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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버스 인연/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시내버스에 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두리번거린다. 낯익은 얼굴들이 보이지 않는다. 새해 들어 두어 번 마주친 초등학교 저학년쯤 돼 보이는 아들과 유치원에 다닐 것 같은 딸을 둔 엄마다. 딸은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애교를 부린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냅다 시청 광장 스케이트장으로 달려가는 세 식구 모습에는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멍하니 창밖을 보며 가는데, 갑자기 들려온 남자의 욕설에 졸던 승객들이 화들짝 놀란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옆에 앉았던 여성에게 쌍욕을 한다. 걸어가면서 유리창 너머로 욕설은 이어지고, 여성도 낮은 소리로 대꾸를 한다. 버스 안에서 우연히 옆에 앉은 장년의 남녀가 20여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럴까. 며칠 전에는 한 여성이 운전기사한테 늦게 간다고 밑도 끝도 없이 따져 당혹스러웠는데 그 여성을 또 버스에서 만났다. 비슷한 시간에 출근하다 보니 버스가 맺어 준 인연 아닌 인연이랄까. 얼굴 붉히며 욕을 주고받은 그 사람들도 다시 맞닥뜨릴 수 있을 텐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새해에는 너나없이 화를 조금씩만 덜 냈으면 한다. kmkim@seoul.co.kr
  • [평창 마이너리포트] 커밍아웃 미국 선수 “백악관 초청 보이콧”

    [평창 마이너리포트] 커밍아웃 미국 선수 “백악관 초청 보이콧”

    평창동계올림픽에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로 참가하는 애덤 리펀(29)이 백악관의 초청을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그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말하면 엄마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일 것”이라고 농을 건넨 뒤 “올림픽 무대에 선수로 선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믿는 것을 주장하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하계올림픽 미국 남자 대표를 통틀어 처음으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 리펀은 “선수들은 굉장히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른 이의 롤모델이 되는 것”이라며 “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일 것이다. 그런데 난 환영받지 못하는 곳에 가는 기분을 잘 안다”며 백악관에 가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LGBT)로 통칭되는 성적 소수자를 겨냥해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는 마초주의자로 악명 높다. 함께 선발된 네이선 천(19), 빈센트 조우(18)와 띠동갑에 가까운 그는 미국 피겨 대표로 29세 때 올림픽에 데뷔한 1936년의 사례를 무려 82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2016년 미국선수권 우승자인 그는 지난달 스케이트 아메리카 대회 프리 프로그램 첫 점프를 하다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쳤는데 곧바로 일어나 팔을 제 위치로 되돌려 연기를 마쳐 은메달을 따는 근성을 보였다. 최근 대표 선발전 4위에 그쳤지만 그동안의 성과에 힘입어 발탁됐다. 김연아(28)의 경쟁자였다가 여자 대표에서 탈락한 애슐리 와그너(27)와 막역해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그녀로부터 격한 축하를 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당신께 다짐합니다…당신을 응원합니다

    당신께 다짐합니다…당신을 응원합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대한민국에, 대한민국이 상화에게… 올림픽 3연패 도전 앞에 서로를 보듬다12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전국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 워밍업 중인 이상화(29·스포츠토토)를 발견한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단 감독은 “빙속 여제답게 얼굴이 참 편안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가볍다”며 웃었다. 그의 말대로 이상화에겐 여유가 엿보였다. 올림픽 3연패 달성에 대한 중압감으로부터 초탈한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은 것은 아니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자 “평창은 제 것이죠”라며 미소를 지었다.이상화는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2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가뿐히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대회 신기록 38초10에는 못 미치지만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빙속 월드컵 4차 대회를 끝낸 뒤 한 달 넘게 훈련에만 매달렸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 겸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세계 랭킹에 따라 인·아웃 코스를 정하는 월드컵에서는 늘 아웃코스에서만 뛰었는데 이번엔 안쪽에서 뛰며 인코스에 대한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다. 추첨으로 인·아웃 코스를 결정하는 올림픽에 대한 대비로 충분했다. 이상화는 “국가대표 선발전(1차 38초52, 2차 38초23) 때보다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만족한다”며 “인코스에서 너무 오랜만에 타 봐서 1~2코너에서 속도를 올리고 마지막 코너에서는 어떻게 빠져나갈지를 가늠했다. 어색했지만 지금껏 탔던 감으로 잘 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서 체력 소모가 굉장히 컸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며 “오늘 경기 전까지 체력 운동을 많이 한 덕에 컨디션을 85%까지 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올림픽을 앞두고 초반 100m 구간 연습에 신경을 썼다. 여자 500m 최강자로 떠오른 고다이라 나오(32·일본)를 넘으려면 레이스 초반부터 속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00m 구간에서부터 뒤처지면 남은 400m가 버거워진다. 상대를 앞서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 때문에 허둥댈 수밖에 없다. 이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로 이어져 결국 마지막 구간에서 밀리게 된다. 이상화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초반 스피드 훈련을 하기 힘들었다. 무리했다가 통증이 도질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다 보니 10초1대였던 전성기 기록이 이제 잘 안 나온다. 올 시즌 월드컵에선 10초26~48에 그쳤다. 이를 10초2 초반대 이하로 끌어내리는 것이 목표다. 고무적이게도 이상화는 월드컵 4차 대회 첫 레이스에서 100m 구간 10초26을 기록하며 10초27에 그친 고다이라를 앞서기도 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100m 구간에선 10초50을 찍었는데 좋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여태까지 10초40대가 한 번뿐이었다”며 “(태릉) 얼음판이 강하기 때문에 (좋은 기록을 내기에) 버거운 레이스를 한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평창에서 이상화가 올림픽 3연패를 꿰찰 수 있을지를 놓고 우려도 있지만 빙속인들은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본다. 국가대표 출신 나윤수 가톨릭관동대(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역대 동계올림픽과 이전에 열린 테스트이벤트의 상관관계에 대해 추적한 적이 있다. 빙질이 좋아지고 선수들도 긴장해 테스트이벤트 때보다 올림픽 챔피언의 기록이 평균 0.25씩 빨라지더라”며 “고다이라가 평창 테스트이벤트에서 37초13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림픽에서 이상화가 0.25 빠른 36초8~9를 충분히 탈 수 있다. 고다이라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기록에만 도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갈성렬 감독도 “올림픽 메달이 없는 고다이라는 긴장하며 달릴 수 있지만 이상화는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3연패 도전이자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이상화는 “평창이란 단어만 들어도 울컥하곤 한다”며 “이젠 오히려 (고다이라에 비해) 한 계단 밑에 있다고 믿기에 부담을 덜 수 있다.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친다면 나도 모르는 결과를 받을 것”이라며 입을 앙다물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신년 분양 시장 핫키워드는 ‘비규제지역’…‘서퍼스 빌리지 양양’ 눈길

    신년 분양 시장 핫키워드는 ‘비규제지역’…‘서퍼스 빌리지 양양’ 눈길

    작년부터 예고된 부동산 시장 규제 대책들이 속속 시행되며 투자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비규제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 부담이 적고 수도권에 비해 분양 시장이 과열되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규제를 피한 덕에 전매제한 기간이 짧거나 없고, 대출한도도 높다 보니 수요자 부담도 적다. 이에 올해 지방의 첫 분양스타트는 강원도 춘천, 충남 당진·태안, 전남 목포 등 비규제지역에서 끊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올해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효과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강릉KTX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일대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0년(2007~2016년)간 강원도 아파트값은 평균 38.6% 올라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7.5%의 2배 이상을 상회했다. 실제로 입주예정인 ‘속초 아이파크’의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지난 12월 3억7083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2억6천여만원에서 최고 1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에 지난 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올해 첫 강원도 분양에 나선 ‘춘천파크자이’ 견본주택에는 오픈 이후 3일간 3만2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연초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의 직접 수혜지인 양양에 소형 위주 도시형생활주택 ‘서퍼스 빌리지 양양’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해 레저와 휴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전문 세컨하우스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대에서 보기 힘든 서핑 특화 상품으로 선보이는 ‘서퍼스 빌리지 양양’은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두리 1번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국내 서핑의 발상지인 동산항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죽도해수욕장이 가깝다. 공급규모는 전용 면적 42~67㎡, 총 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서퍼스 빌리지 양양’에는 단지 내에 각 층별로 보드보관을 할 수 있는 보드거치대와 입구에서 모래를 씻을 수 있는 세면시설, 국내 최대규모의 카버파크(서핑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 스케이트형태의 지상용 보드인 카버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분양 홍보관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양양로 75, 2층에 위치한다. ‘서퍼스 빌리지 양양’ 분양 관계자는 “양양지역은 국내 3대 서핑메카로 꼽힐 만큼 서핑 관련 샵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위치해 있지만 서핑인구가 급증하면서 보다 체계화된 숙박시설에 대한 니즈가 높다”며 “‘서퍼스 빌리지 양양’은 서핑에 특화된 소형 위주 아파트로 구성돼 현지주민들부터 전국구 서핑족 수요까지 모두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창서 ‘트리플 金’ 노리는 크라머르

    올림픽 금메달 3개를 포함해 메달을 7개나 수집한 ‘나는 더치맨’ 스벤 크라머르(32·네덜란드)가 “금메달 셋만 더”를 되뇌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스타로 크라머르를 소개하며 “분명히 1만m도 큰 목표이고 5000m와 팀 추격에서 2연패를 이루고 싶다. 여기에다 1500m와 매스스타트까지, 빡빡한 스케줄이지만 그때마다 내가 어떤 느낌인지 살펴 뛸 레이스를 결정할 것”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는 평창에서 적어도 금메달 셋을 더해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 정도 성적을 안고 귀국하면 성공이다. 야심 넘치지만 현실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 앞에는 금메달을 5개씩 수집한 클라스 툰베리(핀란드)와 에릭 하이든(미국) 둘밖에 없다. 세계종목별선수권 9차례 우승, 세계종합선수권 13차례 개인종합 1위와 19개의 금메달(5000m 8개, 1만m 5개, 팀 추격 6개) 등 이룰 걸 다 이뤄 이제 올림픽에서 화룡점정을 바라본다. 1만m에 집착하는 건 한이 쌓여서다. 2010년 밴쿠버대회 때 이승훈에게 4초 정도 앞섰으나 코치가 아웃코너 대신 인코너를 타라고 잘못 지시하는 바람에 실격당했고, 4년 뒤 소치에서는 동갑내기 대표팀 동료 요릿 베르흐스마에게 4초57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어쨌든 최근 그가 빠진 여러 대회에서 자신의 세계 기록들이 잇따라 경신되는 모습을 보며 적지 않게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평창에서 스케이트화의 끈을 더욱 질끈 맬 것으로 보인다. 1만m와 5000m에서 부딪쳤던 이승훈과 “2위에 만족하는 건 엘리트 스포츠에 관한 내 견해에 옳지 않은 일”이라고 말해 온 크라머르가 매스스타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면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노조 탈퇴 안해? 잘라”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불구속기소

    “노조 탈퇴 안해? 잘라”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불구속기소

    파업을 주도한 MBC 노동조합에서 탈퇴하지 않으면 전보나 강등 등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인사권을 전횡했던 김장겸·안광한 전 MBC사장 등 4명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11일 김·안 전 사장과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 등 전직 경영진 4명을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조 지배·개입을 위한 노조원 부당전보와 노조 탈퇴 종용, 노조원 승진 배제 등이다. 안 전 사장은 MBC 대표이사이던 2014년 10월 27일 당시 보도본부장이던 김 전 사장 등과 함께 MBC 제1노조 조합원 28명을 부당 전보하는 등 지난해 3월까지 9차례에 걸쳐 조합원 37명을 부당전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사측과 갈등을 빚은 조합원들을 보도·방송 제작부서에서 배제한 후 MBC 본사 밖 외곽으로 격리하고자 신사업개발센터와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설된 두 조직은 2014년 10월 27일 조직개편을 열흘가량 앞두고 안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검토 지시로 만들어졌다. 조직개편 나흘 전까지도 인력구성 등에 대한 내부 논의가 전혀 없었던 ‘껍데기 조직’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두 센터는 전보된 직원들이 뭘 할지 생각을 모아 스케이트장·주차장 관리, VR 프로그램 제작, 드론사업 개발 등을 추진했을 뿐 어떤 업무가 구체적으로 주어진 적이 없었다”며 “직원들은 10여 년 이상 종사해 온 기자, PD 등 본래 직무에서 배제돼 경력이 단절되는 불이익을 당했다”고 말했다.김 전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이던 지난해 3월 10일 백종문 당시 부사장과 함께 제1노조 조합원 9명을 이들 센터로 보냈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8개월 만에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사장이) 실질적으로 재임한 물리적 기간은 길지 않다고 볼 수도 있으나 갑자기 외부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 안 전 사장 시절부터 핵심 포스트에 있었고, 보도본부장 취임 후에는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에게는 2014년 5월쯤 임원회의에서 본부장들에게 “노조에 가입한 보직 간부들이 탈퇴하도록 하라.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인사 조처하겠다”고 말해 보직 부장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때 끝까지 탈퇴를 거부한 TV 파트 부장은 라디오뉴스팀원으로 강등됐다.김 전 사장은 2015년 5월 승진대상자 선정 심사에서 MBC 제1노조 조합원 5명을 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조합원은 2012년 파업과 관련해 진행되던 정직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노조 부탁으로 소송 당사자인 조합원들을 위해 탄원서를 써줬다는 이유 등으로 승진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MBC에선 사원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 후 10년 정도 지나면 차장대우로 승진하는 것이 관행으로 인식되지만, 경영진은 노조원들을 승진 대상에 넣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부당노동행위 사건은 소수 노조원에 대한 단발성 인사 불이익 또는 금품을 동원한 개입이 대부분”이라며 “이 사건은 최고경영진이 나섰고, 사측이 수년간 다수 노조원을 상대로 조직개편과 인사권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드문 사례”라고 했다. 한편 검찰은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전 이사장이 지난해 2월 MBC 사장 후보 면접에서 권재홍 당시 후보자에게 노조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도 서울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케이트보드 타고 노는 견공

    스케이트보드 타고 노는 견공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노는 견공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경찰은 지난 8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이날 경찰은 순찰 도중 우연히 철조망 너머로 개 한 마리가 홀로 노는 모습을 발견했다. 개는 스케이트보드 위에 몸을 맡기고는 신이 난 모양새다. 그런 개의 모습을 지켜보던 경찰은 웃음을 터트린다. 해당 영상은 1500여건이 공유됐고, 5만 6000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Jacksonville Sheriff‘s Office/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다메달? 나도 있다!…女크로스컨트리 여제 뵈르겐 복귀

    최다메달? 나도 있다!…女크로스컨트리 여제 뵈르겐 복귀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남자에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이 있다면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엔 마리트 뵈르겐(38)이 있다.첫 아들 출산 때문에 18개월 설원을 떠났던 뵈르겐이 2016~17시즌 돌아와 다음 시즌 위용을 되찾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비에른달렌을 넘어설 야심을 품고 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가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비에른달렌이 금메달 8개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13개 메달로 대회 최다 메달 1위로 평창 무대에 나서는 반면, 뵈르겐은 금메달 6개, 10개 메달로 동계올림픽 여자 최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뵈르겐은 “비에른달렌에 3개밖에 뒤지지 않는다. 내 시야에 두고 있다. 동기로 여기지만 꿈이다. 마지막 올림픽인데 그 역시 대회에 출전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뵈르겐은 운이 조금 따랐더라면 이미 비에른달렌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이제 평창올림픽에서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2003년부터 그녀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우승한 게 110회, 시상대에 오른 게 175차례나 된다. 물론 개인전 우승도 최다다. 스프린트에서만 30승을 쌓았다. 2005년과 이듬해, 2012년과 2015년 네 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이 새겨진 크리스털 글로브만 12개에 이른다. 별명이 ‘골드 마리트’인 그녀는 “선수니까 늘 더 많은 메달을 원한다. 만족하고 성공하려면 무얼 해야 하는지 알지만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10㎞ 클래식, 스키애슬론, 30㎞ 스케이트, 4x5㎞ 릴레이를 석권했다. 이 대회에서 엘레나 발베(러시아)가 보유했던 14개의 금메달을 넘어 금메달 18개 등 메달 26개로 새 역사를 썼다. 평창에서 적어도 열살 아래 동료들과 대표팀 호흡을 맞추는 그녀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고 IOC는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반도의 봄’ 부르는 남북 3각 협력… 곧 2차 회담 열린다

    ‘한반도의 봄’ 부르는 남북 3각 협력… 곧 2차 회담 열린다

    고위급회담… 대화 연속성 확보 조명균 “긴장완화 위해 훈련 연기”남북은 9일 판문점에서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당국회담 개최, 남북선언 존중 등 3가지의 실질적인 결실을 맺는 한편 2년간 지속됐던 남북관계의 단절 상황을 정상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필요한 조치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고위급 회담을 이어 가기로 하면서 대화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협의문에 명시되진 않았지만 정부가 북측과 이산가족 상봉도 시급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2차 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올림픽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체회의 기조발언부터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는 합의를 이룬 것이나 다름없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선생이 평창올림픽부터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유년시절에 스케이트 탔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부드러운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어 기조발언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평창올림픽 대표단 및 예술단 파견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공동 입장, 공동 응원 등도 요청했다.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회담 내내 이 부분에 대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북측의 요구는 모두 반영됐고, 공동 입장 및 공동 문화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에 접근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지금까지 남북 선수단은 총 9번 공동 입장했다. 북측은 특정하진 않았지만 편리한 방법으로 대표단이 올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회담 대변인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경로나 방법이라든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 더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북측 당국자의 이름이 거론됐는지에 대해 천 차관은 “그러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군사회담·이산상봉 우리 측은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7월 ‘베를린 구상’을 통해 제안했던 군사분계선상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상황 속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차 밝혀 왔다. 반면 북한은 그간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보장을 위해서는 한·미 연합 훈련 중단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중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군사당국회담 타결에는 변수가 많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평화 정착 과정에는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북이 주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양측은 지난 4일 밤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군사훈련 연기에 대해서도 입장을 교환했다. 조명균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이 군사훈련 연기에 따라 취해야 할 사항에 대해 언급했고, 무엇보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북측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는 측면으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북측도 나름의 입장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우리 측이 제기한 이산가족 상봉은 외려 군사당국회담에 비해 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합의문에 명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북측은 여야, 각계각층 단체 및 개별 인사들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왕래의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 정부는 시급성을 감안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가 진전될 수 있도록 북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 북측은 회담에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원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 이에 우리 측은 서해지구 군 통신 선로를 확인한 결과 오후 2시쯤 서해지구 군 통신 연결을 확인했다. 천 차관은 “현재 남북 군사당국 간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통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 측은 10일 오전 8시부터 군 통신 관련 유선 통신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이 지난 3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복원한 이후 서해 군 통신선까지 복원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북측은 이날 개성공단 통행지원을 위해 사용했던 통행 지원 회선을 복원했다. 서해 군 통신선이 복원된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하지만 종결회의에서 리 위원장은 “(1월) 3일 오후 3시부터 (서해지구 군 통신선) 재가동에 들어갔는데 오늘에야 연 것으로 (남측이) 여론을 호도했다”며 항의했다. 이에 조 장관은 “3일 개통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측에서는 매일 아침 시험통화했을 때 신호가 안 잡혔고 오늘 회담에서 개통됐다고 해서 다시 시도하니 그제서야 확인이 됐다”며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북핵 등 한반도 비핵화 문제 우리 측은 이날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함께 표명했다. 북핵·미사일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6자회담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논의의 틀로 복귀해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리 위원장은 종결회의에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잠시 흥분하며 ‘양심상인’이라는 사자성어에 대해 “두 마음에 도장 찍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좋은 회담에 비핵화 문제를 거론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취지로 항의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2018년판 최고의 ‘무모한 도전’ 영상은?

    2018년판 최고의 ‘무모한 도전’ 영상은?

    공포를 극복한 ‘용기’라고 칭찬을 해주어야 할까? 아님 정신 나간 ‘미친 짓’이라고 질책해야 할까?  수 백만 네티즌으로부터 수천 개의 영상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페이스북 뉴스에이전시인 스토리풀(Storyful)에서 2018년판 ‘최고의 무모한 도전’ 영상을 선정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크레인 오르기, 거대한 굴뚝 꼭대기에서 외발 자전거 타기, 드론을 이용한 웨이크 보딩, 전기톱으로 얼음을 자르면서 호수 빙판 스케이트 타고 건너기, 고층건물 꼭대기에서 스케이트보드 타기, 철길 꼭대기 외발 자전거로 건너기, 건물 꼭대기 옥상에서 점프하기, 25미터 높이에서 다이빙하기, 모스크바에 있는 최고 높이의 크레인에서 한 손으로 매달리기 등 총 10개의 ‘분야별 도전(?)’이 담겨 있다.사진·영상=Storyfu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노조할 권리 핍박하는 부당노동행위 여전, 기소는 5건 중 1건

    노동조합을 조직하거나 조합원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부당전보하거나 어용 노조 가입을 강제하는 등 부당노동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접수한 부당노동행위 617건 가운데 118건(19.1%)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신고 건수는 2016년(549건)보다 12.4% 늘어났다. 사용자들이 노조할 권리를 핍박하고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청 사건 5건 중 1건만이 검찰로 송치됐다. 정부가 ‘노동존중사회’을 핵심 정책으로 내걸었지만, 현실에서는 기본적인 노동3권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검찰에 송치된 사건 기준으로 살펴보면 부당노동행위 가운데 노조 활동에 대한 지배·개입과 운영비 원조가 70건(59.3%)으로 가장 많았다. 또 노조 활동을 이유로 업무와 관계없는 스케이트장으로 전환배치를 하거나 사직 권고를 하는 등 노조 활동 및 가입 이유로 불이익을 준 경우가 34건이었다. 정당한 이유없이 단체교섭을 거부한 예도 12건, 특정 노조 가입을 고용조건으로 내거는 반(反)조합 계약이 2건으로 집계됐다. 이와는 별도로 고용부가 모두 161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 감독한 결과, 19개 사업장 22건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인지하고, 현재 14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고용부는 올해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정기 감독을 확대하고,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크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기획 감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여자 비에른달렌’ 뵈르겐 “평창에서 영웅 넘은 뒤 은퇴할래요”

    ‘여자 비에른달렌’ 뵈르겐 “평창에서 영웅 넘은 뒤 은퇴할래요”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남자에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4)이 있다면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에는 마리트 뵈르겐(38)이 있다. 첫 아들을 출산하기 위해 18개월 동안 설원을 떠났던 뵈르겐이 2016~17시즌 돌아와 2017~18시즌 위용을 되찾아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비에른달렌을 넘어설 야심을 품고 있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가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비에른달렌이 금메달 8개로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13개의 메달로 대회 최다 메달 단독 1위로 평창 무대에 나서는 반면, 뵈르겐은 금메달 6개 등 10개의 메달로 동계올림픽 여자 최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뵈르겐은 마지막 평창 올림픽에서 단숨에 비에른달렌을 넘을 태세다. 그녀는 “올레 에이나르에는 3개 밖에 뒤지지 않는다. 내 시야에 두고 있다. 동기가 되긴 하지만 목표는 아니다. 꿈이다. 마지막 올림픽인데 그 역시 대회에 출전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어서”라고 설명했다.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그 뒤 여러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고 아쉬움부터 털어놓았다. 4년 뒤 토리노에서는 몸이 아파 10㎞ 클래식에만 출전해 은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에서는 금 3개 등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이상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년 전 소치에서는 “눈 컨디션 속에서 스키에 문제가 있었다. 내 생각에 메달 몇 개는 손해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가 무게를 둔 종목은 스키애슬론이었는데 무난히 금메달을 땄고 팀 동료들의 스키 때문에 팀 스프린트와 30㎞를 우승하는 등 금메달을 “3개밖에“ 따지 못했다. 뵈르겐은 조금만 운이 따랐더라면 이미 비에른달렌과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며 “화는 나지만 이제 평창올림픽에서 어떻게 되는지 봅시다”라고 말했다. 2003년부터 그녀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우승한 것은 110회, 시상대에 오른 것이 175차례나 된다. 물론 개인전 우승도 최다다. 스프린트에서만 30승을 쌓았다. 2005년과 이듬해, 2012년과 2015년 네 차례나 종합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크리스탈 글로브만 12개에 이른다. 별명이 ‘골드 마리트’인 그녀는 “선수니까 늘 더 많은 메달을 원한다. 만족하고 성공하려면 무얼 해야 하는지 알지만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말했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 10㎞ 클래식, 스키애슬론, 30㎞ 스케이트, 4x5㎞ 릴레이를 석권했다. 2014~15시즌 월드컵에서 3개의 크리스탈 글로브(종합, 스프린트, 장거리)뿐만 아니라 투르 드 스키와 노르딕 오프닝까지 소위 그랜드슬램을 한 뒤 18개월 출산 휴가를 떠났지만 복귀하자마자 예전의 위용을 되찾았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자신 앞에 깨지지 않은 채로 놓여 있던 기록을 모조리 넘어섰다. 엘레나 발베가 보유했던 14개의 금메달을 넘어 뵈르겐은 18개의 금메달과 26개의 메달로 단숨에 뛰어넘었다. 퀘벡주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스를 우승했고 고국으로 돌아와 노르웨이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그녀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올림픽 순간은 8년 전 밴쿠버에서 스프린트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땄던 일을 꼽았다. “내가 워낙 강해 금메달을 딸 것이란 점을 깨달았던 순간이었다.” 평창에서 그녀는 적어도 10살 아래 동료들과 대표팀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더 많은 메달을 추구해 유일한 라이벌 비에른달렌을 넘어서려는 그녀보다 늘 처질 수밖에 없다고 IOC는 짚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OC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위해 신청 마감 연장”

    IOC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위해 신청 마감 연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했다.IOC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IOC는 이를 위해 “북한에 대해서는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는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이날 스위스 로잔에 도착해 이번 주 중 바흐 IOC 위원장을 면담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을 논의한다. IOC는 대변인 성명에서 “남북한의 고위급 회담을 환영한다”면서 “정치적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모든 선수들이 함께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은 피겨 스케이트 페어에서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참가를 확정하지 않아 참가 권리가 소멸됐지만 IOC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겠다고 이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장웅 위원이 IOC를 직접 방문, 바흐 위원장을 만나는 등 북한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 다른 종목에도 관심을 두고 와일드카드로 선수들을 파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IOC는 “유엔 제재를 존중하면서도 북한 선수들에게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던 조명균 장관

    [포토]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던 조명균 장관

    통일부가 남북고위급회담의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붉은 원)이 초등학교 시절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다고 8일 전했다. 사진은 1969년 2월 빙상부 담당 교사, 학생들과 찍은 사진. 통일부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웅 北 IOC 위원, 베이징 도착… “스위스서 올림픽 참가 협의할 듯”

    장웅 北 IOC 위원, 베이징 도착… “스위스서 올림픽 참가 협의할 듯”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6일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장 위원이 스위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둘러싸고 IOC측과 협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 위원은 이날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북한이 평창 올림픽의 출전권을 확보한 피켜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가 참가할 것을 묻는 기자들에게 “참가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한 바 있다.북한의 선수단 파견 관련 내용을 논의할 남북 고위급회담은 오는 9일 열린다. 교도는 장 위원이 IOC측과 협의하는 것이라면 북한이 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자세인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추운 겨울을 레포츠로 이겨 내는 건 어떨까. 얼음을 지치는 스케이팅이나 컬링, 빙벽 등반 등을 배우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움츠러들었던 몸이 풀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동계 레포츠 즐기기’가 테마다.●태릉부터 서울시청까지 스케이팅 즐기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규모와 빙질이 압도적이다. 400m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장이다. 2000년 일반에 개방됐다. 최대 500~6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해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변에 태릉과 강릉 등 볼거리도 많다. 구 화랑대역(등록문화재 300호) 주변엔 2.5㎞ 길이의 경춘선 기찻길이 조성돼 있다. 협궤 열차, 증기기관차 등 볼거리들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케이트 대여를 포함한 이용료가 1회(1시간) 1000원으로 부담 없다. 오는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빙벽 등반은 우이동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즐길 수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높이 20m 빙벽이 이곳에 있다. 실내 온도는 영하 20℃. 인공 얼음벽을 한 발씩 오르면 온몸이 열기로 채워진다. 빙벽화와 밑창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크램폰, 장갑 등 기본 안전장비는 물론 패딩 점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초보자나 무경험자도 사전 교육을 받고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노원구 문화관광과 (02)2116-3776.●경기 포천 산정호수축제·의정부 컬링센터 개장 경기 포천에서 산정호수썰매축제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이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와 기차 타기는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오리 배도 탈 수 있다.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도리돌마을에서는 28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선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이용료가 장점이다. 3500원(어른 기준)이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다만 1월 초에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반인은 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실내빙상장 옆에 조성 중인 컬링장은 1월 중 완공 예정이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부쩍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종목이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 문화관광과 (031)538-2114, 의정부시 문화관광과 (031)828-2693.●월정사 눈꽃 트레킹 vs구곡폭포 빙벽 등반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사색과 치유의 숲길이다. 흙, 돌, 나무 위로 쌓인 눈을 보며 차분하게 걸을 수 있다. 선재길은 도로가 생기기 전에 스님과 불자들이 오가며 수행하는 길이었다. 가을철 붉은 단풍으로 이름난 계곡은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신한다. 거리는 약 9㎞. 세 시간 남짓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오대천 둔치에서는 2월 25일까지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얼음낚시, 스노 래프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으로 겨울 손님을 맞는다. 봉화산 자락을 아홉 굽이 지나쳐 쏟아지던 폭포수는 겨울에 얼음 왕국으로 변신한다. 높이 약 50m의 빙폭이 대형 고드름과 어우러지며 얼음 세상을 만든다. 빙벽 등반은 헬멧, 빙벽화 등 안전장비를 갖춘 뒤 빙벽 전문 산악회의 안전 테스트를 거쳐야 즐길 수 있다. 폭포 앞에는 거대한 얼음 절벽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있다. 빙벽 등반에 직접 도전하지 않아도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의 토이로봇관, 김유정문학촌을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월정사관광안내소 (033)330-2772, 춘천시 관광개발과 (033)250-3003.●기차 여행으로 누비는 겨울의 참맛 강원도 한겨울에는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경북 내륙의 첩첩산중 승부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 보자. 눈이 오면 금상첨화다. 톡톡 차창을 두드리던 눈이 내려앉으면 세상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분천역에 도착하면 무조건 내리자. 산타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걷기 여행자에겐 ‘낙동강 세평하늘길’이 인기다. 꽝꽝 언 강줄기를 따라 걷는 길이다. 겨울 강물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길 양옆으로 수려한 절벽이 우뚝하다. 동강의 석회암 절벽, 뼝대를 보는 듯하다. ?승부역에 버금가는 청송의 오지가 얼음골이다. 한겨울이면 얼음골을 찾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빙벽 등반가다. 얼음골이 꽝꽝 얼어붙으면 갈고리 같은 아이스 바일을 손에 들고 크램폰을 발에 차고 빙벽을 오른다. 해마다 1~2월이면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열린다. 세계 ‘빙벽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해 얼음골을 달군다. 청송의 명소인 주왕산 대전사, 청송수석꽃돌박물관, 객주문학관도 둘러 보자.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53,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0.●따뜻한 남도 광주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 따뜻한 남도에서도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20년 전 문을 연 광주실내빙상장은 사계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최대 500명 이상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붐비는 편이 아니라 여유 있는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학생 단체가 몰릴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빙질은 국제적이라 할 만큼 훌륭하다. 레저용 스케이트를 1000켤레 이상 갖췄다. 헬멧 대여는 무료. 입장료 4000원(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이다.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제격이다. 문화광장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31일까지 운영된다. 동시에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연령은 만 6세 이상이다. 스케이트장 옆에 있는 썰매장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40분, 주말에는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한다. 1회(1시간)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 광주실내빙상장 (062)380-6880, 빛고을콜센터 (062)12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볼거리ㆍ놀거리ㆍ먹거리 ‘풍성’… 겨울축제로 빛나는 강원

    볼거리ㆍ놀거리ㆍ먹거리 ‘풍성’… 겨울축제로 빛나는 강원

    꽁꽁 추워서 즐거운 강원도 겨울축제에 초대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강원 산골마을 곳곳에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50만명 안팎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는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열린다. 맑은 소양강 빙어를 테마로 한 인제 빙어축제, 홍천강에서 자라는 송어와 지역특산물인 인삼을 주제로 한 홍천 인삼송어축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백두대간 고산지대에서 열리는 평창 송어축제는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두 달간 일정에 들어갔다. 태백산 눈축제와 정선 고드름축제,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도 개막된다. 특색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다.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와 얼음이 두껍게 얼면서 어느 해보다 안전한 축제가 예상된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의 여행전문 사이트 CNN트래블이 ‘2018년에 방문할 최고의 장소 18곳’ 중 한 곳으로 평창을 선정했다. 이런 평창과 함께 강원도를 세계 속에 알리는 대표 겨울축제를 찾아가 본다.●화천 산천어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캐나다 윈터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화천 산천어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올 축제는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얼음낚시, 맨손잡기, 선등거리, 썰매타기 등과 어우러져 밤낚시와 좌대 얼음낚시(750~1000석)까지 즐길거리를 추가해 재미와 안전을 업그레이드했다.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심어 주기 위해 핀란드 로바니에미와 협의해 리얼 산타클로스 초청 행사(12~14일)도 갖는다. 루어낚시, 봅슬레이 등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 프로그램만 70여개에 달한다. 축제 기간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22일 오전 10시)도 펼쳐진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무도회와 퍼레이드, 황금반지 이벤트 등 길거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미 지난달 23일 화천읍내를 밝히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가져 축제 분위기다.평창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열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축제장 안에 외국인 전용 사후 면세점도 운영한다. 지역 축제장 안에 외국인 전용 사후 면세점이 설치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몽골텐트를 이용해 만든 면세점에는 화천 주민들이 팔지 않는 농특산물과 축제 기념품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 화장품과 인삼제품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이 판매된다. 외국인 안내를 위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웹사이트도 별도 제작했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먼저 맞이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화천군 인구 2만 7000여명의 50배를 넘길 예정이다.●인제 빙어축제 원조 겨울축제 ‘인제 빙어축제’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대에서 열린다. 소양강 상류 맑은 물에서 자라는 빙어가 축제 주인공으로 등장한 지 올해로 벌써 18년째다. 겨울 가뭄과 온난화 등으로 소양강댐 물이 줄면서 지난해 축제의 맥을 이어 오지 못했지만 올해는 수량이 풍부하고 이른 추위로 얼음이 20㎝ 이상 얼면서 안전 축제가 가능해졌다. 축제에서는 빙어낚시 체험, 눈썰매장, 얼음 썰매, 얼음 봅슬레이, 얼음 미로 체험, 아이스 범퍼카, 빙어 뜰채 잡기, 얼음 축구대회, 스노 레이스 등 2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대형 눈조각공원이 들어서고 아이스 난타 및 눈조각 퍼포먼스, 아이스 칵테일 쇼 등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빙어를 이용한 먹거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축제에 앞서 인제군 문화재단 주관으로 20일 오후 1시에는 인제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 조리실습장에서 ‘2018 인제 빙어요리 시식평가회’가 열린다. 빙어축제장 먹거리촌 입점 업소는 시식평가회를 통해 선정된다. 일반음식 입점 업소는 빙어를 재료로 한 지정요리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자유요리 등 두 가지 요리를 평가한다.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맛 칼럼니스트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평가 위원은 축제장에서 조리할 음식의 조리 과정, 맛, 위생, 외형, 창의성 등을 꼼꼼히 평가한다. 인제군보건소는 빙어 요리 시연회를 열어 빙어크로켓, 빙어탕 칼국수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먹거리 다양화에 나선다.●홍천강 인삼송어축제 청정 홍천강 송어와 특산품 6년근 인삼이 어우러진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홍천강변(홍천교~화양교) 일대에서 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 송어잡기 등 한겨울 얼얼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인기 높다. 인근 대명비발디파크에서는 눈썰매와 얼음 조각 전시 등 스노월드가 펼쳐지고, 강변에는 시골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초가집,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당나귀 타기, 알파카월드, 손난로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무료 민속놀이터 체험 등 이색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향토음식점과 실외 먹거리터 등도 들어선다. 알몸으로 물살이 내려오는 곳에서 송어를 잡으며 뛰는 북금곰 달리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주변에는 솟대·깃발·바람개비 거리, 송어등(燈) 거리, 얼음나무꽃 등이 설치되고, 홍천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6년근 인삼 최대 생산지라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인삼송어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하며 2015년 관광객 50만명을 끌어들여 강원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인삼송어는 홍천 인삼을 먹여 무항생제로 키운 햇송어로 지난달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일반 송어에 비해 항산화 기능이 48.4%가 높게 나왔다. 특히 인삼송어는 면역활성 효과가 우수하고 고소한 맛과 식감이 좋아 인기다. 지난해에는 이상 고온으로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반쪽으로 운영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올해는 한파로 얼음 두께가 30㎝ 가까이 얼어 성공 축제가 기대된다.●평창 송어축제 대관령의 겨울 추위를 맞아 꽁꽁 얼어붙은 평창 진부면 오대천에서는 이미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평창 송어축제는 다음달 25일까지 두 달 넘게 열리는 국내 최장 기간 겨울축제다.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며 세계 속에 평창의 겨울을 알린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란 주제로 개막한 이번 축제에는 송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송어 맨손잡기, 눈썰매, 스노봅슬레이, 겨울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도 있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 바이킹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대표 프로그램인 송어낚시는 얼음낚시, 텐트낚시, 실내낚시, 맨손잡기, 야간낚시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평창 윈터페스티벌 앱을 다운받아 축제장에서 신선 낚시 이벤트를 즐기며 다양한 선물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 기간 동안 4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기간 송어 소비량만 74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송어축제와 맞물려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대에서는 눈조각 전시, 알몸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려 흥을 더한다. 이 밖에 정선에서는 고드름축제(2월 7~25일)가 열리고, 태백에서는 태백눈축제(19일~2월 11일)가 열려 겨울 관광객을 맞는다. 화천·인제·홍천·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올림픽 과학으로 만나요

    평창 올림픽 과학으로 만나요

    “평창 올림픽, 과학의 눈으로 보면 더 재미있어요.”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2월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열리는 ‘2018 동계올림픽 패럴림픽’을 맞아 오는 5일부터 3월 18일까지 ‘과학으로 만나는 평창올림픽’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과학관에서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동계스포츠에 숨겨진 과학원리에 관한 컨텐츠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빙상 종목에 따라 다른 스케이트 날의 비밀과 스키 활강 원리, 스키 플레이트 비교 같이 동계 스포츠 속에 숨은 재미있는 과학 원리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과학기술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또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전시물도 다양하게 전시돼 균형감각 체험, 아이스하키 장비착용 체험은 물론 스크린 컬링, 스키점프, 봅슬레이까지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올림픽 메달 시상체험, 평창올림픽 15개 종목을 체험하는 미디어 스케치, 14개 경기장을 3D로 살펴볼 수도 있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평창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온 요즘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천 체육관서 30대 분신 소동…“화재 참사랑은 무관”

    제천 체육관서 30대 분신 소동…“화재 참사랑은 무관”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경찰과 119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신변 비관으로 분신을 시도했으며 제천 화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제천시 화산동 체육관 인근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A(31) 씨가 휘발유 1ℓ가 담긴 페트병을 들고 분신을 시도했다. A씨는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약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죽고 싶다”는 등 고함을 수차례 질렀다. A씨의 분신 소동으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약 10여분간 설득하고 휘발유를 빼앗았다. 술에 취하지 않은 A씨는 신변을 비관해 분신 소동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제천 화재와 관련 없는 사람”이라면서 “소란이 크지 않고 불이 붙지 않아 피해가 없어 귀가 조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종목 소개] 스피드스케이팅

    [평창올림픽 종목 소개] 스피드스케이팅

    개요 스피드 스케이팅은 스케이트를 신은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400m 의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빙상경기이며, 400m의 코스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구분하며, 2인 1조의 주자가 1주 할 때마다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인코스로,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아웃코스로 서로 활주로를 바꾸게 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여자 총 14개의 종목이 진행됩니다.경기일정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1일 5000m 결승13일 1500m 결승  15일 10000m 결승  19일 500m 결승21일 팀 추월 결승  23일 1000m 결승24일 매스 스타트 결승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일 3000m 결승  12일 1500m 결승  14일 1000m 결승  16일 5000m 결승  18일 500m 결승  21일 팀 추월 결승  24일 매스 스타트 결승 주요 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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