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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비에른달렌’ 뵈르겐 “평창에서 영웅 넘은 뒤 은퇴할래요”

    ‘여자 비에른달렌’ 뵈르겐 “평창에서 영웅 넘은 뒤 은퇴할래요”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남자에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이 있다면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에는 마리트 뵈르겐(38)이 있다. 첫 아들을 출산하기 위해 18개월 동안 설원을 떠났던 뵈르겐이 2016~17시즌 돌아와 2017~18시즌 위용을 되찾아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비에른달렌을 넘어설 야심을 품고 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가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비에른달렌이 금메달 8개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13개의 메달로 대회 최다 메달 단독 1위로 평창 무대에 나서는 반면, 뵈르겐은 금메달 6개 등 10개의 메달로 동계올림픽 여자 최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뵈르겐은 마지막 평창 올림픽에서 단숨에 비에른달렌을 넘을 태세다. 그녀는 “올레 에이나르에는 3개 밖에 뒤지지 않는다. 내 시야에 두고 있다. 동기가 되긴 하지만 목표는 아니다. 꿈이다. 마지막 올림픽인데 그 역시 대회에 출전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그 뒤 여러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고 아쉬움부터 털어놓았다. 4년 뒤 토리노에서는 몸이 아파 10㎞ 클래식에만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에서는 금 3개 등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이상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년 전 소치에서는 “눈 컨디션 속에서 스키에 문제가 있었다. 내 생각에 메달 몇 개는 손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무게를 둔 종목은 스키애슬론이었는데 무난히 금메달을 땄고 팀 동료들의 스키 때문에 팀 스프린트와 30㎞를 우승하는 등 금메달을 “3개밖에“ 따지 못했다. 뵈르겐은 조금만 운이 따랐더라면 이미 비에른달렌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이제 평창올림픽에서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라고 말했다. 2003년부터 그녀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우승한 것은 110회, 시상대에 오른 것이 175차례나 된다. 물론 개인전 우승도 최다다. 스프린트에서만 30승을 쌓았다. 2005년과 이듬해, 2012년과 2015년 네 차례나 종합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크리스탈 글로브만 12개에 이른다. 별명이 ‘골드 마리트’인 그녀는 “선수니까 늘 더 많은 메달을 원한다. 만족하고 성공하려면 무얼 해야 하는지 알지만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10㎞ 클래식, 스키애슬론, 30㎞ 스케이트, 4x5㎞ 릴레이를 석권했다. 2014~15시즌 월드컵에서 3개의 크리스탈 글로브(종합, 스프린트, 장거리)뿐만 아니라 투르 드 스키와 노르딕 오프닝까지 소위 그랜드슬램을 한 뒤 18개월 출산 휴가를 떠났지만 복귀하자마자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자신 앞에 깨지지 않은 채로 놓여 있던 기록을 모조리 넘어섰다. 엘레나 발베가 보유했던 14개의 금메달을 넘어 뵈르겐은 18개의 금메달과 26개의 메달로 단숨에 뛰어넘었다. 퀘벡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스를 우승했고 고국으로 돌아와 노르웨이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그녀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올림픽 순간은 8년 전 밴쿠버에서 스프린트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땄던 일을 꼽았다. “내가 워낙 강해 금메달을 딸 것이란 점을 깨달았던 순간이었다.” 평창에서 그녀는 적어도 10살 아래 동료들과 대표팀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더 많은 메달을 추구해 유일한 라이벌 비에른달렌을 넘어서려는 그녀보다 늘 처질 수밖에 없다고 IOC는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키장처럼 변해버린 사하라 사막…최대 40㎝ 폭설

    지구상에서 가장 무덥고 건조한 그곳, 광활한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땅, 바로 아프리카 대륙 북부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라 사막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일요일 오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려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있다. 이날 눈이 내린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관문으로, 정확한 위치는 알제리 서부의 도시인 해발 1000m의 아인세프라다. 이번에 내린 눈은 최대 40㎝ 쌓여 오렌지색 사막이 마치 스키장처럼 변신했다. 아프리카 현지언론은 "일요일 새벽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모래 위를 하얗게 덮었다"면서 "일요일 온종일 눈이 내리다가 오후 5시간 경 녹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도 드물지만 눈이 내렸다. 사막을 덮을만큼 눈다운 눈이 내린 것은 지난 1979년이며 2016년, 2017년에도 연이어 눈이 사막 위를 덮었다. 현지 사진작가 카림 부체타타는 “사막에 눈이 내린다고 하면 대부분 믿지 못하지만 10년에 한번 꼴로 일어나는 기상현상”이라면서 “밝은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사구(砂丘)에 흰 눈은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비스’ 강성훈, “박소현이 고백하면 사귈 마음 100%”...두 사람 나이 차이는?

    ‘비스’ 강성훈, “박소현이 고백하면 사귈 마음 100%”...두 사람 나이 차이는?

    ‘비디오스타’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방송인 박소현에게 깜짝 고백을 해 화제다.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과 윤정수, 강균성,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이날 강성훈(39)은 MC 박소현(48)과 23년 지기 절친 사이임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훈은 “데뷔 시절, 박소현을 여자로 좋아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라디오에서 박소현 목소리만 들어도 그리웠다”면서 “박소현이 고백하면 받아 들일 마음이 100%다”라고 폭탄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박소현은 강성훈의 첫인상에 대해 “얼굴에서 빛이 났다”면서 “누가 봐도 얼굴 천재였다”고 그의 외모를 칭찬했다. 박소현과 강성훈의 러브라인 전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올림픽 출전 막힌 러 선수들 시상대에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올림픽 출전 막힌 러 선수들 시상대에

    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스켈레톤 여자에서 우승한 엘레나 니키티나. 지난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에서 윤성빈(24·강원도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둘의 공통점은? 모두 러시아 선수이며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잘못을 저질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영구 제명돼 앞으로 어떤 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이다. 그런데도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IBSF 월드컵에 버젓이 출전해 시상대에도 올라 카메라 앞에서 당당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국의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표로 러시아 대표 두 팀이 잇따라 메달을 박탈당하는 바람에 소치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된 존 잭슨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러시아 선수들이 여전히 월드컵에 나서 활보하는 작금의 상황이 “서커스 같으며 완벽한 농담”이라고 쓴소리를 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잭슨은 “IOC 결정을 좇는다면 도덕적으로 러시아 선수는 단 한 명도 썰매를 타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동계스포츠는 깨끗한 선수들을 위해 싸울 만큼 강하게 밀어붙이지 못한다. 그들은 정치가 스포츠를 접수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래서 완벽한 혼돈”이라고 짚었다.IBSF는 잠정적으로 이들 선수의 출전을 막았다가 선수들이 항소하자 자체 패널을 구성해 선수들의 항소 이유를 들은 뒤 제재를 풀어버렸다. 그래놓고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패널 결정에 대해 다시 제소했는데 CAS는 지난주 “관할권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따라서 선수들은 계속 자유롭게 출전하게 됐다. 잭슨은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뒤엎으려 해 IBSF를 아주 유약하고 허점 많은 기구로 전락시켰다. 상충하는 의견을 다투다 서로를 고발하는 법정으로 끌고 간다면 내부에서 경고음이 울려야 마땅한데” 그러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IBSF만 그런 건 아니다. 러시아 루지 혼성 릴레이 은메달리스트 타티아나 이바노바와 알베르트 뎀첸코는 지난달 22일 IOC로부터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는데 국제루지연맹(FIL) 징계위원회는 8일까지도 이들의 출전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국제스키연맹(FIS) 역시 어떤 러시아 선수에 대한 출전 정지도 확정하지 못했다. IOC는 여전히 깨끗한 선수란 점을 증명할 수 있는 러시아 선수만 중립국 깃발 아래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반면 CAS 결정에 고무된 알렉산드르 주코프 러시아봅슬레이연맹 회장은 이제 평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IOC는 “IBSF의 도핑 패널과 FIL 징계위원회의 결론을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또 IBSF 집행위원회가 CAS에 재차 항소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법적으로 선택할 옵션이 더 있는지 연구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길섶에서] 활기찬 대관령/황성기 논설위원

    강원 평창 대관령면은 활기찼다. 지난해 가을만 해도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메인스타디움이 자리한 대관령면의 ‘최대 번화가’는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쓰고 도로 정비, 간판 교체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금은 목욕을 마치고 꽃단장이라도 한 듯 깔끔하다. 영하 20도를 넘는 혹한의 날도 종종 있다는 대관령면이다. 주민들 겨울나기는 어떨까. 스키 대여점에 들렀더니, 점주는 놀랍게도 반소매 차림이다. “익숙해 아무렇지 않다”고 한다. 가게 안 난방이 잘 되어 있지도 않은데, 두껍게 껴입은 내가 겸연쩍다. 여럿 생겨난 기념품 가게 한 곳에 들렀다. 고향이 횡계라는 20대 점원은 싱글벙글이다. 마침 외국인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손님들이 제법 든다고 자랑이다. 가장 잘 나가는 물건이 평창올림픽 마크가 들어간 스푼 세트, 펜던트와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이란다. 면사무소도 보송보송한 얼굴로 거듭 태어났다. 신양문 총무담당은 “손님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 결의에 차 있다. “10년 준비한 잔치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망.
  • 메달 13개, 그래도 배고픈 설원 영웅

    메달 13개, 그래도 배고픈 설원 영웅

    지난해 10월 노르웨이의 한 방송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근처 라우비키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을 찾았을 때 벌어진 일이다.여섯 차례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13개(금 8, 은 4, 동 1)를 목에 걸어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바이애슬론 레전드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노르웨이)과 2014 소치 바이애슬론 3관왕인 아내 다르야 돔라체바(32·벨라루스)가 함께 훈련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올림픽 금메달만 11개를 합작한 부부가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와 닮은꼴 코스를 만들어 훈련하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부인 돔라체바도 올림픽 3관왕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를 통해 평창에서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이어 가고 최다 금메달 경신을 겨냥하는 비에른달렌의 놀라운 집중력과 치밀한 대회 준비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평창 코스에 대해 “가파른 오르막이 많은 어려운 코스다. 사격하는 지점은 바람마저 거센 곳”이라고 가상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27일 44번째 생일을 맞는 그는 2주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인 두 번째 올림픽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넷을 싹쓸이한 뒤 힘이 남아돌았는지 크로스컨트리 스키 30㎞에도 출전, 5위를 차지했다. 이미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스프린트 금메달로 대회 개인전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다시 썼다. 같은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레전드 비에른 댈리(51)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라 평창에서 하나만 더해도 역사를 바꾼다. 1997년 국제대회에 데뷔해 월드컵 개인전 95회 등 115회 우승이란 믿기지 않는 기록을 작성했다.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세계선수권 20회 우승을 비롯해 메달 45개를 쌓았다. 강원 평창에서 열린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도 스프린트, 추격, 개인종합과 릴레이 네 종목을 우승했고 매스스타트와 혼성릴레이 4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둘을 더한 소치 대회 도중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으나 2년 뒤 오슬로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하나 등 4개의 메달을 차지한 뒤 평창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했다. 2016~17시즌 마지막 대회인 평창 테스트이벤트에서 6연속 월드컵 종합우승과 한 해 12차례 우승으로 비에른달렌과 어깨를 나란히 한 마르텡 푸르카드(30·프랑스)는 “그가 평창올림픽을 청소년 선수처럼 준비하는 것을 봤다. 43세이며 거의 100차례 월드컵 우승을 했는데도 아주 사소한 일에까지 집중하고 있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비에른달렌에겐 채워지지 않는 성공에의 굶주림을 엿볼 수 있다는 뜻에서 ‘카니발’이란 별명이 붙었다. 그는 선수라면 “대회가 모든 것을 의미해야 한다”며 평창 슬로프에 설 때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게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런 대회를 준비하려면 최악의 경우, 모든 가능한 위험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에서 비나 폭풍, 이상기온 등 어떤 상황에라도 적응해야 한다. 훈련장에서 최악의 상황을 꾸며놓으면 D데이에 편안한 상황에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日스키점프 가사이, 8연속 출전 도전 한편 첫 출전해 노메달에 그쳤던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7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겨냥하는 비에른달렌보다 한 수 위인 선수도 있다. 바로 스키점프의 가사이 노리아키(46·일본)다. 이틀 전 오스트리아 비숍스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 출전해 일본스키협회의 올림픽 파견 추천 기준을 충족했다. 11일 발표되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8회 연속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다.가사이는 소치 대회까지 러시아 루지의 알베르트 뎀첸코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뎀첸코가 도핑 스캔들 때문에 올림픽에서 영구 제명되는 바람에 혼자 도전하게 됐다. 매번 올림픽에 나서고도 릴레함메르 단체전 은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가사이는 소치에서 첫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도 안았다. 하계올림픽에선 오스트리아 요트 선수였던 후베르트 라우다슐의 9회(1964년 도쿄∼1996년 애틀랜타)가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1년 만의 남북 공동입장 추진…단일팀은 쉽지 않아

    11년 만의 남북 공동입장 추진…단일팀은 쉽지 않아

    개·폐회식 동시 입장 가장 유력 남측 선수단 조정해 비율 맞출 듯 공동 응원단 구성도 가능성 높아 응원단 체류비 지원 여부가 변수 女아이스하키·피겨 단일팀 구상 올림픽에선 한 번도 성사 안 돼 정부가 9일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관련해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국민 시선은 더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북한 참가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남북한 개·폐회식 공동 입장, 공동 응원, 특정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 여부 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8일 “북한의 참가 여부와 선수단 규모가 핵심 논의 사항”이라면서 “이것에 합의한다면 후속 논의 사항들은 큰 이견 없이 절충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일팀 구성은 현재로선 어렵지 않나 싶다”며 “우리 대표팀 구성이 끝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북한 선수단이 평창에 온다면 개·폐회식 공동 입장은 성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다. ‘평화올림픽’이라는 대의명분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보다 적합한 카드가 없다. 남북한뿐 아니라 북한에 ‘와일드카드’(특별 출전권)를 내줘야 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만족할 만한 이벤트다. 남북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마카오동계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까지 9차례나 개회식에서 나란히 입장했다. 이번에 성사되면 11년 만이자 10번째다. 개회식 공동 입장은 토리노동계올림픽의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선수단 56명(남 44명·북 12명)이 함께 행진했다. 우리 선수단이 25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반면 북한은 10명 안팎으로 예상돼 공동 입장할 때 참석 인원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개회식 공동 기수는 시드니올림픽 때 남한 정은순(여자 농구), 북한 박정철(남자 유도)의 ‘남녀북남’으로 나섰고 다음엔 남남북녀 기수로 이어지는 등 서로 엇갈려 적용했다. 마지막 공동 입장이었던 창춘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한 오재은(여자 알파인스키), 북한 리금성(남자 아이스하키)이었던 만큼 이번엔 남남북녀 차례일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공동 응원단 구성을 제안한다면 이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북 공동 응원을 펼친 경험이 있다. 다만 북한 응원단 체류비 지원 여부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혹시라도 유엔 대북 제재에 위반된다면 우리가 직접 나설 수 없다. IOC도 선수단이 아닌 응원단까지 지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공동 응원 불발엔 체류비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자 아이스하키와 피겨 팀이벤트가 단일팀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단일팀 구성은 남북한 외에도 IOC와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다른 참가국들의 동의가 필요해 얽힌 실타래를 푸는 게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올림픽에서는 한 번도 성사된 적이 없다. 게다가 이번엔 시간도 촉박하다. 특히 우리 선수들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설득도 쉽지 않다. 문체부 관계자는 “단일팀 구성은 IOC가 북한에 와일드카드를 얼마나 내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정치 논리로 접근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1991년 탁구와 축구에서 나란히 단일팀을 성사시켰다.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에서는 남북한 여자 간판 현정화와 리분희를 앞세운 단일팀이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꺾고 단체전 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같은 해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8강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단일 종목과 달리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딘딘, 공연 중 화재 진압 “의연하게 대처하는 프로” 셀프 칭찬

    딘딘, 공연 중 화재 진압 “의연하게 대처하는 프로” 셀프 칭찬

    래퍼 딘딘이 공연 도중 무대에 붙은 불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딘딘은 지난 6일 양평 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열린 행사 ‘라이딩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무대 도중 딘딘은 불이 뿜어져 나오는 무대 효과 앞에서 불을 쬐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때 무대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던 불길이 주변 바닥에 있던 전기선에 올라붙으면서 불길이 번졌다. 이 모습을 본 딘딘은 불이 붙은 부분을 발로 여러 번 밟았고 빠른 대처 덕분에 불은 크게 번지지 않고 꺼졌다. 딘딘은 이 같은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리며 “너무나 의연하게 대처하는 프로 같다. 불날 뻔했지만 너무나 멋지게 대처했다. 무대가 불이 날 만큼 핫했다니”라고 셀프 칭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달권 계속 위협하는 최재우

    메달권 계속 위협하는 최재우

    평창동계올림픽을 30여일 앞두고 한국 ‘모굴 스키의 간판’ 최재우(24)가 어엿한 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다.최재우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월드컵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81.74점을 받아 2차 결선에 오른 6명 가운데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최종 결선까지 진출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남은 기간 동안 약점인 턴 동작을 보완한다면 평창에서 충분히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모굴은 1.2m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펼쳐진 코스를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발선과 결승선 사이에 두 개의 점프대가 설치돼 있어 턴과 공중 기술을 소화해야 한다. 턴 동작 점수 50%, 점프 시 공중 동작 25%, 시간 기록 25%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모굴 로봇’으로 불리는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9.55점으로 우승해 월드컵 11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드미트리 라이케르트(카자흐스탄)가 86.43점으로 2위, 맷 그레이엄(호주)이 83.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엔도 쇼(일본)는 82.91점으로 최재우에 앞선 4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78.15점을 받은 최재우는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8위를 차지하며 16강이 겨루는 1차 결선에 올랐다. 1차 결선에서 최재우는 81.08점을 받아 5위로 6명이 겨루는 최종 결선에 진출했지만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의 꿈을 이루는 데는 실패했다. 최재우는 2차 결선에서 공중 두 바퀴 회전으로 첫 번째 점프를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두 번째 점프에서는 공중에서 스키를 한 차례 손으로 잡는 일명 ‘재우 그랩’을 선보이며 분전했다. ?지금까지 세 차례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인 최재우는 오는 10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는 5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北 장웅 위원 스위스 방문…IOC와 선수단 규모 논의

    北 장웅 위원 스위스 방문…IOC와 선수단 규모 논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장웅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에게 얼마나 큰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지난 6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장 위원이 이르면 8일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평창동계올림픽에 파견할 북한 선수단 규모와 와일드카드 논의에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 위원은 베이징에서 일본 교도통신 특파원과 만나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 등이 평창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7일 IOC 소식통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장 위원이 15일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평창 조직위원회, 한국 정부, 북한 NOC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북한의 대회 참가를 열린 방식으로 고려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했다. 구체적인 협상 의제는 장 위원이 바흐 위원장을 만난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IOC가 신중함을 잃지 않았지만 바흐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마다 평창 대회 참가를 독려하고 지원 의사를 분명히 해온 만큼 이번 협상에 적극 임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IOC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대회 참가를 원하면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을 중계권 수익으로 조성한 기금 ‘올림픽 솔리더리티’(Olympic Solidarity)에서 지급할 것이라고까지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 대표단에 직접 재정 지원을 하면 대북 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큰 상황이기에 IOC의 지원은 남북 모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5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유엔의 대북제재를 존중하는 선에서 북한의 평창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국제경기연맹(IF)과 북한 선수들의 참가 경비를 지불하는 논의를 이미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렴대옥-김주식을 비롯해 쇼트트랙, 스키 노르딕 등에서도 와일드카드를 얻는 북한 선수가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위야 물렀거라”…겨울 바다에 ‘풍덩’ 알몸마라톤까지

    “추위야 물렀거라”…겨울 바다에 ‘풍덩’ 알몸마라톤까지

    새해들어 처음 맞은 일요일인 7일 전국은 겨울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산천어, 송어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의 축제장은 전국에서 몰려든 강태공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수천명의 참가자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바다로 거침없이 뛰어 들었다. 산천어축제 개막 이틀째인 강원 화천군 화천천의 얼음벌판은 이날도 오색 인파로 가득 찼다. 얼음구멍마다 자리를 잡은 강태공들은 산천어를 낚을 때마다 환호성을 터뜨리며 추억을 남겼다. 인삼 송어 축제가 열린 홍천군 홍천강의 얼음벌판을 찾아온 관광객들도 얼음낚시, 송어 맨손 잡기, 눈썰매 타기, 얼음판 줄다리기 등을 즐기며 휴일을 만끽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날 ‘북극곰 수영축제’가 열려 시민과 수영동호인, 외국인 등 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출발 신호와 함께 수영복 차림으로 일제히 얼음장 같은 바닷물에 뛰어들며 건강미를 과시했다. 이밖에 강원 평창군과 대구에서는 나란히 알몸마라톤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쳤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8300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왔고,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는 5000여명이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치 2관왕’ 스토흐, 스키점프 3연속 우승

    ‘소치 2관왕’ 스토흐, 스키점프 3연속 우승

    ‘소치 2관왕’ 카밀 스토흐(31·폴란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스토흐는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경기에서 합계 270.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130m를 뛰어 138.2점으로 선두에 오른 스토흐는 2차 시기에서도 128.5m를 날아 131.9점을 획득하며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25번째 월드컵 우승이다. 매년 12월 말부터 오베르스트도르프(독일),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독일),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비쇼프쇼펜(독일)에서 차례로 열리는 네 번의 스키점프 월드컵을 포힐스 토너먼트라고 부르는데 스토흐는 이번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포힐스 토너먼트 포인트에서 833.2점을 달리며 768.7점으로 2위에 위치한 안드레아스 벨링거(23·독일)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비쇼프쇼펜 월드컵까지 스토흐가 가져갈 경우 2002년 스벤 한나발트(44·독일)에 이어 16년 만에 포힐스 토너먼트에서 전승을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노멀힐과 라지힐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던 스토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올 시즌 월드컵에선 주춤한 편이었다. 월드컵 7차 대회까지 개인전 우승과 줄곧 멀었다. 지난해 11월 핀란드 루카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는 20위로 처지기도 했다. 그러나 바닥을 찍은 뒤 성적을 계속 끌어올려 623포인트로 월드컵 순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경기 후 스토흐는 “비 오는 날 힘든 경기를 치렀다. 우승을 거머쥐어 너무 기쁘다”며 “네 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보다는 내 자신과 스키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키 월드컵 50승… 평창서 전설 될까

    스키 월드컵 50승… 평창서 전설 될까

    전설을 써내려 가는 ‘스키 황제’ 마르첼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마침내 월드컵 50승 고지에 올랐다. 멈출 순 없다. 두 차례나 아쉽게 놓친 올림픽 금메달, 그 마지막 봉우리가 남았다.히르셔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그는 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2차 합계 1분50초6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5초58로 미하엘 마트(오스트리아)에게 0.21초 뒤졌던 히르셔는 2차 시기 55초02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2위 마트는 1분50초65, 3위 헨리크 크리스토페르센(노르웨이)은 1분50초71을 기록했다.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꿰차며 ‘스키 전설’ 알베르토 톰바(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히르셔는 트위터에서 “50승,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남자부에서는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86승),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54승), 톰바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50승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린지 본(미국·78승), 안네마리 프롤(오스트리아·62승), 브레니 슈나이더(스위스·55승) 등 3명이 50승을 넘겼다. 히르셔는 경기 후 “솔직히 어릴 때는 톰바의 기록보다 만화 캐릭터에 더 빠져 있었다”며 “무척 자랑스러운 기록이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시즌을 맞이해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 2% 부족한 건 바로 올림픽 금메달. 스키 월드컵에서 최근 6시즌 연속 세계 1위를 질주하더라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도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을 얘기한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회전 5위와 대회전 4위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선 회전 은메달, 대회전 4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무대에선 스키 황제라고 명함을 내밀기에 초라한 성적이다. 특히 ‘우상’ 톰바가 알파인 스키 사상 최초로 올림픽 2연패와 함께 금메달 3개를 수확한 것과 비교된다.  히르셔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첫 금메달뿐 아니라 회전과 대회전 2관왕을 겨눈다. 그러나 월드컵 경기에서 알 수 있듯 0.05~0.11초 차로 금·은·동메달이 갈릴 수 있다. 평창이 스키 황제의 화려한 피날레로 기록될지, 비운의 스키 황제로 불릴지 지켜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할 것 같다.  정동현(30·하이원리조트)은 1차 시기 59초60으로 30명이 진출한 2차 시기를 뛰지도 못했다.  한편 정소피아(25·용인대)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인터컨티넨탈컵 여자 스켈레톤에서 1분12초65로 27명 가운데 11위를 차지했다. 문라영(22·삼육대)은 1분12초98로 14위에 머물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특공대·신형장갑차… “평창 테러 꼼짝마”

    경찰이 다음달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경찰특공대, 신형장갑차, 드론 차단장비 등을 배치해 테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개회식에서는 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경비 상황을 지휘하고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이들의 신변보호에도 나선다. 경찰청은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청에서 평창올림픽 제2차 치안대책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대테러 대책 등 안전대책과 세부 실시 방안을 점검했다. 경찰은 국제경찰협력센터(IPCC)를 운영해 테러지원국 입국자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중 국가 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경찰 인력 배치를 늘리고, 개인 총기 등 위험물건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차량을 이용한 테러를 막기 위해 외곽 검문소 39곳에는 차단장비와 감속 유도시설이 설치된다. 아울러 경기장 외곽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스키, 스노모빌, 전기이륜차 등을 이용한 신속대응팀이 운영된다. 현장 경찰상황실에는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 헬기영상 전송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이 구축돼 대테러 활동 통제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하면 신변보호대 운영 등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회 안전과 관련해 경찰이 폭넓은 역할을 맡은 만큼 계획대로 실행되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완벽한 경비·안전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말의 경기]

    6일(토) ■프로배구 대한항공-OK저축은행(오후 2시 인천 계양체) GS칼텍스-IBK기업은행(오후 4시 장충체)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고양체) LG-kt(창원체 이상 오후 3시) 삼성-현대모비스(오후 5시 잠실체) ■스키 제2회 서울 국제 크로스컨트리대회(오전 11시 뚝섬한강공원 특설경기장) 7일(일) ■프로배구 삼성화재-KB손해보험(오후 2시 대전 충무체) 현대건설-KGC인삼공사(오후 4시 수원체) ■프로농구 kt-DB(부산 사직체) SK-KCC(잠실학생체 이상 오후 3시) KGC인삼공사-LG(오후 5시 안양체)
  • 젝스키스,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 18일부터 극장 상영

    젝스키스, 영화 ‘젝스키스 에이틴’ 18일부터 극장 상영

    데뷔 20년 차 그룹 젝스키스 이야기가 영화로 나온다.영화 ‘젝스키스 에이틴’이 오는 18일부터 극장에서 상영된다. 5일 오전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젝스키스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곧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젝스키스 에이틴’은 컴백 앨범을 준비하며 멤버들이 느낀 음악적 고뇌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생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18년 만에 세상에 빛을 본 정규 5집 ‘ANOTHER LIGHT’의 탄생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서울 용산·왕십리·영등포·목동, 대구, 광주터미널 등 스크린X 10개관을 포함, 인천, 제주, 창원, 죽전 등 CGV에서 상영된다. 한편 90년대 대표 가수이자 1세대 아이돌인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데뷔해, ‘학원별곡’, ‘폼생폼사’, ‘커플’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승승장구 해오던 젝스키스는 2000년 4집 컴백을 이후로 해체했다. 이후 지난 2016년 MBC ‘무한도전’ 에 출연하며 다시 뭉친 멤버들은 YG엔터테먼트와 재도약을 준비, 지난해 9월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많았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아시아나는 제1터미널 서편→동편

    대한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아시아나는 제1터미널 서편→동편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서 대한항공이 이곳으로 옮긴다. 이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에 함께 있던 양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로 떨어지게 됐다.제2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동맹체 ‘스키이팀’ 소속 항공사인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항공사 4개사 전용으로 사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나머지 항공사들은 기존 제1터미널을 그대로 쓴다. 한 지붕 아래 있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분리 배치한 것은 터미널의 수용 능력과 각 항공사 운송 실적, 환승 편의와 운영 효율성 등을 고려한 조처라는 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설명이다. 항공사 운송 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 국적 항공사를 분산 배치해야 터미널의 혼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국적 항공사가 속한 항공동맹체를 함께 묶어 배치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얘기다.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의 연간 이용여객은 약 1680만 명으로 전체 운송실 적의 약 27%를 차지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약 1196만 명으로 전체 운송 실적의 약 20%에 달했다.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제2터미널로 이전하기를 희망했으나 운송 규모, 환승 증대 기여 효과, 여객 편의, 운영 효율 제고 등 항목을 평가한 결과 대한항공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제2터미널 이전으로 환승 여객 편의를 위해 같은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이자 대한항공과의 환승 실적 1~3위인 에어프랑스와 KLM, 델타 등 3개 외항사의 배치가 추가로 결정됐다. 다른 스카이팀 항공사는 제2터미널과의 환승 편의성을 고려해 탑승동에 배치됐다. 탑승동은 제2터미널 4단계 확장 공사가 완료되는 2023년부터는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터미널로 운영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2터미널의 경우 일부 스카이팀 외항사를 전략 배치하고, 터미널을 증축한 뒤 스카이팀 전체를 제2터미널로 옮겨 환승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1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들과 기타 항공사들 위주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이 제2터미널로 이동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제1터미널 서편에서 동편으로 이동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컵 38번째 우승… 빵 터진 ‘스키 요정’

    월드컵 38번째 우승… 빵 터진 ‘스키 요정’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2·미국)이 3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회전에서 우승한 뒤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 3개 대회 연속 회전 종목을 제패하며 시즌 일곱 번째이자 개인 38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다관왕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자그레브 AP 연합뉴스
  • “올림픽 갑니다, 봉사하러”…꿈 되찾은 스키 개척자

    “올림픽 갑니다, 봉사하러”…꿈 되찾은 스키 개척자

    4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용평스키장. 고태복(67)씨가 슬로프를 쏜살같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웬만한 10~20대보다 힘찬 동작이었다. 무슨 할아버지가 이렇게 스키를 잘 타냐 싶겠지만 이력을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씨는 네 살 때 스키를 시작해 중학교 3학년에 벌써 태극마크를 달며 활약한 ‘스키 1세대’다. 1968년 전국남녀학생스키대회 활강·회전·대회전 3관왕, 1970년 전국스키선수권대회 활강·대회전 2관왕, 1972년 전국동계체육대회 회전 우승을 비롯해 1960~1970년대 국내 대회를 휩쓸었다. ‘선수 시절 몇 번이나 우승했냐’는 질문에 “너무 많아서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할 정도다.국내 정상급 선수였지만 올림픽과는 얄궂게도 인연이 없었다. 고교 2학년이던 1968 그르노블(프랑스)동계올림픽 땐 어리다는 이유로 선배들에게 밀렸고 1972 삿포로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해병대에 입대하면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고씨는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스키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단에 지원했다.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있는 원로스키인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내달 8~19일 열리는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에서 선수들의 왁싱 작업 등을 돕게 된다. 고씨는 “1972년 당시엔 어린 마음에 군대에 가는 게 급했다. 빨리 제대해 재력을 튼튼하게 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 터에 올림픽을 포기했다. 짧은 소견이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아쉬움이 짙지만 이래저래 올림픽에 못 나간 게 내 운명이라 생각해 왔다. 그러던 중 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동계올림픽인 평창 대회에 기회가 닿아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감개무량하다”며 “봉사활동으로 미력이나마 스키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개폐회식장이 위치해 있는 ‘올림픽 고장’ 대관령면 횡계리가 고향이라 이번 올림픽이 더욱 뜻깊다. 1975년 국내 최초로 리프트를 비롯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용평스키장이 생기기 전에는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평창과 강릉 지역의 상전벽해를 실감하기 때문이다. 좋은 시설이 완비돼 있어 아직 열악한 국내 스키 저변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고씨는 “어릴 적 아버지가 만들어 준 스키를 타고 5리(약 2㎞)를 이동해 학교에 가곤 했다. 그냥 타면 눈이 스키에 들러붙기 때문에 양초를 녹여서 스키 밑바닥을 코팅했다”며 “스키장에 리프트가 없어 정상까지 한 시간이나 걸어 1~2분 만에 스키를 타고 내려오며 훈련했다. 요즘엔 천지개벽한 터라 놀랍다”고 말했다. 스키 대선배로서 조언을 부탁하자 “후배들이 체격도 크고 체력도 좋다. 올림픽을 통해 좋은 슬로프가 생겼으니 앞으로 10년 내 실력자들이 쏟아질 것이다. 좋은 체력을 가진 선수들을 뽑아 어려서부터 스키 선진국에 유학을 보내면 앞으로 세계적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며 웃었다. 글 사진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이 러브 유’라 말하는 시베리안 허스키 ‘코비’

    ‘아이 러브 유’라 말하는 시베리안 허스키 ‘코비’

    자신의 여주인에게 ‘아이 러브 유’라 고백하는 반려견이 있어 화제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촬영된 말하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짧은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자신을 바라보는 반려견 ‘코비’(Kobi)에게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해봐!”라고 애원한다. 이에 코비는 놀랍게도 세 음절로 또박또박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한다. 영상은 ‘아이 러브 유’라 말하는 다양한 코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코비의 사랑 고백에 주인은 “땡큐”라 말한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가 말을 하네요”, “정말 귀여워요”, “주인은 행복하겠어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Arshadvev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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