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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말 멀티골 폭발… 상암 뒤집어졌다

    야말 멀티골 폭발… 상암 뒤집어졌다

    명불허전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왜 세계 최고 축구팀인지, 라민 야말이 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는지 보여 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을 시작으로 화끈한 골 잔치를 펼치며 7-3으로 이겼다. 이날 친선전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된 선수는 단연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3분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돌파를 보여 준 데 이어 전반 8분 선제골을 이끌었다.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한 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레반도프스키가 지체 없이 골을 넣었다. 야말은 전반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드리블로 서울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린 뒤 왼발로 가볍게 때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를 제친 뒤 멀티골까지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서도 화끈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후반 10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과감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했다. 페란 토레스는 후반 29분과 43분 멀티골을 넣었고 가비 역시 후반 31분 골맛을 봤다. 서울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저력을 보여 줬다. 서울은 전반 26분 야말에게서 공을 뺏은 김진수가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조영욱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수비수 야잔이 최전방까지 침투해 동점골까지 넣었다. 정한민은 후반 35분 골맛을 봤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2010년 K리그 올스타와의 친선전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 美 압박한 ‘알래스카 사업’ 빠졌다

    한국과 미국이 30일(현지시간) 타결한 무역 합의에는 미국이 한국의 참여를 강하게 요구해 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보인 사안인 데다 앞서 일본은 알래스카 LNG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약속한 만큼 한미 합의에서 제외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단 화상 브리핑에서 “오늘 합의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내용은 없다”며 “투자 부분도 여러 방안 가운데 한 부분으로 논의됐지만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1300㎞ 길이의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항구 니키스키로 운송한 뒤 액화해 수출하는 대형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다. 초기 사업비는 약 450억 달러(약 64조원)로 추산되며, 사업 리스크가 커 엑손모빌 등 주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 이미 손을 뗀 상태다. 미국은 줄곧 한국의 참여를 강하게 요청했으나 한국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14일에도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미국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에 빠졌지만 향후 검토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 뒀다. 여 본부장은 “알래스카는 북극이라는 전략적 부분도 있기 때문에 미국과 계속 협의할 것”이라며 “추후 결정에 고려할 수 있는 상업성 데이터 등을 미국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반기 중으로 미국에서 사업비나 소요 기간 등 기초정보가 오면 정부가 실질적인 검토에 나설 수 있다.
  • “푸틴이냐” 성난 우크라 ‘들불 민심’ 젤렌스키 화들짝…부랴부랴 ‘원복’

    “푸틴이냐” 성난 우크라 ‘들불 민심’ 젤렌스키 화들짝…부랴부랴 ‘원복’

    “민주주의의 승리다.” 반부패 감시 독립 기관에 대한 감독권을 강화하려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들불처럼 일어난 민심에 화들짝 놀라 부랴부랴 법안을 ‘원복’했다.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는 독립 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의 독립성을 복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체 450석의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생중계된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출한 이 법안을 찬성 331표, 반대 0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NABU와 SAPO의 사건을 이첩하도록 하는 권한, 검사를 재배치하는 권한을 다시 박탈하는 등 독립성을 복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는 이날 법안 가결 후 발표한 성명에서 “새 법안은 반부패기관의 업무에 대한 간섭 위험을 제거하고 전체 법 집행 시스템을 강화한다”며 “사회와 유럽 파트너들의 기대에 대한 명확한 응답”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마크는 소셜미디어에 “모두가 승자”라며 “무엇보다 민주적인 우크라이나가 승자”라고 썼다. 마르타 코스 유럽연합(EU) 확장담당 집행위원은 의회 표결 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유해한 법안의 철회를 환영한다”며 “오늘 법안으로 핵심 안전장치는 복원됐지만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검찰총장이 두 기관을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안을 승인했다. 유로마이단 혁명과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탄생한 두 기관의 독립성이 제한받을 위기에 처하자 우크라이나에서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이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시위대는 “푸틴과 다를 바가 무엇이냐. 독재자 젤렌스키”,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부패에 박수를 보낸다”, “역사의 퇴보, 민주주의 역행”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했다. 유럽 주요국도 잇따라 압박을 가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틀 만인 지난 24일 NABU와 SAPO의 독립성을 회복하는 수정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中 건군절 맞아 서해서 훈련한 항공모함 영상 공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8월 1일 건군절을 맞아 관영 매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면서 실제 운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31일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앞두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과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로봇개, 드론 같은 중국군 최신 장비와 함께 푸젠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어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은 지난해 5월 첫 항해 이후 지금까지 최소 여덟 차례 시험 항해를 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안에서 해상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한국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푸젠함은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전자기 캐터펄트 장치를 갖춰 빠른 속도로 전투기 출격이 가능하다. 랴오닝함과 산둥함은 활주로 끝이 들려져 있는 스키점프대에서 전투기가 이륙하는 반면 푸젠함은 전자기 사출(캐터펄트) 장치까지 갖췄다. 랴오닝함에서는 전투기 한 대 출격에 1분에서 1분 30초가 걸리지만 전투기를 고속으로 쏘는 푸젠함은 30초~1분 안에 가능하다. 푸젠함에는 J-15 전투기와 J-35 전투기 등 70여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모든 함재기가 출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보유한 항공모함은 총 11대로 중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고 해군이 보유한 전체 군함 숫자도 미국은 490척으로 350척의 중국을 앞선다. 하지만 자체 설계·건조하고 전자기 캐터펄트 등 최신 설비를 갖춘 푸젠함의 운용이 임박하는 등 중국의 해군력도 빠르게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중국 해군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인 랴오닝함을 개조하는 데서 시작해 산둥함과 푸젠함을 자체 설계, 제작했다. 세 척의 함공모함을 운용하게 되면 한 척은 수리하고, 한 척은 훈련하며, 나머지 한 척은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 등 중요 해역에서 항상 항공모함을 주둔시킬 수 있게 된다. CCTV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력이 세계적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전쟁을 하면 이기는” 능력을 쌓았다고 분석했다.
  •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단 4명이 만든 해상 드론, 전쟁 판도 바꿔…우크라 ‘마구라’ 전모 공개

    │모스크바함 침몰 후 시작된 비밀 프로젝트…해상 드론 혁명의 서막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해상 드론 ‘마구라’, 전투기까지 격추…기원은 낚싯배였다

    │세바스토폴 침투부터 Su-30 격추까지…우크라 ‘자폭 드론’의 진화 러시아 흑해함대를 상대로 연이은 타격을 입힌 우크라이나의 해상 드론 ‘마구라’ 시리즈의 출발점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 군사 분석가 H. I. 서튼은 30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에 기고한 분석을 통해 2022년 여름 비밀리에 제작된 원형 드론 ‘마구라 V1’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실전 투입된 V3~V7과 최신 정찰형 W6까지의 기술 계보를 추적했다. “모스크바 침몰 직후, 단 4명이 V1 설계”…V3부터 첫 실전 투입서튼에 따르면 마구라 드론 프로젝트는 2022년 5월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지시에 따라 시작됐다. 당시 민간 기술자 4명이 참여해 제작한 초기형 V1은 낚싯배에 폭약과 추진기를 얹은 개념 검증용 시제품이었다. 이어 등장한 V2 역시 제트스키 엔진 기반의 시제 플랫폼으로 탐지 회피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됐다. 마구라 시리즈가 처음으로 실전 투입된 것은 2022년 10월, 세바스토폴 항구 침투 작전에 동원된 V3였다. 서튼은 “V3가 해상 드론의 첫 전투 작전 사례”라며 이 시점을 비대칭 해군전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기술적 가교였던 V4, 실전형으로 완성된 V5뒤이어 등장한 V4 모델은 항법과 통신 시스템의 정밀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된 시험 플랫폼이었다. 실전보다는 자율항해 알고리즘과 위성 통신 시험에 집중됐다. 서튼은 이를 “조잡했던 초기형과 작전 배치형 사이의 기술적 가교”로 평가했다. 마구라 시리즈의 본격적인 전력화는 V5부터 시작됐다. 이 모델은 약 5.5m 크기의 무인 수상정(USV)으로, 300㎏ 고폭탄을 탑재한 채 수백㎞를 자율 항해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V5는 러시아 함정 다수를 타격하며 흑해에서 실질적인 해상 제압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했다. 마구라 V7, 전투기도 격추…“드론이 하늘까지 지배” 지난해 말부터 실전에 투입된 V7 모델은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장착, 해상뿐 아니라 공중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량됐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수호이(Su)-30 전투기와 밀(Mi)-8 헬리콥터를 격추한 바 있다. 서튼은 “마구라 시리즈가 단순 자폭 드론에서 ‘공중 격추 능력까지 갖춘 전투형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V 시리즈의 ‘V’는 버전 아닌 선체 구조…W6는 다목적 드론으로 확장 올해 6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마구라 W6’라는 새로운 계열의 무인정 플랫폼을 실전에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W6는 폭이 넓은 ‘웨일러형’(Whaler-type) 선체를 채택해 안정성과 항속 거리를 늘렸으며 무장 외에도 정찰·순찰·물자 운송이 가능한 다목적 USV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V 시리즈’의 V는 단순한 버전명이 아니라 고속 항해에 유리한 V자형 선체(V-hull)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이 구조는 파도를 가르며 저피탐 고속 돌진에 유리해 자폭형 공격에 최적화돼 있다. 반면 W6는 폭이 넓은 선체를 통해 장거리 임무와 정찰 안정성을 확보하며 ‘공격 중심에서 작전 다기능화’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작은 드론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서튼은 위성사진, 영상, 파편 분석 등 오신트(OSINT) 기법을 통해 마구라 계열의 진화를 추적해 왔다. 그는 “2022년 낡은 낚싯배 하나에서 시작한 이 드론 시리즈가 이제는 전함을 침몰시키고 전투기까지 격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며 “작은 보트가 해군 역사를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구라’라는 이름은 우크라이나 민속에서 바다와 자연을 상징하는 여성 정령 또는 신적 존재를 뜻하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통해 해상 드론에 민족적 서사와 전략적 메시지를 담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 ‘2경기 7타수 무안타’ 이정후, 또 멀어지는 가을야구…팀 5할 승률 붕괴, 핵심 불펜 트레이드

    ‘2경기 7타수 무안타’ 이정후, 또 멀어지는 가을야구…팀 5할 승률 붕괴, 핵심 불펜 트레이드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인 첫 빅리그 가을야구의 꿈에서 멀어지고 있다.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한 소속팀이 핵심 불펜 자원까지 트레이드 이적시키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1-2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54승55패)는 6연패에 빠지면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60승49패)와는 6경기 차까지 벌어졌는데 샌디에이고가 5연승을 달리고 있어서 따라잡기 어려운 실정이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걸려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엔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는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피츠버그 선발 마이클 버로우스의 슬라이더를 밀어 쳤다. 그런데 타구가 전진하면서 몸을 던진 좌익수 잭 스윈스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2타석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는 전날까지 2경기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시즌 타율이 0.248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10회 초 1점을 내주고 패했다. 팀 타율 리그 27위(0.232)인 타선이 또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분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전 필승조 투수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투수 호세 부토와 블레이드 티드웰, 외야수 드루 질베르토를 받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언더핸드 투수인 로저스는 올해 53경기 4승3패 20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한 핵심 자원이다. 리그 전체 홀드 공동 9위인 로저스는 2019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며 구단 통산 최다 홀드 공동 1위(142개)에 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 80승82패로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샌프란시스코는 올해에도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를 보내고 유망주들을 받으면서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바 있다. 반대로 동부지구 1위 메츠(62승47패)는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61승47패)를 따돌리기 위해 로저스에 이어 지난 시즌 세이브 1위(49개) 라이언 헬슬리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수혈했다.
  • “무료로 1대1 맞춤 과외 하세요”…‘챗GPT 선생님’ 모셔왔다

    “무료로 1대1 맞춤 과외 하세요”…‘챗GPT 선생님’ 모셔왔다

    오픈AI가 챗GPT에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공부 모드’(Study Mode)를 도입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금까지 챗GPT가 사용자 질문에 즉각적으로 정답을 제공하는 ‘해답지’ 역할에 가까웠던 것과 달리, 공부 모드는 ‘1대 1 과외 선생님’처럼 학습을 돕는다. 질문에 대해 설명해주고, 힌트를 주거나 격려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프로, 팀 등 구독자는 물론 무료 이용자도 로그인 후 공부 모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챗GPT 에듀에서도 몇 주 내로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AI는 “교육 현장에서 AI를 사용할 때 ‘진짜 학습을 도와주는가?’ 아니면 ‘단순히 답만 알려주고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도 제기됐다”며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부 모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공부 모드를 사용하면 학습 목표와 학습 능력 수준에 맞춰 응답을 조절하는 질문을 제시해 더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다”며 “공부 모드는 학생들이 단순히 무언가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흥미롭고 상호 작용적인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했다. 공부 모드는 교사와 과학자, 교육학 전문가와 협력해 만든 지침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의 심층 학습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이 모드는 대학생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회사는 앞으로 복잡하거나 설명이 긴 개념에 대한 시각 자료 제공, 목표 설정 및 진도 추적, 학생 개개인의 실력과 목표에 맞춘 개인화 기능에 대해서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은 챗GPT에서 학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대화 간 일관성이 부족하거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아 벨스키 오픈AI 교육 부문 부사장은 “챗GPT가 가정교사 역할을 하면 학업 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단순히 정답 기계로만 사용된다면 학습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야말이 궁금해…바르셀로나 감독 “오늘 서울전 출전”

    야말이 궁금해…바르셀로나 감독 “오늘 서울전 출전”

    세계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18)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고 한국 팬들 앞에 등장한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신입생 마커스 래시퍼드(28)와 그의 절친 제시 린가드(33·FC서울)를 언급하며 “우리 만의 축구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새달 4일엔 대구와 프리시즌 경기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항, 훈련장 등에서 팬들에게 환영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어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다. 모자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쉽게도 야말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선수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았다. 전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호텔에 짐을 푼 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훈련했고, 이날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같은 곳에서 공개 훈련을 통해 친선전에 대비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 새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다. 플리크 감독은 “지난 시즌 야말의 놀라운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팬들에게 최고 선수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말의 출전을 예고했다. ●‘한솥밥’ 래시퍼드·린가드 만남 주목 래시퍼드와 린가드의 만남도 주목받는다. 래시퍼드는 여덟 살 때부터 린가드와 한솥밥을 먹었다. 린가드는 2000년, 래시퍼드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플리크 감독은 “린가드가 서울에서 뛴다는 걸 알고 있다. 래시퍼드와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몰랐으나 둘 다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시즌 3개의 타이틀(라리가, 국왕컵, 슈퍼컵)을 따낸 건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서울 입성 FC바르셀로나 “야말 10번 달고 출격…린가드 활약하는 서울과 맞대결 기대”

    서울 입성 FC바르셀로나 “야말 10번 달고 출격…린가드 활약하는 서울과 맞대결 기대”

    세계 축구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라민 야말(18)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시절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고 한국 팬들 앞에 등장한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은 신입생 마커스 래시퍼드(28)와 그의 절친 제시 린가드(33·FC서울)를 언급하며 “우리 만의 축구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2025 아시아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항, 훈련장 등에서 팬들에게 환영받아 기쁘다”며 “이번 투어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다. 모자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쉽게도 야말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선수들은 함께 자리하지 않았다. 전날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호텔에 짐을 푼 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볍게 훈련했고, 이날도 기자회견을 마치고 같은 곳에서 공개 훈련을 통해 친선전에 대비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서울, 새달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프리시즌 경기를 펼친다. 앞서 아시아투어 첫 경기로 지난 27일 열린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의 친선전에선 3-1로 승리했다. 플리크 감독은 “지난 시즌 야말의 놀라운 재능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팬들에게 최고 선수들을 보여줄 것”이라며 야말의 출전을 예고했다. 래시퍼드와 린가드의 만남도 주목받는다. 래시퍼드는 여덟 살 때부터 린가드와 한솥밥을 먹었다. 린가드는 2000년, 래시퍼드는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플리크 감독은 “린가드가 서울에서 뛴다는 걸 알고 있다. 래시퍼드와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몰랐으나 둘 다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시즌 3개의 타이틀(라리가, 국왕컵, 슈퍼컵)을 따낸 건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푸틴 경호원 손에 든 ‘비밀 무기’ 정체는?…드론 잡는 드론 공개 (영상)

    푸틴 경호원 손에 든 ‘비밀 무기’ 정체는?…드론 잡는 드론 공개 (영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를 맡고 있는 연방 경호국 소속 보안 요원이 공식 자리에서 요격용 드론을 손에 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그의 경호 요원이 요격 드론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이자 전자전 전문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의 경호 요원이 녹색의 물체를 손에 들고 있다. 정장 차림의 경호 요원은 검은색 가방을 한 쪽에 들고 있고, 가방 위에는 프로펠러 3개가 장착된 십자 형태의 물체가 올려져 있다. 이 전문가는 푸틴 대통령의 경호 요원이 든 물체가 욜카(Yolka) 요격 드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욜카 요격 드론은 2025년 러시아가 개발·도입한 신형 무기체계로, 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 투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잦아진 우크라이나의 정밀·대량 드론 공격에 대응해 푸틴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석상에서 인물 및 핵심 시설 방어 목적으로 운용된다. 자동 요격 방식으로, 목표 전 드론에 자동으로 돌진(자폭 요격)해 충돌로 격추한다. 소형이라 휴대가 간편하고, 적의 소형 드론 등 일시적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5월 9일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전후로 추정된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 등 여러 고위급 인사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다. 열병식이 열리기 나흘 전인 5월 6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한 20여 개국 정상들을 향해 “안전상의 이유로 러시아 여행을 자제하길 권고하며, 그래도 가기로 결정했다면 그건 전적으로 여러분의 몫”이라며 위협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 보안 기관은 드론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열병식 준비 기간과 행사 당일 모스크바 곳곳에서 드론 방어용 총을 든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또 행사 무대 주변에는 최초로 드론 방어용 특수 캐노피가 설치되기도 했다. 암살 무서운 푸틴, 공식 행사 줄줄이 취소한편 우크라이나의 날 선 공습이 이어지면서 러시아는 매년 대규모로 열던 군 관련 공식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취소 또는 축소된 행사는 해군의 날 기념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다. 러시아는 매년 해군의 날을 기념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를 열고 TV로 중계해 왔으나 올해는 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해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았지만, 드론 위협으로 인해 현지 풀코보 공항은 5시간가량 폐쇄됐고 항공편 수십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안보상의 이유로 퍼레이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행사가 축소된 것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영상) “암살 무서워”…푸틴 경호원 손에 든 ‘비밀 무기’ 정체 공개 [포착]

    (영상) “암살 무서워”…푸틴 경호원 손에 든 ‘비밀 무기’ 정체 공개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호를 맡고 있는 연방 경호국 소속 보안 요원이 공식 자리에서 요격용 드론을 손에 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석상에서 그의 경호 요원이 요격 드론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이자 전자전 전문가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의 경호 요원이 녹색의 물체를 손에 들고 있다. 정장 차림의 경호 요원은 검은색 가방을 한 쪽에 들고 있고, 가방 위에는 프로펠러 3개가 장착된 십자 형태의 물체가 올려져 있다. 이 전문가는 푸틴 대통령의 경호 요원이 든 물체가 욜카(Yolka) 요격 드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욜카 요격 드론은 2025년 러시아가 개발·도입한 신형 무기체계로, 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 투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잦아진 우크라이나의 정밀·대량 드론 공격에 대응해 푸틴 대통령과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석상에서 인물 및 핵심 시설 방어 목적으로 운용된다. 자동 요격 방식으로, 목표 전 드론에 자동으로 돌진(자폭 요격)해 충돌로 격추한다. 소형이라 휴대가 간편하고, 적의 소형 드론 등 일시적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5월 9일 열린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전후로 추정된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 등 여러 고위급 인사와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다. 열병식이 열리기 나흘 전인 5월 6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열병식에 참석하기로 한 20여 개국 정상들을 향해 “안전상의 이유로 러시아 여행을 자제하길 권고하며, 그래도 가기로 결정했다면 그건 전적으로 여러분의 몫”이라며 위협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 보안 기관은 드론 위협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열병식 준비 기간과 행사 당일 모스크바 곳곳에서 드론 방어용 총을 든 군인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또 행사 무대 주변에는 최초로 드론 방어용 특수 캐노피가 설치되기도 했다. 암살 무서운 푸틴, 공식 행사 줄줄이 취소한편 우크라이나의 날 선 공습이 이어지면서 러시아는 매년 대규모로 열던 군 관련 공식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취소 또는 축소된 행사는 해군의 날 기념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다. 러시아는 매년 해군의 날을 기념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대규모 군함 퍼레이드를 열고 TV로 중계해 왔으나 올해는 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해군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았지만, 드론 위협으로 인해 현지 풀코보 공항은 5시간가량 폐쇄됐고 항공편 수십편의 운항이 중단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안보상의 이유로 퍼레이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행사가 축소된 것은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드론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또 터졌다! 우크라 드론, 러 열차 3일째 정조준 (영상)

    또 터졌다! 우크라 드론, 러 열차 3일째 정조준 (영상)

    │로스토프 병참선·변전소 연쇄 타격…‘열차 전쟁’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흔든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병참선을 정조준한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점령지로 향하는 핵심 철로가 잇달아 드론 타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군의 후방 수송망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과 현지 매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등을 종합해 사흘 연속 이어진 철도 타격 작전의 내막을 보도했다. 러시아 본토 철도에 불붙은 열차…병참선 직접 타격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지난 28일 밤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살스크시 철도역을 타격했다. 이 역은 점령지로 향하는 전략적 수송라인으로 이번 타격은 최근 3일간 세 번째 공격이었다. 드론 정찰 정보를 제공한 부대는 제116 독립기계화여단 예하 감시·표적획득 포대급 부대 ‘호른 그룹’이다.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점령군 병참열차가 우크라이나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살스크 지역 당국은 “기관차와 유조차 2량이 드론 공격으로 피격됐다”고 밝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채널은 해당 열차가 석유류를 수송하던 화물열차였다고 주장했다. 공격 직후 열차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고 그 장면은 영상으로도 확산했다. 드론 파편으로 살스크 시내 차 한 대가 손상됐고 당시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러시아 매체 라디오 스보보다는 전했다. 공격 순간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으며 드론이 살스크 철도역을 강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야간 시야 속에서 드론이 접근한 직후 폭발이 일어나고 곧이어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러시아 철도공사 관계자들은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에 이 공격으로 인해 여객열차 18편이 최대 7시간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변전소 동시 타격, 러 철도망 전력까지 겨냥…일주일 전엔 철도 허브도우크라이나 드론은 같은 날 살스크 북동쪽 55㎞ 지점인 오를로프스키에서도 철도 변전소를 타격했다. 이곳은 철도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시설로, 노선 전체 마비를 유도한 정밀 타격으로 평가된다. 당시 타격 순간은 영상으로도 포착됐다. 밤하늘을 뚫고 폭발 섬광이 솟구친 뒤, 강한 연기 기둥이 관측됐다. 앞서 27일에는 볼로그다주의 전철망이 마비되기도 했다. 지역 주지사는 “드론 잔해로 인해 옥탸브르스키 구역 철도 전력망이 끊겼고 긴급 복구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에도 로스토프~도네츠크 병참 축에 있는철도 허브 ‘카메놀롬니’를 공격했다. 밀리타르니는 “이곳은 러시아 남부 병참의 핵심 교차점으로, 무기와 장비 수송의 관문”이라고 전했다. “정밀 정보 기반한 타격…우크라 작전은 체계적”우크라이나군 출신으로 알려진 군사 분석가 타타리가미는 본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필명으로 활동 중인 인물로, 정보 분석그룹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번 열차 타격은 단순한 공격이 아닌 계획적 병참망 마비 작전”이라며 “연료 탱크 열차를 정확한 타이밍에 노린 점으로 보아 우크라이나 측이 사전 정밀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철로는 산업과 군 보급 양쪽 모두에 활용되고 있으며, 반복적·체계적인 병참 교란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반복되는 후방 타격 작전의 전면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자폭 드론 전력이 있다. 소형 자폭 드론 ‘보베르’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전략 공격의 핵심 무력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에 따르면 UJ-26 보베르 드론은 최대 800~1000㎞ 비행이 가능하며 약 20㎏의 고폭·성형폭약(KZ-6)을 탑재한다. 이 드론은 2023년 이후 모스크바, 브랸스크, 크림반도 등 러시아 본토 핵심 지역에 대한 정밀 공격에 실제 투입됐다. 점령지 내 저항세력도 병행 작전…드론+게릴라 이중 공세국방정보국은 자포리자 점령 지역에서도 드론 공격과 함께 현지 협력자(레지스탕스)의 철도 파괴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자포리자 지역에서 이동 중이던 러시아 연료 수송열차를 드론으로 타격해 유조차 최소 3량을 파괴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드론이 열차에 잇따라 명중하며 대형 폭발과 거센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철도 구간을 폭파해 일주일 넘게 물류가 마비됐고, 이튿날엔 러시아군 기관차까지 공격해 해당 노선을 다시 차단했다. 러시아도 철도 공격…그러나 빈도·효과는 미미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철도망을 겨냥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달 드니프로에서는 러시아 미사일이 여객열차를 타격해 여러 명이 다치고 열차 객차 일부와 선로가 파손됐다. 이 공격은 드니프로 도심에 대한 대규모 폭격의 일부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철도 타격 빈도와 전술적 성과가 훨씬 뚜렷하다고 보고 있다. 타타리가미는 “2023~2024년보다 성공적인 철도 공격 빈도가 현저히 늘었다”며 “이번 작전이 향후 대공세를 위한 셰이핑 작전(본격 공세에 앞서 전장을 아군에게 유리하게 형성하는 사전 작전)일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후방 교란으로 동부 압박 완화 노려우크라이나는 동부 전선에서 방어에 밀리며 수미 등 북부 지역에 병력을 긴급 재배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병참선을 타격하는 이 같은 작전이 전선 압박을 완화하고 러시아군의 보급망을 교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워존은 “우크라이나는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 열차를 공격해왔지만 최근에는 장거리 드론을 통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전략 거점을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 (영상) 러 철도 또 불바다…우크라 드론, 사흘 연속 정밀 타격 [포착]

    (영상) 러 철도 또 불바다…우크라 드론, 사흘 연속 정밀 타격 [포착]

    │로스토프 병참선·변전소 연쇄 타격…‘열차 전쟁’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흔든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병참선을 정조준한 공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크림반도와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 점령지로 향하는 핵심 철로가 잇달아 드론 타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군의 후방 수송망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과 현지 매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등을 종합해 사흘 연속 이어진 철도 타격 작전의 내막을 보도했다. 러시아 본토 철도에 불붙은 열차…병참선 직접 타격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지난 28일 밤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살스크시 철도역을 타격했다. 이 역은 점령지로 향하는 전략적 수송라인으로 이번 타격은 최근 3일간 세 번째 공격이었다. 드론 정찰 정보를 제공한 부대는 제116 독립기계화여단 예하 감시·표적획득 포대급 부대 ‘호른 그룹’이다.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러시아 점령군 병참열차가 우크라이나 국경 쪽으로 이동 중이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살스크 지역 당국은 “기관차와 유조차 2량이 드론 공격으로 피격됐다”고 밝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채널은 해당 열차가 석유류를 수송하던 화물열차였다고 주장했다. 공격 직후 열차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고 그 장면은 영상으로도 확산했다. 드론 파편으로 살스크 시내 차 한 대가 손상됐고 당시 차 안에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러시아 매체 라디오 스보보다는 전했다. 공격 순간을 담은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졌으며 드론이 살스크 철도역을 강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야간 시야 속에서 드론이 접근한 직후 폭발이 일어나고 곧이어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러시아 철도공사 관계자들은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에 이 공격으로 인해 여객열차 18편이 최대 7시간가량 지연됐다고 밝혔다. 변전소 동시 타격, 러 철도망 전력까지 겨냥…일주일 전엔 철도 허브도우크라이나 드론은 같은 날 살스크 북동쪽 55㎞ 지점인 오를로프스키에서도 철도 변전소를 타격했다. 이곳은 철도 전력망을 공급하는 주요 시설로, 노선 전체 마비를 유도한 정밀 타격으로 평가된다. 당시 타격 순간은 영상으로도 포착됐다. 밤하늘을 뚫고 폭발 섬광이 솟구친 뒤, 강한 연기 기둥이 관측됐다. 앞서 27일에는 볼로그다주의 전철망이 마비되기도 했다. 지역 주지사는 “드론 잔해로 인해 옥탸브르스키 구역 철도 전력망이 끊겼고 긴급 복구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에도 로스토프~도네츠크 병참 축에 있는철도 허브 ‘카메놀롬니’를 공격했다. 밀리타르니는 “이곳은 러시아 남부 병참의 핵심 교차점으로, 무기와 장비 수송의 관문”이라고 전했다. “정밀 정보 기반한 타격…우크라 작전은 체계적”우크라이나군 출신으로 알려진 군사 분석가 타타리가미는 본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필명으로 활동 중인 인물로, 정보 분석그룹 ‘프론텔리전스 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번 열차 타격은 단순한 공격이 아닌 계획적 병참망 마비 작전”이라며 “연료 탱크 열차를 정확한 타이밍에 노린 점으로 보아 우크라이나 측이 사전 정밀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철로는 산업과 군 보급 양쪽 모두에 활용되고 있으며, 반복적·체계적인 병참 교란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반복되는 후방 타격 작전의 전면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자폭 드론 전력이 있다. 소형 자폭 드론 ‘보베르’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전략 공격의 핵심 무력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에 따르면 UJ-26 보베르 드론은 최대 800~1000㎞ 비행이 가능하며 약 20㎏의 고폭·성형폭약(KZ-6)을 탑재한다. 이 드론은 2023년 이후 모스크바, 브랸스크, 크림반도 등 러시아 본토 핵심 지역에 대한 정밀 공격에 실제 투입됐다. 점령지 내 저항세력도 병행 작전…드론+게릴라 이중 공세국방정보국은 자포리자 점령 지역에서도 드론 공격과 함께 현지 협력자(레지스탕스)의 철도 파괴 작전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자포리자 지역에서 이동 중이던 러시아 연료 수송열차를 드론으로 타격해 유조차 최소 3량을 파괴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드론이 열차에 잇따라 명중하며 대형 폭발과 거센 화염이 솟구치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지난달 26일에는 철도 구간을 폭파해 일주일 넘게 물류가 마비됐고, 이튿날엔 러시아군 기관차까지 공격해 해당 노선을 다시 차단했다. 러시아도 철도 공격…그러나 빈도·효과는 미미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철도망을 겨냥한 공격을 가하고 있다. 지난달 드니프로에서는 러시아 미사일이 여객열차를 타격해 여러 명이 다치고 열차 객차 일부와 선로가 파손됐다. 이 공격은 드니프로 도심에 대한 대규모 폭격의 일부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우크라이나의 철도 타격 빈도와 전술적 성과가 훨씬 뚜렷하다고 보고 있다. 타타리가미는 “2023~2024년보다 성공적인 철도 공격 빈도가 현저히 늘었다”며 “이번 작전이 향후 대공세를 위한 셰이핑 작전(본격 공세에 앞서 전장을 아군에게 유리하게 형성하는 사전 작전)일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후방 교란으로 동부 압박 완화 노려우크라이나는 동부 전선에서 방어에 밀리며 수미 등 북부 지역에 병력을 긴급 재배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병참선을 타격하는 이 같은 작전이 전선 압박을 완화하고 러시아군의 보급망을 교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워존은 “우크라이나는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 열차를 공격해왔지만 최근에는 장거리 드론을 통해 러시아 본토 깊숙한 전략 거점을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군(軍)입대 나이 상한 제한을 풀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60세 이상도 입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새 법안에 따르면 계엄령 기간 중 60세 이상의 우크라이나 국민도 자발적으로 입대를 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1년 단위로 재계약 되며 계엄령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계약은 종료된다. 이 법안은 60세 이상 자원자에게만 적용되며, 상한 나이 제한은 없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60세 이상에까지 입대를 허용한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병력 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최근까지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나이가 43세일 정도다. 이에 지난해 11월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확대를 위해 25세인 징집 나이를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해 갈등이 일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 우려와 미래 세대 보호, 무기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 대신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청년 징집을 위한 특별계약이라는 이름의 ‘당근책’을 내놨다. 특별계약은 의무 징집 대상이 아닌 18~24세 청년의 징병을 위해 도입한 안을 말한다. 그 안을 보면 먼저 연봉 100만 흐리우냐(약 3500만원)와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무료 고등교육 등의 혜택과 1년의 복무를 마치면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부 드미트로 라주트킨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별계약이 도입된 첫 주 만에 1만명 이상의 자원입대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핫이슈]

    “60세 이상도 군입대 가능합니다”…우크라, 병력 부족에 고육지책 [핫이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극심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군(軍)입대 나이 상한 제한을 풀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60세 이상도 입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새 법안에 따르면 계엄령 기간 중 60세 이상의 우크라이나 국민도 자발적으로 입대를 할 수 있다. 다만 의료 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1년 단위로 재계약 되며 계엄령이 해제되면 자동으로 계약은 종료된다. 이 법안은 60세 이상 자원자에게만 적용되며, 상한 나이 제한은 없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60세 이상에까지 입대를 허용한 것은 러시아와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병력 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최근까지 우크라이나는 25~60세 사이의 모든 남성은 군에 자원입대할 수 있으며 18~60세 남성은 출국이 금지돼 있었다. 특히 지난해 4월 징집 대상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췄으나 여전히 군이 요구하는 병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군인의 평균 나이가 43세일 정도다. 이에 지난해 11월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전투 병력 확대를 위해 25세인 징집 나이를 18세로 낮추라고 요구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해 갈등이 일었다. 자신의 지지율 하락 우려와 미래 세대 보호, 무기 부족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 대신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청년 징집을 위한 특별계약이라는 이름의 ‘당근책’을 내놨다. 특별계약은 의무 징집 대상이 아닌 18~24세 청년의 징병을 위해 도입한 안을 말한다. 그 안을 보면 먼저 연봉 100만 흐리우냐(약 3500만원)와 무이자 주택담보대출, 무료 고등교육 등의 혜택과 1년의 복무를 마치면 해외여행을 허용한다. 당시 우크라이나 국방부 드미트로 라주트킨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별계약이 도입된 첫 주 만에 1만명 이상의 자원입대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 평창 금메달에 세계선수권 5관왕… 조난사고로 생사불명

    평창 금메달에 세계선수권 5관왕… 조난사고로 생사불명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바이애슬론 여제’로 불린 독일의 라우라 달마이어(31)가 파키스탄에서 등반 중 조난돼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다. 29일(현지시간) 독일 ZDF방송 등에 따르면, 달마이어는 파키스탄 카라코룸산맥에 위치한 라일라봉(해발 6096m)을 등반하던 중 28일 낮 12시쯤 해발고도 5700m 지점에서 낙석 사고를 당했다. 함께 등반 중이던 파트너가 구조를 요청해 29일 오전 헬기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오후 들어 해가 지면서 구조 작업은 중단됐다. 소속사는 “낙석 위험이 여전해 구조대가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헬기 정찰 결과 달마이어가 최소한 중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며, 생존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관광청은 30일 오전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마이어는 2018 평창올림픽 여자 7.5㎞ 스프린트와 10㎞ 추적에서 금메달, 15㎞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7년 호흐필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여섯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5개를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약했다. 2019년 5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후 ZDF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등반과 스키 가이드 등 아웃도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 살아난 선구안, 9회엔 밀어서 적시타…‘5번’ 이정후 3타수 1안타 2볼넷, 팀은 4연패

    살아난 선구안, 9회엔 밀어서 적시타…‘5번’ 이정후 3타수 1안타 2볼넷, 팀은 4연패

    한국 야구 간판 외야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선구안의 정확도를 살리면서 승부처에서 적시타를 때리는 등 타격감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소속팀이 4연패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직전 뉴욕 메츠와의 3연전부터 4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4승53패)로, 3연승을 달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8승49패)와 4경기 차로 멀어졌다.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62승45패)와는 8경기 차다. 전날 1번 타자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3번 출루했다. 시즌 타율을 0.252에서 0.253(380타수 96안타)으로 소폭 올렸고 시즌 출루율은 0.319에서 0.322가 됐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선구안으로 1루를 밟았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의 몸쪽 직구를 골라낸 이정후는 낙차 큰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비슷한 슬라이더를 참아낸 뒤 다시 슬라이더를 파울 홈런으로 걷어냈고 스위퍼도 파울로 연결했다. 이어 몸쪽으로 오는 8구 직구를 참아내며 출루했다. 이후 시즌 7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 윌머 플로레스가 범타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2회엔 이정후가 2사 만루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시속 153㎞의 몸쪽 직구에 당했다. 4-4 동점에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4회에는 상대 불펜 요한 라미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다시 플로레스가 땅볼 처리됐다. 7회 1루 땅볼을 친 이정후는 4-6으로 밀리던 9회 적시타를 때렸다. 1사 3루, 그는 타석에서 우완 데이비드 베드나르에게 공 7개를 던지게 했고 결국 높은 직구를 밀어 좌익수 앞에 떨어트렸다. 시즌 43번째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패트릭 베일리가 추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 ‘소비쿠폰 사용불가’인데 감탄 쏟아져…매출 1900억 ‘가성비 맛집’ 정체는

    ‘소비쿠폰 사용불가’인데 감탄 쏟아져…매출 1900억 ‘가성비 맛집’ 정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28일 성심당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가 안내”로 시작하는 공지를 게재했다. 성심당은 “저희 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므로 혜택 적용이 불가하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성심당이 운영하는 매장은 성심당 본점, 대전역점, 롯데점, DCC점 등을 비롯해 옛맛솜씨,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우동야 등 총 12곳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기존 상품권 가맹점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신용·체크·선불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았다면 사용처는 본인 주소지에 있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이다.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937억원으로 소비쿠폰 사용처 기준인 30억원을 훨씬 웃돈다. 지난 2020년 매출액 488억원을 기록했던 성심당은 2023년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성심당의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이는 프랜차이즈 빵집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의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수치다. 성심당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어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의 합성어)’ 필수 코스로 꼽힌다. 특히 딸기, 망고 등 제철 과일이 듬뿍 들어가는 케이크 ‘과일 시루’는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품절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성심당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대기업 성심당 멋있다”, “소비쿠폰 못 써도 성심당은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500억짜리 러軍 전투기 ‘화르르’…알보고니 최악의 팀킬? (영상)

    500억짜리 러軍 전투기 ‘화르르’…알보고니 최악의 팀킬? (영상)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고가의 훈련용 전투기가 공군 군사시설에서 화재로 소실됐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보국(HUR)은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지난 25일 밤에서 16일 새벽 사이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Su(수호이)-27UB 항공기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파괴된 Su-27UB 전투기는 주로 조종사 훈련용으로 개발됐으나 실전 전투와 다양한 임무에 투입돼 왔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에 독립 조종계통을 탑재하여, 교관과 훈련생이 함께 조종 가능하다. Su-27UB 포함 Su-27 계열 전투기의 가격은 통상 3000만~4000만 달러(한화 약 415억~553억 원)에 달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아르마비르 공군 군사시설에 서 있던 Su-27UB 훈련기가 액체 형태의 발화 물체를 통해 불길에 휩싸이더니, 이내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한 화염에 뒤덮인다. 아르마비르 군사시설에 있는 비행장에는 크라스노다르 항공학교 생도들이 훈련에 사용하는 항공기들이 주로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전투기가 소실된 이번 화재의 원인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러시아 내부에서 크렘린 정권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해 이번 소행이 러시아군 내부에서 벌어진 ‘팀킬’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HUR은 관련 영상과 함께 “이번 사고 이후 기지 인근 주민들은 통신망이 마비됐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모든 범죄는 그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크라스노다르지역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의 동쪽에 있으며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되어 왔다. 특히 이 지역의 군사 인프라는 러시아의 남부 및 흑해 상공 항공 작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앞서 지난 7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있는 한 정유공장을 공격해 기술 작업장을 파괴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주말에도 공습을 주고 받으며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지난 26일 AP통신은 “러시아가 밤새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208대와 미사일 27발을 동원해 공격했다”면서 “이에 우크라이나는 방공 및 전자전 시스템으로 드론 183대와 미사일 17발을 격추해 타격했으나 미사일 10발과 드론 25대는 9개 지역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북동부 접경 지역 하르키우에선 밤새 강렬한 공습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서비스는 6명이 다쳤으며, 이 중 4명은 부상자를 돕던 구조대원들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러한 공격에 절대 침묵해선 안 된다.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이를 보장한다”며 “러시아 군사 기업, 물류, 공항은 전쟁이 그들에게 실제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걸 느껴야 한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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