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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서현, 솔로 데뷔?…닮은꼴 손은서 소동

    소녀시대 서현, 솔로 데뷔?…닮은꼴 손은서 소동

    “소녀시대 서현이 솔로 가수로 데뷔해?” 배우 손은서(23)가 소녀시대 서현(18)과 닮은 외모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영화 ‘여고괴담5’의 주연으로 얼굴을 알린 손은서는 최근 여성듀오 투앤비(2NB)의 신곡 ‘뻔한 여자’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공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데 촬영 당일 손은서를 서현으로 착각한 인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사진을 찍고 사인 공세를 벌여 촬영이 전면 마비된 것. 22일 소속사 프라이데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촬영 콘셉트상 손은서가 립싱크 연기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몰린 인파들이 서현이 솔로곡을 발표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간에 서현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손은서의 사진이 떠도는 것과 관련, 입장을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뛰어난 가창력으로 ‘여자 플라이투더스카이’란 예명을 얻은 여성듀오 투앤비(2NB)는 2년 만에 컴백한다. 새 타이틀 곡 ‘뻔한 여자’는 김종국의 히트곡 ‘한 남자’을 탄생시킨 황찬희와 조은희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기대작으로 친숙한 멜로디 라인에 심플한 편곡이 돋보인다. 투앤비의 두 번째 정규 앨범 ‘2comfortable’은 다음달 5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유소연 vs 서희경 “상금퀸 양보없다”

    ‘가을여자 서희경, 승부는 지금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총상금 5억원)이 22일 개막한다.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답게 4라운드 경기로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555야드)에서 펼쳐진다. 일단 서희경(오른쪽·23·하이트)의 2주 연속 메이저 우승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18일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우승, 9승째를 신고했다. 통산 두 자릿수 승수에 한 걸음만 남겨놓은 셈.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메이저 퀸’의 반열에 확실하게 이름을 올리게 된다. 서희경은 올 시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컵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섰다. 나머지 1개인 신세계배 KLPGA챔피언십 우승컵을 이정은5(19·김영주골프)에게 내줬을 뿐이다. 지난해 6승을 쓸어담으면서도 한 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한 그녀로서는 ‘메이저 사냥’을 보란 듯이 하고 있는 셈. 그 마지막 과제가 이번 대회다. 시즌 막판 결과를 알 수 없는 유소연(왼쪽·19·하이마트)과의 상금왕 경쟁은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현재 시즌 3승을 올린 서희경은 지난 8월 하이원컵대회를 마지막으로 4승에 머물고 있는 유소연을 불과 4000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더욱이 시즌 승수에서도 1승차. 서희경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5승을 목표로 했는데 남은 대회에서 최대한 근접하도록 하겠다.”면서 “상금왕과 대상은 물론, 다승왕도 차지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대상 부문에서 서희경은 224점으로 안선주(22·하이마트·179점), 유소연(173점)을 앞서고 있는 터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 1억원을 보태며 단숨에 선두를 굳히게 된다. 하이트컵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장하나(17·대원외고)와 김효주(14·육민관중)도 2주 연속 나선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탄 장하나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2009 한국영화축제’ 하노이서 개막

    서울신문 주최 ‘2009 한국영화축제’ 하노이서 개막

    │하노이 강아연 특파원│‘2009 한국영화축제’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1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는 1만석의 입장권이 일찌감치 동나는 등 한국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영화축제’는 지난 2007~2008년 서울신문사가 주최해 한류 열풍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 3회째를 맞아 18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한국-베트남 주간’의 일환으로 3일간 열리게 됐다.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신문사가 함께 주최하고 해외홍보문화원, 베트남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며 SK텔레콤이 후원한다. 1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시네마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개막작 ‘7급 공무원’의 주연 배우 김하늘을 비롯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임홍재 주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재민 차관은 “한국인들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베트남 음식 등을 접하면서 베트남을 가까운 이웃으로 느끼고 있다.” 면서 “이번 영화제가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화 사장은 “한국영화축제는 한류 확산과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베트남과의 문화교류에 힘을 보태 왔다.”며 “올 영화제도 베트남 국민들에게 다양한 한류를 선보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방문이 두 번째라는 배우 김하늘은 “어제 호찌민을 들렀다가 오늘 하노이로 왔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환영해줘서 깜짝 놀랐고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개막식 후에는 개막작 ‘7급 공무원’ 상영이 이어졌다. 영화를 보러 온 대학생 레응언장과 도튀짱은 “인터넷으로 ‘온 에어’ 등을 보며 김하늘의 팬이 됐다.”면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는 낭만적이고 멋지며, 아름다운 경치가 등장해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하늘 팬클럽 ‘스카이랜드 오브 하늘’ 회원 10여명의 모습도 보였다. 그 중 팜추짱은 “김하늘이 해외 활동을 확대해 그녀를 볼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들은 행사장에 김하늘이 등장하자 “너무 사랑해요!”를 연호하며 열광했다. 이번 영화제는 모두 8편의 한국영화를 상영한다. ‘7급공무원’과 ‘과속스캔들’은 이 영화제를 통해 베트남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밖에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순정만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 ‘꽃미남 연쇄살인사건’ ‘더 게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이 상영된다. 한편 ‘한국-베트남 주간’은 한-베 우정 페스티벌, 한국문화축제, 사진전,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18일 저녁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는 ‘한-베 우정 페스티벌’이 열렸다. 인기그룹 소녀시대와 손호영 등이 공연을 펼친 이 자리에는 3700여명의 하노이 시민들이 모여들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arete@seoul.co.kr
  • 장진영 추모관 일반공개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장진영의 추모관이 그의 49재를 맞아 일반에 공개된다. 고인의 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장진영씨의 49재가 19일”이라면서“고인의 유골이 모셔진 경기 광주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내에 있는 그의 추모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공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 영종·청라·김포 1만3000가구 분양대전

    영종·청라·김포 1만3000가구 분양대전

    수도권 서북부권 아파트 분양시장이 달아올랐다. 이달 하순에만 인천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1만 2883가구가 분양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자금이 신규 분양시장으로 몰리기는 하지만 공급물량이 많고,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동향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아 업체마다 사활을 걸고 분양에 나서고 있다. 주택업계에서는 이번 수도권 서부지역 분양의 성공 여부가 앞으로 신규 분양시장의 장세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보고 분양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종·청라지구는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내년 2월11일 이전 계약 시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전매제한기간 축소(85㎡ 초과 1년, 85㎡ 이하 3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 8851가구 동시분양 영종 하늘도시에서는 6개사가 8851가구를 내놓는다. 올해 공급된 단일지구 가운데 가장 많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 송도신도시 평균 분양가 1260만원, 청라지구 1085만~1095만원보다 2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멀기 때문이다. 한라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청약을 받고, 한라건설은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27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1628가구를 분양한다. 81~83㎡로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가깝다. 기둥을 최소화한 ‘무량판’ 공법을 도입, 내부 구조변경이 쉽고 거주자 인식 자동 현관문 개폐시스템과 황사까지도 걸러내는 공기정화시스템을 도입했다. 동보주택건설은 585가구를 분양한다. 84㎡짜리며 바다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신명건설은 1002가구를 내놓는다. 56~57㎡ 소형으로 인천대교와 서해, 송산생태공원 전망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A30블록 1287가구와 A38블록 1680가구 등 2967가구를 선보인다. A30블록은 84㎡, A38블록은 48~59㎡로 실내수영장과 어린이용 물놀이공원, 입주민 공용 최상층 펜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을 도입했다. 한라건설이 공급하는 1365가구는 101~208㎡로 꾸몄다. 영종지구 동시분양 물량 중 유일한 중대형 단지이다. 단지 북쪽에 35만㎡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단지 안에 축구장 5개 면적의 녹지가 조성된다. 한양은 1304가구를 분양한다. 공항 관련시설 근무자들의 임대수요를 겨냥, 59㎡ 소형으로 구성했다. 근린공원과 상업시설이 바로 붙어 있다. ●청라지구 3개 업체 2559가구 동시에 3개 업체가 참여하는 청라지구 2차 동시분양에는 2559가구가 나온다. 대부분 100~125㎡ 중대형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며 16일 인천 용현동 인하대 앞에 견본주택을 열었다. 제일건설은 1071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 청라지구 분양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01~134㎡ 중대형 위주로 단지에 수영장과 유아용 풀장, 사우나 등 특화시설을 도입했다. 조망권을 최대한 살린 3면 개방형 설계와 전 가구 남향배치, 축구장 5배 규모의 녹지를 갖췄다. 동문건설도 734가구를 분양한다. 114.4~125.1㎡로 국제업무타운과 테마형 레저타운, 학교부지에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754가구를 분양한다. 101~121㎡ 중대형으로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과 800m 조깅코스, 1층 전용 테라스 설계,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했다. ●김포 한강신도시 1473가구 공급 한강신도시에서는 이달 말 한양이 1473가구를 분양한다. 71~84㎡짜리 중소형이다. 한양 수자인1차는 야구장 크기의 중앙공원과 단지 내 공원 등이 들어선다. 전체 부지의 56%가량이 녹지 공간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6가지에 이르는 내부 평면 설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분양가는 3.3㎡당 970만원 선이다. 김성곤 윤설영기자 sunggone@seoul.co.kr
  • 故장진영, 49제 추모행사 오늘(19일) 열려

    故장진영, 49제 추모행사 오늘(19일) 열려

    배우 고(故) 장진영의 49제 추모행사가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열린다. 고 장진영의 생전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고 장진영의 49제를 맞이해 영원한 안식과 생전에 못다 이룬 배우로서의 열정을 천상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원하고자 추모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행사는 49제 제례와 추모 예배, 고 장진영 부친의 인사말, 고인의 팬클럽 회장의 추모사 등의 순서로 소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영결식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영화배우 장진영관’은 19일 추모 행사 이후 일반 조문객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해운대 파빌리온 야외광장에 마련됐던 고 장진영의 추모관 ‘장진영 특별 부스’는 16일 폐막과 함께 ‘영화배우 장진영관’에 안치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장진영 특별 부스’ 전경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1) 경남 창녕 화왕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41) 경남 창녕 화왕산

    가을은 인정 많은 나그네다. 인간 세상에 잠시 머물던 가을은 농부에게 풍요로운 곡식을 안기고, 산꾼에게는 단풍과 억새를 선물하고 떠난다. 단풍은 지역에 따라 절정인 시기가 다르지만, 억새는 대개 비슷하다. 흔히 억새는 늦가을이 제철이라 생각하지만, 10월 중순이면 절정을 맞는다. 단풍은 그 화려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환하게, 때론 들뜨게 하지만 억새는 차분하게 가라앉혀 성찰의 시간을 갖게 한다. 국내에 내노라는 억새 명산 중에서 산행이 쉽고, 풍광이 빼어난 곳이 창녕 화왕산이다. 올 2월 억새태우기 행사 도중 사고가 일어나 산이 흉흉해졌지만, 가을이 오자 화왕산은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화왕산에 큰불 나야 이듬해 풍년 ‘메기가 하품만 해도 물이 넘친다.’는 우포늪의 고장 창녕은 낙동강을 서쪽에 끼고 있어 예로부터 홍수 피해가 컸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낙동강의 기운을 누르고자 고을을 감싸는 진산의 이름을 화왕산, 즉 ‘불뫼’라고 불렀다. 창녕에서는 화왕산에 큰 불이 나야 이듬해 풍년이 들고 모든 군민이 평안하며 재앙이 물러간다고 한다. 화왕산 억새밭 태우기는 이러한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화왕산의 산세는 참으로 독특하다. 창녕 시내에서 보면 산 전체가 철갑옷을 두른 듯 험상궂다. 바위와 소나무들이 바늘처럼 돋아있어 다가서기가 꺼려질 정도다. 하지만 정상부는 마치 먼 옛날 운석 충돌이 일어난 듯 사발 모양으로 움푹 파였고, 5만 6000여 평의 광활한 면적이 온통 억새로 뒤덮여 있다. 이러한 천혜의 산세 덕분에 가야 시대부터 화왕산성이 세워졌고, 임진왜란 때에 홍의장군 곽재우는 산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왜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화왕산 산행은 정상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인 자하골을 타고 산성 서문으로 오른 후에 느긋하게 산성을 한 바퀴 도는 길이 좋다. ‘불뫼’의 꼭대기에서 ‘흰 불꽃’처럼 출렁거리는 억새의 물결에 잠겨본다면 곧 떠나갈 가을을 미련 없이 떠나보낼 수 있겠다. 산행 거리는 약 5㎞, 3시간쯤 걸린다. 자하곡 주차장에서 화왕산장을 지나 삼림욕장에 이르면 길이 세 갈래다. 길이 험한 전망대길(제1등산로)을 제외하고 계단길(제2등산로)로 올라 도성암길(제3등산로)로 내려오면 된다. 삼림욕장을 지나면 계단의 연속, 급경사 길을 바라보면 한숨만 나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앞쪽 멀리 산비탈에 튀어나온 바위들을 구경하고, 뒤를 돌아봐 창녕 시내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번갈아 밟으며 1시간쯤 지나면 드디어 산성 서문이 눈에 들어온다. 계단길 마지막 근처를 ‘환장고개’라 부르는데, 환장할 정도로 힘든 것은 아니다. 서문 이정표 앞에 올라서면 휙~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와~ 탄성이 터져 나온다. 너른 억새밭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올랐다. 기분 좋게 머리카락을 쓸어주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오른쪽 배바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앞선 사람들이 출렁거리는 억새 물결 따라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하더니 불쑥 옹골찬 바윗덩어리들이 머리를 내민다. 천지개벽 때 배를 묶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배바우다. 올해 2월 사고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곳이다. 바위에 올라 잠시 묵념으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빌고, 산성 조망을 마음껏 즐긴다. ●창녕조씨 득성 설화 간직한 ‘삼지’ 배바우 아래에는 나무 한 그루가 우뚝한 남문이 있다. 이곳에 창녕조씨 득성(昌寧曺氏 得姓) 설화를 간직한 삼지(三池)가 있는데, 신라 진평왕 때 태사공 조계룡(창녕조씨 시조)이 연못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남문에서 동문은 지척이고, 동문 밖으로 이어진 길은 드라마 허준 세트장을 거쳐 관룡산으로 이어진다. 동문에서 제법 가파른 산성길을 따르면 화왕산과 관룡산이 이어진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여기부터 정상까지가 진달래 능선이다. 봄철이면 화왕산의 가장 화려한 진달래 군락을 볼 수 있다. 서걱거리는 억새에 묻혀 15분쯤 나아가면 정상 직전의 작은 봉우리. 뒤돌아서면 배바우 못지않은 전망이 펼쳐진다. 쏟아지는 날카로운 햇빛에 억새들은 몸이 타들어 가는 듯 아우성을 지르고, 그 흔들림 너머로 관룡산(740m)과 멀리 밀양의 영남알프스 스카이라인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정상에서는 창녕 시내와 저무는 빛을 튕겨내는 우포늪을 감상하면서 산성 한 바퀴를 마무리한다. 하산은 서문으로 내려서지 말고, 정상에서 곧장 능선을 탄다. 솔숲을 10분쯤 내려가면 길이 완만한 내리막으로 이어지면서 도성암을 거쳐 자하곡 삼림욕장에 닿는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창녕 나들목으로 나온다. 10분 거리에 화왕산 자하곡 입구가 있다. 서울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녕행 버스가 09:45 11:20 14:45 16 17:05분에 있다.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려면 서울역에서 06:00 동대구행 KTX를 이용하고, 서대구시외터미널에서 창녕행 버스를 타면 된다. 창녕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30분쯤 걷거나 택시를 이용한다. 부곡온천 가는 길의 전통음식점 도리원(055-521-6116)은 대나무통밥과 제철 장아찌가 일품이다.
  • [맞춤형 교육통신]

    ●진학사, 고교추천서비스 오픈 교육업체 진학사가 운영하는 진학닷컴(www.jinhak.com)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고교 선택제에 대비해 고교추천서비스를 오픈했다. 고교추천서비스란 중학생의 성별, 지역, 고교 유형, 대학진학률, 인지도, 장학금 등 학생들의 선택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등학교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히 고등학교 선택 시 가장 중요시하는 명문대 진학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비상교육-OBS 수능D-30 특별 생방송 비상교육의 대입브랜드 ‘비상에듀’는 OBS 경인TV 아침 프로그램 ‘생방송 OBS’ 에서 수능 D-30 최종 정리 방송을 진행한다.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수능 전날인 다음달 11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수능 전 영역을 정리한다. 오전 7시30분에 시작하는 ‘2010년 수능 완전 정복’ 코너를 통해 10여분간 수능의 핵심 맥을 짚는 강의가 이어진다. ‘이 문제 꼭 나온다.’ ‘이 문제 나올 때 됐다.’ ‘난이도 업! 보너스 문제’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스카이에듀, 수능장학생 모집 온라인 교육기업 스카이에듀(www.skyedu.com)는 2010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스카이에듀 장학생’을 모집한다. 올해 4번째로 진행하는 장학생 모집은 우수한 성적으로 지원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선발하는 ‘성적우수 장학생’과 모의고사 대비 수능 성적이 향상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적향상 장학생’으로 구성된다.
  • 英언론 “이청용, ‘완소’ 자리매김 중”

    英언론 “이청용, ‘완소’ 자리매김 중”

    “이청용, 팬들의 ‘완전 소중한 선수’ 되어간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의 빠른 인기 상승세가 영국 언론에도 감지됐다. 현지 언론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볼턴 선수’로 인정한 것. 경기 평점으로 국내 언론에도 자주 인용되는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주간 평점을 정리하는 기사에서 이청용을 “볼턴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로 빠르게 자리매김 중인 선수”(fast becoming a fans favourite at Bolton)라고 소개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이 버밍엄시티전에 이어 토트넘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두 경기에서 보여준 실력을 인기의 이유로 꼽았다. 이청용은 스카이스포츠 자체 평가에서 평점 10점 만점에 9점, 네티즌 평가에서 8.9점을 받았다. 이 매체에서 선정한 주간 베스트 3위인 헐시티 수비구 카밀 자야테와 같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 기사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MVP격인 주간 평점 1위로 선정했다. 2위는 포츠머스의 하산 예브다가 차지했다. 이청용은 스카이스포츠 외에도 ESPN과 골닷컴에서도 모두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돼 언론의 확실한 주목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야쿠자·삼합회, 국내 부동산·벤처기업에 눈독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야쿠자·삼합회, 국내 부동산·벤처기업에 눈독

    <일본 야쿠자> 야마구치구미 등 6개파, 호텔·강남아파트 매입 국내에 들어온 일본 야쿠자, 중국 삼합회, 러시아 마피아 등 전통 폭력조직은 합법화·기업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야쿠자는 일본 현지에 21개파가 세력을 형성하고 있으며, 조직원 수만도 20만명에 이른다. 국내에는 일본 최대 조직인 ‘야마구치구미’(고베 중심, 조직원 3만여명), 두 번째 큰 조직인 ‘이나가와카이’(도쿄 중심, 조직원 1만여명), 스미요시카이(도쿄 중심, 조직원 8000여명), 야마구치구미의 하부조직인 사카우메구미(오사카 중심, 조직원 1000명), 군소조직인 아이스코데스카이, 쓰바카이 등 6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수시로 수백명의 조직원들이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988년 사카우메구미 조직이 국내 폭력조직인 부산의 한 조직과 손잡고, 가장 먼저 한국에 입성했다. 이후 일본 야쿠자들이 속속 상륙하기 시작했다. 사카우메구미는 울산의 A호텔 인수·부산 일대 골프장 부지 매입·제주 카지노 지분 투자, 이나가와카이는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와 천안 일대 부동산 매입, 아이스코데스카이는 부산의 B호텔 매입, 야마구치구미는 부산 일대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중국 삼합회> 죽련방·신이안파 등 코스닥기업 투자 알려져 삼합회는 마오쩌둥(毛澤東)과 장제스(蔣介石)가 국공내전을 벌일 때 장제스를 도와 첩보활동을 했다. 마오쩌둥이 중국을 통일한 뒤 홍콩, 타이완, 마카오 등지로 흩어져 뿌리를 내렸다. 조직원은 10만여명이다. 타이완의 죽련방과 마카오를 중심으로 한 신이안파, 14K 등이 대표 조직이다. 이들은 도박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내에 처음 들어왔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이들 조직은 마카오에 도박하러 온 내국인들의 이름만 듣고 돈을 빌려준 뒤 국내에 들어와 회수해간다.”면서 “국내에 상주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왕래한다.”고 말했다. 이들 조직은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도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다. 일본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는 최근 들어 합법적인 투자 형식을 빌려 국내 코스닥 기업 사냥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업자(전주)와 국내 폭력조직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국내 벤처 기업에 사업자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사냥에 나선다는 게 수사·금융 기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검찰 및 금융감독원 등은 이들 조직의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자금 흐름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외국 폭력조직의 자금이 코스닥 등록 기업에 흘러드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 폭력조직이 코스닥 기업을 인수한 뒤 되팔고 나가면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조사 내용과 방향, 조사 착수 여부는 ‘미묘한 사항’이란 이유로 답변을 피했다. <러시아 마피아> 오르가니자치아 11개 세포조직 수산물거래 장악 러시아 ‘오르가니자치아’도 합법화 대열에 뛰어들었다. 과거 인터걸(러시아 윤락여성) 공급, 총기밀매 등 범법행위에서 벗어나 국내 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마피아는 ‘레드 마피아’와 ‘오르가니자치아’(갱을 의미하는 러시아어)로 나뉜다. 레드 마피아는 체첸에서 형성된 조직이다. 탈레반 지원, 무기 거래 등을 주로 한다. 오르가니자치아는 순수 토종 마피아다. 50만여명의 조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강력한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조직은 모두 오르가니자치아다. 수사당국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11개 세포조직 1000여명의 조직원이 국내에 입국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조직은 2000년부터 국내에 대거 유입됐다. 부산·인천·서울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항구 인근의 수산시장이지만 불법행위가 드러나지 않는 한 수사하기는 사실상 곤란하다. 탐사보도팀
  • LPGA 나비스타 우승 오초아 “승부는 지금부터”

    ‘신지애냐, 오초아냐.’ ‘골프 여제’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신지애(21·미래에셋)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막판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신지애가 편도선염으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오초아는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5일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654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나비스타 LPGA 클래식 4라운드. 디펜딩 챔피언 오초아는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2위 그룹을 4타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통산 27승째이자 시즌 3승째. 이날 우승으로 오초아는 현재 국내에서 머물며 연말 5관왕의 꿈을 키우고 있는 신지애의 행보에도 ‘훼방꾼’ 노릇을 할 전망. 오초아는 일단 시즌 3승째를 챙겨 다승 부문에서 신지애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30점을 보탠 131점으로 5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 우승 상금 19만 5000달러를 보태 상금 순위도 5위(120만 9000달러)로 끌어올리며 남은 4개 정규 투어 대회에서 불꽃 경쟁을 예고했다. 상금 1위 신지애와의 격차는 30만 6000달러. 둘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은 다음 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 이루어질 전망. 대회는 오는 30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오초아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어렵게 차지한 우승이어서 너무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방신기, 日 오리콘 신기록…주간차트 최다 1위

    동방신기, 日 오리콘 신기록…주간차트 최다 1위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오리콘 차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동방신기는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연속 1위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 사상 주간 차트 최다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프로젝트 싱글 ‘COLOR~Melody and Harmony~’는 발매 당일 1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위클리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동방신기가 오리콘 주간 차트를 석권한 통산 7번째 곡이다. 동방신기는 지난 2008년 1월 발매된 ‘퍼플라인’(Purple Line)을 시작으로 ‘뷰티플 유/천년연가’(Beautiful you/千年恋歌), ‘어째서 너를 좋아하게 되어 버렸을까’, ‘주문-미로틱’, ‘볼레로/키스 더 베이비 스카이’, ‘쉐어 더 월드/위아’ 등의 곡을 모두 1위에 올렸다. 동방신기는 지난 4월 일본 27번째 싱글 ‘쉐어 더 월드/ 위아’(Share The World /ウィ-ア-!)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주간차트 1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동방신기는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 위클리 차트 석권과 동시에 ‘동방신기 4th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코드-파이널 인 도쿄돔’ DVD로 오리콘 DVD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동방신기는 오리콘 차트 두 개 부문을 동시 석권,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한편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측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의 장기 전속계약, 불공정한 계약관계 등의 무효를 주장하며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신청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과 대화위해 원칙 훼손 안된다”

    “北과 대화위해 원칙 훼손 안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와 원칙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제6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이 강하고 대응태세가 확고할 때 오히려 남북대화와 평화는 앞당겨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효율·무사안일 과감히 버려야 이 대통령은 “북한은 2012년을 ‘강성대국 완성의 해’로 내세우고 핵 문제 등으로 한반도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군은 한반도 안보 수호는 물론 성숙한 세계국가, 글로벌 코리아를 뒷받침하는 ‘고효율의 다기능 군’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세계와 안보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노력을 잠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효율과 낭비, 무사안일과 같은 낡은 관행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은 굳이 싸우지 않고도 전쟁을 억지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군은 ‘강한 군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강한 군대’의 기본 요건으로 ▲엄정한 군 기강 확립 ▲공정하고 투명한 병역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병영문화 등을 꼽았다. ●6·25 참전용사 4명에 무공훈장 이 대통령은 “정부는 전쟁 희생자의 유해발굴을 계속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드릴 것이며 전공을 세운 분들도 계속 찾아내 그 공훈을 기릴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국군의 날 행사는 ‘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이 대통령 내외와 백선엽 예비역 대장 등 창군 원로와 국가유공자, 장병대표, 시민, 주한미군 등 3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무공을 세우고도 훈장을 받지 못했던 예비역 육군 이등중사 도연청(78)옹 등 참전용사 4명에 대한 충무 및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식후행사에서는 특전사의 특공무술 시범과 집단 전술강하, 한·미 장병과 일반 스카이다이버 동호회원이 함께하는 고공강하가 펼쳐졌다. 코브라(AH-1S), 블랙호크(UH-60) 등 21대의 헬기와 T-50으로 새로 단장한 블랙이글스 및 KF-16 등 전투기 31대의 축하비행도 진행됐다. 이종락 안동환기자 jrlee@seoul.co.kr
  • JAPAN 문화의 뿌리 나라현을 가다

    JAPAN 문화의 뿌리 나라현을 가다

    │나라(일본) 이경원특파원│최근 충남의 어느 시골을 갔다. 버스가 다닌 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요즘 흔치 않은 깡촌임에도 멀리 고층 아파트 몇 채가 보였다. 대한민국 어느 곳도 아파트 역병(疫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적어도 여행이 휴식을 의미한다면, 스카이라인과 네온사인에 이력이 난 현대인들이 한적한 곳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파트 광풍에 허덕이는 한국인에게는 더욱 더. 사흘간 발도장을 찍고 온 일본의 나라(奈良)현은 이런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곳이다. 오사카부와 교토부 등 대도시에 둘러싸여 있지만 고층건물이 아닌 골목이 눈에 들어오는 소소한 매력이 있다. 나라현에 고층 건물이 없는 이유는 건축업자들이 공사를 꺼려하기 때문이란다. 나라현 관계자는 “땅을 파면 뭔가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를 건넨다. 나라현은 ‘아스카시대’와 ‘나라시대’가 시작된 일본 역사의 뿌리이자 보고(寶庫)다. 공사를 시작하면 국보급 유물이 출토돼 공사가 지체될 때가 많아 업자들이 달가워할 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덕분에 나라현은 일본 고유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전통이 자연스레 물들어 있는 골목의 풍광과 여유,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담한 일본의 목조 가옥은 마치 소인국에 온 느낌을 자아낸다. 간사이 공항에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아스카 지역은 이런 분위기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다.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 골목을 누비는 데 반나절이면 족하다. 자전거 대여료도 1시간 300엔(약 4000원), 하루 1000엔으로 일본의 높은 물가 치고는 저렴하다. 일본의 전통 기와가 덮여 있는 가옥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지만 담이 낮아 도리어 탁 트인 느낌이다. 낮은 담 너머 다섯평 남짓한 자그마한 마당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정원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이쁘게들 산다. 일본 문화의 뿌리답게 골목 곳곳에 있는 국보급 유적지는 운치를 더한다. 거석을 쌓아 올린 이시부타이 고분, 일본 최고(最古)의 절인 아스카데라, 에도시대의 건물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이마이초 마을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학창시절 배운 국사 교과서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삼국통일 뒤 일본으로 건너간 백제인들이 이곳 아스카에 터전을 잡고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구절. 아스카데라 주지스님이 “아스카 문화는 한국으로부터 문화를 받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한국인을 무척 좋아한다.”고 반색하며 맞이한다. 아스카를 벗어나 나라현의 현청 소재지 나라시로 향한다. 나라현에서 가장 큰 도시지만 그 모습은 여느 대도시처럼 화려하지 않다. 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와카쿠사산 정상에 오르면 도시 전경이 한 폭의 양탄자 같다. 높은 건물로 어디 한 곳 모난 구석이 없다. 와카쿠사산 아래 나라공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천마리의 사슴들이 뛰어노는 곳이다. 목동이 먹이를 주기 위해 나팔을 불면 숲속에 있던 사슴들이 쏜살같이 뛰어 나온다. 머리로 사람들의 몸을 건드리며 먹이를 달라고 아양을 부릴 때면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공원을 빠져 나오는 길목에는 우키미도라는 육각정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연못과 숲, 멀리 보이는 산이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다. 바람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에 귀가 뻣뻣해진다. 현청 소재지 한복판에 있는 공원이 맞나 싶다. 나라 공원을 빠져나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가스가타이샤 신사와 도다이사 등 일본이 자랑하는 유적지가 있다. 오층탑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고후쿠지사, 신성한 산이라 하여 벌채가 금지돼 있는 가스가산 원시림도 자전거로 산책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나라 시내 긴데쓰 나라역 주변을 걷다 보면 대표적인 골목 ‘나라마치’가 나온다. 아스카의 골목이 논과 어우러진 한적한 모습이 특징이라면 나라마치는 다소 도시화된 세련된 맛이 있다. 목조 창살이 내부를 가리고 있어 다소 투박해 보이기도 하지만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여운이 느껴진다. 나라 시내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이카루카 지역은 ‘일본 국보의 총아‘로 불리는 호류사로 유명하다. 아스카시대 불교를 보급하는 데 힘쓴 쇼토쿠 태자가 607년 창건한 이 절은 일본인들의 자부심이 그대로 배어 있다. 국보급 문화재만 190점에 달한다. 백제의 승려 담징이 그렸다는 금당벽화를 비롯해 백제 관음상 등 우리 문화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당벽화가 담징이 그린 그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가이드의 말이 다소 거슬리긴 했지만 민족주의는 잠시나마 접어뒀다. 일단 그들이 보여주는 것 자체에 집중하고 싶었던 까닭이다. 이카루카에서 차를 타고 시기산을 오르면 멀리 오사카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의 야경은 나라현 최고의 백미로 꼽힌다. 시가·이코마 스카이라인 로드의 우거진 숲 사이로 멀찌감치 보이는 도시의 야경은 마치 달빛에 반사된 밤바다같이 신비롭다. 야경의 아쉬움을 접고 시기산의 한 온천에서 몸을 데운다. 우거진 숲 사이 노천을 발가벗은 몸으로 거닌다는 게 여간 어색하지가 않다. 나라현의 온천은 규모가 크지 않아 유명세는 덜하다고는 하지만 아쉽진 않았다. 나라의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풀어낼 여독이 크지 않았던 까닭이다. 지금 나라현은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오는 2010년 ‘헤이조쿄(나라의 옛 이름) 천도 1300주년’을 맞이해 1년 내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잔뜩 들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3일에는 축제 100일 전 행사도 성대히 치렀다. 일본 역사의 시작은 보통 6세기 중엽 아스카 지역에서 시작된 ‘아스카시대’로 보고 있지만 본격적인 중앙집권 국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기준점은 ‘나라시대’가 개막된 710년 헤이조쿄 천도를 꼽는다. 아스카 시대가 ‘일본의 잉태’를 의미한다면 헤이조쿄 천도는 ‘일본의 탄생’을 뜻한다. 그만큼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 ‘710년’의 의미는 크다. 나라현은 이번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나라시의 헤이조궁 유적지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내년 4월24일부터 11월7일까지 개최되는 유적지 탐방 투어를 비롯해 고대 일본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한 퍼레이드가 열린다. 고대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을 비롯해 붓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이밖에 4월24일부터 5월9일까지 ‘꽃과 신록의 페어’, 8월20일부터 27일까지 ‘빛과 등불의 페어’, 10월9일부터 11월7일까지 ‘헤이조쿄 페어’가 열리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다. 이번 헤이조쿄 천도 축제를 비롯해 나라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라현 한국어 홈페이지(www.pref.nara.jp/nara_k/)를 참고하면 된다. 글 사진 leekw@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외국어 7회·사탐 4회

    ■외국어-출제빈도 높은 단어·문제패턴 익혀야 외국어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많이 올라갔다 합니다. 그 원인으로 생소한 단어들의 대거 등장이 거론되곤 합니다. 그래서 영단어만 붙잡고 외우는 수험생들도 있답니다. 그 초조한 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런데 수능 영어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전체 지문의 주제와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여부 아니겠습니까? 처음 접한 단어들을 무작정 외우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사용되는 빈도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기본 어휘들부터 외우되, 그 단어들이 문맥을 이루고 주제를 도출하는 방식까지 이해합시다. 이는 특히 어휘 추론(주어진 문맥 속에서 적확한 어휘 고르기) 유형에 약한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문제를 보겠습니다. Efficiency means producing a specific end rapidly, with the (A)[least / most] amount of cost. The idea of efficiency is specific to the interests of the industry or business, but is typically advertised as a (B)[loss / benefit] to the customer. Examples are plentiful: the salad bars, filling your own cup, self-service gasoline, ATMs, microwave dinners and convenience stores which are different from the old-time groceries where you gave your order to the grocer. The interesting element here is that the customer often ends up doing the work that previously was done for them. And the customer ends up (C)[saving / spending] more time and being forced to learn new technologies, remember more numbers, and often pay higher prices in order for the business to operate more efficiently, or maintain a higher profit margin. (A) (B) (C) ① least …… loss …… saving ② least …… loss …… spending ③ least …… benefit …… spending ④ most …… loss …… saving ⑤ most …… benefit …… spending 올해 9월 모의평가 문제입니다. 효율성이란 개념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설명하는 첫 문장(최소 비용으로 목적 달성)의 빈칸 (A)에 least가 들어간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빈칸 (C)는 앞 문장이나 이후 내용과의 연속성만 고려해도, spending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B)에서 효율성 제고가 기실은 소비자들에게 불편과 희생을 강요하는 기업의 이윤증대 전략이라는 주제만 의식하고 loss(손해)를 고른 학생의 수가 상당했다는 겁니다. 효율성이 이익(benefit)으로 광고된다는 특정 맥락을 놓쳐버린 것이지요. 정답은 ③. 제시어가 위 문제처럼 반대말로만 구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 6월 모의평가의 (A)[resistance / connection], (B)[flooded / limited], (C)[prospect / retrospect]처럼 연관성 정도가 약한 단어들이나, 공통 어근의 단어들, 혹은 철자나 의미가 혼동되는 단어들이 선택지로 구성될 경우 문제는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첫째, 기출 모의고사를 보면서, 출제가 잘 되는 단어 및 문제 패턴을 익힙시다. 응용력은 물론 자신감까지 배가될 겁니다. 둘째, 예상치 못한 어휘가 나올 경우에 대비하여, 문맥 속에서 어휘의 의미를 역추적하는 훈련을 해봅시다. 방금 풀고 넘겨버린 바로 그 독해 지문이, 어휘집 따위는 비교할 수 없는, 어휘의 보고(寶庫)임을 잊지 맙시다. 대비책들을 유념하면서, 한 문제 더 풀어볼까요. Many nonprofit organizations have a positive effect on the health and welfare of people. They do “good works” that are (A)[compatible / competitive] with the religious and social values of individuals who want to help others and become involved in improving their communities. People who seek meaningful work find nonprofits to (B)[demand / provide] an excellent and fit job. They enable many people to pursue their passions in well-focused work environments. Also, some of the nicest, most caring and selfless people you will ever meet work for nonprofit organizations. Many of these organizations also hire very bright and well-educated individuals who (C)[contribute / object] to an intelligent and stimulating work environment. If you like working with such people, a nonprofit organization may be the right type of work environment for you. (A) (B) (C) ① compatible …… provide …… contribute ② compatible …… demand …… object ③ compatible …… provide …… object ④ competitive …… provide …… contribute ⑤ competitive …… demand …… object 비영리 단체의 유익한 활동과 이것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라는 주제만 잘 파악했다면 세부 내용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겁니다. (A)와 (B)에서는 반대말인 compatible(부합하는)과 competitive(경쟁적인), demand(요구하다)와 provide(제공하다) 사이에서 문맥에 맞는 어휘를 골라야 하고, (C)에서는 두 동사 모두 전치사 to와 어울리니 답을 속단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정답은 ①. 윤재남 강남구청인터넷수능 외국어영역 강사 ■사회문화-위권 자료분석 연습… 하위권 핵심개념 점검 이제 2010 수학능력시험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 가장 효율적인 학습 전략으로 완벽한 마무리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올해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사회문화는 전반적으로 2009 수능과 유사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존 유형에서 큰 변화 없이 출제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를 분석하여 도출하는 개념을 묻거나,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자료를 이해하는 문항이 대부분이었으므로, 개념 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수험생이라면 2010수능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여러 개념을 연계하여 복합적으로 질문하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료 분석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문화라고 해도 여전히 개념 정립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한 두 개의 자료를 제시하고, 첫 번째 자료에서 개념이나 원리를 파악한 후 이를 근거로 또 하나의 자료를 분석하는 고난도 문제도 고배점으로 출제될 수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상위권들은 남은 50일 간 시험장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힘써야 한다. 최소 1문제에서 등급이 갈리기도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미 개념 정립은 완벽히 이루어진 상태이므로, 오답률이 높았던 고난도 기출 문제를 모아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오답문항은 별도로 정리하여 수능 전 빠르게 훑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틀린 문제는 또다시 틀리기 쉬우므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고난도 자료 분석 유형을 위주로 시간 내 풀이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료해석 문제는 특히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시간에 풀게 되는 사회문화의 경우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으니, 시간 안배 연습을 충분히 해두도록 하자. 중하위권들은 다시 한번 기초를 점검하라. 탐구영역의 가장 핵심은 언제나 개념임을 잊지 말자. 2점 문항의 경우 개념의 완벽한 이해를 점검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2점 문항은 반드시 맞는다는 생각으로 개념 공부를 완벽하게 하자. 개념 정리는 몰아서 하기보다는 남은 50일 간 꾸준히 반복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 정리와 함께 기출 문제로 실전 대비에 임하자. 기출 문제는 수능형 문제의 가장 좋은 본보기로, 반드시 올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완벽하게 풀어보도록 하자. 단순히 맞고 틀림을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를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개념 복습이 다시 한번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현 스카이에듀 사회문화강사 ■한국지리-오답노트는 필수… 시사문제 지도·도표 정리 수능을 50여일 남긴 지금, 수험생들의 마음이 가장 초조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인 만큼 가능성과 기대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지리는 올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개념의 중요성이 강조된 형태로 출제되어 수능에서도 핵심 개념을 묻는 문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지리라는 과목 특성상 시사적 흐름파악, 논리적 접근, 사상의 이해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도의 판독, 지명 위치, 그래프와 도표 분석 등이 머릿속에 그려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현 시점에 꼭 필요한 학습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오답노트가 꼭 필요하다. 간혹, 시간도 없어 틀린 문제를 정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방대한 내용을 또다시 반복할 시간은 이제는 없다. 대신 잘 풀리지 않는 문제, 자주 나오는 문제, 중요한 자료 등을 작은 수첩 분량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본인의 약점을 체크하는 식의 오답노트를 만들도록 하자. 둘째, 잘 정리된 지도로 지명을 정리해야 한다. 최근 지리과목에서 특정 지명을 묻는 문제가 많아졌다. 예전 같으면 ‘낙동강 중상류’ 라고 출제되었을 부분이 최근에는 경상북도 도청소재지인 ‘안동’이라고 구체적인 지명을 물어본다. 특히, 공통점이 있는 지역은 조합을 시켜서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석탄박물관이 위치한 곳으로 ‘태백’, ‘보령’, ‘문경’ 세 곳을 함께 외워둬야 한다. 셋째, 인문지리 파트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라. 여기서 말한 인문지리는 자원, 공업, 서비스업, 인구, 도시, 지역개발과 같은 단원이다. 단원의 특성상 자료, 그래프, 도표를 많이 사용하는데 최근 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교과서 밖의 자료가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오답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그림과 같은 자료를 보는 감각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접했을 때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자료를 잘 정리해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비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에너지 소비구조변화’에서 ‘자원소비량 지수’가 잘 출제되는데, 이 문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원을 묻는 것이 아니고 최근에 급부상하는 자원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다. 이와 같이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이 부분을 잘 정리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인구센서스 통계에 맞춰 낼 수 있는 인구부양비와 외국인 거주자 수, 성비 등은 단골메뉴라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시사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자. 어차피 교과서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문제는 제한되어 있다. 최근 지리적으로 관심을 갖는 사안들을 정리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세종시 이전문제, 통합시 추진(성남, 하남, 광주), 임진강 방류 문제 등의 사안들을 지명과 관련시킨 문제가 많으므로 지도나 도표로 정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급해져 무작정 많은 문제만을 풀게 되는데 50일은 자신의 성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때문에 단원별로 중요한 부분을 다시 보고 틀리기 쉬운 부분은 되짚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은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개념 정리에 중심을 두고 10일 정도 남겨 둔 상황에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감각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한만석 스카이에듀 한국지리강사
  • 대형참사 막은 ‘최후의 조종’

    대형참사 막은 ‘최후의 조종’

    27일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온문섭(46)씨는 마지막 순간까지‘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충돌때도 자신쪽으로 방향 틀어 28일 부상당한 경비행기 조종사 김원국(44)씨에 따르면 온씨는 사고 당일 3대로 이뤄진 비행편대를 지휘하기 위해 김씨의 항공기에 동승했다. 하지만 도시축전 축하비행을 마칠 무렵 김씨의 비행기가 행사장 상공에 있는 연줄에 걸려 중심을 잃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비행기가 추락할 위기에 놓이자 경비행기 베테랑인 온씨는 김씨에게서 조종간을 인계받아 직접 조종에 나섰다. 그러나 각종 비상책을 발휘해도 상황이 악화되자 온씨는 관람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장소로 불시착을 시도했다. 비행기가 전시용 버스에 충돌할 당시 온씨는 충돌방향을 자신이 탄 우측 좌석 쪽으로 틀어 좌측에 있는 김씨를 살렸다. 온씨는 병원 후송 도중 사망했지만 김씨는 다리골절 부상만 입었다. 온씨와 김씨는 경기 안산지역 경비행기 동호회인 ‘팬텀비행클럽’에서 함께 활동해 왔다. 안산 석호중학교 체육교사로 비행경력 25년인 온씨는 적극적 성격에 비행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 동호회 리더 역할을 해왔다. ●항공청 “사고 이틀전 비행승인 불허” 한편 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는 27일 행사장 상공을 시범비행한 경비행기 3기의 비행승인 신청을 지난 25일 불허했다고 밝혔다. 추락사고로 이어진 무허가 경비행기 비행은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동 주최한 ‘2009 스카이페스티벌’ 행사의 하나로, 당시 행사장에는 2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해 있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첫~ 골맛” 이청용 용틀임

    이청용(21·볼턴)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다섯 경기 만에 짜릿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청용은 26일 밤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 1-1로 팽팽하던 후반 40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웨스트햄과의 칼링컵 32강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은 이날 데뷔 첫 득점을 결승골로 장식한 데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청용은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스트라이커인 이반 클라스니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3패를 당해 승점 3점이 절실한 볼턴의 게리 맥슨 감독은 버밍엄의 공세가 거세지자 이청용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하지만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버밍엄은 후반 38분 케빈 필립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위기에 빠진 볼턴에는 ‘신입생’ 이청용이 있었다. 실점 당한지 2분 만인 후반 40분, 매튜 테일러가 찬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자 골문 앞으로 뛰어들던 이청용이 기민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제치고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공을 잡고 논스톱 슈팅을 날리는 듯 모션을 취하더니 살짝 위치를 틀어 버밍엄의 수비수 2명을 반대편으로 몰아넣고 날린 완벽한 슈팅. 현지 중계에서 “판타스틱 기술에 판타스틱 골”이라고 묘사했다. 이청용은 “팀에 승점 3점을 보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부모님께서 어제 도착해 오늘 경기를 보셨다. 나 때문에 기도를 많이 하셨을텐데 부모님 앞에서 득점을 올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맥슨 감독은 “이청용이 적응하는 모습이 만족스럽다.”면서 “참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다. 침착하고 여유가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칭찬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은 굉장한 기술로 결승골을 터뜨렸다.”면서 게리 캐힐, 재트 나이트와 함께 팀 최고평점인 8점을 매겼다. AFP통신도 ‘게리 맥슨 감독이 한국의 이청용이 터뜨린 늦은 결승골에 환호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청용의 침착한 마무리가 적지인 버밍엄에서 볼턴을 구했다.”며 자세한 활약상을 전했다. 볼턴에서는 ‘막내’가 골을 터뜨렸지만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돼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박지성과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양 날개로 선발출장했고, 맨유는 2-0으로 승리했다. 위건의 조원희도 결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PM팬, 재범에게 보내는 美스카이 배너 눈길

    2PM팬, 재범에게 보내는 美스카이 배너 눈길

    2PM의 해외 팬들이 재범(본명 박재범)에게 하늘에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다. 한국, 중국, 태국, 미국, 멕시코 등지에 거주하는 2PM의 국내외 팬 700여명은 ‘제이스카이메시지’(JaySkyMsg)를 통해 재범에게 메시지를 띄워 보일 예정이다. 시애틀 시간으로 28일 오후 2시에 상공에는 “제이(재범). 지금 몇 시야?”( J. What time is it now?)라는 내용의 배너가 시애틀 시내와 몬트레이크 테라스, 에드몬드 등지에서 약 2시간 동안 보여질 예정이다. 이 메시지는 2PM과 팬들 사이의 구호를 뜻하는 의미로 2PM이 “왓 타임 이즈 잇 나우?”(What time is it now?)라고 물으면, 팬들은 “2PM”이라고 답하곤 했다. 한편 이 메시지를 미국 시애틀에 머물로 있는 재범이 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비행기 연줄에 걸려 추락… 아찔한 축제

    세계도시축전이 열리고 있는 인천 송도의 상공에서 경비행기가 연줄에 걸려 추락, 1명이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낮 12시50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 상공 70m 높이에서 경비행기 1대가 추락, 조종석 뒷에 타고 있던 온모(46)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하고 조종사 김모(44)씨가 다쳤다. 또 추락한 경비행기가 행사장의 전시용 2층버스 옆면을 들이받으면서 버스 안에서 둘러보던 김모(12)양 등 초등학생 9명과 나모(47)씨 등 11명이 유리파편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응급조치 후 모두 귀가했다. 이날 사고는 영종도에서 열리는 제6회 하늘축제에 참가 중인 초경량비행기협회 소속 경비행기(스카이레저호)가 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축하 선회비행을 한 뒤 돌아가다 주변에 널려 있던 연과 줄에 걸려 비행중심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행사장에는 1개의 줄에 달린 A3 크기의 100여개 행사용 연이 70m 높이까지 올라 흩날렸다. 목격자 김모(38·여)씨는 “행사장 하늘을 낮게 날던 경비행기의 왼쪽 날개가 연줄에 걸리더니 몇바퀴 빙글빙글 돌다가 순식간에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추락지점에서 500m쯤 떨어진 분수대와 공연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있었고, 또 추락 경비행기가 2층버스의 차체에 가로막혀 다행히 대형사고는 면했다. 이날 하늘축제 참가 중에 행사장을 찾은 경비행기 3대 중 1대가 추락한 것이다. 추락 경비행기는 레저용으로 흔히 이용되는 2인승 초경량 엔진형으로 무게는 200여㎏에 불과하다. 그러나 저공비행 중 연줄에 걸려 추락했다는 점에서 동호인이 늘고 있는 항공레저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세계도시축전 관계자는 “행사장에서는 연날리기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에 경비행기협회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종사의 실수, 도시축전 주최 측의 사고위험 방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효리, 4년 만에 연기 재도전 이뤄질까?

    이효리, 4년 만에 연기 재도전 이뤄질까?

    가수 이효리가 연기에 재도전, ‘배우 이효리’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05년 드라마 ‘세잎클로버’에 공장노동자 강진아 역으로 출연, 연기자로서 쓴 맛을 본 지 4년 만이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마친 영화 ‘블링블링’의 제작사 쓰리폭스나잇은 주연 중 한명으로 이효리의 캐스팅을 내정했다. ‘블링블링’은 ‘압구정 다이어리’ 정수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유쾌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코믹멜로물이다. 20대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앞둔 세 여자는 동시에 이별 통보를 받게 되고, 이에 ‘크리스마스 때 가장 멋진 남자 데려오기’라는 내기를 걸고 벌이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쓰리폭스나잇 관계자는 “이효리를 비롯한 다른 여러 명을 두고 캐스팅을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영화계는 이번 ‘블링블링’의 이효리 캐스팅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드라마로 호된 비판에 시달렸던 이효리지만 문제는 당시 극중 캐릭터에 있었다는 판단이기 때문. 한 영화계 관계자는 “당시 이효리는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공장노동자 역으로 이미지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캐릭터 몰입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당당하고 섹시한 여성으로서의 본인 이미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블링블링’에서의 배역이 연기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효리도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기나 인지도만 보고 들어오는 작품 말고 꼭 내가 필요해서 들어오는 역할이 있다면 연기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효리 측은 이번 캐스팅 건에 대해 일단 난색을 표했다. 이효리 측 관계자는 “아직 영화사 측으로부터 어떠한 식으로든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며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당장 연기 활동을 병행하기는 힘들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영화 ‘블링블링’은 배용준의 옛 연인으로도 잘 알려진 이사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사강 감독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플라이투더스카이, 원티드, 2AM 등의 뮤직비디오와 CF 및 단편영화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아 왔다. 첫 단편영화 ‘스프트니크’는 런던필름스쿨 ‘최고의 영화’와 2004년 Short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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