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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 부당 스카우트 규제강화 배경

    ◎경제력 집중 억제·중기보호 초점/유능한 기술인력 빼가기 차단에 주력 정부가 부당하게 인력을 채용(유인)하거나 지원받는 등의 행위를 부당내부거래 대상에 포함시켜 강력히 규제하기로 한 것은 경제시책의 기본 틀인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이다. 정부는 그동안 재벌그룹 계열사간에 상품 및 용역거래만을 부당내부거래 대상으로 규제해 왔다.계열사간 상품을 거래하면서 가격 등의 결재조건을 유리하게 해주는 등의 경우가 그 대상이었다.정부는 그러나 이런 제도만으로는 부당내부거래 근절을 통한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을 펴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재벌들의 부당내부거래 행위 수법이 보다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종전처럼 상품이나 용역거래를 통한 유치한 방식의 부당내부거래 행위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며 『대신 돈과 사람을 이용한 교묘한 수법으로 고도화되는 추세여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는데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재벌그룹 계열사의 경우 예컨대 전자회사에서 봉급을 받고 있는 기술인력을 자동차회사에 지원,동종 경쟁업체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또 실제로는 납품업체의 부장임에도 일은 백화점에서 하는 인력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공정위는 특히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이 애써 양성해 놓은 유능한 기술인력을 부당하게 스카우트하는 행위를 차단하는데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서로 다른 기업간 이뤄지는 부당한 인력스카우트 문제는 직업선택의 자유와도 상관되는 사안이어서 기술적으로 이를 가려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공정위는 어떤 식으로든 이에 대한 명확한 유형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오승호 기자〉
  • 인력스카우트 공정법 규제/정부 법개정안 의결

    ◎계열기업간 인력지원도 금지 내년부터는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하거나 채용하는 행위,계열기업간의 인력지원도 공정거래법상 부당내부거래 행위(불공정거래 행위)에 해당돼 엄격히 규제된다.또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자간에 이뤄지는 부당한 지원 행위도 부당내부거래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30일 이환균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경제차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한 규제를 신설,주식이나 가지급금 및 대여금 등의 자산·자금분야는 물론 동일인이나 특수관계인 및 다른 회사에 인력을 부당하게 제공하거나 거래하는 행위도 부당내부거래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재벌그룹 소속 계열사간 부당한 인력지원은 물론 일반사업자가 거래관계가 없는 다른 사업자의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하거나 채용하는 등의 인력스카우트 행위도 불공정 거래행위로 강력히 규제할 수 있는 길이 트이게 됐다. 한편 정부는 기업결합 신고대상 주식소유비율을 상장법인에 한해 현행 20%에서 15%로 낮춰 강화했다.또 대기업이 중소기업분야에 침투,시장점유율이 5% 이상될 경우에는 경쟁제한 행위로 추정해 규제하는 등 중소기업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오승호 기자〉
  • 해외인력 채용(T자형 인재를 찾아라:8·끝)

    ◎현지 경험·지식·어학 “3재 겸비”/미서 채용박람회… 삼성·LG 등 대규모 총원계획/교포·유학생 적극적… 교수들 이사급·연구원 취업 기업들이 「인력가뭄」을 해갈하는데 중요한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 해외인력채용이다.지식과 경험 그리고 어학실력 등 3재를 무기로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국제화에 부응하는 인물의 보고는 해외에 있다는 생각이 대기업 인사채용팀에 보편화돼 있다. 이말은 자칫 국내에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이 없다는 사대주의적 발상으로 오해받을 소지도 없지 않다.기업은 자기성장에 맞는 인물을 찾게 마련인데 기업의 비전과 전략적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력은 그러나 현실적으로 대단히 적다.반면 해외 특히 미국에선 컴퓨터공학도가 널려있다.게다가 미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으로 연구소·대학교 등에 재직중인 많은 고급두뇌가 생존의 길을 찾고 있는게 현실이다. 문제는 이들을 어떻게 끌어오느냐는 것.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게 채용박람회다.채용박람회는 최근 들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애용하는수단이다.인재스카우트비용을 들이지 않고 고급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이다.통상산업부 박영기 기술품질국장의 아이디어다.정부가 나설 경우 미국 정부가 인력유출을 트집잡을게 분명하다.때문에 민간기관을 채용창구로 할 경우 양질의 두뇌를 힘 안들이고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는게 그의 생각이다. 이 점에서 취업전문기관인 (주)리크루트는 하나의 대안이다.리크루트는 통산부후원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에서 고급인력채용박람회를 열었다.삼성,LG,기아,한화,한국통신 등 9개 대기업과 메디슨,한글과 컴퓨터 등 6개 중소기업이 참여했고 2천600여명을 상담했다.결과는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과 한화는 안으로는 명예퇴직제로 인력을 솎아내면서도 해외에서 고급두뇌를 찾기에는 혈안이 돼있다.삼성의 경우 120명,LG는 130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유창한 영어실력과 현지 기업체 근무경험 그리고 연구지식은 국내 인력보다 「폭」이 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87년부터 해외인력 채용을 시작한삼성그룹은 하반기중 250명의 해외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원서는 수시로 접수한다.이공계 엔지니어면 대환영이다.박사학위소지자는 무경력자라도 과장급으로 대우한다.당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교포나 유학생들이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텍사스 ANM대 교수(컴퓨터공학)였던 김모씨(40)는 지난해 현대전자에 입사했다.미국시민권 소지자지만 현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성장가능성을 보고 취업결정을 했다.이사급 대우를 받고 있다.뉴욕주립대 교수(컴퓨터공학)였던 이모씨(50)는 모그룹 연구소에 재직중이다. 해외인력시장은 말그대로 황금벌판이다.잘만 캐면 훌륭한 인재를 얻을 수 있다.문제는 기업체간 과당경쟁에 따른 몸값 인상이다.〈박희준 기자〉
  • 헤드헌팅(T자형 인재를 찾아라:7)

    ◎「두뇌사냥」업체 30∼40개사 활약/“능력있는 임원급인사 찾아달라” 대기업서 의뢰/현직장보다 직급 1∼2급·연봉 20∼50% 상향제시 전문가적 식견과 다방면의 업무능력을 갖춘 T자형 인재를 키우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획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해도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인재가 키워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방법은 있다.이미 잘다듬어진 T자형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다. 헤드헌팅.「두뇌사냥」으로 불리는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인재스카우트방식이다. 이 헤드헌팅이라는 단어가 요즘 각 기업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명예퇴직과 감원 등 대대적인 「인력 솎아내기」작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 다른 한편으로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헤드헌팅업체의 문을 두드리거나 자체적으로 인재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팅업체(서치펌)는 30∼40여개.이 가운데 서울서치.유니코서치. 보이든인터내셔널 등 6∼7개 업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3년전만 해도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에게 중역을 연결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능력 있는 임원급인사를 찾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업체관계자의 설명이다. 유창한 외국어실력, 해당분야의 두드러진 경력 등이 이들이 원하는 인재의 기본조건이다. 헤드헌팅업체가 스카우트를 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보통 3개월정도. 이 기간에 헤드헌터들은 회사가 갖고 있는 인물데이터베이스에서 후보자를 선정,비공식채널을 통해 보충조사를 한 뒤 수차례 인터뷰를 거쳐 적임자를 골라낸다. 인재스카우트는 보통 인맥을 통해 하는데 현직장보다 직급 1∼2등급 상향조정,연봉을 20∼50% 올려주는 정도의 대우를 제시한다. 『4∼5년전만 해도 해당후보자에게 이직을 권유하면 대부분 재고해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요즘은 오히려 상대방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옵니다.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면 미련없이 다른 직장으로 옮기지요』 김진희 서울서치 사장(40)의 이같은 말은 기업이나 샐러리맨 양쪽 모두 철저하게 능력중심으로 고용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정서상 헤드헌팅업체가 담당하는 몫은 그리 크지 않다.아직까지는 이들 업체보다 해당기업이 인사관련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객관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전혀 낯모르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러나 외국기업과 경쟁하려면 인재스카우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버려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우리 사회가 인재스카우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때 T자형의 인재가 보다 많아질 것이란 얘기다.
  • 통신업계/「인력빼내기」 법정비화 조짐

    ◎한국통신,공정위에 한솔PCS제소 방침/“핵심인력 20여명 빼가 업무차질,주장 신규 통신사업자의 출현으로 본격화된 통신업계의 인력스카우트전이 마침내 법정문제로 비화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8일 『신규통신사업자들이 무분별하게 핵심인력을 빼가는 바람에 기본업무가 마비상태에 이르렀다』며 국제전화 신규사업자인 온세통신과 개인휴대통신사업자 한솔PCS에 대해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제3국제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의 경우 한국통신 국제사업인력중 시스템통합(SI)국장 등 핵심인력 20여명을 한꺼번에 스카우트해감으로써 외국 주관청과의 협정·정산업무·국제통신망 기술계획업무 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또 한솔PCS도 한국통신의 셀기술연구소원등 핵심인력 20여명을 한꺼번에 빼가는 바람에 한국통신의 PCS사업 준비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통신은 신규사업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이 주도적인 통신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로 간주‘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정보통신부에 불법스카우트에 대한 행정지도를 요청하는 한편 상대 업체에 대해서도 스카우트행위를 원천 무효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현행 공정거래법 제8조는 인력의 부당 채용에 대해 「사업자가 거래 상대방의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상대방의 사업활동을 심히 곤란하게 할 정도로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 아·태 잼버리대회 개막/53개국 2만여명 참가/고성서

    【고성=김태균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소년 축제인 제17회 아·태 잼버리대회가 53개국 2만3천5백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7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세계잼버리 수련장에서 개최됐다.오는 13일까지 7일동안 계속된다. 「푸른 자연,푸른 내일」을 주제로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 박건배 해태그룹 회장)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익히고 국제교류의 폭을 넓히는 등 우정과 협력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이다. 7일 밤 전야제에 이어 8일에는 개영식을 비롯해 우정의 밤,아시아 청소년 축제,분단 영화제,폐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참가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1백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관심사를 영어로 토론하는 「유스포럼」도 마련된다.
  • “세계로 가자”/의원외교 활발(정가 초점)

    ◎의원연맹·친선협회 중심 활동 본격화/오 부의장 이어 의장단 잇단 출국 준비 15대 국회 의원외교의 산실이 될 외교협의회와 친선협회의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의원외교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하한정국 속에서도 「세계화」를 꿈꾸는 의원들의 외교활동만은 어느 때 보다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첫 해외시찰 테이프는 국회의장단이 끊었다.오세응 국회부의장은 한·미 의원외교협의회 대표자격으로 지난달 27일 5명의 여야의원들과 함께 출국,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수한 국회의장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베트남·호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특히 일본에서는 하시모토총리를 비롯,도이 중의원의장 등 일본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 의회차원의 양국 교류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김영배 국회부의장도 신한국당 장영철 의원,국민회의 박상규 의원,자민련 어준선 의원과 함께 14일부터 27일까지 2주동안 러시아·체코·노르웨이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각국의 상·하원의장 등을만나고 특히 체코에서는 클라우스 총리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15대 국회 의원외교의 두드러진 특징은 의장단의 활동 보다 의원연맹과 외교협의회 또는 친선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원외교를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처음으로 규약을 제정,지역별·분야별 의원외교를 전문화한다는 방침 아래 의원임기 중에는 외교협의회나 친천협회의 임·회원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아예 못박았다.또 해마다 16개 친선협회를 해외에 파견,임기중에 최소한 1회 이상 상대국을 방문하도록 했다.외교협의회도 해마다 1회씩 상대국과 교환방문을 추진토록 했다. 각 상임위도 2년에 한번은 해외시찰을 명문화한데 이어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통일외무위와 운영위의 경우는 매년 1회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4년에 한번씩으로 규정한 14대 국회에 비하면 의원들의 외교활동과 해외시찰 영역을 크게 넓힌 셈이다. 현재 국회에는 한일의원연맹을 비롯,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한국 아동 인구 환경의원연맹(CPE) 등 3개 의원연맹과 한·미,한·중,한·러,한·구주 등 4개 외교협의회가 설치되어 있다.주요국이 아닌 국가와는 61개의 친선협회가 구성되어 있었으나 15대 국회에서는 파푸아뉴기니와의 친선협회를 없애는 대신 스위스,싱가포르,말레이시아,쿠웨이트,코트디브아르와의 5개 협회를 새로 결성해 65개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먼저 상임위의 경우 올 하반기중 운영·법사·행정·재경·통외·내무·국방·교육·문체공 등 9개 상임위의 해외시찰 일정이 잡혀있다.의원외교협의회는 한·미,한·중,한·러 협의회가,친선협회는 베트남·캐나다·헝가리·프랑스·모로코 등 5개팀이 방문을 추진중이다. 의원들의 방문계획 못지않게 외빈 초청계획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이미 잡혀있는 일정만 보더라도 다음달 초 이집트 소로우르 국회의장 일행을 시작으로 중순 쯤엔 네팔 람찬드라 푸델 하원의장,하순에는 우르과이 바탈라 부통령 겸 상원의장단 일행을 초청해 놓은 상태다.10월에도 노르웨이 그림스타드 의회부의장과 폴란드 지취하원의장 일행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아일랜드 트리쉬 하원의장도 당초 일정이 늦춰져 연말쯤 우리나라를 찾는다.
  • 독 중소기업 세대교체·개혁 새바람

    ◎가족기업 탈피… 전문 경영인 영입 활발/개도국 저가공세 맞서 해외공장 설립 독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중소기업에도 개혁과 세대교체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기업오너가 창업 1세대에서 2∼3세로 옮겨가는가 하면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새로운 기업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이다. 독일경제의 번영을 상징하는 「라인강의 기적」은 사실 수많은 중소기업이 일궈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들 중소기업중에는 해외수출에 단단히 한몫을 하는 견실한 업체가 많기 때문이다.독일 중소기업의 연간 총수출액은 5백억 도이치마르크(3백50억달러상당)로 독일 전체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중소기업은 요즘 나이 많은 창업주가 수십년간 그대로 눌러앉아 있어 후계문제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전통적인 수공업형태를 띤 많은 독일기업이 변화하는 사회추세에 따른 첨단하이테크분야로의 업종전환이 어렵기 때문이다.또한 기존의 낡은 관행에 얽매여 고급정보전달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해 과감한 사세확장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본 소재 독일중소기업연구소에 의하면 오는 2000년까지 약 30만개의 가족 소유의 중소기업,독일 전체기업체의 10%이상이 새로운 경영인을 물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 가운데 상당수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차지하며 극히 일부는 창업 2세에 넘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외부인사영입을 통해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소기업은 뮌헨 근교의 베바스토사.연간 17억마르크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베바스토는 자동차의 선루프와 히터분야에서 세계최대의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93년간의 가족기업전통을 깨고 최근 창업2세인 베르너 바이에르 회장(52)이 경영일선에서 조기 은퇴했다.자동차관련 에어컨·히팅·청정공기기기를 포함한 「환경통제시스템」분야에 30억마르크의 신규투자를 위해선 두명의 전문경영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엔지니어 출신인 바이에르 회장은 조직속에서 대인관계에 약해 리더로서 적합하지 않으며 광고분야에 어둡고 사세신장에 따른 해외시장개척에도 적임자가 아니라는것이다. 또 화학물질운반용의 펌프 제조전문업체인 프로미넨트사의 경우 기업오너가 창업주에서 두 아들에게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연간 매출액이 2억3천만마르크인 이 회사는 27개 해외지사의 효율적 관리,중국과 몰타의 현지공장설립,그리고 소형 전자펌프쪽에 신규진출하기 위해서다. 그런가 하면 면도날·식칼 등을 생산하는 디네스사는 대만의 저가품공세에 맞서 생산라인을 인건비가 싼 헝가리로 이전하는 한편 제품의 고급화를 서둘러 성공한 중소기업체다.제품의 질은 엇비슷하지만 디네스가격의 4분의 1밖에 안되는 대만제품을 극복하기 위해선 종업원의 재교육이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디네스측은 50만마르크를 들여 숙련공 30명을 최근 독일직업교육원에 파견,특수분야에 대해 재교육을 시켰으며 미국지사를 통해 자사 제품의 표준모델과 디자인을 새로 바꿔 「품질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같은 기업의 환경변화 때문에 일부 독일 금융기관에서는 요즘 거래기업체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스카우트 담당자를 두고 있다.〈윤청석 기자〉
  • 신한은행 신화:3/최고의 노동강도(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5)

    ◎“사람있는 곳은 어디나…” 발로 뛰는 영업/지점열면 지원팀 시내구보·집집마다 방문 섭외/스카우트된 직원 “체력에 한계” 3일만에 친정행 어느 분야에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을 따라 잡을 방도는 없다.일등은행의 출발점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었다.탁월한 경영기법도,친절운동도 직원들의 성의와 근면함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신한은행 만큼 일을 많이 하는 곳도 드물다. 창립준비가 한창이던 82년 5월.여신분야 차장으로 왔던 K씨는 『윗사람도 열심히 일하고 신한은행이 훌륭한 성장을 할 것 같지만 내 체력으로는 견딜 수 없다』며 3일만에 친정으로 돌아갔다.그는 현재 친정에서 부장으로 근무중이다.요즘은 조흥·제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나 신한은행이나 지점별 직원수는 평균 23명으로 같다.그러나 80년대 중반만 해도 신한은행의 직원수는 5대은행의 70% 수준이었다.당시 기존 시중은행 지점서 4∼5명의 직원이 일하던 외환계를 신한은행에서는 한명이 해냈다. 요즘도 겸직업무는 여전하다.신한은행의 윤부영 노동위원장은 『카드업무를 하면서 새로운 고객업무를 챙기는가 하면 한사람이 당좌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은행에서는 각각 2∼3명이 하는 일이다.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점포당 순이익은 1억9천2백만원이나 신한은행은 8억원이다.이 수치가 말하는 만큼 신한은행 직원들의 업무강도는 높다. 지난 86년 10월24일 신한은행의 직원들은 구두 한켤레씩을 선물로 받았다.수신 1조원을 달성한 기념선물이었다.『우리 은행의 별칭은 발로 뛰는 은행이었다.직원들이 신발이 닳을 정도로 열심히 뛰었고 구두를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이라고 판단했다』 한동우 상무의 말이다. 뛰어야하는 직장.지난 88년 4월.울산지점 개점.한 여직원은 집집마다 안내장을 돌리며 신한은행을 알리고 싶었지만 대문을 열어주는 주부들이 없어 고민하다 아이디어를 냈다.주택가에서 쓰레기차가 음악을 틀며 지나가면 모든 대문이 열리고 주부들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착안,그 여직원은 하루종일 쓰레기차를 따라 다녔다. 을지로5가 지점 개점을 앞둔 91년 1월.방산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많이 모인다는 것을착안해 남녀직원들은 추운 겨울 새벽에 뜨거운 커피를 나눠주면서 개점사실을 알렸다.신한은행 직원들의 발로 뛰는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이제 이런 일들은 다른은행서도 일반화 되고 있다. 적극적인 영업행태는 내부의 독특한 「신한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임원이라고 해서 무게를 잡는 일은 없다.연수원에서의 「포장마차」 운영은 특이하다.직급별로 실시되는 연수를 마친뒤에는 임원들이 부하직원들을 위해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만들고 술을 파는 주방장 역할을 한다.손님인 직원들은 거침없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상하간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나온 묘안. 지점이 생기면 총력적인 지원체제가 가동된다.지난 6월 개점한 이천지점의 지원사례.영프론티어 40명은 1개월전부터 이천시를 방문해 시내를 구보하고 집집마다 방문하며 섭외를 했다.겔포스 직원 20명도 마찬가지.본점의 축구회 회원들은 이천시 조기축구회와 친선시합을 했고 본점의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웠다.개점날 주민의 10%에 가까운 2천5백명의 손님이 찾아왔다. 이런 열성적인 문화는 때로 영악스럽다는 비판을 받는다.모 그룹의 명예회장은 『신한은행과는 거래하지 말라』는 경영지침을 내렸다는 말이 있다.〈곽태헌 기자〉
  • 손실 과소계상 동아생명 기관경고/보감원,임직원 4명 문책

    보험감독원은 1일 보험감독위원회를 열고 지난 95사업연도(95.4∼96.3) 결산때 당기순손실 60억원을 과소 계상한 동아생명에 대해 기관경고하고 이 회사 김창락 사장등 관련 임직원 4명을 문책했다. 또 담보물인 부동산 가액에 비해 현저하게 과다한 대출을 집행하는 등 대출심사 및 사후관리를 소홀히 한 대신생명에 대해서도 기관주의를 내렸다. 보감원은 또 모집인 부당 스카우트와 관련,지난 5월과 6월 교보·국민·국제생명 등 14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실시한 특별검사 결과 총 2백91명의 모집인 부당 스카우트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김균미 기자〉
  • 증권사 인력 스카우트 금지협약/공정거래법 위반 판정

    현대판 「노비문서」라는 비판을 받아온 한국증권업협회의 회원증권사간 인력스카우트금지협약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정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증권업협회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과 규칙의 관련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하고 법위반 사실을 3개 일간지에 공표하라고 명령했다. 사업자단체가 회원사들의 자율결의형태로 회원사간 인력스카우트를 제한하는내용의 협약 등을 제정,운영한 것이 제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증권업협회는 지난 77년 증권사에 재직중인 직원을 다른 증권사가 스카우트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증권종업원에 관한 규칙을 제정했고 지난 92년1월 임시이사회에서 회원증권사간 현재 근무중이거나 퇴직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직원의 채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회원간 질서유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운영하면서 위반업체에 대해 벌과금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취했다.〈김주혁 기자〉
  • 투신사·보험업계 불공정행위 조사/공정위,스카우트 관련

    투자신탁과 보험업계가 자율결의를 명분으로 내세워 불공정행위를 한 혐의가 포착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국 8개 투신사가 작년 9월 기획부장 모임을 갖고 투신사 인력의 외부 스카우트에 대해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합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같은 행위의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조사중이다. 공정위는 또 LG화재해상보험이 지난 4월부터 LG매직카종합보험의 보험료를 자동이체할 경우 2% 인하해주기로 한데 대해 10개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6월초 모임을 갖고 판매중지를 종용,LG측으로 하여금 6월12일부터 이 상품의 판매를 중단토록 한 행위도 특정업체의 사업활동을 지나치게 제약한 불공정행위로 보고 조사중이다.〈김주혁 기자〉
  • 「마약퇴치 부산시민 걷기대회」

    ◎“온 국민 힘모아 「백색공포」 퇴치” 다짐/부산시장·시민·학생 등 5천명 참석/부산역 광장서 출발… 3.5㎞ 가두홍보 서울신문사·스포츠서울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산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한 「96마약퇴치 국민대회겸 95회 부산시민걷기대회」가 16일 상오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열렸다. 유엔(UN)이 정한 세계 마약류퇴치의 날(오는 26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는 문정수 부산시장,송정호 부산지검장,이필우 부산지방경찰청장,박광수 부산본부세관장과 본사 이동화 상무이사를 비롯 부산시,부산시약사회,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지부,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한국걸스카우트연맹,한국에어로빅협회,선화여상등 10개 사회단체회원 및 청소년·시민·학생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마약류퇴치기념식에 이어 마약퇴치 결의를 다지는 부산시민걷기대회를 갖고 참석자들이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면서 시민들에게 마약과 약물류 오·남용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본사 손주환사장을 대리한 이상무는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마약류퇴치 성공국가,마약류 안전국가로 명성을 떨쳤지만 지난 몇년동안 국제마약유통의 중간경유지에서 소비지역으로 바뀌면서 마약류사범이 크게 늘고있다』며 『자신과 가정,사회를 병들게 하는 마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중독자의 재활과 치료를 돕는데 모두 힘을 합하자』고 말했다. 문시장은 기념사에서 『마약사범들은 주로 술집등을 무대로 피로회복과 숙취제거 신경성질환등에 잘듣는 명약으로 유혹한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 청소년들사이에도 본드등 유해화학물질이 성행하고 있어 강력하고 지속적인 퇴치할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선화여상 취주악대의 연주에 맞춰 동구 범일동 성남초등학교까지 3.5㎞구간을 행진한뒤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또 추첨을 통해 VTR·TV·자전거등을 경품으로 선물했다. 대회에 앞서 한국에어로빅협회소속 에어로빅시범단은 20여분동안 화려한 율동의 에어로빅시범을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기철 기자〉
  • 데이콤지분·장비수급·인력확보/PCS사업 3대현안 부상

    ◎데이콤지분­LG 보유주 5% 매각… 쟁탈전 예고/인력확보­연구원 등 1천여명 부족… 충원비당/장비수급­5조4백억 규모… 국내 생산기반 취약 신규 통신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데이콤지분과 전문인력 및 장비수급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로 선정된 LG텔레콤의 데이콤주식 지분문제. 이번 사업자선정과정에서 LG텔레콤과 경쟁을 벌인 업체들은 LG가 데이콤주식의 26%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PCS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하지만 정보통신부는 증권감독원·공정거래위원회등 관계기관에 문의한 결과 데이콤주식을 10%이상 갖고 있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PCS선정 법인에 대해서는 데이콤의 실질적 경영지배를 포기토록 하고 보유주식 지분도 앞으로 1년안에 5%이하로 낮추도록 했다. 따라서 현재 LG가 갖고 있는 데이콤 최대주주 자리는 다른 그룹으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LG텔레콤 정장호 사장도 사업자확정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안을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LG는 적어도 5%이상의 데이콤주식을 매각해야 하며 재계에는 데이콤지분을 둘러싼 또 한차례 소용돌이가 일 전망이다. 신규 통신사업개시에 따른 인력 및 장비수급문제도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27개 통신사업자가 사업개시를 위해 97년말까지 필요한 통신기술인력은 2천6백70명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이중 1천5백20명은 신규 사업자 주주사가 이미 확보하고 있어 새로 충원해야 할 대상은 운용인력 8백58명 연구개발인력 2백92명등 모두 1천1백50명 정도. 국내 통신전문인력 자원이 극히 한정돼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신규 통신사업자간에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쟁탈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운용인력의 경우 주주사의 사내기술대학과 교육훈련센터등을 통해 충당하고 연구개발인력은 주주사의 연구진을 활용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자간의 부당한 인력스카우트를 막기 위해 이달중 통신사업자협회(가칭)를 설립하는 한편 「정보통신인력양성계획」을 조기에 확정,기술인력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자용 장비수요는 오는 2000년까지 시스템·단말기를 합쳐 5조4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이중 3조9백억원은 시스템 관련장비,1조9천5백억원 정도는 단말기 관련장비다.사업부문별 장비수요를 보면 PCS가 2조9천3백억원,발신전용휴대전화(CT­2) 1조7백억원,주파수공용통신(TRS) 6천8백억원,무선호출 1천2백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신규 통신장비에 소요되는 핵심부품의 국내 생산기반이 취약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총 장비 수요의 70%(3조5천억원)는 국내외 업체간 경쟁공급이 가능하지만 핵심부품을 포함한 30%정도(1조5천억원)는 해외조달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박건승 기자〉
  • PCS 참여 추진 5개업체 사령탑에 들어본 시장석권 전략

    ◎“저렴한 요금·최적의 통화품질로 승부”/LG텔레콤­한·미 공용 이중주파수로 CDMA 표준 세계화/에버넷­6년간 1조2천억 투자… 기지국 2,848곳 구축/글로텔­매출액 7.5% 투자… PCS시스템 조기 국산화/한솔PCS­정보통신대학원 설립…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그린텔­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총매출의 절반 확보 3개의 사업권이 걸린 개인휴대통신(PCS)부문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모두 6곳.이중 한국통신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사실상 허가받은 상태다.나머지 티켓은 통신장비제조업체군과 통신장비 비제조업체군에 각각 1장씩 배정된다.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 연합컨소시엄인 에버넷과 LG텔레콤이 맞붙었고 장비 비제조업체군의 경우 금호·효성 컨소시엄인 글로텔,한솔PCS·중소기업 컨소시엄인 그린텔간의 3파전이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이 PCS사업추진업체들은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만큼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이 5개 컨소시엄의 사령탑으로부터 PCS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한 사업전략을 알아본다.〈편집자〉 ▷LG텔레콤◁ 1백17개 주주사로 구성된 LG텔레콤은 가장 강점으로 여기는 CDMA기술력을 앞세워 사업개시 2년내에 전국망을 구축한 뒤 98년1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오는 2002년까지 총 8천3백억원을 투자하고 2002년 매출액은 5천7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서비스요금은 에버넷과 마찬가지로 현행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통신망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40%남짓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망을 구축,다른 운영사업자가 장비확보나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망을 나눠 쓰게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특히 사업권을 획득한 뒤 지역연고를 갖고 있는 전문중견·중소기업에 통신망의 운영보전과 등록업무를 하도록 하는 「위탁경영·위탁영업」이란 이색적인 경영방식을 채택한다는 방침이어서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밖에도 공직자 출신 2명,공인회계사 2명,기술사와 공학박사 각각 1명등 전문경영인 11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통신사업의 공익성과 사회성을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90%이상을 구성주주로부터 충원,새로운 기술개발과 전략수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넥스트웨이브사와 국제간 로밍을 실시해 양국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주파수를 표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CDMA표준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또 오는 2000년까지 광대역CDMA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한편 차세대이동통신의 총아인 플림스기술의 세계표준화도 주도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의 기반인 CDMA기술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러시아 나홋카지역의 통신운용사업참여는 물론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TTI에 지분참여,미국 PCS운영사업참여등 다양한 해외통신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에버넷◁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대주주로 참여고 있는 에버넷은 2천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오는 98년까지 5천억원규모로 자본금을 확대,2002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전국에 모두 2천8백48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면단위지역은 물론 울릉도지역까지 무선통신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넷은 외부 전문경영인 및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등 다양한 기업군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또 구성주주간 기능과 역할의 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 아래 2002년 매출목표액을 1조2천억원으로 잡았다. 에버넷은 98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2년쯤에는 PCS가입자가 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통신요금을 현재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재벌이 뭉친 에버넷은 막강한 화력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수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대형사업에 필요한 것은 소총이 아니라 미사일이라는 것이 에버넷의 주장이다. 주주구성면에서는 총 1백47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상대보다 그 수가 많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력과 함께 기술력이라는 또 하나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관련 특허를 국내외에1백17건을 출원한 것을 비롯,순수 1백% CDMA시스템 서울·경기지역 상용화,CDMA장비 해외 첫 수출등을 집중부각시키고 있다. 에버넷은 기존 무선통신단말기보다 훨씬 작고 휴대가 간편한 PCS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누구나 보편적인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글로텔◁ 금호·효성의 양대 지배주주에 장비제조업체인 대우가 5%의 지분으로 참여한 글로텔은 오는 2000년 전국 90%이상 지역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PCS기지국 1천여개를 설치한 뒤 중궤도위성을 이용한 서비스로 통화불통지역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98년 사업개시전까지 모두 3천5백억원을,2002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글로텔은 오는 20002년 국내 전체 PCS시장규모가 3조6천억원에 가입자는 7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35%의 시장을 점유,1조3천억원가량의 매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에는 신규유망중소기업에 대해 총 4백54억원의 증자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비 및 부품국산화를 위해 관련제조업체와 공동·위탁개발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우선 컨소시엄 파트너인 대우통신·대영전자·국제전자등과 PCS시스템의 조기 국산화를 도모할 방침이다.또 서비스사업자로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전체매출액 가운데 7.5%이상을 매년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텔은 차세대서비스부문의 기술개발비로 2002년까지 2천3백억원을 투자하며 일시출연금을 제외하고 9백억원가량을 연구개발자금으로 정부에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텔은 PCS사업에 필요한 연구·기술인력을 동종업계에서 스카우트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초기에는 주주사에서 인력을 수급하고 해외기술협력업체의 통신망운용등 기술을 조기에 습득할 방침이다. ▷한솔PCS◁ 기간통신업체인 데이콤과 장비제조업체인 한화전자정보통신등으로 구성된 한솔PCS는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오는 97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에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02년 가입자기준으로 국내시장의 35.2%를 점유,1조2백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솔PCS는 데이콤의 기존통신망을 기반으로 2단계 요금인하방식을 채택,가입비 3만원에 이용료는 10초당 11원정도의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3천억원의 중소기업장비를 구매한 뒤 전액 현금결제하는 한편 1천억원규모의 지급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솔PCS는 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광통신망등 기존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시기를 98년1월로 잡고 있다.2002년까지 총 1조6천8백억원을 투자하고 누계매출액 대비 16%인 4천2백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해놓았다. 한솔PCS는 뉴욕등에서 PCS사업을 추진중인 미국 옴니포인트사와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참여와 기술운용인력파견등 각종형태로 미국PC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이동통신인 플림스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산·학·연협동체제를 통한 정보통신산업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자,정보통신대학원을 설립·운영할 방침이다.사업권획득이 확정되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초기납입자본금의 50%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그린텔◁ 국내 1만4천3백여개 중소기업의 결집체인 그린텔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사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PCS사업 시작시점의 자본금은 3천억원,2002년까지 시설투자규모는 7천4백억원으로 잡았다. 매출목표는 서울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는 98년 6백13억원,전국 서비스에 들어가는 2000년 5천5백70억원,2002년에는 9천3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린텔은 1만4천3백개의 주주사 영업조직을 근간으로 서비스개시 뒤 3년이내에 인구대비 98%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사의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고정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와 공동으로 최적화상태의 통신망을 설계,통화완료율을 98%까지 높이고 여유용량을 30%남짓 확보,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린텔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기술자립을 실현한다는 방침 아래 사업준비 초기에는 매년 평균 1백억원,시장진입기에는 최고매출액 대비 22%까지,사업성장기에는 매출액 대비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그린텔은 2010년 총매출실적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그린텔,국내 제조업체·유지보수업체로 구성된 3각입체구도로 동남아·중국·동구등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린텔은 경영주도주주의 책임경영을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사회는 대표이사 1인외에 비상임이사로 구성하되 대표이사 사장이 부사장이하 전임원을 임명토록 했다.〈박건승 기자〉
  • 전문인력 부터 잡아라/업계 스카우트 열풍

    ◎3천5백∼4천명 필요… 「입도선매」 경쟁 치열/파격적 조건 내세원 해외까지 유치 손길 정보통신 전문인력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신규통신사업자선정을 목전에 두고 대기업간의 통신전문인력유치경쟁이 갈수록 뜨겁다. 신규통신사업자의 출현에 따른 전문인력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나 정작 필요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 분야 전문기술인이 「귀하신 몸」 대접을 받으며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신규통신사업자로 선정될 30여개의 기업은 한국통신·데이콤등 기존 기간통신업체와 중소장비제조업체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스카우트공세를 펴는 바람에 해당기업이 「브레인 유출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원래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인력유치경쟁은 신규통신사업자 확정발표 뒤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미 통신업을 주력업종으로 육성키로 방침을 정한 대기업이 사업자선정일정에 관계없이 우수인력입도선매(입도선매)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업계에서는 개인휴대통신(PCS)분야에서 사업권획득을 위해각축을 벌이고 있는 삼성·현대·LG·한솔등 주요대기업이 최근 수개월간 1백명이상의 전문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인력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한솔그룹이 꼽힌다.한솔은 최근 몇달 사이 한국통신·한국이동통신·데이콤등 기간통신업체로부터 80여명의 기술인력을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솔은 PCS사업권수주와 관계없이 앞으로 정보통신전문그룹으로 변신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 통신업체중 최고의 복지수준과 해외 유수통신업체 파견연수보장등의 조건을 내세워 전문인력확보에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은 또 국내 통신분야 전문인력확보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곧 미국에 한솔정보통신연구원 분소를 개설,현지 한국계 박사급인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등 재벌기업은 주로 통신관련 전문연구소에서 중견연구원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잇다.또 AT&T·모토로라·에릭슨·노키아등 외국통신업체에 소속된 한국계 연구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국내업체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본격적인 인력이동은 이제부터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지금까지는 비교적 소수의 핵심요원유치에 그쳤지만 사업권향방이 가려질 경우 무더기 스카우트전 양상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신규통신사업자에게 필요한 기술인력이 3천5백∼4천명선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한국통신을 제외한 2개 PCS업체와 1개 TRS전국사업자가 각각 5명씩 모두 1천5백여명,지역TRS(6개)와 지역CT­2(10개)등의 16개 사업자가 모두 1천1백여명정도 필요할 것이란 분석이다.또 수도권 무선호출과 국제전화는 각각 80여명,전국 무선데이터사업자(3개)는 1천여명정도의 신규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삼성·LG등 통신장비제조업체는 PCS사업권수주에 관계없이 인력확보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으나 통신장비비 (비)제조업체중 사업권 수주가능성이 낮은 업체의 경우 인력유치에 애로를 겪는 것은 물론 기존 인력마저 빠져나가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전문가들은 이같은 통신업계의 스카우트전에 대해 『신규수용창출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보면서도 『정보통신대학 및 대학원 설립등 장기적인 전문인력육성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건승 기자〉
  • 환경주간/전국서 행사 “풍성”/민간단체·종교계

    ◎샘물 수질 측정·백일장·음악회 등 열어 정부가 정한 제1회 환경의 날(5일)이 든 환경주간을 맞아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그린스카우트 등 민간 환경단체들은 2일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 녹색연합은 이날 보이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연맹과 함께 서울 남산 일대에서 「남산 환경축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1백m 길이의 흰색천에 「녹색희망 편지쓰기」와 인간띠로 남산을 두르는 「남산 껴안기」,순환도로내 대기와 약수터의 수질을 측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며 「자연사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환경운동연합은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우리 강 껴안기 운동」을 통해 여의도∼마포대교∼강변북로∼원효대교 사이의 5㎞ 구간에서 인간사슬을 잇기도 했다.이어 여의도 63빌딩 앞 야외음악당에서는 조순 서울시장 등 1만5천여명의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음악회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부산에서도 부산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을숙도와 낙동강하구둑 일대에서 「낙동강 껴안기 부산시민대회」가 열렸다. 그린스카우트도 대한불교 조계종도 1일에 이어 환경만화전,환경백일장,환경보전 염원 다보탑 설치 등 「청정국토 한마당」행사를 벌였다.〈김환용 기자〉
  • 기업 의무직훈제 없앤다/재경원 내년부터

    ◎분담금 등 부담 덜게 자율실시 추진/“부당 스카우트 우려” 노동부와 조율 주목 정부는 비용절감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규제완화 차원에서 현재 상시 근로자 1천명 이상 사업장에 대해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하고 있는 직업훈련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이우정 인력기술 과장은 30일 『현행 직업훈련 제도는 직업훈련기본법상의 의무 직업훈련제도와 고용보험법상의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으로 이원화돼 있다』며 『현행 의무 직업훈련제도는 기업이 직업훈련을 시키지 못할 경우 준조세 성격의 분담금을 내야 하고 강사 등의 자격요건도 너무 까다롭게 돼 있는 등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현행 의무 직업훈련제도인 사업내 직업훈련을 폐지,고용보험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직업능력 개발사업으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지난 해에 이어 다시 추진하고 있다.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직업훈련기본법을 이같이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의무 직업훈련제를 없애면 기업이 자체 수요에 맞게자발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비용부담을 덜게 되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현재 대기업은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훈련을 자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 제도가 없어지더라도 중소기업에 대한 부당한 인력스카웃 현상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이미 지난 85년에 의무 직업훈련제도를 없애고 기업자율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주무부서인 노동부는 의무 직업훈련제를 폐지할 경우 대기업의 부당한 인력스카웃 등을 우려,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어서 재경원과의 정책조율 결과가 주목된다.의무 직업훈련제도인 사업내 직업훈련제도는 상시 근로자 1천명 이상인 사업장의 사업주에게 임금총액의 2% 범위 내에서 직업훈련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기업은 근로자의 소속과 상관없이 의무비용 만큼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직업훈련 분담금을 내야 한다.지난 94년의 경우 총 3천7백53개 사업장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은 2천4백17억6천9백만원이었으며 기업들은 이 가운데 5백78억5천8백만원을 직업훈련 분담금으로 냈다.〈오승호 기자〉
  • “「사고 공화국」 오명 씻자”/시민단체 「안실련」 결성

    ◎오늘 세종회관서 창립총회/최병렬 신한국당선자·송재 연세대 총장 공동대표 선출/각계인사 2백50명 발기인 참여/안전계몽활동 전개… 정책건의도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자」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관련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려는 시민운동단체가 출범했다. 「안전생활 실천 시민연합」(안실련)은 23일 하오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전 서울시장인 최병렬 신한국당 당선자와 송재 연세대 총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상지대 김찬국 총장을 비롯,연세대 의대 김한중 교수,김학준 단국대 이사장,연세대 농구팀의 최희암 감독,최인영 가스안전공사 이사장,정구영 전 검찰총장,조남호 한진그룹 부회장,연극인 윤석화씨,가수 윤형주씨,개그맨 김형곤씨 등 각계각층 인사 2백5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안실련은 설립취지문에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이나 산업재해율은 외국보다 10배나 높다』며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면서도 발전의 목표인 「사람」을 잊어버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성수대교 붕괴,대구 지하철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 등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대형 참사를 제쳐두더라도,사고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 원인의 3위를 차지하고 40대 이하에서는 1위이다. 교통사고로 해마다 1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5만여명이 다친다.산업재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GNP의 1.57%에 이른다. 안실련은 사고로 인한 인적,경제적 손실을 막으려면 시민 스스로 나서야 한다는 문제의식의 산물이다. 경고마크 제작 등 각종 계몽운동을 펴고 안전에 관한 새로운 제도와 정책을 건의하며 시민 신고활동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회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사고차량에 엽서 보내기,카메라 가지고 다니기,안전 점검표 만들기 등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문가 풀(POOL)」을 통한 정책 대안 제시,「위험상황 신고센터」 설치,안전스카우트 운동 등도 펼친다. 최병렬 전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대형사고로 무수히 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시민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시민단체 결성을 제안하면서 창립 준비가 본격화됐다. 궁극적으로는 미국의카네기,록펠러 재단처럼 국가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공익법인 형태의 압력단체를 지향한다.〈박용현 기자〉
  • 공정위­그룹기조실장 간담회 중계

    ◎“경영투명성 제고 경쟁력강화 고려를”/“채무보증제한 금융관행 개선과 병행”/“사업자단체 경쟁제한요인 완화 역점”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하오 30대 그룹 기조실장들을 공정위로 초청,공정거래법 개정방향등 신재벌정책에 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기업들은 채무보증제한에 대부분 반대했다. ▲선경 손길승 경영기획실 사장=(기업 잡는 곳에 와서 주눅이 들어서…)국가경쟁력 강화에 최우선순위를 둬 일정기간동안은 수준을 높여놓은 다음에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다. ▲삼성 현명관 종합기획실 사장=기업경영 민주화와 투명성 제고도 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력 강화라고 생각한다.여타문제도 중요하지만 21세기에 대비,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문제가 경제현실상 최우선순위 아닌가.채무보증제한의 경우 금융관행 개선과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5∼6년간은 적자가 예상되는데 해외차입도 안되고 담보와 보증을 요구하는 금융기관의 관행도 계속되는 가운데서 전략산업 육성은 어찌 되는가. ▲쌍용 홍승재 종합조정실 상무=금융기관의 채무보증 요구로 기업은 피동적인 입장인데 규제대상으로 삼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경제계의 현실적 입장과 금융관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이 입안됐으면 한다. ▲LG 이문호 회장실 사장=맨손으로 싸우는 사람과 맞서 칼을 갖고 싸우는 사람에게 칼을 놓으라고 요구할 수는 있어도 다리를 묶고 싸우라는 것은 곤란한 것 아니냐.외국기업들이 칼을 가지고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 ▲서동원 공정위 독점국장=계열사간 채무보증이 상당부분 그릇된 금융관행에 기인하는 바 크다는 점은 인정한다.금융기관 관행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그러나 결국 계열사간 채무보증은 해결돼야 하고 국제적으로도 사례가 없기 때문에 외국기업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아건설 이종훈 기획실 사장=리비아 건설과 라오스 발전소 건설 등 해외입찰보증과 하자보증 등이 많다.예외인정대상에서 제외되면 해외공사는 할 것이 없다.다 묶으면 어디 가서 실질적 경쟁력을 갖는가. ▲한정길 사무처장=비차이성 보증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금융관행과 채무보증은 닭과 계란의 관계라고 본다.공정위가 채무보증을 낮춤으로써 금융관행도 변할 수 있다고 본다.긍정적으로 생각해주기 바란다. ▲김위원장=정책방향을 놓고 많이 고심했다.탁상결정은 아니다.추구목표가 정당하고 신용대출 증가 등 자금수급상황을 때 달성가능하고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코오롱 송대평 기획조정실 사장=우리 기업인들끼리 얘기했다면 우려의 강도가 이것보다 훨씬 심했을 것이다.경험과 능력이 있는 대기업의 경쟁력을 잠재우는 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긴장조성까지는 괜찮지만 불안이나 두려움까지는 곤란하다. ▲한라 박성석 기획실 사장=방법상 상·하위 그룹간 차이가 큰 점도 고려돼야 한다. ▲한솔 김도연 사무국 부사장=정부의도를 이해한다.기준이 확정되면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위원장=공공부문과 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적 요인을 완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행정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30대그룹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1백대까지도 다뤄야 하며 공정거래정책은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나가야 한다고 본다. ▲효성 이가헌 종합조정실 부사장=인력부당 스카우트 문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뿐 아니라 대기업간도 많다.필요이력 자체양성 분위기를 강력히 조성해달라. ▲현대 박세용 종합기획실 사장=경제력집중억제 필요성에 충분히 동의한다.그러나 경쟁력 강화 측면을 고려할 때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채무보증이 없어지면 금리는 1% 이상 오를 것이 분명하다.신3고시대를 맞아 수출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을 때가 아닌가.〈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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