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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 후 다시 오겠다” 약속 지킨 尹… 유족에 두 차례 ‘90도 인사’

    “당선 후 다시 오겠다” 약속 지킨 尹… 유족에 두 차례 ‘90도 인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일 오전 검은색 넥타이를 맨 채 김부겸 국무총리 등과 함께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 도착했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들어선 윤 당선인은 행사장 맨 앞줄, 김 총리 옆자리에 앉았다. 윤 당선인은 가슴에 동백꽃 배지를 달았다. 동백꽃은 4·3의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 갔다는 의미를 가져 4·3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행사장 연단 위의 연설대도 동백꽃으로 장식돼 있었다. 4·3평화공원 인근에는 활짝 핀 목련과 봉오리를 맺기 시작한 벚꽃이 추념식 참가자와 유족을 맞았다. 눈을 잠시 질끈 감았다가 뜬 윤 당선인은 김 총리 다음 순서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두 차례의 묵례로 분향을 끝냈다. 장내에서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는 동안 윤 당선인도 따라 불러 입 주변 마스크가 들썩이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김 총리 이후 두 번째 순서로 추념사를 낭독했다. 추념사 낭독 후 장내 유족을 향해 두 차례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추념식은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를 주제로 열렸다. 4·3 희생자의 마지막 숨소리를 우리 역사에 깊이 간직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4·3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낭송,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헌화·분향 추모곡은 제주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씨가, 추모공연은 가수 양지은씨가 했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을 마친 뒤 다시 서울로 향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오늘 국무총리를 지명하는 중요한 기자회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에 갔다가, 그 스케줄만 하고 다시 (서울로) 오신다”며 “선거 기간에 4월 3일 제주에 꼭 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서울과 제주를 왕복으로 이동했다.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한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이다. 당선인이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 만큼, 요청이 있을 경우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대통령 전용 헬기인 ‘공군 2호 헬기’를 타고 경북 울진군 북면 검성리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의전에 따른 조치라고는 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큰 틀에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 레드벨벳, 전원 코로나19 확진

    레드벨벳, 전원 코로나19 확진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레드벨벳은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2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웬디가 금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웬디는 코로나19 백신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웬디는 즉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이다. 소속사는 “이에 따라 라디오, 팬사인회 등 예정됐던 스케줄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전했다. 앞서 컴백 전 멤버 아이린, 조이, 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1일 새 미니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은 예정대로 발매됐지만, 지난 19일과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단독 콘서트는 잠정 연기됐다. 이후 레드벨벳은 예정대로 컴백 활동을 이어갔지만, 지난 30일 슬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활동에 다시 제동이 걸린 바 있다.
  • BTS 정국, 코로나 완치…그래미 ‘완전체’ 무대 오른다

    BTS 정국, 코로나 완치…그래미 ‘완전체’ 무대 오른다

    BTS, 전원 그래미 시상식 참석미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이 격리 해제되면서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멤버 전원이 설 수 있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3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국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미국 현지시간으로 2일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정국은 그래미 시상식 무대 퍼포먼스를 위해 지난달 27일 먼저 출국했다가 미국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및 치료를 해왔다. 소속사는 “미국 내 방역 지침에 따라 오늘부터 일상 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국은 격리 중 경미한 인후통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정국은 격리 해제 후 그래미 시상식 스케줄에 합류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주최 측 허가에 따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BTS는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멤버 전원이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BTS는 현지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3년 연속 선다. BTS는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글로벌 히트곡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한국 시각 4일 오전 9시에 개최되며, BTS가 후보로 오른 부문은 이에 앞서 열리는 사전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BTS는 이후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도 네 차례 연다.
  • 레드벨벳 슬기, 코로나19 확진…스케줄 취소

    레드벨벳 슬기, 코로나19 확진…스케줄 취소

    최근 컴백한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본명 강슬기)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슬기가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슬기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는 “현재 슬기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며 “즉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레드벨벳 멤버 중 네 번째 확진자다. 앞서 아이린(배주현)·조이(박수영)·예리(김예림)가 미니음반 ‘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 발매를 앞두고 확진됐다가 완치됐다. 소속사는 “멤버 웬디(손승완)는 자가검사키트 결과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추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슬기의 확진으로 팀 스케줄에 차질이 빚어졌다. 소속사는 “31일 ‘엠카운트다운’, 1일 ‘뮤직뱅크’ 등 예정된 음악방송 스케줄은 취소된다”며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2PM 이준호, 코로나19 확진 ‘상태는?’

    2PM 이준호, 코로나19 확진 ‘상태는?’

    그룹 ‘2PM’ 멤버 이준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9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PM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준호는 이날 자가 키트 검사에서 양성 확인 후 즉시 추가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으로, 돌파 감염이다. JYP 측은 “현재 인후통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준호는 지난 1월 종영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산 역을 맡아 배우로서도 스타덤에 올랐다. 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2PM 이준호가 3월 29일(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안내드립니다. 준호는 29일(화) 자가키트검사에서 양성 확인 후 즉시 추가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였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백신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인후통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조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집콕’ 시대 끝났나… 아시아나 하와이 항공권 예약 200% 폭발

    ‘집콕’ 시대 끝났나… 아시아나 하와이 항공권 예약 200% 폭발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발표 이후 억눌린 여행 욕구가 분출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8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미국 하와이 노선 예약은 2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1일 정부의 관련 조치 발표 이후 2주간(11~24일) 이뤄진 예약과 발표 이전 2주간(2월 25~3월 10일)의 예약 상황을 비교한 결과 국제선 항공편 예약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선별로 보면 미주·유럽 노선이 100%, 동남아 노선이 80% 이상 증가했다. 향후의 여행 수요 회복과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격리면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온 노선은 인천~하와이 노선이다. 11일 발표 직후 2주간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7일 CJ온스타일이 진행한 하와이 패키지 여행 방송에서 1시간 동안 약 1200여건의 고객 주문이 몰려 9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 ▲인천~LA ▲인천-뉴욕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호치민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 및 상용노선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부터 인천~LA 노선을 주 1회 증편해 주 11회 운항할 예정이다.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도착 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노선으로 ▲미주(하와이·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 ▲유럽(런던·프랑크푸르트) ▲대양주(시드니·사이판) ▲동남아시아(마닐라·방콕·자카르타·프놈펜·싱가포르)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시 격리면제 조치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2년 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소주 마신 이효리 “가슴 B컵 이하 접어” 손병호 게임…보아 반응이

    소주 마신 이효리 “가슴 B컵 이하 접어” 손병호 게임…보아 반응이

    가수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마마무 화사가 한 자리에 모여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27일 엄정화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여성 솔로 가수 이효리, 엄정화, 김완선, 보아, 마마무 화사가 출연했다. 이들은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티빙 예능물 ‘서울체크인’ 촬영 차 가수 김완선 집에 모였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우리 집에서 굉장히 훌륭한 가수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얘기하다가 라이브 방송까지 하게 됐다. 여러분들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효리는 “지금 소주 마시고 있었다”며 “(엄정화는) 지금 취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아니라고 했지만, 화사 역시 “너무 취했다”며 웃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주량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화사는 “나는 객기로 짝으로 마신 적이 있다. 그 중에 내가 3~4병 마셨다”고 밝혀 모두 놀라워 했다. 보아는 “소주 여자 둘이서”라고 말을 시작하자 “이효리 “얼마 전에 인스타 스토리에에 둘이서 열 몇 병을 마셨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효리 “다섯 병 이상은 못 마신다. 세 병 이후에는 필름이 끊긴 채로 마신다”고 했고 엄정화 “나는 주량을 모른다. 와인을 두 병 마신다”고 했다. ‘손병호 게임’도 진행했다. 다섯 손가락을 펴고 자신이 해당하는 경우 손가락을 하나씩 접는 게임이다. 이날 이효리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어 ‘이소룡’이라고 불렸다. 이효리는 “이소룡 접어” “결혼한 사람 접어” “금귀걸이 접어” “강아지 다섯마리 이상 접어” 등의 조건에 해당 돼 손가락 네 개를 접었다. 이효리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가슴 B컵 이하 접어”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보아는 “B컵이냐 D컵이냐, B? 그 정도는 아니야”라며 손가락을 접지 않았다. 화사는 “그런 건 그냥 드세요”라며 인정한 뒤 술잔을 비웠다. 이뿐 아니라 “단 하루만 나머지 네 명 중 한명으로 살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김완선은 “나는 이효리. 자연과 동물이 가득한 곳에서 사고 싶다. 막상 실천하기가 힘든데 하루만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효리는 “나는 보아다. 나는 파워풀한 춤을 추고 싶다. 일본말 유창하게 해서 일본 아무 곳에 들어가서 막 시키고 싶다. 보아 초창기 일본 활동할 때 일본말 잘 하는지 몰랐을 때 리허설 하려고 앉아있었는데 매니저랑 일본말을 하는데 유창하게 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김완선이다. 같은 연배지만 선배니까. 무대에서 발이 안닿는 것처럼 날아 다녔을 때 그런 무대를 해보고 싶다. 옛날 김완선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화사는 “나는 다 한 번씩 살아보고 싶다. 그 중 엄정화다”고 말했고, 보아는 “화사의 가터벨트가 그거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콘텐츠다. 1월 말 파일럿으로 공개된 후 큰 호응을 얻어 다음 달 8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 인수위, 추경 안 한다는 文정부에 “추경안 국회 제출하길 강력 요청”(종합)

    인수위, 추경 안 한다는 文정부에 “추경안 국회 제출하길 강력 요청”(종합)

    “불가피하면 새 정부 출범시 바로 제출해야”尹, 22일 코로나 피해보상 50조 추경 공식화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현 정부에서 코로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0조원 규모의 2차 추경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현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는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신용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현 정부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길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에서는 24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시에 이미 속도감 있는 추경 준비를 주문했었다”면서 “불가피한 경우라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로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 규모에 대해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 보상을 위해 충분한 규모로 지원할 것이나 현재 정확한 규모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는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측 “실행은 새 정부 시작되는5월 10일 이후에야 눌러질 것” 정부 고위 관계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정부 임기 내에는 2차 추경을 제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면서 “이는 문 대통령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당선인과 인수위의 의지가 강한 만큼 기재부가 윤 당선인이 천명한 2차 추경 실행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지만 실행 단추는 새 정부가 시작되는 5월 10일 이후에야 눌러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지원하기 위한 50조원 규모 2차 추경 편성 방침을 지난 22일 공식화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24일 기재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소상공인에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경안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4월 추경을 실현할 의지가 있다면 재원 마련과 추경 규모 등을 신속히 논의하자는 입장이다.추경 편성·제출 현 정부 동의 필요 하지만 추경 편성·제출은 현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헌법은 추경 편성의 주체로 정부를 명시하고 있다. 국회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 즉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국회가 심의·의결할 안건이 없는 셈이다. 재정당국 내부에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2차 추경이 경제 전체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키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이 상당하다.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누적된 재정적자(관리재정수지)가 200조원에 육박하는 데다 국가채무도 250조원 안팎 늘어나면서 국제 신용평가사들 역시 우려 목소리를 내는 국면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재정을 풀 경우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현실적으로 대량의 국채 발행이 어려운 시장 여건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새 정부가 국채발행보다 지출 구조조정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은 바람직하지만, 지출 구조조정만으로는 재원 50조원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는 점도 재정당국이 곤혹스러워하는 부분이다.2차 추경 신구 권력 충돌 발화점되나文정부 의지 고려시 추경 출범 이후에 이에 따라 인사 갈등과 법무부 업무보고 파행에 이어 2차 추경이 신구 권력이 충돌하는 또 다른 발화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0조원 재원 마련을 위한 방법도 마땅치 않아 결국 추경 규모를 대폭 줄이지 않고는 돌파구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출 구조조정은 통상 확정된 예산 중 그해 실제 집행이 어려워진 예산을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이제 1분기가 마무리된 시점에선 이런 예산의 규모가 크지 않다. 결국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홍 부총리 등 문재인 정부의 의지까지 고려하면 결국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야 추경 제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이 유지된다면 정부의 추경 제출 시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시기인 5월 10일 직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추경안을 신속 통과시킬 경우 6월 지방선거 직전에 집행 가능한 스케줄이다. 다만 이날 양측은 추경과 관련한 직접 충돌은 자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경 제출과 관련한 질문에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추경은 재정당국과 국회의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홍현희♥ 제이쓴 쿠바드증후군 “입덧 심해”

    홍현희♥ 제이쓴 쿠바드증후군 “입덧 심해”

    홍현희 남편 제이쓴이 쿠바드 증후군에 걸려 힘들어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임신 5개월인 홍현희는 1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똥별(태명)이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거실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태교를 했다. 남편 제이쓴은 침실에 누워 힘들어했다. 제이쓴은 현재 홍현희와 입덧을 번갈아 하고 있다고. 매니저는 “처음 SNS에 올렸을 때 안 믿었다. 스케줄을 함께 하니 진짜로 힘들어 하시더라. 많이 사랑하면 남편도 같이 입덧을 한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라고 말했다. 실제 아내가 임신했을 때 남편도 입덧, 요통, 메스꺼움 등에 시달리는 증상을 ‘쿠바드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제이쓴은 냉장고 냄새 하나에도 고통받는 것은 물론 입맛도 완전 변했다. 늘 커피와 팬케이크만 먹던 제이쓴은 오미자청을 찾고, 얼큰한 순두부찌개를 시켜먹었다. 제이쓴은 홍현희의 등을 두드려주고 손톱을 깎아주고 살이 트기 전 미리 튼살크림도 발라줬다. 홍현희의 발바닥에 입을 맞추기까지 했다. 홍현희는 더 끈끈해진 부부애에 “아기가 생기니까 더 가족같다. 혼인신고 할 때와 아기가 있는게 다르다”고 변화를 전했다.
  • 스트레이키즈 창빈·한, 코로나19 확진

    스트레이키즈 창빈·한, 코로나19 확진

    그룹 스트레이키즈 창빈과 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과 19일 팬커뮤니티를 통해 각각 멤버 창빈과 한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JYP는 “창빈은 18일 오전 KBS 2TV ‘뮤직뱅크’ 사전녹화 진행을 위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결과 확인 후 오전 일정을 진행했다”라며 “이후 오후 일정을 위해 선제적 차원에서 추가로 진행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고, 즉시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창빈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어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19일 오후 JYP는 추가 확진 소식을 전하며 “한은 지난 18일 오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한은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창빈, 한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는 18일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로 컴백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금주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 ‘노예 걸그룹’이라 불렸던 다율, 4년만에 입 열었다 “성추행 당해도...”

    ‘노예 걸그룹’이라 불렸던 다율, 4년만에 입 열었다 “성추행 당해도...”

    과거 ‘노예 걸그룹’ 논란을 촉발했던 베이비부 출신 다율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실화탐사대‘ 그 걸그룹…논란 후 4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그룹 ‘베이비부’ 출신 가수 다율을 인터뷰한 영상을 게재했다. 다율이 속한 베이비부는 열악한 활동 환경뿐만 아니라 활동 기간 동안 정산을 전혀 받지 못해 MBC ‘실화탐사대’에서 ‘노예걸그룹’이라 소개된 바 있다. 다율은 “활동 당시 회사에서 지원이 굉장히 열악했다”고 돌아봤다.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 숙소에 대해 “창문이 사람 몸이 통과할 수 있었다. 스케줄에 가려는데 (세금미납으로 인해) 물이 나오지 않아 집 앞 이발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씻고 간적도 많다. 나중에는 집주인이 우리에게 얼른 나가라고 독촉했다”며 “언제 숙소에서 나갈지 몰라 짐을 항상 싸놓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케줄 소화의 경우 “음악 방송을 다닐 때도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며 “머리스타일이나 화장이 화려하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일이 많아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며 회사의 빈약한 지원을 고백했다. ‘더 유닛’ 출연 당시를 떠올리면서는 “다른 참가자들은 스태프 분들이 대기 중인데 저는 항상 혼자인 거다. 다들 예쁘게 촬영이라고 꾸미고 있는데 저는 헤어, 메이크업, 의상 다 알아서 하고 가야 해서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가장 서러웠을 때는 ‘아육대’에 나갔을 때였다고. 멤버, 스태프 없이 홀로 참가했다는 다율은 “저희는 그렇게 유명한 팀도 아니었고 현장에 가면 서로 친한 팀들이 많지 않나. 대기를 하는데 다른 친구들은 멤버가 있거나 팀 스태프 분들이 있으니까 챙겨주시는데 저는 한 명도 없는 거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저 혼자 있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있을 곳이 없었다. 자리도 없고.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 생각하면서 화장실에 있었다. 밥은 먹어야 되지 않나. 마침 그때 PPL로 샌드위치가 온 거다. 그거를 먹으려고 하는데 먹다가 체할 것 같아서 버렸다. 회사에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 없으면 어딜가나 이렇게 지낼 수밖에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행사 다니면서 겪었던 고충도 고백했다. “행사장 관객들은 술 마시면 기분이 좋으니까 막걸리를 던지며 나가라고 외쳤다”며 “사진 찍을 때 관계자들이 엉덩이를 슬쩍 만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대표한테 말하니 ‘나중에 다른 행사를 줄 수 있으니…’라고 말하며 아예 보호를 해주지 않는 상황이 빈번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정산을 못 받은 상황에 대해 “저희가 더 바라는 게 없다. 그냥 저희만 놔달라고 말했다(계약만 풀어달라는 뜻)”며 “지금은 다행히 소송적인 부분은 다 끝났다. 그래서 다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율은 “무대에 오르고 싶은데 막상 오를 무대가 없는 거다. 팀을 탈퇴하고 나서는 2019 미스코리아, 베스트 엔터테이너 선발대회 등 대회에 나갔다”며 현재는 “멤버들과 프로젝트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 길을 놓지 못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 ‘노예 걸그룹’ 다율 “화장실서 출연 대기, 성추행도 당하고…”

    ‘노예 걸그룹’ 다율 “화장실서 출연 대기, 성추행도 당하고…”

    ‘노예 걸그룹’이라 불린 베이비부 출신 다율이 과거 활동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실화탐사대 그 걸그룹…논란 후 4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가수 다율을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다율은 과거 MBC ‘실화탐사대’에서 ‘노예 걸그룹’으로 소개됐던 베이비부의 멤버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 다율은 걸그룹 활동 당시의 열악한 환경 뿐 아니라 수백 개의 행사를 뛰고도 전혀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다율은 “활동 당시 회사에서의 지원이 굉장히 열악했다”면서 "당시 머물던 숙소는 창문으로 사람 몸이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방법 수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스케줄 가려는데 (세금미납으로 인해) 물이 나오지 않아 집 앞 이발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씻고 간 적도 많다. 나중에는 집주인이 우리에게 얼른 나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율은 MBC ‘아이돌 육상 대회’에 출연했을 때 가장 서러웠다고 토로했다. 다율은 "다른 멤버와 스태프 없이 홀로 참가했다. 딱히 혼자 있을 만한 곳이 없어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화장실에서 대기했다"면서 "당시 PPL로 나왔던 샌드위치를 먹으려는데 체할 거 같아서 버렸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또한 행사를 다니면서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다율은 "행사장 관객들은 술 마시면 기분이 좋으니까 막걸리를 던지며 나가라고 외쳤다”며 “사진 찍을 때 관계자들이 엉덩이를 슬쩍 만지는 경우가 있었으며 다른 멤버에게는 허벅지를 만지면서 뽀뽀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한편 다율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서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으며 조만간 기존 멤버들과 함께 프로젝트 앨범을 들고 복귀할 뜻을 나타냈다.
  • 포켓몬빵 레이드① 아는 맛·아는 스티커에 오픈런 하는 이유는

    포켓몬빵 레이드① 아는 맛·아는 스티커에 오픈런 하는 이유는

    16일 퇴근길 대로변에서 짐을 내리던 편의점 트럭을 보고야 말았다. 전날 밤 초등 자녀들과 4~5곳을 거친 포켓몬빵 수배 작전에 패하며 반쯤 포기했던 마음이 다시 요동쳤다. 요행히 구한다면 전날의 ‘무능 엄마’ 낙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어 서 있던 마을버스 줄을 이탈해 편의점으로 뛰어들었다. 문을 여는 동시에 “포켓몬빵 왔나요”라고 외친 뒤에야 물류박스 앞에 우아하게 서있던 젊은 남자분이 보였다. 우리 둘을 세워둔 채 절도있는 동작으로 물류박스를 살펴 포켓몬빵을 무려 2개나 찾은 알바생이 “하나씩 하시죠”라고 ‘평결’을 내렸다.먼저 왔으니 2개를 다 가져도 될테지만 알바생의 평결을 눈인사로 추인하는 그의 모습에 감사와 전우애 같은 감정이 밀려온다. 그 기분 그대로 손에 쥔 ‘돌아온 초켓단 초코롤’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올렸다. ‘포켓몬빵 들고 퇴근중’ 아홉 글자에 팡팡 터지는 이모티콘을 보며 마을버스 안에서 혼자 킥킥 거리다 돌연 이게 뭐하는 것인지 자각에 잠시 좌절했다. 아무리 2006년 단종된 포켓몬빵이 16년 만에 부활 했을지라도 설령 159종의 띠부씰(띠고 붙이고 하는 스티커) 중 ‘뮤츠’가 5만원 안팎으로 거래되며 ‘포테크’(포켓몬씰+재테크) 열풍이 불었다 해도 비록 처음 나왔던 1998년 500원의 3배가 된 가격이 더 이상은 부담스럽지 않게 된 지금의 나를 보며 안도감을 느낀다 해도 대체 지금 뭐하고 있는 짓이란 말인가.일부 언론은 ‘제2의 허니버터칩 열풍’이라고 규정하고 전문가들은 ‘추억 마케팅’ 혹은 ‘뉴트로 마케팅’이라고 현상을 진단했다. 모두 다 맞는 얘기이겠으나 편의점 오픈런 대열에 합류해 본 이의 입장에서 보면 ‘포켓몬빵 열풍’엔 보다 특이한 몇 가지가 있다. 허니버터칩 열풍과 가장 크게 다른 건 ‘아는 맛, 아는 경험’을 향한 질주라는 것. 편의점 빵 맛은 전 세대가 다 아는 맛일 뿐더라 띠부씰을 얻고 소장하고 나눠주는 기쁨의 정도 역시 20대 이상이라면 대략 알고 있는 것들이다. 심지어 몇 박스를 먹어도 ‘뮤츠’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냉혹한 현실마저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모두 다 아는 딱 그 만큼의 기쁨을 얻기 위해 편의점을 향해 달리거나 다른 일 때문에 들렸다가도 빵 매대를 자꾸 슬쩍 보는 것이다.각종 게시판에서 ‘포켓몬빵 오픈런’을 대하는 태도에도 유별남이 있다. 포켓몬빵 출시일에 맞춰 지난달 21일 개설된 디시인사이드 포켓몬빵 갤러리엔 ‘아줌마가 객장에 나타나면 상승장이 끝난다는 말처럼 아줌마가 뛰어 들었으니 곧 오픈런이 끝날 것’이라는 냉담한 글들이 있긴 하다. 그러나 ‘마트에도 있다’며 자신이 지닌 정보를 내주고 집 앞 편의점 알바가 쓴 포켓몬방 품절 알림 사진을 공유하며 가욋일을 떠안게 된 알바생들을 응원하는 글이 훨씬 더 많다. ‘일찌감치 먹어서 맛을 알게된 자와 미처 먹지 못해 맛을 모르는 자’를 갈랐던 허니버터칩 열풍 혹은 ‘좋아하는 자와 싫어하는 자’로 지구를 절반으로 구별해 버린 민초단 결성 바람과 다르게 ‘포켓몬빵’ 대열에 일단 동참한 이들은 한 목소리로 “공급 확대”를 외치고 있다. 서울 콘서트 뒤 밤에 편의점을 돌아 포켓몬빵을 찾았다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대열의 선봉에 서 있다.연령 불문, 성별 불문 합심해서 포켓몬빵을 찾는 이들이지만 ‘불공정 행위’라면 서슴없이 비판한다. 편의점 점주나 알바생이 빵이 입고되자마자 직접 사거나 단골을 위해 감춰뒀단 의혹글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금새 들끓게 한다. 당근마켓에서 과하게 비싼 값을 요구하는 이들은 조롱의 대상이 된다. 공정에 대한 높은 감수성은 새로 출시된 포켓몬빵이 이미 ‘공정’ 확보를 위해 꽤 많은 장치를 탑재한 채 탄생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를테면 빵이 포장된 상태에선 아무리 살펴도 어떤 띠부씰이 들었는지 알기 어렵다. 물론 품귀 현상이 해소되기 전까지 고르는 일 자체가 언감생심이긴 하지만. 하루 60만개씩 생산된다는 빵은 편중없이 전국 매장에 고루 배송된다. 즉 오늘 내가 편의점을 향해 달린 노력에 약간의 행운이 더해지면 잡을 수 있는 게 ‘포켓몬빵의 기쁨’인 셈이다. 오늘 밤, 내일 새벽 편의점 물류 스케줄에 맞춰 오늘밤에도 나는 달리게 될까.
  • 엑소 카이, 코로나19 확진 “2차 접종 완료, 스케줄 중단”

    엑소 카이, 코로나19 확진 “2차 접종 완료, 스케줄 중단”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카이가 지난 1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카이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 [씨줄날줄] 종부세 개편/김성수 논설위원

    [씨줄날줄] 종부세 개편/김성수 논설위원

    이번 대통령 선거도 서울에서 승부가 났다. 윤석열 당선인은 서울에서만 31만여표를 이겼다. 전체 표 차이(24만여표)를 훌쩍 앞섰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의 표 차이만 29만표를 넘었다. 서울 표심(票心)은 종합부동산세가 결정타가 됐다. 윤 당선인은 서울 25개구 가운데 14곳에서 이겼다. 이 가운데 동대문구를 뺀 13곳이 공시가격 11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많은 상위 13곳과 일치했다. 공시가격 11억원은 1주택자에게 종부세를 매기는 기준이다. 종부세에 분노한 민심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고도 해석 가능하다. 서울 지역 424개 동(洞)의 표를 분석해 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 ‘미친 집값’에 종부세 부담이 높아진 동네일수록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16개 동 전체를 싹쓸이했던 마포구에선 이번에는 7대9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용산구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10대6으로 앞섰지만 이번 대선에선 12대4로 국민의힘이 역전했다. 결국 총선에선 83대341로 민주당이 4배 이상 압승했지만 2년이 지나 245(국민의힘)대179(민주당)로 뒤집혔다. 이재명 후보도 작년 12월 보유세(종부세+재산세) 감축을 공약으로 내걸며 성난 민심을 되돌리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정부는 22일 종부세 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재산세를 공시가격 급등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낮추고, 1주택자 보유세 부담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한다.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종부세 납부 유예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도 인수위와의 조율을 거쳐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부동산 정책의 대전환이 예고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완결판인 부동산세 완화 정책이 나온다. 임기를 50여일밖에 안 남긴 정부가 굳이 이 시점에 대책을 내놓는 것은 예고된 스케줄이라고 해도 국민 혼선만 더 가중시킨다. 일부 대책만 나온다면 나중에 또 손질을 해야 하는데 이번에 꼭 발표할 필요가 있을까. 굳이 해야 한다면 재산세 산정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 정도 발표로 최소화하고 전반적인 부동산세제 개편안 발표는 새 정부에 넘기는 게 맞다.
  • 이정재·정호연·박해수, 美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자로

    이정재·정호연·박해수, 美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자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배우 이정재·박해수·정호연이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발표한 제27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자 명단에 올랐다. 명단에는 영화 ‘미나리’의 앨런 킴·미국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멜·배우 크리스틴 위그·켄 정 등이 포함됐다. 이정재·박해수·정호연은 수상자로도 무대에 오를지 눈길이 쏠린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세 배우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거나 출국할 계획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이정재는 전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해수는 이날 출국 예정이다. 지난 27일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이후 해외 스케줄을 소화해온 정호연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상태다. 황동혁 감독도 응원차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영수·위하준·허성태·아누팜 트리파티 등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한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전 9시에 열린다.
  • 이정재·정호연·박해수, 이번엔 미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자로

    이정재·정호연·박해수, 이번엔 미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자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선다. 11일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에 따르면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이 제27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는 영화 ‘미나리’의 앨런 킴, 미국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멜, 배우 크리스틴 위그, 켄 정 등이 포함돼있다. 현재 배우들은 시상자 명단에 올라있지만, 수상자로도 설 수 잇을지 주목된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등에 따르면 이정재는 전날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박해수는 이날 출국 예정이다. 지난 27일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 이후 해외 스케줄을 소화해온 정호연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동혁 감독도 응원차 시상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오영수, 위하준,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등은 다른 스케줄로 불참한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전 9시에 열린다.
  •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2017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취임 14일째인 문재인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문 대통령을 맞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차마 앞에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미안해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는 “주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안해서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민망해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싸움꾼, 싸움닭…. 이 후보를 따라다니는 별명은 대부분 그의 거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덤프트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오랫동안 본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소심하다, 샤이(shy)하다, 감성적이다”라고 말한다.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앞에 나와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 후보의 진짜 성격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의 성격은 MBTI 검사에서도 내향형인 I로 나왔을 정도다. 이 후보와 오랫동안 일을 함께해 온 한 실무진은 “괜히 센 척하는 느낌이다.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세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잘 운다. 거칠고 피눈물도 없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지난 1월 23일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의 유세 뒷이야기’에서 이 후보는 “지금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눈물이 좀 많은데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나이가 꽤 되니까 감성적으로 변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좌판에서 토란을 파는 노인과 대화하며 울었고, 지난 1월에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의 일터였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장면은 이 후보의 TV광고로 사용됐다. 이 후보를 정치의 길로 이끈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면서 총 세번의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성남 시의회 반대로 공공의료원 조례가 47초 만에 부결됐을 때 얼굴을 찡그리며 서럽게 우는 사진도 있다. 이후 특수공 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교회 건물 지하에 피신해 있다가 두 번째 눈물을 흘리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성남시장이 된 후 2013년 성남시립의료원 착공 발파 버튼을 누르던 날 세 번 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집불통이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참모들의 의견이 타당하면 주저 없이 수용한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후보로 확정 된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이때 송영길·고용진·윤관석· 우원식·박홍근·박찬대·김남국 등 남성 국회의원만 동행했다. 이를 본 한 참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바로 수용했 고, 이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할때는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했다.지난해 12월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 본부 단톡방에서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차에 이 후보가 아이디어를 내자 실무진이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을 정도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막내 실무진이 후보에게 직접 “(회의할 때) 후보만 너무 말 많이 하고 꼰대 같다”는 톡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가급적 말을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에도 여러 건씩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새벽까지 텔레그램을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잠을 줄여서라도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을 정도로 꼼꼼하다. 민원성 메시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기자나 지지자의 문자 메시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감한 내용을 물으면 “미안합니다”라고, 안부 인사에는 “감사합니다” 등 짧게라도 꼭 성의를 표한다. 이 후보가 과거 운영하던 ‘감성 블로그‘가 최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2005년 개설한 홍보성 블로그는 감성 글귀로 가득 차 있다.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을 기억 해.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하자. 할 수 있어”,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완벽한 남자보다 사랑 앞에서 약간 바보스러운 남자가 좋다”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평소 잘 우는 이 후보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엔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할 때 우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어머니 또래만 봐도 왈칵… 캠프막내 “꼰대” 지적에 말조심

    2017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취임 14일째인 문재인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문 대통령을 맞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차마 앞에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미안해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는 “주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안해서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민망해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싸움꾼, 싸움닭…. 이 후보를 따라다니는 별명은 대부분 그의 거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덤프트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오랫동안 본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소심하다, 샤이(shy)하다, 감성적이다”라고 말한다.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앞에 나와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 후보의 진짜 성격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의 성격은 MBTI 검사에서도 내향형인 I로 나왔을 정도다. 이 후보와 오랫동안 일을 함께해 온 한 실무진은 “괜히 센 척하는 느낌이다.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세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잘 운다. 거칠고 피눈물도 없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지난 1월 23일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의 유세 뒷이야기’에서 이 후보는 “지금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눈물이 좀 많은데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나이가 꽤 되니까 감성적으로 변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좌판에서 토란을 파는 노인과 대화하며 울었고, 지난 1월에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의 일터였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장면은 이 후보의 TV광고로 사용됐다.  이 후보를 정치의 길로 이끈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면서 총 세 번의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성남시의회 반대로 공공의료원 조례가 47초 만에 부결됐을 때 얼굴을 찡그리며 서럽게 우는 사진도 있다. 이후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교회 건물 지하에 피신해 있다가 두 번째 눈물을 흘리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성남시장이 된 후 2013년 성남시립의료원 착공 발파 버튼을 누르던 날 세 번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집불통이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참모들의 의견이 타당하면 주저 없이 수용한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이때 송영길·고용진·윤관석·우원식·박홍근·박찬대·김남국 등 남성 국회의원만 동행했다. 이를 본 한 참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바로 수용했고, 이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할 때는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 단톡방에서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차에 이 후보가 아이디어를 내자 실무진이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을 정도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막내 실무진이 후보에게 직접 “(회의할 때) 후보만 너무 말 많이 하고 꼰대 같다”는 톡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가급적 말을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에도 여러 건씩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새벽까지 텔레그램을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잠을 줄여서라도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을 정도로 꼼꼼하다. 민원성 메시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기자나 지지자의 문자메시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감한 내용을 물으면 “미안합니다”라고, 안부 인사에는 “감사합니다” 등 짧게라도 꼭 성의를 표한다.  이 후보가 과거 운영하던 ‘감성 블로그‘가 최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2005년 개설한 홍보성 블로그는 감성 글귀로 가득 차 있다.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을 기억해.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하자. 할 수 있어”,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완벽한 남자보다 사랑 앞에서 약간 바보스러운 남자가 좋다”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평소 잘 우는 이 후보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엔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할 때 우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 감수성 ‘찐’ 샤이맨

    감수성 ‘찐’ 샤이맨

    2017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취임 14일째인 문재인 대통령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과 노 전 대통령을 기리는 수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문 대통령을 맞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차마 앞에 나서지 못했다.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인 것이 미안해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인사는 “주변 사람들이 ‘문 대통령에게 미안해서 저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민망해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이다, 전투형 노무현, 싸움꾼, 싸움닭…. 이 후보를 따라다니는 별명은 대부분 그의 거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난해 민주당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이 후보의 이미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덤프트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를 오랫동안 본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소심하다, 샤이(shy)하다, 감성적이다”라고 말한다. 경선에서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웠다는 이유로 앞에 나와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이 후보의 진짜 성격이라는 얘기다. 이 후보의 성격은 MBTI 검사에서도 내향형인 I로 나왔을 정도다. 이 후보와 오랫동안 일을 함께해 온 한 실무진은 “괜히 센 척하는 느낌이다. 실제로는 낯도 많이 가리고 세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잘 운다. 거칠고 피눈물도 없어 보인다는 부정적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지난 1월 23일 충북 청주 유세를 마치고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나의 유세 뒷이야기’에서 이 후보는 “지금 생각해 보니 본질적으로 눈물이 좀 많은데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이제는 저도 나이가 꽤 되니까 감성적으로 변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면 어머니가 시장에서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릴 때가 많다. 지난해 11월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좌판에서 토란을 파는 노인과 대화하며 울었고, 지난 1월에는 어린 시절 온 가족의 일터였던 성남 상대원시장에서 연설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장면은 이 후보의 TV광고로 사용됐다.이 후보를 정치의 길로 이끈 성남 공공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하면서 총 세번의 눈물을 흘린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던 성남 시의회 반대로 공공의료원 조례가 47초 만에 부결됐을 때 얼굴을 찡그리며 서럽게 우는 사진도 있다. 이후 특수공 무집행방해죄로 고발돼 교회 건물 지하에 피신해 있다가 두 번째 눈물을 흘리며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성남시장이 된 후 2013년 성남시립의료원 착공 발파 버튼을 누르던 날 세 번 째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고집불통이고 독선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하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참모들의 의견이 타당하면 주저 없이 수용한다고 한다.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후보로 확정 된 이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는데, 이때 송영길·고용진·윤관석· 우원식·박홍근·박찬대·김남국 등 남성 국회의원만 동행했다. 이를 본 한 참모가 문제점을 지적하자 곧바로 수용했 고, 이후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을 방문 할때는 여성 국회의원과 함께했다. 지난해 12월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 단톡방에서 대선 슬로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차에 이 후보가 아이디어를 내자 실무진이 땀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올렸을 정도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막내 실무진이 후보에게 직접 “(회의할 때) 후보만 너무 말 많이 하고 꼰대 같다”는 톡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가급적 말을 줄이고 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하루에도 여러 건씩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요즘에도 새벽까지 텔레그램을 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긴다. 잠을 줄여서라도 페이스북에 달린 댓글을 모두 읽을 정도로 꼼꼼하다. 민원성 메시지가 확인되면 반드시 점검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기자나 지지자의 문자 메시지도 일일이 확인하고 늦게라도 답장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민감한 내용을 물으면 “미안합니다”라고, 안부 인사에는 “감사합니다” 등 짧 게라도 꼭 성의를 표한다. 이 후보가 과거 운영하던 ‘감성 블로그‘가 최근 화제를 끌기도 했다.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2005년 개설한 홍보성 블로그는 감성 글귀로 가득차 있 다. “지금 내가 흘리는 이 눈물을 기억 해. 그리고 보란 듯이 성공하자. 할 수 있어”,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가족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다”, “완벽한 남자보다 사랑 앞에서 약간 바보스러운 남자가 좋다”라는 글들이 게재됐다. 평소 잘 우는 이 후보지만 막상 대통령에 당선된 순간엔 눈물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참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할 때 우는 모습은 잘 보지 못했다. 오히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차분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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