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크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달러 유입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이회창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용산 청사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당대회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17
  •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포스터 공개, 성숙해진 눈빛 ‘기대감 UP’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포스터 공개, 성숙해진 눈빛 ‘기대감 UP’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의 포스터가 공개돼 화제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한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은 것은 물론 김태리를 비롯해 이병헌,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이 ‘미스터 션샤인’의 환상적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극 중 김태리는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았다. 그녀는 조부 몰래 한성순보와 독립신문을 읽으며 조국을 위해 뜻을 품은 후 총기를 다루고 사격술을 익히면서 열강 사이에서 무너져 가는 조국을 살리고자 마음 먹은 강인한 정신력의 인물로 한국판 잔 다르크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과 안정적인 연기력,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는 물론 배우 또한 큰 사랑을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그녀의 ‘미스터 션샤인’을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김태리만의 캐릭터 흡수력과 표현력, 끊임없는 연구 그리고 첫 드라마이자 시대극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김태리는 출연했던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구현해 나갔으며 이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를 매력적으로 만들어 두 마리의 토끼를 사로잡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쉬는 시간 틈틈이 읽어 내려가며 여러 번 곱씹는 등 끊임없는 연구들이 모여 완성된 풍성한 극 역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주 무대였던 스크린에서 벗어나 이제껏 보지 못했던 브라운관과 시대극이라는 장르 속 김태리의 모습은 색다른 매력과 함께 조금 더 성숙해진 그녀의 매력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모가 명품” 한효주, 프랑스서 포착된 근황

    “미모가 명품” 한효주, 프랑스서 포착된 근황

    프랑스에서 포착된 한효주 근황이 화제다. 배우 한효주가 7월 3일(현지기준),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샤넬 2018/19 오뜨 꾸뛰르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한효주는 블랙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한 올 블랙 패션으로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쇼에는 한효주 외에도 영국 가수 릴리 알렌, 모델 수주, 스텔라 테넌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효주는 이달 말 영화 ‘인랑’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효주, 샤넬 오뜨 꾸뛰르 쇼 참석 “남다른 품격”

    한효주, 샤넬 오뜨 꾸뛰르 쇼 참석 “남다른 품격”

    프랑스에서 포착된 한효주 근황이 화제다. 배우 한효주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샤넬 2018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이번 쇼에는 한효주 외에도 영국 가수 릴리 알렌, 모델 수주, 스텔라 테넌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효주는 이달 말 영화 <인랑>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사진 영상=CHANEL, Paris Videostar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카구치 켄타로 “기회 된다면 서강준과 함께 연기하고파”

    사카구치 켄타로 “기회 된다면 서강준과 함께 연기하고파”

    사카구치 켄타로가 닮은꼴 배우 서강준과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주연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자리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에 온 것이 처음이고, 팬분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공항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한국 팬분들께 영화의 매력, 그리고 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서강준과 닮은꼴 외모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서강준’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사카구치 켄타로는 알고 있는 한국 배우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 서강준 씨를 잘 몰랐는데, 주위에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어떤 인연이 느껴진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영화 속 말괄량이 공주와 현실의 순박한 청년의 로맨스라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감독을 꿈꾸는 남자 켄지(사카구치 켄타로)가 우연히 발견한 흑백 고전 영화 속 미유키(아야세 하루카) 공주를 동경하게 되고, 스크린 속 미유키 공주가 현실에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믿을 수 없는 로맨스가 시작된다. 오는 11일 개봉.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30년 전 故 문송면처럼 ‘소년 노동자’ 눈물 여전

    30년 전 故 문송면처럼 ‘소년 노동자’ 눈물 여전

    수은 중독으로 산재 경종 울려 “직업병 증명 여전히 노동자 몫”“수많은 산업재해 피해자들의 아픔이 담긴 비가 또 내립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와 직업병에 대한 경종을 처음 울린 문송면·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30주기 합동추모제가 1일 오전 11시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불과 열다섯의 나이에 세상을 떴던 문송면군의 형인 근면씨와 옛 원진 노동자들, 황상기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대표 등 130여명은 거센 비를 맞으며 산재로 숨진 노동자들의 넋을 기렸다. 근면씨는 추모사에서 “30년 전의 송면이처럼 아직도 어린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제발 근로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산업재해를 입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문군은 중학교 졸업 전인 1987년 12월 서울 영등포에 있는 온도계·압력계 제조업체에 취업했다. 학업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낮에 일을 하면 야간학교에 보내준다는 말에 상경을 결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군은 이듬해 7월 사망한다. 근면씨는 “건강하던 송면이가 근무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으슬으슬 아팠고, 2월 구정 때는 시골집에서 경기를 일으켰다”면서 “각종 병원은 물론 심지어 굿까지 해 봤지만, 병명이 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문군은 3월 중순 찾아간 서울대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어떤 회사를 다녔냐”는 질문을 처음 받았다. “온도계를 만드는 회사”라고 답한 후 검사를 통해 병명이 수은중독으로 드러났다. 근면씨는 의사의 추천을 받고 당시 구로의원 상담소 김은혜(67·현 원진 직업병관리재단 이사)씨와 산재 승인 등을 의논했다. 김씨는 “송면이는 온도계와 압력계에 수은을 주입하고, 제품에 묻어 있는 얼룩 등을 닦아내는 일을 했다”면서 “유해물질에 대한 기본정보도 없이 일을 하다 사망했는데도 회사와 정부는 산재 승인을 거부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 같은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며 문군은 6월 말 뒤늦게 산재 승인을 받았지만, 병원을 옮긴 지 3일 만에 숨지고 말았다. 15살 소년 노동자가 수은중독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경기 구리의 합성섬유회사 원진레이온에서 인견사(실의 일종)를 만들던 노동자 4명이 김씨를 찾아왔다. 이들은 유해 물질인 이황화탄소에 중독돼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김씨는 “송면이 덕분에 직업병 공장이었던 원진 노동자들의 죽음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0년이 지난 현재에도 ‘수많은 문군’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고교생 이민호군이 프레스에 끼여 사망하고, 2016년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19세 노동자 김모씨는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삼성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반올림 농성은 2일 1000일째가 된다. 이진우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부장은 “유해물질이 발병 원인인데 삼성은 영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직업병의 증명 주체가 여전히 노동자에게 있다는 점이 문제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고속철 운행 중 갑자기 정지…이유는 여성 승객 향수

    [여기는 중국] 中 고속철 운행 중 갑자기 정지…이유는 여성 승객 향수

    중국에서 짙은 향수 냄새에 고속철이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중화망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정저우(郑州)에서 안양(安阳)으로 출발하던 고속철이 신샹동역(新乡东站) 인근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정비사는 관리스크린 상에 3호실 화장실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것을 발견했다. 곧장 열차는 멈춰섰고, 기관사는 경보기가 울리는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한 여성이 향수를 뿌리고 있었고, 화장실 안은 짙은 향수 냄새가 진동했다. 여성에게 향수 뿌리는 것을 멈추도록 하고, 화장실 내 향수 냄새를 없애자 화재경보기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어느 곳에서도 화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고 보니 연기를 감지하면 울리게 되어 있는 경보기가 여성이 화장실에서 뿌려댄 향수 냄새로 작동된 것이었다. 향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연무 농도가 경보 수치에 다다랐던 것이다. 이로 인해 고속철은 3분간 지연되었다. 철도국 관계자는 “고속철 운행 시 3분의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속철 간 운행 간격은 5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만일 앞 열차가 멈춰서면 뒤따르던 열차들도 모두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열차 내 흡연을 금지하며, 모든 열차 안에 연기 감응 화재경보기를 장착했다. 하지만 열차 안에서 농도 짙은 향수나 뿌리는 모기퇴치제, 자외선 차단제 등의 과도한 사용은 민감한 화재경보기를 작동시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중화망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삼성전자 ‘QLED TV’는 기존 TV의 한계를 극복한 퀀텀닷 기반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컬러 볼륨 100%’를 인증받았다. 컬러 속의 미세한 차이를 100% 구분·표현함은 물론, HDR 2000의 뛰어난 밝기·디테일로 원본 영상 그대로를 표현한다. 또한 삼성 반도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4K Q엔진이 5단계 알고리즘(영상의 신호 분석→노이즈 제거→1차 디테일 개선→4K 업스케일링→2차 디테일 개선)을 통해 저화질의 영상을 4K급으로 전환해줘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눈부심 방지 기술로 대낮이나 눈부신 조명 아래서도 빛 반사에 의한 방해 없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특히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TV를 보지 않을 때도 TV 화면에 뉴스·날씨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거나 그림·음악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매직스크린’으로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TV 주변기기의 선들과 전원선까지 하나의 케이블로 대체한 ‘매직케이블’은 TV 주변의 복잡한 선을 최소화해 깔끔하고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이외에도 2018년형 삼성 QLED TV는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IoT 서비스 통합 앱 ‘스마트싱스’를 통해 더욱 스마트해졌다. 간단한 음성 언어만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코레일, 용역근로자 1742명 추가 정규직 전환

    코레일은 28일 기술·운수분야 용역근로자 1742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청소·경비 근로자 3750명 전환에 이어 전국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용역근로자 총 549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게 됐다. 추가 전환되는 비정규직 용역근로자 중 국민 생명과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차량 정비와 선로·전기·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등 업무 종사자 1432명은 코레일에서 직접 고용한다. 나머지 310명은 계열사인 코레일테크와 코레일네트웍스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직고용하는 근로자는 오는 10월 1일부터, 계열사 전환 채용 예정자는 기존 업체와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이번 결정에서 빠진 기술·운수분야 1230명은 고용노동부의 조정안을 따르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지난해 노사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전환 예정자의 직급, 정년, 임금 등 세부사항과 계열사로 전환되는 용역근로자와 기존 계열사 직원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추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낭만이 빛나는 밤☆에

    낭만이 빛나는 밤☆에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한여름의 초입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7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여름밤 별을 보며 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이 테마다. 아이돌과 함께 가면 좋을 천문대, 낭만이 가득한 산책길 등 다양한 곳이 선정됐다.①1010m에서 보는 밤하늘 ‘화천 조경철천문대’ 강원 화천에는 ‘아폴로 박사’로 유명한 천문학자 조경철을 기리는 조경철천문대가 있다. 광덕산에 자리잡은 천문대는 밤하늘을 바라보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국내 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곳(해발 1010m)에 있다. 시민천문대 중 가장 구경이 큰 1m 망원경도 설치돼 있다. 연간 관측 일수가 130일 이상이어서 별이 쏟아질 듯한 비경을 만나기 좋다. 매일 저녁 8시 ‘별 헤는 밤’ 강연과 밤 11시부터 밤새 별을 보는 ‘심야관측’ 프로그램은 천문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관측기법을 배우는 별사진학교와 다양한 실습과정도 운영된다. 천문대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 후 참가하는 것이 좋겠다. 천문대 근처 광덕계곡에는 숙박시설이 많아 물놀이를 하기에 제격이다. 곡운구곡의 절경, 파로호전망대, 한국수달연구센터, 평화의댐 등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화천 조경철천문대 (033)818-1929.②‘거인의 눈동자’로 보는 증평 좌구산천문대 좌구산천문대는 충북 증평과 청주 일대 최고봉인 좌구산(657m)에 자리해 있다. 주변에 도시의 불빛이 없어 맑고 깨끗한 밤하늘이 펼쳐진다. 국내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은 ‘거인의 눈동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경통 길이만 4.5m, 천체를 최대 700배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없는 다양한 천체의 모습을 관찰하는 데 유용하다. 여름철에는 토성과 목성 등을 찾아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1층 천체투영실의 돔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별자리 이야기와 2층 ‘스페이스 랩’의 로켓 시뮬레이션 등 전시물도 볼거리다. 천문대 밖으로 펼쳐진 좌구산자연휴양림은 여름밤 휴식을 취하기 좋은 산책로다. 천문대 주차장에서 좌구산 정상까지 바람소리길이 40분쯤 이어진다. 휴양림에서 하루 묵은 뒤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증평대장간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증평군 문화체육과 (043)835-4146.③숲에 별 쏟아질 듯 ‘장흥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 전남 장흥 억불산에 자리한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는 맑고 투명한 하늘을 이고 있어 빛 오염 없이 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여름은 별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시기는 아니지만 억불산 주변은 대기가 맑아 머리 위로 별이 쏟아질 듯하다. 정상 부근에는 정남진천문과학관이 있다. 주관측실에는 600㎜ 반사망원경과 152㎜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는 태양의 홍염과 흑점을 살필 수 있는 망원경 6대가 있다. 2층 전시실의 천상열차분야지도와 별자리 탐험 등 전시물도 흥미롭다. 억불산 편백숲을 걸으며 별을 올려다보는 것도 좋다. 푹신푹신한 톱밥산책로를 걸으며 심호흡을 하면 상쾌한 피톤치드향이 밀려든다. 정남진편백숲우드랜드에는 황토흙집, 목조주택, 삼나무한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인근 한승원소설문학길, 이청준 생가 등을 돌아봐도 좋다. 장흥군 문화관광과 (061)860-0257.④별빛 조명 삼은 반딧불이 군무 ‘영양 천문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경북 영양에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반딧불이천문대가 있다. 주변에 민가 불빛이 없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영롱한 별빛과 반딧불이 군무를 만날 수 있다. 국제밤하늘협회(IDA)는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 390만㎡(약 120만평)를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으로 지정했다. 반딧불이천문대에서는 낮에는 태양망원경으로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주관측실 406.4㎜ 반사굴절망원경 등으로 행성, 성운, 성단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전문해설사의 별 이야기도 흥미롭다. 반딧불이천문대 야간 관측은 저녁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이다. 영양군청소년수련원에서 반딧불이생태학교까지 수하계곡 일대 1㎞에는 6월 말부터 반딧불이가 나타난다. 반딧불이가 많을 때는 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반짝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영양군 문화관광과 (054)680-6413.⑤낮엔 조랑말 밤엔 별구경 명당 ‘제주 마방목지’ 낭만의 섬 제주는 별과 함께 여름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다. 바닷가에서도 별을 볼 수 있지만 불빛이 없는 곳을 찾으면 더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다. 5·16도로에 위치한 마방목지는 낮에 조랑말을 보러 사람들이 찾는 장소지만 밤에는 인적이 끊겨 별을 즐기기 좋다. 아이와 함께 별을 보고 싶다면 제주별빛누리공원이 제격이다. 별과 우주를 주제로 한 천문 공원으로 4D입체상영관, 천체투영실 등이 있다. 3층 관측실에는 600㎜ 카세그레인식 반사망원경과 소형 망원경도 마련돼 있다. 1100고지휴게소는 사진가들이 손꼽는 별 구경 명당이다. 가로등 하나 없는 길을 굽이굽이 올라야 해 운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별 이름이 붙은 새별오름도 별 구경 명소다. 오름 정상은 해발 519.3m. 가는 길이 잘 정비돼 있어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마방목지에서 차로 5분 거리의 사려니숲길을 걸으며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제주관광정보센터 (064)740-6000.⑥천문 테마파크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경기 양주 계명산 자락에 자리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천문 테마파크’다. 별을 관측하는 천문대와 교육공간간 스페이스센터부터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까지 갖추고 있다. 스페이스센터 천체투영관에서는 360도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실감 나는 우주여행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어 버전 동영상을 갖춰 외국인이 찾기에도 적당하다.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 챌린저러닝센터에서는 ‘인류 최초 목성 탐사’ 시나리오에 맞춘 기본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단체 이용만 가능하다. 스페이스센터 맞은편 트램스테이션에서는 천문대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출발한다. 탁 트인 전망을 보며 627m를 오르면 천문대가 나온다.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든 600㎜ 주망원경이 있는 뉴턴관(주관측실)에서는 시간대별로 가장 멋진 모습을 뽐내는 천체를 볼 수 있다. 인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장흥자생수목원 등도 둘러볼 만하다. 양주시 문화관광과 (031)8082-4114.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한국관광공사 제공
  • 지하철 몰카 찰칵 땐 손목에 ‘철컹’

    지하철 몰카 찰칵 땐 손목에 ‘철컹’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2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승강장의 스크린도어에 ‘불법촬영범죄 근절 캠페인’ 홍보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해부터 불법 촬영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주의, 금지, 경고 등의 의미를 상징하는 ‘빨간 원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제일기획 광고상 대박

    제일기획 광고상 대박

    제일기획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세계적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7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부문에서 금·동상 1개씩을 거머쥔 ‘삼성 스마트 슈트’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제일기획 베네룩스 법인이 네덜란드에서 삼성전자와 진행한 광고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첨단 쇼트트랙 훈련복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대표팀에 제공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 홍보물이다. 이 광고는 전 세계 수십개 언론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온라인에서 4억 7000만번 이상 언급됐다고 제일기획은 집계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불가능을 가능케’하라(Do What You Can’t)를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9 ‘파쿠르 스크린’은 옥외 부문 은상을 받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초짜들의 ‘생짜’ 연기… 충무로 주연들이 젊어졌다

    초짜들의 ‘생짜’ 연기… 충무로 주연들이 젊어졌다

    대중의 인지도도, 연기 이력도 없는 ‘생짜 신인’이 주연을 꿰찬다? 배우의 티켓파워와 입증된 연기력에 기대 온 충무로에서 이례적인 신인 캐스팅이 최근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20대 여배우 리스트가 또래 남자배우들에 비해 빈약한 가운데, 신선한 얼굴의 신예들이 작품의 의도,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구현해내며 한국 영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벌써부터 올 연말 신인 여배우상을 놓고 경합이 치열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27일 개봉을 앞둔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가 대표적이다. 최근 열린 ‘마녀’ 시사회에서 엔딩크레딧에 대중들에게 전혀 각인되지 않은 이름이 첫머리에 올랐다. 박 감독이 원톱 여주인공으로 발굴한 신예 김다미(23)다. 이번 작품은 ‘신세계’, ‘대호’ 등 거친 남성 서사를 선보였던 박 감독이 선보이는 여성 미스터리 액션물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지만 신인 배우에게 주연을 맡겼다는 점에서도 시선이 쏠렸다. 연출진은 4개월에 걸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김다미를 찾아냈다. ‘마녀’의 연영식 프로듀서는 “극 중 역할이 여고생인데다 영화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인데 기존 여배우들은 이미 성인 연기를 많이 해 온 터라 관객들이 여고생으로 받아들이는 데 괴리감이 클 것 같았다. 김다미는 앳된 외모에 비밀을 간직한 듯한 분위기가 있어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고 했다. 김다미는 작품에서 순수함과 의뭉스러움, 여유만만함, 광기 등 다채로운 면모를 오가며 ‘인간 병기가 된 소녀’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마녀’는 결말에서 속편을 예고하는데, 김다미 역시 이미 속편 출연 계약까지 마친 상태다.지난 5월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서도 새 히로인 전종서(24)가 화제를 모았다. 첫 영화 출연작으로 칸 레드카펫에 서는 극적인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에 대해 “경험이 많고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라 하더라도 하기 어려운 장면이 영화(버닝)에서 최소한 서너 장면은 나오는데 (전종서는)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줬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개봉을 앞둔 작품에서도 신인 여배우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악질경찰’(이정범 감독)은 이선균, 박해준뿐 아니라 전소니(27)를 주연으로 내세웠다. 전소니는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쥐고 있는 여고생 장미나로 액션까지 소화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지난 4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인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도 20대 신인 여배우 두 명을 기용했다. 어른들의 문제로 생긴 일상의 균열을 두 소녀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책임지며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로 김혜준(23)과 박세진(22)이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 신인 여배우를 과감히 주연급에 올린 작품들은 대부분 감독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마녀’와 ‘악질경찰’의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코리아의 심영신 상무는 “요즘 감독들은 캐릭터를 구상하면서 신인 배우들을 찾고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험 부담은 있지만 기성 배우와 달리 관객의 머릿속에 고정된 이미지가 없어 감독이 구상한 캐릭터, 연출 의도가 더 잘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는 최근 몇 년간의 성공 사례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은교’(2012)의 김고은(27), ‘검은 사제들’(2015)의 박소담(27), ‘아가씨’(2016)의 김태리(28) 등 깜짝 등장한 신예들은 이제 필모그래피를 견고히 쌓아 가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영화홍보사 퍼스트룩의 강효미 대표는 “김고은, 박소담, 김태리의 데뷔작 캐스팅 사례는 당시에는 도전적인 시도였지만 실력으로 호평을 얻고 화제를 모으며 신인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선례를 남겼다”며 “이런 경험으로 위험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연출자, 제작사, 투자배급사들이 새로운 얼굴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런 변화는 스타 배우에 기댄 기존의 흥행 공식이 잘 통하지 않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장르와 소재 다변화, 신선한 얼굴 수혈로 돌파구를 삼으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기존 영화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 여성상이 많이 생겨나면서 신인 캐스팅이 잦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서울신문 DB
  •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캐릭터 스틸 공개, 날선 눈빛 포착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캐릭터 스틸 공개, 날선 눈빛 포착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압도적인 분위기로 캐릭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구동매 역을 맡은 유연석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날선 눈빛을 번뜩이며 구동매의 냉혈한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헝클어진 헤어스타일에 웃음기 없는 표정과 날카로운 시선으로 앞을 노려보고 있다. 붉은색 의상을 입고 장도를 뽑아든 듯한 모습은 비장함과 더불어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돈다. 이어지는 사진에서 그는 뜨거운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표정이다. 어두운 조명 아래 유연석의 압도적이면서도 깊은 분위기가 완벽히 녹아들며, 그가 앞으로 그려낼 구동매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유연석이 맡은 구동매 역은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흑룡회 한성지부장에 오른 인물. 그런 그가 조선 최고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 분)을 만나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오면서,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유연석이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어떤 열연을 펼칠지 또 다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위대한 여성과학자는 퀴리부인밖에 모른다고?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위대한 여성과학자는 퀴리부인밖에 모른다고?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펜드리스 노이스 지음/권예리 옮김/다른/268쪽/1만 4000원어린 시절 집집마다 책장에 꽂혀 있던 어린이용 위인전집을 기억한다. 수많은 남성 정치인들, 과학자들 사이에 여성 위인은 나이팅게일과 ‘퀴리 부인’, 헬렌 켈러 정도가 다였다. 인류의 긴 역사에서 여성에게 재능을 빛낼 기회가 주어진 시기는 극히 짧다지만 정말로 업적을 남긴 여성들이 그렇게 적었을까. 어린 마음에도 궁금했었다. 이 책의 부제는 ‘왜 과학은 여성의 업적을 기억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질문이자 동시에 답이기도 하다. 여성의 업적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었으나 지워졌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과학기술계에서 지워진 여성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극장가에서도 미 항공우주국(NASA)의 편견에 맞서며 활약했던 흑인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아름다운 여배우로만 소비되었으나 실은 탁월한 발명가이자 과학자였던 헤디 라머가 스크린 위로 오른다. 반쪽뿐인 역사를 온전히 채색하고 되살리는 작업이다. 저자가 청소년들을 위해 집필한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유의미하게 읽힌다. 펜드리드 노이스는 16세기 말부터 현대까지 세계 곳곳에서 인류 지성의 등불을 밝혔던 여성 과학자들의 삶을 그려 낸다.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 현대 대수학의 기틀을 세운 에미 뇌터…. 수많은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여성 과학자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재능과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시대의 배제와 억압에 맞서야 했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들은 대학에서 거부당하고, 교수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때로는 명백한 성과조차 지워지곤 했다. 책은 이미 알려진 여성들의 삶과 성취도 재조명한다. 마리 퀴리는 당대 최고의 과학자 중 한 명이었음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회원 신청을 거절당했고, 악의적인 연애 스캔들에 휘말렸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은 헌신적인 이미지와 ‘등불을 든 백의의 천사’로 각인되어 있지만 그의 진정한 재능이 근거에 기반한 과학적 보건 의료의 기초를 세우는 데에 발휘되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나이팅게일의 첫 번째 전기에 붙은 제목은 ‘열정적인 통계학자’였다. 사회가 규정한 여성의 제한된 역할에 만족할 수 없었던 여성 과학자들. 그들이 겪었던 차별은 현재의 여성 과학자들과 이공계로 진입한 여학생들이 겪는 고민과 분명히 맞닿아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세계를 조금씩 변화시켰고 지금도 그 변화는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반짝이는 호기심과 지성만은 시대가 억압할 수 없었던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이 시대의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필요한 이유다.
  • 조정석·거미 결혼설... 소속사 “확인중”

    조정석·거미 결혼설... 소속사 “확인중”

    배우 조정석(37)과 가수 거미(37)의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현재 거미와 조정석 결혼 보도를 접하고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거미와 조정석이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곧 양가 상견례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거미와 조정석은 2013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온 장수 커플이다. 한편 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연기에 호평을 얻었다. 거미는 2003년 정규 앨범 ‘Like Them’으로 데뷔한 후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날 그만 잊어요’, ‘기억상실’, ‘You Are My Everything’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송한샘 국제예술대 교수

    [문화마당]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송한샘 국제예술대 교수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지난주 시작한 걸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이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깜찍하게(?)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첫 방송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 순위는 ‘프로듀스48’ 관련어로 도배되었으며, 언론도 기사를 쏟아냈다. ‘프로듀스48’은 국민적 인기를 모았던 걸 그룹 아이오아이와 국내외 최정상급 인기 그룹으로 활동 중인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101’의 후신이다. 이번에는 연습생뿐 아니라 데뷔 경험자도 참가하고, 우리보다 큰 규모와 오랜 역사의 음반 산업을 일궈 온 일본에서 최고 걸 그룹으로 꼽히는 AKB48이 참여하면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예고편도 화제였다. 총 96명의 소녀들이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피라미드 모양 무대에서 테마곡 ‘픽미’(pick me)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부르면 그들을 태운 두 개의 삼각형이 합쳐져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됐다. 비판의 소리도 있었다. 똑같은 디자인의 교복 스타일 의상은 롤리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아마 자유복의 경우 예상되는 미적 통일성이나 스타일리스트 동반 시의 형평성 문제, 한ㆍ일 양국의 상이한 패션 트렌드 등 다방면에 대한 고려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굳이 “교복보다는 제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복’이라. 조지 오웰은 소설 ‘1984’에서 감시와 통제, 규율권력의 내면화와 자기검열이라는 전체주의의 폐해를 경고했다. 그가 만든 신조어와 상징은 지금도 여전히 관용어처럼 사용되곤 한다. 소설 속 정부는 거대한 피라미드 형태의 건물에 위치하고, 비밀 장소인 ‘101호’에서는 규정 위반자를 격리해 교정한다. 오늘날 ‘101호’는 ‘나쁜 일이 자행되는 장소’에 대한 은유로 사용되며 우리 옛 군사정권에서도 고문실을 일컫는 은어로 쓰인 바 있다. 보이지 않는 지배자 ‘빅브러더’는 텔레스크린을 통해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체제가 규정하는 언어와 사고, 감정과 행동만을 허락한다. 결국 시민들은 텔레스크린이 없는 곳에서도 자기 검열 기제를 작동하고 정부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프로듀스…’가 101이라는 숫자를 내걸었던 것, IOI가 101의 형상을, 워너원이 101의 영어 발음을 따서 그룹명을 지었던 것은 오웰과 무관할 것이다. 하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피라미드 구조의 참가자석과 꼭대기 1위석은 분명 권력과 위계질서가 반영된 디자인물이었다. 참가자 대부분은 경쟁자나 악플러의 표적이 될까 두려워 1위석에 한 번쯤 앉아 보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고 말았다. 시즌 내내 소녀들은 숙소와 연습실 등 곳곳의 카메라를 의식한 채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말, 보고 싶은 행동, 느끼고 싶은 감정만 걸러내려고 발버둥칠 것이다. 이미 데뷔했음에도 한국 연습생의 기량에 한참 모자란 AKB48에게 “대체 무엇으로 데뷔할 수 있었냐”고 물은 심사위원과 “일본에서는 (‘칼군무’보다) 관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자질과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한 참가자의 대화에는 분명 시사점이 있다. 물론 오디션 프로는 늘 순위를 필요로 하며, 순위는 규율이 내면화된 집단을 전제로 한다. 전체주의 시스템은 더 효율적이고 결과는 보다 즉각적일지 모른다. 하지만 다양성과 확장성, 자생성과 지속성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예고편 말미에 소녀들은 한결같이 윙크를 날린다. 전 시즌의 학습효과를 체감한 제작진의 의도이겠지만, 그 결과가 그저 대량생산된 몰개성의 눈 깜빡임으로 보일 여지는 없을지 이제부터라도 숙고해 볼 일이다.
  • 호주 법원, 애플에게 ‘벌금 100억 원’ 선고한 이유

    호주 법원, 애플에게 ‘벌금 100억 원’ 선고한 이유

    호주 법원이 애플에게 90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자국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UPI 등 해외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2016~2017년 호주 소비자들은 애플 공식 매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업데이트 하거나 서비스를 받은 경우 ‘에러 53’(error 53) 메시지가 뜨면서 소프트웨어가 다운돼 버리는 일명 '벽돌폰'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소비자들에게 공식매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서비스를 받았기 때문에 무상으로 수리해줄 수 없다고 밝혔고,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이러한 애플 방침이 호주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면서 호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공식매장이 아닌 사설업체 등 다른 곳에서 서비스를 받은 소비자들의 사례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최소 275차례 발생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는 많은 소비자들이 애플 공식매장보다 저렴한 제3자 업체 등에서 시스템 서비스 등을 받는 상황에서 애플의 이러한 정책은 호주 소비자들에게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이번 소송에서 호주연방법원은 애플이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 9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라고 판결했다. 한편 애플이 ‘에러 53’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같은 이유로 집단소송이 제기됐고, 이후 비슷한 논란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터져 나왔다. 이에 애플은 이 에러 문제를 해결한 iOS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진화하려 애썼지만, 지난 4월에도 미국에서는 사설업체에서 아이폰8 스크린 교체수리 시 업데이트를 할 경우 아이폰이 먹통이 되는 증상이 발견되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한편 호주연방법원의 판결에 대해 애플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쉬움 많았지만 거리응원 계속할 것”

    “아쉬움 많았지만 거리응원 계속할 것”

    광화문 광장 등 2만여명 모여 “대~한민국” 탄식으로 바뀌어“대~한민국. 짝짝 짝 짝 짝.” 18일 밤 서울 도심은 4년 만에 다시 붉은색 물결로 뒤덮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스웨덴과의 1차전을 응원하러 나온 시민들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한 손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은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6시쯤부터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으로 몰려들었다. 광장은 경기 1시간 전에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로 가득 찼다. 거리 응원단의 규모는 경찰 추산 2만여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도 경찰 추산 1만 4000여명의 인파가 거리 응원전을 펼쳤다. 응원단의 손에는 ‘KOREA’라고 적힌 수건, 붉은악마 머리띠, 나팔 등 다양한 응원도구가 들려 있었다. 돗자리와 치맥(치킨·맥주)을 준비하고 ‘응원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각종 응원 도구와 음료수를 판매하는 잡상인들은 대목을 만난 듯 거리 곳곳에 진을 치고 호객 행위에 나섰다. 같은 조에 편성된 국가가 모두 강호인 데다 최근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결과도 시원찮아 월드컵 응원 열기가 예전에 비해 뜨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현장 분위기는 과거 월드컵 때 못지않았다. 광화문광장에는 500인치 대형 스크린 두 개가 설치됐다. 응원단은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고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빽빽하게 들어찼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응원가를 부르면서 응원 분위기는 한층 더 달아올랐다. 선수들이 대형 모니터에 등장하자 환호가 쏟아졌다.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한 목소리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을 반복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거리 응원 모습이 놀라운 듯 스마트폰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남기기도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도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전반전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결정적인 선방이 잇따르자 응원단은 연신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전에서 심판 판정이 비디오 판정으로 번복돼 페널티킥이 주어지고 1점을 실점했을 땐 탄식이 쏟아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0대1 패배라는 경기 결과에는 냉정했다. 회사원 이모(28)씨는 “우리나라의 경기력이 한참 모자랐던 게 사실”이라면서 “월드컵에서 늘 기적만을 바라왔는데 그 기적도 매번 반복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대학생 정모(23)씨는 “많은 사람과 함께 응원하는 분위기를 즐기러 나왔지 우리 국가대표팀이 스웨덴에 이길 거라는 생각은 애초에 하지 않았다”면서 “멕시코전과 독일전까지 모두 패배할 것 같긴 하지만 응원은 계속 하러 나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서도 응원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는 전국 52개 수용시설 수용자들이 스웨덴전을 볼 수 있도록 TV 시청 시간을 연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길섶에서] 실버영화관/이종락 논설위원

    며칠 전 서울 충무로에 들렀다. 명보극장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극장, 서울극장, 단성사, 중앙극장 등과 함께 10대 개봉관이었다. 지금은 명보아트홀로 상호가 바뀌었다. ‘점프’ 등 뮤지컬 세 편을 장기 공연 중이다. 공연장보다 눈길을 끈 곳은 6층 하람홀의 실버영화관. 55세 이상은 관람료 2000원. 참 착한 가격이다. 존 웨인의 ‘철인들’(1969년작), 커크 더글러스 ‘셰넌도어’(1965년), 험프리 보가트 ‘사하라 전차대’(1943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더티 파이터’(1980년) 등이 상영 중이다. 200여개의 좌석이 거의 꽉 찼다. 젊은 세대에겐 영화 제목도, 배우들도 낯설다. 하지만 어르신들에겐 추억을 일깨우는 마법의 주문이자 ‘영원한 오~빠’들이다. 스크린에는 영화를 몰래 보기 위해 수업을 빼먹은 기억, 극장 앞 기도의 단속을 피하려고 교복을 갈아입고 입장한 추억들이 오롯이 배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계 초침은 움직인다. 흘러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추억은 떠나지 않고 코흘리개 시절, 까까머리 시절로 데려다준다. 실버영화관은 오늘도 시간을 거꾸로 돌린다. jrlee@seoul.co.kr
  • [6·13 민심] “국민이 한국당 탄핵” “중진 정계 은퇴하라” 내홍 격화

    [6·13 민심] “국민이 한국당 탄핵” “중진 정계 은퇴하라” 내홍 격화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 정치 선거사에 기록될 만큼 미증유의 대패를 당한 자유한국당이 15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처절한 반성을 강조했다.초선 의원을 중심으로 중진을 향해 정계 은퇴를 요구한 상황에서 김무성 의원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은 홍준표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지만 당 진로와 노선, 세부 수습안 등을 놓고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 수습을 둘러싼 중진 퇴진 요구는 초선 의원에서부터 불거졌다. 비상 의원총회를 앞두고 김순례, 김성태(비례), 성일종, 이은권, 정종섭 의원 등 5명의 초선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보수정치 실패의 책임이 있는 중진은 정계 은퇴하고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는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며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은 구체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책임이 있는 중진 의원으로는 친박(친박근혜) 중진과 함께 지난 총선 공천에 책임이 있는 비박(비박근혜)계 중진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비박계 좌장이라 할 수 있는 김무성 의원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보수의 최대 가치다”라며 “새로운 보수정당 재건을 위해서 저부터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도 거론되는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중진 책임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비상 의원총회 역시 분위기는 초상집이었다. 한 충청 지역 의원은 악수를 청하는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잘못했다고 엎드리는 것만 하지 말고 제대로 혁신을 하라”고 쏘아붙였다. 회의장 스크린엔 흰 바탕에 검은 글씨로 ‘저희가 잘못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국민이 한국당을 탄핵한 선거”라며 “여전히 수구 냉전적 사고에 머무른다면 국민이 더 외면할 것이란 경고를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이념의 해체, 한국당 해체를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국민들로부터 탄핵당한 마당에 조기 전당대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3시간 40분여 진행된 의원총회가 끝나고 한국당 의원들은 참패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무릎을 꿇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전당대회는 대체로 지금 상황에서 치러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며 “앞으로 혁신 비대위를 구성해서 당의 변화에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내에서 제기되는 위기 수습 방안은 각양각색이다. 일부 중진 의원은 차기 지도부 선출에 중점을 두는 반면 당 해체에 버금가는 범보수 연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정우택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당을 어떻게든 추스르는 것이 1번(과제)이라고 본다”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