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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독일월드컵] 한국 박지성·스위스 폰란텐 부상

    [2006 독일월드컵] 한국 박지성·스위스 폰란텐 부상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시작을 열흘 남짓 남겨둔 대한민국 토고 프랑스 스위스 등 4개국이 저마다 다른 이유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한국대표팀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이유는 ‘줄부상’. 지난 29일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린 김남일의 부상이 호전되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박지성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훈련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박지성은 2일 새벽 노르웨이와의 평가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질 만큼 깊은 부상이 아니어서 코칭스태프는 가슴을 쓸어내린 상태. 사실 부상자는 둘뿐만이 아니었다.‘글래스고 캠프’에 도착한 뒤 ‘재활병동’을 거쳐간 선수는 모두 8명. 이을용 설기현뿐만 아니라 백지훈 이호 김영철 송종국 등이 28∼29일 훈련에서 한 차례씩 빠졌다.16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다 주전경쟁을 위한 넘치는 의욕, 그리고 국내에 견줘 습기가 더 많아 미끄러운 잔디 상태 등이 그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상 때문에 낙심한 건 스위스도 마찬가지.‘스위스의 박주영’으로 통하던 스트라이커 요한 폰란텐이 허벅지 뒤편 부상으로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돼 전력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베이스캠프인 독일 방겐의 쌀쌀한 날씨에 애를 먹고 있는 토고는 ‘수두 비상’까지 걸렸다. 첫 환자는 리치먼드 포르손. 주치의는 “열과 통증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아직 다른 선수들에게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수두는 보통 잠복기가 9∼21일이므로 당장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는 ‘자중지란’에 빠졌다. 주전 골키퍼 지명을 둘러싸고 일부 선수가 숙소를 이탈한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하더니 이번에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한 주간지를 상대로 명예 훼손 송사에 나선 것. 이 주간지는 도메네크 감독이 최종 엔트리 선정 결과를 한 이동통신사에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5만유로를 받았다고 보도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日 “전차 스톱” 삼바 ‘골’ 축제

    한·일월드컵에서 16강을 거머쥐었던 일본이 ‘전차군단’을 혼쭐냈다. 일본 월드컵축구대표팀은 31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구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뛰는 다카하라 나오히로의 후반 연속 두 골로 앞서가다 미로슬라프 클로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만회골을 허용,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합숙 훈련중인 일본은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가진 첫 A매치에서 녹록지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개최국 독일을 괴롭혀 ‘개최국과의 평가전은 금물’이라는 속설을 무색케 했다. 일본은 4일 약체 몰타와 최종 평가전을 가진 뒤 호주와의 본선 첫 경기에 나서게 된다. 독일이 힘겨운 무승부를 거둔 반면 또 다른 우승 후보 잉글랜드는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평가전에서 헝가리를 3-1로 제압했다. 후반 1분 스티븐 제라드와 5분 존 테리의 연속 헤딩골로 앞선 잉글랜드는 불과 4분 뒤 팔 다르다이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39분 피터 크라우치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표팀 최연소 시오 월컷(17)은 후반전에 마이클 오언과 교체 투입, 웨인 루니가 갖고 있던 종전 A매치 최연소 데뷔 기록을 36일이나 앞당겼다. 아르헨티나도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치른 앙골라와의 평가전에서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와 후안 소린의 전·후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고, 동유럽의 강호 체코 역시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후반 37분 브라티슬라프 로크벤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제압했다. 한편 스위스에 훈련캠프를 차린 브라질은 바젤에서 열린 현지 2부리그 FC루체른과 연습경기에서 호나우두, 아드리아누(이상 2골)를 비롯해 루시우, 주니뉴페르남부카누, 호비뉴, 카카 등이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몸 풀듯 8-0 승리를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길섶에서] 비정한 산/임병선 국제부차장

    2주 전 초모룽마(영어 이름 에베레스트ㆍ8850m) 등정 중에 죽어가는 영국 등반가를 놔두고 하산한 뉴질랜드 산악인을 두고 입씨름이 있었다. 두 다리 모두 의족인 그는 제쳐두고 사지 멀쩡한 등반가와 셰르파 40명도 못 본 척 지나쳤다고 한다. 조지 맬러리가 1924년 등정 성공 여부를 분명히 못한 채 사라지는 바람에 1953년 세계 첫 등정자가 된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인간성 운운하는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해발 8500m, 목숨이 어찌될지 모르는 고도(高度).1999년 맬러리의 시신이 발견된 곳도 8150m 지점이었다. 숱한 이들이 맴돌았을 그곳에 그의 시신은 탈색된 채 무언가를 부여잡는 자세로 75년을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셰르파들이 죽은 것으로 알고 버렸던 호주 산악인이 8600m지점에서 미국인들 눈에 띄어 28일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미국인들이 등반을 포기한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 맬러리 말대로 “산이 거기 있는” 한 비극과 감동의 드라마는 이어질 것이다. 그래, 산은 비정하다. 그런데 “산 아래는 어떤가?” 묻지 않을 수 없는 요즈음이다. 임병선 국제부차장 bsnim@seoul.co.kr
  • [2006 독일월드컵] “왜 스코틀랜드인가” “왜 안되나”

    ‘왜 스코틀랜드인가?’ 대한민국축구대표팀의 1차 베이스캠프가 스코틀랜드로 정해진 것을 놓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독일월드컵에 출전하는 대다수 국가들이 개최국 독일과 가까운 네덜란드, 스위스 등지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것과 달리 섬나라 스코틀랜드에 캠프를 차렸기 때문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코틀랜드에 도착한 뒤 글래스고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왜 스코틀랜드에 오면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면서 “이곳의 축구 분위기는 어떤 유럽 선진국에 못지않다.”면서 적합성을 강조했다.아드보카트 감독은 1995년부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글래스고 레인저스에서 사령탑에 오른 인연으로 지난 1월 일찌감치 레인저스의 훈련장인 머레이 파크를 사용하기로 사전 정지 작업을 끝냈다. 장도에 오르기 전부터 “머레이 파크는 파주 트레이닝센터와 비슷한 분위기로 훈련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최신 시설과 좋은 그라운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었다.또 본선 첫 경기에 앞서 너무 일찍 독일에 입성하면 지루함으로 경기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2006 독일월드컵] ‘약속의 땅’에서 꿈 을 펼쳐라

    “이제 우리는 약속의 땅으로 간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1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마침내 독일행 장도에 오른다.지난해 9월30일 ‘4강 신화’의 재현을 장담하며 지휘봉을 틀어쥔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 시작 이후 8개월 만이다. 아드보카트호는 출범 2주 뒤 이란과의 첫 경기 이후 26일 보스니아전까지 국내외 크고 작은 평가전을 통해 9승3무3패의 호성적을 거둬 ‘라인강의 기적’이 꿈만이 아님을 입증해 보였다. 보스니아전을 끝낸 아드보카트호의 향후 일정은 빡빡하기만 하다.27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표팀은 중간기착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같은 날 오후(이하 현지시간)에 도착, 사흘간 글래스고 레인저스FC의 훈련장인 머레이파크에서 유럽 잔디에 대한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 입성을 앞두고 스코틀랜드를 경유지로 삼은 건 1998∼2001년 레인저스FC의 감독을 맡으면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것을 비롯, 이후 2년 동안 기술고문을 지내 현지의 훈련여건과 기후, 음식 사정까지 훤히 꿰뚫고 있기 때문. 31일 오슬로로 날아가 노르웨이와 유럽팀을 상대로 한 마지막 평가전을 갖게 될 대표팀은 시합 직후 밤비행기로 글래스고로 돌아와 다시 이틀간 최종 훈련을 거친 뒤 새달 4일 에든버러에서 본선 G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토고를 가상한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베스트 11이 정해질 시점도 이 무렵으로 관측된다. 독일 현지 베이스캠프인 쾰른에 입성하는 건 6일 오후.‘어게인 2002’,‘다시 한번 하나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붉은악마들의 구호와 함성이 메아리치고, 수천만의 붉은물결이 한반도를 뒤덮는 것도 사실상 이때부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붉은악마 ‘獨’ 올랐다

    ‘12번째 전사가 다시 뛴다.’ 한국과 함께 독일월드컵 본선 G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는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만명의 원정응원단이 출동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 한국 대표팀의 입장에선 극성스러운 응원으로 악명높은 ‘적군’들에 둘러싸여 고독한 전투를 펼쳐야 하는 셈이다. ●원정응원대, 독일을 접수한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주눅들 필요는 없다. 숫자에선 턱 없이 부족하지만 뜨거운 열정을 품은 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독일 원정에 나서기 때문. 붉은악마 집행부도 국내에서의 거리응원전보다는 현지에서 벌일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붉은악마는 새달 6일 선발대 4명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총 400여명의 ‘정예원정대’를 파견한다. 올 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돼 출국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은 프랑크푸르트(13일 토고전)와 라이프치히(18일 프랑스전), 하노버(23일 스위스전)에서 열리는 한국의 G조 경기를 우선적으로 찾게 된다. 원정 경기임을 감안해 응원 방법에 다소 변화를 줬다. 한·일월드컵 당시 ‘꿈★은 이루어진다’,‘PRIDE OF ASIA’ 등 특유의 카드섹션을 펼쳤지만 이번엔 대형 천을 활용한 ‘통천 응원’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대략 5000명에서 만명이 필요한 카드섹션을 독일에선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붉은악마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대형 천을 경기장에 반입할 수 있도록 타진 중이며 응원문구도 공모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응원가와 구호를 전파시키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현지 교민과 국내에 배당된 입장권은 경기당 3000여장. 각종 기업 홍보이벤트와 개별적으로 경기장을 찾을 ‘범 붉은악마’들이 새 응원방법을 익혀 조직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프랑스나 스위스의 대규모 응원단에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붉은악마 집행부는 효과적인 연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답사를 통해 교민 2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았다. 원정응원대는 교민들의 도움을 얻어 경기 전후 묵게 될 각 도시의 캠핑장과 시내에서도 질서 있고 성숙한 ‘길거리 응원’을 펼칠 준비도 마쳤다. 3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독일 교민들은 당국과 긴밀히 협조, 거리 응원 장소와 대형 스크린 설치 등을 제공받기로 했다. 특히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쾰른 교민들은 선수단에 김치, 삼겹살 등 한국 음식을 대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뒷바라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청광장은 불타오른다 국내에서도 ‘붉은 함성’은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길거리 응원의 성지로 자리잡은 서울광장에선 수만명에 달하는 자발적 ‘올빼미족’들이 밤을 잊고 목이 터져라 응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장 응원을 뒷받침할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대부분의 경기가 심야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 오후 7시부터 새벽까지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스타크래프트, 피파2006 등 프로게이머들의 빅매치로 지루함을 달랜다는 방침이다. KTF와 월드컵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도 붉은악마와 함께 하는 전국적인 길거리 응원을 마련했다. 주요 도시의 광장과 공원 등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응원을 기획하는 한편, 서울광장에서의 공동응원도 검토중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브리핑 World cup]

    ●이란 “돈이 문제냐… 제발 16강” 이란이 독일월드컵 16강 진출 때 선수들에게 보너스로 5만유로(약 606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란축구협회 모하메드 다드칸 회장은 21일 “우리 선수들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21일 ISNA 통신이 보도했다. ●앙골라 입성 “한 골당 5000달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앙골라가 3번째로 독일에 입성했다. 포르투갈 멕시코 이란과 함께 월드컵 D조에 속한 앙골라는 21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독일 하노버 북부의 첼레에 도착, 토고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3번째로 독일에 들어온 본선 진출국이 됐다. 앞서 앙골라의 한 은행은 1골당 5000달러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루니 첫경기부터 출장”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월10일 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잉글랜드-파라과이의 독일월드컵 B조 첫 경기에 뛸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21일 오른발 골절로 6주 재활 판정을 받은 루니의 회복 속도가 놀라워 파라과이전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토고가 달라졌다” …사우디와 인상적인 경기

    ‘토고가 달라졌다!’ 지난 1월 이집트에서 열린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 진출한 토고 축구대표팀의 경기내용은 기대 이하였다. 토고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의 부재를 그대로 보여주며 3연패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4개월여만에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진 토고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토고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남부도시 시타르트의 와그너 앤드 파트너스 슈타디온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H조) 진출국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A매치에서 90분 내내 공격을 주도했다.후반 41분 역습을 허용하며 0-1로 패했지만 끊임없이 사우디의 골문을 압박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토고는 독일월드컵 예선에서 11골을 뽑아낸 주전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가 결장한 가운데 세나야,쿠바자,올루파데 등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활약했던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사우디 역시 주전 공격수가 몇명 빠졌지만 미드필더와 수비진은 베스트멤버였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한국을 두 차례나 꺾은 사우디를 상대로 토고는 후반 중반까지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토고는 쿠바자와 올루파데,세나야 등을 앞세워 쉼없이 사우디의 문전을 압박했고 패스는 날카로웠다.196cm의 장신 수비수 니봄베를 중심으로 한 포백라인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견고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사우디의 대표팀 경력 14년차 알 자베르가 후반 41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알 하우사우이가 순식간에 토고의 수비수와 골키퍼마저 제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토고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스티븐 케시 감독 경질 이후 부임한 오토 피스터 감독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고도 뻐아픈 데뷔전 패배를 안게 됐다. 한편 토고는 15일 오후 32개 월드컵 본선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독일에 입성해 독일 남부 방겐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더 젊고 강해졌다

    더 젊고 강해졌다

    ‘승선 인원은 확정됐다. 남은 건 순항뿐.’ 2006독일월드컵을 향해 출항할 축구대표팀 멤버가 확정됐다. 딕 아드보카트(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일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의 명단을 직접 발표했다. 유럽파 선수 점검차 유럽에 머물다 이날 오전 입국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예비후보 5명의 명단도 함께 공개했다. 최종 엔트리에는 유럽파 6명 가운데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7·울버햄프턴) 이을용(31·트라브존스포르) 등 5명이 포함됐고,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제외된 채 예비명단에 올랐다. 대신 선발 여부를 놓고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송종국(27·수원 삼성)이 대표팀 재승선에 성공했다. 미드필더 백지훈(21·FC 서울)과 골키퍼 김용대(27·성남 일화)도 예상을 뒤엎고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2002한·일월드컵 벤치멤버의 아픔을 딛고 선발이 기대되던 골키퍼 김병지(34·FC 서울)는 예비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일월드컵 이후 부동의 대표팀 수문장으로 활약해온 이운재(31·수원 삼성)와 올림픽대표 출신 김영광(23·전남)이 골키퍼진의 남은 두자리를 차지했고, 중앙 수비진에는 베테랑 최진철(35·전북)을 중심으로 J리거 김진규(21·이와타)와 김영철(30), 김상식(30·이상 성남)이 선발됐다. 좌우 윙백진에는 김동진(24·FC 서울)과 조원희(23·수원 삼성)가 뽑혀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게 됐고, 이을용이 주축이 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남일(29·수원 삼성), 이호(22·울산 현대)가 선발됐다. 박지성이 주도할 공격형 미드필더진에는 김두현(24·성남 일화)이 예상대로 승선했다. 이동국이 빠진 중앙 공격수로 안정환과 함께 J리거 조재진(25·시미즈)이 선택된 가운데 윙포워드 자리를 놓고 박주영(21·서울), 이천수(25·울산), 정경호(26·광주 상무)가 무난히 합류, 설기현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가 부상 등으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한 교체를 위해 필요한 예비명단에는 차두리, 김병지와 함께 유경렬(28·울산), 김정우(24·나고야), 장학영(25·성남)이 포함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선수들의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한국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14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3일과 26일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른뒤 27일 1차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떠나 새달 6일 독일 퀼른에 입성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월드컵 D-30] “경험·투지 조화시켜 또 다른 역사 쓰겠다”

    [월드컵 D-30] “경험·투지 조화시켜 또 다른 역사 쓰겠다”

    독일월드컵을 30일 앞둔 태극전사 10명의 출사표는 비장하다. 온 국민의 시선이 쏟아질 월드컵 출전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그라운드에 뼈를 묻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2002한·일월드컵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태극전사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태극전사 10인 출사표 ●박지성(25·MF·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소한 16강 진출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 물론 상대가 호락호락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이제는 많은 경험을 쌓았고, 실력있는 후배들도 더 많아졌다. 한국 선수들의 정신력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지 않겠다는 정신은 우리 민족의 특징이고 장점이다. ●이영표(30·DF·토트넘 홋스퍼) 프리미어리그가 끝났지만 부상은 없다. 매 경기가 빅매치였고, 그만큼 큰 경기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이 현재의 큰 무기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토고) 등과도 붙어봤다. 훌륭한 공격수들이다.1대1 상황을 주지 않는 철저한 협력수비의 중심에 서겠다. ●이운재(33·GK·수원) 대표팀 주장이 된 다음에 맞는 첫 월드컵인 만큼 히딩크 감독 시절에 못지않게 단합과 투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대표팀은 젊고 투지 넘치는 선수들과 경험이 풍부한 고참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극한의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도 있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김동진(24·DF·FC서울) 축구 인생에 있어 꿈이었던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다면 무한한 영광이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를 활용한 프레싱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지션이 겹치는 이영표 선배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 ●조원희(23·DF·수원) 우리 대표팀은 나이 먹은 선배들과 젊은 선수들 간의 조화가 좋다. 또 뛰어난 체력도 우리가 지닌 무기다. 남은 기간 조직력만 좀 더 보완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남일(29·MF·수원) 대표팀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험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수가 2002년보다 훨씬 많다. 빅리그에서 뛰는 박지성, 이영표 같은 선수들은 든든하고 무게감이 느껴진다.2002년 대표팀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도전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다. 선배로서 걸맞은 모습을 보이겠다. ●김두현(24·MF·성남)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두고 무척 설렌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선수 입장 터널을 빠져나올 때면 방금 90분을 뛰고 나서 또 뛰라고 해도 의욕이 생길 것 같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꼭 이겨보고 싶다. 지성이 형과 포지션이 겹치지만 단 10분을 뛴다 해도 골을 넣고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이호(22·MF·울산) 축구 팬에 불과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표팀 경기를 요즘 다시 보면 ‘선배들이 정말 사력을 다해 뛰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기동력이나 조직력도 뛰어났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팀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선배들을 잘 따르고 한 발짝 더 뛴다면 다시한번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최진철(35·DF·전북) 2002년 4강신화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젊은 후배들이 이번에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내 자신도 90분간 우리와 상대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 내 뒤엔 아무도 없다는 각오로 중앙수비수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건 물론, 공격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천수(25·FW·울산) 대학생이었던 한·일월드컵 때는 뭘 해야 할지도 모른 채 패기만 갖고 밀고 나갔다. 그러나 이젠 월드컵에서 어떻게 경기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이 뚜렷하다. 공격수인 내게는 골을 넣어야 할 책임이 있다. 프리킥, 슈팅 등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4년 전처럼 의욕을 끌어올리면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아드보카트호 본격 항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오는 6월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일만 남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달성 이후 4년을 기다려온 한국축구대표팀이 신화 재현을 위해 다시 출발한다. 오는 6월10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러질 개최국 독일과 코스타리카전을 시작으로 개막할 독일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꼭 30일. 우여곡절 끝에 딕 아드보카트(59) 감독 체제로 다듬어진 한국대표팀도 이제부터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해 본격 항해에 들어간다. 16강을 넘어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월드컵 항해에 나설 ‘아드보카트호’의 첫 현안은 11일 23명의 최종 엔트리 발표. 지난해 9월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찍는 화룡점정인 셈이다. 이어 1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집결,27일 베이스캠프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향해 장도에 오르기 전까지 마무리 담금질을 펼친다.23일과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네갈,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감독직은 커다란 도전이다. 내가 한국팀을 맡은 이유는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고 취임 일성을 내뱉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어수선했던 대표팀을 빠르게 안정 궤도에 올려놓으며 강한 신뢰를 얻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취임 이후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며 최적의 전술과 시스템을 완성해 왔다. 줄곧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며 변화를 꾀한 그는 히딩크 감독조차 해답을 찾지 못한 포백 수비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또 “월드컵 4강 멤버라도 정신력이 해이해졌다면 집에서 쉬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하고,“한국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등 변화무쌍한 언변도 화제를 낳았다. 이제 ‘아드보카트호’가 어떤 과정을 통해 신화를 재현할지, 전 국민적인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G조는 지금 독일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G조의 한국과 프랑스, 토고·스위스 등 4개국의 전력 분석팀은 ‘안테나’를 더욱 바짝 세웠다. 각국 주력선수들의 부상과 회복, 대체선수들의 윤곽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앙리·트레제게 무서운 기세 G조 최강 프랑스는 ‘투톱’ 티에리 앙리(아스널)와 다비드 트레제게(유벤투스)가 절정의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앙리는 8일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레틱과의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즌 27골로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앙리는 ‘뢰블레군단 부활’의 열쇠를 쥐고 있다. 트레제게도 시즌 22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2위에 올라 투톱의 위력을 과시할 태세다. 아데바요르만 잡아라. 한국이 16강행 제물로 염두에 둔 토고는 본선을 4개월 남기고 감독을 경질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주전 대부분이 유럽에서 뛰어 신임 오터 피스터 감독과 상견례조차 못해 조직력은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골잡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뒤 예전의 골감각을 회복, 경계대상 1호다. 센데로스의 부상, 프라이 복귀는 미지수 ‘숨은 강호’ 스위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울상이다. 유럽 예선에서 7골을 몰아친 간판골잡이 알렉산더 프라이(스타드 렌)가 지난 2월 대퇴부 수술 이후 복귀 소문이 돌았지만 석 달이 넘도록 결장해 제 실력을 뽐낼지 의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비수이면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을 터뜨릴 만큼 공격가담 능력을 갖춘 필립 센데로스(아스널)마저 지난달 22일 무릎을 다쳐 3경기째 나서지 못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각조는 지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열리는 각국의 평가전은 본선 판세의 잣대가 될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폄하하지만 ‘예비고사’가 ‘본고사’의 성적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가장 최근 평가전인 3월1일 본선 32개국의 경기는 어느 정도 판세를 점칠 수 있는 기회였음이 분명하다. A조의 개최국 독일은 지난 3월1일 ‘A매치데이’에서 이탈리아에 1-4로 대패했지만 20일 뒤 미국엔 4-1 대승을 거뒀다. 유럽세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는 대목. 코스타리카와 폴란드가 각각 이란과 미국에 물려 관건은 2위 싸움이다.B조의 화두는 평가전 결과보다는 ‘종가’ 잉글랜드와 ‘바이킹군단’ 스웨덴의 본선 대결 전망. 잉글랜드는 이날 우루과이를 2-1로 꺾은 반면 스웨덴은 아일랜드에 0-3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지난 38년간 스웨덴을 이겨보지 못했다. ‘저주받은 C조’와 혼전이 뻔한 D조에선 각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우세쪽에 손을 들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에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라인업의 중량감을 따지면 여전히 우승 후보다. 포르투갈 역시 박지성의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비롯, 호화멤버로 꽉 차 있다. E조의 이탈리아-체코는 역대 전적에서 2승1무2패로 팽팽하다.6월22일 만날 두팀의 대결은 ‘빅카드’ 가운데 하나. 이탈리아는 3월1일 독일을 4-1로 대파했지만 주전 프란체스코 토티의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1996년 이후 1승2패의 열세도 부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를 2연패한 호나우디뉴가 버틴 F조의 브라질은 러시아에 힘겨운 1-0 승을 거두긴 했지만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카카 등 선발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호화군단. 아르헨티나를 3-2로 제압한 크로아티아가 강력한 조2위 후보다. 아직 한 차례의 평가전도 안 치른 ‘새내기’ 호주는 ‘히딩크의 마법’을 믿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케후지클래식] 파워 코리아 2% 채운다

    “부족했던 2%를 채운다.”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열흘 동안의 휴식기를 가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13일(현지시간)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날러)으로 돌아온다. 장소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6천550야드).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코리언 파티’는 이번에도 이어진다. 전체 출전 선수 136명 가운데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는 모두 29명. 지난 2월 하와이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을 꿰찬 이후 3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코리언 파워’가 시즌 3승째의 승전고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마침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크래프트나비스코 챔피언 캐리 웹(호주)은 불참해 천재일우의 기회다. 시즌 2승을 합작한 김주미(22·하이트맥주)와 이미나(25·KTF)는 물론 신인왕 레이스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루키’ 이선화(20·CJ)에게 일단 기대가 쏠린다. 특히 지난 4개 대회에서 2%가 부족해 번번이 대회 첫 승에 실패했던 중고참들의 재도전이 관심거리.‘코알라’ 박희정(25·CJ)이 맨 앞에 섰다. 박희정은 지난 2002년 대회에서 2타차로,04년 대회에선 단 1타차로 연장전 대열에 들지 못하고 모두 3위에 머물렀다. 라스베이거스를 베이스캠프 삼아 투어를 돌고 있는 만큼 현지 코스의 컨디션을 훤히 꿰뚫고 있어 씁쓸했던 지난 두 차례의 실패를 만회하는 건 물론 4년 만의 투어 우승컵도 탐내고 있다. 2004년 무려 7개홀 연장전 끝에 크리스티 커(미국)에 무릎을 꿇었던 전설안(25·하이마트)도 칼을 갈고 있기는 마찬가지. 당시 공동 8위에 이어 작년에도 공동 5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박인비(18)도 ‘그때 그 장면’을 복기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9언더파를 휘둘러 공동3위에 올랐던 안시현(22) 역시 자신감에 차 있다.2003년 캔디 쿵(타이완)에 2타차로 돌아서 공동2위에 그친 강수연(30·삼성전자)은 최근의 침묵을 털 기회. 동반 부진으로 안타까움을 더해가는 ‘양박’ 박세리(29·CJ)-박지은(27·나이키골프)의 부활샷 여부도 여전히 관심사다. 실전 감각 회복이 급선무인 박세리와 시즌 도중 ‘스윙 교정’이라는 강수를 둔 박지은은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대학진학 ‘3월의 광란’

    美 대학진학 ‘3월의 광란’

    3,4월은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하루하루 초조하게 우편함을 바라보며 대학 합격통지서를 기다리는 ‘또다른 3월의 광란’ 시즌이다. 원래 3월의 광란은 미국대학농구의 별칭이다.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수십곳씩 지원하자 일부 사립고교는 제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무차별적 대학지원 늘어나 최근 3년 전부터 10개 대학 이상, 많게는 30개씩 지원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30년 전만 해도 3∼4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가 신입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7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17.4%였다. 과열된 대입경쟁은 서열화된 대학순위와 이를 보도하는 미디어, 자식들이 명성있는 대학에 가길 원하는 학부모 때문이라고 입학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게다가 270개 이상의 대학이 표준화된 입학원서를 받고 있어, 복수지원도 쉬워졌다. 온라인으로 지원할 경우 50∼75달러(약 5만∼7만 5000원)의 원서비도 면제된다. 이렇게 되자 일부 사립고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대학 숫자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워싱턴의 시드웰 프렌즈고는 9개의 입학지원서만을 허용한다. 학생들은 의대 입학 보장, 장학금 등을 얻기 위해 대학 수십곳에 입학원서를 뿌린다. ●미 고등학생 뉴욕대 최고 선호 어느 대학에 갈까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진학준비 서비스업체인 프린스턴 리뷰는 수험생 3890명과 학부모 1012명을 대상으로 ‘꿈의 대학’을 뽑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등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대학 1위는 뉴욕대였다.2위는 하버드,3위는 프린스턴,4위는 스탠퍼드,5위는 예일이었다. 브라운, 컬럼비아, 듀크, 코널,UCLA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갔으면 하는 대학 1위로 프린스턴을 꼽았다.2위는 스탠퍼드,3위는 하버드,4위는 노트르담,5위는 듀크였다. 이어 예일, 보스턴, 브라운, 코널,MIT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교육적, 문화적, 정치적인 다양성을 지닌 뉴욕대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지만, 학부모들은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진 프린스턴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뉴욕대 지원자는 1990년 1만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만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파주영어마을 공교육의 새 모델”

    손학규 경기지사는 22일 “파주캠프를 기점으로 경기영어마을은 대한민국 공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의 교육을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다음달 3일 공식 개원하는 경기도 파주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영어마을은 단순히 영어를 교육하는 공간이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는 미래형 교육기관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베이스캠프”라면서 “파주캠프는 경기영어마을 프로젝트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영어 교육모델이 학교교육으로 확산돼 미래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기 바란다.”면서 “파주캠프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도 영어마을 개설을 희망하는 전국 지자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어마을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영어마을은 굳이 해외로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외국과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모델”이라며 “안산캠프에 이어 파주캠프, 양평캠프가 개원하면 수년내에 수천억원의 외화절약효과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자준 부회장 에베레스트 등정

    구자준 LG화재 부회장이 산악인 박영석씨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횡단(8848m) 원정대와 부분 등정하기 위해 오는 28일 출국한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구 부회장은 56세의 나이에도 6500m 높이에 설치되는 베이스캠프까지 동행할 예정이다.
  • 중동고 재학생·졸업생·교사 에베레스트 오른다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교사가 손을 잡고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에 오른다.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중동고교 100주년기념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오는 23일 출국,70여일에 걸친 원정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원정대는 28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출발, 내달 5일 54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중동고 개교 기념일인 5월10일을 전후로 동남릉코스를 타고 에베레스트 정상 공격에 나서 같은 달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중동산악회’가 추진하는 이번 원정에는 현직 교사와 학생이 더불어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훈구(52) 원정대장 등 회원 9명 외에 교사 신중갑(46)씨,3학년 윤성원(17)군이 동참한다. 특히 윤군이 등정에 성공할 경우 국내 에베레스트 최연소자 등반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중동산악회는 당초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인도의 6000m급 가르왈 히말라야 원정에 나서기로 하고 1년 6개월간 준비를 해 오다 지난 2004년 9월 에베레스트에 오르기로 목표를 수정했다. 10월부터는 한라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지에서 47차례나 암벽·빙벽 등반과 체력훈련을 소화했고, 지난해 9∼10월 히말라야 로브제(6183m) 전지훈련도 다녀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충북 청주시를 우회하는 북일∼남일 국도 대체우회도로사업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예산당국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면 보류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전체 구간(13.6㎞)을 동시에 건설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 주변 도로와의 교차로 구간인 1.1㎞만 올해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2985억원이 들어가는 12.5㎞ 본구간은 앞으로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교통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시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또 청소년위원회가 전남 고흥군에 조성하고 있는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당초 계획했던 480억원의 사업비를 3배가량 늘려 1413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타당성이 낮고 근처에 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체험관 건설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며 사업비 증액 요구를 한 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주를 테마로 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특화해 계획대로 480억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획처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보류 결정을 내리거나 사업비 증액 요구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은 타당성 재검증 제도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8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시기 및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36%인 4930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지원도로사업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에 추가한 영산강 횡단교량 2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 38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농수산물 취급물량을 잘못 추정해 건축 및 부지면적을 부풀려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부지·건축면적을 축소 조정해 207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타당성 없다” 청주 우회도로 보류

    충북 청주시를 우회하는 북일∼남일 국도 대체우회도로사업이 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예산당국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전면 보류됐다. 기획예산처는 22일 북일∼남일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전체 구간(13.6㎞)을 동시에 건설해야 할 시급성이 없다고 판단, 주변 도로와의 교차로 구간인 1.1㎞만 올해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2985억원이 들어가는 12.5㎞ 본구간은 앞으로 주변지역 개발 여건 및 교통수요 추이를 감안해 적정한 시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또 청소년위원회가 전남 고흥군에 조성하고 있는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 요청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당초 계획했던 480억원의 사업비를 3배가량 늘려 1413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타당성이 낮고 근처에 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주체험관 건설과 중복될 소지가 있다며 사업비 증액 요구를 한 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주를 테마로 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특화해 계획대로 480억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획처가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전면 재보류 결정을 내리거나 사업비 증액 요구를 전혀 인정하지 않은 것은 타당성 재검증 제도가 시행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기획처는 지난해 8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결과, 투자시기 및 사업규모 조정 등을 통해 총사업비의 36%인 4930억원을 줄였다고 밝혔다. 광주첨단산업단지 2단계 지원도로사업 중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중간에 추가한 영산강 횡단교량 2개를 짓는 데 필요한 사업비 38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울산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농수산물 취급물량을 잘못 추정해 건축 및 부지면적을 부풀려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부지·건축면적을 축소 조정해 207억원의 사업비를 줄였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어게인 2002’ 항해는 시작됐다

    ‘어게인 2002, 월드컵 4강을 향한 항해가 다시 시작됐다.’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10일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을 마치고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갔다. 조 편성과 함께 상대 팀들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년 1월 초 대표팀 재소집 때까지 철저한 분석을 통해 1차 목표인 16강 진출 전략을 마련한 뒤 전지훈련을 통해 이를 보다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조추첨을 앞둔 9일 독일 라이프치히 현지 인터뷰에서 “어떤 팀과 한 조에 속하든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고, 맞붙을 준비도 돼있다.”고 말했다.“‘만약’이란 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주어진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되 이를 헤쳐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한·일월드컵에 버금가는 성적이 내 목표”라는 취임 일성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또 “이미 쾰른을 본선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다.”면서 “이곳은 12개 어떤 경기장과도 등거리에 있어 팀 이동에 유리한 곳”이라고 말해 일찌감치 ‘독일 대회전’의 전략을 세워 놓았음을 암시했다. 현지 조추첨을 지켜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당초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표팀과 감독이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가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들을 두려워하듯, 한국을 경계1호로 삼고 있는 건 그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독일의 주장 미하엘 발라크는 지난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0-2로 진 것을 비롯해 최근 터키, 중국과의 경기에서 고전한 것을 떠올린 듯 “오히려 유럽의 강팀과 맞붙는 것이 차라리 부담이 덜하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라이프치히 행사를 마친 아드보카트 감독과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한국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펼치게 될 경기장 답사에 나섰다. 이들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그라운드 잔디의 유형”이라면서 “우선 잔디 형태부터 확인한 뒤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색 일터 엿보기] 영어교육 전문기획자

    [이색 일터 엿보기] 영어교육 전문기획자

    영어를 어떻게 배울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들이 가진 공통의 고민거리다. 심지어 영어권 국가들도 외국인 대상의 영어 교육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하며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동대학교 패로스캠프에서 교육기획팀장으로서 말 그대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어린이 대상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기획자는 프로그램의 배열이나 적절한 시간구성, 강사 및 진행 스태프 관리를 통해 참가자가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에 참가하는 학생과 운영진 모두의 효율성을 조율하며 영어교육 전반의 흐름과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중요한 것은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는 사고 방식을 길러야 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영어교육과 접목해야만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상에 따른 차별적인 기획능력과 함께 영어교육 기획자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은 원어민 영어강사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영어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개별 영어강사의 능력에 따라 교육효과가 좌우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떤 강사에게 교육을 받더라도 동일한 교육효과가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강사들과의 사전 조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종종 예산이나 장소적 제약 등 교육내용과 관계없는 외적 요인의 한계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을 극복하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후, 참가한 학생들과 강사들 사이에 지속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을 볼 때 기획자로서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 이 직업에 종사하면서 결론은 ‘영어는 누구에게나 스트레스’라는 불변의 진리다. 주입식으로 될 수 없는 게 언어교육이다. 그렇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견학하고, 이론서와 주 교육 대상인 어린이 관련 심리학 서적을 섭렵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민아 한동대 패로스캠프 팀장
  • 최진실·손현주 히말라야로 백혈병환자와 새달1일 등반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부부로 나와 열연을 펼쳤던 탤런트 최진실, 손현주가 백혈병 환자들과 함께 히말라야에 간다. 이들은 새달 1일부터 약 8박9일 일정으로 의정부 성모병원 백혈병 환자들 산악모임인 ‘루 산악회’ 회원들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면 베이스캠프(4200m)를 등반할 예정이다. 이번 등반은 백혈병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이들에 대한 잘못된 사회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등반대를 이끌 히말라야 14좌 완등자 한왕용(39)씨와 친분이 두터운 ‘준 산악인’ 손현주가 일찌감치 동행을 약속했고, 손현주의 소개로 ‘장밋빛 인생’에서 암 환자를 연기했던 최진실도 흔쾌히 동참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백혈병 환자 7명을 포함, 모두 20여명으로 꾸려질 등반대에는 탤런트 신애와 천주교 경기교구청 홍창진 신부도 함께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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