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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매체 ‘괌 미사일 타격‘ 위협 영상 공개…“미국인들 밤잠 설칠 것”

    북한 매체 ‘괌 미사일 타격‘ 위협 영상 공개…“미국인들 밤잠 설칠 것”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유튜브 계정에 괌에 대한 미사일 타격을 위협하는 영상을 올렸다.북한은 최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통한 괌 ‘포위사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에 괌 영토에 대한 위협적 언사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은 3분 47초 분량으로 북한 김락겸 전략군 대장의 최근 괌 포위사격 관련 발표 사진을 보여주며 “미국의 ‘위용’이 북 전략군사령관의 발표 한마디에 폴싹하는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간 부분에서 화성-12형이 발사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이제부턴 (미국인들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들이닥칠지 모를 화성-12형 로켓이 미국의 낮과 밤을 괴롭히니 말이다”라고 위협했다. 영상은 이어 스커드-ER로 보이는 미사일의 연쇄 발사 장면 등을 보인 뒤 지구 바깥에서부터 괌 영토를 클로즈업하면서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라는 자막을 함께 내보냈다. 영상은 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 등을 보여주며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내일 미사일 발사 가능성… 中, 北접경지에 군사력 집중

    내일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 2014년에도 스커드 쏜 적 있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장비를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TEL)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하는 등 추가 미사일 시험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방송이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북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KN17 발사를 하는 등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실험을 하는 장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 장비가 도착하면 통상적으로 6일 내에 실제 발사로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장비가 포착된 날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은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로, 북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은 2014년 7월 26일 스커드C 1발을 쏜 적이 있다. 워싱턴의 한 군사전문가는 “북한의 위장 등으로 TEL에 실려 있는 미사일 기종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대륙간사거리를 갖춘 ‘화성14형’의 개량 미사일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우려해 1400여㎞에 이르는 북·중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 웹사이트, 전문가 분석을 종합한 결과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시작돼 최근 몇 달 동안 빠르게 진행됐다. WSJ는 “새 국경수비여단의 배치, 드론(무인기)을 통한 산악지역 24시간 정찰, 핵이나 화학무기 방어를 위한 벙커 구축 등이 이뤄졌다”면서 “중국군은 국경에 배치된 부대들을 현대화하고 특수부대, 공수부대의 최근 훈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WSJ는 특히 “중국이 북·중 국경에 군사력을 집중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행동 카드를 거론하는 상황과 겹친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 때문에 북한 공격을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북한의 경제 붕괴, 핵위협, 군사 분쟁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특히 북한의 핵 시설을 확보하고 북한 북부 지역을 포위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의 전직 고위 국방정보관리인 마크 코사드는 “중국의 긴급사태 준비는 단순히 북쪽 완충지대나 국경안보를 장악하는 차원을 넘는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꺾이지 않는 ‘핵 보유국’ 야망… 40년만에 ‘미사일포트폴리오’ 완성

    北, 꺾이지 않는 ‘핵 보유국’ 야망… 40년만에 ‘미사일포트폴리오’ 완성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미사일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포트폴리오’는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1970년대 후반 소련의 스커드B 미사일(사거리 340㎞)을 모방하며 본격적으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시작한 이래 약 40년 만에 각종 사거리별, 발사 수단별로 미사일 다종화를 이뤄낸 것이다.북한은 사거리 67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화성14형을 포함해 총 10여종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커드 계열로 대표되는 단거리 미사일 개발을 일찌감치 시작한 북한은 1998년에는 대포동 1호(사거리 2500㎞)를 시작으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왔다. 지난해 2월 통상 여섯 번째 장거리 로켓인 은하 3호를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리며 기술력을 과시했던 북한은 전날에는 본격적으로 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성공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부터는 중거리 미사일 다종화에 본격적으로 열을 올렸다. 계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무수단(사거리 3000㎞) 시험 발사를 반복해 지난해 6월 첫 성공을 거두었다. 화성12형, 스커드ER 개량형, 북극성2형은 모두 올해 처음 발사를 시도해 성공한 중거리 미사일들이다. 이들 미사일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 한·미의 감시 자산을 따돌리고 기습 발사를 감행할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해 이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도 성공했다. 또 올해는 선례가 드물었던 지대공 요격미사일,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진행했다. 사거리뿐 아니라 발사 수단별, 타격 대상별 각종 미사일을 총망라한 셈이다. 반면 우리 군은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 4종만을 갖추고 있다. 사거리도 800㎞로 제한된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 핵·미사일 개발 ‘속도전’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를 향한 열망을 끊임없이 분출하고 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인도, 파키스탄과 같은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대외 협상의 전제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국제사회가 핵보유를 용인한다는 것은 핵 개발을 이유로 가해졌던 각종 제재가 해제된다는 의미와 같다. 핵·미사일 완성을 선언하고 버티면 사실상 핵보유국이 될 것이란 환상을 품고 있는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끌어내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고체엔진 SLBM에 美사정권 ICBM까지… 北미사일 1년새 급진화

    평북 방현 발사기지로 자주 이용 이동식발사차 공장 가까운 탓 북한은 1970년대 옛 소련에서 스커드미사일을 도입해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미사일 개발에 착수, 지금까지 꾸준히 사정거리 연장에 매달려 왔다. 1980년대에는 한반도 남쪽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00㎞의 스커드B(화성5형)와 500㎞의 스커드C(화성6형) 단거리미사일 개발에 성공, 작전배치했다. 1990년대에는 일본 지역까지 공격 가능한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화성7형)을 실전배치하는 동시에 장거리미사일 개발에도 착수, 1998년 사거리 2500㎞로 추정되는 대포동1호를 시험발사했다. 2000년대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속도와 능력은 급격히 증가했다. 2000년대 중반 사거리 3000㎞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무수단(화성10형)을 우선적으로 작전배치했으며 2006년 사거리 6700㎞ 이상으로 추정되는 대포동2호와 2009년 한 차례, 2012년 두 차례, 그리고 지난해 대포동 계열 장거리미사일을 잇달아 시험발사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북한은 미사일 기종을 더욱더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고체엔진을 장착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개발에 성공한 북한은 지난 2월엔 이를 지상형으로 개량한 북극성2형 시험발사까지 마쳤다. 또 지난 5월에는 미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다며 화성12형 시험발사에 나서기도 했다. 북한은 2012년 이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KN08(화성13형), KN14(화성14형)의 외양을 공개했고, 지난 4월 열병식에서 새로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발사관을 대외에 과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 초부터 북한이 고체와 액체연료 투트랙으로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금명간 액체연료 ICBM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놨었다. 한편 4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평안북도 방현은 미사일의 이동식발사차량(TEL)과 지원차량을 설계·제작하는 ‘95호 공장’(구성 전차공장)과 가까워 미사일 발사 장소로 종종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순부터 위성사진에 신형 미사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군사시설이 조성된 것이 관측되면서 우리 군 당국도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감시해 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에는 무수단을, 지난 2월에도 북극성2형을 방현 일대에서 발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7월 4일은 북한 미사일 발사 데이?

    7월 4일은 북한 미사일 발사 데이?

    7월 4일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데이?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의 도발이어서 충격을 던지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 특별중대 보도를 통해 발표한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 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주장대로 ICBM 발사가 성공이라면 북한이 미국의 본토를 미사일로 직접 공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현지시간으로 4일이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이다. 이에 앞서 북한은 2009년과 2006년에도 미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북한은 2009년 7월 4일 동해상으로 사거리 400∼500㎞인 노동미사일과 스커드-C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스커드급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당시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해 즉시 긴장 고조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미사일은 모두 남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칼 더크워스 대변인은 북한은 비핵화 회담과 2005년 9.19 공동성명 합의 사항을 준수하는데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관련국들에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6년에도 현지시간으로 미 독립기념일인 5일에 맞춰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은 이날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성공했으나 북 미사일 발사 충격에 묻히고 말았다. 당시 서주석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실 발사사실을 공식확인했다. 서 수석은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함북 화대군 대포동에서, 오전 3시32분부터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 소재 발사장에서 각각 동해를 향해 대포동 2호와 수발의 스커드 및 노동급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포동 미사일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북한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라는 ‘강수’를 두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미국을 향한 압박과 대화 유인책을 겸한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발사성공을 발표함으로써 북 미사일의 위협성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확실히 각인시켜 자신들의 정치적 몸값을 높이려 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 즉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한 상태에서 협상하자는 것이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 北, 美 서부 타격 ICBM용 엔진 기술 확보했나

    北, 美 서부 타격 ICBM용 엔진 기술 확보했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확보가 실제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또 포착됐다. 북한이 지난 21일 ICBM에 이용되는 소형 엔진 시험을 실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형 엔진이라는 점에서 ICBM의 2단 또는 3단 추진체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추정된다.미 정부 관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위성용 또는 미 서부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ICBM용 엔진 시험을 한 듯하다”면서 “위성을 우주궤도에 올려놓는 기술은 ICBM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ICBM의 가장 작은 엔진일 가능성이 있다”며 3단 추진체용 엔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외신 보도대로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엔진 시험을 했다면 지상연소시험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지난 3월 18일에도 이곳에서 대출력(고출력) 엔진 지상연소시험을 실시했다. 당시 이 모습을 참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3·18 혁명’이라며 극찬했다. 이 엔진은 북한이 지난해 9월 공개한 80tf(톤포스: 1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액체연료 엔진인 ‘백두엔진’에 미사일 자세 제어를 위한 보조엔진 4개를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달 14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에도 이 엔진을 장착, 실전 응용에 착수했다. 당시 화성12형은 고각으로 발사돼 최고 고도 2111.5㎞까지 올라가 약 787㎞를 비행했다. 정상 각도(35~45도)로 쏘았다면 4000~5000㎞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t 이상의 탄두를 장착해도 사거리가 3000㎞를 넘는다. 1단 추진체로만 돼 있었지만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 것이다. 당시에도 이 엔진 2~3개를 클러스터링해 묶거나 3단 분리 시스템을 갖추면 ICBM급으로 사거리가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북한이 이번에 소형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면 ICBM 확보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1단 추진체로 백두엔진 2~3개를 묶고, 2단 추진체로 스커드엔진을 사용하면서 3단 추진체 엔진을 통해 대기권 비행속도를 높이면 최종 낙하속도 마하 24 이상의 ICBM이 될 수 있다. 북한이 공개한 ICBM급 장거리미사일 KN08은 3단 시스템으로 돼 있다. 반면 개량형 KN14는 2단이다. 지난 4월 열병식에 등장한 제3의 ICBM은 실물이 아닌 발사관 형태로만 공개돼 2단인지, 3단인지 불명확하다. 물론 엔진을 확보했다고 해서 당장 ICBM 위협을 가시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ICBM은 대기권으로 다시 들어오는 과정에서 섭씨 7000도 이상의 고열을 견뎌내면서 탄두 부분이 삭마되는데 이를 버텨내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과 관련해 북한은 아직 ICBM급 기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의 ICBM용 소형엔진 시험과 관련, “가능성을 두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국정원 “북한 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국정원 “북한 ICBM 개발 위해 중간단계 미사일 개발 주력”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해서 중간단계의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15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으로 KN-17의 경우 사거리가 5000㎞이고, 80tf(톤포스:80t의 무게를 밀어올리는 힘)의 신형 액체 추진 엔진을 이용해 역대 최대 사거리를 내는 기종”이라고 말했다고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KN-17은 대함 탄도미사일(ASBM)로 분류된다. 국정원은 또 지난 4월 15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6종인데 앞서 KN-15, KN-17, 개량형 스커드, 개량형 KN-01 등 4종을 순차적으로 발사했고, 향후 남은 ICBM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준중거리 고체 추진 미사일 발사에 2차례 성공하고, 고체 추진 ICBM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고 이 의원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신문 “ICBM 시험발사 시각 멀지 않아”…기술적 준비 마무리 주장

    북한 매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기술적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우리가 최근에 진행한 전략무기 시험들은 주체 조선(북한)이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시험 발사할 시각이 결코 멀지 않았다는 것을 확증해주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마감 단계“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을, 지난 5월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지난 5월 27일 KN-06 지대공미사일을, 지난 5월 29일 스커드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7일 지대함 순항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까지 성공하면 미사일 라인업을 완비하게 된다. 노동신문은 ”반드시 있게 될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의 대성공은 바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총파산을 선언하는 역사적인 분기점“이라며 ”역사적으로 놓고 보아도 미국은 핵 및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나라들과는 감히 전쟁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핵탄두를 태평양 작전지대 안의 미 군사기지들은 물론 미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우리 식의 탄도 로켓 개발기술을 확고히 틀어쥐었다“며 ”우리나라에서 뉴욕까지의 거리는 1만400㎞ 정도이고 미국의 모든 곳은 우리의 타격권 내에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순항미사일 서해 함정까지 위협 … 北, ICBM만 남았다

    북한은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금성 1호로 불리는 지대함 순항미사일 KN01의 개량형으로 추정된다.북한은 지난달 14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같은 달 21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 2형, 27일 지대공미사일 KN06(번개 5호), 29일 스커드 계열 지대함·지대지 겸용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이날 지대함 순항미사일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거의 매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미사일 다종화와 개발 속도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화성 12형 발사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5종의 신형 미사일을 보여 줬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지난 4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차량에 실린 원통형 발사관 4개짜리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금성 2호로 보고 있다. 이로써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 중 아직까지 발사하지 않은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만 남았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이어 순항미사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된 셈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2㎞로 분석됐으며 200여㎞ 비행했다. 중국의 지대함 순항미사일 실크웜을 개량한 것으로 알려진 금성 1호의 사거리가 160㎞라는 점에서 사거리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순항미사일의 핵심은 정확한 유도기술”이라면서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사거리 증가뿐 아니라 정확하게 유도해 바다위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데 집중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사한 지대함 순항미사일의 경우 한반도 해역에 진입하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서해쪽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우리 해군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도 있다. 태안반도 이남까지 사정권에 드는 데다 낮은 고도로 섬 등의 장애물을 피해 가며 목표물을 타격하는 순항미사일의 특성상 우리 함정이 섬 뒤로 은신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포물선 궤적을 그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한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이다. 로켓이 아닌 제트엔진을 쓰기 때문에 속도는 일반 제트기 수준으로 느리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 가며 비행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인 전략무기로 분류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보고받고 NSC 소집…엄중 대응 의미”

    청와대 “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보고받고 NSC 소집…엄중 대응 의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은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한 날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날로 다섯 번째다.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부터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번까지는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를 열었지만,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 발사라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었다”면서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보다 우리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요소라는 측면이 있고 매번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처럼 정부 대책이나 발표가 반복되는 면이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지 진지하고 깊은 토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6차례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직접 주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함을 분명히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용표 통일·윤병세 외교·한민구 국방·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21일(중거리탄도미사일)·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문 대통령 오늘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첫 주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벌써 다섯 번째다. 북한이 8일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로 발사했다. 최근 북한은 대북 인도지원단체 및 종교단체의 방북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이유로 거절하기도 했다.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잇따르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에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그전까지는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원회가 세 차례 열렸으나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자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주재한 NSC 상임위에 참석한 적이 있다. NSC는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만, 이날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의 일이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4일(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21일(중거리탄도미사일)·27일(지대공 유도미사일)·29일(스커드 개량형 지대함 탄도미사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北 8일 순항미사일 추정 수발 발사...문정부 출범 후 5번째 도발(종합)

    北 8일 순항미사일 추정 수발 발사...문정부 출범 후 5번째 도발(종합)

    북한이 8일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동해로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0번째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5번째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00km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지대함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미사일은 발사관 4개를 갖춘 궤도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 탑재돼 열병식에 등장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미사일 발사 다음 날 공식 매체를 통해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ASBM 시험발사에 이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쏜 것은 한반도에 접근하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을 비롯한 해군 함정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북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는 것은 핵·미사일을 포함한 무력 강화로 체제 유지를 추구하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원산서 지대함미사일 추정 수발 동해로 발사

    북한, 원산서 지대함미사일 추정 수발 동해로 발사

    북한이 8일 아침 지대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번째 발사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지대함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라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10일 만이다. 북한이 당시 쏜 미사일도 지대함·지대지 겸용 미사일로 추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김정은 정권 ‘도발 따로, 남북관계 따로’/정영태 동양대 군사연구소장

    [시론] 김정은 정권 ‘도발 따로, 남북관계 따로’/정영태 동양대 군사연구소장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세 차례나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문재인 정부는 상대적으로 북한이 선호하는 정권일 수 있다. 북한의 여러 매체들이 한국의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을 비교적 발 빠르게 보도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그들은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를 보다 유연하게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을 터인데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문재인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 나올 법하다. 북한 당국이 미사일 개발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발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남한의 새 정부 출범을 고려하면서 그들의 미사일 시험발사 시기와 방법을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북한은 남한을 외면한 채 ‘대미 대결전’용으로 각종 미사일을 공개적으로 적극 쏘아 올리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로 쏘아 올린 북한의 미사일(화성12형)은 미국의 칼빈스호와 B1B, 이지스함 참가를 포함한 한?미 연합 해상훈련 실시를 겨냥한 것이었다. 지난달 13일 북한은 “우리(북)는 한반도를 핵전쟁의 불도가니 속에 몰아넣으려는 자들을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릴 것이다”라고 위협하고 난 바로 다음날 ‘화성12형’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북극성2형’ 미사일 시험발사도 지난달 20일 칼빈슨 호 한?미 연합해상훈련 연장 및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해 북한 당국이 “미제가 우리(북)를 건드린다면 사상 최대의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하고 난 바로 다음날 실시됐다. 특히 지난달 29일 북한은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의 6월 초 동해 합동훈련 추진에 대해서도 북·미 대결구도가 “핵 대 핵의 구도로 전변”되었다며 대미 전면 대결전 승리를 외치기에 이르렀다. 그러고는 다음날 스커드 미사일을 동해로 발사했다. 이렇듯 북한의 핵·미사일 군사적 모험은 남한보다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따라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미 대화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하고, 나아가 북·미 간의 안보대화 채널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핵·미사일 수단을 활용한 북한 특유의 ‘대미전투’식 도발을 이어 오고 있다. 향후 북한은 그들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동결 차원에서 북·미 대화를 이끌어 내고, 일정한 보상도 챙기는 전술적 변화를 취할 수도 있다. 실제로 5차 핵실험 이후 북한은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해 그들의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면서도 전방위적으로 대유엔 및 대미 외교 노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문제는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결 수준의 해결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 수준에서의 핵협상 재개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은 당분간 대북 제재 강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게 될 것이며, 북한은 이에 강력 반발하는 형태의 6차 핵실험과 여타 미사일 개발 고도화를 위한 공개적 활동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남한의 입장을 고려함이 없이 핵미사일 도발을 통한 ‘대미전투’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은 그것대로 따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일 것이다. 핵과 미사일 문제는 남북한 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이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조만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손짓을 해 올 수도 있다. 북한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나 남북관계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도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도발 따로, 남북관계 따로’라는 분리적 대응 방식에 집착하는 북한 당국의 의도를 잘 살펴 가면서 대화 재개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다.
  • 美항모 겨냥한 北 “함선 타깃 탄도로켓 7m편차 명중” 주장

    美항모 겨냥한 北 “함선 타깃 탄도로켓 7m편차 명중” 주장

    새달 美항모 2척 동해서 연합훈련… 한반도 군사적 긴장감 높아질 듯 북한이 유도체계를 도입한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적 함선’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30일 주장했다. 군 당국은 정밀 타격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북한이 지대함(ASBM)을 포함해 미사일 다종화를 추진하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다음달 초 미국 핵추진항공모함 2척의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함선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참관하에 ‘정밀 조종유도체계’를 도입한 탄도로켓을 새로 개발하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조종 전투부의 말기 유도 단계까지의 세밀한 원격 관측을 위하여 중등 사거리 사격 방식으로 진행했다”면서 “탄도로켓은 예정 목표 지점을 7m의 편차로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전날 강원 원산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약 450㎞를 날아갔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는 최대 사거리가 아니라 중간 사거리다.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현장에서 무한궤도식 발사 차량 등을 살펴보며 “발사 시간을 훨씬 단축하도록 체계가 완성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이번 미사일이 지난 4월 ‘태양절 열병식’에 등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다종의 전략무기, 주체무기들이 연이어 탄생하여 군사강국, 로켓강국으로서의 국력과 위상이 비할 바 없이 향상됐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대함 또는 지대지용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는 주장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유도 기술에 대해서도 “제한사항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에는 해상 물체를 탐색하는 탐색기가 장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기존 스커드ER에 각종 보조장치를 달아 지대함 겸용으로 사용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북한이 미국의 항공모함을 겨냥해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은 큰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주장대로 오차가 7m가량이라면 당장 다음달 초 동해에서 연합훈련을 벌일 예정인 핵항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에도 실질적 위협이 된다. 미국이 사상 최초로 핵항모 2척을 동원해 고강도 대북 군사적 압박에 나서고 북한이 여기에 또다시 대함 미사일 도발로 나설 경우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외교소식통은 “4월 한반도 위기설도 미국 핵항모와 북한 미사일 도발 간 긴장에서 불거진 것”이라면서 “다시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미사일 연쇄 도발로 대화 테이블 걷어차는 北

    북한이 어제 새벽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다. 올 들어 아홉 번째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 같은 미사일 연쇄 도발은 북한 문제를 제재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화를 통해 풀어 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망동이자 국제사회의 우려와 거듭된 경고를 깡그리 무시하는 마이동풍식 행보라는 점에서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북한은 핵을 틀어쥐고 탄도미사일을 쏘아대는 것이 자위권 차원이라고 강변하고 있으나 국제사회가 북한의 폭주를 얼마나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폐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우선 과제”라고 결론 지었다. 정상들의 공동성명 내용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에 대한 제재 강화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대북 정책 4대 기조에 서명했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유연한 입장도 갖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가 정한 제재에는 동참하지만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갖고 있다. 이전 보수정권과 달리 민간 차원의 지원 허용, 5·24 조치 해제 검토와 같은 문재인 정부의 전향적인 대북 유화책도 이러한 기조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탄도미사일 발사라는 위험천만한 곡예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두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자체 미사일 개발 로드맵에 따라 미사일 시스템을 완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무력화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의도가 깔린 도발이다. 그런 만큼 북의 미사일 도발은 진행형이다. 그러나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인 동시에 문재인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는 철없는 망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통해 새 정부의 인내심을 확인하려 했다면 오판이다. 북한의 유일한 선택은 달리 없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걸어나오는 것뿐이다. 새 정부도 북의 도발에 좀더 단호할 필요가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만으로는 북한의 망동을 제어할 수 없는 것이다.
  • KAMD 요격 골든타임은 5분인데…탐지 4분 만에 동해상 떨어진 미사일

    KAMD 요격 골든타임은 5분인데…탐지 4분 만에 동해상 떨어진 미사일

    북한이 29일 발사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은 오전 5시 39분 강원도 원산의 이동식발사대(TEL)를 떠나 정확히 6분 후인 5시 45분쯤 450여㎞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졌다. 정찰위성을 보유하지 못한 우리 군은 동해에서 작전 중인 이지스구축함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그린파인이 발사 2분 후인 5시 41분쯤 고도 상승 중인 북한 미사일을 포착, 궤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단거리미사일(SRBM)인 스커드는 북한의 대표적인 대남 전략무기다. 스커드B(화성5형)가 사거리 300㎞, 스커드C(화성6형)는 500㎞로 200여기가 실전배치돼 있다. 이날 발사에서도 증명됐듯 최전방에서 발사했을 때 6분이면 부산, 목포 등 제주도를 제외한 어느 곳이든 도달하게 된다. 북한 어디서든 서울을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상 각도가 아닌 저각으로 쏜다면 탄착 지점까지 도달 시간은 훨씬 짧아질 수 있다. 관심은 한국형미사일방어(KAMD)체계로 골든타임 내에 요격할 수 있는지 여부다. KAMD는 북한 미사일 요격의 골든타임을 탐지부터 5분까지로 설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후 탐지된 북한 미사일 정보를 작전통제소에서 분석한 뒤 요격부대를 정해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우리 군은 고도 15~20㎞에서는 패트리엇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60㎞까지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그리고 140㎞까지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요격하는 다층방어망을 2020년대 초반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고, 문재인 정부는 그 시점을 더욱 앞당긴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문제는 아무리 방어망을 촘촘하게 짜도 탐지가 늦어지면 무용지물이라는 점이다. KAMD 무용론이 제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탐지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면 북한 전역을 샅샅이 감시할 수 있는 정찰위성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탄도탄 조기경보위성은 발사 후 40초 이내에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도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3년까지 5기의 정찰위성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전까지는 외국 위성을 임대해 사용할 방침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8일 만에 또… 北 미사일 도발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C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아홉 번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벌써 세 번째이다. 북한이 지난 21일 북극성 2형 발사와 실전 배치 결정 8일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대화 국면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된 미사일을 최소 1발 이상으로 판단하고 북한이 한 곳을 탄착점으로 삼아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미사일로 추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소집된 NSC 상임위는 정 안보실장 외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상철·김기정 안보실 1·2차장, 박수현 대변인 등 청와대 측 인사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윤병세 외교·홍용표 통일·한민구 국방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4분까지 44분간 진행됐다. 이번에도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동거 양상을 벗지 못했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는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7분 만인 오전 5시 46분 정 실장에게 보고했으며 정 실장은 5시 56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6시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군 “북한 미사일 발사, 고도 120여㎞…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군 “북한 미사일 발사, 고도 120여㎞…대북정책 전환 압박 의도”

    북한이 29일 강원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우리 군은 1발 이상이며, 최고 고도가 약 120㎞라고 밝혔다.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9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며 “현재까지 최소 1발로 평가하지만, 구체적인 발 수는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날아간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120여㎞, 비행거리는 450여㎞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북한 미사일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로 미뤄 이번에는 발사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 쏜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의 궤도가 불규칙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발 수 평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여러 발을 한꺼번에 쏴 궤도 관측에 혼란을 초래했을 수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스커드-C급과 유사하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실장은 ‘북한 미사일이 스커드 개량형인가’라는 질문에는 “개량형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체 로드맵에 따른 핵·미사일 역량 구축 의지를 현시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스커드 계열 미사일 발사...일본 EEZ 낙하

    北 스커드 계열 미사일 발사...일본 EEZ 낙하

    북한이 29일 새벽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5시 39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이 즉시 보고됐으며 (대통령은)오전 7시 30분에 NSC 상임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6분 동안 비행하고 동해상에 떨어졌다며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300∼500㎞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한국을 겨냥한 무기로 분류된다.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밀도를 높이는 성능개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6일에도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을 항공모함 공격용인 대함탄도미사일(ASBM)로 개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의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14일에는 액체연료를 쓰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을 포함해 9차례에 달한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방공 무기인 지대공 유도미사일 KN-06 시험발사도 했다. 북한이 거듭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대화국면 전환을 앞두고 핵투발 수단인 탄도미사일 기술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미군기지가 있는 괌, 하와이 등을 사정권에 두는 IRBM을 개발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한편, 스커드를 포함한 기존 미사일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전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라며 북한이 이를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정면 도전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해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전개한 상태다. 다음달 초에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돼 칼빈슨호와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미국은 항공모함 니미츠호도 서태평양으로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ICBM이나 IRBM이 아닌 단거리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미국을 직접 건드리지 않으면서 중·저강도 도발을 통해 긴장을 이어가려는 전략일 수도 있다. 북한은 최근에는 남북한이 대치하는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등에서 국지도발을 준비하는 듯한 조짐도 보인다. 북한은 이달 23일 MDL 상공으로 대남전단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날려보냈고 우리 군은 무인기일 수 있다고 보고 K3 기관총으로 대응사격을 했다. 북한은 지난 27일에는 우리 군 무인정찰기 ‘헤론’이 북한 상공으로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핵·미사일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끊임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임에 따라 출범 직후부터 대북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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