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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방비’ 새벽에 로켓 폭격…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 지목 보복 예고

    ‘무방비’ 새벽에 로켓 폭격…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 지목 보복 예고

    이른 새벽 시간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로켓 폭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7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 팔레스타인의 반(反)이스라엘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수백 발의 로켓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군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무고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남부를 타격한 로켓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자지구 접경 지역인 스데로트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소속으로 추정되는 남성 여러 명이 도시로 진입해 공격을 감행, 이스라엘 방위군과 교전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군은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 중인 가자지구 접경선 인근 80km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공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또, 이스라엘의 경제 요충지인 텔아비브를 포함한 남부와 중부 지역에도 추가 방공 경보를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전 직후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큰 동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의 소속 칼럼니스트 우디 무스카프는 “대다수 이스라엘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은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내부 도시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점”이라면서 “현재 이곳 사람들은 매우 경악한 상태”라고 상황을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주민들의 동요를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날 오전 성명서에서 “무장 괴한들이 다수의 지역에서 국경선 철책을 넘어 침투했다”면서 “테러 조직은 행동에 대한 큰 대가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엄중한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 방위군은 하마스의 주요 타격 지점이 됐던 이스라엘 중부, 남부 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방공 시설로 긴급 대피하는 등의 만반의 준비를 촉구했다.  이후 하마스 측에서도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이들은 이번 공격을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고 칭한 뒤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광란은 이제 끝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 사격 20분 동안 총 50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한편, 로켓 공격과 일부 지역에서의 교전이 있은 직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 등 고위 당국자는 긴급 회의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예비군 동원령을 승인, 가자지구를 중심으로 한 반격을 시도하면서 팔레스타인 청년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떡볶이 시식하는’ 김건희 여사 부산엑스포 홍보

    [포토] ‘떡볶이 시식하는’ 김건희 여사 부산엑스포 홍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9일(현지시간) “해양 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자 어머니 같은 도시”라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 윤 대통령 미국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 삼성 837에서 열린 ‘한가위 인 뉴욕(Hangawi in New York)’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서 외신기자, 뉴욕시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 대명절인 추석과 부산 관련 체험 공간을 둘러보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매력, 그리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유럽과 아시아 등 각지 외신 기자들과 뉴욕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부산 엑스포 홍보전이 펼쳐지는 자리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이기도 한 김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부산의 역사와 경제 발전에서의 역할, 부산의 매력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 여사는 “수십년전 공산 침략으로 치열한 3년 간의 전쟁을 겪었다. 한때 부산만 남겨놓고 침략자들에게 모든 국토를 유린당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의 자유 수호 의지와 유엔군의 도움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산업, 석유화학 산업, 조선산업, 반도체 산업, 2차 전지 산업, 원전 산업, 디지털 산업을 이루어냈다”고 알렸다. 이어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해양도시로서 대형 항구만 10여 개를 보유한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전후 폐허에서 우리의 도약은 바로 해양도시 부산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부산은 전쟁에서 싸우기 위한 군수품이 들어오는 항구이자, 한국 경제가 커나가는 데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도시였다”며 “한국은 부존자원 없이 원자재를 수입하여 생산품을 만들어 수출을 함으로써 성장했다. 해양도시 부산은 한국 경제의 탯줄이었고, 우리 경제의 어머니와 같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폐허에서 일어나 최고의 디지털 첨단 산업을 키운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함께 나눔으로써 우리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곳곳에 부산엑스포를 알리는 홍보물이 배치됐다. 삼성 837 건물 1층에는 정면에 ‘BUSAN IS READY’ 입간판이, 안내 데스크에는 부산 엑스포 홍보 책자와, 부산엑스포 상징인 부기(부산갈매기) 인형 등이 놓였다. 파란 셔츠에 검은색 치마 정장 차림을 한 김 여사도 ‘BUSAN IS READY’가 적힌 스카프를 손가방에 둘렀고, 가방에는 ‘BUSAN IS READY’ 키링을 걸어 홍보대사를 자임했다. 김 여사는 축사 후 2층에 마련된 ‘부산 포장마차’ 부스에 외신 기자들과 들러 준비된 갈비쌈, 떡볶이, 파전 등을 둘러보고 테이블에 앉아 외신기자들과 음식을 먹어보며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부산의 특색을 보여주는 음식들을 외신기자들에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특히 부산은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이 항상 우리를 환영해주는 매력적 도시”라고 했다. 뉴욕 문화원장이 떡볶이를 맛보고 있는 김 여사에 다가가 “맛이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김 여사는 “한국보다 더 맛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BUSAN IS READY’, ‘HIP KOREA’ 메시지가 담긴 키링(Key ring)을 기념품으로 건네며 부산의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외신 기자들은 부산포차 음식과 이날 행사에 대해 “어메이징(amazing)”이라고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 별도로 마련된 한인문화 스타트업 팝업 매장도 둘러보고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 강남, MZ 겨냥 23일 ‘사회적경제박람회’

    강남, MZ 겨냥 23일 ‘사회적경제박람회’

    서울 강남구가 오는 23일 강남스퀘어(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2023 강남구 사회적경제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취약계층에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공헌하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30개 부스가 운영된다. 강남구 사회적경제육성·지원센터 등 5개 사가 함께 선보이는 홍보관과 액세서리, 알파카 인형, 캔들, 디퓨저, 스카프, 꽃 등 우수한 물품을 판매하는 20개의 홍보 부스 등이다. 특히 MZ세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플래시몹과 댄스 공연을 선보이고 인생네컷 포토부스, 사회적경제 관련 퀴즈 이벤트, 주사위를 던져 ‘YES’ 또는 ‘강남’이 나오면 경품을 받는 주사위 이벤트를 진행한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하고 있는 관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BUSAN IS READY 키링달고 떠나는 김건희 여사[포토多이슈]

    BUSAN IS READY 키링달고 떠나는 김건희 여사[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공군 1호기 편으로 뉴욕으로 출국했다.이날 비행기에 오른 김건희 여사가 든 가방에 ‘BUSAN IS READY’라는 키링이 달린 것이 목격됐다.‘BUSAN IS READY’키링은 지난 6월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김여사의 가방에서 처음 목격됐다.이번에 목격된 키링은 기존의 플라스틱 형태와 달리 쿠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손잡이에는 부산의 영문명과 하트 문양이 담긴 스카프가 감겨있는 모습도 포착됐다.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동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최소 30개 국가와 연쇄 회담이나 오·만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경기소방,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과의 추억 전시회

    경기소방,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과의 추억 전시회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일부터 8일까지 8일 동안 오산시에 위치한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 대원들과의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억 전시회는 지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기도소방학교에 입영해 한국의 소방과 문화체험을 하고 나서 남기고 간 감사 편지, 기념품 등을 함께 보며 추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카우트 대원 중 유일하게 소방기관에 입영한 네덜란드와 카메룬 등 6개국 365명은 소방 훈련, 응급처치, 산악구조 등 다양한 체험을 하고 전통 풍물 공연, 태권도 시범, 비보이 공연 등을 관람하며 추억을 쌓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잼버리 대원이 수도권을 찾은 기간 방문하는 모든 행사장에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구급대를 운영했다. 각 소방서와 안전체험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하는 등 잼버리 대원이 대회를 끝까지 안전히 마치도록 도왔다. 소방기관 가운데 잼버리 대원에게 문을 연 곳은 경기소방학교가 유일하다. 이들은 소방학교 입영 생활을 하며 소방대원들에게 자신들이 착용하고 있던 스카우트 스카프와 티셔츠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특히 대원들이 귀국한 뒤 소방학교 생활실 곳곳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 편지와 네덜란드의 작은 전통 기념품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은 편지를 통해 ‘소방 관계자 도움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큰 재미와 성취감을 느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한국에서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도록 도와줘 고맙다’ 등 마음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함께 나눴던 즐거웠던 추억과 그들이 남긴 따뜻한 마음을 모두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제안으로 마련됐다. 전시회 개회에 앞서 지난 31일 안전교육을 위해 체험관을 찾은 수원 효천초등학교 학생 70여 명은 전시 물품을 관람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시회가 끝나고 난 뒤 모든 기념품을 타임캡슐에 넣어 영구 보관할 계획이다.
  • 佛 ‘이슬람 의상’ 공립교 금지…탈레반, 국립공원에 여성 불허

    佛 ‘이슬람 의상’ 공립교 금지…탈레반, 국립공원에 여성 불허

    프랑스 공립학교에서 무슬림 전통 의상인 ‘아바야’ 착용이 금지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선 한 국립공원에 여성 출입을 불허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TF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4일 새 학기 시작 전 학교장들에게 얼굴만 내놓고 전신을 뒤덮는 아바야 착용 제한에 관한 국가 차원의 명백한 규칙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실에 들어섰을 때 학생이 입는 의상만으로 종교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프랑스에서는 교실 내 아바야를 착용하는 학생이 늘면서 우파 정당들은 착용 금지를 요구한 반면 좌파 진영에서는 시민의 자유 침해에 해당하는 조처라며 반대해 왔다. 프랑스는 교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종교를 표현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큰 십자가나 유대인 키파(모자), 이슬람 머릿수건이 포함된다. 2004년 히잡 등 무슬림 스카프 착용을 금지했고, 2010년엔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복장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소한 복장에 대한 이슬람교 신념을 따른 길고 헐렁한 옷인 아바야는 회색지대에 놓여 명확한 지침이 내려지지 않고 있었다. 아탈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교내) 세속주의는 학교를 통해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자유를 뜻한다”며 “아바야는 이런 세속주의를 시험대에 올리는 종교적인 제스처”라고 덧붙였다. 좌파 성향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소속 클레망틴 오탱 하원의원은 “(정부가) 무슬림에 대한 강박적 거부를 보여 주고 있어 위헌적”이라고 비판했다. 아프간 탈레반 정부의 모하마드 칼레드 하나피 선악부 장관 대행은 여성들이 중부 바미얀주 반드에아미르 국립공원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는다며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여성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여성에게 관광은 필수 사항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2009년 아프간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의 페레스타 아바시는 ‘여성 평등의 날’에 여성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아프간 인권 관련 유엔 특별조사위원인 리처드 베넷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와 아프간 문화를 따르기 위해 여성들의 공원 출입을 막는 게 왜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2021년 재집권한 탈레반은 목욕탕과 체육관 출입 금지에 이어 미용실 이용을 금지해 국제사회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 청와대 보고 남산길 걷고 “좋아요”… 175인분 음식 모두 폐기 “화나요”

    청와대 보고 남산길 걷고 “좋아요”… 175인분 음식 모두 폐기 “화나요”

    태풍의 영향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대원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종교계 등에서 제공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겼다. 대원들은 대부분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대회조직위원회의 부실한 대회 운영은 조기 퇴영 이후에도 계속됐다. 9일 서울 관광의 중심지인 종로 일대에선 반바지에 스카우트 스카프를 둘러맨 대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10일부터는 야외 활동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라 대원들은 이날 경복궁, 서울광장, 국립민속박물관, 청와대 등 관광 명소를 두루 둘러봤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날 영국 대원 900여명에 이어 이날 덴마크 90명, 노르웨이 75명, 레바논 대원 40여명이 청와대를 찾았다. 대원들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대통령 특별전을 둘러보고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본관과 상춘재, 녹지원 등을 둘러봤다. 이날 오후 2시쯤 경복궁 앞은 호주,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대원들로 가득했다. 대원들은 각국 지도자들을 따라 무리를 이뤄 움직였다. 더운 날씨에 지친 듯 잠시 무리에서 벗어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대원들도 있었다.주황색 가방을 멘 55명의 이탈리아 대원들을 이끄는 스카우트 지도자 안드레아는 “아침에 인천대 기숙사에서 서울을 여행하기 위해 두 시간을 달려왔다”면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유명 장소를 다닐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그는 다만 “채식을 하는 대원이 있어 점심 식사를 위해 직접 채식 식당을 찾아야 했다”며 불충분한 정보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탈리아 대원 주앙리(16)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에 당황한 듯 “우리가 서울에 오는 건 계획에 없었다”면서 “그저 셔틀버스가 데려다주는 곳을 여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문화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오후 7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광화문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에서 대원들은 서울시가 마련한 디제잉과 비보잉, 힙합·재즈 등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겼다. 오후 6시에는 해질 녘 남산을 걸으며 서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남산둘레길 트레킹’에 참여해 남산한옥마을과 남산타워까지 산책했다.1만 5000여명의 대원이 이동한 경기도에서는 지역문화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접경지인 연천과 파주를 찾은 대원들은 제2땅굴과 비무장지대(DMZ)를 보며 분단국가의 현실을 체감했다. 수원에 짐을 푼 독일과 캐나다, 볼리비아, 러시아 등 대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둘러보고 국궁 체험장에서 활쏘기를 체험했다. 용인시로 배치된 1만 3500여명은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용인자영휴양림 등을 나눠 찾았다. 조직위의 미숙한 운영은 여전히 논란이 됐다.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따르면 전날 조직위로부터 예멘 대원 175명이 배정된다고 통보받은 홍성군 혜전대는 기숙사를 준비하고 출장뷔페 음식까지 주문했지만, 예멘 대원들이 입국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날 밤 9시가 넘어서야 통보받아 주문한 음식을 폐기해야 했다. 전남 순천에서는 잼버리 대원 38명을 태운 버스가 시내버스와 충돌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스위스 대원이었던 이들은 퇴영이 늦어져 임시로 순천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조기 퇴영한 대원들을 맞이한 대학에선 갑작스런 공지에 매뉴얼 없이 대원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지침 없이 대원들의 이동 당일에 비상 숙소로 배정됐음을 알리거나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는 대원을 보내 학교가 자체적으로 급하게 대응에 나섰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주변 학교에 배정됐던 학생들이 추가되면서 급하게 기숙사에 자리를 더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도 “당일 오전에야 비상 숙소에 포함된 것을 알게 돼 허겁지겁 방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 中의 최고 보안 군사망 해킹 몰랐던 日… 美, 먼저 알고 귀띔했다

    中의 최고 보안 군사망 해킹 몰랐던 日… 美, 먼저 알고 귀띔했다

    美정부기관 뚫었던 中해커 소행“일본 현대사 가장 큰 해킹 사건”日 긴급대책 세웠지만 美 회의적 “北해커, ICBM 개발 러 업체 털어” 중국정부 소속 해커들이 2020년 일본의 안보 시스템에 침입해 군사 계획, 역량 등 자료를 열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정부기관 이메일 계정이 중국 기반 해커들에게 뚫린 사실로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의 전략 동맹국인 일본도 중국의 해킹 대상이었던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커들이 2020년 가을 일본 방위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했고, 군사 결함 평가·능력·계획 등 모든 것을 탈취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직 미 고위관리 3명을 소식통으로 보도했다. 당시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한 직후 폴 나카소네 국가안보국장 및 사이버사령관은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함께 일본 당국자들을 찾아 “일본 현대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해킹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일본 방위상은 스가 요시히데 총리에게 별도 브리핑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네트워크 보안 강화, 향후 5년간 관련 예산 10배 증액, 군 사이버 보안인력 4배 확대를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은 일본의 안보 시스템이 여전히 중국의 해킹 시도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한다고 WP는 전했다. 동맹인 미일 간 군사정보 공유 과정에서 일본 안보망이 뚫리면 미국의 기밀도 새나갈 수 있다. 앞서 미 정부는 중국 해커들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25개 기관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피해자 중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주중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고위 당국자도 포함됐다. 세계 최대 규모 해커 군단을 보유한 중국은 미국 본토와 괌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인프라에 대한 침투를 늘리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일본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로 꼽힌다. 영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에 따르면 2017~2022년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발생한 일본 암호화폐 손실액은 7억 2100만 달러(약 9483억원)로 전 세계 손실액 23억 달러(3조 250억원)의 30%다. 또 북한과 연계된 해커단체 스카프러프트, 라자루스는 지난 5월까지 최소 5개월간 러시아 방산기업 NPO 마쉬노스트로예니야를 해킹해 초음속 순항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군사정보를 빼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방위성이 보유한 기밀 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이버 보안은 미일 동맹 유지·강화의 기반이며 계속 확실히 이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 군인권센터 “‘해병대 성과 이미지’에 무리하다 해병대원 순직”

    군인권센터 “‘해병대 성과 이미지’에 무리하다 해병대원 순직”

    군인권센터, 고 채 상병 관련 제보 등 공개“‘해병대 성과’ 이미지 위해 안전 무시해”“바둑판식으로 정성껏”…물속 탐색 지시현장 간부 “장화 위험”…상부 건의 묵살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수근 상병 사망이 해병대 지휘부의 무리한 수중 수색 지시 때문에 발생한 ‘예정된 참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8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이 소속된 중대의 카카오톡 채팅방 내용, 채 상병 소속 대대 장병들의 제보 등을 근거로 사고 경위와 발생 과정, 후속 조치 전반을 공개했다. 센터는 “이번 사고는 물 속에 투입될 준비가 안 된 부대를 수중 수색에 투입해 발생한 참사”라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하기 전날인 지난달 18일 채 상병이 소속된 포7대대는 수중 수색을 하지 않았다. 장병들 역시 대민 지원 투입 시 챙겨온 장비가 삽, 갈퀴, 무릎 아래까지 오는 파란색 고무장화였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이 아닌 수해복구 작업으로 이해했다고 한다. 대신 습지대에서 일렬로 서서 하천 주변 도로를 걸어 다니며 부유물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진행했다.수색을 마친 오후 4시 22분 중대 카카오톡 채팅방에 “1열로 비효율적으로 하는 부대장이 없도록 바둑판식 수색 정찰을 실시할 것”이라는 임성근 사단장의 지시사항이 전달됐다. 센터는 “저녁 점호 이후 대대장 지시가 사단 지시에 따라 물속에 들어가게 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허리 아래쪽까지만 물에 들어가라는 등”이었다며 “해당 대대에서 사고 당일 물속에 대원들을 투입한 것은 명백히 사단 지시에 의한 것이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복장에 대해서도 사단장 차원에서 “얼룩무늬 스카프(버프)를 착용해 웃는 표정이 안 나오게 할 것”, “해병대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가급적 적색 티를 입고 작업하라” 등의 구체적 지시가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사고 전날 오후 9시 57분쯤 현장 간부 한 명이 “안전 재난 수칙에 장화를 신고 무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남겼고 이에 중대장은 “물가에 가게 될 경우 전투화로 변경 요청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그러나 사건 당일인 지난달 19일 오전 5시 32분 중대장은 “복장 장화, 우의 지참, 공격배낭, 정찰모, 갈퀴”라며 최종 통보했다. 현장 간부의 건의에도 사단 지휘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임태훈 센터 소장은 “애초에 물에 들어가면 안 되는 위험 상황에서 구명조끼 없이 수중수색 투입돼 현장 간부들이 보장할 수 있는 안전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무리한 수중 수색은 임 사단장 이하 해병 1사단 지휘부가 대민 지원 과정에서 ‘해병대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이미지를 도출하기 위해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한 지시를 남발하다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국가기관에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지난달 31일 해병1사단장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국방부장관이 결재까지 한 해병대수사단 수사 결과가 발표를 앞두고 취소됐고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도 연기됐다”며 “지난 2일에는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됐던 변사사건 수사기록 일체가 회수되고 국방부검찰단이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비판했다.
  • 여장하고 성매매하고 파티…태국 ‘비행 승려’ 논란 [여기는 동남아]

    여장하고 성매매하고 파티…태국 ‘비행 승려’ 논란 [여기는 동남아]

    태국 승려의 부적절한 행동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여장을 한 젊은 승려가 성매매를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여 불교 신자들의공분을 사고 있다. 7일 현지 뉴스 매체 이솔뉴스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동부 콘깬주의 한 승려가 가슴에 검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앉아있는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여장을 한 승려가 성매매를 하고, 심지어 사원 안에서도 다른 승려들과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지 주민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도원장이 사실을 묵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방송 채널3는 현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진 속 승려는 J로 알려졌으며, 실제 태국 불교의 규율을 어기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승려는 매일 밤 여장을 하고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였으며, 사원에서 다른 승려나 어린 승려들과 성관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수도원장에게 이 승려의 비행을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태국 불교 사무소에도 해당 문제를 알렸지만, 아직 아무런 응답이 없는 상태다. 사원의 구체적인 이름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지난 2021년에도 이와 유사한 승려의 비행이 논란이 됐다. 이산주의 한 젊은 승려가 밤마다 여장 차림으로 클럽에 가서 술을 마신 혐의로 고발당했다. 올해 2월에는 차이잉마이주의 한 사원에서 초보 승려가 사원 숙소에서 남성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승려는 노란 모자와 보라색 스카프 등을 착용한 복장 규율 위반으로도 공개 사과를 올렸다. 
  • [데스크 시각]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이 드러낸 우리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 시각]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이 드러낸 우리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 줬다. 첫째, 토론이나 소통보다는 위계질서에 민감한 문화에서 다른 기관과의 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국가적 행사가 있다면 역량이 있는 전담자에게 맡겨야 한다. 세계잼버리 파행 이후 한덕수 총리가 중앙정부가 책임진다고 나서면서 문제점이 해결됐다. 애시당초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조직을 만든 것은 아닌가 짚어 봐야 한다. 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5명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출범 당시인 2020년부터 공동위원장이었고 올 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등이 합류해 5명이 됐다. 집행위원장은 김관영 전북도지사다. 실무를 담당하는 사무국은 공무원과 민간이 섞여서 130여명 수준이다. 처음에는 단계적으로 늘려 세계잼버리 기간 중 사무국 정원을 250명으로 하려 했으나 이뤄지지 못했다. 민간 전문가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지리적 거리, 1년이라는 짧은 복무 기간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둘째, 정권 교체는 우리만의 일일 뿐 외국에서 온 손님과는 상관없다. 정권이 어떻게 바뀌어도 대한민국 정부는 그대로다. 어느 정권이 유치했건, 어느 정권에서 행사를 하건 우리 얼굴에 스스로 먹칠하는 일만은 자제하려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세계잼버리가 새만금에서 열리기로 확정된 시기는 2017년 8월이다. 전북도는 2018년 말부터 정부에 새만금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면제를 요구했고, 2019년 1월 예타 면제가 확정됐다. 당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부지가 모두 국유지라 보상 등을 둘러싼 어려움이 없는 만큼 4년 안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세계잼버리가 열리기 전에 가동시키겠다던 공항은 오는 27일 시공업체 선정이 이뤄진다. 세계잼버리가 끝난 이후다. 세계잼버리와 새만금공항 예타를 맞바꿔 먹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새만금 부지 매립도 지난해 12월에서야 끝났다. 전북연구원은 세계잼버리 유치 직후 2020년까지 매립이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셋째, 정부보다는 민간의 대응력이 훨씬 뛰어나다. 신성장동력, 국가경쟁력 확보 등의 관점에서 민간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 세계잼버리의 파행이 전해진 뒤 삼성은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포함한 병원 인력을 파견하고, 조계종은 전국의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생수, 쿨스카프 등의 지원은 기본이다. 재계는 이번 세계잼버리 파행이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는 물론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전 세계의 호응을 받고 있는 K팝, K푸드 등 이른바 ‘K컬처’를 이뤄낸 힘은 민간이었다. 그 호응을 이끌어 낸 주력 또한 스카우트 연령대인 젊은이들이다. 민간이, 청년들이 일궈낸 성과를 정부가, 중장년 세대가 말아먹고 있다는 젊은층의 비아냥을 흘려들어선 안 된다. 세대 간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엎질러진 물이지만 닦아야 한다. 가장 시급한 것은 세계잼버리 야영장에 남아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평안이다. 세계잼버리 파행이 부끄러운 모든 국민들은 새만금을 벗어나 전국을 누빌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호의와 성의가 담긴 응대를 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큰 실수를 했지만 바로 정신 차리고 고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줘야 한다. 그다음 철저한 조사와 기록이다. 조직 구성, 예산 집행, 사업 과정 등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기록해야 한다. 정직한 기록이 정부와 정치권이 민간과 청년들에게 해야 할 최소한의 사죄다. 새만금국제공항의 타당성도 다시 따져야 한다. 유치 목적인 세계잼버리가 이미 끝났고, 근처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있다. 정부와 정치권의 일처리 방식도 따져 보자.
  • 서울 온 대원들 “지금은 괜찮다”… 야경 시티투어에 한류체험·쇼핑

    서울 온 대원들 “지금은 괜찮다”… 야경 시티투어에 한류체험·쇼핑

    “폭염 때문에 도저히 야영장 텐트에서 지낼 수 없어서 어제 서울로 올라왔어요.” 6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 쇼핑몰에서 만난 영국 스카우트 대원 A(14)군의 얼굴은 강한 햇볕에 발갛게 익은 채였다. 이곳을 포함해 명동 일대 식당이나 카페, 상점, 영화관 등에선 스카우트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몇몇 스카우트 대원들의 다리에는 벌레에 물린 자국이 얼룩덜룩하게 남아 있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대표단들은 이날 서울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일정을 이어 갔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명을 파견한 영국은 전날부터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 등 여러 호텔로 나눠 숙박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출발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머문다. 이날 만난 대부분의 대원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영국에서 온 B(15)군도 “음식이나 화장실은 괜찮았지만 더위가 힘들었다”면서 “몇몇 대원들은 벌레에 물려 고생했는데 어제는 정말 좋은 호텔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급작스럽게 조기 퇴영이 결정되다 보니 혼란도 겪었다. 이날 서울에 올라온 여러 대원은 대체할 문화 체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쇼핑하며 시간을 보냈다. A군은 “이번이 첫 잼버리인데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게 돼 아쉽다”면서 “조금 전 템플스테이를 할 거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무더위와 열악한 시설, 미흡한 진행 탓에 서울로 올라온 이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모(51)씨는 “더위에 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밝은 아이들이 없고 다 지쳐 보인다”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러 왔을 텐데 서너 명씩 모여 다닌다고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8)씨는 “점심을 먹는데 인원은 많고 자리는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이 바닥에도 널브러져 앉아 있었다”면서 “멀리 온 만큼 이제라도 좋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관광도 제대로 못 한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가 각종 문화·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서울에 있는 영국 대원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버스 야경코스 운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영국 대원 200여명은 이날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반포대교, N서울타워, 남대문시장, 청계광장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둘러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와 만나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 측은 수도권에 머무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공유의 장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은 이들에게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의 장소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형 체육관, 대학 강당 등도 물색하고 있다. 또 버스킹의 성지인 홍대 등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시는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 등 여름 행사에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북악산, 인왕산 등을 오르는 서울 야경챌린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야영을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잼버리 반전’ 총력 지원 나선 재계… 물·화장실부터 의료진까지 챙긴다

    ‘잼버리 반전’ 총력 지원 나선 재계… 물·화장실부터 의료진까지 챙긴다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 운영되자 재계가 후방 지원에 나섰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행사인 만큼 대기업들은 각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잼버리의 ‘반전’을 돕겠다는 분위기다. 잼버리의 성공적 운영은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지원 선봉에 나선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지난 4일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음료 10만개 제공을 시작으로 삼성은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 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꾸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를 새만금 현장에 급파했다. 삼성은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를 보낸 데 이어 잼버리 운영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보냈다.생수 3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냉동탑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LG는 지원 규모를 늘려 생수와 이온음료 20만병을 지원한다. 또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개, 샴푸와 린스 등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모기 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개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무료충전 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했다. HD현대는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잼버리대회 현장에 파견했다.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을 꾸려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한진은 1.5ℓ 생수 4만 5000병을 전달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생수 총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약 8만병, 10만병을 우선 제공했다. 대회 초반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SPC그룹은 행사 종료일까지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3만 5000개씩을 매일 참가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선크림 4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경제단체들도 새만금 잼버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공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 5000여장을 지원했다. 재계의 노력에도 주요 외신들에서는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최대 규모 스카우트단 퇴소를 결정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수십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며 선진국들 사이에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일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 서울 온 스카우트들…“아쉽지만 텐트에서 폭염 못 버텨”

    서울 온 스카우트들…“아쉽지만 텐트에서 폭염 못 버텨”

    “폭염 때문에 도저히 야영장 텐트에서 지낼 수 없어서 어제 서울로 올라왔어요.” 6일 서울 용산구 한 대형 쇼핑몰에서 만난 영국 스카우트 대원 A(14)군의 얼굴은 강한 햇볕에 발갛게 익은 채였다. 이곳을 포함해 명동 일대 식당이나 카페, 상점, 영화관 등에선 스카우트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 청소년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몇몇 스카우트 대원들은 벌레에게 물린 얼룩덜룩한 자국이 남아 있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한 대표단들은 이날 서울 등에서 휴식을 취하며 남은 일정을 이어갔다.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명을 파견한 영국은 전날부터 용산구, 강남구, 종로구, 중구, 경기 성남 등 여러 호텔로 나눠 숙박했다. 미국 대표단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출발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머문다. 이날 만난 대부분의 대원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영국에서 온 B군(15)도 “음식이나 화장실은 괜찮았지만 더위가 힘들었다”면서 “몇몇 대원들은 벌레에게 물려 고생했는데 어제는 정말 좋은 호텔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안전을 위해 급작스럽게 조기 퇴영이 결정되다 보니 혼란도 겪었다. 이날 서울에 올라온 여러 대원은 대체할 문화 체험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쇼핑하며 시간을 보냈다. A군은 “이번이 첫 잼버리인데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게 돼 아쉽다”면서 “조금 전 템플스테이를 할 거라고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도 무더위와 열악한 시설, 미흡한 진행 탓에 서울로 올라온 이들을 보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모(51)씨는 “더위에 고생을 많이 한 탓인지 밝은 아이들이 없고 다 지쳐 보인다”면서 “다른 나라 친구들과 교류하러 왔을 텐데 서너명씩 모여 다닌다고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학부모 김모(48)씨는 “점심을 먹는데 인원은 많고 자리는 부족하다 보니 아이들이 바닥에도 널브러져 앉아 있었다”면서 “멀리 온 만큼 이제라도 좋은 추억을 쌓고 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관광도 제대로 못 하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는 각종 문화·역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서울 곳곳에서 운영 중인 ▲광화문광장 서울썸머비치 ▲세종썸머페스티벌 ▲여의도 한강공원 눕콘 등 여름 축제에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남산, 북악산, 인왕산을 오르며 스카우트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서울 야경챌린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9~13일 오후 6~10시 트래킹을 운영해 매일 800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강 크루저 요트, 카약, 패들 보트, 요트 등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건강한 서울 체험을 돕는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에서 하지 못한 야영을 희망할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장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영국대사관 측과 여의도 한강공원 일부를 숙영지로 제공해 야영 기회를 갖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 튈라…잼버리 ‘심폐소생’ 나선 재계

    부산엑스포 유치에 불똥 튈라…잼버리 ‘심폐소생’ 나선 재계

    세계 159개국에서 4만 3000여명이 참여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 운영되면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애초 정부와 재계는 이번 잼버리에서 부산 엑스포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었지만 글로벌 빅이벤트 준비와 진행, 수습 과정에서 심각한 난맥상만 노출하면서 엑스포 유치도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다급해진 주요 그룹과 경제단체가 새만금 엑스포 ‘심폐소생’에 나섰다.재계에서 새만금 엑스포 지원 선봉에 선 기업은 삼성그룹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연일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엑스포 참가자를 돕기 위해 이온음료 10만개와 비타민 음료 10만개 등 총 20만개를 지원한 삼성은 이날까지 3차례에 걸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5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과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새만금 현장에 급파했다. 삼성은 잼버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의료지원단을 꾸렸고,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 1대와 구급차 1대도 함께 지원했다. 삼성은 7일부터 신입사원 150여명을 현장에 파견해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의 환경미화 활동을 도울 예정이며, 삼성전자는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픈 캠퍼스’ 사업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하루 55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참여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 화장실 7세트, 살수차 5대, 발전기 5대를 보낸 데 이어 잼버리 운영 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산하 골프장을 통해 전동 카트 11대와 전기차 2대를 지원했다. 생수 3만병을 비롯해 넥쿨러, 냉동탑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었던 LG는 지원 규모를 늘려 생수와 이온음료 20만병을 지원한다. 또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막 300동과 휴대용 선풍기 1만대, 샴푸와 린스 등 여행용 생활용품 세트, 모기기피제 등 위생용품 5만개도 지원한다. LG는 앞서 넥쿨러 1만개를 비롯해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등도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대회 기간 무료 충전스테이션을 상시 운영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G 무선 와이파이 라우터, 유선 와이파이를 지원하고 있다. HD현대는 임직원 봉사단 120여명을 잼버리 대회 현장에 파견했다. 그룹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함께 봉사단을 꾸려 화장실 등 대회장 시설 정비를 비롯한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대회 기간 위생·안전 관리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쿨스카프 1만장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냈다.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생수 총 70만병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4일과 5일 각각 약 8만병, 10만병을 우선 제공했다. 대회 개막 초반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GS25는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경제단체들도 새만금 잼버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형 아이스박스 400여개를 긴급 지원했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냉동 생수 총 10만병을 공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쿨스카프 4만 5000여장을 지원했다.그러나 재계의 노력에도 주요 외신들은 잼버리 사태가 오는 11월 2030 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최대 규모 스카우트단 퇴소를 결정한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은 최근 수십 년 동안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개최하며 선진국들 사이에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일로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 11년 도주 伊 마피아 범죄자, 나폴리 우승 축하하는 사진 찍혀 덜미

    11년 도주 伊 마피아 범죄자, 나폴리 우승 축하하는 사진 찍혀 덜미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현상수배범 100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범죄자가 응원하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열렬히 축하하다 사진이 찍히는 바람에 도주 11년 만에 덜미가 잡혔다. 남부 나폴리를 근거지로 삼고 있는 카모라 마피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빈센초 라 포르타(60)가 화제의 주인공. 지난 5월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 그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발코니에 다른 팬들과 함께 나타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발코니에 야구 캡모자를 쓴 채 등장, 나폴리의 상징인 푸른색과 흰색의 응원 스카프를 흔들었다. 눈 밝은 이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그를 알아봤으며, 탐문 수사 끝에 지난 4일(현지시간) 그를 코르푸에서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경찰은 이미 금융 추적 등을 통해 그가 나폴리 응원 서포터들과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그리스 경찰도 검거 작전에 힘을 보탰다. 검거 순간 그는 전동 자전거를 탄 채 코르푸 섬의 풍광을 즐기고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현재 교도소에 유치돼 이탈리아 송환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궐석으로 진행된 재판을 통해 범죄 결탁, 세금 탈루, 사기 등의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본국으로 송환되면 징역 14년 4개월을 복역하게 된다. 나폴리 카라비니에리 경찰은 “그를 배신한 것은 축구와 나폴리 팀에 대한 열정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순간 라 포르타는 축하하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인은 AP 통신 인터뷰를 통해 “그는 그리스에서 새 가정을 꾸려 아홉 살 아들을 기르며 요리사로 일하고 있었다. 심장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그가 송환되면 가정과 가족이 망가질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당국은 그동안 라 포르타 추적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계좌 추적을 통해 재정을 동결했고, 온라인 움직임을 주시하며 “그가 실수라도 하길 기다렸다”고 했다. 라 포르타의 불운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가 10년 이상 달아났다가 구글 맵스에 위치가 탄로나는 바람에 검거된 일과 상당히 닮아 있다. 이 보스 역시 피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다.
  • 경기도박물관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

    경기도박물관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

    경기도박물관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오는 10월15일까지 선보인다. 29일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953년 7월27일 경기도 북부의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참상, 정전협정, 그 결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를 조명한다. 전시는 지난 2020~2021년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합동으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성과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발굴·수습한 영웅들의 유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2부 ‘두 얼굴의 DMZ’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 ▲제4부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 등으로 나뉜다. 1부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는 6·25전쟁과 정전협정을 다룬다.6·25전쟁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무기인 M1 소총과 ‘따발총’이라고 불리는 소련제 슈파긴 기관 단총, 전쟁 때 뿌려진 삐라, 유엔군이 돌아갈 때 기념으로 가져간 아리랑스카프 등을 전시한다. 2부 ‘두 얼굴의 DMZ’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안보·역사유적과 생태환경을 다룬다.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씩 후퇴한 지점까지 설정된 비무장지대(DMZ)는 지금껏 남북 군인이 대치하는 ‘중무장지대’이자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회복된 공간으로 남아있다.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전투의 전사자 6명의 유품도 전시된다.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 편귀만 하사의 유품인 만년필과 ‘전사자신원확인통지서’,‘호국영웅패’와 유해를 감쌌던 태극기가 든 상자 등을 전시한다. 3부 ‘내일을 위한 기억’에서는 6·25전쟁에 전투부대와 의료지원을 해준 국제연합군의 22개 국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내의 기념비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70년 전 정전협정 지도를 통해 사라진 마을과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전시한다. 4부는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이다.DMZ 실태조사 때 촬영한 가장 최근의 사진들을 경기도박물관 갤러리에서 따로 선보인다. 아울러 2009년 국방부 의뢰로 최초로 휴전 이후 비무장지대 기록 사진을 촬영한 박종우 작가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전시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땅 밑에 지뢰와 폭탄이 숨어있고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 문화유적과 사라진 마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들을 무심히 덮고 회복해가는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DMZ의 내일,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7명의 국군용사 유해, 70여년 만에 돌아온다

    7명의 국군용사 유해, 70여년 만에 돌아온다

    미국 하와이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7명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현지시간)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한 뒤 국내로 봉환한다고 밝혔다. 유해 봉환식은 2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봉환되는 유해 중 3구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로 생각해 미국에 인계한 뒤 추가 확인을 거쳐 국군으로 밝혀졌다. 다른 3구는 하와이 무명용사묘지를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던 유해다. 특히 유해 1구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최임락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고인의 형인 최상락 하사는 1950년 8월 포항·영덕 전투에서 전사했고 유해는 본가로 봉송했다”며 “유족과 협의해 형제의 희생을 기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신원 확인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매슈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부 장관 등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보훈부는 대표단에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고국에 보낸 기념품 ‘아리랑 스카프’를 복원해 선물할 예정이다. 스카프에는 아리랑 악보와 한반도 지도, 참전국 국기, 부대 마크 등이 새겨져 있다. 26일 저녁에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가족을 위한 만찬을 개최한다. 또 참전용사 64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함께 3D 스캔 방식으로 발 모양을 측정한 맞춤형 ‘영웅의 신발’을 증정한다.
  • [정전70주년]하와이 국군 유해 7구 돌아온다

    [정전70주년]하와이 국군 유해 7구 돌아온다

    미국 하와이에 임시로 안치돼 있던 6·25전쟁 국군 전사자 7구가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방부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현지시간) 미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인수식을 거행한 뒤 국내로 봉환한다고 밝혔다. 유해 봉환식은 26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봉환되는 유해 중 3구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로 생각해 미국에 인계한 뒤 추가 확인을 거쳐 국군으로 밝혀졌다. 다른 3구는 하와이 무명용사묘지를 재개장하는 과정에서 국군 전사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1구는 미국이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했던 유해다. 특히 유해 1구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했던 고(故) 최임락 일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고인의 형인 고 최상락 하사는 1950년 8월 포항·영덕 전투에서 전사했고 유해는 본가로 봉송했다”며 “유족과 협의해 형제의 희생을 기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6구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신원 확인 정밀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26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국제보훈장관회의를 개최한다. 매튜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부 장관 등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단이 참석한다. 보훈부는 대표단에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이 고국에 보낸 기념품 ‘아리랑 스카프’를 복원해 선물할 예정이다. 스카프에는 아리랑 악보와 한반도 지도, 참전국 국기, 부대 마크 등이 새겨져 있다. 26일 저녁에는 참전국 대표단과 참전용사·가족을 위한 만찬을 개최한다. 또 참전용사 64명에게는 ‘평화의 사도 메달’과 함께 3D 스캔 방식으로 발 모양을 측정한 맞춤형 ‘영웅의 신발’을 증정한다.
  • 캠브리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표선수단 단복 제작

    캠브리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대표선수단 단복 제작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이하 캠브리지)’가 대한민국 여자 월드컵 대표선수단 단복을 제작했다. 캠브리지는 국가대표팀의 품격과 기품 있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네이비 컬러의 수트로 단복의 전체적인 모습을 디자인했다. 재킷은 ‘싱글브레스트’(코트나 재킷 등 상의의 앞여밈이 단추 하나로 된 것)로 구성했으며, 오른쪽 앞판에 ‘KFA KOREA’(대한축구협회) 심볼을 배치했다. 라펠(재킷의 깃)에 ‘플라워홀’(재킷의 아래 깃의 장식구멍)을 레드 컬러로, 소매 끝단의 버튼홀을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이런 컬러의 사용은 스카프에도 적용했다.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 바탕에 네이비, 블루, 화이트를 줄무늬로 디자인했다. 또한 축구공을 상징하는 심볼을 스카프 끝단에 포인트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안에 함께 입는 셔츠는 연한 하늘색의 세로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캠브리지만의 ‘MTM’(made-to-measure) 기술도 활용했다. 캠브리지만의 맞춤 수트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용 맞춤 수트 패턴을 개발, 선수 개개인의 체형에 최적화한 단복을 제작했다. 소재는 약간의 신축성을 보여주는 스트레치 기능성과 높은 내구성을 함께 보여주는 원단을 사용했으며, 안감에는 ‘KFA KOREA’의 심볼을 무늬로 직조한 자카드 원단을 사용했다. 이상우 캠브리지 브랜드 매니저는 “도쿄올림픽 선수단복, 남성 축구 국가대표팀 단복 등을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여성 축구 국가 대표팀의 단복까지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대표 선수단의 품격 있는 모습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컬러 선정부터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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