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킨십
    2025-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82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초밀착 기타 레슨 포착 ‘심쿵’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초밀착 기타 레슨 포착 ‘심쿵’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의 초밀착 기타 레슨 현장이 포착됐다. 아찔한 손터치에서 심쿵한 눈맞춤까지 보기만 해도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만드는 순백커플의 스킨십이 로맨틱 무드의 정점을 예고한다. 28일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측은 안방극장의 설렘 온도를 200% 상승시킬 김지석, 전소민의 투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서로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얼굴을 초밀착하고 마주 앉은 김지석-전소민의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떨리게 만든다. 김지석은 전소민에게 기타 코드 잡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손키스를 하듯 서로의 손이 겹쳐진 아찔한 스킨십이 시선을 강탈한다. 더욱이 전소민은 예상치 못한 스킨십에 긴장한 듯 김지석의 얼굴조차 못보고 있어 순백커플의 썸이 현재 진행 중이라는 것을 엿보게 한다. 특히 서로를 향한 묘한 감정이 느껴지는 눈맞춤은 이들의 단짠 로맨스가 더욱 무르익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높인다. 그런 가운데 오늘(28일) 방송에서는 김지석의 까칠하면서도 자상한 매력이 총망라돼 안방 여심을 뒤흔들 예정. 백허그 자세로 전소민의 자전거를 얻어 타고 섹시한 립밤 바르기로 전소민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드는 등 한층 더 달콤해진 츤데레 면모를 발동시킬 전망으로 기대를 높인다. 김지석-전소민은 ‘초밀착 기타 레슨’ 촬영에 앞서 서로 마주보고 앉는 자세에서 기타를 잡는 손포즈까지 세심히 체크하는 등 최상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순백커플의 미묘한 감정선을 극대화시키고자 대사를 꼼꼼하게 맞춰보고 장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딱딱 맞는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고 전해져 두 사람의 단짠 케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tvN ‘톱스타 유백이’는 28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특집 “미공개 데이트+프러포즈 공개”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특집 “미공개 데이트+프러포즈 공개”

    ‘연애의 맛’ 이필모 서수연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스페셜 특집이 편성됐다. 27일 방송될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물러섬 없는 직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필모 서수연 커플의 ‘풀 러브 스토리’와 시간 관계상 생략됐던 미 방송분이 담긴 ‘필연 커플 스페셜 특집편’이 방송된다. 지난 9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냈던 스타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조심스러운 인연을 맺어가는 순간들을 담아내는 신개념 연애 인문학 예능. 짜여진 대본과 데이트 코스 없이 출연자들이 직접 준비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현실 만남’을 통해 수줍은 첫 순간과 달달하게 커져가는 진심을 보여주며 설렘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필모 서수연 커플은 운명 같던 첫 만남부터 속절없이 서로에게 빠져들었던 ‘직진 열애’, 서로의 감정을 키워가던 ‘알콩달콩 데이트’, 정동진 바다에서 터트린 뭉클한 ‘눈물의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이필모가 무대 위 ‘공개 청혼’을 하고, 서수연이 극적으로 수락하면서 전격 결혼을 발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연애의 맛’ 100일 커플로 시작한 인연이 실제 연인을 넘어서 평생의 동반자가 되는 놀라운 행보를 선보였던 것. 이와 관련 이날 ‘연애의 맛’에서는 ‘이건 진짜다’라고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이필모 서수연 커플의 떨리는 눈빛들, 진심이 묻어났던 서로를 향한 고백,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던 스스럼없는 스킨십과 더불어 행복한 웃음이 만개했던 모습까지, 두근거리는 ‘필연 러브스토리’ 풀 버전이 담길 예정이다. 더욱이 방송되지 않았던 이필모 서수연 커플의 놀이동산 데이트가 공개되며 ‘필연 커플’의 색다른 매력마저 펼쳐질 전망이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100일 커플’로 시작된 인연을 키워 실제 결혼에 골인하게 된 ‘필연 커플’의 첫 시작과 현재가 ‘연애의 맛’을 통해 풀 버전으로 공개 된다”라며 “축복받는 인연이 탄생되기까지의 아름다운 시간들, 더불어 미공개분에서 펼쳐질 달콤한 ‘필연 스타일 놀이동산 데이트’에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애의 맛’의 ‘필연 커플 스페셜 특집편’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돌직구 고백보다 설레는 교감 “한집살이 시작”

    ‘일뜨청’ 윤균상♥김유정, 돌직구 고백보다 설레는 교감 “한집살이 시작”

    ‘일뜨청’ 윤균상과 김유정의 ‘단짠’을 오가는 로맨스가 새 국면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 9회에서 직접적인 고백 없이도 서로의 진심을 교감한 선결(윤균상 분)과 오솔(김유정 분)이 ‘한집살이’에 돌입하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선결의 방문 이후 공태(김원해 분)의 이해와 허락을 받은 오솔은 ‘청소의 요정’ 컴백을 앞두고 최군(송재림 분)에게 선결에 대한 마음을 전하며 선을 그었다. 모두가 기다린 오솔의 ‘청소의 요정’ 컴백. 선결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기뻐했고 서툴지만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려 노력했다. 우비에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기어이 오솔의 환영 회식에 참여한 불굴의 무결남 선결의 오솔앓이는 더 깊어져 있었다. 연습한 대로 오솔을 데려다주려던 선결의 계획은 차가 견인되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버스도, 택시도 선결에게는 세균의 온상. 대신 두 사람은 밤거리를 함께 걸으며 진심을 나눌 수 있었다. 사람들이 걸어오면 오솔 뒤로 피하는 선결과 저도 모르게 그를 챙기는 오솔의 모습은 서서히 맞물려가는 두 사람의 마음과도 같았다. 말로 고백하지 않아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과 행동에서 서로를 향한 감정이 오롯이 전해졌다. 꽃길만 펼쳐질 줄 알았던 선결과 오솔의 애틋한 ‘썸’은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법률사무소 청소를 나갔던 오솔이 직원의 실수를 억울하게 덤터기쓰게 된 것. 원칙주의 선결도 오솔의 일에는 냉철할 수 없었다. 결국 오랜 거래처와 소송까지 가게 되고, 소문이 퍼지면서 타격을 입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오솔은 고민 끝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솔의 빈자리만큼 선결의 그리움도 깊어졌다. 그러던 중 머리까지 싹뚝 자르고 자신의 집에서 깜짝 등장한 오솔과 마주했다. 반가움보다 앞선 놀라움에 말문이 막힌 선결에게 “오늘부터 대표님 집에서 일하게 됐다. 잘 부탁드린다”는 오솔의 선전포고와 같은 인사는 예측 불가한 한집 살이 로맨스를 예고하며 심박수를 높였다. 선결과 오솔의 로맨스는 위기 속에 새로운 관계로 전환됐다. ‘청소의 요정’에서 퇴사했지만 권비서(유선 분)를 만난 오솔이 선결의 입주 도우미로 나타나면서 궁금증을 높였고, 직접적인 고백이나 스킨십이 없어도 서로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선결과 오솔의 간격 좁히기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10회는 오늘(25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따로 또 같이’ 차유람♥이지성 부부 “첫 키스 6시간, 정신없이 했다”

    ‘따로 또 같이’ 차유람♥이지성 부부 “첫 키스 6시간, 정신없이 했다”

    차유람, 이지성 부부가 첫 키스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서는 차유람, 이지성 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유람은 첫 키스에 대해 “6시간을 했다. 그 때는 그랬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지성 또한 “그 때는 진짜 첫키스를 6시간 정신없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는 스킨십이 줄었다. 지금은 뽀뽀를 0.5초 정도 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tvN ‘따로 또 같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귀여운 난동 선수들에게 ‘아빠 미소’ 보인 박항서 영상

    귀여운 난동 선수들에게 ‘아빠 미소’ 보인 박항서 영상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최강자 자리에 올려 놓은 박항서 감독의 ‘파파’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영상은 지난 15일 밤 베트남 대표팀의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후 베트남 국영 TV인 VTV가 박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장면 가운데 1분 2초 분량이다. 16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올린 이 영상에 따르면 박 감독이 한국어 통역에게서 취재진의 질문 내용을 전해듣고 있는 듯한 상황이었다. 갑자기 회견장 문이 벌컥 열려 박 감독이 고개를 돌리는 순간 베트남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뛰어 들어왔다. 득 찐, 반 럼, 꾸에 응옥 하이, 반 허우 등이다. 이들은 박 감독에게 물을 마구 뿌리며 깡충깡충 뛰더니 박 감독을 잡아 흔들고 탁자를 마구 내려치는 등 귀여운 ‘난동’(?)을 부렸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박 감독의 얼굴과 안경에는 물이 잔뜩 묻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싫은 내색 없이 선수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가까이 온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어깨를 토닥여줬다. 스즈키컵 우승으로 한껏 들뜬 선수들이 자신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나간 뒤에는 입가에 어쩔 수 없는 아빠 미소가 번졌다. 역경과 부담을 떨치고 동남아 최강자가 된 어린 선수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선수들의 행동에 흐뭇함을 느끼는 표정이었다.박 감독은 평소에도 선수들의 볼을 쓰다듬으며 격려하는 등 스킨십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 감독은 감독과 선수의 관계를 넘어 친밀한 아빠와 아들처럼 지내면서 소통하는 이른바 ‘파파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선수들이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귀여운 소동을 벌이는 장면은 아래 영상의 1분 10초 부분에서부터 나온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현아♥이던, 달달한 스킨십 포착 “뽀뽀”

    현아♥이던, 달달한 스킨십 포착 “뽀뽀”

    현아와 이던의 달달한 데이트가 공개돼 화제다. 14일 이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아와 함께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현아와 이던이 얼굴을 맞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아가 “뽀뽀”라고 말하자, 이던은 환하게 웃으며 현아에게 볼뽀뽀를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현아 또한 이던과 함께 한 순간들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편, 함께 혼성그룹 트리플H로 활동했던 현아와 이던은 지난 8월 공개 열애 사실을 밝혔고, 이후 10월과 11월 각각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두 사람은 이후 당당하게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달달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커플 화보 도전, 이마 키스 콘셉트에..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커플 화보 도전, 이마 키스 콘셉트에..

    ‘연애의 맛’ 김종민 황미나가 달콤하고 아찔한 ‘첫 커플 화보’에 도전한다. TV조선 ‘연애의 맛’ 지난 방송분에서 김종민 황미나 커플은 따끈한 스파 데이트에서 고백한 김종민의 진심, 금녀의 구역이었던 ‘종민 하우스’에 들어선 황미나의 열정적인 내조가 펼쳐진 달달한 ‘미리크리스마스’를 선보였다. 특히 김종민과 황미나는 ‘종미나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정성 가득한 손 편지와 선물을 받아들고 행복한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온 국민이 응원하는 ‘대세 커플’임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13일(오늘) 방송되는 ‘연애의 맛’ 13회 분에서는 김종민-황미나의 ‘첫 커플 화보 도전기’가 담긴다.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연맛 1호 커플’인 ‘종미나’에게 ‘겨울 커플 화보’ 제안이 들어왔던 상황. 황미나는 난생 처음 찍어보는 화보 촬영을 낯설어했지만, 방송경력 20년차 대 선배 김종민의 노하우가 담긴 ‘화보학개론’을 들으며 긴장을 풀었다. 특히 김종민은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황미나를 각별히 챙기며 “긴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라며 미나를 다독였다. 또한 메이크업을 받은 황미나를 향해 “진짜 모델 같은데” “걸크러쉬다”라는 감탄사를 연이어 터트리며 인증 샷 찍기에 여념이 없는 ‘팔불출 열정’을 선보였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나한테 기대도 돼”라며 적극적으로 리드하는 종민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의 케미는 더욱 폭발했다. 더욱이 ‘이마 키스 콘셉트’가 주어지자, 종미나 커플은 긴장감과 설렘의 표정으로 최선을 다해 포즈를 취해보이며 현장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조심스러운 스킨십과 간질거리는 수줍음이 난무했던 ‘커플 화보 촬영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화보촬영 이후 두 손을 꼭 잡는 것에 익숙해진 ‘종미나 커플’은 연인들의 데이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동화마을로 향했다. 김종민이 “오늘은 사진 데이야”라는 말과 함께 ‘미나 전용 포토그래퍼’로 변신한 가운데,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신지는 “저랑 찍을 때는 항상 굳어있어요”라며 사진을 찍기 싫어하던 종민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황미나가 야외촬영이 많은 김종민을 위해 직접 뜨개질한 ‘수제 커플 목도리’를 선물하자, 김종민은 ‘종미나 명품’이라고 칭하며 감동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때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은 김종민이 “미나야 잠깐 기다려 줄 수 있어?”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고 말았던 것. 패널들마저 당황시킨 김종민의 ‘무단이탈’의 이유는 무엇인지, 13일(오늘) 밤 11시에 공개된다. 제작진은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는 김종민-황미나 커플의 모습이 제작진의 심장마저 뛰게 만들 정도로 놀랍고 로맨틱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라며 “설렘의 절정을 경신하고 있는 ‘종미나 커플’의 달달한 겨울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은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널 잊어 미안하다”…부상 선수에 비즈니스석 양보한 박항서 감독

    “널 잊어 미안하다”…부상 선수에 비즈니스석 양보한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비행기에서 자신의 비즈니스석을 부상 선수에게 양보한 사실이 알려졌다. 8일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 등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을 위해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박항서 감독은 비즈니스석을 배정받았고, 다른 거의 모든 선수단은 이코노미석에 앉았다. 비행기가 이륙한 지 1시간가량 지났을 때 박항서 감독은 감자기 도 훙 중 선수에게 자리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까지 가는 데 3시간 이상 걸리는 비행기에서 부상 중인 너를 편안한 자리에 앉혔어야 하는데 잊어버려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도 훙 중 선수는 지난 2일 필리핀과의 스즈키컵 준결승 1차전에 등을 다친 상태였다. 도 훙 중 선수는 처음에 몇 차례씩이나 정중히 거절했지만 결국 박항서 감독의 뜻을 꺾지 못했다. 자리를 바꿔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과 함께 이코노미석에 앉은 박항서 감독은 남은 비행 동안 차가운 물병을 반 또안 선수의 볼에 대거나 띠엔 중 선수의 머리에 올리는 등 장난을 치며 선수들과 ‘스킨십’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 총리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격려 편지를 보냈다고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에 올라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박항서호는 오는 11일과 15일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각각 1, 2차전을 펼쳐 최종 승자를 가린다. 푹 총리는 편지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에 팬들이 10년간 기다려온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면서 “정부를 대표해 전체 간부, 코치진, 선수들, 특히 박항서 감독 개인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푹 총리는 또 “전체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단결해서 열심히 싸워 두 번의 결승전에서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먼 곳에서 (첫 번째) 경기를 하지만 고국에서의 열렬한 응원 분위기가 사랑하는 축구대표팀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달라”면서 “조국 베트남의 명예를 위해 침착하면서도 자신 있게 최선을 다해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30대 부부 사망사건…성폭행인가 불륜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30대 부부 사망사건…성폭행인가 불륜인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8일 방송을 통해 세상을 떠난 부부와 법적 공방을 하고 있는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3월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에서 30대 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을 찾았을 때 부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중태에 빠진 남편은 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역시 사망했다. 부부가 발견된 방에서는 전소된 번개탄과 함께 가족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전송한 것이 확인됐다. 사망한 남편 양씨와 아내 강씨는 3년 전 재혼 가정을 꾸린 젊은 부부였다. 가족들은 제작진에게 부부가 남긴 유서를 건넸다. 가족에게 남긴 18장의 유서에는 한 사람을 향해 쏟아내는 저주가 담겨 있었다. ‘무언의 살인자’이자 ‘가정파탄자’. ‘죽어서라도 끝까지 복수할’, ‘매 순간순간이 지옥이고 잠이 든 순간마저 악몽이어야 할’ 상대로 지목된 이는 가족들에게도 익숙한 인물, 장씨였다. 숨진 양씨의 죽마고우인 장씨는 지난해 4월 양씨가 업무 차 해외에 간 사이 양씨의 부인을 폭행, 협박하여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장씨는 그 모든 혐의를 부인했는데, 법원에서는 강제에 의한 성폭행이 입증되지 않는다며 지난해 11월 강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그 무렵 장씨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성폭행 무죄 판결이 나자 주변인들은 “성폭행이 아니라 두 사람이 바람난 거다”라고 믿고 있었다. 이후 강씨의 은둔생활이 시작됐다. 강씨는 장씨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보이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보였다. 남편 양씨는 아내의 치유를 위해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함께 병들어갔고 항소심을 준비하던 부부는 2심 공판이 시작된 지 3일 뒤, 피의자를 비난하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부 없이 이어진 2심에서도 장씨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고, 그렇게 부부의 죽음은 잊혀져갔다. 그런데 올해 10월 대법원이 2심의 무죄 판결을 파기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원심판결이 성폭행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았고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현재 폭행과 협박 혐의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장 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작진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재판이 진행 중인 관계로 면회가 불허되자 장씨는 제작진에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장씨는 자신의 협박 때문에 모텔에 가게 됐다는 강씨의 주장에 대해 “맥주를 먹자고 해서 내가 모텔 가서 먹자고 했다. 나에게 스킨십을 했고 관계를 가졌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법원이 잘 살펴보고 판단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은 부부의 가족과 동료, 장씨 측 지인 등 2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 지난해 4월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전말을 취재했다. 강씨와 장씨가 함께 만났다는 카페의 종업원은 “남자가 화를 내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남자가 스피커폰으로 어딘가에 전화를 해서 여자분한테 들려줬다. 여자분은 그냥 가만히 듣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범죄심리전문가 이수정 교수는 장씨의 행동에 대해 “여성에 대해 호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남편이 출장 간 사이에 남편과 여성 사이에 틈을 만들고 틈새에 들어가야만 했다. 그래서 협박을 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당시 큰 저항을 하지 않은 강씨의 행동에 대해 “피해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이다. 가족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빨리 모텔에 들어가 맥주를 마시고 나오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왜 저항하지 않았냐 라고 피해자를 탓할 수는 없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씨 부부의 유족들은 “부부의 명예를 지키고 상처 받은 가족들을 지키는 방법은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하는 것뿐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기습 첫 포옹 “심쿵X애틋”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기습 첫 포옹 “심쿵X애틋”

    tvN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의 애틋한 첫 포옹이 포착됐다. 서로를 향해 눈을 떼지 못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 1열에 앉은 시청자들의 심장 폭격을 예고한다.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 연출 유학찬, 제작 tvN) 측이 4회 방송을 앞두고 김지석(유백 역)-전소민(오강순 역)의 기습 포옹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방송된 ‘톱스타 유백이’ 3회에서는 김지석-전소민이 한층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소민을 향한 감정이 ‘관심’에서 ‘사랑’으로 변하고 급기야 이를 인지하게 된 김지석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안겼다. 특히 김지석이 서울로 가는 배를 뒤로 한 채 전소민에게 “네가 들어온 거야. 내 프레임 안에”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가 언제 성사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깜깜한 밤 서로를 마주한 김지석-전소민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김지석은 전소민을 자신의 품에 와락 끌어안아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든다. 전소민은 이전에 본 적 없는 김지석의 뜨거운 눈빛과 예상치 못한 기습 스킨십에 얼음이 된 모습. 더욱이 물기에 촉촉히 젖은 머리카락과 시간이 멈춰버린 듯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전소민의 표정이 심장을 더욱 두근거리게 한다. 그런 가운데 김지석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왈칵 쏟아낼 듯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힌 것. 특히 전소민을 있는 힘껏 끌어안은 모습에서 김지석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에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오늘(7일) 방송되는 ‘톱스타 유백이’ 4회를 향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tvN ‘톱스타 유백이’ 제작진은 “김지석이 사랑 앞에서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다”며 “자기도 모르게 점차 전소민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김지석과, 그의 변화된 모습에 흔들리기 시작한 전소민 등 순백(강순+유백)커플 사이에 피어나는 심쿵 모먼트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안방극장에 유쾌한 재미와 힐링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 ‘톱스타 유백이’ 4회는 오늘(7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 욕 나와… 근데 왜 채널을 돌릴 수가 없지?

    아, 욕 나와… 근데 왜 채널을 돌릴 수가 없지?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고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발암’ 예능·드라마가 인기다. 방송이 끝나면 “도 넘은 막장 설정”, “조작 사연” 등 혹평과 항의가 쏟아지지만 시청률은 나날이 오른다. 욕을 하면서도 채널은 고정하게 되는 ‘막장’의 매력 탓이다.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즘 가장 ‘핫’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달 28일 방송은 전국 평균 8.3%(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방송된 이래 처음으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도 올랐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최근 몇 주간 방송은 식당을 운영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홍탁집 아들을 백종원이 꾸짖고 나무라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홍탁집 아들은 첫 출연부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방송에서 말할 수 없는 과거 이력은 꺼림칙함을 자아냈고 어머니의 고생에도 철들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비난이 따랐다. 어머니를 봐서 가게를 살리겠다는 백종원의 가르침과 노력에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 매주 반복된다.지난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홍탁집 아들이 “몸살인 것 같다”며 가게 문을 닫고 나오지 않은 상황이 그려지며 또 한번 공분을 자아냈다. “열심히 하려는 참가자들을 도와주는 게 방송 취지에도 맞지 않냐”는 불만이 제기되지만 답답한 설정이 심화될수록 오히려 관심은 높아진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도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대표 사례다. ‘안녕하세요’의 경우 방송 초반과 달리 최근에 사연 수위가 부쩍 높아졌다. 고등학생 딸의 얼굴을 혀로 핥는 등 과도한 스킨십을 하는 아빠, 아내는 치매 시어머니를 돌보는데 집안 일에는 손 하나 안 대는 남편 등 자극적이고 진짜 현실일까 싶은 소재가 줄을 잇는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만삭의 몸에도 시댁에서 음식을 하는가 하면 자연분만을 강요당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출연자들을 제물로 삼아 자극적인 연출을 한다는 ‘악마의 편집’ 주장이 나왔고 ‘노이즈 마케팅’ 논란도 일었다. ‘안녕하세요’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각각 5%와 4%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7·8회(중간광고 도입 전 4회)만에 7.6~9.3%의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막장 드라마의 대가’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현대에 존재하는 황실이 배경이다. 신은경(태후 강씨역)이 이엘리야(민유라 역)에게 시멘트 고문을 가하고, 황제 신성록(이혁 역)과 이엘리야가 황후인 장나라(오써니 역)와 칸막이 하나만 사이에 두고 애정 행각을 벌이는 등 ‘역대급’ 막장이 압축돼 있다. 막장 콘텐츠의 인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답답한 사회 분위기와 이를 해소할 대상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희정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의 경우 막장 설정을 보면서 사람들이 내면에 잠재한 복수심 같은 감정을 해소하는 대리충족 경험을 하게 되는 반면 예능의 경우 문제가 있는 사연에 대해 욕을 하면서 정의감을 실현하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요즘 사람들이 사회에 대해 여러 가지로 분노해 있는 지점들이 많은데 TV 속 나쁜 캐릭터에게 화를 내고 인터넷을 통해 비난하면서 분노 정서를 배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순간적인 시원함은 있지만 분노가 오히려 쌓이는 악순환이 된다. 시청자들의 화를 북돋고 비난할 대상을 내세우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 욕 나와. 근데 계속 보고 있네”…‘속병 유발’ TV가 뭐길래

    “아, 욕 나와. 근데 계속 보고 있네”…‘속병 유발’ TV가 뭐길래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고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발암’ 예능·드라마가 인기다. 방송이 끝나면 “도 넘은 막장 설정”, “조작 사연” 등 혹평과 항의가 쏟아지지만 시청률은 나날이 오른다. 욕을 하면서도 채널은 고정하게 되는 ‘막장’의 매력 탓이다.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즘 가장 ‘핫’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달 28일 방송은 전국 평균 8.3%(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월 방송된 이래 처음으로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도 올랐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최근 몇 주간 방송은 식당을 운영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홍탁집 아들을 백종원이 꾸짖고 나무라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홍탁집 아들은 첫 출연부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방송에서 말할 수 없는 과거 이력은 꺼림칙함을 자아냈고 어머니의 고생에도 철들지 않은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비난이 따랐다. 어머니를 봐서 가게를 살리겠다는 백종원의 가르침과 노력에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 매주 반복된다.지난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홍탁집 아들이 “몸살인 것 같다”며 가게 문을 닫고 나오지 않은 상황이 그려지며 또 한번 공분을 자아냈다. “열심히 하려는 참가자들을 도와주는 게 방송 취지에도 맞지 않냐”는 불만이 제기되지만 답답한 설정이 심화될수록 오히려 관심은 높아진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도 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대표 사례다. ‘안녕하세요’의 경우 방송 초반과 달리 최근에 사연 수위가 부쩍 높아졌다. 고등학생 딸의 얼굴을 혀로 핥는 등 과도한 스킨십을 하는 아빠, 아내는 치매 시어머니를 돌보는데 집안 일에는 손 하나 안 대는 남편 등 자극적이고 진짜 현실일까 싶은 소재가 줄을 잇는다.‘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만삭의 몸에도 시댁에서 음식을 하는가 하면 자연분만을 강요당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출연자들을 제물로 삼아 자극적인 연출을 한다는 ‘악마의 편집’ 주장이 나왔고 ‘노이즈 마케팅’ 논란도 일었다. ‘안녕하세요’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각각 5%와 4%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7·8회(중간광고 도입 전 4회)만에 7.6~9.3%의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막장 드라마 대가’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현대에 존재하는 황실이 배경이다. 신은경(태후 강씨역)이 이엘리야(민유라 역)에게 시멘트 고문을 가하고, 황제 신성록(이혁 역)과 이엘리야가 황후인 장나라(오써니 역)와 칸막이 하나만 사이에 두고 애정 행각을 벌이는 등 ‘역대급’ 막장이 압축돼 있다. 막장 콘텐츠의 인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답답한 사회 분위기와 이를 해소할 대상을 찾는 사람들의 심리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희정 대중문화평론가는 “드라마의 경우 막장 설정을 보면서 사람들이 내면에 잠재한 복수심 같은 감정을 해소하는 대리충족 경험을 하게 되는 반면 예능의 경우 문제가 있는 사연에 대해 욕을 하면서 정의감을 실현하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요즘 사람들이 사회에 대해 여러 가지로 분노해 있는 지점들이 많은데 TV 속 나쁜 캐릭터에게 화를 내고 인터넷을 통해 비난하면서 분노 정서를 배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순간적인 시원함은 있지만 분노가 오히려 쌓이는 악순환이 된다. 시청자들의 화를 북돋고 비난할 대상을 내세우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키스하는 커플 본 남성의 위험한 태클

    키스하는 커플 본 남성의 위험한 태클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나누는 행위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남성이 거침없이 커플에게 응징을 가했다. 영국 웨일즈 스완지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지나다니는 복도에서 키스를 나누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스킨십에 푹 빠진 커플을 향해 뛰어간다. 이어 남성은 정확하게 커플의 발을 향해 미끄러지듯 태클을 걸었고, 커플은 그대로 남성의 몸 위로 쓰러진다. 스완지 대학교 학생회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24일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후 현재 56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상=Video Break/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X김유정, 입맞춤 포착 ‘심쿵 지수 UP’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X김유정, 입맞춤 포착 ‘심쿵 지수 UP’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과 김유정에게 ‘더럽’이 ‘the love’가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3일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측은 윤균상과 김유정의 심멎 입맞춤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기다림 끝에 첫 방송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동명의 웹툰 원작이 가진 유쾌한 설렘 위에 현실을 담아낸 차별화된 각색으로 시작부터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 각종 SNS, 포털 사이트에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월화극 신흥 강자로 등극했다. 윤균상과 김유정의 명불허전 연기와 케미는 시청자를 단숨에 매료시킨 일등공신. 흑역사 첫 만남으로 시작한 선결과 오솔이 ‘청소의 요정’에서 재회해 그려나갈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로에게 절대 닿을 수 없는 선결(윤균상 분)과 오솔(김유정 분)의 깜짝 입맞춤이 담겨 있어 설렘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심한 듯 시크하게 오솔을 내려다보는 선결. 마주 선 두 사람이 주고받는 찰나의 눈 맞춤이 ‘심멎’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선결을 끌어당겨 기습 입맞춤을 하는 오솔의 모습이 심박수를 수직 상승시킨다. 예상치 못한 오솔의 경로 이탈 입맞춤에 오류라도 난 듯 그대로 굳어버린 선결. 갑작스러워서 더 설레는 두 사람의 입맞춤은 예측 불가의 전개로 더 흥미진진할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극강의 불결공포증으로 스킨십은커녕 사람들과 옷깃조차 닿기를 거부하는 장선결에게 침투한 귀여운 세균 길오솔이 과연 선결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그 모습을 지켜보는 오솔의 짝사랑 도진(최웅 분)의 모습도 포착돼 흥미를 유발한다. 오솔에게 상처만 남긴 도진이 다시 나타난 이유와 장선결과 길오솔을 바라보는 복잡 미묘한 표정의 의미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3일) 방송되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3회에서는 취업 전쟁의 끝에 ‘청소의 요정’에 입사하게 된 오솔의 험난한 적응기가 펼쳐진다. 일도 사랑도 쉽지 않은 현실 청춘 오솔의 고군분투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 여기에 도저히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았던 장선결과 길오솔의 밀고 닦는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도 본격 시작을 예고하며 설렘을 증폭한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제작진은 “만나기만 하면 예측 불가한 사건에 휘말리는 선결과 오솔의 ‘더럽’이 ‘the love’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며 “뜻밖의 첫 입맞춤으로 두 사람의 감정과 관계가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장선결이 길오솔을 만나 어떤 변화를 겪어나갈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3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 하우스, 오형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썸타는 사회의 인구학적 진실

    [홍석경의 문화읽기] 썸타는 사회의 인구학적 진실

    요즘 결혼식 소식을 들으면 전보다 더 크게 축하하게 된다. 저 젊은이들은 어떻게 난관을 뚫고 결혼까지 도달했을까 하는 생각이 스치는 동시에 불경하게도 미래의 한국 국민을 생산할 가정이 하나 늘었다는 안도감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청춘남녀 천지인 캠퍼스에 연애 소식이 줄었고, 학내 커플, 과 커플도 드물다. 그럼 요즘 젊은이들은 서로 사귀지 않고 뭘 할까? 애인이 감옥에 가거나 몇 개월씩 노동 현장으로 사라지던 시절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도 연애를 했고, 전쟁 중에도 아이를 낳았었는데. 온라인에서는 한편에 ‘진짜’ 페미니스트, ‘책 한 권 읽은’ 페미니스트와 ‘한남’, ‘여혐’ 집단이 있고, 다른 편에서 페미니스트, ‘메갈’, ‘김치녀’, ‘남혐’ 집단이 댓글로 전쟁을 한다.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는 연애 없는 썸을 탄다.오랜 외국 생활 끝에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일 가운데 하나가 이 썸이다. 한국의 연애와 썸의 가장 큰 차이는 서로에게 사귀자고 했는지의 여부와 그 사실을 주변에 알렸는지의 여부다. 즉 나와 너, 그리고 주위 친구들에게 공식화된 커플 관계인지의 여부일 뿐 그 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스킨십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 동안 만났는지와는 상관이 없다. 이처럼 썸은 공개되지 않은 두 사람 사이의 친밀성의 문제로 제한되기 때문에 개인은 동시에 여러 썸을 탈 수 있다. 일종의 감정의 분산 투자인 셈이다. 가부장적 규범이 공고한 한국에서 연애란 행복한 결말이 단 하나, 즉 결혼이고 대부분이 불행한 결말을 맺게 되는 불행한 장르이다. 할 때는 행복하지만 오직 하나의 만남만 계속 행복할 뿐 나머지는 불행이 예고된 이야기인 연애, 그러므로 여기에 감정자본을 집중 투자하는 것은 회복도 재투자도 힘든 위험이 큰 사업이다. 그 결과 현명한 요즘 청년들은 분산 투자를 한다. 어느 자본이 잘 자라는지, 상대방의 집중 투자 정도도 감안하면서 나의 감정을 투자하는 썸을 동시에 여러 사람과 하는 것이다. 게다가 노동시장은 갈수록 유동적이고 집값은 오른다. 미세먼지와 기온 상승은 자신의 DNA를 퍼뜨릴 지구마저 불안한 장소로 만든다. 남녀가 함께 살며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하부구조와 상부구조가 이처럼 불안한데, 정부에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대학의 조기 졸업, 또는 전 국민이 누리는 어린이집 등을 해결책으로 내놓는다. 종양 위에 반창고 붙이는 격이다. 국가의 목적은 무엇인가?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지속되는데, 대한민국 국민이란 어떤 얼굴을 지녀야 하나? 국민을 확보하는 지속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연애의 행복한 결말이 결혼이라는 유일의 해결책이 아니고 길고 짧은, 또는 평생간의 동거 등 다양할 수 있고, 이 모든 관계에서 낳은 아이들이 국민의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도를 정비한다면? 이민의 증가와 국제결혼의 증가는? 이미 14커플 중 한 커플이 외국인과의 결혼이라는데, 지금과 같이 한국의 청년들이 여혐과 남혐의 감정 속에 있다면 이 경향은 갈수록 강화될 것이다. 한국을 떠나자는 담론과 한류의 매력에 끌려서 온 외국인의 국내 거주 증가는 다문화 가족을 증가시킬 것이다. 질문 형식으로 이 두 가지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올해의 출산율이 1.0 밑으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는 현재 현실은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을 것이다. 어느 부모가 성장한 자녀의 동거인을 무시할 수 있으며, 결혼을 하겠다는데 시시비비를 할 수 있는가? 이것은 이제 늦된 이데올로기의 온실인 텔레비전의 아침과 주말 드라마 속에나 있는 재현일 뿐이다. 백퍼센트 외국인 아동의 시골 초등학교, 절반 이상이 외국 국적인 도시 학교도 생기고 있다. 한국 청년들과 내적인 젠더 긴장 및 경쟁을 겪지 않는 다문화 커플들의 출산율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크고, 이것은 다문화적 사회변화를 먼저 겪은 선진국의 사례가 말해 준다. 한국이 가부장적 결혼제도의 후퇴와 다문화의 문화적 쇼크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향후 매우 커다란 사회·정치·문화적인 화두가 될 것이다. 우리의 머리가 뒤처졌을 뿐 우리의 발은 이미 이 미래 속에 서 있다.
  • 다시 중국 문 두드린 재계… 정의선, 왕융과 30분 비공개 회동

    다시 중국 문 두드린 재계… 정의선, 왕융과 30분 비공개 회동

    왕융 中국무위원, 고위급으로는 첫 참석 SK 최태원·삼성전자 권오현 회장도 회동 왕융 만난 정의선 “中서 잘 하겠다 말해” 참석자들 “보호무역 해소·한중일 협력을”“세계정세에 중요한 근간을 이루는 미·중이 반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부정적인 유탄을 맞고 있다.”(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인 보즈웨 XIPU 차세대발전연구원 부원장)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란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지역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중국 정부 대표 인사로 왕융 국무위원이 자리했다. 왕 국무위원은 시진핑 2기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유임된 인물로 해외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중국 고위 지도자가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논하는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경제로 성장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아시아는 현재 반(反)세계화, 보호무역, 고립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협력과 합의를 통해 세계화, 자유무역, 다자주의 가치를 고수해야 아시아의 기적과 같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세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LG상사 고문은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FTA를 통해 불완전한 ‘서리형’에서 완전한 ‘별’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3국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면 팍스 아시아나 시대로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주요 인사들은 보아오포럼 공식 행사 외에도 개별적으로 중국 측 정계·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교류했다. 특히 다른 일정으로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빠졌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권 회장과 함께 왕 국무위원과 비공개로 회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별도로 마련된 VIP룸에서 30여분간 비공개 티타임을 했다. 티타임을 마친 뒤 취재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인사드리고, 간단하게 중국에서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는 불참한 와중에 VIP 티타임에 참석한 것은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해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드 보복의 여파에 현지 토종 업체들의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바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전 SK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조찬 모임에서 왕 국무위원 등과 회동했다. 한편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으로 매년 4월 중국 하이난다오 충하이 보아오에서 열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현아♥이던, 공개 열애 후 당당한 럽스타그램 ‘밀착 스킨십’

    현아♥이던, 공개 열애 후 당당한 럽스타그램 ‘밀착 스킨십’

    현아와 이던의 달달한 데이트가 공개돼 화제다. 20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현아와 이던이 거울을 보며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던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현아의 아이디를 태그했다. 함께 혼성그룹 트리플H로 활동했던 현아와 이던은 지난 8월 공개 열애 사실을 밝혔고, 이후 10월과 11월 각각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두 사람은 이후 당당하게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달달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아오포럼서 어떤 얘기 나왔나

    “세계정세에 중요한 근간을 이루는 미·중 관계가 반목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전체가 부정적인 유탄을 맞고 있다.”(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 교수인 보즈웨 XIPU 차세대발전연구원 부원장) “한·중·일 FTA가 체결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협력 모델이 될 것이며, 지난 5월 한·중·일 7차 정상회담에서 상호호혜적인 FTA 체결과 협상 가속화에 합의한 것은 3국 관계가 제대로 된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다.”(리융 화융투자그룹 이사회 의장)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의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19∼20일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란 주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에서 지역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2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특히 중국 정부 대표 인사로 왕융 국무위원이 자리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중국 고위 지도자가 참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논하는 첫 동북아 지역회의가 개방경제로 성장한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고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간 갈등으로 공동성명 채택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무산된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아시아는 현재 반(反)세계화, 보호무역, 고립주의로 대표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아시아 역내 협력과 합의를 통해 세계화, 자유무역, 다자주의 가치를 고수해야 아시아의 기적과 같은 눈부신 경제발전을 지속하고 세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이희범 LG상사 고문은 “한중일 3국 간 경제협력을 FTA를 통해 불완전한 ‘서리형’에서 완전한 ‘별’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3국 경제협력을 강화한다면 팍스 아시아나 시대로의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과 최광철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혁신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지속가능 개발’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재계 주요 인사들은 보아오포럼 공식 행사 외에도 개별적으로 중국 측 정계·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교류했다. 특히 다른 일정으로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빠졌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은 권오현 회장과 함께 왕융 국무위원과 비공개로 회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별도로 마련된 VIP룸에서 30여 분간 비공개 티타임을 했다. 티타임을 마친 뒤 취재진이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인사드리고, 간단하게 중국에서 잘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이 공식 행사에는 불참한 와중에 VIP 티타임에 참석한 것은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해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사드 보복의 여파에 현지 토종 업체들의 공세 등이 맞물리면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보아오포럼 상임이사를 지낸 바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오전 SK 측에서 별도로 마련한 조찬 모임에서 왕융 국무위원 등과 회동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스틴 강♥경리, 로맨틱 웨딩 사진 공개 ‘초밀착 스킨십’

    오스틴 강♥경리, 로맨틱 웨딩 사진 공개 ‘초밀착 스킨십’

    오스틴 강, 경리의 웨딩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오스틴 강, 경리 커플의 웨딩 촬영 현장과 완성본이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스틴 강과 경리는 은 자신들의 웨딩 사진을 보며 “너무 예쁘다”, “잘 어울린다”, “신혼 비디오를 보는 느낌” 등 반응을 보였다. 경리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아직도 좋아한다. 영화 같은 느낌이 났다. 그래서 웨딩사진 찍길 잘했다 싶었다. 제가 기억력이 진짜 안 좋은 편이다. 이건 진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스틴 강과 경리가 흰색 옷을 차려 입고 슬로우 댄스를 추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서로에 가까이 다가간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진=tvN ‘아찔한 사돈연습’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설마 연출?”…‘설렘주의보’ 천정명-윤은혜, 키스 1초 전 포착

    “설마 연출?”…‘설렘주의보’ 천정명-윤은혜, 키스 1초 전 포착

    천정명과 윤은혜의 첫 키스 1초 전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강타하고 있다. 오늘(14일) 방송되는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제작 설렘주의보) 5회에서는 위장 연애 중인 스타닥터 차우현(천정명 분)과 톱스타 윤유정(윤은혜 분)의 달콤 살벌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이들은 공식 연인으로 연출된 첫 데이트에 나섰다. 연기를 해 본 적이라곤 없는 로봇 같은 차우현과 윤유정 사이의 묘한 기류가 광대를 승천시켰다. 곳곳에서 엿보인 꽁냥꽁냥한 모습들이 실제 커플처럼 느껴졌기 때문. 공개된 사진에는 시간이 멈춘 듯 아찔한 두 사람의 설렘 모먼트가 담겨 있어 동공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입술 닿기 직전 가까워진 차우현과 윤유정의 모습이 ‘설렘주의보’를 발령, 심박수를 높이며 보는 이들을 핑크빛 상상으로 물들이고 있다. ‘우유커플’의 예상치 못한 빠른 스킨십과 핑크빛으로 물든 로맨틱한 분위기에 차우현과 윤유정이 진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일지, 이 또한 완벽한 위장 연애를 위한 연출된 상황인지를 추측케 해 오늘(14일) 방송을 향한 기대가 무한 상승 중이다. 또한 지난 방송 엔딩에 텐트 안에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윤유정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사진 속에는 그녀가 아닌 차우현이 환자복을 입고 있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가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美(미)친 로맨스 케미로 안방극장 대세에 등극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오늘(14일) 밤 11시에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