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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2024 멧 갈라 레드카펫

    [포토] 2024 멧 갈라 레드카펫

    에밀리 라타조프스키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 펀드레이징 2024 멧 갈라’에 참석해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멧 코스튬 인스티튜트의 2024년 봄 전시회인 ‘Sleeping Beauties : Reawakening Fashion’으로 5월 10일부터 9월 2일까지 볼 수 있다.
  •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시도범 체포…“범인은 우크라 국적 대령들” [포착]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시도범 체포…“범인은 우크라 국적 대령들” [포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또 다시 암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방첩국과 SBU 수사관들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군사 및 정치 지도자들을 암살하려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SBU에 따르면 젤렌스키 암살 시도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가경비대 소속 대령 2명으로, 이들은 FSB 요원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시작되기 전,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호원 중 암살 임무를 실제로 ‘집행’할 만한 이들을 찾고 있었다. 이번에 체포된 이들이 당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첩자로 포섭된 이들이다. SBU는 러시아의 암살 표적 명단에 키릴로 부다노우 군사정보국(HUR) 국장과 바실 말리크 SBU 국장도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러시아 첩자 및 FSB요원들은 지난 5일 부활절 전에 부다노우 국장의 위치를 파악한 뒤 이를 FSB에 전달하고, 이후 드론과 로켓 공격으로 그를 암살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체포된 우크라이나 국가경비대 소속 대령 중 한 명은 체포 당시 드론 및 대인 지뢰를 소지하고 있었다. 말리크 SBU 국장은 이번 검거에 대해 “취임식 전 푸틴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러시아 특수부대의 암살 작전은 실패로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반역자가 합당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포된 우크라이나 대령 2명에게는 반역죄가 적용됐으며, 유죄로 인정될 경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내가 러시아군의 최우선 암살 대상임을 인지하고 산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나를 목표로 한 암살 시도가 최소 10차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특수부대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2022년 2월 24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낙하산을 타고 키이우로 침투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경호팀이 임시 바리케이트와 합판 조각을 덧대 그의 집무실을 완전 봉쇄했고,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암살 시도를 막아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 등 우크라이나 지원국은 수도 키이우가 몇 시간 내에 함락될 수 있으며, 암살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란을 제안했다. 그러나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수도 키이우에 남아있으며, 피신을 위한 승용차가 아니라 탄약이 필요하다”며 단호하게 피신 제안을 거절했다.지난해 8월에도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를 공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러시아의 음로를 좌절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콜라이우를 방문한다는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여성 정보원 한 명을 구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나를 축출하기 위한 최근 임무의 코드명까지 알고 있다. 작전명은 ‘마이단3’이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바꾸겠다는 뜻”이라면서 “이 작전은 나를 죽이는 게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정권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꾸준한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줄곧 의연한 태도를 보여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날 제거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음을 인지하고 살아간다”면서 “암살 위협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 세상으로부터 나를 단절시키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벙커를 절대 떠나지 않는 푸틴과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8일에는 폴란드 당국이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 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폴란드 국적의 러시아 스파이를 체포했다.
  • “점프해봐” “아리가또”… 스키즈 美서 ‘인종차별’ 피해 논란

    “점프해봐” “아리가또”… 스키즈 美서 ‘인종차별’ 피해 논란

    미국의 패션 행사에 참여한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향해 사진기자들이 무례한 언행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팬들은 사진기자들의 행동이 인종차별적이었다는 비판까지 쏟아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판 보그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가 매년 주최하는 자선 행사인 멧 갈라(Met Gala)에 패션 브랜드 타미 힐피거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가 레드카펫을 밟는 상황에서 사진기자들의 언행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일부 사진기자들은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멤버들을 향해 “로봇 같다”, “저렇게 감정없는 표정은 처음 본다”며 수군거렸다. 몇몇 기자들은 멤버들에게 “모두 점프해 봐”라고 외치는가 하면, “아리가또”라 소리치며 웃기도 했다. 이에 리더 방찬이 손뼉을 쳐 멤버들의 이목을 끈 뒤, 멤버들은 계단을 올라 퇴장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레드카펫 장면을 접한 팬들은 “무례하다”, “인종차별적이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레드카펫 행사에 나선 참석자 대부분이 사진을 찍을 때 웃지 않았지만 사진기자들은 스트레이 키즈에게만 무례한 요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K팝 그룹에게 일본어로 말하는 건 무례함을 넘어 무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리더 방찬은 이날 행사를 마친 후 팬들과의 1대1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모두가 우리를 정중하게 대해 주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1948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멧 갈라는 세계 유명 인사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화제가 되는 행사다. 올해 테마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으로, 한국의 스타로는 스트레이 키즈와 제니가 참석했다.
  • 집권 5기 푸틴 “단결로 장애 극복”… 美·유럽 20개국은 취임식 보이콧

    집권 5기 푸틴 “단결로 장애 극복”… 美·유럽 20개국은 취임식 보이콧

    ‘21세기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대궁전 안드레옙스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집권 5기에 돌입했다. 발레리 조르킨 러시아연방 헌법재판소장의 취임 선포 후 이어진 9분간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이 어렵고 중요한 시기를 러시아는 위엄 있게 보내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단결됐고 위대한 국민으로 모든 장애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서방과의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며 “안보와 전략적 안정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지만 대등한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했다. 다극 세계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이날 취임식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제재해 온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 중 20개국이 대표단을 보내지 않았다. dpa통신은 “대표단을 보낸 국가는 프랑스와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7개국 정도”라고 전하면서 러시아와 대화 채널을 열어 두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취임식을 보이콧하는 일이 러시아에 더 많은 외교 질서를 무시하는 빌미를 제공할 우려도 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을 ‘국내 행사’로 보고 외국 정상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신 우호국과 비우호국을 구분하지 않고 러시아에 주재하는 모든 외교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미국, 영국, 일본, EU 회원국 등과 함께 러시아의 비우호국으로 분류됐지만,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이날 취임식에 참석했다. 주러대사관은 신중한 숙고 끝에 이런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러 관계에 긴장감이 조성됐지만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푸틴 대통령의 5기는 2030년까지로, 한 번 더 대통령선거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6선에 성공하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연장할 수 있다. 사실상 종신 집권인 셈이다.
  •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강형원 기자 선정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강형원 기자 선정

    제13회 서재필언론문화상에 기자들의 노벨상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포토저널리스트 강형원 기자(사진)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이왕준)는 8일 이같이 발표하고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 선정위원회는 “강 기자는 LA타임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일하면서 9·11 테러 등 국제적인 사건 사고의 생생한 현장 사진 보도는 물론, 6·10 민주 항쟁과 88년 서울올림픽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발 빠르게 취재해 온 포토 저널리스트”라며 “현재는 한국인의 정체성과 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지식 콘텐츠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 기자는 1993년 LA타임스 재직시 LA 4·29 폭동 사진 보도로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 AP통신에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르윈스키 스캔들 보도로 두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재필언론문화상은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1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 ‘황제’ 푸틴, 핵전쟁 일으킬까…취임식 앞두고 전술핵 훈련 지시[핫이슈]

    ‘황제’ 푸틴, 핵전쟁 일으킬까…취임식 앞두고 전술핵 훈련 지시[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이하 현지시간) 취임식을 앞두고 군에 전술핵무기 대비태세를 시험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관할하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전술핵무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일부 서방 당국자들의 제안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이들(서방국가)은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서방 무기의 사용 제한을 철회하자고 주장해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깊숙이 관여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긴장을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고조시키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약속하며 우크라이나 파병설을 다시 한 번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이자 현 외교장관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은 서방이 지원한 무기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데 사용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 자국의 무기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했다.그러나 캐머런 장관은 키이우 방문 일정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우크라이나가 정할 권리가 있다”면서 사실상 러시아 본토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등의 사용에 대한 허가를 암시했다. 이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에서) 패배하기 직전이라면 지상전 파병도 검토해야 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이 러시아의 이번 전술핵 훈련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6일 모스크바주재 영국 대사를 초치해 “우크라이나가 영국제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면, 러시아가 영국 기지들과 군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차르 대관식’ 하루 앞두고 나온 핵 위협 발언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푸틴 대통령은 7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집권 5기 시대를 연다. 개헌을 통해 사실상 종신집권 발판을 마련한 푸틴 대통령은 ‘대관식’을 하루 앞두고 전술핵 훈련을 지시했다. 이는 앞서 크렘린궁 대변인이 언급한 프랑스와 영국의 발언 이외에도, ‘더 강한 러시아’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외로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대내외 상황은 푸틴 4기 시절보다 훨씬 불안해졌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집권 5기의 시작과 함께 내부 결집 강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길어지는 전쟁에 대한 회의론을 잠재우고, 서방이라는 ‘공동의 적’을 통해 내부 결집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더욱 강한 러시아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도 전술핵 사용 등의 ‘강한 자극’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대선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더 강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에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함에 따라,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전술핵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단 73만명·아프간 780만명… 어린이 ‘기아 위기’에 내몰렸다

    수단 73만명·아프간 780만명… 어린이 ‘기아 위기’에 내몰렸다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안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했는데 어린이병동 전체가 조용했습니다. 굶주린 아이들이 울 기력조차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선 어린이날인 5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기근으로 몰아넣는다. 신디 매케인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이 미국 NBC방송 ‘미트더프레스’ 인터뷰에서 한 말은 가자지구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세계적인 식량 표준 지표인 통합식량안보단계(IPC)가 규정한 ‘기근’ 단계는 한 지역에서 전체 가구의 최소 20%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어린이 최소 30%가 급성 영양실조 상태가 되며 1만명당 2명이 매일 명백한 굶주림 혹은 영양실조, 질병의 영향으로 사망할 때를 말한다. 수단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 내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수단은 아동 73만여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집계했다. 최근 전투가 격화되면서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가장 큰 도시 사람들을 위한 물, 식량, 연료 공급이 중단됐다.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인 수단은 인구 4100만명 중 2100만명이 어린이고 그중 650만명이 5세 미만 어린이다. 수단에서 어린이 18명 중 1명은 다섯 번째 생일을 맞지 못한 채 숨지고 이들 중 50% 가까이가 신생아다. 인구의 약 52%가 어린이인 콩고민주공화국(콩고)에선 공화국군과 비국가 무장단체인 M23 간 내전이 2년째 이어지며 최소 50만명의 어린이가 난민이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에는 콩고 동부 노스키부주에 있는 난민캠프 두 곳에 포탄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이 숨지는 일도 있었다. 2021년 8월 탈레반 장악 이후 국제사회 지원이 끊기고, 기후 변화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올해 어린이 약 780만명이 기아 위기에 직면했다고 IPC는 추산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식량 위기는 본국으로 송환되는 인구가 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공세가 격화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망한 어린이 수가 지난해 대비 올해 40% 증가했다고 유니세프가 밝혔다. 올해 4월 셋째주까지 숨진 어린이는 34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소 600명의 어린이가 숨졌고 350명 이상이 다쳤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자전쟁에서 사망한 어린이는 최소 1만 3000명으로, 이는 지난 4년간 전 세계 분쟁에서 사망한 어린이 수보다 많다.
  • “별장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해도 20년째 빈집…무슨 사연?

    “별장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해도 20년째 빈집…무슨 사연?

    나치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1897~1945)의 별장을 두고 독일 베를린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짜로 주겠다는데도 아무도 가져가려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타게스슈피겔과 ZDF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테판 에베르스 베를린 주정부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괴벨스 별장 문제와 관련해 “베를린이 주는 선물로서 인수해달라고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17㏊(17만㎡)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에 들어선 이 별장은 20년 넘게 방치돼 폐가로 변해가고 있다. 베를린 당국은 쓰임새 없이 유지비로만 해마다 수억원이 들자 한 푼도 받지 않고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미 다른 주정부 등이 원하면 1유로(약 1460원)에 별장을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상황이 진척되지 않자 파격 조치를 내놨다. 해당 별장은 1939년 베를린 북쪽 호숫가 숲속에 지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이 잠시 병원으로 쓰다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뉜 이후 동독 당국이 청소년 교육 장소로 사용했다. 1999년 이후에는 방치돼 잡초가 자라고 있다.별장 건물과 부지는 베를린 소유지만 실제 위치는 시 경계에서 10㎞ 넘게 떨어진 브란덴부르크주 반들리츠다. 베를린 주정부는 연 25만유로(약 3억 7000만원)의 유지비용을 아끼기 위해 브란덴부르크주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3억 5000만유로(약 5100억원)로 추산되는 리모델링 비용 탓에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베를린 당국이 건물을 철거하려고 하자 브란덴부르크 당국이 반대하고 나섰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건물을 함부로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브란덴부르크주 문화재 보호 책임자인 토마스 드라헨베르크는 기자회견을 통해 “두 독재정권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활용할지 장기간 철저히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 역시 뾰족한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에베르스 장관은 수리와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브란덴부르크주가 부담하지 않으면 철거를 강행하겠다고 압박했다. 별장 부지는 인근 마을과 3㎞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어려워 활용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나치의 잔재물인 만큼 일각에서는 이대로 방치할 경우 극우세력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별장 처리 방안이 문제가 되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한 가짜뉴스에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별장을 812만 유로(약 119억원)에 매입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위조된 계약서와 함께 인터넷에 유포되기도 했다.
  • 하이마스·에이태큼스에 러 군 수십명 사망…美 무기, 우크라전서 성능 과시

    하이마스·에이태큼스에 러 군 수십명 사망…美 무기, 우크라전서 성능 과시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2년 넘도록 양측 모두에 잔인하고 크나큰 손실을 안겼으나, 특히 러시아군에는 더욱 그렇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지금까지 러시아군 45만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추정한다. 이는 지난달 27일 존 힐리 영국 예비내각 국방장관의 질문에 레오 도체티 영국 국군장관의 답변에서 나온 정보다. 그러나 러시아는 물론 우크라이나는 모두 군사 기밀을 이유로 병력 손실 규모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전략 거점이자 서쪽으로 향하기 위한 관문이기도 한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는 데 병력과 무기를 쏟아부어 지난 2월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양측은 더 서쪽의 차시우 야르와 같은 주변 지역에서 싸우고 있다. 물론 러시아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최근 새롭게 승인된 미국의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 군사지원이 조만간 전선에 도달하리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인구는 높은 병력 손실에도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3배에 달한다. 이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병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3일 러시아가 오는 6월까지 30만명의 병력을 추가 동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를 부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에서 일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보다 거의 3 대 1의 비율로 많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하 하이마스)과 같은 무기와 서방의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군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다음 사례는 지금까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 가장 치명적인 단일 공격 순간을 BI가 나열한 것이다. 에이태큼스에 러 군 100명 전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일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루한스크 최전선에서 80㎞ 떨어진 러시아 군사 훈련장에 미군이 지원한 에이태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했다. 오신트(OSINT·공개정보)와 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러시아 군인 100여 명이 몰살했다. 미 해군분석센터와 연계된 오신트테크니컬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한 M39 에이태큼스 전술 탄도 미사일 3발로 러시아 훈련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오신트테크니컬은 항공 위치 정보 영상을 사용해 미사일 중 한 발이 100명이 넘는 러시아군 집단을 공격했으며 수백 개의 M74 에이팜(APAM) 폭탄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위치 정보 전문 프로젝트인 지오컨펌드(GeoConfirmed)는 당시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4발이 발사됐으나 첫 번째는 실패였다고 보고했다. 이 공습은 루한스크주의 로호베 마을을 겨냥했다. 이후 십여 초 만에 러시아 훈련장에 두 번째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 러 장군 방문 기다리다가…하이마스에 최소 60명 사망 지난 2월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공습으로 야외 집결해 있던 최소 6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전쟁 내내 반복해서 무시해온 주요 전시 규칙을 어겼다. 이 러시아 대대는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당시 러시아가 점령한 동부 도네츠크주 트루도브스케 마을 인근 훈련장에 집결해 있었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사건에 정통한 소식통은 BBC에 당시 군인들은 상급 지휘관의 도착을 기다리기 위해 모여 있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지난해 11월 최전선 근처에서 열린 야외 시상식에서 러시아의 미사일에 우크라이나 군인 19명이 사망한 비슷한 시나리오로 비난을 받았다. 전선서 20㎞ 떨어진 헤르손 공격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헤르손주의 흘라드키우카 마을에 대한 공습으로 러시아군 70여명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국방부는 당시 밝혔다. 호송대를 겨냥한 당시 공격은 최전방에서 22.5㎞ 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다. 러 상륙함 노보체르카스카 격침 지난해 12월 26일 러시아 해군의 상륙함 노보체르카스크의 대규모 폭발 사진이 소셜미디어상에 급속히 퍼졌다. 러시아 독립 언론 매체 아스트라의 텔레그램 채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반도의 포도시아 부두를 공습할 당시 노보체르카스크호에 선원 77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33명이 실종되고 1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외신과 오픈소스 정보 채널들은 정박한 해당 선박의 불타는 잔해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게시해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로 평가되는 영국 스톰 섀도우 순항 미사일들이 이 배를 공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 선박에는 공격 받을 당시 이란제 샤헤드 공격 드론이 탑재돼 있었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다. 러시아군 200명 섬 훈련 중 공격받아 사망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주의 일부인 흑해의 40㎞ 길이 모래톱인 자릴하흐섬에서 훈련하던 러시아 군인들이 하이마스의 공격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으로 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찍힌 드론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들이 공격을 받기 전에 섬의 모래 해안에서 스트레칭하고 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크림 반도서 지휘관 연설 중 타격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는 지난해 7월 러시아 사령관의 연설을 보기 위해 2시간 동안 집결해 서 있던 러시아 군인들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가 처음에 주장한 것으로, 이후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은 군 지도부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망자 수는 100명, 총 사상자 수는 200명으로 보고된 보고도 있다. 익명의 우크라이나 관리는 키이우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휘관의 연설을 듣기 위해 가만히 서 있었기에 웃기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탓? 연말 마키이우카 공습 러시아 관리들은 대부분 손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작은 도시 마키이우카에서 발생한 지난 2022년 12월 31일 공습으로 89명의 병력이 사망했다고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사상자가 훨씬 더 많아 400여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공격에 하이마스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6발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이 중 4발이 러시아군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전쟁연구소(ISW)는 이 공격이 러시아군 지도부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을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 고위 관리인 세르게이 세브류코프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한 탓으로 돌렸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 도하 실패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 5월 우크라이나 북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강을 건너려는 러시아 대대를 전멸시켰다. ISW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포병은 여러 러시아 부교를 파괴했으며,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이미지 분석을 기반으로 러시아인 사망자 또는 부상자 수를 약 485명으로 추정했다. 그들은 80개 이상의 장비가 파괴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대를 타격하기 위해 M777 곡사포를 사용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이 사건에 충격적인 반응을 보이며 러시아군의 무능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러 순양함 모스크바호 격침 러시아의 부당한 침공이 있은지 두 달 만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주력 순양함인 러시아 군함 모스크바를 침몰시킴으로써 초기 성공을 거뒀다. 2022년 4월 14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그들의 군대가 적어도 하나의 넵튠 미사일로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미 국방부는 이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승선한 선원 500명 거의 모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러시아는 이 배가 침몰하기 전에 거의 모든 선원들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후 러시아는 선원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고 압력을 받아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스크바 선원들의 몇몇 가족들은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에 적어도 4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 공기권총 김예지, 바쿠 월드컵서 은메달…파리올림픽 메달 전망↑

    공기권총 김예지, 바쿠 월드컵서 은메달…파리올림픽 메달 전망↑

    사격 국가대표팀의 김예지(32·임실군청)가 파리올림픽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주요 국제대회라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올림픽 상위입상 전망도 가능해 보인다. 김예지는 4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ISSF 바쿠 월드컵 사격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1점을 기록해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243점)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본선 4위(579점)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김예지는 결선 1스테이지 중반부터 2위에 올라선 뒤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순위를 지켰다. 그러나 243점을 쏜 예드제예스키를 결국 넘지 못하고 241점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선에 함께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은 5위를 했고 기대주 오예진(IBK기업은행)은 본선 10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10m 공기권총, 25m 권총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열린 25m 권총 대표 선발전에서도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장미(부산시청)를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국 사격 선수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파리 올림픽 개인전 두 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 경기에 앞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이원호(KB국민은행)가 결선을 4위로 마쳐 아쉽게 시상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 러시아, 젤렌스키에 수배령…“형사사건 수배”

    러시아, 젤렌스키에 수배령…“형사사건 수배”

    러시아 내무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수배자 목록에 올렸다. 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이날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1978년 1월 25일생 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를 형법 조항에 따라 수배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형사 사건으로 입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타스는 설명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올렉산드르 파블리우크 현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장도 러시아의 수배 명단에 올랐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임인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할 당시 내각에 있었던 미하일로 코발 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등도 포함됐다. 러시아 독립 매체 미디어조나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포로셴코 전 대통령은 적어도 지난 2월 말부터 러시아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수배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주의를 끌고자 하는 러시아의 절박한 선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이런 쓸데없는 보도와 달리 전쟁범죄로 푸틴을 체포하기 위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영장은 현실적인 것으로, 123개국에서 집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수배 명단에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의 관리들과 국회의원들도 수십 명 포함돼 있다. 그중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확대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격렬하게 주장해온 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에스토니아의 카자 칼라스 총리도 있다. 에스토니아 정부가 많은 국민들이 과거 억압의 상징이라고 생각하는 자국 내 소련 병사들을 기리는 소련 시대 기념물들을 뒤늦게 제거하려는 과정 때문에 카라스 총리가 수배됐다고 러시아 관리들은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나토 회원국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도 소련의 자국 점령의 원치 않는 유산으로 널리 알려진 기념물들을 철거했다. 러시아는 전쟁 기념물을 ‘모독’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나치즘의 부활’을 범죄화하는 법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러시아의 수배 명단에는 지난해 전쟁 범죄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장을 준비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카림 칸 검사 뿐 아니라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의 각료들도 포함돼 있다.
  • [포토] 킹스 트러스트 글로벌 갈라 레드카펫

    [포토] 킹스 트러스트 글로벌 갈라 레드카펫

    에밀리 라타조프스키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시프리아니 사우스 가에서 열린 킹스 트러스트 2024 글로벌 갈라의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홈런인 줄…이정후, 사흘 연속 펜웨이 파크에 막혀 아쉬움

    홈런인 줄…이정후, 사흘 연속 펜웨이 파크에 막혀 아쉬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일 연속 홈런성 타구를 때렸으나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팬웨이 파크에 막혔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까지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보스턴 선발 조시 윈코스키의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 쪽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워닝 트랙에서 보스턴 중견수 재런 듀란에 잡히고 말았다. 타구 속도 시속 103마일(약 165.8㎞),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였다. 이날 양 팀 선수가 친 공 가운데 가장 멀리까지 날아갔다. MLB 스탯캐스트 자료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가운데 안방인 오라클 파크를 포함한 10개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수 있었다. 이정후는 1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377피트(약 115m), 30개 구장 가운데 26곳에서 홈런이 됐을 공이 우익수에게 잡혔고, 2일 경기에서도 비거리 360피트(약 110m)에 14개 구장에서 홈런이 됐을 타구가 또 우익수에 막히는 등 펜웨이 파크와의 악연에 울었다. 이정후는 시즌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나머지 세 차례 타석에서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발사 각도를 조정해 많은 땅볼을 뜬공으로 바꾸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수비에서 이정후는 울고 웃었다. 4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단 라파엘라의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놓쳤다. 강렬한 햇볕 때문이었다. 이정후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손으로 태양을 가리려고 애썼으나 결국 타구 위치를 놓쳐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2사 후 듀란의 직선타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그라운드를 힘껏 내리쳤다. 이정후는 결국 자신이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결자해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로 맞선 7회 패트릭 베일리와 맷 채프먼,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3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낸 뒤 닉 아메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1로 이겼다. 15승17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 9실점 3연패…‘와르르’ 토트넘, 손흥민도 ‘슈팅 제로’ 침묵

    9실점 3연패…‘와르르’ 토트넘, 손흥민도 ‘슈팅 제로’ 침묵

    토트넘 수비가 구멍이 뚫렸다. 또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얻어맞으며 3연패 했다. 3경기 9실점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54실점을 했는데 6분의1이 최근 3경기에서 나오며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7경기 연속 실점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의 런던 더비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슈팅 0개를 기록하며 패스 연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개인 통산 3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 돌파를 다음으로 미뤘다. 3연패 한 토트넘은 18승6무10패로 승점 60점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에서 더 멀어졌다. 토트넘은 현재 5위로 4위 애스턴 빌라(20승7무8패)와 승점 7점 차다. EPL에서는 4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시즌 UCL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이 한 경기 덜 치르기는 했지만 현재 기세로 보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간격이 아니다. 간격을 좁혀야 하는 시기인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0-4, 아스널전 2-3에 이어 또 패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히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6무12패·54점)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전이다. 첼시는 14승9무11패(51점)로 8위를 달렸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코너 갤러거가 문전으로 띄워준 프리킥을 트레보 찰로바가 뛰어올라 헤더로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히샤를리송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23분에는 왼쪽 페널티 지역으로 들어가던 브래넌 존슨에게 공을 연결했고, 존슨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에메르송 로얄을 향해 패스를 낮게 찔러줬지만 살짝 못 미쳤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추가 골을 얻어맞았다. 골대 정면에서 콜 팔머가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니콜라 잭슨이 달려들어 헤더로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골라인 근처에서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동선이 겹치며 실패했다.
  •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軍에 ‘독살’ 당하는 우크라군…“금지된 ‘질식제’ 및 최루가스 사용” [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국무부는 1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클로로피크린 등을 사용했다. 러시아의 이러한 화학물질 이용은 한 번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방어가 강화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가 작전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클로로피크린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연합군을 상대로 사용하면서 세상에 등장한 질식제다. 독가스와 토양의 살균 살충제 등의 원료로 이용되며, 증기가 폐를 자극해 눈물과 구역질 등을 유발한다. 국제사회는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통해 클로로피크린을 금지 물질로 지정했다. 현재 러시아와 미국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을 포함해 193개국이 CWC를 비준한 당사국이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군이 클로로피크린뿐만 아니라 최루가스인 CS와 CN을 장전한 수류탄을 참호 속 우크라이나군에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CS가스와 CN가스는 전 세계에서 시위·폭동 진압용으로 자주 쓰이는 최루가스지만, 국제협약에 따라 전투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로이터통신은 “시위 도중 최루가스가 사용되면 피할 수 있지만, 방독면 없이 밀폐된 참호에 갇힌 채 최루가스에 노출되면 참호에서 나와 적의 사격을 받거나, 참호 안에서 질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 최소 500명이 최루가스 독성 물질에 노출돼 치료를 받았으며, 그중 1명은 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미 국무부는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러시아군 특수부대 1곳을 포함해 러시아 국가기관 3곳을 제재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해당 기관들을 지원하는 러시아 기업 4곳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CWC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상대측이 CWC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양측 모두 OPCW에 금지 물질 사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지는 않았다. 러시아의 금지된 화학무기 사용 의혹 꾸준히 제기돼 러시아는 과거에도 CWC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다. 미 국무부는 일례로 러시아를 대표했던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노비촉 신경작용제 공격 의혹을 들기도 했다. 나발니는 지난 2020년 시베리아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맸다. 당시 나발니 측과 국제사회는 러시아 당국이 노비촉 공격으로 의심되는 독극물을 그에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치료를 위해 독일로 옮겨진 나발니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귀국해 다시 체포됐고 수감생활을 시작했다. 수감 중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한 비리를 폭로하는 등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 2월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돌연사 했다. 러시아가 전장에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지난달 6일 보도에 따르면, 전방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소형 드론을 이용해 최루탄과 다른 화학물질을 투하하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거의 매일 받고 있다. 도네츠크주(州) 최전방 도시 차시우야르에 주둔한 우크라이나군 정찰부대 사령관 이호르는 텔레그래프에 “러시아군이 전방의 우리 지역 진지에 하루 1~2발의 가스 수류탄을 투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르 사령관에 따르면, CS가스 등 화학 가스를 사용할 경우 군인들이 공황 상태에 빠져 진지를 이탈할 수 있고, 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가스 공격에 놀라 매복지에서 나오면 러시아군이 그때 재래식 무기로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CS가스 이외에 다른 화학 가스가 전장에 투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군 의무병 레베카 마치오로스키는 지난해 러시아군 드론이 도네츠크주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으깬 아몬드 냄새’가 나는 정체불명의 가스가 담긴 탄약을 떨어뜨렸는데, 이 가스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시안화수소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시안화수소는 청산이라고도 불리는 인화성이 매우 강한 무색의 화학물질로, 가스 또는 액체로 존재한다. 연소시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성도 상당히 강하다. 시안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눈과 피부, 호흡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다만 당시 이를 보도한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 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 장성규 “클럽갔다 만취해 집 오니 알몸…임신한 아내 가출해”

    장성규 “클럽갔다 만취해 집 오니 알몸…임신한 아내 가출해”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가 결혼 후 아내에게 미안했던 일을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장성규가 와이프한테 사과해야 하는 것들|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EP.1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성규는 아내 유미씨에게 미안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제가 쿨가이대회 나가지 않았나. 몸짱 대회다. 결혼했으니까 (프로그램에서 만난) 이 동생들하고 같이 술 마시는 자리가 일주일에 한 번씩 훈련하고 나서 있었는데 한 번도 안 나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종 무대 후 쫑파티를 하는데 유미가 그날 저희 어머니랑 같이 왔다”며 “‘우리 그래도 마지막 회식은 해야 하니까 먼저 가 있어라’라고 했더니 ‘알겠어. 너무 무리하지는 마’라고 하더라. 그래서 ‘치킨에 소주 한잔하고 가겠다. 애들은 2차 가겠지’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쿨가이 출전한 애 중 한 명이 이태원에서 클럽을 운영한다. 한 공간을 비워놨다고 해서 거기 가면 된다더라. 굳이 클럽 간다는 얘기를 유미에게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어차피 저는 빨리 갈 거니까”라며 아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내가 가서 20명 얘네들과 위스키 한 잔씩 스트레이트 잔으로 원샷하고 나는 집에 가야겠다 싶었다. 한 잔, 두 잔, 스무 잔이 되니까 어느 순간 제가 기억이 안 나더라. 눈을 떴다. 근데 집이더라. 침대에 저 혼자 누워있는데 제가 아무것도 안 입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는 “아내를 부르는데 없더라. 저는 치킨에 소주 마신다고 하지 않았나. 딱 보니까 손목에 클럽 팔찌를 차고 있는 거다. 잘 안 끊어지지 않나. 찢으려는 흔적은 있었는데 못 찢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내가) ‘이렇게 총각처럼 살 거면 뭐 하러 결혼했어?’라며 책상 위에 쪽지를 써놓고 나갔더라”고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 아내가 임신 중이었다. 임신했는데 제가 ‘쿨가이’ 대회에 나가느라 신혼여행도 뒤로 미뤄졌다. 5월 11일에 결혼이고 6월 24일쯤이 본선 무대였다. 이거 끝나고 신혼여행 가자고 (아내가) 양해도 해줬었는데 (본선 무대) 끝난 날 뭔가 설명은 안 되고 클럽 팔찌만 채워져 있으니까”라며 위기를 맞은 순간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미세플라스틱, 우리가 다 씹어 먹어 줄게!

    미세플라스틱, 우리가 다 씹어 먹어 줄게!

    유전자 변형 고초균, TPU에 혼합5개월 내 ‘90% 이상’ 생분해 효과 환경 분야에서 지구온난화와 함께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꼽으라면 플라스틱 폐기물 급증이라고 하겠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증가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의 폐해도 커지고 있다. 크기가 5㎜ 이하인 미세플라스틱은 하수처리 과정에서도 걸러지지 않아 하수구를 통해 그대로 강과 바다로 흘러간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플라스틱 용기와 마스크 등 폐플라스틱이 바다로 들어가 햇빛이나 바닷물의 염분으로 마모돼 부서지면서 벌써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토양, 표층수, 바다로 흘러 들어가 먹이피라미드 가장 아래쪽에 있는 생물들이 섭취한 뒤 먹이사슬을 따라 최종 소비자인 사람에게 전달돼 축적될 가능성도 크다. 이런 가운데 한국인 과학자가 주도한 연구팀이 플라스틱 고분자 물질을 빠르게 분해하는 미생물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나노공학과, 생물공학과, 조지아대 신소재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바스프(BASF) 미국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연구소, 덴마크 덴마크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플라스틱이 사용되는 동안은 휴면 상태에 있다가 땅에 묻히는 등 폐기되면 활성화돼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박테리아 포자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인 과학자 김한솔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5월 1일 자에 실렸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은 고무와 플라스틱의 장점을 모두 가진 고분자 물질로 휴대전화 케이스, 신발, 바닥 매트, 쿠션, 메모리폼,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TPU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수명이 다하면 고스란히 폐기물로 버려진다. 생분해성 폴리우레탄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많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들은 플라스틱으로서 고유한 특성이 손상되기 때문에 산업용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몇 가지 박테리아 균주를 확보해 TPU를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능력과 성장 속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로 얻은 것이 고초균(바실루스 서브틸리스)이다. 고초균은 공기, 마른 풀, 하수, 토양에 흔히 존재하는 호기성 세균으로 콩을 발효시킨 메주나 낫토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군다나 고초균 포자들은 인간과 동물에게 대체로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고초균이 플라스틱 생산 온도인 135도에서도 완벽하게 살아남을 수 있도록 유전자를 변형했다. 유전자 변형 고초균 포자와 TPU 조각을 플라스틱 압출기에 넣고 녹인 뒤 신개념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들었다.연구팀은 유전자 변형된 고초균을 포함해 만든 TPU의 거동을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이 플라스틱을 땅속에 묻으면 플라스틱이 빠르게 생분해되는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7도, 상대 습도 44~55%의 상태를 유지하면 5개월 내 플라스틱의 90% 이상 생분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조나단 포코르스키 UCSD 재료과학연구센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유형의 바이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산업의 환경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코르스키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처럼 외부에서 미생물을 추가 투입하지 않고도 스스로 분해될 수 있는 기술은 플라스틱 처리에 있어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지팡이 의지한 채 홀로 10㎞ 걸었다… 98세 우크라 할머니, 러 점령지 탈출

    지팡이 의지한 채 홀로 10㎞ 걸었다… 98세 우크라 할머니, 러 점령지 탈출

    “2차 세계대전도 겪었다. 그때도 불에 탄 집은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불에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쪽 도네츠크의 마을에서 10㎞를 홀로 걸어 안전한 마을에 안착한 리디아 로미코우스카(98)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처참한 현실을 토로했다. 로미코우스카와 그의 가족은 최전선 마을 오체레티네에서 살고 있었다. 지난주부터 러시아 군대가 이 마을에 진입해 전투가 격화하자 아들, 두 며느리와 함께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며느리 중 한 명은 며칠 전 포탄 파편에 맞아 다친 상황이었다. 그는 “일어났을 때 온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너무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혼란스러운 와중에 가족들과 길이 엇갈리면서 그는 홀로 남겨졌다. 로미코우스카는 슬리퍼 차림에 지팡이만을 들고 우크라이나 진영까지 하염없이 걸었다. 걷기만을 반복하던 아흔여덟 살 할머니는 두 번이나 쓰러졌고 길가에서 잠들었다가 다시 걷기를 반복했다. 그는 “균형을 잃고 풀숲에 쓰러졌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서 다시 걸었다”며 “두 번째로 쓰러졌을 때는 바로 일어나서 조금씩 걸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어났을 때 온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너무 무서웠다”고도 털어놓았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경찰은 길가에서 할머니가 걷는 것을 발견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하얀 천사’에 그를 인계하면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하얀 천사’는 물, 전기, 가스가 끊겨도 집을 떠나지 않으려 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안전한 지역으로 구조하는 조직으로 경찰과 구조대원들로 구성됐다. ‘하얀 천사’ 부대가 가족에게 연락하면서 온 가족은 재회했다. 로미코우스카는 언론과 인터뷰하며 “2차 세계대전도 겪었고 살아남았다. 그런데 그때는 이렇지 않았다”면서 “이번 전쟁에서 나는 아무것도 없이 남겨졌다”고 한탄했다. 다행스러운 소식은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주요 은행인 모노뱅크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올레 호로코우스키 모노뱅크 최고 경영자는 “그는 이 가증스러운 것(러시아)이 우리 땅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 집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탄환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비해 드론과 폭탄 등의 무기 우위에 서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17%를 장악한 상태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미국제 장거리 지대지미사일 육군전술미사일시스템(에이태큼스·ATACMS)을 인도받아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오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도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재차 미사일 공습을 벌여 3명이 사망하는 등 9일 전승절에 앞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 98세 우크라 할머니, 홀로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 [월드피플+]

    98세 우크라 할머니, 홀로 10㎞ 걸어 러 점령지 탈출 [월드피플+]

    98세의 우크라이나 할머니가 지팡이에 의지한 채 홀로 거의 10㎞를 걸어 러시아 점령지에서 탈출했다. 할머니는 탈출 과정에서 헤어진 가족과도 무사히 재회했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리디아 스테파니우나 로미코우스카 할머니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군의 진입으로 전투가 격화되자 가족과 함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동부의 최전방 마을인 오체레티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로미코우스카 할머니는 우크라이나 국립 도네츠크 경찰이 지난 29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영상 인터뷰에서 “사방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잠에서 깼다. 너무 무서웠다”며 자신이 직접 지은 집이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돼 다음날(25일) 떠났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출발 당시 혼란 속에서 아들과 두 며느리 등 가족과 헤어지게 됐다. 젊은 가족들은 우회로를, 자신은 주도로를 탈출로로 택했다. 가족 중 한 며느리는 며칠 전 파편에 맞아 다치기도 했다. 한 손에 지팡이, 다른 한 손에는 쪼개진 나무 조각을 들고서 몸을 지탱한 할머니는 음식과 물 없이 온종일 걸어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피란 과정은 험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이나 넘어져 쉬어야 했고, 한번은 잠을 자고서야 걸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한번은 균형을 잃고 잡초 속으로 넘어졌는데 잠이 들었고 잠시 후 계속 걸었다. 그리고서 다시 넘어졌다”며 “하지만 일어나서 조금씩 계속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홀로 길을 걷던 할머니는 저녁에야 우크라이나 군인들에 의해 발견됐다. 군인들은 다음날 최전방 지역 시민을 대피시키는 경찰 부대 ‘화이트 앤젤스’에 할머니를 인계했으며, 화이트 앤젤스는 할머니를 피난민 대피소로 데려간 뒤 가족들에게 연락했다고 파블로 디아첸코 경찰 대변인이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다는 할머니는 “나도 이 전쟁을 겪고 있으며,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이번 전쟁은 그때(2차 대전)와 다르다. (당시에는) 불에 탄 집이 한 채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모든 것이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 할머니는 뜻하지 않은 행운도 얻게 됐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모노뱅크의 올레 호로코우스키 최고 경영자는 전날(30일)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할머니에게 집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호로코우스키 최고 경영자는 “모노뱅크는 리디아 스테파니우나(할머니)에게 집을 사줄 것이며, 그녀는 이 가증스러운 것(러시아)이 우리 땅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 집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난민 대피소에 머물던 할머니는 나중에 손녀가 데려갔다고 오체레티네 행정부 책임자 미콜라 코발렌코가 지역 공영방송 서스필네 돈바스에 말했다.
  • “동성애 선전 금지 위배”… 러, 문학소설 금서 지정

    “동성애 선전 금지 위배”… 러, 문학소설 금서 지정

    러시아 정부가 이른바 ‘반성소수자(LGBT)법’을 위반한 문학 소설 3권에 대한 판매를 중단시켰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는 지난 22일부터 시중 서점에서 판매가 금지된 도서에 미국 소설가 마이클 커닝엄의 ‘세상 끝의 집’(왼쪽), 제임스 볼드윈의 ‘조반니의 방’(가운데),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소로킨의 ‘상속’(오른쪽)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세 작품은 성소수자 인물이 등장하거나 이들의 사랑이 묘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2022년 11월 러시아 연방 행정범죄법 제6조 21항을 신설해 이성애가 아닌 성소수자의 사랑을 표현하는 콘텐츠의 판매와 유포를 금지했다. 반LGBT법이 적용된 당시 러시아 검열 당국이 지정한 금서 250권 목록이 언론에 유출됐는데 이 명단에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를 비롯해 세계 문단 거장의 도서들이 나열돼 있었다. 이 중에는 도스토옙스키의 미완성 소설 ‘네토치카 네즈바노바’, 일본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불가능한 발라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미국 공포영화 거장 스티븐 킹의 ‘잇’과 ‘닥터 슬립’ 등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품도 즐비하다. 금서는 러시아 출판 관련 기관인 러시아문학연합(RBU)이 출범한 전문가위원회가 직접 선정했다. 선정위원에는 러시아역사학회, 러시아정교회 등이 추천한 친정부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금서 목록만 지정됐을 뿐 실제로 판매 금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소설 3권을 시작으로 금지 조치가 잇따를 수도 있다. 제프 혼 런던정경대학 교수는 프랑스 보도전문채널 프랑스24에 “‘반성소수자’를 기치로 내건 크렘린궁이 더욱 강력한 검열을 가하면서 일종의 정보 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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