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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서 구입한 북한제 스커드/화학탄두도 장착 가능”/이스라엘지

    【예루살렘 AP연합】 시리아는 소련이 설계한 북한제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 미사일에 화학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9일 밝혔다. 이 신문들은 군사관리들의 말을 인용,이스라엘은 북한과 시리아가 스커드 미사일 공급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문 보도들은 시리아가 북한에 대해 발주한 이들 미사일은 이라크가 사용한 미사일보다도 더욱 정확하고 치명적이라고 전했다. 일간 하다셔트지는 시리아는 소련이 3년전 시리아에 대한 개량형 미사일 공급을 거부함에 따라 북한과 그 같은 미사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아직도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최대 적국으로 간주되고 있는 시리아의 북한제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 구입 사실은 걸프전 기간동안 이라크로부터 18차례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 있는 이스라엘에는 걱정거리로 대두될 전망이다.
  • “북한제 신형스커드/시리아로 해상운송”/이지 보도

    【로마 AP 연합】 걸프전 때 이라크가 사용했던 것 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을 실은 시리아 국적의 화물선 한척이 북한을 떠나 시리아의 라타키아항으로 항해중이라고 이탈리아의 코리에르 델라 세라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레바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시리아의 주문에 의해 제작된 이 미사일은 사정거리 6백㎞에 생화학 탄두도 장착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가 개조한 스커드미사일은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해 원래 1천㎏이었던 탄두를 2백50㎏으로 줄였던데 반해 이 북한제 미사일은 그같은 탄두감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시리아가 앞으로 이스라엘기들의 선제공습을 극히 어렵게 만들면서 북부지역에다 자체 스커드미사일들을 배치하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기승전의 숨은 공신” 미 특공대

    ◎첨단병기로 무장,후방 침투해 교란작전/스커드기지등 탐지,폭격기에 제공/베드윈족 위장… 추락 조종사 구출도 적진 깊숙이 침투해 난 시설물을 파괴하고 아군의 공격을 두우며 요인을 구출하는 특수부대들의 모습은 영화의 좋은 주제가 되곤 하는 이번 걸프전에서도 미 특수작전군(Special Operation Force) 부대원들의 활약이 다국적군의 조기압승에 커다란 공헌을 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들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지난달 말 슈워츠코프장군이 특수부대원들이 이라크 유프라테스강 남쪽까지 침투해 「전략적인 정찰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거의 밝혀지지도,확인되지도 않은 채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지가 4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3천여명의 미 특수부대원들은 10명 안팎의 소부대로 편성돼 지난해 11월경부터 이라트 스커드미사일 발사대 등 군사시설물 위치 확인,다국적군 조종사와 쿠웨이트요인 구출 및 정찰활동을 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대부분은 사우디북동부의 한 비밀캠프에서 수 주간 정찰 및 파괴 훈련을 받았으며 일부는 이라크 북부에 추락한 조종사 구출임무를 위해 터키에 파견돼 있었다. 이라크에 침투한 이들이 붙잡히거나 노출될 겅우 이라크와의 평화적 해결이 무산될 것을 염려,미국정부는 이들을 지난해 11월 부시 미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결심할 때까지는 이라크에 들여 보내지 않았다. 11월이 지나면서 특수부대 대원들은 아랍어를 말하는 베드윈족으로 위장하거나 지상10여m로 비행하는 MH-60헬기를 다고 이라크 영내 2백여㎞ 깊숙이 침투해 들어갔다. 이들은 10여명이 한 조를 이뤄 스커드미사일 발사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조종사·쿠웨이트요인의 구출,정찰활동을 펴나갔다. 한번 임무에 며칠이 걸리는 특수부대의 활동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만큼이나 위험하기 때문에 이들은 소리가 나지 않는 헬기와 전천후 항공장비,고성능 야간 장비 등 다른 부대에는 보급되지 않는 특수 장비를 사용했다. 지난 수개월 동안 특수부대원들이 해치운 일들을 보면 이들의 활약이 걸프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이들은 수십 곳의 이라크군사 목표물을 탐지해 내거나 수㎞밖에서 군사목표물에 레이저를 발사 「색칠」해줌으로써 다국적군 전투기들의 공습을 도왔다. 이 군사목포물 가운데는 이라크서부에 배치된 16기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도 포함돼 있었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특수부대가 이라크 스커드미사일 발사대를 추적 파괴함으로써 이스라엘로 하여금 따로 특수부대를 이라크에 침투시키거나 군사개입을 하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또 이라크영내에서 추락한 조종사들을 다수 구출해 냄으로써 다국적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두려움 없이 공습에 나서도록 도왔으며 공습에 나서도록 도왔으며 쿠웨이트내에서 활약중인 쿠웨이트 저항군과 접촉을 유지하고 요인들을 구출해 냈다. SDF대원들은 이라크 북부와 동부로부터 침투하거나 지상전을 앞두고는 쿠웨이트시와 영내 60㎞정도까지 정찰활동을 펴 이라크군의 병력강화 움직임,군사 목표물의 정확한 위치 등을 파악했다. 이들의 정찰 결과 다국적군 전투기들은 공습을 방해하는 악천후를 상당히 극복할 수 있었다. SOF는 해군의 SEAL 육군의 델타 포스 등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지난 87년 통합한 부대로 규모는 3만8천명이고 플로리다주 맥딜공군기지에 있는 미중부 사령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 걸프전의 교훈과 우리안보(사설)

    16년전의 월남전은 미국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전쟁일 수도 있다. 많은 미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걸프전쟁은 다르다. 지상전 1백시간의 대이라크전을 완전 승리로 끝낸 미국은 국내적으로는 모처럼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됐고 국제적으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면서 세계질서 구축의 주역으로 나서게 됐다. 걸프전은 월남전과 여러모로 비교될 수 있다. 되돌아 보면 미국의 자존심을 건 전력투구에도 불구하고 공산화 통일로 종결된 월남전은 미국의 맹방으로서 참전한 우리에게 어떤 의미에서든 적잖은 교훈과 영향을 주었다. 직접적으로는 북한의 남침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국가전략과 정책측면에서 대북 전력강화라는 안보 우선의 경향을 갖게 됐다고 할수 있다. 걸프전이 다국적군을 이끈 미측의 절대적인 우세속에서도 유동적이었던 지난 2월26일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주석 김일성은 돌연 그들 전군에 전투동원태세 돌입 명령을 내렸었다. 그 배경과 명분은 우리측 팀스피리트 훈련에 대한 비난과 경계였다. 즉 팀스피리트가 그들에 대한 기습선제공격을 노린 일종의 예비전쟁이며 시범적인 핵전쟁이라는 것이었다. 우리측으로서는 즉각 걸프전 수행으로 미국의 전력이 분산됨에 따라 한반도 안보가 취약한 것으로 오판한 북한이 대남도발을 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했던 것이다. 북한의 대남전략과 군사동향은 항상 이러했다. 지금 한반도에는 남북한을 합쳐 서로가 방어능력을 초월하는 과다한 전력이 집결돼 있다. 북한은 특히 전 휴전선에 걸쳐 그들 병·화력의 70% 이상을 전진배치하고 있는데다 스커드미사일과 화학무기까지 실전배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휴전선일대 3백여곳에 지하 갱을 구축하고 후방에 군 지하기지를 완비하고 있으면서도 국제적인 군축이나 핵사찰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걸프전 발발을 전후해서도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그들의 대남 자세는 보다 공격적인 것으로 파악된게 사실이었다. 우리는 걸프전에 의료진과 수송단 그리고 적잖은 전비를 파견 지원함으로써 전후처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뿐더러 걸프전은 월남전후 16년만에 침략에 대한 효과적인 응징과 참여의 선례를 다시 갖게해 줌으로써 우리의 안보인식과 현실감각을 더욱 다져준 계기도 되었다. 한국의 국제적인 위치와 현실 안보 전력 및 의식에 비추어 쿠웨이트가 이라크의 기습으로 하룻만에 점령된 걸프사태의 도식이 한국에는 결코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북한측은 알아야 하리라 믿는다. 걸프전은 한미 안보협력의 발전을 위한 계기도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상호방위조약을 근간으로 하는 한미 안보관계가 「유사시 즉각지원」이라는 기본개념의 테두리안에서 신축성있게 재조정돼야 할 것이고 기타 한미간 군사현안들도 이 기회에 완전 타결되어야 할 것이다. 대북한 안보와 관련해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신축성있게 걸프전의 교훈을 활용해야 할줄 안다. 예컨대 군축이나 불가침 문제에서의 발전적인 수용문제 등에도 정책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 이스라엘(세계의 사회면)

    ◎스커드미사일 공포 음악으로 극복했다 걸프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이 텔아비브 시가지를 전선의 참호로 바꾸어 놓았다면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인들은 보병이랄 수 있다. 음악의 대가 주빈 메타휘하의 이스라엘 국립 오케스트라는 걸프전을 견디는 이스라엘식 대응방안의 상징이 되었다. 이라크의 마시일공격을 받으면서도 참전은 할 수 없는 입장이었던 이스라엘인들은 되도록 정상생활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썼다. 이러한 노력에 참여한 사람들중에 바이올리니스트·트럼펫 주자·지휘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은 주로 야간에 실시되기 때문에 공연은 금지됐고 오후 공연일정을 알리는 신문광고도 청중들에게 가스마스크를 휴대하도록 충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공연도중 공습경보가 울려 방공호로 대피할 경우에 대비해 청중규모는 수백명에 불과했다. 객석 3천석인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본공연장은 부속 대피시설을 손보는 동안은 폐쇄됐었으나 26일 재개됐다. 걸프전을 계기로 고전음악의 몇몇 거성들은 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자발적인 연대감을 보여주었다. 이들 음악의 대가들중에는 아이작 스턴,예핌 브론프만,다니엘 바렌보임,이츠하크 펄만 등이 포함돼 있다. 역시 뉴욕 하모닉의 음악감독인 메타는 걸프개전초 뉴욕 필의 공연일정을 취소한 채 이스라엘로 돌아와 텔아비브시장과 함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파괴된 현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음악은 다른 곳에서라면 공연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의 일부』라고 시카고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지명된 바렌보임은 말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했지만 이스라엘에서 성장한 바렌보임은 이곳 사태가 긴장된 이 때야말로 바로 음악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에는 소련태생의 미국인 바이올린 대가인 아이작 스턴의 공연도중 공습경보가 울렸다. 청중은 곧 휴대한 가스마스크를 썼고 오케스트라는 무대를 떠났다. 그러나 스턴은 다시 무대에 나타나 생동감있는 바흐곡을 솔로로 연주해 청중을 감동시켰다. 객석의 분위기가 매우 초조하고불확실해 보여 무대로 나아가 음악을 들려주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24일 뉴욕으로 돌아간 후 말했다.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가진 바렌보임은 가스마스크를 쓴 청중앞에서 연주하는 느낌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귀를 막지않고 내가 연주를 하는한 문제는 없다』고 대답했다.
  • “전쟁 42일”… 참전국의 손익계산

    ◎“미,걸프전으로 GNP 0.5% 상승”/10만명 전사… 복구비만 2천억불/이라크/인명 손실외 1천억불 재산피해/쿠웨이트/애·시리아 지위 부상… 이스라엘은 득실 비슷 7개월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력에 직면하자 「미국은 이라크와 이라크의 일부가 된 쿠웨이트의 종려나무 잎 하나도 흔들리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큰소리 쳤지만 이제는 만신창이가 된 채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피곤한 처지로 전락했다. 20여년간 시달려온 베트남 콤플렉스를 깨끗이 씻어버린 미국은 이번 걸프전으로 최대의 군사적·경제적·정치적 이익을 거두게 됐다. 반면 이번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물론 이라크이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으로부터 10만여회의 공습과 지상전 공격으로 10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도 2천억달러를 들여야 복구가 가능할 정도. 복구에는 적어도 20년은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향후 한 세대는 허리가 휘어지는 짐을 떠안게 됐다. 여기에다가 이라크군 탱크 5천대중 4천여대가,5천대의 장갑차중 1천8백여대가,3천5백문의 야포중 2천1백여문이 박살났다. 42개 사단중 41개 사단이 작전능력을 상실,앞으로 두번 다시 중동지역에서 강자의 지위를 누릴 수 없게 돼 버렸다. 전쟁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도 크지만 앞으로 쿠웨이트 등으로부터 제기될 전쟁배상도 이라크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 지금까지 나오는 이야기로는 전쟁배상액이 1천억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 해 원유수출액이 전쟁전에 2백억달러가 채 못됐던 이라크로서는 20년간 안팎 곱사등이 신세를 면키 어렵게 됐다. 이라크가 겪을 시련은 단지 물질적 피해만이 아니다. 전쟁패배에서 오는 좌절감,전후처리 과정에서 일어나게 될 정정불안 등 시련의 산과 강이 첩첩이 싸여 있다. 반면 다국적군을 주도한 미국은 1백9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전후에 중동에 안정을 가져오기위해 개입과 지원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지만 걸프전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미국은 걸프전 비용으로 5백내지 6백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 가운데 20%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각각 1백35억달러,일본 90억달러,독일 55억달러씩 분담한다. 미국은 다른 나라 돈으로 전쟁을 치렀다고 볼수 있는데 재고무기를 처분하고 신무기를 실험한 기회비용까지 염두에 두면 타전자활한 형국이다. 게다가 이 전쟁비용과 전후복구사업이 결국은 미국의 군수산업과 소비시장에 수요로 나타나 미국 경제를 부양시키게 돼 있다. 일본 유수의 노무라연구소는 걸프전으로 미국은 0.5% 안팎의 GNP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집트는 전쟁지역에 진출한 2백만 노동력이 국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이라크의 무력화로 아랍의 강국으로 재부상할 기회를 잡게 됐다. 또 지난해 8월14일 10억달러 이상의 최신형 F­16전투기 40대와 대 전차미사일을 미국으로부터 구입하는 혜택도 받았고 8월29일에는 대미 군사비 부채 71억달러를 탕감받았다. 시리아도 다국적군에 가담함으로써 지난해 10월 레바논에서 아운장군을 축출하고 패권을 장악하는데 성공했으며 11월에는 제네바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등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애스핀 미 하원군사위원장에 의해 이집트와 함께 걸프사태 공헌점수 A+를 받은 터키는 다국적군에 가담한 공로로 숙원이었던 EC가입과 EC로부터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득을 보기로는 이란도 마찬가지. 이란은 걸프전에 양비론적 입장을 취함으로써 이라크로부터 이란­이라크전 종전의 선물을 받았고 영국·사우디와 국교를 재개하는 등 외교고립을 벗어나게 됐으며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재정적자 33% 감소,산업생산 20% 증가)과 국내정치가 안정되는 효과도 즐겼다. 이라크 스커드미사일의 집중표적이 됐던 이스라엘은 최첨단 패트리어트미사일을 공급받는 등 미국과 서방의 지원이 쇄도했지만 전쟁으로 돌출된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다소간의 시련을 겪어야 할 전망이어서 득실이 비슷. 이번 전쟁으로 이라크 다음으로 피해를 본 측은 쿠웨이트. 쿠웨이트는 전쟁피해액이 약 1천억달러. 수많은 국민들이 죽었고 앞으로 국가의 방위를 위해 미국에 크게 의존해야만 하게 됐다. 빛과 그림자가 선명하게 갈리는 중동에서 한국은 아직까지는 투자만 했다. 얼마나 투자효과를 볼지는 두고 볼일이다.
  • 걸프전쟁 끝났다

    ◎부시,종전선언(어제 하오2시)… 후세인 “백기”/미·이라크 48시간내 휴전협상/베이커 미 국무 4일 중동파견 【워싱턴 AP AFP 로이터 외신 종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7일밤(미국시간) 『쿠웨이트의 해방이 완료됐다』고 선언하고 이날밤 24시(한국시간 28일 하오2시)를 기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이라크군에 대한 다국적군의 모든 공격적인 전투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하오9시(한국시간 28일 상오11시) 백악관에서 미국민들에게 행한 7분간의 전국 TV 연설을 통해 『쿠웨이트는 해방되고 이라크군은 격퇴됐으며 우리의 군사목표는 달성됐다』고 선언하고 『오늘밤 쿠웨이트의 국기가 해방된 자주국가 쿠웨이트의 수도 상공에 나부끼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다국적군의 공격중단을 이라크의 다국적군에 대한 적대행위 및 스커드미사일 공격중지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이라크군 지휘관들이 48시간 이내에 다국적군 지휘관들을 만나도록 할 것을 이라크측에 요구했다. 그는 『다국적군이 이라크군에 대한 지상공세를 개시한지 정확히 1백시간,「사막의 폭풍」 작전이 시작된지 6주일만인 미국 동부표준시간 이날밤 24시를 기해 미국과 모든 동맹국들은 공격적인 전투작전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항구적인 휴전을 이라크측의 다국적군 전쟁포로 석방과 지뢰 및 부비트랩의 수색에 대한 협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제 전쟁은 과거의 일이며 우리들의 앞에는 평화를 확보하는 어려운 임무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고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 다음주 중동을 방문,평화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의 중동순방은 오는 4일의 쿠웨이트 방문으로 시작돼 사우디·이집트·시리아·터키·이스라엘 등이 순방대상국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항구적 정전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합병 철회와 전쟁 배상금 지불 등을 포함한 유엔의 모든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하는 데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라크는 체포한 쿠웨이트 국민들을 되돌려 보내고 사망한 다국적군 병사들의 유해를 즉각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다국적군은 이라크 정부가 정전의 군사적 측면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라크군 사령관들을 48시간 이내에 다국적군 사령관들과 특정한 전장지역에서 만나게 조치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걸프지역에서의 정확한 미군 철수일자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주간이 아닌 수일내에 철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이어 『부시 대통령이 가능한한 미군의 빠른 철수를 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최초의 철수부대와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8일 휴전명령을 내렸다. 다국적군이 전투행위를 중지한후 3시간 뒤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전선의 우리부대에 발포중지명령이 하달됐다』는 내용의 군사 코뮈니케를 발표했다. ○부시의 종전조건 ①다국적군 포로 즉각 석방 ②지뢰·부비트랩 수색 협조 ③유엔의 모든 결의안 준수 ④억류 쿠웨이트국민 석방
  • 「종전선언」 각국 반응

    ◎소/「무력강점 기도 차단」에 큰 만족/중/“주권회복 지지… 유엔결의 준수”/이란/이라크장래에 외국개입 반대 반이라크 동맹 참가국 지도자들은 28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전쟁중단 선언을 하나의 국제적인 승리라고 환영했으나 이라크는 여전히 유엔 결의들을 수용해야만 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부시대통령의 종전선언에 대한 각국 반응이다. ▷소련◁ 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뜻을 모아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강점하는 것을 중단시킨 것은 세계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하면서 걸프전 종전을 환영하고 소련은 현재 미­이라크 양국이 군사작전 공식중단을 위해 군지휘관 접촉을 갖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단진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중국은 걸프사태 시작당시부터 쿠웨이트의 독립,주권·영토 및 합법정부 회복을 지지해 왔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유엔결의를 엄격히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벨라야티 이란외무장관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은 단죄되어야 하나 『이라크 국민들의 장래에 외국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캐나다◁ 조 클라크 캐나다 외무장관은 부시 미 대통령의 종전 발표가 있은 직후 『캐나다가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국제법과 세계 질서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유엔이 너무나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존 메이저 영국 총리실은 이날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영국은 미국의 종전 발표에 사전 합의했으며 메이저 총리가 이날 중 양국간 합의의 완전한 내용을 의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프랑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종전 발표에 이어 프랑스 역시 이라크군에 대해 취해온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궁은 부시 대통령의 종전선언 직후 성명을 발표,『프랑스는 동맹국 정부들과의 합의하에 지난 1월17일부로 시작된 모든 적대행위가 파리시간으로 28일 상오6시(한국시간 하오2시)를 기해 중단될 것임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또 『휴전을 위한 정치·군사적 조건들이 지금 현재에도 유엔안보리의 테두리 안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대통령의 휴전선언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나는 이라크가 무조건적으로 휴전을 받아들일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우리엘 사비르 미국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는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전쟁을 계속해준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걸프전 일지

    ◇90년8월 ▲2일=이라크군,쿠웨이트침공. 유엔안보리,무조건철수 요구 ▲6일=안보리,이라크 경재제재 결의 ▲8일=부시,미군파병. 이라크,쿠웨이트 강제합병 ◆12일=후세인,이스라엘 점령지철수 및 다국적군 철수 요구. 미·이스라엘,즉각 거부 ▲25일=안보리,경제봉쇄 위한 무력사용 승인. ◇10월 ▲14일=이란·이라크 국교재개. ◇11월 ▲8일=부시,미군증파 ▲29일=안보리,91년1월15일까지 이라크 불철수시 무력사용 결의 ▲30일=부시,아지즈 방미초청. ◇12월 ▲1일=이라크,부시 제의 수락 ▲6일=후세인,모든 외국인 인질석방. ◇91년1월 ▲3=부시,9일 제네바서 미·이라크 외무회담 제의 ▲4일=이라크,미제의 수락 ▲5일=부시,철수 않으면 심각한 결과 초래 경고. 후세인,거부 ▲9일=베이커·아지즈회담 실패 ▲15일=철군시한 경과 ▲17일=다국적군 공습으로 걸프전쟁 시작 ▲18일=이라크,이스라엘에 첫 미사일 공격 ▲25일=미,이라크가 대규모 환경테러자행 비난 ▲28일=후세인,스커드미사일에 화생방무기 장착 경고 ▲29일=미소,이라크 철군시 휴전가능하다고공동성명발표 ▲30일=이라크군,카프지 기습점령. ◇2월 ▲6일=이라크,미·영 등 다국적군 참여 6개국과 단교 ▲12일=후세인,평화위해 소련 등과 협조용의 표명 ▲13일=다국적군,바그다드 방공호 폭격으로 민간인 4백명 사망 ▲15일=후세인,조건부 철수 발표 ▲18일=고르바초프,소평화안 윤곽발표 ▲21일=후세인,결사항전 선언. 이라크,소평화안 수락 ▲22일=부시,24일 새벽2시(한국시간)까지 무조건 철수할 것을 이라크에 최후통첩 ▲23일=이라크,소 수정평화안 수락. 미,즉각 거부 ▲24일=전면지상전 개시 ▲25일=다국적군,쿠웨이트 및 이라크 남부지역으로 수십㎞ 진격,이라크군 포로 2만명 생포 ▲26일=이라크,쿠웨이트로부터 철수 발표 했으나 미국은 전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이를 일축. 부시 미대통령,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다국적군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수용하고 무기를 쿠웨이트에 남겨둔채 철수할 것을 제의 ▲27일=다국적군,쿠웨이트시 탈환 ▲28일=부시 미 대통령,이날 자정(한국시간 28일 하오2시)부터 적대행위를 중단한다는 종전 성명발표.
  • 걸프전은 끝났다(사설)

    걸프전이 마침내 종결되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쿠웨이트 해방이 달성되었으며 도전을 받지않는 이상 28일 0시(한국시간 하오2시)를 기해 이라크군에 대한 공격은 중지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실상의 걸프전 종전선언이다. 이라크군 쿠웨이트 침공 7개월만의 일이다. 금년들어 들려온 가장 반갑고 환영해야 할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철저하고도 단호한 대응으로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미국과 다국적군 참여국들의 일방적 승전이라할 수 있다. 탐욕과 오판과 허풍으로 일관한 느낌을 주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경우 그것은 무참한 패배가 아닐 수 없다. 그는 처음부터 해서는 안될 전쟁을 시작한 것이며 그것은 전쟁의 경위와 결과가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믿었던 소련은 도움이 되지못했고 설마했던 미국은 월남전의 콤플렉스를 씻기라도 하려는 듯 단호히 나왔다. 온 세계가 미국편을 드는가 하면 아랍 형제국마저 등을 돌리거나 미국편에 섰다. 이라크는 깜짝 놀라게할 무기를 동원하겠다고 호언했으나 이스라엘과 사우디에 스커드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하는데 그쳤고 자살특공대의 비장한 각오는 공습과 동시에 시작된 이라크 전투기들의 이란 피신으로 공수표가 되었으며 그토록 막강하다던 공화국 수비대도 저항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채 다국적군의 포로가 되기를 학수고대했던 투항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세인은 미국과 세계는 물론 자신의 힘도 오판했던 것이 분명하다. 79년 쿠데타아닌 합법적 방법으로 집권한 후세인은 아랍민족주의를 표방,아랍세계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여기서 얻은 자신과 세계 제2위의 매장량(1천억 배럴)을 자랑하는 석유자원을 무기로 그는 독재의 길을 걸었으며 그것이 결국은 그를 파멸의 길로 이끈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하는 사람이 많다. 집권 10년 동안에 이란과의 8년전쟁을 치르면서 지친 국민을 이끌고 이번에는 미국을 선두로 하는 세계와의 겁도 없는 전쟁을 벌인 것이다. 우리는 이번 전쟁의 경과를 보면서 과대망상에 빠진 한 독재정치 지도자의 과욕과 오판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8년과 7개월의 고난과 고통을 당한 이라크 국민들은 물론 그로 인해 피해를 당한 이웃나라들,그리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겐 전화위복의 뼈아픈 교훈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 후세인의 통치방식과 비슷한 점이 많은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교훈과 엄중한 경고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이로써 전쟁은 사실상 종결되었으며 이제 문제는 그러한 교훈을 살리면서 어떻게 중동과 세계의 새로운 평화질서를 확립해갈 것인가 하는 점이라 하겠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는 전후복구 참여의 이익에만 너무 몰두하지말고 이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최우선의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초토화된 국토와 최악의 시련을 겪은 쿠웨이트 국민을 돕는 일이 무엇보다 급한 일이다. 후세인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있는 많은 이라크 국민들에게도 가능한의 위로와 구원의 손길이 미쳐야 할 것이다. 「이라크 국민을 적으로 생각지 않는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을 주목한다.
  • 두쪽난 아랍권… 앙금씻기 오래갈듯/확연한 승패… 엇갈린 중동표정

    ◎친미·친이라크파 사이 불신의 골 더 깊어져/팔인들 “후세인 편들었다 망했다” 후회/사우디등 친미국선 집단안보기구 모색 걸프전쟁은 다국적군의 승리로 끝나가고 있다. 후세인이 강조한 「모든 전쟁의 어머니」는 「모든 패배의 아버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걸프전쟁의 끝은 또다른 문제의 시작이다. 걸프전쟁은 아랍세계를 승자와 패자로 양분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다국적군이 승리할 경우 미국주도의 집단안보체제로 오히려 중동평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중동의 평화가 더욱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요르단의 이브라힘 이제딘 공보장관은 『지상전으로 중동평화를 위한 역사적 기회가 사라졌으며 앞으로 중동에는 긴장과 불신이 오래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으로 아랍인들 저변에 깔려있는 반미감정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후세인을 영웅시하는 알제리 튀니지 예멘 모로코요르단 등에서는 이라크의 패배가 격렬한 반미시위로 나타날 것이며 이는 더 나아가 사회불안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정치적 위기로까지 비화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많은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친후세인 회교국가와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아랍국가들의 분열은 전후 가장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인 중동의 안정된 집단안보체제 구축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온건산유국인 걸프협력협의회((GOC) 6개 회원국들은 이집트와 시리아와 함께 중동의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전후 집단안보체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미 카이로에서 회담을 가졌으며 오는 3월5일 시리아에서 다시 회담한다. 그러나 이란과 이라크도 각기 집단안보체제의 중요한 하나의 축이 되려고 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이란과 이라크도 중동 집단안보체제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지역 강대국인 이라크와 이란이 제외된 집단안보체제는 무의미하다고 이들은 말한다. 걸프전의 중립을 선언하면서도 친이라크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란은 전후 중동의 안보체제협의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걸프전의 정치적 해결을 중재하는 등 많은 외교적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GCC 회원국들은 이란의 회교혁명을 두려워해 집단안보체제에 이란을 포함시키는 것을 꺼리고 있다. 중동의 집단안보체제는 그러나 후세인의 운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수 밖에 없다. 후세인이 권좌에서 축출되고 실용주의적인 새지도자가 등장할 경우 이라크는 다른 아랍국가들과 협력하여 중동의 새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후세인이 계속 권좌에 남을 경우 온건 아랍국가들은 자신의 안보를 미국을 비롯한 외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반외세 성향이 강한 아랍세계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중동문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후세인이 권좌에 계속 남아있더라도 갑작스런 외교관계의 변화가 일반화되어 있는 아랍세계의 정치적 생리를 감안할때 다국적군에참여하고 있는 아랍국가들도 이라크와 원만한 외교관계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이라크와 아랍세계의 패권을 다투는 시리아와 침략을 받은 쿠웨이트를 제외한 다른 아랍국가들은 후세인의 이라크와도 우호관계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는 8년간이나 전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난지 불과 몇년만에 외교관계를 회복했다. 걸프전쟁은 중동평화의 최대 장애인 팔레스타인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은 틀림없다.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는 친이라크 입장을 보인 것이 전후에 커다란 불이익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데 일부는 친이라크 입장을 선도한 아라파트 PLO 의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스라엘·미국 등 국제적 여론의 악화와 지금까지 연 1억달러를 지원하던 아랍국의 지원중단 등 정치·경제적 보복이 뒤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계속된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라크 공격을 자제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자제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중동평화를 위한 국제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정된 중동평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이집트의 한 중동문제 전문가는 걸프전쟁은 팔레스타인문제의 해결을 10년 이상 더 늦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이라크 철군발표 일축/부시,“작전상 후퇴다”… 공격 계속

    ◎후세인,“오늘중(한국시간 새벽6시) 철군완료” 선언/다국적군,쿠웨이트시 전역 탈환/다란 스커드 피격… 미군 28명 사망 【니코시아·암만·워싱턴·리야드 외신종합】 다국적군의 육해공합동공격 3일째인 26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즉각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위시한 다국적군은 이같은 이라크의 철군제외를 일축하고 이라크 공화국수비대 격파와 쿠웨이트시 포위작전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쿠웨이트시는 이라크군의 퇴각으로 완전 탈환됐다. 이라크의 철군발표가 있은 뒤 쿠웨이트통신 KUNA는 한 쿠웨이트장교의 말을 인용,이라크군이 장비와 보급품을 버려둔 채 쿠웨이트시에서 완전 철수했고 쿠웨이트 저항세력이 경찰서를 비롯한 쿠웨이트시 전역을 장악했으며 쿠웨이트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해병도 쿠웨이트 공항내로 진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상오11시25분(한국시간 하오5시25분)부터30분동안 전국민을 상대로 한 바그다드 라디오연설을 통해 『이라크군은 오늘 중으로(한국시간 27일 상오6시 이내)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라크국민의 도덕적 승리를 강조했다. 이에대해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군은 철수가 아닌 작전상 후퇴를 하고 있으며 후세인은 패주의 와중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쿠웨이트 합병무효화는 입밖에도 내지 않는 등 평화보다는 훗날의 전투를 위한 재편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강도높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후세인 대통령의 연설내용이 종전것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전쟁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은 이날 상오1시35분 정규방송을 돌연 중단하고 긴급보도를 통해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결의 660호를 이행하기 위해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은 이에대해 후세인 대통령이 철군과 관련된 모든 유엔결의를 「직접 그리고 공개적으로」 수락할 것과 전쟁배상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의 중단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철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국적군은 이날 쿠웨이트 내륙과 이라크영내 1백60㎞ 지점까지 진격하면서 이라크 남부사막지대에 미공사단 병력을 투입,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이라크초정예 공화국수비대와 전투를 벌이는 한편 3만명의 이라크군을 포로 잡고 이라크군 탱크 수백대를 파괴하는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고 발표했으며 걸프 지상전은 「며칠안으로」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다국적군은 이라크군 21개 사단을 파괴 내지 무력화시켰으며 이라크군은 쿠웨이트 전역에 걸쳐 총퇴각중이라고 미 중부군사령부 대변인 리처드 닐 해병준장이 밝혔다. 이에 앞서 26일 상오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시 외곽 호바르에 있는 미군막사가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받아 최소한 28일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당해 개전이래 이라크공격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를 기록했다.
  • 대남 도발 위험/이 국방 밝혀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26일 『북한은 걸프전쟁과 팀스피리트 91훈련을 빙자하여 전군이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하는 한편 군사시설을 위장하고 전방의 진지를 보수하는 등 전투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북한과 이라크는 지도자의 저돌성·공격성·독재성향과 전차·화포·전투기·스커드미사일·화학무기 대량보유 등의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걸프전쟁 수행으로 미국의 전력이 분산됨에 따라 한반도 안보가 취약한 것으로 오판하여 대남도발을 자행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 미 해병,「노르망디」이후 최대 상륙작전

    ◎함포지원속 순식간에 방어선 돌파/이라크군 “우왕좌왕”… 2개 사단 궤멸/쿠웨이트 전격진격 르포 다국적군이 육해공 3면에서 입체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전격적인 지상공격을 감행했던 24일 미 해병대는 2차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후 최대의 상륙작전을 벌였다. 수천명의 미 해병대 병사들은 전함들의 함포사격과 공중지원을 받아가며 쿠웨이트 해안에 상륙,순식간에 이라크군의 첫 방어선을 돌파했다. 이들은 미약한 이라크군의 저항으로 손쉽게 방어망을 뚫고 2시간만에 쿠웨이트지역 35마일 지점까지 물밀듯 들어갈 수 있었다. 세계최강의 미 해병대는 상륙직후 지뢰지대를 만나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경미한 피해를 입었지만 해안을 방어하는 이라크 군에게는 궤멸적 타격을 가했다. 이라크군은 오합지졸과 같았으며 이들은 상륙하는 해병대 병력에게는 전혀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못했다. 사기가 크게 떨어진듯한 이라크군들은 방어선이 뚫리자 많은 수가 항복했으며 그 숫자는 순식간에 1천5백여명으로 늘어났다. 화학전에 대비한 방호복을갖추고 탱크를 앞세운채 진격해 들어가던 미 해병 선봉대는 한순간 화학가스를 탐지,잔뜩 긴장했으나 이것이 지뢰지대에 매설됐던 소량의 화학지뢰에 불과해 미군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상륙작전에 선봉역할을 담당한 미해병 제1사단과 제2사단은 상륙직후 각기 진격방향을 달리해 제1사단은 쿠웨이트 남부해안 서쪽을,제2사단은 쿠웨이트 남부해안 동쪽을 각각 공략했다. 쿠웨이트 남부해안에 상륙한 미 해병대는 상륙후 30분만에 지뢰매설지역과 철조망 장애물지역을 만났지만 집중포격으로 이를 제거하고 진격을 거듭,곧이어 1㎞에 걸친 첫 이라크 방어선에 직면했다. 그러나 이라크 방어망은 너무도 허술했으며 저항이 미약해 손쉽게 돌파했다. 첫 방어선을 파상공격으로 손쉽게 처리한 해병대는 연이어 이라크군 2개 사단이 지키고 있는 제2방어선에 직면했으나 여기에서도 이라크군의 저항은 미미했다. 7㎞에 달하는 2번째 방어선은 처음보다는 다소 저항이 있었지만 이라크군들은 산발적인 응시만을 시도할 뿐 적극적인 공격을 가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상륙부대를 근접지원하는 코브라헬기와 미 전폭기들의 공격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듯 우왕좌왕했으며 해병 특전사병력과 타격대병력이 공수투입되자 자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군 역시 이 과정에서 3대의 탱크를 잃었으며 AV­8B해리어기가 격추되기도 했다. 이라크는 이미 묻어둔 50만개의 지뢰 가운데에는 화학지뢰 등도 있었지만 이날 교전중에는 화학탄이나 화학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미 해병대는 상륙후 2시간이 지나면서 공격대열을 6렬종대로 갖춰 또다시 나타난 지뢰지대를 통과했으며 모래장벽을 만날때면 수㎞에 걸쳐 1렬종대 대형을 유지했다. 선봉대 병력들이 장애물과 적들의 저항을 진압하며 진격하면 그뒤를 따르던 지원부대는 탄약과 보급물자를 싣고 보급로를 유지했으며 투항하는 이라크군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자 이들 포로를 후방으로 이송하는 호송차량의 행렬은 꼬리를 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해병대는 쿠웨이트 깊숙한 곳까지 진격할 수 있었지만 진격이 계속됨에 따라 이라크군의 저항도 점차 거세졌다.진격을 막기위한 이라크의 야포공격은 횟수가 증가되기 시작했고 장애물지역을 통과하는 미군의 시간은 점차 더디어져 갔다. 이라크군이 불지른 쿠웨이트 남서쪽에 위치한 움 카디르유전에선 엄청난 연기가 뿜어져 나왔으며 비오듯 쏟아지는 다국적군의 지원사격이 시계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 ◎다국적군,공화국수비대 탱크 공격/걸프전 25일 상황 ▷상오4시11분◁ 미테랑불 대통령,지상전이 기대한 것보다 잘되어 나가고 있다고 논평. ▷상오10시55분◁ 이스라엘군 대변인,이라크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사상자는 없다고 발표. ▷하오1시◁ 이라크,이스라엘에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 ▷하오3시2분◁ 사우디 라디오방송,다국적군은 쿠웨이트시 입성준비를 완료했다고 보도. ▷하오4시50분◁ 사우디주둔 미군 사령부,지상전 하룻동안 이라크군 1만4천여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발표. ▷하오5시5분◁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아랍인들에게 시위 슬로건대신 행동으로 다국적군에 대항하도록 촉구. ▷하오5시46분◁ 다국적군 조종사,이라크의 공화국 수비대 탱크들이 다국적군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 ▷하오10시22분◁ 서방군 소식통,다국적군 전투기들이 다국적군으로 향하고 있는 이라크탱크를 공격했다고 발표.
  • 전화에 휩싸인 사우디·요르단 표정

    ◎공습사이렌… 포성… 급박한 중동/고속도마다 군수품 가득실은 트럭 행렬/요르단선 “이스라엘 개입땐 전장화” 우려 24일 날이 밝자 암만과 리야드·다란 등 아랍도시들에서는 지상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접한 시민들이 삼삼오오 라디오와 텔리비전 앞에 모여 사태 추이에 귀를 귀울이는 모습들이 눈에 띄고 있다. 특히 요르단 국민들은 지상전을 계기로 전쟁이 확대돼 이스라엘이 개입하고 자칫 요르단이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싸인 표정들이다. 한 시민은 『이라크가 막바지에 몰리면 이스라엘에 화학무기를 쓸 것이고 그렇게 되면 두 나라 사이에 끼인 요르단에서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소련의 평화안을 거부,중동전역을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고 아랍국민 모두가 나서 아랍세계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라디오 뉴스를 통해 전해지는 사우디 도시들의 표정은 요르단보다는 훨씬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사우디­쿠웨이트 국경에서 4백여㎞ 떨어진 다란시에는 방독면을 소지한 사람이 부쩍 늘어나는 등 전쟁에 대비한 시민들의 긴장된 모습으로 전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분위기이다. 상가와 음식점 등은 일찍 문을 닫는 등 「전장속의 고요」에 빠져든 모습이며 다란의 공군기지에서 뜨고 내리는 수송기와 헬기의 이·착륙 소리로 시 전역이 요란하다는 소식이다. 리야드에서 다란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등에는 군수품을 가득실은 군용트럭과 지프이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다란의 인터내셔널 호텔 2층에서는 쿠웨이트 망명정부 관리들과 쿠웨이트 공보팀들이 쿠웨이트 해방의 날이 가까워졌다는 기대속에 바삐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상전이 진행되면서 무고한 쿠웨이트 국민과 재산들이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리야드는 24일 새벽4시40분경 이라크이 스커드미사일 1발이 미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요격돼 그 파편이 한 학교에 떨어지는 등 직접 피해를 겪고 있으나 이날 낮 리야드 시내는 거의 평상시와 마찬가지의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들은 지난 1월17일 개전 이래 계속 휴업중인 탓에 이날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지금까지 17차례나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을 받아본 탓에 다소 면역이 됐기도 하겠지만 전선에서는 4백㎞ 이상이나 「안전하게」 떨어져 있어 전선의 포성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우디 언론들은 후세인의 무신론 정부에 맞서 「성전(지하드)」을 수행하자는 파드국왕의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요르단 등과는 달리 사우디에서는 다국적군의 승리를 거의 확신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암만 시내에 있는 사우디 공보처의 한 관리는 『이제 후세인에게는 선택의 길이 없게 됐다』고 밝히고 『이라크는 패배의 날만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일 계속된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보급로가 끊긴 이라크는 지상전에서 잘해봐야 1주일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쿠웨이트 수도 거의 탈환/다국군,육·해·공 입체 지상공격

    ◎미 공정대 투하… 해병대 상륙전/이라크군 곳곳서 수만명 투항/선봉대,이라크령 70㎞ 진공 【다란·워싱턴·쿠웨이트 외신종합】 지상전 개시 이틀째를 맞은 25일 상오 현재(한국시간) 다국적군은 전전선에서 순조롭게 작전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초기 저항은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군과 프랑스군의 합동부대는 이라크 영토를 넘어 진격했으며 선두 부대는 이미 이라크 영내 70㎞ 지점까지 진격,나시리아시를 향해 북동쪽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한 기자가 보도했으며 망명 쿠웨이트 정부의 KUNA 통신은 쿠웨이트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공세가 시작된 지 12시간만에 수도 쿠웨이트시티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KUNA 통신은 『전선에 있는 특파원들로부터 접수된 보도들은 현재 쿠웨이트시티가 전면공세가 시작된 후 단 몇 시간만에 다국적군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전면 지상전이 개시된 뒤 쿠웨이트로 넘어가 폭격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온 F1 미라주 전투기 조종사인 쿠웨이트 공군의 아메드 알사바 대위는 기자들에게 『4∼5개의 쿠웨이트 도시들이 이미 해방됐으며 이라크 공화국수비대가 다국적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라디오방송은 24일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시의 2군데 외곽지역에 상륙작전을 감행했으며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해안을 따라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상전 개시 두시간만에 수만명의 이라크군이 항복하는 등 대규모 투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다국적군의 공수부대원들이 쿠웨이트시에 공수투입돼 쿠웨이트 탈환을 위한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쿠웨이트 망명 정부관리들이 24일 말했다. 걸프 주둔 다국적군 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 미 육군 대장은 24일 하오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진격한 다국적군이 지상공격의 첫날 목표들을 모두 달성했으며 빠른 속도로 진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슈워츠코프장군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전황 브리핑을 통해 이라크군과의 접전은 경미한 상태로 5천5백명 이상의 포로들을 생포했다고 밝히고 『아군 사상자의 수는 극히 경미하다』고 밝혔다.딕 체니 미 국방장관은 24일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의 쿠웨이트 축출을 위한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전황보고를 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앞서 다국적군은 24일 상오4시(한국시간 상오10시) 육·해·공 3면에 걸친 대규모 공격에 나서 걸프전쟁 발발 38일만에 전면적인 지상전이 시작됐으며 다국적군에 참여하고 있는 아랍군 소식통들은 다국적군이 쿠웨이트 영내는 물론 이라크 영내로까지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정오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헬리콥터 편으로 백악관에 급거 귀환,발표한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해방전쟁은 이제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하고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신속히 축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리야드에 있는 아랍군 소식통들은 이날 다국적군의 지상공세는 모두 4방면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이라크군의 저항이 미약해 순조로운 진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안상륙을 포함,3방면 공격은 쿠웨이트 국경너머로 이루어졌고 나머지한 방면은 이라크국경을 곧바로 넘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이 개시된 직후인 24일 상오와 하오 각 한차례씩 사우디로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다국적군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의해 공중요격돼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측 종전조건과 소련측 평화안을 절충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으나 지상전이 시작됨에 따라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한 채 회의를 연기했다. ○후세인,“끝까지 항전”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4일 상오10시40분께(현지시간) 대국민연설을 통해 다국적군의 침공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호소했다. 다국적군의 공격이 시작된 지 6시간40분후 행해진 이 연설에서 후세인은 승리는 이라크의 것이며 「모든 전쟁의 어머니」인 이라크국민은 『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자들과 싸우자』고 호소했다. 후세인은 또 다국적군의 침공은 유엔 안보리가 소련의 평화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가운데 이루어졌다고강조하고 부시 미 대통령은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인은 또 파드 사우디국왕도 「부시의 앞잡이」라고 비난했다. 후세인대통령은 또 이날 집권혁명평의회와 바트당 합동회의를 긴급소집,주재했다고 바그다드방송이 전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특약】 이라크는 24일 상오 군코뮈니케를 통해 이라크군은 미군 주도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을 격퇴했으며 『사태를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이 코뮈니케는 『24일 상오4시(현지시간)를 기해 6개 이라크군 사단이 공격을 받았으며 현재 대부분의 전선에서 전투가 진행중이나 이라크군은 적의 1차 공격을 격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코뮈니케는 또 『파일라카도는 이라크군이 완전 장악하고 있으며 적의 점령기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 전면 지상전 “초읽기” 돌입/미 최후통첩 시한 이라크서 묵살

    ◎다국적군,공격로 개설… 일부 부대 진격/소선 수정안 거부당하자 “더 중재안해” 【다란·워싱턴·런던·모스크바 외신종합연합】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이 제시한 쿠웨이트 철수개시 최종시한(한국시간 24일 새벽2시)을 이라크가 수용하지 않은채 넘김으로써 다국적군과 이라크간의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철군시한을 불과 5시간 앞둔 23일 밤9시쯤(한국시간) 이라크측은 다국적군의 지상공격에 대응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이라크 민간인들을 살상한 다국적군의 공습과 미사일공격에 대한 복수가 무자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23일 이라크 혁명평의회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수정제시한 걸프평화안 6개항을 그대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혁명평의회가 야간회의를 소집,이라크군의 3주내 쿠웨이트철수 등 보다 강화된 6개항 수정안을 승인했다고 말하고 미국측의 최후통첩을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라크가 소련의 수정안 수락의사를 천명한 것은 『아무 소용이없다』고 일축하고 이라크는 미국이 내놓은 최후통첩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스티브 하트 미 백악관 대변인은 아지즈 장관의 소련측 수정안 수락 발표직후 『이라크측이 소련안을 수락한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으며 우리는 다국적군이 어제 이라크측에 보낸 최후통첩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소련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걸프전 중재안이 모두 다국적군측에 의해 거부된 후 22일 더이상 중재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련은 이라크와 싸우고 있는 다국적군 지도자들에게 비극적인 지상전을 피할 수 있는 최후순간의 해결책을 호소했다. 한편 소­이라크 걸프평화안에도 불구,지상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우디아리비아 주둔 미군은 22일부터 이라크측이 축조한 모래방벽을 뚫고 차량과 병력의 공격로를 다수 개설했으며 일부 부대는 이라크 영내로 진격해 들어갔다. 전선에서는 미군 탱크들이 사우디와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선에 개설된 공격로를 통과,이라크쪽으로 일부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이라크와 쿠웨이트 전국경선에 걸쳐 다국적 지상군 병력의 공격통로가 확보된 것으로 미 야전공병대 관계자가 밝혔다. 야전공병들은 장갑차량 앞에 설치한 대형쟁기(장해물 제거기)로 이라크측이 국경을 따라 설치한 모래장벽과 해자를 제거,차량과 전투병력 진격로를 개설하고 있으며 사우디군들도 이라크영내 10㎞내까지 침투해 들어가 지뢰제거작전 등을 벌였다. 다국적군은 이와함께 22일 낮부터 바그다드시에 대한 대대적인 폭격에 들어가 23일 동틀무렵까지 철야폭격을 계속했다. 한편 이라크는 23일 상오 사우디 동부지역에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바그다드 라디오와 국방부 기관지 알콰디시야 등은 이라크측이 비극을 피하기 위한 평화제의를 내놓고 있음에도 불구,다국적군이 전쟁을 획책하고 있다고 격렬히 비난하고 지상전이 벌어지면 다국적군을 격멸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 다국적군,2주만에 첫 대낮 공습(걸프전쟁현장)

    ◎국경 정찰 강화… 이라크군 70여명 생포/사우디,「반후세인 망명정부」 수립 추진/유엔선 휴전감시단 파견계획 이미 수립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평화협상 제의에 대한 이라크측의 두가지 반응이 있던 21일 미국 정부당국자 및 일반국민들은 이라크측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해 하루종일 비상한 관심을 표명. 이날 아침(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1일 저녁) 일찍부터 미국의 모든 방송들은 이날중으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협상제의에 대한 이라크측 반응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미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상오9시 조금 지나 미 국방송들은 다시 이날 낮 이라크 대통령 사담후세인이 이라크 라디오방송을 통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해 미국인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 ○“항복문서 아니다” ○…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락했다는 모스크바에서의 발표가 있기 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전쟁계속선언 연설에 대해 찬사를 보냈던 많은 요르단인들은 이라크가 소련의 제의를 수락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이것이 좋은 신호가 돼 걸프지역의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요르단인들은 걸프위기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팔레스타인문제가 논의돼야 한다며 모스크바에서 발표된 8개 조항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언급돼 있지 않는데 대해 다소 섭섭함을 표시했다. 또한 후세인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면서 부시대통령의 처형을 주장하고 과격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소련평화안 수락이 일종의 항복문서로 이해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레인에 첫 스커드 ○…이라크가 22일 새벽(현지 시간) 바레인에 처음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스커드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마나마 주민들은 소리가 요란한 5차례의 폭발로 잠에서 깨어 났다. 이 폭발은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소리인듯 싶었다. ○…이라크군은 모든 장비을 남겨둘 경우 1주일내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도 있지만 아마도 중요한 군사 장비들을 확보하려 들게 분명하기 때문에 철수하는데 그 이상의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한 고위 미군 정보장교가 22일 전망했다. 이 장교는 이라크가 소련 평화안을 수락한지 하루가 안된 이날 뉴스 브리핑을 통해 『원래 전쟁에서 철수를 시작하는 데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수 없을 것이며 중요한 군사장비들을 이라크로 이동시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다국적군은 이라크군이 현대식 소련제 T72탱크,SA6미사일,정교한 명령통제 시스템,특히 화학무기 수송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기술 장비들을 쿠웨이트에 남겨두고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군제의 전에 계획 ○…유엔은 앞으로 있을 휴전에 대비,이를 감시할 군대나 감시단을 걸프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을 이미 세워 두었다고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22일자 이집트의 알 아크바르지와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45분 동안 공습 진행 ○…다국적군은 22일 거의 2주만에 처음으로 바그다드에 대한 주간폭격을 단행했다. 바그다드에 파견돼 있는 특파원들은 이날 상오10시30분(한국시간 4시30분)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직후 바그다드시 전역에서 4분간 폭격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특파원들은 공습경보가 울린뒤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바그다드시 중심부에서 여러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다. 이번 공습의 목표는 바그다드 외곽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국적군이 바그다드에 대해 주간폭격을 감행한 것은 거의 2주만에 처음이다. 이날 폭격은 이라크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8개항 종전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소련측의 발표가 있은지 수시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군을 주축으로 하는 다국적군은 22일 새벽 사우디 북부 국경지대에서 이라크군과 조우,치열한 지상전을 벌였다. 미군 소식통들은 이날 전투에서 이라크군 포로 70명을 잡았다고 밝혔는데 미군측에선 미 해병대원 2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미군 지휘관들은 다국적군이 22일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축출하기 위한 지상전 준비의 일환으로 국경지대에 대한공격적 정찰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F15기와 F16기가 8개의 이라크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정치인·군장교 모집 ○…사우디아라비아는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제거될 경우 힘의 공백을 메울 이라크 망명정부 구성을 위해 이라크의 전직 정치인·군장교들을 비밀리에 모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외교 소식통들과 이라크 망명객들의 말을 인용,사우디 관리들이 후세인 제거후 친사우디 성향의 이라크 정부구성에 투입할 30여명의 인사들을 영국과 이집트·시리아·미국 등지에서 모집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같은 사우디의 움직임이 부시 미 행정부로부터 고무내지 지원을 받고 있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다국군에 정보 제공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22일 한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다국적군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미르 총리는 이날 간행된 마리브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걸프전에 직접 참전은 하고 있지 않지만 다국적군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정규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탈리 이그나텐코 소련 대통령 대변인이 22일 이라크의 소련평화안 수락사실을 발표하는 순간 부시 미 대통령은 영화관람을 위해 워싱턴시내 포드극장으로 막 떠나려던 참이었다고. 결국 부시대통령은 관계 참모로부터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 등 8개항에 관한 제1보 보고를 받느라 14분 늦게 영화관으로 출발.
  • 이라크 반정단체,대규모 시위 계획(걸프전쟁현장)

    ◎이라크,전방부대에 화학무기 다량 공급/망명정부,“전후 쿠웨이트에 미·영군 주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축출을 모색하고 있는 이라크 반정부 단체들은 다음달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회합을 갖고 전후 이라크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반정부 단체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자파르 모하메드 이슬람 행동단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다음달 10일이나 11일에 열릴 이 회담에 이라크 반정부 대표단 2백여명과 아랍 정당 및 해방운동 단체 대표 50명이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담은 지난해 12월 후세인 축출을 목표로 결성된 이라크의 반정부 단체 동맹인 이라크 국민행동공동위원회(INJAC)가 소집한 것으로 이라크측 이외의 참가자명단은 알려지지 않았다. ○반정시위 무력진압 ○…최근 이라크 일부 지역에서 몇건의 반정부 시위가 있었으며 최소한 한건은 이라크 당국에 의해 진압된 것이 분명하다고 걸프주둔 미군 고위관리들이 다국적군 정보소식통들의 말을 인용,21일 밝혔다. 한 관리는 『바그다드 외곽의 몇몇 마을에서 소요가 있었으며 이것이 반정부 시위임에 분명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들 시위가 반후세인 성격을 띤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기아때문이거나 전쟁에 대한 염증때문에 발생한 것이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소요사건이 지난주 3∼4일 동안 각각 「별개의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사실을 알려온 2∼3명의 제보자들에 대한 신원은 신변안전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또다른 한 고위관리는 지난 19일 후세인 대통령이 『국민들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다국적군에 의한 통신시설 파괴로 이라크 비밀경찰의 활동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었다. ○…미 해병 부대들은 지난번 파나마침공 당시 파나마 주재 바티칸 대사관에 있던 마뉴엘 노리에가 장군을 몰아내기 위해 사용했던 심리전 전술인 헤비 메탈 록음악을 이라크군 진영에 틀어주고 있다. 사막을 가로질러 이라크부대를 겨냥한 이 음악은 제2해병사단 전방의 고지나 트럭에 실린 대형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데 음악이 끝난 뒤 『친애하는 병사들이여 뜨거운 음식이나 나은 대우,당신의 안전 등을 원한다면 미군 부대에 투항하라』는 아랍어로 된 메시지가 울려 퍼진다. ○이라크 해군기지 완파 ○…쿠웨이트 통신은 21일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한동안 이라크의 주요 해군기지로 이용돼온 쿠웨이트의 파일라카섬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이 섬에 있던 모든 시설물들을 완파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지난 20일 5만파운드의 폭탄을 이 섬에 퍼부어 이라크군 진지를 포함,모든 건물들을 파괴했다고 쿠웨이트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라크가 이 섬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을 사전에 쿠웨이트로 이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드알 압둘라 알 살렘 알 사바 왕자는 걸프전이 끝난 뒤 쿠웨이트가 정치개혁을 실시,의회 민주주의 체제로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사우디에서 알 사바 왕자를 인터뷰한 이 신문은 그가 걸프사태가 해결되면 쿠웨이트는 지난 1962년 당시의 헌정체제로 돌아갈것이며 의회구성을 위한 새로운 총선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20일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알 사바 왕자가 쿠웨이트 정부가 안보상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과 영국 및 기타 외국군의 주둔을 요청할 것임을 아울러 밝혔다고 전했다. ○화학탄두도 장착 가능 ○…이라크는 스커드 미사일에 가공할만한 화학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한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예디오트 아로노스지는 이라크가 미사일에 화학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같은 정보를 어디에서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 군부는 이라크가 미사일에 화학탄두를 장착할 능력이 있는지는 꼬집어 확인할 수 없으나 이스라엘을 사정권 안에 두는 화학탄두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대비를 해야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라크 점령 쿠웨이트시의 실내 스케이트장이 이라크군에 의해 시체안치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쿠웨이트를 탈출한 사람들이 전언. 지난해 8월 이라크의 침공이전 소련 아이스 발레단의 공연이 열리기도 한 이 실내스케이트장에는 쿠웨이트인들이 실종된 가족들을 찾기 위해 자주들르고 있는데 그 규모로 봐서는 약 3백에서 4백의 시체가 안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국외로 망명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이라크군이 수천명의 쿠웨이트인들을 죽였으며 또한 시체 수천구를 포로수용소 등에 매장했다고 전했는데 쿠웨이트 대학의 한 학장은 이 실내 스케이트장에 안치된 시체들 가운데 다수가 『너무나 참혹하게 구타당해 식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하기도. ○…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20일 걸프전쟁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자진철수로 끝나기보다는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을 통해 끝날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허드 외무장관은 이날 영국 석유협회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 『아직은 이라크가 6개월전 침공한 쿠웨이트에서 철수,지상전이 전개되지 않고도 분쟁이 종식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같은 침략행위는 군사 수단을 통해 종식될 가능성이더 크다』고 말했다.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라크의 한 재야 지도자는 20일 걸프전쟁으로 25만여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번 전쟁의 목적은 이라크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완전히 파괴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도자는 그러나 자신이 발표한 희생자의 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입수됐는지,또 이중에서 민간인은 몇명이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시체자루 침낭으로 써 ○…걸프전에 참전중인 병사들은 누구나 전사해서 시체운반용 부대에 들어가기를 원하지 않지만 일부 사병들간에는 시체운반용 부대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고. 두꺼운 나일론으로 제작된 녹색의 시체운반용 부대는 방수가 잘될 뿐만 아니라 모래바람을 막을 수 있어 이를 침낭으로 이용하는 사병들이 늘고 있다는 것. ○3∼4명 1개조로 침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현재 이라크군 특공대와 여러 팔레스타인 단체소속 요원들이 잠입해 있어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미군 패트리어트 방공포대 등에 대한 게릴라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군 정보소식통이 20일 말했다. 전선부대에 배치되어 있는 이 소식통은 이같은 게릴라 공격이 빠르면 지상전 돌입 전날이나 개시직후에 있을 것으로 미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으며 이라크군 첩자들은 다국적군부대 이동상황을 관측하고 있어 지상전 돌입일자를 작전계획 2∼3일 전에 탐지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이 이라크군 특수부대원과 팔레스타인 단체요원들이 3∼4명을 1개조로 다국적군이 배치되어 있는 전선 직후방에 침투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군 450여명 투항/걸프전 21일 상황 ▷0시37분◁ 미헬기 사우디북부 국경넘어 이라크군 벙커공격,4백50여 이라크군 투항. ▷상오2시45분◁ 벨라야티 이란 외무장관,이라크가 소련의 평화안을 수용할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2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 ▷상오3시45분◁ 베이커 미 국무장관,쿠웨이트는 어떤식으로든 곧 해방될 것이라고 강조. ▷상오6시15분◁ 이라크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아지즈 외무장관이 소련의 평화안에 대한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회담을 갖고 곧 소련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 ▷상오7시35분◁ 허드 영국 외무장관,걸프전은 이라크의 철수보다는 지상전을 통해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논평. ▷상오11시29분◁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중국은 소련의 걸프전 평화안을 지지한다고 발표. ▷상오11시59분◁ 레오니드 자미아틴 주영 소련대사,소련의 평화안 공개. ▷하오3시10분◁ 부시 미 대통령,소련에 종전안 조건을 강화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
  • “지상전이냐 종전이냐… 오늘이 최대고비”(걸프전쟁현장)

    ◎“이라크 패전땐 「레바논식 분열」 가능성”/남부전선에 이라크군 차량 속속 집결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반다르 빈 술탄 사우디 왕자는 19일 밤 미국 CBS­TV와의 인터뷰에서 20일이 걸프전쟁에서 결정의 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술탄 대사는 이날 미 주도 다국적군이 대이라크 지상전을 개시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내일(20일)이 매우 중요한 날로 이 행동(지상 공격)이 곧 있을 것인지 아니면 늦춰질 것인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의 예감이 맞다면 늦춰지기 보다는 곧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술탄 대사는 이어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유해 전면 지상전이 필요치 않을 수도 있지만 「몇몇 종류의 지상행동」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에 4번째 검은 비 ○…20일 이란의 부셰르항에는 쿠웨이트 유정화재로 발생한 검은 연기로 인해 끈적끈적한 검은 비가 내렸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 부셰르항에는 걸프전 이래 네번째의 검은 비가 내렸는데 모두가 쿠웨이트 동부 유정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 때문이라고 IRNA통신은 설명. ○“회교성지 공습” 주장 ○…다국적군이 시아파 회교도의 성지로 간주되고 있는 이라크의 케르발라시를 공습해 52명이 숨지고 2백50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와 함께 25동의 회교사원과 교회건물들이 손상을 입었다고 이라크 종무장관이 말했다. 압둘라 파딜 이라크 종무장관은 이날 이란 관영 IRNA통신 기자들과의 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료 부족과 교량 파괴로 많은 순례자들이 시아파 회교도의 제3대 지도자인 후세인의 사원을 방문하는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의 알 아람 전략 및 정치문제연구소 압델 모넴 사이드교수는 최근 중동의 시사주간신문인 미들이스트 타임스와 가진 한 회견에서 전후 이라크의 장래와 관련,▲레바논식 분열위험 ▲과격회교세력인 시아파와 공산주의자 등 야당그룹에 의한 집권가능 ▲유엔 평화유지군 등 중립적인 세력에 의한 일시관장 ▲후세인 대통령 또는 그의 중심세력에 의한 계속집권 등 4가지의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이드교수는 이라크는 이 나라 인구의 주력을 형성하고 있는 아랍인은 물론이고 쿠르드족과 터키인·페르시아인·시리아인 등을 포함한 서로 다른 종족들간의 첨예화할 이권분쟁으로 제2의 레바논식 분열위험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4개국 외무 이라크행 ○…이란과 유고슬라비아·쿠바·인도 등 비동맹 4개국 외무장관들이 비동맹운동(NAM)을 대표해 오는 24일 바그다드를 방문,비동맹측의 걸프전쟁 평화안을 놓고 이라크측과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인도 외무부의 한 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부디미르 론차르 유고 외무장관이 이날 비드야 샤란 슈클라 인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오는 24일 바그다드로 가기 위해 그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독 전비 21억불 첫 지불 ○…독일은 20일 걸프전쟁의 비용을 보조하기 위해 미국에 21억6천만달러 상당의 전쟁 분담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미 주재 독일 대사관이 밝혔다. 이는 독일이 금년 첫 3개월 동안 걸프전쟁 지원을 위해 미국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총 55억달러의 전쟁분담금중 그 첫번째 지불이 된다. ○…이라크의 군사력은 붕괴직전에 있으며 이란과의 8년 전쟁으로 너무 지쳐있어 진정으로 다시 전쟁에 돌입할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사우디 주둔 미군 총사령관인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최근 말했다. 「사막의 폭풍」 작전을 지휘하는 슈워츠코프 장군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지와의 회견에서 『이라크의 군사력은 더욱 심하게 훼손되어 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의 평가는 그들이 붕괴 직전에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슈워초코프 장군은 이라크군은 현재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그 어떤 군대도 견딜수 없는 소모비율인 하루 1백여대의 탱크를 상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지상군 병력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차량대열이 전선을 향해 남부지역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고 미군 장교들이 19일 말했다. 제48전술비행단의 F­111기 조종사인 데이비드 브리스톨 중위와 이 비행기의 무기시스템 작동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 폴리중령은 지난 수일간 남부 전선지역으로향하는 도로에 이라크 차량대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기전 22개 추가 발견 ○…다국적군 소전정들은 걸프해 북부 해역에서 22개의 기뢰를 발견했으며 쿠웨이트 영해 쪽으로 접근할수록 더 많은 기뢰밭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우디군 대변인이 19일 발표. 아메드 알 로바얀 대령은 뉴스 브리핑에서 미군 소뢰정들을 호위하던 사우디 함정들이 22개의 기뢰를 발견했으며 이로써 걸프전 발발 이후 다국적군의 총 1백53개의 기뢰를 탐지해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걸프전쟁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의 결과를 기다리기 보다는 지상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축출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고 미 ABC­TV가 19일 보도했다. ABC­TV가 지난 18일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성인 5백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응답자의 81%가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같은 지지율은 ABC가 개전이래 지금까지 실시한 9번의 여론조사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최고 지지율은 개전 2일째인 지난달 19일 실시된 여론조사의 83%였다. ○“휴전은 위험한 발상” ○…미국의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은 19일 걸프전쟁에서 휴전 혹은 정전이 성립되면 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에 위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니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국방위원회에서 『전쟁을 가능한한 빨리 종결지었으면 하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휴전이나 정전은 미군이나 기타 동맹군의 입장에서 볼때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만약 휴전이나 정전이 성립되면 다국적군의 끈질긴 공습으로 차단된 상태에 있는 보급로가 다시 회복되고 궤멸한 것으로 보이는 공군의 재생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계속 몰아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국적군기,연이틀 바그다드 맹폭/걸프전 20일 상황 ▷상오3시◁ 이라크,이스라엘을 향해 스커드미사일 1발 발사. ▷상오4시45분◁ 체니 미 국방장관,정전이나 전투 중단은 다국적군에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주장. ▷상오9시32분◁ 파드 사우디국왕,이라크의 무조건 철수 외에는 어떤 해결책에도 반대하며 이라크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의 손실 및 피해보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 ▷상오10시43분◁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소련의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라크 외무장관의 방소는 지상전을 피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희망을 피력. ▷낮12시12분◁ 하마디 이라크 부총리,이붕 중국 총리와 걸프전쟁 종식방안에 대해 논의. ▷하오4시40분◁ 이붕 중국총리,하마디 이라크 부총리에게 이라크군 즉시 철수토록 촉구. ▷하오5시55분◁ 다국적군 전폭기 연이틀 계속 바그다드 공습. ▷하오6시30분◁ 다국적군,사우디 북쪽국경서 이라크군 초소 1곳과 차량 2대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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