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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첫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실형

    전국 첫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실형

    민식이법 시행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두 살배기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어린이보호구역 치사)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세인 아동을 스쿨존에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스쿨존 내 사고여서 피고인의 범행이 매우 중하지만 합의를 이룬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스쿨존에서 B(당시 2세)군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스쿨존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 후 발생한 전국 첫 유아 사망사고였다. A씨는 당시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B군 부모와 피해 보상을 위한 형사조정을 했으나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시민안전보험’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시민안전보험’ 시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서울시가 2020년 1월부터 재난 및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신속하게 보상금을 지급하여 시민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시민안전보험’이 좋은 취지와 달리 존재 자체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실제 보상 대상 피해를 입었음에도 보상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 대중교통수단과 교통시설 등에 관련 홍보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30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시가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험을 들었지만 지금까지 67명, 4억 5000만 원만 보험금으로 지급한 실정”이라며, “특히, 스쿨존 내 사고와 대중교통사고 등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홍보가 부족해 관련 보상은 28건, 8200만원에 그쳐 지극히 미미한 수준으로 대중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시민안전보험은 서울시가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지만 보상을 받으려면 피해시민이 보험사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며, “버스·택시 등의 공제조합에서 받은 보상과 별도로 중복적으로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좋은 제도이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들께 소상히 알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지적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서울시 ‘시민안전보험’은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최대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공공이 피해를 당한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경제적 도움이라는 보호망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가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험료를 전액 부담한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등록외국인 포함)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청구는 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 또는 사망사고의 경우 유가족이 보험사(NH농협손해보험)에 할 수 있다. 서울시가 모든 서울시민에 대한 ‘시민안전보험’을 가입(‘20.1.)한 이후 1년 4개월(’20.1~‘21.4)간 시민 67명이 4억5300백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격’ 이준석, 이재명에 “언제까지 선악 조장 여론 정치할래”(종합)

    ‘반격’ 이준석, 이재명에 “언제까지 선악 조장 여론 정치할래”(종합)

    이준석 “수술실 CCTV 신중론이 불법의료·성추행 묵인? 정치 희화화 말라”윤호중 법안 발의에 “소극 의료행위 우려”이재명 “엘리트 기득권 대변, 달라진 게 없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안에 신중론을 편 자신을 ‘엘리트 기득권 대변’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민주당은 언제까지 선악을 조장해서 여론조사 정치를 하실 건가”라고 반격했다. 이준석 “테러방지법 반대한 민주당에‘테러 옹호하는거냐’ 같은 바보 공격’” 이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지사가 자신을 가리켜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한 기사를 링크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테러방지법에 반대한 민주당에 ‘테러를 옹호하는 거냐’라고 말하는 것이 바보 같은 공격인 것처럼 수술실 CCTV 문제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로 받아친다면 정치의 희화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식이법(스쿨존 교통사고 가중처벌법)이 조금 더 신중하게 입법됐으면 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기득권은 180석을 가진 쪽이고, 그 기득권을 휘둘러 부동산부터 해서 다 사고 친 쪽은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료사고 은폐와 수술실 내 범죄를 막기 위해 CCTV 설치가 필요하다며 국민의힘과 이 대표에게 관련 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압박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라디오에서 “의료사고를 줄이자는 목적에 동의하지만, 의료행위에 의사들이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어 국민 건강에 더 긍정적인 방향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좀 더 청취하고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이재명 “할 일 하는 정치 기대했는데시민들 바람에 동떨어져 실망”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각을 세웠다. 이 지사는 이 대표의 발언을 전하며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면서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소극 운전하느냐’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일침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계 일각에서 ‘의료진 자율에 맡기자’고 하지만 수술실의 의료행위는 단 한 번의 사고로 국민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모쪼록 보수의 혁신을 통해 우리 정치에 ‘잘하기 경쟁’이 펼쳐지길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시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구축 관련 정담회 실시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시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구축 관련 정담회 실시

    조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5)은 4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WSC 차인석 대표, 정윤성 공동대표, 안양시 백경래 교통정책팀장과 함께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민식이법이 시행됐지만 속도위반이 여전하고, 좁은 골목이나 불법차량으로 인한 사각지대가 많아 어린이교통사고의 80% 이상이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한다며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구축은 스쿨존 진입차량 운전자의 감속유도와 어린이 돌발 상황의 신속한 대처로 교통안전 개선의 질을 높일수 있다고 전했다. 조광희 의원은 “살기좋은 도시의 첫째 조건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스쿨존 사이에 실질적인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 초등교마다 ‘번쩍번쩍 스마트 횡단보도’

    성동 초등교마다 ‘번쩍번쩍 스마트 횡단보도’

    ‘초등학교 통학로를 더욱 안전하게.’ 서울 성동구가 초등학교 통학로 등에 스마트 횡단보도 33곳을 추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년간 초등학교 통학로를 포함 총 45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등 횡단보도에 추가 설치해 보행자 사고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대상지는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및 통학로 사고 위험이 있는 횡단보도를 포함해 성동형 공공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보행자가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이다.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점과 설치를 희망하는 지점도 포함했다. 전국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를 통해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돕는다. 정지선 위반 안내와 함께 집중 조명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시행되는 도심 내 차량 속도 제한 ‘안전속도 5030’에 따라 속도위반 차량의 번호와 영상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스마트 과속방지 시스템’도 이달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차량 우회전 시 사각지대의 보행자를 영상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교통 알림이’도 송원초 등 2곳에 추가 설치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위반 차량과 함께 불법주정차 차량의 번호 및 영상을 추가로 전광판에 표출하는 ‘스마트 스쿨존 시스템’도 올해 마장초등학교 인근에 설치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교통안전은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라며 “스쿨존에서의 안타까운 사고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어린이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망 감소” vs “주행 저해”… 안전과 불편 사이 ‘5030딜레마’

    “사망 감소” vs “주행 저해”… 안전과 불편 사이 ‘5030딜레마’

    지난달 8일 가족과 경기 파주로 드라이브를 나갔던 김모(42)씨는 약 2주일 뒤 4만원짜리 범칙금 고지서를 받아 들었다. 주말 아침 뻥 뚫린 도로에서 시속 60㎞ 이상 가속페달을 밟은 게 화근이었다. 도심부 제한속도를 50㎞로, 이면도로는 30㎞로 낮춘 ‘안전속도 5030’ 제도가 지난 4월 17일 시행된 이후 사망사고가 감소하는 등 보행자 보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제한속도의 일괄 적용에 불만을 드러냈다. 속도를 장소와 시간 등 상황에 맞게 차등화하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5030 제도가 시행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4명)보다 7.7% 감소했다. 무인 과속위반 단속통계는 109만 878건에서 올해 101만 9847건으로 6.5% 줄었다. 대체로 제한속도를 잘 지키고 있다는 뜻이다. 전국 통계와는 달리 교통량이 가장 많은 서울로 범위를 좁혀 보면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아 적발된 건수는 증가했다. 서울 시내 주요도로 100여대의 무인카메라에는 최근 한 달간 1만 7000여건이 속도위반으로 단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속도가 생명인 운수업계에서는 시간·장소별 속도제한을 달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택시기사 최모(68)씨는 “최근 사람이 없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추돌사고가 날 뻔했다”며 “학생들이 없는 공휴일에는 스쿨존의 속도제한을 해제하는 등 차량 흐름에 맞는 탄력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5030 제도의 취지는 살리면서 운전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교통량이 많은 서울의 보조간선급 도로는 교통의 소통 기능을 담당하는데 속도 제한을 일괄적으로 적용해 버리면 도로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도시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경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절대적인 속도는 낮췄지만, 신호체계 등 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기존 속도에 맞춰져 있어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지금으로선 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소와 시간대, 상황을 달리 적용하면 운전자들의 혼동이 가중되고 전체적인 차량 흐름이 어그러져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끊임없는 스쿨존 사고…불법 좌회전 차량에 초등생 깔려

    끊임없는 스쿨존 사고…불법 좌회전 차량에 초등생 깔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길을 건너던 8살 아이가 불법 좌회전하는 차량에 깔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이들 안전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광진경찰서는 스쿨존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초등학교 후문 인근 교차로에서 초등학교 1학년 B양을 차로 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얼굴과 무릎 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교차로는 스쿨존인데도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보호 좌회전 구역도 아니어서 좌회전은 불법이었다. 경찰은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가 스쿨존 규정 속도를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서울신문은 25일 제139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5월 주요 현안에 대한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 박준영(박준영법률사무소 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의견을 보냈다. 인사청문회와 부동산 쟁점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정부 발표나 통계를 단순 전달하지 않고 모순점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위기의 지방대,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을 짚은 특색 있는 기획 기사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다만 지면에서의 정치 기사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전반적으로 글로벌 이슈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돋보였다. 7일자 27면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기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뒤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단임으로 마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인물이다. 기자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빛나는 기사다. 10일자 국제면 ‘스코틀랜드 집권당 분리독립 투표 진행’ 기사 역시 국내 독자들에겐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이라는 주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었으나 11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이 내용을 잇따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다. 또 17일자와 20일자 대만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기사는 한국과 함께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의 실태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높다는 점에서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일본 국민들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었지만 일본 정부는 개최 방침을 철회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동향이나 올림픽 참가에 대한 생각 등을 다루는 것도 시의성 있는 기사가 될 것 같다. ●與 ‘부동산 불협화음’ 정책 조정 마찰 잘 전달 박경미 11일자 1면 ‘문, “검증실패 아냐”…임·박 민심과 온도차’ 기사에서 취임 4주년 연설을 중심으로 3개면에 걸쳐 청와대 인사 검증의 문제를 다뤘다. 이 중 3면에 장관 임명 논란, 인사청문회 개선 작심 요구, 인격 모독, 욕설 문자 경계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눈 구성이 눈에 띄었다. 청와대 인사 검증 자체의 문제보다는 현재의 대통령 인사권 행사에 관한 쟁점을 잘 다뤘다고 본다. 특히 ‘무안주기 청문회’라는 제목은 현재의 청문회가 갖는 특징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 줬다. 13일자 5면 ‘인사청문회 개편은 여로남불’ 기사에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려는 정당들의 움직임을 다룬 게 의미 있었다. 다만 정당들의 손익에만 중점을 두는 ‘여로남불’ 관점에만 치우쳐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나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정치적 이득의 측면으로만 바라본 게 아쉬웠다. 부동산 쟁점 관련 기사도 눈에 띄었다. 18일자 6면 ‘여, ‘부동산 규제 완화’ 불협화음…지도부에서 “엉터리” 반발’에 이어 19일자 1면 ‘부동산으로 패한 민주, 부동산으로 찢어졌다’는 기사는 여당의 부동산 정책 조정의 문제를 선명하게 전달했다. 다만 정책 조정을 대안별로 정리했다면 가독성이 높아졌을 것 같다. 이 밖에도 20일자 팬덤 정치에 대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1면의 ‘든든한 지원군, 뒤틀린 훌리건’ 기사는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했고, 3면의 기사들로 팬덤 정치의 현황을 상세히 다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박준영 3일자에 실린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시리즈의 일환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 봐…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기사는 유력 인사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이 법원에 소송을 하게 된 사건들을 주목하자는 취지다. 기사에서 다룬 한센인 인권 유린의 사례는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슈다. 한센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008년 제정됐지만 사과나 국가배상 의무 규정 없이 소액의 위로지원금 등만 지급하도록 해 한센인들의 분노를 샀다. 대법원은 2017년 강제로 단종, 낙태를 당한 한센인 피해자 19명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인정된 배상액은 단종 피해 3000만원, 낙태 피해 4000만원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국민의 관심이 덜한, 정치적인 힘의 뒷받침이 어려운 사건의 피해회복 문제를 고민하고 국가폭력 피해 구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좀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반면 같은 날 지면에 실린 ‘두 달에 한 번 교통사고 냈는데…대법 “사기로 단정 어렵다”’는 기사는 지면의 한계로 내용이 간략히 정리되면서 법원이 국민 상식에 반하는 판단을 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아쉬웠다. 같은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는 제목 아래에 ‘보험금 노린 의심되지만, 합리적 의심 배제할 정도로 입증 안 돼’라고 부제를 달아 판결의 의미를 요약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사법의 대원칙을 고려할 수 있었다. ●음식값 올라 외식 접자는 생활 관련 기사 눈길 유승혁 정계의 종합적인 상황을 잘 설명했다. 10일자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10대 제언’, 17일자 ‘최측근이 본 여권 대선주자 ‘빅3’’, 20일자 ‘선명해야 뜬다… 與 대권 ‘마이너 후보’들의 이슈 선점’ 등의 기사는 정치 상황을 여러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다만 정치 이슈가 신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정치 과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4일자 2면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6일자 ‘김밥·짜장면 음식값도 줄줄이…“얘들아, 당분간 외식 접자”’ 등 실생활과 관련된 색다른 주제의 경제 기사들에 눈길이 갔다. 5일자 ‘불평등 통합 지표 만든다는 정부 진단만 하다 또 ‘버려질 카드’ 걱정’, 10일자 ‘원격수업 혼란 쏙 뺀 채 자화자찬 ‘코로나 백서’’, 13일자 ‘부동산만 쏙 뺀 채 낸 ‘文정부 4년 실적’ 자료집’, 20일자 ‘“전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요? 씨 말라 월세 부르는 게 값인데”’ 등 기존 발표됐던 통계나 지표를 분석해 반박하는 기사가 유독 많았다. 단순히 수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모순점을 정확히 지적해 팩트체크를 보는 것 같았다. 반면 지방대의 눈물 시리즈에는 대학교 정원 감축, 부실대 선정, 수도권 쏠림 현상 등과 함께 당사자인 학생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암호화폐 글로벌 동향 점검 등 보도 이어 가길 이동규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보도와 분석은 좋았지만 전문가나 정책당국자의 의견이나 정책 제시, 사설 등으로까지 연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구조조정 등 지방대의 위기를 짚어보는 ‘위기의 지방대’ 특집 기획을 통해 지방대의 위기에 대해 상세하고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올 들어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 기획 첫 기사를 실었고, 지난달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 안전속도 5030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달에도 ‘또 스쿨존 교통사고, 지방정부도 책임 크다’는 사설 등으로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운전자 등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서울신문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뤄 정보 제공과 함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정책 제언도 해 왔다. 이달에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가총액 등 시장 움직임, 국제 동향, 전문가 분석 기사, ‘암호화폐 담당 기피하는 정부 부처, 부끄럽지 않나’ 제하의 사설을 통해 최소한의 투자 기준 마련 등 정책 당국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계속 촉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업권법 마련, 글로벌 동향 점검 등 관심을 갖고 보도해 나갔으면 한다. 정성은 코로나19와 관련 12일자 ‘김선영의 의심전심-해열제, 자동차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칼럼이 인상 깊었다. 백신이 100% 안전하거나 부작용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논리적으로 차분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 18일자 장수철 교수의 칼럼 ‘과학적 사고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태도’, 20일자 ‘백신 사망 신고 화이자가 AZ보다 많은 이유는…’ 기사도 같은 맥락에서 시의적절했다. 26일자 ‘한센인 가족 62명, 日정부에 보상청구서 제출’ 기사와 ‘“한센병 엄마와 갈라놓은 일제…그 차별·서러움 풀어 달라”’는 인터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한센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짚어보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6일자 ‘아동학대 살아남은 아이들…피해 아동 50인 설문조사’의 내용은 가해자 중 친부모가 94%라는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 충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예컨대 정서적 학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려웠다. 21일자 ‘주한미상의 이재용 사면 촉구’ 기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서한을 직접 취재하는 대신 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재인용했는지 의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살 딸 등원시키던 엄마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구속(종합)

    4살 딸 등원시키던 엄마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구속(종합)

    4살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A(54)씨를 구속했다. 장기석 인천지법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A씨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나”, “정말 (피해자를) 못 봤나”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레이 승용차를 몰면서 좌회전하던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차량 밑에 깔려 4∼5m를 끌려가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당시 사고로 유치원 등원을 위해 B씨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그의 딸 C(4)양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사고 직전과 직후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발생 3일 전인 지난 8일 왼쪽 눈 수술을 했고, 차량의 A필러(전면 유리 옆 기둥)에 가려 B씨 모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살 딸 손 잡고 가던 엄마 정말 못 봤나”...운전자는 ‘묵묵부답’

    “4살 딸 손 잡고 가던 엄마 정말 못 봤나”...운전자는 ‘묵묵부답’

    4살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를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54)씨는 17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A씨는 영장실질심사 법정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나”, “정말 (피해자를) 못 봤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어 “눈이 안 보이는데 왜 운전했나”, “스쿨존인 것을 몰랐는가” 등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인천지법에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2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레이 승용차를 몰면서 좌회전하던 중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A씨의 차량 밑에 깔려 4∼5m를 끌려가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 당시 사고로 유치원 등원을 위해 B씨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그의 딸 C(4)양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사고 직전과 직후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발생 3일 전인 지난 8일 왼쪽 눈 수술을 했고, 차량의 A필러(전면 유리 옆 기둥)에 가려 B씨 모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법원, 광주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 징역 5년 선고

    법원, 광주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 징역 5년 선고

    광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화물차 운전자 A(5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며 “운전석이 높아 횡단보도 정지선을 침범하지 않고 정차해야 할 필요성이 훨씬 큼에도 이를 위반한 채 보행자 통행을 주의 깊게 살피지도 않았다”고 이같이 판시했다. 피해자 가족들도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다만 제한속도를 위반하지 않았고, 반대편 차량들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를 지키지 않아 피해자들이 횡단보도 가운데서 곧바로 건너지 못한 점도 사고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A씨가 25년여간 교통 법규 위반을 한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8시 45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단지 앞 스쿨존에서 8.5t 화물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세 남매와 아이 어머니를 치어 유모차에 탄 만 2살 여아를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세 남매 가족은 횡단보도 반대 차로의 차들이 멈추지 않고 연이어 주행하자 길을 한 번에 건너지 못하고 화물차와 가까운 횡단보도 지점에 서 있다가 A씨가 이를 보지 못하고 출발하면서 참변을 당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설] 또 스쿨존 교통사고, 지방정부도 책임 크다

    네 살 딸아이의 손을 잡고 유치원으로 향하던 30대 엄마가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그제 인천에서 발생했다. 유치원생 딸은 이 사고로 무릎 등을 크게 다친 데다 엄마의 참변을 목격해 엄청난 충격을 안고 평생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50대의 사고 운전자는 사흘 전 왼쪽 눈을 수술받고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은 채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스쿨존은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서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자치정부가 특별히 관리하는 지역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반경 300m 이내를 말한다. 이곳은 신호등, CCTV 등을 비롯해 각종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함께 차량의 이동 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줄이고 주차와 정차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되면서 자치단체장은 스쿨존에 과속 단속 카메라 등 각종 안전 시설물을 우선 설치해야 한다. 이번에 모녀가 사고를 당한 곳은 아파트 단지와 함께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밀집한 주택가 도로임에도 교통신호등조차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하니 자치단체의 무관심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민식이법 제정을 계기로 스쿨존 내의 도로에 인도가 없으면 시속 20㎞ 이하로 차량 운행 속도를 더 낮추고, 모든 차량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의무적으로 멈추는 ‘스쿨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또 “스쿨존 내에서의 어린이 사망자 수를 2022년 0명”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천에서는 지난 3월에도 대낮에 스쿨존의 횡단보도를 지나던 초등학교 어린이가 25t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다 그제의 사고 지점 또한 스쿨존의 횡단보도이니 정부의 대책과 의지는 공염불이 됐다. 스쿨존의 교통사고는 특례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 대상이다. 스쿨존에서만큼은 운전자의 부주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게 사회적 약속이다. 자치단체와 운전자들은 소중한 자녀들의 안전에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인천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고 운전자 “국민 판단받겠다”

    인천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고 운전자 “국민 판단받겠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불법 우회전을 하다가 10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기사가 “사고를 예상할 수 없었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13일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재판부에 국민참여 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차량으로 충격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제한속도를 초과하거나 신호를 위반하지 않았고 사고를 예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일반 국민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고”라며 “피고인이 당시 사고를 예견할 수 있었는지 배심원인 국민들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국민참여재판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진술보다는 영상이 더 명확한 증거이기 때문에 법정에서 (사고 당시) 영상을 재생하면 피고인이 사고를 예견해 피할 수 있었는지 판단하기에 충분하다”며 “굳이 여러 시민의 의견을 듣는 게 필요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7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올해 3월 18일 오후 1시 50분쯤 인천 중구 신흥동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생 B(10)양을 25t 화물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서행하면서 우회전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어기고,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직진 차로인 2차로로 주행을 하다가 불법 우회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도로교통공단의 정밀분석에서 A씨가 제한 속도나 신호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통상 차량 운행 제한 속도가 시속 30㎞인 스쿨존과 달리 시속 50㎞였다. 스쿨존의 차량 제한 속도는 차량 흐름을 고려해 경찰이 임의로 결정한다. 경찰은 스쿨존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인 점을 고려해 A씨에게 이른바 ‘민식이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합친 것을 의미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꿈나무카드 잔액 다음달에 쓸 수 있게 해야

    꿈나무카드 잔액 다음달에 쓸 수 있게 해야

    “다 쓰지 못 한 꿈나무카드 잔액을 다음달에 쓸 수 있게 해주세요.” 서울시의회는 지난 3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11건의 아이디어 중 서형숙(동작구)씨가 제안한 ‘서울시 꿈나무카드 개선방안’ 등 16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씨는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되는 꿈나무카드의 경우 잔액이 이월되지 않고 소멸되는 문제점이 있다면서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 그는 “현재 한끼 단가가 6000원인데 음식이나 식품 금액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음달 단 몇백원이 부족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지역은 단가를 7000원으로 인상했을 뿐 아니라 잔여금을 이월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아이들이 꿈나무카드 잔액 확인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했다. 승객의 수요를 생각해 새벽과 심야시간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중·소형 차량으로 교체하자는 아이디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우(양천구)씨는 승객들의 이용이 적은 시간대에 대형 버스를 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면서 “빈차로 운행하거나 소수 승객을 위해 대형버스를 운행하는 건 에너지 과소비이자 경제적 손실”이라며 “중·소형버스로 교체하면 차량구입비와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버스가 승하차를 할 때 문이 열린 상태에서 출발하지 못하도록 장치를 부착해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최근 무단 방치와 주차 문제가 이슈가 되는 전동킥보드에 대해선 우수정(성동구)가 번호판을 부여해 관리하자는 제안이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장애인과 노인·유아 등이 접근 가능한 유니버셜 텃밭 조성·운영(최민아·성동구) ▲심장자동제세동기(AED) 교육 의무화 및 설치 확대 ▲병설유치원 및 초등학교 급식기준 토론회 ▲건물주차장 입구 전기차 충전시설 표기 ▲스쿨존 진입로에 입체(3D) 트릭아트 제작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4세 딸 유치원 보내던 엄마 ‘스쿨존 참변’

    4세 딸 유치원 보내던 엄마 ‘스쿨존 참변’

    유치원 가는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엄마가 차에 치여 숨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자영업자 A(54·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11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좌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B씨는 차량 밑에 깔린 채 4∼5m를 끌려가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씨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그의 딸 C(4)양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양은 어머니의 사망으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길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자영업자인 A씨는 3일 전 왼쪽 눈 수술을 받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가 수술을 받았다는 병원을 상대로 A씨에게 운전 자제를 당부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수술로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데다 차의 A필러(전면 유리 옆 기둥)에 시야가 가려 모녀를 제대로 못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포함되고 어린이인 C양이 당시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A씨에게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살 딸과 횡단보도 건너던 엄마 친 운전자, 3일 전 눈 수술(종합)

    4살 딸과 횡단보도 건너던 엄마 친 운전자, 3일 전 눈 수술(종합)

    50대 운전자, 사흘 전 눈 수술…회복 덜 돼사고지점 어린이보호구역…민식이법 적용 유치원에 가는 4살 딸의 손을 잡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가 50대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A(54·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20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레이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피해자 B씨는 A씨의 차량 밑에 깔린 채 4~5m를 끌려가는 바람에 온몸에 상처를 입었다. 사고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B씨는 결국 사망했다. B씨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딸 C(4)양도 당시 사고로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양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어머니의 사망에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자영업자인 A씨는 지난 8일 왼쪽 눈의 익상편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 사흘 만인 당일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냈다. 익상편은 결막의 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으며 자라나는 질환이다. A씨는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당시 안대를 착용하지는 않았지만, 왼쪽 눈이 빨갛게 충혈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수술을 받았다는 병원을 상대로 A씨에게 운전 자제를 당부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수술로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데다 차량의 A필러(전면유리 옆 기둥)에 시야가 가려 횡단보도를 건너는 B씨 모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확인한 A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B씨가 오른편에 있는 딸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차량에 치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B씨는 딸을 인근 유치원에 등원시켜주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초등학교 인근인 사고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에 포함되고 어린이인 C양이 당시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A씨에게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가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민식이법은 2019년 9월 충남 아산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사망 당시 9세)군의 이름을 따 개정한 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또 사고지점의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공단에 속도 분석을 의뢰하는 등 A씨의 과속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피해가 중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난립한 전선·통신선 정비사업에 5300억원 투입

    정부가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전선과 통신선 등 공중케이블 정비에 5353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1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1년도 공중케이블 정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전력·방송·통신사업자는 지저분한 공중케이블 지상 정비사업에 올해 2839억원을, 땅속에 전선을 묻는 지중화 사업에 2514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지상 정비사업은 과거 단순 인구비례 물량 배분 방식에서 주택 가구수와 노후 주택 수 기준으로 조정했다. 당초 인구 50만 이상 21개 지자체에서 27개 지자체로 사업 대상도 확대 개편했다. 과기정통부는 지자체 기반인프라 정비지원, 지중화 확대 계획, 홍보방안 등 27개 지자체의 정비계획을 평가해 상·중·하로 지자체 등급을 나눌 계획이다. ‘하’로 평가된 지역의 정비물량 30%는 ‘상’으로 평가된 지역으로 재배분된다. 즉 ‘상’ 지역으로 평가된 지역은 더 많은 가구의 공중 케이블을 정비할 수 있게 된다. 스쿨존에서는 지중화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지중화 사업에는 그린뉴딜과 연계한 국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민안전 위험지역과 전통시장, 주택상가 지역이 우선 정비 대상이다.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 위원장인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시민안전 위협 예방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공중케이블을 정비하고, 전통시장, 노후주택 밀집 지역, 주택상가 등을 우선하여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쿨존 주정차 ‘딱지’ 8만원→12만원

    스쿨존 주정차 ‘딱지’ 8만원→12만원

    50% 인상… 4t 초과한 승합차는 13만원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5년간 33명 달해이달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주정차 금지 위반 시 처벌이 강화된다. 일반도로에서의 위반행위에 비해 현행 2배에서 3배로 과태료와 범칙금이 상향되는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 시행령이 오는 11일부터 적용되면서다. 승용차는 기존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승합차는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오른다. 승용차는 4t 이하 화물자동차까지 해당되고 승합차는 4t 초과 화물자동차와 특수자동차, 건설기계 등이다. 법제처는 5일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정차·주차의 금지, 주차금지 장소, 정차·주차의 시간 제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해당 고용주와 운전자에게 과태료와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행령 개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위반행위에 대해 보다 강화된 처벌 기준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지난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일시정지 규정을 준수한 비율은 조사 대상 36대 가운데 2대로 5.6%에 그쳤다. 앞서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민식군(당시 9세) 사고를 계기로 운전자 처벌과 무인 교통단속장비 설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마련돼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은 2015년 541건에서 한때 400명대로 줄었다가 2019년 다시 567건으로 늘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2015~2019년 모두 33명에 이른다. 이 기간 부상자는 261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에는 1만 7000개에 이르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간 1만건 이상 지속되고 있어 민식이 사건 이후에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성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법제처는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산후조리도우미 이용 대상 가구를 소득기준 상한과 관계없이 확대해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과 건설기계 정비명령을 이행하는 기간을 종전 6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한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이달 시행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검찰, 광주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징역 7년 구형

    검찰, 광주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만 2살 아기가 숨지고 일가족이 다친 광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망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에게 징역 7년 형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 노재호)는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화물차 기사 A(55)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이날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사는 A씨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의 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점, A씨의 과실로 피해 사실이 중한 점,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한 점, 특가법 개정 취지 등을 고려해 구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8시 40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8.5t 화물차를 몰다 횡단보도에 서 있던 네 모녀를 치어 사상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2살 아이가 숨지고 어머니를 비롯한 일가족 3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A씨는 횡단보도 정지선을 침범, 사망 사고를 낸 잘못을 인정했다. 최근 재판부의 현장검증에서는 A씨가 횡단보도 앞 정지선을 넘지 않고 화물차를 세웠다면, 피해 일가족의 모습을 상당 부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강서, 지하철 5호선 역사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강서, 지하철 5호선 역사 활용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

    서울 강서구가 지하철 역사 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서구는 지하철 5호선 역사 공간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전용 일자리 공간을 마련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일자리 공간이 마련된 곳은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김포공항역 2곳이다. 공간 확보를 위해 강서구는 지난해 12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를 거쳐 대상 상가의 임대차 계약을 마쳤다. 또 서울강서시니어클럽에서 어르신을 고용해 각각 ‘호호실실 공방’과 ‘카페 이막’을 꾸리고, 개점에 앞서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도 병행했다. 강서구는 올해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등 16곳과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GS25 시니어편의점 운영, 노노케어, 스쿨존 교통지원 등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호호실실 공방은 김포공항역 512-209호에 문을 열었다. 공방에서는 초콜릿과 떡, 과자 등 제주 특산품과 함께 수세미, 파우치, 가방 등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공예품들을 판매한다. 우장산역 516-104호에 문을 연 카페 이막에서는 어르신들이 커피, 컵과일, 샌드위치, 쿠키 등을 판매한다. 카페에 있는 지하철 택배 사무실인 ‘한걸음 택배’에서 택배 접수도 함께한다. 시니어상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두 곳에서 일하는 어르신은 73명으로 모두 60세 이상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시니어상점 개점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자긍심과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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