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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4만 우크라 피란민 추방 가능성…체류자격 박탈 예정”-로이터

    “트럼프, 24만 우크라 피란민 추방 가능성…체류자격 박탈 예정”-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미국으로 피란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추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반(反)이주민 정책의 일환으로 오는 4월 우크라이나 피란민 24만명에 대한 ‘임시 체류 허가’를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급거 추방될 가능성이 생겼다.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이주민 프로그램에 따라 인도적 임시 입국 허가를 받고 미국에 체류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이주민은 우크라이나 피란민 24만명을 포함해 총 180만명 규모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의 체류자격을 모두 박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 파행 사태가 있기 전부터 논의됐던 것이라고 통신은 짚었다. 보도가 나간 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레빗 대변인은 “본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익명의 출처에 근거한 로이터의 가짜뉴스에 불과하다”며 “진실은, 현재로서는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종로의 아침] 북한에 트럼프 호텔이 생긴다면

    [세종로의 아침] 북한에 트럼프 호텔이 생긴다면

    북한 해변에 호텔을 세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보면 그와 가장 잘 맞는 한국 지도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닌가 싶다. 두 사람은 부동산 개발과 건설업이란 비슷한 분야에서 일하다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미사일 발사대가 있는 북한 원산에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며 콘도를 지어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 전 대통령은 광화문 서울신문사 야외 주차장에 “뭐라도 지으라”고 했다. ‘불도저 시장’은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에 고작 자동차 십여대가 서 있는 걸 지나치지 않았다. 현재는 주차장에 잔디를 깔고 시민 공유공간인 ‘서울마당’으로 쓰고 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벌인 설전은 한국 국민에게 ‘노딜’로 끝났던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떠올리게 한다. 두 정상회담은 여러 공통점이 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의지가 없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진정한 비핵화 의지가 없었다. ‘노딜’로 끝난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요구는 비슷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재침공하지 않는 안보 보장을, 김 위원장은 제재 완화를 통한 정권 보장을 원했다.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는 희토류를,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내놓았지만 미국의 성에 차지 않았다. 약소국의 지도자들이 세계 최정상국의 요구를 거부한 것도 두 ‘노딜’ 회담의 비슷한 점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장을 입고 오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무시하고, 삼지창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전쟁 의지를 꺾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외에 모든 핵·화학·생물 무기는 물론 탄도미사일 신고 등 플러스알파를 요구한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결국 백기를 들고 안보 보장 없는 광물 협정에 서명하겠다고 했다. “미국과의 경제 협력만큼 러시아의 침공을 막는 확실한 안보는 없다”는 강변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넉 달 만인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났다. 두 정상은 약 한 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는데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봉쇄정책이 실시되면서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위를 맞출 한국의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부재한 상황에서 그가 재편하는 세계 질서는 걱정스럽기만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문 대통령과 최상의 ‘케미’(궁합)다’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의 한국통들 사이에서는 문 정부 때 한미 관계가 악화했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회복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 1기 행정부는 양질의 관계가 아니었으며, 한미 관계가 되려 퇴보했다고 주장했다. 시드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1차 탄핵 사유에 외교 정책을 포함한 것은 불길한 시나리오”라며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문재인 외교가 이재명의 외교 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일러는 민주당이 미국과의 협력에 반감이 있다는 외교적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외교 정책에서 북한 비핵화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국방장관부터 대통령까지 북한 핵무기를 언급한 마당에 하노이에서 이미 실패를 맛본 ‘빅딜’만을 고집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단계별로 ‘스몰딜’을 하며 비핵화를 추구하는 방식에 그동안 미국과 우리는 반대했다. 단계별 협상을 거치는 10~20년 동안 북한 핵을 머리에 이고 살며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딜’과 ‘스몰딜’ 사이에서 ‘노딜’을 거치며 북한의 핵은 더욱 고도화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이 하루빨리 재개돼 오는 6월 개장한다는 원산 갈마지구에 트럼프 호텔이 번쩍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윤창수 국제부 전문기자
  • 명문 FC바르셀로나, 대구FC와 맞대결 이뤄지나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방한 행사 주최 측이 대구FC와의 경기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6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었다. 이번 방한에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FC서울과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도 다음 주부터 실무 논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경기를 희망한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들 구단의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는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대구iM뱅크파크는 잔디 관리와 시설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경기장 규모가 1만 2000여석에 불과해서다. 또한 경기가 이뤄지면 홍 시장이 지난달 “대구FC를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유스시스템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트럼프, 젤렌스키 교체 착수? “측근들 우크라 野 접촉”

    트럼프, 젤렌스키 교체 착수? “측근들 우크라 野 접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지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직후,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미국의 정치 관여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야당 지도자인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와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2019년 대선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맞붙은 정치인이다. 이들은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임이자 정적인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연대당 고위인사들과도 면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우크라이나 야당 인사들과 대통령 선거를 조속히 개최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5월 이전 대선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선포된 계엄령이 연장됨에 따라 선거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직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식 표현을 사용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집권 정당성에 의구심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협상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는 지도자가 우크라이나를 이끈다면 전쟁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권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은 일단 우크라이나의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사정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야당 인사들과 접촉한 것 자체가 우크라이나 내정 관여 시도라는 오해를 받을 여지가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폴리티코 보도에 대해 우크라이나 야당 인사들은 통상적인 협력 차원의 대화였다고 진화했다. 티모셴코 전 총리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팀은 가능한 한 빨리 정의로운 평화를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동맹국과 협상 중”이라며 “그전까지는 우크라이나에서 선거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러 번 말했다”라고 해명했다. 포로셴코 전 대통령도 페이스북에 “미국 파트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유지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전쟁 중 선거를 치르는 것에 항상 반대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선거는 평화 협정이 체결된 후에만 실시될 수 있다”라고 적었다.
  • 텅 빈 미국산 술

    텅 빈 미국산 술

    캐나다 주요 주(州)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강행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주류 판매를 금지하기 시작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한 주류 매장 내 미국산 와인과 버번위스키 진열대가 텅 비어 있다. 핼리팩스 AP 연합뉴스
  • 뉴스 나온 美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 선명… “트럼프는 축복” (영상) [포착]

    뉴스 나온 美장관 이마에 ‘검은 십자가’ 선명… “트럼프는 축복” (영상) [포착]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뉴스에 나오는 ‘기행’을 벌였다. 루비오 장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보수성향 언론인 숀 해너티가 진행하는 뉴스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이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트럼프라는 도덕적 명확성을 가진 대통령이 있어서 기쁘다”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사를 늘어놨다. 그런 루비오 장관의 이마에는 검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었다. 사실 이날은 올해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이었다. 사순절은 부활절 준비를 알리는 교회력 절기다. 신도들은 속죄와 참회의 표지인 ‘재’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하며 부활절 전까지 그리스도의 40일간의 고난을 묵상하며 사순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역시 독실한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인 루비오 장관은 이마에 재로 십자가를 그리며 사순절을 기념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기독교 극단주의다. 앞서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기독교 극단주의 신념을 보여주는 ‘데우스 불트’(Deus Vult·하나님의 뜻)라는 문구를 문신으로 몸에 새긴 것이 드러난 바 있다. 해당 문구는 중세 십자군 전쟁을 시작할 때 사용된 구호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매우 분명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솔직히 이 전쟁은 핵 강대국 즉 우크라이나를 돕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대리전이다. 종식되어야 한다”라며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미국) 납세자가 고생해서 번 돈 수천억 달러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나라가 하나도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회복하려면 한 세대가 걸릴 파괴”라며 “우리는 수십억 달러와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갈등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대통령을 갖게 되었으니 축복받은 것”이라고 했다. 또 “이것은 러시아 국민, 우크라이나 국민,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유럽 파트너와 동맹국에게도 이로운 일”이라며 “지구상에서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난달 28일 백악관 회담을 거론했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도 상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 종식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를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 러시아를 테이블에 앉혀서 그들이 무엇을 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도 결국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각자의 요구 사항을 내세울 것이다. 그 지점에 도달하면 양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여기가 바로 J.D. 밴스 부통령이 말했던 외교가 필요한 지점이다.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알아내기 위해 외교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밴스 부통령이 외교의 필요성을 언급했을 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전적으로 외교가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루비오 장관은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본질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방해하고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간 언쟁이 벌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광물협상이 결렬됐다. 양측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우크라이나 군사원조를 중단시켰고, 러시아군 표적을 식별하고 타격하는 우크라이나 군사능력에 필수적인 미국의 정보 협력까지 막았다. 정상회담 파행에 관해 사과를 거부하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압박에 굴복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 아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백기를 흔들었다. 아울러 “언제든지, 어떤 방식으로든지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무릎을 꿇었다.
  •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영상) 트럼프에 ‘강펀치’ 날리는 젤렌스키 영상 확산…‘깊은 분노’ 생생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주먹을 날리는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정상회담을 하던 중 자신을 향해 삿대질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하게 주먹을 날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얼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고개를 뒤로 젖힌 채 기절한 듯 보이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분이 가라앉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짜 영상이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심한 언쟁을 벌인 일을 풍자한 것이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와 밴스(J.D 밴스 부통령)가 그를 때리지 않은 것은 자제력의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 70억짜리 고급 차 산 영부인, 진실은?국가 수장과 유명 인사를 이용한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키 여사가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당시 고가의 부가티 자동차를 450만 유로(한화 약 70억 2800만 원)에 구매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문제의 영상은 부가티 세일즈맨이라고 주장하는 엑스 사용자가 페이지에 올린 뒤 24시간 만에 약 1800만 뷰를 기록했다. 이후 친(親)러시아 성향의 인플루언서가 이를 재배포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그러나 당시 CNN은 영상을 허위 정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뒤 “문제의 영상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딥페이크 가짜 영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 등 지도자들의 국내 정치 기반을 무너뜨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타국의 여론을 악화시키기 위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정보전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에는 전 대통령이었던 트럼프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맡았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을 껴안는 사진이 유포됐다. 이 이미지는 파우치에 반감을 가진 보수 유권자들을 자극하기 위해 반(反)트럼프 세력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출신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작된 영상에 악용됐다.
  • 경찰에 주먹질하고 도망간 30대 남성의 최후

    경찰에 주먹질하고 도망간 30대 남성의 최후

    호주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 남성이 경찰과 3시간여 동안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골드코스트불레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수상 스포츠 명소인 탈레버제라 크릭에서 한 남성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 대원이 남성에게 접근하자 그는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경찰관 3명과 몸싸움을 벌였다.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남성은 물속으로 도주했다. 이후 약 3시간 동안 경찰 제트스키와 남성 간 수중 추격전이 벌어졌다. 오후 1시쯤 남성은 결국 지친 듯 구조대 보트를 붙잡았고,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5일 만에 600만 조회수, 45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체포에 저항하다가 구출 당하다니”, “테이저건을 맞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건 미친 짓”, “공격적인 게임이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퀸즐랜드 경찰청 대변인은 “31세 남성을 경찰관에 대한 중범죄 폭행 2건으로 기소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오는 24일 경찰 폭행 혐의로 쿨랑가타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 경찰에 주먹 휘두르고 ‘수중 추격전’ 벌인 30대 남성 결국

    경찰에 주먹 휘두르고 ‘수중 추격전’ 벌인 30대 남성 결국

    호주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 남성이 경찰과 3시간여 동안 추격전을 벌이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골드코스트불레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수상 스포츠 명소인 탈레버제라 크릭에서 한 남성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급 대원이 남성에게 접근하자 그는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경찰관 3명과 몸싸움을 벌였다.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는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었고, 남성은 물속으로 도주했다. 이후 약 3시간 동안 경찰 제트스키와 남성 간 수중 추격전이 벌어졌다. 오후 1시쯤 남성은 결국 지친 듯 구조대 보트를 붙잡았고, 해안에 도착하자마자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5일 만에 600만 조회수, 45만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체포에 저항하다가 구출 당하다니”, “테이저건을 맞고 물속으로 뛰어드는 건 미친 짓”, “공격적인 게임이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퀸즐랜드 경찰청 대변인은 “31세 남성을 경찰관에 대한 중범죄 폭행 2건으로 기소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오는 24일 경찰 폭행 혐의로 쿨랑가타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 ‘세징야vs레반도프스키’ 이뤄지나…대구시,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유치 나서

    ‘세징야vs레반도프스키’ 이뤄지나…대구시, FC바르셀로나 방한 경기 유치 나서

    세계적인 축구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초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국내 구단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갖는다. 만약 경기가 성사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방한 행사 주최 측이 대구FC와의 경기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6일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04년과 2010년 이후 세 번째다. 2004년에는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렀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었다. 이번 방한에서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FC서울과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시도 다음 주부터 실무 논의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경기를 희망한다”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들 구단의 친선전이 열리게 되면 경기는 6만 5000여 석 규모의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전망이다. 현재 대구FC가 홈구장으로 이용하는 대구iM뱅크파크는 잔디 관리와 시설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경기장 규모가 1만 2000여석에 불과해서다. 또한 경기가 이뤄지면 홍 시장이 지난달 “대구FC를 한국의 바르셀로나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유스시스템 등에 대한 조언도 얻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FC 관계자와 스페인 라리가 주재원이 포함된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FC바르셀로나 구단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 (영상) 수류탄 대신 ‘벌집’ 이용해 공격한 우크라軍…무기 부족 실태 드러나 [포착]

    (영상) 수류탄 대신 ‘벌집’ 이용해 공격한 우크라軍…무기 부족 실태 드러나 [포착]

    예상보다 길어진 전쟁으로 무기 부족 현상을 겪는 우크라이나군이 수류탄 대신 벌집을 이용해 공격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텔레그램(@OSHP-225)에 공개된 영상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부 포크로우스크의 시골 마을에서 벌집을 손에 들고 달려가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근처에 벌집 여러 개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그중 하나를 집어 지하 저장고를 향해 던졌고 이 과정을 몇 차례 반복했다. 벌집을 던져 넣은 지하 저장고는 러시아 병사들이 사용하는 임시 기지로 추정된다. 이 영상을 공개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우크라이나 부대가 수류탄을 모두 소진한 뒤, 수류탄 대신 벌집 두 개를 러시아군의 지하 기지에 던졌다”는 설명문이 적혀 있다. ‘벌집 공격’을 받은 러시아 군인들이 기지 밖으로 나오는 모습과,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미국과 서방의 군사 지원이 지연되면서 오랫동안 무기 부족 상태에 놓여있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직전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쓰면서 무기고를 채워놓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협정에 대한 이견을 확인하며 거친 언쟁을 벌였다. 정상회담이 파행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보복 차원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단 몇 개월 안에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무기 부족 현상을 겪는 것은 우크라이나군뿐만이 아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전 상무부 장관은 2022년 개전 이후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군이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에서 반도체 칩을 꺼내 무기에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몬드 전 장관은 당시 상원 의회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발견한 러시아군 장비를 분해해 보니, 그 안에서 냉장고와 식기세척기에 사용됐던 반도체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무기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에도 손을 내밀었다. 북한은 군사를 파병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약 60기 및 재래식 포탄 약 300만 발, 불새-4 대전차 미사일 등을 제공했다. 또 이란과 꾸준히 협력하며 개전 초기부터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공급받고 있다.
  • 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 머스크는 티셔츠 대신 정장

    세 번째로 소개된 멜라니아… 머스크는 티셔츠 대신 정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 트럼프 일가가 총출동했다. 다만 막내아들인 배런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평소와 달리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가족은 워싱턴DC 의회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두 번째 임기 첫 의회 연설에 참석했다.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벨트가 달린 회색 정장 재킷과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 이어 세 번째로 소개되자 공화당 의원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의회 연설에서 영부인이 세 번째로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가족을 ‘스타’로 만들고자 노력한 흔적이다. 멜라니아 여사 옆에는 딥페이크(허위영상) 피해자들이 섰다. 그가 지난 3일 리벤지 포르노(보복성 음란물), 딥페이크 퇴치를 위한 법안 입법을 촉구한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차녀 티퍼니도 청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막내아들 배런은 불참했다. 뉴욕대 1학년인 그는 수업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머스크 CEO는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하얀색 셔츠를 입고 왔다. 그는 박수로 환영하는 참석자들에게 거수경례로 답례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기도 했다. 평소 머스크는 자유로운 차림으로 백악관을 누볐다. 지난달 26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각료회의에는 ‘기술 지원’이라고 쓰인 티셔츠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이날 머스크의 정장 차림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불거진 정장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고 비꼬듯 말한 바 있다.
  • 공화, 트럼프 등장하자 “USA!”… 민주 “그럴 권한 없어” 야유

    트럼프 “통치권 부여받아” 자화자찬공화, 발언이 끝날 때마다 기립박수민주는 ‘거짓’ 팻말… 강퇴당하기도펠로시 핑크정장 입고 시각적 항의트럼프, 클린턴 넘어 최장시간 연설‘지정 생존자’는 콜린스 보훈부 장관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 연방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은 양극화된 정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마치 경기장에서 관중이 외치듯 박수를 치며 “USA! USA!”를 연호했다. 대통령 의회 연설에서 의원들이 경기장 응원을 하듯 일사불란하게 구호를 외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도입부에서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를 자랑하더니 자신이 “수십년간 본 적이 없는 (통치)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연설을 듣던 민주당 의원 다수가 야유하기 시작했다. 특히 텍사스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앨 그린 하원의원은 갖고 있던 지팡이를 흔들며 “당신에게는 그럴 권한이 없다”고 소리쳤다. 시작한 지 5분도 안 돼 일어난 일이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했지만 그린 의원이 말을 듣지 않자 국회 경위들이 그를 데리고 나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공화당 의원들은 쉴 새 없이 기립박수를 쳤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 앉아 미동도 하지 않았다. 대신 ‘거짓’, ‘노 킹’(no king) 등의 팻말을 들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방청석에 있던 민주당 당원들은 ‘저항’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은 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등을 돌렸다. 미 상하원은 공화당이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상원은 격차가 6석, 하원은 2석에 불과해 대립 양상이 격화한 것이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 일부 여성 의원들은 핑크색 정장을 입고 자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은 미국 여성과 가족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트럼프의 정책에 대해 시각적 항의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른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파란색과 노란색 스카프를 착용했다. 반면 ‘하이힐을 신은 트럼프’로 불리는 마저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상원의원은 빨간색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왜 정장을 입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해 논란을 일으킨 브라이언 글렌 리얼아메리카보이스 진행자의 연인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제치고 미 대통령 역사상 가장 긴 연설 기록을 세웠다. 미 대통령 연구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1시간 39분 31초를 기록해 2000년 클린턴 전 대통령(1시간 28분 49초)의 연설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보통 50~70분 정도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길어진 이유는 자신의 업적 홍보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기 때문이다. 한편 폴리티코 등은 더그 콜린스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날의 ‘지정 생존자’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지정 생존자는 대통령 취임식이나 의회 연설 등 중요 행사가 열릴 때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군부대 등 비공개 장소에 머무는 인사를 말한다. 재난이 발생해 정부 인사들이 모두 숨지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다. 이런 관행은 냉전 시대에 시작됐는데 2016년 넷플릭스가 동명의 정치 드라마를 제작해 유명해졌다.
  • 백기 든 젤렌스키 “트럼프 편할 때 언제든 광물협정 서명”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지원 중단 선언 하루 만에 결국 ‘광물협정 서명’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우크라이나의 백악관 정상회담이 ‘노 딜’ 파국으로 끝난 지 4일 만의 사실상 백기 투항이다. 이로써 미국과 러시아가 직접 대면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한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그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개발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조금 전에 받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한에 “우크라이나인보다 평화를 더 원하는 사람은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주권, 독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이 해 준 일이 정말 소중하다. 광물 및 안보에 관한 협정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귀하(트럼프)가 편한 시간에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다고 소개했다. 광물협정은 미국이 전쟁 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등 전략 광물 개발권을 가져가는 게 핵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의 필수조건이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재침범하지 않을 안보 보장 격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정말 멋지지 않으냐”며 종전 협상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설 직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국 정부가 광물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양국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뒤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무례하다”고 몰아세우고 퇴진 압력까지 가하며 사실상 협정 서명을 압박해 왔다. 이어 전날엔 우크라이나가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군사지원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숨통을 최대한도로 조였다. 급박해진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이날 진화를 위한 노력 수위를 한층 높였다. 그는 X(옛 트위터)에 “(정상회담은)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백악관에서의 대립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제 바로잡을 때”라고 적었다. 이어 “건설적으로 협력과 소통을 하기 바란다”며 포로 교환과 공중전을 먼저 멈추자는 ‘부분 휴전’ 제안을 했다. 이는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임시 휴전 계획과 일맥상통한다. 광물협정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과 동일한 언급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진 영상 연설에서 “미국의 원조 중단으로 위험을 확인했다”며 “미국과의 정상적인 파트너십 유지가 종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가 미국의 군사원조 중단을 수습하려는 것과 달리 현지에선 “트럼프가 항복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분노 여론도 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정부 “관세 4배 불공정, 사실과 달라… FTA로 0%대” 정면 반박

    정부 “관세 4배 불공정, 사실과 달라… FTA로 0%대” 정면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첫 의회 연설에서 미국에 경제적 손해를 안기는 나라로 ‘한국’을 콕 찍었다. “한국이 미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가 미국이 한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보다 4배 높다”며 ‘관세 폭탄’ 타깃임을 확인했다. 또 한국의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보조금 혜택을 줄이겠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제기된 우려가 차츰 현실이 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 초반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관세정부 “美수입품 관세율 0.79% 수준”상호관세 명분 쌓으려 ‘불공정’ 강조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미국보다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며 상호관세 부과를 시사한 것에 대해 정부는 5일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은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고, 지난해 기준 미국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미국과의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이런 내용을 적극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은 “한국의 최고 관세율로 계산한 것 같다. 한미 양국은 FTA 체결로 관세율이 사실상 0%”라고 말했다. 실효 관세율 0.79%도 환급을 고려하지 않은 세율이어서 관세 환급분을 제외하면 실제 관세율은 이보다도 낮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그렇다면 ‘4배’란 숫자는 어떻게 나온 걸까.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 부과하는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은 13.4%로 미국 MFN 관세율(3.3%)의 4배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MFN은 WTO 회원국에 적용하는 세율로 한미 FTA에 따른 협정 세율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부연했다. 즉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명분을 쌓으려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의도적 오해’일 가능성이 크다.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든 미국이 불공정한 교역 조건에 놓여 있다는 점을 과장하려는 것이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픽업트럭이나 농산물 등 일부 품목 관세가 높다고 모든 품목이 높은 것처럼 말해선 안 된다”면서 “트럼프 측에 2012년 FTA 협상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법삼성 6.9조·하이닉스 6600억 약속무산 땐 반도체 기업 ‘유탄’ 불가피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은 끔찍한 것이다.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칩스법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기업에 총 527억 달러(약 76조 6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2022년 미 의회를 통과했다. 대만 TSMC와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대상이다.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에 보조금 47억 50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 SK하이닉스에 4억 58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지급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보조금을 미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놓고는 정권이 바뀌었다고 약속을 뒤집겠다는 것이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대만 TSMC가 보조금을 안 줘도 관세만 보고 1000억 달러(약 145조 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면서 “아직 삼성과 SK가 보조금을 못 받고 있는데, 반도체법을 폐기할지 어떤 방식으로 혜택을 없앨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보조금 지급이 없던 일이 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은 유탄을 맞게 된다. LNG알래스카 가스관, 한일 참여 못박아일각 “상호관세 면제 카드로 활용을”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될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참여해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한국의 참여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정부는 국내 업계와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고 미국과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알래스카 주정부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북극해 연안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난 천연가스를 800마일(약 1300㎞)송유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옮겨 액화한 뒤 수요지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450억 달러(약 65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미국 에너지 회사도 포기한 사업이다. 장기 프로젝트인 데다 4년 뒤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수조 달러를 태우긴 어렵다”면서 “우선 미국산 LNG 수입을 확대해 무역 적자를 줄여 주는 방향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 교수는 “알래스카 투자로 상호관세를 면제받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자동차·조선업“美조선업 투자기업 세제 혜택” 강조EU·韓 상대로 車공장 증설 압박도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조선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중국에 해양 패권을 내주지 않고 해군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협력을 약속했던 한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군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원한다”며 K조선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우리 정부도 “조선업이 관세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대미 협상 의제로 올려 둔 상태다. 자동차 산업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자가 갚는 자동차 대출금 이자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 만든 자동차에만 그렇게 하겠다”고 단서를 달았다. 25% 관세 부과 방침을 정한 독일 등 유럽연합(EU)과 대미 자동차 수출량이 많은 한국을 상대로 현지 자동차 공장 증설을 압박한 것이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경제현안 간담회에서 “다음달 2일 예정된 미국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한미 실무 협의체를 통해 이달 중 집중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한국 콕 집어서 겨눴다…“군사 도움 주는데 관세 4배 높아”

    트럼프, 한국 콕 집어서 겨눴다…“군사 도움 주는데 관세 4배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집권 2기 첫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쏘아올린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미국이 손해를 보는 주요 동맹국으로 한국을 콕 집어 거론하면서 관세 압박을 가한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많은 다른 방식으로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의 관세가 미국의 4배라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한국은 미국의 무역 적자국 중 8위권에 올라 있으며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557억 달러(약 81조원)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 행정부가 알래스카에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인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다”며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씩 투자하면서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당선 직후부터 관심을 드러냈던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해선 “상선, 군함 건조를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 조선 (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이 산업을 원래 있어야 할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국 기업들이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법에 대해서는 “모두 없애야 한다”며 폐지 방침을 밝혔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미국과의 광물개발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설에서 북핵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 피 묻은 수술복부터 군복까지…“트럼프, 이게 ‘우크라이나 정장’이다” [핫이슈]

    피 묻은 수술복부터 군복까지…“트럼프, 이게 ‘우크라이나 정장’이다” [핫이슈]

    우크라이나 당국이 ‘진짜 우크라이나인들의 정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SNS에 공개했다.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이후 언급된 ‘젤렌스키 정장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우크라이나인들은 그들만의 정장을 가지고 있다’(Ukraines Have Their Suits)는 문구가 적힌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들은 군복을 입은 군인, 피가 묻은 수술복을 입은 의사, 폭격당한 아파트에서 민간인을 구조하는 구조대원, 구급상자를 든 의무병, 러시아 폭격을 받은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이후 고수해 온 어두운 카키색 군복을 입고 군인과 악수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인 수십만 명은 자신의 집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한 사무실 복장’을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었다”라면서 “전쟁 속에서 ‘우크라이나 정장’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저마다 각자 궁극의 존엄성을 지녔다”고 적었다. 정장 거부한 젤렌스키에 ‘뿔난’ 트럼프우크라이나 당국의 게시물은 지난달 28일 결국 파국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정장을 입고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복을 입은 채 백악관에 들어서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군복은 아니지만 정장도 아닌, 우크라이나 국가 상징이 가슴에 새겨진 검은색 긴팔 셔츠와 바지를 입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오늘 잘 차려입었다”고 비꼬았다. 또 기자회견장에서는 보수 성향 매체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 나라 최고위급 인사의 사무실에 오면서 왜 정장 입기를 거부했나. 정장이 있기는 한가”라며 무례한 질문을 던졌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정장을 입겠다”고 대답했으나,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복장 때문에 더 화가 났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에서 복장이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크다. 개전 이후 3년 동안 군복을 고집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장을 입고 백악관에 등장했다면, 미국의 중재 덕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났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줄 수도 있었다. 미국은 이러한 효과를 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정장 차림을 요구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끝까지 거부한 셈이다. ‘백악관 노딜’ 후 나흘 만에 달라진 젤렌스키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호기롭게 설전을 벌였다가 ‘냉혹한 현실’과 맞닥뜨린 젤렌스키 대통령은 뒷수습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에 “워싱턴 백악관에서 있었던 우리의 만남은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진행돼 유감이지만 이제는 바로잡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 것들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재블린(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해 상황이 바뀌었음을 기억한다. 우리는 이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광물 협정과 관련한 긍정적인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4일 워싱턴DC의 미연방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말도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광물 협정이 체결되면 미국 주도의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세아이운형문화재단, ‘2025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개최

    세아이운형문화재단, ‘2025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개최

    14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페라 ‘루살카’ 올려… 전석 무료 초청 공연 재단법인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사장 박의숙)이 3월 14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생전 오페라를 아끼고 후원했던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설립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의 열 번째 정기음악회로,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오페라를 사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오페라 작품을 엄선해 수준 높은 공연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2025 세아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에서는 체코의 거장 안토닌 드보르자크(A. Dvořák)의 대표작인 ‘루살카(Rusalka)’를 선보인다. 물의 요정 ‘루살카’가 겪는 사랑과 욕망, 그리고 그로 인한 갈등을 아름다운 음악과 서정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이 작품은 1901년 프라하에서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오페라로,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연상케 한다. 특히 주인공 ‘루살카’ 역은 높은 연기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배역으로, 많은 성악가가 도전하는 어려운 역할 중 하나로 꼽힌다. 오페라 ‘루살카’는 슬라브 민속과 신화를 바탕으로 인간과 요정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특히 ‘인간 왕자’를 사랑하게 된 ‘루살카’가 겪는 갈등과 고난,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갈망과 희생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드보르자크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음악은 ‘루살카’의 애절한 마음과 극적인 상황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을 마치 꿈결 같은 무대로 초대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무대로 정평이 난 표현진 연출가가 맡아 ‘루살카’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며,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데이비드 이(David Yi)가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노이오페라코러스와 함께 드보르자크의 화려하고 깊이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며, 작품의 감동과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성악가 3인이 주역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여자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서선영이 ‘루살카’ 역을 맡아 특유의 뛰어난 음색과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같은 해 남자 성악 부문 우승자인 베이스 박종민이 루살카의 아버지 ‘보드닉’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울림과 세련된 음악을 표현할 예정이다. 2023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인 테너 손지훈은 ‘왕자’ 역을 맡아 탁월한 가창력 선보인다. 이 외에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메조소프라노 과달루페 바리엔토스(Guadalupe Barrientos), 가천대학교 성악과 교수인 메조소프라노 강은현, 그리고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젊은 소프라노 김도연ㆍ문현주ㆍ박성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풍성함을 더한다. 세아이운형문화재단 관계자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지난 10여 년간 오페라와 함께해 온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이번 공연을 통해 동화 같은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며,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 신청은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의 티켓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로 10일 오후 3시에 마감되며 당첨자는 접수 종료 후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 “정장은 전쟁이 끝난 뒤에” 젤렌스키 발언에…‘한정판 티셔츠’ 등장

    “정장은 전쟁이 끝난 뒤에” 젤렌스키 발언에…‘한정판 티셔츠’ 등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장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롱받자 “전쟁이 끝난 뒤에 입겠다”고 밝힌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해당 발언을 새긴 한정판 티셔츠를 제작해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 산하 모금 플랫폼 ‘유나이티드24(United24)’는 지난 4일 “전쟁이 끝나면 양복을 입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이 새겨진 한정판 티셔츠 100장을 제작해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해당 캠페인은 우크라이나 군을 위해 24달러 이상 기부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든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방위 지원에 사용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 모금 설명을 통해 “모든 것에는 때와 장소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강조했다”며 “우리 모두 정장을 입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후원을 호소했다. 이어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때”라며 “당신에겐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모든 카드가 있다. 이제 그 카드를 사용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당신에겐 (협상)카드가 없다”고 한 말에 응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 우크라이나 국가 상징이 새겨진 검은색 셔츠에 카고바지, 전투화 차림으로 참석했다. 그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대한 항전의 메시지를 담아 외국 정상을 만날 때도 군복 차림을 고수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키며 취재진을 향해 “그가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비꼬아 말했다. 이에 미국의 친트럼프 성향 보수 매체 소속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왜 정장을 입지 않느냐”고 물었고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회담 배석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 기자는 “정장이 있긴 하냐?”고 재차 물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질문에 “전쟁이 끝난 후에 입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인에겐 우리만의 정장이 있다”는 문구와 군복 차림의 군인들과 수술복 차림의 의사, 방호복 차림의 구조대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수십만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자신들의 집과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한 사무복을 군복으로 바꿔 입었다”며 “어떤 이들에겐 일상의 복장이 평생의 사명, 희생, 인명 구조의 상징이 됐다. 전쟁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정장은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모두 최고의 품격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 결국 두손 두발 든 젤렌스키…“트럼프 편한 시간에 광물 협정 언제든 서명”

    결국 두손 두발 든 젤렌스키…“트럼프 편한 시간에 광물 협정 언제든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개발 협정에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진행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중요한 서한을 받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두 정상 간 회담이 격한 설전 끝에 양국 간 광물협정 서명이 무산된 지 나흘 만에 나온 소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지원의 대가로 전략 광물 개발권을 요구해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정 내용에 자국의 안보 보장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해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며 강하게 압박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한에서 “우크라이나는 지속 가능한 평화 실현을 위해 가능한 한 빨리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 우크라이나인보다 평화를 더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와 나의 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독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국이 해준 일이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광물 협정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편한 시간에 언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도 서한에 담겼다. 이 서한을 “조금 전 받았다”고 소개한 트럼프 대통령은 “동시에 우리는 러시아와 진지한 논의를 해왔고, 그들이 평화를 이루기 위해 준비돼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받았다”며 “정말 멋지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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