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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휘날리며’ 김민석 뜨겁게 응원한 일당백 현지 응원단

    ‘태극기 휘날리며’ 김민석 뜨겁게 응원한 일당백 현지 응원단

    ‘소수정예’ 한국 응원단이 원정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김민석(23·성남시청)과 함께 했다. 비록 눈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숫자였지만 김민석에게는 만원 관중이 보내는 응원 못지않게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2연속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로 ‘폐쇄형 고리’ 안에서 진행된다. 중국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수가 응원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다. 그러나 이날 김민석에게는 일당백 응원단이 있었다. 김민석이 첫 코너를 돌 때 관중석에서 함성과 함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고요한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컬링 대표팀 ‘팀 킴’이었다. 전날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았던 팀 킴 선수들은 이날 김민석을 찾아 응원을 보냈다.두 번째 바퀴를 돌 때도 다시 한번 팀 킴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김민석은 “베이징인 만큼 응원을 해줄 거란 생각을 안 했는데 경기하는 와중에도 잘 들렸다. 그래서 기운이 났다”고 웃었다. 이날 팀 킴뿐만 아니라 전용기, 박정 국회의원도 태극기를 들고 김민석을 응원했다. 김민석은 메달을 확정한 후 지나가는 길에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현지 교민들도 찾았다. 베이징올림픽은 현지에 거주하는 현지인들만 들어올 수 있는데, 소수의 교민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태극기를 들고 김민석을 응원했다. 김민석은 “여러 곳에서 응원해주셨다”면서 “여기저기 태극기가 보여서 감동적이었고 힘이 났다”고 웃었다. 메달 시상대에 섰을 때 김민석은 교민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민석이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기면서 전날 쇼트트랙으로 마음이 뒤숭숭한 한국 선수단 및 국민에게도 기쁨을 안겼다. 김민석은 “저라도 메달을 따서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 불모지에서 피어난 두 개의 동메달…자랑스러운 김민석

    불모지에서 피어난 두 개의 동메달…자랑스러운 김민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23·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쇼트트랙의 편파 판정과 ‘배추 보이’ 이상호의 0.01초 차 아쉬움을 씻어내는 소중한 메달이었다. 김민석은 8일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전체 15조 가운데 11조로 출발선에 선 김민석은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키얼트 나위스(33·네덜란드)와 경쟁을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석은 나위스에 1초가량 뒤졌지만,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1분 44초 24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김민석은 4개 조가 남은 상황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불안감을 남겼지만, 뒤 조 선수들이 모두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1500m 동메달을 땄던 김민석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까지 포함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달이다. 비록 대회를 앞두고 “메달 색을 바꾸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단과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베이징올림픽 5일 차인 이날 오전까지 한 개의 메달도 가져가지 못했던 한국 선수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민석은 오는 13일 팀 추월과 18일 1000m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값진 동메달…한국 첫 메달

    김민석,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값진 동메달…한국 첫 메달

    평창 이어 2연속 동메달 일궈함께 뛴 나위스는 세계新 우승중국만을 위한 편파 판정 시비에 얼룩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중장거리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한국선수단에 값진 동메달을 안겼다. 이번 올림픽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이로써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 44초 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경기를 펼쳤다. 세계기록 보유자 키엘드 나위스(네덜란드)와 함께 뛰었다.김민석은 초반 300m를 25초38로 끊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스피드를 올린 김민석은 300~700m 구간을 25초38, 700~1100m 구간을 26초61의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통과했다. 함께 뛴 나위스가 무서운 속력으로 거리를 벌리며 앞서갔지만, 김민석은 이를 악물며 뒤를 따라갔다. 김민석은 마지막 1100~1500m 구간을 28초50의 기록으로 끊으며 전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함께 뛴 나위스는 1분 43초 2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조에서 뛴 토마스 크롤(네덜란드)은 1분 43초 55를 기록하며 올림픽 기록을 20년 만에 깼는데 바로 다음 조에서 뛴 나위스가 올림픽 기록을 다시 깨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日언론 “한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음식 맛없다고 혹평” [김태균의 J로그]

    日언론 “한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음식 맛없다고 혹평” [김태균의 J로그]

    “한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 일본 선수들은 맛있다는 반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베이징 올림픽 현장의 일본 기자) 한국 선수단이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음식에 대해 ‘맛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선수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8일 보도했다. 아에라는 이날 “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대해 한국 선수단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선수단은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음식에 불만은 없다. 메뉴의 종류도 많고 식사도 맛있다. 체중 조절을 위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는 일본 선수의 평가를 소개했다. 각국 선수단은 뷔페 스타일의 선수촌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아에라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정재원이 선수촌 식사에 대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많이 비교된다. 선수촌 식당 음식은 별로 맛있지 않다. 베이징에 도착한 날 저녁에 선수촌 식당을 방문한 뒤 한 번도 안 갔다”고 한 발언과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고기만 거창하게 깔렸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며 ‘최악’이라고 말한 것 등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차리고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베이징 올림픽을 현지에서 취재하는 일본 기자를 인용해 한국과 상반되는 일본 측 반응을 전했다. “일본 대표선수들에게 물으니 중식, 아시아 요리,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메뉴가 100가지 이상이고 맛도 좋다고 한다. 보도진은 미디어 센터에서 밥을 먹고 있지만, 맛에는 문제가 없다. 다소 비쌀뿐이다.”아에라는 “선수촌 식사에 대해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 선수단으로부터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때에도 후쿠시마산 재료의 방사능 오염 우려를 주장하며 별도의 급식시설을 만들어 자국 선수단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이 도쿄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먹거리에 대해 유난을 떤다는 인상을 줄수 있는 대목이다. 한 일본 스포츠신문 기자는 “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후쿠시마 방사능을 이유로 대더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선수촌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자국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하고 있다”며 “선수촌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한국 선수들은 마음이 불편할지 모른다”고 했다. 아에라는 “미각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라면서 “베이징 선수촌에서 요리를 만드는 조리사들은 (한국 측 반응을 보며) 복잡한 심경일 것”이라고 했다.
  • 5일차까지 ‘노메달’…첫 메달 늦어지는 이유는?

    5일차까지 ‘노메달’…첫 메달 늦어지는 이유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5일차를 맞이한 8일까지도 한국 대표팀의 ‘노메달’이 길어지며 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팬들의 속이 타고 있다. 그동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 획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한국의 첫 메달은 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서 나왔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대회 2일차에 임효준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는 이상화가 5일차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첫 메달을 안겼다. 당시에도 대회 초반 메달이 나오지 않아 한국 선수단이 애를 태웠다.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는 2일차에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정수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는 당시 한국 대표팀으로 뛴 빅토르 안(안현수)과 이호석이 개막 이틀 만에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나란히 금은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이 늦어지는 까닭은 강세였던 빙상 종목에서의 부진 탓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2일차에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종목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국은 혼성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렸지만, 박장혁이 넘어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또 대회 4일차인 지난 7일 여자 500m와 남자 1000m에서도 무더기 메달을 노렸지만,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과 실수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선수층이 얇아진 탓에 노메달이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 성적을 금메달 1~2개와 종합 순위 15위로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에서 122명의 선수를 내보냈던 대표팀은 이번에 63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게다가 평창올림픽에서는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금메달 0순위’로 꼽혔던 ‘배추보이’ 이상호는 이날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준준결승에서 0.01초차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평창 대회에서 최초로 메달을 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지만 이번엔 홈 이점이 없어 쉽지만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 “저기서 또 넘어졌네?” 베이징 ‘빙질 논란’에 평창 재조명

    “저기서 또 넘어졌네?” 베이징 ‘빙질 논란’에 평창 재조명

    “저 구간에서 또 선수가 넘어졌네요.” 편파 판정 논란이 일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판정과 함께 문제가 된 것은 ‘빙질’이었다. 경기마다 비슷한 구간에서 넘어지는 선수가 속출하면서 “베이징 빙판에 무슨 일이 있는 거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선수들이 미끄러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시청자들은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봐야 했다.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타면 이긴다”는 말까지 나왔다. 7일 최민정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홀로 미끄러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5일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는 박장혁이 상대 선수와 충돌 없이 미끄러지기도 했다. 한국 선수뿐 아니라 여자 500m 예·결선, 남자 1000m 예·결선에서 넘어지는 선수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코너를 돌 때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이번 쇼트트랙에서 유독 많이 나오고 있는 것. 8일 같은 곳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도 한국의 이시형 등 일부 선수들이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는 “점프를 할 때 스케이트 날이 빙판 구멍에 끼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경기할 때마다 조마조마 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넘어질 걱정을 하지 않고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베이징의 ‘빙질 논란’ 탓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재조명받고 있다. 당시 빙상 경기장의 빙질 상태는 최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미국의 네이선 천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빙질이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고다이라 나오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도 “링크 안이 따뜻해서 몸을 움직이기 쉽고, 빙질도 탄탄해 컨트롤하기 좋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빙질 총괄을 맡았던 배기태씨가 “얼음은 내가 해주는 만큼 그대로 표현해준다. 편법이 없다. 있는 그대로 답을 해준다”고 인터뷰했던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홈 텃세를 위해 일부러 나쁜 빙질을 만든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나온다. 하지만 최용구 한국 대표팀 지원단장은 중국의 ‘고의’가 아니라, 빙질 관리 능력이 부족해서 벌어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단장은 “오전 피겨 경기를 마친 뒤 2시간 이내에 쇼트트랙 경기장으로 바꾸는 상황에서 유지 문제를 겪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쇼트트랙 경기에 사용되는 얼음 두께는 피겨 경기에 쓰이는 얼음 두께보다 두꺼워야 되기 때문에 피겨 경기 뒤 경기장 내부 온도를 낮춰 얼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난 것 같다는 분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피겨와 쇼트트랙이 강릉 아이스 아레나 한 곳에서 열렸지만, 빙질 관리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편파판정’ 논란 속 中멤버에게 쏟아진 화살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편파판정’ 논란 속 中멤버에게 쏟아진 화살

    에스파 닝닝 “중국 쇼트트랙 金 기뻐”SNS 발언 ‘불난 집에 부채질’‘중국 편파판정’ 논란 속 비판여론 직면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모국이 쇼트트랙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기쁜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중국의 지속적인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발언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8일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 중국인 닝닝 발언 ‘갑론을박’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하는 의미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닝닝은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시 출신이다. 이날 축하 메시지는 이날 있었던 중국의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을 향한 발언이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문제는 닝닝의 해당 발언이 알려진 시점이다. 7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실격 판정으로 탈락한 뒤 반중 정서가 확산된 상황에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는 준결승전에서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서의 메달 획득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판정을 통해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안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진입이 늦었다”는 이유, 이준서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레인 변경과정이 잘못됐다”는 이유였다. 반면 중국은 런쯔웨이와 리원롱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논란이 된 닝닝의 메시지는 주식회사 디어유의 게시중단 요청으로 인해 현재 보관함으로 이동돼 열람이 불가능한 상태다. 국내 네티즌들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나”, “한국에서 활동하면 눈치 챙기자”등 중국의 편파 판정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축하 글은 경솔하다는 비판이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인인 닝닝이 자국 선수를 응원했다는 이유로 그를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RM ‘엄지 척’에 테러한 中네티즌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황대헌 선수를 응원했다가 중국 네티즌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RM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면서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는데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은 RM이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 판정 결과를 부정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RM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통해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 등을 올리며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BTS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댓글 테러를 했다.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전례 없는 중국의 ‘개최국 텃세 판정’에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비판에 동참하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횡포와 다름없는 이해할 수 없는 편파 판정에 국내 팬들은 대회 ‘보이콧’을 주장하는 등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또 금메달을 눈앞에서 빼앗긴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대만 등도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에스파 닝닝 ‘노터치’ 논란에도 “中 쇼트트랙 금메달 기뻐” 분위기 싸늘

    에스파 닝닝 ‘노터치’ 논란에도 “中 쇼트트랙 금메달 기뻐” 분위기 싸늘

    걸그룹 에스파(aespa)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모국의 쇼트트랙 금메달 획득 축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누리꾼들은 ‘경솔하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중국 출신인 닝닝은 지난 5일 오후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서 모국의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 획득을 기념했다. 그는 “와우. 오늘 밤 첫 금 받았다니...기뻐”라는 글과 함께 축하의 의미가 담긴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중국은 준결승에서 3위에 그치고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미국이 페널티를 받아 탈락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심지어 선수교대 당시 ‘노터치’로 봐도 무방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무리 없이 결승에 올라갔다. 이후 각국 언론은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에선 “공산주의자들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쏟아졌다. 그 와중에 나온 닝닝의 자축 글은 온라인상에서 연일 후폭풍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편파판정 논란이 있는데 이런 글을 올리다니 경솔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멤버로서 한국 분위기를 읽었어야 했다”라며 비난을 이어갔다.닝닝의 자축 글이 본격 확산한 7일이 하필 한국 선수들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된 날이라 논란은 더 거셌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조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실격당했다. 둘 다 레인 변경 시 반칙을 했다는 게 실격 사유였으며, 그 덕에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에서도 중국은 헝가리 리우 샤오린 산드로가 실격당한 덕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닝닝이 소속된 에스파는 S.E.S,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 유명 걸그룹을 키워낸 SM엔터테인먼트가 레드벨벳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4인조 걸그룹이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출신인 닝닝은 모국에서부터 유명 오디션 참가자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2020년 에스파로 한국 연예계에 진출했다.
  • 은반 위 태양은 하나…‘완벽’ 네이선 첸, 점프 놓친 하뉴 제압

    은반 위 태양은 하나…‘완벽’ 네이선 첸, 점프 놓친 하뉴 제압

    ‘점프 머신’ 네이선 첸(23)이 은반 위 세기의 대결 1차전에서 ‘얼음 왕자’ 하뉴 유즈루(27)를 제압했다.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무결점 연기를 펼친 첸은 종전 하뉴가 세운 세계 신기록마저 갈아치웠다. 반면 하뉴는 4회전 점프 하나를 놓치며 8위로 내려앉았다. 첸은 8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5.98점, 예술점수(PCS) 47.99점, 총점 113.97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종전 하뉴가 보유했던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111.82점)을 넘어섰다. 첸은 오페라 ‘라 보엠’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전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유일하게 4회전 점프 5종을 모두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쿼드러플 플립,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 후반부의 스텝 시퀀스에서는 매끄러운 완급 조절과 격렬한 표정 연기가 돋보였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완벽한 경기를 마친 첸은 오른손 주먹을 허공에 흔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첸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올림픽에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마침내 내가 원하는 대로 스케이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반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에 맞춰 연기한 하뉴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다 회전이 풀리면서 싱글로 처리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나머지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스텝 시퀀스와 스핀 등 비점프 요소도 물 흐르듯 유려하게 수행했다. 하뉴는 95.15점을 받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뉴가 부진한 사이 다른 일본 선수들이 선전하며 메달권에 진입했다. 2021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신성’ 카기야마 유마(19)는 두 차례의 4회전 점프 등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108.1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24)는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의 착지 과정에서 흔들려 빙판을 손으로 짚었으나 나머지 요소를 완벽하게 수행해 105.9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피겨 왕자’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오르며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에 맞춰 연기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반부의 트리플 악셀까지 모든 고난이도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 등 모든 비점프 요소도 레벨4로 처리하며 총점 99.51점을 획득, 4위에 올라 한국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 미 → 중 귀화 구아이링 댓글에 中 “미국 언론에 반격” 열광

    미 → 중 귀화 구아이링 댓글에 中 “미국 언론에 반격” 열광

    “주이에 대한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의 90%는 ‘선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포츠의 일부분이에요.” 8일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빅에어 종목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안긴 구아이링(18·미국명 에일린 구)이 미국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댓글을 달자 중국에서 찬사가 쏟아졌다. 지난 6~7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연거푸 넘어진 미국 태생의 중국 대표 주이(19)에게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을 쏟아부었다는 소식을 전하자 일침을 가한 것이다. 구아이링은 “나는 중국 SNS 사용자”라면서 ‘사실을 전한다’는 의미를 덧붙였지만, 중국 언론들은 “주이를 비웃는 미국 언론에 구아이링이 반격했다”는 제목으로 이를 보도했다. 미국 태생의 중국 국가대표인 구아이링이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에 양국 간 ‘장외전’에 끊임없이 휘말리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7일(현지시간) “미중 갈등이 구아이링에게 가장 험난한 경사로”라면서 “정체성과 시민권 지위, 정치적 이슈에 대한 입장에 대해 그녀가 외면하더라도 그 질문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슈퍼스타’가 중국에서 누리는 입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구아이링은 2019년 15세 때 미국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미국의 스키 유망주로 떠올랐지만 같은 해 돌연 중국 귀화를 선언했다. 스키 천재 소녀이자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에 합격한 ‘엄친딸’이 가슴에 오성홍기를 달자 중국은 열광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비롯해 중국 내 각종 브랜드 모델을 휩쓸며 중국 어디에서나 그녀가 등장하는 광고들을 볼 수 있다.구아이링은 “나는 미국인이면서 중국인”이라면서 민감한 문제에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 중국이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음에도 미국 국적을 포기했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신장(新疆) 인권 탄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중국 언론과 팬들은 그녀를 ‘국민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다. 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선수는 구아이링만이 아니다. 2018년 중국으로 귀화한 주이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나에게 보내준 따뜻함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중국어부터 배워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영어로 인터뷰해도 된다는 기자의 말에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미국 CNN은 “외국 태생으로 중국을 위해 뛰는 선수들은 두 나라 사이에서 불가능한 균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 “클린 연기”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역대 최고

    “클린 연기”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역대 최고

    무결점 ‘퍼펙트 클린’ 연기 선보여 차준환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로 통과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건 처음이다. 차준환은 8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을 기록해 29명의 출전 선수 중 전체 4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하뉴 유즈루(95.15점·8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차준환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기존 개인 최고점(98.96점)도 새로 썼다.이날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첫 번째 연기 과제이자 필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본점 9.70점과 수행점수 3.33점을 받았다. 이후 기본점 10.8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첫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도 좋았다. 레벨 4를 받았다. 이어 후반부에 시도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흠잡을 것 없는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힘내셨으면” 차준환은 “긴장감을 느꼈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연기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를 마친 뒤 (100점 돌파를) 조금 기대했지만, 좋은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 만족한다”고도 했다. 최종 순위 목표를 묻자 “욕심을 내지 않고 오늘처럼 좋은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쇼트트랙 선수들과 친분이 깊은 차준환은 “어제 선수촌에서 경기를 시청하는데 매우 속상하더라”라며 “내가 이런 말을 할 위치는 아니지만, 모두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차준환은 오는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톱10은 물론 첫 메달에 도전한다.
  • “상대 벌칙으로 金, 새 표준”…외신·네티즌도 ‘중국체전’ 논란

    “상대 벌칙으로 金, 새 표준”…외신·네티즌도 ‘중국체전’ 논란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체전’이냐는 조롱이 쏟아지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편파 판정’ 논란이 ‘피해’ 당사국인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후스포츠 캐나다 기자는 8일 ‘중국의 두 번째 벌칙승 금메달이 부른 더 많은 혼돈과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겨우 대회 이틀째인데 이번 올림픽 스케이팅 종목에서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중국, 결승까지 1위 한번도 못 하고도 금·은기사가 지목한 경기는 전날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이다. 기사는 “중국의 런쯔웨이가 1위를 차지했지만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이 경기 결승에서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런쯔웨이에게 금메달을 내줘야 했다. 비디오 판독 뒤 사올린 산도르 류가 벌칙 2개(레인 변경 위반)에 따른 옐로카드를 받아 실격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위 경쟁을 하는 레이스 도중 런쯔웨이가 사올린 산도르 류의 몸을 손으로 잡은 행위에 대해선 비디오 판독도 하지 않았다. 이 종목 준결승이 국내에서 가장 큰 분노를 일으킨 경기였다. 준결승 1조에서는 우리나라의 황대헌(강원도청)이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도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고, 2조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결국 중국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단 한 번도 1등을 차지하지 않고도 비디오 판독에 힘 입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쥘 수 있었다. 혼성계주 중국 ‘노 터치’도 논쟁거리야후스포츠는 “중국이 상대팀의 벌칙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하나의 표준(the norm)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이 상대팀 실격으로 금메달을 딴 것은 앞서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 종목이다. 준결승 2조에서 중국은 헝가리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끊으면서 결승에 직행하지 못하고 패자부활전에 나서야 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후 중국이 주자 교체 과정에서 방해를 받았다며 미국과 러시아에 페널티가 주어졌고, 그 결과 미국이 실격패를 당하면서 중국은 곧바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다. 문제는 중국이 주자 교체 때 필수인 ‘터치’를 하지 않은 상황이 간과됐다는 점이다. 당시 중국은 결승선까지 13바퀴를 남기고 3위로 달리다가 선수 교대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엉켰는데, 러시아 선수가 중국 런쯔웨이와 장위팅 사이에 끼는 상황이 발생했다. 런쯔웨이는 러시아 선수의 터치를 뒤에 있던 장위팅이 한 줄 알고 속력을 올렸다. 장위팅은 런쯔웨이의 뒤를 따라가며 터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터치 없이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해외 네티즌들 “판정으로 누가 이득 봤는지 보라”야후스포츠는 중국의 잇따른 벌칙승이 혼란과 극단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의견들을 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MilenaZP_)는 “#스피드스케이팅 중국은 참 우호적인 심판 판정이 많다”고 꼬집었고, 이용자 @ddalgibang는 “중국은 그 많은 페널티에 옐로카드로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딴다. 의심스럽다고 말하긴 싫지만,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peaksSports는 “쇼트트랙 운영이 정말 끔찍하다”면서 “판정으로 누가 이득을 봤는지 보면 매우 의심스럽다”고 개최지 중국이 심판 판정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hyaruxw는 “중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는데, 아무도 결승선에 먼저 들어오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SwedishCar850는 “난 음모론자가 아니지만, 맙소사! 쇼트트랙에서 모든 판정이 중국에 유리하고, 그 중 몇몇 판정은 정말 끔찍하다”고 탄식했다. @tickerscricket는 “쇼트트랙은 정말 훌륭한 스포츠다. 선수들에게 사전에 규칙을 알려주지 않는다는 아이디어라니”라며 심판의 납득하기 어려운 자의적 판정을 꼬집었다. @JoshReedSchramm는 “쇼트트랙에서 승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일단 넘어진 다음에 다른 선수가 들이박은 것처럼 보이게 하면 되는 것 같다”며 쇼트트랙 경기 결과의 혼란을 묘사했다. 네티즌들의 의견을 소개한 야후스포츠는 “팬들이 느끼는 혼란을 적어도 한 선수만큼은 공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 선수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곽윤기는 앞서 혼성계주 2000m의 논란을 거론하며 “터치가 안 된 상황에서 그대로 경기를 진행한 것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면서 “반대로 다른 나라가 그런 상황이었다면 결승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심하고 석연치 않은 판정을 비판해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호주·미국 등에서도 “의구심 커져”중국의 지나친 홈 어드밴티지 승리는 다른 매체에서도 점점 주목하고 있다. 호주 언론 7뉴스도 쇼트트랙 판정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의 쇼트트랙 영웅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남자 결승 결과에 대해 “심판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중국은 뭐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라이언 베드퍼드도 1000m 결승에 대해 “끔찍한 판정이 이뤄졌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비디오판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리플레이 재생 전까지는 실제 결과를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의 규칙은 3개다. 코로나 걸리지 않기. 넘어지지 말기. 페널티 받지 말기”라는 네덜란드 선수 수자너 스휠팅의 트위터 발언을 소개했다. 스휠팅은 5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넘어져 2번째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판커신 ‘블록 밀어넣기’ 장면도 논쟁거리중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의 판커신이 경쟁 선수의 발밑으로 블록(퍽)을 밀어 넣는 장면도 소셜미디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 쇼트트랙 여자 500m준결승에서 판커신이 자신보다 앞서던 캐나다의 앨리슨 샤를의 스케이트날 밑으로 곡선주로 표시용 블록을 밀어넣는 듯한 장면이다. 고의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샤를뿐 아니라 판커신도 이후 함께 넘어졌다. 그러나 심판진은 판커신에게 아무런 페널티를 가하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이 동영상과 관련한 인터넷 상 비판을 소개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처음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이 “중국 선수의 스포츠맨십이 잘 드러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캐나다의 인터넷 언론 ‘데일리하이브’는 “중국 선수의 고의였나, 아니면 고속 질주 중에 일어난 단순한 접촉이었나. 상당수는 동영상을 본 뒤 전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주이 넘어졌다”며 中 피겨선수 ‘마녀사냥’한 악플러들 계정 정지

    “주이 넘어졌다”며 中 피겨선수 ‘마녀사냥’한 악플러들 계정 정지

    올림픽 경기 도중 넘어지는 등의 실수를 연발했다는 이유로 중국 피겨 대표 주이(朱易, 19)를 과도하게 비난한 네티즌들의 웨이보 계정이 정지됐다. 8일 웨이보 측은 주이 선수에게 사이버 폭력을 가한 93개 계정을 정지시키고, 게시물 300여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웨이보 측은 “일부 웨이보 이용자가 경기의 승패, 선수의 컨디션 등을 이유로 선수와 그 가족을 인신공격하는 등 플랫폼 규칙을 어겼다”면서 “규정에 따라 93개 계정의 콘텐츠 게재를 중단하고, 공격성 게시물 300여 개를 삭제한다”고 전했다. 생애 첫 올림픽 출전에 실수 연발…응원 대신 질타 쏟아낸 中네티즌들 앞서 주이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성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던 중 넘어져 벽에 부딪혔다. 마지막 점프에서도 회전 타이밍을 놓치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중국 단체팀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밀렸다. 네티즌들은 올림픽에 첫 출전한 주이를 동정하기보단 질타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선 “주이가 넘어졌다”란 해시태그가 단숨에 조회수 3억회를 넘어섰고, “이건 망신”이란 글에 ‘좋아요’가 1만 1000개 달렸다. 미국 태생인 주이에게 “애국심보다 중국어를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 인신공격성 댓글과 게시글도 쏟아졌다. 해당 해시태그는 결국 검열되면서 노출이 금지됐다.큰 부담을 안고 다음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무대에 선 주이는 또다시 흔들렸다.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주이는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졌고, 제대로 된 착지를 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주이는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개인최고점수(111.25점)에 한참 못 미친 결과가 나오자 쓸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주이는 지난 2018년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초급자(노바이스) 부문 1위에 오른 신생 유망주였다. 중국 체육당국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주이를 포함해 재능 있는 외국 태생 선수 10여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주이는 중국 대표로 뛰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영어 이름 베벌리 주 대신 중국식 이름을 택했다.
  • “오늘, 메달 색 바꾸겠다”…빙속괴물 금빛 자신감

    “오늘, 메달 색 바꾸겠다”…빙속괴물 금빛 자신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빙속 괴물’ 김민석(23)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석은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남자 1500m는 이날 결승까지 이어져 메달리스트가 확정된다. 김민석은 올림픽 직전 개최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1500m 금메달(1차 대회)과 동메달(2차 대회)을 획득했다. ISU 남자 1500m 세계 랭킹은 12위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민석은 19세 때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과 이승훈(34), 정재원(21)과 함께 출전했던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평창에서 (1500m) 동메달을 땄으니 메달 색만 바뀐 결과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AP통신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금메달 후보로 중국의 닝중옌(23)을 꼽았고, 은메달은 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조이 맨티아(36),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토마스 크롤(30)이 딸 것으로 예상했다. 닝중옌은 랭킹 2위, 맨티아와 크롤은 각각 1, 3위다. 그럼에도 김민석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김민석은 경기 후반 폭발적으로 속력을 끌어올리는 막판 스퍼트가 강점이다. 지난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한 1차 대회에서 첫 300m 7위, 700m 5위, 1100m에서 2위까지 끌어올려 결국 1분46초152,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AP통신이 우승 후보로 꼽은 닌중옌은 1분46초191로 김민석보다 늦어 2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올림픽 직전까지 막판 스퍼트 능력을 유지하면서 초반 스타트 속도를 함께 올리는 데 훈련을 집중했다. 최근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초반 스퍼트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김민석은 “노력한 만큼 국민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 ‘더 빨리, 더더 높이, 더더더 힘차게’ 택시비 4배… 올림픽 ‘바가지 정신’?

    ‘더 빨리, 더더 높이, 더더더 힘차게’ 택시비 4배… 올림픽 ‘바가지 정신’?

    일반 택시와 콜택시의 요금 차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정답은 없지만 4배까지 간다면 ‘바가지요금’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택시 요금이 그렇다. ‘폐쇄형 고리’ 내에서 운영되는 ‘게임 택시’(콜택시)를 탈 때마다 마치 비싸기로 악명 높은 일본 택시를 탄 기분이 들 정도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메인미디어센터까지 택시를 타니 15분 정도 걸렸다. 선결제하는 게임 택시 요금은 86.24위안(약 1만 6200원)으로 일반 택시 요금 22위안(4100원)의 4배 수준이었다. 폐쇄형 고리 안에 갇혀 일반 택시를 이용할 수 없는 만큼 중국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를 통해서 추출한 요금이다. 바이두가 알려 주는 일반 택시 요금은 실제 요금과 거의 비슷하다. 중국의 콜택시인 ‘디디추싱’과 비교해도 게임 택시 요금이 비쌌다. 베이징 현지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디디추싱을 20분가량 타면 요금이 48.32위안(9100원)가량 나온다고 알려 줬다. 다시 한번 바가지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7일 택시를 또 이용했다. 숙소에서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 수도체육관까지 30분 정도 걸리는데 요금이 288.76위안(5만 4400원)이 찍혔다. 바이두 기준으로 최저 59위안(약 1만 1100원)에서 최대 73위안(약 1만 3800원)이었다. 15분 택시 요금(86.24위안)을 생각해 두 배 정도의 요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황스럽게도 3배 이상의 금액이 찍혔다. 어느 올림픽이나 택시 요금이 비싼 건 알려진 사실이지만 취재와 관련한 필수재의 가격을 지나치게 올린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의 대처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승객이 비싼 요금에 놀랐다면 게임 택시 기사들은 또 다른 문제로 곤혹스러워한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범죄자처럼 차의 보닛과 트렁크를 열어 위험 물질이 없다는 걸 보여 줘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보닛이 잘 안 열리는 경우도 많고, 트렁크에 담긴 기사의 사생활도 공개되는 탓이다. 한 기사는 트렁크에 옷가지와 라면 묶음을 실은 게 공개돼 취재진에게 짠한 웃음을 짓게 했다.
  • 아차차! 최고 별… 으랏차! 최신 별

    아차차! 최고 별… 으랏차! 최신 별

    ‘스키 여제도, 스피드스케이팅 황제도, 모굴의 킹도 아니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메달 레이스가 뜨거운 가운데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베테랑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사이 예상치 못한 금메달리스트가 새로 탄생하는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미국)은 이날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보기 드문 실수를 범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시프린의 탈락은 눈 깜짝할 새 벌어졌다. 시프린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페이스가 꺾인 시프린은 완주를 포기했다. 시프린은 실수가 손에 꼽히는 선수다. 현역 선수 중 레이스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았던 만큼 실격 자체가 큰 이변이다. 시프린은 “제대로 시작도 하기 전에 경기가 끝났다”며 “에지를 줘야 할 타이밍을 살짝 놓친 것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 나와서는 안 될 작은 실수”라고 자책했다. 메달 후보인 마르타 바시노(26·이탈리아)도 두 번째 기문 만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시프린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지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페트라 블로바(27·슬로바키아)는 메달권에조차 들지 못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10위였던 사라 헥토르(30·스웨덴)가 1, 2차 시기 합계 1분 55초 6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 김소희(26·하이원)는 출전 선수 82명 중 33위를 기록했다. 추가 쿼터로 어렵게 출전했음에도 김소희는 우리나라 올림픽 알파인스키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썼다. 시프린의 남자친구 알렉산데르 아모트 킬데(30·노르웨이)도 이날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에서 5위로 부진하며 올 시즌 월드컵 1위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모굴의 킹’으로 불리는 미카엘 킹스버리(30·캐나다)의 금메달 실패도 대이변으로 꼽힌다. 킹스버리는 지난 5일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남자 모굴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참가한 일곱 차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하며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금메달은 그를 우상으로 바라보던 신예 발테르 발베르크(22·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선 ‘황제’ 스벤 크라머르(36·네덜란드)의 추락도 눈에 띈다. 크라머르는 2010 밴쿠버올림픽부터 2018 평창올림픽까지 5000m에서 정상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일 닐스 판 데르 포엘(26·스웨덴)이 크라머르의 올림픽 신기록을 깨고 새로운 황제 자리에 올랐다. 포엘은 2018 평창대회에선 13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첫 금메달을 안았다. 반면 크라머르는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베테랑들이 부진한 사이 어린 선수의 깜짝 활약도 이어졌다. 중국의 ‘천재 보더’ 쑤이밍(18)은 이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첫 은메달을 땄다.
  • “오늘, 메달 색 바꾸겠다”… 빙속괴물도 금빛 자신감

    “오늘, 메달 색 바꾸겠다”… 빙속괴물도 금빛 자신감

    평창서 1500m 아시아 최초 銅 폭발적 막판 스퍼트 역주 기대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빙속 괴물’ 김민석(23)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석은 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남자 1500m는 이날 결승까지 이어져 메달리스트가 확정된다. 김민석은 올림픽 직전 개최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 중 유일하게 1500m 금메달(1차 대회)과 동메달(2차 대회)을 획득했다. ISU 남자 1500m 세계 랭킹은 12위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민석은 19세 때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과 이승훈(34), 정재원(21)과 함께 출전했던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평창에서 (1500m) 동메달을 땄으니 메달 색만 바뀐 결과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AP통신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금메달 후보로 중국의 닝중옌(23)을 꼽았고, 은메달은 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조이 맨티아(36), 동메달은 네덜란드의 토마스 크롤(30)이 딸 것으로 예상했다. 닝중옌은 랭킹 2위, 맨티아와 크롤은 각각 1, 3위다. 그럼에도 김민석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김민석은 경기 후반 폭발적으로 속력을 끌어올리는 막판 스퍼트가 강점이다. 지난해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한 1차 대회에서 첫 300m 7위, 700m 5위, 1100m에서 2위까지 끌어올려 결국 1분46초152,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AP통신이 우승 후보로 꼽은 닌중옌은 1분46초191로 김민석보다 늦어 2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올림픽 직전까지 막판 스퍼트 능력을 유지하면서 초반 스타트 속도를 함께 올리는 데 훈련을 집중했다. 최근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초반 스퍼트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진 데 따른 것이다. 김민석은 “노력한 만큼 국민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 한국 계정 아닌가요?…뜬금없이 日선수 사진 올린 올림픽 공식 SNS

    한국 계정 아닌가요?…뜬금없이 日선수 사진 올린 올림픽 공식 SNS

    올림픽 공식 한국어 SNS에日선수 하뉴 유즈루 사진 등장“차준환도 없는데…황당” 반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 한국어 계정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아닌 일본 선수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7일 올림픽 공식 한국어 계정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하뉴 유즈루 선수, 드디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훈련”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28)의 사진이 게시됐다. 글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등의 해시태그도 달렸다.네티즌은 “뜬금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차준환(21·고려대), 이시형(22·고려대), 김예림(19·단국대), 유영(18·수리고)의 사진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뉴 유즈루 선수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과 라이벌 관계다. 하뉴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하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일본 피겨 슈퍼스타다. 차준환은 오랜 기간 브라이언 오서 코치 밑에서 하뉴와 함께 훈련해왔다. 오서 코치는 이번 대회에서 차준환의 전담 지도자로 활동한다. 해당 사진을 접한 한국 네티즌은 “여기 한국 계정 아니냐”, “차준환, 이시형, 김예림, 유영 등 한국 피겨 스케이팅 선수 사진도 안 올라왔는데 왜 일본 선수 사진을 먼저 올리냐”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8일 열린다. 쇼트프로그램 전체 30명 중 24위 안에 들어야 10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수 있다. 또 15일 여자 싱글 쇼트, 17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예정돼있다.
  • 네덜란드 빙속 여제 뷔스트, 토리노부터 다섯 대회 연속 금

    네덜란드 빙속 여제 뷔스트, 토리노부터 다섯 대회 연속 금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레인 뷔스트(36)가 동계올림픽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포효했다. 뷔스트는 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분 53초 28의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대회 2연패다. 그는 만 19세 나이로 출전한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달성했다. 1896년 첫 근대올림픽부터 동계는 물론 하계올림픽을 통틀어 개인종목에서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은 뷔스트가 처음이다. 그가 올림픽에서 수집한 메달 숫자는 무려 12개(금 6·은 5·동메달 1개)로 늘었다. 뷔스트는 역대 최고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선수다. 나이로 참가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네덜란드 동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 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1500m),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3000m·팀추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1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그의 이름을 딴 아이스링크가 네덜란드에 있을 정도다. 대회 전에 은퇴를 선언한 뷔스트가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월드컵 랭킹 7위로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뷔스트는 내노라하는 강적들을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바니 블롱댕(캐나다)과 12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뷔스트는 300m, 700m, 1100m 등 모든 구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펼친 세계기록 보유자 다카기 미호(일본)도 700m까지는 뷔스트에 앞섰으나 그 뒤 체력이 떨어진 듯 페이스가 뚝 떨어져 뷔스트에 0초 44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같은 네덜란드의  안토네트 더 용이 1분 54초 8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뷔스트는 개인전 1000m와 단체전 팀추월을 남겨놓고 있어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늘리며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다.
  •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한국 쇼트트랙 최고!” 선수들에 응원 전한 차준환

    “이미 너무 잘하고 있어요. 우리 쇼트트랙 최고!”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쇼트트랙 대표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차준환은 7일 중국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링크에서 하루 뒤 출전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이날 하뉴 유즈루(28·일본)와 같은 조에서 연습해 뜨거운 취재 열기가 펼쳐졌지만 차준환은 자신의 점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스크를 쓰고 훈련에 임한 차준환은 훈련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땀과 함께 특유의 환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왔다. 차준환은 “마스크 끼고 하면 너무 힘들긴 한데 곧 경기를 앞두고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라 마스크를 꼭 차고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웃었다. 차준환은 “오늘 전반적으로 모든 점프를 점검해봤는데 중간 중간 실수는 있었지만 감을 잘 잡으면서 연습을 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 올림픽을 보고 계속 달려와서 몸 상태가 좋은 편이다. 연습 기간도 잘 진행한 것 같아 내일 경기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은 전날 입국한 하뉴의 첫 훈련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 하뉴의 동선을 따라 카메라가 같이 움직였고, 일본 취재진도 하뉴만 유심히 관찰하며 열심히 메모했다. 나머지 선수가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차준환은 덤덤했다. 차준환은 “저는 저한테 집중했다”면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좋은 기운 가지고 내일도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결전의 날을 앞둔 만큼 차준환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메인 링크에서 많이 못 타본 것을 채우기 위해 같은 경기장을 쓰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연습까지 지켜봤을 정도다. 전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차준환은 “마침 한국 선수들이 연습하고 있다고 하길래 이미지 트레이닝도 할 겸 보러 갔다”면서 ”쇼트트랙 선수들이 오늘 경기 있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라 저도 좋은 기운 받고자 응원차 겸사겸사 갔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경기를 치르는 쇼트트랙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부탁하자 “대한민국 쇼트트랙 선수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잘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좋은 경기 이끌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차준환에게도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다. 차준환은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달권도 노려볼 만하다. 차준환은 “4년을 기다려온 올림픽인데 많은 분이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어떤 선수든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은 당연한 목표이자 꿈이다. 목표를 높게 잡더라도 과정이 중요하니까 과정에 집중해서 개인 최고기록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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