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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명량’ 강력한 예고편, 더위 식혀줄 최고 기대작답다

    영화 ‘명량’ 강력한 예고편, 더위 식혀줄 최고 기대작답다

    명량대첩은 1597년 임진왜란 6년에 이순신 장군이 단 13척의 배로 외선 330척을 물리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중 하나다. 이 역사적 사건이 ‘명량’이라는 작품으로 스크린에 펼쳐지게 됐다. 지난 2011년, 747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명량’은 충무로 연기파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으면서 이미 화제가 되었으며,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류승룡이 일본의 용병 장수 구루지마 역을 맡으면서 여름을 강타할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9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임진왜란 6년, 왕과 조정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순신 장군’(최민식 분)의 고뇌에 찬 모습과 승산 없는 전쟁을 앞두고 절망에 빠진 조선 수군, 그들 앞에 나타난 왜군의 거대한 전열을 보여주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 이순신 장군을 직접 잡기 위해 일본군을 이끌고 나선 용병 장수 ‘구루지마’(류승룡 분)와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인 조선을 보며 압도적 승리를 예상하는 일본군의 모습은 긴장의 끈을 팽팽하게 조이며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몰아넣는다. 조선의 앞날이 걸린 위기의 이 때,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의를 다지는 성웅 이순진 장군의 강렬한 열망을 느끼는 순간, “두려움에 맞서는 자, 역사를 바꿀 것이다”라는 카피를 던지는 짧은 티저 예고편은 영화가 펼쳐낼 강력한 드라마의 기대치를 최고조로 높인다. 적을 향해 마지막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이순신장군과 바다 한복판에서 펼치는 전투장면 등 영화 전반에 배치되었을 액션 씬들은 화려한 시각적 쾌감에 대한 기대도 빼놓을 수 없게 만든다. 최민식과 류승룡, 김명곤, 조진웅, 진구, 이정현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 ‘명량’은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비밀번호 매번 헷갈린다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등장

    비밀번호 매번 헷갈린다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등장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비밀번호와 잠금장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도용 위험이 높은데다 매번 헷갈리고 잊어버리기 쉬워 불편함이 많다. 최근 미국 러트거스대학, 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소,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합동연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곡선 패스워드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번호로 만든 패스워드는 주변 사람들이 곁눈질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근래에는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는데, 기존의 번호 패스워드나 점을 따라 패턴을 만드는 패턴 패스워드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한 보안 시스템은 곡선이나 그림 등으로 이뤄진 자유로운 형태의 동작으로 접근 허가를 인증 받을 수 있다. 곡선이나 특정 그림, 도형 등 형태 크기도 상관없다. 기존에는 스크린의 특정 지점에서만 터치 또는 패턴을 그려야 했지만 스크린의 위치도 패스워드를 지정하는데 전혀 제한이 없다. 연구팀은 이러한 패스워드가 얼마나 안전한지,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편의도가 높은지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63명에게 새로 개발한 ‘그림 암호’를 딱 한 번 지적하게 한 뒤, 10일 뒤 이 암호를 다시 기억해서 그리게 했다. 이후 이들의 손동작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보다 새로 고안한 ‘그림 패스워드’가 훨씬 정교하고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의 컴퓨터 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실험 참가자들이 만든 ‘그림 패스워드’를 몰래 도용하게 만드는 미션을 줬는데, 이중 단 한 개의 패스워드라도 정확하게 ‘훔쳐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구팀은 “손으로 스크린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숫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도형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곧 자신만의 패스워드가 된다”면서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관련 전문매체인 ‘phys.org’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6월 극장가 ‘19금 누아르’ 전쟁터

    6월 극장가 ‘19금 누아르’ 전쟁터

    6월 극장가는 핏빛 누아르 영화들의 전쟁터다. 지난 4일 개봉한 장동건 주연의 ‘우는 남자’와 차승원 주연의 ‘하이힐’, 12일 개봉하는 이민기·박성웅 주연의 ‘황제를 위하여’가 모두 액션 누아르를 표방하고 있다. 주로 범죄 세계를 배경으로 남자들의 거친 욕망과 배신, 음모 등을 다루는 누아르 장르의 특성상 강렬한 액션 장면은 ‘기본’이다. 그런데 그 정도가 보통이 아니다. 3편 모두 19세 미만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을 만큼 강도가 세다. 15세 이상 관람가와 ‘청불’ 등급은 흥행 수입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이들이 ‘청불’ 등급을 마다하지 않고 강도를 높인 누아르로 탄생한 이유는 뭘까. 3편의 영화는 감상 포인트가 모두 다르다. ‘우는 남자’는 딜레마에 빠진 고독한 킬러, ‘황제를 위하여’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욕망을 쫓는 남자, ‘하이힐’은 여자가 되고 싶은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전의 누아르물에 비해 훨씬 거칠고 자극적인 액션 장면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특히 ‘우는 남자’와 ‘황제를 위하여’는 각각 권총과 칼을 이용한 액션 장면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스타일을 중시하기보다는 날것의 투박함과 실감 나는 액션으로 강도를 한층 높였다. 극 중 주인공이 흑사회 3인방과 벌이는 아파트 총격전에서는 한 테이크에서 평균 200발 이상의 총알이 발사됐다. 불법 도박판, 사채업계의 이면을 그린 ‘황제를 위하여’의 표현 기법은 더욱 거칠다. 전도유망한 야구 선수였지만 돈 때문에 승부 조작에 가담해 인생의 바닥을 친 이환(이민기)이 조직에 가담하면서 본능과 욕망을 좇는 도발적인 이야기가 줄거리다. 밀폐된 모텔에서 이환이 조직원들과 벌이는 액션은 영화에서 가장 힘을 준 부분인데 어둠 속에서 조직원들끼리 칼로 찌르는 선혈 낭자한 혈투 장면은 슬로모션으로 한층 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상준 감독은 “영화적 장치로 미화된 액션이 아닌, 날것의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남자들의 실체 없는 욕망과 그들이 맹목적으로 쫓는 성공 끝에는 허무함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힐’은 감성 누아르를 표방했지만 내면의 여성성을 숨긴 지욱(차승원)이 겉으로는 완벽한 마초로 그려지는 만큼 초반부터 강렬한 액션이 스크린을 채운다. 칼, 총 등의 무기뿐만 아니라 생활 도구를 이용한 액션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장진 감독은 “의도적으로 카메라를 끊지 않고 액션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준 것은 지욱의 외면과 내면이 부딪치고 폭발하는 감정에 몰입하게 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영화계에 이처럼 ‘19금’ 누아르가 쏟아진 데는 하정우·최민식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년) , 이정재·황정민 주연의 ‘신세계’(2013) 등의 흥행 성공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한 영화 홍보사 대표는 “두 작품이 ‘누아르=남자 영화’라는 공식을 깨고 여성이나 중장년 관객까지 끌어들인 선례를 보여줬다”면서 “전작들과의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19금으로 결정된 영화들이 많다. 감독들이 표현의 범위에 제약을 두지 않고 연출하다 보니 점점 더 수위가 세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누아르 영화는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많이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 ‘황제를 위하여’의 제작사인 오퍼스픽처스의 한 관계자는 “홍콩의 중국 반환 전이나 미국 2차 대전 이후 홍콩과 미국에서 자기 파괴적인 누아르 영화가 많이 제작됐다”고 말했다. ‘신세계’ ‘황제를 위하여’의 배우 박성웅은 “현재 영화계의 중추인 40대 남자 감독이나 배우들이 ‘영웅본색’ ‘첩혈쌍웅’ 같은 홍콩 누아르를 보고 자란 세대로, 누아르에 대한 동경이 큰 것도 주요 배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누아르물들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에 집중하는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최근 남성다움으로 포장된 과도한 폭력성이나 잔혹성만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짙다”면서 “누아르물이라고 탄탄한 극적 구성 없이 무조건 센 자극만으로 관객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짚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선릉역 지하철 ‘애자’ 갑자기 전동차 위에서 폭발…공식적인 이유가

    선릉역 지하철 ‘애자’ 갑자기 전동차 위에서 폭발…공식적인 이유가

    선릉역 지하철 ‘애자’ 갑자기 전동차 위에서 폭발…공식적인 이유가 서울 지하철 분당선에서 전동차 지붕의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해 승객 수백 여명이 선로 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6시 34분 쯤 분당선 선릉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향하려던 전동차의 애자가 깨져 폭발음과 함께 객차 내와 승강장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현장에 있던 승객은 트위터를 통해 “선릉역에 다다르자 평소와 달리 전동차 안 불이 꺼지더니 문이 열린 후 연기가 새어나왔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모든 이용객이 하차했는데 전동차 상부에서 뭔가가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폭발음이 굉장해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다만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었기 때문에 파편으로 인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승객들 사이에선 코레일 측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불만이 나왔다. 한 승객은 “전동차가 4∼5분간 정차하는 동안 승객들이 하차했다가 다시 타고, 전동차 내 불이 완전히 꺼지자 또 하차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아무런 안내방송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코레일측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고장으로 인해 열차를 점검 중이란 방송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사고차량을 분당차량기지로 이동시키고 승객 500여 명 전원을 사고 13분 뒤 도착한 후속 열차로 환승시켰다”고 말했다. 이후 분당선 하행선은 정상운행이 재개된 듯 보였으나, 7시 쯤 세 번째 후속 열차가 도착할 무렵 선로 위에서 깨진 애자 파편이 발견돼 재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선로 위에서 발견된 파편이 전차선에서 떨어진 것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행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전문가를 불러 원인을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선릉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후속 열차가 선로 위에 멈추면서 승객 수백 여명이 19분간 전동차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고전압이 발생해 사고차량의 애자가 깨졌던 것으로 보이며, 전차 송전선 등에선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고, 일시적인 고전압이 원인인가”,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고, 황당한 사건이네. 승객들 정말 깜짝 놀랐을 것 같다”,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고, 이런 사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건 “내렸는데 갑자기 전동차 위에서 폭발”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건 “내렸는데 갑자기 전동차 위에서 폭발”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건 ”내렸는데 갑자기 전동차 위에서 폭발” 서울 지하철 분당선에서 전동차 지붕의 전기절연장치(애자)가 폭발해 승객 수백 여명이 선로 위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6시 34분 쯤 분당선 선릉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향하려던 전동차의 애자가 깨져 폭발음과 함께 객차 내와 승강장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현장에 있던 승객은 트위터를 통해 “선릉역에 다다르자 평소와 달리 전동차 안 불이 꺼지더니 문이 열린 후 연기가 새어나왔다”면서 “불안한 마음에 모든 이용객이 하차했는데 전동차 상부에서 뭔가가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폭발음이 굉장해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다만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었기 때문에 파편으로 인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승객들 사이에선 코레일 측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불만이 나왔다. 한 승객은 “전동차가 4∼5분간 정차하는 동안 승객들이 하차했다가 다시 타고, 전동차 내 불이 완전히 꺼지자 또 하차하는 소동이 빚어졌지만 아무런 안내방송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코레일측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고장으로 인해 열차를 점검 중이란 방송을 수차례 실시했으며, 사고차량을 분당차량기지로 이동시키고 승객 500여 명 전원을 사고 13분 뒤 도착한 후속 열차로 환승시켰다”고 말했다. 이후 분당선 하행선은 정상운행이 재개된 듯 보였으나, 7시 쯤 세 번째 후속 열차가 도착할 무렵 선로 위에서 깨진 애자 파편이 발견돼 재차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선로 위에서 발견된 파편이 전차선에서 떨어진 것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하행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전문가를 불러 원인을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선릉역에 도착할 예정이던 후속 열차가 선로 위에 멈추면서 승객 수백 여명이 19분간 전동차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고전압이 발생해 사고차량의 애자가 깨졌던 것으로 보이며, 전차 송전선 등에선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고, 정말 깜짝 놀랐겠다”,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고, 무슨 일이지”, “선릉역 지하철 애자 폭발사고, 원인 철저하게 규명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험한 비밀번호 굿바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개발

    위험한 비밀번호 굿바이…‘그림 패스워드’ 시스템 개발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비밀번호와 잠금장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도용 위험이 높은데다 매번 헷갈리고 잊어버리기 쉬워 불편함이 많다. 최근 미국 러트거스대학, 독일의 막스프랑크연구소,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합동연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는 곡선 패스워드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번호로 만든 패스워드는 주변 사람들이 곁눈질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근래에는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안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졌는데, 기존의 번호 패스워드나 점을 따라 패턴을 만드는 패턴 패스워드는 보안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설명에 따르면 새롭게 개발한 보안 시스템은 곡선이나 그림 등으로 이뤄진 자유로운 형태의 동작으로 접근 허가를 인증 받을 수 있다. 곡선이나 특정 그림, 도형 등 형태 크기도 상관없다. 기존에는 스크린의 특정 지점에서만 터치 또는 패턴을 그려야 했지만 스크린의 위치도 패스워드를 지정하는데 전혀 제한이 없다. 연구팀은 이러한 패스워드가 얼마나 안전한지, 사용하는데 있어서의 편의도가 높은지 테스트할 수 있는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63명에게 새로 개발한 ‘그림 암호’를 딱 한 번 지적하게 한 뒤, 10일 뒤 이 암호를 다시 기억해서 그리게 했다. 이후 이들의 손동작을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보다 새로 고안한 ‘그림 패스워드’가 훨씬 정교하고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명의 컴퓨터 공학 전공 학생들에게 실험 참가자들이 만든 ‘그림 패스워드’를 몰래 도용하게 만드는 미션을 줬는데, 이중 단 한 개의 패스워드라도 정확하게 ‘훔쳐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연구팀은 “손으로 스크린 어느 곳이든 상관없이 숫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도형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곧 자신만의 패스워드가 된다”면서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관련 전문매체인 ‘phys.org’에서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속 885㎞로 하늘·땅을…실제 ‘배트모빌’ 등장

    시속 885㎞로 하늘·땅을…실제 ‘배트모빌’ 등장

    팀 버튼 감독 작품으로 지난 1989년 첫 개봉된 영화 ‘배트맨’ 시리즈는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 리부트된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배트맨 비긴즈·다크나이트·다크나이트 라이즈)로 이어지며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리즈 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등장한 배트맨의 운송수단 ‘배트모빌’은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는데 최근 이를 스크린에서 현실로 끄집어낸 것 같은 콘셉트아트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의 IT기술전문매체 기즈맥(Gizmag)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콘셉트아트 속 물체의 모델명은 GF7으로 하늘과 땅을 모두 달릴 수 있는 첨단 운송 수단이다. 광택이 없는 검은 색의 외형은 그 자체로 배트모빌을 연상시키는데 놀랍게도 뒤쪽에는 비행을 위해 숨겨진 7m짜리 날개가 존재한다. 이 날개까지 펴진 모습의 GF7은 말 그대로 ‘거대 박쥐’다. 3500파운드 출력의 제트 엔진을 탑재한 GF7은 고공 12,000m까지 오를 수 있으며 공중에서 최대 시속 885㎞에 도달할 수 있다. 다시 땅으로 착륙하면 제트엔진에 의해 충전된 배터리 팩과 전기모터로 도로를 달리게 되는데 7~12초 안에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다. 도로주행 시 최대 시속은 193km다. 이 콘셉트 아트를 제작한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디자이너 그렉 브라운과 데이브 포셋이다. 이들은 해당 운송수단이 전기 모터와 제트 엔진이 상호보완 되기에 에너지 효율이 좋다고 강조한다. 특히 출장이 잦은 고급 사업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GF7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실제 생산이 될 경우 대당 가격은 300만~500만 달러(약 30억~51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Gizma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소녀괴담’,공포없는 공포영화? 예고편 ‘감이 안오네’

    ‘소녀괴담’,공포없는 공포영화? 예고편 ‘감이 안오네’

    정우성 주연의 영화 ‘신의 한 수’와 손예진과 김남길이 주연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해적’, 이 영화들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대작들이다. 뿐만 아니라 뤽 베송 감독의 ‘루시’와 같은 할리우드 대작들도 개봉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 그야말로 7월은 스크린시장에 대작들의 쓰나미 경보령이 내려졌다고 할 만하다. 이 가운데 여름 시즌에 맞춰 제작된 저예산 공포 영화 한 편이 살며시 명함을 내밀었다. 영화 ‘소녀괴담’이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소년 인수(강하늘 분)가 강원도의 한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학원 공포물이다.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인수와 소녀귀신(김소은 분)의 감정선을 로맨스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공포 장르임에도 공포스럽지 않다. 또 ‘빨간 마스크 괴담’이 이 영화의 주가 되는 공포코드다. ‘빨간 마스크 괴담이란’ 빨간 마스크를 쓴 여자가 자신의 흉측한 얼굴을 가리키며, “나 예뻐?”라고 말한 후 ‘자신과 똑같은 얼굴로 만든다’는 약간은 철 지난 이야기로, 이 역시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예고편은 최소의 정보로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익히 봐왔던 공포 영화의 예고편과는 달리 본편의 공포 포인트를 충분히 예상하게 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신예 오인천 감독은 기존 공포물의 틀을 과감히 깬 신선한 시도를 했음을 예고편을 통해 전달하는 것일까. 공포와 멜로장르의 변주를 선보인 ‘소녀괴담’이 영화팬들에게 반전의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개봉은 오는 7월 3일. 사진·영상=리틀빅픽처스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반칙 선거 전 책임 선거 후에도 반드시 물어야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전히 네거티브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여야 공히 ‘조용한 선거’, ‘깨끗한 선거’를 다짐했지만 선거가 막판에 이르자 어김없이 네거티브병이 도진 양상이다. 아니면 말고식의 치고빠지기 흑색선전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네거티브 전술은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는 일정 부분 도움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건전한 중도층 표의 이탈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다. 분명한 것은 의혹을 제기해도 해명할 시간이 없는 만큼 일방적인 흑색선전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유권자의 판단을 흐려놓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러잖아도 불신받는 정치, 정치권이다. 마구잡이로 자행되는 네거티브 행위는 자칫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결코 소홀히 봐 넘길 일이 아니다. 네거티브 선거전의 단골 메뉴로는 논문표절이나 색깔론을 꼽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족문제가 네거티브 공세의 주된 대상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은 그제 한 인터넷 언론을 인용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부인의 구원파 연관설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고승덕 후보 딸의 페이스북 폭로 글로 ‘공작정치’ 논란이 뜨겁다. 단순한 선거 분위기 혼탁을 넘어 선거의 본질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진실은 하나다. 어느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줄사퇴로 인한 표심 왜곡을 막기 위해 사전투표가 이뤄진 뒤에는 사퇴를 못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유권자 혼란을 막기 위한 터치스크린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표심을 왜곡하고 유권자를 기망하는 것으로 치면 악의적인 네거티브 행위 또한 이에 못지않다고 본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반드시 단죄된다는 두려움이 없는 한 선거판의 ‘거짓말쇼’는 근절되기 어렵다. 선거 결과의 무효화를 포함해 더욱 강력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선거전이 혼탁해질수록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후보 자질과 공약을 검증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들의 몫이다. 선거판에 네거티브 공세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정한 표로 심판해야 한다.
  • “한밤중에 스마트폰 자주 보면 실명위험↑”

    “한밤중에 스마트폰 자주 보면 실명위험↑”

    길거리, 직장, 학교 심지어 화장실까지 각종 장소를 막론하고 아침·점심·저녁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젊은 층에서 한밤 중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이성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느라 잠을 설치는 일이 잦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위험이 올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해주는 사례가 나타났다. 미국 의료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는 26세 중국남성이 과도한 스마트폰 채팅으로 실명위기까지 갔던 아찔한 사연을 3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한밤 중 스마트폰을 보다 갑자기 눈앞에 섬광이 번뜩이며 시력이 급 저하되는 상황을 겪었고 급히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 남성은 망막이 찢어져 생긴 구멍에 액체 상태 유리체가 들어가면서 발생되는 망막박리(retinal detachment) 진단을 받았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실명이 될 뻔한 위급한 상황이었다. 보통 망막박리 증상은 50~75세 사이 장·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기에 20대 젊은이가 해당 질환을 앓는 경우는 드물다. 의료진은 그 원인을 스마트폰 중독에서 찾았는데 이 남성은 중국 인기 스마트폰 메신저 프로그램인 웨이신(微信, WeChat)을 이용해 한 밤에도 수 시간을 여자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안과전문의 유빈은 대만 원트차이나타임즈(Want Chin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례는 매우 극단적이기는 하나 젊은 층의 스마트폰 중독이 망막에 무리를 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이 눈 건강을 해친다는 주장은 계속 있어왔다. 최근 미국 뉴욕시 시력 측정 전문의 안드레 타우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의 2D스크린으로 3D이미지를 오래보게 되면 자연적으로 망막과 시신경에 무리를 주게돼 시력이 저하되기 쉽다”고 전했다. 영국 포커스클리닉 설립자이자 안과전문의인 데이비드 알람비는 의학통계자료를 인용해 “지난 1997년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된 이후 젊은 층 근시 비율이 35% 증가했다”며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최근부터 앞으로 10년내에는 비율이 5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갑자기 눈앞이 번쩍거리고 커튼이 쳐진 것처럼 시야가 좁아지면 망막 박리를 의심하는 게 좋다. 진단이 확정되면 유리체 절제술 등의 수술치료를 받게 되는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완치가 어렵기에 주의해야한다. 전문가들은 눈에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주고 가급적 금연, 금주하며 컴퓨터, 스마트폰 화면을 오랫동안 보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장동건, 잘 생긴 남자 날 세운 남자 물 오른 남자

    장동건, 잘 생긴 남자 날 세운 남자 물 오른 남자

    커다란 그의 눈망울에는 차가운 비정함이 그득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 ‘우는 남자’로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장동건(42).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실수로 한 소녀를 죽인 뒤 소녀의 어머니 모경(김민희)까지 죽여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갈등하는 킬러 곤 역을 맡았다. 영화 ‘아저씨’로 한국형 누아르의 전범을 세웠다고 평가받는 이정범 감독과 손잡은 그의 연기는 더 날카롭고 더 과감해졌다. 개봉이 초읽기에 들어간 2일 그를 만났다. →첫 장면부터 강렬한 ‘킬러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냈는데. -영화 ‘아나키스트’에서 잠깐 킬러로 나온 것을 제외하고 직업 킬러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누아르 장르의 킬러 역은 수많은 남자 배우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만큼 잘 만들기가 어렵기도 하다. 지금까지 나온 킬러 캐릭터의 결정판을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어떤 후회도, 미련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아저씨’로 628만명을 동원하며 큰 흥행 성적을 거뒀던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컸을 법하다. -근래 한동안 내가 심리적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흥행을 떠나 이 감독과 함께라면 그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을 듯했다. 그런데 이 감독은 처음부터 ‘우는 남자’는 그의 전작 ‘아저씨’ 보다 ‘열혈남아’에 더 가까운 영화라고 선언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그랬다. 주인공 곤의 액션을 풀샷으로 담아 멋있게 보여 줄 생각이 없으며 곤의 얼굴만 보여 줄 것이니 감정 연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외형적으로 스타일을 중시한 영화가 아니라 감정선이 중요한 액션 연기란 뜻이었다. 그래서 보여 주기 식 노출은 가급적 지양했다. →곤이 흑사회에서 온 삼인방과 아파트, 여의도 금융회사에서 대결하는 총격 액션 등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 많다. -앞에 탄두가 발사가 되지 않게끔 장치하고 총격 장면을 찍었다. 쓴 총알의 양이 수백발쯤 되는데 전쟁 영화인 ‘마이웨이’를 찍을 때보다 더 많아 나도 놀랐다. 총기 액션에는 나도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눈을 깜빡거리지 않고 능숙하게 총 쏘는 장면을 보여 주는 일은 참 어려웠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킬러들이 총을 쏠 때면 왜 선글라스를 쓰고 눈을 가리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웃음). →40대에 킬러 연기에 도전하는 일이 만만치는 않았을 것이다. -홍콩 누아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결과물을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기존 작품들은 체력만 있으면 가능한 액션이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 기술적 부분이 중요했다.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액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과거와 싸우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할까. 파주의 액션 스쿨에서 넉달 반 정도 하루에 4~5시간씩 훈련을 했다. 예전 영화들에서 2~3주 했던 것에 비교하면 훨씬 강도가 높았다. →곤이 어린 시절 미국에서 자란 설정 때문에 영어 연기가 많이 등장한다. 할리우드 배우 브라이언 티와도 호흡을 맞췄는데. -지금껏 영화에서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연기를 많이 했다. ‘태풍’에서는 러시아어, 태국어까지 해 봤는데 영어가 제일 어렵더라. 한국 관객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티의 친척들이 부산 촬영장을 방문하기도 했고 한국말도 잘해서 호흡이 잘 맞았다.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된다. 배우로서도 달라진 점이 있을 것이다. -작품을 고를 때 나중에 아이들이 아빠의 영화를 볼 때 어떤 생각을 할까, 그 점을 고려하게 됐다. 20년 넘는 연기 경력에 비하면 작품 수가 부족하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선뜻 작품을 선택하기가 어려웠다. ‘친구’ 이후 줄곧 무거운 남자 영화를 많이 해 왔는데, 앞으로는 좀 더 일상적인 연기를 해 보려 한다. 흥행성과 예술성을 절묘하게 조율할 줄 아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우연히 떨어진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은 코끼리

    우연히 떨어진 스마트폰으로 ‘셀카’ 찍은 코끼리

    영국 잉글랜드 중부의 웨스트미들랜즈에 있는 동물원을 방문한 스콧(23)은 코끼리 우리 앞에서 구경하던 중 실수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 당시 사파리 차량에 타고 있던 그는 혹시 모를 야생동물의 공격 위험 때문에 차 밖으로 나가 주워오지 못했고, 시간이 흐른 뒤 사파리 직원이 ‘무사히’ 그의 스마트폰을 돌려줬다. 이후 스콧은 별 뜻 없이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낯선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코끼리의 얼굴 전면이 화면에 가득한 ‘코끼리 셀카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사진 애플리케이션이 켜진 상태로 땅바닥에 떨어진 것을 발견한 코끼리가 직접 긴 코로 스크린을 터치하면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사진을 찍은 ‘영리한’ 코끼리는 올해 22살 된 라타비(Latabe). 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사파리 관광을 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다가 떨어뜨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떨어진 스마트폰에 동물이 직접 찍은 셀카 사진이 들어있는 경우는 없었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스콧 역시 “코끼리가 총 2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 한 장이 특별히 잘 나와서 매우 놀랐다”면서 “당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곳이 호랑이 등 맹수가 있는 곳이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스마트폰 뿐 만 아니라 특별한 사진까지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톰 크루즈 주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예고편

    톰 크루즈 주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예고편

    불혹을 훌쩍 넘긴 ‘톰 크루즈’가 전쟁 액션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나이를 잊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 컴백을 예고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 종족의 갑작스러운 침공에, 역부족인 군사력으로 맞서는 지구인의 모습을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제목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밤 11시59분처럼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경계를 뜻하는 말로,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주인공의 상황을 일컫는다. 톰 크루즈가 맡은 ‘빌 케이지’ 소령 역은, 전투 현장에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그가 갑작스럽게 ‘자살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 수행 중 목숨을 잃은 케이지는 자신이 타임루프(time loop: 같은 날이 반복되는 상황)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고, 눈을 뜰 때마다 다시 끔찍한 전투에서 싸우고 죽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처럼 영화는 타임루프라는 설정 안에 생동감 있는 액션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풀어놓고 있다. 개봉 전 공개된 맛보기 예고편에서는 ‘죽어야만 더 강해진다’는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200여개 이상의 부품을 조립해 만들어진 ‘엑소슈트’라는 의상을 입은 톰 크루즈가 선보이는 액션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본 작가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소설 ‘올 유 니드 이즈 킬’을 기반으로 제작된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영화 ‘본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더그 라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6월 4일 개봉. 사진·영상=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문화 In&Out] 놀이로 만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문화 In&Out] 놀이로 만나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능청스럽게 다가온 커다란 호랑이가 요구한 것은 어처구니없게도 떡 한 덩어리였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줄 떡”이라며 완강히 버텨 보지만 바들바들 떨다가 이내 떡 하나를 던져 주고 도망갔다. 그렇게 끊임없이 살금살금 다가오는 호랑이에게 ‘엄마’는 떡을 주고 또 주고, 광주리는 금세 비고 말았다. 그리고 호랑이는 단숨에 ‘엄마’를 꿀꺽 삼켰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할아버지, 할머니 무릎에 안겨 들어 봤을 법한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다. 호랑이가 ‘엄마’를 꿀꺽 삼키는 대목에선 눈을 찔끔 감았을 터다. 그런데 다 커서 어른이 되고 보니 궁금증만 더한다. ‘엄마’의 광주리에 있던 떡은 팥시루떡이었을까, 인절미였을까. 아니면 절편이나 경단이었나. 엄마를 삼킨 호랑이는 다른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들과 어떻게 달랐을까.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이 2016년 3월까지 이어 가는 상설전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이런 물음에 답을 준다. 2008년의 ‘심청 이야기 속으로’, 2012년의 ‘흥부 이야기 속으로’에 이어 전래동화와 놀이요소를 접목한 세 번째 체험형 전시다. 전시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히 애니메이션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터치스크린 게임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원래 이야기에 저마다의 경험과 상상이 더해져 또 다른 이야기로 탄생하는 옛날이야기의 힘을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데 있다. 전시장 가운데 ‘팝업책’ 모양을 한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상상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체험장이다. 동아줄을 잡고 암벽 타기를 하거나 부엌으로 들어간 호랑이를 혼내 주는 세트장 등이 마련됐다. 민속박물관답게 전통 베갯모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과 효심 깊은 호랑이 등 전래동화에 드러난 다양한 호랑이 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다. 할머니 교사 3명은 월·수·금요일마다 하루 네 차례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들려준다. 책을 읽어 줄 수 있는 서재나 호랑이와 관련된 다양한 유물도 곳곳에 배치됐다. 전시는 지금도 주말엔 하루 1000명 가까운 입장객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오누이가 엄마가 없는 상황에서 무서움과 두려움의 대상인 호랑이와 맞서 이겨 나가는 이야기 외에 우리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건 덤이다. 입장은 무료.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심장박동이 빨라진다…‘끝까지 간다’ 예고편

    심장박동이 빨라진다…‘끝까지 간다’ 예고편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끝까지 간다’는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호평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어머니 장례식 날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낸 후,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기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영화는 묵직한 존재감의 두 배우, 이선균과 조진웅의 열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화차’를 비롯해 ‘골든타임’, ‘파스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부드러운 이미지와 까칠한 매력으로 흥행을 이끌어온 이선균이, 기존 이미지를 벗고 선보이는 액션 연기는 기대해볼만 하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화이’와 같은 작품을 통해 강한 카리스마로 명품 연기력을 선보인 조진웅은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 역으로 개성있는 악역 연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연기파 배우가 보여줄 그들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끝까지 간다’는 27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은 오는 29일. 사진·영상=쇼박스 제공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유인영, ‘섹시 서퍼’ 변신…인형 외모 뒤에 이런 면이?

    유인영, ‘섹시 서퍼’ 변신…인형 외모 뒤에 이런 면이?

    배우 유인영이 스트릿 패션지 <MAPS> 6월호 서핑화보에서 건강미를 과시 했다. 공개된 화보 속 유인영은 시원한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핑크계열의 래쉬가드와 함께 스프라이트 수영복을 매치하여 그녀만의 건강미를 뽐냈다. 유인영은 2,30대들의 워너비스타다운 면모를 뽐내며 스포츠웨어 스타일링도 완벽하게 소화 해냈으며 서핑보드를 이용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형 같은 외모 뒤에 숨겨진 건강미를 선보였다. 유인영이 착용한 래쉬가드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에서 올 여름 새롭게 런칭한 워터스포츠 라인(M3)으로 서핑, 수상스키 등의 핫섬머 스포츠 활동 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물놀이 후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몸매를 자연스럽게 보정해줘 노출 없이도 여성스럽고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 시켜준다. 이 날 촬영에 함께한 스태프는 “유인영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매우 능숙하게 표현해내며 본인만의 매력을 선보였으며 청순미와 건강미를 동시에 뽐내며 촬영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장시간 물 속에서 하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힘든 기색 없이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으며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유인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유인영은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영화 <베테랑> 촬영 중에 있으며 조만간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금종려상에 ‘윈터 슬립’… 터키의 거장, 칸을 깨우다

    황금종려상에 ‘윈터 슬립’… 터키의 거장, 칸을 깨우다

    터키 영화 ‘윈터 슬립’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7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터키의 거장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은 ‘윈터 슬립’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윈터 슬립’은 속물 같은 삶을 살던 한 중년 남성이 아내와의 관계에 위기를 겪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3시간 16분에 걸쳐 그린다. 심사위원장 제인 캠피온은 “2시간이 더 길었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듬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세일란 감독은 ‘우작’(2003)으로 심사위원대상을, ‘스리 몽키스’(2008)로 감독상을, ‘원스 어폰 어 타임 아나톨리아’(2011)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칸의 총아’로 꼽힌다. 그가 내놓은 ‘윈터 슬립’은 칸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3.4점)을 받으며 유력한 황금종려상 후보로 점쳐졌다. 2위인 심사위원대상은 이탈리아의 여성 감독 알리스 로르워처의 ‘더 원더스’에, 감독상은 ‘폭스 캐처’를 연출한 미국의 베넷 밀러 감독에게 돌아갔다. 특히 평가가 엇갈렸던 ‘더 원더스’의 수상은 심사위원단에 여성을 두 명 포함시키는 등 성차별을 해소하려는 올해 칸영화제의 분위기와 맞물린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심사위원상에는 캐나다 출신의 25세 신예 자비에 돌란의 ‘마미’와 장 뤼크 고다르의 ‘아듀 오 랑가주’가 나란히 올랐다. ‘맵스 투 더 스타스’의 줄리앤 무어(왼쪽·미국)와 ‘미스터 터너’의 티모시 스폴(오른쪽·영국)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올해 칸에서는 유럽·북미 영화가 강세인 반면 아시아 영화는 부진했다. 경쟁 부문에 오른 18편 중 아시아 작품은 일본 가와세 나오미의 ‘두 번째 창’뿐이었다.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권현주 감독의 ‘숨’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진출했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한편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전도연은 시상식 뒤 기자회견에서 “유명 감독이든 아니든 선입견 없이 심사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심사위원과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몸 사리던 톱스타들 줄줄이 ‘19금 노출’ 왜?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몸 사리던 톱스타들 줄줄이 ‘19금 노출’ 왜?

    올해 영화계 화두는 잇따른 ‘19금’ 영화의 개봉이다. 그에 따라 배우들의 노출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과거와 달라진 사실은 스크린 앞에서 몸을 사리기에 바빴던 톱스타들이 너도나도 ‘19금’ 노출을 감행하고 있다는 것. 물론 배우들이 무조건 벗는 것은 아니다. 철저하게 득실을 따져본 뒤 ‘노출 프리미엄’을 챙길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노출 카드를 꺼내 든다. 배우들이 노출 연기를 감행하는 최대 목표는 이미지 변신이다. 노출을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감독의 인지도다. 영화 ‘인간중독’으로 19금 연기에 처음 도전한 송승헌도 그랬다. ‘꽃미남 배우’라는 타이틀에 갇혔던 그는 ‘스캔들’, ‘음란서생’ 등 19금 멜로를 세련되게 그린 김대우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 최근 만난 그는 “평소 김 감독 영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날 때까지 노출 수위에 대해 묻지 않았다”면서 “이젠 스타가 아닌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사 측은 박스오피스 1위 기념으로 지난 22일 송승헌과 온주완의 ‘미공개 샤워신’을 공개하며 노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황제를 위하여’의 주인공인 이민기도 파격적 베드신을 통해 강렬한 남성미를 갖춘 배우로 도약할 심산이다. 하반기 개봉하는 임필성 감독의 영화 ‘마담 뺑덕’에 출연하는 정우성도 19금 멜로를 표방한 작품에서 강도 높은 노출로 그간의 부드러운 이미지 틀을 깨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19금 노출은 작품을 위해 벗는 연기를 불사한 배우의 열정을 웅변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될 때가 많다. 실제로 연기력 재평가로 이어진 선례도 많다. 전도연은 멜로 영화 ‘접속’으로 주목받은 뒤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에서 파격 정사신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일약 연기파 배우의 대열에 올라섰다. 한동안 영화계에서 빛을 못 보던 조여정은 ‘방자전’, ‘후궁:제왕의 첩’ 등 19금 영화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인간중독’에서 그는 노출이 아닌 감칠맛 나는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여배우들에게 노출은 여전히 매우 민감한 문제다. 노출 이미지가 차기작이나 광고 등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어떤 여배우는 노출이 반드시 필요한 영화인데도 결국 응하지 않아 작품이 흥행 실패한 사례도 있다. 여성 톱스타들은 영화 출연 조건으로 노출 수위를 낮춰 달라는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인 ‘화장’도 그런 경우. 강도 높은 노출과 베드신을 연기해야 하는 30대 초반 여주인공을 캐스팅하지 못해 크랭크인 직전까지 애를 먹었다. 우여곡절 끝에 ‘미인도’에 출연했던 김규리가 낙점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제작임에도 신인 여배우에게 주연의 기회가 돌아갈 때도 더러 있다. 영화 ‘은교’의 주인공을 맡았던 김고은, ‘인간중독’의 임지연 등은 데뷔작에서 노출을 마다하지 않은 덕분에 출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화장’의 제작사인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성애 장면을 찍는 것은 강도 높은 액션 장면만큼 어렵기 때문에 이를 잘 소화한 톱스타는 배우로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면서 “신인의 경우에도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는 장점이 있는 반면 흥행에 실패하면 노출 이미지가 두고두고 굴레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11명으로 다시 짠 안무, 완벽히 소화해 기뻐”

    “11명으로 다시 짠 안무, 완벽히 소화해 기뻐”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멤버들이 똘똘 뭉쳐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25일 첫 단독 콘서트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엑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멤버 크리스의 소송이라는 초유의 악재를 겪은 이들은 “더 단단해졌다”고 돌이켰다. 엑소-M의 리더 크리스는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리더 수호는 “콘서트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레이는 “이상한 루머가 돌아 오해가 생기고 팬들 사이에 편도 갈려 속상했다”고 말했다. 노래와 안무를 11명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의기소침해질 수 있었지만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백현), “1주일을 앞두고 안무를 다시 짜서 완벽한 무대를 만든 게 감동적이었습니다.”(첸) 이어 이들은 “앞으로 11명이 열심히 활동해 세계 1등 그룹이 되겠다”면서 사실상 11명의 활동을 공식화했다. 엑소는 첫 콘서트 ‘엑소 프롬, 엑소플래닛 #1-더 로스트 플래닛’ 티켓 4만 2000장을 매진시키며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애초 24~25일 공연을 계획했다가 23일 1회를 추가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 3000여명이 공연장 앞에서 ‘대기’하자 소속사는 대형 스크린을 마련해 공연을 중계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4살 소년 감동실화,‘천국에 다녀온 소년’ 예고편

    4살 소년 감동실화,‘천국에 다녀온 소년’ 예고편

    2011년 국내외 독자들을 단숨에 이야기 속 공간으로 이끈 화제의 책 ‘헤븐 이즈 포 리얼(Heaven Is For Real)’은 4살인 콜튼(코너 코롬 분)이라는 소년이 응급맹장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천국을 경험한 이야기로, 그의 아버지 토드 버포 목사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책이다. 기적과도 같은 콜튼의 이야기가 이제 ‘천국에 다녀온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스크린에 펼쳐진다. 원작소설이 스크린 위에 어떻게 그려질 지 기대를 받고 있던 가운데 최근 예고편이 공개됐다. 2분 분량의 예고편에는 콜튼이 거실에서 자신의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콜튼은 엄마 뱃속에서 유산된 누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만났다는 등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한다. 영화는 콜튼이 경험한 천국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콜튼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사람들에게 일어나게 되는 일들도 담았다. 콜튼은 천국에 대해 “번쩍이는 보석들로 꾸며졌고,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이다. 천국에서 사람들은 크고 작은 날개를 갖고 있으며 아무도 늙은 사람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을 고스란히 그려내고자 했던 ‘천국에 다녀온 소년’의 감독 랜달 웰러스는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천국에 대해 답을 주고자 했다”고 말해 천국을 그려낸 방식에 대해 한껏 기대치를 높였다. 개봉은 6월 12일. 사진·영상=소니픽쳐스 릴리징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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