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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 스켈레톤 문라영 첫 신화 쓰다

    문라영(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라영은 1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6~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8초1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문라영은 1차 시기에서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1위(58초95)로 기록을 끌어올리면서 최종 1위에 올랐다. 2위는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 3위는 한국의 정소피아(1분58초37)가 차지했다. 문라영과 정소피아는 전날 1차 대회에서는 각각 4위, 3위에 올랐다. 문라영의 우승으로 남자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여자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도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상을 전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리차드 브롬리 코치는 “놀라운 성장을 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원윤종·김진수·지훈·오제한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부문에서 1분50초17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원윤종이 이끄는 한국 팀은 전날 1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을 세계랭킹 2위로 마친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은 출전하지 않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상 체력 아닌데 정상 오른 심석희

    정상 체력 아닌데 정상 오른 심석희

    봅슬레이는 북아메리카컵 銀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체대)가 컨디션 난조를 딛고 월드컵 2차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는 1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2차 결승에서 2분22초38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전날 출전한 여자 1000m 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지만 실격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그는 이날 우승으로 2차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심석희는 왼쪽 발꿈치 부상 이후 회복 훈련에 전념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지만 1500m 2차 경기 결승에서 중반부에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로 경기를 마쳤다. 2위는 김지유(잠일고), 3위는 노도희(한체대)가 차지해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었다. 심석희는 이후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맹활약해 2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이날 한국 쇼트트랙의 취약 종목인 단거리 5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초반 4위로 처져있었지만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 코스를 질주해 중국 판커신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역전 은메달을 땄다. 남자부 이정수가 1500m에서 2분8초646으로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금메달 5개, 은 4개, 동 1개를 수확했다. 한편 원윤종·김진수·전정린·오제한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대회에서 1분49초2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한신도 스켈레톤 남자 1차 대회에서 은메달(1분54초78)을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산 썰매로 세계 정상 간다

    세계랭킹 1위의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이번에는 국산 썰매로 세계 정상을 겨냥한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북미 전지훈련을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2016~17시즌에는 현대차에서 제작한 썰매를 타고 시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낮은 유럽컵에 국산 썰매를 끌고 나간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월드컵 대회에 국산 썰매를 타고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표팀이 그동안 이용해 온 썰매는 라트비아산이었다. 이 썰매로도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서양 선수들 체구에 맞춰 제작된 제품이라 불편한 부분이 발견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현대차는 2014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썰매 제작지원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10월 첫 시제품이 나왔다. 이후 현대차는 시제품을 직접 타 본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썰매를 다시 제작했고 최근에 이를 대표팀에 전달했다. 봅슬레이팀의 파일럿 원윤종(31·강원도청)은 “아무래도 해외에서 만든 봅슬레이는 한국인 체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국산 썰매는 불편함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국한 스켈레톤 세계랭킹 2위의 윤성빈(22·한국체대)도 새 시즌에 대한 당찬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사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며 “세계 트랙별 개인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남미 최대 아쿠아리움 내달 9일 리우에서 개장

    중남미 최대 아쿠아리움 내달 9일 리우에서 개장

    중남미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이 문을 연다. 내달 9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막판 준비에 여념이 있는 브라질 리우의 아쿠아리우. 리우올림픽으로 재개발된 된 지역에 5층 규모로 들어서는 아쿠아리우는 연면적 2만6000㎡로 중남미 최대 규모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가는 바닷물만 450만 리터, 리우올림픽 수영경기장을 채운 물의 배에 이른다. 해양생물학자이자 아쿠아리우의 대표인 마르셀로 스필만은 "완전히 바다에 잠겨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공식 개장에 앞서 언론에 미리 공개된 아쿠아리우에 들어서면 천장에 설치된 웅장한 고래 스켈레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길이 13m, 무게 37톤짜리 고래의 뼈대다. 고래는 2014년 6월 리우데자네이루 서부의 해안에서 좌초된 채 발견됐다. 선박과 충돌한 듯 신체 일부가 찢어져 신음하던 고래는 결국 숨이 끊어졌다. 고래 스켈레톤을 지나면 5층 건물에 들어선 28개 아쿠아리움을 차례로 돌아볼 수 있다. 전기가오리, 라이온 피시 등 '위험종'으로 알려진 물고기를 비롯해 브라질 바다에 서식하는 어종 대부분을 구경할 수 있다. 아쿠아리우에선 350어종, 3000여 마리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스필만은 "아쿠아리우에 있는 생물의 90%는 자연에서 직접 잡은 것들"이라면서 "아쿠아리우의 개장은 교육과 연구는 물론 어종의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구경거리의 백미는 40여 마리의 상어와 길이 20m, 폭 2m 규모의 아크릴터널이다. 아쿠아리우는 6살 이상을 대상으로 부모와 함께 상어관에서 밤샘투어를 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필만은 "대서양 해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저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림 같은 바다를 낀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 최대의 관광도시다. 매년 리우를 찾는 관광객은 외국인 300만, 내국인 600만 등 900만 명에 이른다. 아쿠아리우는 최고 8000마리까지 어종과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평창동계올림픽, 예산 4000억원 부족…경기장 건설은 순조

    평창동계올림픽, 예산 4000억원 부족…경기장 건설은 순조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22일 폐막했다. 다음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평창올림픽 플라자를 중심으로 정선과 강릉 등 30분 이내의 동계 스포츠 벨트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약 100개국 5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12개 경기장은 물론 우여곡절을 겪은 개·폐회식장인 올림픽 플라자 등 대회 관련 시설도 비교적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주체의 변경, 애초 예측하지 못했거나 일부 사업 내용의 불가피한 확대·조정, 감사원 지적 사항 등으로 추가 소요될 4000억원의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장과 대회 관련 시설을 중심으로 공사 진척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점검했다. 경기장은 6개 신설되고 2개는 확충하며 4개는 개량을 거쳐 사용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신설 관동 하키센터는 92%의 높은 공정률을 보이지만 시설이 확충되는 보광 스노 경기장은 가장 낮은 41% 수준이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과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 아이스 아레나, 강릉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가 신설된다. 보광 스노 경기장과 강릉 컬링센터는 확충을 통해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개량 중이다. 이미 테스트 이벤트를 마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10월 코스와 트랙, 내년 12월 전체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전체 공정률은 68.4%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열리는 길이 2018m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공정률 87.3%)는 길이 161m 실내 훈련장을 준공하고 코스와 트랙은 10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좌석 1000석, 입석 1만석을 갖춘다. 뒤늦게 공사를 시작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폭염에도 밤낮으로 공사를 서둘러 전체 공정률이 71%에 이른다. 지붕을 이미 덮었고 현재 400m 트랙 만드는 작업과 7800석 규모의 좌석 작업 등이 실내외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쇼트트랙과 피겨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전제 공정률 90.2%)와 남자 하키경기가 열리는 강릉 하키센터(90.6%),여자 아이스하키가 열리는 관동 하키센터(92%)는 경기장 외부 모습을 이미 갖췄다. 3개 경기장은 전체 공정이 가장 빠르다. 실내외에서 대형 크레인 등 각종 장비가 동원돼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시설 확충이 한창인 보광 스노 경기장과 강릉 컬링센터는 41%와 79%의 공정률을 보인다. 이미 시설이 들어서 각종 국제대회가 열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크로스컨트리센터, 바이애슬론센터도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스키점프센터는 65%, 크로스컨트리센터와 바이애슬론센터는 각각 전체 공정률이 42%다. 용평 알파인 경기장은 8월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기 진행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회 1년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부족한 예산 해결이 시급한 과제다. 사업주체의 변경, 일부 사업 내용의 불가피한 확대·조정, 감사원 지적 사항 등으로 추가 소요될 4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재정 계획이 당초보다 6000억원이 더 소요됨에 따라 2000억원은 자체적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4000억원에 대해 국가 기관의 협조와 공공기관 후원 확대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플라자 등 일부 시설의 사후 활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염동열(평창·태백·정선·영월·횡성) 국회의원은 “올림픽 플라자는 올림픽 후 존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데 왜 60억 원이나 들여 없애려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조직위에 사후 활용팀을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성동(강릉) 국회의원도 “지붕이 없는 올림픽 플라자에서 개·폐회식이 이뤄지는 만큼 추위, 폭설 등 날씨 변동과 악천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태극선수들 힘내세요”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들 ‘응원 화보’

    “리우 태극선수들 힘내세요”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들 ‘응원 화보’

    동계스포츠선수들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6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기 위한 화보 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원윤종·서영우(봅슬레이), 이정수(쇼트트랙), 윤성빈(스켈레톤), 김연아, 김현태(알파인스키), 최재우(프리스타일 스키모글), 이규혁(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 정승환(아이스슬레지하키). 아래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가 혼자 화보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7월호에 실리는 이번 화보 촬영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뤄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마리끌레르 제공
  • 독일 女루지 선수 출신 프리쉐 평창올림픽 대비 韓 귀화 추진

    독일 女루지 선수 출신 프리쉐 평창올림픽 대비 韓 귀화 추진

    대한루지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독일의 에일린 프리쉐(24)에 대한 귀화를 추진한다. 1일 대한체육회는 서울올림픽회관에서 제3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에일린 프리쉐(24)의 우수 인재 특별귀화를 법무부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쉐는 독일 루지의 유망주로 주목받았지만 루지 세계 최강국인 독일 대표팀 내 경쟁에서 밀리면서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루지연맹은 프리쉐가 아직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 귀화를 추진했다. 독일인인 한국 루지 대표팀의 사터 스테펜 감독이 프리쉐를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연맹이 프리쉐 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썰매 3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중 루지만 아직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봅슬레이의 원윤종과 서영우,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루지연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독일 여자 선수 귀화를 위해 물밑 작업을 벌였다”면서 “프리쉐가 귀화해 평창 트랙에서 꾸준히 반복 훈련을 하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평창올림픽 개회식 ‘특석’ 150만원

    평창올림픽 개회식 ‘특석’ 150만원

    평균 14만원… 1740억 수입 목표 노약자 등 반값·소외계층 좌석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특석 가격이 150만원으로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빌딩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의 입장권은 A등급 좌석 150만원, B등급 80만원, C등급 60만원, D등급 22만원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 입장권의 약 절반은 8만원 이하로 책정됐으며 평균가격은 약 14만원이다. 최고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입장권은 15만원부터,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슬라이딩 종목을 비롯한 일부 종목은 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종목별 경기에서 총 117만매가 발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 70%, 해외에서 30%가량 판매된다. 이 가운데 90%가량인 105만매를 판매해 약 1740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예상 판매수입은 밴쿠버(약 2619억원), 소치(약 2304억원) 때보다 약간 떨어진다. 입장권은 오는 10월부터 예매를 시작하고, 2017년 11월부터 오프라인 판매, 2018년 2월부터 현장 판매를 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인기종목에 한해 후원사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좌석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공식판매대행사(ATR)와 협력해 해외 관중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목표인 90%의 판매율을 충분히 달성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7경기, 15종목, 102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대회 기간 중 총 200여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산 썰매, 세계적 수준… 수입산과 시속 1㎞ 차”

    “국산 썰매, 세계적 수준… 수입산과 시속 1㎞ 차”

    “국산 썰매의 성능이 현재 대표팀이 쓰고 있는 라트비아산 썰매와 시속 1㎞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캐나다 휘슬러에서 현대차가 제작한 썰매를 시운전하고 돌아온 이용(38)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은 “테스트가 성공적이었고, 기록 면에서 괜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날씨가 따뜻해 (봅슬레이 트랙의) 얼음이 녹아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었지만 평균치를 따져 보면 국산 썰매와 기존 썰매의 속력이 거의 비슷했다”며 “시속 1㎞가량 느린 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함께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봅슬레이의 최고 시속은 150㎞를 넘나드는데 조금만 보완하면 조만간 세계적인 썰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국산 썰매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해 10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독자 개발한 썰매를 전달했다. 연맹은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유럽컵 대회에서 국산 썰매에 대한 첫 실전 테스트를 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캐나다로 출국해 재점검에 나섰다. 이 감독은 “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새 썰매는 오는 10월쯤에 다시 나올 예정”이라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열리면 그곳에서 기존 썰매와 국산 썰매를 다시 한번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국산 썰매로 다음 시즌 대회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봅슬레이팀이 이미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최종 목표는 국산 썰매를 타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4~6월은 기초체력훈련을 한 뒤 오는 7월 평창에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스타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거기서 연습을 하면 다음 시즌에는 (2인승 봅슬레이팀뿐 아니라) 4인승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봅슬레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북 고창군에 ‘제2의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초 고창군에 전지훈련을 갔을 때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장을 만들기로 지자체 쪽과 협의를 했다”며 “올해 안에 부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일 대표팀이 고창군으로 훈련을 갔기 때문에 조만간 고창군과 다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현재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2013년부터 매년 봄마다 고창군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용 봅슬레이팀 감독 “국산 썰매 성능 세계 수준…수입산과 시속 1㎞ 차이”

    이용 봅슬레이팀 감독 “국산 썰매 성능 세계 수준…수입산과 시속 1㎞ 차이”

    “국산 썰매의 성능이 현재 대표팀이 쓰고 있는 라트비아산 썰매와 시속 1㎞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결과 반영한 새 썰매 10월 출시 캐나다 휘슬러에서 현대차가 제작한 썰매를 시운전하고 돌아온 이용(38)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은 “테스트가 성공적이었고, 기록 면에서 괜찮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날씨가 따뜻해 (봅슬레이 트랙의) 얼음이 녹아 정확하게 측정할 수는 없었지만 평균치를 따져 보면 국산 썰매와 기존 썰매의 속력이 거의 비슷했다”며 “시속 1㎞가량 느린 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함께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봅슬레이의 최고 시속은 150㎞를 넘나드는데 조금만 보완하면 조만간 세계적인 썰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국산 썰매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해 10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독자 개발한 썰매를 전달했다. 연맹은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유럽컵 대회에서 국산 썰매에 대한 첫 실전 테스트를 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캐나다로 출국해 재점검에 나섰다. 이 감독은 “테스트 결과를 반영한 새 썰매는 오는 10월쯤에 다시 나올 예정”이라며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열리면 그곳에서 기존 썰매와 국산 썰매를 다시 한번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국산 썰매로 다음 시즌 대회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봅슬레이팀이 이미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최종 목표는 국산 썰매를 타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4~6월은 기초체력훈련을 한 뒤 오는 7월 평창에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이 완공되면 그곳에서 스타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거기서 연습을 하면 다음 시즌에는 (2인승 봅슬레이팀뿐 아니라) 4인승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 제2훈련장 건설… 올 부지 확보 한편 봅슬레이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북 고창군에 ‘제2의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초 고창군에 전지훈련을 갔을 때 봅슬레이 스타트 훈련장을 만들기로 지자체 쪽과 협의를 했다”며 “올해 안에 부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일 대표팀이 고창군으로 훈련을 갔기 때문에 조만간 고창군과 다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현재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은 2013년부터 매년 봄마다 고창군을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즈+] LG전자, 스켈레톤 대표팀에 1억 전달

    LG전자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최상규 LG전자 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3년간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할 계획이다.
  • 봅슬레이팀 캐나다서 국산 썰매 시범주행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이달 말 캐나다에서 국내 기술로 제작한 국산 썰매를 시범 주행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 관계자는 22일 “현대차가 만든 썰매를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쯤 캐나다 휘슬러 트랙에서 시범 주행을 실시해 추가 점검을 할 계획”이라면서 “현대차와 정확한 날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범 주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냉각장치 고장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보통 시즌을 마치고도 15~20일가량 유럽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돌아왔지만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범 주행을 하기 위해 이달 초 조기 귀국했다. 그러나 이달 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등의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해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됐던 시범 주행 도중 기계적 문제로 트랙의 얼음이 녹아 행사가 중단됐다.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어서 이곳에서의 시범 주행은 현재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국산 썰매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해 10월 KBSF에 독자 개발한 썰매를 전달했다. 이후 4개월여의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개선한 뒤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IBSF 유럽컵 대회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했다. 이후 현대차는 KBSF의 요청에 따라 썰매에 대한 세부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핸들의 각도’ 및 ‘썰매 꽁무니에 위치한 브레이크맨의 손잡이’ 등을 각 선수에게 최적화시키는 중이다. 특히 코너링과 가속도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썰매의 외관 형태 및 무게중심 등에 대해서도 미세한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돌아오는 시즌부터는 현대차에서 개발한 썰매를 대표팀이 더 많이 탈 수 있게끔 개선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봅슬레이팀 캐나다서 국산 썰매 시범주행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이달 말 캐나다에서 국내 기술로 제작한 국산 썰매를 시범 주행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 관계자는 22일 “현대차가 만든 썰매를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쯤 캐나다 휘슬러 트랙에서 시범 주행을 실시해 추가 점검을 할 계획”이라면서 “현대차와 정확한 날짜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범 주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냉각장치 고장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보통 시즌을 마치고도 15~20일가량 유럽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고 돌아왔지만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범 주행을 하기 위해 이달 초 조기 귀국했다. 그러나 이달 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등의 사전 승인을 받기 위해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됐던 시범 주행 도중 기계적 문제로 트랙의 얼음이 녹아 행사가 중단됐다.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어서 이곳에서의 시범 주행은 현재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국산 썰매 개발에 뛰어들어 지난해 10월 KBSF에 독자 개발한 썰매를 전달했다. 이후 4개월여의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개선한 뒤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IBSF 유럽컵 대회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했다. 이후 현대차는 KBSF의 요청에 따라 썰매에 대한 세부 수정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핸들의 각도’ 및 ‘썰매 꽁무니에 위치한 브레이크맨의 손잡이’ 등을 각 선수에게 최적화시키는 중이다. 특히 코너링과 가속도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썰매의 외관 형태 및 무게중심 등에 대해서도 미세한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돌아오는 시즌부터는 현대차에서 개발한 썰매를 대표팀이 더 많이 탈 수 있게끔 개선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 영예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 영예

    체육인들의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올해의 최우수선수상은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가 수상했다. 2010년 팀을 결성한 두 선수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기량 성장에 힘써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우수지도자상은 올해 초 암으로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영국) 전 봅슬레이 코치에게 돌아갔다. 로이드 감독을 대신해 단상에 오른 원윤종과 서영우는 로이드 코치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훔쳤다. 원윤종은 “로이드 코치가 타개 전 ‘내가 가르쳐 준 것을 잘 기억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을 향해 나아가라’는 문구를 적은 메달을 만들어 줬다”며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다짐했다. 이 밖에도 이대훈(태권도)과 최미선(양궁)이 우수선수상을, 배드민턴 남자복식(이용대·유연성)이 우수단체상을, 윤성빈(스켈레톤)과 유영(피겨스케이팅)이 신인상을 받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체육인들의 수상을 축하하고자 대세 신예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참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리우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에서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뛰어난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트와이스 ‘OOH-AHH하게’로 짜릿한 축하 무대☞ 끼도 ‘연아급’…유영, 김연아 뛰어넘을까 (영상)
  • 기쁜 날 더 그리운 코치님… 울어버린 봅슬레이 콤비

    기쁜 날 더 그리운 코치님… 울어버린 봅슬레이 콤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코치님 영전에 바치겠다.” 16일 서울 중구의 더플라자호텔. 웃음으로 가득해야 할 시상식 자리가 순식간에 울음바다로 바뀌었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가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고(故) 맬컴 로이드 봅슬레이 코치를 대신해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도중 왈칵 눈물을 쏟아낸 것이다. 수상자로 로이드 코치가 호명되고 화면에 생전 영상이 등장하자 자리에 앉아 있던 원윤종-서영우는 이미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원윤종은 대리 수상을 위해 단상에 올라 로이드 코치를 기리는 편지를 읽으려 했지만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한 채 한참을 흐느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는 로이드 코치가 별세하기 전 자신에게 건네준 특별 제작 메달을 한 손으로 매만지며 마음을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옆에 있던 동료인 서영우가 편지를 건네받아 겨우 읽어냈다. “로이드 코치님은 저희에게 훌륭한 지도자였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 같은 존재였습니다. 두려움이 많았지만 항상 자신을 믿으라는 가르침 덕분에 훈련 과정이 힘들어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봅슬레이 첫 금메달,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비록 이곳에서 함께하진 못하지만 언제나 저희 가슴 속에선 함께할 것입니다. 코치님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영국 웨일스 태생의 로이드 코치는 현역 시절 영국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2013년부터는 한국 봅슬레이 주행코치로 합류해 단기간에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원윤종-서영우는 2015~2016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1~8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로이드 코치는 지난 1월 캐나다 자택에서 암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께 시상식에 자리한 이용(38) 봅슬레이팀 감독은 “처음엔 로이드 코치를 영입할 때 많은 분들이 반대했지만, 그분이 있으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가장 좋은 순간에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윤종-서영우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으며, 우수선수상은 남자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과 여자 양궁 신성 최미선(22·광주여대)에게 돌아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트와이스 ‘OOH-AHH하게’로 짜릿한 축하 무대

    트와이스 ‘OOH-AHH하게’로 짜릿한 축하 무대

    시원한 콜라만큼이나 짜릿했다. 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제2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축하 공연을 가졌다. 이날 트와이스는 체크무늬의 크롭톱과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등장, 화려하고 발랄한 퍼포먼스와 함께 ‘OOH-AHH하게’(우아하게)를 열창하며 체육인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트와이스의 데뷔 타이틀곡 ‘OOH-AHH하게’(우아하게)는 힙합과 알앤비, 록 등 다양한 장르를 한데 어우른 ‘컬러팝(Color Pop)’ 댄스곡. 이 곡을 만든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의 개성을 보여주고자 기존 음악에서 탈피한 ‘컬러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은 아시아 최초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원윤종·서영우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대훈(태권도)과 최미선(양궁)이 우수선수상을, 배드민턴 남자복식(이용대, 유연성)이 우수단체상을, 윤성빈(스켈레톤)과 유영(피겨스케이팅)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1995년 탄생해 올해로 21회를 맞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그동안 다양한 종목에서 5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들을 격려해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여자친구·트와이스, 소녀시대 ‘GEE’로 특급 콜라보 무대☞ 여자친구 ‘인기가요’서 굿바이 무대…팬들에게 손하트 발사
  • 원윤종 “1위에 올랐지만…” 윤성빈 “1위에 오를 때까지”

    원윤종 “1위에 올랐지만…” 윤성빈 “1위에 오를 때까지”

    “평창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왔다” 올겨울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국민을 감동시킨 썰매 대표팀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이 트로피를 손에 든 채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마중 나온 팬들은 ‘겁없는 천재 윤성빈’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환영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럽과 북미에서 열린 국제대회의 메달을 휩쓸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8차례 있었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고 윤성빈도 월드컵 금 1, 은 3, 동 2개를 따내 세계랭킹 2위가 됐다. 원윤종은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부족하다. 마음을 낮추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우는 “주변의 도움이 없었으면 못 거뒀을 성적이다. 1년 뒤에는 스타트와 드라이빙 모두 만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연거푸 은메달에 만족했어야 했던 윤성빈은 ‘그래도 잘했다’는 주변의 격려에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윤성빈은 “2인자는 말이 없다. 1위에 오를 때까지 묵묵히 타겠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썰매 대표팀은 이날 공항에서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진행 중인 IBSF 사전인증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건설 중인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코스에서 시범주행을 펼치는 것이다. 이후 오는 10일부터는 다시 훈련에 돌입해 평창에서의 금메달을 위한 담금질을 재개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음껏 달릴 우리 트랙… 썰매 더 빨라진다

    마음껏 달릴 우리 트랙… 썰매 더 빨라진다

    10월 준공… 세계 15번째 경기장 3월 테스트 세계 최강자들 참가한국대표팀, 오늘 공항서 직행 “수천번 반복해 평창 金 딴다” 29일 오전 11시 30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200여명의 기술자들이 고도 945m, 영하 10도의 추위에서도 작업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두꺼운 점퍼와 모자, 장갑을 착용했지만 매서운 추위에 한기를 떨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눈발까지 흩날려 50여대의 중장비를 이용한 작업도 여의치 않았다. 이날 언론에 일부 공개된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실제 사용 중인 경기장 기준으로 세계 15번째 썰매경기 트랙이다. 이 트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사용될 곳으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열린다. 최근 봅슬레이의 원윤종-서영우와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국제대회에서 세계 정상의 실력을 뽐내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는 것을 반영하듯 이날 슬라이딩센터에는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올해 10월에 준공될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아직 공정률이 67%에 불과해 주변 기반시설이 거의 없었지만 트랙은 선수들이 시범주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돼 있었다. 외국인 ‘아이스메이커’(트랙 얼음 관리자) 11명과 평창올림픽조직위 인원 24명은 트랙 아래쪽으로 냉매(암모니아)가 돌게끔 만든 뒤 물을 흘려보내 3~8㎝의 얼음을 만들어 그것을 각종 도구를 이용해 경기에 적합하도록 깎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아직 경기장이 완공되지 않았음에도 벌써부터 트랙을 얼린 이유는 3월 초에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과 국제루지연맹(FIL)으로부터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60여명의 선수들이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모여 테스트 주행을 해 보며 트랙의 안전성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물론 ‘스켈레톤계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세계 1인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희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현장소장은 “공사가 다 완성된 다음에 고치는 시행착오를 막기 위해 미리 얼음을 얼려 선수들이 트랙을 타 보며 제대로 설계됐고 안전한지에 대해 검토하는 행사”라며 “이 절차를 통해 개선할 점을 찾아 시공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메이커 이기로(41)씨는 “코스 얼음을 깎는 각도에 따라 선수들의 기록이 달라진다. 일정을 맞추기 위해 현재 새벽 작업까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3월 초 테스트 주행 행사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코스 적응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썰매종목은 경기장마다 코스가 달라 경기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개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유럽에 머물렀던 대표팀 선수들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한다”며 “이후 겨울 동안 수백·수천 번 반복해 트랙을 타며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겨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뜨거운 겨울, 웃으며 안녕…봅슬레이·스켈레톤 ‘유종의 미’

    뜨거운 겨울, 웃으며 안녕…봅슬레이·스켈레톤 ‘유종의 미’

    한국 봅슬레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가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도 은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윤종-서영우는 지난 28일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스위스팀(1분39초55)에 불과 0.05초 차이의 짜릿한 우승이었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에서 최고속력 121㎞를 내며 1위(49초59)로 기분 좋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시기에서는 썰매가 미끄러지는 실수를 하며 49초91(2위)로 레이스를 마쳤으나, 스위스팀도 2차 시기에서 실수를 하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서영우는 우승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 8차 월드컵을 우승함으로써, 세계랭킹·월드컵랭킹 1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중 제일 기분 좋고 짜릿했던 날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윤종-서영우는 이번 시즌 8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동메달 3개를 따냈으며 세계랭킹(1578점)과 월드컵랭킹(1562점)에서도 여유 있게 1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IBSF 8차 월드컵 대회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3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1분40초82)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세계랭킹과 월드컵랭킹 모두 두쿠르스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썰매 불모지였던 한국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이용(38)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의 공이 컸다. 2011년 총감독을 맡은 이 감독은 최근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를 직접 영입해 그와 함께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세계 정상급으로 키워냈다. 루지 선수 출신인 이 감독은 트랙을 읽는 능력과 썰매 종목에 필요한 체력훈련 노하우 및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KBSF) 관계자는 “3월 1일 입국하는 대표팀 선수들은 곧바로 평창으로 향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3월 초에 전 세계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선수들이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방문해 테스트 레이스에 돌입하는데 일단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윤성빈 세계선수권 銀 목표는 이제 평창 金

    윤성빈 세계선수권 銀 목표는 이제 평창 金

    윤성빈(22·한국체대)이 한국 썰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윤성빈이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홈 코스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2·라트비아)도 더이상 넘지 못할 벽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줬다. 윤성빈은 지난 20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두쿠르스는 윤성빈보다 1.13초 빨랐다. 경기를 마친 윤성빈은 “세계선수권에서 3~4등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2등을 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일본의 고시 가즈히로가 홈인 나가노 트랙에서 거둔 4위였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입문 3년 만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아직 최정상급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많았다. 올 시즌 1~6차 IBSF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상승세를 보인 윤성빈은 지난 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마침내 두쿠르스를 0.07초 차로 꺾고 1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월드컵 대회보다 급이 높은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린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도 있지만 이미 관심은 평창에 집중돼 있다.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는 경기장마다 트랙이 달라 트랙에 대한 적응도와 스타트 기록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폭발적인 스타트를 갖춘 윤성빈은 조만간 완공될 평창의 썰매 트랙에서 끝없는 반복 훈련을 통해 평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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