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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한국투자증권, 해외선물 수수료 1.99달러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말까지 해외선물을 수수료 1.99달러에 거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대상자는 해외선물옵션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나 지난 3개월 동안 거래가 없던 고객이다. 원하는 3가지 종목을 골라 이벤트 참가를 신청하면 6개월 동안 1.99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선택한 종목의 결제 통화가 미국 달러가 아니면 1.99달러에 준하는 해당 결제 통화 수수료로 결제할 수 있다. 단 거래 비용이 1.99달러를 넘는 종목은 할인된 수수료가 적용된다.●롯데카드, 프리미엄 카드 ‘L20’ 출시 롯데카드는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인 엘클래스 ‘L20’ 3종을 출시했다. 우선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별도의 PP카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이용 실적이 첫해 50만원, 이후 600만원 이상이면 엘포인트 15만점, 롯데상품권카드 15만원,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 국내 특급호텔 식음료이용권 15만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스카이패스형, 아시아나클럽형, 엘포인트형으로 나뉘고 연회비는 3종 모두 국내 전용 19만 5000원, 해외 겸용 20만원이다.●KB손해보험, 다이렉트 신상품 3종 선봬 KB손해보험이 ‘KB다이렉트해외유학생장기체류보험’, ‘KB다이렉트치아보험’, ‘KB다이렉트주택화재보험’ 등 다이렉트 신상품 3종을 출시했다. 유학생보험은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장은 물론,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경우 현지 의료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치아보험은 특히 큰돈이 드는 임플란트에 대해 치아 한 개당 최대 200만원(개수 무제한)으로 보장한다. 주택화재보험은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종류에 관계없이 최저 9900원의 월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 주택보험이다. ●미래에셋생명, ‘치매보험 든든한 노후’ 미래에셋생명이 치매보험인 ‘치매보험 든든한 노후 무해지환급형’을 출시했다. 30~70세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대부분 중증만 보장하는 기존 치매보험과 달리 초기 단계인 경도, 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증상이 심화할수록 임상치매평가척도(CDR)에 따라 단계별로 보험금을 증가시켜 치료비를 충당할 수 있다.
  • 강릉 경포해변 VR 테마파크 등 새단장

    동해안 최대 관광지인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일대에 가상현실(VR) 테마파크와 대관람차(거대한 회전식 놀이기구) 등 최신 위락단지가 들어선다. 강릉시는 5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내에 영동권 최대 규모의 VR 테마파크가 문을 열고, 경포해수욕장 일대에는 대관람차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VR 테마파크는 이달 중, 대관람차는 2022년 개관될 예정이다. VR 테마파크는 ‘미음치읓 VR’(ㅁㅊ VR)로 이름 붙였다. VR 테마파크에서는 대학 등 교육기관과의 협업, 4차 산업인 VR 산업 기술 개발 인재 양성 교육도 한다. KTX 강릉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하고, 4계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관람차 설치에는 민간자본 28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7월 용역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 관계자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유지 매입 및 교환, 사용 승낙 등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의왕시, 의왕스카이레일 등 대표적 관광자원 국제관광박람회에 소개

    경기 의왕시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국제관광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의 관광산업과 특산품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지역의 관광 상품과 특산품, 기업체 상품 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시는 박람회 기간에 ‘의왕과 여행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액티비티와 힐링을 만족시켜주는 관광자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관광 자원은 의왕스카이레일(집와이어), 왕송호수 캠핑장(글램핑·카라반), 왕송호수, 의왕레일바이크 등이다. 또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특산품인 청계산 꿀과 오봉산 막걸리, 참숯을 소개한다. 특히 ‘아름다운 참숯‘ 업체의 현장 홍보 등을 통해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룰렛이벤트를 통해 레일바이크 할인권, 뱃지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수도권의 새로운 관관명소로 떠오른 의왕시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카페 미미미 AK&홍대점 오픈…홍대·연남 상권 이목 집중

    카페 미미미 AK&홍대점 오픈…홍대·연남 상권 이목 집중

    글로벌 콜렉트 카페 ‘카페 미미미(MiMiMe)’가 8월 31일 AK&홍대점 2층에 새 매장을 오픈했다. 벌써부터 ‘연트럴파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이국적인 컨셉의 카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아 브레라 23에서 탄생한 카페 미미미는 ‘나(Me)’와 ‘밀라노(Milano)’를 조합한 브랜드 네임을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 각지에서 엄선된 Food&Beverage로 일상을 즐겁게 만들 맛있는 아름다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비밀의 정원’을 컨셉으로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시즌별 가드닝과 BGM, 네온사인 로고 등이 어우러져 미미미만의 독특한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한다. 더불어 기본 컨셉을 기반으로 각 상권의 특징에 맞는 디스플레이와 좌석 배치를 더해 커스터마이징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실제로 카페 미미미 AK&홍대점은 주요 상권인 홍대와 연남동의 타깃 고객인 젊은 층을 위한 매장 디스플레이와 좌석 배치가 돋보인다. 벤치형 의자를 적용하여 유동적인 공간을 마련함은 물론 실제 판매되는 팝 아트 작품을 활용하고, 콜렉트 카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에서 공수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카페 미미미 AK&홍대점은 향기로운 플라워 아이스 큐브로 만든 미미미 시그니쳐 음료 ‘플로팅 가든’, 부드러운 밀크폼과 코코넛 향이 어우러진 커피 ‘바닐라 스카이’, 진한 카카오향이 가득한 브라우니와 생크림, 마시멜로우, 각종 토핑이 어우러진 길티플레져 ‘와이낫’, 진한 우유의 맛을 고스란히 담아낸 미미미 시그니쳐 아이스크림 ‘마이코코’ 등 미미미 시그니쳐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 AK&홍대점 오픈을 통해 홍대 상권과 연남동, 경의선 숲길 상권의 고객들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AK&홍대점에서는 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와이낫’을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픈을 기념하여 카페 미미미 AK&홍대점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만원 이상 구매 시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증정 ▲시즌 메뉴 포함 만원 이상 구매 후 3천 원 추가 시 ‘미미보틀’, 5천 원 추가 시 미미미 에코백 증정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소진시 종료) 현재 7개의 국내 매장을 운영 중인 카페 미미미는, 오는 9월 6일 현대아울렛 가산점 오픈을 비롯하여 하반기 3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산~개성고속도로 현실화 되나?…‘파주 문산역 메트로 스카이’ 주목

    문산~개성고속도로 현실화 되나?…‘파주 문산역 메트로 스카이’ 주목

    최근 남북 경제협력을 통해 여러 분야에 걸쳐 실무협의가 이뤄지면서 가장 눈에 띄는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교통’ 부분이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도로의 중심이 파주시가 되면서 해당 축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남북이 1차적으로 현대화하기로 합의한 구간은 문산~개성까지 약 19km와 강원도 고성~원산 107km로 총 2개 구간이다. 여기에 추가로 개성~평양을 잇는 171km 구간까지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문산~평양이 하나의 길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문산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공사 중으로 모든 도로가 완공되면 남한의 수도인 ‘서울’과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잇는 도로가 완성된다. 이 중 가장 빠르게 개통되는 위 도로는 민자고속도로로 2016년 10월 착공해, GS건설을 중심으로 10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35.2km구간에 민간 1조 669억원, 정부자금 1조 2272억원이 소요된다. 완공시기는 2020년 11월이다. 여기에 문산~개성고속도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건설사업의 수주전은 올 연말께 진행될 예정으로, 8월 13일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사업이 더욱 가시화 되고 있다. 여전히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불안성은 있지만 현대, 대림, 대우, SK 등 중대형 건설사들은 이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총 사업비만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개성~평양 고속도로 현대화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하면서, 서울과 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남북교류협력의 중심 도로축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서울의 최북단에 놓인 파주 문산이지만 실제 연결되면 남한과 북한을 잇는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파주시의 위상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실제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파주시의 토지거래량은 올해 4월 1.77%, 상승했고, 5월 역시 파주는 1.41% 상승하면서 전국 최고를 나타내며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파주시는 남북관계에 따라 시장변화가 빠른 곳이지만, 장기적으로 개발가능성이 높고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현장으로 파견되는 인력이 증가해 파주시로 몰리는 실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 거주 및 투자목적으로 괜찮은 곳”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여러 호재로 파주시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문산읍 내에서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파주 문산역 메트로 스카이’가 주택홍보관을 열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문산역 도보 1분 거리의 초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28층으로 공급돼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총 702세대(오피스텔 포함) 규모로 단지 내에는 아파트 312세대(전용 59㎡형), 오피스텔 390실이 공급된다.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주상복합 단지란 점에서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희소성을 갖춰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는 모두 전용 59㎡로 이뤄졌는데, 4베이 혁신평면을 적용한다. 안방 드레스룸, 대형팬트리, 파우더룸 등 중형면적에서 설계될 만한 평면을 모두 배치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그 외 주거조건도 좋다. 단지 바로 앞에는 임진초가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며, 문산우체국, 문산시외버스터미널, 문산읍 행정복지센터 등의 관공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우수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3.3㎡당 600만원대부터 시작해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추가적으로 파주시는 서울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우수해지는 교통망 확충계획이 다양하게 있다. SRT(수서발고속철도)를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하는 계획 뿐 아니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수년 내에 완성될 예정이다. 또,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2020년 예정)되면 임진각에서 상암DMC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되고, GTX 대곡역이 2023년 개통이 되면, 환승을 통해 문산~대곡~강남까지 약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파주 문산역 메트로 스카이’의 주택홍보관은 파주시 경의로에 마련됐다. 주택홍보관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금 20돈 및 가전제품 등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개들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연예인 대표 개아범 지상렬

    “개들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연예인 대표 개아범 지상렬

    “개를 장난감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배터리를 안 넣어도 그냥 잘 가는 장난감’, 장난감은 고장 나면 그냥 버리면 되잖아요. 근데 개는 장난감이 아니거든요. 계속해서 사랑과 이쁨을 주고 보이지 않는 건전지를 넣어줘야 하는데, 장난감처럼 고장난 거 같다고 생각하면 무책임하게 그냥 버려 버리고…” “반려동물들을 보면 ‘척하는’ 애들이 없어요. 모두 항상 한결 같잖아요. 그래서 그 친구들처럼 살려고 해요” 지난 24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한 방송국 내 분장실. 연예인 대표 ‘개아범’ 지상렬씨를 만났다. 그날은 다리 통풍치료차 병원 진료를 마치고 저녁에 고정 방송 스케줄이 있는 날이었다. 매우 바쁜 스케줄 속, 취재팀을 보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건네며 넉넉한 인터뷰 시간까지 내 준 그가 참 고마웠다. 그는 오래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1박 2일’에 출연했던 상근이 아들 상돈이를 비롯해 고돌이, 뭉치, 슈슈, 비숑 등 총 5마리를 돌보며 생활하고 있다. 요즘 TV와 라디오에선 유쾌하고 재밌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유튜브엔 그가 방송에서 남겼던 ‘지상렬 어록’ 영상 클립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지 않느냐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에 “저는 특별히 전성기였던 적이 없다. 그냥 제가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사람은 갈 곳이 있으면 행복한 거다”라며 ‘예상치 못한(?)’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반려견과 관련된 인터뷰를 시작하자 지상렬이란 사람의 진면목이 소록소록 새어 나왔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유쾌함과 때론 ‘과한’ 솔직함의 근원이 어딘지 알 수 있었다. 반려견을 향한 그의 사랑은 단순히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보단 훨씬 더 깊고 따뜻했다. ‘지상렬씨에게 반려동물이란?’ 첫 질문에 그는 일초의 주저함도 없이 ‘패밀리이자 인생의 버팀목 그리고 론리(외로울) 할 때 항상 지켜주는 담장 같은 역할’이라고 했다. 최근 17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던 ‘예삐’를 묻었다. 비록 노견이었지만 가족을 보낸 심정과 같았다고 한다.그는 “개들이 죽을 땐,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호상(好喪)이란 건 없어요. 20년을 살았건 25년을 살았건 자기가 몸을 조금이라도 가눌 수 있다고 느끼면 5~6분이 걸려도 뒷다리를 질질 끌고 자신이 늘 보던 곳으로 가서 똥오줌을 싸요. 그러다가 그거마저도 못하게 되면 어느 날 곡기를 끊어요”라고 말한다. 또한 키우던 반려견들이 죽을 때가 되면 항상 그의 눈을 바라보고 “상렬아, 그동안 고마웠어, 내가 죽어 하늘나라에 가서 꼭 갚을게”라고 말하는 걸 느낀다고 한다. 그리곤 눈을 감고 목의 힘이 풀린 채 죽음을 맞는다며 “지금까지 한 두 마리를 보낸 것도 아닌데 그 순간만큼은 매번 말할 수 없는 아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사료값’이라도 벌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한다. 때문에 직접 얘들을 다 돌 볼 순 없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 개를 아끼고 사랑해서 둘째 형님, 조카 등 ‘5분 대기조’가 항시 대기 중이다. 언제든 요청만 하면 말 그대로 ‘콜~’이다.또한 그는 노견들이 먹고 싶어 하는 건 웬만하면 다 준다고 한다. “한 번은 간, 천엽이 들어 있는 빨간 해장국을 먹고 있는데 개가 천엽을 먹고 싶어하는 거 같아서 한 번 주니깐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줬어요”라며 “물론 정성들여 음식을 만들어 먹이고 건강에 좋은 시중 제품 사다 주는 것도 좋지만, 전 개들이 원하는 거 많이 해주는 게 맞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견 단체 등 반려동물을 위해 자신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는다. 비록 자신이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런 기회가 생겨 도울 수만 있다면 감사한 일 아니겠냐는 식이다. 말속에 진솔함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호불호는 확실하다.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도와주고, 아끼는 ‘척’ 하는 사람들은 별로란다. 지씨는 “개를 잘 다루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이 정말 개를 좋아해서 그러는 건지, 다루는 게 좀 서투르지만 그 사람이 진짜로 개를 사랑하고 아끼는 건지는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키우면서 무책임한 사람은 딱 질색이라는 지상렬씨. “그러한 사람들은 개를 장난감으로 생각하고 장난감이 고장나면 그냥 버리는 사람이다. 키울 자신이 있을 때 키워야지요. ‘아, 나도 그냥 한 번 키워볼까’ 그건 절대 반댑니다”라며 ”유기견을 입양해서 인연을 맺고 있는 주위 분들 보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정말 잘 선택했다’라고 하시더라“며 책임감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래서일까 지씨는 유기견이란 말만 나오면 늘 설렌다. 지난번에도 사연 있는 개를 입양하려고 친구인 이웅종 소장(반려동물 행동전문가)에게 상담차 연락했다. 이소장은 “상렬씨, 우리도 이젠 나이를 먹었고 내가 상렬씨 여태껏 강아지들 어떻게 키워왔는지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이젠 새로운 어린 친구들 입양하는 거 보단, 뭉치까지만 키우고 다른 반려동물 위해서 좋은 일 많이 해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 지씨는 그의 말을 따르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향후 내 인생 시간표가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잖아요. 내가 지금 어린애를 입양하면 책임져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내가 애들 데려다 놓고 먼저 ‘스카이(하늘나라)’로 가버리면 걔네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내가 가면서도 불편하지 않겠냐고요” 그의 삶의 철학은 ‘오늘에 충실하자’다. “내일 일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사람이 좀 과부하가 걸리는 거 같더라고요. 오늘도 충실하기 쉽지 않은데 내가 내일까지 시간표를 짜고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 거 같아요. 그냥 변함없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해요”. 참으로 기분 좋은 만남이었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열린세상] ‘갓튜브’의 세상,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갓튜브’의 세상,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구글이 뭐야?” “유튜브의 엄마.” “AI는 뭐라 그랬지? 인공수정?” “인공지능.”식당을 운영하며 살아오던 박막례씨가 72세의 나이에 유튜브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게 되면서 손녀와 ‘영어공부’를 하는 장면이다. 박씨는 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유튜버(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실버 플레이버튼’상을 받았고 VIP로 본사를 방문하는 대우를 받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씨의 유튜브 동영상 구독자는 53만명이다. 손녀가 할머니의 치매를 예방하려고 재미 삼아 ‘화장법’, ‘요리법’ 등을 올렸는데 히트를 친 것이다. ‘박막례 유튜버’의 성공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첫째, 유튜브가 더이상 신세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 준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동영상을 즐길 뿐만 아니라 유튜버로서 활동하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이나 동영상을 구독하는 사람의 연령대 제한이 없어진 것이다. 둘째, 유튜브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와 달리 구독자끼리의 연결이 느슨해서 포용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때 10대 청소년들이 대거 페이스북을 이탈한 것은 20대와도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공간을 찾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었다. 심지어 부모세대까지 들어와서 글을 게시하고 자녀에게 ‘친구신청’하는 공간은 그들에게 더는 매력적이지 않다. 그런 면에서 유튜브는 구독자 간 간섭이 거의 없어 오히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1분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만큼 없는 것이 없다. ‘갓튜브’(God과 유튜브를 합친 말)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유다. 국적, 언어, 가치관, 관심사, 개인의 취향 등 그 어떤 조건도 장애물이 되지 않으며 ‘나만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 넷째, 동영상이라는 매체가 갖는 편의성과 범용성이 입증됐다. 수천년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지배해 온 활자매체의 시대가 가고 영상매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 준다. 버스 옆면의 광고판은 이제 ‘네이버 검색창에서 ○○○을 검색하세요’에서 ‘유튜브에서 ○○○을 검색하세요’로 바뀌었다. 우리는 이미 ‘갓튜브’의 세상으로 들어와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튜브앱 월간 순 사용자 수는 2924만명, 동영상 전용앱 중 유튜브 점유율은 85.6%, 조사기간이었던 지난 6월 한 달 동안 스마트폰 이용자의 유튜브앱 사용시간은 289억분이었다. 올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매출의 40%는 유튜브로 집행됐으며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는 ‘유튜버’가 됐다. 국내 인기 유튜버의 수입이나 유명도는 연예인 못지않다. 통계청 직업군에는 콘텐츠 창작자가 신설됐다. 최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이아페스티벌’은 국내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인기 유튜버들이 총출동해서 5만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과 춤, 노래 등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며 즐겼다. 국내 유튜버 구독자 수 1위는 전설적 댄서 리아킴과 동료들이 만든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다. 리아킴의 동영상은 조회 수 3800만이 넘었고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구독자 수는 천만 명이 넘었다. 개인 유튜버 제이플라는 구독자 수 900만명에 육박한다. 제이플라는 2013년 가수로 데뷔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유튜브로 글로벌 팬덤을 얻었다. 게임방송을 올리는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로 옮기는 과정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 콘텐츠 창작자의 파워를 입증했다. 게임, 메이크업 및 뷰티, 패션, 댄스, 노래, 먹방, 운동, 영어공부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정말 독특한 관심사와 취향을 만족시켜 주는 소수를 위한 유튜버도 있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거나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빗소리, 물소리 등을 들려주는 ASMR, 자전거길 안내, 장난감 박스 열기, 각종 전자기기 사용법 등 없는 게 없다. 제이플라나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같이 전혀 다른 성공문법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기업에 유튜브는 아직 미개척 분야다. 기술만 빨리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리더들은 더 빨리 변화하는 고객과 전혀 다른 성공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 30대 여성 직장인 타깃… 캐주얼함과 고급스러움 담아

    30대 여성 직장인 타깃… 캐주얼함과 고급스러움 담아

    배우 김고은이 가을바람과 함께 빈폴액세서리의 ‘잇 백(It Bag)’을 들고 나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액세서리는 올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 모델로 김고은을 내세워 ‘클레버(Clever)’ 라인의 홍보·마케팅을 한다고 밝혔다.빈폴액세서리의 클레버 라인은 30대 여성 직장인을 타깃으로 브랜드 고유의 캐주얼하고 세련된 감성을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라운드 셰이프에 여성스러운 가죽 묶음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거나, 컬러 배색의 가죽끈을 적용해 사랑스럽고 인상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천연 스웨이드와 비슷한 외관뿐만 아니라 가볍고 오염에 강한 소재 알칸타라와 함께 가죽 조합으로 우아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빈폴액세서리 클레버 라인은 새들백(42만 8000원), 사첼백(47만 8000원), 백팩(52만 8000원), 미니크로스(33만 8000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올리브, 브라운, 머스타드, 네이비, 스카이 블루 등의 색상이 있다. 빈폴액세서리 관계자는 “배우 김고은을 브랜드 모델로 활용해 올가을 새롭게 선보이는 클레버 라인의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김고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클레버 라인의 가치를 부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준지’와 협업… 대표 컬러인 검은색에 네온색으로 포인트 한편 빈폴액세서리는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준지(JUUN.J)’의 감성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준지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토트백, 백팩, 숄더백, 웨이스트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워싱 원단과 가죽 소재를 세련되게 조합했으며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적용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보스톤백·토트백은 백팩으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등 실용성도 높였다. 준지의 대표 컬러인 블랙을 중심으로 올 가을·겨울 시즌 트렌드 컬러인 네온을 적용한 카드지갑을 가방 안에 별도로 넣어 탈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살려고” “자식 먹이려고”…성매매 내몰린 베네수엘라 여성들

    “살려고” “자식 먹이려고”…성매매 내몰린 베네수엘라 여성들

    그야말로 살기 위해 이웃 나라인 콜롬비아로까지 넘어가 성매매를 하는 베네수엘라 여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매체 스카이뉴스는 베네수엘라 접경 도시 쿠쿠타에서 성매매를 하는 베네수엘라 여성들을 집중 조명했다. 알렉스 크로퍼드 남미 특파원을 필두로 한 스카이뉴스 취재진은 현지 클럽에서 만난 매춘부 여성들에게 국적과 이런 일을 하게 된 사연 등을 물었다. 스카이뉴스는 이번 취재에서 한 클럽에서 일하고 있는 매춘부 60명 중에서 2명의 콜롬비아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부가 베네수엘라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크로퍼드 특파원은 “이들 여성은 고객 한 명당 최소 33달러(약 3만6500원)를 벌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뉴스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 두 여성 중 한 명은 베네수엘라에서 발레리나였으며 사업가로 활동했었다고 주장했다. 두 아이가 있다는 이 여성은 “다른 선택권이 있다면 성매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치스럽지만 내게 다른 선택권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아이들을 보살피고 먹이려면 돈을 벌어야만 한다. 베네수엘라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이곳 콜롬비아에서 내 몸을 파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 살배기 남자아이를 두고 있다는 두 번째 여성은 미용사였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만일 베네수엘라에서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내 사업을 하고 싶다. 어떤 일을 하든 더 좋을 것”이라면서 “현재 이 일을 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은 물론 술도 하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만 할 뿐이다.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면 그 일을 할 것”이라면서 “이 일은 당장에라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여성은 일시적으로 베네수엘라를 떠났기에 공식적인 이민 서류가 없어 합법적으로 취업할 수 없다고 스카이뉴스는 지적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자국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극단적인 조치에 나섰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쌀 1㎏ 값을 250만 볼리바르(약 430원)까지 올린 초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기존 화폐에서 0을 5개나 떼어낸 화폐개혁을 시행했지만, 시장 혼란만 더욱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스카이뉴스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SKY 캐슬’ 상위 0.1% 욕망 그린다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SKY 캐슬’ 상위 0.1% 욕망 그린다

    배우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가 2018년 JTBC의 대미를 장식할 ‘SKY 캐슬’에서 명문가 출신의 스카이퀸 4인방으로 뭉친다.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 이름만 들어도 미친 연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는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와 믿고 보는 JTBC 블랙코미디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활발히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염정아는 한서진 역을 맡았다. 두 딸의 자녀교육도, 남편의 내조도 완벽한 서진은 SKY 캐슬 안, 그 0.1% 사이에서도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남들은 모르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서진. 어떤 역할을 연기하든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염정아의 강렬한 활약이 궁금증을 모으는 이유다. 이태란이 연기할 이수임은 타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깊은 동화작가다. 서진의 주도로 스카이 퀸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되지만, 똑똑한 아들 덕분에 새로운 퀸으로 떠오른 후, 서진의 비밀까지 눈치 채게 된다.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마다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태란은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장르를 불문한 디테일한 연기로 극을 장악하는 윤세아는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업주부 노승혜 역으로 분한다. 엄격한 집안에서 얌전히 살아왔으나 가슴 속에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과 욕망을 감추고 있는 캐릭터다. 가정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 막다른 결단을 내리는 승혜. 단단한 내공으로 매 작품 변신을 거듭하는 윤세아의 색다른 연기가 기다려진다. 정열적이면서도 러블리한 쇼퍼홀릭 진진희 역은 오나라가 연기한다. 빌딩부자 아버지 아래서 금지옥엽 자란 진희는 서진을 롤 모델로 삼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카피하고 스캔하기 바쁘다. 그간 톡톡 튀는 연기로 역할의 비중과 관계없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오나라는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SKY 캐슬에서 웃음과 활력을 선물하며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봐야할 것 같은 연기력을 가진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를 캐스팅,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었다. 겉으로는 귀족처럼 살고 있지만, 속은 욕망과 시기로 가득찬 스카이퀸 4인방의 풍자극을 최고의 연기 내공으로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친 ‘SKY 캐슬’은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11월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타강사 최진기, ‘댓글조작’ 의혹 방송한 김어준에 공개사과 요구(영상)

    스타강사 최진기, ‘댓글조작’ 의혹 방송한 김어준에 공개사과 요구(영상)

    사교육업계에서 유명한 강사 최진기(51)씨가 인터넷 댓글조작 연루설을 방송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에게 공개사과와 정당한 반론권 보장을 요구했다. 최씨는 지난 27일 인문학 온라인 강의사이트 오마이스쿨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전날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회: 삼성, 삽자루 그리고 표창원 편’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최씨는 가만히 있으라는 주위 만류에도 반박 동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다스뵈이다 구독자 40만명 중에는 고등학교 시절 수업을 들었던 학생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스뵈이다’에는 스카이에듀 수학강사인 ‘삽자루’ 우형철(54)씨가 출연해 최씨를 비롯한 온라인 사교육계 유명 강사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강사를 비난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달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최씨는 “방송 내용만 봤으면 최진기가 댓글 작업 지시 명령내렸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사회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하는지 알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씨는 댓글 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이미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라는 시민단체는 최씨와 한국사 강사 설민석씨를 댓글 조작에 따른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씨와 설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당시 경찰은 “두 강사가 이투스교육과 계약하고 강의만 제공했을 뿐 홍보는 회사에서 한 것”이라며 “강사들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투스교육 김형중 대표 등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최씨는 당시 고소는 강용석 변호사가 주도한 것이라며 “강 변호사로부터 ‘사우나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최씨는 ‘삽자루’ 우씨에 대해서도 “무단 이적으로 120억원 규모의 소송에 피소된 인물”이라며 “댓글 작업 자료를 근거로 이투스에 퉁치자고 요구했지만 이투스가 받아들이지 않자 최진기를 물고 늘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씨는 “댓글 공작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당사자는 바로 나일 것”이라면서 “2015년 7월에는 서울 강남의 한 PC방에서 자신에 대한 비방댓글 작업을 하는 모 회사 정직원을 현장에서 적발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최씨는 “김어준씨, 사실을 확인하고 방송해주기 바란다”면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없겠지만 (다스뵈이다)는 40만, 100만명이 보고 그 안에는 제 제자가 수도 없이 많다. 당신은 나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키아밸리즘이다. 목적을 위해 수단이 다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몰랐다 해도 이건 김어준씨가 책임져야 한다. 삽자루와 앞에 앉은 분들과 같이 웃을 때 그 웃음 속에 오마이스쿨 10만명 회원의 눈물과 제 제자 70만~80만명의 눈물이 있다. 그렇게 조롱당할 인생을 살지 않았다”라며 울먹였다. 최씨는 “김어준씨는 큰 권력을 가졌고 나는 거기에 짓밟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 공개적인 사과와 정당한 반론권의 기회를 꼭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게임 캐릭터 세상 속으로

    게임 캐릭터 세상 속으로

    엔씨소프트 ‘스푼즈’ 웹툰·애니·문구·이모티콘 등 변신 넷마블 캐릭터 상품 판매 정식 매장 오픈… 워너원과 제휴 넥슨 ‘네코제’ 2015년부터 콘텐츠 공유 축제로 자리잡아 캐릭터 통해 비이용자 게임 접근성 손쉽게 높일 수 있어‘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 앙증맞은 이름의 이 캐릭터들은 발트해 한가운데에 있는 스푼 모양의 섬 ‘스푼즈 아일랜드’에서 살고 있는 ‘스푼즈’ 친구들이다. 두 귀가 축 처진 양(비티), 입을 헤벌리고 있는 아기 용(핑) 등으로 저마다 민트초코 아이스크림과 베리 타르트, 푸딩 같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뒹굴뒹굴 유유자적하는 모습이다. 최근 이 녀석들이 1020세대 관람객들로 붐비는 영화관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23일 찾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관람객들의 손에 들려진 팝콘 컵에 스푼즈 캐릭터들이 옹기종기 새겨져 있었다. 영화 티켓을 들고 상영관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는 벽면에서 손을 들고 인사하는가 하면,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자 좌석 헤드 레스트(머리 받침)에서도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스푼즈’는 ‘리니지’로 유명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지난 5월 내놓은 캐릭터 브랜드다. 민트색과 분홍색, 하늘색 등 파스텔톤의 산뜻한 색감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1020세대의 취향에 꼭 맞아떨어진다.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기존 게임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선 굵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개발하는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캐릭터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트토이 박람회 ‘아트토이컬처 2018’에서 데뷔한 스푼즈는 편의점 디저트와 문구류, 이모티콘 등으로 변신해 이용자들과 만나고 있다.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스푼즈 크림모찌’에 이어 ‘스푼즈 촉촉대환장 초코칩쿠키’가 출시됐으며 에코백과 티셔츠, 피규어, 배지, 스티커 등 스푼즈 캐릭터를 입힌 의류와 문구류, 잡화류가 판매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도 제휴해 지난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 ‘스푼즈 상영관’을 열었다. 영화 티켓을 출력하고 팝콘을 구입해 상영관에 들어가기까지 스푼즈 캐릭터들과 만날 수 있게 꾸며졌다. 벌써 해외에도 진출했다. 중국의 위챗 등 해외 모바일 메신저에 이모티콘으로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0만 건에 육박한다.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에는 스푼즈의 이야기를 담은 4컷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 화면에서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게임’으로도 개발돼 전 세계 이용자들과 만날 계획이다.스푼즈는 최근 게임 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지식재산권(IP)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게임 업계는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게임의 캐릭터와 스토리 등을 웹툰과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 확장해 콘텐츠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게임의 브랜드 가치와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콘텐츠 상품을 통한 수익 창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기 게임 캐릭터에 기반한 캐릭터 상품을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하거나 단편 애니메이션을 공개하는 등의 움직임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올해 들어 게임 업계 IP 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의 롯데 엘큐브에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넷마블스토어’를 열었다. 팝업 스토어가 아닌 정식 매장을 연 것은 게임사 중 최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의 인기 게임에 기반한 피규어와 양말, 퍼즐, 쿠션, 머그컵 등 캐릭터 상품 300여종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모두의마블’ 5주년을 맞아 아이돌그룹 워너원과 제휴 이벤트를 열고 방문 고객들에게 워너원 포토 쿠폰을 제공했다. 이벤트가 열린 일주일 동안 1만 2000여명이 매장을 찾았다.넥슨은 이용자들이 창작한 콘텐츠들을 공유하는 축제 ‘네코제’를 지난 2015년부터 열고 있다. 그림과 액세서리,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은 물론 넥슨 게임의 배경음악을 새롭게 편곡한 음악 공연까지 게임 이용자들이 재능과 개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용자들이 만든 창작물들은 넥슨의 자체 브랜드 상품들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네코제 스토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넷마블스토어’가 입점한 롯데 엘큐브에 지난 6월 문을 연 네코제 스토어는 1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잘 키운 게임 IP는 북미와 중국 등 ‘난공불락’ 시장의 벽을 넘는 강력한 소프트 파워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국내 게임 업계의 IP 사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국내 게임으로는 드물게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의 원작자인 로버트 커크먼이 이끄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의 지휘 아래 코믹스와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피규어 브랜드 펀코(Funko)는 컴투스와 계약해 서머너즈 워의 대표 캐릭터를 피규어와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할 계획이기도 하다. 국내 게임업계의 ‘IP 파워’는 1년 반이 넘도록 국내 게임의 진출을 막고 있는 중국 시장의 빗장도 풀고 있다.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웹젠의 ‘뮤’ 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중국에서 웹툰으로 연재된다. 중국의 창판 웹툰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중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 15곳에서 동시에 연재되는 ‘뮤’ 웹툰을 통해 중국에서 ‘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게 웹젠의 전략이다. 기존 게임의 IP를 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아예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를 내놓으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 네이버의 ‘라인프렌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캐릭터 브랜드를 키워 캐릭터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려는 시도다. 엔씨소프트의 스푼즈가 겨냥하는 대상은 10대와 여성 등으로,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의 주 이용자층에서 비껴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게임의 이용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콘텐츠로 기획한 것이 스푼즈”라면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굿즈 등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역시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넷마블프렌즈’를 런칭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넷마블 기업 로고에 등장하는 뿔 달린 노란 공룡 ‘ㅋㅋ’를 비롯해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는 2016년 넷마블 공식 페이스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최근에는 핸디 선풍기와 양말, 마우스패드 등 캐릭터 상품으로 재탄생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기존 넷마블 게임의 이용자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면서 “넷마블이라는 기업을 알리는 대표 얼굴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인피니트 풀 등 차세대 주거문화 선도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인피니트 풀 등 차세대 주거문화 선도

    국내 주거단지가 3세대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주거형 레지던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실외 인피니트 풀 등 특화아이템 갖추며 차세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970~80년대의 판상형 아파트 단지가 1세대, 2000년대 후반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서 지상을 모두 공원으로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가 2세대라면, 현재의 트랜드인 3세대는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는 옥상의 ‘인피니티 풀’, 동과 동의 최상층을 연결한 ‘스카이 브리지’, 실내 워터파크, 아이스링크, 공연장 등 특화 아이템을 갖추고 호텔급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최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실외 인피니티 풀, 스카이 브리지 등 특화설계 아이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초구 반포의 주공1단지와 한신4지구 등 강남권의 고급 재건축∙재개발단지에서 이러한 최첨단 주거문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은 바다 또는 하늘과 이어지는 것처럼 설계되어 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듯한 수영장이고, ‘스카이 브리지’는 고층 전망대 및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서, 보통 고급 리조트 및 호텔의 품격을 상징하는 시설이다. 서울 송파구의 파크하비오 아파트·오피스텔 단지에서는 실내 워터파크, 호텔, 극장 등이 있어 입주민 특별할인혜택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3세대 주거단지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지어지고 있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017년 6월 분양 완료된 ‘엘시티 더샵’에 이어, 주거형 고급 레지던스 호텔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현재 분양 중이다. 엘시티 단지 내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은 레지던스 전용 부대시설뿐만 아니라, 해운대의 온천수를 활용하는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같은 랜드마크 최상층부의 스카이워크 전망대, 6성급 특급호텔 등 단지 안의 시설들을 특별할인혜택을 받으며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전용율은 68% 수준으로 주변 유사상품에 비해 꽤 높은 편이고, 발코니 서비스면적까지 합하면 실사용 면적이 상당히 넓게 나온다. 분양가는 3.3m2당 평균 3,100만원대.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이다. 11개 타입 중 5개 타입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었다. 단지 안에서 레저와 휴양, 쇼핑을 모두 즐기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3세대 주거단지인 데다, 탁 트인 오션뷰를 소유하고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리조트 단지인 점,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고급 주거형 레지던스라는 점 때문에 특히 자산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컨하우스나 법인의 영빈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이동가구(소파, 테이블세트, 침대 등), 거실 전동커튼과 대형 LED TV 등을 기본 제공해주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도 가성비를 높이는 특징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자산가들이 대부분일 입주민들에게 어울리는 고급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같은 건물 내에 있는 6성급 롯데호텔이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면서 직접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렛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을 맡고 있는 ㈜SnB의 김승석 대표는 “희소성이 큰 비치 프론트 입지, 특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레지던스를 능가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네에서 휴가 즐기는 ‘영종도’…영종하늘도시 ‘스카이시티자이’ 주목

    동네에서 휴가 즐기는 ‘영종도’…영종하늘도시 ‘스카이시티자이’ 주목

    올여름, 무더위가 심상찮다. 예년 기온을 훌쩍 넘을뿐더러 역대급 폭염으로 기록되는 1994년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고까지 나온다. 폭염을 피해 바다, 강, 산을 찾아 떠나는 휴가객도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휴가가 그렇듯 비용, 거리 등의 이유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스테이케이션’이 휴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스테이케이션은 멀리 가지 않고 집(홈캉스)이나 호텔(호캉스) 등에서 휴가를 즐기는 문화다. 최근 가성비와 힐링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스테이케이션이 주목받으면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일상 속의 휴가지 ‘영종도’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5도가량 시원한 온도에 해수욕장은 물론 레저, 관광까지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7년 만에 입주를 하는 ‘스카이시티자이’는 영종도의 천혜 자연환경을 비롯해 우수한 내부 설계, 커뮤니티 시설로 진정한 홈캉스를 누릴 아파트로 꼽힌다. 스테이스케이션을 즐길 곳은 다양하다. 을왕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는 약 700m에 이르고 평균 수심은 1.5m로 비교적 큰 편이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젊은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다. 이곳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왕산해수욕장도 가족들과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휴양지다. 넓은 백사장 어디에서든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 있어 해수욕 및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무더운 여름날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족을 위한 호텔도 가득하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내부 호텔과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는 가족 단위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 또한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바다와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백운산도 발길을 이끈다. 월미도 선착장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구읍뱃터를 비롯해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예단포 횟집 등에서 레저와 식도락까지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를 이용해 바다 조망을 하고, 염전 체험 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씨사이드파크도 영종도를 대표하는 휴식 공간이다. 주변 관광지에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2019년 4월 무의도~잠진도를 잇는 교량이 개통 예정에 있어 잠진도~무의도로 이어지는 해양 관광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영종도~신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도 희소식이다. 왕복 2차로, 3.5km의 교량이 개통하면 신도까지 배를 타지 않아도 돼 교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도교는 향후 강화도~개성을 연결하는 서해남북평화도로 건설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에서 3번째, 축구장 33개 크기를 자랑하는 BMW 드라이빙센터도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다목적 코스를 이용해 드라이빙 스킬을 익힐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 ‘주니어 캠퍼스’도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서울과 가까우면서 더욱 시원하게, 편리하게 일상 속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영종도에서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스카이시티자이’가 이목을 끈다. 스카이시티자이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에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단지다. 영종지구에 부족한 준중대형 수요에 맞춰 전용면적 98㎡ 이하가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단지는 일부 고층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2018년 친환경건설대상과 올해의 명품하우징 대상에 걸맞게 단지 내 50% 이상을 녹지로 조성하는 등 쾌적하고 차별화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아파트단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게 위치한다. 멀리 나가지 않고 쇼핑과 휴식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씨사이드파크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도로 교통도 편리하다. 인천공항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권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미 개통을 완료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는 공항 리무진 버스도 있다. 한편, 단지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단지 사진을 촬영한 뒤 네이버 ‘영종도 스카이시티자이 자랑하기’ 카페에 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으로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로피언 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감격

    유로피언 투어 20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감격

    유로피언 골프 투어 20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연장 끝에 거둔 승리라 감격을 더했다. 폴 워링(33·잉글랜드)이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근처 묄른달 힐스 클럽에서 열린 노르데아 매스터스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마지막 네 홀을 남기고 2타 차로 앞서다 토머스 에이켄(남아공)이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하면서 연장 승부로 끌려갔다. 하지만 에이켄이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물웅덩이에 공을 빠뜨리고 자신은 파 세이브를 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솔직히 오늘 우승하게 될줄은 몰랐다”고 스카이스포츠에 털어놓은 뒤 “분명히 흥분된다. 오랜 세월 열심히 노력해 지금 여기까지 이르렀다. 결국 선을 넘어선 게 좋다. 그리고 이렇게 내 손에 트로피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워링과 에이켄 모두 이날 2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고, 이날 5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막스 키에퍼(독일)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손뵈른 올레센(덴마크)가 4위, 이언 풀터(잉글랜드)가 5위를 차지하면서 라이더컵 유럽 팀에 자동적으로 선발됐다. 워링은 “쉽지 않았다. 진짜 그런데도 잘 통제해냈다”며 “여러 차례 수술도 받았는데 그 모든 일이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나 때문에 전율이 돋았을 것”이라며 “대단한 팀이 날 돌봤고 그들 각자가 모두 잘해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눈물, 극심한 허리통증에도 탐험 성공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 눈물, 극심한 허리통증에도 탐험 성공

    ‘거기가 어딘데??’ 조세호가 눈물을 흘렸다. 스코틀랜드 탐험 내내 꾹꾹 눌러왔던 고통을 결승선 통과 직후, 비로소 꺼내 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탐험중계방송 ‘거기가 어딘데??’에서는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에서의 마지막 날, 폭풍우와 돌풍이 몰아치는 악조건을 뚫고 서로를 격려해가며 우여곡절 끝에 탐험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탐험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았던 조세호가 쾌활한 웃음 뒤에 숨겨왔던 고통의 시간을 고백, 끝내 참지 못한 눈물을 터뜨려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조세호는 종착점을 3km 앞둔 지점부터 극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여나 멤버들의 발목을 잡을까 “괜찮다. 차라리 빨리 도착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탐험 성공 후, 조세호는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카메라 앞에서 주저앉아 있기가 좀 그렇다”며 도망치듯 방에서 나가 룸메이트인 지진희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진희는 곧장 그를 쫓아 나갔고 조세호는 바닥에 쓰러져버려 충격을 안겼다. 한참 고통스러운 신음을 뱉던 조세호는 급기야 눈물을 쏟으며 지진희에게 탐험 내내 꾹꾹 눌러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조세호는 “보여지는 게 아니니까 제가 자꾸 아프다고 하면 핑계로 들릴 것 같아서 말을 못했다. 꾹 참고 왔는데 이 방에 들어가니까 왈칵 오더라”고 말했고 이어 걱정하는 지진희를 되려 달래듯 “이제 괜찮아요. 제가 선택한 거니까요”라고 말하며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홀로 숙소를 빠져나가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조세호의 인터뷰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그는 허리디스크, 평발과 같은 보이지 않는 지병들 탓에 ‘거기가 어딘데??’ 출연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도망을 갈 수 있는 곳이라면 핑계를 대고 도망갔을 텐데 거기는 도망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냐. 가고는 싶은데 몸이 안 가지니까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너도 할 수 있잖아’, ‘너는 왜 못 해?’, ‘지금 굳이 아파야 돼?’, ‘다들 걷고 있잖아’, ‘너만 비 맞아?’, ‘너만 바람 맞아?’ 이런 질문들을 계속 스스로 던지게 됐다”며 대원들 중 누구도 눈치 채지 못했던 자신과의 사투를 고백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또한 탐험 내내 유쾌한 모습을 보였던 것 역시 힘든 순간을 잊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밝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조세호는 극도로 힘든 와중에도 자신보다 팀원들을 생각하는 사려 깊은 모습 역시 잃지 않았다. 감정을 추스른 뒤 그는 온전치 않은 몸을 이끌고 차태현-배정남의 방을 찾았다. 그 후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탐험대장’ 역할을 수행해낸 배정남을 따뜻하게 안아주는가 하면 차태현에게 연신 수고의 인사말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탐험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진희 형, 태현이 형, 정남이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팀원들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머지않아 조세호는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탐험의 회포를 푸는 맥주파티에서 차태현은 “세호가 울었다 길래 너무 안쓰러웠다. 그래서 세호 방에 갔는데 씻고 나온 세호가 너무 멀쩡하게 있더라”며 뜻밖의 반전을 폭로했다. 이에 조세호는 “사람이 간사한 게 너무 허리가 아팠는데 탈의하고 머리에 뜨거운 물을 대는 순간 콧노래가 나오더라”라고 고백하며 탐험대 공식 분위기 메이커의 모습으로 돌아와 훈훈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한편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둔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졸업 미션으로 3:1 탐험 대결 미션을 시작했다. 이에 지진희와 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팀을 나눠 각각 탐험길에 오른 상황. 이에 첫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탐험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지, 다음주에 방송될 ‘거기가 어딘데??’ 마지막 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BS2 ‘거기가 어딘데??’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3개국어 능통한 양기탁과 의기투합… 항일 ‘울타리’ 역할 헌신

    [조선을 사랑한 英언론인 베델의 히스토리] 3개국어 능통한 양기탁과 의기투합… 항일 ‘울타리’ 역할 헌신

    일본 사업을 정리하고 조선을 찾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한국명 배설)은 불과 한 달여 만에 영국 신문사에서 해고되는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사업가의 기질이 강했던 그는 되레 서울에 직접 신문사를 세우기로 결심하고 자신을 도와준 한국인 통역사 양기탁(1871~1938)과 의기투합했다. 지금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로비에 나란히 있는 두 흉상이 말해주듯, 이들의 만남은 말 그대로 ‘운명’이었다.●위기를 기회로… 신문사서 해고되자 직접 창간 베델은 1904년 4월 16일자 ‘조선 황궁의 화재’ 단독 기사에서 고종이 머물던 경운궁(현 덕수궁)에서 발생한 화재가 일본군 소행일 것으로 추정했다가 ‘데일리 크로니클’ 통신원 자리에서 쫓겨났다. 신문사의 친일 성향에 반하는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새 삶을 시작하려고 서울에 온 베델은 한 달여 만에 직장에서 해고돼 무척 난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 베델은 이참에 신문사를 직접 차려보기로 결심했다. 다른 동아시아 나라들과 달리 아직 조선에는 제대로 된 영자신문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언론인이라는 베델의 새 인생을 열어 준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와 코리아데일리뉴스(KDN)는 이렇게 기획됐다. 한국어를 할 줄 몰랐던 베델에게는 무엇보다도 영어에 능통하고 믿을 수 있는 조선인 조력자가 절실했다. 앞서 베델은 3월 통신원으로 왔을 때부터 덴마크인 전기기술자 헨리 예센 뮐렌스테트(1855~1915)에게 자신의 취재를 도와줄 통역사를 부탁했는데, 그가 소개해 준 이가 훗날 대한매일신보 주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양기탁이었다. 그는 왕실 문서를 번역하는 정부기관 ‘예식원’에서 평범하게 일하고 있었다.●“양기탁, 이토 저격되자 신보사 2층서 만세” 그렇다면 양기탁은 누구일까. 우리에게는 ‘양기탁’으로 알려졌지만 학계에서는 ‘양기택’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의 이름 한자인 ‘鐸’은 ‘탁’과 ‘택’으로 모두 읽힌다. 베델 연구 일인자인 정진석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는 “그의 영문 이름이 ‘taik’(택)으로 돼 있고 당시 한글신문들도 그를 ‘양기택’이라고 지칭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어릴 적 이름은 ‘양의종’이었다. 1871년 평양 서촌에서 한학자 양시영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매우 총명했다고 전해진다. 15살이던 1886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올라와 다양한 학문을 접했다. 우국지사 나현태를 만나 성리학을 수학하고 선교사들이 만든 한성외국어학교에 입학해 영어도 배웠다. 그는 언어 습득 능력이 남달랐다. 1895년 미국인 선교사 제임스 스카이 게일이 만든 성서 번역용 한영사전인 ‘한영자전’ 편찬에 참여했다. 일본 영사관원의 소개로 나가사키현에 건너가 2년간 한국어 교사로 일하며 일어도 익혔다. 3개 국어를 할 줄 알았던 양기탁에게 예식원 업무는 그야말로 ‘잘 어울리는 옷’ 같았다. 그가 베델과 만나게 된 것도 어학능력 덕분이었다. 애초 양기탁의 역할은 통신원인 베델이 원하는 취재원을 섭외해 통역하는 정도였지만, 베델이 영국 언론사에서 해고된 뒤 신문사 창간에 뛰어들면서 그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 됐다. 결국 양기탁은 1904년 7월 18일 신보와 KDN 첫 호를 발행하고 한 달쯤 뒤인 8월 23일 예식원을 그만 뒀다. 베델을 돕기 위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포기한 것이다.원래 베델이 처음 만든 신보는 외국인들을 위한 영자지 KDN(4페이지)에 부록(2페이지)으로 삽지된 것이었다. 양기탁은 영문판 기사를 국한문으로 번역해 다음날 신보에 게재하는 일을 맡았다. 하지만 ‘자투리’였던 신보가 한국인들에게 예상 밖 반향을 일으키자 베델은 1905년 8월 두 신문을 분리하고 양기탁에게 신보 지면 제작 전권을 줬다. 신보의 강경한 항일 논조는 양기탁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909년 베델이 세상을 떠난 뒤로 신보는 더욱 양기탁에게 의존했다. 베델은 영국인이었기에 한국이나 일본의 법을 적용받지 않았다. 그가 세운 신보와 KDN이 입주한 건물 또한 치외법권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양기탁은 통감부의 핵심 감시 대상이었기에 건물 밖으로 나갈 경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주로 신보사 건물 안에 머물며 영문기사 번역 일 등에 전념했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통감부 초대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자 양기탁이 신보사 2층에서 만세를 부르며 축하연을 벌였다는 보도가 친일매체 ‘대한일보’ 등에 게재됐다. 양기탁은 이를 부인했다. 정 교수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양기탁의 항일 정신이 일본 당국에 어떻게 비쳐지고 있었는지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양기탁이 일제를 마음껏 비판할 수 있었던 것은 베델이 자신의 치외법권을 십분 활용해 모든 비난과 압박을 막아줬기 때문이다.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부터 조선의 신문과 잡지에 사전 검열을 실시했다. 1907년에는 ‘신문지법’을 제정해 언론 탄압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인 베델이 만든 신보는 검열 대상에서 제외돼 ‘언론의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정 교수는 “일본의 감시로부터 양기탁을 지켜 준 베델이 대한매일신보의 ‘울타리’였다면, 항일 논조를 바로세워 조선을 구하려 했던 양기탁은 ‘대들보’였다”고 평가했다.●독립운동가 임치정·이교담, 신보 경영 뒷받침 하지만 이 두 사람의 힘만으로 신보사가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신보가 조선 독립을 위해 제대로 된 기사를 쓴다는 소문이 돌자 명망 있는 논객과 경영자들이 하나둘 이곳에 모여들었다. 1904년 창간된 신보는 당시로서는 후발지였음에도 이들의 헌신 덕분에 일본의 여러 식민통치정책을 좌절시키며 전성기를 누렸다.우선 민족사학자들이 찾아왔다. 박은식(1859~1925)과 신채호(1880~1936) 등 유명 사학자들이 신보에 들어와 필진으로 활약했다. 황성신문(1898~1910)에서 일했던 박은식은 신보에서도 강경 항일 논설을 썼다. 그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제 침탈이 본격화되자 해외로 나가 항일 활동을 이어 갔다. 역사서인 ‘한국통사’를 썼고 상하이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냈다. 신채호도 황성신문에 있다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뒤 일제의 간섭이 심해지자 이듬해 신보로 옮겼다. 그는 1910년 중국 망명 전까지 ‘한일합병론자에게 고함’, ‘일본의 삼대충노’ 등을 쓰며 항일 언론 투쟁을 이어갔다. 당시 베델의 KDN에 대항해 통감부가 만든 기관지 서울프레스(1905~1937)는 신보를 두고 “한국어판은 영문판보다도 훨씬 나쁘고 못된 신문”이라고 비난했다. 신보사의 경영을 도우려는 이들도 있었다. 임치정(1880~1932)과 이교담(1880~1936) 등이 대표적이다. 임치정은 1905년 미국에서 도산 안창호(1878~1938)와 ‘공립협회’를 조직하고 기관지 ‘공립신보’를 발행했다. 신보에서는 부총무와 회계주임 등을 맡았다. 1919년 3·1운동을 기획하는 등 독립 운동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교담 역시 공립협회에서 활동하다가 신보에 합류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신보와 KDN은 한때 하루 2만부 가까이 발행하며 조선 최고의 신문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호텔급 프라이드 누린다…오피스텔 고급화 전략 ‘눈길’

    호텔급 프라이드 누린다…오피스텔 고급화 전략 ‘눈길’

    현대건설이 8월 중,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S4-2,3블록에서 고급 주거서비스를 누리는 대단지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을 분양을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는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약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약 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 등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으로 만들어지며, 462실에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에는 소형 중심의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실내수영장, 실내체육관, 클라이밍, 실내·외 조깅트랙 등의 시설을 비롯해 최근 트렌드에 맞는 25가지 이상의 다양한 취미공간 및 여가공간을 조성해 입주자들의 삶의 품격을 한껏 더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운동 후 식사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라운지, 샤워실(사우나) 등이 설치되어 운동 후 휴식도 즐기기 편하도록 조성하며, 입주고객의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이밍, 실내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아웃도어가든(야외체육공간) 등도 제공한다. 더불어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 자전거카페 등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이 배치되며, 핸드크래프트 등 취미활동을 위한 DIY공방을 비롯해 펫케어센터 등도 조성된다. 입주고객의 업무 및 외부인들과의 연계 활동 등을 돕기 위해 게스트룸, 코워킹스페이스, 세미나실 등의 공간과 학습을 위한 스터디룸 등도 만들어진다. 각 블록의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테라스가든을 조성하여 문화와 낭만, 휴식을 즐기는 공간을 마련한다. 2블록의 스카이라운지는 내부와 면한 창호를 폴딩도어로 설계해 공간의 개방감을 더할 수 있게 만들어 다양한 파티와 모임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3블록 스카이라운지는 실내외 곳곳에 화분대(Plant box)를 설치해 다양한 식물과 북한산을 보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풀무원 푸드앤컬처와 전체 커뮤니티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MOU를 체결한다. 이에 풀무원 푸드앤컬처는 해당 단지의 입주자 연령이나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문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분양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있으며 현재 방문예약 및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2018 모던보이들은 행복할까

    [흥미진진 견문기] 2018 모던보이들은 행복할까

    1930년 경성, 소설 속의 구보가 걸었던 암울한 식민지 수도였으나 화려한 도시문화가 시작되던 역동적인 공간으로 시간여행을 시작했다. 광통교를 지나 구보의 집터였던 다옥정 7번지 근처인 한국관광공사로 이동했다. 엘리트지만 백수였고, 작가이자 모던 보이였던 그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를 최서향 해설사를 통해 만났다.모던 보이를 상징하는 ‘오갑빠머리’와 잘 빠진 양복을 입은 박태원의 사진을 보며 한껏 멋 부리고 이 거리를 누볐을 모던 보이, 모던 걸들을 상상해 보았다. 종로네거리 화신상회(종로타워)와 유리 빌딩 사이 오랜 벽돌 건물인 광통관(우리은행 종로지점)을 지나 나석주 열사 동상이 있는 황금정(하나은행 본점)으로 이동했다. 경제 수탈의 중심지인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투척하고 자결한 나석주 열사의 굳게 다문 입과 힘 있게 움켜쥔 두 손에서 결의가 느껴졌다. 그의 희생으로 우리가 현재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리라. 전차가 다녔으리라고 짐작도 되지 않는 도로, 높은 건물들 사이로 긴 걸음이 계속됐다. 구보가 전차에서 내렸다는 조선은행(한국은행)을 지나 단골 카페 낙랑파라(더플라자호텔 근처)에 도착했다. 구보가 일정 중 3번이나 들렀다는 이곳에서, 그는 지인들을 만나 소통하고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한다. 당시의 일상이 요즘과 별반 다르지 않아 신기했다. 화려했다던 소공로 골목은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던 양복점들이 이전하고 텅 비어 있었다. 구보가 느꼈을 피로를 같이 느끼며 어둑해진 거리를 따라 ‘서울로7017’로 향했다. 각기 다른 빌딩에서 내뿜는 빛으로 완성된 서울의 스카이라인과 수많은 자동차가 비추는 도로가 눈에 들어왔다. 빛의 한가운데 서자 1930년에서 2018년으로 빠르게 이동한 듯 묘한 느낌이 들었다. 문득 행복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경성을 배회한 구보가 오늘의 우리를 행복한 사람들로 생각할까 궁금해진다. 이지현 책마루독서교육연구회 연구원
  • 정부, 北석탄 반입 선박 4척 입항금지… 조만간 유엔에 보고

    ‘해명 급급’ 관세청 안이한 대응 논란 여전 특별관리 대책 구멍에도 ‘先통과 後확인’ 원산지 증명서 위조 대책도 마련 못 해 정부가 지난해 8월 5일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산 석탄 반입 혐의가 확인된 선박 4척(스카이엔젤, 리치글로리, 샤이닝리치, 진룽)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를 했다. 또 이르면 이번 주 북한산 석탄 반입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안보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금수품 운송에 이용된 선박 4척을 지난 11일부터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 대로 빠르면 이번 주라도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조사 결과 공유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일정) 발표와 결과도 공유했다. 미국 측은 우리 조사나 조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포항 신항에 입항했던 진룽호가 싣고 온 석탄을 ‘러시아산’으로 판단한 근거와 관련해 “원산지 증명서가 확인됐다. 러시아(측)와 확인했다”며 서류 위조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조사 착수 10개월 만에 내놓은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관세청이 여전히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러시아·중국산 석탄에 대한 특별 관리에 구멍이 뚫렸지만 ‘선 통과, 후 확인’이라는 원칙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관세청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옮긴 뒤 원산지 증명서를 조작해 다른 선박을 이용해 들여오면서 물품과 관련 서류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원산지 위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는 우범 선박에 대한 선별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합동 검색과 출항 전까지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또 우범 선박·공급자·수입자가 반입하는 물품에 대해 수입검사를 확대하고 혐의점을 발견하면 즉시 수사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통관단계 위험 관리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무연탄은 ‘무관세’ 품목으로 통관이 수월하고, 물품을 확보하더라도 가격·형태·성분 등으로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렵다. 증명서도 정교하게 위조돼 국가 간 확인을 거치지 않으면 통관 단계에서 적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 서류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최종적으로 대금 송금 등 금융거래를 추적하지만 이번처럼 중개무역 대가 등으로 받으면 내역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관세청은 러시아와 중국에서 반입되는 석탄에 대해 서류 확인 등을 거쳐 통관시킨다는 지침을 마련했지만 통관 보류 등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국내 유통과 소비처도 공개하지 않았다. 반입량만 나왔을 뿐 어디에 공급됐고,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의혹만 증폭시켰다. 압수 또는 억류한 북한산 석탄의 처리 대책도 없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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