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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계몽군주/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계몽군주/임병선 논설위원

    제정 러시아의 여제(女帝) 예카테리나 2세는 키가 151㎝밖에 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스웨덴 왕가 출신, 아버지는 가난한 독일 귀족이었다. 러시아까지 건너가 대공과 결혼했다. 대공은 나중에 표트르 3세가 된다. 러시아인들에 군림하는 군주가 되겠다는 의지 하나로 정략결혼을 택했다. 러시아어를 익히고 러시아 정교로 개종하는 등 국모 이미지를 가지려고 안간힘을 썼다. 정신적으로 모자랐던 표트르 3세를 폐위시키고 권좌에 앉은 그녀에겐 고귀한 이상이 있었다. 러시아에 근대를 선물하겠다는 것이었다. 귀족이 주축인 입법위원회에 권력을 나눠 줬다. 폴란드를 병합하는 등 국부를 키우고 영토를 넓혔다. 학문과 예술을 진작시켰으며, 서구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외교적 위상을 갖추게 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 영국의 조지 1세,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1세 등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절대군주였다. 남편을 암살했으며 거느린 정부만 10명에 이르렀다. 계몽주의도 통치의 방편이었을 뿐이다. 프랑스 대혁명 소식에 곧바로 권력을 회수하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했다. 농민 봉기를 압살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 25일 한 토론회 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무원 사살’에 사과한 전통문이 전달됐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입지나 내부 사정 때문에 김 위원장이 속도를 조절하는 거냐, 아니면 다른 통치 스타일을 지닌 거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내 느낌에는 계몽군주 같다”고 내뱉었다가 ‘요사스러운 입을 놀린다’는 거친 비난을 사고 있다. 잔인하게 왕위에 오른 것을 합리화하고 백성들을 위하는 척 볼테르 등의 계몽주의를 끌어다 쓴 군주들의 행태를 정확히 짚고, 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을 처참하게 척살한 김정은 위원장의 권력 장악이 닮았다는 점을 지적했더라면 좋았을 일이다. 유 이사장의 본뜻은 김 위원장을 칭송하는 것보다 옛소련이나 북한처럼 최고지도자의 뜻만 존재하는 권위주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현실적으로 ‘위로부터’ 주어질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려는 데 있었을 것이다. 프리드리히 1세는 “혼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빠르게 결정하는 스타일” 때문에 성공적인 계몽군주가 됐고, 예카테리나는 귀족들과 타협하느라 실패했다. 공교롭게도 계몽군주들이 활약하던 시기는 조선의 정조가 통치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와 연결 지으려던 여권 인사들과 지지자들의 언행이 비웃음을 샀었다. 계몽군주 얘기에 발끈하는 쪽도 그런 점 때문에 더욱더 거칠어지는 것 같아 볼썽사납다. bsnim@seoul.co.kr
  • 이정협·오세훈 ‘황태자 매치’

    이정협·오세훈 ‘황태자 매치’

    ‘벤투호’의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왼쪽·29·부산)과 ‘김학범호’의 오세훈(오른쪽·21·상주)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U23) 간의 ‘스페셜매치’에서 두 대표팀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질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에 나설 엔트리를 28일 공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명의 엔트리 중 이정협과 김지현(강원)을 공격자원으로 낙점했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비롯해 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등 무려 6명의 공격수를 뽑았다. 이정협은 벤투호 이전부터 대표팀에서 검증받은 공격수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대회 오만과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모두 2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신예 김지현의 ‘멘토’ 역할도 기대된다. 오세훈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그는 일본과의 16강전(1-0승) 결승골을 포함해 대회 2골을 기록하며 ‘막내형’ 이강인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2016년 5월 스페인 평가전 이후 4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윤빛가람(울산)이 주세종, 한승규(이상 서울), 손준호(전북) 등과 노련함으로 벤투호의 중원을 책임진다. 김 감독의 정승원(대구)과 이승모(포항), 맹성웅(안양) 등이 이들과 ‘허리싸움’을 펼친다. 수비에서는 벤투호의 홍철(울산), 권경원(상주), 김문환(부산) 등이 호흡을 맞춰 김 감독의 강윤성(제주), 정태욱(대구) 등 지난 3월 AFC U23 우승 멤버들과 방패대결에 나선다. 골문은 ‘K리그 라이벌’인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전북)이 지킨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이전까지 해 왔던 것을 복습하고 새로 뽑힌 선수에게는 대표팀의 경기 스타일을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김학범호에 어리면서도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다면서도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대선 판세 바꿀 ‘90분의 승부수’… 1억명 눈·귀가 쏠린다

    美대선 판세 바꿀 ‘90분의 승부수’… 1억명 눈·귀가 쏠린다

    TV토론, 현장 유세 축소에 최대 관심사새달 15·22일 등 3차례… 부통령도 1차례 트럼프 리얼리티식 말폭탄 관전포인트토론 약한 바이든의 대응 방식도 볼거리 TV토론이 선거에 미칠 영향력은 엇갈려‘케네디·닉슨’ ‘아들 부시·고어’만 전환점결국 후보들 실수 줄이는 게 최선의 방법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 ●아버지 부시 ‘시계’·앨 고어 ‘한숨’… 치명적 실수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추석 극장가 승자 누가 될까…‘국제수사’, ‘담보’ 우세

    추석 극장가 승자 누가 될까…‘국제수사’, ‘담보’ 우세

    추석이 다가왔지만, 극장가에는 코로나19 탓에 찬바람이 쌩쌩 분다. 그나마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을 부른다.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골라보는 재미가 있을 법하다. 관객이 끊긴 탓에 순위를 점치긴 어렵지만, 조심스레 ‘국제수사’와 ‘담보’의 2파전을 예상해본다. 이밖에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과 ‘검객’의 선전도 기대된다. 외화 가운데에는 ‘그린랜드’ 정도가 눈에 띈다. 과연, 어느 영화가 추석 시즌에 웃을 수 있을까. 29일에는 한국 영화 3편이 나란히 개봉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국제수사’다. 28일 예매율 18.6%로 영화들 가운데 시작이 가장 좋다. 영화는 필리핀으로 인생 첫 외국여행을 떠났다가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돼버린 대천경찰서 강력팀 홍병수 경장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믿고 보는 배우’ 곽도원이 누명을 벗으려 현지 가이드이자 고향 후배인 만철(김대명 분)과 함께 수사에 나선 병수역으로 열연한다. 작정하고 웃기지는 않는 데다가, 스토리에서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28일 예매율 14.8%로 2위를 달린 ‘담보’는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 드라마다.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실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승이를 찾아나서면서 눈물 콧물 쏙 빼는 일들이 이어진다. 1993년 인천을 배경으로 해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대목이 대목인 만큼, 따뜻함을 강조한 가족영화가 추석 시즌에 선전할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인류 멸망을 목표로 지구에 온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과 이에 맞서는 여고 동창 소희(이정현 분)·세라(서영희 분)·양선(이미도 분)의 대결을 그린 코믹극이다. ‘시실리 2km’, ‘차우’, ‘점쟁이들’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인 신정원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예매율 6.4%로 ‘담보’보다 다소 뒤지지만, 기대 지수만큼은 담보보다 외려 높다. 코로나19와 같은 답답한 시절에 맘 놓고 볼 수 있는 코미디를 원하는 이들도 있는 법이다. 입소문만 제대로 붙는다면 ‘감독 빨’을 타고 의외의 대박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한 주 앞서 개봉한 ‘검객’은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3편의 영화에 밀려 예매율이 바닥을 밑돌고 있다. 영화는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의 이야기다. 세상과 연을 끊고 평범하게 지내려 했지만, 청나라 황족과 그의 무리가 딸을 납치하자 그는 다시 칼을 뽑는다. 배우 장혁이 태율을 맡아 현란하고 빠른 액션을 선보인다. 이것저것 다 귀찮을 때, 취향이 여럿으로 갈릴 때에는 액션 영화가 최고일 수 있다.외화는 지난달 26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테넷’이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넘기며 버티고 있다. 여기에 17일 개봉한 말 많고 탈 많은 영화 ‘뮬란’이 외화 가운데에는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화끈한 대작들이 실종한 가운데, 그나마 30일 개봉한 ‘그린랜드’가 도전장을 내민다. 지구의 유일한 희망인 그린랜드 지하 벙커로 향하는 존 가족의 사투를 그린다. 초대형 혜성 충돌까지 48시간 동안을 긴박하게 그린다. ‘엔젤 해즈 폴른’ 릭 로먼 워 감독과 존을 맡은 제라드 버틀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폴른’ 시리즈 팬이라면, 의리상 한 번쯤 볼 것 같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1억 시청자의 눈이 쏠린다...미 대선 하이라이트 TV토론

    미국에서 ‘공화당은 붉은색, 민주당은 푸른색’으로 인식된 배경에는 컬러 TV의 등장과 선거방송의 진화가 자리한다. 요즘처럼 정당이 상징색 때문에 옥신각신하는 모습도 화면으로 색깔이 구분되지 않던 흑백TV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이처럼 미디어가 정치를 바꾼 사례는 수없이 많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 연설인 이른바 ‘노변담화’로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고, 1964년 민주당 린든 존슨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는 전설적인 TV 선거광고 ‘데이지 걸’이 꼽히기도 한다. 11월 미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가 다시 TV 미디어에 주목할 시간이 됐다. 대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럼프 대 바이든’의 첫 TV 토론이 29일(현지시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가을 최대 화제작’이 온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TV 토론은 모두 세 차례 예정돼 있다. 폭스뉴스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진행하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의 29일 토론에 이어 10월 15일과 22일 2·3차 토론이 진행된다. 월러스는 2016년에 이어 다시 대선 토론의 ‘중재자’로 나선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의 2차 토론은 스티브 스컬리 C-SPAN 방송 선임 프로듀서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 토론은 크리스틴 웰커 NBC 앵커가 각각 사회를 맡는다. 웰커는 미 역사상 대선 TV 토론의 사회를 맡은 두 번째 흑인 여성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론은 90분간 진행돼 당내 경선 토론보다도 오히려 30분 정도 시간이 짧다. 70대인 고령의 후보들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말도 나온다. 부통령 후보 토론회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음달 7일 한 차례 예정돼 있다. 올해 TV 토론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장외 유세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후보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전문가 브레드 에드게이트는 포브스에 “이번 대선 토론은 올가을 가장 기대되는 ‘TV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면서 “전염병 대유행으로 장외 유세가 축소됐고, 정치 풍토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됐으며, 경쟁작이라고 할 만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시즌에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예측 불가능한 ‘리얼리티쇼 대통령’의 등장은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에드게이트는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이유로 이번 TV 토론이 역대 어느 대선보다도 많은 1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맞섰던 2016년 대선 1차 토론은 미 전역에서 약 84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최종 토론회의 시청자는 7160만명이었다.●여유의 트럼프, 불안한 바이든 TV 토론을 기다리는 양당 캠프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TV 토론이 판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쇼 진행자 출신답게 그의 토론 스타일은 순발력과 공격력이 돋보인다. 최근 토론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늘 하던 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그의 토론 스타일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2016년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상대에게 언어적·비언어적 ‘공격성’을 보인 사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들의 공격성은 민주당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는 공화당 비주류로 시작해 대선후보 자리까지 차지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있었기에 나온 결과였다. 트럼프는 특유의 몸짓 등 비언어적 공격성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바이든은 토론 능력이 다소 약하고, 말실수도 잦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민주당 경선 초반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며 레이스에서 조기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것만 봐도 그가 토론에 약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트럼프 캠프는 최근 ‘바이든이 프롬프터(자막화면)가 없으면 연설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TV 선거광고를 통해 이 같은 바이든의 약점을 비꼬기도 했다. 유명 토론 전문가인 토드 그레이엄 서던일리노이대 토론코치는 트럼프와 같은 ‘막무가내식 토론 스타일’에 맞설 수 있는 방법으로 ‘유머를 사용하고, 상대의 발언을 역으로 이용하라’는 두 가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그레이엄은 CNN에 쓴 ‘바이든을 위한 최선의 조언’에서 트럼프의 토론 스타일을 ▲상대 말 가로채기 ▲거짓말하기 ▲책임전가 ▲모욕 ▲공포 조장 등 5가지로 정리하며 “이 같은 트럼프의 ‘5가지 무기’에는 유머로서 맞서야 하고, 모순투성이인 그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 받아치라”고 조언했다.●결국 실수 줄이는 게 최선 TV 토론이 대선의 가장 큰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저마다 해석이 엇갈린다. 갤럽의 분석에 따르면 TV 토론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준 사례는 ‘케네디 대 닉슨’의 1960년 세계 첫 대선 TV 토론 이외에 ‘아들 부시 대 앨 고어’의 2000년 대선 정도가 손에 꼽힌다. 유권자들은 토론을 보고 후보를 평가·선택하기보다는 기존 지지 성향을 강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게 관련 선거 연구의 대체적인 결과다. 또 시간이 갈수록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토론에서 우위를 보였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서는 패배한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2012년 10월 밋 롬니와 버락 오바마 간 1차 TV 토론 이후 ‘누가 더 토론을 잘한 것 같으냐’는 CNN·ORC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67% 대 25%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롬니를 선택했지만, 실제 대선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때문에 토론을 준비하는 캠프 입장에서는 후보의 ‘자살골’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과거 토론에서 말실수나 어리숙한 행동으로 점수만 깎인 정치인도 적지 않다. 국가 부채를 묻는 질문에 시계를 보던 아버지 부시의 1992년 TV 토론, 토론 도중 자주 한숨을 쉰 장면이 동영상 클립으로 편집돼 공화당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쓰여 곤혹을 치른 앨 고어 부통령의 사례가 좋은 예다. TV 토론이 대선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와 별개로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까지 트럼프와 바이든의 첫 TV 토론에 눈과 귀를 집중할 시간이 다가왔다. 서로를 향해 수없이 거친 말을 쏟아냈던 두 사람이 실제로 한 장소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트럼프의 2017년 초 취임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계명문화대 정원 내 합격자 모두에게 100만원 지급

    계명문화대 정원 내 합격자 모두에게 100만원 지급

    계명문화대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2021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에서 1738명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 1차 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2.1%를 선발하며,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 936명, 특성화고전형 508명, 비교과전형 290명, 체육특기자전형 4명 등이다. 전체 모집단위는 29개 학과(부)이며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부)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복수지원을 가능하게 하여 지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장학금 지급 범위도 늘려 정원 내 전형 최초합격자 모두에게 ‘잠재리더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가계 소득이 낮은 신입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KM 희망나눔장학금’을 신설해 1인 최대 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성적이 아닌 지원자들의 숨은 능력과 소질, 인성 및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발하는 비교과 전형인 ‘산업체수요맞춤형 전형’ 모집인원을 확대해 전체 모집 단위 29개 학과(부) 중 간호학과,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과, 공연음악학부, 글로벌한국문화과를 제외한 24개 학과(부)에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계명문화대학교는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펫토탈케어학부(펫스타일리스트전공, 펫매니지먼트전공)’와 다양한 문화권의 인재를 전문직업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글로벌한국문화과’를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을 선도할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한 ‘AI드론·전자과’와‘SNS마케팅과’를 새롭게 개편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오현주 계명문화대 입학처장은 “학부모 및 수험생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카카오톡과 1대1 화상채팅, 전화 등 다양한 상담창구를 마련해 수험생들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실시간으로 입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입시업무를 다변화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임원희, 16세 연하 황소희와 소개팅 “신애라 닮은꼴”

    임원희, 16세 연하 황소희와 소개팅 “신애라 닮은꼴”

    배우 임원희가 16세 연하 황소희와 소개팅에 나서 ‘미우새’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임원희는 절친 배정남의 도움을 받아 소개팅에 나섰다. 배정남은 임원희의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정리해주고, 집을 소개팅 장소로 제공해주며 그의 인연 만들기를 응원했다. 곧 임원희의 소개팅 상대인 황소희가 배정남의 집에 등장했다. 임원희보다 16세 연하인 그는 신애라를 닮은 빼어난 미모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황소희는 밝게 웃으며 상대방을 마주했으나, 수줍음이 많은 임원희는 긴장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제시는 임원희의 마음을 이해했다. 어렵게 입을 뗀 임원희는 ‘띠’를 언급하며 대화를 풀어가려 했다. 그러나 임원희는 두서없이 말을 내뱉었고, 스스로 ‘내가 뭐라고 하는 거지?’라며 자책했다. 정적 끝에 임원희는 황소희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물으며 드문드문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그는 ‘이야기가 끊기면 칭찬을 하라’는 배정남의 조언을 기억해내고 황소희를 치켜세웠으나, 이야기를 다시 엉뚱한 방향으로 끌어 모두를 답답하게 했다. ‘짠희’ 임원희의 소개팅을 지켜보던 MC들은 “안 해도 될 이야기를 한다”며 안타까워했지만, 그만의 순수한 매력이 있다며 임원희의 행동을 이해했다. 우왕좌왕하긴 했으나, 임원희와 황소희는 ‘술’을 매개채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어 임원희는 상대방을 위해 직접 꽃을 준비하는 정성 어린 면모로 그만의 매력을 뽐냈다. 오랜만에 이성과 만난 임원희는 ‘소개팅’이라는 자리 탓에 어색함을 떨치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배려하고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짠희’의 인간적인 면모를 아는 모벤져스는 그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심스레 열려 있는 무대… ‘마스크 쓰고 띄어앉기’로 뮤지컬 한 편은 괜찮아요

    조심스레 열려 있는 무대… ‘마스크 쓰고 띄어앉기’로 뮤지컬 한 편은 괜찮아요

    코로나19로 올해는 추석 연휴마저 발이 묶였다. 그리운 고향도, 반가운 가족도 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연장을 찾아도 괜찮다는 말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코로나 블루’에 더해진 명절 스트레스로 쌓인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고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 지난 8월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공연 제작사 및 극장들도 이번 연휴 기간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강화해 관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올 추석 연휴에는 여러 차례 관객들과 만나 인기가 검증된 작품들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40주년을 앞둔 뮤지컬 ‘캣츠’가 지난달 9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내한 공연을 하고 있다. 고양이들이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축제’에 모여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하룻밤 이야기를 꾸민 것으로, 고양이들로 분장한 배우들의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노래로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킹키부츠’의 무대에서는 팝스타 신디 로퍼의 신나는 노래와 함께 각자의 소중한 꿈과 개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감동적인 드라마와 함께 펼쳐진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특히 극 중 드래그퀸 ‘롤라’를 연기한 강홍석·박은태·최재림의 연기가 시선을 빼앗는다. 추석 연휴 동안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가 이어진다. 지난해 내한공연의 인기를 이어 국내 라이선스 첫 선을 보인 ‘썸씽로튼’을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엉뚱발랄한 스토리가 재치있고 맛깔나는 대사로 이어지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이 작품 속에 숨어있는 25개의 뮤지컬 흔적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여러가지 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줄을 잇는다.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배우 엄기준·카이·유연석·규현·나현우 등 5명이 노래하는 각기 다른 사랑의 애절함을 느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면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사랑만 좇다 파국을 맞게 되는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마디로 뮤지컬판 ‘부부의 세계’다. 열정적인 록 스타일의 넘버로만 가득 채워져 마치 콘서트 현장에 와있는 듯 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시민 ‘김정은 계몽 군주’ 발언에 野 “해괴한 논리 총동원”(종합)

    유시민 ‘김정은 계몽 군주’ 발언에 野 “해괴한 논리 총동원”(종합)

    허은아 “유시민, 공감회로 고장난 듯 하다”김기현 “정신승리는 가히 기네스북 오를 만”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정은 계몽군주’ 발언을 놓고 27일 야권이 일제히 비판을 퍼부었다. 유 이사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이 전해진 지난 25일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언급하며 “내 느낌에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또 유 이사장은 통지문 전문을 접한 뒤 북한의 ‘사살(추정)되는 사건’이라는 표현에 대해 “이 문장을 쓴 사람의 심리 상태를 보면 이걸로 코너에 몰리기 싫은 것”이라며 “이 선에서 무마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대통령은 침묵하고, 대통령의 ‘분신’들이 요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이 총살당하고 방화당한 끔찍한 사건을 얼버무리기 위해 해괴한 논리를 총동원하고 있다”며 “유시민류 좌파들의 논리라면 ‘김정은이 이 정도 도발한 걸 다행으로 생각하자’고 나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허은아 의원은 “유시민 이사장의 공감 회로가 고장 난 듯하다”며 “지금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공감해야 할 것은 김정은의 사과 이전에 우리 국민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고 북한의 도발에 두려워하는 대한민국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김기현 의원도 “민간인 사살행위는 전시에도 금지되는 반인륜적 범죄인데, 이런 범죄자에 대해 ‘계몽군주’라느니 ‘이례적’이라느니 호들갑 떠는 이 썩어빠진 굴북 세력들의 정신승리는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북한은 계몽군주, 남한은 혼군(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는 뜻)’이라는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유 이사장을 비판했다. 이른바 ‘시무7조’라는 상소문 형태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화제가 된 ‘진인 조은산’(필명)은 자신의 블로그에 “계간(동성애) 군주와 북에서 상봉해 한바탕 물고 빨고 비벼댈 마음에 오타라도 낸 건 아닌가 싶다”고 글을 올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정은, 계몽군주 같다” 유시민…야권 “국민 사살한 폭군”(종합)

    “김정은, 계몽군주 같다” 유시민…야권 “국민 사살한 폭군”(종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통지문을 통해 사과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야권이 “김정은의 계몽군주화를 기대하는 건 자유지만, 현실은 똑바로 보시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군주’라고 언급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을 향해 “(김 위원장은)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한 폭군”이라며 “무조건 감싸기가 아니라 사랑의 매를 들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최악의 폭군이 발뺌용으로 무늬만 사과를 했는데도, 원인 행위는 사라지고 사과, 생색만 추켜세우면서 김정은을 계몽군주로 호칭하면 김정은의 만행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며 “수령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감읍해서는 안 된다. 유시민이 ‘깨시민’이라면 김정은에게 폭군의 길을 버리고 계몽 군주의 길을 가라고 엄중히 주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홍준표 “사태의 진상을 밝혀야 할 때”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통일부 장관은 두 번 사과에 갑읍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주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하고, 국방장관은 이틀 동안 아무런 대북 대책 없이 청와대의 하명만 기다린 허수아비 장관이었고, 대통령은 잠만 자고 아직까지도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꼭 자유당 말기 아첨꾼들에 둘러 쌓여 국정을 망친 이승만 대통령 같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라며 야당의 분발을 촉구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과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을 분석하며 “계몽군주 같다”고 치켜세웠고,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북측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했기 때문에,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군주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어 유 이사장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니냐(하는데), 제 느낌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역시 김 위원장에 대해 “일종의 계몽군주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동의하며 “‘통 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시민 “계몽군주 같다” 평가…홍준표 “김정은 칭송하냐” 비판

    유시민 “계몽군주 같다” 평가…홍준표 “김정은 칭송하냐” 비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민간인 사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공개사과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는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세계 주요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긴급하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25일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과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북측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함으로써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계몽군주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유 이사장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니냐(하는 질문을 받는데), 제 느낌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김 위원장에 대해 “일종의 계몽군주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동의하며 “‘통 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북측이 보내온 통지문 내용 중 우리 국방부가 ‘만행’이라 한 것에 유감을 표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불행한 사건에 통지문으로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 메시지를 보낸데 대한 여권의 반응에 대해서도 “통일부 장관은 두번 사과에 감읍(感泣)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수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우리 국민 피살, 화형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보인 문 정권의 처사는 박지원 국정원장 만이 유일한 대북 통로가 있다는 것만 확인됐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다. 국회 일정을 걸고서라도 긴급 현안 질의는 꼭 관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의 멋’ 전 세계에 알리다…서울메이드, 코스맥스와 MOU 체결

    ‘서울의 멋’ 전 세계에 알리다…서울메이드, 코스맥스와 MOU 체결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과 글로벌 No.1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ODM)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최경·이병만)는 25일 서울메이드 국내외 확산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산업진흥원 장영승 대표이사와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 이병만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울메이드 브랜드의 국내·외 인지도 확대 ∆서울메이드 브랜드 상품 개발을 위한 양 기관 보유자원의 활용 ∆서울시 관련 산업 및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서울메이드는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과 컨텐츠를 큐레이션하여 MZ세대 소비자와 소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브랜드다. 글로벌 MZ세대를 타겟으로 그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서울의 감성’을 직접 발굴하고, 힙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자 한다. 현재 서울의 맛, 서울의 멋, 서울의 안전, 서울의 편리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발굴 및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기존 공공브랜드의 인증마크 및 유통지원에서 벗어나 온,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하는 역동적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코스맥스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젤 아이라이너, 쿠션 파운데이션, CC크림 등 K-뷰티 제품을 만들어낸 한국 화장품 대표 기업이다. 세계 인구 1/3이 코스맥스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600여 개 뷰티 기업의 파트너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제공하는 B2B연구소 제형과 견본용기’에 서울메이드 B.I.를 일부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서울메이드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서울의 멋’을 대표하는 뷰티 상품 공동 기획, 개발, 서울메이드 브랜드 공간을 통한 체험 프로모션 운영 등을 전개하며 타겟층이 직접 ‘서울의 멋’을 경험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산업진흥원 장영승 대표이사는 “K뷰티가 가진 헤리티지에 ‘서울의 도시적 감성’을 더하여 ‘서울메이드’라는 공공 브랜드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이상의 가치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공공과 민간이 ‘서울의 멋’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계상자, 애플워치 전용 ‘리오스’ 시계 밴드 총판 유통

    시계상자, 애플워치 전용 ‘리오스’ 시계 밴드 총판 유통

    정품 브랜드 시계 공식판매처 ‘시계상자’(주식회사 오로프)는 애플워치용 독일 시계 밴드 브랜드 ‘리오스’(RIOS)를 유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스왈드 리머가 1931년 설립한 리오스는 3대에 걸쳐 정밀도와 품질, 디테일의 가치에 기초해 독일 숙련공들이 생산하는 브랜드다.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만드는 리오스 밴드는 172단계의 제작공정을 거쳐 독일에서 생산된다. 모든 밴드는 추가적인 가죽을 사용하는 ‘Art Manual 기술’을 적용했으며 통기성 있는 ‘코튼플리스’를 사용했다. 또한 가죽 재단·가공 시 생기는 절단면 부분의 마무리 코팅 과정(엣지코드·Edge Coat)을 5번 진행하고, 장인들에 의해 모든 가죽 레이어를 통과해 견고한 편이다. 리오스는 ▲악어가죽 문양의 ‘스트림’ ▲부드러운 오리지널 버팔로 가죽을 사용한 ‘커넥트’ ▲빈티지 스타일의 ‘라이프’ ▲유기농 인증의 항알러지 ‘메신저·온라인’ ▲양가죽을 사용한 ‘메리노’ ▲미니멀한 스티치가 있는 ‘해리슨’ 등 총 6가지 컬렉션이 있다. 시계상자 관계자는 “리오스 밴드는 하나의 실을 두 개의 바늘로 수작업 매뉴얼에 의해 전면과 배면을 교차해 균일한 스티치 패턴을 만들어낸다”며 “완제품으로 수입돼 주문 제작 기간 없이 바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계상자는 리오스 밴드 외에도 오리스, 구찌, 로즈몽, 미쉘에블랑, 그로바나, 프레드릭 콘스탄트 등의 정품 브랜드 시계를 판매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시계 등에 부착하는 보호필름 ‘힐링쉴드’ 판매 대리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골드문트, 대구 메리어트 호텔 레지던스 입주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골드문트, 대구 메리어트 호텔 레지던스 입주자 대상 특별 프로모션 진행

    고급화되는 하이엔드 주거문화로 인해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골드문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골드문트 공식 수입사 오디오갤러리는 12월 입주 예정인 ‘대구 메리어트 호텔 레지던스’ 입주자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와 멤버십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슈퍼리치’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고 있으며, 실내 여가 생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디오에 투자하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골드문트는 실제 원음과 같은 생생한 전달력을 가진 리얼 사운드를 바탕으로 슈퍼리치에게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선사한다.4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골드문트는 스위스 정밀주의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대표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다. 골드문트는 오차 없는 정밀한 제품의 마감과 회로 조립을 위해 롤렉스와 파텍필립의 동일 공장에서 동일 공정으로 작업된다. 골드문트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청각의 피로감 없이 자연 음과 99% 일치하는 리얼사운드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타 오디오 브랜드와 차별화한다.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로 공간을 해치지 않는 시스템으로 인테리어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 슈퍼리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골드문트 인기 시스템 중에는 프라나(Prana)와 메티스 마크 2(Metis Mk II) 시스템이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디오갤러리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서 진행 중이며, 예약 방문 시 최적의 환경에서 오디오 청음이 가능하다. 한편, 골드문트는 ‘완벽한 원음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매출의 30%가량을 연구와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초로 뉴욕 MOMA에 전시된 오디오로써 예술성과 특별함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초호화 주택단지 입주객에게 많은 문의를 받은 바 있다. 프리미엄 주거시설에 맞는 최고급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 자산가들의 유입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중구의 인프라 누린다… 1인 가구형 설계

    서울 중구의 인프라 누린다… 1인 가구형 설계

    KB부동산신탁㈜과 오피스텔 전문 시공기업 ㈜대명21은 서울 중구에 소형 오피스텔 ‘남산 센트럴시티 투웨니퍼스트’(조감도)를 공급한다.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바로 옆 서울 중구 오장동 148-16일원에 지하 1~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18.21~29.55㎡ 오피스텔 총 6개 타입 200실로 구성된다. 남산 센트럴시티 투웨니퍼스트는 다수의 버스노선과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4호선 충무로역을 도보 10분 이내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생활권’의 입지도 갖췄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5권역 생활권 중 최중심 도심 생활권인 중구는 CBD(중심업무지구)로 국내 100대 기업 본사가 18개소나 있어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직장인들의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반경 2㎞ 이내에는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동국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제일병원, 서울대병원 등 대형병원이 가까워 재적학생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임대수요도 있다. 서울의 중심답게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명동거리, 동대문 패션타운, CGV, 대한극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남산공원·청계천을 걸어서 산책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1인 가구를 위한 ‘풀퍼니시드 시스템(Full Furnished System)’을 적용했다. 스마트홈 시스템을 비롯해 시스템에어컨, 전열교환기, 스타일러, 빌트인냉장고, 빌트인드럼세탁기(건조겸용)가 설치됐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으며 중도금 무이자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목질 마루에 대리석 입혀 물·긁힘 강해

    목질 마루에 대리석 입혀 물·긁힘 강해

    한솔홈데코 ‘한솔 SB스톤 마루’는 겉모습은 대리석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목질 소재에 대리석 표면재를 입혔다. 물이나 긁힘, 찍힘 등에 강한 편이다. 한솔홈데코 마루 제품들은 시공 방식이 다양하다. 그중 ‘W’자 형의 시공 방법인 ‘헤링본 시공’이 있으며, 여기에 여러 패턴을 혼합 시공하면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예컨대 대리석 느낌의 한솔 SB마루 ‘테라조 패턴 마루’·‘헤링본 패턴 마루’를 혼합 시공해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묻어나는 거실을 연출하거나 거실 쪽은 ‘우드 패턴’, 주방 쪽은 ‘대리석 패턴’으로 시공해 단독 패턴의 단조로움을 없앤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마루 낱장 폭이 넓은 마루도 있다. ‘한솔SB 대리석 마루’처럼 넓고 역동적인 패턴은 이국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한솔홈데코가 최근 출시한 강마루 ´울트라와이드´는 폭 128㎜·길이 800㎜의 중폭 규격으로, 무광 질감의 딥엠보 패턴을 갖췄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색깔·형태·크기 등을 맘대로 주문·제작

    색깔·형태·크기 등을 맘대로 주문·제작

    에몬스가구는 고급 소재를 적용한 오더 메이드(주문 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루치아노’를 선보였다. 주문자가 원하는 컬러, 형태, 사이즈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블루 등 5가지가 있으며 형태는 1인, 3인, 4인, 카우치형, 코너형 등이 있다.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거나 줄여 주문할 수 있다. 루치아노 소파는 국내에서 만든다. 2.0~2.2㎜ 두께의 통가죽을 입혔으며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부분)의 각도 조절 기능은 물론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백 스타일로 내구성과 착석감을 살렸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 등급의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 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로 만들어 가치를 높였다. 에몬스가구 노현관 홍보실 부장은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지선우(김희애 분) 집 거실 공간에 소파가 협찬 되면서 드라마 속 가구에 대한 궁금증으로 ‘부부의 세계에 나온 지선우 소파’를 찾는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시니어 대상 콘텐츠·서비스 대폭 강화

    시니어 대상 콘텐츠·서비스 대폭 강화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시니어 전용 UI와 맞춤형 월정액 요금제 등을 출시하는 등 시니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2018년 IPTV 업계 처음으로 시니어 대상 콘텐츠 전용관인 ‘VIVA 시니어’를 론칭했다. 지난해에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그 결과 VIVA 시니어 서비스 시작 후 지난해 하반기 시니어 가입자의 B tv 방문 횟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배 늘었다. 올해는 사회경제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 오팔세대(Old People with Active Lives)’ 등을 타깃으로 했다. 이를 위해 시니어 서비스 방향성을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한 ‘Easy’ ▲취향 분석을 통한 ‘Fun’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제공 ▲‘Family’ 연결 강화 ▲시니어 건강 케어 관련 콘텐츠를 보강한 ‘Health’ 등으로 정했다. 지난 8월 SK브로드밴드는 VIVA 시니어의 이름을 ‘해피시니어’로 바꾸고, 전용 UI와 전용 요금제 출시 등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TV를 켜면 큰 글자로 된 시원시원한 화면에서 시니어 관심 프로그램들을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해피시니어는 B tv 시니어 시청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청 건수가 높은 콘텐츠를 멀티편성하고, 트로트·드라마·영화 등 시니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한군데 모아 시청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아울러 차별화된 프로그램들도 무료 VOD로 제공한다. 한양대학교병원,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등의 전문가와 협업해 제작한 시니어의 근력을 강화하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시니어 스마트 피트니스 메모핏’이 관심을 끌고 있고,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에서 제작한 ‘우리동네소식’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별로 생생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가 일목요연하게 편성돼 시니어 거주 지역 내 소식과 뉴스를 전달한다. 또한 해피시니어 내에 ‘TV주치의’ 카테고리에 요가 중심의 홈트나 시니어가 주로 겪는 고질적인 만성질환 등에 대한 의학 정보 인기 프로그램들을 모아 제공할 예정이다. 관절·치매·척추에 좋은 운동법과 당뇨·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등 분야별 전문의가 안내하는 치료·운동법·요리법 콘텐츠를 강화하고, 마음 건강을 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마음 건강은 국내 명사들의 ‘세바시’ 강연을 스트레스관리, 감정관리, 마음건강, 행복, 대화, 공감, 관계, 건강, 나이들수록 등 9가지 마음건강 주제별로 재분류한 뒤 큐레이션 편성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영화, 명작 드라마, 일일드라마, BBC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볼 수 있는 ‘해피시니어 월정액’도 선보였다. 870여편의 유료 콘텐츠를 월 5500원(부가세 포함)에 시청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작년 인기 끈 캐시미어 100% 니트… 더욱 매력적인 혜택으로 돌아왔다

    작년 인기 끈 캐시미어 100% 니트… 더욱 매력적인 혜택으로 돌아왔다

    캐시미어의 계절에 맞춰 롯데백화점 캐시미어가 돌아왔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25일부터 ‘2020년 롯데 캐시미어 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전국 26개 롯데백화점의 ‘유닛(UNIT)’ 매장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팝업 형태로 진행되며, 서울·수도권 지역 점포에서 영·호남 지역 점포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스타일 수와 컬러를 늘렸다. 총 21개 스타일, 41개 컬러의 캐시미어 100% 니트와 머플러를 준비했다. 추가로 ‘캐시미어 블랜디드 코트’ 등의 아우터류도 선보인다. 준비 물량은 총 21만장으로 판매금액으로만 200억원에 이른다. 또한 ‘For me, For my family’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연인끼리, 부모님과 함께 더 많은 소비자가 캐시미어 니트를 부담없이 입을 수 있도록 프로모션 혜택을 강화했다. 같은 스타일 캐시미어 니트 두 장을 사면 한 장을 50% 할인해 준다(2019년 기획상품 한정, 남·여 스타일 교차 구매 불가, 일부 상품 제외).대표적으로 ‘캐시미어 100% 여성 라운드넥 니트’ 등 4개 스타일의 경우 정상가 8만 8000원을 두 장 구매 시 한 장은 50% 할인된 4만 4000원에 살 수 있으며, ‘캐시미어 100% 남성 라운드넥 니트’ 등 3개 스타일은 정상가 9만 8000원에 두 장 구매 시 한 장을 50% 싼 4만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두 장을 살 때 정상가보다 25% 저렴한 가격에 사는 셈이다. 캐시미어는 고산지역에 서식하는 ‘캐시미어 염소 털의 안쪽부분에 나는 고운 털’을 말한다. 양모보다 가볍지만 보온성은 6~8배에 달한다. 캐시미어 염소의 털갈이 시기에 맞춰 빗으로 조심스럽게 빗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특성상 생산량이 많지 않아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며 그만큼 비싼 편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년여 간의 사전 기획을 통해 중국 내몽골 지역의 캐시미어 원사를 대량으로 매입했다. 또한 국내 최대급 규모의 니트 전문 제조사인 ‘마하니트’와의 협업으로 시중 유명 브랜드 캐시미어 니트 대비 5분의 1수준 가격인 8만원대에 캐시미어 100% 니트를 선보였다. 단일 품목으로는 이례적으로 6만여장 이상의 판매 기록도 세웠다.롯데백화점은 올해도 본 행사 이전인 지난 7일부터 24일까지 롯데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2020년 롯데 캐시미어 페어’ 온라인 선 할인 판매를 했다. 추석 선물 시즌과 겹치면서 지난해 온라인 선판매 실적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캐시미어 100% 소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백화점 자체 마진을 최소화하고 파격적인 프로모션 혜택을 마련했다”며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 가격을 뛰어 넘는 고품질, 극강 가성비의 캐시미어 니트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롯데백화점 ‘유닛(UNIT)’이란 유닛(UNIT)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추구하는 3040 여성들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니트 PB 브랜드로 지난 2015년 9월 론칭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을 비롯 전국 26개 롯데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 일상복 우아·품위있게 연출… 기능성 더한 ‘실용템’ 주목

    일상복 우아·품위있게 연출… 기능성 더한 ‘실용템’ 주목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집콕 라이프를 중심으로 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새로운 남성 데일리웨어가 주목받고 있다. 2020년 가을·겨울 시즌 패션 트렌드는 남성들의 불안감 해소, 마음 안정감, 신체 편안함, 실용성에 중점을 둔다. 편안함을 더한 데일리웨어를 우아하고 품위있게 스타일링하고, 휴가부터 모임·비즈니스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추천된다. 또한 기능성을 더한 ‘실용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실용적인 ‘다목적 아이템’ 주목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스타일링 가능한 실용적인 블레이저와 코트 셋업, 리버서블이나 탈부착 가능한 패널을 더한 레이어드 등 실용적인 아이템이 재조명받고 있다. 갤럭시는 클래식 아이템에 스포티즘을 더한 뉴스타일링의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활동성과 착용감을 개선한 GT 시리즈와 함께 실용적인 울 저지 소재 컴포트 재킷, 차별화된 컬러감의 가먼트 다잉 코튼 스트레치 팬츠 등의 레저핏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부드러운 느낌의 면 외관의 폴리 소재를 사용한 컴포터블 셋업 상품을 내놨다. 스트레치성이 있어 착용감이 편하고 관리가 수월하다.로가디스는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의 ‘모던 컴포트(Modern Comfort)’ 룩을 제안한다. 가벼운 소재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라이트 테일러링이 반영된 슈트, 재킷, 코트 등을 출시했다.엠비오는 코디하기 쉬운 코트, 스웨터, 팬츠, 재킷 등 데일리웨어를 출시했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소재의 팬츠나 코트는 물론 단정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스웨터 상품을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제안한다. ●컨템포러리 빈티지 아이템 ‘핫템’ 등극 현대의 일상복을 위해 클래식 디자인을 컨템포러리하게 재해석한 가죽, 스웨이드, 체크 등 타임리스 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는 관리가 쉬운 인조 스웨이드, 경쾌한 느낌의 짧은 기장의 숏 점퍼 및 가죽 상품을 내놨다. 또한 정통적인 느낌의 아우터들에 니트 소매 패치로 디자인하거나 캐시미어를 니트에 적용하는 등 소프트 테일러링 느낌을 강조했다.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풍성한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준 블루종, 재킷, 사파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외관은 은은한 광택감을 줘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한편 소재 무게를 줄이고 촉감을 부드럽게 디자인했다. 특히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테일러드 느낌의 가죽 재킷 스타일을 새롭게 내놨고, 99만원 블루종부터 199만원 무스탕까지 가격대를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로가디스는 클래식한 체크와 헌팅 재킷 등 클래식 아우터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모던 트래드(Modern Trad)’ 스타일을 강조했다. 레트로한 트래디셔널 무드의 영향으로 시나몬, 테라코타, 카키, 브라운, 와인 등 클래식하고 깊이있는 남성 컬러가 반영된 가죽, 무스탕, 다운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자연 닮은 컬러를 풍성하고 리치하게 이번 가을·겨울 시즌 남성복은 컬러를 더욱 풍성하고 리치하게 표현했다. 자연을 닮은 블루, 그린, 얼시 컬러가 많이 보이고, 안정감을 주는 블루가 시즌의 키 컬러로 활용된다. 베이지부터 브라운 등 얼시 컬러가 베이직 컬러로 사용된다. 갤럭시는 모노톤 컬러 스타일링에 소재감이 주는 포근함을 더해 소프트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에너지 넘치는 레드·오렌지와 안정감있는 브라운·비비드한 카멜·그린·와인 컬러 등으로 생동감을 더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색의 농도를 높여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하는 동시에 카멜, 그린, 퍼플 등을 대표 컬러로 사용했다. 특히 ‘카디날(CARDINAL)’ 라인의 대표 컬러인 카멜을 중심으로 한 재킷, 코트 등의 아이템을 출시했다. 로가디스는 전체적인 룩은 심플하지만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마트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이너와 팬츠를 포인트 컬러로 다양하게 스타일링 하는 한편 ‘톤온톤’ 컬러 매칭, 따뜻하고 소프트한 컬러 조합의 룩을 선보였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 등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그레이시 블루, 딥브릭, 딥퍼플 등 풍성한 색감으로 포인트를 줬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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