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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의 사보타주” 친러 관리 줄초상…전쟁 계속한다는 푸틴 [권윤희의 월드뷰]

    “우크라의 사보타주” 친러 관리 줄초상…전쟁 계속한다는 푸틴 [권윤희의 월드뷰]

    친러시아 관리가 연이어 사망한 것을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 즉 파괴 공작이라고 주장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숙청' 아니냐고 맞섰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친러 분리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검찰청 본부에서 폭발이 일었다. 리아노보스티는 이날 정오쯤 검찰청 본부 내 검찰총장 집무실에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해 세르게이 고렌코 검찰총장과 예카테리나 스테글렌코 검찰부총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LPR 수반 레오니트 파센치크는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를 테러 국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루한스크 당국이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주민을 안심시켰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폭발에 대한 즉각적 반응이 없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죽음이 조직범죄의 결과이거나, '전쟁 범죄'를 목격한 자에 대한 러시아의 숙청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비슷한 시각, 폭발이 일어난 루한스크 검찰청과 약 360㎞떨어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 항구도시 베르댠스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베르댠스크 행정부는 "키이우 정권이 해방된 영토에서 유혈 범죄를 계속하고 있다"며 "올레그 보이코 주택 및 공공사업 담당 부국장과 그의 아내 류드밀라 보이코 지방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차고 근처에서 살해됐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는 보이코 부부가 정오 무렵 차고 근처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암살에는 마가로프 권총이 사용됐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사망한 류드밀라 보이코는 베르댠스크의 러시아연방 병합에 대한 주민투표를 준비 중이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 행정부 요인의 잇단 사망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사보타주'(파괴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은 "키이우 정권과 타협하지 않고 민족주의와 계속 싸우는 모든 이에게 큰 손실"이라고 강조했다. 일련의 사건이 단순 사고가 아닌 키이우 정권에 협조하지 않은 친러 관리를 겨냥한 우크라이나 방해 공작이란 전제가 깔린 발언이었다. 요인 줄초상에 "우크라의 사보타주"…주민투표는 불발이처럼 연이은 암살 의혹으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우크라이나의 탈환 공세까지 거세지면서 점령지 병합 투표는 차질을 빚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애초 9월 11일 정기 지방투표와 연계해 헤르손, 자포리자,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러시아연방 합병 주민투표를 추진했다. 그러나 돈바스 완전 점령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남부 점령지까지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투표가 연기됐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행정부 부수반 키릴 스트레모우소프도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민생과 안전 보장이 우선이니 병합 관련 주민투표 계획은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러시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11월 4일 '국민 통합의 날' 주민투표를 치르자고 제안한 상태다. 통합러시아당 총회 서기(사무총장 격)이자 상원 부의장인 안드레이 투르착은 "11월 4일에 우크라이나 돈바스와 해방된 영토의 합병 주민투표를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제정 러시아가 폴란드 지배에서 벗어난 날인 11월 4일을 2005년부터 '국민 통합의 날'로 정해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가짜 주민투표를 강행할 경우 모든 대화 기회가 차단될 것"이라고 경고한 데다, 우크라이나군의 항전 의지도 확고한 터라 러시아가 11월 영토 병합 계획을 의지대로 실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인도 '거리두기' 변수…전쟁 계속한다는 푸틴'우군'이었던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와 거리두기에 나선 것도 변수다.  15∼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연이어 양자 회담을 했다. 그러나 회담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16일 회담 초반부터 카메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쟁으로 인한 식량·에너지 위기는 개발도상국에 더 가혹하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면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논의할 기회를 찾자"고 강조했다.15일 시 주석 역시 전쟁에 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모두발언에선 러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지만,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선 '의문과 우려'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인정한다'고 언급하며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대화가 오갔다는 점을 인정했다.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 더 강력한 군사 행동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에서 테러를 자행해 보복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정말로 자제하며 대응해 왔는데, 당분간만 그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협상을 끝내버린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지 않기에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며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도발과 자극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은 17일 기자회견에서도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최근의 미사일 공격은 '경고성 공습'에 지나지 않으며, 더 잔인한 작전의 전조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완전한 전력으로 싸우고 있지 않다"며 전쟁을 계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 [포착] “아빠…” 우크라 8살 소녀, 전사한 아빠 관 붙들고 ‘엉엉’ 눈물

    [포착] “아빠…” 우크라 8살 소녀, 전사한 아빠 관 붙들고 ‘엉엉’ 눈물

    최근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은 동북부 하르키우주 영토 탈환을 거의 완료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발라클레야, 쿠피얀스크, 보브찬스크, 이지움 등지에서 8000㎢ 규모의 국토를 되찾았다.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의 최대 성과라는 하르키우 수복, 그 이면에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의 희생이 있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제15슬라브연대 소속 아르템 시넬니코우(40)가 남부 헤르손 이바니우카 영웅 묘지에 안장됐다. 2년여간 복무하며 병력수송장갑차를 몬 그는 7일 하르키우 최전선에서 숨을 거뒀다. 현지언론 크라마토르스크 포스트와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시넬니코우가 러시아군 손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장례에는 전우와 친인척, 아내와 딸 마샤(8)가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 마샤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전쟁 6개월간 죽음이 무엇인지 알아버린 마샤는 아버지의 관을 붙들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시넬니코우의 관에 얼굴을 파묻고 다시 못볼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전쟁으로 아빠를 잃은 어린 소녀의 오열에 장내는 숙연해졌다. 장례 미사를 집전한 정교회 신부 비탈리는 "우크라이나의 해방을 위해 우리 군인들이 치르는 대가는 크고, 값을 매길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다. 주께 우리 땅을 구해달라고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마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영웅은 결코 죽지 않는다. 그들에 대한 기억은 영원하다"고 애석해했다.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수만 명의 군인을 잃었다. 지난달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자국군 전사자가 900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3월 이후 전사자 집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벌써 4만명 넘는 군인이 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는 러시아 망명자 미하일 호도르콥스키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까지 전사자 4만 8759명의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보험금을 더한 3614억 루블(약 8조 30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여기엔 포로를 포함한 실종자와 친러 도네츠크·루한스크 공화국 민병대의 전사자가 빠져 있어 실제 전사자 규모는 훨씬 클 거라고 호도르콥스키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집계도 이와 비슷하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17일 현재 러시아군 전사자는 5만 4250명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젤렌스키 “러군, 재미로 총질…고문실 부지도 발견했다”

    젤렌스키 “러군, 재미로 총질…고문실 부지도 발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도시 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지와 관련해 “러시아 군인들이 매장된 이들을 향해 재미 삼아 총을 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점령에서 해방된 하르키우주 지역에서 수사활동이 진행 중”이라면서 “모든 러시아 파시스트들의 범죄가 기록되고 있고, 증거가 수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점령된 도시와 마을의 주민과 심지어 외국인까지 가둬두고 학대한 고문실 부지가 발견됐다”면서 “지난 3월 쿠피안스크 의대생들이 러시아 군인들에게 붙잡혀 지하실에 갇혔다. 이들은 하르키우주 지역이 해방된 후 구출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철수한 이지움 외곽 숲에서 약 450개 규모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다수의 시신의 목에 밧줄이 감겨 있고 손이 뒤로 묶인 것이 확인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경찰이 매장지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묻힌 사람들의 수를 밝히기는 이르다”면서도 “고문과 모욕적인 처우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이 모든 일에 반응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부차에서 저지른 행동을 이지움에서 반복했다. 우리는 그 당시 하르키우주 지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제야 진실을 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이지움 일대를 조사할 그룹을 파견하기로 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그들이 러시아 테러리스트의 소행을 목격하고 유엔 내 모두에게 이를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군의 참혹한 만행?…우크라 집단매장지 시신 99% ‘폭행’ 흔적

    러 군의 참혹한 만행?…우크라 집단매장지 시신 99% ‘폭행’ 흔적

    러시아군이 퇴각한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된 가운데 시신 대부분에 고문 등 폭행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집단매장지에서 발굴된 시신 99%에서 폭력에 의한 사망 흔적이 보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군의 빠른 반격에 밀려 하르키우주의 핵심 요충지인 바라클리아와 쿠피얀스크, 이지움 등지에서 철수했다. 이후 이지움을 수복한 우크라이나군은 인근 숲에서 약 440구의 시신들이 묻힌 집단매장지를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덤의 나무 십자가에는 주인의 이름 대신 수백 번의 번호만 빼곡히 적혀 있었다.올레크 시네구보프 하르키우 지방행정국장은 "발굴된 시신을 보면 손이 등뒤로 묶인 시신이 여럿이며 한 명은 목이 밧줄로 묶여있었다"면서 "분명히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인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TV연설을 통해 자국군이 탈환한 북동부 전략요충지 이지움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됐다며 “부차, 마리우폴에 이어 이제는 이지움이다. 전 세계가 러시아에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대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지움에 현장 조사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엘리자베스 트로셀 OHCHR 대변인은 16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는 시신이 대규모로 발견됐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이지움에 조사팀을 파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매장지는 부차 민간인 학살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4월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물러난 뒤 부차에서도 최소 460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가 드러난 바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신에서는 총살 또는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 일부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됐으며,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신원 확인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잿더미가 된 상태였다. 
  • 펠레, 조던, 슈마허에 이어 페더러까지 은퇴, 남은 ‘황제’는 타이거 우즈 뿐

    펠레, 조던, 슈마허에 이어 페더러까지 은퇴, 남은 ‘황제’는 타이거 우즈 뿐

    최근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역대 스포츠 선수들의 수입 순위를 정리해 발표했다. 10위까지 발표한 이 순위에는 현역 선수들도 있지만 시대를 풍미했던 은퇴한 ‘전설’들도 다수 있었다.1위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9·미국)으로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6598억원)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10위 안에 현역 시절 자신의 종목에서 ‘황제’라는 호칭을 받았던 인물은 조던 외에 타이거 우즈(47·미국), 미하엘 슈마허(53·독일), 로저 페더러(41·스위스)까지 네 명이다. 우즈가 21억 1000만 달러로 2위, 슈마허는 11억 3000천만 달러로 9위에 올랐고, 페더러는 11억 2000만 달러로 10위다. ‘황제’라는 호칭에는 탁월한 경기력은 물론 종목을 리드하는 선구자적인 위치, 종목을 초월하는 팬들의 선호도, 사회적인 상징성 등까지 뒤따라야 한다.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이달 말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들 중 현역은 ‘골프 황제’ 우즈만 남게 됐다. 하지만 은퇴 후에도 끊임없이 주요 뉴스에 등장하고, 일거수일투족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이 또 ‘황제’의 특징이다. 페더러가 은퇴 의사를 밝힌 16일,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때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소더비 경매에서 10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41억 30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1998년은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NBA 챔피언에 오른 때다.현재 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이기도 한 조던은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와 2020년 ‘글로벌 히트’를 친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 등으로 끊임없이 뉴스 메이커가 되고 있다. 현역인 우즈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2월 운전하던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가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일 때마다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2009년 성 추문과 이후 허리, 무릎 등 주요 부위 부상을 이겨내고 2019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했을 때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환호했다. ‘포뮬러 원(F1) 황제’ 슈마허는 2013년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F1 머신에 복귀하지 못했으며 그의 사고 후 모습도 공개된 적이 없다. 하지만 아직도 F1에서 새로운 기록이 나올 때마다 슈마허가 보유한 기록이 거론될 정도로 F1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축구 황제’ 펠레는 현역 시절 경기력이 대단했지만, 최근에는 그의 예언이 자주 틀려 ‘펠레의 저주’로도 유명한 ‘셀럽’이다. 지난해 말에는 대장 종양 치료를 받고, 올해 초에도 요도가 좋지 않아 입원하는 등 고령 탓에 건강 이상설도 계속 나와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하는 등 원로다운 행보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페더러의 은퇴 발표에도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도전해왔고, 그런 당신의 여정은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줬다”고 ‘후배 황제’를 격려했다.
  • 가을철 빛나는 음악축제 활짝…M클래식, 서울국제음악제

    가을철 빛나는 음악축제 활짝…M클래식, 서울국제음악제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클래식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클래식 음악 축제들이 잇달아 열린다. 박재홍, 백건우, 임지영 등 한국인 유명 음악가뿐 아니라 게리 호프만, 토마스 바우어 등 해외 출신들을 만날 기회라 더욱 솔깃하다.●3년만의 대면 행사로 열리는 ‘M클래식’…박재홍·백건우 등 피아노 향연부터 성악 무대 등 다양 우선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M 클래식 축제’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2일 열리는 축제의 ‘메인 콘서트’에는 최연소 나이로 국공립 음악단체(원주시립교향악단) 수장을 역임한 김광현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한다. 글린카와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로 이어지는 짙은 러시안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 ‘M 소나타 시리즈’도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10월 1일)를 필두로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 1,2위를 석권한 박재홍(9월 29일)과 김도현(10월 30일), 같은 대회에서 2015년 동양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11월 24일)까지 차례로 축제를 채운다.또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함께 선보이는 피아노 트리오(10월 6일), 한국 최초로 2021 영국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리사이틀(10월 25일)도 열린다. 성악 무대 ‘노래의 날개 위에’도 준비돼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연정’(戀情)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정원, 테너 정의근, 첼리스트 심준호가 ‘슈만, 클라라, 브람스’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해 독일 궁정가수의 영예를 안으며 독일어권 최고 성악가 반열에 오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러시안 멜로디’(9월 30일), 한국 가곡 세기의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6.아버지처럼’(10월 4일) 공연도 진행된다. M클래식 축제에선 처음으로 오전에 즐길 수 있는 ‘M 브런치 시리즈’도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 명곡을 만나는 시간인 ‘로맨틱 칸초네’(9월 20일), 지휘자 서희태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서희태의 렉처 콘서트’(9월 27일)도 2회에 걸쳐 준비돼 있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의 곡들로 꾸며지는 ‘슈만 스페셜’(9월 30일)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연주에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이 더해진다.●‘기도’ 주제로 한 ‘서울국제음악제’… 서예리, 바우어, 국윤종, 호프만 등 참여 이밖에 다음 달 22일부터 30일까지는 공연기획사 오푸스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국제음악제가 서울 예술의전당,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우리를 위한 기도’다. 코로나19로 잃어야만 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개막과 폐막 공연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인 SIMF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음악회는 홍석원 지휘로 모차르트 곡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 ‘돈 조반니’가 서문을 열고, 베를린 필 호른 수석 출신의 라덱 바보락이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또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리톤 토머스 바우어,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와 테너 국윤종이 모차르트 미사 18번 협연자로 나선다.30일 폐막 음악회는 핀란드 1세대 지휘자 오코 카무가 지휘를 맡고 SIMF 오케스트라와 새롭게 출범하는 SIMF 합창단, 국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세계 초연으로 진행되는 류재준의 현악 사중주 협주곡은 4개의 솔로 현악기가 함께 한다. 종교를 초월해 평화를 기원하는 펜데레츠키의 ‘기도’는 세계 2차대전의 암울한 현대사 위에 올려진 희망의 노래다. 소프라노 이보나 호싸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듀오 리사이틀(10월 23일),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 리사이틀(10월 26일) 등이 이어진다.
  • 러軍 떠난 자리마다 집단매장지…이름 대신 440개 번호만 적힌 ‘나무 십자가’ [포착]

    러軍 떠난 자리마다 집단매장지…이름 대신 440개 번호만 적힌 ‘나무 십자가’ [포착]

    러시아군이 퇴각한 하르키우 이지움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자국군이 탈환한 북동부 전략요충지 이지움에서 집단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 마리우폴에 이어 이제는 이지움”이라며 “전 세계가 러시아에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우리도 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필요한 절차는 이미 시작됐다. 명확하고 검증된 더 많은 정보가 내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하르키우 지역 경찰국 세르히이 볼비노우 부국장은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 440구의 시신이 한 곳에 묻혀 있었다고 밝혔다. 볼비노우 부국장은 “해방된 이지움에서 440개 이상의 무덤이 있는 가장 큰 집단매장지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모두 러시아군 총격 또는 포격, 지뢰 폭발로 숨진 사람들로 추정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AP통신은 이지움 밖에 있는 숲에서 집단매장지를 확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장지에는 우크라이나 군인 17명의 시신이 있다는 표시가 돼 있었고, 그 주위를 나무 십자가가 세워진 개별 무덤 수백 개가 둘러싸고 있었다. 나무 십자가에는 무덤 주인의 이름 대신 번호만 빼곡히 적혀 있었다.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하르키우주 탈환 작전을 통해 러시아군을 대거 몰아냈다. 우크라이나군의 빠른 반격에 러시아군은 반년간 점령했던 하르키우주의 핵심 요충지인 바라클리아와 쿠피얀스크, 이지움에서 지난 10일 사실상 철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퇴각한 자리에는 각종 전쟁범죄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 바라클리아에서는 러시아군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전기고문과 살인 등 만행을 저지른 정황이 확인됐다. 특히 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매장지는 부차 민간인 학살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 4월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일대에서 물러난 뒤 부차에서도 최소 460구의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가 드러난 바 있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신에서는 총살 또는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 일부는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훼손됐으며,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신원 확인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잿더미가 된 상태였다.
  • 부차 이어 이지움에서도 ‘집단 무덤’ … “440구 이상 시신 매장”

    부차 이어 이지움에서도 ‘집단 무덤’ … “440구 이상 시신 매장”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북동부 도시 이지움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최소 440구 이상의 시신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부차와 마리우폴에 이어 이지움에서도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르키우 이지움서 440구 이상 시신 매장지 발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이지움에서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면서 “검증 가능한 명확한 정보는 내일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움이 위치한 북동부 하르키우의 경찰 고위 관계자인 세르히 볼비노프는 영국 스카이뉴스에 “가장 큰 집단 매장지에는 440구 이상의 시신이 묻혀 있다”면서 이들은 포격 또는 지뢰 폭발, 공습 등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AP통신 취재진은 이날 이지움 외곽의 숲에서 집단 매장지를 목격했다. 나무로 만든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 무덤 수백 기가 있었으며, 한 무덤에는 우크라이나 군인 17명의 시신이 매장돼 있다는 표식이 있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지움 주민인 세르게이 고로드코는 AP통신에 “러시아군이 아파트를 공습해 성인과 어린이 수십 명이 숨졌으며 이들이 집단 매장지에 묻혔다”면서 “내가 잔해를 손으로 파헤쳐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고 말했다. 하르키우 주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지움은 지난 4월 러시아군에 점령당해 돈바스 공세를 위한 군수 보급 기지로 이용됐다. 도시 곳곳에는 러시아군이 버리고 간 군용차량들이 방치돼 있었으며,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이지움 전투에서 최소 1000명이 숨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쟁 전 4만 6000명이 살고 있던 이지움에서는 러시아군의 점령 뒤 주민들 1만명 이상이 도시에 남아 있었다. 러시아군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러시아로의 이주를 강요하거나 군인, 경찰, 돈바스 전쟁 참전용사 등을 납치했다. 학교 등 도시 인프라가 러시아군의 기지로 사용되거나 주민들이 감금 및 고문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다. 젤렌스키 “러군, 사방에 죽음 남겨”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와 마리우폴, 불행히도 이지움까지 러시아군은 사방에 죽음을 남기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책임을 져야 한다. 전 세계는 러시아에 이 전쟁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라클레야 등 하르키우 지역의 다른 도시들에서도 민간인을 구금하고 고문, 살해한 흔적들이 발견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을 점령한 뒤 이 지역에서 민간인 학살 등 참혹한 전쟁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예벤 에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은 “전쟁 범죄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기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부차의 경험을 통해 최악의 전쟁 범죄는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젤렌스키, 민간인 차량과 충돌 사고…“심각한 부상 없어”

    젤렌스키, 민간인 차량과 충돌 사고…“심각한 부상 없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테러시도가 아닌 일반적인 접촉사고로 대통령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15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히 니키포로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키이우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탄 차량과 다수의 경호 차량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사의 진찰을 받았는데,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니키포로프 대변인은 정확한 대통령의 동선 보호를 위해 정확한 사고 발생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수사기관이 사고 장소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돌한 승용차의 운전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수행하던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구급차로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저녁 화상 연설은 평소와 다름 없이 공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연설에서 자신이 하르키우주 주변 지역에서 막 돌아왔으며 하르키우주 지역 대부분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최근 수복된 동북부 하르키우주 이지움을 방문해 군인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지움 방문 당시 군인들과 인사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올리고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오직 전진할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하르키우주 탈환전을 벌여 바라클리아와 쿠피안스크에 이어 전략적 요충지인 이지움까지 되찾으면서 러시아군을 하르키우주에서 몰아냈다. 그러나 이지움은 포격과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군사시설은 물론 주거지역까지 대거 파괴되는 등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 무릎 꿇은 투스타? 전투기 ‘그냥’ 추락… 러시아 현상황

    무릎 꿇은 투스타? 전투기 ‘그냥’ 추락… 러시아 현상황

    군사대국 2위 러시아는 ‘사흘 내 우크라이나 점령’을 내세우며 침공을 시작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약 7만 정도가 죽거나 다쳤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수복 작전에서 성과를 거둔 가운데, 현지언론인 르비우 저널은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 최고위급 사령관을 생포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보병대가 러시아군 서부군관구 사령관인 안드레이 시체보이(53) 육군 중장을 포로로 붙잡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하르키우 지역 발라클리아 근처에서 잡은 러시아군 포로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시체보이 중장은 남부군관구 제8근위제병군 사령관으로 지난 2월 28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올랐으며, 6월 서부군관구 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작전을 지휘하는 러시아군 서부군관구 사령관은 유럽 지역을 담당하며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의 절반을 지휘한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투에서 포로가 된 최고위급 지휘관이다. 르비우 저널은 과거 사진을 근거로 수갑이 채워진 채 무릎을 꿇고 있는 남성 중 한 명이 러시아군 서부군관구 사령관인 안드레이 시체보이 육군 중장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이 남성은 어깨와 가슴에 중령 계급장인 은색 별 2개가 붙어있었는데 현지매체는 “그가 중령 군복으로 갈아입고 탈출을 시도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그를 둘러싸고 마치 큰 물고기를 잡은 것처럼 쳐다보고 있다”며 “영상에 나온 그가 시체보이 중장인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르비우 저널은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군사요충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히며 “이번 겨울엔 우크라이나가 점령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퇴각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지만, 이 보도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러 전투기, 이륙 20초 만에 곤두박질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일요일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군의 수호이(Su)-25 전투기가 추락했다며 “그들은 모든 면에서 무능하다. 러시아인이 손에 든 무기는 본인들에게 가장 위험하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전투기가 이륙 20여 초 만에 맥없이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전투기는 어떠한 공격도 받지 않았지만, 추락해 폭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러시아 공군 전투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이 전투기들은 우크라이나 공격 임무에 나서고 있었다”라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워존은 “어떤 이유에서건 전장에 투입된 전투기가 스스로 추락한다는 것은 러시아 공군의 문제를 드러낸다”며 “러시아의 공군 전력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우크라 반격 기세…서방 지원 ‘박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수복 작전에서 성과를 거두자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무기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덴마크는 훈련 장소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북부·남부에서 동시 반격에 나선 가운데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가 있는 북부에서는 전세를 뒤집었다고 보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확실히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는 계속 최선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모르텐 보드스코프 덴마크 국방장관은 리쩌통신과 인터뷰하면서 “덴마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영국이 지난 7월부터 진행해온 훈련 프로그램과 유사한 것으로, 최근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선 것에 맞춰 나토의 개입이 강화되는 조짐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덴마크는 30년간 고수했던 유럽연합(EU) 공동방위 예외규정을 6월 폐기하고 유럽의 러시아 침공 대응전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코펜하겐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북유럽 방위동맹 콘퍼런스’에서 25개국과 15억유로(약 2조881억원) 규모의 추가 군비원조에 합의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3자 통화를 한 후 “초점을 더 신속한 군사원조에 맞춰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우크라이나를 더 승리에 가깝게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손, 털고 일어나요… 월드컵 코앞이잖아요

    손, 털고 일어나요… 월드컵 코앞이잖아요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다.”(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 2022~23시즌 개막 이후 8경기째 공식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길어지는 골 침묵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슈팅 기회까지 줄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은 72분을 뛰었지만 골은커녕 슈팅도 못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후반 막바지에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를 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 UCL에서는 2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EPL에서 거둔 도움 1개가 전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 파이널 서드에선 많은 것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를 주면서 “손흥민에겐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가시 돋친 논평을 했다. 에버턴 출신 축구 평론가인 레온 오스만도 손흥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BBC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겐 아주 힘들었을 경기다.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손흥민은 첫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남겨 두고 케인,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활용할지도 모른다”며 “그 트리오가 제대로 가동되면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기 위해 꽤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얘기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3일 열린 이달 벤투호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걱정 없다”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 찰스3세, 북아일랜드 악연 털고 UK 지킬까

    찰스3세, 북아일랜드 악연 털고 UK 지킬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계승한 새 국왕 찰스 3세(74)가 잉글랜드, 웨일스와 함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로 구성된 ‘연합왕국’(United Kingdom·UK)을 온전히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영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하려는 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이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여왕을 위한 추도예배가 진행된 이날 새 국왕이 비행기를 타고 찾은 상대는 북아일랜드 최대 정당인 신페인당의 유력 지도자인 미셸 오닐 자치정부 부수반과 앨릭스 마스키 북아일랜드의회 의장이다. 둘 다 영국과 싸운 무장단체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후예인 신페인당 고위 지도자이지만, 찰스 왕과는 역사적으로 얽힌 ‘악연’이 있다. 찰스 3세가 아버지처럼 따랐던 증조부 루이스 마운트배튼경은 1979년 IRA의 폭탄 테러 공격으로 피살됐다. 찰스 왕은 1972년 북아일랜드 민간인에게 발포해 13명이 숨진 ‘피의 일요일 사건’을 초래했던 영국군 공수부대의 명예연대장을 역임해 원성을 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역시 2012년 이곳을 찾아 전 IRA 사령관 출신의 북아일랜드 부총리인 마틴 맥기니스와 역사적인 ‘화해의 악수’를 나눈 바 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어머니가 이곳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왔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어머니의 상중에도 이곳을 찾은 것은 악화하는 북아일랜드의 민심을 달래고 자신의 비호감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첫 부인이었던 다이애나 비의 비극적 사망 이후 대중에게 부정적 인상이 강한 그가 모친의 국장을 이끌면서 이미지 회복과 재임 초 ‘허니문’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고브와 더타임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찰스 3세의 리더십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가 훌륭한 왕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63%로, 지난 5월 조사 때의 32%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과거 7차례 조사에서 찰스 3세의 긍정 평가가 40%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커밀라 왕비에 대한 긍정 평가도 53%에 달했다. 하지만 찰스 3세가 연합왕국을 통합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45%만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군주제 지지 여론이 64%로 여전히 우세했지만 10년 전(73%)과 비교하면 낮았다.엘리자베스 2세의 시신은 이날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했다. 여왕의 시신은 14일부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치된 후 장례식 당일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공개돼 국민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케네스 스타의 죽음 접한 르윈스키 ‘대인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케네스 스타의 죽음 접한 르윈스키 ‘대인배’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갔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13일(이하 현지시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삶을 “살아있는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밝혀 온 모니카 르윈스키(49)가 보인 애틋한 반응에 놀랐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간 USA 투데이 등 많은 매체들이 전해 눈길을 끈다. 유족과 지인은 스타 전 특검이 휴스턴 병원에서 넉 달가량 집중 치료를 받다 수술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고 힐러리 여사가 법률회사 변호사로 일하던 1980년대 화이트워터 지역에서 발생한 토지개발 사기 사건을 수사하다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클린턴 부부는 2000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스타 전 특검은 백악관 인턴 직원 르윈스키(당시 25)와의 성 추문을 파헤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절체절명의 궁지로 몰아넣었다. 일종의 별건 수사였던 셈인데 그가 입수한 녹음테이프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하고 위증을 종용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르윈스키가 린다 트립이란 동료에게 털어놓았는데 트립이 몰래 녹음하고 있었다. 이 테이프 내용이 공개된 후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해야 했다. 르윈스키가 얼마나 많은 심적 고통을 안고 괴로워했을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스타 전 특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감정의 회오리를 겪지 않았을까? 그녀는 1998년 특검 조사 과정에 몇 시간씩 심문을 받고 협조하지 않으면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겁박을 받는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클린턴 탄핵 심리에 공화당측 증인으로 불려나와 증언하는 곤욕도 치렀다. 그런데 원수라 해도 무방할 스타 전 특검의 부고를 접한 르윈스키는 트위터에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데 켄 스타에 대한 내 생각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를 사랑한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상실이란 점을 상상하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적었다. 허핑턴 포스트는 누리꾼들의 댓글을 일일이 옮겼는데, 대체로 “이렇게 대인배인줄 몰랐다” “생각이 깊은 사람인줄 예전에 몰랐다”는 놀라움을 토로하는 것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을 탄핵시킬 뻔하는 과정에 “공적으로 까발려지고 모든 관계가 단절됐다(ostracized)”고 털어놓았던 그녀는 더 세월이 지난 뒤에는 종종 그 일을 농담 소재로 삼았다. 2018년 잡지 배너티 페어에 가족과 외식을 하다 스타 전 특검과 마주친 일화를 들려줬다. “그의 품행은, 거의 목가적인데, 아재(avuncular)와 소름끼침(creepy) 사이 어디쯤이었다. 그는 내 어깨와 팔꿈치를 계속 만져대 날 불편하게 만들었다.” 2015년 TED 강연을 통해선 “수치의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며 온라인 혐오 퇴치 운동에 나선 계기를 설명했다. 고인 역시 ‘경멸, 클린턴 수사 회고록’을 통해 “수사 과정의 르윈스키 대목을 떠올리면 깊은 후회가 밀려온다. 하지만 난 여전히 20년 지나서도 그렇게 보고 있는데 그렇게 하는 것 말고는 어떤 대안도 없었다”고 돌아봤다. 회고록을 더 들춰보자. “모니카가 비명을 지르고 울어댔다. 입을 삐죽거렸다. 소위 친구라 믿었던 트립의 덫에 빠진 것을 신랄하게 불평했다. 검사들이 겁을 주고 어머니까지 검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강권했지만 그녀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모니카는 어머니를 이겨먹었다. 미합중국 대통령을 궁지에 모는 것보다 스스로 칼 위에 쓰러지려고 했다. 순진하고 스타병에 걸린 젊은 여성이라 금세 협조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과소평가한 것이란 사실이 점점 분명해졌다. 대통령을 보호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모니카는 숙련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풍부한 경력의 검사들로 이뤄진 팀이 대부분의 나날을 초조하게 엄지만 빙빙 돌리게 만들었다.” 그는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버넌에서 태어나 샌안토니오에서 성장했다.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듀크대 로스쿨에서 학업을 마친 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워런 버거 연방대법원장의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했다. 30대부터는 법률가로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워싱턴 DC 항소법원 연방판사로 임명됐고, 조지 H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1989년 법무부 차관이 됐다. 보수적인 공화당원이었던 고인은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자 시카고 법률 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가 ‘화이트워터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으로 1994년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1998년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된 두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고인은 특검직을 내려놓은 뒤에도 캘리포니아주 페퍼다인대 교수, 세계 최대 규모 침례교 대학인 텍사스주 베일러대 총장 등을 지냈다. 베일러대 총장이던 2016년에는 필라델피아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베이비붐 세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정치인”으로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그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몰리자 그를 지원하는 법률 조직에 변호인으로 몸담기도 했다.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AP에 “켄은 미국을 사랑했고, 헌신하려는 마음과 탁월한 태도로 봉직했다”며 “그는 법조계와 공직 사회에서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 [영상] “여긴 우리땅!” 우크라軍 파죽지세…러軍은 강제 징집설

    [영상] “여긴 우리땅!” 우크라軍 파죽지세…러軍은 강제 징집설

    개전 203일째인 1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군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전황 보고에서 러시아군이 여전히 도네츠크 완전 점령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 스피르네와 마요르스크, 남부 헤르손 오드라디우카, 동남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주 베셀레 돌리나 등 8개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무지성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고 밝혔다. 특히 미사일 부대와 포병 부대는 러시아군의 대대급 지휘통제소 9곳과 주둔지 3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러시아군의 정확한 손실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군이 매일 상당한 손실을 겪고 있으며, 병력 보충을 위해 모스크바 남부 툴라에서 죄수들을 상대로 징집에 나섰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3개월 복무 대가로 전과 기록을 삭제해주겠다며 흉악범들을 꾀어내고 있다. 그러나 지원자가 많지 않고 이미 모집된 병력도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가 많다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주장했다.특히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주 호를리우카에서 강제 징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8월 19일까지 6000명 징집 명령이 떨어져 성인 남성에 대한 수색과 체포가 잇따랐고, 그에 따른 호를리우카 주민 불만도 고조됐다는 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설명이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런 방식의 징집이야말로 러시아군의 허점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하르키우에서는 일부 러시아 병사들이 군복을 벗고 무기를 버린 뒤 민간인으로 위장해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남은 러시아 병사들이 집단 투항을 하면서 개전 이래 기록적인 수의 포로가 붙잡혔다고 밝히기도 했다. "러軍, 병력 재정비 대책 마련 부심 중"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적군은 여러 방향에서 우리 군의 진격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항공 정찰을 시행하며 병력 재정비 대책 마련을 부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 위험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4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하르키우주 하르키우와 로조바야, 도네츠크주 세베르스크와 바흐무트, 루한스크주 빌로호리우카 등지에서 최소 33개의 사회 기반 시설을 공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민간인과 사회 기반 시설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군 공격이 국제법과 전쟁 관행에 모두 어긋나는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남부 헤르손주 차플린카를 점령 중인 러시아군이 주민을 내쫓고 민가를 빼앗았다고 고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국토는 하루 사이 2000㎢가 또 늘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밤 대국민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영토가 8000㎢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의 명분으로 내걸었던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반격을 확대할 채비를 하고 있다.
  •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러 에너지 기업인 또 의문의 실종死…올해만 9번째 죽음

    이틀 전 보트 타다 실종…직전 푸틴 행사 참석‘갑작스러운 죽음’ 러 재계 인사 9명으로사망자 6명, 러 대형 에너지 기업 관련자2명은 우크라 희생 애도한 루크오일 출신전쟁 반대 성명 낸 기업인들 죄다 의문사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내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는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 업계의 30대 기업인이 바다에 빠져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들어 러시아 에너지 기업인에 대한 의문의 사고나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번이 벌써 9번째 사망자라고 CNN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는 지난 12일 성명에서 이반 페초린(39) 상무이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도 그의 시신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베레고보예 마을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페초린은 이틀 전인 10일 블라디보스토크 남부의 루스키섬 근처 해역에서 보트를 타다가 바닷물에 빠져 실종됐다. 페초린의 물에 빠진 이유와 자살·타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올해 들어 갑작스럽게 숨진 러시아 재계 인사는 페초린까지 포함해 총 9명에 달한다. 사망자 중 6명은 러시아 대형 에너지 기업 2곳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이들 6명 중 4명은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과 그 자회사, 나머지 2명은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가스 기업 루크오일 출신이다. 루크오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초 이례적으로 전쟁 반대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촉구하며 휴전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당국의 견제를 받았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로 세계 원유시장의 2% 이상을 생산하는 거대기업이다. 페초린이 몸담았던 KRDV도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광산 자원과 고에너지 연료 등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페초린은 앞서 5∼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 개발 문제를 논했으며, 이 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있었다고 미국 경제지 포천은 전했다.‘전쟁 반대 성명’ 루크오일 회장 추락사루크오일 CEO 수보틴 두꺼비 독 사망가즈프롬 전 부사장 일가족도 의문사 앞서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67) 회장은 이달 초 모스크바의 한 병원 6층 창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루크오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몇 안 되는 기업이었기에 마가노프 회장이 누군가에게 떠밀려 숨졌을 타살 의혹이 제기됐었다. 마가노프 회장은 1993년부터 루크오일에서 일하다가, 2년 전인 2020년 회장이 됐다. 2019년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도 받았다. 마가노프 회장과 같은 루크오일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수보틴도 지난 5월 두꺼비 독을 섭취했다가 돌연 사망해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이밖에 가스프롬의 금융부문 계열사인 가스프로방크의 전 부사장 블라디슬라프 아바예프도 4월 모스크바의 아파트에서 부인,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에너지기업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자 마찰을 빚어왔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경제 제재로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전쟁에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푸틴 사이코패스” 비판 러 모델실종 1년 만인 3월 숨진 채 발견 앞서 푸틴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며 비난했던 러시아의 모델도 실종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인디펜던트,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러시아 출신 모델 그레타 베들러(23)는 자동차 속 캐리어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베들러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며 푸틴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면서 “그가 러시아를 위해 한다는 일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들러는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낯선 사람을 두려워한다”면서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 부족을 겪으며 성장해간다. 내 생각엔 그(푸틴)에게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베들러는 이런 비판 글을 올린 뒤 곧바로 실종됐다. 이에 팬들은 러시아 당국이 그의 실종에 관여된 것 아니냐는 등 여러 가지 추측을 내놨다. 이후 범인으로 지목된 그의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23)은 푸틴과 상관 없이 돈 문제 때문에 베들러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뮌헨맨’에서 ‘바르사 전사’로 명찰을 바꿔 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친정팀과의 ‘더비’에서 득점포 없이 물러났다.레반도프스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에 FC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공식전 375경기에서 344골을 터뜨려 득점기계로 불린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6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8일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팀의 5-1 대승에 앞장서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첫 방문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선 웃지 못했다. 누구보다 레반도프스키를 잘 아는 ‘친정 식구’들이 자신을 꽁꽁 묶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간헐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카 에르난데스가 조슈아 킴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르로이 자네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2-0승)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수확한 뮌헨은 승점 6을 쌓아 C조 선두(승점 6)를 내달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승 3무를 거두고 UCL에선 연승을 챙기면서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DFL슈퍼컵 승리(5-3)와 DFB 포칼 1라운드 빅토리아 쾰른전 5-0 대승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10경기째 무패다. 여기에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30경기 무패(27승3무)로 2012∼17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최다 무패 타이 기록도 세웠다. 자국 리그에서 4승 1무, UCL에서 1승을 신고한 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로 뮌헨에 이어 2위(승점 3·골 득실 +2)에 머물렀다.또 다른 C조 매치업에서는 인터밀란이 플젠을 2-0으로 물리치고 뮌헨전 패배 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 3위(승점 3·골 득실 0)에 올랐다. 전반 20분 에딘 제코, 후반 25분 덴절 둠프리스가 연속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의 플젠은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승을 낚아 나폴리(이탈리아)와의 1차전 1-4 대패의 충격을 털고 조별리그 첫 승점을 따냈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조엘 마티프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던 아약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첫 쓴 잔을 들었다. B조의 레버쿠젠(독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에 이름을 올렸다.
  • 전기고문·살인까지…러군 하르키우서 후퇴하자 드러난 만행

    전기고문·살인까지…러군 하르키우서 후퇴하자 드러난 만행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전기고문과 살인 등 잔혹한 만행을 저지른 정황이 발견됐다고 dpa·BBC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초부터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고 우리는 계속 진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초 러시아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가 수복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그러자 해당 영토에서 잔혹한 정황 등이 발견됐다고 연이어 주장들이 터져 나왔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하르키우주 바라클리아에서는 러시아군이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전기고문을 가하고 살인까지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바라클리아 출신 고위 경찰관인 세르히 볼비노우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러시아군이 현지 경찰서에서 구금자를 정기적으로 고문했다고 주장했다.바라클리아 주민 아르템은 러시아군이 자체 본부로 사용한 현지 경찰서에서 자신이 46일간 억류돼있었고 전기로 고문도 당했다고 BBC에 전했다. 아르템은 “발전기가 있었고 나한테는 전선 두 개를 들고 있게 했다”며 “그들은 내게 질문을 던졌는데 내가 거짓말한다면서 발전기를 더 돌려 전압이 올라가게 했다”고 전했다. 인나 소우순 우크라이나 의원은 하르키우주의 새로 해방된 한 마을에서 전쟁범죄 수사관들이 “고문 흔적이 있는 시신” 4구를 발견했으며 러시아군 철수 후 그 지역에서 다른 민간인 시신들도 수습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해방된 전략적 요충지 이지움의 한 관리는 지난 6개월 간의 전투로 1000명 이상의 주민이 사망했고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움시의 의료 시설과 기반 시설 80%가 파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빠르게 반격에 성공하면서 러시아군은 반년간 점령했던 하르키우주의 핵심 요충지인 바라클리아와 이지움에서 지난 10일 사실상 철수를 결정했다.
  • [나우뉴스] “탱크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줄행랑 치는 러시아군 포착

    [나우뉴스] “탱크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줄행랑 치는 러시아군 포착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서면서 빼앗긴 지역을 빠르게 수복하고 있는 가운데 황급히 도망치는 러시아군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는 탱크마저 버리고 도망치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장소와 시기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은 러시아군이 도망치는 장면과 조롱하는 음악까지 깔아 편집됐다.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72로 추정되는 탱크가 한 마을을 빠르게 달리던 중, 우크라이나군을 발견하자 승무원들이 하나 둘씩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후 ‘주인’을 잃은 탱크는 앞으로 달리다 결국 인근 나무와 충돌한다. 화제의 이 영상은 지난 10일 전쟁과 무기 관련 뉴스를 전하는 한 트위터에 올라왔으며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주변 지역을 기습 반격하는 시점과 겹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밀려 러시아가 철수를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군사적 요충지인 이 지역을 포기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는 의미로 이에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수성 이후 올린 최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AP통신 등 외신은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탱크와 장갑차를 버리거나, 심지어 군복마저 벗어버리고 민간인으로 위장해 자전거를 빼앗아 타고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떠나면서 버리고 간 탄약 등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창고에 탄약과 지뢰, 전투식량 등이 가득한데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러시아 군인들이 황급히 도망치면서 ‘장비의 절반’을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며 “우리 군의 진격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지역은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육박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난 시즌 손흥민이 아니다”… 슈팅 0개 손흥민 입지 흔들리나

    “지난 시즌 손흥민이 아니다”… 슈팅 0개 손흥민 입지 흔들리나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다.”(에버턴 출신 레전드이자 축구 평론가 레온 오스만) 2022-2023시즌 개막 이후 8경기째 공식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에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길어지는 골 침묵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슈팅 기회까지 줄어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스포르팅(포르투갈)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손흥민은 72분을 뛰었지만 골은커녕 슈팅도 못 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줬다.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개막 후 6경기, UCL에서는 2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 하고 있다.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리그에서 거둔 도움 1개가 전부다. 풋볼런던은 이날 손흥민에 대해 “몇 차례 좋은 질주가 있었으나 궁극적으로 파이널 서드에선 많은 것을 만들어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저인 5점을 주면서 “손흥민에게 또 한 번의 답답한 밤이었다. 경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가시돋힌 논평을 했다. 에버턴 출신 축구 평론가인 오스만도 손흥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BBC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겐 아주 힘들었을 경기였다. 지난 시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면 손흥민은 첫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벤치에 남겨두고 케인,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를 활용할지도 모른다”면서 “그 트리오가 제대로 가동되면, 손흥민은 다시 선발로 돌아오기 위해 꽤 많은 인내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자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 9월 벤투호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의 부진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걱정 없다”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걱정도 되지 않는다”고 강한 믿음을 내보였다.
  • [영상] “탱크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줄행랑 치는 러시아군 포착

    [영상] “탱크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줄행랑 치는 러시아군 포착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서면서 빼앗긴 지역을 빠르게 수복하고 있는 가운데 황급히 도망치는 러시아군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는 탱크마저 버리고 도망치는 러시아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정확한 장소와 시기가 공개되지 않은 이 영상은 러시아군이 도망치는 장면과 조롱하는 음악까지 깔아 편집됐다.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의 T-72로 추정되는 탱크가 한 마을을 빠르게 달리던 중, 우크라이나군을 발견하자 승무원들이 하나 둘씩 뛰어내리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후 '주인'을 잃은 탱크는 앞으로 달리다 결국 인근 나무와 충돌한다. 화제의 이 영상은 지난 10일 전쟁과 무기 관련 뉴스를 전하는 한 트위터에 올라왔으며 언론은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주변 지역을 기습 반격하는 시점과 겹친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군은 부대를 재편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도시를 포위하고 공세를 강화하자 이에 밀려 러시아가 철수를 선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군사적 요충지인 이 지역을 포기했다는 것은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파상 공세에 밀렸다는 의미로 이에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수성 이후 올린 최대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AP통신 등 외신은 일부 러시아 군인들이 탱크와 장갑차를 버리거나, 심지어 군복마저 벗어버리고 민간인으로 위장해 자전거를 빼앗아 타고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떠나면서 버리고 간 탄약 등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창고에 탄약과 지뢰, 전투식량 등이 가득한데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러시아 군인들이 황급히 도망치면서 ‘장비의 절반’을 남기고 갔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심야 화상 연설에서 “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서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며 “우리 군의 진격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대로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지역은 서울 면적(605㎢)의 10배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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