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키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대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헬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노량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소비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050
  • 침수된 대한민국, 대통령 우크라에…왜? “당장 가도 상황 못 바꿔”

    침수된 대한민국, 대통령 우크라에…왜? “당장 가도 상황 못 바꿔”

    기록적 ‘극한 호우’로 침수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 시간 아니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기회는 다시 없을 것 같았고,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브리핑에서 호우 피해가 심각했는데 우크라이나 방문 취소를 검토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피해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로 향하던 그 시간(시점)이 아니면 우크라를 방문할 기회는 다시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심을 했고, 당장 서울로 대통령이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필요한 지시는 하겠다 생각해서 하루에 한번 모니터링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및 우크라이나 방문 과정에서 수 차례 화상 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다시 폴란드로 빠져나오는 열차에서도,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화상으로 연결해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오는 새벽에도 기내에서 한덕수 총리가 지휘하는 중대본 회의에서 20~30분간 자세히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내 호우 상황 점검이 필요한 만큼)현지에서 일정을 박물관 방문과 양국 정상 내외의 친교 일정 등 몇 가지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내내 국내 호우와 관련해 한시도 고심을 늦춘 바 없다”며 “순방과 민생이 따로 있지 않다. 최선을 다해 순방에 임했고 국내 상황에도 동시에 전력을 다했다”고 전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폴란드로 복귀한 뒤에도 중대본을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호우 피해상황 및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기상 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 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달라“며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귀국 즉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정부적 대처를 지시할 예정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와 비교해 사망자가 4명 늘었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7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차량 15대가 갇힌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배수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배수율은 70%다.
  •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시아는 국내에서 유명 언론인 2명을 살해하려 한 일당 7명을 체포하고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폭력행위 등 혐의로 체포된 성인 2명과 미성년자 5명에 대한 구금 기간을 오는 9월14일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당국의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 보안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러시아투데이(RT) 방송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43)과 TV 앵커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크세니야 솝차크(41) 등 여성 언론인 2명의 집과 직장 주변을 정탐하던 일당을 체포했다. FSB 당국은 체포된 일당이 신나치 단체인 ‘파라그라프-88’의 회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돌격소총 1정과 탄창 90개, 칼, 너클, 곤봉, 수갑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FSB 한 관계자들은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두 여성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한 사실을 인정했다. 언론인 1명당 현상금 150만 루블(약 2200만 원)을 약속받았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모냔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보안기관들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프로파간다 선봉장으로 전쟁을 옹호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반면 솝차크는 “암살 음모가 사실이면, 이번 일에 연관된 모든 당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저 나와 시모냔을 한 문장으로 엮으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역시 그저 역겨운 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국외로 피신까지 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암살 시도 자체가 특정한 의도로 날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사교계 명사이자 방송인인 솝차크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도 알려진 아나톨리 솝차크의 딸로, 지난 2018년 여성 최초로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의혹에 이렇다할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TV로 방영된 논평에서 “러시아는 부조리하게 꾸며진 신화 속에 살고 있다. 기자들은 전쟁에서 아무런 중요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잃은 것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가 러시아 언론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러시아의 전쟁 찬성론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련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연루 의혹을 부인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 폭사 사건과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민족주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자 정치 평론가였던 두기나가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발로 숨진 사건 등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민족주의 성향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자하르 프릴레펜이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가 우크라이나의 지시로 일을 벌인 것을 시인했다고 언급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러시아 내부 분열에 따라 발생한 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 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 일각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폭우로 30여 명의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해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기시다 이어 尹도 우크라행…“다른 亞지도자 거의 안가” 외신 조명

    기시다 이어 尹도 우크라행…“다른 亞지도자 거의 안가” 외신 조명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우리 군의 파병지가 아닌 전쟁지역에 방문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외신들도 여러 의미를 내포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행을 조명했다. AP통신의 경우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최근 서면 취재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를 방문한 것이었다.로이터통신의 경우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는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 말을 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AFP통신의 경우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4도 방송을 통해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여사 “우크라 피난민 그림 한국서 전시하자”

    김건희 여사 “우크라 피난민 그림 한국서 전시하자”

    윤석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재건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젤렌스카 여사에게 용기 있는 행보를 응원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도 전쟁의 참상을 겪었지만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한국의 노하우와 한국인의 강한 근성이 우크라의 빠른 도시 재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우크라이나 센터에서 조우한 일을 꺼냈다. 김 여사는 “센터에 전시된 우크라이나 피난민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 개개인이 저널리스트가 돼 전쟁의 참상을 알린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전쟁의 참상과 피난을 겪은 어른들도 그림 그리기 활동 등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중 피난길에 오른 자폐 아동이 그린 그림이 우크라에서 큰 감동을 준 사례가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전시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우크라 재건이 완성될 때까지 양국이 함께 전시를 진행하자”며 “더 많은 분이 피난민이 그린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고 우크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젤렌스카 여사도 “전쟁의 참상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전쟁으로 아름다운 우크라의 자연이 훼손되고 문화재가 소실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한국의 첨단기술이 향후 소중한 문화재 복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방한 당시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으로 우크라 문화와 환경이 파괴된 것을 언급하며 김 여사에게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 尹 전격 우크라 방문, 젤렌스키와 회담…외신들은 어떻게 조명했나

    尹 전격 우크라 방문, 젤렌스키와 회담…외신들은 어떻게 조명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전시 국가를 찾은 윤 대통령의 놀라운 행보를 어떻게 조명했을까? AP 통신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는 최근 서면 취재를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가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AFP 통신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4도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방송은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나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지금 한국을 강타한 끔찍한 홍수와 관련해 나와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애도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 우크라 안보·인도·재건 지원 확대...尹 “사즉생으로 싸우자”

    우크라 안보·인도·재건 지원 확대...尹 “사즉생으로 싸우자”

    우크라 전격 방문해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개최…‘우크라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군수물자·재정지원 확대…정상 이름 딴 장학금도 신설“‘한강의 기적’처럼 ‘드니로프강의 기적’을”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전시 국가에 한국 대통령이 공식 방문한 첫 사례로, 나토(북대사양조약기구)·폴란드 순방 직후 전격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 철수와 핵 안전, 식량 안보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에 공감한다고도 밝혔다. 인도 지원과 관련,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 안정성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재정지원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재건 지원을 위한 정부·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이 서명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온·오프라인 교육시설 구축과 교육기관 재건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이름을 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한국에서 공부하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을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처럼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 [포착] 부차 희생자 사진 응시하는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우크라 방문]

    [포착] 부차 희생자 사진 응시하는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우크라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연달아 방문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폴란드 일정을 마친 뒤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고,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번 방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특사 자격으로 한국으로 보내 윤 대통령에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의 방문 요청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윤 대통령에게 초청 메시지를 건넸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순방 기간을 적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공식 만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방문 일정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市) 학살 현장과 미사일 공습이 집중됐던 이르핀시를 먼저 돌아봤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과 함께 부차의 희생자들 무덤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찾아 묵념했고, 희생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부차에서 벌어진 끔찍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사진)  현재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이다. 회담 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우크라이나와 한국 간에 돕고 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했다”며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 그리고 향후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전시 국가 우크라에 들어간 진짜 이유 [핫이슈]

    윤 대통령, 전시 국가 우크라에 들어간 진짜 이유 [핫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연달아 방문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폴란드 일정을 마친 뒤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고,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최초의 한국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번 방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특사 자격으로 한국으로 보내 윤 대통령에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의 방문 요청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윤 대통령에게 초청 메시지를 건넸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순방 기간을 적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공식 만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전시 국가에 들어간 진짜 이유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영화를 방불케 하는 비밀 작전 속에 직접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미국과 일본 등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주요 선진국 정상들과 발을 맞추는 행보로 해석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자유와 연대’의 기치 아래에서 국제사회의 규범을 준수하고,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강력한 연대를 추구해왔다.  중국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미국이 대중 견제를 위해 한‧미‧일 3각 공조를 끊임없이 강조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전격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도 한국이 미국‧일본과 동일한 기조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  최대 2000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도 윤 대통령이 전시 국가에 발을 디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 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에 대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이미 치열해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제2의 마셜 플랜’으로 부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서유럽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진행했던 ‘마셜 플랜’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라는 의미다.  전후 경제 원조는 단순히 원조에서 그치지 않고, 원조에 참여하는 기원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신기술을 시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뛰어든 우리 기업들에 적극적인 지원도 이미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바르샤바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기업인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해외 인프라 수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회”라면서 현지 정보 수집부터 금융 등 재정 지원까지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의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경제적 이득뿐만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연대 차원에서도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이 단순한 경제 원조가 아닌 자유민주주의의 가장 성공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尹, 우크라서 젤렌스키와 회담…韓 대통령 전시국가 첫 방문

    尹, 우크라서 젤렌스키와 회담…韓 대통령 전시국가 첫 방문

    폴란드 일정 마치고 극비리 방문러시아 자행 ‘부차 학살’ 현장 등 둘러봐“전시·전후 논의할 사안 많아 회담” 폴란드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시 우크라이나 전시 상황와 경호를 고려해 극비리에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수도 키이우에서 정상회담을 갖기 앞서 지난해 개전 직후 러시아군에 의해 수백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부차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전쟁중인 국가를 공식 방문한 첫 사례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한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시 회담 등에서 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며, 대통령실은 리투아니아에서 개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과 맞물려 우크라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앞서 폴란드 공식 방문에서도 폴란드 측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 그리고 향후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구체적으로 별도로 논의할 사항이 많이 식별돼 이번에 회담이 필요하게 됐다”며 “상대국 정상이 정중하게 방문 초청을 하는 것은 지금 국제사회의 초미의 과제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깔려있는 것이고, 그것을 담은 요청이라고 저희는 받아들였다”고 이번 방문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 [속보] “예고없이 우크라 방문한 윤 대통령”…젤렌스키와 정상회담 예정

    [속보] “예고없이 우크라 방문한 윤 대통령”…젤렌스키와 정상회담 예정

    폴란드를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현지시각 15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잠시 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영국 로이터 통신 등 해외 언론 및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도 해당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SNS에서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는 글과 함께 환영 메시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속보에서 "미국의 동맹국이자 떠오르는 무기 수출국인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라는 새로운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 [속보] 尹대통령, 전시 우크라 전격 방문…곧 정상회담

    [속보] 尹대통령, 전시 우크라 전격 방문…곧 정상회담

    폴란드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우선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를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제트스키 ‘물대포’에 아이 날아갔다…“과실치상 혐의”

    제트스키 ‘물대포’에 아이 날아갔다…“과실치상 혐의”

    한강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한 남성이 구경하던 어린아이를 향해 물대포를 뿌려 아이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아이 부모는 사고 직후 가해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며 신고했고, 14일 현재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이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자로 40대 남성 A씨를 특정해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최근 네티즌 B씨는 제트스키 동호인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 제보를 받았다면서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제트스키로 어린아이에게 물을 뿌려 아이가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아이 부모는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글과 함께 사건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강 난간 앞을 서성거리며 구경하는 어린 남자아이 두 명의 모습이 담겼다. 이 때 제트스키에 탄 남성이 아이들을 한 번 돌아보더니 모터가 있는 제트스키 뒷부분을 아이들 쪽으로 돌려 거센 물을 뿌리며 출발한다. 난간을 잡지 않고 있던 한 아이는 물대포를 맞고 그대로 뒤로 날아갔다. 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영상은 끝난다.제트스키 운전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해당 제트스키 운전자는 동호인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영상을 보고 뒤늦게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일자 해당 사고를 낸 제트스키 운전자 A씨는 SNS상에 장문의 메시지를 남겨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사고는) 3주 전 일이었고 당시 아이가 다친 것을 인지했다면 당연히 그 자리에서 해결을 봤을 것”이라며 “벌인 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며 도망가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잘못된 행동에 아이가 다친 것에 반성하고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해자 입장에서 아이와 부모님께 죽을 때까지 사과드리고 반성해야 하는 게 맞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해경 쪽에 제 연락처를 남겨놓은 상황”이라며 “좋은 취미 생활에 대해 나쁜 인식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물보라에 맞은 아이가 수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부모 심정 등을 고려해 자세한 설명을 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 이러다 팀킬 될라…“젤렌스키의 ‘분노의 트윗’에 미국 버럭” 어떤 내용?

    이러다 팀킬 될라…“젤렌스키의 ‘분노의 트윗’에 미국 버럭” 어떤 내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분노의 트윗’을 올렸다가 미국 측의 격노를 불러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정상회의가 개막한 지난 11일,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직전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게시물 하나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관련한 논의를 가리켜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고 터무니 없다”면서 “불확실성은 나약함이다”라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올린 ‘분노의 트윗’은 나토 공동선언문 초안에 우크라이나의 구체적인 나토 가입 일정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접한 뒤 나온 것이다. 회의장에 모여있던 나토 정상회의 참석자들은 해당 트윗을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미 대표단에 속해있는 백악관 관리들은 놀라움을 넘어 ‘분노’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보도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트윗이 공개된 뒤) 각국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논의했다”면서 “특히 미국 고위급 관리 사이에서는 젤렌스키가 ‘지적한’ 문구를 아예 재검토하는 방안까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복수의 나토 관계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당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회담장으로 불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당 문제에 긴밀히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됐을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갔다”고 전했다.  한 나토 외교관은 “어떤 이는 가입 ‘초청’이라는 말을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을 원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 당국자도 선언문 개정을 검토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다만 격론 끝에 미국 대표단도 우크라이나 가입 초청과 관련한 문구를 (공동선언문 초안에서) 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국 초안대로 이를 발표하자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나토는 이번 공동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태도를 전환해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그가 원하는 ‘가입 확답’에는 미치지 못한 결과였다.  꾸물거리는 미국과 독일, 재촉하는 우크라이나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의 전면전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약속을 꺼려왔다.  그러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중부 유럽과 발트해 국가들 사이에 ‘당초 문구’를 고수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문구는 ‘우크라이나의 조건부 신속 가입’을 의미한다.  미국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일부 동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분노의 트윗’이 공개되자 그의 태도에 실망감을 느꼈고, 이는 나토 정상회의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을 시작한 지 한달 여가 지났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갈수록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우크라이나와 계속된 지원에 지쳐가는 미국 및 서방 동맹 사이의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존재한다.  예컨대 젤렌스키 대통령이 ‘분노의 트윗’을 올린 다음 날,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사람들은 약간의 감사받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서방의 무기 지원에 우크라이나가 감사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지를 보내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국방장관에게 늘 감사한다”고 밝혔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들었다”고 말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 “우려가 현실로”…러시아 때릴 ‘美 강철비’ 집속탄, 결국 우크라 도착 [핫이슈]

    “우려가 현실로”…러시아 때릴 ‘美 강철비’ 집속탄, 결국 우크라 도착 [핫이슈]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집속탄, 일명 ‘강철비’가 결국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합참 더글러스 심스 작전국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육군 총사령관도 미국 CNN에 “(집속탄을) 막 받았고, 아직 사용하지는 않았다”면서 “전장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지원을 결정한 뒤, 지원 절차는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 바이든 행정부가 집속탄 제공을 발표한 날짜는 지난 7일, 불과 2주도 채 걸리지 않은 단시간 안에 인도까지 끝난 셈이다.  미국이 집속탄 지원 서두른 이유 미국이 이렇게 속전속결로 집속탄 인도를 마무리 지은 이유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초 대반격을 시작한 뒤 러시아군에 점령당했던 마을 몇 곳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러시아군이 이미 지난해 말부터 참호와 지뢰 구역 등 방어선을 촘촘하게 쌓은 탓에 대반격은 더디게만 진행됐다.  러시아군은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장담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가 대반격 초기에 전황을 뒤집거나 빠르게 러시아군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결과는 자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는 155㎜ 포탄 부족 현상까지 겪게 됐지만, 미국은 이를 추가로 생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 결국 과도기 조치로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민간인에게 큰 피해 줄 것” 국제사회 반발 이어져 미국의 우크라이나 집속탄 지원이 결정되자마자 국제사회에서는 반발이 쏟아졌다. 러시아는 말할 것도 없이, 동맹국에서도 쓴소리와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BBC는 9일 보도에서 “몇몇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기로 한 워싱턴 결정에 대해 곤혹스러움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이 문제에 대해 “영국은 집속탄의 생산이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유엔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서명한 123개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는 집속탄 사용에 반대하며 CCM 협약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으며, 특히 수년 동안 터지지 않은 채 놓여 있는 폭탄이 어린이들에게 미칠 잠재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독일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독일 정부는 “미국의 집속탄 지원을 반대한다”면서도 “우리(독일)는 우크라이나에 그런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지만, (제공을 결정한) 미국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 왜 위험한가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진 후에 그 안에 있던 자(子)폭탄, 일명 새끼 폭탄이 쏟아져 나와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문제는 자폭탄 내에 불발탄이 많아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집속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폭탄의 불발률은 40%에 이르기도 했다. 2차 대전 후에 집속탄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5만5000~8만 6000명 수준에 이르며, 시리아, 예멘, 레바논 등에서 현재까지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민간인 피해가 크다 보니 일부 국가는 2010년 오슬로 조약을 통해 집속탄 사용을 금지했다. 해당 조약에는 100여 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집속탄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조와 보유, 이전도 금지했다.  그러나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이 조약에 가입돼 있지 않다. 미국은 오슬로조약 미가입국이라는 이유로 집속탄 지원의 명분을 얻은 것이다.  미국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쓰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약속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집속탄 우크라 도착… ‘게임체인저’ 될까 ‘전범 상징’ 될까 [월드뷰]

    미국 집속탄 우크라 도착… ‘게임체인저’ 될까 ‘전범 상징’ 될까 [월드뷰]

    2022년 6월 18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 러시아군 로켓이 날아들었다. 집속탄 공격이었다. 마을은 초토화됐고 한 아버지는 ‘아버지의 날’을 하루 앞둔 이날 아들을 잃었다. 집속탄 자탄에 맞은 청년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고, 아버지는 피투성이가 된 아들 시신을 붙들고 오열했다. 이처럼 민간인 피해로 이어지는 집속탄 사용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미국, 서방 동맹국은 러시아를 비난해왔다. 민간인 피해를 강요하는 집속탄 사용은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이 집속탄이 이번엔 반대로 ‘게임체인저’가 되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미국이 지원한 집속탄, 우크라이나 첫 공식 도착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을 책임지는 올렉산드르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지금 막 (미국이 보낸) 집속탄이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지난 7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속탄 지원을 발표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이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장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매우 강력한 무기”라며 ‘게임체인저’로서의 집속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적군 또한 집속탄을 얻음으로써 우리가 유리해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적군은 집속탄 사용 가능 범위의 지역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듯 집속탄 사용 지역을 고위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타르나우스키 준장은 “러시아는 우리가 전선의 모든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러시아군 점령 지역이라 하더라도 인구 밀집 지역이면 집속탄 사용이 금지될 것”이라고 제한적 사용을 강조했다. ■ ‘악마의 무기’, ‘강철비’…집속탄은 무엇?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과 구소련이 개발해 처음 사용한 집속탄(集束彈·cluster bomb)은 한 개의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형태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하나의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88개의 작은 자탄(子彈)이 표적 일대에 흩뿌려진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졌다. 각 폭탄의 살상범위는 10㎡이며 집속탄 한 발은 폭발 고도에 따라 최대 3만㎡를 파괴할 수 있다.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하기 용이하다. 자탄이 여러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강철비’라고도 불린다. 다만 불발률이 일반 폭탄보다 상당히 높아 민간인 피해를 강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불발탄은 대인지뢰처럼 박혀 있다가 민간인 피해로 이어지는데, 특히 어린이 사상률이 높다. 실제로 2021년 집속탄 사상자의 97%가 민간인이었고 그 절반은 평균 10세의 어린이였다. 2006년 이스라엘이 레바논 침공에 사용한 집속탄도 40%가 불발됐고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이 사태를 계기로 이듬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집속탄 금지 ‘오슬로 선언’이 채택됐다. 이후 전 세계 107개국은 200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집속탄의 사용, 생산, 비축, 이전을 금지하고 기존 집속탄의 폐기를 규정하는 집속탄사용금지조약(CCM) ‘오슬로 조약’에 합의했다. 조약은 2010년 발효로 국제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 123개 국가 및 단체가 협악에 참여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한국과 북한, 이스라엘 등 집속탄 주요 생산·보유국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 물론 적군을 상대로 한 집속탄 사용은 국제법상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경우 그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2003년과 2006년 이라크에서 집속탄을 사용한 미국도 2016년부터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폐기하기 시작했다. ■ ‘전쟁범죄’ 위험 감수, 왜? 같은 맥락에서 개전 초기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집속탄 사용을 전쟁범죄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하지만 이번엔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전쟁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집속탄을 택했다. 미국은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왜일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집속탄 지원, 왜 지금인가”라는 질문에 “탄약이 떨어졌으니까”라고 한 마디로 답했다. 155㎜ 포탄 부족으로 집속탄 공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탄약 비축량이 곧 고갈되면 (우크라이나는)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라며 “집속탄은 새로운 탄약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그 간극을 메울 것”이라고 했다. 부족한 포탄을 추가 생산하는 동안 그 공백기를 155㎜ 곡사포로 발사되는 집속탄이 채울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었다. 러시아와 중국은 적개심을 드러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한다면 러시아군은 대응 수단으로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유사한 파괴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집속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집속탄이 민간인에 미칠 위협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별군사작전’에서 집속탄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했고 지금도 자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지는 미국의 집속탄 지원 결정이 ‘재고 정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번에 제공하는 집속탄은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것으로 소각하기보다는 우크라이나에 주는 게 낫다”며 “미국 입장에서 ‘일거다득’”이라며 우회적으로 러시아 편을 들었다.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찬반 입장이 엇갈렸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친정’인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영국, 캐나다, 스페인도 일제히 미국의 방침에 공개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이 불발률이 낮은 집속탄을 포탄 공백기에만 지원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로부터 ▲영토 안 비도시 지역으로 집속탄 사용을 제한할 것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만 동원하고 러시아 본토에는 직접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약속을 받았다고 했지만, 민간인 피해가 없으리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의 경우는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방어는 집속탄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고 완강하게 반대했다. 내전 기간에 매설된 지뢰 및 불발탄으로 인해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은 캄보디아는 미국이 제공하는 집속탄을 사용하지 말라고 우크라이나에 촉구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역시 “집속탄은 분쟁이 끝나고 한참이 지나서도 민간인의 생명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 집속탄은 13일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 ■ 집속탄, 게임체인저 될까 우크라이나가 자국민 피해 우려를 감수하면서까지 집속탄을 받기로 한 배경에는 포탄 부족 상황을 반영한 것도 있지만 지지부진한 전황을 타개할 ‘게임체인저’로서 기능할 것이란 기대도 깔려 있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이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속탄이 영토 탈환을 위한 무기·탄약으로서 차세대 게임체인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5월 155㎜ 포병시스템을 도입하며 (전쟁의) 판도가 바뀌었고, 7월에는 다연장 로켓시스템을 제공 받았는데 이는 게임체인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크라이나 기대대로 집속탄이 정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미국 공화당 소속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CNN 인터뷰에서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콜 위원장은 이전부터 집속탄 지원을 주장해왔다. 미국 국방전문지 디펜스뉴스의 아시아 특파원 마이크 여는 집속탄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속도를 높이지는 못하겠지만, 러시아군의 방어력을 약화시킬 변수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마크 카시안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탄약이나 무기를 지원할 때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가져다주길 희망하지만, 그런 ‘게임체인저’가 되는 무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서울광장] 김정은과 리설주는 뉴욕에 갈까/김상연 전략기획실장

    [서울광장] 김정은과 리설주는 뉴욕에 갈까/김상연 전략기획실장

    얼마 전 주목받지 못하고 넘어간 주목해야 할 뉴스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달 2일 소셜미디어에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썼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으로 북미 관계가 험악한 때에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그 적성국의 지도자에게 찬사를 보낸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며, 세계사적으로도 전례가 없다. 트럼프는 왜 이 시점에 이런 이상한 행동을 했을까. 이 ‘킬러 문항’을 풀기 위해서는 시계를 4년 전으로 돌려야 한다.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는 폭등하는 주식시장처럼 장밋빛이 휘황했다. 두 정상이 사실상의 종전선언에 합의할 것이란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심지어 ‘딜’이 잘되면 김정은이 그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다시피 하노이 정상회담은 예상 밖의 ‘노딜’로 끝났다. 트럼프의 국내 정치적 위기(그의 변호사가 의회 청문회에서 트럼프의 치부 폭로)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위시한 강경파의 득세 때문이었다. 노딜 다음날 베트남과의 외교 일정을 위해 나타난 김정은의 얼굴이 잊히지 않는다.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 듯 초췌한 안색에 형언하기 힘든 여러 감정들이 섞인 표정이었다. 그의 마음속엔 변심한 트럼프를 향한 분노, 북한 주민들 눈에 체면이 구겨진 수치심이 들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감정보다도 그를 불면(不眠)에 빠뜨린 건 실망감이 아니었을까. 해외 생활을 잠깐이라도 해본 사람은 자신이 살던 외국의 그곳을 다시 가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지닌다. 김정은은 감수성이 예민한 10대에 스위스에서 6년간 유학한 경험이 있다. 북한에서만 자란 아버지 김정일과는 달리 이미 ‘캬라멜 마끼아또’처럼 달콤한 서방 문물의 맛을 알아 버린 것이다. 북한의 지도자가 된다는 건 대내적으로 어디든 갈 수 있는 반면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 정도를 빼면 어디도 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북한 수령이 된 순간 김정은은 어머니 고영희의 손을 잡고 갔던 프랑스 파리의 디즈니랜드, 스위스 알프스의 스키장, 이탈리아의 고급 레스토랑 등을 죽을 때까지 갈 수 없게 된 셈이다. 외국을 갈 수 없게 되자 그는 ‘외국’을 오게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을 평양으로 초청하는 식이다. 하지만 그것은 김빠진 콜라처럼 더한 갈증을 김정은에게 주었을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김정은 입장에서 북미 관계 정상화는 자신의 개인적 행복을 위해서도 절실했을 것이다. 아마도 그는 뉴욕 유엔총회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뒤 아내 리설주의 손을 잡고 호화로운 맨해튼 5번가를 걷는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 꿈이 졸지에 무산됐을 때 얼마나 상실감이 컸을까. 하노이에서 그 수모를 겪고도 김정은이 4개월 후 판문점에서 다시 트럼프와 웃으며 만난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시켜 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말고는 더는 없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의 강성 공화당원보다 더 트럼프의 재선을 염원하는 사람은 김정은이 아닐까. 북미 관계가 악화돼 미국 안보가 위협받을수록 재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트럼프는 계산할 법하다. 그래야 자신만이 김정은을 대화로 컨트롤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는 주장이 먹히기 때문이다. 김정은도 그런 트럼프를 돕기 위해 도발로 화답할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김정은에게 보낸 트럼프의 축하 메시지는 단순한 축하 메시지가 아니다.
  • G7도 우크라 나토 가입 때까지 지원 합류… 안전 보장

    G7도 우크라 나토 가입 때까지 지원 합류… 안전 보장

    12일(현지시간) 폐막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는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대한 반격을 위한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에 주요 7개국(G7)이 합류하고 한일 등 인도·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놓고선 동맹국 내부에서 이견이 노출되는 등 한계도 드러냈다. 이날 G7 국가들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미래에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힘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때까지 러시아 침공을 막고 전쟁 재발을 방지토록 장기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와 양자·다자 간 안전보장 협정 체결 논의를 시작하고 대러 경제 제재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신속 가입에 선을 그으며 대러 집단 방위 보장이 무산된 대신 G7이 이를 대신 지원하겠다는 아이디어다. 이번 행사의 최종 승자는 미국과 튀르키예라는 관전평도 나온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미룬 대신 인도·태평양 4개국(A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과의 협력 강화, 대중 디리스킹(위험 제거) 실행 확대 등의 성과를 손에 쥐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렛대로 F16 전투기 수입 등 안보·경제 실리를 얻었다. 한편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방의 무기 지원을 재촉하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좀 고마워할 줄 알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해 6월 11시간 차를 타고 회의에 참석하러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그들이 원하는 무기 목록을 받고 ‘우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했던 적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의 자유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각국에 무기 재고를 포기하라고 요청하거나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좋든 싫든 그게 현실”이라고 했다. 전날 나토가 우크라이나 가입 일정을 제시하지 못한 데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터무니없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서방 국가들의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지를 보내 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및 국방장관에게 늘 감사한다. 월리스 장관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우리가 달리 어떻게 고마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 러, 흑해곡물협정 철회 압박… 곡물 운송 급감으로 세계 식탁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맺은 흑해곡물협정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계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오는 17일 네 번째 종료 시한을 앞둔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한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흑해곡물협정은 전쟁 중이라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과 비료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 맺은 양국의 약속이다. 1년 전 튀르키예와 유엔(국제연합)의 중재로 이뤄진 협정을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은 흑해 연안의 항구를 통해 외국으로 수출될 수 있었다. 흑해곡물협정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상 최고치로 급등한 세계 식량 가격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 최초 120일간 유효한 계약 대신 한시적으로 두 달간 연장하는 조치를 3번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유엔 등 4자가 참여하는 선박 합동 검사를 늦추고 선박 운송을 거부하면서 흑해의 곡물 운송량은 이미 급감한 상태다. 1일 평균 선박 검사 횟수는 지난해 10월 11회, 올 6월 2회로 감소했고 곡물 수출량은 지난해 10월 420만t에서 올해 6월 130만t으로 감소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러시아 농업은행의 자회사를 국제 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국제은행 간 통신협회)에 연결하는 대가로 흑해곡물협정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금융거래 제재 탓에 곡물협정이 자국의 수출에는 효과가 없다고 강변한다. 미국,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국은 지난해 6월 러시아의 스위프트 거래를 금지하는 금융 제재를 부과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끝난 뒤 “흑해곡물협정이 나토 동맹국의 새로운 무기 지원 공약에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는 항상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새로운 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경로’를 차단한다”고 비난했다.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이 강화되자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 경제 제재 완화라는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막시모 토레로는 “흑해곡물협정이 연장되지 않으면 세계 식량 가격이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의 곡창’이자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전에는 흑해를 통해 연간 약 2500만~3000만t의 옥수수와 1600만~2100만t의 밀을 수출했다. 2021년 원조 식량의 20%인 88만t을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되면 아프리카 식량 위기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좀 고마워할 줄…” 英 국방장관 일침에 젤렌스키 “늘 감사해 왔다”

    “좀 고마워할 줄…” 英 국방장관 일침에 젤렌스키 “늘 감사해 왔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서방의 무기 지원을 계속 재촉하는 우크라이나를 향해 “좀 고마워할 줄 알라”고 일침을 놓아 눈길을 끌었다. 월리스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도중 언론 브리핑에서 “사람들은 약간 감사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BBC와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 11시간 차를 타고 회의에 참석하러 우크라이나에 갔다가 그들이 원하는 무기 목록을 받고 ‘우린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고귀한 것이고, 우리의 자유에 관한 것이기도 하지만, 당신은 때로는 각국에 무기 재고를 포기하라고 요구하거나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좋든 싫든 그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해 불만을 제기한다고 전하면서 “그들은 ‘우린 아마존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월리스 장관의 발언은 전날 나토가 우크라이나 가입 일정을 제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터무니없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서방 국가들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월리스 장관은 나토 사무총장 직을 희망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지를 보내주는 영국과 영국 총리 및 국방 장관에게 늘 감사한다”며 “월리스 장관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우리가 달리 어떻게 고마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농담처럼 곁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에게 “영국 국방장관과 문제 있어요? 고맙다고 말했어요?”라고 묻고 “아침에 일어나서 개인적으로 장관에게 감사를 표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월리스 장관의 발언과 달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BBC는 월리스 장관의 발언은 친척에게 내년에도 선물을 받을 수 있으려면 편지를 써야 한다고 부모가 자녀에게 얘기하는 일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토의 단합을 강조하고 부각시키는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이 외교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월리스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지해 온 인물인 만큼 이런 솔직한 반응도 용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나토는 정상회의를 폐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확실한 답을 들려줬다. 주요 7개국(G7)이 별도의 선언문도 발표하는 등 러시아를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만족할 만한’ 안전보장 대책을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토는 조건부 가입 약속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끝내 실망시켰지만, 우크라이나군 현대화 등을 골자로 한 다년간 지원 프로그램과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 주요 위기 대응 및 의사 결정을 하는 장관급 협의체인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약속했다. G7 정상들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나란히 서서 장기적인 군사·경제지원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별도로 발표하는 모습도 상징하는 것이 적지 않았다. 러시아의 재침략을 방지하기 위한 양자·다자간 안전보장 협정 체결 논의를 즉각 개시하는 한편, 현대적인 군사장비 제공, 대러 제재·자산 동결 등 경제 대책에 대한 약속이 포함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안보 승리’로 평가하면서도 “우리가 나토 가입 초청을 받았더라면 최상의 결과였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를 추후 러시아와의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하는 것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협상 테이블에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대신해 협상하는 것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