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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개탄 논란에 복지부 “자살 예방 효과 있다”

    번개탄 논란에 복지부 “자살 예방 효과 있다”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 생산을 금지해 자살률을 낮춘다는 정부 방침이 도마에 올랐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러면 마포대교를 당장 폐쇄하라. 아파트 옥상은 지으면 안 된다는 법을 내라”고 질타했고,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가 웃을 일”이라고 꼬집었다. 누리꾼들도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는 중이다. 하지만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은 이번 자살예방대책과는 별개로 내년 1월 1일부터 금지될 예정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번개탄 생산시 사용되는 산화형 착화제는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어 2019년 10월에 이미 산림청에서 관련 기준을 개정, 2024년 1월 1일부터 산화형 착화제가 사용된 번개탄에 대해 생산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고시를 개정해 번개탄에 폭발성 산화물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나, 산화형 착화제의 대체재 개발과 영세 생산자 보호를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시행을 유예했다. 실제로 산화형 착화제 번개탄 생산 금지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복지부는 관계부처에서 추진하는 자살예방 정책을 검토해 국무총리 주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인데, 번개탄은 논란이 된 이상 제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근본 원인 해결 중요하지만 보조수단 통제도 효과 이번 논란으로 착화제 번개탄 생산금지가 뭇매를 맞았지만, 자살 예방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게 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보조적으로 자살 수단을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6년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이후 서울 지하철에서의 투신사고가 2008년 49건에서 2012년 1건으로 급감했다. 2012년 그라목손 등 독성이 높은 농약 생산을 제한하자 2103명이던 농약중독 사망자가 2021년 741명으로 줄었다. 홍콩은 번개탄을 진열하지 않고 점원이 직접 보관함에서 찾아주도록 구매방법을 변경해 번개탄 자살률을 크게 감소시켰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번개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극단적 선택에 빈번하게 이용되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스중독 사망자는 2021년 2022명으로, 이중 번개탄을 이용해 숨진 사람이 87.2%(1763명)에 달한다. 자살 사망 수단 중 가스중독은 15.1%에 이른다. 이두리 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착화형 번개탄은 불이 붙는 속도가 빠른데, 착화제가 없어 불이 천천히 붙거나 불완전 연소하면 자살 사망의 치명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실제 행동에 옮겨도 불이 잘 붙지 않아 도중에 실패하면 재시도하기가 어렵다. 충동적으로 자살하려는 이들은 불을 붙이는 동안 생각을 바꿀 수도 있고, 자살 시도 중 다른 이가 발견할 시간도 벌 수 있다. 또한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번개탄에 불을 지피면 일산화탄소에 노출됐을 때 사망하기까지 배 이상 시간이 걸리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이 중간에 깨어나 자살 의지를 접을 수도 있다. 정부도 자살방법 접근성을 제한하는 차원에서 2014년부터 연구용역을 맡겨 2015년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신형 번개탄을 개발했다. 하지만 번개탄은 빈곤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인데, 생산 단가가 올라 경제성이 문제가 됐다. 결국 기존 번개탄 판매를 규제하지는 못했다. 대신 2020년 번개탄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해 자살을 부추길 목적으로 번개탄 활용 정보를 온라인에 퍼뜨리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 안전요원 있었는데…지하철서 몸 던진 20대 사망

    안전요원 있었는데…지하철서 몸 던진 20대 사망

    14일 오전 10시 57분쯤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중에 선로로 뛰어내렸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승강장에서는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A씨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점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A씨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 전동차는 오전 10시 34분쯤 동인천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는 승객 20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부천 소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동차 운행이 일시 중지됐다. 코레일측은 승객 200명을 후속 열차에 태우는 등 사고 후속조치를 했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장애인도 지하철 타고 싶다” 전장연의 몸부림…1박2일 시위

    “장애인도 지하철 타고 싶다” 전장연의 몸부림…1박2일 시위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려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승차를 저지하는 서울교통공사 측과 대치하고 있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삼각지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첫 탑승 시도를 저지당한 이후 11시간 넘게 열차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전장연에서는 휠체어를 탄 활동가 70명을 포함해 최대 190여명이 역사 내에 모였다. 한복을 입은 박경석 대표와 전장연 회원들은 오전 8시 10분쯤 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 5분 이내로 안전하게 지하철을 타는 선전전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서울시도 조정안을 수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오전 9시 13분쯤 회견을 마친 후에는 1-1 승강장에서 5분이 표시된 시계를 들고 열차에 탑승하려 했다. 공사 측은 박 대표가 기자회견을 할 당시부터 1분 간격으로 발언을 끊어가며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는 안내방송을 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교통공사 첫 본격 저지, 경찰 기동대 투입박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회원들이 탑승을 시도하자 스크린도어 앞에 있던 공사 직원이 직접 탑승을 저지했다. 공사 측이 본격적인 승차 저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전장연 회원들은 4-4 승강장으로 이동하면서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장애인도 지하철에 타고 싶다”면서 휠체어에 탄 채 탑승을 시도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들을 방패 등으로 막아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삼각지역에 기동대 8개 부대를 투입한 데 이어 오후에는 기동대 11개 부대 등을 투입했다. 오후 3시 2분에는 시민 안전을 이유로 당고개행 지하철 4호선 1대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퇴근길 삼각지역 아수라장오후 6시부터 퇴근길이 시작되면서 지하철에서 내리려는 시민들과 전장연 활동가, 경찰 등이 뒤엉켜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은 전동차가 도착할 때마다 시위가 벌어지는 승강장에서 하차하려는 시민들에게 다른 칸으로 이동해 내리라고 안내했다. 물리적 충돌이 심해지면서 전장연 활동가를 막아서던 경찰관 1명이 다리를 다쳤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용산소방서에는 삼각지역과 관련해 총 5건의 구급출동 신고가 접수됐다. 4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됐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에바다장애인자립센터 관계자는 “센터 소속 비장애인 활동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교통공사는 철도안전법을 근거로 전장연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 삼각지역장은 이날 마이크를 잡고 수십 차례 “역 시설 등에서 고성방가 등 소란을 피우는 행위,광고물 배포 행위, 연설 행위 등은 철도안전법에 금지돼 있다”고 밝혔다. 철도안전법 50조는 이러한 행위를 한 자를 퇴거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전장연, 1박 2일 시위 예고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지하철 시위를 중단한 지 13일 만인 이날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면서 지하철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3일 오전까지 역사 내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지하철 탑승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통상 지하철 역사가 오전 1시쯤 문을 닫는 만큼 교통공사는 밤새 역사 내에 머무는 전장연 측의 ‘유숙’ 행위에 어떻게 조치할지 고민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해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 조정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오 시장은 같은 날 한 방송에서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일부터 무관용”이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공사는 전장연을 상대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로 출근길 지연을 초래한 전장연 회원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전장연, 삼각지서 7시간째 대치…4호선 1대 무정차 통과

    전장연, 삼각지서 7시간째 대치…4호선 1대 무정차 통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재개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 2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열차 1대를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전장연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장연과의 대치 상황이 오후까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공사는 트위터를 통해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운행방해 행위를 동반한 시위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삼각지역 상선(당고개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4일 전장연 시위 여파로 첫 무정차 통과를 조치한 이후로 두 번째 무정차 통과 조치다.지하철 4호선 상행선은 한 차례 무정차 통과 이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공사는 “4호선 삼각지역 열차는 15시 06분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장연과 공사·경찰은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7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시위를 위해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삼각지역 안에 기동대 10개 부대(약 600명)를 투입했다. 전장연 활동가 100여명은 “지하철을 탑승하겠다”고 주장하며 승강장 앞에서 농성 중이다.
  • 전장연, 새해 첫 출근길 시위…삼각지역서 승차 저지당해

    전장연, 새해 첫 출근길 시위…삼각지역서 승차 저지당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 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승차를 저지당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나왔다”며 “21년을 기다려왔다. 장애인도 지역에서 노동하고 이동하고 교육받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은 오전 9시 13분쯤 시위를 위해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았다. 공사 측은 역사 내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실패했다. 전장연은 전날 논평을 내고 “재판부가 조정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이내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 고용부 ‘근로자 사망사고’ 코레일 압수수색

    고용부 ‘근로자 사망사고’ 코레일 압수수색

    최근 잇따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사무실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사무실, 코레일 소속 건축사무소 2곳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했다. 고용부가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법) 시행 후 공공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은 지난 9월 30일 경기 고양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숨진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 코레일에서는 올해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4건이나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3월 14일 대전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 끼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고, 7월 13일 서울 중랑역 승강장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지난 5일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는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4건 중 지난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고와 관련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중대법 위반으로 입건된 공공기관장은 나 사장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오봉역 직원 사망에 이어 6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복구를 겨우 마친 코레일은 이날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불안으로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 철도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봉역 사고 원인은 인력이 부족해 입환 작업을 2인 1조로 한 것”이라며 “3인 1조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올들어 4명 사망 코레일 정발산역 등 압수수색…공공기관 중 중대법 첫 적용

    올들어 4명 사망 코레일 정발산역 등 압수수색…공공기관 중 중대법 첫 적용

    최근 잇따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됐다.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사무실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사무실, 코레일 소속 건축사무소 2곳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법) 시행 후 공공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은 지난 9월 30일 경기 고양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숨진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 고용부는 “사고 당시 작업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조치가 준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에서는 올해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4건이나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3월 14일 대전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 끼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고, 7월 13일 서울 중랑역 승강장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지난 5일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는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4건 중 지난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고와 관련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중대법 위반으로 입건된 공공기관장은 나 사장이 처음이다. 중대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지난 5일 오봉역 직원 사망에 이어 6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복구를 겨우 마친 코레일은 이날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관계자는 “폭풍전야로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등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오봉역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노조는 서울 용산 철도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고 원인은 인력이 부족해 입환 작업을 2인 1조로 한 것”이라며 “3인 1조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봉역은 지난해 기준 철도 전체 화물수송량의 36.1%를 처리하고 있다. 노조는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이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 높은 업무 강도나 개인의 피로 등 다양한 배후 원인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 올해 4명 사망 코레일 정발산역 등 압수수색…공공기관 중대법 첫 ‘적용’

    올해 4명 사망 코레일 정발산역 등 압수수색…공공기관 중대법 첫 ‘적용’

    정부가 최근 잇따라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서울본부 사무실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사무실, 코레일 소속 건축사무소 2곳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법) 시행 후 공공기관에 대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은 지난 9월 30일 경기 고양 정발산역에서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숨진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 고용부는 “사고 당시 작업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 조치가 준수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에서는 올해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4건이나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3월 14일 대전차량사업소 검수고에서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 끼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고, 7월 13일 서울 중랑역 승강장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지난 5일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는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4건 중 지난 3월 대전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사고와 관련해 나희승 코레일 사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중대법 위반으로 입건된 공공기관장은 나 사장이 처음이다. 중대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에 대한 감독과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 엄정조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5일 오봉역 직원 사망에 이어 6일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복구를 겨우 마친 코레일은 이날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 관계자는 “폭풍전야로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등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 의왕시 오봉역서 코레일 직원 또 숨져...올해 4번째

    경기 의왕시 오봉역서 코레일 직원 또 숨져...올해 4번째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지난 5일 화물열차 관련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벌써 4명이 사망한 코레일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37분쯤 시멘트 수송용 벌크화차의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A(33)씨가 기관차에 치여 숨졌다. 또다른 20대 직원 B씨는 과호흡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즉시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작업 중지 조치를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난 1월 27일 이후 코레일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사고다. 3월 14일에는 대전 열차 검수고에서 근로자가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에 끼여 숨졌고, 7월에는 서울 중랑역 승강장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부딪쳐 숨졌다. 9월 30일에는 경기 고양 정발산역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속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레일 직원 기관차 치여 숨져…산재, 올해 4번째

    코레일 직원 기관차 치여 숨져…산재, 올해 4번째

    5일 오후 8시 20분쯤 경기도 의왕시 오봉역에서 화물열차 관련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속 직원 2명이 사고로 죽거나 다쳤다. 이날 사고는 화물열차를 연결·분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 숨지거나 과호흡…중대재해 조사 이 사고로 코레일 소속의 직원 A(33)씨가 숨지고, 20대 직원 B씨가 과호흡 등의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코레일 등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부 안양지청 산재예방지도과·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는 사고 현장에 감독관을 즉시 파견하고 작업을 중지시켰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이다.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한다. 이 역은 코레일 수도권광역본부 관할로,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을 둔 사업장이라 이 법이 적용된다. ● “지속해서 중대재해 발생” 이번 사고는 이 법이 시행된 이래 코레일에서 발생한 4번째 사망 산업재해다. 앞서 지난 3월 14일 대전의 열차 검수고에서는 객차 하부와 레일 사이 끼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근로자가 숨졌다. 7월 13일 서울 중랑역 승강장에서 배수로를 점검하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9월 30일 경기 고양시 정발산역 스크린도어 부품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는 열차에 부딪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4일 목숨을 잃었다. 고용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지속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의법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SPC 그룹의 착각/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SPC 그룹의 착각/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민주주의 법치국가는 사회 구성원의 자유를 대폭 허용하되 그 자유가 지나쳐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갖가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법률에서부터 지자체의 조례안, 나아가 넓은 의미로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암묵적으로 동의한 ‘상식’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그런데 징역에서부터 벌금까지 죄목별로 처벌 조항까지 담은 법률이나 조례안과 달리 상식이라는 규범은 실체가 애매하다. ‘상식’이라는 것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인 데다 기본적으로 구성원들의 ‘선의’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떤 상황에 부닥쳤을 때 각자가 느끼는 ‘선의’가 제각각인지라 구성원 모두가 동의하는 공통의 무언가를 끄집어 내는 작업은 힘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토론을 거친다. 공청회나 회의 같은 것을 질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어쩔 수 없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온 시스템들은, 대개의 경우 개인의 자유를 조금 침해하긴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론 ‘상식적’으로 동의할 만한 수준에서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은행의 대기표가 그렇다. 내가 어렸을 때는 은행에 대기표가 없었다. 그래서 항상 혼잡했고, 창구 직원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은 먼저 예금 입출금이 가능한 혜택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날 대기표를 발행하는 기계가 도입됐고, 그때부터 은행은 질서를 되찾았다. 지하철 스크린도어도 마찬가지다. 출퇴근 시간마다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선로에 떨어지는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아예 스크린도어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스크린도어가 전면 도입되면서 지하철 인명사고는 크게 개선됐다. 일본은 지금도 예산상의 문제로 스크린도어 설치가 지지부진한 노선들이 있다. 그러한 노선과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노선의 인명사고율은 적게는 5배, 많게는 30배 이상 차이 난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상식’에 기반한 시스템을 만들 때는 반드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시스템에는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그 비용은 소비자 혹은 납세자가 지출한 것, 즉 우리들이 낸 돈이다. ‘내가 지불한 돈을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곳에 썼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스템 도입의 목적과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시스템의 대원칙은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앞서 예를 든 대기표나 스크린도어 역시 크게 보면 사람의 목숨과 결부돼 있다. 은행 창구가 혼잡한 시기인 연말이나 월말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누가 먼저 왔니 마니 하며 싸우기라도 하면 인명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스크린도어는 더더욱 직관적이다. 사람이 선로에 떨어져 죽는 사고를 예방한다. 최근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고 있는 제빵·요식업계의 공룡기업 SPC 그룹은 이 시스템을 등한시했고,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있음이 드러났다. 사건 발생 후 외려 시민의 ‘상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불매운동이 금방 끝날 거라 생각한 모양인데 과연 그럴까. 대체재는 차고 넘칠 텐데 말이다.
  • 2025년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까지 연장

    2025년 동해선 광역전철 북울산역까지 연장

    부산 부전역~울산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광역전철이 2025년에 북울산역까지 연장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태화강역∼북울산역 광역전철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9월 1일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궁화호만 운행 중인 태화강역∼북울산역 9.7㎞ 구간에 광역전철이 운행하도록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비 166억원과 시비 71억원 등 총 2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북울산역에는 승강장 높이를 열차 바닥과 같게 시공한 고상 홈 승강장, 스크린도어, 전동차 전용선 등이 설치된다. 선로는 동해남부선 구간을 변경이나 개량 없이 활용한다. 현재 부전역∼북울산역 구간은 무궁화호만 하루 편도 7회(왕복 14회) 운행되고 있다. 시는 광역전철 개통에 따라 출·퇴근 시간 15분, 평시 25∼3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44회(왕복 88회) 추가 운행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전철 구간이 북울산역까지 연장되면 울산 북부 생활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 역세권 개발과 지역 간 연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여기는 일본] 日경찰, ‘불량 원숭이’에 수배령…“최소 18명 부상”

    [여기는 일본] 日경찰, ‘불량 원숭이’에 수배령…“최소 18명 부상”

    일본 당국이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해 10여 명을 다치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량 원숭이’를 추적하고 있다. NHK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야마구치현 오고리 지역 당국은 지난 8일부터 원숭이의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생후 10개월 된 여아로, 당시 원숭이가 집 1층에 있는 스크린도어가 열린 틈을 타 집 안으로 들어온 뒤 아이를 할퀴고 달아났다. 지난 19일 저녁에는 초등학교로 난입해 10세 남자아이의 팔과 양손을 물어뜯는 상해를 입혔고, 다음 날 아침에는 60대 여성과 80대 여성을 공격했다. 피해자인 60대 여성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원숭이가 공격한다는 소식을 미리 듣고) 조심하며 빨래를 널러 나갔는데, 원숭이가 갑자기 달려들어 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등과 오른쪽 다쳤다. 창문을 통해 집으로 올라가 10대 전후의 어린 형제를 공격한 사례도 있었다. 현재까지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피해 주민은 생후 10개월 아기와 4세 아동을 포함해 최소 18명에 달한다. 당국은 문제의 원숭이의 정확한 종(種)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일본원숭이’로 불리는 긴꼬리원숭이과 마카크속에 속하는 마카크 원숭이로 추정하고 있다. 마카크 원숭이는 주로 삼림지대에 서식하며, 나무 위뿐만 아니라 땅 위에서도 생활한다. 주행성 동물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고리 지역에서 주민들은 공격한 원숭이는 몸길이가 40~50㎝로 추정되며, 한 마리의 단독 행동인지, 집단 행동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NHK는 “5월 이후 해당 지역에서 목격된 원숭이는 약 40마리”라고 전했다. 주민들의 피해가 이어지자 현지 경찰은 ‘원숭이 수배령’을 내리고 수색에 나섰다. 또 주민들에게 반드시 창문을 닫고 생활하라고 권고했다. 오고리 행정부 관계자는 “오고리 지역은 대부분 주거지로, 야생 원숭이가 숲을 떠나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곰이나 멧돼지가 주거지로 내려와 피해를 준 일은 있지만 원숭이로 인한 피해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 “죽음 외주화 막아야” ‘구의역 김군’ 사망 6주기 추모식 열렸다

    “죽음 외주화 막아야” ‘구의역 김군’ 사망 6주기 추모식 열렸다

    전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망한 ‘구의역 김군’ 6주기를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28일 추모식을 열고 노동자의 안전과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이날 오전 김군이 사고로 사망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기자회견과 추모식을 열고 “매년 이곳에 와서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다짐하지만, 노동현장은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오늘 구의역에서 만나고자 했지만 끝내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9-4 승강장 앞에 하얀 국화를 놓고, 스크린도어 ‘추모의 벽’에 김군을 기리는 포스트잇을 붙인 후 묵념했다. 이어 구의역 2층 개찰구 앞에서는 공공운수노조, 궤도협의회, 서울교통공사노조 주최로 구의역 참사 6주기 추모식과 서울시장 후보 ‘생명안전 시민 약속식’이 진행됐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만들었지만 중대재해 조건을 만든 책임자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데 새 정부는 이마저도 후퇴시키려 한다”며 “죽음의 외주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추모식에는 동국제강 하청업체 비정규직 직원으로 크레인 안전벨트에 몸이 감겨 숨진 이동우씨의 부인 등 산재 피해 유가족들도 참석했다. 생명안전 시민 약속식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구의역 진상조사단의 권고 사항 이행, 서울시 산하 도시철도 공영화, 서울시 산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 노사민정 안전위원회 구성, 서울 안전의 날 선언과 안전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약속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오세훈, 정의당 권수정, 기본소득당 신지혜,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초대됐다. 이중 송 후보, 권 후보, 신 후보가 참석했다. 오 후보는 오전 일찍 현장을 다녀갔다고 단체 관계자가 설명했다. 송 후보는 “김군 가방 속의 컵라면이 지금도 떠오른다”며 “오세훈 시장이 경영 개선을 목표로 인력을 줄이면서 위험을 외주화하고 있는데, 제가 시장이 되면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서울교통공사가 안전하게 유지관리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후보는 권 후보, 신 후보와 시민 생명 안전 약속에 서명했다. 오후에는 신촌역에서 전국특성화고노조가 김군 6주기 추모행동 행사를 열고 홍대입구역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 강원권 철도 인프라 확대…올해 4개 사업에 5534억 투입

    강원권 철도 인프라 확대…올해 4개 사업에 5534억 투입

    강원지역을 잇는 철도 인프라가 확대된다. 국민 교통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 등이 기대된다.9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올해 강원권 4개 철도사업에 총 5534억원이 투입된다. 한반도 동서와 남북을 잇는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올해 전 구간 착수한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사업비 2조 4378억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간 93.7㎞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 목표다. 올해 사업비는 1270억원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은 사업비 2조 7406억원을 투입해 강릉~양양~속초~고성(제진역)까지 총 111.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1158억원이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강원지역 특성상 산악지형이 많고 터널 구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동서고속화 철도가 구축되면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이 향상돼 산업단지 활성화, 관광산업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릉~제진 사업은 동해중부선 및 동해남부선과 연계돼 부산을 기점으로 고성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노선을 완성해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1월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44.1㎞) 사업은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스크린도어 설치, 제천역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진입도로 4차선 확장 등이 추진된다. 또 경관 개선 및 도로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 노선 철거 등을 내년 12월까지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고속열차인 KTX 이음이 투입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중부내륙지역까지 확대됐고 청량리~제천간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38분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됐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 후속 구간으로 2025년 완공예정인 도담∼영천 복선전철(145.1㎞)에는 올해 2904억원이 투입된다. 임청각 복원을 위해 지난 2020년 단선 개통한 도담?안동(73.8㎞) 구간이 올해 하반기 복선으로 개통하고 기존 단선에서 복선으로 설계된 안동?영천(71.3㎞) 구간은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도담?영천 전 구간이 2024년 개통되면 서울(청량리)~부산(부전)간 이동시간이 현재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수도권과 영남권간 이동 편의가 확대된다. 양인동 강원본부장은 “도시생활권 확대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4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원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향후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광주·전남 ‘신원전시대’… 특허 무장 강소기업, 광케이블·AI 품고 착착

    국민, 인터넷 광케이블 분야 선도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신공법으로 철도청서 200억 수주친환경 생활 시스템 모델 개발도새 정부가 내세운 탈원자력 발전 백지화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이 다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주·전남 지역 업체들도 발 빠르게 준비에 나섰다. 인터넷 광케이블 네트워크 분야의 최강자인 ㈜국민 자회사인 국민산업이 한국수력원자력의 구조물 정비 공사 분야에서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보강공사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원전에 접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지오씨㈜도 신한울 3·4호기 원전 조기 착공이 예상됨에 따라 1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용 광케이블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뛰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 국민, 사업영토 넓혀 국민은 전남에 있는 지방기업이다. 하지만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30여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한 최강 기업이다. 1991년 설립된 뒤 31년 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 현재 완도에 있는 국민은 광주·전남 지역 정보통신 분야 선두주자로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통신을 넘어 이제는 국민산업, 주안이엔씨, 케이엠이엔씨, 국민레저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 정부의 ‘원전 친화정책’에 따라 국민산업을 한수원 유자격 공급업체로 등록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윤풍식 국민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주인이고, 품질은 우리의 자존심으로 신뢰는 우리의 얼굴이고, 성실은 우리의 힘”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최고의 품질을 가진 상품, 확고한 신뢰를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직원이 회사의 최고 자산”이라며 “기업에는 대표와 사장이 있지만 결국 직원이 주인이 돼야 한다. 직원 개개인이 회사에 애정을 갖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때 본인은 물론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설물 내진공사 독보적 기술력 가져 국민산업은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수원 Q등급 유자격 협력업체로 등록하기도 했다. Q등급은 경영과 기술, 품질 분야 최고 등급이다. 지금까지 시설물 보수와 보강공사를 하면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원전 발전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다. 고품질 기술과 품질관리 능력을 일반 시설물의 보수 보강 분야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성과로 이 회사는 국가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진단하고 보수 보강하는 전문 기업으로 건축물 내진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1999년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 패널과 보강공법 특허를 받았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분야는 무엇보다도 교량(다리) 내진 부분이다. 철도시설 분야에서는 역사 승강장의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면서 받는 하중을 해결할 수 있게 유리섬유 사각지지대를 개발해 시공한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튀어나온 바닥과 철길 사이에 H빔을 넣었지만, 고가인 데다 무거워 시공이 어렵고 공사 기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역사 내부 습기로 녹이 스는 문제점도 있다. 국민산업은 H빔 대신 유리섬유로 만든 복합섬유 사각지지대로 시공해 이런 문제점을 단번에 해결했다. 기존 H빔보다 저렴하면서도 강도가 훨씬 좋고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공법으로 최근 철도청에서 200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 국민은 인공지능(AI)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최첨단 산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해안 양식장에서 발생하는 적조의 데이터값을 분석, 진단하고 실행하는 AI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식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도시 환경 미세먼지의 데이터값을 분석하고 진단하는 AI를 개발해 친환경 생활기반의 모델을 창출할 작정이다. 대형 빌딩과 대교(大橋)에서 기준치 이상의 진동과 흔들림의 데이터값이 발생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송하는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2019년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표창도 받았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수억원을 들여 전 직원 해외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동료애를 북돋워 주기 위한 것이다. 직원들이 회사의 원동력이고 직원의 자부심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려고 한다”며 “특히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한 장학금 기탁 등 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인협회와 업무협약… “시문학 통해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 기대”

    승강기안전공단, 한국시인협회와 업무협약… “시문학 통해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 기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청소년들의 문예창작 활동을 통한 승강기 안전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한국시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시인협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과 유자효 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시문학을 통해 승강기 안전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는 ‘전국고교생 문예 백일장’에 ‘승강기’ 시제를 포함하고, 입선작에 대해서는 공단 이사장상을 주게 된다. 입선작은 관련 기관과 협조해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용표 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한국시인협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백일장에서 승강기를 시제로 하는 우수한 작품이 많이 나와 승강기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성숙한 이용문화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천∼충주 중부내륙선 KTX-이음, 100일간 4만5000여명 이용

    개통 100일을 맞은 경기 이천∼충북 충주 간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가 누적 인원 4만5000여명을 수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12월 31일 부발(이천)∼충주(56.3㎞) 구간 운행을 시작한 KTX-이음이 지난 9일까지 100일간 총 4만5709명을 태우고 4만40㎞를 달렸다고 11일 밝혔다.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KTX-이음 개통 이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부발역으로 1만9883명이 이용했으며 이어 충주역 1만9125명, 감곡장호원역 3758명 순이다. 부발에서 충주까지 KTX-이음을 이용하면 소요 시간이 승용차와 비교해 25분, 버스보다 35분이 단축돼 수도권까지 가는 길이 쉽고 빨라졌다. 코레일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KTX 정차역 최초로 충주역 등 4개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부발역에는 경강선(판교∼여주) 지하철에서 내려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이용해 승강장 계단 이동 없이 곧바로 KTX로 갈아탈 수 있도록 편리한 환승 체계를 구축했다. 부발에서 충주까지 KTX-이음을 타고 왕복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소나무 3.2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내년 말에는 중부내륙선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더 넓어진다”며 “열차를 안전하게 운행하며 고객을 더 빠르게 수송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아기 유모차만 태웠는데...지하철 출발했다

    아기 유모차만 태웠는데...지하철 출발했다

    유모차만 태웠는데 출발한 지하철다음역까지 달린 母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유모차만 태우고 엄마가 타기 전 전동차가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MBC에 따르면 서울의 한 전철역 승강장에 유아차와 함께 서 있던 20대 여성 A씨는 열차가 도착한 뒤 승객이 모두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17개월 된 딸이 탄 유모차를 밀었다. 그런데 A씨가 열차에 오르려는 순간 열차 문이 닫혔고, 딸이 탄 유모차만 열차와 함께 그대로 떠나버렸다. 당황한 A씨는 전철을 쫓아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A씨는 우리 말이 서툰 외국인으로 역무원에게 도움도 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역 밖으로 뛰어나와 다음 역까지 1㎞를 내달렸다. 그는 서툰 한국말로 “막 뛰어갔다. 빨리 아기한테 가고 싶었다. 계속계속 달렸다”고 말했다. 다음 열차는 16분 뒤에야 오는데다 휴대전화와 지갑도 유모차에 둔 상태여서 뛸 수밖에 없었다는 게 A씨의 말이다.다행히 상황을 목격한 여성 승객이 다음 역에서 아이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A씨는 무사히 아이와 만날 수 있었다. A씨는 “아기가 많이 울었다. 아기랑 이제 지하철(타러) 가고 싶지 않다.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치과 수술을 했다. 그런데 실밥이 다 풀렸더라. 어금니 악물고 달려간 것”이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스크린도어(안전문) 센서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이라면 승객이 탄 것을 확인하고 스크린도어가 닫혀야 하지만, 문이 열린 채 유모차만 싣고 출발한 것이다. 한편 코레일은 사고를 당한 A씨에게 사과했으며, 오작동 원인을 조사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묻지마 밀치기’ 선로 추락, 코앞에 멈춰선 열차…간발의 차로 화 면해 (영상)

    ‘묻지마 밀치기’ 선로 추락, 코앞에 멈춰선 열차…간발의 차로 화 면해 (영상)

    벨기에 지하철에서도 일명 ‘묻지마 밀치기’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승객은 열차 진입과 동시에 선로로 떨어졌으나,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졌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공영방송 VRT는 브뤼셀 생 조스 탱 누의 한 지하철역에서 추락 사건이 발생해 승객 한 명과 기관사가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14일 저녁 8시쯤 생 조스 탱 누 지역에 있는 로지에역 승강장에서 55세 여성 승객이 선로로 추락했다. 지하철역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성이 여성 승객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등을 떠미는 모습이 잡혔다. 일명 ‘묻지마 밀치기’였다. 고꾸라진 승객은 선로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그때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왔다.승객 추락 당시 열차는 이미 로지에역에 진입한 상황이었다. 자칫 열차가 승객을 그대로 밀고 지나갈 수도 있었다. 추락 승객이 몸을 피할 새도 없이 열차가 들이닥친 아찔한 순간, 열차가 승객 코앞에서 멈춰 섰다. 브뤼셀교통공사(MIVB) 대변인은 “지하철 기관사가 선로에 떨어진 여성을 보고 급제동했다. 인명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지만 기관사가 빠른 대처로 사고를 막았다”고 밝혔다. 브뤼셀 검찰 대변인도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가 날 뻔했다. 제때 열차를 세운 기관사의 ‘영웅적 행동’이 사고를 막았다”고 말했다.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승객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다만 피해 승객도 기관사도 정신적 충격이 심해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건 직후 경찰은 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배포하고 검거에 나섰다. 용의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 비교적 식별이 쉬웠다.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는 몇 분 만에 인근 다른 지하철역에서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23세 프랑스 남성으로, 벨기에에는 등록된 거주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인 브뤼셀 검찰은 용의자와 피해 승객이 서로 아는 사이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묻지마 밀치기’는 그간 미국과 홍콩, 체코 등 여러 나라 대중교통 안전을 위협했다. 15일 미국 뉴욕 지하철 타임스스퀘어 역에서는 정신병력이 있는 노숙인 전과자가 중국계 여성을 선로로 밀쳐 살해했다.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뉴욕 지하철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도 2012년 12월 발생한 50대 한인 ‘묻지마 밀치기’ 사망 사건 이후 안전문 설치를 타진했다. 그러나 제각각인 선로와 승강장 사이 간격, 기둥 같은 장애물, 선로 곡선 문제 등에 가로막혀 10년이 다 되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통과 열차 종류가 다양해 열차 출입문 크기와 높이, 위치가 모두 다른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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