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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종가 드림팀 안방 떴다

    축구종가 드림팀 안방 떴다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내용이거나, 월드컵 또는 축구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대부분이다. 시청자에 취향에 따라서는 그 나물에 그 밥처럼 식상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정통 축구 드라마 하나가 눈에 띈다.31일부터 케이블·위성 영화오락채널 XTM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드림팀’(매주 수·목 오후 8시50분,32부작)이 그 것. 축구 종가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으로 영국 위성TV 스카이원에서 9시즌째 인기리에 방영됐다. 박지성의 소속팀이자 영국의 명문 축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모델로 삼은 가상 축구단 ‘하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야기 중심이다. 프로축구 선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성공과 좌절, 그리고 사랑을 그리고 있다. 각본 없는 실제 축구 중계에서는 경기장 모습만 볼 수 있으나 각본 있는 이 드라마에서는 경기장 안팎을 두루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번 국내 방영분은 2001년 가을부터 방송된 5시즌으로 하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도전기를 그리며 시작한다. 스포츠가 소재이나, 결국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로 귀결되는 무늬만 스포츠 드라마와는 다르다. 이 작품에서 축구는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뼈대다. 세계 프로축구 빅리그 가운데 하나인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를 실감나게 재현한다.‘드림팀’은 가장 빼어난 TV 스포츠물에 주어지는 유서 깊은 시상식 빅터 어워드에서 1997년,1998년 최우수 스포츠픽션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나 영화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 등 카메오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킴 루오토넨 주한 핀란드 대사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킴 루오토넨 주한 핀란드 대사

    핀란드는 인구가 서울의 절반 수준인 520여 만명에 불과하지만 국가 경쟁력은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든다. 통신업체 노키아와 자일리톨 껌, 여성 대통령이 먼저 떠오르지만 저력이 느껴지는 나라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터널에서 북악 스카이웨이 가는 길에 자리 잡은 대사관저에서 킴 루오토넨(58) 주한 핀란드 대사를 만났다. 탁트인 전망에 정원의 예쁜 꽃들이 활짝 피어 손님을 맞았다. # 닭요리 잘해요 한국에 온 지 2년된 그는 활기 넘치는 서울 생활이 만족스럽다. “오늘은 무슨 전시회를 볼까.”하고 고민할 정도로 문화적으로 즐길 만한 전시회, 공연이 넘쳐나서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유럽영화제’에 출품된 핀란드 영화 ‘나의 어머니’도 직접 소개할 정도로 문화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루오토넨 대사는 지금이야 바쁜 업무로 요리할 기회가 별로 없지만 핀란드에서 생활할 때면 친구들을 초대해 요리를 직접할 정도로 요리를 잘한다. 미감이 있어서인지 자주 요리를 하지 않더라도 요리책을 보고 뚝딱 요리 한 접시 선보일 정도는 된단다. “여름 휴가때 별장으로 놀러가면 친구들을 불러 닭고기 요리에 샐러드, 감자요리도 내놓고, 그릴에 구운 양고기 바비큐도 합니다. 감자와 닭요리는 핀란드 사람들의 단골메뉴이지요.” 그가 이날 선보인 요리도 ‘버섯을 채운 닭가슴살’이다.“먼저 고단백, 저지방인 닭가슴살의 안쪽과 바깥쪽을 잘라 주머니를 만들어 버터를 두른 프라이팬에 구워 내세요. 주의할 점은 닭가슴살을 칼등으로 가볍게 두드려야 합니다. 그래야 고기가 부드러워지거든요.” 핀란드 남부지방의 주변을 둘러싸는 발틱해에서는 염분 농도가 낮아서 연어, 송어, 청어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 생선요리가 발달한 이유도 거기 있다.7,8월 바다가 아닌 호수에서 잡는 작은 바닷가재를 이용한 요리도 핀란드의 별미다. 빵은 흰 빵이 아니라 호밀 빵을 주로 먹는다. “거친 호밀로 만든 호밀 빵은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돼 있어 대장암 발생을 줄일 수 있어요. 음식은 부드러운 것보다 거친 음식이 몸에 좋지요.” 좋은 음식을 먹어서인지 별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도 대사의 몸매가 군살없이 날씬하다. 한국 음식으로는 갈비, 불고기, 비빔밥 등을 좋아한다. 특히 고기를 구워 먹은 뒤 나오는 된장찌개를 좋아한다. 외국인들은 보통 된장 냄새를 싫어한다고 하자 고개를 저으며 정말 맛있는 음식이라고 했다. # 나비 넥타이 즐겨매는 멋쟁이 루오토넨 대사에게서는 외교관보다 학자풍의 이미지가 먼저 다가온다. 동그란 안경 너머 보이는 선한 눈매, 조용한 말투, 목을 가볍게 감싸안은 나비 넥타이… 마치 교수님 같다고 건네자 조용하고 수줍어하는 핀란드인의 성격 그대로 조용히 웃음 짓는다. 은은하게 멋을 낸 옷차림에서 그가 옷 잘입는 스타일리스트임이 한 눈에 보인다. 직접 고른 나비 넥타이 20여개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다. 이날 드레스 코드에 맞춰 파란색 바탕에 흰 물방울이 잔잔히 맺혀 있는 나비넥타이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넥타이가 길면 식사할 때 음식이 묻잖아요. 나비 넥타이는 매기도 편하고요.” 그의 예술적 취향은 대사관 거실에 걸린 20여점의 그림에서도 잘 나타난다. 평소 그림과 조각을 좋아해 주말에 갤러리를 돌며 전시회를 본다.“개인적으로 그림을 컬렉션하기도 하는데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은 너무 비싸 선뜻 사기가 어렵네요.” 그는 삼청동과 인사동에서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늘 걸어 다닌다. 경복궁을 끼고 돌아가기도 하고, 지름길로 가로 지르기도 한다. 가끔 경주, 광주, 제주도 등 전국 각지로 여행을 가기도 한다. 인상 깊었던 곳은 한국의 전통미가 살아 숨쉬는 전주의 한옥마을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 기술을 한국에 알리고 싶어요 루오토넨 대사가 부임하면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한국과 핀란드 양국간의 경제 협력의 확대와 무역 증진이다. “현재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조선용 기계를 포함한 기계류 및 장비류 품목이 주로 한국으로 수출되지만 앞으로 환경 친화적인 기술제품의 수출을 늘려 나가고 싶습니다.” 여러 분야에서의 통합적인 환경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핀란드에서는 플라스틱 병과 비닐 가방이 사라진 지 오래란다. 대사 자신도 쇼핑을 할 때 쇼핑가방을 직접 갖고 다니고, 물건을 살 때는 재활용이 가능한지를 먼저 살펴볼 정도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 “친환경 사회를 만들려면 개인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조직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친환경 기술과 제품이 보급되면 자연 개인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거죠.” 오는 7월부터 EU 순회의장국을 맡게 될 핀란드는 앞으로 국제 외교무대에서도 큰 역할을 맡게 됐다고 소개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핀란드는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는 총 국토면적이 33만 8000㎢로 국토의 약 70% 가량이 삼림이다. 면적으로는 유럽내에서 6번째로 크지만 인구는 약 520여만명으로 유럽내에서 비교적 적은 인구를 가진 국가 중 하나다.20만여개의 호수가 있어 ‘호수의 나라’라로 불리는 핀란드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백야 현상 등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넋을 잃게 한다. 러시아와 가장 긴 국경을 접하고 있어 러시아로 가는 서부의 관문이기도 하다. 1906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여성들에게 참정권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총선에서 피선거권을 줄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높다. 문학, 미술, 건축, 디자인 등 문화 수준이 높고, 교육, 복지정책이 잘 발달됐다.1990년대 이후 전기장비와 전자제품을 포함한 금속산업의 급격한 발전을 이뤘다. ■ 핀란드 맛 3선 ● 버섯을 채운 닭가슴살 재료:뼈없는 닭가슴살 4조각, 버섯 400g, 부추 한단, 버터 50g, 크림 20㎖, 소금, 흰후추. 만드는 법:(1)버섯은 얇게 썰고 부추는 다진 뒤, 버터와 크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소금과 흰 후추로 양념해 차게 둔다.(2)닭가슴살의 안쪽과 바깥쪽 토막 사이를 잘라 주머니를 만든다.(3)닭가슴살을 가볍게 두드려준다.(4)닭가슴살의 주머니를 버섯과 부추로 채운 뒤 원래 모양대로 정돈해 준다.(5)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닭가슴살을 튀긴 뒤 소금과 흰후추로 양념한다.(6)토마토, 밥, 부르고뉴 지방의 백포도주와 함께 내놓으면 좋다. ● 블랙커런트 파르페 재료:계란노른자 2개, 설탕 65g, 블랙커런트 퓨레 50㎖, 더블 크림 190㎖. 만드는 법:(1)계란 노른자, 설탕, 블랙커런트 퓨레를 80℃의 중탕 용기에서 익힌다.(2)익힌 것을 걸러서 저은 다음 얼음 위에 놓고 식힌다.(3)크림을 넣는다.(4)사진 필름처럼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비닐로 둥근 형태로 만든 뒤 얼린다. ● 순록고리를 얹은 멜론 재료:멜론 한쪽, 훈제된 순록고기 만드는 법:(1)멜론을 먹기 좋게 자른다.(2)훈제된 순록고기도 얇게 썰어둔다.(3)멜론위에 순록고기를 모양좋게 올려 놓는다.
  • ‘자갈치시장 현대화’ 7월 완공

    ‘자갈치시장 현대화’ 7월 완공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인 자갈치시장 새 건물이 오는 7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부산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03년 12월 착공된 자갈치시장 새 건물의 공사 진척률이 94%에 달하며, 다음달 초 완공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전국 수산물 유통의 16%를 담당하는 자갈치시장 현대화사업에는 국비 109억원, 시비 54억원, 기타 199억원 등 총 362억원이 투입됐다. 새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7층(연면적 7840평)규모이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수산물시장,3∼7층은 시푸드점·민속식당·스카이바 등이 들어선다. 활어와 패류 등을 판매하는 자갈치시장 상인들은 공사 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임시 건물(2층 규모)로 지난 2001년 옮겨 영업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이 일대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2008년까지 44억여원을 들여 중구 충무동 물양장∼자갈치시장∼건어물시장에 이르는 770m 구간에 폭 20m의 해안도로와 쉼터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Zoom in 서울] 청계천 스카이라인 높아진다

    서울 청계천 ‘스카이라인’이 확 바뀐다. 청계천 복원에 맞춰 수립한 도심부 발전계획에 따라 청계천 주변의 낡은 저층 건물들이 속속 20∼40층짜리 건물로 속속 탈바꿈하는 것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청계천 변에서 가장 높은 40층(148m)짜리 호텔·주거 건물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는 등 청계천 특혜비리 의혹사건 등으로 잠정 중단됐던 재건축 사업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스카이라인을 주도할 건물은 장통교 남쪽 수하동 5번지에 지어질 40층짜리 ‘글로스타 청계 스퀘어가든’. 인근 33층짜리 SK텔레콤 건물과 똑같이 높이가 148m로 청계천 일대에서 가장 높다. 사업자인 글로스타는 2010년까지 2756평에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과 70∼100평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 등을 갖춘 40층짜리 주거·호텔건물과 34층짜리 상가·오피스텔 시설,6층짜리 판매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세운·대림상가 일대도 높이 90m 이상으로 스카이라인이 높아진다. 세운상가 도시환경정비구역 2·3·4·5구역으로 지정된 이 일대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9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공공용지를 시에 기부채납할 경우 100m 이상도 가능하다. 4구역은 지난 3월 시공자로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선정돼 현재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는 중구청 주관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개발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발주된 상태다. 지난해 3월 광통교와 수표교, 오간수교터 등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문화재 앙각규정’에 따라 이 일대 건축물 높이가 제한될 뻔했지만 지난해 7월 문화재청이 예외를 인정,70∼90m의 건축이 가능해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길 위의 삼국유사/고운기지음

    올해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1206∼1289) 선사가 태어난 지 800주년 되는 해. 일생의 대부분을 무인정권의 혼란과 몽골과의 전쟁 속에 보낸 일연이 민족의 고난을 극복하는 요체로 정리한 책 삼국유사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만큼 그의 탄생을 기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일연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삼국유사를 썼던 만큼, 책의 의미를 생생하게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그 현장을 더듬지 않을 수 없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고운기(46) 연구교수가 쓴 ‘길 위의 삼국유사’(미래M&B)는 삼국유사의 현장을 몸소 찾아 역사의 흔적을 살핀 생동감 넘치는 답사기다. 고전의 깊이를 전하되 살아 있는 오늘의 이야기로 체험하게 한다는 데 이 책의 미덕이 있다. 13세기에 씌어진 삼국유사를 21세기의 눈으로 새롭게 재발견해 가는 여정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한 마라난타의 도래지 법성포를 출발점으로 삼는다.‘신라유사’라 해도 좋을 만큼 신라에 대한 경도(傾倒)가 심한 삼국유사이지만 이 책에서는 백제 불교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전라도 지역을 가장 먼저 둘러본다. 저자는 이처럼 삼국유사에서 변방 취급을 당한 전라도 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백제 땅에서 시작한 여정은 경주 일대를 거쳐 일연이 이웃집처럼 왕래한 낙산사, 상원사, 월정사를 지나 진전사 터에서 완성된다. 경상도 경산에서 태어난 일연은 여덟 살 되던 해, 전라도 광주의 조그만 절로 공부를 하러 떠난다. 그로부터 여섯 해가 지나 일연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출가를 결심하고 머나먼 길을 걸어 설악산 아래 진전사(陳田寺)까지 와 머리를 깎는다. 이 열네 살 소년이 바로 일연이다. 저자는 일연이 출가한 그 자리에서 삼국유사 탄생의 계기를 돌아보고 이 책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으로 긴 여정을 끝맺는다. 책은 세월의 강을 건너 1000년전 옛 사람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미륵사 터에서 서동과 선화공주를, 분황사에서 희명과 원효를, 낙산사에서 조신을 이야기하는 동안 삼국유사 속의 백제와 신라인들은 생생한 표정으로 살아 돌아온다.‘나는 이 거리의 문법을 모른다’등 세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저자는 이렇게 서정시 같은 글을 남긴다.“…쓰러진 전각을 세우고 탑을 일으키고 담을 둘러쳐 보자. 우리 마음의 스카이라인을 그려 끝내 거기에 어떤 형상이 떠오르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저자는 삼국유사의 옛 이야기를 오늘의 현실과 중첩해 읽는다. 자신의 옷을 걸인에게 벗어주고 알몸으로 돌아간 정수 스님의 설화를 말하며 요즘의 시민운동을 반성하는가 하면,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를 들려주며 2005년 인도네시아 지진으로 수중고혼이 된 이들을 추모한다. 신라 신문왕의 두 아들 보천과 효명 태자가 수행한 오대산 자락을 지날 때는 전쟁으로 얼룩진 현대사의 비극을 떠올린다. 삼국유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저자의 발길은 때로 새로운 장소를 찾아내기도 한다. 삼국유사에 백제 출신 승려로는 유일하게 실려 있는 진표 스님이 절벽 위에서 몸을 날려 미륵신앙 수행법을 행했다는 불사의암. 그 위치를 찾아 헤매던 저자는 마침내 변산반도에 자리잡은 의상봉이 바로 그곳임을 확인한다. 태종(김춘추)이 삼한을 통일한 뒤 무기를 감춰뒀다는 경주 무장사 터와 ‘무기를 감춘 들’이라는 뜻을 지닌 일본 도쿄 서남쪽의 분지 무사시노(武藏野)를 연관지어 다룬 대목도 눈길을 끈다. 책에는 사진작가 양진이 찍은 90여컷의 사진이 실려 있어 글로 못다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부여 궁남지에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노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굴산사 터 당간지주, 국보로 지정된 진전사 터 3층석탑의 한적한 정취 등을 감상할 수 있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러브홀릭’ 새달2일 라이브콘서트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빠져드는 꿈 최근 3집 ‘나이스 드림’을 들고 돌아온 3인조 혼성 모던 록 밴드 러브홀릭이 오랜 만에 라이브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달콤한 음악의 꿈속으로 초대한다. 새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 무대다.2일 오후 8시,3일 오후 4·8시,4일 오후 4시 등 모두 네 차례 공연을 갖는다. 지선의 변화무쌍한 보컬을 앞세워 강현민의 기타와 이재학의 베이스가 엮어내는 드라마틱한 멜로디 라인이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러브홀릭’,‘놀러와’,‘인형의 꿈’,‘스카이’,‘매직’ 등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기존 히트곡과 함께, 새 앨범 타이틀곡 ‘차라의 숲’, 드라마 ‘봄의 왈츠’ 주제곡 ‘One Love’ 등 신곡을 선물하게 된다.1990년대 중반 유앤미블루를 결성, 한국 모던 록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승렬이 특별 게스트로 나올 예정이다.1544-1555.
  • “타이완 발판으로 연내 中시장 진출”

    “타이완 발판으로 연내 中시장 진출”

    “한때 음악시장을 위축시킨 것 이상으로 시장을 키우겠습니다.” ‘2000년 사이트 오픈,2002년 1000만 회원 돌파,2003년 능률협회 선정 음악방송 부문 1위’. 최근 몇년간의 음악 산업을 말할 때면 꼭 거론되는 이름이 ‘벅스 뮤직’이다. 벅스 뮤직은 무료 음악 스트리밍(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 재생하는 방식) 서비스로,CD 음반 시장을 잠식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단숨에 주요 음악 채널로 떠올랐다. 저작권 분쟁으로 2003년 이후 서비스가 일부 중지되면서 위축됐지만 아직도 음악 사이트 순위에서 1∼2위권이다. 최근 벅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거래 정지된 1세대 벤처기업 ‘로커스’를 주식교환으로 인수할 예정이고, 타이완의 음악 사이트 ‘달링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스카이 엔터테인먼트’도 사들였다. 벅스 창업자인 박성훈(38) 사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 등 ‘경영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로커스를 왜 인수하게 됐나. -대기업과의 경쟁,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정식 상장을 하려면 3년 정도의 소송 과정에서 생긴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우회 상장이 가능한 로커스를 택했다. 상장 과정에서 외부 세력이 개입되는 것도 원치 않았다. 이를 위해 100% 인수 가능한 로커스를 택했다. 몰락한 벤처기업 1세대의 위상을 회복하자는 상징성도 있다. ▶해외진출 계획은 타이완 기업 인수를 말하는가? -타이완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다. 중국에서 통용되는 음악 중 70% 이상이 타이완 음악이다. 타이완에서 중국의 성향을 파악한 뒤 올 안에 중국의 여러 온라인 음악 업체도 인수할 것이다. 해외 진출 그림은 다음 달쯤 완성해 공식적으로 밝히겠다. 중국과 타이완의 음악 플랫폼을 벅스로 이전시키고, 브랜드 정체성을 통합할 것이다. ▶해외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건가. -온라인 음악사업은 돈을 들인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 몇 백억원을 들인 대기업들도 쉽게 성공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음악 서비스는 대동소이한데, 벅스는 시장을 이끌어 가는 리딩 업체다.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을 가장 먼저 읽을 수 있다. 두가지 면에서 자신있다. 우리 만큼 이 일에 미쳐 할 수 있는 곳은 없고, 아이디어나 미래를 생각하는 사업자도 없다. 애플의 아이튠스가 잘 나간다고 하지만, 아이튠스의 강점은 기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온다. 소비자들은 깐깐해지고 있어 기기 때문에 특정 사이트에 가서 다운로드 받는 일은 점점 없어질 것이다. ▶매출 증대 외 기대되는 효과는. -중국, 타이완 등 외국에서는 한국 음악만 서비스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류를 일상 생활로 만들 수 있다. 특정 드라마나 영화를 성공시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가져가는데 음악 만큼 좋은 것은 없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는 이래서 좋은 모델이다. 우리 음악을 더 좋은 위치에 자주 노출시켜 전파시킬 수 있다. ▶멜론 등 경쟁업체 추격이 만만치 않다. -멜론 등은 이동통신업체의 폐쇄적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정책 때문에 컸다. 폐쇄적 DRM은 올 4분기 안에 소비자들의 반발로 인해 깨질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들이 돈내고 산 파일은 기기를 바꾸더라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할 것이다.DRM이 깨져도 과연 그 사이트를 이용할지 의문이다. 벅스만큼 축적된 데이터 베이스와 이용자들 습관을 잘 아는 음악 전문사이트는 없다. ▶매출 등 성장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나? -문화관광부 음악산업백서는 올 예측 음악 시장 크기를 1조 5000억원으로 보았다. 이 중 온라인 다운로드만 1조원 정도다. 현재 점유율 대로만 끌고 가도 벅스는 최소 30%를 가져갈 수 있다.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일어나는 것이다. 목표는 70%다. ▶최근 설립을 발표한 ‘벅스 캐피털’은 왜 만들었나. -말 그대로 음악 전용 펀드다. 음악에서 메인은 콘텐츠다. 콘텐츠가 좋아져야 소비자 관심도 늘어 시장도 더 커진다. 펀드는 신인 가수를 발굴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고 일부는 이미 투자됐다. 다음달 쯤 정식으로 설립, 본격적 가동은 8월쯤에 시작된다. 류찬희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쪽지 통신]

    ●국제 어린이 구호기구 컴패션은 오는 6월1일부터 8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6층의 하늘 공원과 스카이돔에서 “프렌즈 오브 컴패션(Friends of COMPASSION)”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극빈국 어린이들과 그 어린이들을 후원해 줄 신규 후원자 모집을 위한 행사이다. 허호 사진전과 현지 일상을 스케치한 영상물, 서양화가 한젬마의 러브 트리와 이은결의 매직쇼 등 다양한 자선 공연들이 열린다. 러브 트리 행사에는 방문객들의 1:1 결연을 돕기 위해서 다니엘 헤니, 려원, 차인표, 신애라 등의 연예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자격증, 고시 전문 사이트인 에듀윌(www.eduwill.net)은 지난 18일 펄벅 재단에 고화질 동영상 학습 이용권과 교재, 개인 수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후원식을 양천구 목동 에듀윌 본사에서 가졌다. 에듀윌이 지원한 학습시스템은 기초가 부족해도 처음부터 쉽게 배워 나가는 DVD 급의 동영상 강의, 비법노트 포함 10권으로 구성된 전과목 교재,24시간 질문이 가능한 개인 수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학습시스템이다. 올해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혼혈 학생을 시작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단했던 공부를 계속하고자 희망하는 혼혈 학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검정고시 과정을 공부할 수 있도록 ‘에듀윌 장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TV뱅킹시대 열렸다

    TV를 보면서 계좌조회, 자금이체, 신용카드 업무 등을 볼 수 있는 ‘TV뱅킹’ 시대가 열리고 있다. TV뱅킹은 케이블, 인터넷 프로토콜(IP), 위성 등 3가지 방송을 이용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TV뱅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TV뱅킹 서비스는 가정에 설치된 디지털TV 화면을 통해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형 전자금융 서비스로 리모컨을 통해 화면을 조작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24일 케이블 방식을 통해 TV화면으로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TV뱅킹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ID, 패스워드 방식의 뱅킹서비스에 공인인증서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서비스의 보안성을 높였다.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인터넷뱅킹을 신청하고, 양방향 셋톱박스를 설치해 연결한 뒤 케이블방송인 CJ케이블넷을 선택해 ‘TV포탈’에 접속하면 된다. 농협도 25일부터 CJ케이블넷, 아이엠넷피아와 제휴해 케이블방송을 통한 TV뱅킹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한은행도 연합인포맥스와 공동으로 케이블 방송을 통한 TV뱅킹 서비스를 6월중으로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기업은행도 한국디지털케이블, 데이콤과 공동으로 케이블 및 IP 방송을 통한 TV뱅킹 서비스를 준비중이다.SC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과 함께 위성방송을 통한 TV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은 서비스 개시 초기에는 수수료를 면제해주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부터는 인터넷뱅킹과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물릴 계획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월드컵 중계 삼국지

    월드컵 중계 삼국지

    독일 현지에서 응원을 하는 행운을 누리는 국내 축구 팬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TV를 통해 안방에서 월드컵을 즐기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이번 월드컵을 제대로 봤다는 소문이 날까? # 해설별로 골라보는 재미 스포츠 경기는, 특히 축구 국가대표 경기는 보는 이들의 피를 끓게 만든다. 각자 취향에 따라 감칠맛나는 해설을 양념으로 곁들이면 재미는 배가 되는 법. 지상파는 스타 해설자를 영입해 치열한 채널 고정 경쟁에 나섰다. 현지에 투입될 해설자 면모를 살펴보자. MBC는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과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한 차 감독의 아들 차두리를 필승 해설 카드로 내세웠다. 독일 현장을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 여기에 젊은 피 서형욱 해설위원,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임은주 국제심판이 가세했다. 차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 김성주 아나운서 외에 김창옥 송인득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맡는다.SBS는 해박한 지식과 입심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신문선 위원에다 4강 신화의 주역 ‘황새’ 황선홍(전남 코치)을 영입해 무게감을 더했다. 신세대 축구 전문가 박문성 해설위원도 힘을 보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명예 해설위원으로 위촉한 점이 시선을 끈다. 히딩크 감독은 경기를 직접 해설하지는 않지만 황선홍과 함께한 대담 프로그램이 지난 17일 방송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캐스터는 한종희 기자와 김정일 송재익 아나운서. 4년 전 시청률 경쟁에서 밀렸던 KBS는 의외로 차분한 편이다.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이었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와 ‘유비’ 유상철을 투톱으로 세웠다. 이 교수는 대표 선수들을 직접 곁에서 지켜봐 장단점을 잘 알고 있고, 차분한 해설로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독특한 억양으로 마니아팬이 있는 한준희 위원은 한국전 이외의 경기를 담당하게 된다. 캐스터는 서기철 전인석 최승돈 아나운서의 몫. # 이렇게 다르다 독일 월드컵 경기 중계 방송은 기본적으로 독일측에서 쏴주는 화면을 받기 때문에 국내에서 보는 장면은 같을 수밖에 없다. 지상파 3사는 게다가 64개 경기 가운데 대부분을 생중계하고 시간대가 겹치는 일부 경기는 딜레이나 녹화 중계로 소화한다는 방침. 어느 채널을 봐도 같을 수밖에 없을 것 같지만 지상파들은 저마다 차별화를 외치고 있다. 축구 통계나 전술 등에 대한 분석 그래픽은 기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KBS.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미디어 서버’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에선 경기마다 25대 카메라가 돌아가지만 국내 안방까지 도달하는 장면은 편집된 것이기 때문에 다양하지 못하다.‘미디어 서버’는 25대 카메라가 담는 모든 자료를 전송받는 것.KBS는 하프타임이나 하이라이트 때 타사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BS는 경기 중계와 함께 한국팀을 응원하는 열기를 안방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광화문이나 독도, 해외 곳곳 등 적어도 12개 이상 응원 현장을 연결해 경기와 응원이 어우러지는 중계 방송을 연출하게 된다. MBC는 월드컵 해설위원들이 직접 참여해 네티즌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월드컵 사이트(2006cha.imbc.com)를 열고 운영하고 있다. # 지상파로만 보나? 뉴미디어로도 본다 케이블 TV는 양방향 서비스를 내세웠다.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라면 실시간으로 각종 경기 관련 데이터를 TV를 보면서 검색해 볼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듯 TV 리모컨으로 월드컵 뉴스와 사진 콘테스트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승패 맞히기, 좋아하는 선수에게 응원메시지 보내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고화질 전문채널 스카이HD(채널 300번)도 독일에서 열리는 64개 경기 대부분을 HD로 생중계한다. 역시 시간이 겹치는 경기는 딜레이 또는 녹화 중계를 한다. 스카이HD는 하루 20시간씩 월드컵 관련 방송을 내보내는 물량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송영주 사커라인 편집장, 김강남 해설위원, 최경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정효웅 전문 해설가가 돌아가며 해설가로 나선다. 손 안에서, 그리고 인터넷으로도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방영권을 갖고 있는 코리아풀은 DMB 중계권을 지상파3사의 DMB 외에 YTN DMB, 한국DMB, 유원미디어 등 비지상파 DMB사업자들과 위성DMB에 재판매할 계획. 포털사이트 다음은 경기 주요 장면을 3∼5분 내에 짧은 동영상으로 옮겨 전달하는 ‘니어라이브’와 경기 직후 20∼40분 내에 결정적인 순간을 모은 ‘하이라이트VOD’를 누리꾼들에게 제공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터넷·모바일 월드컵대전

    인터넷·모바일 월드컵대전

    인터넷에서도 ‘월드컵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들이 월드컵 경기 장면을 확보하거나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 네티즌들을 부르고 있다. 다음(www.daum.net)은 월드컵 경기의 인터넷·모바일 중계권을 확보했다. 독일 현지와 제주·서울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해 경기 하이라이트, 베스트 장면, 베스트 플레이어 등 다양한 이미지 및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파 공식 파트너사인 야후는 피파 월드컵 공식 웹사이트(www.fifaworldcup.com)를 통해 월드컵 동영상과 한글 버전 월드컵 소식을 전한다. 네티즌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활발하다. 네이버(www.naver.com)는 네이버 블로거들로 구성된 독일 현지 원정단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한다. 각종 평가전 및 중간 대회 때마다 응원 메시지 프로모션으로 분위기를 북돋운다. 파란(www.paran.com)은 ‘우리 학교에 축구공 1000개 몰아주기’ 이벤트를 열고 50개 초등학교에 20개의 축구공을 각 학교에 보내준다.29일까지 이벤트 창에서 희망 초등학교를 클릭하면 가장 신청이 많이 들어온 순서대로 뽑아 30일에 발표한다. 다음은 26일에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다음회원 3800명과 단체로 ‘꼭짓점 댄스 응원전’을 펼쳐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모니터 안의 독일 손 안의 월드컵 월드컵 축구경기를 걸으면서 본다. ‘손 안의 TV’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신호탄은 독일 월드컵이 쏘아 올렸다. 위성 및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들이 독일 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기로 함에 따라 이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다.‘2배의 즐거움’이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지상파DMB 사업자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커버리지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SK텔레콤이 지상파DMB폰을 시판함에 따라 가입자 증가세도 아주 가파르다. 지상파DMB폰이 없어도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이동통신사가 주요 경기장면이나 속보, 문자중계 등을 통해 월드컵 상황을 속속 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한국과 토고가 맞붙는 6월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응원파티’를 열기로 했다. 신규 가입자를 포함, 고객 1000명을 초청한다. 유명 연예인들이 함께한다.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스위스전을 관람할 수 있는 독일행 비행기 티켓과 자동차, 위성DMB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 ‘준(june)’을 통해 월드컵 주요 경기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제공한다.NATE에서도 속보 뉴스, 문자 중계, 포토와 함께 경기장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독일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야후와 제휴, 무선인터넷 ’이지아이(ez-i)’를 통해 ‘야후!월드컵 특급 정보’를 내보낸다. 경기 뉴스, 선수 분석 등 월드컵 관련 정보를 서비스한다.VOD 동영상 및 사진 등의 서비스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월드컵 경기 실시간 정보 및 문자중계 서비스를 제공,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월드컵과 항상 같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파DMB폰의 커버리지 확대는 폰 판매에 탄력을 붙게 했다.KTF는 지상파DMB폰인 삼성 SPH-B3100 등을 ‘축구사랑폰’으로 지정하고 휴대전화와 붉은악마 공식 응원복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서비스 개통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방송사와 함께 진행하는 등 지상파DMB폰 판매 활성화에 나섰다. 또 지상파DMB 단말기 3종(SPH-B4100,LG-KB1500,EV-K300D)을 추가 출시해 총 7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가세했다.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슬림TV폰(LG-KB1500,LB1500)을 월드컵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슬림TV폰은 지상파DMB폰으로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고 광시야각을 적용, 여러 사람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다.‘슬림TV폰으로 같이 축구 보고 함께 이야기하자.’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슬림TV폰을 산 고객 1000명에게 스타벅스 무료 시음권 등을 선물로 주고 있다. 팬택계열은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지구촌 축제를 맞아 위성 DMB폰과 PMP폰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닫으면 TV, 열면 슬라이드폰으로 변신하는 ‘TV룩 위성 DMB폰’(PT-S160,PT-K1600)과 스카이 PMP폰인 IM-U100은 월드컵의 감동을 보다 시원하고 선명하게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 대리점주 100여명을 선발, 독일 현지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토록 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휴대전화 이젠 ‘디자인 승부’

    휴대전화 이젠 ‘디자인 승부’

    ‘디자인’ 바람이 휴대전화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보조금 시행 이후 기기변경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다름 아닌 디자인이었다. 삼성전자의 ‘스킨폰’과 LG전자의 ‘초콜릿폰’ 등 디자인을 강조한 폰들이 날개돋친듯 팔리며 대박을 예약해둔 상태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최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재 구매시 가장 중요시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397명 중 28%가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가격’이 23%,‘다양한 기능’이 22%,‘품질’이 14%였다.‘브랜드 및 제품 이미지’는 고작 5%에 불과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휴대전화 구매시 첨단 기능이나 품질보다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음을 대변해주는 지표다. 브랜드 이미지나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의존도는 예전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크노마트 휴대전화 매장의 이성환(29)씨는 “요즘 소비자들은 첨단 기능 탑재보다는 디자인에 가장 민감한 편”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기존 휴대전화와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일단 디자인이 특별하고 예쁘면 거부감 없이 구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이 최고의 경쟁력인 셈이다. 이런 흐름은 판매량에서 그대로 증명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스킨폰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출시 3주만에 하루 개통 수가 최고 3300대를 돌파했다. 스킨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초슬림 두께에 감성을 자극하는 감각적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션에 민감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더들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자기 개성이 강한 신세대들을 중심으로 마니아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다른 제조사들이 최첨단 기능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할 때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전개했다. 최근 엑스포콤 코리아에서도 초콜릿폰에 사용돼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이미지를 줬던 터치패드가 다른 휴대전화 제조사의 제품에도 많이 등장했다.LG전자가 다음달 초 선보일 예정인 블랙라벨2는 블랙을 강조한 외관에 붉은색 키패드 불빛이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팬택계열 이성규 사장 역시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새빗 기자간담회에서 팬택계열 휴대전화의 장점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규정했다. 이 부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다고 덧붙였다. 팬택계열의 최근 히트모델은 TV CF를 통해 ‘맷돌춤’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카이 PMP폰 IM-U100이다. 하루 평균 2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지난 1월 출시 이래 현재까지 15만대 이상 팔렸다. 이 또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유럽파 경험으로 토고·스위스 꺾을것”

    무릎 수술후 독일에서 재활 중인 이동국(포항)은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유럽파의 경험을 살려 토고와 스위스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정환 이번엔 키스?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것인가. 한국축구대표팀의 중앙공격수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독일월드컵이 임박하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잉글랜드 구단들이 안정환의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하츠 구단이 영입의사를 갖고 있다는 보도가 있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유럽 구단들이 안정환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에이전트 톰 샌더스는 “잉글랜드 3개 구단에서 안정환의 소속팀 뒤스부르크가 요구하는 50만파운드(8억 9000만원)의 이적료를 줄 의사를 내비쳤다.”면서 “이 가운데 한 팀은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츠 구단은 아직 감독이 확정되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딩, 왓포드 등으로 알려졌다. 또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는 더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환도 잉글랜드 진출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샌더스는 “안정환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서 “월드컵이 시작되면 그를 지켜볼 구단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안정환이 줄곧 꿈꿔온 잉글랜드로 진출할 경우 한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3번째 프리미어리거를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 가운데 일부는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이적 이후 주전을 확보하지 못했고, 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최근 유럽 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 시장이 본격화된 상황임을 들어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나온 하나의 얘기일 수도 있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소속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지 못한 터라 팀을 이리저리 옮기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정환은 2000년 이탈리아 페루자 입단을 시작으로 시미즈, 요코하마(이상 일본),FC메츠(프랑스), 뒤스부르크(독일) 등 5차례나 팀을 옮겼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SKT, 美 이통시장 공략 본격화

    SK텔레콤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김신배 사장, 스카이 데이튼 힐리오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리오’의 공식 론칭행사를 열었다. 김신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미국에 소개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체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튼 사장은 “마이 스페이스나 야후 검색 등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젊은층과 미국 거주 한국인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힐리오는 또 미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1000여 유통점을 이어 연말까지 3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힐리오는 톰 크루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할리우드 스타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한국 골퍼들에게 단말기를 제공하는 등 ‘스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크루즈는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3’의 홍보행사 때마다 힐리오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사실상 ‘힐리오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힐리오가 미국내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경쟁사의 방해 공작도 노골화되고 있다. 힐리오 관계자는 “LA의 한국교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T-모바일이 현지 판매점들에 ‘힐리오를 취급하면 딜러 코드를 박탈하겠다.’며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불법적인 것으로 현실화될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의식주·전통문화 ‘간코쿠’ 모든게 궁금해”

    [진화하는 韓流 꿈틀대는 日流] “의식주·전통문화 ‘간코쿠’ 모든게 궁금해”

    일본 속 한국문화와 한국 속 일본문화의 실태를 상·하편으로 나누어 싣습니다. 상편에서는 한류붐이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으로 진화해 가는 현장을, 하편에서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며 대중화를 노리는 일본문화의 침투 실태를 다룹니다. |도쿄 김미경특파원|지난 4월27일 일본 도쿄의 번화가 신주쿠. 영화관이 몰려 있는 그곳에 최지우 주연의 ‘연리지’와 문근영 주연의 ‘댄서의 순정’ 간판이 나란히 걸려 있다. 영화관 앞에서 만난 일본인들은 ‘댄서의 순정’에 대해 “소재가 새롭고 가슴 찡하다.”며 호평했지만 ‘연리지’에 대해서는 “‘지우히메’가 나온다기에 보러 왔지만 스토리가 뻔하다.”며 다소 냉담했다. 한류 스타가 나오기만 하면 열광했던 얼마전까지와는 달리 여느 일본영화나 할리우드영화처럼 작품성을 놓고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도쿄 어디를 가든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드라마에서 다큐멘터리까지 도쿄 시부야의 NHK 본사.1층 로비에 ‘대장금’의 애니메이션인 ‘장금이의 꿈’과 ‘국희’포스터가 걸렸다.‘겨울연가’ 방송을 결정해 일본 속 한류에 불을 댕긴 오가와 준코 수석PD는 1999년작인 ‘국희’ 방송에 대해 “한국적인 정서가 일본에도 잘 맞아떨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최대 민영방송사인 후지TV 본사 녹화연습실. 한류를 다루는 프로그램인 ‘간(韓)타메DX!’ 제작진이 연습 중이다. 한류스타뿐 아니라 한국의 의·식·주 등 일상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휴가 에이지 부장PD는 “한류 붐이 1년쯤 지나 정착기에 접어들어 한국의 고품격 문화를 알고자 하는 교양 있는 시청자들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방송사의 일본 진출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도쿄에 지사를 개설, 스카이퍼팩트TV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KBS재팬의 신춘범 방송부장은 “개시 후 단독채널 가입자만 2만 4000명을 넘어 월별 가입자 수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가요·영화도 저변 확대 KBS재팬과 같은 시기에 방송을 시작한 CJ미디어재팬은 엔터테인먼트채널 ‘Mnet’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K-POP)의 확산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15일 신화·동방신기 등이 출연한 개국기념 콘서트 전후로 1만 5000명이 가입했다. 민병호 본부장은 “한류 붐이 꺼지면서 팬들이 대안을 찾아 K-POP으로 눈돌리고 있는 만큼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영화 수입·배급사인 SPO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도쿄 미나토구에 개관한 아시아영화 전용극장 ‘시네마토 롯폰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 4월 최지우·이병헌·권상우 등 한류스타들이 나온 영화를 위주로 ‘한류시네마페스티벌’을 개최했던 SPO는 관객 호응이 커 올해 다시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아예 전용관을 만들었다. 나카네 하루키 매니저는 “올해는 기존 한류스타에서 벗어나 작품성과 새로운 배우 위주로 작품을 선별,40∼50대 여성뿐 아니라 남성과 젊은층에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에서 한국문화로 간다 일본인들의 호기심은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욘사마’로 상징되는 한류 붐은 쇠퇴하고 있으나 장르별 관심으로 분화해가고 있다. 올들어 임태경이 주연한 뮤지컬 ‘겨울연가’에 이어 조승우 주연의 ‘지킬 앤 하이드’ 등이 인기리에 공연됐다. 도쿄 ‘세타가야 문학관’은 6월 중 한국 사물놀이와 클래식, 문학 등을 접목한 공연을 한다. 배용준의 일본소속사인 IMX가 도쿄 시부야에 오픈한 ‘카페-B’. 남녀노소가 둘러앉아 한국 라면을 먹으며 곧 개봉할 한국 영화 ‘형사-듀얼리스트’ 예고편을 보고 있는 광경에서 ‘좋으면 즐긴다.’는 일본인들의 문화소비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chaplin7@seoul.co.kr
  •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 임향순씨

    재경광주·전남향우회는 14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를 통해 임향순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2년 임기의 제29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 보조기 제대로 고르면 휴대전화는 요술방망이

    보조기 제대로 고르면 휴대전화는 요술방망이

    “게임은 되는데 버튼이 너무 작아서 손맛이 안 느껴지네.” “MP3를 200개도 넘게 저장했는데 소리가 너무 작네.” 휴대전화를 쓰면서 ‘이 것 참 아쉽네’ 싶었던 점들을 보완하는 기기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휴대전화용 게임기, 스피커, 블루투스 헤드셋 등 똑똑한 제품들이 나와 휴대전화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일부 제품은 최신 제품들만 연결해 쓸 수 있어 대중화되지 않았지만, 구형 휴대전화에도 사용할 수 있는 보조 기기들이 개발돼 사용자가 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상천외한 휴대전화 주변기기를 살펴봤다. ‘블루투스, 충전기 겸 스피커, 모바일 게임 컨트롤러’ 휴대전화 주변기기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액세서리는 이어폰, 마이크, 충전기 정도가 고작이었다. 최근에는 휴대전화에 ‘빵빵한’ 게임과 음악, 동영상 기능을 탑재되면서 이를 보강해주는 응용 기기들의 출시가 늘었다. CJ몰에서 무선 헤드셋 ‘자브라 BT500’과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도 무선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동글 A210´의 패키지 상품(18만원)이 매달 70∼80개씩 판매되고 있다.CJ몰 관계자는 “최신 휴대전화가 아니더라도 잘 찾아보면 구형에 맞춰 첨단 기능을 지원하는 주변기기가 있다.”면서 “어떤 제품이든 연결 잭이 자신의 휴대전화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고 조언했다. ●휴대전화로 비디오 게임을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이색 휴대전화 주변 기기로는 플라인스튜디오의 모바일 게임전용 컨트롤러 ‘제그’(4만 9500원)가 있다. 휴대전화에 장착하면 비디오게임 컨트롤러처럼 양손을 사용해 모바일 게임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게이머들이 휴대전화 게임을 즐길 때 가장 아쉬워하는 점이 ‘버튼’이라는 점에 착안돼 개발됐다.‘벽돌 맞추기’ 수준을 넘어서 비디오 게임이나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모바일게임의 발전과 함께 급부상했다. 최근 세계 최대규모 게임전시회 E3에 출품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휴대전화에 부착시키고 케이블 잭을 연결시키면 사용할 수 있다. 양쪽 8개 버튼 모두를 게임과 취향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 슈팅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롤플레잉 게임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또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키를 내장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 전용사이트에서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다. ●‘양 손의 자유’, 블루투스 인기몰이 휴대전화를 쓰면서 양 손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한 주변기기도 큰 인기다. 블루투스란 10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으로 최대 1Mbps 의 속도로 통신할 수 있는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 무선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디오, 컴퓨터 등 다른 기기와 복잡한 선 없이도 연결시켜준다. 목걸이형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인 LG상사의 ‘자브라 BT620s’(16만원대)는 휴대전화나 뮤직 플레이어로부터 스테레오 오디오 데이터를 받아 재생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통화도 할 수 있고, 동시에 2개의 블루투스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의 경우 전용수신기를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자브라 블루투스 동글(dongle) A210(6만 5000원)을 연결하면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구형 휴대전화에서도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12g정도로 가벼우며,8시간 연속통화,24시간 통화대기를 지원한다. 최대 8시간 동안 통화할 수 있고,240시간 대기할 수 있다. 충전은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 어댑터를 통해 가능하며, 배터리 부족을 확인할 수 있는 LED 램프가 장착돼 있다. ●충전하면서 쩌렁쩌렁 울리는 음악 감상 블루투스만큼 편리하지는 않아도 먼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조정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러도 DMB폰 사용자 위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의 DMB 리모트 컨트롤러는 일반 오디오 이어폰을 연결해 쓸 수 있다.DMB방송 바로가기, 채널 탐색, 볼륨 조절, 녹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휴대전화 MP3 리모트 컨트롤러로도 쓸 수 있다. 물론 전화 수신·발신도 할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스피커가 큰 관심사다. 휴대전화가 MP3파일을 수백개씩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용량은 커졌지만, 크기 때문에 소리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국산 상품 중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스피커는 큐세븐의 ‘미니디오’. 충전기와 스피커를 하나로 만든 아이디어 상품이다. 특히 DMB폰으로 TV를 시청할 때 꽂아두면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치대 역할도 해 손에 들지 않고도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 회전시켜 접는 방식이어서 들고 다니기도 간편하다. 애니콜용, 스카이용, 싸이언용 등 제조사에 따라 상품이 나와 있다. 가격은 3만원대. 음악기기 전문 업체인 일본의 야마하는 휴대전화용 무선 스피커 ‘NX-A01’(12만원대)을 선보였다. 작은 큐브모양으로 이어폰 단자로 연결하거나 블루투스 수신기로 연결하면 음악이 나온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알뜰결혼 공공시설 활용

    알뜰결혼 공공시설 활용

    예비 신랑·신부들이 예식장을 찾느라 눈이 빠질 지경이다. 예식장이 초만원이라 웃돈을 주지 않으면 올해 결혼하기란 불가능할 정도다.‘쌍춘년 특수’ 덕분이다. 올해 병술년(丙戌年 양력 1월 29일∼내년 2월 17일)은 입춘이 두 번(올해 2월 4일과 내년 2월 4일)들어있어 쌍춘년(雙春年)이라 불린다. 쌍춘년은 200년에 한번 찾아와 예로부터 그해 결혼하면 백년해로(百年偕老)를 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이런 속설 덕분에 대부분의 예식장이 겨울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예식장에는 발길이 뜸하다. 홍보가 부족한데다 품위가 없을 것이라는 편견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갖춘 예식장을 탐방했다. ●숨은 진주를 발견하다. 중구 구민회관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해선 안된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을 끝내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미가 있다. 인조대리석으로 마감한 80평 규모의 로비를 지나 예식장에 들어서면 150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흰색으로 꾸며진 단상과 1500만원짜리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가 조화를 이룬다.3층 신부대기실과 1층 폐백실도 전문 예식장만큼이나 용품과 인테리어가 잘 갖춰져 있다.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피로연장은 지하에 있다.150평 규모로 300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좌식 공간도 있어 어르신들이 좋아한다고. 가격은 1만 5000∼2만원. 음료 값은 따로 받는다. 주차장(100대)은 건물 옆쪽에 있다. 시간당 3000원이지만, 지하식당을 이용하면 무료다. 차경호씨는 “예식장과 폐백실이 수준급인데다 여유롭게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어 신랑, 신부가 만족해 한다.”고 자랑했다. 가는길 동대문운동장역 8번출구 ●합리적인 호텔급 예식 합리적인 가격에 호텔급 결혼식을 원한다면 서울여성플라자를 이용해 보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웨딩홀 중에선 비싼 편이지만 그 만큼 고급스럽다. 예식장은 168평 규모로 400명이 앉을 수 있다. 국제회의가 열릴 만큼 넓고 깔끔한 공간이다. 신부대기실과 폐백실도 고급스럽기는 마찬가지. 특히 올 하반기에 보라빛 벨벳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예식간격은 1시간 30분이며 예식홀장식과 폐백의상, 예식진행 도우미 2명, 조명 등을 포함해 34만원을 받는다. 축포(2만원)나 케이크(5만원)를 주문하면 추가로 비용을 내야한다. 주차는 2시간 무료. 피로연은 3층 그린테라스에서 열린다. 신라호텔 출신 요리사가 준비한 뷔페음식을 탁트인 전망을 보며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만 5000원. 칠레산 와인도 주문할 수 있다. 자리는 320석이며 혼주를 위해서 VIP룸을 마련했다. 하객이 많으면 2층 연회장을 오픈한다. 호텔급 객실도 마련돼 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하객들이 이용하면 편리하다.38개의 한실·양실 객실이 있으며,1∼16명이 투숙한다. 가격은 4만∼19만원. 휴식공간도 넉넉하다. 건물 주변에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이 있고,5층에도 하늘공원이 마련돼 있다. 최정은씨는 “예식장을 이용한 신랑, 신부들이 돌잔치를 하러 다시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좋다.”면서 “일년에 한번씩 여성플라자에서 결혼한 부부를 모아 파티를 연다.”고 말했다. 가는길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 ●도봉산이 내 품안에 도봉구청 16층에 자리한 ‘도봉스카이웨딩홀’은 아름다운 전경을 뽐낸다.4면을 통유리로 만들어 도봉산과 수락산이 품안에 안길 듯 선명하다. 탁 트인 시내를 내려다 보면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결혼식이 진행되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위해 흰색 커튼을 내린다. 피로연이 시작돼 커튼을 올리면 하객들은 멋진 전경에 탄성을 지른다. 천장이 다른 곳보다 두배나 높아 더 시원하다. 호텔처럼 한 자리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이 이뤄진다. 좌석수는 300석. 뷔페 전문 음식점이라 결혼식장 대여료는 따로 없다. 폐백의상이나 꽃길, 드라이아이스 등도 몽땅 무료다. 15가지 음식이 나오는 갈비탕 정식(1인당 1만 9000원)만 주문하면 된다. 손님이 200명 이상이면 술을 포함한 음료수가 무료다. 결혼식은 2시간 간격으로 예약을 받는다. 일반 웨딩홀처럼 30분,1시간 단위가 아니라 넉넉하다. 주차도 400대까지 가능하다. 웨딩드레스나 사진촬영 등은 신랑 신부가 마음대로 정하면 된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최재희 사장은 “출장뷔페 전문점이라 음식이 다양하고, 주변 전경이 일품”이라면서 “주말 저녁에는 돌잔치, 회갑연이 많이 열린다.”고 말했다. 가는길 1호선 방화역 2번출구 ●영어마을에서 공부하자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옛 강북구민회관) 행복실은 예식장으로 설계됐다. 작은 소품까지 예식장의 분위기를 풍긴다. 원목나무로 마무리한 벽에 촛불 모양의 조명이 붙어 아늑하다. 통유리로 만든 입구쪽 벽면에는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새겨져 있다. 좌석은 200석.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꽃길, 혼인서약서, 폐백의상 등을 포함해 사용료 10만원을 내야한다. 결혼식 간격은 1시간이며 주차는 170대까지 가능하다. 피로연은 행복실 맞은편에 자리한 리더스클럽 강북점에서 할 수 있다. 다른 음식점을 이용해도 괜찮지만 주변에 대형 음식점이 없다. 피로연장은 500석 규모이며 한식은 1만 7000∼2만 1000원, 양식은 2만∼3만원, 뷔페는 1만 9000∼3만원이다. 음료수와 부가세는 따로 받는다. 문화예술회관의 최대 장점은 걸어서 5분 거리에 강북 영어마을이 있다는 점이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아이들과 영어마을을 방문, 생활영어를 체험하면 휴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예술회관 앞마당 나무그늘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 친척들과 모여 얘기 꽃을 피울 수 있다. 가는길 4호선 수유역 1번출구, 마을버스 01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공기관 예식장 이래서 좋다 ●옵션이 없다 전문 예식장을 가면 웨딩드레스·턱시도, 사진촬영 등을 반드시 옵션으로 이용해야 한다. 대여료는 무료지만 다른 곳에서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예식장은 음식점까지 대부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 예식 간격이 1∼2시간 30분이라 넉넉하다. 다른 예식이 없으면 하루종일 이용해도 괜찮다. ●교통이 편리하다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지하철과 인접해 있다. 찾기도 쉽다. ●저렴하다 예식장 대여료는 없거나 10만원 안팎이다. 주차료도 대부분 무료다.
  • [NPB] 이승협 타율 2할대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0)이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시즌 27득점째를 올렸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2할대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9일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펄로스와 인터리그 1차전에서 볼넷 한 개를 얻었지만 나머지 4타석에서는 안타를 뽑지 못해 시즌 타율이 .303에서 .294로 떨어졌다.지난 7일 야쿠르트전(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이승엽은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톰 데이비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아베 신노스케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3회 무사 1루 헛스윙 삼진에 이어 5회와 8회 각각 중견수·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9회에는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요미우리는 오릭스에 8-4로 이겼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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