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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 골프 뛰는 람, 3년 만에 PGA투어 대회 출전…다음달 PD월드투어와 공동 주관 스코티시 오픈

    LIV 골프 뛰는 람, 3년 만에 PGA투어 대회 출전…다음달 PD월드투어와 공동 주관 스코티시 오픈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욘 람(스페인)이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람은 오는 7월 9일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리는 PGA투어 스코티시 오픈에 나간다고 골프채널 등 골프 전문 매체들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람은 2023년 LIV 골프로 옮긴 뒤 PGA투어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고 지금도 징계는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스코티시 오픈은 PGA투어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이고 람은 DP월드투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우회 통로를 뚫은 셈이다. 람은 DP 월드투어에서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지난 5월 벌금을 납부하면서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다. 람은 PGA투어가 주관하지 않는 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는 졸곧 출전해왔지만 PGA투어 주관 대회 출전은 2023년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만이다. 메이저대회 디오픈 직전에 열리는 스코티시 오픈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람은 LIV골프에서 뛰면서도 세계랭킹 10위를 달릴만큼 세계 최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종아리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결장한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는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에 나선다. 네이마르가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하면 무릎 부상을 당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이후 2년 8개월 만에 129번째 A매치를 소화하게 된다. 브라질 A매치 최다 골(79골)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 당초 브라질 언론들은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는 건너뛰고 32강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스코틀랜드전부터 출장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의 복귀는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뛰어난 기량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90분 내내 걸어다닐 수 있다”면서도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모로코와 1-1로 비긴 데 이어 아이티를 3-0으로 잡으며 C조 선두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모로코에 골득실(브라질 +3·모로코 +1)에서 두 골 앞서 있다. 다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승리해도 모로코-아이티전에서 모로코가 대량 득점하게 되면 조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든든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그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고 스코틀랜드도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 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1, 2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출전과 함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승리할 가능성을 68.1%, 스코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12.9%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4번) 포함, 스코틀랜드와 10번 만나 8승 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코틀랜드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1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공연예술의 새로운 연결 ‘2026 G-ARTS FESTIVAL’ 개최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공연예술의 새로운 연결 ‘2026 G-ARTS FESTIVAL’ 개최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6 G-A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G-ARTS FESTIVAL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공연장네트워크가 공동 추진하는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장과 연결하며 도민에게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축제는 ▲경기 공연예술어워즈(G-ARTS AWARDS) ▲경기 공연예술 미팅(GPAM)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한다. 센터는 이를 통해 공연예술 창작과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유통과 교류, 관객 향유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최초 공연예술 선순환 플랫폼 구축G-ARTS FESTIVAL의 첫 번째 축인 ‘경기 공연예술어워즈(G-ARTS AWARDS)’는 도내 우수 공연예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연극·무용·음악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2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와 영상 심사, 실연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최우수상 5팀이 선정된다. 수상작은 향후 공연 유통 및 공연장 연계 기회를 지원받는다.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경기공연예술 미팅(GPAM)6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경기 공연예술 미팅(GPAM)’은 공연장과 창작자, 프로듀서, 국내외 전문가를 연결하는 공연예술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행사 기간에는 공연장–예술단체 1:1 지정 미팅, 공연예술단체 피칭 및 쇼케이스, 국내외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자유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참여 단체와 경기 공연예술어워즈 후보작, 경기도예술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소개하고 공연장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일본·홍콩·유럽·호주·스코틀랜드 등 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공연예술 시장의 흐름과 협력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 5개 국과 연결하는 국제 교류 플랫폼GPAM에는 일본, 홍콩, 유럽, 호주, 스코틀랜드 등 5개국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공연예술 시장의 흐름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개막식에서는 해외 연사와 국내 공연장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기념 서명식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센터는 국내외 공연예술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 공연예술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한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회의(YPAM)는 올해 2월 호주 APAM에서 시작된 교류를 계기로 이번 GPAM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유럽극장연합(ETC)은 지난해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이번 GPAM을 통해 해외 공연예술 기관과의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의 국내외 진출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 총 21개 프로그램, 42회 공연 운영 GPAM 이후에는 7월 31일까지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축제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 내 공연장에서 총 21개 프로그램, 42회 공연 규모로 운영된다. 경기도무용단의 경기도당 춤 드라마 ‘귀귀내력(貴貴來歷)’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극 백범 김구 : 문화의 나라’를 비롯해 해외 초청작, 경기 영유아 공연 페스티벌,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주 현대 서커스 단체 원 펠 스웁 서커스(One Fell Swoop Circus)의 대표작 ‘In Common’이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G-ARTS FESTIVAL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장과 연결하며,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플랫폼”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는 광역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분홍색 육즙 ‘줄줄’…그걸 먹었다?” 흔한 ‘이 식습관’에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분홍색 육즙 ‘줄줄’…그걸 먹었다?” 흔한 ‘이 식습관’에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

    기온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겉은 익었어도 속은 분홍빛인 햄버거를 먹거나 조리한 지 이틀이 지난 음식을 섭취하는 등 위험한 식습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중독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식품기준청(FSS)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꼴로 덜 익은 햄버거를 먹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소시지나 닭고기를 속이 분홍색이거나 육즙이 붉은 상태로 먹는다는 응답도 일부 있었다. 덜 익힌 다진 고기는 고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표면의 유해균이 내부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살아 있는 병원균이 그대로 남게 된다. 일부 식당에서 속이 분홍빛인 햄버거를 안전하게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는 철저하게 관리된 조리 환경과 신선한 고급 육류를 사용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잘못된 습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응답자의 5명 중 1명은 음식을 김이 날 정도로 완전히 익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온은 유해균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지만 응답자의 3명 중 1명 이상은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서 고기나 생선을 해동한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여전히 생닭을 씻어서 조리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물이 튀며 주방 전체에 세균을 퍼뜨릴 수 있어 전문가들이 엄격히 금지하는 방법이다. 남은 음식 섭취와 관련된 위험한 습관도 드러났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조리 후 남은 음식을 사흘 이상 지나서도 먹는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남은 음식은 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식중독 사고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특히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고기를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상하기 쉬운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면 세균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덜 익힌 음식을 먹었다가 유해균에 노출될 경우 더욱 치명적인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눈대중에 의존하지 말고 음식용 온도계로 속까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곧바로 냉장 보관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과감히 버리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FSS의 루이즈 크로지어 수석 과학 자문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위험한 식습관이 여전히 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덜 익은 햄버거나 닭고기를 먹으면 심각한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충분히 예방 가능한 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기를 먹을 때는 음식이 속까지 완전히 익어 김이 나는지 눈으로 확실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종아리 부상 네이마르, 아이티전도 결장…토너먼트에 올라야 출전할 듯

    종아리 부상 네이마르, 아이티전도 결장…토너먼트에 올라야 출전할 듯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도 결장한 뒤 브라질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축구협회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아이티전이 열리는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으로 이동하지 않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베이스캠프에 남아 회복 훈련을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골(128경기 79골)의 주인공인 네이마르는 지난달 17일 산투스 소속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그는 모로코와 조별리그 1차전 때는 대표팀 유니폼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탈리아)을 선임한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렇지만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고전 끝에 1-1로 비기며 출발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조별리그 결장 소식은 아쉬운 소식이다. 브라질 매체들은 대표팀 의료진이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을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 무대에 맞추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커리어하이+첫 월드컵’ 겹경사 맞은 양현준…남은 건 ‘이것’ 하나뿐

    ‘커리어하이+첫 월드컵’ 겹경사 맞은 양현준…남은 건 ‘이것’ 하나뿐

    2023년 K리그→유럽 진출 후 3년 내내 성장2025~26시즌 주전 도약, ‘8골’ 커리어하이드리블 강점…멕시코전 ‘히든카드’ 가능성월드컵서 ‘첫 A매치 공격포인트’ 여부 주목 K리그1 강원 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유럽에 진출한 미드필더 양현준(24·셀틱)은 어느덧 소속팀에서도 주전급 자원이 됐다. 스코틀랜드 리그에서의 세 번째 시즌인 2025~26시즌은 커리어하이다. 선발로 28경기, 교체로 3경기 출전해 8득점 1도움을 올렸다. 첫 시즌(2023~24시즌) 1골에서 2024~25시즌 5골로 늘어났는데, 그보다도 한층 더 성장했다. 양현준의 강점은 드리블과 멀티 능력에 있다. 셀틱에서는 주로 우측 윙어로서 2선 공격을 책임지거나 중원에서 활로를 찾는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이 선수로서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주로 스리백을 활용하는 대표팀에서는 뒤로 내려와 윙백-풀백을 맡을 수도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는 후반 18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 투입돼 30분 넘게 뛰었다. 대표팀에서는 아직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다. 2022년 9월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지만 그해 12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는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통산 A매치 성적은 9경기 0득점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그에게 도약의 기회다. 특히 19일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은 더욱 그렇다. 멕시코가 훌리안 퀴뇨네스(알 카디시야), 브라이언 구티에레스(CD 과달라하라) 등 선수들을 중심으로 중원을 빠르게 돌파하는 축구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 설영우(즈베즈다) 등 주전 미드필더를 뒷받침할 교체 선수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양현준이 경기 후반 출격해 생애 첫 A매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뒷심을 책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길 KBSN 축구 해설위원은 “멕시코는 중원에서의 활발한 기동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팀이라 한국도 미드필더가 에너지를 많이 쓸 수밖에 없다”며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선수들의 교체 투입 자원으로서 양현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콩고 왕자’ 조나단 난리 났다…월드컵 포르투갈전 무승부에 “오우”

    ‘콩고 왕자’ 조나단 난리 났다…월드컵 포르투갈전 무승부에 “오우”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조나단이 18일(한국시간) 조국의 역사적인 월드컵 경기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반응을 남긴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974 서독월드컵 당시 자이르라는 국명으로 출전했던 콩고민주공화국은 이번에 5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1974년 대회 당시에는 득점 없이 14골만 내주며 무너졌다. 스코틀랜드에 0-2, 유고슬라비아에 0-9,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점을 따내면서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이날 경기 초반만 해도 포르투갈이 수월하게 이기는 분위기였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앙 네베스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만큼 추가 득점이 예상됐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아르튀르 마수아쿠가 올린 크로스를 요안 위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월드컵에서 기록한 첫 득점이다. 비기면 지는 느낌의 포르투갈은 이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호날두의 미미한 존재감 속에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끈끈한 수비로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무승부를 만들었다. 점유율은 포르투갈이 68대25(경합 7%)로 압도했고 패스 역시 804대268로 우위에 있었지만 오히려 슈팅 시도는 콩고민주공화국이 8대7로 앞섰다. 유효슈팅 역시 2대1로 앞서며 득점과 관련된 지표에서는 포르투갈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치열한 경쟁 끝에 자메이카를 따돌리고 어렵게 본선에 합류했고 첫 경기부터 이변을 만들며 월드컵 출전 자격을 증명했다. 세바스티앙 데사브르 콩고민주공화국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첫 골을 넣고 첫 승점을 따낸 것은 분명한 진전”이라며 “포르투갈을 상대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결과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은 수십년간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한국에 특별히 잘 알려진 나라는 아니다. 다만 ‘콩고 왕자’로 유명한 방송인 조나단이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다. 조나단이 조국의 역사적인 장면을 기념하자 그의 지인과 팬들 역시 축하 댓글을 남기며 콩고민주공화국의 이긴 것 같은 무승부를 기념했다. K조는 콩고민주공화국, 포르투갈,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이 함께 속해 있다. 개막 전에는 포르투갈이 조 1위로 예상됐지만 시작부터 난관을 만나면서 결과가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콩고민주공화국이 깜짝 반전으로 32강 진출까지 이뤄낼지 주목된다.
  • 한국 FIFA랭킹 20위권 ‘눈앞’…일본은 또 올랐다

    한국 FIFA랭킹 20위권 ‘눈앞’…일본은 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피파랭킹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16일 축구계에 따르면 FIFA가 이날 집계해 발표한 FIFA에서 한국은 대회 개막 직전(25위) 대비 4계단 상승한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지난 4월부터 A매치 결과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포인트를 집계하고 이에 따라 랭킹을 매겨 공개하고 있다. 앞서 홍명보호는 지난 12일 조별예선 A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 승리로 20.92점을 획득해 총점 1612.55점을 쌓아 랭킹 22위로 올라섰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진 트리니다드 토바고 및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했지만, 평가전인데다 상대의 FIFA 랭킹이 낮은 탓에 각각 0.99, 1.98포인트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체코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 경기라는 점에서 높은 포인트를 얻게 됐다. 이어 14일 조별예선 D조 첫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2대0으로 꺾은 호주가 26.26점을 얻어 1605.61점을 얻고, 이날 조별예선 G조에 속한 이란이 뉴질랜드와 2대2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란은 20위에서 23위로 떨어지고 호주는 27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양국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한국은 22위에서 21위로 한계단 더 올랐다. 한편 FIFA랭킹 8위인 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4.37포인트를 더해 총 1665.94로 순위를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더 끌어올렸다. 일본은 월드컵을 준비하며 볼리비아,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이슬란드를 연이어 완파하며 포인트를 쌓아왔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체코와의 1차전이 열렸던 멕시코 할리스코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A조 2차전을 치른다.
  • 주춤한 삼바축구… 모로코와 무승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의 출발이 순탄치 않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FIFA 랭킹 10위권 팀끼리 맞붙은 유일한 조별리그 경기로 주목받았다. 2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랭킹 6위,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신화에 빛나는 모로코는 7위다. 종아리 부상 여파가 있는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쪽 측면을 앞세워 브라질을 몰아붙였다.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가 브라질 수비수 사이로 침투 패스를 찔러 넣고,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이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사이바리는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뛰어나오는 것을 보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공을 툭 찍어 차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골을 만들었다. 브라질은 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한 번 접으면서 수비수를 제친 뒤 수비수 3명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은 오른쪽 윗부분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브라질은 이후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모로코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엘 아이나위가 양 팀 경합 중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리송이 쳐내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은 20일 아이티(83위), 25일은 스코틀랜드(42위)와 각각 만난다. 모로코는 20일 스코틀랜드, 25일에는 아이티를 상대한다.
  • 브라질 “못했다” 모로코 “잘했다”…무승부에 양팀 표정 ‘온도차’

    브라질 “못했다” 모로코 “잘했다”…무승부에 양팀 표정 ‘온도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 브라질과 7위 모로코 간의 ‘빅 매치’가 무승부로 끝나자 경기장을 떠나는 양 팀 감독의 뒷모습이 사뭇 엇갈렸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C조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긴 뒤 “우리는 잘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초반은 더욱 그랬다”며 “내가 볼 때 팀이 다소 불안했고 긴장감도 감돌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 초반은 모로코가 장악했다. 강한 압박 전술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21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에인트호번)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11분 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동점 골을 넣기는 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모로코가 2022년 카타르 대회 4강에 오른 강팀이기는 하지만,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전통 강호’ 브라질에는 아쉬운 결과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러나 “(선수단이) 자신감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승부가) 나쁘지는 않았다. 월드컵 첫 경기 결과만으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한 모로코 축구 대표팀의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은 “기쁘다. 슬프지 않다”며 “우리는 이기기를 바랐지만 (무승부여도) 슬프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모로코 축구의 미래에 대해 자신 있다”며 향후 경기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이날 브라질을 응원하는 관중이 대다수였던 것과 관련, 우아비 감독은 “관중의 20% 정도가 모로코인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그들(모로코인)의 목소리를 매우 크게 들었다”며 “그들이 오늘 경기를 크게 즐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로코는 오는 20일 보스턴에서 스코틀랜드를, 브라질은 같은 날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 “23살에 요실금, 방광에 보톡스 맞아야”…‘이것’ 중독 때문이었다

    “23살에 요실금, 방광에 보톡스 맞아야”…‘이것’ 중독 때문이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20대 여성이 요실금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셔 출신의 엘리 와이트(23·여)는 18살 때 친구 집에서 처음으로 케타민을 접했다. 케타민은 의학적 용도로는 수술을 위한 마취 유도, 통증의 경감을 위해 쓰이는 마취제이지만,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약물이기도 하다. 강력한 환각 작용과 중독 위험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2006년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흔히 유흥업소나 클럽 등에서 환각제로 쓰이는 대표적인 ‘파티 마약’ 중 하나다. 와이트는 “주변 사람들이 케타민을 하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데서 스릴을 느꼈다”면서 “친구 집에 놀러 가면 다들 케타민을 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16살 때부터 대마초를 피워 왔던 그는 대마초를 끊으면서 케타민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다. 케타민에 중독된 와이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월급을 모두 마약에 탕진하게 됐다. 그는 케타민 등 마약을 사는 데 약 3만 5000파운드(7100만원)를 쓴 것으로 추산하며 “많이 살수록 더 혜택이 많았다. 특정 그룹에 속해 있으면 할인을 받았다”고 떠올렸다. 와이트처럼 영국에선 젊은 층 사이에서 케타민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케타민 복용 경험을 묻는 설문에서 복용한 적 있다고 답한 16~24세 청년의 비율은 2006~2007년 2.3%에서 2023~2024년 6.5%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와이트는 요로 질환 문제를 겪으면서 케타민의 위험성을 자각하게 됐다. 몇 달 전부터 그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왔고 방광에서 점액도 나타났다. 처음에는 재발성 요로 감염이라고 여겼지만, 신장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야 케타민 요로 증후군, 이른바 ‘케타민 방광염’ 진단을 받게 됐다. 케타민을 남용하면 대사 물질이 방광 점막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킨다. 그 결과 정상적인 방광의 용적(400~600㎖)이 30~50㎖ 수준으로 쪼그라들게 되고 방광벽이 딱딱해지는 ‘돌방광’ 상태가 된다. 방광 부위와 요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하루에 50번 넘게 요의를 느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방광이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면서 요실금 증상도 나타난다. 와이트는 “때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화장실에 제때 갈 수 없었다. 걷는 것 자체가 총에 맞거나 칼에 찔리는 듯한 고통이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케타민이 증상의 원인인 줄 모르고 케타민에 더 의존했다. 케타민을 복용하면 고통이 덜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와이트는 케타민을 끊은 지 10개월째다. 그러나 중독의 후유증은 여전하다. 지난달 그는 방광에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 현재 와이트의 방광 용량은 50~100㎖ 수준이다. 커피 한 잔보다도 적은 양이다. 회복 과정은 예측 불가능했다. 어느 날은 괜찮다가도 다음날 곧바로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 마약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도 모두 끊었다. 와이트는 “그들이 싫다기보다 나부터 돌봐야 했기 때문”이라며 “마약을 중단하는 것은 단순히 약물을 끊는 것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모두 잃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한전선, EU와 전력망 협력…벨기에·네덜란드 업체와 MOU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력 기자재 기업들이 유럽 전력망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현지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한전선, 유럽 전력망 공략 선도기업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유럽연합 에너지 전환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유럽 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 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주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와 주요 전력 기자재 기업, 배터리 3사 등이 총출동했다. 현지에서는 독일 최대 전력회사인 에르베에(RWE),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 에넬(ENEL) 등 유럽 에너지 시장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전선은 세계 최고의 해저 전력망 시공업체인 벨기에 얀데놀사,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사와 각각 초고압직류송전(HVDC) 분야의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송전케이블을 생산하고, 유럽 기업의 포설선으로 해저에 케이블을 시공함으로써 HVDC 설계·생산·시공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유럽 전력망 시장을 공략하는 선도기업 중 하나다. 2017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스웨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특히 2020년에 영국 내셔널그리드가 수년 동안 추진해 온 핵심 사업인 ‘런던 파워 터널 2’를 수주하면서 영국의 지중 최고 전압인 400kV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를 공급하고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5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김성환 장관 “유럽 공략 적극 지원” 국내 기업들은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효율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가상발전소(VPP) 등을 알리고 유럽 업체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정부, 공기업, 민간기업이 한 팀을 구성하여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는 기자재 제작, 지분투자,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 정책자금을 운용하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월드컵이 가른 형제의 운명…인구 이동에 따른 축구 영향으로 따로 또 같이

    월드컵이 가른 형제의 운명…인구 이동에 따른 축구 영향으로 따로 또 같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에는 모두 4쌍의 형제가 각각 다른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데 이는 세계적인 인구 이동이 축구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동료인 데지레 두에와 그의 형인 겔라 두에가 대표적인 경우다. 동생인 데지레는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대표해 출전하고 형인 겔라는 아프리카의 복병인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한다. 두 사람은 모두 프랑스 북부 앙제에서 태어났지만 형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부모의 나라인 코트디부아르를 선택하면서 각각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두 형제는 함께 축구를 시작했지만 세살 위인 형이 동생의 뛰어난 재능을 따라가지 못했다. 동생은 명문 클럽인 PSG로 이적해 챔피언리그 2연패의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프랑스와 코트디부아르가 조별리그에서 각각 I조와 E조에 속해 마주칠 가능성은 없다. 그렇지만 지난주 동생인 데지레는 낭트 경기장 관중석에서 형인 겔라가 프랑스를 상대로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형인 겔라는 로이터통신에 “경기 전에 서로 장난을 치긴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고 서로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두에 형제와 비슷한 경우가 스페인에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인 이냐키 윌리엄스와 동생 니키 윌리엄스. 형인 이냐키는 가나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하며 동생인 니코는 우승후보인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선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에서 태어난 이들 중 동생인 니코는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우승할 당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갖고 있다. 이냐키도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거치긴 했지만 이후 국적을 바꿔 가나 대표팀을 선택했다. 이들 외에도 가나대표팀에는 네덜란드 태생의 수비수 데릭 루카센도 이복형인 브라이언 브로비와 함께 월드컵에 출전한다.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는 다른 두 사람은 각각 가나와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세계인의 축제에 참가한다. 또 호주대표팀의 센터백 해리 사우터와 존 사우터도 각각 호주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선다.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태어난 이들은 어머니가 호주인이라 동생인 해리가 7년 전 호주대표팀을 선택하면서 갈라졌다. 지난 수십 년간 유럽으로의 인구 유입은 아프리카 국가에게 선수 영입을 위한 자원풀로 이용됐다. 실제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해외거주 아프리카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를 확보하고 있다. 알제리를 비롯해 이번에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모로코, 세네갈, 튀니지 등에는 26명의 월드컵 출전자 명단에 자국 출신보다 유럽 출신 선수들이 더 많이 포함됐다. 다만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형제가 맞붙은 경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독일의 제롬 보아텡과 그의 이복형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속한 가나가 맞붙은 경우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독일이 1-0으로 승리했고 4년 뒤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2-2로 비겼다.
  • 생애 첫 월드컵인데 ‘부상 악령’…브라질, 웨슬리 낙마에 에데르송 발탁

    생애 첫 월드컵인데 ‘부상 악령’…브라질, 웨슬리 낙마에 에데르송 발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인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웨슬리(23·AS 로마)가 부상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놓쳤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8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에서 내전근 손상이 발견됐다”며 웨슬리의 낙마 소식을 발표했다. 대체자는 에데르송(26·아탈란타)으로 낙점됐다. 웨슬리는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전반 17분 만에 교체됐다.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던 그의 첫 월드컵 출전은 4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2-1 승리를 거뒀다. 웨슬리는 자신의 낙마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브라질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이 아프다”면서도 “더 강해져 다시 돌아오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순간을 마주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에데르송에게는 뜻밖의 겹경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6일 SNS를 통해 “맨유와 아탈란타는 에데르송에 대한 4500만 유로(약 808억원) 규모 패키지 계약의 서류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적 절차 완료 시점은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은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로 이번 월드컵 대회의 첫발을 뗀다. 이어 20일 필라델피아에서 아이티를, 25일 마이애미에서 스코틀랜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 수업 중 13세 여학생 성추행한 60대 교사…‘라텍스 가면’으로 가린 얼굴 [핫이슈]

    수업 중 13세 여학생 성추행한 60대 교사…‘라텍스 가면’으로 가린 얼굴 [핫이슈]

    스코틀랜드의 60대 교사가 수업 중 13세 여학생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길레스피는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 던디의 한 중등학교에서 연극 수업을 하던 중 여학생에게 하임리히 요법을 알려주겠다며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는 피해 소녀에게 일어나라고 지시한 뒤 “껍을 씹다 목에 걸리면 이렇게 된다”면서 소녀의 몸을 붙잡고 강하게 복부를 압박하는 하임리히 요법을 시연하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학생은 “선생님이 30초 정도 하임리히 요법을 시연하는 동안 반 아이들은 모두 웃었지만 선생님은 끙끙거리고 있었다. 나 역시 하임리히 요법을 배웠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피해 학생이) 나를 바라보며 촬영을 하라는 듯한 입 모양을 보였고 곧장 휴대전화로 그 장면을 녹화했다”면서 “선생님이 친구를 만질 때 친구는 떨고 있었고 겁에 질려 있었다. 숨이 막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시범이었는데, 친구는 절대 즐거워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선생님은 친구에게 시연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았다. 자신이 보여주려는 게 ‘그것’이라는 것도 학생들에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열린 재판에서 문제의 교사가 소녀 뒤에서 앞뒤로 움직이며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확인됐으며 결국 그는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말 재판이 열렸을 당시 문제의 남성은 취재진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얼굴 전체를 덮는 라텍스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서 나왔다. 피고 측 변호인은 “그는 63세에 초범이며 전과도 없다. 평소 매우 헌신적인 교사로 평가받았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사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를 1년간 성범죄자 등록부에 등재하고 교직에서 배제한다”며 “12개월간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며 10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한다”고 판결했다.
  • 대한전선, 영국 초고압 전력망 수주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사업 관련 신규 수주를 추가하며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송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송배전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통해 약 1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수도 런던의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를 비롯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전선, 英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유럽서 경쟁력 입증

    대한전선, 英 초고압 전력망 사업 수주… 유럽서 경쟁력 입증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초고압 전력망 사업 관련 신규 수주를 추가하며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의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하는 것으로 지역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송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은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송배전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사업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영국 수도 런던의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를 비롯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런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한전선은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은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지중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 시장”이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벌 4세 “9살부터 친형이 성폭행” 폭로…싱하맥주 후계자 해임

    재벌 4세 “9살부터 친형이 성폭행” 폭로…싱하맥주 후계자 해임

    태국 재벌가 4세가 어린 시절 친형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태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폭로 대상인 친형은 태국 대표 맥주 브랜드 ‘싱하 맥주’ 생산기업의 유력 후계자였지만 결국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네이션, 카오솟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재벌 비롬박디 가문의 4세인 환경운동가 시라누드 스콧(29)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친형 수닛 스콧으로부터 과거 여러 차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시라누드는 영상에서 “가족 모두가 내가 녹음한 형의 고백 테이프를 들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공감해주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9~13세였을 당시 형이 여름방학마다 기숙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년 전 처음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침묵을 유지하는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올해 어머니가 재산 분쟁 문제로 자신을 고소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진실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폭로 후폭풍…유력 후계자 결국 해임 파문이 커지자 비롬박디 가문의 핵심 기업이자 태국의 ‘국민 맥주’로 불리는 싱하 맥주 생산업체 분라웃은 수닛을 회사 내 모든 직위에서 해임했다. 분라웃은 성명을 통해 “시라누드 스콧에게 일어난 일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당국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닛은 자리에서 물러나며 형제 사이에 ‘거친 놀이’가 있었던 점은 인정했지만 성폭력 의혹은 부인했다. 이들 형제는 비롬박디 가문 창업자의 외손녀인 어머니와 스코틀랜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4세다. 비롬박디 가문은 싱하 맥주를 비롯해 식품·호텔·전력·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태국 대표 재벌가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이 가문의 순자산을 약 17억 5000만 달러(약 2조 6300억원)로 추산했다. 시라누드의 폭로 이후 태국 사회에서는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공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인플루언서 테일러 스리랏은 19세 때 50대 직장 상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고, 한 유명 골프장 후계자는 11세 당시 운전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뒤 임신중절 수술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온라인에서는 시라누드의 별명을 딴 ‘#PsiScott’ 해시태그와 함께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다. 2010년대 전 세계를 휩쓴 미투 운동 당시 비교적 조용했던 태국 사회에서 이번 사건이 성폭력 피해 고백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리랏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라며 “그동안 피해자 비난 문화 때문에 많은 이들이 침묵했지만 이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전쟁 중 생리 시작하면 생기는 일…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고통받는 소녀들 [핫이슈]

    전쟁 중 생리 시작하면 생기는 일…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고통받는 소녀들 [핫이슈]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앞두고 월경을 금기시하는 사회가 여성의 삶을 얼마나 위협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이 공개됐다. 이란 일간지 샤르그는 26일(현지시간) 초경을 시작한 어린 소녀부터 전쟁으로 생리대와 같은 생활필수품조차 살 수 없는 성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란 여성들에게 첫 월경은 수치심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초경을 맞은 일부 아동은 여성이 됐다는 통과 의례로 뺨을 맞거나 꼬집힘을 당하는데, 이는 당시의 통증이 첫 월경의 수치심으로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월경 중인 여성을 ‘나지스’로 규정한다. 나지스는 여성의 불결함을 의미하며, 이 기간 여성들은 사원 출입과 예배가 금지되고 쿠란에 손을 댈 수도 없다. 심지어 월경 동안 가족에 의해 헛간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월경을 불경함으로 인지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이제 막 월경을 시작한 어린 소녀들에게도 잘못된 관념을 심어준다. 이란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6학년 아이나즈는 친구들보다 월경을 조금 일찍 시작했다는 이유로 “나는 정말 운이 나쁜 사람”이라고 말했다. 월경을 시작한 또 다른 여자아이는 “암에 걸린 줄 알았다”고 했다. 이란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한 차례 2차 성징과 사춘기 등에 대해 교육하지만 월경의 정확한 의미와 출혈의 이유, 생리대 사용법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교육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수치스러운’ 월경이 시작되면 아예 학교를 결석하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나즈닌은 “월경에 대한 무지와 결석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면서 “가족으로부터 월경과 관련한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소도시 출신인 아이들일수록 더 자주 결석한다”고 지적했다. 전쟁 속 가격 오른 생리대, 사치품으로 인식돼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 이후 매달 찾아오는 월경은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위생용품의 가격이 갈수록 비싸졌기 때문이다. 자녀를 둔 한 여성은 “월경 때가 되면 아이들을 위한 식료품과 나를 위한 생리대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아이들을 먹일 음식을 고르게 된다”고 말했다. 여성들 사이에서 위생용품이 사치품으로 인식되는 이유다. 직장을 다니는 성인 여성에게도 월경은 감춰야 할 대상이다. 일부 여성은 회사의 화장실 이용 시간 제한 때문에 생리대를 제때 교체하지 못한다. 샤르그는 “이러한 사규로 인해 이란 여성들은 월경 중 오한과 발열을 동반한 심한 월경통부터 감염 및 자궁 관련 질환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월경권을 인정한 외국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며 스코틀랜드와 독일·프랑스 등의 사례를 들었다. 스코틀랜드는 세계 최초로 월경용품 무상 제공을 법으로 보장한 국가다. 또 사회적 금기를 완화하기 위해 남학생에게도 월경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월경용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하했으며 일부 공립학교와 대학교에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했다. 케냐, 네팔 등 국가는 생리대에 부과되는 세금을 폐지했다. 월경 휴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해당 정책이 여성 노동자의 고용 부담으로 이어져 여성 차별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와 관련해 정치경제학자이자 노동운동가인 아니샤 아사돌라히는 샤르그에 “월경을 무시하는 것은 남성의 몸을 ‘표준 노동자’로 간주하는 것”이라며 “‘차별이 심해질 수 있으니 권리를 주지 말자’는 잘못된 논리는 거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민재도 양현준도 컵대회·리그 ‘더블’

    김민재도 양현준도 컵대회·리그 ‘더블’

    뮌헨, 독일컵·분데스리가 트로피셀틱, 스코티시컵·리그 우승 맹위이강인의 PSG, 31일 챔스 결승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양현준(24·셀틱)이 각각 소속 리그와 컵대회 2관왕(더블) 달성의 좋은 기운을 안고 월드컵을 준비한다. 대표팀 공격 2선을 책임지는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의 리그 우승에 이어 월드컵에 버금가는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뒤 태극군단에 합류한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5~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독일컵) 결승에서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이은 컵대회 우승으로, 공교롭게도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 지은 지난 30라운드 경기 당시 상대 팀 역시 슈투트가르트였다. 지난 10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무릎 통증으로 전반전만 소화한 뒤 컨디션 관리를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도 벤치에서 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시즌 막바지에 충분한 휴식을 취한 그는 곧바로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사전 캠프가 마련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할 예정이다. 양현준은 이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덤퍼린 애슬레틱과의 2025~26 스코티시컵 결승에 선발 출전해 소속팀 셀틱의 3-1 우승을 함께했다. 셀틱 또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정상에 이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컵 수집이다. 다만 양현준은 후반 30분까지 75분을 뛰는 동안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지난 19일 미국 사전캠프에 도착한 대표팀 선발대가 해발 1460m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 가운데 이강인은 가장 늦은 6월 1일 대표팀에 합류해 발을 맞춘다. PSG는 오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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