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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십걸’ 모델 올리비아 팔레르모, 남친과 밀회 포착

    ‘가십걸’ 모델 올리비아 팔레르모, 남친과 밀회 포착

    미국 CWTV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남자친구인 모델 요하네스 휴블과 프랑스 생바르텔레미스 섬에서 밀회를 즐기는 장면이 파파라치 망원렌즈에 포착됐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4일(한국시간) ‘뉴욕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팔레르모가 일광욕을 즐기는 동안 휴블이 몸에 오일을 발라주가 하면 해변가에서 키스를 하는 등 농도짙은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았다. 지난 2008년 MTV ‘더 시티’를 통해 연예게에 데뷔한 팔레르모는 타고난 미모와 몸매는 물론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그가 선보이는 길거리 패션 스타일들은 인터넷을 통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최신 유행으로 자리잡는 등 패션 계통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독일계 모델인 휴블 역시 세계적인 모델로 두 사람은 5년간의 열애 끝에 최근 약혼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 “가슴에 손대고 있었는데…” 적극 스킨십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 “가슴에 손대고 있었는데…” 적극 스킨십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이 화제다. 모델 장윤주와 방송인 노홍철이 가상 결혼 생활을 선보였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IF 만약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만약에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일들이 현실에서 이뤄진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돌림판을 돌렸고, 정형돈의 ‘총각 멤버들이 결혼을 한다면?’이라는 설정이 선정됐다. 이에 노홍철은 장윤주와, 길은 송은이와 가상 결혼을 시작했다. 노홍철은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장윤주가 막상 ’가상 결혼‘을 위해 자신의 집에 도착하자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하게 못 쳐다보겠다”라고 부끄러워하는 노홍철에게 장윤주는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 앉거나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가슴에 손을 대고 있었는데 손까지 심장의 떨림이 느껴지더라” 라며 묘한 감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에 네티즌은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 얼마나 떨리길래”,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나도 장윤주가 내 아내가 된다면 떨려서 말도 제대로 못 할 듯”,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두 사람 부럽다”,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노홍철 귀엽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 길의 모습도 그려졌다. 사진 = MBC (장윤주 노홍철 가상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우결특집, 장윤주와 노홍철사이의 미묘한 기류흘러

    ‘무한도전’ 우결특집, 장윤주와 노홍철사이의 미묘한 기류흘러

    장윤주와 노홍철의 ‘무한도전’ 우결특집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만약에 특집이 진행됐다. 길은 송은이와 김숙과 함께 커플이 됐고 노홍철과 장윤주가 부부가 되어 눈길을 끌었다. 하루동안 노홍철과 부부가 된 장윤주는 아침 일찍 노홍철의 집을 찾았다. 노홍철은 장윤주가 도착하자 수줍어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장윤주는 어쩔줄 몰라하는 노홍철에게 먼저 스킨십을 하며 리드했다. 달라진 장윤주의 모습에 노홍철은 “현실과 픽션사이의 구분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예상외로 ‘리얼’ 같은 노홍철ㆍ장윤주 커플에 ‘잘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녀시대 수영·정경호 열애설…정경호 소속사 반응은

    소녀시대 수영·정경호 열애설…정경호 소속사 반응은

    소녀시대 수영·정경호 열애설…정경호 소속사 반응은 배우 정경호 측이 소녀시대 멤버 수영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경호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경호 본인에게 확인한 후, (수영과의) 열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스포츠서울닷컴은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앙대 지하주차장에서 수업을 듣고 나오는 수영을 마중나온 정경호의 모습, 함께 영화를 본 뒤 따로 나오는 모습, 정경호가 자신의 승용차에 타는 수영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매체는 지난달 24일 서울 논현동 수영의 집에서 수영의 언니, 지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면서 수영의 언니가 페이스북에 올린 명품 선물, 케이크 등은 정경호가 산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이 지난 201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남을 가진 뒤 1년째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경호와 수영의 소속사가 각각 열애사실을 인정했다고도 했다. 정경호와 수영은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었다. 당시에는 “좋은 선후배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었다. 이날 열애설이 터진 뒤 다른 매체들은 소속사 측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수영·정경호 3번째 열애설…이번엔 사진도 있다

    소녀시대 수영·정경호 3번째 열애설…이번엔 사진도 있다

    소녀시대 수영·정경호 3번째 열애설…이번엔 사진도 있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26)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23)에 이어 또다른 멤버인 수영(24)도 열애설에 휘말렸다. 수영의 남자친구로 지목된 사람은 그 동안 2번에 걸쳐 열애 상대로 보도된 배우 정경호(31)다. 3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중앙대 지하주차장에서 수업을 듣고 나오는 수영을 마중나온 정경호의 모습, 함께 영화를 본 뒤 따로 나오는 모습, 정경호가 자신의 승용차에 타는 수영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매체는 지난달 24일 서울 논현동 수영의 집에서 수영의 언니, 지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면서 수영의 언니가 페이스북에 올린 명품 선물, 케이크 등은 정경호가 산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정경호와 소녀시대 수영이 지난 201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 만남을 가진 뒤 1년째 열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정경호와 수영의 소속사가 각각 열애사실을 인정했다고도 했다. 정경호와 수영은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열애설에 휘말렸었다. 당시에는 “좋은 선후배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극구 부인했었다. 이날 열애설이 터진 뒤 다른 매체들은 소속사 측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 데뷔한 정경호는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그대 웃어요’, MBC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 주연으로 주목받았다. 또 KBS2 ‘목욕탕집 남자들’, ‘엄마가 뿔났다’, SBS ‘천일의 약속’ 등을 연출한 정을영 PD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수영은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해 한류의 선두주자로 국내외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tvN 드라마 ‘제3병원’,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뛰어난 예능감과 말솜씨로 SBS ‘한밤의 TV연예’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편 소녀시대는 1일 이승기와 열애 사실을 밝힌 윤아에 이어 수영까지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9명의 소녀시대 멤버 가운데 2명이 열애설에 이름이 오르면서 20대 초반의 소녀시대가 숙녀가 되는 과정에 있는 것 아닌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다음 열애설의 주인공이 될 소녀시대의 멤버는 과연 누구일지에 대해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기 윤아 데이트, 사귀기 전부터 나쁜손 스킨십? ‘알고보니..’

    이승기 윤아 데이트, 사귀기 전부터 나쁜손 스킨십? ‘알고보니..’

    ‘이승기 윤아 데이트’ 가수 겸 배우 이승기(26)와 윤아(소녀시대·23)의 데이트 소식과 함께 과거 스킨십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와 윤아가 2013년 9월부터 4개월째 핑크빛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자동차 데이트를 즐기며, 새벽 1시 전에는 귀가하는 신데렐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승기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이 조심스럽게 만나는 단계”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이승기는 2011년 SBS 예능 ‘강심장’을 진행할 때부터 윤아를 이상형으로 지목한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의 달달한 스킨십 장면이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 윤아 데이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승기 윤아 데이트, 정초부터 깜짝 놀랐네”, “이승기 윤아 열애..디스패치 또”, “이승기 윤아 열애..너무 잘 어울리는 두 사람”, “이승기 윤아 열애..두 사람 중 아까운 사람이 없을 정도”, “이승기 윤아 데이트..부러우면 지는 거다”, “이승기 윤아 열애..소녀시대 다른 멤버들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이승기 윤아 열애, 이승기 윤아 데이트) 연예팀 chkim@seoul.co.kr
  • 디스패치 포착 전 이승기·윤아 스킨십 문제의 장면은?

    디스패치 포착 전 이승기·윤아 스킨십 문제의 장면은?

    디스패치 포착 전 이승기·윤아 스킨십…SBS 강심장 화제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 이후 이승기와 윤아가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스킨십을 한 장면이 새삼 화제다. 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와 윤아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째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와 윤아는 바쁜 스케줄 속에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틈틈이 이승기 차인 레인지로버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풋풋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대해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만나는 단계”라며 “서로 워낙 바빠서 데이트를 자주 하지는 못했다.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아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현재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이승기와의 열애를 시인했다. 과거 이승기와 윤아는 SBS ‘강심장’에 출연해 다정한 스킨십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이승기가 윤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부탁해”라고 한 것. 당시 방송에 출연한 윤아는 “머리를 흐트리며 쓰다듬어주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자 이승기가 윤아의 머리를 쓰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디스패치 정말 대단하네”, “이승기 윤아 열애설 이번에도 디스패치 특종이네”, “디스패치 윤아 이승기 포착하는데 시간이 3개월이나 걸렸다는데 대단”, “이승기 윤아 앞으로도 알콩달콩 사랑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기·윤아 열애 인정…스킨십부터 이상형 발언까지

    이승기·윤아 열애 인정…스킨십부터 이상형 발언까지

    이승기·윤아 열애 인정…스킨십부터 이상형 발언까지 톱스타 이승기와 윤아가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방송 행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승기와 윤아는 서로를 이상형으로 꼽는가 하면 과감한 스킨십을 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2011 SBS 가요대전’에서 이승기와 윤아는 합동 무대를 꾸몄고, 서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승기는 윤아에게 “저기요. 되게 미인이시네요”라고 말했고 윤아는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이승기는 “제가 진짜 할 말 있는데요. 아 저기, 우리 사, 사, 우리 연애”라고 말하자 윤아가 “우리 연애하자고요?”라고 답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심지어 평소 윤아를 이상형으로 지목해왔던 이승기는 2011년 11월 SBS ‘강심장’에서 윤아에게 애정을 담은 스킨십을 해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승기는 윤아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윤아는 “나를 두근거리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두근거리게 하는 행동 중 남자가 내 머리를 흐트러뜨리며 만지는 행동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승기와 윤아는 ‘울엄마’의 눈 깜빡이 개그에 함께 도전했다. 이때 배우 송채환은 이승기에게 “윤아가 좋아하는 스킨십을 하면 더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승기는 난감해했으나 곧 “잘 부탁한다”며 자연스럽게 윤아의 머리를 쓰다듬어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1일 이승기와 윤아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째 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승기와 윤아는 바쁜 스케줄 속에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틈틈이 이승기 차인 레인지로버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풋풋한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대해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만나는 단계”라며 “서로 워낙 바빠서 데이트를 자주 하지는 못했다.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아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디스패치 보도에 대해 “현재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이승기와의 열애를 시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석 손버릇, 스킨십 할 때마다 상대방 뒷목 끌어안고..‘부끄’

    유연석 손버릇, 스킨십 할 때마다 상대방 뒷목 끌어안고..‘부끄’

    유연석 손버릇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연석 손버릇’이라는 제목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유연석 손버릇 사진에는 유연석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와 키스하는 모습, 팬과 포옹하는 모습, 효린의 ‘너밖에 몰라’ 스킨십 장면 등이 담겨있다. 특히 유연석은 스킨십을 할 때마다 손으로 상대배우의 뒷목을 감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연석 손버릇은 접한 네티즌들은 “유연석 손버릇, 손으로 뒷목 감싸는 게 버릇인 것 같다” “유연석 손버릇, 상대배우들 정말 좋겠다” “유연석 손버릇, 여자 배우들은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연석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성나정(고아라)을 짝사랑하는 서울 남자 칠봉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유연석 손버릇) 연예팀 chkim@seoul.co.kr
  • [이은주 기사의 컬처K] 안에서 잘해야 밖에서도 잘나가… 한류스타 ‘U턴행’

    한류 스타가 잘나가는 배우나 가수의 척도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와 해외 시장의 온도 차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한류 스타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으로 유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이 국내 시장을 다지는 데 더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중문화 시장은 워낙 유행이 빨라 팬덤을 지키기 어렵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해외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국내 인기 관리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무분별하게 수입했지만 요즘 해외 에이전시는 한국에서의 시청률과 선호도는 물론 배우, 연출가, 심지어 어느 작가가 썼는지까지 꼼꼼히 따진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2~3년씩 긴 공백기를 갖던 한류 스타들이 요즘 ‘다작’을 외치며 국내 시장으로 유턴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 출연한 한류 스타 최지우는 “국내에서 한류 스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아 작품 선택에 신중하게 된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내 변한 모습을 시청자도 낯설어해 국내 복귀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공백 없이 꾸준히 국내에 내 모습을 노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류 스타 장근석도 ‘미남이시네요’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 출연 중인 KBS 드라마 ‘예쁜 남자’의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해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이사는 “국내 시청자들은 연기력에 대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편이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등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이 있는 그가 해외를 의식해 국내에서 변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배용준도 몇 년째 차기작을 물색 중이지만 컴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진도 중국에서 대표적인 한류 스타지만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조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소속사 대표는 “한국에서 꾸준히 후속 작품이 성공해야 이를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수명이 오래간다”면서 “이 때문에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좋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K팝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입지를 다지지 않고 섣불리 해외 활동에 나섰다가 국내 입지마저 좁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 걸그룹 원더걸스가 인기 절정의 시기에 미국에 진출하면서 후배 그룹이던 소녀시대에게 추월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차세대 대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인식되던 인피니트도 월드투어에 주력한 사이 국내에서는 엑소 등 신인 아이돌에게 치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몇 달씩 해외 활동에 나섰던 K팝 스타들이 요즘 부쩍 국내 팬 다지기에 공들이는 사례가 많다. 한 가요 기획사 본부장은 “국내 가요시장 경쟁이 치열해 팬 이탈을 막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국내 활동을 자주 하면서 팬과의 스킨십을 늘려야 하는데 컴백하는 팀이 많아 작곡자 수급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4년여 만에 컴백을 앞둔 비도 일본 제프 투어 등 해외에서 먼저 몸을 풀고 자신감을 얻은 뒤 국내 시장에 얼굴을 내민다. 비의 소속사 큐브DC의 홍일화 부사장은 “예전처럼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해서 국내에서 자동적으로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니다. 해외의 K팝 팬들도 한국 활동 성과에 민감하다”면서 “해외 시장보다 국내 시장을 지키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장근석, 지나치게 일본팬들 의식하다가 결국…

    장근석, 지나치게 일본팬들 의식하다가 결국…

     한류 스타가 잘나가는 배우나 가수의 척도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와 해외 시장의 온도 차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한류 스타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으로 유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이 국내 시장을 다지는 데 더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중문화 시장은 워낙 유행이 빨라 팬덤을 지키기 어렵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해외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국내 인기 관리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무분별하게 수입했지만 요즘 해외 에이전시는 한국에서의 시청률과 선호도는 물론 배우, 연출가, 심지어 어느 작가가 썼는지까지 꼼꼼히 따진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2~3년씩 긴 공백기를 갖던 한류 스타들이 요즘 ‘다작’을 외치며 국내 시장으로 유턴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 출연한 한류 스타 최지우는 “국내에서 한류 스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아 작품 선택에 신중하게 된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내 변한 모습을 시청자도 낯설어해 국내 복귀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공백 없이 꾸준히 국내에 내 모습을 노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류 스타 장근석도 ‘미남이시네요’로 일본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 출연 중인 KBS 드라마 ‘예쁜 남자’의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해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이사는 “국내 시청자들은 연기력에 대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편이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등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이 있는 그가 해외를 의식해 국내에서 변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배용준도 몇 년째 차기작을 물색 중이지만 컴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진도 중국에서 대표적인 한류 스타지만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조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소속사 대표는 “한국에서 꾸준히 후속 작품이 성공해야 이를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수명이 오래간다”면서 “이 때문에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좋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K팝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입지를 다지지 않고 섣불리 해외 활동에 나섰다가 국내 입지마저 좁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 걸그룹 원더걸스가 인기 절정의 시기에 미국에 진출하면서 후배 그룹이던 소녀시대(사진)에게 추월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차세대 대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인식되던 인피니트도 월드투어에 주력한 사이 국내에서는 엑소 등 신인 아이돌에게 치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몇 달씩 해외 활동에 나섰던 K팝 스타들이 요즘 부쩍 국내 팬 다지기에 공들이는 사례가 많다. 한 가요 기획사 본부장은 “국내 가요시장 경쟁이 치열해 팬 이탈을 막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국내 활동을 자주 하면서 팬과의 스킨십을 늘려야 하는데 컴백하는 팀이 많아 작곡자 수급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4년여 만에 컴백을 앞둔 비도 일본 제프 투어 등 해외에서 먼저 몸을 풀고 자신감을 얻은 뒤 국내 시장에 얼굴을 내민다. 비의 소속사 큐브DC의 노현태 본부장은 “예전처럼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국내에서 자동적으로 인기를 끄는 경우도 많지 않고, K팝 팬들도 국내 활동 성과에 민감하다”면서 “해외 시장보다 국내 시장을 지키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원더걸스’가 ‘소녀시대’에 밀린 진짜 이유 알고보니

    ‘원더걸스’가 ‘소녀시대’에 밀린 진짜 이유 알고보니

     한류 스타가 잘나가는 배우나 가수의 척도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와 해외 시장의 온도 차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한류 스타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국내 시장으로 유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이 국내 시장을 다지는 데 더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중문화 시장은 워낙 유행이 빨라 팬덤을 지키기 어렵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해외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국내 인기 관리가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를 무분별하게 수입했지만 요즘 해외 에이전시는 한국에서의 시청률과 선호도는 물론 배우, 연출가, 심지어 어느 작가가 썼는지까지 꼼꼼히 따진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2~3년씩 긴 공백기를 갖던 한류 스타들이 요즘 ‘다작’을 외치며 국내 시장으로 유턴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 출연한 한류 스타 최지우는 “국내에서 한류 스타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아 작품 선택에 신중하게 된다. 공백이 길어질수록 내 변한 모습을 시청자도 낯설어해 국내 복귀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공백 없이 꾸준히 국내에 내 모습을 노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류 스타 장근석도 ‘미남이시네요’로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 출연 중인 KBS 드라마 ‘예쁜 남자’의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해 위기설이 불거지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이사는 “국내 시청자들은 연기력에 대해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는 편이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등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이 있는 그가 해외를 의식해 국내에서 변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배용준도 몇 년째 차기작을 물색 중이지만 컴백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진도 중국에서 대표적인 한류 스타지만 SBS ‘별에서 온 그대’에 조연급으로 출연 중이다. 소속사 대표는 “한국에서 꾸준히 후속 작품이 성공해야 이를 발판으로 해외에서도 수명이 오래간다”면서 “이 때문에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좋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K팝 스타들도 예외가 아니다. 국내 입지를 다지지 않고 섣불리 해외 활동에 나섰다가 국내 입지마저 좁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과거 걸그룹 원더걸스가 인기 절정의 시기에 미국에 진출하면서 후배 그룹이던 소녀시대(사진)에게 추월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차세대 대표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인식되던 인피니트도 월드투어에 주력한 사이 국내에서는 엑소 등 신인 아이돌에게 치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몇 달씩 해외 활동에 나섰던 K팝 스타들이 요즘 부쩍 국내 팬 다지기에 공들이는 사례가 많다. 한 가요 기획사 본부장은 “국내 가요시장 경쟁이 치열해 팬 이탈을 막는 것도 쉽지 않다”면서 “국내 활동을 자주 하면서 팬과의 스킨십을 늘려야 하는데 컴백하는 팀이 많아 작곡자 수급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4년여 만에 컴백을 앞둔 비도 일본 제프 투어 등 해외에서 먼저 몸을 풀고 자신감을 얻은 뒤 국내 시장에 얼굴을 내민다. 비의 소속사 큐브DC의 노현태 본부장은 “예전처럼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국내에서 자동적으로 인기를 끄는 경우도 많지 않고, K팝 팬들도 국내 활동 성과에 민감하다”면서 “해외 시장보다 국내 시장을 지키기가 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엘 태양 백허그, 태양의 손이 어디에? ‘스킨십 좀 과한데?’

    씨엘 태양 백허그, 태양의 손이 어디에? ‘스킨십 좀 과한데?’

    씨엘 태양 백허그가 화제다. 2NE1 씨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캔들 좀”이라는 글과 함께 빅뱅 태양과 찍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씨엘 태양 백허그’ 사진에는 태양이 씨엘에게 백허그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연인 못지않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씨엘 태양 백허그’ 사진을 본 네티즌은 “씨엘 태양 백허그..둘이서 뭐 하는 거지?”, “씨엘 태양 백허그..내 눈을 의심했다”, “씨엘 태양 백허그..두 사람 외로운가?”, “씨엘 태양 백허그..너무 자연스러운 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씨엘과 태양은 같은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사진 = 씨엘 인스타그램 (씨엘 태양 백허그) 연예팀 c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의원들이여, 책을 읽으세요… 아주 많이”

    [커버스토리] “의원들이여, 책을 읽으세요… 아주 많이”

    김형오(66) 전 국회의장은 ‘책과 정치인’을 주제로 인터뷰를 한단 말에 즉시 긴장감을 내비쳤다. 혹시 동료 의원들을 폄훼하는 인터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였다. 그는 “정치인의 출간이 마냥 나쁜 것으로 인식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치인의 책은 ‘현대 정치사의 기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그의 개인 사무실을 찾았을 때 벽면을 두른 책장에는 역사·종교 서적들이 원서와 함께 빼곡히 꽂혔고, 테이블 위에는 손으로 쓴 초고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었다. 그는 한국 정치사에서 ‘작가’의 반열에 오른 몇 안 되는 정치인의 하나다. 국회의장 퇴임 직후 저술한 ‘술탄과 황제’는 큰 화제가 됐다.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된 1453년 5월 29일을 중심으로 오스만 제국 술탄과 비잔틴 황제, 두 영웅의 고뇌를 소설의 형식에 담은 인문학적 역작으로 꼽혔다. 464쪽짜리 책 한 권을 내기 위해 김 전 의장은 코란 등 100권이 넘는 방대한 문헌을 읽고 4년간 5차례에 걸쳐 터키 이스탄불을 다녀왔다. 작업 막바지인 지난해 4월부터 47일간 현지에 머무르며 원고를 다듬었다. 책은 이달까지 34쇄를 찍었다. 앞서 현역 시절 역대 정권의 도청 비화를 파헤친 ‘엿듣는 사람들’(1999)을 시작으로, 수필집 ‘돌담집 파도소리’(2003), 국토탐방기 연작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2009),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 아름다운 나라’(2010) 등을 출간했다. ‘국회의원 책에 왜 날림 출간이 많으냐’고 묻자 그는 “책을 내는 타이밍을 맞추려다 보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면서 “진지하게 읽는 용도보다는 후원금 모금을 위해 서로 품앗이로 봐 주고 지역구에 증정하는 용도로 쓰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은 특히나 자기 자랑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책에 대한 경외감을 갖고, 책에 존엄성을 부여하면 함부로 쉽게 책을 쓰는 일은 사라지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조언을 내놓았다. 내용이 아니라 저자 이름 덕에 책이 팔리는 트렌드도 경계했다. “(저자의) 이름값으로 책이 나가다 보면 결국 책 자체의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책 쓰는 국회의원 이전에 책을 많이 읽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폈다. “바빠도 많이 읽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다독가이기도 하다. 국회의장 퇴임 이후에도 국회 도서관에서 수시로 책을 빌렸고, 한 달에 두어 번 시내 대형서점을 둘러보며, 인터넷에서 수시로 도서 동향을 살펴 구매한다. 여기서 그는 한국 의원과 미국 의원을 비교했다. “한국 의원들은 결혼식·상갓집, 조기축구회·등산대회 쫓아가느라 바쁘죠.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갖지 않으면 낙선되기 때문인데, 그건 미국 의원들도 마찬가지예요. 대신 학교 어머니회, 로터리클럽 같은 각종 사회단체에서 현안을 토론하느라 바쁘거든요. 토론하려면 읽고 익히고 공부해야 하잖아요.” 이후 계획에 대해 김 전 의장은 “한국 정치 현실을 소회하고 우리 정치의 미래 지향적인 방향을 인문학과 결부시키는 책을 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형오 전 국회의장 1947년생,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을 거쳐 14~18대 5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18대 국회의장을 지냈다.
  • 그녀는 카리스마 지휘자 아닌 단원들의 ‘살가운 엄마’다

    그녀는 카리스마 지휘자 아닌 단원들의 ‘살가운 엄마’다

    “지휘자의 고국으로 공연하러 간다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설레어 해요. 오스트리아에서도 불고기를 많이 먹는데 제가 ‘한국에 가면 오리지널 불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저보다 더 들떠 있네요(웃음).” 지난해 9월 520여년 역사의 오스트리아 빈소년합창단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처음으로 여성이자 동양인을 상임지휘자(모차르트반)로 ‘간택’한 것.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합창단을 이끌게 된 주인공은 빈국립음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보미(35)씨다. 지휘자가 된 이후 첫 내한 공연(내년 1월 17~19일, 23~25일)을 앞두고 전화 인터뷰로 만난 그는 카리스마 있는 지휘자라기보다 살가운 엄마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단원들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옷 입는 것, 손톱 깎는 것은 물론, 주말엔 동생이랑 뭐하고 놀았는지 학교 성적은 잘 나왔는지 제가 일일이 참견하고 귀찮게 하죠. 아이들이 그렇게 제 손아귀에 들어와 있어야 호흡도 잘 맞고 좋은 공연을 만들 수 있거든요.” 그가 생각하는 지휘자의 리더십에 대해 묻자 “손에 실을 쥐고 있는 느낌”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무슨 말일까. “각자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 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어요. 그걸 잘 조율하려면 단원들 각각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돼요. 그래서 늘 제 손에 23명의 단원과 연결된 실이 쥐여 있다고 생각해요. 마이키라는 아이와 연결된 실을 느슨하게 놓을 때도 있고, 당길 때도 있겠죠. 하지만 내가 그들과 연결돼 있다는 느낌만은 잊지 않아요. 그 느낌을 놓치면 아이들을 이끌 수가 없거든요.” 처음에는 서로 탐색하는 과정도 치렀다. 단원들이 피아노 페달 밑에 조그만 콩알탄을 넣어 두는 등 짓궂은 장난으로 그를 ‘테스트’했던 것. 그러나 그는 이제 아이들에게 감동하는 순간이 더 많다고 했다. “소리만 요란하게 나는 콩알탄 정도요? 그 정도는 제가 가뿐하고 대범하게 받아 주죠. 그보다는 성품이 안 좋던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될 때 감격하곤 해요. 감정적으로 음악적으로 서로 통하기 시작하니 아이들이 저를 놀라게 하곤 합니다. 제 생일에 직접 생일 케이크를 구워 온 아이도 있었어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이끌다 보니 공연 때 식은땀이 쭉 나는 돌발 상황도 부지기수다. “얼마 전 일요일에 뮌헨의 큰 교회에서 공연을 하는데 추운 데다 돌바닥이어서 냉기가 그대로 올라오니 아이 하나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는 거예요. 솔로 부분을 맡은 아이인데 노래는커녕 숨이 가쁠 정도로 딸꾹질을 해 대니 결국 저도 웃고 관객도 웃고 웃음바다가 됐죠.” 첫 여성·아시아인 지휘자라는 수식어의 무게, 100여명의 단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라는 부담이 클 법도 하다. 하지만 도리어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좋다”며 현재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오스트리아에서 합창 음악에 기여한 음악가에게 주는 오르츠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히려 저는 ‘이런 금녀의 시스템 안에 여자가 한 명 있다는 걸 다행으로 알아라’라며 당당하게 다녀요(웃음). 제가 들어오면서 합창단의 분위기도 경쾌해졌어요. 빈소년합창단은 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이기 때문에 저를 처음 보는 관객들은 ‘웬 여자냐, 웬 동양인이냐’ 할 수도 있죠. 그렇게 튀는 만큼 잘 해내지 못하면 두 배로 더 눈에 띄겠지만, 잘하면 그만큼 돋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그게 저를 성장시키는 동력이죠.”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세워진 빈소년합창단은 10~14세 소년 10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등 4개 반으로 나뉘어 연간 350회의 공연을 치른다. 상임지휘자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사실상 종신 자격을 얻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답답하던 민원 현장에서 답…산소통 같았던 新소통 행정

    답답하던 민원 현장에서 답…산소통 같았던 新소통 행정

    강서구의 ‘맞춤형 신소통 행정’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이하 즐거운 오후)가 8개월 동안 20개 지역, 1500여명의 주민을 만나며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2일 가양2동을 끝으로 8개월 동안 즐거운 오후를 통해 지역 현안 66개 추진 사업을 점검하고 191건의 생활민원을 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노현송 구청장은 각 지역의 현안 사업과 관련된 현장과 주민을 직접 만나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이는 노 구청장의 ‘지방행정에 가장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요소는 현장’이라는 행정 철학에 따른 것이다. 지역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지역현안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각 동이 안고 있는 4개 내외의 주요 현안을 설명한 후 ‘주민과의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또 지역의 현안 사업 중 필요한 곳은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가양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현장과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 김포공항 전망대, 곰달래 문화센터, 마곡사업관 등에서는 현장 브리핑도 가졌다. 즐거운 오후의 가장 큰 성과는 행정 및 소통의 눈높이를 주민에게 맞춘 것이다. 현장에서의 행정 스킨십은 주민들이 단순히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뛰어넘어 스스로 대안이나 방안을 찾고 해법을 제시하도록 이끌어 냈다. 즐거운 오후가 주민들의 일방적인 요구보다는 쌍방향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주민 민원은 주차·교통 관련 분야가 41건(21.45%)으로 가장 많았고 공원이 32건(16.7%), 도로가 31건(16.2%), 도시계획 및 마곡지구 관련 사업이 23건(12%)으로 뒤를 이었다. 주민들의 의견이 접수되면 관련 부서가 심도 있는 검토에 들어갔다. 그 결과 191건의 민원 중 목동빗물펌프장과 등촌2동 영일고 입구 도로 훼손 복구, 우장초 앞 펜스 정비, 가양4~5단지 노점상 정비 등 48%가 넘는 민원이 이미 처리됐으며 38%가 추진 중이거나 장기 처리 과제로 선정돼 대부분이 해결 절차를 밟고 있다. 노 구청장은 “즐거운 오후는 지역현안을 직접 피부로 느끼는 기회였고 주민들과 허물 없는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자평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文, 재도전 의지 또 밝혀… 安, 창당 본격 세몰이

    文, 재도전 의지 또 밝혀… 安, 창당 본격 세몰이

    문재인(왼쪽) 의원이 대선 1주년을 앞두고 재도전 의지를 재차 밝혔다.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한 ‘북 콘서트’를 통해서다. 무소속 안철수(오른쪽) 의원은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를 앞세워 이번 주부터 독창적인 세몰이를 통해 신당 창당을 모색한다. 지난 대선 당시 유력한 야권 후보 2명이 차기 대선을 향해 시동을 걸고 있는 양상이다. 문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선 회고록 ‘1219 끝이 시작이다’ 북 콘서트에서 “제가 부족해 뜻을 이뤄 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고 아쉽다”면서 “2017년에는 미뤄진 염원을 반드시 이루도록 함께, 다시 또 시작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이지만 이제는 더는 피할 수 없는 남은 과제라고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문 의원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으로 깨끗한 선거가 무너진 것이 참 아쉽다”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 국민이 더욱 고통스러운 퇴행을 겪게 돼 더더욱 아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을 감추느라 개혁 과제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7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연다. 새정추 활동을 통해 조직의 틀을 갖춰 가면서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전국 순회 설명회를 통해 여론 지도층 공략과 함께 밑바닥 여론 수렴 등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세워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정치 세력화를 다지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다음 달에는 정책 토론회를 열고, 민생 현장 방문도 늘리는 등 시민들과의 ‘스킨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새정추는 19일 부산, 26일 광주에서 설명회를 이어 간다. 설명회에는 박호군·윤장현·김효석·이계안 공동위원장 4명과 안 의원이 참석한다. 특히 설명회를 하면서 현재 거론되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도 동시에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전 창당 구상도 설명회 과정에서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공포정치와 대중친화’ 두 얼굴의 통치술

    개혁·개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 사회를 철저히 통제하면서도 따뜻한 지도자 이미지를 얻기 위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공포’와 ‘대중 친화’라는 양면의 통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체제를 이탈한 주민에게는 채찍을 들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주민에게는 당근을 주는 ‘두 얼굴의 통치술’은 1국가 2체제(자본·사회주의)에 가까운 경제 실험에도 불구하고 북한 사회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4월 김일성 주석 생일 100주년을 맞아 진행된 대규모 열병식에서 20여분간 육성연설을 하는가 하면 스스럼없이 웃고 손을 흔들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단 한차례 육성을 공개하고 대중과도 일정한 거리감을 두며 ‘신비화’를 추구했던 것과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훈련 중 숨진 군인의 묘지를 직접 참배하고, 사병들과도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밀착형 행보로 충성심을 끌어냈다. 반면 주민 통제는 더욱 강화해 지난 10월에는 ‘불순 출판선전물을 몰래 보거나 유포시키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함에 대하여’란 제목의 포고문을 발표하고 불순 영상물 관련자들을 ‘계급적 원수’로까지 규정해 공개적으로 처형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록 유야무야되기는 했지만 체제 부정적인 당 간부 자녀들이 반발 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해외주재 외교관들에게 자녀들을 1명만 남기고 귀국시키라는 명령을 하달하는 등 관리들에게도 감시의 칼날을 번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개혁·개방에 다가설수록 이 같은 사회적 통제가 더욱 잔인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김 제1위원장의 거침없는 대중 스킨십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9禁을 허하라

    19禁을 허하라

    애들은 가라? 요즘 대중문화계에 19금(禁) 마케팅이 한창이다. 가요,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계 전 장르에 걸쳐 파격적인 19금 코드가 문화 콘텐츠의 틈새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여전히 선정성과 폭력성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최근 각종 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혼성 듀오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성이 결성한 이 그룹은 ‘내일은 없어’라는 곡으로 온라인 음원과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돌풍에는 19금 딱지가 붙은 뮤직비디오가 단단히 한 몫을 했다. 현아와 장현승의 파격적인 스킨십과 베드신이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노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클릭을 돌파했다. 이어 소속사는 지난 4일 ‘내일은 없어’의 19금 무삭제판을 공개했다.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를 모티브로 위태로운 청춘의 자화상을 담는다는 것이 기획 의도다. 아이돌 스타들이 이처럼 수위가 높은 19금 코드에 도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는 과감하고 도발적인 일명 ‘그로운-업’(성인) 콘셉트를 표방한 소속사의 전략이 숨어 있다. 소년, 소녀의 이미지를 통해 예쁘고 순수함을 강조했던 아이돌 시장에 19금이 새로운 블로오션으로 떠오른 것.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대에 데뷔한 현아와 장현승이 20대를 넘긴 만큼 그들이 성장하면서 가질 수 있는 여성미와 남성미를 극대화해 어른들의 이야기로 승부한다는 전략이었다”면서 “우리 사회는 아이돌의 섹시함에 거부감을 갖고 있기에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도입해 섹시한 느낌을 완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최근 가요계에는 3인조 그룹 팬텀의 ‘신세계’, 빅스의 ‘저주인형’ 등 19금 뮤직 비디오가 쏟아지고 있다. 좀 더 세고 강렬한 이미지로 차별점을 찍으려는 전략으로 유튜브에 무삭제판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도 관례화되고 있다. 이 뮤직 비디오의 제작자들은 이런 관행을 “곡의 가사와 분위기를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설명하지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은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19금 코드가 포화 상태 아이돌 시장의 틈새 전략인 것은 맞지만 뮤직비디오, 노래와 퍼포먼스 등 어느 정도 완성도를 담보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자극적이라면 흥행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가에서도 올해 아슬아슬한 19금 코드는 하나의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tvN SNL 코리아가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19금 코드를 주도했고 MC 신동엽은 일명 ‘섹드립’(야한 농담) 개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가 진행하는 종편의 ‘마녀사냥’도 회를 거듭할수록 성적 농담의 수위가 높아져 도마에 오르기도 한다. 상반기에는 MBC 에브리원 ‘하하의 19TV 하극상’ 등 19금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도 전파를 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들은 지상파 범위 밖의 이야기다. 지상파에서 MBC ‘놀러와’와 SBS ‘자기야’는 19금 코드를 내세운 성인 버전을 방송했지만 수위 조절에 실패해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영화계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의 19금이 유행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돌 스타들이 등장하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쏟아지고 있다. 제작자들은 표현의 수위를 조금 낮추면 더 많은 관객을 모을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고 19금 전략을 앞세운다. 세고 과감한 ‘어른들의 영화’임을 전략으로 내세운 것. 영화 ‘화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16세 하이틴 스타이자 주인공인 여진구조차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출연한 영화 ‘배우는 배우다’도 이준의 노출과 베드신 등 19금 코드가 영화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한편 드라마 ‘학교’와 ‘상속자들’에서 고교생으로 출연해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김우빈 주연의 영화 ‘친구2’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다. 두 드라마에서 교복을 입고 나온 김우빈은 이 작품에서 조직 폭력배 연기를 펼치며 잔인하고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영화 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실장은 “19금이 예전에는 무조건 야한 영화를 뜻했지만 요즘은 타협점을 찾지 않고 보다 날 선 표현으로 색깔을 잘 살린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한국 영화의 주 관객층이 10~20대에서 30~50대로 이동하면서 투자자도 모든 연령대보다는 성인 관객의 눈높이에 정조준한 영화를 선호하는 것이며,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토]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 주원·아이비 진한 스킨십에 ‘관심 집중’

    [포토]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 주원·아이비 진한 스킨십에 ‘관심 집중’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 주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영화 ‘사랑과 영혼(감독 제리 주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고스트’ 프레스콜이 2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배우 주원, 아이비, 성기윤, 김준현, 김우형, 박지연, 최정원, 정연주가 열띤 공연을 선보였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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