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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양면성/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양면성/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안타까운 사고와 피해가 발생했다. 불가항력의 자연재해지만 매년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겨울 유럽은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더운 겨울’을 경험했고 알프스 지역에서는 눈이 오지 않아 스키장과 숙박업소들이 문을 닫았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폭설과 혹한으로 일부 지역이 영하 55도를 기록했다.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극단적 날씨가 현실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올여름 아열대 지방에서 나타나는 ‘스콜’이 내리는가 하면 끊임없이 며칠간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가 속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부터 건조기에 하루 2건 이상의 산불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흥미롭게도 2019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2%가 농업, 산림 및 토지이용 분야에서 발생했다. 건축과 교통 분야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산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무와 토양에 탄소가 저장된다. 산림을 잘 관리하고 목재제품을 많이 활용하면 탄소를 그만큼 더 고정할 수 있지만 산불로 인해 나무가 타면 목재 속에 저장돼 있던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산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후위기를 막는 수단이 될 수도 있고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산림 훼손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나 대규모 시설은 필요하지 않다. 산불 발생과 불법 벌채를 예방하고, 산림 파괴를 막기 위해 농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과 같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단순한 기술로도 충분하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채택하면서 개발도상국이 산림 훼손을 막고 산림을 잘 보호하면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인 산림탄소감축사업(REDD+)을 도입했다. 선진국은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 개도국은 산림을 보호하며 경제적인 보상도 얻을 수 있는 상생 방안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REDD+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국가가 많다. 일본은 전담 센터를 설치해 민간 기업의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유럽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프리카 콩고 분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특히 REDD+를 전담하는 ‘노르웨이 국제 기후 및 산림 이니셔티브’를 설치해 인도네시아 같은 열대우림 국가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량의 12%를 국외감축사업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개도국의 산림을 보호하는 REDD+는 국외 감축 수단을 넘어 우리의 국토 녹화 성공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 주도의 REDD+ 사업을 확산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 “러도 특수상황 인정… 관계 파탄 원치 않아” “살상무기 관련 ‘레드라인’ 지키면 관리 가능”[뉴스 분석]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 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가운데 이번 순방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의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 등을 두고 한러관계 악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행 성과를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는 한 한러 관계는 관리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공조 강화는 불가피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틀 밖에 있는 러시아 등에 대한 치밀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주러시아 대사 출신인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나름의 ‘방정식’, 특수 상황에서 어느 선까지 용인할지, 묵계 비슷한 것이 있다”며 “(러시아가) 당연히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파탄 내거나 그런 정도까지는 가지 않는 선이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에 정부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는 만큼 한러 관계는 통제 가능하다는 취지다. 국방부도 브리핑에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국제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중추국가, 책임외교를 하는 나라로서의 존재감이 확인됐다”고 자평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전후 복구의) 구체적 분야까지 짚어가면서 한국 기업 진출과 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기업 대표단과 정부 고위급까지 포함한 경제사절단을 연내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철 지난 자유주의 깃발을 흔들며 한미일 동맹을 넘어 나토까지 진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군사적 지원을 암시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함께 싸우겠다며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성락 전 주러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중, 미러 대립에 북핵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공조하고 나토와도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지원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로부터의 반작용을 어떻게 다루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대처해야 하는데 대미·대일과 달리 러시아, 중국에 대한 정책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외교가 동맹 위주 가치외교로 가는 것은 맞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가치 지향이 다른 러시아나 중국과도 ‘외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뉴스분석]윤대통령 나토 밀착·우크라 행보로 한러관계 악화 논란… “가치외교 맞지만, 러시아와 ‘외교’ 해야”

    [뉴스분석]윤대통령 나토 밀착·우크라 행보로 한러관계 악화 논란… “가치외교 맞지만, 러시아와 ‘외교’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6박8일 순방을 마치고 17일 귀국한 가운데 이번 순방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것을 두고 한러관계 악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행 성과를 강조하면서 러시아가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는 한 한러 관계는 관리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과의 공조 강화는 불가피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가치외교’ 틀 밖에 있는 러시아 등에 대한 치밀한 외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곱씹어볼 대목이다. 주러시아대사 출신안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17일 한 라디오에서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나름의 ‘방정식’, 특수 상황에서 어느 선까지 용인을 할지, 묵계 비슷한 것이 있다”며 “(러시아가) 당연히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관계를 악화시키거나 파탄내거나 그런 정도까지는 가지 않는 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국내에서 자꾸 문제삼으면 러시아가 이용하려고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에 정부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는 만큼 한러 관계는 통제 가능하다는 취지다. 국방부도 브리핑에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한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국제규범에 입각한 질서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고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중추국가, 책임외교를 하는 나라로서의 존재감이 확인됐다”고 자평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전후 복구의) 구체적 분야까지 짚어가면서 한국 기업 진출과 협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기업 대표단과 정부 고위급까지 포함한 경제사절단을 연내 파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철 지난 자유주의 깃발을 흔들며 한미일 동맹을 넘어 나토까지 진출하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군사적 지원을 암시하고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함께 싸우겠다며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 국익을 판돈으로 위험천만한 도박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성락 전 주러대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중, 미러 대립에 북핵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공조하고 나토와도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지원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로부터 반작용을 어떻게 다루겠다는 생각까지 하며 대처해야 하는데 대미·대일과 달리 러시아, 중국에 대한 정책은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 외교가 동맹 위주 가치외교로 가는 것은 맞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가치 지향이 다른 러시아와 중국과도 ‘외교’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젤렌스키 “강해질 우크라 방공망, 유럽 전체 보호할 것”

    젤렌스키 “강해질 우크라 방공망, 유럽 전체 보호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은 충분히 강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유럽 전체를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우리는 이미 우크라이나인들이 격추할 수 없는 러시아 미사일이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충분히 강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테러로부터 유럽 전체의 진정한 자유와 안보를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대륙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힘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같은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가 주권 선언 33주년을 기념한다”고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아직 축하하지 못한 수많은 기념일 중 33번째”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침공 이후 국가 기념일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우리 국가는 절대 주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전 세계 누가 봐도 명백하다”며 “러시아의 테러가 무엇이든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자유가 아직 남아 있고 승리할 것임을 안다”고 말해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년 우크라이나는 더 강해질 것이고 다른 자유 국가들이 주권을 보호하고 공동의 안보를 구축하도록 도울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할 수 있다”며 “우리의 근본적인 국가 헌장의 문장과 문구는 우리 국민의 힘과 결의로 뒷받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활약한 우크라이나 장병들의 이름을 직접 언급해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 尹 “우크라와 강력 연대” 국방부 “살상무기 미지원 불변”

    尹 “우크라와 강력 연대” 국방부 “살상무기 미지원 불변”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강력한 연대”를 강조한 후 귀국한 17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대한 군수물자 지원 관련 살상무기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실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는데 살상무기 비제공 방침은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말 한·우크라이나 정상 간에 회의가 있었고, 그 이후에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지뢰제거장비, 긴급후송차량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을 검토해온 바 있다”면서 “이달 초에 휴대용 지뢰탐지기 및 방호복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물자 수송을 위해서 수송기를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지원 사항이나 추가적인 지원은 앞으로 더 논의돼야 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휴대용 신형 지뢰탐지기 지원을 확대하고, 지뢰 탐지용 무인수색차량 등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프레스센터에서 한 브리핑에서 “지뢰 탐지기·제거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요가 절박하리만큼 커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러시아군 철수와 핵 안전, 식량 안보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에 공감한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을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처럼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 “똥기저귀 환영” 예스키즈존 고깃집에 네티즌 갑론을박 왜 [넷만세]

    “똥기저귀 환영” 예스키즈존 고깃집에 네티즌 갑론을박 왜 [넷만세]

    ‘예스키즈존’ 문구 건 태백의 한 고깃집 화제구급약·휠체어 레인 구비…전역장병 이벤트온라인선 환영 입장과 불편하단 반응 엇갈려“훌륭한 의도” “감동 주는 집” 칭찬 많지만“음식 파는 데서 비위 상한다” 불만도 많아노키즈존 설문조사선 찬성 62% 반대 24% ‘사랑스런 아가들과 어린이들을 환영합니다. 똥기저귀 놓고 가셔도 됩니다. 저희가 치우겠습니다.’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올라온 이 같은 안내 문구가 적힌 사진 한 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해당 사진은 강원 태백시에 있는 한 고깃집 입구의 안내판을 찍은 것으로, ‘예스키즈존’이라는 제목 아래에 적힌 안내 문구였다. 이 안내판 위에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을 기부해주시면 고기 1인분을 드립니다’라는 쓰인 또 다른 안내판이 나란히 걸려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예스키즈존(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항해 어린 고객을 적극적으로 받는 가게)를 표방한 안내판에 평소 노키즈존을 두고 입씨름을 벌이던 네티즌들은 또 한 번 불타올랐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8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예스키즈존 고깃집을 반기는 입장과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똥기저귀 언급을 불편해하는 더쿠 이용자들은 “화장실도 아니고 음식 파는 데서 저렇게 쓰는 건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음식점에서 똥기저귀는 비위가 상한다. 난 안 가겠다”, “비매너를 부르는 꼴이다. 종업원들은 무슨 죄냐”, “여기서 (똥기저귀 두고 가는 게) 된다고 하면 다른 가게에 가서 ‘여긴 왜 안 돼’ 할 사람들 많다” 등 댓글을 남기며 고깃집의 안내 문구가 필요 이상으로 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예스키즈존을 지지하는 이용자들은 “그만큼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식당이라는 건데 괜한 거에 걸고 넘어진다”, “아가들 응가하는 게 규칙적이지도 않을 텐데 밥 먹다가 응가하면 당황할 수 있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넣은 문구 같은데”, “기저귀 교환대가 있을 수도 있는데 왜 식탁에 올려둘 거라 생각하나”, “훌륭한 의도는 안 보고 단어 하나에 혐오한다” 등 댓글로 반박했다.‘에펨코리아’(펨코)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오갔다. 예스키즈존에 호의적인 이용자들은 “먹고 살기 힘든 세상에서 나눔으로 감동을 주는 집이다”, “태백 가면 들러보고 싶다”, “사장님 마음이라도 감사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안내판에 비판적인 이용자들은 “똥기저귀는 가져가게 해야지 그것까지 치워주면 되나”, “의도는 존경할 만하지만 진상 꼬이기 딱 좋다”, “사장님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악용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걱정된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예스키즈존 고깃집의 똥기저귀 안내판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 대상이 된 이후 이 고깃집이 다른 여러 배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깃집에 붙어 있는 수많은 안내판이 온라인상에 공유됐는데, 여기에는 ‘이유식 데워드림’, ‘머리 아프시면 오가다 오가다 약 드시고 가세요’, ‘현혈증 기부 시 고기 1인분 드림’, ‘휠체어 레일을 만들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등 내용이 가득했다. 이 고깃집은 또 임산부, 전역장병,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이달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업장 내 어린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은 여전히 논쟁거리다. 지난 5월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1.9%가 노키즈존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혼자 중에서는 67.9%가 찬성했고, 기혼자이지만 자녀가 없는 응답자도 70.4%가 찬성했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의 경우에도 절반 이상(53.6%)이 노키즈존을 찬성했다.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 중 69.0%(중복응답)가 ‘어린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피해받지 않을 권리가 있어서’라는 응답도 67.5%에 달했다.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어린이와 부모 역시 매장에 방문할 권리가 있다’는 답이 57.5%로 가장 많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사설] 한·우크라 ‘드니프로강의 기적’ 함께 이루길

    [사설] 한·우크라 ‘드니프로강의 기적’ 함께 이루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파병지가 아닌 전시 국가를 방문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6년 베트남을 찾아 맹호부대 장병을 격려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 주둔지를 방문한 적은 있다. 윤 대통령의 4박 6일간 순방 일정에는 없었던 우크라이나 방문은 철저한 보안 속에 예고 없이 이뤄진 깜짝 정상외교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은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세계 리더국 정상들은 예측불허의 전장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러시아의 부조리한 침략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국제사회의 결속을 과시해 왔다. 윤 대통령의 방문도 G8 진입을 목전에 둔 대한민국의 국격과 걸맞게 시의적절하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평화 이니셔티브는 안보, 인도, 재건 등 세 가지 분야 지원을 담고 있다. 주목할 것은 재건 지원이다. 북한 침공에도 미국 등 16개국 참전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폐허 위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은 ‘전후 재건’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한국전쟁 때 인연도 없는 남아공, 에티오피아도 전쟁을 도왔다. 윤 대통령은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격려했다. 드니프로강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지나는 강이다. 우크라이나 직전에 방문한 폴란드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 이후 한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폴란드 기업이 재건사업과 관련한 다수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을 위한 MOU를, 삼성물산이 우크라이나 최서단 리비우시 등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MOU를 맺었다.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가꾸는 동반자로서 대한민국은 인도적 차원은 물론 살상무기를 제외한 군수품 등 안보 차원의 지원도 적극 펼치는 등 우크라이나의 평화 정착과 재건 여정에 함께 나서야겠다.
  • 러 견제 서방과 스킨십 강화… 尹, 전후 입지 강화 사전 포석

    러 견제 서방과 스킨십 강화… 尹, 전후 입지 강화 사전 포석

    리투아니아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로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러시아의 불법적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연대하고 있는 서방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스킨십을 한층 더 강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폴란드 일정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성사된 우크라이나 방문에서 윤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시아 견제에 적극 동참하고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서 한국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의지를 극대화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개최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통해 “대서양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서방 자유진영과 한국이 함께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토의 군사정보 공유 시스템인 ‘바이시스’(전장정보 수집활용체계)에 대한 가입 추진은 서방 국가들과 대테러, 사이버 안보 등의 기밀을 공유할 정도로 더욱 밀착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나토와 한국이 11개 분야에서 ‘국가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하며 양측의 협력은 한층 더 제도화됐다. 폴란드 공식 방문 역시 핵심 키워드는 ‘우크라이나’였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중동부 유럽의 중심 국가인 폴란드와 협력해 우크라이나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 폴란드를 최대 1조 달러(약 1270조원) 이상이 예상되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우호적으로 조성된 한·폴란드 관계를 토대로 기회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우리 국토교통부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간에 전후 재건 관련 MOU가 이미 교환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사실상 대한민국,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간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3각 협력체계’가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 순방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방문은 순방의 피날레였다. 앞서 폴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MOU를 교환한 데 이어 곧바로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젤린스키 대통령과 만남으로써,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시 지원과 전후 재건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포석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 與 “평화 연대 큰 역할”… 野 “러 자극 안보 우려”… 외신 “나토 협력 확대”

    與 “평화 연대 큰 역할”… 野 “러 자극 안보 우려”… 외신 “나토 협력 확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 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 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우리나라와의 15번째 교역 상대국으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번 일로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는 북한이 무장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전날 페이스북에 “폭우로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尹, 우크라 극비리 방문…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尹, 우크라 극비리 방문…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전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폴란드 순방 직후 현지에서 극비리에 성사된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이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첫 사례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 구상을 밝혔다. ▲안보 ▲인도 ▲재건 등 3대 분야로 나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우크라이나에 한국의 독자 지원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춘 지원책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기존 군수물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와 방산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살상무기 지원 계획은 언급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도 지원에 대해 올해 1억 5000만 달러(약 1910억원) 지원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건 지원과 관련, 정부·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이 서명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1억 달러를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 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두 정상의 이름을 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한국의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가치·책임외교의 실천 기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글로벌 현안에 대해 입체적으로 긴밀하게 연대한다는 명분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 생즉사 사즉생 연대 강조한 尹 “우크라 군수물자 지원 확대”

    생즉사 사즉생 연대 강조한 尹 “우크라 군수물자 지원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밝힌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안보·인도·재건의 3대 지원 분야를 9개 패키지로 담아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안보와 인도 지원 계획을 우선 소개하고 이어 재건과 미래세대 지원 등의 구상을 밝혔다. 전시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안보·인도 지원에 방점을 두고 향후 양국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전후 재건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기존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 방침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특히 대통령실은 “지뢰탐지기·제거기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수요가 절박하리만큼 커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적 지원과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해 1억 달러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 달러 지원을 이행하고 세계은행과 협력해 재정 지원을 새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 정상회의’ 개최에 개도국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교육기관, 병원, 유치원,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후 개혁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 복구 분야에서도 큰 도움이 필요한바 우크라이나 회복 센터 건설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장비 및 프로그램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대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국의 전후 재건 경험을 소개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전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70여년 전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이 6·25전쟁 당시 미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우크라이나 역시 미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연대와 지원으로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 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국토의 남북으로 흐르는 드니프로강을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에 빗대 “‘드니프로강의 기적’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尹, 순방 중 최종 결정… 취재진도 출발 직전 알아

    “대한민국 기자가 아닌 분은 나가 주세요. 지금부터 노트북 사용과 휴대전화, 카카오톡 연락도 자제해 주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기자단에 “앞으로 2박을 더 하게 됐다”며 알려졌지만 보도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엠바고(보도 유예)를 풀 때까지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지대를 통과하는 15일 오전까지 방문 사실이 유출되거나 해킹돼 보안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우크라이나는 수차례 초청 의사를 타진할 만큼 윤 대통령의 방문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월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통해 초청 친서를 전달했고, 이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외교 채널을 통해 재차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후 우크라이나 측의 초청 사실을 극비에 부치고 방문 가능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최종 결정은 순방 기간 윤 대통령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실은 일각에서 제기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수차례 부인해 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한 곳인 우크라이나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하고, 자칫 정보가 누설될 경우 국가수반에게 일어날 수 있는 경호 문제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순방 동행 취재진에도 “최소 빈도로 통신을 해 달라. 국제전화, 유선전화는 위험하고 국제문자도 위험하다”며 대중적 메신저 프로그램의 사용 자제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동행 기자단도 회사와 집에는 텔레그램과 시그널 등 보안성 높은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갑자기 순방 기간이 연장됐다’는 식의 우회적 표현을 전해야 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순방 마지막 일정이었던 ‘미래세대와의 문화동행’ 일정을 마친 뒤 우크라이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에는 왕복 27시간이 걸렸으며 육로와 항공편, 열차 등을 이용해 이동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지 체류는 11시간으로, 이동 시간이 체류 시간보다 길었다”며 “그런데도 여러 요소를 고려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서쪽 국경 중 가장 안전한 폴란드 접경지를 선택했다”며 “러시아의 불규칙한 폭격과 드론(무인기) 공격이 이어지는 곳이었다”고 밝혔다.
  • 침수된 대한민국, 대통령 우크라에…왜? “당장 가도 상황 못 바꿔”

    침수된 대한민국, 대통령 우크라에…왜? “당장 가도 상황 못 바꿔”

    기록적 ‘극한 호우’로 침수 피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 시간 아니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기회는 다시 없을 것 같았고,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 브리핑에서 호우 피해가 심각했는데 우크라이나 방문 취소를 검토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피해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크라로 향하던 그 시간(시점)이 아니면 우크라를 방문할 기회는 다시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고심을 했고, 당장 서울로 대통령이 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었기 때문에 필요한 지시는 하겠다 생각해서 하루에 한번 모니터링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및 우크라이나 방문 과정에서 수 차례 화상 회의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다시 폴란드로 빠져나오는 열차에서도, 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화상으로 연결해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오는 새벽에도 기내에서 한덕수 총리가 지휘하는 중대본 회의에서 20~30분간 자세히 보고를 받고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내 호우 상황 점검이 필요한 만큼)현지에서 일정을 박물관 방문과 양국 정상 내외의 친교 일정 등 몇 가지를 줄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내내 국내 호우와 관련해 한시도 고심을 늦춘 바 없다”며 “순방과 민생이 따로 있지 않다. 최선을 다해 순방에 임했고 국내 상황에도 동시에 전력을 다했다”고 전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고 폴란드로 복귀한 뒤에도 중대본을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호우 피해상황 및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재난 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로 기상 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 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달라“며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귀국 즉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정부적 대처를 지시할 예정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오후 6시 기준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 37명, 실종 9명 등 모두 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집계와 비교해 사망자가 4명 늘었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3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7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이뤄지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차량 15대가 갇힌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배수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데 배수율은 70%다.
  •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 “미성년자 포함 신나치 단체가 언론인 2명 암살 시도…우크라 배후”

    러시아는 국내에서 유명 언론인 2명을 살해하려 한 일당 7명을 체포하고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15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이날 폭력행위 등 혐의로 체포된 성인 2명과 미성년자 5명에 대한 구금 기간을 오는 9월14일까지로 연장해달라는 당국의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러시아 보안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러시아투데이(RT) 방송의 편집장 마르가리타 시모냔(43)과 TV 앵커와 배우 등으로 활동하는 크세니야 솝차크(41) 등 여성 언론인 2명의 집과 직장 주변을 정탐하던 일당을 체포했다. FSB 당국은 체포된 일당이 신나치 단체인 ‘파라그라프-88’의 회원들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돌격소총 1정과 탄창 90개, 칼, 너클, 곤봉, 수갑 등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FSB 한 관계자들은 “용의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두 여성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준비한 사실을 인정했다. 언론인 1명당 현상금 150만 루블(약 2200만 원)을 약속받았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모냔은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설명하고 보안기관들의 지속적인 활약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프로파간다 선봉장으로 전쟁을 옹호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반면 솝차크는 “암살 음모가 사실이면, 이번 일에 연관된 모든 당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저 나와 시모냔을 한 문장으로 엮으려는 생각이었다면, 이번 역시 그저 역겨운 일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지난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다가 국외로 피신까지 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암살 시도 자체가 특정한 의도로 날조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사교계 명사이자 방송인인 솝차크는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도 알려진 아나톨리 솝차크의 딸로, 지난 2018년 여성 최초로 대선 후보에 출마하기도 했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의혹에 이렇다할 공식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TV로 방영된 논평에서 “러시아는 부조리하게 꾸며진 신화 속에 살고 있다. 기자들은 전쟁에서 아무런 중요 역할을 수행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잃은 것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우크라이나의 목표가 러시아 언론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러시아의 전쟁 찬성론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일련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각종 연루 의혹을 부인해 왔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군사 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 폭사 사건과 지난해 8월 푸틴 대통령에 영향을 끼친 민족주의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자 정치 평론가였던 두기나가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발로 숨진 사건 등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민족주의 성향의 작가이자 정치인인 자하르 프릴레펜이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로 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가 우크라이나의 지시로 일을 벌인 것을 시인했다고 언급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러시아 내부 분열에 따라 발생한 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尹 우크라이나 방문에 與 “대한민국 달라진 위상”... 외신도 큰 관심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재건 사업 참여로 경제적 실리도 확보했다며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외신도 우호적 평가를 내놨지만, 야당 일각에서는 섣부른 방문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이룬 ‘세일즈 외교’의 성과”라며 “기술 강국, 자유 진영 최전선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이 제고됐다”고 썼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수석원내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방문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A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나라를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한국의 협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 발언에 무게를 실어 소개했다. 반면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불씨를 한반도로 불러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라며 “폭우로 30여 명의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해 순방을 중단하고 귀국해도 모자랄 판에, 반대로 일정을 늘리고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기시다 이어 尹도 우크라행…“다른 亞지도자 거의 안가” 외신 조명

    기시다 이어 尹도 우크라행…“다른 亞지도자 거의 안가” 외신 조명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우크라이나 확대 정상회담을 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우리 군의 파병지가 아닌 전쟁지역에 방문한 최초의 대통령이 됐다. 외신들도 여러 의미를 내포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행을 조명했다. AP통신의 경우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최근 서면 취재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했다고도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를 방문한 것이었다.로이터통신의 경우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는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 말을 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AFP통신의 경우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4도 방송을 통해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여사 “우크라 피난민 그림 한국서 전시하자”

    김건희 여사 “우크라 피난민 그림 한국서 전시하자”

    윤석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는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재건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젤렌스카 여사에게 용기 있는 행보를 응원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여사는 “한국도 전쟁의 참상을 겪었지만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한국의 노하우와 한국인의 강한 근성이 우크라의 빠른 도시 재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우크라이나 센터에서 조우한 일을 꺼냈다. 김 여사는 “센터에 전시된 우크라이나 피난민 아이들의 그림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아이들 개개인이 저널리스트가 돼 전쟁의 참상을 알린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뿐 아니라 전쟁의 참상과 피난을 겪은 어른들도 그림 그리기 활동 등을 통해 트라우마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 중 피난길에 오른 자폐 아동이 그린 그림이 우크라에서 큰 감동을 준 사례가 있다”며 공감을 표했다. 전시기획자 출신인 김 여사는 “우크라 재건이 완성될 때까지 양국이 함께 전시를 진행하자”며 “더 많은 분이 피난민이 그린 그림을 보고 감동을 받고 우크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젤렌스카 여사도 “전쟁의 참상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전쟁으로 아름다운 우크라의 자연이 훼손되고 문화재가 소실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한국의 첨단기술이 향후 소중한 문화재 복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방한 당시 젤렌스카 여사는 전쟁으로 우크라 문화와 환경이 파괴된 것을 언급하며 김 여사에게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 尹 전격 우크라 방문, 젤렌스키와 회담…외신들은 어떻게 조명했나

    尹 전격 우크라 방문, 젤렌스키와 회담…외신들은 어떻게 조명했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전시 국가를 찾은 윤 대통령의 놀라운 행보를 어떻게 조명했을까? AP 통신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 방향을 반영하며, 국제질서를 수호하는 것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국가들과 한국의 연대를 보여준다”는 레이프 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의 말을 전했다. 이슬리 교수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는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나토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판매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AP는 최근 서면 취재를 통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은 특정 지역의 안보 위기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라몬 파체코 파르도 브뤼셀거버넌스스쿨 한국학 주임교수가 “다른 아시아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방문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르도 교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충분히 지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저는 지난 5월 젤렌스키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뢰탐지기 등 안전장비와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신속히 전달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5000만 달러의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들은 한국의 곤란한 외교적 입장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AFP 통신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지난해 기준 15위의 무역 상대국인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 등 때문에 까다로운 입장에 처해 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24도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이 방송은 “한국은 세계 최대의 무기 수출국 중 하나이며, 탄약 비축량이 많다”면서도 한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불편한 이유 두 가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이 러시아를 자극해 북한을 더 무장시키거나 도울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나 워싱턴포스트(WP), 영국 BBC 방송 등 주요 외신들은 이렇다 할 반응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지금 한국을 강타한 끔찍한 홍수와 관련해 나와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의 애도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 우크라 안보·인도·재건 지원 확대...尹 “사즉생으로 싸우자”

    우크라 안보·인도·재건 지원 확대...尹 “사즉생으로 싸우자”

    우크라 전격 방문해 젤렌스키와 정상회담 개최…‘우크라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군수물자·재정지원 확대…정상 이름 딴 장학금도 신설“‘한강의 기적’처럼 ‘드니로프강의 기적’을”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은 전시 국가에 한국 대통령이 공식 방문한 첫 사례로, 나토(북대사양조약기구)·폴란드 순방 직후 전격 성사됐다. 윤 대통령은 안보 지원과 관련, “지난해 방탄복, 헬멧과 같은 군수물자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더 큰 규모로 군수물자를 지원할 것”이라며 관련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 철수와 핵 안전, 식량 안보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돼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공식’에 공감한다고도 밝혔다. 인도 지원과 관련, 윤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인도적 지원 물품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지난해 약 1억달러의 인도적 지원에 이어, 올해 1억 5000만달러의 인도적 지원도 효과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우크라이나 정부 재정 안정성을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해 재정지원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재건 지원을 위한 정부·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이 서명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인프라 건설 등 양국간 협력사업을 신속히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온·오프라인 교육시설 구축과 교육기관 재건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이름을 딴 ‘윤석열-젤렌스키 장학금’을 신설해 한국에서 공부하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70여 년 전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한다”며 한국의 전후 복구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서 죽음을 겁낼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드니프로강을 언급하며 ‘한강의 기적’처럼 “‘드니프로 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 [포착] 부차 희생자 사진 응시하는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우크라 방문]

    [포착] 부차 희생자 사진 응시하는 김건희 여사 [윤 대통령 우크라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연달아 방문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폴란드 일정을 마친 뒤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았고,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이번 방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특사 자격으로 한국으로 보내 윤 대통령에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측의 방문 요청은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윤 대통령에게 초청 메시지를 건넸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폴란드 순방 기간을 적기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공식 만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을 가능성도 있다.  방문 일정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수도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市) 학살 현장과 미사일 공습이 집중됐던 이르핀시를 먼저 돌아봤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과 함께 부차의 희생자들 무덤에 조성된 추모공간을 찾아 묵념했고, 희생자들의 사진이 전시된 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부차에서 벌어진 끔찍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사진)  현재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이다. 회담 전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우크라이나와 한국 간에 돕고 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했다”며 “전시 상황에서의 협력 문제, 그리고 향후 폴란드를 포함한 재건 과정에서의 협력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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