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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미디물 왜 했냐고요?… 나도 관객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코미디물 왜 했냐고요?… 나도 관객도 힐링이 필요하니까”

    2011년 개봉한 영화 ‘도가니’는 실제 청각장애인 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스크린에 되살려 사회적 파장을 불렀다. 세상을 ‘들었다 놓은’ 문제작을 연출했던 황동혁(43) 감독은 사회고발성 메시지에 남다른 ‘촉’이 발달한 연출자로 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서 연출했던 장편 데뷔작 ‘마이파더’(2007)도 사형을 앞둔 아버지를 만난 입양아의 실화를 담은 영화였다. 그가 이번에는 판타지 코믹물로 돌아왔다. 70세 할머니가 스무살로 돌아가 젊음을 누린다는 내용의 ‘수상한 그녀’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는 ‘대박’을 떠뜨리고 있다. 개봉 18일 만에 관객 500만명을 돌파한 것. 그런 황 감독에게 요즘 쏟아져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가 “왜 코미디물을 했냐”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원래 나는 코미디를 좋아했다”는 맨숭맨숭한 답부터 했다. “사회고발성 영화를 만드는 게 내 영화관은 아니다”라면서 “원래 나는 상상력이 많이 필요한 SF나 코미디를 좋아한다”고 했다. 실제로도 말이 빠르고 목소리가 큰 편인 그는 “농담으로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내가 무거운 영화를 만들 때 주위사람들은 오히려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황 감독이 ‘수상한 그녀’의 시나리오 초안(공동 작업)을 읽고 무릎을 탁 친 것은 무엇보다 그 자신이 ‘힐링’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도가니’는 그에게 ‘흥행감독’ 타이틀을 안겨줌과 동시에 아역 배우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화살을 맞게 했다. 자신과 관객 모두에게 ‘힐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시나리오가 그의 가족사와 꼭 닮았다는 점도 구미를 당겼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오랫동안 홀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살았어요. 청상과부 오말순(나문희)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란 극중 반지하(손자)와 반현철(아들)의 입장도 잘 알죠.” 인생의 끝자락에서 젊은 시절의 꿈을 찾아 떠나는 오두리(심은경)는 그가 종종 상상했던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버리고 떠나는 꿈을 많이 꿨어요. 나이가 들면서는 어머니가 어떻게 자식들을 키우셨을까,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생각은 없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에는 그가 직접 보고 겪은 사연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반지하가 집을 나설 때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서로 먼저 챙겨주려 하는 것, 오말순이 물컵에 있는 틀니를 꺼내 입에 끼우는 장면 등이다. 올해 95세인 감독의 할머니는 오두리가 찜질방을 전전하던 시절 탈의실에서 마주친 할머니로 직접 출연도 했다. 황 감독의 원래 꿈은 기자였다. 서울대 신문학과에 입학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영화에 빠져들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유학하면서 졸업 작품으로 찍은 단편 ‘미라클 마일’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화 소재의 사회고발성 영화와 판타지 코믹 영화로 연타석 흥행을 날린 그의 차기작이 또 어떤 색깔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그는 “‘도가니’ 같은 영화도 언젠가 다시 하겠지만, 막연한 의무감만으로 그런 작품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창작 욕구를 만족시키는 좋은 시나리오만 만난다면 어떤 영화든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더페이스샵, 수지의 첫사랑 세일…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날까

    더페이스샵, 수지의 첫사랑 세일…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날까

    더페이스샵, 수지의 첫사랑 세일…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날까 ‘국민 첫사랑’ 수지가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수지의 첫사랑 세일’을 시행한다.   10일 더페이스샵은 오는 16일까지 7일 동안 전국매장에서 전 구매 고객을 대상에게 품목별로 20~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수지의 첫사랑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0% 할인이 적용되는 제품은 아이크림과 보디 전 품목은 물론 지난해 가을 출시 이후 40만게 이상 판매된 ‘망고씨드 하트볼륨 버터’, 남성 베스트셀러 ‘네오클래식 블랙’ 라인 등이다. 아울러 ‘피부 속 맑은 씨눈 에센스’와 신개념 쿠션 파운데이션 ‘쿠션 스크린셀’에는 3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지정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의 더페이스샵, 50% 세일…미샤는 세일 하나?

    수지의 더페이스샵, 50% 세일…미샤는 세일 하나?

    수지의 더페이스샵, 50% 세일…미샤는 세일 하나? ‘국민 첫사랑’ 수지가 모델로 활동하는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수지의 첫사랑 세일’을 시행한다.   10일 더페이스샵은 오는 16일까지 7일 동안 전국매장에서 전 구매 고객을 대상에게 품목별로 20~5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수지의 첫사랑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0% 할인이 적용되는 제품은 아이크림과 보디 전 품목은 물론 지난해 가을 출시 이후 40만게 이상 판매된 ‘망고씨드 하트볼륨 버터’, 남성 베스트셀러 ‘네오클래식 블랙’ 라인 등이다. 아울러 ‘피부 속 맑은 씨눈 에센스’와 신개념 쿠션 파운데이션 ‘쿠션 스크린셀’에는 3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지정기간 내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21그램(EBS 토요일 밤 11시) 죽음을 눈앞에 둔 대학교수 폴에게는 심장이식만이 유일한 살길이다. 그의 아내 메리는 남편이 죽기 전에 인공수정을 시도해 보지만 남편과 별거하던 시절에 임신중절을 하면서 나팔관이 손상된 탓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폴에게 이식할 심장을 구했다는 연락이 온다. 그렇게 심장이식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폴은 자신의 가슴에 이식된 새 심장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를 추적하던 중 심장의 주인이 뺑소니 사고로 숨진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남편과 두 딸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모두 잃은 크리스티나는 약물에 의지하며 분노와 원망 속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범죄자 출신인 잭은 한때 종교에 귀의하며 영적인 삶을 살았지만 범죄자 출신이란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된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뺑소니 사고로 3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결국 잭은 자수한 뒤 얼마 후 출소하지만 사람을 죽였다는 자책감과 종교에 대한 배신감에 매일 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다. 폴은 크리스티나에게 접근을 시도하고 그녀의 고통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잭을 없애는 것뿐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제로다크서티(캐치온 일요일 오후 4시 10분) 미국 정보부는 매년 거액의 예산을 쏟아붓지만 사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가 없다. 때마침 정보수집과 분석에 탁월한 감을 가진 CIA 요원 마야가 작전에 투입되고 그녀는 순수한 열정과 원칙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 하지만 여전히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에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렵사리 사건 해결의 단서를 발견하고 동료와 함께 작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테러리스트들의 함정에 빠진다. 테러리스트의 자폭 테러로 가장 친한 동료를 잃게 된 마야는 슬픔에 빠지고 설상가상 그녀 역시 암살 공격을 받는다. ■백설공주(스크린 일요일 밤 11시)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와 앵두같이 빨간 입술, 그리고 어두운 밤처럼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18세 소녀다.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새 왕비(줄리아 로버츠)를 맞이한 왕이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왕비의 사치와 낭비벽으로 왕국은 파산 위기에 처한다. 한편 도둑으로 둔갑한 일곱 난쟁이에게 굴욕을 당한 발렌시아 왕국의 앤드루 왕자 일행이 도움을 청하기 위해 그 왕국을 찾는다. 완벽한 왕자를 만난 왕비는 그와 결혼해 인생 역전을 꿈꾼다. 하지만 왕자는 백설공주에게 첫눈에 반하고 분노한 왕비는 공주를 없애기로 한다.
  • 무인항공기 ‘드론’ 장착된 콘셉트카 나왔다

    무인항공기 ‘드론’ 장착된 콘셉트카 나왔다

    드론(무인항공기) 기술을 도입한 최초의 콘셉트카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2014 인도 델리모터쇼에서 교통상황을 관측하는 등의 목적으로 드론을 탑재한 SUV 콘셉트카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위드’(Kwid)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콘셉트카는 전장 3.6m, 전폭 1.9m로 닛산 쥬크를 축소한 듯한 소형 SUV다. 장난감 자동차를 닮은 듯한 이 차량은 르노디자인 인도가 설계했다. 바디는 대지를 상징하는 회색과 르노 상징인 노란색으로 투톤 마감됐으며 인테리어 디자인은 새장에서 영감을 얻은 누에고치 형태다. 앞 열은 3인승이며 뒷 열은 2인승인데 운전석을 중앙에, 보조석을 양 옆에 배치한 독특한 방식이다. 크위드는 ‘플라잉 컴패니언’이라는 소형 드론을 차내에 탑재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드론은 차량 뒷부분 지붕이 열리면 이륙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중계하고 전방 장해물을 미리 파악해 알려준다. 주변의 풍경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이는 대시보드에 장착된 태플릿 PC로 제어되며 자동 및 수동 모드를 지원한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손쉽게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 구동 방식은 차세대 1.2ℓ 터보차저 가솔린엔진과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추후 전기엔진 방식이 추가된다. 앞으로 2년 안에 크위드를 출시할 계획인 르노는 “기술적 특징과 참신한 디자인, 강력함은 젊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르노/인디안오토블로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새달 말 입주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새달 말 입주

    아시아신탁이 6일 경기 하남시 풍산동에서 분양 중인 하남수산물복합단지(조감도)가 다음 달 말 준공돼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국내 활어 유통의 30% 이상을 담당했던 국내 최대 하남 망월동 활어단지가 미사택지개발지구에 수용됨에 따라 조성되고 있다. 대지면적 1만 8156㎡, 연면적 2만 7273㎡ 부지에 지상 3~4층 수산물 상가 5단지, 건물 15개 동으로 건립된다. 206개 점포와 28가구의 공동 주택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률이 타 상가 대비 68~85%대로 높고 공동 주택 전용률도 74%로 높다. 상가는 지난달부터 수산물 도·소매점, 일반음식점, 편의점, 스크린골프장, 커피전문점, 노래방, 냉동창고, 은행 등으로 분양 중이다. 하남미사강변지구, 고덕·강일지구 등 9만여 가구 아파트 밀집 지역 중앙에 있어 배후 수요가 좋고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신세계가 추진 중인 수도권 최대 복합 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가 내년에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1㎞ 이내에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하남생태공원이 있고 이마트, 하남문화예술회관, 하남종합운동장도 가깝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고덕종합건설이 시공했으며 상가 1층의 호실당 분양가는 3.3㎡당 2300만~2700만원, 2층은 800만~1000만원대, 3층은 700만~800만원대다. 공동 주택은 750만~810만원대다. (031)795-8884.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사브리나(더 무비 밤 10시 30분) 아일랜드 북쪽 해안의 부유한 래러비 저택에는 래러비 일가와 함께 운전기사 페어차일드 가족이 살고 있다. 기사의 딸 사브리나는 래러비가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짝사랑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결국 데이비드에 대한 마음을 접고 2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사브리나는 몰라보게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해 있는데…. ■세계의 길거리 음식, 스트릿 푸드(내셔널지오그래픽 밤 8시)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며 아프리카와 유럽의 교역 중심지였던 모로코의 마라케시. 사하라 사막의 경계에서 오아시스와도 같은 마라케시의 이국적인 정취와 독특한 길거리 음식을 맛본다. 독특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자 배우 이샤이 골란이 24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마라케시의 길거리를 누빈다. ■디스 이즈 인피니트(Mnet 밤 7시 30분) 승승장구하며 데뷔 5년 차에 접어든 인피니트의 새로운 모습을 하나씩 탐구한다. 지난해 12월 첫 월드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앞둔 인피니트는 무대 위의 강력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아 왔다. 프로그램은 일상 속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인피니트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메이저 크라임(AXN 밤 9시) 여러 명의 강도가 식료품점을 터는 사고가 생기고, 이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범인들이 죽고 몇 명은 도주한다. 전 국장인 브렌다 대신 샤론 레이다가 강력반의 새로운 국장으로 부임하고, 프로벤자 경위는 레이다 국장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한편 속전속결로 사건을 해결하는 레이다 국장의 방식을 다른 사람들도 별로 찬성하지는 않는다. ■블랙북(스크린 밤 11시) 탈출을 시도하던 레이첼의 가족은 적군에게 발각돼 모두 죽고, 그녀만 홀로 살아남는다. 이제는 잃을 것이 없다고 여기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적군의 본진으로 침투할 스파이의 임무가 주어진다. 이후 자신의 매력과 기지를 십분 발휘해 적군 장교 문츠의 연인이 되는 데 성공한 레이첼은 그의 사무실에서 일한다. ■산제이&크레이그:알몸 이벤트(니켈로디언 밤 7시) 산제이의 곁에는 말하는 뱀 크레이그가 늘 함께 있다. 한편 오랜만에 호수로 놀러 간 산제이와 친구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다. 한창 물놀이를 즐기던 중 산제이는 그만 수영 팬티를 잃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알몸이 되어 모두에게 창피를 당하려는 순간 크레이그의 재치로 위험을 모면하게 된다.
  • “영화 보기 딱 좋네” LG 34인치 모니터 출시

    “영화 보기 딱 좋네” LG 34인치 모니터 출시

    앞으로는 집 안 컴퓨터를 통해서도 영화관에 간 것처럼 고품질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 스크린을 빼닮은 컴퓨터 모니터가 출시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34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평면정렬전환(IPS) 화면을 탑재한 시네뷰 모니터(모델명 34UM95)를 6일부터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일반 영화관과 유사한 21대9 비율을 채용하고 해상도도 일반 HD(720X1280)의 5.2배 수준인 WQHD(Wide QHD·3440×1400)를 적용했다. 화면 넓이가 기존 제품의 2.4배에 달한다.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거나 영화·인터넷 강의 등 영상 콘텐츠를 보는 데 적합하다. 특히 화면을 최대 4개로 나누는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또 고화질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와 디스플레이포트, 선더볼트를 지원해 주변 기기와의 연결도 자유롭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백혈병 사망 황유미씨’ 실화 영화 스크린 배정…CJ CGV의 눈치 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황유미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을 앞두고 CJ가 고민에 빠졌다. 높은 예매율을 고려해 스크린을 많이 배정하자니 광고주인 삼성 눈치가 보이고, 적게 배정하자니 영화 상영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인 CJ CGV는 6일 개봉하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에 45개 스크린을 배정했다. 이는 또 다른 실화 소재 영화인 ‘부러진 화살’이나 ‘변호인’에 첫 주에만 각각 300여개와 400여개(일평균)의 스크린을 할당했던 것에 비하면 10분의1 정도다. 특히 스크린 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예매율인데 ‘또 하나의 약속’이 미개봉 작품 중 예매율이 6.8%로 1위(5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너무 소홀한 대접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CGV 관계자는 “이번 스크린 배정은 예매율과 흥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계에선 대기업 직원을 소재로 한 영화가 역사상 처음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처럼 흥행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영화 ‘변호인’의 예매율은 개봉 2주 전 8%대에서 시작해 개봉 전날 30%를 넘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최근 2~3년 동안 CGV는 예매율 1~2위 작품에 대해 적어도 100~200개 스크린을 배정해 왔다. 이번 CGV의 과소 스크린 배정 결정에 대해 ‘삼성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속분쟁 이후 삼성은 CJ 계열사와의 거래를 차례로 끊어 왔다. 특히 삼성은 올 1월 1일부터 CGV 상영관에서 계열사의 광고를 모두 뺐다. 공교롭게도 상속분쟁 항소심 선고가 열리는 6일은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하는 날이기도 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계속해서 상영관 광고를 빼면 CJ는 연 수십억원의 손해를 보게 된다. 이번에 삼성의 눈 밖에 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삼성 눈치도 보면서 관객들 비난도 피하는 적정 스크린 수를 결정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철도공기업 “혁신경영으로 업무 정상화”

    최장기 파업과 이사장 거취를 놓고 몸살을 앓았던 철도 공기업들이 ‘혁신경영’을 통한 업무 정상화에 나섰다. 경영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코레일은 공기업 최초로 ‘기술평가위원 자동선정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계약의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자체 기술평가를 통해 112건의 계약을 진행했다. 자동선정시스템은 담당 직원의 개입을 배제하고 입찰 후보군부터 최종 선정까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방식이다. 외부 위원의 인력 풀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을 통해 최소 10배수를 선발한 뒤 자동응답시스템을 거쳐 자동으로 참석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평가 결과는 위원이 직접 점수를 입력하고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함으로써 평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기술력이 우수한 철도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사업 부서별로 분산돼 일관성 없이 운영되던 평가위원 선정 등도 계약 부서가 전담 부서로 일원화됐다.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이용객을 위해 철도시설물 안전과 성능 향상에 30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반철도시설 개량에 2600억원, 고속철도에는 450억원을 배정했다. 사업별로는 노반과 궤도·전철 등 철도시설 성능 향상에 1614억원,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크린도어 및 승강설비 설치에 485억원, 산사태 및 자연재해 등에 469억원이 투입된다. 또 교량과 터널의 안전을 위한 내진 성능 보강에 392억원, 철로변 소음 방지에 필요한 방음벽 설치에 90억원 등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위한 스타들의 약속 “티켓 쏜다”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위한 스타들의 약속 “티켓 쏜다”

    ‘박철민 또 하나의 약속’ 저조한 상영관수로 외압설까지 등장한 박철민 주연의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위해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섰다. 컬투는 지난주 ‘또 하나의 약속’ 박철민이 출연한 SBS 파워FM ‘2시 탈출! 컬투쇼’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 자체가 기적”이라고 감동을 표하며 ‘또 하나의 약속’의 티켓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컬투는 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마포구 혹은 서대문구 인근 상영관에서 팬들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할 예정이다. 드라마 ‘감격시대’에 출연 중인 배우 조달환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사회에서 ‘또 하나의 약속’을 보고 대한민국 영화에 감사함을 느꼈다”며 개봉일인 6일 저녁 8시 서울 강변CGV에서 선착순 300명에게 영화티켓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나의 약속’은 마음의 진동과 울림이 있다. 좋은 영화란 영화를 보면서 혹은 끝난 후 내 자신이 동화돼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또 하나의 약속’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또 하나의 약속’에서 반도체 공장 직원 교익 역으로 노개런티 출연한 배우 이경영은 오는 10일 저녁 8시 경기 일산 내 상영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티켓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제작 단계부터 해왔던 약속으로 전해졌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제작 두레 모금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한상구(박철민)가 딸 한윤미(박희정)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높은 예매율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스크린수를 기록하면서 대기업 외압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또 하나의 약속’, 약속 지키기 힘겹다

    ‘또 하나의 약속’, 약속 지키기 힘겹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힘겹다. 오는 6일 개봉할 예정이지만 확보한 상영관이 저조한 탓이다.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의 배급사 OAL 측에 따르면 4일 오후 현재 롯데시네마는 전국 7곳에서만 개봉하기로 했다. 서울·인천·일산·부산·대구·포항·청주 등의 7개 극장이다. 롯데시네마이 보유한 전국 96개 상영관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치다. 배급사 측은 이에 대해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 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그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CGV는 현재 전국 45개 스크린에서 ‘또 하나의 약속’ 개봉 의사를 표명했다. 메가박스의 스크린수는 아직 확정되지도 않았다. ‘또 하나의 약속’은 4일 오후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이 5.4%를 기록,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에 이어 3위다. 개봉 예정작 중에는 1위인 셈이다. 롯데시네마 측은 이와 관련, “‘또 하나의 약속’ 상영관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팀의 스크린 수를 정하는 내부 판단에 의해 정해진 기준”이라면서 “외부적 압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하나의 약속’ 공식 SNS에는 네티즌들의 항의와 질문들이 적잖다. 한 네티즌은 “메가박스 수원 영통점은 어제까지만 해도 6일자 예매를 받았는데 오늘은 사라져버렸다”면서 “미리 예매한 분들도 있는데, 이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약속’은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 한상구(박철민)가 딸 한윤미(박희정)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벌인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1년 서울행정법원이 불치병에 걸리게 된 삼성반도체 노동자였던 황유미에 대해 산재인정 판결을 내린 실화를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또 제작단계부터 관객들의 자발적인 두레 모금인 크라우드펀딩으로 이뤄진 까닭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로맨스가 필요해 3(tvN 밤 9시 40분) 주연이 태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먼저 눈치챈 완은 차라리 주연이 그 마음을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번도 울지 않던 주연이 다른 남자 때문에 우는 모습에 완 역시도 마음이 아프다. 한편 주연은 회사에서 ‘분당 이십만 원’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긴 것도 모자라 세령이 선택한 상품까지 반품이 쇄도해 골머리를 앓는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도쿄에 있는 나카지마 댁을 찾아간다. 상자를 엇갈려 쌓아 올린 모양의 이 집은 양쪽 측면을 천장까지 뚫린 구조여서 훨씬 넓어 보인다. 또한 집안 곳곳에 있는 계단과 사다리, 테라스 덕분에 온 집안은 아이들의 놀이터로 둔갑했다. 엇갈려 쌓아 올린 모양 덕분에 생긴 방과 방 사이의 외부 공간은 채광과 통풍도 효과 만점인데…. ■아이엠스타(투니버스 오후 6시) 봄이 오고 새 학기가 되면서 라임은 2학년이 된다. 스트라이트 학교엔 신입생들이 들어오고, 2학년이 된 학생들은 신입생들의 멘토가 되어 이들을 지도하게 된다. 라임이 맡은 학생은 유명한 예술가 집안의 딸인 체리다. 하지만 체리의 실력은 예상외로 뛰어났고, 라임은 선배로서 도와줄 일이 별로 없자 주눅이 든다. ■기사 윌리엄(스크린 밤 11시) 운명을 바꾸는 자만이 세상을 움직이는 14세기 유럽. 가난한 지붕 수리공의 아들, 윌리엄(히스 레저)은 자신이 주인으로 모시던 기사가 어느 날 마창대회 도중 심장마비로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릴 적부터 기사가 꿈이었던 그는 귀족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있던 대회의 규칙상 신분을 속이고 얼떨결에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다. ■킬링 2(AXN 밤 9시) 로지가 사건 당일, 카지노에서 두려워했던 남자가 재스퍼의 아버지인 마이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형사는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윗선에서 이를 저지하고 나선다. 그럼에도 린든이 포기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자, 이제는 암흑의 그림자가 그녀까지 위협하기 시작한다. ■워킹데드 4(FX 밤 1시) 엄청나게 많이 늘어난 식구들. 그만큼 울타리 밖의 좀비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런데 릭은 좀비를 죽이는 일에는 참여하지 않고 그저 돼지를 키우고 농사를 짓고, 덫에 짐승이 걸렸는지 확인하기만 한다. 한편 덫을 보러 나갔던 릭은 지나치려 했던 여자로부터 남편과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릭은 남편을 만나 보기 위해 여자를 따라간다.
  • 이미연, ‘못난이삼형제’ 캐스팅 물망 “시놉만 받은 상태”

    이미연, ‘못난이삼형제’ 캐스팅 물망 “시놉만 받은 상태”

    배우 이미연이 MBC 드라마 ‘못난이 삼형제’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이미연의 소속사 측은 30일 “이미연이 ‘못난이 삼형제’ 시놉시스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 어떤 논의도 없었다”며 “아직 논의 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못난이 삼형제’는 SBS 드라마 ‘올인’의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전혀 다른 삶을 산 세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이미연은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그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미연 만의 털털한 매력을 드러내 많은 인기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연휴 TV 한마당] 대장금이 차린 만찬 맛볼까, 1억년 만에 살아난 공룡 만날까

    [설연휴 TV 한마당] 대장금이 차린 만찬 맛볼까, 1억년 만에 살아난 공룡 만날까

    설 명절, 리모컨을 아무리 눌러 봐도 반복되는 막장 드라마, 판박이 예능에 지친 시청자라면 담백한 시선으로 삶의 진실을 고민하게 하는 다큐멘터리를 추천한다. 이번 설 연휴에는 자연, 역사, 음식, 인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큐멘터리 만찬’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오는 2월 2일, 9일 오후 11시 15분 SBS에서는 ‘이영애의 만찬’ 1·2부가 방송된다. 결혼 이후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오랫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가 음식 다큐멘터리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1년 반 동안 모유 수유를 하고 이유식 재료를 일일이 적어 놨다는 그가 지난 6개월간 우리 음식에 깃든 진정한 가치와 철학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따라가 봤다. 1부 ‘첫 번째 만찬’에서는 궁중에서 반가까지 조선시대의 음식문화 전반을 탐방한다. 종부를 찾아가 조선의 반가음식 조리법을 배우는 데 골몰하고 시골 장터를 자유롭게 누비는 이영애의 모습이 담겼다. 2부 ‘두 번째 만찬’에서는 한국의 고기 음식은 어디서 온 것인지 살펴보기 위해 중국, 몽골, 일본을 잇는 대장정에 나선다. KBS 1TV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설 특집 다큐멘터리 ‘히말라야를 그리다’를 내보낸다. 65세 산꾼 화가 곽원주 화백이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화폭에 담았다. 30여년간 한국, 중국, 일본의 명산 100여곳을 오르내리며 그림을 그려 온 그는 2011년부터 히말라야에 올라 14개 봉우리를 하나씩 화폭에 담는 도전을 시작했다. 그의 마지막 14좌 그림 산행에 동행한다. 노 화가의 화폭에 담긴 히말라야의 빛깔은 찬란하기 그지없다. 2월 3일 오후 11시 15분에는 MBC 다큐스페셜 ‘1억년 뿔공룡의 비밀’ 2부가 방송된다. 인류의 탄생 이전에 지구의 주인으로 위대한 진화사를 기록했던 공룡. 뿔공룡은 1억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떻게 스스로를 무장시켜 대형 육식공룡에 대적할 거대한 초식공룡으로 거듭났을까. 한국의 이융남 박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뿔공룡 전문가 마이클 라이언 박사 등 저명한 공룡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프랑스 여류 시인과 함께 박경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도 펼쳐진다. 2월 2일 오전 9시 40분 EBS가 마련한 ‘멘토, 박경리-그녀의 발자취를 따라서’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는 2008년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다. 그를 멘토라 부르며 한국 땅을 찾은 프랑스 여류 시인이 있다. 전 세계 12개 언어로 시집을 출간한 로슬린 시빌. 서울, 원주, 하동, 통영에 이르는 긴 여정으로 고인이 남긴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그가 지인들의 기억 속 박경리도 불러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만취 추락사, 스크린 도어 없었다면 철도公도 책임”

    스크린 도어가 없는 전철역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면 한국철도공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5부(부장 이성구)는 전철역 추락사고로 숨진 A씨의 유족이 한국철도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가 유족에게 76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12월 경기 양평군의 중앙선 양수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지인들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철로로 떨어졌다. A씨는 승강장 위로 올라오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양수역을 통과하던 무궁화 열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양수역 승강장에는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다중이 이용하는 전철 승강장을 관리하는 철도공사는 승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물적 서비스를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양수역에는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공사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다른 역에 비해 양수역에서 사고 예방 조치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역사에 빠진 할리우드

    역사에 빠진 할리우드

    올해 국내 영화계에 사극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할리우드도 대형 서사극으로 맞불을 놓는다. 고대 그리스부터 성경의 일화를 다룬 영화까지, 2~3월 극장가에 시대물 외화가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작비, 스케일의 규모가 큰 데다 소재 역시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일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가 많아 한동안 주춤했던 외화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새달 20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폼페이:최후의 날’은 시계추를 서기 79년으로 돌린다.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이 작품은 로마제국의 휴양지이자 풍요와 번영의 도시였던 폼페이를 단 18시간 만에 사라지게 만든 베수비오 화산 폭발 실화를 다뤘다. 당시 대폭발로 인해 4m 높이의 화산재가 폼페이 시가지를 덮쳤다. 수천명이 사망했고, 폼페이는 지도 상에서 사라졌다. 영화에는 화산 폭발이라는 대재난 상황과 강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검투사들의 액션 장면이 스펙터클하게 담긴다. 노예 검투사 마일로(키트 해링턴)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의 재난 속에서 피어난 러브스토리가 드라마를 담당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폼페이 발굴 때 남녀가 서로를 껴안고 있는 유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폼페이의 흔적은 1592년 인간 화석이 발견되면서 다시 등장했다. 1748년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된 뒤 현재 도시의 4분의5가 모습을 드러낸 상태다. 재난 영화 ‘타이타닉’, ‘2012’의 특수 효과팀이 베수비오 화산 폭발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오는 3월 6일 개봉하는 ‘300:제국의 부활’은 이보다 앞선 기원전 480년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이자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인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다. 게임 같은 전투 장면, 스파르타 전사들의 복근 등으로 국내에서도 흥행을 거둔 ‘300’(2007)의 후속편이다. 전편이 100만 페르시아 군과 300명의 스파르타 군단이 싸운 테르모필레 전투를 다뤘고, 이 영화에서는 이후에 벌어진 페르시아 해군과 그리스 해군 간의 전투를 담는다. 그래픽 노블 ‘크세르크세스’를 원작으로 ‘300’과 ‘맨 오브 스틸’의 감독 잭 스나이더가 제작을 맡고 노암 머로 감독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다. 전편에서 이어진 고르고 여왕과 크세르크세스 왕의 대결 구도에 페르시아 진영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와 그리스 장군 테미스토클레스 등 새로운 캐릭터가 가세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의 한 대목을 영화화한 작품도 찾아온다. 3월 27일 개봉 예정인 ‘노아’는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약 1591억원)를 투입해 성경 창세기에 기록된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재탄생시켰다. 선택된 자인 노아가 타락한 인간 세상을 심판할 대홍수가 올 것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120년에 걸쳐 방주를 만들어 가족들을 지키는 사투를 담았다. ‘블랙 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는데 최첨단 특수효과를 강조한 판타지 어드벤처물에 방점이 찍혔다. 주인공 노아 역의 러셀 크로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 안소니 홉킨스, 에마 톰슨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새달 2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노예 12년’도 고대는 아니지만 주목해야 할 시대극이다. 노예 수입이 금지되고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던 184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음악가로 자유로운 삶을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납치돼 12년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스티브 매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올해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영국 드라마 ‘셜록’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비록 노예의 주인이지만 인간적인 농장주 역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상반기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헤라클레스를 소재로 영화가 현지에서 개봉하고 모세의 출애굽을 다룬 ‘엑소더스’, 구약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다룬 ‘더 리뎀션 오브 카인’ 등 성경을 기반으로 한 영화도 관객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 같은 경향이 로봇이나 슈퍼히어로를 내세운 블록버스터에 지친 할리우드가 흡인력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고전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고 분석한다. CJ E&M 해외영화마케팅팀 권성준 부장은 “고전이나 실화는 이야기의 힘이 있고 마케팅적으로도 인지도가 높다”면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영화화하는 것보다 위험 부담이 적어 최근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컴퓨터 그래픽의 발달로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다양한 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본 레거시(캐치온 밤 11시) 애론 크로스는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 중인 아웃컴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받는다. 하지만 제이슨 본에 의해 CIA의 트레드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보안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제거하려 한다. 이에 애론 크로스는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한다. ■명탐정코난 미공개 X파일(투니버스 밤 8시)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교포 꽃꽂이 예술가 추미향은 한국을 찾았다가 살해 협박장을 받게 된다. 그녀의 매니저 송채희는 걱정이 된 나머지 유명한 탐정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그렇게 그녀의 한국 방문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고, 그곳에서 호텔 사장인 백건수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타나베의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일본 가나가와 현에 있는 야마가타 집을 찾아간다. 건축가인 집주인이 직접 설계해 지은 이 집은 산 바로 옆에 나지막이 자리한다. 산 옆에 있기에 집 안팎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건축가의 집이라 실험적인 면이 강할 것 같지만, 살기 편한 동시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집을 소개한다. ■김지윤의 달콤한 19(tvN 밤 11시)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람. 사랑인지 집착인지 모를 우리를 힘들게 한 ‘미친 사랑의 노래’에 대해 들어본다. 한편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트린 첫 키스의 추억을 공개한다. 전국구 카사노바로 여자친구만 다섯 명이었던 그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또한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방법도 알아본다. ■구타유발자들(스크린 밤 11시) 카사노바 성악교수 영선과 제자 인정은 새로 뽑은 벤츠에 몸을 싣고 호젓한 교외로 드라이브를 간다. 그러나 교통경찰 문재에게 신호위반으로 걸리면서 억세게 재수 없는 불길한 하루는 서서히 예고된다. 게다가 인적 없고 바람 좋은 강가에 차를 세운 영선은 응큼한 속내를 드러내고, 놀란 인정은 벤츠에서 겨우 탈출해 숲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BONES:갈고리 살인(FOX 밤 11시) 제퍼소니언 연구원들은 150여 년 전 침몰한 노예선에 있던 잔해 속에서 발견한 유골들의 신원 확인을 한다. 그러던 중 분홍색의 유골이 최근에 사망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조사를 시작한다. 그렇게 안면 복원을 통해 확인된 신원으로 피해자의 아내를 찾아간 부스와 본즈는 뜻밖에도 멀쩡하게 살아 있는 그녀의 남편과 마주한다.
  • 영화 ‘변호인’, 이제 ‘괴물’ 쓰러뜨리러 간다

    영화 ‘변호인’, 이제 ‘괴물’ 쓰러뜨리러 간다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이 1056만을 돌파하며, 영화 ‘왕의 남자’를 제치며 역대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5일 하루동안 365개 스크린에서 10만 67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지난달 18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1056만 8150명이다. 이에 ‘변호인’은 ‘왕의 남자’(1051만)를 제쳤다. 이로써 34만 9054명 관객만 동원하면 역대 박스오피스 6위인 영화 ‘괴물’(1091만)을 넘어선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50만 7039명의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34만 2167명과 26만 2820명을 동원한 ‘수상한 그녀’와 ‘피끓는 청춘’에게 돌아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출세 욕구에 엘리트층까지 확산… ‘공부의 신’ 알고 보니 ‘커닝 신’

    [주말 인사이드] 출세 욕구에 엘리트층까지 확산… ‘공부의 신’ 알고 보니 ‘커닝 신’

    1595년(선조 28년) 12월 치러진 문과 과거시험에서 온양에 사는 이응길은 16세로 소년 급제했다. 합격자를 발표하던 날 시험관은 그를 불렀다. 합격의 기쁨도 잠시. 시험관이 답안지 뜻에 대해 물었지만 그는 설명하지 못했다. 시험 볼 때 초집(抄集·경서 등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 만든 요약집)을 옷 속에 숨겨 몰래 가져가 답안지를 작성했기 때문이다. 이에 선조는 이응길의 급제를 취소했고, 시험 감독관이었던 감찰을 파직했다. 이처럼 ‘커닝’(cunning)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든 나타났다. 순조실록을 보면 1818년 성균관 사성 이형하가 유생들의 부정행위 수법을 8가지로 요약한 내용을 담은 상소를 순조에게 올리기도 했다. 술차작(借述借作·남의 글을 베껴 쓰거나 남이 대신 글을 지어 써줌), 수종협책(隨從狹冊·수종이 책을 들고 따라가거나 책을 들고 가 베껴 씀), 정권분답(呈券紛遝·답안지를 바꿔 제출함), 외장서입(外場書入·시험장 바깥에서 답을 미리 써 가져감), 혁제공행(赫蹄公行·시험관이 문제를 응시자에게 미리 가르쳐줌)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폐단 때문에 과거제를 폐지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양반들의 거센 반대로 개혁은 이뤄지지 못했다.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커닝 수법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커닝 페이퍼를 OHP(스크린 위에 영상을 확대 투영할 수 있는 광학계 투영기기) 필름에 작성해 몰래 가져가는 건 이미 고전이 됐다. 일명 ‘삐삐’를 이용해 답안을 전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휴대전화, 무전기, 초소형 카메라, 해킹까지 동원되기도 한다. 부정한 수법으로 출세하려는 인간의 욕망은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은 셈이다. 아울러 과거엔 꼼수를 부리려는 고만고만한 성적의 대학생이나 수험생들이 커닝을 기웃거렸다면, 최근에는 엘리트층까지 커닝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연세대 법학대학원 1학년 A(25)씨는 교수 연구실에 잠입했다. 교수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험지를 빼내기 위해서였다. A씨는 순찰하던 경비업체 직원에게 붙잡혔고 영구제적 처분을 받았다. 이 학생은 이전 학기에 연세대 법학대학원에서 유일하게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은 ‘공부의 신’으로 유명했다. 비슷한 사건은 제주대 수의학과에서도 발생했다. 이 학교 수의학과 3학년 B(26)씨는 지난해 4월 담당 교수 연구실에 침입해 책상에 놓여 있던 시험지 사본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3학년 본과에 진학한 후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던 비결은 커닝이었던 셈. B씨는 교수가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덜미가 잡혀 1년 유급 판정을 받았다. 커닝은 학생들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커닝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승진시험 비리 혐의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공기업 승진시험을 내는 한국생산성본부의 직원 엄모(57)씨가 2008년 3차례에 걸쳐 농어촌공사 소속 윤모(54)씨 등 3명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승진시험(3급) 문제 등을 넘겨준 것. 문제지를 산 사람들을 포함해 연루된 사람만 32명에 이른다. 커닝이 만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성공을 최우선 가치를 두는 사회 분위기를 꼽는다. 커닝으로 적발됐을 때 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단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크다는 의미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소위 말하는 ‘스펙’과 1등을 강조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경쟁이 지나치게 가열되다 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트층의 커닝이 확산된 이유에 대해 “엘리트 집단은 성공에 대한 욕구가 심해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더 완벽해지고자 커닝을 하는 것”이라면서 “화이트칼라 범죄가 일어나는 심리와도 유사하다”고 말했다. 안종배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윤리연구센터장도 “우리나라는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한 인식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서 “이익을 위해 범죄를 저질러도 이를 합리화하려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선의 출셋길, 장원급제’의 저자인 정구선 성결대 교수는 “조선시대에는 과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곤장 100대나 군인으로 차출됐지만, 과거급제가 유일한 출셋길이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근절하기엔 역부족이었다”면서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출세 지상주의가 커닝이 만연하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능·첨단화되는 커닝을 막고자 시험출제 기관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초소형 카메라를 도입해 조직적으로 커닝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YBM 한국토익(TOEIC)위원회는 금속탐지기를 도입했다. 또 정·오답 편차와 답안 유사도를 비교해 사후 적발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부정행위 특별조사팀 운영 ▲고사장 내 휴대전화 수거 ▲전국 고사실 수험자의 무작위 재배치 등 다양한 ‘부정행위 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역시 금속탐지기를 복도 감독관에게 보급했다. 앞서 2004년 치러진 수능 시험에서 수험생 374명이 집단으로 휴대전화 문자 전송 시스템을 이용해 답안을 공유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2006년부터는 휴대전화를 아예 고사장에 가지고 올 수 없게 했다. 공무원 시험을 관리하는 안전행정부도 수험생이 귀마개, 모자 착용 시 시험감독관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전자계산기 허용과목(5급 기술 2차)은 수험생들이 직접 다른 수험생의 전자계산기를 초기화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발상의 전환으로 커닝을 방지하려는 노력도 있다. 강제적인 수법보단 수험생들의 양심에 기대는 것이다. 한동대는 1995년 개교부터 시험 무감독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1~4학년 학생 6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94%가 부정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98%는 앞으로도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양심을 지키며 무감독 시험을 하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팀 단위 프로젝트 활동 등을 통해 서로 경쟁자라는 인식이 아니라 협력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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