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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선박 억류해제/ 잡았다…풀어줬다… 美, 갈之字 행보 논란

    미국은 북한 화물선 소산호를 풀어준 배경에 대해 국제법상 소산호를 압류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회견에서 “국제법상 배를 정지·수색할 권한은 있으나 예멘이 북한으로부터미사일을 전달받는 것을 막을 조항은 없다.”고 밝혔다. 미사일 확산을 규제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를 적용하고자 해도 예멘과 북한 모두 회원국이 아니다.공해상에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는 국제해양법은 제한된 경우에 한해 임검권(right of visit)을 보장한다.임검권이 규정된 해양법 110조에 따르면 선박이 해적행위나 노예무역,허가받지 않는 방송행위에 관여됐거나 국기를 게양하지 않은 경우 제3국 전함이 해당 선박을 저지·조사할 수 있다.북한 선박은 나포 당시 국기를 게양하지 않았고 캄보디아 국기를 소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혐의가 풀리면 선박을 풀어줘야 한다.예멘은 나포 직후 미사일 수입을 시인했고 이번 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스커드 미사일이지만 두 나라간 ‘정상 교역품’이므로 미국으로서는 상품을 파는 선박의 통행을 막을 권리가 없다.그러나 예멘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의 동맹국이아니었다면 미국은 유엔결의안 1373호를 내세워 이를 압수했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9월 만들어진 1373호는 테러방지를 위한 회원국의 협력을 의무화한 것으로 불법적 무기거래,핵·생화학무기 등의 불법적 이동 등을 막는 것도 포함돼 있다.예멘은 스커드 미사일이 테러용이 아닌 ‘자국 방어용’임을 미국에 설득했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미사일확산방지를 위한 MTCR의 효율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MTCR는 사거리 300㎞,탄두 중량 500㎏이상이거나 대량살상무기 운반가능성이 있는 미사일을 규제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회원국인 33개국이 대상이다.지난달 92개국이 ‘탄도미사일 확산방지를 위한 행동강령’(ICOC)까지 채택했으나 정치적 압력에 그치며 미사일 확산 주요 감시대상국인 파키스탄,북한,이라크 등은 참여하지 않아 역시 ‘정치적 선언’에 그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뉴욕타임스“부시, 한국민에 개인적 유감 표명해야”사설 통해 촉구

    (뉴욕 연합)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한국에서 일고 있는국민적 분노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국민에게 개인적으로 유감을표명해야 한다고 뉴욕 타임스가 11일 사설을 통해 촉구했다. 사설은 “북한의 무기수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연루된 미군 2명의 무죄평결로 한국에서 반미감정이 격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위기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부시 대통령은 두 여중생의 사망에 관해 개인적인 유감을 한국민에게 분명히 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 대선과 관련,“미국이 선거전에서 특정 후보의 편에 서지 않는다는 사실과 누가 됐든 한국의 차기 대통령과 북한의 비재래식 무기 생산 및 수출을 종식하기 위해 협력할 태세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수출에 대해서는 “국민을 먹여 살리지 못하는 나라가 국가의 재능과 에너지를 미사일과 핵무기 등 비재래식 무기를 사용하는데 바친다는 것은 이상한 정도를 넘어 역겨운 일”이라고 사설은 비난했다.
  • 선택2002/행정수도 이전 연일 공방 - 李 “수도권 서민 죽이는 길”盧 “수도권·충청 다 사는길”

    ◆한나라당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지난 5년간 우리는 엎드려 이날을 기다렸습니다.지난 5년간 우리는 온갖 수모를 견디며 이날을 기다렸습니다.지난 5년간 우리는 가시밭길을 걸으며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노풍(盧風)’ 차단을 위해 12일 다시 부산·경남(PK)지역을 찾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유세 때마다 연설시간의 상당부분을 유권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간절한’ 멘트로 채웠다.종전과는 사뭇 달랐다.이번 대선들어 세 번째 이 지역을 방문한 그는 아침에 서울에서 비행기편으로 경남 진주에 도착,마산 양산 부산을 차례로 돌며 밤늦게까지 모두 10개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믿을 수 있는 대통령론’을 집중 부각시켰다.가는 곳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처럼 미숙하고 불안하고 급진적인 사람에게는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진주시 남강 둔치 유세에서 노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관련,“전남도청 이전비용만 2조 5000억원이 든다는데 노 후보가 수도를덜컥대전으로 옮긴다니,순진한 충청도 사람을 속여먹는 이런 사람이 국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부산역 앞 광장 유세에서는 “나는 서울을 엉뚱한 곳에 옮기겠다는 거짓말같은 약속은 안한다.이제 부산은 제2의 도시로서 해양물류의 중심수도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약속했다.이 후보는 PK지역 유세에 앞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부처는 물론 국회,청와대까지 옮기면 해외공관,언론사,대기업,금융기관들도 모두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서울과 수도권 위성도시 주민들의 일자리가 불안해지고 생업이 위태롭게 된다.”고 수도권 서민들의 생존권 위협을 거론했다. 부산 김상연기자 carlos@ ◆민주당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2일 대선 후반전 태백산맥을 타고넘는 토끼뜀 유세를 펼쳤다. 노 후보는 이날 하루 사이에 충주·원주·제천·사북·태백·삼척·동해·강릉·양양 등 9곳에서 거리 유세를 거뜬히 소화했다.버스로 이동하면서 연설문을 작성하고 잠깐씩 눈을 붙이기도 하면서 힘겨운 강행군을 했다. 노 후보는 충주에서 “행정수도 이전은 충청권도 좋고 수도권도 좋은 30년계획의 산물”이라면서 “충청을 정치·행정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거액의 비용 문제나 수도권 공동화현상 등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강원도 원주에선 “우리 국민은 전쟁이 날까,IMF와 같은 경제위기가 또 올까,노사분규로 사회가 어지러울까 등 세 가지 걱정을 안고 있는데 한나라당이회창 후보는 이 모두를 해결할 수 없는 분”이라면서 이 후보에 대해 한층 매서운 공세를 폈다.특히 북한 화물선의 스커드 미사일 운송 적발 사건과관련,“북한이 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정부 때에도 무기를 수출했다.”면서 “한나라당 주장처럼,이 정부가 현금지원으로 무기수출을 지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계적으론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 논란과 관련,중앙당 차원의 공세도 한층 강화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행정수도 건설이 안보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그렇게 안보를걱정하시는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아들들을 군대에 보내야 한다.”고 비난했다.이어 “이 후보는 수도권의 집값,땅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제,“수도권 아파트 값을 30% 내리겠다고 공약한 이 후보가 집값,땅값 하락을 걱정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충주·원주 김경운기자 kkwoon@
  • 美 “WMD공격받으면 核 보복”’국방전략보고서’압도적 무력동원경고

    (워싱턴 백문일·서울 강혜승기자) 미국은 10일(현지시간) 이라크를 비롯한 적국이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로 공격해 올 경우 핵무기를 포함한 ‘압도적인 무력’을 동원,보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WMD에 맞서는 국가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본토 및 해외 주둔 미군과 미국의 우방을 겨냥한 WMD의 사용에 대해 모든 대안을 포함하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대응할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부시 행정부의 포괄적인 WMD 대응전략은 이라크의 생화학무기 사용가능성에 대비한 강력한 경고인 동시에 잠재적 WMD 확산국에 대한 사전 경고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보고서를 배포한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선언이 핵무기를 통한 보복위협을 통해 불량국가들을 포함한 미국의 적대국들의 공격 의도를 억지하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미국의 집중 조명을 받는 요주의 국가로 이란·시리아·북한·리비아 등이 직접적으로 거명됐으나 미 정부 관리들은 보고서가 이들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군사공격 의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가 11일 보도한 비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WMD 확산 방지 노력은 ‘적들이 WMD를 사용하기 이전에도 군사력이나 비밀 병력을 동원한 선제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전략은 지난 9월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에 담긴 선제공격 방안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킨것으로 평가된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수석과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이 공동으로작성한 6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크게 ▲WMD의 억지 및 방어 ▲WMD 비확산 노력 강화 ▲WMD 사용에 따른 끔찍한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미국의 자체 역량 강화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국 정부의 향후 WMD 대응 전략의 틀을 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전략은 전통적인 WMD 비확산 방안이 실패,적극적인 저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9·11테러가 전반적인 WMD 대응전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정권및 테러분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무기를 가지고 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미 새로운 WMD 전략의 수행 방안 개발과 미사일 방어계획이외의 대응방안 연구를 각 부처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이 주요 무역항을 통해 대량살상무기(WMD)를 운반하지 못하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각국 항만 당국에 촉구했다. 존 슐로서 미 국무부 수출통제협력국장은 11일 방콕에서 열린 국제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 선적 소산호가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예멘으로 향하다나포된 것은 세계의 무역항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각국 정부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쿠웨이트 정부는 11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자국민들에게 쿠웨이트 주둔 미군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한 것과 관련,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했다고 관영 KUNA통신이 보도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 칼레드 알 사바 내무장관은 이날 지난 10월 예멘 연안에서 발생한 프랑스 유조선 테러공격과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일몰후부터 일몰 전까지 쿠웨이트 영해에서의 선적 및 어로작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 보안당국과 해안경비대는 한달 전부터 비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있다. mip@
  • [사설]북·미 ‘미사일 도박’ 안된다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가던 북한 선적 소산호가 인도양에서 스페인과 미국해군에 의해 나포된 사건은 악화되고 있는 북·미관계뿐 아니라 국내 대선정국과 ‘반미 정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심히 걱정스럽다.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미국의 본격적인 실력행사와 북한의 반발이 맞서 한반도에 긴장 국면이 조성되는 것이다.또 이런 긴장 상태가 자칫 얼마남지 않은 대선정국에 때 아닌 ‘북풍 논쟁’을 야기하거나,이제 막 뚫리려는 비무장지대 등 남북관계 진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북한선박 나포사태가 미국과 북한의 물리적인 대결로 비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우선 강조한다.덧붙여 미국의 대이라크전 준비와 중유공급 중단 등 대북 제재조치,북한의 ‘벼랑끝 전술’,남한의 대선정국과 반미정서 등이 좌충우돌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지 않기를 당부한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의 미사일 수출을 비난해 왔지만 북한선박을 현장에서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마디로 북한에 대해 의도적인 실력행사를한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이 이 시점에서 실력행사에 나선 것은 북한에 대한 압력뿐 아니라 남한의 대선정국과 반미감정,일본의 독자적인 북·일수교등을 겨냥한 영향력 확대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만약에 미국에 그런 의도가있다면 생각을 바꾸어야 할 것이다.강경 일변도의 압박은 오히려 한반도 정세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어떠한 경우라도 미국은 이번 사태를 물리력이나 군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제3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세계 제1의 무기수출국인 미국이 유독 북한을 상대로 강경한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거듭 강조하지만 협상을 통해 문제를해결해야 할 것이다. 북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사일 수출 중단은 물론 핵 문제에 대해서도분명한 태도를 밝혀야 할 것이다.북한은 미사일 확산 방지를 위한 협의체인‘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하지 않았으며,미사일 수출은 남이 간섭할 일이 아닌 자주적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이런주장은 ‘9·11테러’ 이후 세계 정세를 감안한다면 위험한 도박일 뿐이다.미국이 대이라크전을 앞두고 있고,많은 국가들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경계하며,미사일이 테러용으로 사용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가지고 있다.북한은 대미 협상카드이든 뭐든 인류의 공적인 대량살상무기 확산에서는 확실하게 손을 떼야 할 것이다.핵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포기만이경제발전과 한반도 안정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도 새겨야 한다. 남한 당국도 미국과 북한이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채널을 적극 가동해 중재에 나서야 할 것이다.덧붙여 각 정당이나대선후보자들도 북한선박 나포 사태를 득표전에 이용하려는 단세포적인 발상을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 北언론 일체 침묵

    북한은 11일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항해 중이던 북한 선적 화물선을 인도양에서 나포해 조사 중이라는 미국 국방부 발표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텔레비전,조선중앙방송,평양방송 등 북한의 주요 매체들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한 입장 표명없이 미국이 세계제패 전략의 일환으로 반 테러전쟁과 북한의 ‘핵 위협설’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비난성 기사를 주로 내보냈다. 연합
  • 아미티지 “대북정책 영향없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11일 스커드 미사일 적재 북한 화물선 나포사건과 관련,이는 이미 예견됐던 일로 미국의 대북정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와의 회담을 위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아미티지 부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박 나포사건은 북한이 주요 미사일 확산국이라는 미국의 주장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가장 최근의 증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미국의 대북 정책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건은 완전히 새로운 상황전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oilman@
  • 北미사일운반선 나포/日반응“대단히 유감… 수교협상 악재”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번 사태가 북한 핵 개발로 촉발된 한반도 정세를 보다 경색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중의원 외무위에 출석,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수출에 대해 “사실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평양선언의 내용에도 이런 일(미사일 수출)은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를 지키지 않을경우에는 북·일 정상화교섭은 타결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국교정상화 교섭은 안전보장,납치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미사일 수출)이 있다면 얘기해야 한다.”고 말해 수교교섭이 재개되면 이를 추궁할 뜻을 밝혔다.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이날 석간을 통해 미국의 북한 화물선 나포 소식을대대적으로 다루고 북·미 관계를 보다 악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번 사건으로 미 정부나 미 의회에 의한 북한 비판이나 압력이 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사히는 이어 “일본을 방문했던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9일 ‘북한 선박이 중동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일본측에 전달했다.”면서 “그는 선박을 미 정찰위성이 포착했다고 밝혔으나,항적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예멘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수출은 클린턴 정권 때 계약을 맺어 부시 정권 탄생 전 미사일 부품 수출이 발각됐다.”면서 “이번 미사일수출도 이 계약에 의한 거래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 의하면 북한은 파키스탄,이란,시리아 등에 미사일을 공급해 한해 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북·미 관계가 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여 지난 10월 말 국교정상화 교섭 이후 중단된 북·일 관계는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한층 꼬일 것으로 예상된다. marry01@
  • 北미사일운반선 나포 양국관계 파장 - 北·美 ‘미사일 한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사일을 실은 북한 화물선이 10일 공해상에서 나포됨에 따라 북·미 관계는 악화일로를 치닫게 됐다.북한의 핵 개발 시인으로중유공급 중단 등 북한에 ‘단계적 조치’를 취하던 부시 행정부는 핵 문제와 더불어 향후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해군이 북한 선박을 처음 제지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미국이사실상 작전을 주도,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실력행사’에 들어간 측면도 없지 않다. 미 국방부가 북한 선적의 종착지가 어딘지,구매자가 누구인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미사일 수출이 테러세력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미국이 이번에 직접 제동을 건 것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이 핵 개발과 달리‘대테러 전쟁’과 미군의 안위에 직결됐다고 판단해서다.핵 문제는 사실 미국보다 한반도 주변국에 더 위협적이다.따라서 미국으로서는 시간을 갖고 외교적으로 해결해도 관계없다. 그러나 알 카에다 등 테러리스트들의 온상지인 예멘으로 향하는 북한의미사일 선적은 아주 다른 문제다.이라크와의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미사일이테러세력의 손에 넘어갈 경우 미국에는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수출은 미 정보당국에 의해 여러 차례 감지됐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연초 북한을 팸플릿을 들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미사일 장사꾼’으로 불렀다.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여름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출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은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이 주장한 것처럼 공해상에서 선박 저지나 나포는 하지 않았다.남북,북·미,북·일 등 한반도 주변정세를 감안해 대화로 풀려는 의도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핵 개발을 시인한 데다 이라크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더이상 대화시도는 의미가 없다고 봤을지 모른다.미국은 북한이 테러세력과 직접적으로 연계됐다는 주장을 펴지는 않았다.핵 기술을 받는 대가로 파키스탄에 미사일을 넘겨줬거나 시리아나 리비아·이집트 등에 ‘생계 차원’에서미사일을 팔았다고보고 경고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 알 카에다와 같은 테러조직에 미사일을 팔려 한 것으로 결론나면 이라크와 분리해 대응하던 부시 행정부의 대북 논리는 전면 수정될 수밖에 없다.이라크 전쟁이 종식되지 않더라도 외교적 차원을 넘어선 강경한대북 조치가 불가피하다. 특히 부시 행정부는 이날 대량살상무기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핵 무기를준비하고 있다는 경고를 이라크 등에 공식적으로 상기시켰다.아미티지 부장관이 서울과 베이징을 방문한 것도 이같은 입장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미사일을 실은 북한 선박이 테러세력에 넘어갈 경우 대테러 전쟁에참여하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위협이 되는 데다 북한 선적이 국적을 밝힐 만한 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와 나포는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mip@ ★나포과정 재구성-美첩보위성 지난달부터 추적 스커드 미사일을 싣고 항해 도중 9일 나포된 북한 화물선 ‘소산호’는 스페인 군함에 의해 멈춰서기 전까지 도주하다가 스페인측의 경고사격을 받는 등 한때 숨가쁜 상황을 연출했다.북한의 탈법적인 미사일 수출 ‘현장’이 처음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데다 특히 최종 목적지가 이라크나 알카에다 같은 국제 테러조직으로 판명될 경우 폭발력은 실로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숨가쁜 나포 과정 미 첩보위성은 지난달 중순 이 화물선이 남포항을 출발한 직후부터 이동 경로를 꾸준히 추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이 화물선이 인도양에 진입한시점부터는 관련 정보를 해당 해역에서 작전중인 우방들에 통보,협조를 요청했다. 미 정보당국은 화물선이 예멘 인근 해역에 도달하자 서둘러 인도양에 머물러 있던 스페인 군함에 연락,나포토록 조치를 취했다. 나포 작전은 9일 동틀 무렵 시작됐다.소산호는 공해상에서 미국 주도의 반테러 작전인 ‘항구적 자유’ 작전에 참가하고 있던 스페인 군함인 ‘나바라’호와 ‘파티노’호의 정지 경고를 받았지만 북한선박은 정지 경고에 불응한 채 속력을 내 달아나기 시작했다. 스페인 군함 나바라호는 북한 선박 뱃머리 쪽으로 3차례의 기관총 경고사격을 가했다.100m쯤 도망가다 경고사격에 놀라 화물선이 멈추자마자 무장한 스페인 해군 특수요원 10명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갑판으로 낙하,수색에 들어갔다.승무원들중 부상자는 없으나,북한 선박이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는지는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스페인 해군 특수요원들이 북한 선박을 수색하자마자 곧바로 이상 징후를발견했다.화물 선적 서류에는 4만 부대의 시멘트가 선적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수천 부대의 시멘트 사이에 숨겨진 컨테이너들을 찾아냈다.시멘트로 봉인된 높이 20ft,길이 40ft짜리 컨테이너 박스 23개를 뜯어내자 이라크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중단거리 미사일 ‘스커드 C형’ 미사일과 부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배안에서 발견된 85드럼에 달하는 정체불명의 화학물질.페데리코 트리요 스페인 국방장관은 이 화학물질의 정체에 대해 함구했으나 독가스 무기의 원료가 아닌지가 관심으로 떠올랐다. 스페인 해군은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고 미군 폭발물 처리반은 화물선에 올라와 무기들을 조사했다.미 해군 ‘낫소’함과 해리어 수직이착륙기,헬리콥터 등이 화물선을 에워싸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종 목적지는 이라크? 트리요 장관은 이 화물선의 행선지가 “중동의 한 항구”라고만 밝혔다.구체적인 행선지는 아직 알 수 없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멘 정부는 사건 직후 북한에 15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주문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예멘행이었음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아부 바크르 알 쿠르비 예멘 외무장관은 예멘 주재 에드문드 헐 미국 대사를 불러 화물선 나포에 항의했다.예멘 정부는 이어 북한 화물선에서 발견된 스커드 미사일 및 군사장비는 예멘 정부 소유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이 화물선의 최종 목적지가 이라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일부에선 (이라크를) 배제하고 싶어하겠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배제하려 하지 않는다.”고밝혀 이라크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USA 투데이 인터넷판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 선박의 목적지가 당초알려진 대로 예멘으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예멘이 오랫동안 국제적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근거지였다는점에서 양국 관계에 긴장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생화학 무기 장착 가능 옛소련 시절 개발된 스커드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390마일(약 624㎞)밖에 되지 않는 전술용 지대지 미사일이다.지난 91년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 근처에서 미군 병사 12명이 스커드 공격을 받고 희생된 전력이 있다.정밀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최근에는 생화학 무기까지 탄두에 장착할 수 있어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진짜 예멘행? 스커드 미사일 등 군사장비를 싣고 가다 예멘 근해에서 나포된 북한 화물선의 최종 목적지가 예멘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부 바크르 압둘라 알 쿠르비 예멘 외무장관은 11일 예멘 주재 에드문드훌 미국 대사를 불러 화물선 나포에 항의하고 미사일 등 화물의 반환을 요구했다.알 쿠르비 장관은 화물선에서 발견된 스커드 미사일 및 군사장비는 수개월 전 북한과 구매계약을 맺어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면서 방어목적으로 구입한 것임을 강조했다. 예멘은 그동안 과격 이슬람 세력의 주요 거점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 왔고 9·11테러 이후 알카에다를 비난하면서 미국의 대 테러전에적극 협조해 왔다. 하지만 예멘이 오랫동안 국제적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근거지였다는 점에서 방어목적으로 미사일을 구입했다는 예멘의 주장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종 구매자가 예멘이 아닐 가능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알 카에다 등 테러조직이나 아니면 이라크 등 제3국이 예멘을 중간매개로 미사일 구입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당초 이 화물선의 최종 행선지가 이라크일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나돌기도 했다.특히 미국이 북한 화물선의 나포에 나선 궁극적인 목적도 이라크나 알카에다의 수중에 미사일이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北미사일 운반선 나포/北미사일 개발현황 - 사정 4300~6000㎞ 대포동 2호 개발중

    스커드 미사일을 선적한 북한 선박 나포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미사일 개발현황과 수출실태가 관심이다. ◆미사일 개발 현황 북한의 독자적 미사일 개발은 80년대 초반부터 이뤄졌다는 것이 정설이다.지난 1975년 중국과 공동으로 사정거리 600㎞인 ‘DF-61’ 개발에 착수했으나 실패했다.이후 80년 이집트에서 스커드-B 미사일을 도입,복제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85년엔 320∼340㎞인 스커드-B 개량형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86년에는 스커드-B 개량형 양산에,90년에는 사정거리 500㎞의 스커드-C 개량형 미사일 양산에 각각 성공했다. 이후 93년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스커드 엔진 4개를 장착한 사정거리 1000㎞의 노동 1호 시험 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당시 비거리는 500㎞였는데 미국 등 서방에서는 사정거리가 최대 1300㎞에 이르러 중국 동부와 일본 전역이 사정권에 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98년 8월에는 사정거리가 1500∼2200㎞에 이르는 대포동 1호를 시험 발사했으며,현재는 사정거리 4300∼6000㎞의 대포동 2호를 개발중인 것으로추정된다. 한편 스커드는 구소련에서 전술용 핵미사일로 개발한 것으로 자체 추진력으로 이동하는 탄도 미사일이다. ◆미사일 수출 실태와 세계시장 북한은 당초 군사력 강화를 위해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하지만 80년대 이후 이란과 시리아 등에 미사일을 수출,매년 수억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수출쪽에 눈을 돌렸다.99년엔 미국과 미사일 발사 유예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그대가로 매년 10억달러를 요구하는 등 미사일 개발·수출을 협상카드로 활용하기도 했다. 군사 전문가와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북한은 지난 86년 양산에 성공한 스커드-B 미사일 100기를 이란에 처녀 수출한 이후 90년에는 사정거리500㎞의 스커드-C 개량형 미사일을 이란과 시리아 등지에 판매하는 등 연간평균 20∼30기의 미사일을 이라크나 파키스탄 등 해외에 판매해 온 것으로분석되고 있다.이제까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등에 모두 540여기의 미사일을 수출한 것으로 관측된다.한 군사 전문가는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나고 사후 서비스가좋아 수입국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국가가 수년 전부터 스커드 생산을 거의 중단한 만큼 해외에서 거래되는 스커드의 대부분은 북한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사일 수출선박 나포사례 북한은 99년 6월에도 부흥상사 소속의 ‘구월산호’에 미사일 관련 부품을싣고 인도 구자라트주 칸들라항에 정박하던 중 출항 직전 인도정부 산하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측의 조사를 받았다.당시 DRDO 조사단은 이 배에서 파키스탄 카라치행 나무상자에서 미사일 원뿔형 머리와 몸체를 만드는 데 쓰이는 부품과 재료를 찾아내 압수했다. 또 이에 항의하던 선장과 선원 등 44명은 체포당했다.당시 인도당국은 구월산호가 지대지 미사일의 생산과 시험을 위한 장비들을 운반하려 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결론을 내린 뒤 이 배 선주와 화주·선장 등에 대해 22억여원의 벌금을 물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미사일운반선 나포/북동阿 테러전 화약고되나

    미 해군에 나포된 북한 화물선의 당초 행선지가 예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북동 아프리카 지역의 긴장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곳은 지도상의 모양 때문에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로 불리는 곳으로 최근 알 카에다의 은신처 또는 근거지로 의심받고 있어 미국은 이지역 국가들에 병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다. ◆세계의 화약고로 부상 북동 아프리카 지역은 이미 미국에 의해 알 카에다의 은신처나 근거지로 의심받아 왔다.여기에다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대상 동시 테러가 케냐 뭄바사에서 발생했으며,스커드 미사일을 실은 북한 선적이 10일 예멘 인근 해역에서 나포되면서 미국의 대 테러전 확전 명분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알 카에다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후 이 지역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케냐·수단·소말리아·지부티·예멘·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등에서 조직을 재정비,훈련기지를 설치하고 지역 이슬람 단체들과 손잡고 테러동맹을 형성하는등 세를 불려왔다. 알 카에다가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오랜 내전과 종족·국경 분쟁,경제난 등으로 각국 중앙 정부의 통제가 허술해 세포조직끼리의 장비와 병력 이동이 쉽고,만약 소재가 발각되더라도 이웃 국가로의 피신이 용이하기 때문.엄청난 규모의 무기 암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도 알 카에다의 구미를 당겼다. 소말리아에만 알 카에다 지휘부 100여명이 은신중이며,올 들어 5000여명의알 카에다 대원이 케냐·수단 등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예멘도요주의 국가.지난달 미군은 이 지역에서 알 카에다 간부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근을 포함해 6명이 숨졌다. ◆알 카에다·이라크 동시 사냥 미국은 북동 아프리카를 알 카에다 잔당 추적 및 대 이라크 공격을 위한 새로운 거점으로 판단,이 지역에 대 테러전을 수행할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한편 병력을 대규모로 이동시키고 있다. 미국은 특히 지부티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9월부터 지부티에 지상군 및특수부대원 12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군사기지를 건설해 왔다. 지부티 국제공항 부근의 사막지역에는 이미 활주로와 군용막사가 들어섰으며 인근 해상에는 해군 함정도 정박해 있다.추가 병력 파견도 검토중이다. 지부티에 군사기지가 건설되면 미군은 아프간 바그람 공군기지에 이어 앞으로 마련될 걸프 지역을 포함해 모두 3곳에 대 테러전 수행을 위해 고유 임무를 띤 지역 군기지를 보유하게 된다. 북동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미군 주둔 확대를 위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나섰다.럼즈펠드 장관은 9일부터 지부티·에리트레아·에티오피아 등을 순방하고 있으며 대 테러전 수행을 위한 이들 정부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럼즈펠드 장관의 순방에 맞춰 지부티의 홍해 연안에는 해군함정 마운트 휘트니호도 도착했다.해상을 떠다니면서 ‘아프리카의 뿔’ 지역 전담 합동사령부 역할을 하게 될 이 함정은 이 지역의 알 카에다 세력들을 감시,추적하고 찾아내 공격하도록 특별히 편성된 육·해·공군으로 구성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美, 北 미사일 운반船 나포/예멘 근해서 ...미 기지 예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해군이 최소한 15기 이상의 스커드 미사일과탄두,정체 미상의 화학물질을 싣고 북한의 남포항을 출발,항해중이던 북한선적 화물선 1척을 인도양에서 나포해 조사중이라고 미국과 스페인 국방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선명이 소산(Sosan)호인 문제의 화물선은 북동 아프리카에서 동쪽으로 965㎞ 떨어진 인도양상에서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해군 함정에 의해정선된 뒤 나포됐으며,현재 인도양상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섬의 미 해군기지로 예인돼 조사를 받고 있다. 페데리코 트리요 스페인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 화물선에서모두 15기의 스커드 미사일과 폭발성이 강한 15개의 재래식 탄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화물선에는 이와 함께 정체 미상의 화학물질 85드럼이 실려 있었으며 로켓 추진기 및 연료,스커드 미사일 10여기를 조립할 수 있는 부품도함께 발견됐다고 트리요 장관은 말했다. 트리요 장관은 이 장비들이 수천부대의 시멘트 더미 밑에 숨겨진 23개의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고 말하고 화물선은 1차 해상 검색을 받은 뒤 디에고 가르시아섬의 미군 기지로 예인돼 미군 통제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화물선의 행선지와 관련,트리요 장관은 “중동의 한 항구”라고만 말하고 정확한 행선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예멘 정부는 11일 자신들이 북한에 15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주문했다고 밝혔다.아부 바크르 알 쿠르비 예멘 외무장관은 이날 예멘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화물선 나포에 항의하고 압류된 미사일 및 다른 물품들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앞서 미 정보당국이 첩보위성 등을 동원,이 선박이 지난 11월 중순 남포항을 출발할 때부터 계속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1일 북한 선박이 나포된 사건에 대해 북한이 미사일 확산 주범이라고 비난했다.지부티를 방문중인 럼즈펠드 장관은이스마엘 오마르 괼레 지부티 대통령과의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가장 위협적인 미사일 및 탄도미사일 기술 확산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트리요 국방장관은 인도양에서 실시되고 있는미국 주도의 ‘항구적인 자유’ 대 테러 작전에 참가중인 스페인 해군의 프리깃함이 소코토라 섬 동쪽 해상에서 문제의 화물선을 발견,정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 화물선은 도주를 시도하다 3차례 경고사격을 받은 뒤에 멈췄으며,이어수색을 위해 스페인 해군 특수요원들이 헬기로 승선한 뒤 미 해군에 도움을요청해 나포가 이루어졌다고 트리요 장관은 밝혔다.수색 결과 이 화물선에는 선장 등 21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 북한 화물선에 대한 정보를 지난 9일 일본측에 사전전달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9일 도쿄에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 등과 가진 회담에서 이 정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mip@
  • 중동배치 미군6만명 실전훈련/비밀병참기지 3곳 이스라엘 개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군 6만여명이 이라크 공격 가시권에 위치한 중동국가들에 전진 배치돼 9일(현지시간)부터 일제히 실전훈련에 돌입했다고 미뉴스전문 케이블방송인 MSNBC가 보도했다. MSNBC는 내년 초까지 걸프지역 동맹국에 배치될 병력이 4배로 늘어나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또 미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이스라엘에 비밀병참기지 3곳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인터널 룩'으로 명명된 모의전쟁훈련은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이 카타르에 설치된 지휘통제센터에서 총괄 지휘를 하고 쿠웨이트의 육군 지휘관,바레인의 해군·해병대 장교,사우디아라비아의 공군요원,미 본토 국방부 간부 등이 모두 참여하는 방식으로 7∼10일간 진행된다. 이라크와 불과 몇마일 떨어진 쿠웨이트 국경 지역에서는 이날 육군 기갑대대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군은 특히 이라크와의 전면전에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무기와 장비,탄약,연료를 걸프 동맹국에 산재한 여러 병참기지에 공수했다.다음 달에는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합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훈련에 합류하는 병력은 미 공군 폭격기 편대와 25만명규모의 지상군 본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p@
  • ‘北核’파문/ 北핵·미사일개발 실태

    *** 핵개발 레이저농축술 사용한 듯 초보적 핵탄 1~2개 생산능력 북한측의 핵 개발과 관련,이번에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핵무기 제조 방식에 ‘농축 우라늄’이 이용됐다는 점이다.지금까지 북한의 핵무기 제조는 플루토늄에 의한 방식이 유일했다. 고농축 우라늄 핵무기 제조는 북한측이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핵연료주기 완성과정에서 유일하게 개발하지 않았던 부분이어서 이번에 비록 기술수준은 낮을지라도 핵연료주기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에는 천연 우라늄 광산이 있어 우라늄 획득에는 문제가 없다.우라늄 핵무기 제조는 채광,선광,정련,농축,핵탄 제조의 과정을 거치는데 천연 우라늄 U238을 U235로 정제하는 ‘농축’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U235 20% 이하인 저농축 우라늄은 발전용으로,2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은 발전용과 핵무기 제조용으로 각각 쓰인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에 레이저 농축법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규모 방 하나만 있으면 비밀리에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다.이 설비는 중국·러시아·미국·남아공·일본이 보유하고 있으나 핵 확산을 막기 위해 수출 금지품목으로 분류돼 있다.단 몇 차례(이론상으로는 한 번) 레이저 광선을 쪼여 U235 9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얻을 수 있다.히로시마 핵폭탄이 이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제조원료인 플루토늄(Pu) 추출능력 등을 고려했을 때 1∼2개의 초보적인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다.지난 1960년대 이후 북한은 영변에 대규모 핵단지를 조성한 뒤 옛소련으로부터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고 핵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으며,플루토늄을 추출한 의혹도 여러 경로에서 확인됐다. 한편 북측은 스커드·노동·대포동 등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英機, 이라크 대규모 공습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런던 외신종합] 미국과 영국군 기 100여대가 5일(현지시간)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벌였다. 이번 공습은 최근 4년 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공습중 최대 규모로,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이라크 공격에 앞서 이라크 방공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의 일환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라크 공습 사실이 알려지자 6일 국제유가가 1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내는 등 국제 원자재시장에 즉각 불안감이 고조됐다. 이날 공격은 12대의 전투기들이 레이더를 통해 정교하게 유도된 폭탄을 투하했고 수십대의 지원기들도 작전에 참여했다.작전에 참가한 미·영군기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바레인의 기지에서 발진했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영국 군용기들이 “최근 이라크의 적대 행위에 대한 대응조치로 바그다드 남서쪽 380㎞ 지점 군사기지의 방공사령부 및 통제시설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8면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번 공습의 목적이 향후 수개월내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이라크 공격에 앞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방어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따라서 미·영군은 이번 작전의 성과를 평가한 뒤 조만간 2차 공습을 감행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라크 군 대변인은 인명피해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영군 기들이 바그다드 남서부의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한편,6일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88센트 오른 28.54달러에 거래돼 28달러선을 넘어섰다.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도 배럴당 71센트 오른 28.98달러를 기록했다. mip@
  • 美·英 이라크 공격/ 방공망 강타… 본격공습 리허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공격에 대한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남서부 방공사령부을 공습,본격적인 공격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본격 공격 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향후 미국의 군사행동을 주시하고 있다. ●목표는 이라크 방공시설= 이번 작전에는 미국과 영국 군용기 약 100대가 가담했다.쿠웨이트에서 출격한 미국의 F-15E 9대와 영국의 RAF 토네이도 GR4 3대 등 12대가 바그다드 서부 380㎞ 떨어진 H3 공군기지에 정밀유도폭탄을 집중 투하했다.당시 주변 상공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서 출격한 수십대의 전투기와 급유기,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이 엄호 지원 비행을 했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6일 “이번 공습은 최근 4년동안 이라크를 상대로 한 미·영 연합군의 공습중 최대 규모”라며 “미국 주도의 본격적인 이라크 공격 개시에 앞서 필수적인 특수부대 작전의 전주곡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어 “공습의 직접적 목적은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무력화시켜 특수부대 헬리콥터가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쉽게 이라크로 진입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정찰비행중 이라크 서부지역을 공습하기는 처음이다.과거 공습은 대부분 이라크 남부 바스라와 아마라,바그다드에 집중됐다.공습에 참여한 전투기 등의 규모뿐만 아니라공습 규모도 엄청났다. 신문은 “이라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은 방공망에 대한 공습의 강도를 높여가는 것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미군의 추가 공습 규모에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미국 육군은 이라크 접경의 한 군사기지에서 미군의 전투력을 증강하기 위해 쿠웨이트내 무기 비축량을 2배로 늘렸다고 토머스 화이트 미 육군장관이 5일 밝혔다.화이트 육군장관은 “대통령이 원하는 조처를 취하기 위해 걸프지역에 사전에 상당량의 군사물자를 비축해 뒀다.”고 말했다. ●본격 공격시기 연말 유력= 영국의 BBC방송은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격시기는 정치적·외교적 사정을 종합해볼 때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부시 행정부는 의회 승인을 무슨 일이 있어도 10월5일 전까지는 받는다는 계획이다.상임이사국과 우방 설득,유엔 결의안 채택까지는 최소한 수주일이 걸린다.1991년 걸프전 당시처럼 선선한 계절이 군사행동을 하기 가장 좋다.또 대규모 병력을 이동 배치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데다 군사공격을 삼가야 할 라마단이 11월 초부터 12월 초까지이기 때문이다.전면 공격 대신 후세인을 상대로만 기습 공격을 가해 정권을 붕괴시키는 작전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미,“대규모 공습 아니다”= 미국 국방부는 6일 미·영 군용기 약 100대가 이라크 주요 방공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번 공습이 “보통의 규모였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레펀 국방부 대변인은 “공습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된 비행기 숫자는 잘못 보도됐으며 4년래 최대 규모의 공습이란 보도내용도 틀렸다.”고 말했다.그는 “공습에 참가한 비행기 숫자는 밝힐 수 없다.”면서 “이번 공습은 미군 비행기 요격에 나선 기지를 겨냥한 것이었다.”고만 말했다. ●이라크 핵시설 보유 의심 증폭= 근래 이라크 지역을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라크가 핵시설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엔 핵사찰단의 한 관계자가 6일 밝혔다.프랑스 물리학자인 자크 보트는 이날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999년 이래 촬영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일부 건물들은 재건됐으며 몇몇 새 건물들은 과거 유엔 핵사찰단이 방문한 지역에 건설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민간용 및 군의 핵 프로그램을 위한 ‘이중 용도’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나 어떤 종류의 시설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예멘에 스커드미사일 부품판매 美, 北무기업체 제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가 예멘에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판매한 북한에 대해 최근 제재를 가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부시 행정부가 지난 16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예멘에 스커드 미사일 부품을 판매한 북한의 ‘창광신용’에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창광신용은 북한의 대표적 무기수출업체로 미국의 이 회사에 대한 제재는 이번이 3번째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에 대한 이번 제재 결정이 최근 미·북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남북한 관계도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져 주목된다며 배경에 관심을 보였다. 제재 결정이 상징적 조치에 불과하지만 미국이 최근 북한에 유화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제재 결정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원치않는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mip@
  • 허위 주식매매 167억 횡령·주가조작… 창투사 대표등 27명 적발

    허위 주식매매계약서를 작성해 167억원을 횡령한 창투사 대표와 주가조작으로 시세차익을 챙긴 코스닥기업 대표 등 2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증권사범 27명을 적발,제일창업투자 대표 허영판(許英判·50·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씨 등 13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9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외부감사 결과 ‘의견거절’판정을 받을 것을 알고 보유중이던 주식을 미리 처분(미공개정보 이용),23억원의 손실을 회피하고 회사공금 80억원을 횡령한 코스닥 등록기업 코네스 전 대표 이태석(李泰石·37)씨와 CB(전환사채)매각 대가로 5억 2500만원을 받은 한강구조조정기금 자산운용사인 스커드 캠퍼사 전 차장 김성호(39)씨 등 5명을 수배했다. 허씨는 99년 12월 제일창투 계열인 제일벤처투자조합 소유의 주당 시가 2만 2300원짜리 세원텔레콤 주식 30만여주를 주당 2500원에 매각한 것처럼 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60억원을 횡령하고,제일창투 소유의 주당 시가 8만원짜리 신세기통신 주식 17만주를 주당 9000원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107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제일창투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벤처지원자금 명목으로 177억원을 대출받고,계열 조합도 중진공으로부터 135억원을 출자받은 점을 중시,중진공측이 58개 창투사 및 투자조합에 지원한 7700억여원의 자금 운용에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라포트 주한美사령관 상원청문회 문답 “”주한민군 현대화·개혁 필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에 지명된 리언 라포트 육군 중장은 26일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역을 앞둔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의 후임으로 지명돼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라포트 중장은 “한·미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미군의 전투력 증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라포트 중장은 상원 인준이 끝나는 대로 다음달 말 대장으로 승진,부임할 예정이다.다음은 일문일답. [가장 주요한 과제는.] 전투준비력이다.오늘이라도 당장 싸울 준비를 갖춰야만 한다.고도의 훈련을 받은 군사력만이지역 안정을 유지하고 위험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주한미군의 군사력 강화는.] 북한의 위협에 즉각 대응할충분한 군사력을 보유해야 한다.미 국방부가 마련중인 지휘·작전통제·정찰·정밀화기 등에 대한 군의 현대화 개혁은한반도에서도 똑같이 필요하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대비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50㎞북방에는 100만명이 넘는 대군과 서울을 겨냥한 1만기 이상의 화기가 배치됐다. 이같은 위협에 매우 신속히 대처하기위해 한·미 양국은 훌륭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 문제는.] 미군과 한국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다.한반도 전체를 사정권으로 하는 탄도탄 미사일 스커드는 500기가 넘는다.노동 미사일도 계속 생산하고있다.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유예했지만 연구 개발과 중동지역으로 미사일의 수출은 계속되고 있다. [미군 시설을 통합하는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은.]미군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좋은 투자이며 한국에도 시의적절하다.미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군사시설 보호와 공공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장래 주한미군의 보안에 총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인구밀도가 세계에서 두번째인 한국에 기지를 되돌려줄 수 있어 양쪽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될 것이다. mip@
  • “평양 고려호텔은 국제무기상 집합소”

    [워싱턴 연합] 평양 시내에 있는 고려호텔이 국제 무기거래상들의 집합소가 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WT)가 16일보도했다. 타임스는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대미언 매클로이 기자가 쓴 ‘평양에서 활개치는 위스키와 무기’라는 기사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규정한 ‘악의 축’이 사교장을 갖고 있다면 고려호텔 44층의 원형 바가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매클로이 기자는 극동 지역 무기거래상들의 집합소로 유명한 이 바는 매일 저녁 이라크,소말리아,리비아를 비롯한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의 고객들로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고전했다. 평양에 있는 외교관들은 북한이 매년 단거리 미사일과 유도장치 위주로 적어도 5억달러 어치의 무기 부품을 불량국가들에 수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수입국들은 중동 국가인경우가 많다고 매클로이 기자는 밝혔다. 그는 북한이 거의 20년 전 소련에서 제공받은 스커드 미사일을 손질해 무기 거래에서 수지를 맞추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부품과 개량형 발사 체제가 합법적 무역 거래용으로 용선된 화물선에 실려 위장돼 제3세계에 수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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