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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잘 먹으면 보약”

    아침에 일어나면 꼭 냉수 한 컵을 마시는 K씨(51·회사원). 그는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자고 일어나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게 됐다”면서 “물 한컵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 지 20년쯤 됐다”고 말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물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다.‘날 물 먹였어’ ‘물로 보지마’ 등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물은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매우좋다.김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물건강 관련 지침에 따르면 섭취하는 칼로리당 1㎖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 “성인 남자는 하루 2,900칼로리,성인 여자는 2,200칼로리의 에너지를섭취하므로 남자는 2,900㎖,여자는 2,200㎖의 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세끼의 식사 등 음식을 통해 1ℓ의 수분을 섭취하고 250㎖ 정도의 수분이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므로 나머지는 물이나 음료수로 보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성인 남자는 하루 1,650㎖,성인 여자는 950㎖의 물 또는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200㎖ 컵이라면 남자는 하루 8잔,여자는 5잔을 마셔야 한다. 그는 “기온이 높거나 건조하거나,운동할 때,임신이나 수유 등과 같이 수분 요구량이 커질 때는 수분을 적절하게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현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몸무게에서 체액(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신생아 때는 80%,20대는 70%이며 이후 지속적으로 비율이 낮아져 40대가 되면 60%이하로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현상은 외부로부터 영양물질을 흡수한 뒤 대사시켜 에너지를 얻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모두 물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면서 “수분 섭취량은 개인차가 심해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일반적으로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을 마심으로써 얻는 이득 가운데 하나는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물질의 희석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에따르면 물은 호흡기가 나쁜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감기에 걸려 기침,가래가 심한 경우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의학교과서에도 실려있는 훌륭한 처방이다. 그는 또 물을 많이 마시면 콩팥이 나빠진다고 걱정하는 이도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식사 직후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묽어지므로 물은 식사전이나 식사중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봉한 한국체육대 생리학과 교수는 “위스키나 소주 등 독주를 마실 때 물을 간간이 마셔 오줌의 양을 늘리면 알콜도함께 배설돼 혈중 알콜농도가 떨어진다”면서 “술과 함께물을 마시면 위점막도 보호되고 알콜 흡수 속도도 늦춰져 간장의 부담도 덜어 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10㎞ 단축마라톤 등 격렬한 운동을 하고난 뒤에는전해질,무기질,당분 등을 함유하고 있는 이온음료가 좋지만가벼운 운동일 때는 물과 이온음료의 효과가 비슷하다”고덧붙였다. 내과 전문의들은 4도 이하의 찬 물을 위가 약한 사람이 벌컥벌컥 들이키면 위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은 “특히 위장이 나쁜 사람은 ‘홀짝홀짝’ 자주 마시는 것이 위액을 원활하게 분비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찬물은 뜨거운 물과 마찬가지로 위에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탄산과 철분 등 미량원소가 들어 있어 산뜻한 맛을 내는 약수는 정상인이 꾸준히 마시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한림의대 김교수는 “철분은 물에 0.3ppm만 있으면 족한데맛이 날 정도가 되면 1.8ppm 이상 들어있다는 것”이라면서“철분부족 환자에게는 좋을 지 모르나 보통 사람에게는 나쁘다”고 말했다. 찬 물에 많이 들어 있는 육각수가 몸에 좋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으로 나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신교수는 “생체분자는 오각수보다안정된 상태인 육각수를 좋아한다”면서 “나이가 들수록 체세포내 육각수가 오각수로 바뀌는 현상이 많아지는 것으로보아 육각수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의들은 “육각수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늙지 않는 것은 아니다”면서 “아직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가설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2001 남북한 주변4강] 러시아는 지금(5)푸틴의 정치·경제개혁

    [모스크바 백문일 기자] 푸틴 대통령은 ‘강한 나라’를 지향한다.러시아 사람들도 미국과 맞서던 옛 강대국의 면모를잊지 못한다.KGB(국가보안위원회) 출신으로 정치기반이 약한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중의 이같은 ‘향수’를 등에 업고정치개혁을 단행했다. 99년 12월 옐친 전 대통령의 후계자로 권력의 전면에 나서면서 푸틴은 검찰과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을 총동원,올리가르흐(과두재벌) 척결에 나섰다.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던 지방정부 주지사들의 손발을 묶고 재정확보를 위해 조세와 관세개혁을 추진하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러나 러시아 사람들은 아직도 푸틴을 ‘상속자’라고 부른다.옐친 정부와 연결된 부패의 끈을 완전히 잘라내지 못했다는 시각에서다.붉은 광장에서 만난 마샤(32·여)는 푸틴의정치개혁에 “자리만 바뀌었지 달라진 게 뭐가 있느냐”고반문했다. 집권초기 73%에 달하던 지지율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과거 1인 중심의 권위주의체제 또는 독재정권으로 돌아가는 게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그러나 개혁은 미완성일뿐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올리가르흐와의 전쟁은 푸틴의 정치생명을 건 도박이다.올리가르흐라는 말은 96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생겼다.당시옐친의 재선이 불투명할 때 재벌기업들은 막대한 이권을 담보로 그를 도왔다.옐친이 재선되자 재벌들은 자원개발과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갖가지 특혜를 받으며 성장했다. 푸틴이 옐친으로부터 정권을 물려받았을 때 옐친의 지지세력인 올리가르흐는 이미 권력의 한 축을 이뤘다.이들의 도움없이 정권 유지는 불가능했다.크렘린은 지금도 카시아노프총리와 볼료신 대통령 행정실장이 이끄는 옐친파와 이바노프연방안보부(FSB) 서기 중심의 KGB 출신, 쿠드린 부총리를 정점으로 한 급진개혁파로 삼분됐다. 푸틴은 권력장악을 위해 먼저 옐친 지지세력인 올리가르흐에 칼을 댔다.가장 비판적이던 금융재벌이자 NTV 대주주인‘모스트 미디어’ 회장 블라디미르 구신스키와 옐친의 둘째딸 타치아나와 결탁한 또 다른 언론재벌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1차 목표다.탈세 등의 혐의로 두 사람은 세무조사를받고 해외로 쫓겨났다.연방 세무경찰과 대검은 이어 세무조사대상 올리가르흐들의 명단을 줄줄이 발표했다. 그러나 대표적 올리가르흐인 아나톨리 추바이스 에너지전력통합시스템 회장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러시아 알루미늄 회장은 손을 대지 않았다.이들은 푸틴에 대항하던 베레조프스키나 구신스키와는 달리 푸틴에게 스스로 고개를 숙였다.푸틴은 경제회복을,이들은 안전을 위해 서로가 필요한 사이다. 이후 올리가르흐들은 정치에 간여하지 않고 정부는 이들의소유권을 인정한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다. 이로 인해 푸틴은 겉으론 올리가르흐를 배척하면서 실제론그들과 결탁했다는 비난을 받는다.게다가 국가소유 기업을팔아넘긴 주범은 옐친인데도 푸틴이 옐친에게 면책특권을 준것은 반개혁적이라는 얘기다. 지방정부는 크렘린의 손아귀에 들어갔다.7개의 연방 직할관구를 신설,대통령 전권대리를 파견했다.지방정부를 감시하는일종의 ‘감찰사’다.과거에는 연방정부가 89개의 지방정부를 직접 상대,통제불능이었으나 전권대리는 지방정부의 정책수립과 집행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주지사나 지방의회 의장이 임기중 면책특권을 갖는 연방 상원의원을 겸직하도록 한 조항도 없앴다.주지사가 중대한 실책을 범하면 선출직이라도 연방 검찰총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주지사를 해임토록 해 중앙집권체제를 확립했다.그러나이같은 절차 없이도 푸틴은 지방정부에 ‘힘’을 과시했다. 게르만 그레프 통상개발장관이 입안한 경제개혁 프로그램은러시아에 만연한 부패를 뿌리뽑고 정부의 재정을 튼튼히 하려는 획기적 조치다.이를 바탕으로 푸틴은 올해 첫 균형예산을 짰다.관세율을 낮추고 개인소득세를 13%로 단일화했다.사유화를 계속 추진하며 독과점 기업에 대한 세율을 강화하는한편 공과금 부과를 엄격히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교통위반에 걸려도 경찰에 100∼300루블(10달러 안팎)만 주면 봐준다.지난 연말 모스크바 부시장은 마피아와결탁,호텔업과 카지노 사업에 관여하다 저격당하는 등 공무원들의 부패는 여전하다.9,000여개에 이르는 마피아 조직은정·관계 인사와 끈을 맺고 있다.군 개혁을 추진하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장교들의 실업은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푸틴의 정치철학과 젊은 참모진들의 위기관리 능력도 의심받고 있다.핵잠수함 쿠르스크호가 침몰했을 때 푸틴이 사고내용을 보고받고도 휴양소에서 하루를 더 보낸 것과 승무원구출을 돕겠다는 영국의 제안을 뿌리친 것은 아직도 미스터리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크렘린에서 그리고 러시아국민들 사이에 푸틴의 입지는 옐친 전 대통령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다. mip@
  • 해수욕장 폭주족 ‘퇴출’

    올 여름 제트스키나 수상오토바이 등을 타고 바다를 질주하며 피서객을 위협하는 ‘해수욕장 폭주족’이 사라질 전망이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수상레저안전법을 적용,올 여름부터 해수욕장 폭주족들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그동안 피서철이면 해수욕장에 나타나 굉음을 울리고 곡예질주로 수영객들을 위협하던 수상 폭주족들에 대해 뾰족한 단속 근거를 찾지 못해 손을 쓰지 못한채 방치해 왔다. 이에 따라 해경은 이달말까지 통영 비진도와 거제 학동·구조라 등 관내 32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레저기구 운항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이를 알리는 게시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경은 운항 금지구역에서 불법적인 레저활동을 하다 적발되는 수상레저기구 조종자에 대해서는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음주측정기를 갖춘 기동순찰정을 배치,폭주족의 음주운전도 단속하기로했다.혈중 알코올농도 0.08% 이상 음주상태에서 5마력 이상의 수상레저기구를조종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폭주족은 안전장비도 착용하지 않은채 모터보트와 수상오토바이 등을 시속 30노트이상 고속으로 운항하면서 해수욕객 사이를 곡예 질주,해수욕객과 충돌사고를 일으키는 등 여름철 해수욕장내 움직이는 흉기였다”며 “올 여름에는 해수욕객이 폭주족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 단속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jeong@
  • 집중취재/ 물놀이 안전점검

    *사고위험 높은 수상레포츠. 수상 레포츠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 젊은이들은 ‘내집마련 통장’보다는 적금을 들어 물놀이를 즐길 정도로 수상 레포츠에 관심이 많다.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연령층은 20대 중심에서 10대,30∼40대로 확산되고 있다. 수상 레포츠의 종류는 다양해지고 있다.수상 레포츠는 대표격인 수상스키와래프팅 외에 최근에는 스피드와 스릴을 높이기 위해 바위가 많고 물살이 거센 강 상류에서 즐기는 급류 래프팅도 인기다.래프팅보다 운동량이 많고 고난도인 카약이나 카누 동호인도 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송강카누학교는 98년 5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80만명이찾았다.윈드서핑은 서울 한강 뚝섬지구에만 100여개의 동호인 클럽이 모여있다.전국적으로는 회원수가 2만5,000여명이나 된다. 해수욕장의 ‘폭주족’으로 불리는 제트 스키는 올해도 안전요원들의 골머리를 앓게 할 전망이다.물안경과 오리발만 이용해 물속의 비경을 즐기는 ‘스노클링’,패러글라이딩,모터보트를 연결한 ‘패러세일’도 모험을 즐기는젊은이들이선호하는 수상 레포츠다. 최근 한 광고이벤트 회사가 모험적인 레포츠에 대한 나이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0대의 43.7%, 20대의 34.1%는 “위험하더라도 모험적인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수상 레포츠는 늘 안전성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엿보게 한다. 전문가들은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더욱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기위해 안전수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우려한다.게다가 사전 안전교육도 처음에는 대부분 각 협회가 맡았으나 동호인 수가 늘면서 민간 사업장이 맡는 예가 많아 위험에 더욱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2일 오후 3시쯤 강원도 영월군 거운리 남한강에서 대학생 염모군(19)이 래프팅 안전교육을 받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사고 당시 염군은 교육 강사의 말을 무시하고 구명조끼도 입지 않고 보트에 타 화를 자초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는 모두 444건의 크고 작은수상 레포츠 안전사고가 발생해 279명이 목숨을 잃었다.그러나 물놀이를 즐기면서 생기는 사고는 훨씬 심각하다.경찰청은 지난해의 경우 전국의 해수욕장과 하천,유원지 등에서 1,163건의 사고가 발생해 608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수상스키협회 이형묵(李亨默)씨는 “스릴감이 높고 모험적이며 과격한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는동호인 스스로 안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강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수남구조대 박영삼(朴永三) 항해사는 “관련 협회나 사업장이 안전장비를 갖춰 사전교육에 힘쓰겠지만 이를 잘 따르고 실천하는 것은 동호인 스스로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안전불감증 실태. 본격 물놀이 철을 맞아 수상레포츠 관련 이벤트업체가 활기를 띠고 있다.래프팅과 스킨스쿠버,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이 인기종목이다.이용객은 주로 20대 직장여성으로 초보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고객도 늘고있다.그러나 일부 이벤트 업체들은 안전대책은 뒷전으로 돌린채 고객 유치와이윤 남기기에만 급급해 자칫 안전사고에 따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달들어 북한강일대와 강원 내린천,동강 등지에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사람이 하루 수백명씩 몰려들고 있으나 승선인원 초과 등 안전을 외면한 행위가 여전히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다. 강원 영월에서 충북 단양까지 래프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체는7,8월 두달 동안 3만∼4만명의 고객이 몰려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전국 래프팅 업체가 40여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여름 래프팅 이용객은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래프팅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래프팅 자격요건이 강화됐다”면서 “그러나 수상안전요원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사설래프팅 업체가 아직도 남아 있고 한팀당 정원인 10명을 초과 승선시키는 업체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래프팅이 대표적인 수상레포츠로 자리잡고 있지만 일부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북한강 일대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시설 10여곳에도 최근 하루 수백명씩 물놀이 행렬이 찾아오고 있으나 전문안전요원을 갖춘 업체는 많지 않다. 스킨스쿠버를 전문으로 강습하고 있는 일부 업체들도 최근 교육생을 집중모집하고 있다.한 업체는 8월초 50여명을 상대로 서해안 도서지역에서 실습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일부 스킨스쿠버 업체는 소수의 안전요원만 형식적으로 동행시킬 뿐 초보자를 상대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일부 여행업체의 경우 올들어 젊은 층을 겨냥해 사이판,괌 등지의 스킨스쿠버 패키지 상품을 새로 내놓고 있어 해외 수상레포츠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기동취재 소팀 박찬구기자 ckpark@. *'수상레저' 자격증제.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스릴 만점의 스피드 수상 레포츠는 먼허가 있어야 즐길 수있게 된다.지난 2월 9일부터 수상레저안전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상레저에 대한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미 모터보트,제트스키,고무보트,수상 오토바이,요트,호버크래프트 등 5마력 이상 동력 수상레저기구 6종을 대상으로 자격증 시험을치르고 있다. 1,572명이응시해 필기·실기시험을 치렀고 현재 2차 시험이 시행하고 있다.면허는 경찰이 조종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1급 면허는 수상 레저사업자 또는 시험 대행기관 시험관을,2급 면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각 발급하며 요트는 별도의 요트면허를 받아야 한다.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해진다.해경은 올해 말까지 행정지도를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을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상 레저사업 등록제도 신설돼 현재 해경 일선서에서 등록을 받고 있으며,해안으로부터 5마일(8㎞) 이상 떨어진 곳에서 수상레저를 하려면해당 경찰관서에 신고를 하도록 했다. 해경은 수상레저기구 면허증 보유인구를 늘리기 위해 오는 9월 또다시 한차례 시험을 치를 계획이며,내년부터는 시험을 정례화하기로 했다.해경은 올해6,000명 정도가 면허를 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의 수상레저 인구는 10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세영(朴世暎) 수상레저계장은 “수년전부터 수상레저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안전사고 예방책이 전혀 없었다”면서 “수상레저 이용자를 제도적으로보호하기 위해 면허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상레저 안전법이 자격증을 의무하고 있는 종목에서 수상스키나 스킨 스쿠버 등을 제외시키는 일부에 한정시키고 있어 안전성 확보는 여전히동호인의 몫으로 남게 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레포츠 안전 가이드. “바짝 얼어있는 초보자들은 안전수칙을 잘 따르는 편이지만 한 두번 경험해본 이들은 ‘별 것 아니다’며 제멋대로 행동해 사고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한국활공협회 윤청 부회장은 “소비자들도 조금만 세심히 살펴보면안전관리에 허술한 업체들을 선별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보험가입 여부 확인을/ 이제 레포츠를 즐길 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몇년전만 해도 보험가입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면 “뭐하려고 그러느냐”는 볼멘 소리가 나왔지만 이제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인다.그만큼 안전의식이 높아졌다.하루 보험료는 1,200원 정도.위험도가 높은레포츠일수록 보험료는 올라가고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비싸다.여행·레저업체에 보험 가입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벤트성을 경계하라/ ‘패러 글라이딩 일일체험’하는 식으로 신문광고를내는 이벤트성 업체는 피해야 한다. 윤 부회장은 “충분한 연습과 사전교육 없이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소비자를 유혹해서는 안된다”며 경량 비행기의 경우 최소 8일간의 지상훈련을필요로 한다고 강조한다.레포츠 운영경험과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강사들을보유하고 있는 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 ◆래프팅/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인명사고도 많았었다.그러나 지난 2월 수상레저 안전법이 시행되면서 많이 달라졌다.송강카누학교 정미경씨는 “이 법이 상당히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내세우고 있다”며 지난해 200여개에 이르던 업체가 100여개로 줄어들었다고 전한다.해양경찰청으로부터 해마다 한번씩 장비와 설비,안전의식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 그 역시 레포츠 참가자들의 안전의식 미비에 책임을 지운다.“해병대 출신임을 내세우거나 군대에서 더 위험한 일도 해봤다며 말을 안듣는 분들이 많습니다.”여행전문 포탈사이트(www.netports.co.kr,www.krl.co.kr,www.sportskorea.net)를 이용해 검색하면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선별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유혜민 한국女스키 역사 바꿨다

    유혜민(17·청주여고)이 국내 여자스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 사흘째인 1일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유혜민이 7번째로 출발,1분12초94의 기록으로 팀동료 양우영(18·경기여고,1분14초54)과 카자흐스탄의 올가 베드야셰바(1분14초77)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한국 여자가 동계아시안게임 스키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유혜민은 우승이 확정된 후 “슈퍼대회전보다는 대회전이 더 자신있었는데뜻밖의 금메달을 따냈다”며 2관왕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만면에 가득 찬 웃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한 그녀는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니 앞으로는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여자 5㎞클래식에서는 일본의 요코야마 스미코가 14분22초70의 기록으로 일본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은메달은 14분42초30을 기록한카자흐스탄의 스베틀라나 시스키나가,동메달은 14분43초10을 기록한 중국의루안젱롱이 차지했다.한국의 윤화자이춘자 윤면정은 9,10,12위에 머물렀다. 또 용평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20㎞ 경기에서는 중국의 장킹이 1시간2분53초2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카자흐스탄의 드미트리 포조냐코프(1시간3분1초00)와 드미트리 판토프(1시간3분24초80)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한국의 신병국과 손해권 전재원 최능철은 각각 6,7,,9,15위에 그쳤다.바이애슬론 여자 15㎞ 경기에서는 중국의 유슈메이가 55분44초9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한국의 김자연 유재선 박윤정 최미정은 각각 11∼14위에 그쳤다. [용평 특별취재반]
  • 한국 쇼트트랙도 부진…동계U대회 5일째 노메달

    ┑포프라드연합┑제19회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이믿었던 쇼트트랙에서도 부진,메달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대회 5일째 경기에서 전략종목인 쇼트트랙과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등에 출전했으나 노메달에 그쳤다. 쇼트트랙 남녀 1,500m에 출전한 한국은 단 한 명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부진을 보였다.‘한체대 트리오’ 이영석 신화영 김현철이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여자 1,500m에서도 박주영(계명대) 송혜정(숙명여대) 이지은(성신여대)이 예선을 통과했으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남자 1,500m 우승은 이탈리아의 니콜라 프란체스키나에게 돌아갔다.
  • 벼랑선 클린턴­성추문 보고서 주요내용

    ◎르윈스키·클린턴 집무실 등서 10차례 성관계/95년 인턴때 집무실 밖 복도서 첫 관계/15차례 폰섹스… 클린턴이 전화걸어 주도 클린턴 대통령과 전 백악관 인턴직원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에 대한 스타 검사의 의회보고서가 인터넷으로 공개됐다. 총 445쪽에 달하는 보고서 내용은 즉각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인터넷 주소는 http://thomas,loc.gov/icreport,http://www.house.gov/icreport,http://www.access.gpo.gov/congress/icreport 등 3개다. 공개된 보고서는 지난 1월의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재판과 7월의 연방 대배심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했던 증언을 반박하는 내용들이 주로 이루고 있다. 특히 르윈스키는 10차례의 ‘성 관계’를 가졌다며 적나라하게 증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의 문화적 현실을 고려해 적절치 못한 어휘는 다소 완화해서 주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성관계◁ 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와 ‘성적 관계’,‘성관계’를 가졌음을 부인했다. 또 자극과 만족을 목적으로 르윈스키의 가슴 등과 접촉했음을 부인했다. 반면 르윈스키는 대배심 증언에서 백악관 인턴직원으로 있으면서 22살인 95년 11월부터 실질적인 성적 행동을 비롯해 대통령과 10차례의 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①95년 11월15일=백악관 인턴직원이었고 대통령과 처음으로 성적 접촉을 가졌다. 오벌 오피스(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밖의 복도에서 오럴섹스를 했다. 대통령은 가슴을 만지고 키스도 했다. 성적으로 자극시키는 손동작도 있었다. ②95년 11월17일=오벌 오피스 밖의 개인 욕실에서 오럴섹스를 했다. 가슴을 손으로 애무하고 키스도 했다. ③95년 12월31일=스웨터를 벗기고 손으로 가슴을 애무했으며 키스도 했다. 오럴섹스를 했다. ④96년 1월7일=오럴섹스를 했다. 가슴을 손과 입으로 애무했다. 클린턴이 오럴섹스를 해주고 싶다고 제의했지만 신체적인 이유로 거절했다. ⑤96년 1월21일=가슴을 애무했다. 오럴섹스를 나눴다. ⑥96년 2월4일=대통령이 불렀다. 드레스와 브래지어를 부분적으로 들어 올리기도 했다. 성적으로 자극시키기 위해 깊숙한 성감대를 만졌으며 오럴섹스를 해주었다. ⑦96년 3월31일=대통령이 만남을 주선,그녀의 하의를 벗기고 직접 애무했다. ⑧96년 4월7일=가슴을 만졌으며 대통령에게 오럴 섹스를 해줬다. ⑨두번의 연속적인 만남=97년 8월16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만났다. 키스를 나눴으나 오럴섹스는 거부했다. 이날 만남에서 다른 성행위는 없었다. 대통령의 폴라 존스 재판증언을 3주 앞둔 97년 12월28일 오벌 오피스에서 또 만났다. ‘정열적인 키스’를 나눴으나 다른 성적 접촉은 없었다. ▷폰섹스◁ 르윈스키는 대통령과 대략 15번의 폰섹스를 나눴다고 증언했다. 대통령이 르윈스키에게 매번 전화를 걸어 폰섹스를 주도했다. ▷물질적 증거◁ 르윈스키는 97년 2월28일 대통령과 만났을 때 입고 있었던 드레스를 특별 수사팀에 제출했다. 그녀는 이 옷에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별 검사실의 요청에 따라 연방수사국(FBI)은 드레스의 흔적을 분석했다. 특별검사실은 대통령의 DNA샘플을 요청했다. 98년 8월3일 백악관의 한 의사가 특별검사실의 한 변호사와 FBI의 한 요원 앞에서 대통령의 혈액을 채취했다. 가장 민감한 DNA분석을 통해 FBI는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이 사실상 대통령의 것이라고 확실히 결론지었다. 대통령의 것이 아닐 가능성은 7조8,700만분의 1이다. ◎핵심 쟁점/성관계­스타:르윈스키 드레스서 정액 발견.클린턴:“부적절한 관계 가졌다” 시인/조사방해­스타:미국인·의회 기만 전략 구사.클린턴:돕기위해 공개적인 노력했다 ◇연방 대배심 등 ‘선서 증언’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거짓말. ▲스타=클린턴은 8월 17일 대배심 증언과 1월 17일 폴라 존스 성희롱 소송 증언에서 르위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함으로써 선서를 하고서도 거짓말을 했다. ▲클린턴=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며 이질문을 성교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 ▲스타=연방수사국(FBI)시험은 르윈스키의 드레스에서 발견된 정액이 클린턴의 것 임을 논란의 여지없이 입증해주고 있다. ▲클린턴=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를가졌음을 시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비하고 추한 주장들이 공개된 것은 대통령에게 굴욕감을 주고 사임을 강요하기 위한 의도이다. ◇클린턴이 스타의 조사를 방해하려 했는지 여부. ▲스타=대통령은 98년 1월 이후 미국민과 의회를 기만하는 전략을 추구했으며 7개월동안 형사적 조사를 지연,방해하고 8월에는 미국민과 의회를 속였다. ▲클린턴=증인 매수는 없었다. 백악관은 참모들이 변호인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증인들과 대화를 나누어 조사결과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한 “공개적이고도 합법적인” 노력을 했다. ◇클린턴이 르윈스키나 개인비서 베티 커리에게 르윈스키로부터 받은 선물을 회수하도록 요구했는지 여부. ▲스타=클린턴은 선물회수 문제와 관련,소환에 불응하려는 한 증인을 도움으로써 사법권을 방해하려했다. ▲클린턴=르위스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했다고 시인했다. 선물들을 처분하도록 암시하지 않았고 더구나 커리에게 르윈스키에게 준 선물을 회수하도록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 ◇클린턴이 르윈스키나 커리의 증언에 대해 영향을 미치려 했는지 여부. ▲스타=클린턴은 잠재적 증인으로 떠오른 커리에게 영향을 미칠 의도로 폴라 존스 재판에서 증언을 한 다음 날 커리를 집무실로 불러 들였다. ▲클린턴=증인 매수는 없었다. ◎보고서/性관련 어휘 5,000회 등장/법률용어 별로 없고 ‘탄핵’은 15번 나와 공개된 보고서에는 낯뜨거운 어휘들이 대거 등장해 인텃네에서는 ‘어른들만 열람’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컴퓨터로 분석 결과,보고서에서는 성 관련 어휘가 무려 5,000번이나 등장. ‘오럴섹스’,‘폰섹스’,‘성적 접촉’,‘성관계’,‘성욕’,‘성교’ 등 온통 성관련 용어로 뒤덮여있다.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는 ‘성적(sexual)’. 무려 406번이나 나온다. ‘섹스’라는 말도 164번에 이른다. ‘젖가슴’이 62번,‘시가’ 23번,‘정액’ 19번,‘질’ 5번,그리고 ‘성기’와 그 변형어가 64번 사용됐다. 연인이 상대방에게 ‘줄 수 있다’는 의미의 ‘선물’이란 단어가 215번,‘사랑’도 18번 쓰였다. ‘성적으로’는 9번,‘섹시’와 ‘더욱 섹시’ 그리고‘성행위’ 등은 각각 1번씩 쓰였다. 법률 용어는 적었다. ‘사법’뒤에 붙은 ‘방해’라는 말은 11번,‘위증’ 40번,‘탄핵’ 15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성추문 보고서 일지 ▲98년 1월7일=르윈스키,클린턴 대통령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지 않았다는 내용의 선서 진술서에 서명. ▲1월12일=르윈스키의 친구이자 국방부 직원 린다 트립,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에 관해 얘기하는 대화 내용을 비밀리에 녹음한 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전달. ▲1월17일=클린턴,폴라 존스양 성추문 소송에서의 선서 증언을 통해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부인. ▲7월17일=스타 검사,클린턴에게 대배심 출두를 요구하는 소환장 발부. ▲7월27일=르윈스키,처음으로 특별검사팀과 면담을 갖고 클린턴과의 성관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짐. ▲7월29일=클린턴,8월17일 백악관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연방 대배심 증언을 하겠다고 발표. ▲8월6일=르윈스키,연방 대배심 첫 증언. ▲8월17일=클린턴,연방대배심 증언후 대국민 연설에서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 시인. ▲9월4일=클린턴,더블린 방문시 처음으로 르윈스키 스캔들과 관련해 ‘죄송하다’는 표현 사용. ▲9월9일=스타 검사,의회에 보고서 제출. ▲9월10일=클린턴,민주당 상원 지도부와 회동해 르윈스키 스캔들 관련 사과. 하원법사위 스타 검사 보고서 공개 권고 의결. ▲9월11일=하원 전체 회의,스타 보고서 전문 공개 의결.
  • 노벨문학상 수상 다리오 포의 작품세계·생애

    ◎정치 부패상 통렬히 풍자 이탈리아의 극작가 겸 배우인 다리오 포는 1926년 이탈리아의 라고 마지오레의 해안마을 산지아노에서 태어났다.사회 선동가로 급진적인 작품경향을 보이기도 한 포는 소규모 캬바레와 극장을 위한 레뷔(revue),곧 시사풍자극을 제작하면서 연극과 인연을 맺었다.이탈리아 작가로는 6번째 노밸문학상 수상자가 된 포는 1954년 연극배우이자 작가인 프랑카 라메와 결혼했다.5년후인 1959년에는 부인과 함께 ‘다리오 포­프랑카 라메’ 극단을 설립했다.텔레비전 연예물인 ‘칸초니시마’에서 유머 넘치는 촌극을 선보임으로써 그들은 이내 유명인사가 되었다. 그들은 점차 일종의 정치적 선동·선전극을 발표했다.그중에는 때로는 신성모독적이며 외설적인 것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그들의 작품은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전통에 뿌리내리고 있으며 포가 이야기하는 이른바 ‘비공식적 좌익사상’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특히 20세기의 중요한 극작가들인 마야코프스키나 브레히트 등은 그에게 커다란 지적 자극을 주었다. 1968년 포와 라마는 이탈리아 공산당과 연합해 또다른 연극단체인 ‘누오바 스케나’를 결성했다.그들은 그뒤 1970년 공동체 집단극장을 설립하면서 공장·공원·체육관 등 대중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순회공연을 갖기 시작했다.포의 대표작으로는 ‘미스테로 부포’‘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낼 수도 없고 내지도 않겠다’ 등을 꼽을수 있다.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1970)이다.극의 배경은 밀라노 경찰서.도시의 폭탄테러 사건에 대해 신문받던 한 정치적 행동주의자인 주인공은 창문에서 떨어져 죽는다.그 죽음은 당시 이탈리아 정부의 부패상에 대한 더없이 강렬한 풍자로 읽힌다.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극단 산울림 등에서 장기 공연됐다. 연기자로서 포는 1인극 ‘우스꽝스러운 비밀’(1873) 공연을 통해 놀라운 솜씨를 보여줬다.이 극은 중세 신비극에 뿌리를 둔 것이지만 전형적인 현대의 내용을 담고 있어 관객의 관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수 있다.포는 최근들어 몇몇 작품들을 통해 여성문제를 집중적으로다뤄왔다.최근작 ‘얼간이들과 함께 하는 악마’는 귀신에 씌인 여인과 질투심 많은 판관을 주인공으로 한 르네상스풍의 진지한 풍자극으로 주목을 끌었다.한편 포는 해학성을 겸비한 예리한 정치비판 희곡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그동안 비평가들에 의해 수상후보로조차 거론되지 못했다.그에게 노벨문학상이 돌아간 것은 의외라는 평이다.
  • 해외연수·배낭여행 “시들”

    ◎“실익없는 사치”… 신청자 30∼50% 급감/“연수빙자 호화여행” 비난여론도 한몫 최근 몇년동안 초·중·고교생과 대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해외 어학연수와 배낭여행이 시들해지고 있다. 국내 경기가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해외연수나 여행을 사치·낭비로 보는 따가운 시선때문이다.해외로 나가는데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크게 퇴색했다.희소성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고려여행사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중·고교생 대상의 해외연수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신청자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었다.대상지역을 캐나다,호주·뉴질랜드,유럽 등 3개 지역으로 잡았는데 특히 유럽지역 신청자가 절반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배재여행사도 겨울방학을 이용한 단기 어학연수생을 200여명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신청자가 예상치의 70%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코오롱관광은 미국 지역의 8개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나 버클리대학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5개 프로그램은 최소인원인 10명이 차지 않아 일정 자체를취소했다.전체적으로 지난 해에는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어학연수를 신청했으나 이번에는 100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배낭여행신청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어들었다. 여행나라의 경우 지난해에는 12월 초까지 300여명이 신청했으나 올해는 120여명수준에 머물고 있다. 여행사관계자들은 가장 인기있던 유럽지역의 단체할인 배낭여행에서 탈선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 신청자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어학연수는 주로 미국이 선호대상이었으나 얼마전부터 비자를 발급받기가 어려워지면서 신청자가 더욱 줄었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남 B여행사의 해외어학연수생 모집담당자는 『강남지역의 일부 부유층 중·고교생이나 대학생들 사이에 「올 겨울에는 국내에서 스키나 탄다」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희망자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은경양(22·고려대 서어서문학과 3년)은 『지금과 같은 단기간의 해외연수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고 실익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외연수에 대한 대학생들의관심 감소를 대변했다.
  • E마트 일산점 「스포츠 데포」

    ◎시중가의 30∼70% 스포츠용품 “”가격파괴”/29일 분당점에 800평 규모 2호 오픈/국내외 유명브랜드 100여개 입점/직수입·창고형매장 원가·인건비 절감/장비 무료로 수선 대고객 서비스 여가시간 활용과 건강을 위해 등산,수영,테니스 등이 생활체육화되고 돈많은 사람들만 즐기던 스키와 골프도 대중화되고 있다. 과거에 보통사람들은 꿈도 못꾸던 고급스포츠들이 보편화됐지만 서민들이 고급스포츠를 즐기려면 여전히 각종 스포츠용품 구입에 부담이 크다.복장도 제대로 격식을 갖춰야 하고 되도록 멋있게 보여야 운동할 맛도 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포츠용품이 너무 비싸면 구입에 부담이 따르고 싼 것을 찾다 보면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많다.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각종 스포츠용품을 마음껏 고를 수 있고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의 좋은 제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근 E­마트 일산점 4층에 500평 규모의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스포츠데포」(Sports Depot=창고형 스포츠용품매장)를 열었다.오는 29일에는 분당 E­마트 4층에 800평 규모의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오픈을 계획중이다. 「스포츠데포」에서는 골프클럽 및 용품 일절과 골프웨어·수영복·스키웨어 등 스포츠웨어,스키나 등산장비,스포츠화,테니스·볼링·사이클·헬스기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이곳에는 국내외 유명브랜드 100여개가 입점,모두 3천∼4천여종의 스포츠관련 제품을 진열해 놓고 있다. 가격은 시중가의 30∼70% 수준으로 큰 부담없이 유명제품을 살 수 있는 곳이다.이월제품(지난해 재고품)은 시중가보다 최고 70%까지 더 싸고 신제품도 30∼40%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스포츠데포」의 조태현 부장은 『이곳의 스포츠제품이 업계에서 최저가를 유지하는 비결은 골프 및 스키의 직수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백화점,E­마트,프라이스클럽 등의 공동매입에 의한 유통마진 축소,유지비가 적게 드는 창고형 매장에 최저의 인건비로 운영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골프와 스키매장에는 교육자격증이 있는 전문가 2명씩을 배치,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라도 자세교정과 알맞은 클럽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있다.또 모든 구입장비에 대해 장비수선을 무료로 실시,지속적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국내 할인점에서는 보통 중저가 상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유명 브랜드제품은 입점되지 않고 상품도 다양하지 못한 편이다.그러나 「스포츠데포」에서는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살로몬·노르디카·필라 등의 유명 브랜드를 함께 취급한다.특히 신상품과 이월상품의 비중을 70대 30으로 진열,스포츠 애호가들에게 다양한 가격의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스키용품의 경우 남성용 수입스키 풀세트가 23만원,여성용은 28만원이다.신모델 스키세트는 남성용 36만원,여성용 42만원에 판매중이다. 스노보드는 58만8천∼60만2천원,스키고글은 6천500∼1만원,스키장갑 6천∼2만원,신모델 빅풋 28만2천원,필라스키재킷 15만원,바지 14만원 등이다.이밖에 유럽실비 스키재킷이 13만원,스키바지가 7만원에 판매중이다. 골프용품은 S­YARD 남성용(T­301,501,601)과 여성용 SENFENA가 89만9천원,혼마티탄 빅 LB232 드라이버가 48만9천원에 팔리고 있다. 킹코브라 오버사이즈 8I는 74만9천원,테일러메이드 버너버블이 93만9천원,윌슨울트라 69만9천원,토미아머 실버스콧 79만원 등이다. 또 윌슨골프공(12입)이 1만2천원,골프화(에토닉,우피)가 4만5천원,엘로드 T셔츠가 3만7천200원,바지 5만400원,바바리스웨터가 12만5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낚시용품은 5대 특집이 마련돼 있다.낚시대는 2만8천∼3만9천원,받침대(3절) 11만1천원,릴대(알파9호) 1만2천원,뜰채 7만원,루어대가 3만5천원에 판매중이다. 이밖에도 특보 MTB기획 성인용 자전거(일제 21단기어)가 9만9천원,등산조끼 1만원,등산용 고어모자 1만2천원,등산화 4만2천원,윌슨 테니스라켓 15만7천∼22만5천원,단스킨 헬스복이 3만9천∼4만9천원에 판매중이다. 「스포츠데포」는 오픈 특별 이벤트의 하나로 15일까지 4만원어치 이상 구입고객에게는 고급모자도 증정하고 있다.
  • 수입품 폭리(외언내언)

    명품에 대한 우리 국민의 집착은 유난스럽다.좋은 물건을 갖고 싶어하는 마음이야 어느 나라 사람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거의 병적일 정도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모이는 면세점에서 유명상표의 제품만 찾는 사람은 일본인 아니면 한국인이라고 한다.30년짜리 밸런타인 위스키나 값비싼 코냑의 경우 생산량의 90%이상을 두 나라 사람이 마신다는 얘기까지 있다.일본이야 세계적인 부국이니까 그럴만도 하지만 소득이 그들의 4분의 1에 불과한 우리는 황새를 쫓는 뱁새 꼴이다. 관세청은 최근 화장품 냉장고 모피의류 실크넥타이 양탄자 테니스라켓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입품 50개의 수입원가와 세금을 포함한 가격을 공표했다.다음 달부터는 품목을 1백개로 늘리고 시중의 판매가격까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원가와의 차이를 알려줌으로써 수입상과 중간상들의 폭리를 막고 국민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선진국의 소비자들은 상표보다는 질과 가격을 위주로 물건을 골라 쓴다.덕분에 물가안정의 혜택을 누린다.우리도 세계의 모든 물건을 선택할 기회가 있음에도 명품만 찾는 습관 때문에 물가안정은 커녕 사치풍조만 늘어난다. 우리 백화점의 수입의류 가격은 프랑스의 백화점보다 보통 5∼6배이고 최대 8배나 된다.화장품의 시판가격도 수입가의 평균 5배가 넘는다.터무니 없이 비싸야 더 잘 팔린다니 기막힌 일이다.부당한 유통마진을 챙기는 업자를 나무라야 할지,무분별한 소비자의 어리석음을 비웃어야 할지 헷갈린다. 이러니 양주 화장품 의류 등 이른바 불요불급한 외제 소비재의 수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세계에서 일류로 꼽아주는 국산 모피와 신발을 외면하고 굳이 외제를 사들인다.이런 것들이 무역적자를 키운다. 물가나 무역수지 등은 기업과 개인의 경제행위들이 합쳐진 결과다.국민의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생활이 경제의 어려움을 이기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정신모 논설위원〉
  • 서양고전 전집 출간 붐/출판계,40세 안팎 교수들 동원 번역

    ◎민음사­괴테 이어 헤세·톨스토이 추진/솔 출판사­카프카·도스토예프스키 예정/열린책들등­프로이트·융의 정신분석 기획 등교길 버스안에서 문고본으로 만나곤 했던 「죄와 벌」의 도스토예프스키나 「데미안」의 헤르만 헤세.문학청년들의 학창시절을 수놓았던 이들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됐다.국내출판계에 서양 유명작가 전집출간 바람이 불어닥쳤기 때문이다. 괴테,헤세,톨스토이,릴케의 전집을 한꺼번에 준비중인 민음사는 괴테전집의 1차분으로 독일교양소설의 원형으로 꼽히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두권을 먼저 발간했다.솔출판사에서는 다섯권씩 낼 예정인 버지니아 울프 및 카프카의 전집가운데 울프의 「등대로」와 일기선집인 「그래도 나는 쐐기풀같은 고통을 뽑지 않을 것이다」,에세이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을 선보였다.도서출판 열린책들이 5년전부터 공들여온 20권짜리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은 내년쯤 완간돼 나올 예정.이밖에 열린책들과 민음사는 각각 프로이트와 융의 전집을 기획,서구 정신분석학의 양대 석학에까지 전집출간 범위를 확대했다. 이같은 서구작가 전집은 전집의 볼륨을 감당할 출판사의 역량과 학계의 번역능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엄두를 내기 어렵다.한두명도 아닌 고전작가들의 전집이 이처럼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은 일단 출판계의 양적 성숙을 방증하는 셈이다. 이 전집들은 무엇보다 새로운 번역으로 새 세대의 언어감각을 겨냥하고 있다.과거에 나온 단행본들이 원로학자들의 낡은 표현을 답습하거나 일본어 중역에 의존,번역의 정확성과 문학적 세련도를 떨어뜨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도스토예프스키의 경우 지난 69년 정음사에서 전집이 나온적이 있지만 일본어 중역이었다.이번 전집들은 자연스럽고도 오역없는 문장,보다 현대감각의 해석을 지향,한글로 된 현대문학에 뒤지지 않는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한번 전집이 번역되면 상당기간 해당작가의 「정전」구실을 하기 때문에 시대감각에 맞는 번역은 더욱 중요하다.따라서 각 출판사마다 가장 젊은 연배를 번역자로 내세우고 있다.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의 역자로는 40세전후의 국내 각대학 노문학과 교수 25명이 망라됐다.헤세전집,울프전집 역시 소장전공자들이 대거 번역에 나서고 있다. 민음사의 헤세전집은 「데미안」 「크눌프」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을 연내 출간하는 것을 필두로 12권으로 완간된다.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외국작가의 하나인 헤세가 보다 손쉽게 읽히도록 전집이지만 소프트커버로 만들 예정.1차분 두권을 포함해 전18권 발간예정인 괴테전집은 연말까지 시집,「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를 펴낸다.톨스토이 전집은 1차분으로 「어린시절」 「소년시절」 「청년시절」 「부활」 등 4권이 출간된 뒤 23권까지 순차적으로 나온다. 울프전집의 나머지 책들인 「댈러웨이 부인」 「자기만의 방」도 연내 출간된다.단편선집 두권을 앞세울 카프카전집의 경우 문제적인 독일현대작가의 내면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맥주 맛있게 마시는 법/「화학세계」 최근호 소개

    ◎“거품과 함께 단숨에 마시라” 「맥주를 맛있게 마시려면 맥주온도를 여름철에 섭씨 4∼8도,겨울철에는 8∼12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냉각시킨 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맥주는 위스키나 소주처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아니라 거품과 함께 단숨에 마시는 것이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대한화학회가 발행한 「화학세계」 지난해 12월호는 「술과 화학」을 특집으로 구성,지난 한햇동안 유례없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였던 동양맥주·진로·OB씨그램·조선맥주 등 주류업계의 술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소개했다. 『모든 주류는 유쾌하고 즐겁게 마시는 것이 최고의 맛을 느끼는 방법』이라며 글을 시작한 윤상훈 조선맥주 상무의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법」을 소개한다. 맥주는 온도가 높으면 쓴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너무 차면 거품이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참맛을 느낄 수 없게 된다.따라서 여름철에는 섭씨 4∼8도,겨울철에는 섭씨 8∼12도가 적당하다. 맥주의 꽃인 거품은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데다 맥주로부터 빠져나가려는 탄산가스를 막아주고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산화를 억제하는 뚜껑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맥주를 컵에 따를 때에는 작은 거품이 2∼3㎝ 정도가 되도록 따르는 것이 좋다. 맥주의 안주는 단맛이 나는 것보다 짭짤한 마른 안주나 호도,땅콩 등과 같이 약간의 지방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나 신선한 과일,야채 등이 좋다. 맥주를 담는 용기에 이물질이 묻어있으면 거품이 나지 않는데다 위생상 좋지 않으므로 끓는 물로 자주 위생처리하고 평소에는 세제로 깨끗이 씻은 다음 흐르는 물에 헹구고 건조대에서 잘 건조시켜 사용해야 한다. 맥주는 가격이 비교적 싸고 알콜함량이 낮아 운동후 또는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건전알콜음료인 만큼 실내를 밝고 산뜻하게 해 건전한 분위기에서 마시면 더욱 참맛을 느낄 수 있다.
  • 총선 이후의 러시아/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공산주의 누를 후보 옐친 밖에 없다”/개혁진영 뭉쳐 밀어줘야… 차선책은 체르노미르딘 총리 지난 17일 총선에서 러시아 공산당은 정당에 대한 비례대표는 물론,지역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91년 옐친대통령에 의해 한때 활동이 중단됐던 공산당이 이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러시아 공산주의는 선량한 국민들을 우롱하다 결국 무너진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당은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붉은 공산주의」의 악령을 잊기 시작한 틈을 타 93년 12.4%의 지지를 획득,부활에 성공했다.국민들이 생필품의 가격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없었으며 월급들이 제때 나왔던 과거를 「좋은 시절」로 치부할 수는 있다. ○경제 어려운 지방서 득세 민족주의계열인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이 과거 제1당에서 이번에는 공산당에 이어 제2당이 됐다.그의 기이한 행동에 염증을 느낀 많은 유권자들이 여당이라 할수 있는 「우리조국러시아당」보다는 공산당에 표를 준 결과다.공산당과 자민당은 특히 경제사정이 악화된 지방에서 많은 득표를 했다.반면 모스크바와 상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에서 반개혁주의정당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체르노미르딘총리의 「우리조국러시아당」은 대도시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지방에서 그를 잘 이해하지 못해 결국 9.8%라는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개혁정당이라 할 수 있는 「야블로코블럭」이 다음을 이었다.젊은 학자 야블린스키가 이끄는 이 정당은 지도자 야블린스키가 한번도 옐친정부에서 일하지 않은 순수성 때문에 개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지않아 7.2%의 저조한 지지를 얻었다.개혁정당이 이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은 그들 진영이 분열된채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듀마,옐친 탄핵 나설듯 그렇다면 새로 구성되는 듀마는 개혁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까. 옐친대통령과 그의 내각은 공산­민족주의계 정당승리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들 것이다.여기서 강조할 것은 러시아헌법은 대통령이 의회에 군림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의회는 행정부의 정책을 확인하거나 예산정책을 거부하는 정도밖엔힘이 없다.의회가 예산을 거부해도 정부는 중앙은행을 쥐고 있어 금융정책의 대부분을 뜻대로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의회는 정부를 「흔들수 있는」 잠재력을 얼마든지 갖고 있다. ○“주가노프는 단순한 대역” 공산당은 이번 선거결과로 듀마의장(국회의장)을 차지할 수 있다.또 옐친정부에 대한 탄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의 정당도 행동을 같이 할 것이다.탄핵에는 수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일단 그런 의회행동으로 옐친과 내각의 인기는 낮아질 것이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의회는 옐친정부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반미정책을 견지하면서 옐친정부가 러시아를 서방의 경제식민지로 전락시켰고 발칸지역에서도 국익을 챙기지 못했다며 비난을 퍼부울 것이다.의회는 민족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옛 소련 지역에서 러시아인들의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다.옛 소련지역의 통합은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이는 일부 동유럽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새 의회가 할수 있는 것은 또 옐친정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증가시키는 일이다.이 경우 반대파들이 선호하는 정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국제무대에서도 경직된 자세로 나올 것이다.역으로 공산·민족주의계 의회 다수세력들이 96년 대선을 겨냥해 자본주의화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공산당은 향후 의회를 대선의 연설회장으로 삼는 전략을 구상할 것이다.공산당의 승리에 고무된 국민들은 그들의 「설교」나 공약,연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중요한 것은 공산당을 이끌고 있는 주가노프당수는 훌륭한 연사도 아니며 지도력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도 아니라는 점이다.공산당은 현재 그를 단순한 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일단 주가노프가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를 상정,득표상황을 전망하면 대선의 첫라운드에서 30%정도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는 인기가 감소추세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10%정도에 머물 것이며 나머지 민족주의 세력이나 친공산계정당의 후보도 첫라운드에서 10%안팎을 내다볼 것이다.결선투표에서 지리노프스키나 다른 민족주의계후보에 대한 지지는 주가노프에게 쏠릴 것이다.그래서 반개혁진영이 결선투표에서 50%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건강·인기도 낮은게 문제 그렇다면 누가 공산주의 후보를 따라 잡을 것인가.옐친밖에 없다.그의 호전적인 성격,그의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감안할 때 「타고난 승부사」 옐친이 내년의 대선레이스에 공식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장벽도 많다.가장 큰 문제가 그의 건강,다음이 그의 낮은 인기도다.체첸사태의 장기화,경제난국의 심화도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옐친대통령 자신이 대선출마를 포기할 경우 체르노미르딘총리가 공산당주자를 패퇴시킬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떠오른다.지방의 많은 관리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젊고 친서방적인 민주세력,옐친을 꺼려하는 많은 세력들이 그를 지지한다.그는 공산당 기술관료였으며 경제를 잘 알고 한번도 오만불손한 인텔리라든가 친서방적인 자유주의자로 인식되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되려면 옐친대통령과 야심만만한 민주세력 야블린스키가 출마를 포기하고 밀어줄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 러시아총선 결과를 보고/캐러트니키 미 프리덤하우스 회장

    ◎“「파시스트 얼굴 지닌 사회주의」 부상”/구소 부활 꿈꿔… 차기 대통령선거서 결판날듯 러시아총선에서 공산당과 민족주의정당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러시아의 스탈린식 강경공산주의로의 회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파시즘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 러시아의 부상을 의미할지도 모른다고 미국 뉴욕에 있는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의 애이드리언 캐러트니키회장은 진단한다.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 19일 보도한 「파시스트 얼굴을 한 사회주의」란 제목의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러시아 총선결과는 좋지 않은 뉴스다.공산주의자가 다시 때를 만났고 민족주의정당들이 강세를 보였다.그러한 결과는 러시아인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거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그렇다고 전통적인 강경공산주의로의 회귀를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러시아의 총선결과는 공산주의로의 회귀만큼이나 나쁜 파시즘의 부상를 의미한다. 지난 1993년 총선에서의 개인적인 승리자가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자유민주당 당수라면 이번 선거의 결정적인 정치적 승리자는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공산당 당수다.주가노프당수는 러시아 공산주의는 폴란드나 헝가리의 전공산주의자가 추구하는 사회민주주의도 아니며 브레즈네프시대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새로 구성되는 두마(국회) 다수파의 최대의 의제는 민족주의가 될 것이다.그 민족주의는 ▲옛소련연방해체에 관여한 사람에 대한 처벌 ▲러시아중심의 옛소련연방 부활 ▲서방세계와의 대결 ▲「불법적인」 사유화 경제정책의 청산과 국유화 경제체제로의 복귀 ▲군비증강등을 지향하고 있다. 80년대 공산당지배시절 이데올로기를 담당한 주가노프는 공산당의 이념을 「하얀 공산주의」로 재정립하고 있다.그는 94년 자신의 저서 「국가권력」에서 『사회정의의 「붉은 이념」을 통합하여 모든 사람이 신앞에 평등하다는 진리의 「하얀 이념」의 국가를 실현하면 러시아는 모든 계층의 사람이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쓰고 있다.그는 요컨대 러시아의 영웅적인 역사에서 신성시돼온 강력한 국가권력의 부활을 추구하고 있다.주가노프의 이념은 유럽의 극우민족주의와 파시즘을 연상시킨다.그의 이념은 지난 4년간의 경제개혁후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러시아와 많은 부분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새로운 러시아는 지난 공산주의시대의 모방이 아닐 뿐만 아니라 미국의 클린턴행정부가 찬양하는 시장경제의 민주주의국가와도 거리가 멀다. 러시아는 지금 주요경제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일련의 카르텔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미국 컴럼비아대학의 알렉산더 모틸교수는 『러시아는 지금 정치·경제적 시스템이 엘리트 카르텔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다.그러한 구조는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왜곡된 개혁실험의 부산물이다. 주가노프당수는 러시아역사의 새로운 변화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어나가고 있다.그러한 움직임은 서방세계와 동유럽이 러시아변화에 우려를 나타내게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러시아의 다른 파시즘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주가노프의 공산당도 민족통일주의,민족주의,비밀경찰과 강력한 군대유지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노프는 지리노프스키나 아프칸전쟁 영웅 알렉산더 레베드와 같은 극단 민족주의자와 마찬가지로 러시아는 건전한 국가적 지위를 박탈당하고 불필요한 국경선으로 분할돼 있다고 주장한다.주가노프의 공산당은 선거유세광고에서 소련시절 유행한 「광대한 나의 조국」이라는 노래를 인용,「우리의 역사적인 연방조국의 부활은 공산당의 주요목표」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한 애국세력과 공산당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아직은 모든 일이 결정난 것은 아니다.공산주의자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정국의 정치적 혼돈은 앞으로 6개월동안 계속될 것이다.러시아의 국가방향을 결정하는 최대실험무대는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는 내년 6월의 대통령선거가 될 것이다.그러나 이번 총선결과는 국내적으로 억압적이고 대외적으로는 공격적인 새로운 러시아의 탄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파시즘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국가 러시아가 부상하고 있다.
  • “발리섬/무공해 휴양지”… 한국 관광객 급증

    ◎작년 6만명 다녀와… “해변 일몰 환상적”/투명한 바닷물·색색의 산호초도 절경 「지상최후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지구 구석구석의 자연이 날로 파괴되고 오염돼가는 상황에서 그나마 가장 태고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곳으로 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을 푸근하게 맞아주고 있다.세계인들의 휴양지 발리는 지난해 한국인 방문객이 6만여명에 달했다.또한 연내에 인도네시아 국영 가루다항공과 대한항공이 서울∼발리간 직항로를 개설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9시간거리,총 5천7백여㎦의 면적에 2백80여만명이 살고있는 발리는 쏟아져 내리는 황금빛 햇살,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빨려들듯한 투명한 바닷물,곧게 솟아오른 야자수등 열대의 이색정취가 지상의 낙원임을 실감케한다. 발리는 섬안 곳곳에 볼거리도 많지만 누사두아·쿠타·사누르등 환상적인 해변이 역시 장관이다.이들 해변에는 윈드서핑·카누·패러세일링등 수상스포츠가 바다를 점점이 수놓고 일광욕을 즐기는 반라족들도 심심찮게눈에 띈다. 발리 남쪽 부킷반도에 위치한 누사두아는 넓은 백사장,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과 색색의 산호초가 절경을 이루며 스킨스쿠버하는 이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쿠타는 발리의 국제공항 덴파사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숙박시설이 비교적 값 싸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모래가 검고 수영에는 부적합하지만 파도타기에는 안성맞춤.주변에는 식당,상점,디스코장등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고 일몰 또한 아름답다.또 덴파사 인근의 사누르는 하얀 모래사장과 달리는 보트에 매달려 낙하산으로 공중을 비행하는 패러세일링을 비롯,윈드서핑·보트타기등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가까운 곳에 마이에르박물관이 있어 발리의 「어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들 발리주변의 해변에는 격조높은 숙박시설이 많은데 특히 누사두아해변에 위치한 「클럽메드 빌리지」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세계적인 리조트체인인 클럽메드가 운영하는 빌리지는 일단 이 빌리지내에 들어서면 먹고 자는 것은 물론 각종 시설을 거리낌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운영스타일을 갖고있다.각종 레저시설을 이용할때 별도로 돈을 낸다거나 예약등의 절차가 필요없어 자신이 주인이 된듯한 느낌을 맛보며 즐기게 한다. 더구나 철저한 휴양지를 지향해 제트스키나 모터보트 등 소음을 유발하는 레포츠는 완전 배제하고 있다.
  • 현대자 「마르샤」 시판/2천5백cc 중대형… 새달 3일부터

    현대자동차가 6기통 DOHC 엔진을 탑재한 배기량 2천5백㏄짜리 중대형 승용차 「마르샤」를 다음 달 3일부터 시판한다. 「H­카」란 이름으로 91년부터 6백억원을 들여 개발에 착수했으며,그랜저와 쏘나타Ⅱ의 중간 크기이다.운전석과 조수석에 에어백이 있고 ABS 등 첨단 사양을 많이 갖춰 안전성과 주행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나무목 무늬의 실내 장식과 스키나 긴 물건을 넣을 수 있는 뒷좌석의 내장 장치,정숙 운행이 가능한 알루미늄 오일 팬 등이 국내 처음 도입됐다. 최대 출력 1백73마력으로 판매가격은 2·5 V6 골드 모델이 2천4백40만원.CD 플레이어,가죽시트 등 선택 사양을 포함하면 1백80만원이 추가된다.
  • 중기지원 특별세 검토/통상부/레저산업대상 10년간 한시부과

    ◎모험기업 상장 3부시장 개설도 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를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26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유망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10년간 한시적으로 목적세 형태의 중소기업 특별세를 신설해야 한다』며 『특별세 부과대상은 스키나 골프 등 레저산업과 경마 등 소득 재분배의 효과가 있는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또 『현재의 증권시장은 상장요건이 까다로워 중소기업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중소기업,특히 모험기업들을 상장하는 3부 시장을 개설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산부 당국자는 『중소기업 특별세의 신설과 3부시장 개설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재정경제원과 1차 협의했으나 재정경제원이 난색을 표해 현재 합의를 못본 상태』라며 『그러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선 특별세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중소기업에 상업차관을 허용키로 했지만 상업차관의 경우중소기업의 대외 신용도가 낮아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3부시장 개설 등 직접금융의 기회도 넓혀주어야 한다』고 했다.
  • 스크린 골프/라켓볼/다트/“가깝고 편리” 실내레포츠 인기

    ◎스크린… 화면에 유명골프장… 현장감 생생/라켓볼/테니스 비슷… 단시간에 “운동효과” 바깥 날씨에 관계없이,원하는 시간에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실내레포츠가 제철을 맞고 있다. 스키나 눈썰매장 등은 많은 인파로 붐비는 데다 교통체증까지 겹쳐 불편이 큰 반면 실내레포츠는 레저시설을 고루 갖춘 스포츠센타등이 대체로 집 가까이에 위치,이용이 편리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 스크린 골프와 라켓볼이 대표적인 실내레포츠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크린골프◁ 첨단컴퓨터를 응용,실제 필드에서 라운딩하는 느낌을 스크린을 통해 실내에서 만끽할 수 있는 레포츠이다.미국에서 개발된 이 골프는 정규 골프채와 공을 사용,가로 4m,세로 3m의 대형화면에 펼쳐진 미국 캘리포니아의 페블 비치등 세계적인 골프 코스를 향해 4m거리에서 티샷을 한다.실제 공은 스크린에 맞고 튕겨 나오지만 친 공은 컴퓨터가 속도·방향·각도등을 추정,스크린상에 골프코스에서의 낙하지점을 보여준다. 서울 광장동 골드실내골프클럽 허재균코치(32·프로골퍼)는 『요즘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두배이상 몰리고 있다』면서 『스크린 골프의 경우 기본기가 다듬어지지 않은 초심자들이 자세를 교정하고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회원 성수경씨(65)도 『스크린 골프는 필드에 나가기 힘든 겨울철에 실내에서 필드의 현장감을 대신할 수 있어 즐겨 찾는다』며 만족했다. 이들 골프장은 전국 20여곳으로 대체로 회원제로 운영되나 강남구 논현동 그린스크린인도어(515­9411),명문골프랜드(548­9821),강서구 염창동 강변골프구락부(644­4403)등은 일반의 이용이 가능하며 18홀 기준 1만∼2만원선이다. ▷라켓볼◁ 경기규칙이 간단하고 30분정도면 최대한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어 운동부족을 호소하는 바쁜 샐러리맨등에게 적합한 도시형 레포츠. 직육면체 실내코트에서 테니스 라켓보다 짧은 라켓을 이용,상대와 번갈아가며 벽·바닥·천장등 6개면 코트 어디든지 노바운드나 원바운드로 뒤받아 치면 된다.코트 구석구석까지 순식간에 뛰어다녀야 하므로 운동량이 엄청나다.따라서 자신의체력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코니언(02­723­7237)등 레저업체에서 주말강습을 실시하며 코오롱 스포렉스(02­556­1101)등 스포츠센터에서도 이용과 함께 강습이 있다. ▷다트◁ 병사들이 빈 술통을 과녁삼아 부러진 화살촉으로 맞히기 내기를 한데서 유래했다는 다트도 실내 레저로 인기이다.장비가 간단하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는데다 경기종류가 다양해 가정내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지상에서 1백73㎝ 높이에 다트보드를 설치해 보드로부터 2백37㎝ 떨어진 거리에서 핀을 던지는 게임으로 집중력과 사고력등을 기를 수 있다.가격은 일반적으로 1세트에 1만∼5만원선이다.
  • 스키장/용평/알프스/무주/스키시즌 성큼 26일께 일제 개장

    ◎이벤트행사 다채… 「스키 열차」 패키지 마련/고객 특별할인… 새벽·밤에도 열어 설원을 화려한 의상으로 점점이 수놓으며 스릴과 스피드를 만끽하는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이 돌아왔다.용평·무주 등 전국 대부분의 스키장들은 추위가 일찍 다가올 것을 예상,지난해보다 1주일정도 앞당겨 오는 26일을 전후해 일제히 개장할 계획이어서 스키어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각 스키장들은 막바지 시설 보수 및 증설공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화려한 개막 행사에 이어 다채로운 이벤트행사를 겨울내내 펼칠 예정이어서 스키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올겨울 특색은 스키어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스키장들에 따라 스키열차를 운영하고 무박스키나 새벽스키프로그램을 마련,시간에 쫓기는 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각 스키장의 캠프 및 패키지 상품을 알아두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용평리조트=공식 개장은 오는 26일.그러나 추위가 일찍 닥칠 경우 오는 19일 앞당겨 개장할 계획이다. 26∼27일에는 축하공연 및 칵테일파티,횃불스키,불꽃놀이,레이저쇼,고객특별할인 등의 개막행사가 열린다.12월17∼18일에는 가족대항 스키대회인 「용평·노르디카 가족축제」가 펼쳐지며 12월31일에는 송년의 밤 행사가 설원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또 내년 1월에는 제10회 눈조각 경연대회,2월에는 제13회 「외국인 스키페스티벌」이 이어진다.02­561­6255·6252 ■무주리조트=26일 개장되며 개막일부터 12월24일까지 대학스키축제를 연다.8인이상 대학생의 경우 강습과 리프트사용료,숙박 및 아침식사를 포함해 1인당 3만2천∼4만5천원의 파격적인 1박2일 패키지상품을 내놓았다.당일 스키어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12월17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스키열차」패키지도 운영한다.또 음악과 춤등이 어우러진 「파라오 디스코」,통기타 가수와 함께하는 「호프 바」가 상설운영되고 내년 2월중 임학성 팝 피아니스트와 함께 병신춤으로 유명한 공옥진 선생무대,현악4중주의 밤등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02­597­5500 ■알프스리조트=개장일은 27일.특히 스키어가 같은 시간대에 몰려 오랜 시간 리프트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월17일부터 2월11일까지 새벽(6∼8시) 및 야간(7∼10시)스키를 운영한다.이에 따라 전날 저녁 서울을 출발,새벽과 상오에 스키를 즐긴후 하오에 돌아가는 「무박스키」패키지상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12월3일부터 「가족스키캠프」를 비롯해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도 열린다.02­756­5481∼3 이밖에 26일 개장을 앞두고 슬로프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포천 베어스타운(02­546­8112)도 개장일에 연예인들이 참가하는 놀이마당을 펼치고 내년 1월7일까지 눈꽃축제가 펼쳐져 음악회 영화상영 메이크업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다음달 3일 개장예정인 서울 스키리조트(02­561­1230)는 기존 눈썰매장을 스키장으로 전용,초보자들을 위한 전용슬로프를 만들고 스키학교를 열며 27일 개장하는 대명홍천스키장(02­222­7040∼4)과 다음달 10일 개장예정인 천마산스키장(02­744­6019)은 횃불축제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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