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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감”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감”

    예순 나이·단신 불구 세계적 패셔니스타 “자신에 가장 잘 맞는 옷 찾는 시도 필요 단순하게 입되 엘레강스함 유지해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글로벌 패셔니스타 닉 우스터(59)는 외모가 뛰어나면 어떤 종류의 옷이든 잘 어울린다는 의미의 ‘패션의 완성은 얼굴’(패완얼)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에 대한 이미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표출되고, 이는 스스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옷 잘 입는 비결 좀 알려 달라”는 질문에 그는 피식 웃으며 “심플하게 단색으로 입으라”고 했지만 근본적으론 ‘자신감’에 있는 듯했다. 미국 뉴욕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할아버지’, ‘간지 할배’로 통하는 패션계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에 그의 사진 한 장이 올라오면 770만명에 달하는 팔로어들이 들썩인다. 168㎝의 단신에 한국 나이로 올해 예순이지만 흰 머리와 수염은 간결하고 댄디하며 중후한, 그의 세련된 차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그는 이탈리아 브랜드 폴앤드샤크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한 옷을 소개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17일 기자와 만나기로 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남성복 편집숍 란스미어에 그는 하늘색 스트라이프 아우터에 형광색 나이키 에어맥스 95를 신고 나타났다. 란스미어는 폴앤드샤크를 독점 수입하는 곳이다. 그는 “한국 날씨가 어떨지 몰라 사흘 일정에 큰 슈트케이스 두 개를 들고 오긴 했지만 사실 옷은 많이 살 필요가 없고 양질의 아이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아우터 4~5개. 슈트재킷 5~6개. 티셔츠 20개, 스웨터 20개 정도만 갖춰도 충분히 ‘패피’(패션피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컬러는 키카 커 보이고 슬림해 보이는 네이비블루가 좋다. 핵심은 내게 맞는 옷을 찾으려 시도하는 자신감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성취감을 기르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으며 고기보다는 생선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킨다고 했다. 술도 입에 대지 않는다. 절제에서 오는 자신감은 그의 패션 철학과도 연결된다. 그는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결국 자제의 미학을 보여 줄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단순하게 입되, 엘레강스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패션과 관련 없는 조언을 하나 했다. “상사가 오기 전에 출근하고 상사가 퇴근하면 퇴근하라”는 것이다. 비로소 그의 나이를 떠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방탄소년단 새 앨범 평론가 평점은

    방탄소년단 새 앨범 평론가 평점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이들의 새로운 연작을 시작하는 앨범이다.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지만 방탄소년단은 그간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앨범 작업에 주력했고 각각의 작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청춘의 고뇌와 자아를 찾는 이야기가 이전 앨범에 담겼다면 이번에는 팬들의 사랑으로 정상에 우뚝 선 방탄소년단이 ‘아미’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채우고 초창기 방탄소년단 스타일의 힙합 트랙도 포함했다. 대중음악평론가 4인에게 앨범에 대한 음악적 평가를 들었다. 별 다섯 개 만점. #김윤하 평론가 ★★★☆‘너 자신을 사랑하라’며 더 멀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던 이들이 별안간 고개를 돌려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음악도 그에 따라 전에 없이 밝고 경쾌해졌다.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아미피디아’ 캠페인과의 유기성과 함께 이들의 새로운 시작 앞에 울리는 가벼운 출발신호. #김도헌 평론가 ★★☆‘아미’를 향한 무한 감사와 애정, 달콤함 아래 완성도가 느슨해져 BTS만의 무언가가 없다. 할시와 에드 시런 같은 팝스타와의 컬래버도 전형적이고 무난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서두 질문에 대해 다소 뻔한 대답을 내놨다. 안전해서 아쉬운 앨범. #황선업 평론가 ★★★전작이 다소 과하게 힘이 들어가 있는 인상이었다면 이번엔 보다 편안한 느낌의 트랙들로 구성했다. 이전의 작품들을 통해 자신들을 사랑하게 된 아미들을 포근히 감싸 안고, 보다 굳건한 믿음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중 가장 대중적이라 할 만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로킹한 터치가 올드하면서도 신선한 ‘인트로: 페르소나’, ‘소우주’가 특히 인상적. #한동윤 평론가 ★★☆적당히 말쑥하다. 묵직한 톤과 나긋나긋한 사운드를 두루 갖춰 앨범은 강약이 잘 조화된 굴곡을 나타낸다. 수록곡들의 형식도 비교적 다채롭다. 하지만 선율의 흡인력은 전반적으로 달리는 편이다. 빠르게 기억될 만한 루프도 얼마 없다. 깔끔하긴 하나 아주 준수하지는 않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새 앨범 평론가 평점은

    방탄소년단 새 앨범 평론가 평점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는 이들의 새로운 연작을 시작하는 앨범이다. 싱글이나 미니앨범이 주류를 이루는 시대지만 방탄소년단은 그간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앨범 작업에 주력했고 각각의 작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청춘의 고뇌와 자아를 찾는 이야기가 이전 앨범에 담겼다면 이번에는 팬들의 사랑으로 정상에 우뚝 선 방탄소년단이 ‘아미’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채우고 초창기 방탄소년단 스타일의 힙합 트랙도 포함했다. 대중음악평론가 4인에게 앨범에 대한 음악적 평가를 들었다. 별 다섯 개 만점. ▲김윤하 평론가 ★★★☆‘너 자신을 사랑하라’며 더 멀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던 이들이 별안간 고개를 돌려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음악도 그에 따라 전에 없이 밝고 경쾌해졌다.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 ‘아미피디아’ 캠페인과의 유기성과 함께 이들의 새로운 시작 앞에 울리는 가벼운 출발신호. ▲김도헌 평론가 ★★☆‘아미’를 향한 무한 감사와 애정, 달콤함 아래 완성도가 느슨해져 BTS만의 무언가가 없다. 할시와 에드 시런 같은 팝스타와의 컬래버도 전형적이고 무난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서두 질문에 대해 다소 뻔한 대답을 내놨다. 안전해서 아쉬운 앨범. ▲황선업 평론가 ★★★전작이 다소 과하게 힘이 들어가 있는 인상이었다면 이번엔 보다 편안한 느낌의 트랙들로 구성했다. 이전의 작품들을 통해 자신들을 사랑하게 된 아미들을 포근히 감싸 안고, 보다 굳건한 믿음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중 가장 대중적이라 할 만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로킹한 터치가 올드하면서도 신선한 ‘인트로: 페르소나’, ‘소우주’가 특히 인상적. ▲한동윤 평론가 ★★☆적당히 말쑥하다. 묵직한 톤과 나긋나긋한 사운드를 두루 갖춰 앨범은 강약이 잘 조화된 굴곡을 나타낸다. 수록곡들의 형식도 비교적 다채롭다. 하지만 선율의 흡인력은 전반적으로 달리는 편이다. 빠르게 기억될 만한 루프도 얼마 없다. 깔끔하긴 하나 아주 준수하지는 않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임블리’ 임지현, ‘실제로 임블리 화장품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에..

    ‘임블리’ 임지현, ‘실제로 임블리 화장품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에..

    여성 의류 쇼핑몰 ‘임블리’ 대표 모델인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그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제기된 의혹에 입을 열었다. 임 상무는 1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어디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있는 그대로를 알려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다. 임블리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 호박즙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게 도화선이 돼 그간 불만을 지적하는 ‘안티’ 임블리 계정까지 생겼다. 이 계정들에선 임블리의 해외 명품 카피 등의 문제가 거론됐다. 임 상무는 영상에서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사태는 개인이 했다면 일을 그만뒀을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이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과 책임을 다해서 고객이 궁금해했던 내용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임블리 일부 제품들이 명품을 카피했다는 의혹에 대해 “판매하는 상품들에 있어서 다른 브랜드를 사전·시장 조사하면서 모티브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비슷한 제품을 판매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다른 브랜드도 그렇게 하니까’ ‘다른 곳도 많이 그러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판매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는 임블리만의 제품을 많이 만드는 등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해나가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임 상무는 샘플 비용으로 명품을 사서 개인 소장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초창기엔 샘플비로 명품을 사서 스타일링을 했다. 그것을 다시 중고로 팔아 그 비용은 회사로 입금했다”며 “개인 소장할 게 있으면 개인 돈으로 사고 있다. 현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개인 돈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촬영과 홍보는 명품으로 하고 판매는 임블리로 한다’는 SNS 글에 대해선 “오해”라며 “명품 브랜드를 참고해서 만든 건 맞다. 명품을 착용했던 시기와 판매 시기는 맞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블리블리(임블리 화장품 제품)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혹은 “허위사실”이라며 “실제로 블리블리를 사용한다. 평소에는 출시될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제품을 사용한다. 좋다는 제품은 일시적으로 테스트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는 “제가 부족하고 잘못한 것들로 인해 불편을 느낀 고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 많은 고객이 불편을 겪으면서 임블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블리가 급성장하면서 다른 것을 보지 못했다. 시스템을 제대로 잡아나가지 못했다”며 “이 시간이 아니었다면 아마 몰랐을 것이다. 힘든 만큼 이번 기회에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패션 할배’ 닉 우스터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감”

    ‘패션 할배’ 닉 우스터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감”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글로벌 패셔니스타 닉 우스터(59)는 외모가 뛰어나면 어떤 종류의 옷이든 잘 어울린다는 의미의 ‘패션의 완성은 얼굴’(패완얼)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히려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인에 대한 이미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표출되고, 이는 스스로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스타일링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옷 잘 입는 비결 좀 알려 달라”는 질문에 그는 피식 웃으며 “심플하게 단색으로 입으라”고 했지만 근본적으론 ‘자신감’에 있는 듯했다. 미국 뉴욕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할아버지’, ‘간지 할배’로 통하는 패션계 인플루언서다. 인스타그램에 그의 사진 한 장이 올라오면 770만명에 달하는 팔로어들이 들썩인다. 168㎝의 단신에 한국 나이로 올해 예순이지만 흰 머리와 수염은 간결하고 댄디하며 중후한, 그의 세련된 차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그는 이탈리아 브랜드 폴앤드샤크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한 옷을 소개하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17일 기자와 만나기로 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남성복 편집숍 란스미어에 그는 하늘색 스트라이프 아우터에 형광색 나이키 에어맥스 95를 신고 나타났다. 란스미어는 폴앤드샤크를 독점 수입하는 곳이다. 그는 “한국 날씨가 어떨지 몰라 사흘 일정에 큰 슈트케이스 두 개를 들고 오긴 했지만 사실 옷은 많이 살 필요가 없고 양질의 아이템을 가진 것이 중요하다”며 “아우터 4~5개. 슈트재킷 5~6개. 티셔츠 20개, 스웨터 20개 정도만 갖춰도 충분히 ‘패피’(패션피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컬러는 키카 커 보이고 슬림해 보이는 네이비블루가 좋다. 핵심은 내게 맞는 옷을 찾으려 시도하는 자신감이다. 나이와 체형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성취감을 기르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하루도 운동을 거르지 않으며 고기보다는 생선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킨다고 했다. 술도 입에 대지 않는다. 절제에서 오는 자신감은 그의 패션 철학과도 연결된다. 그는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결국 자제의 미학을 보여 줄 수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단순하게 입되, 엘레강스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패션과 관련 없는 조언을 하나 했다. “상사가 오기 전에 출근하고 상사가 퇴근하면 퇴근하라”는 것이다. 비로소 그의 나이를 떠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홍진영 “이상형은 조승우” 김종국 ‘썸’ 완벽 종료 [종합]

    홍진영 “이상형은 조승우” 김종국 ‘썸’ 완벽 종료 [종합]

    가수 홍진영이 “이상형은 조승우”라고 솔직하게 언급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에는 가수 홍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홍진영은 등장부터 “너어~”하며 유행어를 외치며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홍진영은 “‘엄지 척’은 험지로 불러야 한다”며 노래를 부르는 등 흥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홍진영은 김영철이 앨범 소개를 부탁하자 신곡 ‘오늘밤에’를 우월한 라이브로 열창했다. 홍진영은 “말이 필요한가요? 한 소절 노래가 더 좋죠”하며 특유의 비타민 매력을 뽐냈다. 김영철은 “오늘 ‘인싸’ 특강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일단 홍진영씨의 인싸력을 확인해보겠다”며 O,X퀴즈를 진행했다. 김영철은 ‘나를 주눅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에 O를 대답한 홍진영에게 누구냐고 물었고 홍진영은 “있다. 언니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에 김영철은 “그럼 연예인 중에서는 없나? 강호동씨와 이영자씨 안 무섭냐”고 물었고 홍진영은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무섭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나만의 연애기술이 있다’에 O를 외친 홍진영은 “연락을 안 기다리는 척만 하면 된다”면서 “조금 더 바쁜 척, 바쁜 와중에 연락을 하는 척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를 언급하며 “김종국 씨 같은 스타일은 어떻냐”고 물었다. “언제 적 얘길 하냐”고 말하며 웃던 홍진영은 “종국 오빠와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다. 오빠로서 굉장히 좋아하고 선배로서 존경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홍진영은 이상형에 대한 물음에 뮤지컬배우 조승우를 꼽았다. 그는 “(조승우가) 선하게 생기지 않았냐. 저는 쌍꺼풀 없는 눈이 좋다”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달 8일 정규앨범 1집 ‘Lots of Lov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늘 밤에’로 활동했다. 또한 친언니 홍선영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팔로우미 11’ 장희진, 사업가와 열애 심경 ‘어떻게 만났나?’

    ‘팔로우미 11’ 장희진, 사업가와 열애 심경 ‘어떻게 만났나?’

    ‘팔로우미 11’ MC 배우 장희진이 열애 심경을 밝혔다. 장희진은 17일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패션N 새 예능 ‘팔로우미 11’ 제작발표회에서 “연애를 하고 있어 인정했지만, 시기가 일러 조심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이가 있다 보니 여러 사람들의 축하 속에 만나고 싶어서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며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는 한 적 없다. 조금 더 알아간 다음에 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장희진은 30대 후반의 사업가 A씨와 약 1년째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전날 소속사 럭키컴퍼니는 장희진의 열애 소식을 전하며 “결혼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장희진은 ‘팔로우미’ 시즌 9부터 MC를 맡아왔다. 시즌 11은 뷰티에서 라이프스타일로 영역을 확장해 쇼핑, 여행, 레저 등 최신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장희진과 함께 래퍼 스윙스 여자친구인 모델 임보라, 탤런트 표예진, 장희령,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8일 오후 7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독보적 스틸 공개 ‘어떤 캐릭터?’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독보적 스틸 공개 ‘어떤 캐릭터?’

    ‘아스달 연애기’ 송중기의 첫 스틸이 공개돼 화제다. ‘자백’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에서 은섬 역을 맡아 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태양의 후예’ 이후 3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송중기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태고의 삶과 운명을 펼치는 은섬으로 대활약을 예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송중기가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말 위에 올라 질주를 벌이는 은섬의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에 가죽을 이어 붙인 의복, 양 손에 장갑처럼 휘감아 덧 댄 천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대에서 살고 있는 은섬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이다. 더욱이 송중기는 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눈빛을 드리우는가 하면, 말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극과 극 눈빛을 표현,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울창한 숲을 말을 타고 질주하는 송중기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더해지면서 은섬 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송중기는 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물론, 원시시대를 살았던 인물처럼 능수능란하고 탁월한 기마 솜씨로 현장의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 뛰어난 액션 감각으로, 승마에 있어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은섬 역에 송중기를 캐스팅 한 이유를 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중기와 ‘뿌리 깊은 나무’에 이어 두 번째로 작업을 진행하는 두 작가는 “몇 년 전 송중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폭발할 때도 이성적인 날이 서 있다’라고 평한 적이 있다”면서 “송중기는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가 공존하는 배우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배우를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두 작가는, 송중기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이미지의 양면성이 ‘은섬’을 표현하는데 빛을 발한다며, 송중기가 표현하는 은섬의 이미지를 보면, 마치 ‘난 아무 것도 모르지만 엄청나게 똑똑하고, 난 지금 아무런 힘이 없지만 결코 질 것 같지 않아’라는 눈빛을 하고 있는데 작품의 의도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 은섬은 예쁘고 맑고 순수한 얼굴이지만 언제든 공격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바로 튕겨나가 찌르고 베는 인물이다. 망설이지 않고 액션을 하고 그 후에 밀려오는 감정이 무엇이든 기꺼이 받아 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진무구한 얼굴로 원초적인 반응과 원초적인 질문을 뱉어내는 은섬의 모습은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송중기가 아닌 은섬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최고”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이는 고대문명 속에서 상상 속의 모습을 현실로 그려내 줄 송중기의 폭발적인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파워 인플루언서 김민영, ‘에고이스트X스타일 아이콘’ 1대 디렉터로 발탁

    파워 인플루언서 김민영, ‘에고이스트X스타일 아이콘’ 1대 디렉터로 발탁

    ‘에고이스트X스타일 아이콘’ 프로젝트에 2030 대표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아옳이’ 김민영씨가 선정되었다. ㈜아이올리(대표 최윤준) 브랜드 에고이스트는 ‘에고이스트X스타일 아이콘’ 프로젝트의 첫 번째 디렉터로 김민영씨를 선정하고,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고이스트X스타일 아이콘’은 영향력있는 셀러브리티를 선정해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된 김민영은 디렉터, 모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물로, 채널A ‘하트시그널’의 출연자 서주원과 결혼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에고이스트 측은 매 년, 매 시즌 여성복 트렌드를 리드하는 에고이스트와 2030 대표 여성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김민영의 이미지가 서로 부합한다고 생각해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출시된 상품은 화이트 아일렛 원피스와 블랙 레이스 투피스다. 특히 화이트 아일렛 원피스는 출시 전 김민영의 SNS에 먼저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에고이스트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10만원 중반대로, 에고이스트 원피스 품목이 30~50만원대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오직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상품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만 아이올리 직영몰인 더에이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바라 팔빈, 속옷 화보 비하인드 컷 “남다른 실루엣”

    바바라 팔빈, 속옷 화보 비하인드 컷 “남다른 실루엣”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대표 김계현)이 ‘원더브라(Wonderbra)’ 한국 및 중국 시장의 뮤즈이자 세계적 톱 모델인 바바라 팔빈의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컷은 원더브라의 새로운 뮤즈 바바라 팔빈과 함께한 ‘원더 제너레이션(Wonder Generation)’ 캠페인 화보촬영 현장으로, 촬영 당시의 생생함과 함께 그녀만의 독보적인 아우라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사랑스러운 베이비페이스에 육감적인 보디라인으로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바바라 팔빈이 소화해 낸 원더브라 언더웨어의 실루엣이 돋보인다. 현장에서 바바라 팔빈은 촬영하는 내내 명성에 걸맞게 프로다운 자세로 임했으며, 어떤 각도에서나 굴욕 없는 완벽한 여신다운 포즈를 취해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또 촬영 전과 중간마다 미소를 유발하는 ‘비글미’ 넘치는 반전 매력들도 드러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 자연스러운 편안함과 당당한 매력이 어우러지는 원더브라의 컨셉을 완벽히 소화한 바바라 팔빈은 장시간 이어지는 촬영에도 지치지 않고 넘치는 에너지를 마음껏 뽐내며 현장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로맨틱한 란제리부터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슬레저 룩까지 다양한 언더웨어 컨셉을 어려움 없이 소화한 것은 물론, 카메라 셔터에 맞춰 매 순간 다채로운 분위기를 표현하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바바라 팔빈은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도 특유의 상큼한 미소와 사랑스러운 제스처로 정식 화보를 방불케 하는 ‘워너비 비주얼’을 뽐냈다. 한편 바바라 팔빈의 화보 촬영 비하인드 풀 버전을 담은 영상은 오는 4월 18일 밤 10시 30분에 온스타일(OnStyle)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개성공장(온스타일) 페이스북 및 tvN D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은 화보 촬영장에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더불어 바바라 팔빈의 인터뷰와 일상 모습까지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9살 가슴 절제” 여가수 충격 고백

    “29살 가슴 절제” 여가수 충격 고백

    가수 수란이 ‘유방암’ 투병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가수 수란이 “사실 4년 전 유방암에 걸렸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 수술을 해서 가슴 한쪽이 없는 상태다. 그걸 20대 때 겪다 보니 나름 충격적이었다”며 “그 후로 내 여성성이 많이 죽은 것 같더라. 원래는 굉장히 여성적이었는데 옷 입는 스타일이나 태도가 중성적으로 변했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사람들이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박소현은 “굉장히 용기 내서 말해주는 거다”라며 수란에게 고마움을 드러냈고, 김숙 또한 “그 당시에는 얼마나 큰 충격이고 그랬겠냐”고 깊이 공감했다. 이에 수란은 “약물치료를 하면서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다 보니까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며 “그래도 지금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상태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당찬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대통령 자유훈장’ 받는 우즈

    ‘대통령 자유훈장’ 받는 우즈

    올해 마스터스를 생중계한 우리나라 골프채널의 평균 시청률은 0.486%로 패트릭 리드(미국)가 우승한 지난해 0.17%보다 세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거 우즈의 4라운드 2번홀 상황에서 분당 시청률은 최고 1.674%까지 기록됐다. 반면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해의 8.7%보다 낮은 7.7%였다. 미국 CNN은 “마지막날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해 티오프 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기는 바람에 미국 내 시청률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우즈의 티오프 시간이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전 6시 20분이었기 때문에 일요일 오전 시간대 시청률이 저조했다는 것이다. 한편 해외 언론들은 우즈의 부활 요인으로 애인 에리카 허먼의 조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우즈와 허먼은 2017년 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 처음 연인 관계로 주목을 받았다. 허먼은 우즈 브랜드의 레스토랑 관리인으로 알려졌으며 우즈보다 9살 어리다. 처음에는 ‘돈 많은 스타를 쫓아다니는 파티 걸’이라는 등의 좋지 않은 평이 주를 이뤘고, 평소 우즈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우즈가 자신의 운전대에서 잠든 혐의로 법원에 출두할 때도 동행하는 등 ‘그림자 내조’를 펼쳐왔다. 허먼은 이날 우즈의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고 우즈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키스를 나누며 환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의회 골드메달과 함께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로 꼽히는 메달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디오스타’ 정경미 “별명 ‘국민요정→국민요괴’ 윤형빈 사죄했다”

    ‘라디오스타’ 정경미 “별명 ‘국민요정→국민요괴’ 윤형빈 사죄했다”

    개그우먼 정경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새로운 별명 때문에 윤형빈이 싹싹 빌며 사죄한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와 함께 윤형빈의 공개 이벤트로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강주은, 정경미, 권다현, 임요환이 출연하는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정경미는 새로운 별명 때문에 윤형빈이 사죄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극한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윤형빈이 정경미에게 ‘국민 요정’에 이어 새로운 별명으로 ‘국민 요괴’를 붙여줬기 때문. 윤형빈은 집에 돌아와 정경미에게 싹싹 빌며 사죄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정경미는 윤형빈의 이벤트에 손까지 떨며 당황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윤형빈이 정경미의 생일을 맞아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 이벤트를 연 것.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점점 자신에게로 다가오는 그의 모습에 정경미는 속으로 “제발 오지 마라”고 빌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정경미는 엄마들을 위해 ‘투맘쇼’ 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 오로지 엄마들의 스케줄과 취향을 고려해 만든 신선한 공연 스타일에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정경미-윤형빈 부부가 과거 김구라 때문에 ‘현타’를 겪은 사연도 공개된다. 과거 방송에서 김구라가 툭 던진 질문에 그들은 말문이 턱 막히며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했다고. 이후 집에 돌아와 그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 뜻밖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궁금증을 높인다. 더불어, 정경미는 남편 윤형빈에게 아직도 감추는 것이 있다고 고백한다. 어느덧 결혼 7년차가 된 그들이지만, 여전히 ‘이것’은 감추고 있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이에 다른 게스트들은 ‘이것’에 관한 저마다의 팁(?)을 공유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또한 정경미는 아주 스페셜한 무대를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반가운 조력자들의 등장과 센스 넘치는 개사로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다고 전해지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윤형빈과 함께 사는 그녀’ 정경미의 명불허전 입담은 오는 17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 발매 후 前남친들 다 연락 와”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 발매 후 前남친들 다 연락 와”

    자신의 경험을 담아 직접 가사를 쓰고, 몇 번째 무대건 마치 첫 무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노래하는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와 ‘진심이 담긴 노래’로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케이시와 bnt가 만났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프론트(Front), 스텔라 마리나,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플라워 패턴 셔츠에 화이트 오버롤로 생기발랄 한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도로 한복판에서 촬영한 민트색 원피스와 블랙 원피스의 믹스매치 룩으로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갈대밭에서 오리엔탈 패턴의 레드 팬츠로 어쿠스틱 무드를 발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촬영 후 마주 앉은 그녀에게 먼저 최근에 연달아 두 곡을 히트시키며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높은 음원 순위가 여전히 얼떨떨하다는 그녀는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작가 비법으로는 “경험 20%에 상상을 80% 더해서 가사를 쓴다. 사소한 일에 살을 많이 붙이는 편”이라며 실감 나는 가사의 작사 노하우를 들려줬다. 히트곡 ‘그때가 좋았어’ 역시 경험담이냐고 묻자 “맞다. 실제 이별 후 쓴 곡이다. 나이가 어려 많은 사랑을 해 본 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사랑 같은 사랑을 하고, 이별한 기억을 토대로 썼다”며 “재미있게도 ‘그때가 좋았어’가 과거를 추억하는 내용이라 그런지 발매 후 옛날 남자친구들에게 모두 연락이 오더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롤모델 윤미래와 함께 작업해 화제가 되기도 한 그녀는 “내 노래 ‘잊어가지마’를 윤미래 선배님이 리메이크하셔서 인연이 닿았다. 그 후 듀엣 작업을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워낙 윤미래 선배님의 팬이고 윤미래 선배님의 곡을 가이드했던 적이 많아서 그런 에피소드를 말씀드렸더니 안 그래도 내가 녹음한 가이드 곡을 듣고 너무 열심히, 잘 불러서 부담됐다고 하시더라. 날 알고 있으셨단 말에 감동했다”며 성공한 팬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친한 동료로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하주연과 자이언트 핑크를 꼽은 그는 의외의 친분으로 윤도현을 꼽기도 했다. “과거 윤도현 선배님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이를 찾는 이벤트를 통해 연이 닿았고 그 후로 나를 좋게 봐 주셔서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나에게 칭찬도, 조언도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게 따르고 있다”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처음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춘 무대가 랩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그녀에 대한 오해도, 편견도 많은 것이 사실. 케이시는 랩을 못 해 노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평에 “그럴 수도 있다”고 의연하게 답하며 “처음부터 랩과 노래를 같이 하는 사람이었지만 첫 시작이 래퍼였으니 한쪽으로 이미지가 치우친 것도 이해가 간다. 앞으로도 랩으로 내 생각을 표현할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랩을 할 것”이라는 소신을 전했다. 음색 여신이라는 호칭으로 사랑받는 그녀는 의외로 자신의 낮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단 말을 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어릴 적에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 낮은 목소리가 콤플렉스였지만 여러 노래를 통해 내 음색을 좋다고 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할 뿐”이라며 뿌듯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솔로 여가수 중 자신만의 강점으로 감정 표현력을 꼽으며 누구보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을 묻자 여전히 MBC ‘복면가왕’을 꼽은 그녀는 “가면을 벗었을 때 ‘우와!’ 같은 반응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내 인지도가 부족해 망설여진다”며 겸손한 답을 전한 그녀는 “꼭 한 번은 출연하고 싶었던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오르는 꿈은 이뤘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청심환을 다 먹었다”는 일화로 귀여운 한 면모를 보여줬다. 소속된 회사가 작곡가 회사인 탓에 가이드 곡을 녹음할 기회가 많다는 케이시는 “100곡이 넘게 가이드 곡을 녹음한 것 같다. 보통 가이드 곡을 녹음할 때는 가수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내가 여기서 최선을 다하면 혹시나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겠냐는 1%의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한다”는 말로 그녀만의 진심 어린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훤칠한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의외의 다이어트 전문가였다. “먹는 대로 살이 찌는 스타일이고 키가 커서 조금만 살이 붙어도 덩치가 커 보인다. 그래서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 최근에는 킥복싱에 빠져 있는데 땀도 스트레스도 풀리고 다이어트 효과도 좋다”며 킥복싱 삼매경을 늘어놓기도 했다. 25살, 한창 사랑할 예쁜 나이인 케이시는 “이상형은 말을 예쁘게 하는 남자다. 회사에서는 연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시는데 집-작업실을 오가는 스케줄이라 연애할 기회가 없다. 1년 6개월 넘게 솔로다”라며 연애를 하고 싶은 청춘의 한 면을 보여주기도. 케이시의 얼굴, 이름은 몰라도 노래만은 대중 곁에서 항상 머물며 노래가 익숙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소소하면서도 원대한 포부를 밝힌 그녀. 10년 후 목표를 묻자 “어렵겠지만 ‘지금’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 10년 후에도 지금처럼 여전히 순수하고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가수”라고 답한 그녀를 보니 10년, 20년 후에도 우리 곁에서 순수하게 노래할 그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톤헨지 세운 이들은 BC 4000년 아나톨리아에서 지중해 건너온 농민 후손

    스톤헨지 세운 이들은 BC 4000년 아나톨리아에서 지중해 건너온 농민 후손

    영국 윌트셔의 솔즈베리에서 북쪽으로 13㎞ 떨어진 곳에 세워진 스톤헨지는 기원전(BC) 3100년쯤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DNA 조사 결과 이 거석들을 세운 이들은 BC 4000년쯤 아나톨리아(지금의 터키)로부터 지중해를 건너 영국에 이른 농민들의 후손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톰 부스 박사와 마크 토머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는 과학잡지 ‘자연 생태계와 진화’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영국에서 발견된 신석기 시대 유해에서 나온 DNA와 같은 시대 유럽인들의 것을 대조한 결과 처음에는 이베리아 반도로 향하다 나중에 영국으로 방향을 꺾어 북상한 아나톨리아인들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BBC가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실 영국에는 그보다 무려 3000년 전에 떼를 지어 동물을 쫓아 사냥하고 야생 식물을 채집하고 낚시를 하는 소규모 사냥 무리 집단들이 이주해왔다. 그 뒤 전 유럽에 농업을 전파하며 서진(西進)한 아나톨리아인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다뉴브 강까지 진출해 중부 유럽에 정착한 그룹이 있었고, 지중해를 바로 건너가거나 해안을 빙 돌아 걸어오거나 섬들과 섬들을 계속 건너 뛰며 이베리아(지금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정착한 그룹이다. 그런데 연구진은 이베리아 농민 DNA와 초기 영국 신석기 농민 DNA 사이에 일치하는 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베리아와 주변에 흩어져 있던 농민들이 프랑스로 북상한 뒤 웨일스 등 남서쪽으로 해서 영국에 들어갔다. 이들은 농업 기술 외에 스톤헨지처럼 거석을 세우는 기념물 전통도 전수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여러 사냥 무리 집단도 영국에 들어왔는데 두 그룹은 전혀 섞이지 않다가 스코틀랜드 서부의 한 그룹을 제외하고는 모두 농민 그룹으로 완벽하게 대체됐다. 아마도 농민 그룹의 숫자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스 박사는 “신석기 농민들의 조상이 훨씬 전에 영국에 들어와 서부에 정착한 사냥 무리 집단이란 증거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며 “그렇다고 그들이 전혀 섞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겠지만 다만 그들의 인구 규모가 너무 작아 어떤 종류의 유전적 리거시의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토머스 교수는 “게임 수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 신석기 농민들은 유럽 전역을 누비며 여러 기후 여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적응력이 높았고 영국에 이르렀을 때 이미 “도구를 다뤄 (tooled up)” 유럽 북서쪽의 작물 재배에 잘 적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연구진에 따르면 신석기 시대가 끝나가던 BC 2450년 초기 농민들의 후손들 역시 유럽 본토에서 이주해온 이른바 벨 비커(종 모양 토기·Bell Beaker)로 불리는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면서 거의 완벽하게 대체된다. 따라서 영국 신석기 농민들은 몇 천년 동안 두 차례나 극단적인 유전자 변형이 이뤄진다. 토머스 교수는 영국이나 전 유럽이나 신석기 인구가 여러 차례 줄어든 끝에 두 번째 유전자 변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종족끼리 싸움 때문이라고 단선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위험하며 풍토에 적응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차이 같은 경제 요소들이 더 궁극적인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 박사는 “두 가지 유전적 변형 사이에 어떤 공통점을 지녔는지 알아내긴 어렵다. 왜냐하면 둘이 완전 다른 종류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일정 정도로 인구 붕괴가 있었다고 의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인구 붕괴를 불러온 이유는 다르다. 그래서 우연의 일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결론을 얘기하면 지금 영국인들은 신석기 농민과 유전적 형질을 그렇게 많이 공유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허망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100만 관객시대 연다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100만 관객시대 연다

    7월 MSG서 처음 열리는 뉴욕 행사 관심 집중CJ ENM의 한류 행사 ‘케이콘’(KCON)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누적 관객수 1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CJ ENM은 다음달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7월 미국 뉴욕, 8월 로스앤젤레스, 9월 태국 방콕까지 4개 지역에서 ‘케이콘 2019’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처음 열린 케이콘은 지난해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서 전 세계 82만 3000명이 찾은 세계 최대 케이컬처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케이콘 최초 개최지인 미국에서 행사 규모가 한층 커진다. 7월 6~7일 열리는 뉴욕 행사는 맨해튼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제이컵스 K 재비츠 컨벤션에서 열려 미국 주류시장 내 한류의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9만 4000명이 몰린 로스앤젤레스 행사는 개최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렸다.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초로 열린 방콕 행사는 2배 규모로 커져 올해 케이콘의 대미를 장식한다. 개최지별 한류 특성에 맞춰 현지 한류 팬 공략도 강화한다. 다음달 17~19일 도쿄 행사는 주 관객층인 10~30대 여성층을 겨냥해 한국 걸그룹과 K뷰티, K패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매개로 화장품, 음식 등 현지 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된 ‘3차 한류’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2012년 미국에서 1만명이 모인 첫 케이콘이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며 “올해는 개최지 특성에 발맞춰 한류 인기 장르별 컨벤션 프로그램을 별도 브랜드화하고, 국가별 개최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식회사 日’ 취업 한국인 3만 눈앞… “차별 적지만 일본어 필수”

    “나름대로 빠른 결정을 내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일본 기업은 ‘스펙’을 안 보고 잠재력을 본다는 데 마음이 끌렸습니다.” 도쿄의 통신 대기업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강소연(34)씨는 국내 명문대학을 나왔음에도 학과의 장벽에 가로막혀 원하는 기업 입사가 어렵게 되자 일본행을 택했다. 산업인력관리공단 주최 해외취업박람회를 통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강씨는 철저하게 발로 뛰는 기업 탐색을 강조했다. “책상머리에 앉아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아무 선입견도 갖지 않은 채 일본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나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묻고 또 물었어요.” 강씨는 “우리 회사는 ‘당신이 하고 싶으면 해보라’는 식으로 직원이 해보고 싶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문화가 강하다”고 말했다. “일본인과 차별 없이 나를 감싸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아요. 하지만 각박하다고 할까.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쓴다든지 하는 건 정말로 철저합니다. ‘12시’와 ‘12시 1분’은 완전히 다른 시간이라는 거죠.”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 중인 박종찬(31)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 왔다. 국내 대기업 입사가 내정돼 있었지만 ‘더 늦으면 해볼 수 없는 도전’을 위해 용기를 내서 일본에 왔다. “오기 전에 하루 8시간 이상 정말로 ‘목숨을 걸고’ 일본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처음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데워드릴까요’ 하는 정도의 일본어도 안 들리더군요. 아, 한국에서 익힌 일본어로는 명함도 못 내밀겠구나 싶은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기초적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일본어 능력입니다.” 그는 “가장 큰 적은 역시 외로움”이라고 했다. “퇴근하고 친한 선후배와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이런 게 안되는 건 각오를 하고 와야 해요. ‘차별을 받고 있는 건 아닌가’에 대한 피해의식과도 싸워야 해요. 제가 쓴 일본어 문장에 대해 직장 상사가 어색하다고 지적하면 저도 모르게 ‘이런 게 차별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심리적 불안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일본인 동료도 그 상사에게 혼나는 걸 보면서 ‘오히려 저 분이 나를 혼내지 않는 게 더 차별이겠지’ 생각하며 힘을 냈지요. 마음을 좀더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종진(32)씨의 말. “한국에서 일본 취업에 대해 너무 쉽게들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몇 년 살아본 입장에서 보면 그런 태도들이 준비 없이 일본에 오는 ‘예비 실패자’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아무리 구인난이 심하다고 해도 일본 기업들이 준비 안 된 사람을 뽑을 리가 없죠. 설령 입사에 성공한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막연하게 정보기술(IT) 업체라는 정도만 알고 건너왔다가 애초 기대와 너무 달라 서너 달 만에 돌아가버린 경우도 봤습니다.” 백지선(29)씨는 사이타마의 의류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는 데 적극적이고 리더십도 더 강하다는 점을 일본 기업에서도 아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잘만 살리면 승진도 일본인보다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자격증 사회여서 영어 토익 점수처럼 남에게 보여주어야 할 스펙이 필요하지만, 일본 회사들은 그런 면보다는 그 사람의 잠재능력을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만들어진 사람을 데려다 필요한 곳에 투입하는 한국과 달리 우선은 될성부른 인재를 입사시킨 뒤 자기 기업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IT 회사인 다이코IWS의 야스다 마사시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취업을 위해 일본에 올 때 주의할 점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해도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일본인이 많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일본에 와서 근무를 하는 이상 한국의 상식적인 일이 일본에서는 ‘비상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시작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스다 본부장은 한국인의 ‘단점’에 대해 ‘일반적으로 얘기되고 있는 부분’이라는 전제 하에 “가족 사정 등을 이유로 너무 간단하게 퇴직 절차를 밟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린다든지, 장기적인 안목의 로드맵을 설계하지 않고 성급하게 자신을 높이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성향은 다소 아쉽다”고 했다. 글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이 가파른 증가세를 타면서 누적인원 3만명을 내다보고 있다. 15일 일본 후생노동성 등에 따르면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비자(통상적인 취업비자)를 통해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인은 지난해 10월 기준 2만 4434명에 이른다. 1년 전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2014년 1만 2972명과 비교할 때 불과 4년 새 2배가 된 것이다.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이 늘어난 것은 양쪽의 노동력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한국에서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 일본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급증했고, 일본에서는 경기 회복과 인구 감소·고령화 등이 겹치면서 갈수록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기업에서 청춘의 도전에 나선 우리 청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주식회사 日’ 취업 한국인 3만 눈앞… “차별 적지만 일본어 필수”

    ‘주식회사 日’ 취업 한국인 3만 눈앞… “차별 적지만 일본어 필수”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이 가파른 증가세를 타면서 누적인원 3만명을 내다보고 있다. 15일 일본 후생노동성 등에 따르면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비자(통상적인 취업비자)를 통해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인은 지난해 10월 기준 2만 4434명에 이른다. 1년 전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2014년 1만 2972명과 비교할 때 불과 4년 새 2배가 됐다. 한국 청년들의 일본 취업이 늘어난 것은 양쪽의 노동력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한국에서는 심각한 취업난 속에 일본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급증했고, 일본에서는 경기 회복과 인구 감소·고령화 등이 겹치면서 갈수록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기업에서 청춘의 도전에 나선 우리 청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나름대로 빠른 결정을 내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일본 기업은 ‘스펙’을 안 보고 잠재력을 본다는 데 마음이 끌렸습니다.” 도쿄의 통신 대기업에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 강소연(34)씨는 국내 명문대학을 나왔음에도 학과의 장벽에 가로막혀 원하는 기업 입사가 어렵게 되자 일본행을 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 해외취업박람회를 통해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강씨는 철저하게 발로 뛰는 기업 탐색을 강조했다. “책상머리에 앉아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아무 선입견도 갖지 않은 채 일본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나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를 묻고 또 물었어요.” 강씨는 “우리 회사는 ‘당신이 하고 싶으면 해보라’는 식으로 직원이 해보고 싶어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문화가 강하다”고 말했다. “일본인과 차별 없이 나를 감싸준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아요. 하지만 각박하다고 할까.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쓴다든지 하는 건 정말로 철저합니다. ‘12시’와 ‘12시 1분’은 완전히 다른 시간이라는 거죠.”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 중인 박종찬(31)씨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 왔다. 국내 대기업 입사가 내정돼 있었지만 ‘더 늦으면 해볼 수 없는 도전’을 위해 용기를 내서 일본에 왔다. “오기 전에 하루 8시간 이상 정말로 ‘목숨을 걸고’ 일본어를 공부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처음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데워드릴까요’ 하는 정도의 일본어도 안 들리더군요. 아, 한국에서 익힌 일본어로는 명함도 못 내밀겠구나 싶은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기초적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일본어 능력입니다.” 그는 “가장 큰 적은 역시 외로움”이라고 했다. “퇴근하고 친한 선후배와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이런 게 안되는 건 각오를 하고 와야 해요. ‘차별을 받고 있는 건 아닌가’에 대한 피해의식과도 싸워야 해요. 제가 쓴 일본어 문장에 대해 직장 상사가 어색하다고 지적하면 저도 모르게 ‘이런 게 차별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심리적 불안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일본인 동료도 그 상사에게 혼나는 걸 보면서 ‘오히려 저 분이 나를 혼내지 않는 게 더 차별이겠지’ 생각하며 힘을 냈지요. 마음을 좀더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종진(32)씨의 말. “한국에서 일본 취업에 대해 너무 쉽게들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몇 년 살아본 입장에서 보면 그런 태도들이 준비 없이 일본에 오는 ‘예비 실패자’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아무리 구인난이 심하다고 해도 일본 기업들이 준비 안 된 사람을 뽑을 리가 없죠. 설령 입사에 성공한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막연하게 정보기술(IT) 업체라는 정도만 알고 건너왔다가 애초 기대와 너무 달라 서너 달 만에 돌아가버린 경우도 봤습니다.” 백지선(29)씨는 사이타마의 의류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한국인이 일본인보다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는 데 적극적이고 리더십도 더 강하다는 점을 일본 기업에서도 아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분을 잘만 살리면 승진도 일본인보다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자격증 사회여서 영어 토익 점수처럼 남에게 보여주어야 할 스펙이 필요하지만, 일본 회사들은 그런 면보다는 그 사람의 잠재능력을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만들어진 사람을 데려다 필요한 곳에 투입하는 한국과 달리 우선은 될성부른 인재를 입사시킨 뒤 자기 기업의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IT 회사인 다이코IWS의 야스다 마사시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취업을 위해 일본에 올 때 주의할 점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문화를 갖고 있다고 해도 다양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일본인이 많지 않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일본에 와서 근무를 하는 이상 한국의 상식적인 일이 일본에서는 ‘비상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시작 단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야스다 본부장은 한국인의 ‘단점’에 대해 ‘일반적으로 얘기되고 있는 부분’이라는 전제 하에 “가족 사정 등을 이유로 너무 간단하게 퇴직 절차를 밟고 한국으로 돌아가버린다든지, 장기적인 안목의 로드맵을 설계하지 않고 성급하게 자신을 높이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성향은 다소 아쉽다”고 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엄빠 패션’ 뜬다

    ‘엄빠 패션’ 뜬다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봄철 패션의 ‘클래식’ 아이템인 트렌치코트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아버지 양복을 닮은 오버사이즈 재킷도 함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올봄 ‘엄빠(엄마+아빠) 패션’ 열풍이 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에서 이번 시즌 출시한 트렌치코트가 3차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야상과 봄버 재킷이 대세여서 트렌치코트의 판매가 주춤했지만 올해 트렌치코트가 3300장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보브의 트렌치코트도 판매율 95%를 기록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복고의 영향으로 넓은 어깨와 넉넉한 품이 특징인 오버핏 재킷의 인기도 뜨겁다. 보브의 벨티드 스몰 체크 더블 재킷은 세 번째 재생산에 들어간 물량까지 모두 완판돼 판매율 100%를 기록했으며 지컷에서도 오버핏 재킷이 완판됐다. 김주현 스튜디오 톰보이 마케팅팀장은 “1980~90년대에는 트렌치코트와 재킷이 정장 차림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에는 스타일링 방식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면서 “트렌치코트나 재킷을 운동화, 모자티와 함께 입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코디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시정연설·캐비닛 포토… 金, 정상국가 향한 ‘액션’

    집무실서 국무위원과 사진촬영 파격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끝난 제14기 최고인민회의 1차 전체회의를 계기로 정상국가의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경향이 강화된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둘째 날 회의가 열린 이날 만수대의사당에서 글자수로 1만 8000여자, 200자 원고지 112매 분량의 대내외 정책 관련 시정연설을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연단에 서서 A4용지 크기의 연설 원고를 손으로 넘겨 가며 낭독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한 것은 김일성 주석이 1990년 9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연설한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이런 모습은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 스타일과는 대비된다. 김정일 위원장은 1998년 헌법 개정을 통해 외부에 나서는 형식적 외교 업무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넘겼다. 시정연설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신년사도 주요 기관지의 공동신년사설로 대체하는 등 육성 연설도 거의 하지 않아 ‘은둔의 지도자’라고 불렸다. 이에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과도기적이고 비정상적인 권력 구조와 통치 스타일을 정상 국가의 방식으로 되돌리고자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은 물론 선진국 정상의 행보를 차용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11년 집권한 이후 이듬해 신년사는 김정일 위원장처럼 공동신년사설로 갈음했지만, 이후 신년사를 육성 연설했다. 김 위원장이 이날 새로 선출된 국무위원회 위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공개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신년사를 발표한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의 집무실로 추정되는데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부통령, 장관 등 내각 각료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전통과 유사해 주목된다. 특히 북한의 최고 존엄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이 국무위원과 밀착해 포즈를 취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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