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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철인 이승훈, “패럴림픽 신의현 선수는 ···”

    올림픽 철인 이승훈, “패럴림픽 신의현 선수는 ···”

    내가 범접할 수 없는 분·진정한 스포츠 영웅평창동계올림픽에서 37.4㎞를 뛴 이승훈(30·대한항공)이 평창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63.93㎞를 질주한 신의현(38·창성건설)을 두고 “그 분이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이승훈은 1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림픽 철인으로서 패럴림픽 철인 신의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어떤 점을 느꼈나’라는 질문에 “신의현 선수는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셨다”라며 “신의현 선수가 진정한 스포츠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이승훈과 신의현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많은 감동을 안겼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이승훈은 체력 안배를 위해 주 종목에만 전념하라는 주변의 충고를 뿌리치고 장거리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그는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빙상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도전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최장거리 종목인 1만m와 5000m 경기에도 참가했다. 어린 후배들과 함께 뛴 팀 추월에선 절반가량을 맨 앞에서 뛰며 바람막이를 자처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 모두 37.4㎞의 거리를 뛰어 매스스타트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 이승훈이 있다면 패럴림픽엔 신의현이 있었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은 패럴림픽 기간에 무려 63.93㎞를 두 팔로 뛰었다.몇몇 다른 선수들이 메달 획득을 위해 비주력 종목에 기권했지만, 신의현은 자신이 출전할 수 있는 종목에 모두 나가 온 힘을 쏟아냈다. 폐회식이 열린 18일엔 뛰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오픈 계주 경기까지 소화했다.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용기를 주겠다는 일념에서 나온 투혼이었다. 그는 패럴림픽 초반 간발의 차이로 메달을 따지 못하다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7.5㎞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동계패럴림픽 도전 역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올림픽 철인 이승훈은 이런 신의현의 스토리를 듣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승훈은 “신의현 선수의 이야기는 단순히 감동을 넘어 몸이 불편한 다른 분들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나는 범접할 수 없는 위대한 분”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개그콘서트(KBS2 일요일 밤 9시 15분) 다양한 상황극과 우리 가락을 접목한 새 코너 ‘쌩쌩밴드’가 이번 주 첫선을 보인다. 민요 록밴드 씽씽밴드를 모티브로 이들의 화려한 분장과 의상을 패러디한 ‘쌩쌩밴드’로 더욱 막강한 웃음 사냥에 나선다. 개그맨 박휘순과 이상호, 이상민, 이상은은 화려한 비주얼의 코믹 밴드 멤버로 변신한다. 상황극이 끝나고 이어지는 박휘순의 대사가 킬링 포인트. ■집사부일체(SBS 일요일 오후 6시 25분)국가대표 이승훈 사부와 멤버들의 4대1 스케이트 대결이 공개된다. 이승훈에게 스케이팅 원 포인트 레슨을 받고 자신감에 찬 이승기가 “약간의 핸디캡을 주면 사부님과 4대1 대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이승훈은 한 발로 타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여유 있는 표정으로 “한 발로 타도 제가 이겨요”라고 답한다. 이승훈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멤버들은 “이거 한번 해 볼 만하다”며 승부욕을 드러내고 개인전 대결까지 약속하며 자체적으로 벌칙을 정한다. ■데릴남편 오작두(MBC 토요일 밤 8시 45분) 지난 방송에서 오작두(김강우)는 한승주(유이)가 목숨을 위협 받아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알고 신경을 쓴다. 한승주 역시 그에게 의지하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 가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계약으로 이뤄진 ‘생활 공동체’형 부부 역할에 충실하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떨리는 감정을 내비치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한다.
  • 곽윤기 “‘라디오스타’ MC석 노린다” 재치 넘치는 입담

    곽윤기 “‘라디오스타’ MC석 노린다” 재치 넘치는 입담

    곽윤기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화제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이승훈,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임효준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누가 1등을 했냐”는 MC들의 질문에 곽윤기는 임효준이라고 답했다. MC들은 “(곽윤기 선수 스케이팅) 기술이 우리나라 최고라고 하던데”라고 말했지만, 곽윤기는 “그랬으면 제가 (선발전에서) 1등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옆에 있던 임효준은 “기술이 다가 아니더라. 운도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형이 승부욕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훈은 “(곽윤기가) 항상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 승부욕이 숨겨져 있다”고 대신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MC 김구라가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곽윤기는 “베이징 올림픽에 가서 잘하면 좋지만 혹시 그게 조금 틀어지면 MC들 자리 중 하나라도 앉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상화 “아직도 그 경기 못 본다” 영상 보다가 ‘눈물’

    ‘라디오스타’ 이상화 “아직도 그 경기 못 본다” 영상 보다가 ‘눈물’

    빙속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밴쿠버-소치-평창까지 3연속 메달을 따며 대한민국 빙상 역사를 새롭게 쓴 그녀는 경기 영상을 보며 당시의 감정을 전했고, 앞으로의 선수생활에 대한 속마음까지 고백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한영롱)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곽윤기-이승훈-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밴쿠버-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 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 모두는 그녀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함께 지켜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이상화는 ‘라디오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어요”라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고.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이상화는 콘티와 카피를 직접 짜와 직접 시연했고, 그녀의 남다른 센스와 광고 빅픽처에 MC들이 물개 박수를 쳤다고 전해져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처음으로 자신의 평창올림픽 경기 영상을 보는 이상화의 가슴 찡한 모습과 못다한 이야기, 은퇴에 대한 속마음, 그리고 빅픽처가 담긴 CF 구상은 1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보름, 평창 때 심리충격 치료위해 입원…어머니 권유

    김보름, 평창 때 심리충격 치료위해 입원…어머니 권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질주’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강원도청)이 심리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14일 “평창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서울에서 지내던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라며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심리적인 불안과 초조한 증상을 호소한 김보름에게 심리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서 곧바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보름과 함께 병원을 찾은 어머니도 검사를 받았는데 역시 심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딸과 함께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서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콜핑팀)과 함께 출전했다. 이 경기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와 두 번째 주자를 맡은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한참 뒤져 들어왔다. 팀워크가 깨져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과 경기 후 김보름의 인터뷰마저 태도 논란이 불거져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김보름과 박지우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60여만명이 참가했다. 김보름은 사람을 대하는 게 두려워 선수촌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심리상담 전문가와 체육인 전법단 스님들이 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김보름과 상담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 방송 도중 눈물 “경기 영상 못 보겠다”

    이상화, 방송 도중 눈물 “경기 영상 못 보겠다”

    빙속여제 이상화가 ‘라디오스타’ 녹화 중 자신의 평창 올림픽 경기 영상을 처음으로 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1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영웅들 이상화,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 선수가 출연, ‘빙탄소년소녀단’ 특집으로 꾸며진다. 밴쿠버-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뒤 다시 한 번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올림픽에 도전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응원했던 국가대표 이상화. 이 같은 그녀의 도전은 기록 뿐 아니라 부상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었고, 국민 모두는 그녀의 평창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함께 지켜보며 가슴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냈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눈물을 흘렸고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서로 격려하며 우정을 빛내 ‘한일 우정’의 상징이 되는 등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 중 평창올림픽에서의 경기 장면을 함께 보게 되자 “아직도 그 경기를 못 보겠다”며 그동안 영상을 보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이상화를 배려해 “오늘 보기 그러면 뒤돌아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상화는 처음으로 자신의 경기 영상을 보기로 했고 결국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이상화는 당시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를 담담하게 얘기했고, 고다이라가 자신에게 배운 한국말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은퇴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은퇴와 관련한 이상화의 진짜 속마음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화는 앞서 화제가 됐던 굳은살로 가득한 맨발을 특별 관리해준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며 애틋함을 드러내면서, 소녀 같은 모습으로 자동차 CF를 하고싶다고 당당히 밝혀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이후 이상화는 콘티와 카피를 직접 짜와 직접 시연했고, 그녀의 남다른 센스와 광고 빅픽처에 MC들이 물개 박수를 쳤다고 전해져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돌아온 동대문의 딸, 이상화

    돌아온 동대문의 딸, 이상화

    서울 동대문구는 13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화 선수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날 37만 구민을 대표해 동대문구 구민인 이상화 선수를 환영하는 행사를 열고 감사패 및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이상화 선수는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태어나 은석초등학교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동대문구체육회, 체육발전위원회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화 선수는 “많은 관심을 갖고 크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리 아들처럼 안 되게”…빙상계 혁신 토론회

    “우리 아들처럼 안 되게”…빙상계 혁신 토론회

    “우리 아들은 빙상계를 떠났지만 다시는 아들 같은 피해자가 없도록 해주세요.”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 주최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는 전·현직 빙상선수들의 가족들도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주형준 선수의 어머니 조문자씨는 “메달을 따는 선수를 밀어주는 것은 맞지만 과정이 공평해야 하고, 안 한다고 해서 찍혀서는 안 된다”고 성토하면서 “지난해 삿포로아시안게임 당시 매스스타트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거절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형준은 평창 올림픽 남자 1500m와 남자 팀추월 대표로 나섰으나 팀추월에선 후보에 머물러 단 한경기도 뛰지 못해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어 조 씨는 “현재 한국 빙상계는 전명규 부회장 중심으로 돌아간다. 조금만 바뀌면 되는데 쉽지 않다”면서 고질적인 파벌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한편, 2010 밴쿠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 출전했던 하홍선의 어머니 임영순 씨는 “당시 대표 3명을 뽑는 선발전에서 아들이 3위를 했지만 4위 선수가 추천 선수로 합류했고, 월드컵 과정에서 아들을 출전시키지 않았다”며 “올림픽에선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아들이 막판에 팀추월에 출전하긴 했지만, 연습이 안 돼 결국 5위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국 빙상은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대회 전부터 폭행 파문, 행정 미숙, 대회 도중 왕따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치에게 맞은 선수가 있는지 불이익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김승규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이와 관련해 26일부터 특정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빙상연맹을 대표해 참가한 윤의중 경기이사는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음에도 여러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약속하겠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여자 팀추월 논란 빙상연맹 특정감사 실시

    문체부, 여자 팀추월 논란 빙상연맹 특정감사 실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논란 등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김승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와 이같이 발했다. 김 과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난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체부 특정감사를 요구했다”며 “오는 26일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이 다른 선수들과 뒤처져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이 보여진 이후 진상 조사와 빙상연맹 적폐 청산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졌다. 김 과장은 “제3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위원회’(가칭)를 설립해 체육분야 비리 단속과 조사도 하고 징계처분 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체부 자체로는 조사에 한계도 있고 인력구성 문제도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틸수록 ‘신’세계 열린다

    버틸수록 ‘신’세계 열린다

    대한민국에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안긴 신의현(38)이 ‘멀티 메달’로 한국 동계패럴림픽에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벼른다.12일 하루를 경기에 대비해 쉬며 컨디션을 조절한 신의현은 13일 바이애슬론 12.5㎞, 1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1.1㎞), 16일 바이애슬론 15㎞, 17일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18일 대미를 장식할 크로스컨트리스키 오픈 계주(4×2.5㎞) 출전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애슬론에서 메달을 보탤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일 패럴림픽 첫 출전과 금메달 후보라는 부담감 탓에 주종목인 7.5㎞에서 안타깝게도 ‘빈 손’으로 물러났다. 평정심을 잃고 사격에서 잇달아 실수했다. 다행히도 이튿날 첫 메달을 따며 마음의 짐을 덜어낸 만큼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사격 실수만 없다면 메달 획득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미 2017~18시즌 증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캔모어에서 열린 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 바이애슬론에서 메달 3개를 챙겼다. 7.5㎞ 은메달, 12.5㎞와 15㎞ 동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월 독일 오베리드 월드컵 바이애슬론 12.5㎞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7.5㎞에서도 메달을 겨냥한다. 그는 원래 크로스컨트리스키 중·장거리로 노르딕스키를 입문했다. 바이애슬론은 사격에 자신감을 갖은 뒤부터 주종목으로 꼽혔다. 문제는 체력이다. 출전하는 6개 종목에서 달리는 거리만 58.6㎞에 이른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강철 체력’을 뽐낸 이승훈(37.4㎞)보다 21.2㎞나 많다. 징검다리 휴식일(12, 15일)이 있지만, 이틀(10·11일, 13·14일, 16·17일) 연속 세 경기에 나서는 빠듯한 일정이다. 얼마나 빨리 피로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높은 자리를 (남에게) 내주고 싶지 않다”며 각오를 다졌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신의현 출전(예정)종목 13일 바이애슬론 12.5㎞ 14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1.1㎞) 16일 바이애슬론 15㎞ 17일 크로스컨트리스키 7.5㎞ 18일 크로스컨트리스키 오픈 계주(4×2.5㎞·검토)
  • [HOT 평창] 아이스하키·컬링 팀별 특수버스…로커 룸엔 선수마다 ‘이동식 침대’

    모든 버스 휠체어 좌석·리프트 선수 피로하지 않게 세심 배려 평창동계패럴림픽의 빙상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 때에 비해 7배나 더 이동해야 한다. 올림픽 기간엔 이들을 위해 강릉선수촌이 있었지만 패럴림픽 땐 강릉선수촌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림픽 땐 강릉올림픽파크에서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컬링 등 빙상 5종목 경기가 열렸지만 패럴림픽에선 컬링과 아이스하키만 치러진다. 패럴림픽 빙상 종목 선수들은 모두 평창선수촌에서 강릉올림픽파크까지 출퇴근을 하고 있다. 강릉선수촌에서 강릉하키센터까지의 거리는 6.4㎞ 남짓이었는데 현재 평창선수촌에서 강릉올림픽파크까지의 거리는 40~45㎞다. 올림픽 땐 선수들의 이동 시간이 불과 14~16분이었지만 이젠 45분이나 된다.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창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8개 팀과 휠체어 컬링 12개 팀에 특수 버스를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팀마다 1대씩 모두 20대다. 선수들이 원하는 시간에 출발해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 장애인 선수들인 것을 고려해 버스 가운데에 휠체어 좌석을 10개 만들었다. 앞뒤로는 일반석 35개를 만들었다. 휠체어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도 모든 버스에 설치돼 있다. 문제는 휠체어 컬링의 경우 하루에 두 차례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는 점이다. 아침 경기를 끝내고 저녁 경기가 열리는 사이에 넉넉잡아 왕복 2시간 거리를 달려 평창선수촌에 다녀오는 게 쉽지 않다. 조금 편하게 쉬려다가 거리에서 시간을 뺏겨 컨디션 조절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아예 저녁 경기를 마칠 때까지 선수촌에 돌아가질 않는다. 백종철 휠체어 컬링 대표팀 감독은 “경기장 로커 룸에 선수 1인당 1개씩 이동식 침대를 배치했기 때문에 쉴 수 있다. 척수 장애를 가진 경우 누워서 편안하게 쉬는 게 좋다. 트레이너에게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며 “강릉올림픽파크 내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에도 공간을 갖춰 원할 경우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정남 조직위 수송서비스 팀장은 “앞서 열린 패럴림픽 대회에 비해 딱히 이동 거리가 길지는 않다. 대회 기간에 교통량이 많지 않은 데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선수 수송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선수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승희 선수, 오랜만에 만난 윤후와 브이 “너무 커서 당황”

    박승희 선수, 오랜만에 만난 윤후와 브이 “너무 커서 당황”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 선수가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를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12일 박승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어디가’ 이후에 정말 오랜만에 만난 후야. 기억 못할 줄 알았는데 다 기억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예전보다 너무 많이 커서 당황했는데 여전히 귀여운 후야. 만나서 반가웠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승희가 윤후와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아빠어디가’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박승희 선수, 이상화 선수 등이 ‘아빠어디가’에 출연한 아이들에게 스케이팅을 가르쳐 줬던 것. 박승희는 훌쩍 큰 윤후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윤후 또한 브이 포즈를 취하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한편, 박승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사진=인스타그램, MBC ‘아빠어디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창 블로그] 연맹구조 폭로한 노선영…‘왕따 주행’ 진실엔 침묵

    [평창 블로그] 연맹구조 폭로한 노선영…‘왕따 주행’ 진실엔 침묵

    노선영(29)이 드디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발생한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날의 진실’에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팀워크 문제와 백철기(56) 대표팀 감독 간 빚어졌던 ‘진실 공방’에 대해 입을 닫았기 때문입니다.노선영은 지난 8일 SBS 시사 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나가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표팀 분위기로 봤을 때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을 딸 수 있는 유력후보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좀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지적했죠. 물론 이런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빙상연맹 행정뿐 아니라 제도와 규정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제도적으로 막을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노선영으로부터 듣고 싶은 것은 연맹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아니라 왕따 주행에 얽힌 진실입니다. 동료인 김보름(25)과 박지우(20)가 왜 팀워크 경기에서 노선영을 20~30m 떨어뜨린 채 결승선을 통과했는지, 이에 대한 백 감독이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더불어 “노선영 본인이 두 번째가 아닌 마지막 자리에 들어가는 작전을 제안했다”는 백 감독의 기자회견 주장이 ‘참’인지도 명확하게 밝혀야 합니다. 노선영은 이러한 내용을 뺀 채 “사회가 무조건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갔다.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는 발언으로 대신했습니다. 이어 “남아 있을 후배들이 더이상 차별 받거나 누군가 특혜를 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는데요. 그러려면 썩거나 곪은 살을 도려내야 하지 않을까요. 그날의 진실이 드러나야 합니다. 61만명을 웃도는 국민이 진상 조사를 요구한 데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봅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노선영 “사회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노선영 “사회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팀워크 논란의 당사자인 노선영(콜핑팀)이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였다”면서 사회가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노선영은 8일 SBS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이번 논란이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문제”라면서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 딸 수 있는 유력 후보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무조건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간 것”이라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노선영은 “남아있을 후배들이 더이상 차별받거나 누군가가 특혜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익명의 빙상연맹 관계자가 “우리나라는 팀을 보는 게 아니라 메달 딸 선수를 정해놓고 한 선수에 맞춰서 간다”면서 “언론에서는 파벌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지 오래됐다. 한 사람이 이사회 구성부터 선발까지 좌지우지한다”며 그 ‘한 사람’으로 빙상연맹 부회장인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지목했다. ‘팀추월 논란’은 앞서 지난달 19일 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이 함께 출전한 김보름,박지우에 한참 뒤처진 채로 결승선에 골인하면서 불거졌다.경기 직후 다른 선수들의 인터뷰 태도도 논란을 키우면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에 60만 명 이상이 서명할 정도로 공분을 샀다. 노선영은 이후 기자회견이나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팀추월 ‘왕따 논란’ 파헤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팀워크 논란과 관련해 곧 조사에 착수한다. 문체부는 6일 “대회 기간 발생한 일로 국민 공분을 자아냈다”며 “대회를 끝낸 만큼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국가대표 선발 과정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빠른 시일 내 조사 범위와 방향을 가름한 뒤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과 전반적인 관련 제도, 규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도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 적폐청산을 요구한 국민청원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빙상연맹은 올림픽을 치른 뒤 행정감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이후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 법조인과 지도자, 언론인 등 외부 감사위원을 선임해 감사 규모를 넓혔다. 팀추월 관련 논란을 우선적으로 조사하면서 올림픽 전 연맹의 행정착오로 노선영(29·한국체대)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뻔한 일과 쇼트트랙 코치의 심석희(21) 구타 사건 등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유태욱 연맹 행정감사는 “이날 우선 지도자 면담을 통해 여러 언론에 보도된 (팀추월 논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노선영의 대표팀 재합류 이후 어떤 포용 노력을 했는지 등도 물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올림픽 때 불거진 논란 외에 연맹의 사업계약 등까지 전반적으로 총점검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청와대 ‘김보름 청원’에 “체육단체, 국민 변화요구에 응답해야”…“나경원 파면은 조직위 소관”

    청와대 ‘김보름 청원’에 “체육단체, 국민 변화요구에 응답해야”…“나경원 파면은 조직위 소관”

    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2가지 국민 청원에 대해 6일 답변을 내놨다.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은 이날 청와대 자체 생중계 프로그램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 및 대한빙상경기연맹 진상요구 청원과 평창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인 나경원 의원의 파면 등 2가지 청원에 답변했다.김 비서관은 국민 61만명의 지지를 받은 ‘김보름 청원’에 대해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인 동계올림픽에 국민이 실망하는 일이 발생해 책임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면서 “국민들은 특히 팀워크가 강조되는 팀 추월 경기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아쉬워하고 분노했던 것 같다”며 입을 열었다.김 비서관은 “빙상연맹을 관장하는 주무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이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빙상연맹 자체의 자정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그와 동시에 문체부 내애 스포츠공정인권위원회를 만들어 해결책을 적극 모색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자 팀 추월 관련 진상을 조사하고 문제가 있다면 적절히 조치하겠다”면서 “국민들의 걱정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발과 운영, 관리에 관한 부분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김 비서관은 빙상연맹 등 체육단체들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올림픽에서 딴 메달 숫자, 특히 금메달이 몇 개인가에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 결과나 메달 수보다는 그 과정이 얼마나 공정했는지, 얼마나 투명했는지가 중요했던 올림픽이었다”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체육단체도 국민의 변화 요구에 응답할 기시다. 국민들의 열망에 맞춰 그 수준에 맞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체육계가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 자격 박탈 청원에는 36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나 의원은 평창올림픽 개최 직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보내 국민들의 항의를 받았다.이에 대해 김 비서관은 “ 나 의원의 서한은 최종 엔트리(선수명단) 확대가 올림픽의 공정경쟁 원칙에 배치되고 북한의 올림픽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올림픽을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면 올림픽 헌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나 의원이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사안이었다”며 남북 단일팀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김 비서관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남북 선수단 공동입장을 세계를 향한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로 높이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한반도기 아래 단일팀은 세계 평화의 희망이라고 극찬했다. 안젤라 루기에로 IOC 선수위원장은 남북단일팀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조직위원의 선임과 해임은 조직위의 고유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유에 따라 해임이 의원 총회에서 결정되면 위원장이 해임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그러나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잘 치러졌고 곧 패럴림픽이 시작되는 시점이고 나 의원이 스폐셜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애쓴 점을 인정해야 한다. 또 패럴림픽이 끝나면 조직위가 실질적으로 해산 절차에 들어가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나 의원의 파면은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그럼프 할배’ 투오마스 퀴뢰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그럼프 할배’ 투오마스 퀴뢰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습니다. 위대한 올림픽을 조직해줘 감사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남기고 번역 출간된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의 저자 투오마스 퀴뢰(44·핀란드)가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대회 총평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퀴뢰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으나 잔정 많은 괴짜 노인 그럼프 시리즈로 현재 핀란드에서 가장 잘나가는 작가다. 우리 사회처럼 세대간 극심한 견해의 차이를 보이는 핀란드 사회를 극명하게 풍자해 세 권의 시리즈가 인구 520만명의 핀란드에서만 50만권 넘게 판매됐고,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번역본을 출간한 세종서적에 몸소 연락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며 ‘한국에 온 괴짜노인 그럼프’를 제안했다. 서울 유학을 결심한 손녀를 말릴 겸 서울살이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려고 한국을 찾은 김에 강원 평창과 강릉, 정선 경기장 등을 돌아보고 안내를 맡은 한국인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소설의 뼈대다.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제라도 핵무기 발사 버튼을 누를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성공 개최가 의심됐던 평창동계올림픽이 큰 탈 없이 막을 내렸다. 폐막 다음날 이메일로 질문지를 보냈고 종합편성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낯익은 페트리 깔리올라가 핀란드어로 옮겨 작가에게 전하고 반대 과정을 통해 답변을 들었다. 마침 폐막에 즈음해 스키 여행 중이어서 답변이 지난 2일에야 도착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미루다 이제야 올린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파랗게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아 할배를 기분 나쁘게 만들었던 그 친구(김정은 위원장)가 평창 참가를 결정하면서 대회는 많은 질적, 양적 변화를 겪었다. 이런 숨가뿐 정세 변화를 멀리 핀란드에서 보면서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은데. -원래 스포츠와 정치가 서로 혼동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늘 그래 왔다. 선전 효과가 너무 커서 그렇다. 아돌프 히틀러는 베를린올림픽을 자신의 목적으로 사용했고, 미국은 냉전 시대 모스크바올림픽을 보이콧했고, 옛 소련은 그 보복으로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불참했다. 평창 대회도 목적은 평화를 조성하는 데 있었지만 선전적인 구석을 배제할 수 없었다. 북한 응원단은 한국 관객들 사이에서 매우 이상한 존재로 비쳤다. 북한 선수들을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합류시키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야 했는지 여전히 의문이다. 그러나 올림픽 때 적어도 하늘에는 핵폭탄이 없었다. → 보수적인 할배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볼 것 같다. 하지만 평창 대회를 계기로 남북간 말과 뜻이 통하는 계기는 만들어졌다고 보는데. -사람과 사회, 국가 사이에는 항상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 그런 식으로만 우리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협박은 유치하고 매우 위험한 일이다. 북한의 뚱뚱한 소년과 미국의 대걸레 머리를 한 양키 대통령이 핵무기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을 때 내 마음은 비명을 질렀고, 둘을 다시 유치원에 보내고만 싶었다.→ 젊은 독재자의 여동생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개회식에, 젊은 독재자의 부하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폐회식에 나란히 앉은 모습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렇게 정치가 올림픽에 얽혀드는 것을 보며 어떤 느낌이었는지? 또 앞으로 남북이나 북미 관계, 나아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적어도 미국인을 당황하게 만드는 꼼꼼하고 계획적인 면모가 엿보였다. 그러나 이제 세계 정세는 제대로 그려지지 않은 스케치의 선처럼 보인다. 그렇게 끔찍하고 위험한 것만 아니라면 재미있을 것 같다. → 이번 대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순간을 꼽는다면. -핀란드는 대회에서 적당히 성공했고, 오랫동안 금메달을 수상하지 못해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마침내 이보 니스카넨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50㎞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도 그걸 보고서야 스키 여행에 동참할 수 있었다. → 핀란드는 금 1, 은 1, 동메달 4개를 딴 반면 노르웨이는 모두 39개의 메달을 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도 금 7, 은 6, 동메달 1개로 핀란드보다 나았다. 어떤 차이가 이웃나라 간에 이런 차이를 불러오는지. -노르웨이는 오래 전부터 스키 종목에서 아주 강했다. 적시에 재능 있는 선수들을 찾아내고 훈련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노르웨이 동계스포츠는 무척 뿌리가 깊다. 스웨덴인들은 어려운 종목들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핀란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는 그 반대였다. 아쉽게도 4위와 6위에 머무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슬프지 않다. 현실은 받아들여야 하니까.→ 평창 대회는 아시아에 동계 스포츠를 확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할배의 평가는.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들이 너무나 빨리 움직여 기뿐 나쁠 것 같다. 눈으로 계속 쫓아가기도 어렵고. 잠깐 딴데를 보게 되면 경기가 끝나 버린다. 그러나 아시아인들에게 동계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졌을 것이란 점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있을수록 경기는 더 좁은 공간에서 이뤄져야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할배는 ‘아시아인들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느 정도 불식됐나. -동계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조직과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 또 인간의 힘으로 제어하기 힘든 요소들과 맞닥뜨린다. 우리는 겨울 폭풍우가 몰아치면 거기에 적응해야만 한다. (알파인 스키의) 일부 변경은 있었지만 단 한 경기도 취소되지 않았다.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오늘날 아시아는 모든 측면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곳이다. 그들에게는 의지와 재원, 성장하는 경제, 자신의 재능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반면 유럽은 ‘녹슨 노인’과 비슷하고, 또 그럼프 노인처럼 옛날이 더 좋다고만 여긴다. → 어떤 마음으로 한국 여행을 하고 책을 썼는지 궁금하다. 애초 기획 의도를 얼마나 관철했다고 보는가. -한국 말고는 자료를 찾기 위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을 여행한 적이 없다. 한국 여행은 재미있고 효과적이었다. 우리 팀은 며칠(지난해 8월 4박5일) 만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핀란드대사관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왔다. 특히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페트리 깔리올라가 아주 소중한 도움을 줬다. 난 2006년에도 서울을 방문했다. 어렸을 때 태권도를 배웠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에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핀란드의 다른 소설들이 한국에서도 많이 번역돼 행복하다. 이런 소설들은 다른 문화와 사람의 생각에 들어가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할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이나 현재 열중하는 일은. -자수성가한 그럼프가 다시 고국을 떠나는 영화 대본을 쓰고 있다. 한국이 첫 번째 목적지였는데, 이번에는 자동차를 사기 위해 독일로 떠나는 상정이다. → 책에 실린 종이상자 사진은 무얼 의미하는지. -그럼프처럼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익숙한 무언가를 담는 데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럼프 할배는 수도에 있는 아들 집에 갈 때도 늘 물건을 종이상자에 넣어 간다. 우연히 골판지 상자가 눈에 띄었는데 그런 할배들의 집착을 상징하는 데 딱이었다. → 마지막으로 괴짜 노인 그럼프를 좋아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전할 말은. -위대한 올림픽을 조직해줘 감사하다. 핀란드는 현재 영하 25도인데 한국은 조금 더 따뜻하길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그럼프처럼 겨울용 모자를 기억하세요.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아이, 토냐

    [지금, 이 영화] 아이, 토냐

    美 피겨선수 토냐 하딩 삶 조명‘경쟁자 폭행’ 두고도 다른 시선 내 얼굴이 온전히 내 것일 수 있을까. 그렇다고 쉽게 답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우리가 우리 얼굴을 직접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다. 엄밀히 말해 내가 내 얼굴을 아는 까닭은 거울에 비치거나, 카메라에 찍힌 ‘내 얼굴의 이미지’를 봤기 때문이다. ‘내 얼굴 자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얼굴이 온전히 내 것일 수 없다는 명제는 이런 의미에서 성립한다. 이것은 인생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우리는 인생을 살지만 ‘내 인생 자체’를 직접 보진 못한다. 그것은 자기의 기억과 다른 사람의 증언 등 뭔가로 재구성된 ‘내 인생의 이미지’를 통해서만 흐릿하게 보인다. 다시 말해 내 얼굴이나, 내 인생이나 있는 그대로 내 것이 될 수는 없다는 뜻이다.바로 그런 이야기를 ‘아이, 토냐’(8일 개봉)가 담아낸다. 이 영화는 제목처럼 1990년대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마고 로비)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여러 관점을 취해 입체적으로. 어떻게 했는가 하면 토냐를 비롯해 엄마(앨리슨 제니)와 전 남편(서배스천 스탠)과 같이 그녀와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를 모아 극 형식으로 편집했다. 그리고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은 오프닝 화면에 한 문장을 써 넣었다. “직설적이고 반박의 여지가 가득한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함.” 예컨대 토냐의 경쟁자 낸시 캐리건(케이틀린 카버)이 폭행을 당한 사건을 두고도 그들의 말들이 그려 내는 ‘토냐의 이미지’는 서로 어긋나기 일쑤다.그러니까 이 영화는 제목과 달리 명확한 ‘나(I), 토냐(Tonya)’, 즉 ‘토냐 자체’는 누구에 의해서도 제대로 파악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당연히 토냐 스스로도 모른다. 이 작품이 자신의 삶을 다루고 있을지언정 여기에서는 그녀도 한정된 시각을 가진 인터뷰이 중 한 명으로 나올 뿐이다. 풀스크린 화면은 등장인물들의 개별 인터뷰 장면이 나올 때만 양옆이 좁아진다. 전체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안 보인다는 예증이다. 따라서 이를 종합해도 (관객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납득할 만한 토냐의 진실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녀의 말대로 “모두에겐 각자 자신만의 진실이 있다”고 할 수밖에. 물론 거기에는 거짓도 많이 섞여 있다. 진실 또한 ‘진실 자체’가 아닌 ‘진실의 이미지’로만 우리에게 받아들여져서다. 이미지는 허상이다. 그런데 그 허상은 분명 나를 반영하고 있다. 내가 되고 싶었거나, 내가 되고 싶지 않았던, 혹은 내가 감히 상상도 못했던 나를 말이다. 토냐만 그랬다는 것이 아니다. 딸을 강하게 키우려고 했다고 말하는 (하지만 딸을 학대한 것처럼 보이는) 엄마, 아내를 열렬히 사랑했다고 말하는 (하지만 아내를 상습적으로 때린 것처럼 보이는) 전 남편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이 작품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 얼굴과 내 인생의 진실은 내 생각보다 훨씬 이상하다고.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3월인데… 물 위를 걷는 암스테르담

    3월인데… 물 위를 걷는 암스테르담

    SNS 덮은 ‘살인 추위’ 인증샷 “수로 얼어 스케이트 신고 외출” 금세기 최악 한파로 기록될 듯“3월에도 물 위를 걸어다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민들.” 3일(현지시간)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스케이트를 신고 꽁꽁 얼어붙은 암스테르담 수로를 활보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들이 올라왔다.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은 평소 2월이면 영상의 기온을 회복하는 곳이다. 하지만 올겨울 시베리아 한파가 몰아닥치며 3월에도 강추위가 계속되자 시민들은 운동화 대신 스케이트부츠를 신고 외출을 했다. 겨울철에 수로가 종종 얼어붙긴 하지만 수십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스케이팅을 하는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깊게 언 것은 이례적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이번 한파는 금세기 들어 최악의 ‘살인 한파’로 불릴 만큼 극심한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폭설에 폭풍까지 겹치면서 유럽 전역에서는 최소 55명이 사망했고, 주요 공항과 철도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동부에도 겨울 폭풍이 강타해 최소 8명이 숨지고 120만 가구가 정전됐다. 유럽 각국에서는 살을 에는 이번 추위를 “동쪽에서 온 짐승(영국), 시베리아 곰(네덜란드), 눈 대포(스웨덴)” 등으로 부르며 추위가 물러가기를 바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에서 “만성 질병이 있거나 육체적·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 노인과 아이들이 추위와 관련된 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크다”고 경고했다. 이번 한파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도 노숙자와 취약계층이다.폭설과 폭풍으로 교통이 마비되고 학교도 문을 닫았다. 특히 폭풍 ‘에마’가 휩쓴 영국은 최대 적설량이 90㎝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공항은 폭설로 폐쇄돼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에든버러 공항도 폐쇄됐고 뉴캐슬 일부 지역의 수백 가구는 정전으로 고통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도 항공편 취소가 빈발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에선 수백 대의 차량이 밤새 눈 속에 갇혀 고립되는 사태가 벌어져 군까지 투입돼 구조 활동을 벌였다. 평소 눈이 내리지 않는 온화한 기후의 프랑스 남부지역에도 최대 20㎝가량의 눈이 내렸다. 몽펠리에 공항은 폐쇄됐고 운전자 2000여명이 눈이 쌓인 도로에 갇혔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학교들은 전면 휴교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올해 지구촌 곳곳에서 맹위를 보이는 한파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을 둘러싼 제트기류가 약화된 데서 찾고 있다. 지구 기온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북극의 한기를 막고 있던 제트 기류가 약화됐다는 것이다. 제트 기류가 약해지면서 북극 소용돌이가 유럽이나 미국 동부 등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대기전문가 사이먼 클라크는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이런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분간 유럽에서는 한파와 폭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윤서인 처벌’ 청원 20만명 넘어…김영철 풍자에 조두순 끌어들여 논란

    ‘윤서인 처벌’ 청원 20만명 넘어…김영철 풍자에 조두순 끌어들여 논란

    웹툰작가 윤서인씨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지난달 23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마감일인 25일을 21일 앞두고 20만명이 참여하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한달 내 20만명 참여’ 기준을 넘겼다. 청원 제기자는 청원글에서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런 공포를 느낄 피해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 아버지가 조두순을 집으로 초대해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리는 것은 상식을 벗어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서인씨를 반드시 처벌하고 더는 언론사를 통해 만화를 그릴 수 없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윤서인씨는 지난달 23일 한 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이 만화가 논란이 되자 윤서인씨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 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윤서인씨는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천인공노할 악마가 초청돼 내려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면서 “김이 조보다 백배는 더 나쁜 악마라도 표현에 세심해야 했다”고 적었다. 윤서인씨가 말한 ‘김’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변해야 할 18번째 국민청원이 됐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 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형식 판사 파면 및 특별감사’ 등의 청원에 대한 답이 이뤄졌다. 이번 청원과 함께 ‘나경원 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파면’, ‘아파트 내 횡단보도 교통사고 처벌 강화’,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 책정’, ‘포털사이트 네이버 수사’,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 팀워크 의혹’, ‘일베 폐지’ 등의 청원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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