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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춤 추는 아기돼지 삼형제 볼까 아이스발레 하는 뽀로로 만날까

    탈춤 추는 아기돼지 삼형제 볼까 아이스발레 하는 뽀로로 만날까

    겨울방학의 끝, 개학 소식이 하나둘 들린다. 하지만 공연계는 여전히 즐거운 방학 중.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즐비하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은 8일부터 25일까지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을 연다. 전통문화를 국악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세 가지 음악극을 차례로 소개하며, 공연도 보고 국악 체험도 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토대 위에 전통 음악을 담은 ‘아기돼지 꼼꼼이’(8~11일)가 첫 번째 작품이다. 민요와 탈춤, 꼭두각시 놀음, 사자춤 등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았다. 현대적으로 각색한 이야기 속 삼형제는 명품과 새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잠이 많고 게으른 아이, 성실하고 사려 깊은 아이. 삼형제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가운데 어린이와 출연배우가 함께 노래하고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면서 외래문화와 개인주의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전통문화가 가진 멋과 흥을 전한다. 두 번째 작품은 이기적인 공작새의 성장기를 그린 ‘공작새의 황금깃털’(15~18일).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 탓에 해가 독감에 걸린 틈을 타 먹구름 일당이 숲속의 평화를 깨뜨린다. 동물들이 지혜 많은 올빼미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정에서 마냥 잘난 공작새 때문에 매번 곤경에 빠지지만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역시 친구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국악 콘서트처럼 만들었다. 세 번째 공연은 애완견과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안녕, 핫도그’(22~25일)로,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 시선으로 그린 성장 드라마이다. 국악연주, 춤, 노래, 놀이가 어우러진 하나의 놀이판으로 꾸몄다. (02)2261-0513~5.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 뽀로로는 아이스발레와 만났다.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시어터가 피노키오와 뽀로로를 화려한 아이스발레로 표현한 ‘더블아이스쇼’를 26일까지 공연한다. 1부에서는 클래식과 피노키오 이야기를 펼치며 묘기 수준의 스케이팅 기술을 선사한다. 2부 무대는 ‘뽀로로와 친구들’ 시즌3 중 가장 인기 있는 내용을 추렸다. 아이스발레단이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처음. ‘머리가 크고 팔·다리는 짧은’ 뽀로로와 친구들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터라 무용수들은 힘든 작업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02)517-7608.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러시아 귀화’ 안현수 한국과 첫 대결서 패배

    ‘러시아 귀화’ 안현수 한국과 첫 대결서 패배

    지난해 말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7)는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에서 태극 형제들과 처음으로 붙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안현수가 5000m 릴레이에만 나선 러시아는 준결승에서 운명처럼 한국과 만났지만 결과는 씁쓸했다. 곽윤기(연세대)-이호석(고양시청)-노진규(한국체대)-신다운(서현고)이 이어 달린 한국은 1위(6분53초673)를 차지한 뒤 5일 결승(파이널A)에 오른 반면 러시아는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넘어져 4위(7분11초809)로 처져 파이널B 결승으로 밀렸다. 5일 치러진 파이널A 결승에서 한국은 한 주자가 넘어지는 불운을 당했지만 캐나다(6분46초739)에 이어 6분50초704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우승했다. 그래도 잔잔한 ‘안현수 효과’는 있었다. 선수 교체가 부드럽게 이어졌고 코스 선택도 여유로웠다. 선수 개개인의 스케이팅 자세도 낮아져 한결 안정감을 더했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코치는 “빅토르 안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고 만족했다. 그러나 한국 쇼트트랙계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개인기야 워낙 뛰어나지만 그걸 받쳐줄 체력이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안현수가 과거의 기량을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는 선수도 있었다. 한 지도자는 “경기 운영은 여전히 좋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여러 바퀴 지속되면 못 따라가서 지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국내 대표 선발전에서도 체력 문제로 탈락했다는 것. 3관왕을 차지했던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 견줘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한 점도 걸림돌이다. 한국은 물론 중국, 캐나다, 미국 등의 기량도 수준급이다. ‘황제’로 불렸던 안현수라도 혼자 모두를 제압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안현수는 월드컵 6차대회(11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와 세계선수권(3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반격을 노린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의 명예회복을 꿈꾸는 ‘빅토르’의 꿈은 갈 길이 멀어만 보인다. 한편 노진규(한국체대)는 5일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2초32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 1차 결승에서 2위와 1위를 나눠 가졌던 이은별(고려대)과 조해리(고양시청)는 5일 1500m 2차 결승에서 각각 2분27초775와 2분 27초834의 기록으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도마神’ 체육대상 접수

    ‘도마神’ 체육대상 접수

    올림픽 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20·한국체대)이 ‘코카콜라 체육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학선은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7회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최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양학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일본 도쿄) 남자 도마에서 공중 세 바퀴를 도는 ‘양 1(원)’이란 신기술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기술·점프력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유해 7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에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 유도(81㎏급)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재범(27·마사회)과 국제양궁연맹 1차 월드컵에서 여자 2관왕에 오른 한경희(20·전북도청)는 각각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탁구 유망주 김민석(인삼공사)과 여자 피겨의 차세대 주역 김해진(과천중)에게 돌아갔다. 김민석은 국제탁구연맹 21세 이하 그랜드 파이널스 단식에서 우승했고 김해진은 주니어그랑프리 4차 대회 싱글에서 동메달을 땄다. ‘피겨퀸’ 김연아(고려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해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함께 공로상을 받았다.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이승훈·고병욱·주형준(남자팀추월)과 유도대표팀의 정훈 감독은 각각 우수단체상과 우수지도자상을 가져갔다. 국제시각장애인경기연맹 종합세계선수권대회 유도(100㎏급) 금메달리스트 최광근은 우수장애인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美 교과서에 김연아 등장

    美 교과서에 김연아 등장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의 경기 사진이 미국 수학 교과서에 실렸다. 미국의 교과서 출판업체인 호튼 미플린 하코트가 펴낸 고교생 수학 교과서로, 삼각함수를 다루는 5단원에서 해당 과정을 왜 학습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면서 김연아의 경기 사진을 곁들였다. 교과서에는 ‘각도 측정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예를 들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악셀 점프를 뛸 경우 점프 각도가 얼마가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썼다. 사진은 김연아가 흰 드레스 차림으로 갈라 프로그램인 ‘타이스의 명상곡’을 연기할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2009년에 나온 이 교과서의 다섯 번째 개정판 사진 주인공은 미국의 ‘피겨 전설’ 미셸 콴(32)이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31일 “이 교과서 제작자 측에 사진 사용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만큼 초상권과 관련해 특별히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열여섯 ‘스틱소녀’ 박종아 박예은

    [피플 인 스포츠] 열여섯 ‘스틱소녀’ 박종아 박예은

    스틱과 퍽이 맞부딪히는 소리, 거친 숨소리와 고함이 링크를 가득 채운다. 오히려 열기 탓에 빙판 위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훈련하는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빙상장을 30일 찾았다. 김영오(40) 대표팀 감독이 두 선수를 손짓해 부른다. 헬멧을 벗으니 일자 앞머리에 여드름이 오종종 나있는 소녀들의 얼굴이 보인다. 16세 동갑내기 유망주 박종아·박예은(강릉 경포여중)이다. ●리틀 하이원서 체계적으로 훈련받아 대학이나 실업팀은커녕 클럽 등에 등록된 선수가 120명에 불과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둘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다른 종목 은퇴 선수, 동호인으로 급조한 것이 대표팀의 시작. 그러나 강릉 출신인 둘은 하이원스포츠가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만든 클럽 리틀 하이원(옛 하슬라)에서 체계적 훈련을 받았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6년 뒤 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나이가 된다. 2010년 밴쿠버대회부터 개최국 자동출전권이 없어진 올림픽 본선에 자력으로 나설지가 둘의 어깨에 달려 있는 셈. 친구들과 놀러 다니고 아이돌 그룹에 빠져 있을 나이지만 둘은 모두 아이스하키에 미쳐 있다. 아이스하키의 가장 큰 매력은 박진감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종아는 “밖에서 스트레스 받았던 것도 경기장 안에서 다 풀 수 있다.”고 말한다. 박예은은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도 잘하지만 아이스하키를 포기할 수 없다. 박종아는 8살, 박예은은 9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 “피겨스케이팅을 배우러 갔는데 인원이 다 차서 아이스하키를 택했어요. 장비 입는 게 싫어서 많이 울었는데 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엄마가 한 번 시작했으면 끝을 보라고 해서 여기까지 왔어요.”(박종아) “두 살 위 오빠랑 취미로 배웠는데 아이스하키만큼은 오빠를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하다보니 재미있어졌어요.”(박예은) ●새달 15~20일 중국서 A매치 데뷔 기대 선수층이 빈약하다 보니 어릴 적에 태극마크를 단다. 막내 박세림은 2000년생으로 초등학교 6학년. 박종아는 2010년, 박예은은 지난 달 국가대표가 됐다. 다음 달 15~20일 중국 치치하얼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챌린지컵에 주전으로 나서면 둘의 A매치 데뷔 무대가 된다. 3월 10~16일에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B그룹 경기가 열린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등록된 37개국 중 랭킹 28위인 대표팀은 1승보다 상대와의 골득실 차를 줄이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김 감독은 “둘 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박종아는 남자 못지 않은 스케이팅 실력이, 박예은은 골대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선후배에 폐 끼치지 않고 제몫을 다하는 게 이번 대회 목표”라고 입을 모은 둘은 헤어질 무렵에야 야무진 답을 내놓았다. “이제 시작이지만 우리가 열심히 해서 여자 아이스하키 강국으로 만들고 싶어요.”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이규혁 세계선수권 3연패 눈앞

    이규혁(34·서울시청)이 2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3연패를 눈앞에 뒀다. 500m를 34초33 만에 주파해 드미트리 로브코프(러시아·34초46)를 0.13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른 이규혁은 1000m에서는 1분08초01에 그쳐 4위에 올랐지만 두 종목 합계 68.33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 [유스올림픽] “6년 뒤엔 더 빛날 거야”

    아직은 ‘원석’이다. 하지만 6년 뒤 평창에서는 단단하고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가능성을 봤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겨울 유스올림픽이 열흘의 축제를 23일 마쳤다. 한국은 6개의 금메달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곁들였다. 선수단 자체 집계 결과 3위에 해당하는 걸출한 성적. 한국 위에는 전통의 강호 독일(금8·은7·동2)과 중국(금7·은4·동4)뿐이다. 사실 성적이 중요한 대회는 아니다. 유스올림픽은 청소년에게 올림픽 정신을 심어 주고, 올림픽을 유치하기 어려운 나라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 종합대회를 치를 기회를 주자는 게 취지다. 그래서 여러 나라가 한 팀을 이루는 혼성경기나 기술경연 등 이벤트 종목들을 선보였다. 경쟁을 벗어난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됐고, 김연아(피겨)·린제이 본(알파인·미국)·시드니 크로스비(아이스하키·캐나다) 등 겨울 종목 스타들이 유망주들과 교감했다. 그러나 안방 겨울 축제를 앞둔 한국은 자신감을 충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미(의정부여고)와 쇼트트랙 심석희(오륜중)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두 소녀는 또래를 압도하는 실력으로 ‘평창 스타’가 될 채비를 마쳤다. 쇼트트랙 임효준(오륜중)과 윤수민(청원중)은 금·은메달을 하나씩 나눠 가졌다. 한국은 쇼트트랙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장수지(남춘천여중)가 은1·동1, 노혁준(개운중)이 동메달 1개를 곁들였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뿐인 ‘메달 편중’은 여전했지만, 다른 종목도 꽤 선전했다. 피겨스케이팅의 이준형(도장중)과 박소연(강일중)이 남녀 싱글 4위로 메달권에 근접했다.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의 김광진(동화고)도 ‘깜짝 활약’으로 8위를 꿰찼다. 바이애슬론·스노보드·봅슬레이·스켈레톤 등 취약 종목도 세계무대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정재호(대한루지경기연맹회장) 단장은 “어린 선수들 실력이 세계 정상급이다. 평창 경기장에서 충분히 훈련하며 홈 어드밴티지를 살린다면 예상 외의 성적도 가능하다.”고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스올림픽] 대회 첫 2관왕, 장미 향기

    [유스올림픽] 대회 첫 2관왕, 장미 향기

    “1500m에선 우승을 확신하지 못했다. 3등 정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록만 잘 내려고 열심히 달렸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희망인 장미(16·의정부여고)가 겨울 유스올림픽 첫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된 뒤 털어놓은 소감이다. 2분05초대에 주파한 적도 있는 그에겐 1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펼쳐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수확한 2분08초16의 기록은 결코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 레이스를 마친 뒤 초조한 표정으로 뒷조의 경기를 지켜보던 장미는 마지막 조의 레이스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대회 첫 2관왕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2년 뒤 소치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도 500m와 1500m 2관왕을 노리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훈련을 계속하면서 내게 더 잘 어울리는 종목을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2위 사네케 데 네링(네덜란드·2분09초53)과 기구치 스미레(일본·2분11초33)의 기록은 한참 멀찍이 물러선 것이었다. 개막일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대회 첫 금메달의 영예를 놓쳤던 장미는 대회 첫 2관왕을 차지함으로써 겨울 유스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아울러 우리 선수단이 따낸 메달을 혼자 책임지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섯 번째 조의 인코스로 레이스를 시작한 장미는 첫 300m부터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27초08을 찍으며 경쟁자를 멀찍이 따돌렸다. 그 뒤로도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계속 기록을 단축하며 1위를 놓치지 않은 장미는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폭발력을 보여 주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조로 나선 데 네링이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장미를 위협했으나 뒷심이 미치지 못했다. 어릴 적 인라인롤러로 다진 체력 덕분에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 장미는 20일 매스 스타트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노혁준(15·개운중)은 2분02초19의 기록으로 이치노헤 세이타로(일본·2분00초30)에 1초89 뒤진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양판(1분54초19)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류안(이상 중국, 2분00초29)이 뒤를 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KT(잠실) ●KCC-모비스(전주, 이상 오후 7시) ■농구 WKBL총재배 동계전국여자중고대회(낮 12시 영광스포티움) ■프로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오후 5시) ●KEPCO-대한항공(오후 7시, 이상 수원) ■스키 휠라컵 FIS 국제 알파인스키대회 (오전 9시 용평리조트) ■스피드스케이팅 회장배 전국대회(오전 11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사이클 제3차 UCI 트랙월드컵(중국) ■배드민턴 말레이시아 오픈 슈퍼시리즈(쿠알라룸푸르)
  • [KB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리틀 연아’ 김해진 3년 연속 우승

    [KB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리틀 연아’ 김해진 3년 연속 우승

    역시 ‘리틀 김연아’다. 김해진(15·과천중)이 3년 연속 한국피겨 챔피언에 등극하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1인자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 김해진은 8일 서울 공릉동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프리스케이팅에서 111.90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55.83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7.73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소연(144.59점·강일중)을 압도하는 기록이자 쇼트에 이은 이틀 연속 1위다. 김연아(22·고려대)가 2002년부터 4년 연속 전국종합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대회 3연패를 이룬 건 김해진이 유일하다. 지난해 11월 피겨 랭킹전에서 우승했던 박소연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에서 실수를 범해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합계 141.46점을 받으며 초등학생 돌풍을 일으킨 최다빈(12·방배초)이 차지했다. 곽민정(18·수리고)은 123.44점으로 6위에 그쳤다. 남자 싱글에서는 김진서(16·오륜중)가 합계 186.44점으로 우승하며 김민석(19·고려대) 이동원(16·과천중) 이준형(16·도장중)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연아의 그남자, 최근 뉴욕에서 남자와...

    김연아의 그남자, 최근 뉴욕에서 남자와...

    김연아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 설지 않은 미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니 위어(27)가 동성 연인과 혼인 신고를 했다. 위어가 최근 뉴욕에서 변호사인 동성 연인 빅터 보로노프(28)와 혼인 신고를 마쳤고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위어는 “내 짝을 찾게 돼 기쁘다.”며 “결혼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다. 파트너가 자랑스럽고 행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위어는 지난해 1월에 낸 자서전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이것은 내 삶의 작은 부분일 뿐이며, 전혀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들과 다른 것이 왜 문제인가? 나는 내 모든 것을 사랑한다. 자살하거나 숨어 지내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 중 한 명에게라도 내 얘기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썼다. 커밍 아웃 이후 보란 듯이 게이 퍼레이드에 참가했으며 홈페이지에는 동성애자인 듯 포즈를 취한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김연아와도 인연이 깊어 여러 차례 아이스 쇼에서 공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2011 좋았으나 뜨지 못한 Best 3] (4) 무용

    [2011 좋았으나 뜨지 못한 Best 3] (4) 무용

    올해 무용계는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분위기는 미리 달구어져 있었다. 국민요정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으로 ‘지젤’을 선택했고, KBS 개그콘서트는 남자 무용수들을 다룬 ‘발레리NO’ 코너를 선보였고, 발레를 주제로 한 영화 ‘블랙 스완’이 나탈리 포트먼의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무용 자체도 화젯거리가 풍성했다.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이 손잡고 야심차게 선보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핵심이었다. 국립발레단의 ‘왕자 호동’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처럼 대표적인 창작발레가 해외무대에서 극찬을 받기도 했다. 덕분에 무용 공연에도 ‘전회 매진’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됐다. 그럼에도 빈구석은 있다. 고전발레에 비해 창작 현대 작품들은 높은 완성도에도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우선 모리스 베자르 발레단의 10월 내한 공연 ‘볼레로’가 아쉬운 공연으로 꼽힌다. 현대 발레의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1927~2007)가 만든 발레단이다. 발레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보고 싶어 하는 단체다. 그런데 내한공연이 대전에서만 이뤄졌다. 최태지 단장은 “서울 공연을 기대했는데 대전에서만 공연하고 돌아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선보인 프랑스 안무가 피에르 리갈의 작품 ‘프레스’도 아쉬움을 남겼다. 국가대표 육상선수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리갈은 요즘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프레스’는 점차 좁아지는 공간에 처한 한 사내의 모습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인의 삶을 그려냈다. 홍승엽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실험적인 작품이면서도 신체표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와 메시지가 분명하다.”면서 “어렵다는 현대무용이 너무도 쉽고 재치있게 와닿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리갈의 신작은 내년에도 볼 수 있다. 한국 무용수 10여명을 이끌고 내년 9월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6월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발레축제’에는 각 발레단의 대표작과 함께 김경영 등 8명의 안무가가 창작 작품을 내놓았다. 그런데 정작 관객들은 대표작에 더 많이 쏠렸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창작 작품에 힘을 더 불어넣어 줬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8월에 공연된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수상한 파라다이스’, 9월 말 서울세계무용축제 때 선보인 왕현정의 ‘투 마이 시스터’(To My Sister)도 아쉬움이 남는다. ‘수상한 파라다이스’는 분단 문제와 같은 한국의 현실에 대해 무용가들이 발언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투 마이 시스터’는 발레와 각종 길거리춤을 융합했다는 점에서 산뜻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강릉, 스포츠대회로 422억 대박

    강원 강릉시가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422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강릉시는 올해 개최한 모두 23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스포츠대회에 외지 선수단 및 관광객 15만명이 찾아 직·간접적으로 모두 422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단위의 국내대회로 금강대기·통일대기·청학기·율곡대기 등 4개 축구대회를 비롯해 22개 종목의 대회가 열렸거나, 현재 열리고 있다. 또 국제대회로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지난 2월 28일~3월 6일 세계 47개국 665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 2만명의 국외 및 국내 외지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동계 및 하계 전지훈련지로도 각광받아 지난해 45개 팀보다 16%가 증가한 축구, 육상, 야구, 배구, 유도,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7개 종목의 52개팀이 방문했다. 새해에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를 포함, 국내 25개 전국단위 대회와 전지훈련팀 80개 팀을 유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2013년에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와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2015년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굵직한 대회가 계속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KDB생명-신세계(오후 5시 구리시체) ■농구 대잔치(오전 11시 안산올림픽기념관) ■테니스 현대중공업 한국실업마스터즈(울산과학대)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종합·스프린트 선수권대회(오후 3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 ‘행사 가득’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행사 가득’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오는 16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도심 속 동계스포츠 체험공간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월~목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금·토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1시다. 아이스링크 입장권과 대여료를 포함한 1시간 이용료는 1000원이며, 아이스링크 입장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입장권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서 입장일 7일 전부터 예매할 수 있다.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1만원을 내면 평일반(월~목요일)과 주말반(토·일요일)으로 운영되는 강습교실에서 스케이트와 컬링을 배울 수 있다. 오후 6시 열리는 개장식에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이호정·박소연·김진서가 시범공연을 펼치며, 리라초등학교 피겨 싱크로나이즈팀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상화는 개장식 뒤 시민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시간을 갖는다. 개장식에 참여하는 500여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목도리를 선물로 준다. 개장식이 끝난 뒤 오후 11시까지 스케이트장을 무료 개방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日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 모친상

    ‘日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 모친상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1)가 모친상을 당했다. 아사다의 어머니 아사다 교코(48)가 지난 9일 오전 간경변으로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올여름부터 치료를 받아 오던 병이 악화된 것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파이널에 출전하기 위해 캐나다 퀘백에 머물던 아사다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대회를 포기한 채 귀국했지만 끝내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교코는 아사다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아사다가 어렸을 때 배웠던 발레를 피겨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등 기술적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열혈 ‘피겨 맘’과 이별한 아사다의 충격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스케이팅연맹(JSF)은 아사다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린 대표선발전(23일)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특례를 검토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마오, 3년만에 피겨그랑프리 우승

    트리플 악셀에 대한 고집을 버린 아사다 마오(21)가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GP) 6차 대회인 로스텔레콤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55.76점에 예술점수(PCS) 63.20점을 받아 합계 118.96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29점을 받았던 아사다는 총점 183.25점으로 알레나 레오노바(21·러시아·180.4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 그랑프리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는 다음 달 8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도 확정지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 LIG손해보험-현대캐피탈(오후 7시 구미박정희체)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자랜드(고양체)●삼성-KGC인삼공사(잠실체 이상 오후 7시) ■농구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건국대-고려대(오후 5시 건국대체) ■여자농구 신세계-신한은행(오후 5시 부천체) ■씨름 천하장사 대축제 예선전(오전 10시 김천체) ■스쿼시 청주직지배 선수권대회(오전 9시 청주미래스쿼시클럽) ■빙상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낮 12시 고양 어울림누리)
  • “평창의 얼음꽃 내가 될래요”

    “평창의 얼음꽃 내가 될래요”

    신비로운 얼굴, 길쭉한 팔다리, 천진난만한 미소. ‘피겨 엘프(요정)’ 클라우디아 뮬러(14·홍은중2)가 아이스댄스 선수로 변신한다. 뮬러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최근 발표한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10명)에 뽑혔다. 43명의 여자지원자 중 1차 테스트와 3일간의 관찰훈련, 실기테스트, 심층인터뷰까지 통과해 최종 5명에 뽑힌 ‘능력자’다. 정재은 심판이사는 “뮬러는 아이스댄스에 적합한 선수다. 스케이팅기술도 좋고, 체형이나 외모가 우월하다. 팔다리가 길고 얼굴도 예뻐서 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뮬러는 올여름 SBS 피겨쇼 ‘키스앤크라이’에서 유노윤호(동방신기)와 짝을 이뤄 페어연기를 펼치며 유명해졌다. 피겨 엘프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요리사인 스위스인 아버지를 따라 인도네시아·태국·스위스를 거쳐 2005년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다. 올봄에는 귀화신청이 승인돼 주민등록번호도 받았다. ‘태극마크’에 대한 꿈이 있었기에 시도한 일. 기회는 빨리 왔다. 여자싱글 상비군으로 3년을 지낸 뮬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선수육성을 시작한 아이스댄스에 도전했다. 그동안 해온 여자싱글을 포기하는 게 아쉬웠지만, 기술보다는 연기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온 뮬러에게 아이스댄스는 꽤 어울렸다. 피겨의 한 종목인 아이스댄스는 남녀가 한 조를 이뤄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기술과 연기를 하는 종목이다. 커플의 호흡과 현란한 스텝이 핵심이다. 선발전에서도 뮬러는 단연 돋보였다. 코치들이 남자선수와 손잡고 연기해 보라고 했을 때 머뭇대는 다른 소녀들과 달리 뮬러는 “오빠, 얼른 하자.” 하면서 파트너 손을 ‘덥썩’ 잡았다. 같은 반 남자친구가 “예쁘장해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너무 씩씩해.”라고 했던 뮬러‘군’의 모습 그대로였다. 뮬러는 한술 더 떠 “현란하고 화려한 스텝, 둘이 하나처럼 움직이는 스텝을 보고 환호했는데 파트너와의 리듬과 호흡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짝이랑 빨리 친해지고 싶다.”고 열의를 불태웠다. 뮬러의 짝은 동갑내기 장원일(인천연화중2)이 될 예정. 집에서는 능글능글 “평창을 보고 차근차근 가자구요.”라는 말도 했단다. 뮬러를 비롯해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은 오는 28일부터 세르게이 아스타셰프(러시아) 코치에게 하루 3시간씩 특별훈련을 받는다. 스텝과 턴 등 아이스댄스에 적합한 스케이팅기술을 배우면서 파트너와의 조화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육성팀 ●남자▲차오름(삼육대)▲이명수(외국어대)▲전태호(한영고)▲장원일(연화중) ▲오재응(고강초) ●여자▲이현지(수리고)▲뮬러(홍은중)▲이세진(신목중)▲양시진(방이초)▲김지원(한성화교초)
  • [스포츠 돋보기] 뒷맛 씁쓸한 춘천시청의 빙속팀 해체

    스케이트장에 칼바람이 불었다.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스피드스케이팅팀을 운영해 온 춘천시청이 내년 3월 해체될 예정이다. 춘천시체육회는 열악한 훈련 여건과 운동부 재정비를 해체 이유로 내걸었다. 그러나 체육계에서는 시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빙상장이 강릉에 건설되는 것에 불만을 품고 팀을 없애기로 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춘천은 빙상의 메카였다. ‘대표팀 맏형’ 이규혁(33·서울시청), 백은비(32·은퇴) 등 수많은 빙상스타들이 춘천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현재는 제갈성렬 감독과 2007동계아시안게임 5000m 은메달리스트 여상엽(27)과 최진용(25)이 명맥을 잇고 있다. 선수가 없어 팀추월(3명) 종목에 출전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고향팀에서 뛰겠다는 열의로 구슬땀을 흘려 왔다. 2002년부터 팀을 맡아온 제갈 감독은 “지난주 화요일(8일) 정태섭 시체육회장을 만났는데 ‘그동안 수고했고 다음 달로 해체될 테니 그렇게 알아’라고 말하더라. 인간적인 배신감이 크다. 나만 믿고 있는 선수들은 불쌍해서 어쩌나.”라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실업자’가 될 위기에 놓인 감독과 선수들 부모가 거세게 항의하자 올 시즌(내년 3월)까지 운영하기로 선심 쓰듯 배려해줬다. 선수들은 충격에 빠졌다. 훈련을 하고는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분위기는 최악이다. 여상엽은 지난 14일 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전 국가대표 선수로 소임을 다했다.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만 고장의 명예를 높이려 최선을 다해 왔다. 지금 제 꿈은 산산조각 났고 자살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최진용도 같은 날 “15년 동안 스케이트만 타왔고 할 줄 아는 게 없다.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에 힘들고 답답하다. 팀이 정상적으로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글을 남겼다. 시체육회 이강균 사무국장은 “돈 문제 때문이 아니다. 3~4년 전부터 운동부를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자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시는 빙속팀을 정리하는 대신 탁구부를 창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청은 지난해 카누 종목에 이어 내년 초 빙속팀의 해체를 발표했다. 제대로 된 이유도 없이 하루아침에 쫓아내는 직장이라면 과연 어느 누가 ‘혼’을 바쳐 일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돈 문제’도 아니다.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의리가 아쉽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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