한 것 같다”며 특징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말에 팬들은 즉각 “무슨 소리냐”며 그를 나무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신정환, 임형준이 처음에는 멤버들의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팬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뛰고 이야기를 나누며 빠르게 적응했다”며 “어느 새 진짜 삼촌팬이 되어 열정적으로 워너원을 응원하는 두 사람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두 사람은 동분서주 바쁘게 뛰어다니며 일일 워너블 함께하기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신정환은 “오늘 하루 동안 계속 워너원에 대해 얘기하고 팬질을 하다보니 진짜 워너블이 된 것 같다. 워너블 회장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며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한편,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ne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는 형님’ 예성, 강호동 때문에 예능울렁증 생긴 이유 “넌 좀 조용히 해”

    ‘아는 형님’ 예성, 강호동 때문에 예능울렁증 생긴 이유 “넌 좀 조용히 해”

    ‘아는 형님’에 출연한 슈퍼주니어 예성이 강호동으로 인해 ‘예능 울렁증’이 생긴 이유를 털어놨다.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은혁 예성 동해 신동 희철이 출연했다. 이날 예성은 “강호동이 무서워 천호동, 금호동도 못 간다”며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됐을까”라는 질문을 냈다. 정답은 신인 시절 SBS ‘스타킹’에 출연했을 당시 들었던 말로 예성의 적극적인 태도에 강호동은 “넌 좀 조용히 좀 해”라고 소리쳤다고. 이를 들은 강호동은 민망해하며 스튜디오를 이탈했다. 이후 얼굴에 점을 붙이고 나타나 “호민이에요”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주, 지드래곤과 여장 친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수주, 지드래곤과 여장 친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델 수주가 빅뱅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수주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해 “지드래곤과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이다. 화보 촬영으로 만나게 됐다. 화보 촬영 후 연락하며 친하게 됐다”며 “지용이는 인간적이고 착하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수주와 지드래곤의 의외의 친분에 관심이 쏠리며 두 사람의 화보가 재조명됐다. 수주와 지드래곤은 지난 2013년 7월 패션지 보그 코리아와의 화보에서 커버를 장식했다. 지드래곤은 수주와 함께 금발의 긴 머리로 여장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강조해 개성을 드러냈다. 특히 수주는 상하의를 탈의하고 망사 스타킹만 입은 채 섹시미를 과시했다. 한편, 수주는 버클리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으로 23살에 뒤늦게 모델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데뷔 2년만에 샤넬의 뮤즈로 발탁됐으며, 세계 톱모델 랭킹 50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산대에서 여학생 노린 ‘잉크 테러’ 잇따라…경찰 “용의자 추적 중”

    부산대에서 여학생 노린 ‘잉크 테러’ 잇따라…경찰 “용의자 추적 중”

    여성들을 겨냥한 ‘잉크 테러’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항공 승무원 복장 차림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벌어졌던 범죄가 부산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부산대에서 스타킹을 신은 여대생의 다리에 잉크를 뿌리고 달아나는 범행이 잇따라 나타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부산대 재학생 A(28·여)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7시쯤 교내에서 검정색 모자를 쓴 20대(추정) 남성이 스타킹을 신은 자신의 다리에 검정색 잉크를 뿌린 뒤 도망갔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18일에도 재학생 B(19·여)씨와 C(20·여)씨가 교내 공과대학 앞 계단을 오르던 중 스타킹에 무언가 차가운 것이 느껴져 확인해보니 검정색 잉크가 묻어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 부산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재학생의 글이 넘치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있었던 일명 ‘강남역 스타킹 테러남’ 사건의 모방 범죄로 의심된다는 글도 올라왔다. 당시 강남역 인근에서는 한 남성이 항공 승무원 복장의 여성들에게 16차례에 걸쳐 스타킹에 검은 액체를 뿌리고 이 여성들이 스타킹을 갈아신으면 몰래 훔쳐가는 일이 있었다. 부산대 학생들은 범행 용의자가 스타킹을 수집할 목적으로 잉크를 뿌리는 것 같다고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장소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주변 CCTV를 확인해 검정색 잉크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남성을 찾고 있다”면서 “추가 피해 학생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씨네타운 이하늬 “뭐든지 뛰어난 언니 때문에 둘째 콤플렉스” 미모 보니

    씨네타운 이하늬 “뭐든지 뛰어난 언니 때문에 둘째 콤플렉스” 미모 보니

    배우 이하늬가 ‘둘째 콤플렉스’를 고백했다.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부라더’ 주연배우 이하늬, 이동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이하늬 만큼이나 빼어난 친언니의 미모를 언급했다. 이하늬는 “언니와 2살 텀이 있다. 언니는 유별나게 뭐든지 잘 했다. 제가 둘째 콤플렉스가 있었다. 미스코리아 됐다고 할 때도 주변에서는 다 언니가 된 줄 알았다. 그 정도로 많이 치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니는 순수 예술을 하고 있다. 방문을 열어보면 아침에도 그 자세, 밤에도 그 자세 화장실 켜져서 불이 켜지면 또 그 자세로 연습을 하고 있다. 인대가 늘어나기도 했다. 지금은 출산하고 예전처럼 연주를 못 하게 되니까 가야금을 쳐다만 보고 오더라. 언니의 그런 모습 볼 때 겸허해진다”며 “언니 존재 자체가 채찍이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하늬의 친언니 이슬기 씨는 여러 방송을 통해 이하늬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9월에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단아한 미모와 환상적인 가야금 실력을 선보였다. 당시 이슬기 씨 옆자리에 앉은 그룹 코요테 멤버 김종민은 이슬기 씨의 미모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린제이 로한, 한국인 ‘팔씨름왕’ 하제용과 열애? 과거 데이트 폭력 당해..

    린제이 로한, 한국인 ‘팔씨름왕’ 하제용과 열애? 과거 데이트 폭력 당해..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이 한국인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데이트 폭력에 시달렸던 과거가 재관심 받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한 매체는 린제이 로한이 약혼남 이고르 타라바소프와 다툰 후 폭행을 당했다고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제이 로한은 서른 살 생일을 맞아 약혼남과 그리스의 한 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해변에 차를 주차한 후 린제이 로한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이고르는 갑자기 핸드폰을 집어 던진 뒤 차에서 뛰쳐나가는 린제이 로한을 붙잡기 위해 달려 나갔다. 이어 이고르는 도망치는 여친의 팔을 뒤에서 꺾는 폭행을 저질렀다. 린제이 로한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그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상적인 폭행이다”라며 타라바소프의 폭행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내가 진정으로 사랑에 빠진 그는 나의 신뢰를 배신하고 나는 위협을 느꼈다”고 고백한 바 있다.한편 린제이 로한의 남자로 관심 받고 있는 하제용은 SBS ‘스타킹’과 ‘동상이몽’에 출연하며 유명해진 한국인 팔씨름 챔피언이다. 최근 하제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제이 로한과 데이트를 즐기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해 열애설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사진 속 린제이 로한과 하제용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즐기는가 하면 함께 그리스, 두바이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양측은 열애설에 대해 인정도 부인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린제이 로한이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 중인지에 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린제이 로한, 할리우드 악동과 한국인 팔씨름왕의 열애설 ‘여행까지?’

    린제이 로한, 할리우드 악동과 한국인 팔씨름왕의 열애설 ‘여행까지?’

    최근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이 한국인 하제용과 때 아닌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린제이 로한에게 네티즌 관심이 모아졌다.1986년생 린제이 로한은 1998년 영화 ‘페어런트 트랩’으로 데뷔했다. 이후 ‘프리키 프라이데이’ ‘퀸카로 살아남는 법’ ‘허비-첫 시동을 걸다’ ‘행운을 돌려줘’ ‘바비’ ‘트러블 메이커’ 등에 출연했다. 린제이 로한은 데뷔 후 상큼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절도와 음주, 마약 복용, 뺑소니 등 불건전한 사생활이 폭로되며 ‘할리우드 악동’으로 불려왔다. 하제용은 최근 개인 SNS에 린제이 로한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레스토랑에 함께 있는 모습부터 팩을 붙이고 쉬는 모습,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한 영상에는 두 사람이 그리스 미코노스를 함께 여행한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이처럼 사적인 일상을 함께 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열애설이 제기되고 있다. 하제용은 한국인 팔씨름 챔피언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인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과 ‘동상이몽 시즌1’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린제이 로한, 한국인 남성과 열애 중? 누군가 보니 ‘팔씨름왕’

    린제이 로한, 한국인 남성과 열애 중? 누군가 보니 ‘팔씨름왕’

    린제이 로한이 한국인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였다.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이 ‘팔씨름왕’이라는 수식어로 잘 알려진 한국인 남성과 열애 의혹을 받고 있다. 하제용은 SBS ‘스타킹’, ‘동상이몽’ 등을 통해 한국인 팔씨름 챔피언으로 이름을 알린 유명인. 최근 하제용의 인스타그램에는 린제이 로한과의 다정한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에서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사진부터, 함께 팩을 붙이고 휴식을 취하는 다소 사적인 사진까지 게재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린제이 로한과 하제용 양측은 열애설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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