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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4세 군입대하면 연봉 3500만원”…우크라 지원자 1만명 쇄도

    “18~24세 군입대하면 연봉 3500만원”…우크라 지원자 1만명 쇄도

    극심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청년 징집을 위한 ‘당근책’이 효과를 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드미트로 라주트킨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별계약이 도입된 이후 1만명 이상의 자원입대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라주트킨 대변인이 언급한 특별계약은 우크라이나군이 18~24세 징병을 위해 도입한 안을 말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 나이대 청년이 강제 징집 대상이 아닌데, 11일부터 국방부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모집을 시작했다. 그 안을 보면 먼저 연봉 100만 흐리우냐(약 3500만원)와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무료 고등교육 등의 혜택과 1년의 복무를 마치면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대상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연령이 43세일 정도. 이에 미국 행정부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확대를 위해 25세인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또한 지난 1월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월츠는 ”우크라이나가 징집 연령을 18세로 낮추면 수십만 명의 신규 군인을 징집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 하락 우려와 미래 세대 보호, 무기 부족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갈등이 일기도 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특별계약 도입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타협적 해결책으로 그 갈등을 메우려는 시도로 보인다“면서 ”청년들의 자발적 가입을 유도해 병력을 늘리고 강제동원을 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미·러, 사우디서 우크라전 종전 협상 시작…‘우크라 제외’ 논란

    미·러, 사우디서 우크라전 종전 협상 시작…‘우크라 제외’ 논란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 관료들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동했다. 미국 측에서는 루비오 장관과 함께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선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푸틴의 외교정책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가 자리했다. 사우디 측도 회담 초반에 참석했으나, 곧 자리를 비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 우크라이나 측은 배제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가 참여하지 않는 협상 결과는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우샤코프 외교정책보좌관은 “이번 회담은 순수하게 양자 간 협의로 진행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관리들의 불참을 재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고립 정책을 전면 수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기존 정책 기조를 뒤집은 바 있다.
  • 3년 고통 끝, 트럼프에게 버림 받아…이 남자의 지옥같은 일주일

    3년 고통 끝, 트럼프에게 버림 받아…이 남자의 지옥같은 일주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3년간 전쟁의 고통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이번 주는 그 중에서도 최악일지도 모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젤렌스키의 지옥 같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의 지원이 흔들리면서 외교적 곤경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최대 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90분간 전화 통화를 가진 뒤 12일 미·러 정상회담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8일(현지시간) 개최된 양국 간 실무 협상을 거쳐 이르면 이달 중이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양국 정상의 주도로 급물살을 타는 것이다. 물론 젤렌스키 대통령은 쏙 뺀 채. 이 소식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충격파를 몰고 왔다. 가디언은 “이 발표는 마치 그날 이른 아침 도시 외곽에서 격추된 이스칸더 미사일에 의해 벽이 흔들리는 굉음과도 같은 충격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에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평화협정 시행에서 미국의 역할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디언은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불행한 전쟁’이라고 칭하며 마치 침공이 키이우의 선택인 것처럼 암시했다”며 “그는 우크라이나를 향후 협상의 동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기를 거부했으며, 젤렌스키의 지지율을 폄하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자금 회수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영토 점령을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러시아가 많은 땅을 차지하고 그 땅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점령 영토를 유지할 자격이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이다. 푸틴과의 통화에서는 양국의 “위대한 역사”와 2차 세계대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분노를 가장 크게 자극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TV 인터뷰 발언이었다. 그는 “그들은 언젠가 러시아인이 될 수도 있고, 언젠가는 러시아인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지원한 모든 돈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나는 그 돈을 돌려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는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자국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투쟁을 단순한 금전적 문제로 치부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런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심스러운 외교적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트럼프의 “단호함”을 조심스럽게 칭찬하는 등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방지하려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럼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공유 가치나 유럽 안보와 같은 추상적인 개념 대신, 희토류 공동 개발과 전후 재건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에게 수익성 있는 계약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미래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현 런던 대사인 발레리 잘루즈니의 출마 여부가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흔들리는 조국의 미래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는 자신의 재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정말 수사적인 질문”이라며 “이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운명과 함께 그의 정치적 미래 역시 앞으로 몇 달간의 상황 전개에 달려있는 셈이다.
  •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 얼굴 공개···직업은 이발사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 얼굴 공개···직업은 이발사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이자 세기의 살인마로 불리는 ‘잭 더 리퍼’의 실체가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투데이,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5일 “약 140년 만에 19세기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면서 “살인 현장에서 회수된 숄에서 채취한 DNA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작가인 러셀 에드워즈는 2007년 경매에서 잭 더 리퍼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캐서린 에도우스의 피가 묻은 숄을 구매했다. 이후 에드워즈 작가는 희생자들의 후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숄에 남아있는 혈흔 및 정액의 DNA를 분석했고, 여기에서 희생자 및 ‘잭 더 리퍼’로 추정되는 남성 애론 코스민스키의 DNA가 검출됐다. 코스민스키는 1880년대 당시 영국으로 이주한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였다. 1888년 런던 동부에서 발생한 일명 ‘잭 더 리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 한 명이었지만, 당시 증거 부족으로 체포되지 않았다. 코스민스키는 사건 당시 23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1919년 정신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드워즈 작가는 희생자인 에도우스의 후손으로부터 DNA 샘플을 제공받아 숄에 남은 혈흔 속 DNA와 비교했다. 또 ‘잭 더 리퍼’로 추정되는 코스민스키의 후손들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DNA 샘플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숄에 남아있던 정액의 주인이 코스민스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드워즈 작가는 호주 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숄에서 나온 혈흔의 DNA가 피해자의 직계 후손의 DNA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에드워즈 작가의 조사 결과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조사에 이용된 DNA 샘플이 법적으로 ‘신뢰’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과학 저널에 실리는 등 학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사에 이용된 미토콘드리아 DNA는 일반적으로 범죄의 진상을 밝히는데 결정적 증거로 쓰이는 핵 DNA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콘드리아 DNA의 경우 DNA 서열이 유사한 사람이 여러 명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잭 더 리퍼는 1888년 8월 31일부터 11월 9일에 걸쳐 영국 잉글랜드의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의 윤락가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 최소 5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세기의 연쇄 살인마다. 피해자는 메리 니콜스(43세, 이하 사망 당시 나이), 애니 채프먼(47),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44), 캐서린 에도우스(46), 메리 제인 켈리(25)다. 현재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약 140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사건의 진상과 범인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 국내 스키어, 일본 향하나…내년 홋카이도 스키장 예약 205% 급등

    국내 스키어, 일본 향하나…내년 홋카이도 스키장 예약 205% 급등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 스키가 다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일본 스키장에 대한 한국인의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갈수록 스키장 개장일 수가 줄고, 스키어 수도 감소하고 있는 국내 스키장과 대비되는 결과다. 클럽메드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여행 기간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진행된 얼리버드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 시장에서 스키 휴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이 전년 대비 185.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인 스키 휴가지인 일본 홋카이도의 경우, 클럽메드 리조트 4곳의 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205%, 고객 수는 171%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과 단체 여행(M&E) 수요도 확대되면서 스키 휴가가 점차 다양한 고객층에게 주목받고 있다. 스키 휴가는 이제 단순한 스포츠 활동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의 일부로 자리 잡는 추세다. 클럽 메드는 “‘스노 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올-인클루시브(숙박, 식사 등이 포함된 여행상품) 스키 휴가가 일반 여행보다 편리하다고 답했고, 50%는 스키뿐만 아니라 ‘아프레 스키’(스키 이후의 활동)와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활동적 노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부모, 자녀, 손주가 함께하는 3대 가족 여행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여행 트렌드도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 140년 전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 정체 밝혀졌다…얼굴 공개 [포착]

    140년 전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 정체 밝혀졌다…얼굴 공개 [포착]

    역사상 가장 오래된 미스터리이자 세기의 살인마로 불리는 ‘잭 더 리퍼’의 실체가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투데이,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15일 “약 140년 만에 19세기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의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면서 “살인 현장에서 회수된 숄에서 채취한 DNA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역사가이자 작가인 러셀 에드워즈는 2007년 경매에서 잭 더 리퍼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캐서린 에도우스의 피가 묻은 숄을 구매했다. 이후 에드워즈 작가는 희생자들의 후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숄에 남아있는 혈흔 및 정액의 DNA를 분석했고, 여기에서 희생자 및 ‘잭 더 리퍼’로 추정되는 남성 애론 코스민스키의 DNA가 검출됐다. 코스민스키는 1880년대 당시 영국으로 이주한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였다. 1888년 런던 동부에서 발생한 일명 ‘잭 더 리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 한 명이었지만, 당시 증거 부족으로 체포되지 않았다. 코스민스키는 사건 당시 23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1919년 정신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드워즈 작가는 희생자인 에도우스의 후손으로부터 DNA 샘플을 제공받아 숄에 남은 혈흔 속 DNA와 비교했다. 또 ‘잭 더 리퍼’로 추정되는 코스민스키의 후손들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DNA 샘플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숄에 남아있던 정액의 주인이 코스민스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드워즈 작가는 호주 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숄에서 나온 혈흔의 DNA가 피해자의 직계 후손의 DNA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에드워즈 작가의 조사 결과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조사에 이용된 DNA 샘플이 법적으로 ‘신뢰’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과학 저널에 실리는 등 학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사에 이용된 미토콘드리아 DNA는 일반적으로 범죄의 진상을 밝히는데 결정적 증거로 쓰이는 핵 DNA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콘드리아 DNA의 경우 DNA 서열이 유사한 사람이 여러 명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잭 더 리퍼는 1888년 8월 31일부터 11월 9일에 걸쳐 영국 잉글랜드의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의 윤락가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 최소 5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세기의 연쇄 살인마다. 피해자는 메리 니콜스(43세, 이하 사망 당시 나이), 애니 채프먼(47),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44), 캐서린 에도우스(46), 메리 제인 켈리(25)다. 현재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약 140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사건의 진상과 범인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 FC바르셀로나, 선두 탈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 골 득실 앞서

    FC바르셀로나, 선두 탈환...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 골 득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4연승을 앞세워 3위에서 1위(승점 51, 골 득실 +40)로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골 득실 +29)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17라운드까지는 선두를 달렸지만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면서 3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그 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우승 경쟁자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바예카노를 앞서갔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대로 쇄도하다가 바예카노 미드필더 파테 시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시즌 20골로 2위 킬리안 음바페(17골·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며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렸다.
  • 미러, 오늘 사우디서 ‘우크라戰 종전’ 담판

    미러, 오늘 사우디서 ‘우크라戰 종전’ 담판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담판 협상이 속도전에 돌입했다. 당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탐색전에 돌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협상 시간표는 ‘4월 20일 부활절 전까지’라고 보도하면서 미국의 스케줄대로 진척될 경우 미러 정상회담 조기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연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사우디로 출국했고 중동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현지에서 합류한다.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재는 사우디가 맡으며 우크라이나는 불참한다. 회담에선 미러 정상회담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이뤄진 언론 문답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에 대해 “시간을 정하진 않았지만,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 종전 대화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는 “그도 관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에 참여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협상 진전을 기대하는 미국은 러시아에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고 나섰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짜인지, 아니면 시간을 벌려는 노력인지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뤄진 미러 외교장관 통화는 이전 미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일방적 장벽을 제거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경제 및 투자 협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러시아가 종전 협상, 미러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적 급부를 노리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NBC 인터뷰에서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우크라이나를 배제해선 안 된다’며 미국이 러시아에 편향적으로 기울 가능성을 경계하며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아닌 우리가 더 중요해지길 바란다”며 “그 누구도 푸틴을 믿어선 안 된다. 단지 ‘휴전’이란 단어를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역시 이번 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등 중동국 순방에서 협상 중재 외교를 요청할 계획이다. 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비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했던 유럽 평화유지군 창설 논의가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6일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유럽이 자체적인 안보 수요 충족을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미국의 ‘유럽 동맹국 패싱’ 우려에 프랑스, 영국, 독일 등 8개국 정상 등은 17일 파리에서 비공식 긴급회의를 열고 유럽의 대응,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전후 안전보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체르노빌 원전에 ‘거대한 구멍’ 뚫렸다…방사능 누출 방지 외벽 손상

    체르노빌 원전에 ‘거대한 구멍’ 뚫렸다…방사능 누출 방지 외벽 손상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외벽 손상이 확인됐다. AP 통신은 15일 “전날 이른 아침, 탄두가 장착된 드론이 체르노빌 원전 보호용 외벽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 조사단이 이날 새벽 1시 40분께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가 공개한 영상은 체르노빌 원전 외곽 지붕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고,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과 사진 상으로 외벽의 파손 정도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도 하늘이 훤히 모일 정도의 구멍이 뚫린 모습과, 외관 손상에 의해 떨어진 잔해의 모습도 공개됐다. 파손된 외벽은 2016년 콘크리트 격리 구조물 위에 건설된 것으로, 방사능 누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파손된 외벽 전체의 무게는 약 4만t에 달하며, 이번 폭발로 정비 차고의 장비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발표문에서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와 관련해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SNS에 “이날 폭발은 러시아 드론이 원전 시설을 공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 유일의 국가는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레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핵 인프라 등 핵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모부 대변인은 도리어 이번 드론 공습이 우크라이나 측 소행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모한 행위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오히려 이번에 타격받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했었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SNS에 “자포리자 인근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군사활동은 지속적인 핵 안전 위험을 높인다. 이에 따라 IAEA는 고도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유일한 협상 대상자로 규정한 듯 보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회담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로 기울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에 반발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체르노빌 원전 공습은 푸틴이 (평화) 협상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영국군, 우크라에 ‘평화유지 목적’ 파견 의향”

    “영국군, 우크라에 ‘평화유지 목적’ 파견 의향”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나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지속해서 보장하는 데 필요하다면 자국군을 평화유지 목적으로 파견할 의향이 있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종전이 이뤄지더라도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억제하려면 우크라이나 영토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해야한다는 것이다. 스타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기고문에서 자국의 군인과 여성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평화유지군 파견 의향 결정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한 뒤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군을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머 총리는 이런 결정에 대해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그렇게 하는 게 올바르다. 우크라이나의 안보는 유럽과 영국의 안보와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군 파병 가능성에 선을 그은 이상 유럽 국가들이 스스로 우크라이나에서 평화유지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제안한 유럽 평화유지군 아이디어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17일 파리에서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정상,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 등을 초청해 비공식 긴급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와 영국이 나서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창설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다면 지금껏 파병에 소극적이었던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이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유럽 주도의 평화유지군이 정확히 어떤 모습일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텔레그래프는 논의될 한 가지 제안이 평화 협정에 따라 수립될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유럽 군인들을 배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새로 수립된 국경에 배치되고 다른 유럽국들의 군인들이 그 뒤에 배치된다는 것이다. 다만 유럽 동맹국들이 그런 평화유지군을 효과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병력을 제공할 의향이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후 안보 보장을 위해선 20만 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병력 최소 10만 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 스스로 방어를 위해 더 큰 노력을 하더라도 미국의 도움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미국만이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안전보장은 평화유지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지속시키는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을 연결하는 고유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제안했다. 한편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논의에는 우크라이나 역시 참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2021년 8월 조 바이든 전 정부하에서 미군 철수 후 극심한 혼란을 겪었던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타머 총리는 “미국이 탈레반과 직접 협상하고 아프간 정부는 차단했던 것과 같은 상황이 다시는 있을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피하고 싶어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 ‘또 터졌네’…우주에서 본 용암 쏟아내는 伊 에트나 화산 [지구를 보다]

    ‘또 터졌네’…우주에서 본 용암 쏟아내는 伊 에트나 화산 [지구를 보다]

    최근 또다시 분화를 시작한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설경과 용암이 조화된 특별한 모습이다. 눈 덮인 산 정상에서 한줄기 붉은빛이 마치 스키를 타듯 쭉 내려오고 있는데 이는 용암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은 지난 6일 분화를 시작해 용암류와 화산재를 산 아래와 하늘로 날려보냈다. 특히 12일 가장 큰 분화가 이뤄졌는데, 용암은 약 2.6㎞ 정도 흘러 내렸으며 그 양은 25만m³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1998년 이후에만 무려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 이에 화산학자들이 ‘놀이터’라고 표현할 정도. 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남동쪽 분화구의 높이는 해발 3357m로, 줄기차게 이어진 화산 분화로 키가 30m 더 커졌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로 3324m였다.
  • “트럼프, 우크라 종전 데드라인 ‘부활절’로 정했다”

    “트럼프, 우크라 종전 데드라인 ‘부활절’로 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타임라인을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공언해온 ‘24시간 내 종전’은 이미 물 건너갔지만, 최소 ‘부활절’까지는 휴전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 관리들에게 “오는 4월 20일 부활절까지 우크라이나 휴전을 확보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휴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화가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되는 만큼, ‘부활절 휴전’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소식통은 부활절보다는 올해 말에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다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이 매우 이른 시일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를 두고 유럽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소외된 채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거래가 이뤄지는 것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러시아와의 사우디 회담에 참여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실질적인 평화 협상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미·러 협상 열리는 사우디행…“양국 경협 논의만”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국과 러시아 간 사우디 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별도로 사우디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사우디 현지 관계자들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투자·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스비리덴코 장관은 “중동 국가들의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사회 인프라, 에너지 사업, 그리고 사우디가 강점을 가진 비료 생산을 중심으로 농업 비즈니스 부문에서 큰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중 기자들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터키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지만 이들 국가에서 러시아나 미국 대표단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알린 바 있다. 하지만 미·러 대표단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일각에서는 미·러·우크라 3국 간 비공개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것 아닌지 관심을 보인다.
  • (영상) ‘인류 최악의 사고’ 재현?…한밤중 드론 폭격, ‘거대한 구멍’ 뚫린 우크라 원전 [포착]

    (영상) ‘인류 최악의 사고’ 재현?…한밤중 드론 폭격, ‘거대한 구멍’ 뚫린 우크라 원전 [포착]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외벽 손상이 확인됐다. AP 통신은 15일 “전날 이른 아침, 탄두가 장착된 드론이 체르노빌 원전 보호용 외벽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 조사단이 이날 새벽 1시 40분께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가 공개한 영상은 체르노빌 원전 외곽 지붕에 거대한 구멍이 뚫려있고, 관계자들이 현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지붕 위에 올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과 사진 상으로 외벽의 파손 정도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도 하늘이 훤히 모일 정도의 구멍이 뚫린 모습과, 외관 손상에 의해 떨어진 잔해의 모습도 공개됐다. 파손된 외벽은 2016년 콘크리트 격리 구조물 위에 건설된 것으로, 방사능 누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파손된 외벽 전체의 무게는 약 4만t에 달하며, 이번 폭발로 정비 차고의 장비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발표문에서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피해와 관련해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SNS에 “이날 폭발은 러시아 드론이 원전 시설을 공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고, 그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 유일의 국가는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레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핵 인프라 등 핵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모부 대변인은 도리어 이번 드론 공습이 우크라이나 측 소행이라고 반박하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의 무모한 행위에 불과하다. 러시아는 오히려 이번에 타격받은 구조물을 건설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참여했었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SNS에 “자포리자 인근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군사활동은 지속적인 핵 안전 위험을 높인다. 이에 따라 IAEA는 고도의 경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폭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직접 논의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A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유일한 협상 대상자로 규정한 듯 보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회담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 국가들이 러시아로 기울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구상에 반발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체르노빌 원전 공습은 푸틴이 (평화) 협상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속보] 트럼프 “푸틴과의 만남 곧 이뤄질 수도” <로이터>

    [속보] 트럼프 “푸틴과의 만남 곧 이뤄질 수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곧”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둘 다 싸움을 중단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대화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도 관여할(be involved) 것”이라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경고한 러시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냐는 질문에는 “조금도 그렇지 않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세계 최강 쇼트트랙 건재… 설상 신성들의 대약진

    세계 최강 쇼트트랙 건재… 설상 신성들의 대약진

    쇼트트랙 금 6개… 피겨 남녀 제패빙속 금 3개… 설상 세계무대 기틀“개인 의존 탈피 체육회 지원 절실” ‘세계 최강’ 쇼트트랙은 건재했고, 설상 종목의 신성들은 금빛 연기로 불모지의 오명을 씻었다. 한국 선수단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16개)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에 희망의 빛을 비췄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5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여자 컬링까지 16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은 대표팀은 2017년 삿포로 대회의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면서 두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금빛 질주를 이끈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시상대 맨 위에 6번 올랐다. 3관왕 최민정(27)을 중심으로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 박지원(29·서울시청), 장성우(23·화성시청) 등이 고루 활약하면서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 것이다. 피겨스케이팅은 남녀 싱글 우승을 휩쓸었다. 차준환(24·고려대)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의 입상으로 피겨 역사에 이름 새겼고, 김채연(19·수리고)은 세계 최강자로 불리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으면서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도 김민선(26·의정부시청), 이나현(20·한국체대) 등이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전성기에서 내려와 장거리 종목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9개) 신기록을 세운 이승훈은 “장거리는 연습량이 중요한데 국내에서 훈련을 온전히 수행하는 선수가 없다. 후배들이 더 노력해서 내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설상 종목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20·한국체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19·수리고), 하프파이프 김건희(17·시흥매화고) 등이 혜성같이 등장해 우승했고 러시아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35·전남체육회)는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다만 내년 동계올림픽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선 선수 개인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정부, 대한체육회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과를 낸 설상 종목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설상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 美 “희토류 절반 주면 파병” vs 우크라 “분명한 안보 방안부터”

    美 “희토류 절반 주면 파병” vs 우크라 “분명한 안보 방안부터”

    젤렌스키, 미국이 제시한 초안 거부안전 보장 방안 강화하는 대안 요구 개발 과정서 유럽 등 참여 희망 주장유럽 정상들, 오늘 파리서 긴급 회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개시가 임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안전 보장을 대가로 미국에 희토류 지분을 넘겨주는 광물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 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 희토류 광물자원 50%를 미국 측에 넘기는 개발협정안을 거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이런 내용이 포함된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제시했지만 미국의 안전 보장 방안이 전무했다는 게 거부 이유다. 우크라이나는 1조 달러(약 144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희토류 광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나 매장 지역 상당수가 전투가 치열한 동부 전선에 있다.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한 ‘광물협정과 안보 연계’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종전 협정이 맺어지면 미군이 광물자원을 지키기 위해 배치될 가능성 등 모호한 답변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의 주둔 가능성이 러시아의 공격을 억지할 수 있다는 논리이나, 우크라이나 측은 보다 분명하고 광범위한 미국 측의 안전 보장을 요구했다. 또 우크라이나는 광물질 개발에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희망하며, 분쟁 발생 시 미국 뉴욕주가 재판 관할권을 행사한다는 미국 측 주장에 반대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양해각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에서 (러시아와의) 갈등 해결에 중요하지만 우리는 국민에게 미국의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키스 켈로그 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협상 테이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만 참여한다”고 답했다. 유럽연합(EU)은 사실상 종전 협상에서 배제된 것이다. 이에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17일 파리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이날 AFP통신 등은 전했다.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총리의 회의 참석을 확인하면서 스타머 총리가 이달 내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이번 회의에서 나온 메시지를 들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유럽)의 참여 없이 이뤄진 평화 협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은 협상 테이블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난 늘 벽을 뚫어 온 사람… 체육회 개혁, 현장과 함께 뛰겠다” [월요인터뷰]

    “난 늘 벽을 뚫어 온 사람… 체육회 개혁, 현장과 함께 뛰겠다” [월요인터뷰]

    당선 ‘이변’이 아니다누구보다 현장 잘 알아지도자·행정 경험 바탕절박한 마음으로 출마성과로 증명하겠다지방 체육회 독립 위한 예산 안정·지원 힘쓸 것취임 전 세일즈도 박차모든 ‘벽’을 뚫겠다체육회장이자 학부모불합리한 규제 제거해‘학교 체육’ 다시 세울 것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전면에 내걸었으나 어쩌면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 선수들 사이에서는 원망 섞인 하소연이 이어졌다. 선수촌과 경기장을 왕복하는 대회 공식 셔틀버스는 냉방을 하지 않아 파리의 한여름 낮에는 ‘찜통버스’였고, 배차 간격도 넓은데 이마저도 제시간에 출발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오직 경기 당일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절대 사소하지 않은 문제였다. 그나마 한국 탁구 대표팀은 대한탁구협회의 발 빠른 대응으로 현지 렌터카 업체와 계약을 맺고 별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선수들에게 쾌적한 이동과 유연한 시간 관리 환경을 제공했다. 선수들의 고충 파악과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의 현장에는 당시 탁구협회장이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 행정가 유승민(43)이 있었다. 폭염의 시간을 지나 최저기온 영하 20도에 달하는 ‘얼음의 땅’ 중국 하얼빈에서도 유승민은 현장에 있었다. 이번에는 탁구라는 단일 종목 대표자가 아닌 한국 체육 행정을 총괄하는 ‘체육 대통령’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자격으로 하얼빈을 누볐다. 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하얼빈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같은 전통의 효자 종목과 피겨스케이팅처럼 대중의 관심이 높은 종목보다는 산악스키 등 주목도가 낮은 종목에 손을 내밀었다. 이번에 산악스키에 출전한 김하나가 불합리한 도핑 검사에 이어 골절 부상까지 당하자 유 당선인은 즉각 선수 치료와 보호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28일 체육회장으로서 4년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그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SM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났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우리 체육회 후원도 팍팍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전임 이기흥 회장에 비해 기업 후원 유치 및 예산 확보와 관련한 우려가 있다는 말에 유 당선인은 대뜸 자신의 스마트폰부터 내밀었다. 체육회장 당선 이후 연일 쏟아지는 축하 연락과 민원성 연락에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가 수백 건이었다. 그나마 이미 답장을 보낸 메시지의 끝에는 어김없이 체육회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 요청이 ‘자동 작성 메시지’처럼 붙어 있었다. 유 당선인은 “아직 취임도 안 했지만 세일즈는 이미 열심히 뛰고 있다”고 웃으며 “1~2년 뒤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선에 도전한 이 회장을 물리쳐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린 선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저의 당선을 두고 자꾸 ‘이변’이라고 한다. 저는 자신 있었는데 기자님들만 몰랐던 거 아닌가(웃음). 누군가는 제가 그들에 비해 많이 젊다는 이유로 4년 이후 다음 선거를 내다보고 저를 알리러 나왔다고도 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던지고 나왔다는 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걸고 나왔다는 거다. 그만큼 저는 절실했고,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 현장을) 뛰었다.” -언제, 왜 출마 결심을 굳혔나. “우선 지나간 안 좋은 일을 다시 들추는 것 같아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지난해 파리올림픽 직후 드러난 일련의 사태가 결정적이었다. 탁구협회장을 하면서도 현 체육회를 향한 아쉬움이 있었고 선수, 체육인들의 목소리도 알고 있었다.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은 파리올림픽에서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최고 성과를 내고도 체육회 내부 문제점이 역설적으로 올림픽을 통해 드러나면서 더 위축되는 분위기가 됐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도자와 체육 행정 경험까지 있는 제가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곧 4년 임기가 시작된다.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당연히 체육회 개혁이다. 지난 8년간 체육회는 체육 행정 시스템보다는 전임 회장의 리더십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반대로 돌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모든 결정은 현장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다. 체육회의 일하는 방식의 개혁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상부에서 하부로 의견을 내리꽂는 방식이 아닌 구성원 모두 의견을 동등하고 자유롭게 내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체육회 내부 개혁과 외부 사업 성공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이 절실한데 전임 회장 논란으로 체육회와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문체부는 체육회 상급 감독기관인 동시에 최대 협력 파트너다. 이미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을 만나 큰 틀에서 다시 힘을 합쳐 뛰기로 약속받았고, 학교 체육과 지방 체육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대한민국 체육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찾아가서 고개를 숙이고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다만 불합리하거나 체육회에 해가 되는 일에는 상대가 누가 됐든 제가 가장 앞장서서 끝까지 싸울 생각이기도 하다.” -학교 체육은 무엇이 문제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학교 체육 규제 혁신과 지방 체육 정상화는 빠르게 이루지 않으면 한국 체육계 전체가 크게 힘들어질 것이다. 특히 학교 체육은 그간 규제 일변도로 접근해 현실성이 없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인구 소멸과도 맞닿아 있다. 지금 지방을 가 보면 저출산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폐교 위기의 학교에 야구부가 생기면 학생 40~50명이 늘어날 수 있는데 학생 선수의 합숙 금지 규제에 묶여 학교가 학생을 못 받는 상황이다. 합숙이 가능하면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전학을 와 기숙 생활을 하면 되는데 그걸 제도로 막아 놨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일 장거리 통학을 하기엔 부담이 된다. 이것 말고도 최저학력제와 수업일수 강제 규정 등 뽑아내야 할 규제가 너무 많다.” -지방 체육회 독립도 주요 공약이었다. “지금 지방 체육회는 형식적으로는 민선 체제지만 이를 뒤받쳐 줄 예산 문제에 있어 전혀 독립이 안 되고 있다. 원래 지방 체육회는 관선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하다 국회가 법 개정으로 이를 금지하면서 민선이 된 건데 그렇다면 민선 체육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도 함께 갖춰졌어야 한다. 저는 이제 임기 4년을 시작하지만 지금 지방 체육회장들은 임기가 2년 남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손을 봐서 지방 체육을 정상화하고 학교 체육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체육회장이기 이전에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지 않나. 아이들도 운동을 한다고 들었다. “첫째는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둘째는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데 둘 다 축구를 한다. 탁구엔 다 관심이 없었다(웃음). 아이들이 학교에서 운동을 하니까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 운동을 병행시키면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의 문제점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지도자 생활은 탁구에서 했지만 아이들에게 다른 종목의 운동을 시키면서 축구에 대해서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기회가 됐다. 하지만 체육회라는 조직은 특정 종목, 운동을 대표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더 넓은 시각으로 체육 행정에 임해야 한다.” -올림픽 금메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탁구협회장에 이어 체육회장까지 이뤘다. 살면서 ‘벽’을 느껴 본 적이 있나. “벅차고 부담되고 꽉 막힐 것 같은 느낌을 벽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황은 늘 있었다. 다만 나는 그런 것들을 항상 뚫어 왔다. 선수 시절엔 국제 무대에서 중국이 벽이었고, IOC 선수위원 도전 당시에 낮은 인지도가 그랬다. 이번 체육회 선거에서도 나는 언더독(약세 후보)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극복했다. 무엇인가가 벽으로 느껴진다면 이를 뚫기 위해 몸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고 생각한다.” -4년 뒤 유승민과 체육회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은 당선인 신분이라 제 위치에서 벌써 4년 뒤를 본다는 것은 조금 건방진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수였다면 4년 뒤 올림픽에서 이렇게 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체육회 운영은 차원이 다른 영역 아닌가. 당장은 눈앞의 현안을 무엇부터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계획을 잡는 게 우선순위다. 다만 ‘일 하나는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장이 되겠다는 목표는 있다. 처음 탁구채를 잡았던 유소년 시절부터 은퇴하던 순간까지 현장에서 선수로 느끼고 선후배들에게 들었던 목소리와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회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 하얼빈에 ‘신성’ 대거 등장, 올림픽 기대감 상승…최강 쇼트트랙 앞세워 역대 AG 최다 금 16개 타이

    하얼빈에 ‘신성’ 대거 등장, 올림픽 기대감 상승…최강 쇼트트랙 앞세워 역대 AG 최다 금 16개 타이

    ‘세계 최강’ 쇼트트랙은 건재했고, 설상 종목의 신성들은 금빛 연기로 불모지의 오명을 씻었다. 한국 선수단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16개)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에 희망의 빛을 비췄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15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여자 컬링까지 16개의 금메달을 품에 안은 대표팀은 2017년 삿포로 대회의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면서 두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다. 전체 메달 수는 45개(금 16, 은 15, 동 14)로 지난 대회(금 16, 은 18, 동 16)보다 5개 적다. 금빛 질주를 이끈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시상대 맨 위에 6번 올랐다. 3관왕 최민정(27)을 중심으로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 박지원(29·서울시청), 장성우(23·화성시청) 등이 고루 활약하면서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 것이다. 피겨스케이팅은 남녀 싱글 우승을 휩쓸었다. 차준환(24·고려대)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의 입상으로 피겨 역사에 이름 새겼고, 김채연(19·수리고)은 세계 최강자로 불리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꺾으면서 국제 무대 경쟁력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도 김민선(26·의정부시청), 이나현(20·한국체대) 등이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하지만 ‘빙속 황제’ 이승훈(37·알펜시아)이 전성기에서 내려와 장거리 종목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9개) 신기록을 세운 이승훈은 “장거리는 연습량이 중요한데 국내에서 훈련을 온전히 수행하는 선수가 없다. 후배들이 더 노력해서 내 기록을 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설상 종목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20·한국체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이채운(19·수리고), 하프파이프 김건희(17·시흥매화고) 등이 혜성같이 등장해 우승했고 러시아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에바쿠모바(35·전남체육회)는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 다만 내년 동계올림픽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선 선수 개인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정부, 대한체육회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과를 낸 설상 종목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설상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트럼프, 대놓고 푸틴 편 “러 G8퇴출 실수…우크라가 전쟁 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쇄 통화하며 종전 협상에 본격 착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 후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사실상 배제한 채 러시아에 유리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주요 8개국(G8) 회의에서 퇴출당한 것을 ‘실수’로 규정했다. 그는 “나는 그들(러시아)을 제외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러시아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G8이었다.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우크라이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시도를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그것이 전쟁 시작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바이든이 그것을 얘기했고, 젤렌스키가 그것을 얘기했다”며 “나는 (종전 협상을) 그러한 관점에서 시작하고 있다. 모든 이가 지금은 이를 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결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수용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종전안에서도 엿보이는 트럼프의 편향성나토 수장 “우크라 가입 약속한적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침공’ 대신 ‘유혈 사태’, ‘학살’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하며 우크라이나를 침공 피해국이 아닌 러시아와 동일선상에 있는 교전국으로 취급하는 인상도 풍기고 있다. 그의 편향성은 ‘종전 가이드라인’에서도 엿보인다. 12∼13일 벨기에로 날아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유럽 각국 장관들 면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및 영토수복, 평화유지군의 미군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평화유지군의 ‘나토 보호’에도 반대했다. 트럼프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나토 보호를 받지 못하고 미군이 평화유지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유럽으로서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려 하지 않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사국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도 배제한 채 러시아와 독자적으로 합의를 시도하려는 듯한 인상을 풍기자, 나토는 주축인 미국의 이탈을 막기 위해 ‘비위 맞추기’에 나섰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4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협상 결과에 포함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에 약속된 적은 결코 없다”고 말했다. 나토는 2008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미래 나토 가입에 동의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이듬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를 단축하기로 합의해 러시아에 맞대응했다.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 자격을 포함한 유럽·대서양과의 완전한 통합을 향한 불가역적인 길을 걷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약속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날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해 공동성명 문구를 그대로 읽은 기자를 향해 “그 공동성명 어디에 그것(나토 가입)이 지금 평화협상의 일부여야 한다고 쓰여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 전쟁도 사업? “美, 미군 대가로 우크라 희토류 50% 지분 요구”

    전쟁도 사업? “美, 미군 대가로 우크라 희토류 50% 지분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휴전 후 안전보장’ 차원에서 미군을 배치해줄 테니, 희토류 자원의 50% 지분을 달라고 우크라이나에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양국 간 광물협정 초안과 함께 이런 제안을 했다. 면담 후 베센트 장관은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security shield)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면담 당시 광물협정 초안 서류에 즉각 서명할 수는 없다며, 검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내놓은 초안을 검토하고, 14∼16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NBC에 따르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 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 측 제안에 대한 법적 검토와 수정 제안 마련 등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 협정’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각서’라는 표현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온 무기 등 각종 원조에 대한 대가로 희토류 자원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휴전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러시아의 침략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측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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