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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지휘봉 들고 열혈 지도’ 김정은, 22일만의 공개활동

    [포토] ‘지휘봉 들고 열혈 지도’ 김정은, 22일만의 공개활동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긴 막대로 스크린의 한 점을 가리키며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김정은, 지휘봉 들고 PT 하듯 건재 과시… 받아적는 군 간부들

    김정은, 지휘봉 들고 PT 하듯 건재 과시… 받아적는 군 간부들

    22일 만에 공개 활동··· “핵 억제력 강화 논의”리병철 부위원장 선출 등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22일 만에 공개 활동에 나섰다. 24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된 지 22일 만이다. 이날 공개된 10여장의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평소 즐겨쓰던 검은색 뿔테 안경은 쓰지 않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북한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김 위원장을 포함해 참석 간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의를 진행했다.김 위원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해 지난달 국내외에서 쏟아졌던 건강 이상설을 다시 한번 불식시키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연단 아래에 북한의 고위 군부인사들은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다란 지휘봉을 들고 연단 한쪽에 준비된 대형 TV 스크린 속의 그림을 짚으며 설명을 하기도 했다. 군 간부들은 각자 책상 앞에 놓인 종이에 펜으로 이를 받아적으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들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면서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새 군사적 대책들에 관한 명령서와 중요 군사교육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기구개편안 명령서, 안전기관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군사지휘체계를 개편하는 명령서, 지휘성원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서 등 7건의 명령서들에 친필 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다.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이 2018년 4월 해임된 황병서의 후임으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박정천 군 총장모장이 현직 군 수뇌부 중에서 유일하게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고,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포토] 구의역 故김용균씨 사고 4주기 앞두고 ‘추모 발길’

    [포토] 구의역 故김용균씨 사고 4주기 앞두고 ‘추모 발길’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4주기를 앞두고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승강장 앞에서 김 군의 유족과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노동인권 문제를 고발하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한빛 CJ ENM PD의 아버지 이용관 씨가 헌화를 하고 있다. 스크린도어 정비직원이던 김 군은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홀로 정비하다 들어오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2020.5.23 연합뉴스
  •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22일 출국 조치했다. 이날 강제퇴거 조치된 파키스탄인 A씨는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격리지를 벗어나 대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뒤 저녁에 친구들을 격리지에 불러 식사를 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다수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14일 입국한 중국인 B씨는 입국한 날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격리지에 둔 채로 11차례 상습적으로 격리지를 벗어나 이날 강제퇴거 됐다. 중국인 C씨는 지난달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달 23일 담배를 피우기 위해 11분간 격리지를 벗어났는데, 방역당국의 전화를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끊거나 피해 방역당국의 점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출국명령이 내려졌다. 관광을 위해 지난 3월 10일 국내에 들어와 친구 집에 머무르던 폴란드인 D씨는 자가격리 기간 2주 동안 거의 매일 10~15분씩 공원 산책을 하기도 해 이번에 출국명령을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를 어겨 논란이 됐던 영국인 E씨도 출국명령이 내려져 출국 조치됐다. E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달 23일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는데도 이틀 동안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스크린골프장을 다녀오는 등 권고를 어겨 여러 사람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법무부는 이들 5명 가운데 지난달 1일 이후 입국한 A씨와 B·C씨에게는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 범칙금도 부과했다. 또 입국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9명이 더 있지만 이탈 사유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거나 방역당국의 생필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해 음식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격리기간을 착각해 격리해제 마지막날 잠시 벗어나는 등 위반행위의 고의성과 중대성, 감염병 전파가능성이 비교적 낮아 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을 부과하고 엄중경고로 국내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시행된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이 36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 7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이 17명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집 밖에서 TV 즐긴다...삼성 ‘더 테라스’ 첫선

    집 밖에서 TV 즐긴다...삼성 ‘더 테라스’ 첫선

    삼성전자가 집 밖 야외에서 식사나 모임을 즐기는 북미 소비자들의 경향에 맞춘 아웃도어 TV를 처음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020년형 라이프스타일 TV’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더 테라스’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더 테라스는 실외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한낮에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시인성(대상물의 모양이나 색이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성질)을 높였다.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쇼케이스 영상을 통해 “더 테라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약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스크린 에브리웨어’의 비전을 담은 제품”이라며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까지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해 라이프스타일 TV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제품은 QLED 4K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고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비나 눈, 먼지 등 다양한 날씨 환경에서도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다. 실외에서도 집에서 시청하던 미디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2000니트 밝기와 눈부심 방지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해 주는 ‘어댑티브 픽처’ 기능 등을 심었다. 이달 말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55·65·75형 3가지 사이즈로 먼저 출시되고 올해 안에 다른 지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라며 “연내에 출시되는 국가들도 유럽, 호주 등 북미와 마찬가지로 집 밖 야외공간 활용이 많은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용 사운드바인 ‘더 테라스 사운드바’도 함께 출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이렇게 설레도 되나요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전 세계 골프투어가 지난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챔피언십으로 ‘재개’의 신호탄을 올린 뒤 일주일 만에 골프 팬들을 설레게 할 ‘빅 매치’들이 잇달아 펼쳐진다. 24일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맞붙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이 열린다. 이 대회는 상금이 걸린 18개 각 홀마다 성적이 좋은 선수가 상금을 가져가는 ‘스킨스 게임’이다. 무관중으로 열리며 TV로만 생중계된다.이튿날 새벽 4시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포 채리티’에서는 타이거 우즈와 필 미컬슨이 격돌한다. 갤러리 없이 동반자 각 1명과 함께 치러지는 2-2 매치플레이로, 2018년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몽땅 빼앗긴 우즈의 설욕 여부와 함께 각자에게 부착된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오는 ‘설전’까지 들을 수 있다. 25일 밤 8시부터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이 스크린을 통해 펼치는 ‘골프존 LPGA 매치플레이 챌린지’가 시작된다. 박인비(32)-유소연(30), 리디아 고(뉴질랜드)-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 2개조 4명이 출전한다. 대전 골프존 본사의 조이마루와 미국 플로리다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들의 샷대결은 스크린 전문 기업인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해 두 곳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한다. 1라운드 18홀 포섬, 2라운드 18홀은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는데 골프존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월드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빌보드, NCT 127 온라인 콘서트 집중 조명

    빌보드, NCT 127 온라인 콘서트 집중 조명

    미국 빌보드가 엔시티 127(NCT 127)이 지난 17일 전 세계에 생중계한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집중 조명했다. 빌보드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엔시티 127-비욘드 더 오리진 최고의 순간 10’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공연을 상세히 다뤘다. 빌보드는 “다양한 기술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에서 무대가 더욱 빛났다”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라이브 공연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3D 그래픽으로 시작된 ‘체리 밤’ 무대부터 관객들은 증강현실(AR) 기술에 매료됐으며 ‘영웅’ 무대 속 날아다니는 거대한 용의 등장은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이웨이 투 헤븐’ 무대도 “실제 고속도로를 표현한 LED 스크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 앞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 최초 공개한 신곡 ‘펀치’ 무대에 대해서도 “최초 공개를 통해 버즈량이 극대화되며 큰 홍보 효과를 얻었다.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빌보드는 이들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로 소통한 것과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화상연결로 등장한 점을 언급하며 온라인 실시간 양방향 소통도 주목했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전 세계 129개국 10만 4000여 팬이 접속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협력해 만드는 유료 영상 공연 콘텐츠로,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어진다. 앞서 슈퍼엠, 웨이션 브이, 엔시티 드림이 100여개 국의 팬들을 끌어모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코로나19 시대의 언택트 기술/최춘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과 관련된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기존 센서보다 감도가 660배나 뛰어난 습도 센서를 개발했다. 손가락으로 직접 누르지 않고도 버튼 동작이 가능하다. 1㎝ 안팎 거리를 두고도 기기작동을 할 수 있는 비접촉 센서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가락을 가까이 대기만 하면 센서가 누름을 인식해 전원에 불이 들어오게 한 것이다. 습도센서로서 사람의 피부에 남아 있는 물기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피부가 촉촉한지 건조한지 숫자로 표현해 알아낼 수도 있다. 기술의 원리는 땀 같은 물 분자인 수산화이온을 감지해 반응하는 방식이다. 이황화몰리브덴이라는 2차원 물질을 가지고 벌집 구조로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물 분자를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센서의 민감도를 크게 증가시켰다. 감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반응 속도도 기존 대비 최대 12배 빠른 0.5초 정도다. 센서는 피부 습도와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미용 보습 제품, 공기청정기, 터치 스크린, 엘리베이터 버튼, 디지털 도어록 등에 활용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로 엘리베이터 버튼에 보호필름을 붙여 왔는데 이를 대체해 안심하고 손을 대지 않고도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될 것이다. 국내 특허출원이 된 상태이고 주변 온도나 날씨에 따른 측정오차를 줄이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추가하고 있기 때문에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손맛 좋고 예쁜 뒤태… 소리까지 찍힌다

    손맛 좋고 예쁜 뒤태… 소리까지 찍힌다

    ASMR 먹방 촬영 가능한 고성능 마이크 ‘카툭튀’ 없는 엣지 스크린에 그립감 좋아 LG전자는 신작 스마트폰 ‘벨벳’을 내놓으면서 매스(대중) 프리미엄이라는 생소한 표현을 썼다. 굳이 이런 수식어를 붙인 것은 최고급형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그에 못지않은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사업부 20분기 연속 적자를 극복하고 ‘물방울폰’이라고 불리는 벨벳을 과거 LG전자 휴대폰의 황금 시기를 이끌었던 ‘초콜릿폰’, ‘프라다폰’, ‘롤리팝폰’ 정도로 띄우기 위해 칼을 갈고 나섰다.벨벳은 ‘젊은 감성’을 가득 담으려 노력했다. 다른 스마트폰에서 찾아보기 힘든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레코딩’ 기능을 넣어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의 ‘동영상 놀이’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영상 촬영도중 ASMR 레코딩을 누르면 고성능 마이크의 기능이 극대화돼 촬영 대상이 내는 작은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린다. 맥주캔을 앞에 놓고 찍어 보니 ‘탁’ 하는 캔뚜껑 따는 소리와 ‘콸콸콸’ 컵에 맥주를 따르는 소리가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다른 스마트폰으로도 촬영을 해 봤지만 이 정도의 소리를 경험할 수 없었다. 1인 방송인들이 카메라를 앞에 두고 라면이나 과자 등을 먹는 ‘먹방’을 찍을 때 감도가 높은 마이크를 써야 ASMR 레코딩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벨벳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디자인도 깔끔했다. 요즘은 제조사와 상관없이 스마트폰 외형이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많았는데 벨벳의 후면 디자인은 경쟁 제품과 차별화됐다. 카메라 3개와 플래시를 마치 물방울이 똑 떨어지는 모양으로 배치해 뻔하지 않은 느낌을 줬다. 맨 위의 메인 카메라만 살짝 튀어나왔을 뿐 나머지 렌즈들은 ‘글라스 내장형’으로 탑재됐다. ‘카툭튀’(툭 튀어나온 카메라) 제품이 아니라서 벨벳은 바닥에 놨을 때 한쪽만 들뜨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었다. 세로 16.7㎝, 가로 7.4㎝로 크기가 다소 큰 편이었지만 화면 양옆 부분을 곡면으로 처리하는 이른바 ‘엣지’ 스크린 덕에 폰이 한 손에 딱 잡혔다. 벨벳의 화면 비율은 20.5대9로 앞선 제품인 ‘G8 씽큐’(19.5대9)보다 세로가 더 길다. 과거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2009년에 출시한 ‘뉴 초콜릿폰’의 21대9 비율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보면 세로로 촬영한 영상이 많은데 이를 감상할 때 벨벳의 기다란 스크린의 장점이 극대화됐다. 화면이 큰 덕에 영화를 감상할 때도 몰입감이 느껴졌다. 과거 ‘LG폰’에 비해 스크린의 베젤(테두리)도 매우 얇아졌다.다만 화면이 커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엔 다소 불편했다. 인공지능(AI)이 최적화된 음질을 찾아 주는 기능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그동안 LG폰에 탑재돼 고음질의 음향을 구현해 온 오디오칩인 ‘쿼드덱’이 빠진 점은 아쉽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가 장착됐다. G8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55’와 비교하면 한 단계 낮은 성능인 것은 아쉬울 수 있으나 나름대로 장점도 있다. 스냅드래곤 765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모뎀과 AP를 하나로 만든 ‘원칩’이다. 벨벳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데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원칩이다 보니 전력 효율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에서 나온 최신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해봤지만 AP 성능에 따른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벨벳은 ‘듀얼 스크린’을 통해 두 개의 화면에서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는데 이때 많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구동하면 다소 버벅거릴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카메라 줌을 최대로 당겨 촬영하면 손의 미세한 흔들림이 그대로 화면에 반영됐다. 망원 카메라가 없이 디지털 줌을 제공하는데 최대 10배까지만 확대되는 아쉬움이 있다. 디지털 줌은 화면을 당길수록 화질이 저하되기도 했다. 대신에 동영상을 찍을 때 사람 목소리를 또렷하게 담아 주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이 있는데 강연을 촬영할 때 유용할 듯하다.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화면을 확장하는 ‘듀얼스크린’과 필기가 가능한 ‘스타일러스 펜’은 별매다. 지난해 하반기에 나온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1이 최저 99만원부터 시작했던 것을 생각하면 매스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벨벳의 만만치 않은 가격은 다소 아쉽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지현 검사 “n번방 가해자들, 제대로 처벌 받아야”

    서지현 검사 “n번방 가해자들, 제대로 처벌 받아야”

    서지현 검사가 가해자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디지털 범죄를 다룬 두 영화 ‘디스커넥트’와 ‘소셜포비아’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20대 국회에서 성범죄 관련 법률 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표창원 의원과 n번방 사건 TF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는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고도화된 디지털 범죄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주성철 기자는 ‘소셜포비아’의 명장면을 언급하며 “스크린 전체가 채팅창으로 바뀌는 장면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였다. 채팅창 속 주고받는 대화들만 고요하게 뜰 때 모두가 숨죽이고 봤다. 가해자였던 주인공이 피해자의 입장으로 바뀌면서 거대한 스크린이 ‘ㅋㅋㅋ’로 도배된 순간, 소름이 끼치는 공포였다”라고 전했다. 서지현 검사 역시 이에 공감하며 “현실 속 진짜 문제는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오히려 피해자를 손가락질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금 n번방의 사건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성범죄에 대한 현실을 설명했다. 또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는 것 뿐”이라고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 촉구를 위한 일침을 날렸다. 서지현 검사는 n번방 가해자들이 받을 형벌에 대해 “현행법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봤을 때 충분히 중형의 선고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JTBC ‘방구석1열’은 17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생길 훤한 美 맥도날드 직원들

    고생길 훤한 美 맥도날드 직원들

    사회적 거리두기 새 지침 나와음료 셀프 리필 없애 따라줘야테이블 화장실 30분마다 청소스마트 주문기 화면 계속 세척 맥도날드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완화로 매장을 다시 열 때 지켜야 할 새 지침을 각 점장들에게 전달했다. 14일(현지시간) CNN은 맥도날드 측에게서 59쪽 분량의 설명서를 입수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설명서엔 매장 문을 열기 전 충족해야 하는 최소한의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 요건이 요약돼 있다. 설명서에 따르면 직원은 당연히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테이블과 화장실을 30분마다 청소해야 하고 별도 양식에 청소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직원들은 매 시간마다 손을 씻어야 하며, 터치스크린 주문기계를 사용할 경우 스크린과 키패드도 항상 닦아야 한다. 이용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돕는 방안도 설명서에 나와 있다. 테이블과 좌석 일부를 폐쇄해 손님이 약 1.8m 이상 간격을 두고 앉게 한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엔 1.8m 떨어져 설 수 있도록 스티커로 길을 표시해야 한다. 어린이 놀이방은 폐쇄된다. 셀프 서비스 음료 제공도 중단된다. 역학자들의 권고에 따른 방침이다. 대신 직원이 직접 음료를 따라줘야 한다. 고객 마스크 착용은 맥도날드 자체의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자치단체 방침에 따라 의무화될 수 있다. 맥도날드는 고객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부할 때 “불편한 점은 사과드린다.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손님이 서로 1.8m 거리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친절하게 말하도록 직원에게 가르친다. 지난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선 한 여성이 자신에게 나가라고 말한 직원에게 총을 쏜 혐의로 체포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천 명 모이는 칸 영화제 불가능… 온라인 방식 고민”

    “수천 명 모이는 칸 영화제 불가능… 온라인 방식 고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3회를 맞는 칸 영화제가 사실상 무산됐다. 5월에 열리던 시사회와 시상식은 다른 형태를 모색하고 있고, 일부만 온라인 방식을 고민 중이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수천 명의 관객이 크루아제트(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는 걸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개최의 대안으로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영화를 선정한 후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열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집행위원회는 초청 영화 목록을 만들어 새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비경쟁 부문 등으로 나누지 않고, 올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올해 칸 영화제 사실상 무산… “물리적 개최 어려워”

    올해 칸 영화제 사실상 무산… “물리적 개최 어려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3회를 맞는 칸 영화제가 사실상 무산됐다. 5월에 열리던 시사회와 시상식은 다른 형태를 모색하고 있고, 일부만 온라인 방식을 고민 중이다. 티에리 프레모(사진)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수천 명의 관객이 크루아제트(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는 걸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개최의 대안으로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영화를 선정한 후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열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집행위원회는 초청 영화 목록을 만들어 새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비경쟁 부문 등으로 나누지 않고, 올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칸 영화제 필름마켓은 새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마켓 측은 가상 부스, 비디오 미팅, 온라인 상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마켓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월드피플+] 반찬가게 진열장 아래서 공부하는 中 8세 소녀

    [월드피플+] 반찬가게 진열장 아래서 공부하는 中 8세 소녀

    시장의 반찬가게 한 켠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는 8세 소녀의 모습이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커엔야 양의 온라인 수업 참여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관심이 집중된 것. 현지 유력 언론 왕이신원이 보도한 커엔야 양(8세)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재학 중인 학교가 개학한 이후에도 줄곧 온라인으로만 수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특히 이목이 집중된 것은 커엔야 양이 주로 수업을 듣는 장소가 그의 모친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내의 반찬가게 진열장 한 켠이라는 점이다. 상점 밖으로 연결된 판매대 위로 약 30여 가지의 각종 반찬들이 진열돼 있고, 커엔야 양은 진열장 아래 좁은 공간을 활용해 공부에 매진하는 상황이다. 지난 4월 3일 우한시 일대의 봉쇄령이 전면 해제된 이후 커엔야 양의 모친 역시 생업에 복귀했다. 그의 부모가 함께 운영하는 반찬가게는 총 8평 규모의 영세 상점으로, 대부분의 판매용 반찬들은 외부 진열장에 정리돼 팔리고 있다. 양철판넬로 조립한 진열장 아래에는 커엔야 양을 위한 종이 상자로 만든 작은 책상이 마련돼 있다. 그의 모친인 장 씨가 커엔야 양을 위해 마련한 것. 지난달 이 일대의 학교가 일제히 온라인 수업 방식의 개학을 실시하면서 장 씨는 중고 노트북 한 대와 작은 전등 1개, 종이 상자로 만든 책상 등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중고 노트북이지만 온라인 수업 참여를 위해 스크린이 큰 제품을 구매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진열장 밑의 좁은 공간이 어둡다는 점에서 진열장 아래에는 작은 전등을 설치했다. 커엔야 양은 최근 자신에게 쏠린 관심에 대해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시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시끄러운 환경에 대한 걱정은 이미 습관이 돼서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 다만 공간이 좁기 때문에 자주 진열장 천장에 머리를 부딪칠 때가 있다”면서 웃음을 보였다. 그는 “친구들을 만날 수 없다는 점에서 온라인 방시의 개학이 조금 아쉽다”면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어른이 돼서 꼭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최근 가장 소망하는 것은 수학 실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커엔야 양의 사정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것은 그의 담임 교사인 위원옌 씨의 가정방문을 통해서 였다. 위 씨는 이달 초 처음 진행한 온라인 개학 후 화면 속 커엔야 양의 배경이 일반 학생들의 가정 환경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차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위 씨가 담당하는 반의 학생은 총 55명이다. 그는 최근 가정방문을 목적으로 10명의 학생 집을 방문했다. 해당 가정 방문 대상자 중 커엔야 양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반찬가게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담임 교사 위 씨는 커엔야 양의 간이 책상과 불편한 학습 환경 등과 비교해 그의 뜨거운 학구열이 매우 높다는 것에 놀라 현지 언론에 이 같은 내용을 제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 제보를 통해 “커엔야 양의 학습에 대한 열정은 그의 눈빛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수업 중 커엔야 양이 보여주는 학습에 대한 열정과 눈빛은 교사인 나에게 긍정적인 열정을 불러일으킬 정도”라고 했다. 한편, 모친 장 씨는 “큰 딸은 이미 대도시로 나가서 취업을 하는데 성공했고, 커엔야는 우리가 부부의 막내 딸”이라면서 “남편과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이른 새벽에 출근한 뒤에 커엔야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가게에서 함께 공부하는 방법이 최선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전통시장이 매우 혼잡하고 시끄러운 환경이라서 학습에는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소음 속에서 강의를 듣고 숙제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 새벽 4~5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까지 상점 문을 닫을 수 없는 형편을 이해하고 열심히 공부해주는 커엔야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자동차 극장에서 푸세요”…도봉구 야외 자동차 상영극장 마련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자동차 극장에서 푸세요”…도봉구 야외 자동차 상영극장 마련

    서울 도봉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이 잠시나마 마음 편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극장을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일상생활의 제약이 많은 주민을 위해,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들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차 안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야외 자동차 상영극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동차 극장은 8, 9일 이틀간 오후 7시 30분부터 도봉동 성대 야구장에서 운영된다. 8일은 ‘보헤미안 랩소디’, 9일은 ‘드래곤 길들이기3’를 상영한다. 1일 1회 상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앞서 지난 1일 도봉구는 1일 250대로 제한해 사전 예약을 받았다. 자동차 극장 상영 장소인 성대 야구장에는 영화 상영을 위해 가로 16m, 세로 7.4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이 밖에도 구는 영화 상영에 앞서 지역 성악가들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노래와 관련한 영상 상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써 주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챌린지’ 동참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동차전용극장 상영 전에 방역을 하고, 영화 관람을 위한 차량 출입 시 발열체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구민들의 누적된 피로감과 답답한 마음을 탁 트인 야외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풀고,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실은 팍팍한 취준생인데… 자꾸 웃음이 터져요 차미씨!

    현실은 팍팍한 취준생인데… 자꾸 웃음이 터져요 차미씨!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마스크 써야 입장 가능해요웃음은 힘이 강하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일상의 피로와 걱정을 단박에 날려버린다. 전염성 또한 강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도 쉽게 전파된다. 집단적 웃음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쉽게 유대감을 조성한다. 창작 초연 뮤지컬 ‘차미’가 코로나 시대 관객을 만나고 있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무대가 그랬다. ●SNS ‘좋아요’에 가려진 청춘 성장기 지하 2층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면 3개의 창으로 나눠진 LED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각각 휴양지 여행 사진, 알록달록 예쁜 빛깔의 음식 사진, 날씬한 몸매를 뽐내며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줄기차게 흐른다.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3대장’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화면을 무대로 옮겨 왔다. SNS로 본 세상은 그저 화려하고 즐겁기만 하다. 해시태그(#)는 ‘힐링’, ‘호캉스’, ‘행복’, ‘열정’ 등 긍정적 기운이 담긴 단어들로 가득하다. 장기 취업준비생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혐생’(혐오스러운 인생)을 사는 극 중 주인공 차미호의 삶도 그렇다. 현실에서는 마음에 드는 선배에게 말도 못 거는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취준생이지만, SNS에서는 아름다운 외모에 출중한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여성 ‘차미’(Cha_Me)로 자신을 꾸며 현실을 대리만족하며 산다. SNS 계정명도 ‘매력적인’(Charming)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은 SNS의 ‘좋아요’에 중독된 사회에서 진정한 나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차미호의 명랑 성장기라 할 수 있다. 작가와 연출은 ‘자아 찾기’라는 진부한 주제를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야기로 엮어낸다. 뮤지컬 넘버는 댄스에서 발라드로, 또 랩에서 판소리를 오가며 무대와 객석을 쥐락펴락한다. 곳곳에 버무린 천박하지 않은 B급 감성 유머 코드가 시종일관 광대를 마스크 위로 올려놓는다. 초연작이지만, 쫀쫀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능청스러우면서 반짝이는 연기를 입힌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 됐다.●B급 유머에 광대 승천 마스크 들썩 한국 뮤지컬계 대모로 통하는 이지나 연출 프로듀서의 데뷔작이다. 뮤지컬 ‘명동로망스’로 호평을 받은 조민형 작가 겸 작사가와 최슬기 작곡가가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했다. 차미호와 차미 외에 절친 김고대와 선배 오진혁 등 4명의 캐릭터에 각각 3명의 배우가 캐스팅됐지만, 배우 조합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7월 5일까지 관객을 만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좋아요’ 중독 사회의 명랑 코믹 자아찾기, 뮤지컬 ‘차미’

    ‘좋아요’ 중독 사회의 명랑 코믹 자아찾기, 뮤지컬 ‘차미’

    웃음은 힘이 강하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은 일상의 피로와 걱정을 단박에 날려버린다. 전염성 또한 강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도 쉽게 전파된다. 집단적 웃음은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쉽게 유대감을 조성한다. 창작 초연 뮤지컬 ‘차미’가 코로나 시대 관객을 만나고 있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무대가 그랬다.지하 2층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면 3개의 창으로 나눠진 LED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각각 휴양지 여행 사진, 알록달록 예쁜 빛깔 음식 사진, 날씬한 몸매를 뽐내며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줄기차게 흐른다. 각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3대장’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화면을 무대로 옮겨왔다. SNS로 본 세상은 그저 화려하고 즐겁기만 하다. 해시태그(#)는 ‘힐링’, ‘호캉스’, ‘행복’, ‘열정’ 등 긍정적 기운이 담긴 단어들로 가득하다. 장기 취업준비생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혐생’(혐오스러운 인생)을 사는 극 중 주인공 차미호의 삶도 그렇다. 현실에서는 마음에 드는 선배에게 말도 못 거는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취준생이지만, SNS에서는 아름다운 외모에 출중한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여성 ‘차미’(Cha_Me)로 자신을 꾸며 현실을 대리만족하며 산다. SNS 계정명도 ‘매력적인’(Charming)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작품은 SNS의 ‘좋아요’에 중독된 사회에서 진정한 나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차미호의 명랑 성장기라 할 수 있다. 작가와 연출은 ‘자아찾기’라는 진부한 주제를 발랄하고 통통 튀는 이야기로 엮어낸다. 뮤지컬 넘버는 댄스에서 발라드로, 또 랩에서 판소리를 오가며 무대와 객석을 쥐락펴락한다. 곳곳에 버무린 천박하지 않은 B급 감성 유머 코드가 시종일관 광대를 마스크 위로 올려놓는다. 초연작이지만, 쫀쫀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능청스러우면서 반짝이는 연기를 입힌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 됐다. 한국 뮤지컬계 대모로 통하는 이지나 연출의 프로듀서 데뷔작이다. 뮤지컬 ‘명동로망스’로 호평을 받은 조민형 작가 겸 작사가와 최슬기 작곡가가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했다.차미호(유주혜·함연지·이아진)와 차미(이봄소리·정우연·이가은) 외에 절친 김고대(최성원·안지환·황순종)와 선배 오진혁(문성일·서경수·강영석·이무현) 등 4명의 캐릭터에 각각 3명의 배우가 캐스팅됐지만, 배우 조합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7월 5일까지 관객을 만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6회] 재판부 결정 취소시킨 행정처… “잘못된 내용 알려준 것”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66회] 재판부 결정 취소시킨 행정처… “잘못된 내용 알려준 것”

    “일선 법원에서 명백히 잘못된 규정이 있으면 스크린(검토)이 필요하고 해당 재판부에 잘못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일선 재판부의 결정에 대해 직접 거론하는 것에 대해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은 재판 개입이나 재판의 독립을 침해한 행위가 아니라고 거듭 반박했다. 사법부 판단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통일된 결과가 국민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는 취지다. 헌법재판소의 내부 정보를 행정처에서 파악하고 재판상황을 챙겨본 것도 재판에 개입하고 영향을 주려던 것이 아니라 법원 판결과 헌재 결정과의 일관성을 유지해 국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서였다는 입장과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65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이 전 상임위원은 2015년 서울남부지법의 한정위헌 취지 위헌법률심판 제청 결정에 법원행정처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재판부에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전 상임위원이 이 재판의 증인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이날은 양 전 대법원장 측 반대신문이 이어졌다. ●2015년 남부지법 위헌제청심판 결정… “행정처 놀라, 경위 알아보려 연락”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은 이 전 상임위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함께 한정위헌 취지의 위헌제청결정 사건 재판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5년 4월 10일 처장 주재 실장회의에서 전날 서울남부지법에서 법률의 한정위헌을 구하는 취지의 위헌제청결정문이 접수된 것이 논의됐고, 양 전 대법원장이 이를 보고받은 뒤 “한정위헌 결정은 절대 있을 수 없으니 실장회의에서 논의해 대법원과 법원행정처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공소사실의 배경이다. 당시 재판부는 한 사립대 의대 교수가 공중보건의 복무기간을 교직원 재직기간에 합산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의 재직기간 계산 관련 조항의 위헌 여부를 심판해 달라고 헌재에 제청하기로 했다. 한정위헌은 법률 자체가 아닌 법률을 해석하는 법원의 판단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당시 헌재보다 사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던 법원행정처 입장에선 남부지법 재판부의 결정이 달갑지 않았고 결국 재판부에 연락해 결정을 취소하도록 했다는 게 검찰의 지적이다. 이 전 상임위원은 그해 4월 10일 실장회의를 두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딱 하나 분위기로 기억나는 건 그 결정에 모두가 놀라고 당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 우선 재판부가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경위를 알아보자고 해서 (재판부에) 전화한 건 맞다”고 덧붙였다. 이 전 상임위원은 당시 재판장인 염기창 부장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경위를 물었다. 그는 “(당시 통화에서 염 부장판사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길래 판례상 인정 안 되고 당사자 구제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취지로 일부 설명했더니 염 부장판사가 놀라는 눈치였다”고 설명했다. ●“행정처가 재판부 결정에 뭐라하는 것은 부적절…다만 잘못된 것 알려줘야” 그러나 이 전 상임위원은 이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법원행정처가 위헌제청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착오로 위헌제청을 했거나 위헌제청 했을 경우 파급되는 부정적 효과가 큰 경우 재판부에 알려줄 필요는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아주 큰 문제여서 재판부가 상의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전 상임위원은 또 “일방적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사건을 맡았던 염 부장판사와 통화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직권 취소하고 재결정할 수 있냐는 얘기가 나온 것”이라면서 “행정처 내부 분위기가 어떻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증인은 앞서 당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대법원과 헌재의 권한 다툼과 직결돼서가 아니라 위헌청구 재판이 법 테두리에서 허용될 수 없는 거라서라는 것 아닌가“ 묻자 이 전 상임위원은 “정확히 맞다”면서 “헌재와의 위상, 관계가 자꾸 말이 나오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 대법원의 의도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의 “행정처 관계자들이 위헌제청을 막아야 한다, 재판부가 취소 결정을 내릴 때까지 계속 설득하자는 논의는 없었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이 전 상임위원은 “그런 분위기를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실장회의에서 대첵을 세우라는 지시를 한 적은 없다. 다만 실장회의 발언을 종합했을 때 제 생각에도 염 부장판사가 용인한다면 다른 쪽으로 재결정을 추진하는 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당시 재판부에 연락을 하는 등의 움직임에 대해 “대법원장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인식이었나” 묻는 변호인 질문에도 “대법원장의 승인을 생각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보고한 장면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양 전 대법원장이 보고를 받았는지도 모호하게 답했다. 앞선 증인신문 과정에서 법원행정처가 헌재에 파견된 현직 법관들로부터 헌재 내부 동향 등의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고 법원과 헌재의 판단이 다르게 나와 국민들에게 혼선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한 이 전 상임위원의 입장은 이날도 유지됐다. 그는 헌재연구관 보고서가 행정처에 넘어가는 등 정보가 전달된 데 대해 “일부 부적절할 수는 있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헌재가 창설된 이래 법원으로부터 파견법관들을 받아왔고 부장판사들도 받아서 헌법재판 연구검토를 해왔다. 그 과정에서 대법원과 많은 자료를 공유하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중에 법원 출신들도 많아서 그 분들이 법원에서 의견을 구하고 법원 입장에서도 그분들의 요구가 있기 전에 재판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기 보다는 여러 측면에서 논거를 정리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외부에서 볼 때 대법원과 헌재가 어떻게 자료를 공유하냐, 대법원이 비공식 의견을 전달하냐 등 판단할 순 있지만 법률이 위헌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헌재의 특성에 비춰 모든 자료를 검토할 수 있어서 헌법재판의 독립성 침해라 판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8일 57회 재판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모두 여섯 차례 법정에 나온 이 전 상임위원에 대해 반대신문에 이어 검찰의 재주신문, 변호인 측의 재반대신문이 계속됐다. 저녁식사를 거르고도 이어진 재판은 오후 9시 50분에서야 끝났다. 그 사이 이 전 상임위원은 재판부에 요청해 약을 먹기도 했지만 각종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질문에 대해선 거침없이 답하며 핵심 의혹들을 반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아역들의 열연, 스크린 달구다

    아역들의 열연, 스크린 달구다

    아역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들이 이달 중순부터 연이어 개봉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손색이 없을 듯하다.●13일 개봉 佛 영화 ‘어쩌다 아스널’ 오는 13일 개봉하는 프랑스 영화 ‘어쩌다 아스널’은 아빠를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된 열두 살 테오의 이야기다.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인 아스널 유소년 축구단 스카우터가 학교로 찾아온다. 테오는 탈락했지만, 아빠 로랑을 위해 유소년팀에 뽑혔다고 거짓말을 한다. 실직 후 알코올 중독에 빠져 홀로 테오를 키우는 아빠는 아들의 축구를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 주연 테오 역의 말룸 파킨은 개구쟁이 같은 얼굴로 통통 튀는 발랄함을 선보인다. 일곱 살 때부터 유소년 축구선수로 뛰었던 만큼 출중한 축구 실력도 뽐낸다. 아들과 함께 영국에 가기 위해 술을 끊고 영어 공부를 하며 달라지고자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 거짓말이 드러나고도 위로하는 모습 등에서 잔잔한 유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셀린 시아마 감독의 ‘톰보이’ 셀린 시아마 감독의 영화 ‘톰보이’의 주인공은 열 살 소녀 로레다. 짧은 머리의 로레는 친구들에게 자신을 ‘미카엘’이라고 소개하고 마치 남자인 것처럼 행세한다. 축구 실력이 뛰어난 데다 힘도 또래 남자들에게 뒤지지 않아 금방 친해진다. 친구들과 수영할 때에는 팬티 속에 불룩한 것을 넣어 속이기도 한다. 그러나 동갑내기 소녀 리사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상황은 꼬여만 간다. 주연을 맡은 조 허란은 작은 일에도 크게 동요하는 유년 시절의 감정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2011년 작품이지만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으로 주목받은 감독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14일 개봉한다.●獨 슈링겔국제영화제 수상 ‘나는 보리’ 21일 관객들과 만나는 ‘나는 보리’는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듣는 열한 살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보리는 초등학교에 가면서 점점 말로 하는 대화에 익숙해지고 수어를 하는 가족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서로의 말을 들을 수 없지만 화목했던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으로 보리는 다소 엉뚱한 소원을 빈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보리를 연기한 배우 김아송은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영화는 실제로 농인 부모를 둔 김진유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나왔다. 손과 표정을 활용한 농인들의 대화 장면, 배경이 되는 강릉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 등을 담은 화면이 인상적이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상,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 2관왕 등 개봉 전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관중석에 있는 것처럼… 직관 같은 ‘집관’

    관중석에 있는 것처럼… 직관 같은 ‘집관’

    응원 모습·함성, 경기장 스크린에 상영 장내 응원단 리드에 맞춰 응원가 불러‘관중은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시작하는 올 시즌의 특성을 감안해 최대한 팬들에게 경기장에서 ‘직관’(直觀)하는 느낌을 주는 한편 선수들에게는 마치 관중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5일 개막전부터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유튜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중계하고,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예년처럼 응원을 펼치는 식이다. SK는 관중석에 응원단을 배치해 온라인 팬들과 함께 응원한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들의 응원 모습과 함성이 인천 구장의 대형 전광판인 ‘빅보드’에 상영돼 그라운드의 선수들에게 전달된다. 또 수훈선수, 경기 스코어 등을 맞춘 팬들에게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파울볼을 수거해 선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보내 준다.창단 첫 홈 개막전을 치르는 kt도 개막 3연전 동안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팬 300여명의 영상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송출한다. 팬들은 응원단과 장내 아나운서의 리드에 맞춰 타석에 등장하는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른다. 6년 만에 개막 잠실 더비를 벌이는 LG는 카카오TV에 공격 때 응원단상 응원, 수비 때 응원단 인사 및 구장 내 변경 시설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는 어린이날을 맞아 올 시즌 가장 빨리 가입한 ‘엘린이’(만 13세 이하 시즌권 회원) 3명을 초청해 시구한 사전 녹화 영상을 전광판에 상영한다. 한화는 ‘방구석 1열 응원단’을 꾸렸다.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한 치어리더들이 스튜디오에 모여 응원을 이끄는 모습을 카카오TV에 생중계한다. 팬들이 ‘집관’ 응원 영상을 카카오톡 ‘한화이글스 톡채널’에 올리면 이닝 교체 때 대전 경기장 전광판에 틀어 준다. 롯데는 사직야구장 홈 개막전(5월 8~10일) 외야 좌석에 팬 500명의 메시지가 적힌 유니폼과 입간판을 세운다. NC도 팬의 사진과 응원 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제작해 좌석에 설치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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