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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패션/「앤 클라인Ⅱ」 봄·여름 패션쇼서 눈길끈 유행모드

    ◎나팔바지·짧은자켓 등이 주도/드레스형 코트·롱스커트 어필 나팔바지,짧은 재킷등 올 봄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는 60·70년대 복고풍이 유행 바람을 별로 타지 않는 전문직 여성의 패션에도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또 여기에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컬렉션등의 국제적 감각이 덧붙여질 것같다. 전문직여성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앤 클라인Ⅱ」(세계물산)의 ’93 봄·여름 패션쇼가 지난달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돼 직장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총 3백50여점의 옷들이 선보인 이날 컬렉션에서는 지난 가을부터 유행한 조끼를 비롯,프릴을 앞가슴에 장식한 블라우스,정장으로도 입을 수있는 고급울 소재의 나팔바지등 복고풍의 의상들이 주무대에 올랐다.또 조끼를 발목까지 길게 늘인 드레스형의 코트나 앞·뒤선에 트임을 준 롱스커트 등 지난해 파리·밀라노에서 호평을 받은 스타일의 응용이 돋보였다. 원피스나 팬츠에 매는 벨트대신 가볍고 밝은 색상의 실크 스카프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린 소품연출에도 눈길이 모아졌는데 올 봄 여름 패션시장에 본격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의 초미니나 짧은 반바지를 통한 노출은 스커트의 앞뒤트임을 이용한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바꿔질듯. 색상은 연두,하늘색 산호색등의 파스텔톤및 흰색과 빨강,빨강과 검정등의 강렬한 대비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잔잔한 꽃무늬와 물방울무늬등이 많이 나타났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극성/불황불구/작년 의류·침대등 2배이상 급증

    지난해 경기위축에따라 수입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자재 수입은 전년대비 1.9% 줄어 4백25억달러에 그쳤으며 자본재 수입도 설비투자 위축으로 2.1% 증가한 3백7억달러로 전반적인 수입증가율은 0·3%에 머물렀다. 그러나 소비재 수입은 84억달러로 증가율이 5.2%에 달했고 특히 일부 사치성 생활용품과 가전제품,의류,골동품 등의 수입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가전제품의 경우 지난해 냉장고수입은 2천6백90만달러로 39.1%가 증가했으며 가습기는 51.5%,음향기기는 22.1%의 수입증가율을 각각 기록했고 91년엔 전혀 들어오지 않았던 휴대용전화기 수입도 무려 5천9백58만달러어치에 달했다. 값비싼 외제 의류 수입도 두드러져 신사복 상의(1천6백90만달러)와 하의(1천9백90만달러)가 각각 1백12.1%와 1백67.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코트와 재킷은 1백19.2%,잠옷은 1백75.1%,넥타이는 37.0%의 수입증가율을 나타냈다. 여성의류도 블라우스(1천71만달러)가 56.7%,드레스(3백62만달러)가 56.7%,타이즈가 1백4.4%씩 수입이 늘었고 유아복은 69.3%,스웨터는 1백24.1%,스카프는 12.7%,양말은 64.5%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 스포츠용품도 외제 골프용구 수입(2천5백80만달러)이 23.7% 증가했으며 스키의류는 22.5%,낚싯대는 55.4%,볼링용구는 69.2%,남성용 골프웨어는 1백14.9%씩 수입이 증가했다. 고급 외제 침대 수입은 1백88.1% 늘었으며 승용차는 39.9%,골동품은 36.2%,기념주화는 2백29.2%,대리석은 62.4%,크리스마스 장식품은 8.5%,인형은 43.3%,봉제완구는 81.8%의 수입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 뉴욕의 봄/소호화랑가에 그룹전 붐/자연·인체·성이 올 대표주제

    ◎백남준·김영주씨 등 한국작가들도 참여 뉴욕의 봄은 소호(SOHO)에서 시작 된다는 말이 있다.겨우내 작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그린 작품들이 뉴욕의 화방가 소호에 일제히 전시되기 때문이다.맨해턴의 휴스턴 스트리트 남쪽 소호지역은 세계의 미술인들과 현대의 미술사조가 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문화의 현장이다.동서남북 7개 블록에 걸쳐 산재해 있는 갤러리수가 2백여개에 이르고 이 일대에 스튜디오를 갖고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소호에는 1년 내내 크고 작은 전시회가 끊이지 않지만 특히 많이 열리는 때를 가리켜 사람들은 「미술학기」라고 한다. 2월이 바로 「미술학기」가 시작되는 때이다.올해 미술학기의 특징은 그룹전.레오 카스텔리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야스퍼 존스전 같은 대가의 개인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룹전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뉴욕 타임스지의 분석을 보면 올해 그룹전의 두드러진 점은 사람의 인체라든가 남녀간의 성,자연 환경등 가벼우면서도 대중성이 많은 주제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소호 그룹전의 특징은 하나의 주제를 여러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작가의 생각과 표현양식을 비교해 볼수 있는 이점이 있다.맥스 프로태치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이 화랑의 전속화가들이 모두 참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참가작가들이 모두 종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한가지 소재를 작가들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를 쉽게 알아 볼수 있다. 주제가 사람의 「몸」인 포부시 갤러리 전시회는 「몸」을 추상적으로 표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또한 사람의 몸을 조각이나 드로잉 캐리커처등 여러가지 장르로 접할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 12월 끝난 애니나 노스 갤러리 전시회는 젊은 작가들이 신문지나 쇼핑 백,스카프등 특이한 소재들을 이용한 조각작품전 이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우스터 가든에서 열린 그룹전 「YOURS」는 사람의 초상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관조하게 하는 설치작품을 비롯해 마들구슬을 통해 인간의 소외를 표현하는등 아이디어가 뛰어난 전시회였다. 더 드로잉 센터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7명의 신진작가들이 「언어」와 「드로잉」 사이의 상관관계를 추적,관객들과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혜나 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동과 서의 만남」에는 우리에게 이미 친숙해진 이름인 백남준씨등 한국의 작가들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백씨의 작품으로는 비디오를 이용한 판화 2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한국현대미술운동의 기수였던 김영주 화백의 판화 2점과 유화 1점,이강소 화백의 유화 1점과 판환 1점이 출품돼 있다. 미국작가로는 40∼50년대 아방 가르드를 주도했던 추상표현주의로부터 미국화단을 대중예술 세계로 전환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야스퍼 존스,팝 아트의 선구자 로버트 라우센버그등이 작품을 내놓고있다. 스래드 웩싱 스패이스에서는 미술작가들만이 아니라 영화제작자 스타일리스트등 여러 예술장르에 속하는 예술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여러 장르로 표현하고 있는 점이 색다르다.비디오와 사진,그림이 한작품 속에 등장 하는가하면 연속적인 화면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전하려 하는등새로운 시도들이 넘치고 있다.
  • 상도동주민들,김 차기대통령에 환송회

    ◎“함께 조깅하다 잠시 헤어져 섭섭”/“청와대 가더라도 때때로 찾아 오겠다”/기념패 등 선물받고 답례로 스카프선물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취임 1주일을 앞둔 18일저녁 그동안 같이조깅해온 이윤미씨(여·회사대표)집에서 상도동자택 인근주민들이 마련한 환송연에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참석,5년동안 떨어져있게 될 석별의 정을 교환. 김차기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인생의 대부분인 30여년간 여러분과 함께 지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차가운 날씨에도 이처럼 환송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김차기대통령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침마다 조깅할때 같이 뛰던 여러분들과잠시나마 떨어져 있을 생각을 하니 매우 섭섭하다』고 아쉬움을 표시한뒤 『청와대에 가더라도 전화를 하거나 때때로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 그는 특히 『민주화과정에서 출입이 통제되는등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불평한번 하지 않은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면서 『다시 돌아올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기원. 이에앞서 주민대표인 이씨는 『추우나 더우나 하루도 빠짐없이 조깅을 하시던 모습을 5년동안이나 못뵌다고 생각하니 무척 아쉽다』면서 『신한국 창조와 남북통일등큰 과업을 이루고 5년후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주민들의 기대감을 전달. 이날 환송연에서 주민들은 『역사에 길이남는 발자취를 남기고 다시 돌아오실 것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기념패와 기념품을 전달했고 김차기대통령과 손여사는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스카프를 답례로 선물. 김차기대통령은 야당시절 자신의 앞집에 살면서 20여년동안 서신을 교환해온 이규희양(23·동덕여대)이 그동안의 숨은 일화와 편지를 엮어 출판한 책자 「꼬마동지대장동지」를 직접 전달받고 『내가 어렵고 괴롭고 고통스러울때 격려가 되던 어린 학생』이라고 이양을 주민들에게 소개. 그는 환송연에 이어 이씨집에서 설렁탕과 김치로 저녁을 함께하며 마지막 이별의 정을 교환.
  • 30대 여인 안방서 피살

    【안양=조덕현기자】 25일 상오9시30분쯤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 부영3차아파트 704동 605호 이우연씨(23·여)집에서 주인 이씨가 스카프로 목이 졸린채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언니 이우분씨(40·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656의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언니 이씨에 따르면 이날 동생집에 전화를 걸었으나 계속 전화를 받지않아 동생집으로 와 경비원과 함께 잠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보니 동생 이씨가 목이 졸린채 안방 침대밑에 숨져있었다는 것이다.
  • 「돈봉투」공세… 매표 기승/경찰 단속에 걸린 「불법」사례

    ◎한밤 주택가서 정당제공 쌀 배포/정육점 뒷방서 쇠고기 교환티켓/살포처 싸고 말다툼하다 적발도 투표를 하루 앞둔 17일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이날 자정까지 금품공세와 비방유인물배포,폭로전 등이 잇따라 선거막바지를 혼탁하게 했다. 경찰은 선거 막바지에 일부 정당이 대량의 금품살포를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선거운동이 끝난 17일 밤 단속활동을 벌였으며 선거운동이 끝난 18일 불법선거운동행위 색출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17일 0시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시민아파트 앞길에서 민주당 서울 동대문 을지구당 부위원장 김임탁씨(52·동대문을구 구의원)가 20㎏짜리 쌀 2부대를 갖다놓고 주민들에게 『민자당에서 놓고 갔으니 가져가라』고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14일 하오3시쯤 관악구 신림동 네거리에서 「정부는 관권선거를 중단하라」는 유인물 2천여장을 회원들을 시켜 시민들에게 나눠주게 한 「공정선거 실현을 위한 관악시민회의」집행위원장 국윤구씨(33)가 이날 대선법위반혐의로 관악경찰서에 구속됐다. 충남 강경경찰서도 이날 두차례에 걸쳐 국민당 논산군지구당 위원장 김범명의원으로부터 돈을 받고 유권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향응을 베푼 이 지구당 광석면책 최경섭씨(36)를 입건했다. 서울 남부경찰서도 국민당 여의도유세에 일당 1만5천원을 주고 주민 12명을 동원한 국민당 구로병 지구당원 김경애씨(32·여)를 대선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민당 서울 구로을지구당 당원 오미영씨(37·당원·구로구 시흥3동954)를 16일 하오 경찰에 자진 출두,지구당측이 당원 20여명에게 각각 10만∼15만원씩 모두 2백60여만원을 활동비조로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경찰은 지구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오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본동 「대중정육점」안내실에서 국민당원 정귀자씨(34·상업)가 이웃 주민 10여명에게 『정주영후보를 찍어달라』며 쇠고기 교환티켓·스카프 등을 나눠주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용산경찰서도 이날 「부산지역 기관장 모임」기사가 실린 일간지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준용산구 서계동 서계주유소 소장 이광섭씨(37)를 입건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7일 선거운동원들에게 일당외의 수고비를 나눠준 국민당 노원을지구당 상계10동 협의회장 권선희씨(32·주부·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907동611호)를 대통령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4일 하오2시쯤 자신의 집에서 국민당 여의도집회에 참석한 당원 송모씨(35·주부)에게 수고비조로 7만원을 주는 등 집회에 참석한 당원 15명에게 일당외에 1인당 3만원에서 7만원씩 모두 57만원을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지난달 28일 국민당 노원을지구당 위원장 권중설씨(51)로부터 1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차례에 걸쳐 선거활동 자금으로 5백만원을 받아 자신이 관리하는 선거운동원 21명의 일당으로 3백80만원을 지급한 뒤 나머지 1백20만원을 청중동원 등 득표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권씨는 17일 상오3시쯤 자신의 집에서 당원 10여명과 함께 자금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경찰에 붙잡혔다.
  • 자원절약에 주부들이 나섰다

    ◎환경봉사단협,지하철 2호선 을지로역서 「재활용장터」 개장/물품 8천점 모아 11월 한달간 열어/우유팩·폐건전지,재생용품 교환도 서울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 구내에 「알뜰주부 재활용품 장터」가 3일 개장됐다. 서울시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대표 박정애)가 쓰레기를 줄여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11월 한달간 계속된다. 지난 8월 발족한 서울시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는 서울시 22개구,5백16개동별 주부환경봉사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부 7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장터를 열기 위해 각 동네마다 주부환경봉사단원이 중심이 돼 가정에서 안쓰는 중고물품 8천여점을 기증받아 모았다. 이번 장터는 ▲중고생활용품 코너 ▲재생용품 코너 ▲폐품교환코너로 구성되며 서울시 환경봉사단원들이 구별로 10명씩 돌아가며 매일 장터에서 자원봉사를 한다. 중고생활용품 코너에서는 각 가정에서 쓰지 않아 기증한 넥타이 5천개,핸드백및 가방 1천5백개,스카프 1천5백개 등을 2백원에서 1천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폐품교환코너에서는 우유팩과 폐건전지를 재생휴지·비누·재생공책과 교환해주고 재생용품코너에서는 구로·마포·성동구 주부환경봉사단이 폐유로 직접 만든 무공해 비누를 판다.
  • 여성고객을 잡아라/미 호텔,새단장 유행(특파원코너)

    ◎단독여행객 40%가 여자… 투숙률 급증/“객실을 화사하게” 탈남성화 박차/안전 최우선시,2중잠금장치 붐 미국에 여자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호텔·공항·쇼핑센터 등 여행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비영리단체인 미국여행자료센터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요즘 직업관련 여행자의 거의 40%가 여자라는 것.워싱턴DC에 있는 아리에 레디슨호텔의 경우 여자투숙객 비율이 8년전의 30%선에서 지금은 44%로 늘어났다. 동반하는 남자없이 여자혼자 여행하는 숫자가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왕성한 사회활동의 증가에 따른 결과인데 이러한 변화에 따라 비즈니스풍속도도 바뀌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우선 급해진게 호텔인데 제일 큰 관심이 안전문제.지난해 NWA항공사 여승무원 한사람이 호텔에서 강간을 당한후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특별히 문제가 되고 있다.이 여승무원의 경우 범인이 계단에서 대기하고 있다 여자혼자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8만달러(한화 약6천4백만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으나 아직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런 안전문제때문에 여자투숙객들은 대부분 호텔종업원이 함께 방으로 가 옷장·화장실,심지어는 침대밑까지 종업원이 확인해주길 바라고 있다.범인이 숨어 있다 범행을 하는 예가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본인만 쓸 수 있는 카드키가 생겨 한결 나아졌으나 자물쇠만으로는 안심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호텔방문 안전장치를 이중삼중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여자이용객을 상대로 한 주차장 범죄도 늘어 주차장 전등밝기를 높이고 감시원을 배치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주차장 뿐만아니라 복도의 밝기도 높이라는게 여성들의 주문사항.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조사한 것만 봐도 여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값싼 호텔의 범죄율이 단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안전문제에 덧붙여 여자이용객이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부문에서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남자 중심의 단순한 색깔이 대부분인 침대덮개의 색깔을 밝고 산뜻한 것으로 바꿔야하고 옷장에 스커트 걸이를 따로 추가해야 한다.여성용 헤어드라이기 비치도 필수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호텔식당이나 칵테일 라운지의 메뉴도 바뀌고 있다.식단도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추가해야함은 물론 칵테일 라운지에선 여성음료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한 호텔은 최근 어린이 보호소를 따로 설치했는데 호텔에서 열리는 각종 모임이나 회의에 여성들이 애들을 데리고 오는 일이 많아진 때문이다. 호텔주변의 쇼핑센터들도 호텔에 드는 여성손님들에게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매릴랜드의 아나폴리스호텔 옆에 있는 매이시백화점은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 직통전화를 연결해두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즉각 배달해주고 있다. 공항과 비행기안도 새로운 추세에 적응하기 바쁘다.비행기 안에 갓난 아이를 위한 요람을 설치해야 하고 대형비행기안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위락시설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 피츠버그 보스턴 덴버공항같은 경우는 어린이놀이터를 이미 설치했다.비행기가 연착할 경우 어머니를 기다리는 애들이 놀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공항내 매점들도 상품배치를새로 하고 있다.블라우스·스카프 등 여성들이 즐겨 찾는 상품들을 대폭 늘리고 있는 것이다.전국적으로 4백50개의 공항내 매점식당 체인을 가지고 있는 도브스하우스회사 사장은 우리는 이미 식당이나 매점을 대부분 여성여행객의 기호에 맞춰 새로 디자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 국립공원/「쓰레기사은품제」 새달 시행

    ◎내무부,경주·한라산제외 18곳 대상/1인1㎏넘으면 스카프등 증정/도립·군립 46곳에도 곧 확대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에서 내달 1일부터 쓰레기 사은품제도가 실시된다. 내무부는 6일 국립공원의 쓰레기 되가져오기 캠페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시·도가 직접관리하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과 경주국립공원을 제외한 18개 국립공원에서 오는 7월1일부터 이용객들이 1인당 1㎏의 쓰레기를 되가져 올 경우 각공원에서 마련한 스카프,볼펜,공원지도등 사은품을 증정토록 했다. 내무부는 당초 올해초부터 쓰레기 사은품제도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대부분의 공원에서 사은품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미뤄왔으며 현재 일부 국립공원에서 지난 4월부터 시범실시해오고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국의 46개 모든 도·군립공원도 사은품제도를 실시토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별 사은품은 다음과 같다. ◇지리산=공원안내지도(북부)볼펜(남부)스카프(동부)◇한려해상=볼펜◇설악산=공원안내지도◇속리산=샤프연필◇내장산=천연세제(북부)볼펜(남부)◇주왕산=볼펜◇태안해안=볼펜△다도해해상=볼펜◇치악산=책받침◇월악산=볼펜◇소백산=볼펜(북부)등산용스카프(남부)◇계룡산=책받침,저금통◇가야산=볼펜◇덕유산=볼펜◇오대산=공원안내지도◇북한산=공원안내지도(동부)등산용스카프,볼펜(서부)◇월출산=목걸이볼펜◇변산반도=연필
  • 1만불 넘는 돈 미국선 신고해야/외무부의 해외여행안내서를 펼치면…

    ◎아랍/여권에 「이」 스탬프 찍히면 입국거부/이란/여성여행자는 스카프·코트 착용해야/멕시코/별도의 여행허가증 있어야 입국가능 콜롬비아를 여행할 때 1만달러이상을 소지하면 전액 몰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아랍국가와 일부 아프리카국가에서는 여권에 이스라엘비자나 출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으면 입국을 거부당한다. 외무부가 6월1일부터 기존의 소양교육 대신 여권교부때 배포하는 포켓용 30쪽짜리 해외여행안내 소책자는 여행경비의 환전,복장,건강관리,국제전화이용법,재외공관연락처등 해외여행에 필수적인 사항은 물론 일부 국가의 까다로운 출입국관리규정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소책자는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시사하듯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에서는 전혀 범죄가 아닌 행위라도 중대한 위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외여행때 특히 유의해야 할 국가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미국◁ 1만달러가 넘는 화폐 및 유가증권의 반출·반입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한국인 여행자는 현금을 많이 휴대한다는 인식 때문에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으므로 여행자수표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나다◁ 충분한 여비를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입국이 금지될 수도 있다. ▷멕시코◁ 한·멕시코간 비자면제협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멕시코를 통한 미국 밀입국을 막기 위해 별도의 여행허가서를 받아야 한다.여행허가서를 받은 경우에도 미국과의 국경지역을 여행할 때는 국경지방 여행허가서를 따로 받아야 한다. ▷콜롬비아◁ 1만달러이상을 소지하면 마약과 관련된 것으로 간주,몰수될 수도 있다. 말레이시아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6개월미만일 경우 입국이 거부된다. ▷태국◁ 손으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금기. ▷인도네시아◁ 외국에서 발행된 인도네시아관련 인쇄물은 반입할 수 없다. ▷스리랑카◁ 불상·금·은의 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란◁ 어린이를 제외한 부녀자는 입국때부터 머리에 「누사리」라는 스카프를 두르고 긴 코트를 입어야 한다. ▷리비아◁ 인적사항을 반드시 아랍어로 번역,여권에 기재해야한다. ▷튀니지◁ 입출국때 자국 화폐(디나)의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바레인◁ 리비아 및 이란 비자가 날인된 여권소지자는 입국이 거부된다.
  • 15시간 실종소동 아라파트 PLO의장

    ◎「팔」 독립운동 주도한 민족주의자/걸프전때 후세인밀었다 곤욕… 50차례 암살모면/“테러 사주”·“타협주의자” 미·아랍 양측서 비난도 7일 리비아상공에서 자신이 탄 비행기의 추락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장은 지난 35년간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줄기차게 이끌어온 팔레스타인민족의 상징적 인물. 억센 턱수염과 바둑무늬의 스카프를 두르고 다니는 아라파트는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는 악명높은 「테러리스트」로 인식되고 있지만 5백만 팔레스타인민족에게는 구국 투사의 절대적 칭송을 받아왔다. 지난 59년 카이로대학시절 팔레스타인학생연맹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해방투쟁의 선봉에 나선이래 65년 지하 게릴라조직인 「파타」를 결성하면서 정치적 기반을 다진 아라파트는 그동안 70년 요르단에서,그리고 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으로 다시 추방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PLO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무산시키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85년 이스라엘의 튀니스의 PLO본부 공격으로 간신히 죽음을모면한 이후 테러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약 50여차례의 암살위기를 당해온 아라파트는 무력투쟁을 주장하고 있는 과격파들과는 달리 온건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해 그는 외교와 테러를 동시에 구사하는 줄타기의 명수로 잘 알려져 있다.그는 능수 능란한 외교수완을 발휘,74년 유엔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 민족의 대표성을 인정받고 88년 독립국가를 선포하기도 했으며 그해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받아들이고 테러주의 포기를 선언하는등 유화제스처를 쓰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걸프전을 앞두고 이라크측과 함께 싸울 것이라며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고 나섰다가 이라크의 참패로 그동안 PLO의 최대 후원자였던 사우디와 이집트등이 등을 돌리면서 정치적 타격을 입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의 대의명분과 결혼했다고 말해온 62세의 독신자 아라파트는 자신의 여행계획조차 극비에 부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그의 비서 수하 타월(28)과 결혼,베일에 가려진 그의 사생활이 세인의 관심이 되기도 했다.
  • 아제르바이잔군 공격 계속땐 구소군에 “응사” 명령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나고르노 카라바흐에 남아있는 구소군에 대한 아제르바이잔 민병대의 공격이 계속돼 사상자가 속출하자 24일 구소군 장병들에게 앞으로 공격이 계속되면 응사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며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가 이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되는데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국연합(CIS)군 트란스카프카스 군관구 사령부는 이날 나고르노 카라바흐 주도 스테파나케르트에 주둔하고 있는 구소군 제336기계화보병연대 장병들에게 앞으로 아제르바이잔인과 아르메니아인의 공격을 받게 되면 응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같은 명령은 그동안 아제르인과 아르메니아인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는 엄명을 받고 있던 연대 장병들이 계속되는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상부에 항의한데 뒤이어 내려졌다.
  • “대동강 풀리는 우수에 화해 봄소식을”/정 총리

    ◎정 총리 일행 평양 1박 이모저모/“합의서발효 축배를”화기에 찬 만찬/평양·개성엔 김정일생일 간판 즐비/북한식 브레이크댄싱등 공연 이채/정 총리,“이번에도 서설… 좋은 결과 기대” ▷만찬◁ 18일 하오 목란관에서 열린 연형묵총리주최 만찬은 남측 대표단 90명과 북측 관계인사 1백60여명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정원식총리와 연총리는 이날 하오7시3분쯤 나란히 만찬장에 입장,헤드테이블에 착석. 연총리는 만찬 시작에 앞서 약 8분간에 걸친 연설을 통해 『통일은 우리 겨레가 8·15의 그날에 못다이룬 민족적 성업을 완전히 성취하게 될 제2의 광복을 의미한다』며 『오는 95년을 기필코 통일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피력. 정총리는 이어 답사를 통해 『우리 속담에 「우수·경칩에 대동강도 풀린다」는 말이 있다』고 전제,『우수인 내일 합의서 발효와 더불어 화해의 봄이 왔다는 소식을 온 겨레에 전하도록 노력하자』며 건배를 제의. 만찬장 헤드테이블에는 정·연총리를 비롯,우리측에서 김종휘·송응섭대표와북측에서 안병수대표 등이 앉았으며 나머지 대표등 참석자들은 19개의 라운드테이블에 섞여앉아 담소를 교환. 이날 만찬에는 꿩구이·조개숙회 소라전골 녹두산적 사슴구이쌈 비둘기찹쌀찜 등 전통요리가 나왔으며 특히 남한에서는 멸종위기에 있는 산천어구이가 나왔는데 북한에서는 산천어의 인공양식에 성공했다고 북측 한 참석자가 설명. ○…북한의 연형묵총리는 정총리에게 『만찬사 잘 들었습니다.잔을 죽 비우세요』라며 첫 건배의 잔을 다 비울 것을 권유. 이에 정총리는 『화해의 시대를 여는 마당에 좋습니다』라고 화답했으며 정총리 오른쪽 옆에 앉아있던 김광진인민무력부부부장도 『기쁜 날인데 많이 먹어야죠』라고 맞장구. 정총리는 건배한 뒤 『생각해보면 이번 합의서발효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입니다.근 반세기동안 남북이 반목하다 이제 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서로 화해하게되니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7천만 우리 민족도 이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강조. ▷공연◁ ○…만찬에 이어 북측이 서양음악을 받아들여 새로 조직했다고 자랑하는 왕재산경음악단이 연주와 노래,무용 등을 1시간동안 공연. 여자무용수 8명이 남녀 한복을 나눠 입고 나온 「춤추는 인형」은 남쪽의 「로봇춤」과 비슷한 북한식 「인형춤」이었고,「피끓는 청춘」이란 제목의 남성무용은 서방측의 「브레이크 댄스」를 흉내낸 형식이어서 눈길. 이밖에 「아리랑」「새목동」「뱃노래」「봉선화」등은 우리 귀에 익은 전통음악을 기조로 일부 서양식 리듬을 첨가했는데,로동신문의 리길성 부국장은 『남쪽에서는 우리보고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공연을 본 느낌이 어떠냐』고 자랑. 이날 공연은 관람자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는 것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 연총리와 함께 무대로 나간 정원식총리는 남녀 가수들에게 각각 꽃다발과 스카프 50장을 선물하고 특히 여자무용수들이 순식간에 의상을 바꾸는 「사계절」이란 무용에 깊은 관심을 표명,『어떻게 옷을 갈아 입느냐』고 질문하기도. 연총리가 이에 『가르쳐드리지 마라.서울에서 가르쳐드려라』며 농담을 건네자 정총리도 즉석에서 『여러분들을 서울로 초청하겠다』고 맞장구. ▷백화원 초대소◁ ○…18일 하오1시쯤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한 정원식총리는 초대소 현관에서 마중나와있던 연형묵총리와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양총리는 이어 응접실로 자리를 옮겨 날씨와 합의서 발효 등을 화제로 10여분동안 환담. 정총리는 『서울회담 때도 눈이와 좋은 결과를 낳더니 오늘도 눈이 내려 좋은 소식을 예고해주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으며 연총리는 『하느님도 손님들 오시는 것을 아시는 모양』이라고 인사. 정총리는 『4차회담이후 4개월만에 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번에 발효까지 시키게 된 것은 연총리가 잘 리드해주신 덕분』이라고 연총리를 치켜세웠고 연총리는 『정총리가 회담대표로 나서면서부터 잘 되는것 같다』고 덕담. 연총리는 이어 강영훈전총리의 안부를 물었으며 정총리는 새로 교체된 한갑수기획원차관과 공로명외교안보연구원장을 소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평양 도착◁ ○…정원식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단이 동평양역을 거쳐 평양역에 도착한 것은 낮12시37분. 역에는 환영인파도 보이지 않았으며 북측안내원과 기자들만 나와 남측대표단을 마중. 평양시내전역은 개성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정일비서 50회 생일을 기념하는 「2·16경축」입간판과 인공기·로동당기로 치장돼 있었다. 거리에는 드문드문 행인들의 모습이 보이긴 했으나 우리측 대표단의 백화원초대소행 차량행렬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판문점∼평양◁ ○…판문점을 출발,버스편으로 개성에 도착한 우리측 대표단 일행은 북측이 마련한 특별열차로 갈아타고 곧바로 평양으로 직행. 모두 칸막이로 된 16량의 특별열차는 서흥∼봉산∼사리원∼평산을 거쳐 1백98㎞의 길을 출발한지 3시간30분만인 낮12시25분 평양역에 도착. 눈발이 날리는 개성시내 광장에는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축하하는 문구가 가득적힌 대형입간판이 줄지어 있어 김일성부자의 권력세습이 임박했음을 시사. 「최성필」(50)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우리측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의 안내원은 『개성시민들이 남측 대표들을 환영하지 않는 것은 임수경양 등 방북인사들을 풀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예의 정치적인 발언을 늘어놓기도. ○…평양으로 가는도중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총리는 북측대변인 안병수,조평통서기국장 백남준대표등과 잠시 환담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정총리는 6차 평양회담에 임하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5차회담때도 눈이 내려 좋은 결과를 보았는데 이번에도 눈이 오는 것을 보니 회담이 잘 진행될 조짐』이라고 말문을 연뒤 『어려운 과정을 거쳐 합의한 문건을 발효시키는 이번 회담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회담의 의의」를 설명. 동석한 북측의 안병수대표는 『마음이 가볍다』며 『분과위 구성운영논의및 핵문제도 잘 될것』이라고 낙관. ○…잠시 휴식을 취한 정총리는 열차를 돌아다니며 우리측 대표단 일행과 북측의 안내원및 열차승무원·접대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격려. 열차가 사리원을 지나자 정총리는 『여기서 내가 소학교를 다녔다』며 감회에 젖은 표정으로 물끄러미 창밖을 응시. 정총리는 또 『내가 해주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고향을 떠났다』며 정지용시인의 「향수」의 한 구절인 「고향을 차마 꿈엔들 잊으리랴」를 되뇌기도.
  • 대리석·모피의류·녹용등 20개 품목/통관심사 대폭 강화

    ◎탈세우려 64개 수입업체도/관세청 관세청은 11일 해외에서 물자를 수입하면서 수입가격을 실제보다 낮추어 신고해 관세를 포탈할 우려가 있거나 수입가격 관련자료의 제출을 기피하고 있는 국내 64개 수입업체를 통관특별관리대상업체로 지정,이들에 대한 통관심사를 이날부터 대폭 강화했다. 또 수입가격과 국내판매가격이 현저히 차이가 나거나 수입자에 따라 수입가격차이가 큰 화강암·대리석·모피의류등 사치성 소비재를 포함,20개 품목을 통관특별관리대상물품으로 지정했다. 통관특별관리대상업체와 특별관리대상물품을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수입물품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수입업체의 신고가격을 기준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사후에 수입가격을 심사·정산하는 사후평가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통관특별관리대상물품은 녹용·도미·지갑·벨트·죽제품·섬유류·스카프·넥타이·구두·커피세트·싱크대·칼·안경테·귀금속제·손목시계·등나무가구·문갑 등이며 통관특별관리대상업체에는 제일냉동·원진통상·동양종합식품 등이 포함돼 있다.
  • 겨울 정기바겐세일 10일부터 열흘간/롯데(백화점)

    ◎유명브랜드 겨울의류 가격인하 판매/미도파 새해를 맞은 각 백화점은 지난 한햇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다채로운 신년맞이 행사를 마련했다.또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0일을 전후해 올 첫 바겐세일에 들어간다.이번 겨울 정기 바겐세일에서는 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와 국내 경기 침체로 재고가 쌓인 의류를 비롯해 가정·생활용품·신변잡화용품들을 대폭할인판매한다. ◇롯데=9일까지 92 롯데 신년특집 이벤트행사를 갖는다.각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는 신년 다례회를 마련해 녹차·우롱차·인삼차등 35종의 차를 무료시음·판매하고 비디오를 통해 차마시는 법을 소개한다.10일부터 10일간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동시에 겨울 정기바겐세일이 실시된다.잠실점 10층 그레이프홀에서는 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롯데 스키강좌」를 연다.초보자들에게 스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자세히 상담해 주고 중고 스키장비를 무료수선해준다. ◇신세계=본점 미술관에서 7∼12일 세계의 정당·정치포스터 작품전을 연다.영국·미국·프랑스등 민주주의가 발달한 세계 30여개국 50여개정당의 정치·선거 포스터 50여점을 전시하고 올바른 선거홍보의 방향을 제시한다.본점1층 특설매장에서는 9일까지 절약·저축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기 위한 「1인1통장 갖기 캠페인」을 펼친다.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동전 저금통을 선사하며 개설한 통장을 집으로 우송해 준다. ◇미도파=신년 고객들을 위해 유명 브랜드 겨울의류를 가격인하판매하고 머플러·스카프·숄등 중저가 방한패션잡화를 종합전시판매하는 「새아침,새출발」행사를 11일까지 갖는다.가르방 순모머플러 7천5백원,사각숄 9천8백원,실크스카프 1만5천원등. ◇뉴코아=10일까지 특별기획으로 「중저가 신년개막제」를 열어 의류·잡화·가정용품 단품류를 균일가로 묶어 판매한다.요술장갑·각종 액세서리가 9백20원이며 공기대접세트·실크 롱스카프·소가죽 장갑·청바지·블라우스류·아동 바지·사각숄·연필깎이·클래식소품 CD등이 9천2백원 균일가로 판매된다. ◇한신코아=9일까지 저가격상품 92가지를 엄선판매하는 「92품목선언」행사를 연다.폴리패션스카프 9백20원,커피포트 2천5백원,소가죽스커트 1만9천2백원에 판매한다.또 5층 행사장에서는 8일까지 국전심사위원 김태수씨를 초청,신년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갖는다. ◇그랜드=9일까지 각종 균일가상품전을 마련한다.혜성식품 찐빵 6개,볶음멸치 1백g,바나나 1㎏,고등어 3마리,숙녀양말 2족등을 9백20원씩에 판매하며 순모바지,스커트,가디건등을 1만9천2백원에 판매한다.
  • 명암의 세밑/백화점 북적… 양로원 썰렁

    ◎선물사는 인파 넘치고 복지시설엔 발길 끊겨 일요일이자 성탄절을 3일 앞둔 22일 명동등 서울시내 중심가는 가족과 친구·연인들의 선물을 준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휴일답지 않게 북적거렸다. 보통 휴일에는 낮12시쯤 돼야 인파가 몰리는 명동 「평화의 거리」에도 상오10시부터 가족들과 함께 나온 나들이인파가 몰리기 시작했으며 이웃상가들도 대부분 10시이전에 문을 열어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롯데 신세계 미도파등 시내 유명백화점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로 내부를 장식,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으며 아르바이트여대생들이 산타할아버지로 꾸미고 나와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화점측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사려는 인파로 내장객이 평소보다 2배이상 몰렸다』면서 『남성용 선물로는 지갑과 혁대 넥타이세트가,여성용선물로는 속옷과 스카프등 값싼 생활필수품이 주로 많이 팔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적거리는 백화점과는 달리 양로원 고아원등 사회복지시설에는 온정의 발길이 거의 끊기다시피 해 대조를 이뤘다.이날은 특히 팥죽을 쑤어먹는 동지이기도 해 수용자들은 더욱 쓸쓸한 하루를 보냈다. 청운양로원 원장 조동순씨(56·여)는 『지난해까지만해도 학교 교회등에서 성탄절을 전후해 더러 찾아왔으나 올해는 찾아오는 사람이 아예 없어 세밑을 앞둔 노인들을 더욱 쓸쓸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23일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오겠으며 산간지방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성탄절 전야인 24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낀 가운데 맑은 날씨를 보여 화이트크리스마스는 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몽양 묘소에 선전성 김일성 화환/북한여성들 서울 오던날

    ◎철거요구 우리측과 옥신각신/개회식선 「그리운 금강산」 축가 ○…25일 하오 여연구씨가 검은색 비로드천의 한복에 흰색 베일 차림으로 서울 도봉구 우이동 여운형 묘소를 참배하는 동안 북측 일행이 갑자기 김일성 명의의 화환을 묘소앞에 배열하고 정치선전극을 벌여 이의 철거를 요구하는 우리측과 마찰을 빚었다. 북측 참가자일행은 참배도중 미리 갖고온 커다란 상자에서 「고 몽양 려운형선생을 추모하며 김일성」이라는 내용의 글씨가 쓰여진 화환과 「아버님을 추모하며 려연구·려원구·려붕구」라는 2개의 화환을 꺼내 묘소앞에 내세운 것. 이들 대형조화 2개는 이른바 「김일성화」와 「김정일화」,국화 등으로 장식한 것으로 누가 보아도 정치선전의도가 짙은 것으로 보였다. 이에 추모사업회 관계자들이 『민간차원의 순수한 행사에 꽃만 놓으면 됐지 굳이 김일성 휘장을 걸 필요가 있느냐』고 항의하자 북한측은 『여성들끼리 하는 일을 왜그럽니까,2분만 기다려 주시지요』라며 대꾸,우리측과 10여분간 옥신각신. 북측은 기록용 사진을 찍고 마지못해 철거. ○…『아버님이 귀여워해 주시던 소녀 둘째딸이 40여년이 지난 지금 여기에 섰습니다』 25일 하오 서울 도봉구 우이동 106번지 몽양 여운형씨의 묘소를 찾은 여연구 북측 대표는 묘지내에 들어서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렸다. 여씨는 이날 하오 2시55분 남측 이효재씨와 승용차편으로 아버지의 묘에 도착,하얀 스카프를 머리에 덮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20여분동안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이날 몽양의 묘에는 여명구씨(64·의학박사)와 올케 오세연씨,몽양선생 추모사업회원 등 30여명이 미리 대기. 특히 여씨의 증조할머니뻘 되는 여귀옥씨(대한기독교 여자절제회)와 그의 두딸은 추모사와 추모곡을 준비하기도. 또한 몽양선생 추모사업회측은 미리 향을 피우고,여대표에게 전달할 선물 등을 빈틈없이 준비.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에 참석하는 북측 참가단 15명은 25일 상오 11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를 통해 남녘땅에 첫발을 디뎠다. 여연구 북한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세미나 참석 북측 참가자 5명은최봉춘 북측 책임연락관 안내로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을 넘어서자 마자 미리 대기중이던 이효재씨(한국여성단체 연합회장)등 우리측 영접위원 5명으로부터 각각 꽃다발을 전달받은 후 서로 가볍게 포옹. 특히 47년 이화여전 재학중 월북해 44년만에 남녘땅을 밟은 여부의장은 얼굴에 웃음을 띠면서도 만감이 교차되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오 6시 호텔 2층 임페리얼룸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윤정옥 대표가 개회선언을 했으며 이어 이효재 대표가 경과보고,이우정 대표가 환영사,참가대표와 영접위원 소개,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평양범민족통일 음악제에도 참가했던 윤인숙 교수(단국대 음대)가 축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분위기를 돋우었다. ○…북한측 일행이 몽양 묘소를 참배하고 다소 늦는 바람에 기자회견은 30분 늦게 시작됐으며 여연구 대표는 선친묘소 참배때 무리한 탓인지 불참. 이 자리에서 북측 정명순씨는 『서울 방문 기간중 문익환 목사와 임수경씨,문규현 신부,유원호씨를 만나고 싶다』고 불쑥 제의하면서 선물까지 가져왔다는 말을 끝내 잊지 않았다.
  • “과공은 비례” 몰랐나/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과공비례」 우리 조상들은 손님을 지나치게 대접하는 것은 오히려 예의에 벗어난다고 하여 이를 경계했다. 이 격언은 우리민족이 손님접대에 후했다는 역설적 추론을 가능케 한다. 국제적 이목을 집중시키며 서울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에서도 막판에 과공시비가 벌어져 성공적 행사진행에 「옥의 티」가 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구설수는 회의의 의장직을 맡고 있는 이상옥외무장관이 김제 커프스 버튼을 회의에 참석한 15개국 각료29명 전원에게 선물한 데서 발단됐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제관례는 물론 최근 과소비를 지양하는 우리 사회 분위기와도 맞지 않는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관행상 외국손님에게 준 선물가격은 밝히지 않는 것이 예의라는 단서아래 외무부 관계자가 전해준 커프스 버튼의 실체는 14김제로 45만여원 짜리라는 것. 중국외상으로는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한 전기침외교부장을 비롯,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등 이번 회의 참석인사들의 쟁쟁한 면면을 볼때 그 정도의 선물은 「대단하지」않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인정을 앞세우는 우리 풍토와는 달리 법규범 내에서의 생활이 몸에 밴 구미인들이 미화로 5백달러가 훨씬 넘는 개인선물을 받았을때 고마움보다는 분명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미국의 경우 공직자가 1백달러 이상의 선물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관계당국에 신고토록 되어있고 일본과 유럽국가들도 비슷한 제도를 운용중이다.우리 나라도 미국례를 모범으로 해 1백달러 이상 혹은 10만원이상의 선물을 공직자가 받았을 때 총무처장관에게 이를 신고토록 공직자윤리법에 규정했다. 정부는 이들 선물이 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박물관 등에 보관토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매각하되 선물을 받은 당사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각국이 이렇게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는 것은 자칫 호의의 선물이 뇌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리라. 우리 각 공식기관도 국제관례에 맞춰 선물의 수준을 낮추고 있다.국회의장실에 의하면 13대 국회들어 국회의장이 외국손님에 주는 선물은 귀빈일 경우 5만원상당의 도자기류,그렇지 않을 때는 2만원정도 나가는 넥타이나 스카프라는 것이다. 전반적 분위기가 이럴진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얼굴이랄 수 있는 외무부가 다른 기관보다 후진적 행태를 보이는 것은 유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전 정권의 강압통치아래서 외교적 어려움을 「과공」으로 커버하곤 했던 구습이 아직 남은 것인가. 외국 언론들은 지금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너무 사치·낭비풍조가 만연되어 있다」고 비아냥 거리고 있다.
  • 방향스카프에서 온도조절파카까지/화섬업계,사운걸고 첨단섬유개발 경쟁

    ◎투습방수 원단,빗물 차단하고 땀은 방출/곰팡이·박테리아 서식 막는 방충복지도 온도의 변화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온도감응 변색원단이 나온다. 또 스스로 보온기능을 조절하는 인공지능섬유,땀은 방출하지만 빗물은 막아주는 투습방수원단,꽃향기가 나는 방향가공원단,박테리아와 곰팡이 등의 서식을 막는 방충원단 등도 선보인다. 이제까지 섬유가 낙후산업이라고 불리던 불명예를 말끔히 씻고 국내 화섬업계가 새롭게 개발에 들어간 「신합섬」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코오롱·선경인더스트리·동양폴리에스터·고려합섬·제일합섬·삼양사 등 국내 화섬업체들은 섬유기술혁명의 결실로 평가되는 신합섬 개발에 사운을 걸고 열중하고 있다. 신합섬은 기존 폴리에스터 장섬유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면·실크·레이온 등 천연섬유와 같은 질감을 갖도록 한 것이다. 피디스킨과 인공실크,정전기방지원단,인조피혁 등이 바로 신합섬이다. 섬유 신소재 개발의 필요성은 국제섬유시장에서 첨단을 걷고 있는 일본을 따라잡고 한국을 바짝 뒤쫓고 있는 태국과 중국 등 후발개도국을 뿌리치기 위해서 보다 절실하다. 제품을 다양화하거나 고급화하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이겨낼 수가 없으며 이를 위해서는 신합섬의 개발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신합섬 개발의 전제가 되는 것은 실 한가닥의 굵기가 사람 머리카락의 1천분의 1에 불과해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초극세사의 생산이다. 모든 화섬업체는 좀더 가는 실을 생산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부산 왕복거리인 9백㎞의 실무게가 1g인 0.01데니어짜리 극세사를 이미 개발,상품화되고 있다. (주)코오롱의 경우에는 지난해말 실 9천㎞의 무게가 1g인 초극세사(0.001데니어)를 개발했다. 0.001데니어는 사람 머리카락의 1만분의 1 정도의 가는 실로 4.4g이면 지구를 한바퀴 감고 40g이면 달나라까지도 갈 수 있다. 대기의 온도에 따라 보온기능을 스스로 조절하는 인공지능섬유는 코오롱과 삼양사·동양폴리에스터·제일합섬 등에서 개발했다. 인공지능섬유는 대기온도가 섭씨 5∼8도 이하로 떨어지면 원단의 색상이 저절로 검은색으로 변해 태양에너지의 흡수량을 높이는 한편,주위의 온도가 올라가면 다시 본래의 색상으로 되돌아가는 첨단온도조절기능을 갖고 있다. 스키복이나 다운파카 등 겨울철 의류용으로 시제품이 나왔다.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섬유는 선경과 코오롱·충남방적 등이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방향제를 넣은 마이크로 캡슐을 고착시켜 착용중 마찰에 의해 캡슐이 부서지면서 향기를 내뿜는다. 장미향과 수선화향·국화향·레몬향 등 10여 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스카프·넥타이·침구류·안경닦이 등에 사용된다. 신합섬은 이 밖에 산업용 하이테크섬유와의 복합개발로 우주·항공·생명공학·전자·의학분야에까지 응용분야가 확산되고 있다. 즉 탄소섬유는 내열성이 철강의 2배,아라미드섬유와 고강력 폴리에틸섬유의 강도는 각각 철강의 6배·10배 수준이나 되기 때문에 항공·우주용·피복재료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상공부의 임내규 섬유원료과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한복의 곡선미 등 우리의 고유디자인을 개발,이를 세계의 패션경향과 조화시켜 패션디자인의국제화를 도모하겠다』면서 『우리의 섬유제품도 패션디자인 개발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의 고급제품으로 수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여교수 연구실서 변시로/스카프로 목맨 채… 경찰,타살여부 수사

    ◎마산간호전문대 진현심씨 【창원=이정규 기자】 24일 상오 7시10분쯤 경남 창원군 내서면 용담리 마산간호전문대학 5호관 3층 교수연구실에서 이 대학 간호학과 진현심 교수(여·33)가 목맨 시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 교수를 처음 발견한 근로장학생 정미숙양(21·간호학과 2년)에 따르면 이날 상오 연구실 청소를 위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진 교수가 벽면 2m30㎝ 정도의 높이에 박힌 액자걸이 못에 자신의 흰색 스카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가족들은 미혼인 진 교수가 자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의 사체가 발견된 연구실에는 책상 등이 정돈돼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하오 사체를 부검했으나 외상 등 타살의 흔적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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