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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식이법 재논의하나…입법조사처 “적정성 검토 해야”

    민식이법 재논의하나…입법조사처 “적정성 검토 해야”

    ”민식이법, 과실범을 고의범만큼 처벌, 적정성 검토해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고를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고의성과 경중 등과 관련된 처벌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4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의 처벌 및 예방 관련 법적 쟁점과 과제’ 보고서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처벌수준이 상향되면서 생긴 대표적 쟁점으로는 개정된 처벌수준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같이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사고도 과실에 의한 사고이고, 가해자는 과실범인데 고의범만큼 무겁게 처벌하는 것은 형법상의 책임 원칙에 반한다는 것이다. 과실의 경중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져야 하는데 가벼운 과실에 대한 최저 처벌 수준이 필요한지에 대한 적정성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재판 과정에서 실제 처벌은 낮아질 수 있겠으나, 과거에 비해 법정형의 상향으로 인해 상대적 처벌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등 보호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적극적인 노력과 운영방법 개선이 검토돼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관련한 법령에 이 구역의 시점과 종점(해제)을 알리는 표지나 도로표시의 신설과 함께 적정 위치에 각 표지를 설치하는 주체와 의무를 규정하는 등 스쿨존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경찰청장 “세세하게 살펴 가며 적용할 것” 앞서 민갑룡 경찰청장은 ‘민식이법’ 형량이 과도하다는 여론과 관련해 “형평성의 문제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세세하게 살펴 가면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3월 25일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래 이 법과 관련성이 있는 교통사고는 총 78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중 6건 가운데 5건은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고, 피의자가 군인인 1건은 군으로 이첩했다. 72건은 수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이·운전자 다 지킨다… 스쿨존에 뜬 ‘안전지존’

    아이·운전자 다 지킨다… 스쿨존에 뜬 ‘안전지존’

    방산초 앞 노상주차장 18면 없애고 스쿨존 주변 41면 추가 폐지도 계획 박 청장 “불편해도 모두 위한 조치”“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전 관리는 어린이를 교통사고에서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고 위험에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서울 송파구에선 스쿨존에서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1~2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지난 26일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장지동 문현초등학교를 찾아 스쿨존 주변 안전 시설물을 직접 점검했다. 문현초교 인근 스쿨존에는 지난해 과속단속 폐쇄회로(CC)TV 3대, 옐로카펫 1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4개 등이 설치돼 있다. 문현초교 주변을 살펴본 박 구청장은 “현재 스쿨존 길이가 690m인데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스쿨존을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현재 정부와 서울시 지원을 받아 총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스쿨존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스쿨존 신규·확대 지정, 과속단속 CCTV 추가 설치,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사업, 과속경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쓰일 계획이다. 송파구가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지난 3월 25일 ‘민식이법’(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마디로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커다란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 스쿨존 정책 목표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이 당연히 1순위”라면서도 “사고를 내면 받게 되는 처벌도 무거워서 이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로 송파구는 최근 방이동의 방산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설치됐던 노상주차장 18면을 모두 없앴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때문에 운전자들이 통학하는 어린이들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송파구는 조만간 스쿨존 주변에 있는 노상주차장 41면을 추가로 폐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노상주차장이 없어지면서 불편해하는 주민들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모두를 위한 조치”라면서 “스쿨존 확대와 안전시설물 강화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운전 캠페인도 강화해 어린이와 운전자를 모두 사고와 처벌의 두려움을 겪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과수·경찰,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현장 검증

    지난달 25일 경북 경주 어린이 보호구역 자전거 추돌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2일 현장 검증을 진행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 현장에서 주변 폐쇄회로(CC)TV와 사고 차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당시 차 속도와 진행 방향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면 운전자 A씨를 추가 조사해 적용 법률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과수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0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일 1차 조사에 이어 2차 조사에서도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경주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A씨가 몬 승용차가 B군이 탄 자전거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B군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B군 가족은 “B군이 놀이터에서 A씨 자녀와 다퉜는데 A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경주경찰서는 고의 사고 논란이 일자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 개정안) 위반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넘었는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등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식이법’ 문제…경찰청장 “살펴 가며 적용할 것”(종합)

    ‘민식이법’ 문제…경찰청장 “살펴 가며 적용할 것”(종합)

    경찰청장 “‘황운하 사례’ 없게 겸직 관련 입법해야”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 신분을 떼고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과 관련해 “명확하게 입법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1일 기자 간담회에서 “적용 가능한 딱 떨어지는 법 규정이 없어서 특이한 케이스가 됐다. 난해한 문제였다”며 “어떻게 하는 것이 합당한지 관련 기관과 학계, 법조계 의견을 들었는데 일치된 의견은 안 나왔다. 대체로 규정 간의 조화로운 해석·적용이 필요하다고 해 고심 어린 판단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제21대 국회 임기 시작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경찰·국회의원 겸직 논란을 일으킨 황 의원(당시 당선인)에 대해 ‘조건부 의원면직’ 결정을 내렸다. 황운하 의원 총선 출마에 앞서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 따르면 비위와 관련한 조사·수사를 받는 경우 의원면직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2월21일 자로 경찰인재개발원장에서 직위해제 된 뒤 불가피하게 경찰 신분을 유지한 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국회법은 ‘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외의 다른 직을 겸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처럼 국회법과 대통령 훈령의 상충으로 사상 초유의 ‘겸직 국회의원’이 나올 상황이 되자, 경찰청은 관계기관, 전문가와 이 문제를 의논해 조건부로 황 의원을 면직했다. 민 청장은 “만약 (황 의원의) 정년이 도래하기 전 (유죄) 확정판결이 나오면 면직을 철회하면서 징계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식이법’ 형량 문제…민 청장 “세세하게 살펴 가며 적용할 것” 민 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의 후원금 운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발이 들어와 수사하고 있다. 한 점 의혹 없게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를 낼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 형량이 과도하다는 여론과 관련해서는 “형평성의 문제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세세하게 살펴 가면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3월 25일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래 이 법과 관련성이 있는 교통사고는 총 78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중 6건 가운데 5건은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고, 피의자가 군인인 1건은 군으로 이첩했다. 72건은 수사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과 받으려” “계속 쫓아와”… ‘SUV 엄마’ 고의성 규명 집중

    “사과 받으려” “계속 쫓아와”… ‘SUV 엄마’ 고의성 규명 집중

    피해자 가족 “10분 넘게 혼내고 따라와” 고의성 인정되면 실형 선고될 가능성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가 고의인지를 놓고 가해자 측과 피해자 측이 팽팽하게 맞서 경찰이 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29일 사고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이후 운전자 언행 등을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경찰은 차량 속도를 분석하기 위해 사고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이에 앞서 피해 초등학생 A(9)군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A군은 경찰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뒤에서 멈추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차가 쫓아와 무서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는 경찰조사에서 “(A군이) 우리 애를 괴롭힌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뒤쫓아 가던 중 사고가 났다.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군의 누나는 “(사고 발생 전 놀이터에 찍힌) CCTV를 확인해 보니 (운전자가) 동생을 10분 넘게 혼냈다”며 “동생이 아이를 때리고 사과 없이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경주시 동천초등학교 인근 스쿨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던 30대 여성이 A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난 만큼 운전자는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위반에 해당한다”며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넘었는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등을 조사해 추가로 적용할 법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적용된다면 1년에서 15년까지의 징역형 또는 500만~3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학생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500만~700만원 정도의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의성이 인정돼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면 징역 1년에서 10년까지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여부 규명 수사력 집중

    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고의성 여부 규명 수사력 집중

    경찰이 경북 경주 초등학교 인근 스쿨존 구역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고의성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31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 및 사고 차량 운전자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차량 속도 분석 등을 의뢰했다.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사고 당시 차량이 어느 정도 속도로 달렸는지 등을 분석해 위법 유무를 가리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9일 사고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이후 운전자가 한 말 등을 조사했다. 28일엔 교통 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한 뒤 피해 초등학생 A군(9)을 상대로 조사했다. A군은 경찰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데 뒤에서 ‘멈춰라.’는 소리가 들렸다”며 “당시 차가 ?아와 무서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25일 가해 차량 운전자 B씨를 1차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의로 낸 사고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SUV 승용차를 몰던 여성이 A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A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A군 가족은 “A군이 놀이터에서 운전자 자녀와 다퉜는데 B씨가 ‘우리 애를 때리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며 쫓아왔다”고 주장했다. A군의 친누나는 “(사고 발생 전 놀이터에 찍힌) CCTV를 확인해보니 “(운전자가) 동생을 10분 넘게 혼냈다”며 “동생이 아니를 때리고 사과 없이 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스쿨존에서 사고가 난 만큼 운전자는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 위반에 해당한다”며 “제한속도를 넘었는지,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등을 조사해 추가로 적용할 법이 있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사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민식이법이 적용된다면 1년에서 15년까지의 징역형, 또는 500만 원에서 3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학생의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500만 원에서 700만 원 정도의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의성이 인정돼서 특수상해죄가 적용되면 징역 1년에서 10년까지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충북 첫 입건

    민식이법 위반 충북 첫 입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일명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충북에서 첫 입건 사례가 나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이 탄 자전거를 승용차로 들이받은 20대 여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사고는 지난 21일 정오쯤 흥덕구 운천동 스쿨존에서 발생했다. A씨는 현장에서 바로 피해자인 B군 부모에게 사고 사실을 알렸다. B군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과속은 없었고, 우회전 하다 승용차 앞바퀴로 자전거를 들이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민식이법은 ‘스쿨존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학생들 ‘안심 등굣길’ 만든 광진, 스쿨존 ‘시간제 일방통행’ 시행

    서울 광진구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다음달 자양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인 아차산로 42길과 44길에서 학생들의 등교 시간인 오전 8~9시에 맞춰 ‘시간제 일방통행’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학생들의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교통 혼잡을 막아 등굣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대상지로 선정된 자양초교 주변 통학로는 보행공간이 좁고 차량 통행이 잦은 곳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안전대책이 필요한 곳이었다. 구는 자양초교 인근 통학로에 시간제 일방통행을 안내하는 교통표지와 노면표시를 설치하고 시간제 일방통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등굣길 시간제 일방통행 실시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광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법에 피해자 이름 붙자, 법안보다 ‘감정’에 휘둘렸다

    법에 피해자 이름 붙자, 법안보다 ‘감정’에 휘둘렸다

    위헌소지에도 동정론 거세 ‘민식이법’ 제정 시행 후 무고한 처벌 공포에 개정 목소리 사회적 공론화 장점… 상징성 편향은 한계민식이법, 하준이법, 김용균법, 윤창호법, 구하라법…. 29일 막을 내리는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네이밍 법안’(사람 이름을 딴 법안)이 대거 발의됐다. 매 국회마다 급증하는 법안 발의 건수와 맞물려 21대 국회에서도 네이밍 법안 입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민식이법은 네이밍 법안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공론화된 대표적 사례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차량에 부딪혀 사망한 김민식군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법안은 스쿨존 내 신호등 및 과속단속 카메라 의무 설치와 사망 사고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부과를 골자로 한다. 법안 처리 당시만 해도 피해자에 대한 동정 여론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여야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정국에도 민식이법을 민생 법안으로 보고 합의 처리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본격 시행 후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무고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개정·폐지 여론이 높아졌다. 불과 몇 달 사이 달라진 여론은 네이밍 법안의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 준다. 모든 네이밍 법안이 그렇듯 민식이법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라는 긴 법안명으로는 핵심을 드러낼 수 없기에 이를 발의한 의원과 언론 등이 붙인 별칭이다. ‘일부개정법률안’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네이밍 법안은 독립된 하나의 법안도 아니다. 기존 법 조항 일부를 삽입·수정·삭제하는 것을 편의상 ‘○○법’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네이밍 법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특히 피해자 이름이 붙은 법안은 국민 법 감정에 호소하는 측면이 커 정작 실질적인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식이법이 발의됐을 때 법조계에서는 과중한 처벌과 위헌 소지 등 우려가 높았지만, 일부 국민들이 반대하는 국회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비난 여론이 입법을 부추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네이밍은 법안을 사회적인 의제로 공론화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20대 국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2만 3045건으로 20년 전 15대 국회(1144건)의 약 20배에 이른다. 무수한 법안 사이에서 이슈화를 통해 국회 통과라는 동력을 얻으려면 눈에 띄는 네이밍이 도움이 된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네이밍 법안은 해당 사안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이점이 있고, 정치인에게는 자신의 인지도를 함께 올리는 효과까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본질보다 상징에 치우치는 부작용도 있다”며 “특히 피해자의 이름을 붙일 때는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 등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주 스쿨존’ 피해 아동, 고통에도 ‘90도 인사’…새 영상 공개

    ‘경주 스쿨존’ 피해 아동, 고통에도 ‘90도 인사’…새 영상 공개

    경주경찰서, 합동수사팀 꾸려 본격 수사경주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기존에 공개된 것과 다른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언론 보도와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경북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용차가 초등학생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한 다음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초등학생 A(9)군은 넘어진 뒤 다리를 절뚝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겁에 질린 듯 운전석에서 나온 여성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몸을 기울이거나 하지 않은 채 바른 자세로 서서 피해 아동을 바라봤고 이후 쓰러진 A군의 자전거를 바로 세웠다.이 사고로 A군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초등학생 가족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A군의 가족이라고 밝힌 B씨는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 한 뒤 “동생과 한 아이가 실랑이가 있었는데 상대 아이 어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동생을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동생을 쫓아와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까지 침범하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받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운전자는 고의적으로 아동을 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양 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경주경찰서는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고의적인 사고라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조사, 증거 수집을 통해 수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식이법·구하라법… ‘네이밍 법안’ 어디까지 괜찮나

    민식이법·구하라법… ‘네이밍 법안’ 어디까지 괜찮나

    피해자 이름 붙은 ‘네이밍법’ 발의 늘어통과 후 반대여론 ‘민식이법’ 부작용도“법 감정에 가려 내용 전달 안돼” 지적이슈화로 인한 법 통과 유리 장점도 뚜렷 민식이법, 하준이법, 김용균법, 윤창호법, 구하라법…. 오는 29일 막을 내리는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네이밍 법안들이 대거 발의됐다. 매 국회에서 크게 증가하는 법안 발의 건수와 맞물려 21대 국회에서도 네이밍 법안 입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구체적 내용보다 상징성이 부각되곤 하는 네이밍 법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민식이법’은 네이밍 법안의 부작용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대표적 사례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차량에 충돌해 사망한 고 김민식군 사망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법안은 스쿨존 내 신호등 및 과속단속카메라 의무설치와 사망사고 발생 시 3년 이상 징역 부과를 골자로 한다. 법안 처리 당시만 해도 피해자에 대한 동정 여론이 우세했다. 이 때문에 여야는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에도 민식이법을 민생 법안으로 보고 합의 처리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본격 시행 후 운전자들을 중심으로 무고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개정·폐지 여론이 높다. 불과 몇 달 사이 달라진 여론은 네이밍 법안의 명과 암을 동시에 보여준다. 모든 네이밍 법안이 그렇듯 민식이법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라는 긴 법안명으로는 민식이법의 핵심을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발의한 의원과 언론 등이 붙인 별칭이다. ‘일부개정법률안’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의 네이밍 법안 독립된 하나의 법안이 아니다. 기존 법 조항 일부를 삽입·수정·삭제하는 것을 편의상 ‘○○○법’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네이밍 법안을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특히 피해자 이름이 붙은 법안은 국민 법 감정에 호소하는 측면이 커 정작 실질적인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식이법이 발의됐을 때 법조계에서는 고의범과 과실범을 구별하지 않는 등에 대한 과중한 처벌과 위헌 소지 우려가 높았지만, 일부 국민들이 반대하는 국회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비난 여론이 입법을 부추긴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꼭 통과시켜야 하는 법’이란 선입견을 갖고 접근하면 엉터리법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네이밍은 법안을 사회적인 의제로 공론화시키는 장점이 뚜렷하다. 20대 국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2만 3045건으로 20년 전 15대 국회(1144건)의 약 20배에 이른다. 무수한 법안 사이에서 이슈화를 거쳐 국회 통과라는 동력을 얻으려면 눈에 띄는 네이밍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네이밍 법안은 해당 사안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이점이 있고, 정치인에게는 자신의 인지도를 함께 올리는 효과까지 있다”면서 21대 국회에서도 네이밍 법안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본질보다 상징에 치우치는 부작용도 있다”며 “특히 피해자의 이름을 붙일 때는 유가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점 등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처음에는 피해자 이름에서 따온 법안명이 바뀐 사례도 있다. 8세 아동 성폭행 사건인 ‘조두순법’이 대표적이다. 사건 초기 피해자의 가명에서 따온 ‘나영이법’으로 불렸지만, 피해자 부모가 가명이더라도 피해자 이름이 붙는 것으로 원하지 않아 ‘조두순법’으로 정착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양 명학마을, 스마트기술 접목한 도시재생 사업 활기

    안양 명학마을, 스마트기술 접목한 도시재생 사업 활기

    경기도 안양시는 ‘명학마을 도시재생 사업지역’이 국토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안양8동 두루미 명학마을은 안양 원도심지역으로 2016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지정됐다.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됐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21년까지 국·도비와 시비 포함 약17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 선정으로 명학마을은 고령자를 위한 ‘스마트 고령자 안심서비스 구축사업’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음성인식기반 스마트 안심단말기, 비상버튼 연동형 움직임 감시 서비스가 도입돼 고령자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출동을 지원한다.어린이 등 보행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안전골목(스쿨존) 조성사업’도 진행돼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도시재생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스쿨존에 진입하는 차량정보를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안전·복지 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공공서비스 강화와 최신 IoT기술을 활용한 응급상황 통합서비스를 개발해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을 구현’하고, 사회적 약자의 안전이 확실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시 명학마을은 국토교통부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선정됐다. 올해 공영주차장, 청년행복주택, 주민공동시설을 갖춘 두루미 하우스를 조성한다.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 마을카페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시설 스마트케어하우스도 추진한다. 또 골목환경 개선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주민이 체감하는 주거복지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북 민식이법 첫 위반사고…구미 스쿨존서 초등생 차에 치여

    경북 민식이법 첫 위반사고…구미 스쿨존서 초등생 차에 치여

    경북지역에서 일명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첫 위반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승용차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구미시 진평동 진평초등학교 앞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3학년생 B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B군은 다리 등을 다쳤으나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가 사거리에서 직진하기 위해 횡단보도로 진입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의 오른쪽을 충돌한 것이다. 경찰은 B군의 진단서를 받고 사고 조사를 끝내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진단서를 아직 받지 않았는데 현재까지는 상처가 심하지 않아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은 없다”며 “조사가 끝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송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의성 논란’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규명…경찰 합동수사팀 구성

    ‘고의성 논란’ 경주 스쿨존 교통사고 규명…경찰 합동수사팀 구성

    경찰이 고의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경주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해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9세 아동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38분쯤 경주 동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A(9)군 자전거 뒷부분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에서 180m 떨어진 스쿨존이다. 이 사고로 A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사고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SUV 차량 한 대가 자전거를 탄 아이 뒤쪽에서 나타나 추돌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다.영상은 A군의 누나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역주행과 중앙선까지 침범해 가면서 아이를 쫓아와서 고의적으로 들이받았다”며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커녕 자전거 바퀴가 밟힐 때까지 엑셀(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밝혔다.피해 아동 가족들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A군의 부모는 경찰에 “가해자가 인근 놀이터에서 가해자의 딸 B(5)양과 놀던 A군이 B양을 때린 후 사과 없이 가버리자 고의로 쫓아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B양의 어머니로 30대다. 경찰은 고의적인 사고란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조사, 증거 수집을 통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여서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사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경주 스쿨존 고의사고 논란 “괜찮냐 묻지도 않아”

    경주 스쿨존 고의사고 논란 “괜찮냐 묻지도 않아”

    피해아동 측 “명백한 살인행위…생각할수록 끔찍”가해자 측 “딸 때린 9살과 이야기하려 따라간 것” 지난 25일 경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난 자전거 추돌사고 CCTV영상이 퍼지면서 SUV 운전자의 고의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27일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을 꾸려 고의적인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이 사건은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SUV 운전자 40대 여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9살 남자아이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남자아이는 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상태다. 남자아이의 부모는 경찰에 “아이가 인근 놀이터에서 가해자의 딸 B(5)양을 때린 후 사과 없이 가버리자 B양의 부모가 고의로 쫓아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아이의 누나는 “역주행과 중앙선까지 침범해 가면서 아이를 쫓아와서 고의적으로 들이받았다”며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커녕 자전거 바퀴가 밟힐 때까지 엑셀(가속 페달)을 밟았다”면서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골목에서 우회전하는 자전거를 SUV가 빠르게 쫓아와 자전거 뒷바퀴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SUV는 자전거와 충돌하고 조금 더 가서 멈췄고 넘어진 자전거 뒷바퀴를 SUV 오른쪽 바퀴로 밟고 굴러갔다. SUV에 부딪친 A군과 자전거는 오른쪽으로 넘어졌다. 남자아이의 누나는 “차에 내려서도 아이에게 ‘괜찮냐’ 소리도 한마디 안 했다”면서 “이건 명백한 살인 행위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 입에서 ‘누나야 나 이제 트라우마 생겨서 자전거 못 타겠어. 차도 못 타겠어’라는 말이 나온다. 가슴이 찢어진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는 경찰에 “잠시 이야기하자고 했는데 그냥 가서 뒤따라가다가 사고를 냈을 뿐 고의로 한 것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여서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식이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딸 때렸다고… ‘스쿨존서 역주행’ 9세 덮친 엄마

    딸 때렸다고… ‘스쿨존서 역주행’ 9세 덮친 엄마

    가해 운전자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조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인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탄 9세 아동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 38분쯤 경주 동촌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A(9)군 자전거 뒷부분을 들이받은 사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고로 A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사고가 난 곳은 초등학교에서 180m 떨어진 스쿨존이다. 현재 피해 아동 A군의 가족들은 고의 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부모는 경찰에 “가해자가 인근 놀이터에서 가해자의 딸 B(5)양과 놀던 A군이 B양을 때린 후 사과 없이 가버리자 고의로 쫓아와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B양의 어머니로 30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여서 ‘민식이법’ 저촉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커뮤니티에는 SUV 차량 한 대가 자전거를 탄 아이 뒤쪽에서 나타나 추돌하는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A군의 누나가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역주행과 중앙선까지 침범해 가면서 아이를 쫓아와서 고의적으로 들이받았다”며 “운전자는 급브레이크는커녕 자전거 바퀴가 밟힐 때까지 엑셀(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일부러 사고를 낸 게 명백해 보인다”, “차로 들이받다니 사이코패스 아닌가”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 애 왜 때려?” 스쿨존서 SUV로 9살 들이받은 엄마

    “우리 애 왜 때려?” 스쿨존서 SUV로 9살 들이받은 엄마

    자전거로 돌진··· 아이는 넘어져 다리 깁스CCTV 영상에 고스란히···경찰, 경위 조사운전자 “5살 딸 때리고 사과 안 해 쫓아가”경북 경주시 동촌동 초등학교 앞 스쿨 존에서 승합차가 아이가 타고가던 자전거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38분쯤 동촌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SUV차량이 A군(9)이 타고 가던 자전거 뒷부분을 받았다. 사고를 당한 A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에서 SUV차량은 커브를 틀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 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어서 ‘민식이법’ 적용이 가능하다. 운전자는 차에 내려서 넘어진 아이를 보고 말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A군 부모는 경찰조사에서 “인근 놀이터에서 A군이 운전자의 5살 자녀를 때린 후 사과없이 가자 운전자가 화가 나 고의로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변에 있는 CCTV영상을 확보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영상을 본 시민들은 “양쪽 입장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영상에서는 고의성이 다분해 보인다. 사고는 100% 차주의 잘못이다. 어른이 애를 차로 쳤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가해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민식이법 시행 2개월 지났으나 안전시설은 제자리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민식이법’이 시행된지 2개월이 지났으나 안전시설물 확충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1015개소 가운데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3.7% 38곳에 지나지 않는다. 신호기도 지난 1월 기준 26.8%인 273곳에만 설치됐다. 어린이들의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때문에 민식이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은 강화하면서 안전시설은 확충하지 않아 법위반자만 양산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어린이보호구역을 제한속도인 시속 30㎞ 이상으로 질주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250대 가량 적발되고 있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5일까지 20일 동안 도내 스쿨존에서 적발된 과속 차량은 5583대에 이른다.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도 822건 적발됐다. 전북경찰청은 “예산이 한정돼 있어 사고 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오는 2022년까지 도내 모든 스쿨존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민식이법 위반 첫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첫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부모도 당시 스쿨존 내에 있었으나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당시 A씨 차 속도는 시속 30㎞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블랙박스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B군 부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보호자는 현재 극심한 심리적 고통으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민식이법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 부주의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스쿨존 내 ‘유아 사망사고’ 50대 운전자 영장 기각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50대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최형철 부장판사는 22일 “피의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로 피해 아동이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으나 피의자가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고 증거가 충분히 수집됐다. 그리고 해당 범죄 사실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피의자의 전과 및 주거, 가족 관계 등 사항을 고려할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53)는 전날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한 도로 스쿨존에서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던 B(2)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 58일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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