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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안치우면 마라톤대회 못연다

    마라톤 대회를 마친 뒤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행사개최 자격을 아예 주지 않는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마라톤 등 대규모 행사 평가제’를 도입해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마라톤 대회를 부분적으로 제한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도 등 따져 다음번 행사 승인 앞으로 마라톤 대회 주최측은 ▲참가자 안전 및 만족도 ▲공원질서 유지와 쓰레기 처리 ▲장소사용 승인조건 준수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를 근거로 시는 법인과 단체가 향후 같은 행사를 신청하면 이를 승인 기준으로 삼는다. 또 매월 넷째 주말에는 한강시민공원에서 마라톤 대회를 금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물이나 안전요원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거나 쓰레기를 치우지 않으면 다음번 행사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행사 승인을 신청한 법인과 단체가 ‘초보 마라톤 교실’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지난해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모두 105건으로 이 가운데 1000명 이상 대규모 행사는 75건에 달했다.10월에는 마라톤 대회 22건 열려 6만여명이 참가했다. ●자전거·인라인대회 등으로 확대할 계획 시는 마라톤 대회에 대해 행사 평가제를 우선 실시한 뒤 점차 자전거대회, 인라인스케이트 대회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처럼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마라톤 대회를 평가하는 것은 평가 자체가 쉽지 않은데다 시의 입맛에 맞는 행사만 허가한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 또 쓰레기 처리 등을 강하게 내세우면 재정력이 확보된 대규모 행사만 열릴 가능성이 크며 오는 16일부터 적용하는 것도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톱 셀러]최고 80% 할인… 앞다퉈 기획전

    할인점과 인터넷 쇼핑몰은 레포츠용품 기획·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0일까지 접이식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 레포츠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2005 새봄 스포츠용품 초특가전’을 연다. 롯데마트도 13일까지 인라인 스케이트를 7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레포츠용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13일까지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 등을 20∼30% 할인 판매하는 ‘레포츠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CJ몰(www.cjmall.com)은 30일까지 나이키·로시뇰·K2 등 국내외 10여개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CJ몰 브랜드 인라인 몰빵 대잔치’ 기획전을 갖고 있다. 자전거도 국내외 15개 브랜드에 대해 최고 20% 깎아준다.GS이숍(www.gseshop.co.kr)도 오는 5월9일까지 배드민턴 등을 최고 64%까지 할인 판매하는 ‘라켓 스포츠 특별 이벤트’와 아동 인라인 브랜드인 아톰 인라인 스케이트를 최고 17%까지 할인해 주는 ‘인라인 타자’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달 말까지 ‘인라인 최강 세일전’을 열고 K2·살로몬·로시뇰 등 인라인 관련 모든 상품을 최고 80% 할인 판매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도 K2 인라인스케이트를 30∼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인라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톱 셀러]잘 고른 운동기구 효과 두배

    [톱 셀러]잘 고른 운동기구 효과 두배

    봄철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을 맞아 야외 곳곳에서 겨우내 옹동고라졌던 몸을 활짝 펴고 가볍게 몸을 풀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레포츠 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덕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문화스포츠팀 바이어는 “최근 늦추위가 풀리면서 레포츠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며 “처음부터 격렬하고 몸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빡빡한 운동 일정을 세우기보다 줄넘기·조깅 등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거나, 인라인 스케이트와 같이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운동으로 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용품은 인라인 스케이트·퀵보드·스케이트보드·자전거·배드민턴·훌라후프·줄넘기 등.2∼3년전부터 붐을 형성하기 시작한 인라인 스케이트는 요즘들어 최고의 인기 레포츠용품으로 등장했다. 심폐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엉덩이·허벅지, 정강이 등의 하체 근력과 유연성 향상에 효과적이다. 두바퀴가 달린 롤러스케이트에 비해 고난이도의 기술을 펼 수 있는데다 속도감을 낼 수 있는 것 등이 최대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추위 풀리자 레포츠용품 불티 이 덕분에 인라인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인라인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크게 늘어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며칠만 배우면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배우기 쉽고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 중장년층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동용이 2만 8000∼8만원대, 성인용은 7만 9000∼28만원대이다. 퀵보드는 모험심이 강하고 짜릿한 쾌감을 즐기는 젊은층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히 접어서 편리하게 갖고 다닐 수 있고, 손잡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균형 감각을 키우는 데도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8만 5000∼15만원대. 스케이트보드는 겨울철 스노보드를 즐기던 마니아들이 눈이 없는 봄∼가을철 즐기는 레포츠이다. 무릎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이어서 반드시 무릎 보호대를 갖춰야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보다 더 고난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더욱 과격한 운동이다.2만 6000∼3만 8000원대이다. ●인라인스케이트·퀵보드·자전거 인기 하체 단련이 좋은 자전거는 일반용과 산악용, 사이클용 등으로 나뉜다. 일부 마니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운동용으로 사용하는 만큼 일반용 자전거로도 충분하다. 요즘 들어서는 가족끼리 가까운 놀이동산이나 가족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가 인기다. 차 트렁크에 간편하게 운반이 가능하고 나이와 신장에 관계없이 전 가족이 탈 수 있는 것은 물론, 일반 자전거와 동일한 운동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동용 7만∼13만원, 성인용 12만∼69만원대이다. 혼자서 하기보다 둘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은 저렴한 가격에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레포츠. 티타늄 소재의 제품이 가볍고 튼튼해서 많이 찾는다. 가격은 1만∼6만 8000원대이다. 훌라후프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안성맞춤이다. 특히 표면이 울퉁불퉁한 매직 훌라후프는 후프 안쪽에 돌기가 부착돼 있어 배와 허리의 경혈과 경맥을 자극해줘 지압효과가 뛰어나고 운동량도 더 많은 것이 최대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1만∼1만 2000원대. ●훌라후프·줄넘기 움츠렸던 근육 풀어줘 줄넘기는 근육이완에 좋은 운동이다. 줄넘기 회전수를 세어서 운동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해줘 편리한 디지털 줄넘기와 손잡이에 무게를 두어 기초체력 단련이나 에어로빅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손 에어로빅용 줄넘기도 나와 있다. 가격은 8000원대 안팎이다. 한정석 그랜드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포근한 날씨로 인해 실내운동보다 야외 운동을 선호하고 있는데, 본인의 체형이나 특징을 살려 운동기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혼자서 하는 운동이라면 인라인스케이트나 퀵보드 등이 좋고 둘이나 단체로 하는 운동이라면 배드민턴 등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여담여담] 광화문을 걷는다는 것/문소영 정치부 기자

    서울 광화문 근처의 신문사를 14년째 다니고 있는 기자는 최근 광화문 주변의 변화에 유쾌해 하고 있다. 시청 앞 잔디밭이나 스케이트장 또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떠올리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기자의 감동은 이순신 동상 근처의 광화문 4거리의 새로 생긴 건널목에서 비롯된다. 남대문에서 광화문까지 1㎞ 남짓한 직선 거리는 몇개의 신호등이 있는 곳을 제외하곤 오로지 자동차만 쌩쌩 달릴 수 있도록 ‘배려한’ 왕복 16차선의 차도다. 차 때문에 사람들은 수십년 동안 지상이 아닌 지하보도로만 돌아다녀야 했다. 어제 광화문 4거리에서 언제나처럼 지하보도로 향하던 중 문득 16차선으로 자동차가 아닌,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보게 됐다. 파란불이 들어오자 하이힐을 신은 여자는 종종걸음을 치고, 힙합바지를 입은 젊은이는 건들건들 천천히 차도를 건넜다. 할아버지도 임신한 부인들도 그 속에 끼어있었다. 광화문 4거리의 새 건널목은 ‘문화충격’이었다. 별일도 아닌데 유별나게 군다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건널목에서 나는 인간적인 도시로 변모하는 서울의 미래를 봤다고 감히 자신한다. 5년 전쯤인 2000년, 기자는 자동차가 질주하는 달리는 이 16차선을 무단횡단했다. 당시 86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단 평행봉 연습 중에 목뼈를 다쳐 중중 장애인이 된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김소영씨와 함께 맞은 편으로 건너간 것이다. 기자는 휠체어를 탄 그녀를 지하보도의 계단으로 옮길 수가 없었다.30분이나 발을 동동 구르다가 우리는 ‘목숨을 걸고’ 무단횡단을 감행했다. 놀란 자동차들은 급정거를 하고 빵빵 경적을 울려댔다. 시뻘게진 얼굴로 기자는 ‘서울은 사람을 위한 도시가 아니다.’라고 되뇌었었다. 기자가 서울의 작은 변화를 반기는 것도 그런 기억의 편린과 무관치 않다. 광화문 4거리의 건널목이 시사하는,‘느림의 미학’이 통할 수 있는 서울이 탄생한다는 점에 그래서 주목한다. 문소영 정치부 기자 symun@seoul.co.kr
  • [여의도in] 인라인 타는 한나라

    ‘의원들과 함께 인라인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국회 밖으로 나선다. 지난 17대 총선 때도 후보자들이 선거운동 차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개별 홍보전을 펼친 적은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들이 동호회를 결성해 개인 및 정당 인지도 제고에 발벗고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과 김무성 사무총장 등 소속 의원 10여명은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인 ‘국민의 벗’(가칭)을 구성,31일 여의도 공원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동호회에는 이들 외에 남경필·정병국·김명주·김병호·김희정·박형준·유정복·안홍준·이성권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호회장을 맡은 박형준 의원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해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 선진 한국을 향해 질주하는 젊은 보수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면서 “당의 취약층인 20∼30대에게 호소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이버 공간에서도 다른 인라인 동호회와 연대 활동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스포츠 영화 전성시대

    스포츠 영화 전성시대

    최근 극장가에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줄을 잇는다. 지난해 ‘슈퍼스타 감사용’(야구),‘돌려차기’(태권도)등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굳혀진 ‘국내에선 스포츠 영화가 잘 안 된다.’는 통설을 깨고,‘말아톤’을 시작으로 스포츠 영화 붐이 기지개를 활짝 켜고 있는 것.‘밀리언 달러 베이비’‘주먹이 운다’‘태풍태양’‘윔블던’‘코치 카터’등 국내·해외 영화를 합쳐 최근 한 두달새 개봉하는 스포츠 소재 영화는 대여섯편에 이른다. ●휴머니즘 그리기 위한 장치 스포츠 영화가 속속 제작되는 것은 휴머니즘 영화의 유행과 같은 맥락 위에 놓여있다. 한 영화관계자는 “불안한 경제상황과 어수선한 정세 위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울릴 감동적인 소재를 찾다 보니, 극적 장치가 풍부한 스포츠가 매력적인 소재로 다가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최근의 스포츠 영화는 고난 극복을 밑바탕에 깐 채 흥미진진한 승부의 세계를 그려왔던 예전의 스포츠 영화와는 다른 양상을 띤다. 진솔한 삶의 모습을 그리기 위한 수단으로 스포츠를 끌어왔기에, 승부보다는 스포츠에 도전하는 소시민의 삶에 방점을 찍는다. ‘말아톤’(감독 정윤철)은 편견을 뚫고 세상과 부딪치는 자폐아의 뭉클한 삶을 잡아내기 위해 마라톤 완주를 소재로 삼았다. 권투를 다룬 두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주먹이 운다’(류승완)도 마찬가지다. 보통의 권투영화라면 역경을 극복한 뒤의 승리로 매듭지어야 하겠지만, 두 영화는 경기 결과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다.‘밀리언‘은 권투말고는 세상에 희망 하나 없는 웨이트리스 매기의 모습을 통해 삶의 희열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주먹이 운다’는 벼랑 끝까지 몰린 두 인물이 권투로 다시금 삶을 시작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방황하는 젊음, 스포츠로 희망 찾기 역동적인 스포츠는 방황하는 젊음에게 희망의 찬가를 부르게 하기 위한 소재로도 적합하다.10·20대가 최근 극장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볼 때 ‘스포츠와 청춘’은 여전히 장사가 될 만한 소재라는 게 많은 영화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의 영화와 달리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며 우승까지 오르는 영화 ‘윔블던’(리처드 론크레인)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주인공이 자기정체성을 찾아가고 사랑의 힘을 발견하는 수단으로 테니스 경기를 끌어온다. 4월 말 개봉하는 ‘태풍태양’(정재은)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가는 풋풋한 젊음의 모습을 비춘다.5월 초 관객과 만날 ‘코치 카터’(토머스 카터)역시 밑바닥에서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농구로 세상과 화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 시대, 스포츠 영화 속에서 감동 한 움큼을 건져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31일 TV하이라이트]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도둑 누명을 쓴 영실이는 예전과 다르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정숙과 당당하게 맞서다가 뛰쳐나가고, 진우가 그 뒤를 따른다. 한편, 정님은 형주에게 은경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놀라지만 이내 형주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안정을 되찾는다. ●여자 플러스(SBS 오전 11시10분) 푸근한 느낌의 원조 얼짱 탤런트 박윤배. 아직도 한강 둔치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정도로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청국장과 숯으로 지켜가는 박윤배의 신토불이 건강법과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주는 그의 독특한 목욕법인 하이드로테라피 건강법도 공개한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 3시5분) 강동석 건교부 장관이 여러 의혹에 휘말려 물러난 것을 계기로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으냐는 여론이 높다. 최근 3개월 사이에 부동산투기 의혹 등으로 사퇴한 고위 공직자가 4명이나 된다. 인사검증 시스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토론해 본다. ●TV 정치교실(EBS 오후 11시40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둘러싼 일본의 정치적 배경을 분석하고,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법적으로 해석해 본다. 또 일본 내 우익세력의 움직임과 특히 평화헌법 개정 및 교과서 검정과 관련한 자민당 내 우익세력의 움직임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아르바이트 급료를 받은 진우는 수아에게 비싼 구두를 선물한다. 또 자기는 늘 수아에게 받기만 했다며, 저녁으로 랍스터 등 최고의 데이트코스를 준비한다. 그런데 데이트 비용을 예상하고 준비한 진우에게 첫 코스부터 예상이 빗나가는 일이 생겨 당혹감을 안겨 준다. ●마법전사 미르가온(KBS2 오후 6시40분) 미르는 가온이와 예지에게 건 마법을 푼다. 마법세계에서 검은 연기에 반응하는 마법 캡슐을 보내오고 마법 전사의 후예들은 각자의 마법 도구에 마법 캡슐을 저장한다. 검은 연기의 흔적을 통해 암흑전사들을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 미르와 가온, 아라는 직접 확인을 하러 나선다.
  • 콘택트렌즈 잘못 쓰면 ‘실명위험’

    콘택트렌즈 잘못 쓰면 ‘실명위험’

    외모나 이용상의 불편 등의 문제로 최근들어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불량 제품이나 자기 눈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다 부작용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가장 중요한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는 안경과 달리 직접 안구에 닿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눈 상태를 점검해야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과정을 생략한 채 안경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팀이 최근 여교생 2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렌즈를 사용하는 63명 가운데 50명이 안과 검진없이 콘택트렌즈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갈수록 사용자가 늘어나는 콘택트렌즈, 어떻게 구입하고 사용해야 할까. ●사용전 안구건조증등 검진 필수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안과를 찾아 눈에 특이질환이 없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먼저, 눈깜박임과 눈꺼풀의 모양 및 기능을 검사하며, 건조증과 눈이 완전히 감기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건조증이 심각하다면 렌즈를 착용할 수 없다. 외안부의 눈꺼풀염증과 각막·결막염은 물론 정밀 시력검사 및 굴절검사를 통해 근시·난시의 정도와 각막곡률 반경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꼭맞는 렌즈를 고를 수 있다. 렌즈를 고른 후에도 세극등현미경 검사를 통해 착용상태에서의 렌즈 움직임과 눈물층의 분포 등을 다시 검사해 문제가 드러나면 즉시 렌즈를 바꿔야 한다. ●치명적인 부작용 렌즈 부작용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세균에 의한 각막궤양이다. 각막궤양은 발병 부위에 따라 치료 후에도 각막혼탁으로 인한 시력저하는 물론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하며, 이 때문에 라식 등 시력교정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처음부터 이런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염증이나 충혈도 잦은 부작용.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이라면 사용하던 렌즈를 폐기해야 하지만, 알레르기성 염증은 단백질을 제거한 후 다시 사용해도 된다. 만약 소프트렌즈를 착용했다가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안과를 찾아 원인과 증상을 치료한 뒤 하드렌즈(RGP)로 바꾸는 것이 좋다. 이런 부작용은 안과 검사없이 소프트렌즈를 구입해 사용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문제로, 렌즈 자체의 부작용도 있지만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각막염 등을 모른 채 렌즈를 착용해 생긴 경우가 많다. ●염증 생기면 렌즈 즉시 교체해야 렌즈도 안경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사용 연령대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어서 세균 감염이나 소홀한 관리만 아니라면 평생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소프트렌즈는 6개월, 하드렌즈는 1∼2년마다 검사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 렌즈는 손에 닿으면 무조건 폐기해야 한다. 잠시 뺐다 끼는 것이라도 이미 손이 닿았다면 일회용 렌즈의 수명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또 수영 중에는 절대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렌즈를 착용하면 고글을 사용하더라도 아칸트아메바라는 세균에 감염돼 실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대는 하드렌즈가 더 안전 렌즈를 선택할 때는 직업과 환경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전문의의 조언을 듣고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이물감이 적은 소프트렌즈는 가끔 착용하며, 빨리 움직이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적합하다. 또 모든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으나 관리하기가 어려운 10대라면 하드렌즈가 낫다. 하드렌즈는 산소 투과율이 좋아 매일, 장시간 사용하는 학생 등에게 적당하다. 조깅이나 헬스, 에어로빅 정도는 괜찮지만 속도감이 있는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탈 때면 맞바람에 렌즈가 밀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심한 경우가 아닌 중등도의 안구건조증에는 소프트렌즈보다 나으며, 모든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으나 30대 이후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는 점액세포의 감소로 착용감이 떨어지며, 이 때문에 적응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렌즈 사용 중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충혈이 오면 바로 안과를 찾아 원인을 확인해야 하며 이 때 사용하던 렌즈를 지참해야 필요한 검사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도움말 이동호 빛사랑안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강변 9곳 ‘인라인 도로’

    잠원, 반포 등 한강변 9개 지역에 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가 개설된다. 또 4곳에는 고난도 묘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라인트랙(광장)도 함께 갖춰진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업무계획을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내년까지 15억여원이 투자되는 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가 잠원, 반포, 양화, 뚝섬, 이촌, 광나루, 잠실, 여의도, 망원 등 한강변 9개 지구에 마련된다. 전용도로는 너비 4m, 길이 25㎞로 인라인 동호인들은 한강변을 안전하고 시원스럽게 달릴 수 있게 됐다. 잠원, 여의도, 양화, 이촌지구에는 인라인트랙(광장)도 함께 조성되는 데 한곳당 3000∼4000㎡ 규모로 모두 1만 5000㎡나 된다. 트랙은 전용도로와 함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컬러아스콘으로 시공해 산뜻한 느낌과 안정감을 주도록 할 방침이다.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도로 가운데 반포, 양화, 뚝섬 등 3개 지역 5.4㎞는 기존도로를 보완, 사용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라인스케이트 명소를 찾아서

    인라인스케이트 명소를 찾아서

    ‘봄을 달린다. 서울을 달린다’인라인 스케이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집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서울의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인(인라이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서울 한강변과 도심을 질주하며 따뜻한 봄 소식을 두 발로 전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인라인 코스가 대폭 늘어난다. 광화문 등 도심에 인라인 코스가 추가로 설치된다. 또 잠실주경기장 주변에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것은 물론, 잠원지구 등 한강시민공원의 인라인 코스도 확충된다. 올 봄부터 서울이 ‘인라인 천국’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올림픽공원·여의도 ‘인라인성지’ 현재 우리나라의 인라인 스케이트 인구는 500만명이 넘는다. 서울에만 200만명 이상이 인라인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4∼5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해 보이던 인라인 스케이트가 자전거나 조깅 못지 않게 보편화된 셈이다. 서울 인라이너들의 대표적인 ‘성지’는 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송파구 올림픽공원이다. 지리적인 여건상 여의도공원은 강북, 올림픽공원은 강남 주민들이 주로 모인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 광장은 주말이면 전국에서 모여든 고수들로 8500여평이 가득 찬다. 노면이 비교적 충격이 덜한 대리석으로 돼 있어 레이싱 용으로도 불편함이 없다. 동호회와 가족 단위가 많다. 인라인 하키도 즐길 수 있고, 평화의 문 안쪽으로 700m를 주행할 수 있다.‘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게 흠이다.‘주말마다 앰불런스가 몇 대씩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고도 잦은 편이다. 여의도공원에서는 폭 4∼6m의 자전거도로와 7000여평의 문화의 마당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지하도를 따라 한강시민공원으로 나갈 수도 있다. 다만 도로의 폭이 노선마다 조금씩 다르고, 방향 표시가 안 돼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 ●한강서 강바람 맞으며 ‘쌩쌩’ 한강시민공원도 대표적인 인라인의 ‘메카’다. 강남 41.4㎞, 강북 39.3㎞ 등 총연장 80.7㎞의 자전거도로가 있어 도로를 달리는 로드런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자동차의 스트레스 없이 한강의 상쾌한 경관을 배경으로 질주할 수 있다. 이촌·난지 등 6개 지구에 9000여평의 인라인광장도 있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은 2002한·일월드컵 이후 새롭게 떠오른 인라인의 명소다. 평화의 공원과 난지 한강공원이 인기다. 화강암 바닥으로 돼 있어 인라인을 타기에도 수월하다. 평화의 공원 천년의 문 앞 광장을 한 바퀴 도는 거리는 400m나 된다. 올림픽공원처럼 묘기를 즐기는 인라이너들도 많다. 이밖에 양재동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 선유도공원, 안양천, 홍재천, 불광천, 중랑천 등이 인라이너들에게 손꼽히는 장소다. ●시청 주변과 한강 인라인도로 올해 추가돼 이르면 5월부터 도심에서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과 고궁 주변에 주말 야간시간대에 인라인 스케이트 코스가 신설되기 때문이다.▲청와대와 경복궁·인사동 등 고궁코스 14㎞ ▲시청과 을지로, 한국은행 본점 등 도심코스 7㎞ 등 2개 노선으로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이 안전 및 교통 문제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기존에도 있던 인라인 코스인 만큼, 성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 코스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 안에 잠원·양화·여의도지구 등에 25㎞의 인라인 전용도로와 2만여평의 인라인 전용광장이 추가된다. 또 송파 잠실올림픽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주변에는 인라인 전용코스와 다목적 경기장,X게임장 등을 갖춘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가, 송파구 오금동 오금공원에 인라인경기장 등이 들어선다. ■ 알고 타면 즐거움 두배 인라인 스케이트는 크게 일반적인 주행을 위한 피트니스(Fitness)와 기술 및 묘기를 배울 수 있는 어그레시브(Aggressive)로 나뉜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대부분은 피트니스형이다. 피트니스형에는 오른쪽에 브레이크 장치가 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몇 만원대의 중국산에서 수백만원대 어그레시브까지 있다. 초보자는 스케이트와 헬멧, 무릎보호대, 장갑, 가방 등을 합쳐 20만∼30만원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 연말연시에는 할인매장에서 30만원대 스케이트를 10만원대에 구입할 수도 있다. 스케이트를 살 때는 반드시 신어봐야 한다. 발 전체가 맞지 않으면 제동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다. 신발 치수보다 5㎜ 정도 작은 게 좋다. 바퀴의 회전속도를 나타내는 베어링의 정밀도(ABEC)수치는 5정도가 무난하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운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인라인 스케이팅은 시간당 최고 610㎈를 연소시킬 수 있다.700㎈가 사용되는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에 못지 않은 운동 효과가 있다. 또한 유산소 운동 가운데 가장 지방 연소효율이 좋다. 반면 허리·발목의 부담은 조깅보다 아주 적다. 심폐기능 강화 효과는 사이클링보다 좋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기초가 중요하다. 한두달은 교육을 받는 게 좋다. 집 근처 동호회에 가입하면 무료로 교습을 받을 수 있다. 유료 강습도 한 달에 5만∼10만원만 내면 된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시속 40㎞대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몸 자체가 ‘인간 탄환’이 돼 ‘살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올림픽공원이나 한강시민공원에서 보행자·자전거 등과의 대형 충돌사건이 일어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때문에 미국 등 외국처럼 도로교통법 상에서 ▲일몰 이후 안전등 착용 ▲두 손에 짐 드는 것 금지 ▲인라인보다 자전거와 보행자 우선 등이 명시돼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인도나 공원에서의 충돌 사고에 대해 규정하는 조례도 필요하다. 또 현재 있는 시설의 안전 수준도 낮은 편이다. 한강시민공원은 야간에 이용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어둡다. 또 언덕이나 내리막 등을 알리는 표지판도 부실해 사고로 연결되기도 한다. 녹색소비자연대 김진희 실장은 “인라인 스케이트 붐이 불면서 동호인이 폭발적으로 느는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시설물이나 주행 안전을 높이는 질적인 성장은 미비한 편”이라면서 “법적인 정비와 함께 안전에 대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信保 동호회 신보인라이너스 “인라인 스케이트 덕분에 가족뿐 아니라 직장 분위기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붐은 가정과 학교를 넘어 직장도 점령했다. 대기업은 물론,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도 동호회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신용보증기금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인 신보인라이너스는 비교적 짧은 ‘역사’에 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직장 동호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신보인라이너스는 지난 2003년 3월 출범했다. 외부 동호회에서 활동하던 젊은 사원들이 중심이 됐다. 10여명으로 시작한 신보인라이너스는 어느새 정회원이 60여명으로 늘어났다. 가족들까지 합류하면 100여명이 넘을 정도의 대규모 동호회로 성장했다.20대 신입사원부터 지천명을 바라보는 부장·지점장 급의 ‘고위층’까지 망라돼 있다. 신보인라이너스의 1년 일정은 4∼5월 춘계훈련,6월1일 신용보증기금 창립기념 가족로드런,9∼10월 인라인 스케이트 대회 참가,11월 동계 훈련 등으로 나뉜다. 매주 일요일 오전 난지 한강시민공원에서 정기 훈련을 갖는다. 춘계훈련 때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초·중급으로 나눠 정식 강습회를 열고 있다. 또 신보 창립기념 가족로드런은 회원들과 가족들이 한강시민공원을 달리는 행사다.10㎞,20㎞,30㎞ 등 실력에 맞게 구간을 고를 수 있다.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회원들은 가을에는 84㎞의 인라인 마라톤대회 등 외부 행사에도 참가해 실력을 키운다. 겨울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유사한 스키 강습을 받는 등 1년 내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신보인라이너스는 다른 이를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3년 상암동 모 고아원에 인라인 스케이트 세트 20개를 기증하고 원생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등 ‘인라인 공양’도 펼쳤다. 올해부터는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신보인라이너스 간사인 신보 전자보증팀 이철우(45) 부부장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함께 땀흘리다 보니 직급 차를 떠나 ‘동료애’가 돈독해졌다.”고 밝게 웃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송파 오금공원서 인라인 즐기세요”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근린공원에 인라인경기장이 들어선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오는 29일 오금동 51번지 오금근린공원에서 이유택 구청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라인하키장과 인라인트랙 등이 갖춰진 인라인경기장 개장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라커룸·샤워실등 편의시설도 완비 인라인경기장은 지난해 5월 착공, 지난 19일 완공됐다.11억여원의 구비가 소요됐다. 인라인하키장은 1830㎡(61m×30m), 인라인트랙은 1075㎡(폭 5.6m, 길이 192m) 크기이다. 관람석과 전광판, 조명탑 등 운동에 필요한 시설은 물론, 라커룸과 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했다. 주중에는 330명을 대상으로 인라인 강좌도 개최한다. 인라인스케이트 강좌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9개반, 인라인하키 강좌는 어린이반과 성인반 등 2개반으로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9시부터 밤10시까지 인라인경기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1일 이용료는 ▲유아·어린이 1000원 ▲청소년 1500원 ▲성인 2000원, 월 회원권은 ▲유아·어린이 3만원 ▲청소년 4만원 ▲성인 5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3월중에는 무료 개장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캠퍼스도 웰빙바람

    대학가에도 ‘웰빙’ 바람이 거세다. 대학들이 1학기 수강신청을 마감한 결과, 건강·식생활 등 웰빙 관련 과목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각 대학도 의대 교수들이 직접 교양과목 강의에 나서고,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있는 요가 등의 과목을 신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의학특강·생활한의학 등 인기 서울대는 올해 3학점짜리 교양과목인 ‘참살이 의학특강’을 새로 개설했다.‘비만과 체형 관리’‘술과 건강’‘젊은이의 고혈압’ 등 건강상식부터 ‘암’‘심장질환’‘치질 및 항문질환’‘근시와 라식’‘성병’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소재에 대해 의대 교수 20여명이 번갈아 가며 강의한다. 정원 200명인 이 과목은 수강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됐다. 수강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꼭 듣고 싶다.”며 담당교수의 허락을 받아 특별히 초과 등록해 현재 수강생은 237명이다. 이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의대 정희순 교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기본적인 의학상식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면서 “웰빙 상식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정말 무엇이 웰빙인지 가르쳐 주자는 취지로 강의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경희대의 ‘생활 한의학’도 인기다. 지난해 개설돼 호응을 얻은 이 과목은 올해 4개반이나 개설됐는데도 5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종전에 ‘한방과 식생활’이던 과목을 새로운 흐름에 맞춰 지난해 확대·개편한 뒤 ‘음양오행’‘사상체질’‘음식과 한의학’ 등으로 강의 범위를 넓혔다. 의대가 주관하는 이화여대의 ‘젊은이와 건강’도 정원을 넘겨 255명이 신청했다. ●‘허브와 건강’‘요가’도 인기 고려대는 올해 ‘허브와 건강’‘영양과 생활’‘현대인의 생활과 식품’ 등 웰빙 과목을 대거 개설했다. 대부분 과목이 일찌감치 마감됐고, 특히 라벤더·로즈마리부터 겨자·쑥에 이르기까지 매주 3∼4개씩 허브의 특성과 향기 요법 등을 배우는 ‘허브와 건강’은 200여명의 학생이 몰렸다. 생명산업과학부 박권우 교수는 “허브의 역사, 분류, 재배, 이용 등에 대해 폭넓게 강의해 교양적 지식은 물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국외대가 올해 처음 개설한 ‘요가’ 2개반,‘인라인스케이트’ 2개반도 순식간에 마감됐다. 지난해 개설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3과목도 230여명 정원을 모두 채웠고 ‘호신술’도 일찌감치 마감됐다. 연세대의 ‘요가’ 역시 7개반이나 개설됐는데도 개설하자마자 마감됐다. 이밖에 서강대의 ‘참선’, 경희대의 ‘국선도’‘워킹과 조깅’, 성균관대가 개설한 ‘피부와 생활건강’도 대부분 조기 마감됐다. 고려대 교무처 관계자는 “웰빙 과목의 인기는 학습과 동시에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추세와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용 홍희경기자 utility@seoul.co.kr
  • 서울 동북부 환상의 나들이 코스

    서울 동북부 환상의 나들이 코스

    서울 동북부에 가족·연인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트라이앵글 코스가 만들어진다.‘뚝섬 서울숲~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어린이대공원’을 잇는 삼각 코스다. 35만평 규모의 서울숲은 오는 6월 중순 개장할 예정이며,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는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약 10만명의 시민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벼룩시장이 열린다. 여기에 최근 어린이대공원도 가족테마공원으로 변신을 선언하고 적극적으로 관람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서울숲에서 벼룩시장까지는 한강을 따라 3㎞이며, 벼룩시장(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는 지하철 7호선으로 두 정거장 떨어져 있다. 모두 벼룩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 세 곳을 각각 ‘서울숲-자연’‘벼룩시장-알뜰쇼핑’‘어린이대공원-가족’이라는 주제를 잡고 연계 전략을 세운다면 서울 성동구와 광진구를 중심으로 한 동북부의 새로운 테마형 주말 나들이 코스가 만들어 지게 된다. 시 고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세 지역을 연계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면서 “관련 국·실을 중심으로 안(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벼룩시장’과 서울숲 연결 관건 ‘트라이앵글’의 중심에는 ‘뚝섬 벼룩시장’이 있다. 지난 19일 올해 첫 개장한 벼룩시장에는 주최측 추산 9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지난해 회당 평균 6만∼7만명이 참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숫자다. 행사를 주최한 ‘아름다운 가게’의 조현경 팀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벼룩시장이 그동안 홍보가 많이 됐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앞으로 더욱 많은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을 찾은 10만명에 가까운 인파를 서울숲과 어린이대공원 등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 정비와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벼룩시장~서울숲’을 잇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의 정비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 행사를 준비한 시 환경국 이인근 재활용1팀장은 “10만명의 서울시민이 한꺼번에 모이는 행사는 드물다.”면서 “이곳에 나온 가족·연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따라 서울숲에 갈 수 있다면 벼룩시장과 서울숲 모두에 ‘윈윈전략’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청담대교 아래에 있는 벼룩시장부터 성수대교 아래에 있는 서울숲까지는 현재 폭 2m 규모의 보행 및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다. 그러나 이 도로는 콘크리트 포장만 돼 있고 너무 좁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강변북로의 청담대교∼성수대교 구간 바로 옆에 새로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 현재 청담대교∼영동대교 구간에는 폭 약 4m 규모의 도로가 만들어져 있으나 이곳에는 각종 차량들이 무질서하게 주차돼 있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에 알맞도록 포장되지 않아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뚝섬 벼룩시장 근처에서 자전거대여소 관리를 맡고 있는 고재홍(60)씨는 “지금은 한강변 자전거도로가 좁고 보행자가 많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려간 시민들이 주변을 돌아다닐 뿐 서울숲까지 가 볼 엄두는 못내는 실정”이라면서 “청담대교에서 영동대교뿐만 아니라 성수대교까지 자전거도로가 정비된다면 서울숲까지 자전거로 가고 싶은 시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이벤트 활용 시민에 다가가야 이에 대해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정비는 구상중이지만 강변북로(청담대교∼성수대교)확장공사 때문에 당장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강변북로 확장공사는 내년 10월까지 예정돼 있다. 뚝섬 벼룩시장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들이 눈에 많이 띈다.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이해시키고 재활용을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을 인근 어린이대공원으로 유도하기 위한 홍보가 절실하다. 초등학교 3학년·1학년 두 딸을 데리고 벼룩시장을 찾은 강현주(38·주부)씨는 “어린이대공원이 옆에 있는 것은 알지만 주말에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잘 모르고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다.”면서 “벼룩시장 내에 어린이대공원 이용방법과 이벤트 등을 홍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공원을 가족테마공원으로 전면 리모델링해 관람객들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봄∼가을 개장 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하고 오는 4월부터는 봄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불과 지하철 두 정거장 떨어진 곳을 찾은 가족단위의 시민조차 공원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공단의 노력은 결국 실패”라는 쓴소리도 만만찮다. 시 관계자는 “공단측이 뚝섬 벼룩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먼저 어린이대공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관람객 유치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 뚝섬 벼룩시장 이모저모 서울시가 주최하고 비영리 재단인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하는 뚝섬 벼룩시장이 지난 19일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주최측 추산 이날 하루 동안 벼룩시장에 참가한 시민은 9만여명으로 지난해 평균 6만∼7만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이날 벼룩시장에는 ‘윤재·성재네 가게’‘가야네 가게’등 아이들의 이름을 딴 가게들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경제 개념을 이해시키고 재활용을 통한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시키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벼룩시장을 활용하려는 부모들이 많은 것이다. 또 최근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른 독도문제도 벼룩시장에서 키워드가 됐다. 크레파스, 풀, 색연필 등 주로 학용품을 파는 서울 잠전초등학교 4학년 학생 12명은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행태를 빗대 가게 이름을 ‘주식회사 생뚱맞죠’라고 지은 것. 아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일본 사람들 생뚱맞아요.”라고 외치면서 “판매 수익금을 전액 독도 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명인의 물건을 경매에 부치는 ‘명사경매전’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취임후 항상 지니고 다니며 이날 아침까지 결재용으로 썼던 몽블랑 볼펜은 15만원에 낙찰됐으며 가수 이효리씨의 모자는 4만원, 탤런트 김규리씨의 티셔츠는 2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날 장터에 전시된 청계천, 서울숲, 뉴타운 등의 완성후 모습을 보여주는 조감도는 서울 시정 홍보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윤태호(28)씨는 “언론을 통해 청계천이나 서울숲의 조감도를 간헐적으로 봤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두니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벼룩시장에서 판매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수익금의 10%를 기증했으며 수익금은 결식아동돕기에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매월 한 차례씩 토요일에 열어온 벼룩시장을 다음 달부터는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하며 오는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열 계획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황장석기자의 아시아 창] 애연가 설 자리 없는 싱가포르

    ‘벌금 국가’로 악명 높은 싱가포르가 오는 10월부터 새 흡연규제안을 시행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싱가포르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1000싱가포르달러(6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새로운 안은 그동안 규제 대상이 아니던 버스정류장과 공중화장실, 수영장 등도 금연구역에 포함시켰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말까지 선술집(pub)과 나이트클럽, 디스코장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밀집된 호커센터와 커피숍까지 규제를 확대할지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1월 중순부터 한달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17명의 응답자 가운데 80% 이상이 정부 계획에 찬성했다고 밝혀 올해 말이면 이들 장소도 금연구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관광객들이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이 사가는 기념품이 ‘싱가포르는 벌금도시(Fine City)’라는 슬로건이 인쇄된 티셔츠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싱가포르의 벌금은 상상을 초월한다. 거리에 침을 뱉거나, 껌을 들여오거나 팔면 62만원의 벌금을 물리며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뒤 변기 물을 내리지 않거나 아무데나 담뱃재를 떨어도 마찬가지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거나 마시다 걸려도 같은 금액을 내야 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거나 면허 없이 행상을 하면 31만원, 당국의 허가없이 공공장소에서 연설을 하면 124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이번 흡연규제는 그야말로 싱가포르 벌금시리즈의 최종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강성교를 불법으로 정해 국민의 안방까지 규제하는 정부에 대해 싱가포르인들은 대학생 일부를 제외하곤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다. 1965년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뒤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 가문이 이끄는 국민행동당(PAP)의 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구 460만명 도시국가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는다는 사실이 불만을 상쇄한다. 국가권력에 대한 복종을 최우선시하는 교육체계와 각종 벌금도 ‘Fine City’를 통제하는 수단이다. surono@seoul.co.kr
  • [Zoom in 서울] 잠실주경기장·실내체육관 주변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

    [Zoom in 서울] 잠실주경기장·실내체육관 주변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

    88서울올림픽 주경기장 연결통로 1.5㎞에 인라인스케이트 전용 코스가 만들어진다. 또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을 잇는 데크에 인라인 하키장과 X게임장이 들어선다. ●전용 코스·X게임장·하키장 조성 서울시는 10일 잠실 주경기장을 찾는 입장객들이 2,3층 관람석으로 들어가는 통로로 설계된 경기장 통로와 데크에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공사를 6월에 착공,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대규모 행사가 열리지 않으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곳이어서 인라인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육시설사업소는 먼저 폭 8m, 길이 1.5㎞의 연결 통로에 인라인 전용코스를 만든다.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을 잇는 4만 430㎡ 면적의 데크에는 인라인하키, 풋살, 농구경기 등을 할 수 있는 60m×30m의 다목적 경기장을 설치한다. 급경사면을 따라 인라인을 탈 수 있는 60m×25m짜리 X게임장도 들어선다. 사업소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천카페도 설치할 방침이다. 김경중 사업소장은 “인라인 전용 테마파크 조성은 피트니스, 어그레시브 인라인 등 고난도 인라이너와 다양한 마니아들을 수용하고,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이곳을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착공 9월까지 마무리 테마파크 조성 전후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다음달 10일 종합운동장에서 제3회 국제 서울월드인라인컵대회(SWIC)가 열린다.5월26∼29일엔 제7회 아시아 X게임챔피언십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인라인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또 ‘인라인스케이트 교실’이 상설화된다. 학생, 주부 등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인라인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소는 또 주말마다 X게임쇼와 하키대회도 개최할 생각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결혼이야기]김병희(33·YES24) 최문희(30·씨네21)

    [결혼이야기]김병희(33·YES24) 최문희(30·씨네21)

    신혼 살림을 둘러본 어머니의 황망한 한마디.“대체 신혼이라는 증거가 어디있느냐?”장롱과 화장대와 아기자기한 수가 놓인 두 겹의 커튼, 새신랑이 쓸 파란 색 앞치마와 새색시가 쓸 분홍색 앞치마 한 세트쯤은 놓여 있거나 걸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신 모양이다. 어머니의 바람도 무색하게, 거실엔 평면이든 아니든 텔레비전은 놓여 있질 않고, 침실엔 프레임도 없이 침대 매트만 놓여 있는가 하면, 앞치마는 고사하고 잠옷도 없었다. 휑하게 빈 거실이 좋기 때문이고, 맘에 쏙 들 만큼 단순한 커튼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잠옷으로 분위기를 잡아야 할 만큼 성적 매력이 부족할 시기는 아니지 않은가. 실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산 것보다 버린 것이 훨씬 많았다. 대학 다닌다고 집떠난 지 10년이 넘도록 기숙사와 하숙집, 자취방을 돌아다니며 사들인 잡다한 살림살이와 옷가지, 읽지도 않은 책들을 죄받을 만큼 많이 버리고서도 아직 정리할 것이 남아 있다. 혼자 살아도 번듯하게 해먹어 보겠다며 마련한 각양각색의 플라스틱 용기들과 특이한 용도의 요리 기구들, 아침을 거르지 않겠다며 인터넷으로 충동구매했던 생식 한 상자,‘궁극의 사전’이라는 외판원의 말에 넘어가 구입했던 18만원짜리 랜덤하우스 판 영어 사전, 사놓고 한 번밖에 타질 않은 아이스하키 스케이트…. 반대로,‘결혼’이란 많은 것들을 오래도록 남기는 데 관심이 많은 행사인 듯하다. 예식과 예물, 축의금과 화환이 오간다. 신부 측에서 예물을 보내오면 신랑 측에서 다시 비슷한 것들을 보내고, 내가 보냈던 축의금은 몇 개의 봉투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 결혼식에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증거들은 결국 결혼식 앨범이나 방명록에 담겨 신혼 살림 한 귀퉁이에서 먼지를 뒤집어 쓸 것이다. 받은 만큼 갚는다는 불변의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일이며 상호부조의 계모임으로는 썩 훌륭한 구조이긴 하다. 하지만 나와 내 약혼녀가 감행한 일생일대의 선택에 비해 이 모든 것들은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모른다. 이제 며칠 후면 결혼식이다. 거듭 축하를 받고,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살게 됐음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알도록 선포하고서 일주일 동안 여행을 다녀올 것이다. 이제까지 화려했든 그렇지 않았든 독신 생활을 접는 것이다. 둘이 살고 있는 그곳이 내 집이 될 것이다. 신혼의 증거? 아마 결혼식 앨범에 신혼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이 덧붙을 테고, 한도액까지 확실히 가득 찰 신용카드는 할부가 끝날 때까지 우리의 결혼식을 기억나게 할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를 비롯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모두 알릴 수 있는 확실한 신혼의 증거, 아니 증인 하나가 아침이나 저녁이나 내내 함께 있을 것이다.
  • 제주엔 벌써 봄이…25일 벚꽃 축제 시작

    제주도가 본격적인 봄축제 시즌을 맞았다. 9일 제주시와 북제주군에 따르면 제14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25∼27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벚꽃 숲 일원에서 열리고, 제23회 제주유채꽃 큰잔치가 다음달 9∼10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휴양단지에서 펼쳐진다. 왕벚꽃축제는 첫째날인 25일 개막행사로 대형 콘서트 등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초·중·고교생 환경그림그리기대회와 폐품활용 모형만들기, 인라인스케이트 시연, 향토음식경연대회 및 시연회,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재즈공연, 노래자랑, 건강걷기대회 등이 열린다. 제주의 토속음식인 빙떡과 오매기술, 해물파전, 흑돼지고기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와 봄꽃들을 한데 모은 봄꽃 전시·판매장도 개설되며, 종이로 왕벚꽃만들기 등 관광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유채꽃 큰잔치는 개막일인 4월9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노래자랑과 풍물패 공연,10일에는 유채꽃길 한마음 건강걷기대회, 관광객 도전열전, 난타공연, 사물놀이, 한·몽골 민속음악 페스티벌, 브라질 민속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외에 흑도야지 먹을거리 이벤트, 토종닭 페스티벌, 유채꽃길 따라 조랑말 타기, 어린이 유채꽃전 만들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되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농특산물홍보관과 향토음식점 등도 운영된다. 북제주군은 행사장 일대를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기 위해 지난해 9월 주 행사장 3만 4000여평과 진입로 22㎞에 유채씨를 파종, 관리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Zoom in 서울] 주말 서울도심 밤거리 인라인 타고 즐긴다

    [Zoom in 서울] 주말 서울도심 밤거리 인라인 타고 즐긴다

    서울의 밤 문화가 확 바뀐다. 올 봄부터 주말 저녁이면 도심 곳곳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 행렬을 만날 수 있다. 또 가로등이 태양광선에 가까운 고효율 램프로 바뀌어 서울 거리가 대낮같이 밝아진다. 서울의 밤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셈이다. ●봄부터 시청·고궁 2개 코스 개설 서울시는 1일 ‘밤 문화’를 건전하고 활력있게 유도하기 위해 도심 인라인 스케이트 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지난달 28일 폐장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인라인스케이트 코스는 경복궁·인사동을 중심으로 고궁의 멋을 즐길 수 있는 고궁코스 14㎞와 시청과 서울신문사를 축으로 한 도심 코스 7㎞ 등 모두 2개 구간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미 광화문에서 남대문에 이르는 보도 확장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앞으로 경찰과 환경·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인라인 코스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가로등도 고효율 램프로 교체 서울시는 또 가로등을 나트륨 램프에서 고효율 메탈 핼라이드(Metal halide) 램프로 교체한다. 올해는 도심인 종로·중구와 용산·서대문·마포·강서·양천 등 7개 자치구 1만 2000여개의 가로등을 교체하고,2007년까지 모든 가로등을 고효율 메탈 핼라이드 램프로 바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삼육大·노원區 관학협력… 2개월코스 삼육대학교와 노원구(www.nowon.seoul.kr)는 관·학협력으로 노원구 소재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상설 어린이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한다.3∼12월 42개 초등학교 2000여명의 학생들이 2개월 기본 강좌에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월∼금요일 삼육대 전용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수업은 3·4학년반과 5·6학년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해당학교 강의 개설 기간에 맞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다.2개월 강의료 18만 5000원 중 9만 5000원은 구 지원을 받아 학생은 9만원만 내면 된다. 기초수급 생활자의 자녀는 무료다. 회차별 대상 학교 3∼4월:노일, 상원, 상경, 청원, 신상계, 청계, 동일, 당현.5∼6월:계상, 상월, 중계, 원광, 상수, 상명, 을지, 중현.7∼8월:불암, 수암, 상천, 중평, 중원, 용동, 연지, 공연.9∼10월:월계, 선곡, 태릉, 화랑, 온곡, 덕암, 상곡, 상계.11∼12월:연촌, 용원, 한천, 공릉, 수락, 노원, 신계, 녹천, 태랑, 태강삼육.950-4139. ●인라인 롤러스케이트부 창단 서울체육고등학교(seoul-ph.cschool.net)는 다음달 인라인 롤러 스케이트부를 창단한다. 전국 중·고 재학생이나 동호회에서 인라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이 모집 대상이다. 서울체고 인라인 선수단원으로 선발되면 학교 기숙사에 머물면서 전국체전과 2012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겨냥해 인라인 선수로 육성된다. 서울체고는 10명 안팎의 선수를 모집해 전담코치를 배치하고 인라인 선수 육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2140-9999. ●제과·제빵 수강생 수시모집 한국제과학교(www.kib.or.kr)는 제과·제빵 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수시 모집한다.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수강생은 일주일 단위로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수강생은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제과학교의 모든 시설을 이용해 제빵·제과 기술을 배우게 된다. 모집 제한은 없다. 한달 수강료는 23만원이다. 실업자 재취업 과정에 참가할 수강생도 모집한다.1회 이상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사람 중에 현재 실직 중이면 지원할 수 있다.15일∼9월30일까지 수업을 듣게 되며 오전·오후반 각 30명씩 총 60명을 선발한다. 수업은 매주 월∼금요일 진행되며 오전반은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반은 오후 2∼6시. 희망자는 우체국통장 사본, 구직등록필증사본, 사진, 신분증사본, 주민등록등본, 지원서 각 1부를 마련해 4일(금)까지 지원해야 한다.843-6110.
  • 13만여명 ‘씽씽’… 새 겨울명소로

    시민들에게 겨울의 낭만과 추억을 되새겨줬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8일 폐장됐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날에 개장해 볼거리가 부족한 겨울철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은 지 꼭 67일만이다. 프랑스 파리시청 앞 스케이트장을 벤치마킹해 서울광장 동쪽 360여평(30m×40m) 규모로 설치된 스케이트장은 서울광장 잔디훼손, 전시행정 등과 관련해 찬반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개장 기간동안 하루 평균 2000여명씩 모두 13만여명이 즐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개장 첫날에는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광장 둘레를 따라 이어지고 인근 패스트푸드점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스케이트장 특수’도 생겼다. 저녁시간에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과 함께 경기·인천 등 타 지역 주민들이나 외국인들도 전체 입장객의 30%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에 따라 오는 겨울(12월)에는 스케이트장 크기를 국제규격(30m×60m, 약 545평)으로 넓히고 대기장소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스케이트장 설치 및 운영을 담당했던 최정수 시 체육진흥팀장은 “일본이나 동남아 관광객들을 겨냥해 주요 관광지나 관광안내 책자에 스케이트장 광고를 실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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