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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코’ 정소라, 가족사진 공개...세자매 우월유전자 입증

    ‘미코’ 정소라, 가족사진 공개...세자매 우월유전자 입증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가 지난 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형부, 사촌언니, 사촌오빠들~! 그리고 우리 세 자매^^”라는 짤막한 소개 글과 함께 가족사진을 게재해 화제다.사진은 미스코리아 진 수상 직후인 듯 정소라가 꽃다발을 들고 왕관을 쓴 채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눈길을 끄는 건 정소라 양옆을 둘러싼 두 자매의 빼어난 미모. 날 때부터 ‘우월한 유전자’를 타고났음을 입증했다.지난 달 27일 정소라의 어머니는 “소라 언니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로스쿨 진학 준비중”이며 동생도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중”이라 말해 세자매 모두 ‘엄친딸’로 밝혀진 바 있다.한편 정소라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SBS ‘강심장’에 출연, 최근 화제가 된 중국 대저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사진 = 정소라 미니홈피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태희 "말 탈 필요없다고?"…’그랑프리’ 비화공개 ▶ 대구 마트서 5세 아이 무빙워크에 손가락절단 ▶ 조권·설리·정용화, 마린룩 삼남매 포스 "귀여워" ▶ 솔비, 요트휴가 여행사진 공개…명품효과 쏠쏠 ▶ ’김규종 이상형’ 오세정, 실제나이 32세 8살연상 ▶ 강지영, 시스루룩 공항패션 화제 ‘속 다 보여’ ▶ 서효림 킬힐에 174cm 유해진도 ‘단점있는 남자’…키 굴욕
  • CJ인터넷 “게임회사 미리 체험해 보세요”

    CJ인터넷 “게임회사 미리 체험해 보세요”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이 게임 회사로의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을 초청해 ‘진로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CJ인터넷은 지난 9일 상암 CJ E & M 사옥에 약 30여명의 중학생을 초청해 게임 관련 직업 소개, 게임 개발 과정, 게임 체험 등으로 구성된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외아동의 교육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가 지원기관(공부방, 그룹홈, 보육원 등)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진로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설계를 돕는 ‘CJ 진로탐색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이날 초청된 청소년들은 게임 개발과 게임 회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차 게임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준비 과정 등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2D 및 3D 게임의 개발 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은 많은 질문과 진지한 실습 등,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차원이 아닌 게임을 직접 개발하겠다는 아이들의 꿈과 열정이 반영되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한편, ‘CJ 진로탐색교육’은 여름방학을 맞아 CJ도너스캠프가 학생들의 진로 체험을 위해 CJ인터넷, CJ CGV, CJ프레시웨이, CJ엔시티, 엠넷미디어 등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는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CJ인터넷은 오는 13일 2차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나눔경영 특집] CJ -전국 1974개 저소득층 공부방 교육지원

    [나눔경영 특집] CJ -전국 1974개 저소득층 공부방 교육지원

    CJ 그룹은 CJ 나눔재단을 통해 공부방 지원사업을 위한 기부 사이트 ‘CJ 도너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CJ가 저소득층 교육환경 개선에 나서는 것은 “가난으로 빈곤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평소 소신 때문이다. CJ 도너스캠프는 공부방 교사가 지원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 기부자가 제안서를 검토해 후원하고 싶은 제안서를 선택,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지원사항을 요청해 실수요자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현장중심적 기부 시스템이라는 게 CJ 측 설명이다. CJ는 기부자가 돈을 내면 그룹 측이 동일한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부자는 자신이 낸 금액이 언제 어느 곳에 쓰이는지를 CJ 도너스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J 도너스캠프는 국내 기업 최초의 온라인 기부 사이트로, 온라인 기부문화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CJ 나눔재단은 2005년 7월부터 지금까지 4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고, 전국 1974개 저소득층 공부방 아동 4만 9350여명에게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유쾌한 도전’ 마친 대표팀 29일 오후 5시50분 한국 도착

    ‘유쾌한 도전’ 마친 대표팀 29일 오후 5시50분 한국 도착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일궈낸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밤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을 출발, 홍콩을 거쳐 29일 오후 5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22명과 허정무 감독 및 코치진을 포함한 임원 26명 등 총 48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남일(톰 톰스크)만 소속팀에 합류하려고 빠진다. 대표팀은 지난 27일 오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진 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돌아가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 숙소인 헌터스레스트 호텔에 도착한 대표팀은 함께하는 마지막 저녁식사 전 모든 선수와 임원이 맥주로 건배하며 그동안 동고동락한 서로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정무 감독은 “이곳에서 이렇게 식사를 할 것이 아니라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의 가족과 모두 함께 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 점이 좀 아쉽다.”면서 “오랜 기간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여러분과 함께한 그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지성도 선수를 대표해 “우리가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코칭스태프와 음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인천공항에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이동해 해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서울시청 광장으로 옮겨 ‘국민 대축제, 특별생방송 남아공 월드컵 선수단 환영’ 행사에 참가한 뒤 해산한다. 국내파들은 소속팀에 복귀해 K-리그를 준비하고 유럽파들도 ‘월드컵 휴식기’를 국내에서 보낸 뒤 다음 달 초 출국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8월 초 새로운 체제로 출범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10일 이전에 기술위원회를 열어 허정무 감독의 후임을 선임하는 등 대표팀을 재정비한다. 허정무 감독이 연임할지 새로운 인물이 사령탑으로 선임될지에 따라 코칭스태프 변화의 폭이 결정된다. 개편되는 대표팀은 8월11일 A매치가 예정돼 있어 이르면 8월 초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캡틴’ 박지성을 포함한 기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9월7일 이란과 평가전, 10월12일 국내에서 치러지는 일본과의 평가전으로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2011년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쿠미 통신]

    한국팀 숙소 정전으로 잠 설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때 아닌 한밤중 정전 때문에 추위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태극전사들의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에서 숙소로 사용하는 헌터스레스트호텔. 현지시간으로 24일 새벽 4시 호텔 전체가 갑자기 정전됐다. 이 때문에 영하에 가까운 차가운 날씨를 이기려고 사용하던 전기장판과 난방기 작동이 중단됐다. 선수들은 갑자기 방이 추워지자 잠을 깨 방한용 점퍼를 입고 자는 소동을 벌였다. 정전은 호텔로 연결되는 전선(구리선)을 현지인들이 몰래 뜯어가면서 발생했다. 호텔은 부랴부랴 전선이 잘린 곳을 찾아 연결 작업을 했고 2시간여 만에 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정전 사태 때문에 선수들은 잠을 설치고 추위에 떨어야 했다. 특별히 감기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북한보다 못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팀이었던 이탈리아가 24일 열린 슬로바키아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이탈리아 언론들은 자국 대표팀에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일간 라 리퍼블리카는 “북한보다 못했다.”고 평하며 북한에 패했던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의 악몽을 떠올렸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는) 마땅히 월드컵을 떠날 만하다. 지난 50년을 통틀어 최악의 팀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혔던 뉴질랜드(F조 3위·3무)보다도 못한 성적을 거두며 조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 월드컵 대표팀 한밤의 ‘정전’ 소동, 원인은 ‘도난’

    월드컵 대표팀 한밤의 ‘정전’ 소동, 원인은 ‘도난’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밤중 정전소동으로 인해 추위에 떨었다.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남아공 러스텐버그서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전 4시경(현지시각) 숙소인 헌터스레스트 호텔 전체에 전기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정전이 되면서 선수들이 취침시 활용하는 전기장판의 작동이 중단돼 선수단 전체가 한동안 추위에 떨어야했다.갑작스러운 대표팀 숙소의 정전사고는 정체불명의 괴한이 헌터스레스트 호텔의 전선을 잘라갔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아공 현지에서는 구리선이 시중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도둑들이 전기선 등을 임의로 잘라내어 훔쳐가는 일들이 잦다.이러한 ‘전선 도난’사고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추위에 떨었다는 사실은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액땜’을 했다 생각하면 웃어 넘길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전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해 26일 열리는 우루과이전에 대비할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
  • ‘이운재 카드’ 꺼낼까 말까

    ‘이운재 카드’ 꺼낼까 말까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허정무 감독이 이번엔 ‘이운재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8강을 정조준하고 있다. 24일 새벽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귀환한 대표팀의 훈련에서는 꽤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1시간 남짓 진행된 회복훈련의 마지막 부분에서 허 감독은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가시마), 차두리(프라이부르크), 김정우(광주상무), 기성용(셀틱), 조용형(제주) 등을 페널티지역에 불러세우고 승부차기 훈련을 했다. 오스트리아를 거쳐 남아공에 도착하기까지 승부차기 훈련에 나선 것은 처음. 그런데 허 감독은 반대편에서 골키퍼 훈련을 하던 이운재(수원)를 느닷없이 골대 앞에 세웠다.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의 운명을 건 한 판 대결을 펼쳐야 하는 허 감독으로선 승부차기까지 내다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더욱이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던 정성룡(성남) 대신 이운재를 세웠다는 점은 그가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되는 8강전에 대한 복안을 이미 오래전에 세워 놓았다는 사실을 드러낸 것이다. 이운재는 자타가 공인하는 ‘승부차기 방어의 달인’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8강전에서 스페인과 벌인 승부차기를 승리로 이끌었고, 대표팀은 물론 K-리그에서도 승부차기만큼은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왔다. 최고 선방 장면은 2004년 포항과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다. 선배이자 라이벌인 ‘꽁지 머리’ 김병지와 거미손 맞대결을 펼친 이운재는 포항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김병지의 공을 막아내 수원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난해 FA컵 결승에서도 이운재는 성남과의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나 선방, 수원의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허 감독이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논란이 불거진 이운재를 끝까지 끌어안은 건 결국 승부차기에 대비한 ‘필승카드’였음을 증명한 것이다. 허 감독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승부차기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우루과이전이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에 들어갈 경우 이운재를 ‘비밀병기’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나이지리아전 변수 2가지

    ■더반 잔디 3경기만에 악화 적응훈련 못해 잔디를 밟아보기만 한다? 남아공월드컵 16강 여부를 결정하는 나이지리아전에 새 변수가 생겼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남아공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은 23일 오전 3시30분 한국-나이지리아 간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이 열리는 더반의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 그라운드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보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2일 오전 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가질 계획이었던 한국과 나이지리아에 훈련 일정 및 시간 조정을 요청했다. 대신 한국은 더반 인근의 프린세스마고고 경기장에서 더반에 입성한 당일인 20일에 이어 21일에도 훈련을 하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오후 9시40분 나이지리아전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잠시 그라운드 안에 들어가 잔디 상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경기장 적응을 대체하기로 했다. 나이지리아 역시 베이스캠프인 리처즈 베이에서 이날 오후 7시30분 훈련을 갖고, 22일 오전 2시15분 공식 기자회견 시간을 전후로 경기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지난해 완공된 모저스마비다 스타디움은 앞서 열린 독일-호주전(14일), 스페인-스위스전(16일), 네덜란드-일본전(19일)을 비롯해 한국-나이지리아전(23일)과 포르투갈-브라질전(25일) 등 조별리그 5경기, 16강과 4강전 1경기씩 등 총 7차례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잡힌 일정의 절반에 못 미치는 3경기를 치른 뒤 그라운드 상태가 극도로 나빠졌고, 이런 상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각 팀의 훈련 일정 차질은 계속될 전망이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장에서 직접 뛰며 적응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됐지만, 이런 상황은 나이지리아도 마찬가지”라며 “그라운드 환경에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어 반드시 승점 3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더반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거친 응원 나이지리아 이민자 많아 한국응원단 등 안전 비상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 운명을 결정지을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이 열릴 남아공 더반에 홈 관중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유는 해안도시인 더반이 나이지리아 이민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기 때문. 더반에는 나이지리아에서 건너온 불법체류자들이 많고, 범죄조직까지 결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경기장으로 몰릴 경우 우발적인 범죄나 소요사태가 벌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나이지리아의 한 일간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정부가 주도해 남아공 더반에 사는 교민 1000여명으로 이뤄진 응원단을 한국과의 경기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한다.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은 관중 6만 9957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입장권은 동이 난 상태여서 대부분 나이지리아 응원단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 응원단은 붉은악마 응원단 65명, 아리랑응원단 40여명, 요하네스버그와 더반 교민 등 총 300여명에 불과하다. 한국이 경기에 이길 경우 다혈질로 유명한 나이지리아 응원단이 얌전히 집으로 돌아갈 리 없다. 실제로 지난 6일 나이지리아와 북한의 평가전이 열렸던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마쿨롱 스타디움에선 나이지리아 인파가 몰려 20여명이 다친 사고가 있었다. 이에 한국선수단과 교민, 응원단의 안전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 선수단은 노흥섭 단장 명의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FIFA가 직접 나서 한국 대표팀과 응원단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과 외교부, 경찰청 안전지원팀도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국 응원단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일정 장소에서 모여 함께 입장하기로 했다. 더반 경찰은 한국응원단과 나이지리아 응원단 사이에 일정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국 응원단 퇴장도 경기를 마친 뒤 한두 시간 후에 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대표팀 더반 입성… 4-4-2 전술로 16강 뚫는다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은 이뤄질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와 명운을 건 한 판 대결을 위해 마침내 ‘결전의 땅’ 더반에 입성했다. ☞[화보] 환하게 웃는 허정무…이 웃음 계속 이어가길 대표팀은 20일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출발, 더반의 숙소인 움랑가 리지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밤 12시30분부터 1시간 남짓 연습구장인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훈련했다. 앞선 두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낮 1시30분에 치렀지만, 나이지리아전은 오후 8시30분에 킥오프되기 때문에 훈련도 비슷한 시간대에 맞췄다. 현재 1승1패로 B조 2위인 대표팀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23일 B조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2승1패면 사실상 16강 티켓을 예약한다. 같은 시간 펼쳐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큰 점수 차이로 패하지만 않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어 그리스전에 1.5진을 내보낼 것으로 보이지만 패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비겨 1승1무1패가 되면 아르헨티나-그리스전 결과에 따라 16강 합류를 따져봐야 하지만 지면 곧바로 귀국길에 올라야 한다. 허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 선보였던 4-2-3-1보다 공세적인 4-4-2 전형으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긴다는 복안이다. 박주영(AS모나코)이 공격의 주축을 맡되 염기훈(수원)이나 이동국(전북) 중 한 명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좌우 날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중앙은 김정우(상무)-기성용(셀틱)이 맡는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늘어선다. 더반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르헨티나전은 보약으로

    아르헨티나전은 보약으로

    “오늘 당한 패배는 쓰디쓴 보약이라고 생각하자. 나쁜 기억은 깨끗이 털어버리고 이제 나이지리아와의 최종 3차전에 대비하자.” 허정무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아르헨티나에 1-4 완패를 당한 뒤 라커룸으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짤막한 이 한마디를 던졌다. 나쁜 기억은 깨끗이 털고 16강 여부를 결정할 나이지리아전에 집중하자는 비장한 결의다. 선수들은 예상 밖의 충격패에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자제할 정도로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두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대표팀은 직후 나이지리아-그리스전을 TV로 보면서 최종전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가 그리스의 역전승으로 끝나자 나이지리아의 실점 장면과 장단점을 꼼꼼히 분석하며 3차전을 반드시 이겨 16강에 꼭 진출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버스 편으로 2시간 거리의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돌아와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 대표팀 선수들은 18일 다시 담금질에 나섰다. 오후 6시 연습구장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선수들은 다소 어두운 표정이었지만 먼저 스트레칭으로 회복 훈련에 나서 하루 전에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 것을 시작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시간 남짓 훈련을 마친 뒤 허 감독은 다시 선수들을 불러모아 “결국 예상대로 3차전까지 왔다. 그동안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다독였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허정무 “나이지리아전엔 파부침주”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대패한 뒤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로 돌아와 하룻밤을 지낸 패장 허정무 감독은 18일 오후 7시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고사성어 하나를 던졌다.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올 때 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인 각오로 싸우겠다는 대표팀의 굳은 결의를 비유한 말이다. 허 감독은 “오늘 아침 선수들과의 미팅에서 대한민국 축구선수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파부침주의 각오로 나이지리아전에 임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쾌승을 거뒀지만 아르헨티나에 대패해 16강의 갈림길에 선 대표팀으로서는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처지. 허 감독은 이를 항우가 군사를 일으켜 진나라를 칠 때의 중국 고사성어에 비유해 선수들과 결의를 다진 것이다. 허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서 패했지만 나와 선수들 모두 전혀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있다.”면서 “당초부터 16강 진출의 승부처는 나이지리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3일 그리스를 상대로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터라 한국은 나이지리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허 감독은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나이지리아가 그리스전에서 사니 카이타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공격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고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다만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쉽게 흥분하거나 경기를 포기하는 아프리카 선수의 특성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이지리아전에 나서겠다는 전략도 일부 드러냈다. 허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서는 한두 자리 정도는 바뀌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오른쪽 풀백 차두리를 오범석 대신 선발로 출전시킬 가능성을 내비쳤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쌀쌀한 날씨 극복!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구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결전의 땅인 요하네스버그는 해발 1753m의 고지대다. 영하에 가까운 차가운 날씨와 공기 밀도가 낮고 산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지대 환경이 선수들을 괴롭히는 악조건들이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에서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기 직전 선수들에게 방한용 점퍼를 나눠줬다.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 지원 스태프가 미리 준비한 것이다. 대표팀 버스가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한 건 현지시각으로 오후 6시30분. 수은주가 뚝 떨어지면서 기온은 3도를 찍었다. 선수들은 방한복을 입은 채 프리테아호텔 파크토니안에 여장을 풀었다. 다행스러운 건 이 호텔이 난방 시설이 잘돼 있다는 점이다. 선수 중 염기훈(수원)만 유일하게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하면서 전기장판을 가져왔다. 요하네스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드필드 승패의 관건”… 4-2-3-1 가동

    “미드필드 승패의 관건”… 4-2-3-1 가동

    ‘유쾌한 도전 3막2장’. 아르헨티나전 베스트 11의 윤곽이 드러났다. 그리스를 기분 좋게 격파하고 사상 첫 원정 16강의 꿈을 부풀린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마침내 두 번째 결정의 땅 요하네스버그에 입성했다. 17일 오후 8시30분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루스텐버그의 베이스캠프를 떠나 대표팀 전용버스로 2시간 남짓 달린 끝에 16일 새벽 숙소인 프로티아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앞서 대표팀은 15일 연습구장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훈련을 갖고 그리스전 이후 휴식 기간 다소 주춤했던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한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맞설 비책을 강구했다. 정예멤버 11명의 윤곽도 드러났다. 대표팀은 미드필더진을 두껍게 세운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허정무 감독은 훈련에서 공격수를 빼놓고 수비와 미드필더들을 제자리에 배치했는데,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좌우측 미드필더에는 각각 염기훈(수원)과 이청용(볼턴)을 세웠다. 중앙에선 김정우(광주)-기성용(셀틱)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가시마)-조용형(제주)-오범석(울산)으로 꾸렸다. 그리스전에서는 차두리(프라이부르크)가 오른쪽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번에는 오범석에게 자리를 내줄 전망. 여기에 ‘원톱’ 박주영, 골키퍼에 정성룡(성남)을 세우면 ‘베스트11’이 완성된다. 허 감독은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아르헨티나를 가상한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0-1 패)에서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는데, 실전에서도 미드필드 싸움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당시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박지성을 김재성(포항)이 대신했을 뿐 나머지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들은 이날 훈련한 멤버들과 같았다. ‘주포’ 박주영(AS모나코)은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승점 관리가 먼저 아니겠느냐.”는 질문에 “내 경우엔 반드시 이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이는 동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16강에 가려면 아르헨티나도 꺾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태극전사들은 정면 돌파가 최상의 전술이자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 박주영은 또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자꾸 귀찮게 하면 할수록 조급해할 수 있다. 이런 부분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면서 “기회를 만드는 것도 내 임무”라며 해결사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요하네스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
  • 베이스캠프 복귀한 대표팀 對아르헨전 고지적응 시동

    그리스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유쾌한 완승으로 장식한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복귀,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 준비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13일 국제축구연맹(FI FA)이 제공하는 전세기 편으로 포트엘리자베스를 떠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루스텐버그로 이동했다. 태극전사들은 그리스와 일전을 치르러 포트엘리자베스로 갔을 때 “반드시 승점 3을 따고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리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라커룸에서 정해성 코치가 “분위기를 이어서 아르헨티나도 잡아버리자!”며 “한국”을 세 번 외치자 선수들도 환호성으로 화답한 것으로 대표팀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곧 “16강 진출 여부는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이 끝나야 가려질 것”이라며 평상심을 되찾았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갖는다. 요하네스버그의 해발은 1753m. 1200m의 고지대 루스텐버그에서 훈련하다 해발 0m의 평지인 포트엘리자베스로 내려가 기량을 마음껏 뽐냈던 대표팀은 다시 몸 상태를 고지대 환경에 맞춰야 한다. 베이스캠프로 돌아온 선수들은 팀 숙소인 헌터스레스트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가진 회복훈련으로 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아르헨티나에 대비한 훈련을 가진 뒤 15일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 도착 첫날은 란드스타디움에서, 16일에는 경기 장소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갖는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윤기 런칭 파티‥”패셔니스타들 다 모였네”

    정윤기 런칭 파티‥”패셔니스타들 다 모였네”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가로수길에 있는 커피스미스에서 ‘디 럭스 소사이어티( D.LUX Society with Y.K Jung)’의 런칭 파티가 열렸다.’디 럭스 소사이어티’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젝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어느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도록 트랜드 관련 정보를 정윤기를 중심으로 공유하고 나누는 형식의 새로운 소사이어티다.이날 파티에는 차승원, 권상우, 이승기, 이혜영, 김정은, 오지호, 이정재, 정가은, 서인영 등 많은 스타들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으며, 정윤기의 스타일링 클래스와 패션쇼가 진행됐다.또한 정윤기 소장 옥션 행사와 럭키드로우도 펼쳐졌는데, 콜롬보, 오로비안코, 다비도프, 올림푸스 펜 등 ‘디 럭스 소사이어티’와 어울리는 브랜드를 정윤기가 직접 선정해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옥션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해 CJ 나눔재단 도너스캠프에 기부될 예정이다.’디 럭스 소사이어티’를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정윤기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트렌드를 차근차근 제안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런칭 소감을 밝혔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허정무호 포트엘리자베스 입성

    허정무호 포트엘리자베스 입성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마침내 첫 결전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에 발을 디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공한 전세기를 이용해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를 출발, 2시간여의 비행 끝에 포트엘리자베스 공항에 내렸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30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원정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 B조에는 FIFA 랭킹 7위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은 한국(47위), 그리스(12위), 나이지리아(21위)가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장 인근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 때문에 ‘윈디시티’라는 별명이 붙은 포트엘리자베스는 지난 1월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했던 장소라 낯설지 않다. 다만, 그리스전은 현지 시간으로 낮 1시30분에 열리기 때문에 한낮의 뜨거운 태양과 곳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승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해 왔던 태극전사들은 포트엘리자베스 도착 직후 숙소인 팩스턴호텔에 여장을 풀고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30분부터 약 1시간15분 동안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북서쪽의 겔반데일스타디움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응한 ‘베테랑’ 이영표(33·알 힐랄)는 “그리스에 대해 선수들 모두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뒷공간을 내주지 않는 방법에 대해 수비 선수들끼리 의견을 충분히 나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경기장 잔디가 미끄럽다.”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오히려 잘된 일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에도 일부러 잔디를 짧게 깎아 우리 장점인 스피드를 살린 적이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 (16강전이 열리는) 이곳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결연하게 말했다. 포트엘리자베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
  • 조용형 OK 모라스 KO

    조용형 OK 모라스 KO

    ‘운명의 1차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과 그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상포진으로 사흘간 훈련을 못 한 조용형(27·제주)은 회복을 선언한 반면, 그리스의 방겔리스 모라스(29·볼로냐)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한국전에서 벤치를 지키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조용형이 대상포진에서 완치돼 오늘 훈련부터 합류한다. 증세가 초기에 발견된 데다 고농도 특수 비타민 영양주사를 처방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용형은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 입성 사흘째인 7일부터 왼쪽 어깨에 피부통증 및 발진을 호소해 휴식을 취해 왔다. 조용형이 회복을 선언하면서 허정무호는 한시름 덜었다. 포백 수비의 중심인 조용형은 노련하고 영리한 플레이로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일찍부터 붙박이 센터백으로 낙점받았다. 공격수가 박주영(25·AS모나코)의 짝을 찾는 과정이었다면, 수비수는 중앙센터백 조용형의 파트너를 낙점하는 게 과제였다. 그는 허정무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2008년 1월 칠레전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A매치 32경기를 뛰었다. 곽태휘(29·교토)가 부상으로 낙마했을 때도 조용형이 버티고 있었기에 빠르게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다. ‘믿을맨’ 조용형이 ‘OK 사인’을 보냄에 따라 한국은 그리스전에서 정상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반면 그리스 수비라인의 중심 모라스는 결국 한국전에 결장한다. 그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2차전인 나이지리아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모라스의 결장은 허정무호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모라스는 193㎝의 큰 키로 그리스 ‘장신숲’의 중심이다. 상대 공격수와의 공중볼 다툼에서 좀처럼 지지 않는다. 시야가 넓고 축구 센스가 있는 데다, 수비 위치를 잘 잡기 때문에 ‘스위퍼형 센터백’으로 불린다. 그리스는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31·리버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22·제노아) 등으로 공백을 메운다는 계획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그리스전 변수가 승부 가른다] 태양

    뜨거운 태양은 태극전사를 향해 미소짓고 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있다.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축구경기에서 잔디와 날씨, 바람 등 주변 환경은 경기력에 아주 민감하게 작용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그라운드에 흠뻑 물을 뿌려 놓고 연습시켰다. 촉촉한 밤 그라운드에 익숙한 유럽 선수들과 대적하기 위한 나름의 비책이었다. 잔디의 물기에 따라 볼의 스피드와 타이밍, 볼 트래핑 등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 이번에도 똑같다. 12일 그리스전이 열리는 현지시간은 오후 1시30분. 햇볕이 내리쬐는 대낮이다. 낮에는 그라운드에 뿌린 물기가 금방 말라버려 유럽 선수들의 개인기가 무용지물이 된다. 게다가 그리스 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야간에만 플레이했다. 태양이 어색하다. 실제로 그리스 프로리그는 낮에는 경기가 없다. 지중해에 위치해 연중 기온이 높은 탓도 있지만, TV 중계를 위해 대부분 해가 진 뒤 경기를 치르기 때문. 주말에도 오후 5시30분 경기가 가장 빠른 게임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옮긴 요르고스 사마라스는 “낮 경기가 익숙하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놨었다. 아무래도 낮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적어 신체리듬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리스가 칼을 뽑았다. 오후 5시에 하던 훈련을 8일부터 3시간30분이나 앞당겼다. 한국전이 벌어지는 오후 1시30분에 훈련시간을 맞췄다. 선수들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차원이다. 효과는 미지수다. 남반구에 위치한 남아공은 초겨울이지만, 그리스의 베이스캠프인 더반은 한국의 초가을 날씨다. 일교차도 심해 오전엔 14도 정도로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25도까지 올라간다. 그리스 선수들은 가장 무더운 시간에 그라운드에서 격렬하게 뛰는 셈. 낮경기 적응의 플러스 효과가 더 클까, 대낮의 체력소모로 인한 마이너스 효과가 더 클까. 주사위는 던져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자쿠미 통신]

    대표팀, 그리스전서 붉은 유니폼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대표팀은 7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조별리그에서 경기별로 착용할 유니폼의 색깔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홈경기로 진행될 12일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는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에 흰색 하의, 그리고 빨강 양말을 맞춰 입는다. 원정경기로 치러질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한국은 똑같이 빨강 상의-흰색 하의-빨강 양말을 입는다. 그러나 원정경기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태극전사들은 흰색 상의와 파랑 하의, 흰색 양말로 색깔을 바꾼다. 조별리그 옐로카드 8강까지 승계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8강전까지 그 여파가 미친다. 축구대표팀은 7일 숙소인 헌터스레스트호텔에서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총괄 매니저와 만나 대회 운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FIFA 워크숍 때 논의됐던 대회 규정 중 바뀐 건 ‘경고의 승계’부분. 당초 본선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더라도 이는 16강 진출과 함께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6강은 물론 8강까지도 승계된다. 대신 조별리그와 16강, 8강에서 경고 1개는 준결승에 오르게 되면 소멸된다. 조별리그에서도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막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베스트 11’ 확정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유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베스트 11’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7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치러진 공식훈련에서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정하고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의 투톱 조합을 선택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터트려 메시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고, 밀리토 역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2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좌우 날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한때 한솥밥을 먹으면서 친분을 쌓았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엄청난 승부욕으로 ‘들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낙점됐다.
  • 허정무호 훈련 스퍼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훈련 속도와 강도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대표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입성 이틀째인 7일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훈련구장 올림피아파크스타디움에서 본격적인 체력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표팀 소집 이후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가 만든 체력 프로그램을 소화해 왔던 선수들은 지난달 25일부터 유럽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열흘 가까이 몸을 만들었지만 같은 달 1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 때보다 체력 수준이 조금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체력 훈련과 실전에 가까운 미니게임으로 선수들의 훈련 강도를 높였고, 8일에도 한 차례 더 강한 체력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12일 예정된 그리스와의 1차전에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기 위한 것. 대신 9일에는 선수들에게 훈련 없이 하루 휴식을 주고 10일 오전 전세기를 이용해 1차전이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한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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