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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지난해 ‘대세’였던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에서 화려한 버디쇼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통산 8승이다.지난해 3승과 함께 대상포인트 1위였던 그는 올해도 평균 타수(70.07)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샷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우승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부활을 알리며 올해 ‘대세 3강’(김지현·이정은·김해림)을 위협하게 됐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알토란’ 버디 6개만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김해림(28·13언더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강한 바람에 이어 오후엔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전날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로 KLPGA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이날 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이틀에 걸쳐 9개홀 연속 버디쇼를 뽐냈다. 오지현(21)의 2번홀 보기로 단독 선두에 오른 고진영은 3번홀 티샷 실수로 바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m짜리 파 퍼팅을 성공해 선두를 지켰다. 9번홀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공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한 이승현(26)도 5·6·11번홀 버디를 낚으며 고진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와 2위 그룹 간 1타 차 팽팽하던 승부는 최고 난이도의 14번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을 1타 차로 바짝 뒤쫓던 이승현이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반면 고진영은 5m짜리 버디를 성공해 3타 차까지 벌렸다. 그는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가름했다. 이후엔 2위 경쟁으로 바뀌었다. 김해림이 15·16·17번홀 연속 버디로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을 중반까지 옥죄던 이승현이 12언더파 204타로 이정은(21)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오지현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로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드라이버샷이 자주 러프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공들이 러프에 떠 있었고, 특히 제 스윙을 믿었다”고 말했다. KLPGA 출전 18번째 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29)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6위에 머물러 오는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기약하게 됐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4승’…15이닝째 무실점 완벽투

    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4승’…15이닝째 무실점 완벽투

    다저스, 류현진 활약에 뉴욕 메츠에 8-0 승리류현진 평균자책점 3.53으로 ‘뚝’ ‘괴물’이 돌아왔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7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뉴욕 메츠의 타선을 잠재웠다.특히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1피안타 경기를 치르며 시즌 4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96개의 공을 던져 볼넷과 몸에맞는 공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무려 8개나 빼앗았다. 속구에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메츠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등판 경기에서 1안타로 1출루만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경기로 수술 이전의 기량을 뽐내면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5회부터는 1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벌였다. 팀이 7-0으로 앞선 8회말 수비를 앞두고 좌완 불펜 토니 싱그라니와 교체된 류현진은 6월 18일 신시내티 레즈를 제물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린 이후 5번째 도전만이자 50일 만에 4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16번째 선발 등판에서 4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도 달성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83에서 3.53까지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는 세 차례 들어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6월 23일 홈 경기(5이닝 2실점)에 이어 다시 메츠 앞에 선 류현진은 당시 선발 대결한 좌완 스티븐 매츠와 리턴 매치를 치렀다. 샌프란시스코와 경기 이후 엿새를 쉰 류현진은 3-0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이 1회초 2사 후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에 이은 로건 포사이드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오스틴 반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석 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모처럼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1회말 세 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공격적인 투구로 산뜻하게 시즌 4승 사냥을 시작했다. 마이클 콘포토는 시속 131㎞의 체인지업,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147㎞의 속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132㎞의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류현진이 1회를 삼진으로만 삼자범퇴 처리한 것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윌머 플로레스까지 시속 92.2마일(약 148㎞)의 빠른 볼로 루킹 삼진을 잡는 등 네 타자 연속 삼진으로 타석에서 몰아냈다. 이후 두 타자는 외야 뜬 공으로 요리했다. 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5-0으로 달아나며 류현진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처음 출루를 허용했다. 다노는 이날 류현진을 상대해 유일하게 1루를 살아서 밟은 선수였다. 하지만 이후 류현진은 메츠 최고의 유망주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주 무기인 체인지업, 보내기번트에 실패한 투수 매츠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콘포토는 2루수 로건 포사이드의 호수비로 땅볼 아웃시키고 호투를 이어갔다. 4회에도 오른손 타자 카브레라의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꽉 찬 커터를 던져 3구 삼진을 잡고 이후 두 타자는 평범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등 류현진의 위력투가 계속됐다. 5회에도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간단히 세 타자만 상대했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홈런과 2루타를 허용했던 커티스 그랜더슨에게는 2회 우익수 뜬공, 5회 1루수 땅볼로 설욕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6회는 공 다섯 개로 역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류현진이 7회도 세 타자로 마무리하자 다저스 코디 벨린저는 8회초 2사 후 중월 투런포로 팀은 물론 류현진의 승리도 굳혔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크리스 테일러의 3루타로 추가 득점한 뒤 9회말 마무리 켄리 얀선을 올려 메츠와 3연전 싹쓸이와 함께 최근 4연승을 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 70명 공중서 3시간 ‘덜덜’

    롯데월드 놀이기구 멈춰… 70명 공중서 3시간 ‘덜덜’

    롯데월드에서 설치된 지 1년도 안 된 놀이기구가 운행 중간에 멈춰 탑승객 70명이 3시간가량 공중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6일 소방당국과 롯데월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8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설치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중 시스템 오류로 정지했다. 오후 8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특수구조대 사다리 장비 등을 이용해 약 2시간 만인 10시쯤 탑승객 70명을 모두 구조했다. 탑승객 중에는 8~9세 어린이도 9명이나 됐다.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는 4차원 가상현실(VR) 놀이기구다. 지난해 12월 처음 설치됐다. 롯데월드 측은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간에 내려 달라고 요청해 수동으로 기계를 멈추는 과정에서 센서 오작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놀이기구 안전성 점검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설치 당시 진행한 안전성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회전식 놀이기구 ‘파이어볼’이 고장 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국내 놀이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성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이때 점검했던 기구는 롯데월드 ‘자이로스윙’ 등 파이어볼과 비슷한 기구 9개만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원 문체부 관광산업과장은 “다른 놀이기구는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점검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유사 기구에 대한 추가 보완 검사만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다르빗슈, 7이닝 10K 무실점…다저스 데뷔전서 승리투수

    다르빗슈, 7이닝 10K 무실점…다저스 데뷔전서 승리투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저스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선발투수가 넘쳐나는 다저스에 다르빗슈까지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류현진의 선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의 6-0 승리와 함께 다르빗슈는 시즌 7승(9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4.01에서 3.81로 낮췄다. 다저스는 지난 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유망주 3명을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고 다르빗슈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염원을 풀기 위한 승부수였으나 우려도 적지 않았다. 다르빗슈가 7월 5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7.20으로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다르빗슈의 7월 부진이 일시적일 것으로 믿었고, 다르빗슈는 이날 다저스 데뷔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펼치며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과 파르한 자이디 단장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텍사스에서 달았던 11번 대신 21번을 달고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마이클 콘포토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안타를 맞았고, 이후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커티스 그랜더스의 잘 맞은 타구를 본인이 팔을 쭉 뻗어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에는 메츠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게 좌전 안타 이후 도루까지 내줬다. 디그롬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도루였다. 디그롬은 적극적인 주루로 다르빗슈를 흔들려고 했으나 다르빗슈는 침착했다. 다르빗슈는 3회 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뒤 6회 말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7회 말이 압권이었다. 다르빗슈는 그랜더슨과 닐 워커, 아메드 로사리오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두 자릿수 탈삼진을 완성했다. 다르빗슈는 투구 수 99개(스트라이크 68개, 볼 31개)를 기록한 뒤 8회 말 조시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도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 다르빗슈의 데뷔전 승리를 지원했다. 1회 초 크리스 테일러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2회 초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20호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5회 초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6회 초 체이스 어틀리의 우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77승 32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0.706)을 질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리 펴니… 맨 위에 ‘미셸 위’

    버디 9개… 8언더파 64타 코스 신기록 ‘ㄱ자’서 ‘역그립’으로 퍼팅 개선 효과 긴 슬럼프에 빠졌던 미셸 위(28)가 돌아왔다. 그는 4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를 1개로 막으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의 여자 선수 코스 신기록이다. 미셸 위는 2014년 US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2002년 당시 역대 최연소(만 12세)로 LPGA 투어에 출전하고, 2005년 여자 선수로는 전대미문이던 나이키와의 1000만 달러 계약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천재 소녀’의 이후 성적은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 2007년 조기전형으로 스탠퍼드대에 진학한 미셸 위는 2012년 6월 졸업할 때까지 학업을 병행하느라 골프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2014년 2승을 보태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지만 그뿐이었다. 게다가 2015~16시즌 목과 발목 부상에 시달렸다. 호쾌한 스윙에 비해 약점으로 꼽히는 퍼팅을 극복하고자 허리를 90도로 굽히는 ‘ㄱ자 퍼팅’을 시도했지만 허사였다. 대회마다 중하위원에 머물렀고 톱10에 오른 것은 지난해 한 차례였다. 2년 새 16번이나 컷오프됐다. 미셸 위는 올 시즌 퍼팅 자세를 여러 차례 바꾸며 부활을 꾀했다. 집게그립, 일반그립, 역그립 등 한 대회에서 5가지나 되는 퍼팅 폼을 선보인 적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역그립을 주로 사용하면서 퍼팅이 개선됐다. 아직 완전히 몸에 익지 않았지만 ‘ㄱ자 퍼팅’을 사용할 때보다는 체력을 덜 소모해 효과를 봤다. 올 시즌 6번이나 톱10에 올랐다. 해변과 가까운 코스와의 궁합도 좋았다. 섬(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는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데 능했다. 그린과 바람의 상태에 따라 탄도가 높은 샷과 낮은 샷을 적절히 섞어가며 코스를 공략했다. 더불어 다른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9·11번 우드를 과감히 꺼내 러프에서 공을 잘 빼냈다. 이병옥 JTBC 골프해설위원은 “숏 퍼팅과 미들 퍼팅에 나은 모습을 보이니까 과감하게 어프로치샷을 구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미셸 위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1타수 3볼넷

    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서 1타수 3볼넷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필라델피아 이적 후 데뷔전서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했다.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3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소폭 낮아졌다.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된 김현수는 이날 경기가 새 팀 데뷔전이었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골라 출루했다. 4-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는 폴티뉴비츠와 다시 한 번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다. 폴티뉴비츠는 시속 152㎞(94.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김현수는 참았고, 결국 출루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완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역시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골라 1루를 밟았다. 김현수가 3볼넷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현수는 세 차례 출루하고도 매번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직전 타석의 마이켈 프랑코가 솔로포를 때려 7-4로 앞선 7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8회초 더블 스위치 때 투수와 교체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해 5연승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백업 외야수’인 김현수는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친 앞에서, 괴물 환상투

    절친 앞에서, 괴물 환상투

    4승 또 불발… 다저스는 8연승 “시즌 첫 무실점… 체인지업 잘돼” 류현진(30·LA 다저스)이 수술 복귀 후 최고 피칭으로 팀 승리에 귀중한 디딤돌을 놓았다.류현진은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앙숙’ 샌프란시스코와의 미국프로야구(MLB)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고 고비마다 병살타 3개를 유도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를 줄곧 괴롭혔던 장타도 허용치 않았다. 게다가 동료들은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0-0이던 7회 류현진은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브랜던 크로퍼드의 뜬공을 잡은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쇄도하던 패닉을 ‘빨랫줄 송구’로 낚은 게 압권이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세 번째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를 일궜다. 그가 선발로 나서 무실점 강판한 것은 2014년 8월 8일 애틀랜타전(7이닝 무실점승) 이후 1088일 만이다. 하지만 팀 타선이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게 꽁꽁 묶인 탓에 0-0이던 7회 말 타석 때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승수는 지난달 18일 이래 43일째 3승(6패)에 머물렀지만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3점대(3.83)로 좋아졌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85개에 불과했다. 직구(34개) 최고 시속이 148㎞로 평범했으나 체인지업(28개),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을 섞어 뿌리며 상대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가 주효했다. 다저스는 1-2로 뒤지던 연장 11회 말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빅리그 데뷔 타석에 들어선 카일 파머의 끝내기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 8연승을 내달렸다. 류현진은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동갑내기 ‘절친’ 황재균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황재균을 2회 2루 땅볼,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빅리그에서 한국인끼리 투타 대결을 벌인 건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20번째다. 둘의 맞대결은 2012년 9월 6일 대전 한화-롯데전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몫을 다한 것 같다. 올 시즌 선발로 처음 무실점 경기를 했고 팀이 이겨 더 좋았다”면서 “체인지업이 가장 잘됐다”고 말했다. 황재균에 대해서는 “그 친구와 미국에서 대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뜻깊은 날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황재균에게도 마찬가지로) 안 맞기 위한 피칭을 했다”며 웃었다. 황재균은 “오늘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못 쳐서 좀 그렇다. 현진이가 잘 던졌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빼어난 제구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땅볼 아웃을 많이 끌어낼 수 있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류현진은 (빅리그 100승을 돌파한) 범가너와 함께 올 시즌 최고 피칭을 펼쳤다”고 호평했다. 또 “특히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으로 다저스 최고 병살타 기록 6개 중 3개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7이닝 무실점…맞대결한 황재균 “현진이 너무 잘 던졌다”

    류현진 7이닝 무실점…맞대결한 황재균 “현진이 너무 잘 던졌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황재균은 “(류현진과 맞대결이) 신기하기도 했는데, 진이가 너무 잘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6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 뒤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황재균은 이날 류현진과 두 번 상대해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기다렸나’라는 질문에 “초구 직구가 바깥쪽에 너무 낮게 잘 들어왔다. 직구 2개를 봤는데 현진이가 잘 던졌다. 체인지업을 기다린 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은 류현진과 미국 무대에서 대결을 벌인 느낌을 묻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는데 내가 못 쳐서 좀 그렇다”라고 답했다. 황재균은 류현진의 공을 6년 만에 봤는데 공이 너무 잘 들어왔고 좋아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안타 5개를 맞고 볼넷 1개를 줬으나 병살타 3개를 엮어내 실점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와 팔꿈치를 수술하기 전인 2014년 8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이래 1088일 만에 무실점 투구를 재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민 2300명 스러진 ‘죽음의 바다’ 지중해

    난민 2300명 스러진 ‘죽음의 바다’ 지중해

    아프리카·중동서 목숨건 유럽행 발칸 루트 막혀 지중해 쏠림현상 9만여명 입국 伊… 수용에 난색지중해에서 또 난민이 스러졌다. 숨진 난민 중에는 임신부도 있었다. 올해에만 2300명이 넘는 난민이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 난민 구조 비정부기구(NGO) 프로액티바오픈암스가 리비아 해안 마을 사브라타에서 북쪽으로 24㎞ 떨어진 연안에서 표류 중인 난민 고무보트를 발견했다고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전했다. 배 안에는 임신부와 태아를 포함한 시신 13구가 있었다. 살아남은 167명은 모두 구출됐다. 이 가운데 6명이 어린이였다. 이 단체의 로라 라누자 대변인은 “목숨을 잃은 분들은 한때 성과 이름, 부모, 친구 그리고 삶을 갖고 있는 ‘인간’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또 다른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 소형 선박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 70여명을 구조했다.유엔에 따르면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들어가려던 아프리카, 중동 국가 난민 2370명이 바다에서 사망했다. 11만 1514명은 유럽 땅을 밟았다. 주요 탈출로는 이탈리아다. 난민은 리비아 트리폴리, 미스라타, 벵가지 등에서 시칠리아 등 이탈리아 섬을 향해 항해한다. 만약 살아서 섬에 도착하면 유럽 각국으로 이동한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모두 9만 3369명으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한 난민 중 83%를 차지한다. 이탈리아에 난민 쏠림 현상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3월 체결된 터키와 유럽연합(EU)의 난민 송환협정 때문이다. 협정으로 터키에서 서유럽으로 향하는 ‘발칸 루트’가 막히면서 ‘지중해 루트’로 난민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이탈리아가 난민 수용에 난색을 표하면서 지중해를 통한 ‘목숨을 건 탈출’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지중해에서 활동하는 난민 구조 NGO를 불러 모아 새로 제정한 ‘난민 수칙’에 대해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난민으로 위장한 밀입국자를 색출할 경찰의 NGO 선박 승선 허용, NGO 선박의 리비아 영해 진입 금지 등 11개의 항목을 수용하라고 NGO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NGO는 “적법하지 않고 내용도 터무니없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같은 조치는 NGO의 난민 구조 선박이 리비아 인근 위험 수역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함으로써 수천 명의 목숨을 위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레이시 스윙 IOM 사무총장은 “난민 구조를 이탈리아만의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 전체 유럽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주변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류현진, 4승 불발…5이닝 5안타 2실점 선전했지만…

    류현진, 4승 불발…5이닝 5안타 2실점 선전했지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4승째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얻고도 불펜 투수가 동점을 허용했다.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 한 채 물러났다. 79개의 공을 던져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볼넷도 3개나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2로 균형을 맞추고 1사 3루의 역전 찬스를 이어가던 5회말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3-2로 역전시켜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7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둘 자격을 확보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해 류현진의 승리는 멀어졌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17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자 26일 만이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고서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3승 6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허리 통증, 브랜던 매카시가 손가락 물집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미네소타와 대결한 류현진은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머물렀지만 주 무기인 체인지업에 날카로운 커브 등을 엮어 초반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 후 미겔 사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4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타자 조 마우어와 맞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첫 타자 에디 로사리오를 꼼짝 못 하게 하는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1사 후 로비 그로스먼의 3루와 유격수 사이 깊은 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코리 시거가 호수비로 걷어냈다. 3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가볍게 세 타자만 상대했다. 1사 후 투수 바르톨로 콜론을 3구 삼진으로 몰아낸 뒤 톱타자 브라이언 도저에게는 커브, 체인지업을 던져 아웃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 뒤 커터를 결정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조 마우어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는 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로 처리할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 연속 풀카운트 승부를 겨루는 등 볼넷 두 개와 2루타 두 개를 허용하고 두 점을 빼앗겼다. 에스코바에게 볼 네개를 던진 뒤 에디 로사리오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로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얻어 맞고는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다시 그로스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서는 제이슨 카스트로에게 좌선상을 따라 흐르는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군더더기 없는 중계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사노를 좌익수 뜬공을 잡고 실점을 막았다. 현역 최고령 투수인 미네소타 오른손 선발 콜론(44)에게 4회끼지 3안타에 묶여 있던 다저스 타선은 5회말 폭발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란달과 족 피더슨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춘 뒤 야시엘 푸이그의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역전주자까지 뒀다. 다저스는 1사 3루, 류현진 타석에서 어틀리를 대타로 내세웠다. 어틀리가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깨끗한 중전안타를 쳐 3-2로 역전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이주민의 용광로’ 제네바… 남의 일 아닌 대한민국

    [해외에서 온 편지] ‘이주민의 용광로’ 제네바… 남의 일 아닌 대한민국

    스위스 제네바에는 유달리 외국인이 많다. 각국 외교관, 국제기구와 다국적기업 직원 같은 일시적 체류자와 스위스 국적을 취득한 외국 이주민을 합치면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외국 출신이다. 제네바만큼은 아니겠지만 런던, 파리, 베를린을 비롯한 유럽의 대도시들에도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이민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구 중 무려 2억 5000만명이 고국을 떠나 1년 이상 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한다. 바야흐로 ‘이주의 시대’라고 할 만하다.# 2억 5000만명 외국 체류… 이주의 시대 제네바에는 이주 문제를 다루는 국제이주기구(IOM) 본부가 소재하고 있다. 윌리엄 스윙 사무총장은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출장을 다닌다.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 대규모 이주 현상에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민 문제는 작년부터 금년까지 이어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미국과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에서 승패를 가름하는 핵심 이슈 중 하나였다. 이주는 국경 간 이동을 뜻하므로 국제적으로 합의된 규율을 필요로 한다. 유엔은 지난해 9월 대규모 난민 및 이주민 사태에 관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난민과 이주민에 관한 뉴욕선언’을 채택했다. 지금은 그 후속 조치로 정부 간 협상을 통해 ‘이주에 관한 글로벌 콤팩트’라는 비구속적 국제규범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이주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그리고 정규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단일민족이라는 틀 속에서 살아왔지만 이주는 우리에게 이미 남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을 기점으로 이민송출국에서 이민유입국으로 전환되었다. 지난해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다. 충청남도 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우리나라로 오는 외국 이주민은 앞으로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인간도 인구증가율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은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이주민의 증가는 여러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취업시장에서 경쟁을 가중시킬 수도 있고, 복지 측면에서 부담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문화적 정체성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우리에게 닥친 이주 문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인식은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활발하지 못하다. 우리나라가 급격한 노령화 대처에 실패한 경험은 변화의 큰 흐름을 적시에 잘 읽지 못할 때 얼마나 큰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하는지 잘 보여 주었다. 이주민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이 시대의 큰 물결이다. # 이주 외국인 위한 원만한 통합 시스템 절실 과거처럼 국내 거주 외국인의 관리라는 측면에서만 이주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구성원들을 사회에 원만하게 통합시킨다는 폭넓은 시각에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는 2012년에 제정된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외국인 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마련, 이행하고 있다. 19개 중앙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성공적인 이주 정책은 정부 주도가 아닌 범사회적인 접근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 업계, 시민사회 그리고 이주민들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가 활발하게 소통하고 토론해야 한다. 2018년부터 시행되는 제3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수립 과정이 이러한 논의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 최경림 駐제네바 대사
  • 이용규, 자기 파울 타구에 정강이 맞아 교체…더그아웃서 치료 중

    이용규, 자기 파울 타구에 정강이 맞아 교체…더그아웃서 치료 중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32)가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경기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이용규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용규는 첫 타석인 1회초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4구째를 때렸다. 하지만 타구가 자신의 오른쪽 정강이에 바로 맞았다. 쓰러진 이용규는 잠시 후 일어나 스윙을 해보는 등 타석에 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심한 통증에 출전이 어렵다는 뜻을 벤치에 전달했다. 곧바로 김원석이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김원석은 6구를 때려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정강이뼈 상단 내측 타박상으로, 현재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 상태를 지켜본 뒤 추가 검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15일 홈런 16개로 팀 2위를 달리던 중심 타자 이성열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도 허벅지를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NYY 최지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보스턴전 선취점, 팀 승리 이끌어

    NYY 최지만, 첫 2루타 포함 멀티히트…보스턴전 선취점, 팀 승리 이끌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26)이 올 시즌 첫 2루타와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특히 소속팀의 최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타점까지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벌인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멀티히트는 지난 6일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최지만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한 차례 멀티히트를 쳤다. 멀티히트 중 하나는 최지만의 시즌 1호 2루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67(15타수 4안타)로 껑충 뛰었다. 양키스는 3-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리고 2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로널드 토레이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양키스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최지만의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0-0이 이어진 4회초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균형을 깨는 1점을 뽑아냈다. 다음 타자 토레이스는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양키스는 5회초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솔로포로 3-0으로 달아났다. 최지만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셀로와 풀 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29㎞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바닥을 맞고 담장 밖으로 튕겨 나간 인정 2루타를 작렬했다. 최지만의 시즌 첫 2루타다. 최지만은 토레이스의 땅볼에 3루까지 밟았지만, 브렛 가드너까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최지만은 3-0이 이어진 8회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양키스의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는 6이닝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사바시아는 지난 5일 부상 복귀전에서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지만 이날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 5분에 이어서 열리는 더블헤더 2차전의 선발투수는 양키스의 마사히로 다나카, 보스턴의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여름 야경, 이토록 눈부셨나

    한여름 야경, 이토록 눈부셨나

    루프톱 테라스가 요즘 인기다. 호텔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루프톱은 말 그대로 옥상 위 공간이다. 열린 공간이다 보니 우천이나 바람, 더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도 영역을 꾸준히 넓혀 가는 원동력은 아름다운 야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다. 이름깨나 날리는 옥상 위 공간들을 모았다.① 콘래드 서울 ‘버티고’ 솜사탕과 칵테일의 달콤한 콜라보 콘래드 서울의 9층 ‘버티고’는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여의도의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름다운 야경과 라이브 밴드의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소문 난 메뉴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로섬’ 칵테일이다. 큰 잔에 솜사탕을 넣고 그 위에 보드카와 브랜디, 크랜베리 주스 등을 섞은 칵테일을 즉석에서 부어 마신다. 매주 목요일 저녁엔 라이브 밴드가 진행돼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일~목요일 밤 12시까지, 금~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다. 옥상 시설의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바뀔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②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든 테라스’ 버거와 수제 맥주 ‘찰떡궁합’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이라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이 호텔 15층의 ‘가든 테라스’에서 9월 말까지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지 종류의 버거와 각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전통 미국식 버거는 물론 양고기 패티를 이용한 그리스식 ‘마라케시 버거’, 삼겹살과 김치에 한국식 소스로 만든 ‘서울 버거’ 등 지역색 짙은 메뉴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담기는 야외 테라스가 일품이다. 이 호텔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가장 넓고 시원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된다.③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동대문과 어울리는 빈티지풍 풍경 더 그리핀의 테라스는 ‘빈티지풍의 풍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호텔에서 가장 높은 11층에 있다.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최근 코리아컵 우승자인 바텐더가 전통주를 기본으로 만든 칵테일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목~토요일엔 제레미 박의 ‘더 살롱쇼’를 선보이고 있다. 흑백 영화에서나 볼 듯한 뉴욕의 피아노 바를 콘셉트 삼아 1920년대의 재즈, 스윙, 올드 팝 등을 감각적인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더 그리핀은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④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터치 스카이’ 송도 국제도시와 서해 낙조 한 눈에 송도 국제도시의 야경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이 호텔의 가장 높은 20층에 자리를 잡았다.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갖췄다. 소규모 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개인실도 갖췄다. 다양한 형태의 파티를 열 수 있다. 바다 쪽으로 난 통유리 너머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엔 바비큐 페스티벌을 연다. 소, 돼지 등 고기류와 소시지 등이 포함된 바비큐 뷔페와 샐러드, 음료,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2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매일, 이후 9월 30일까지는 금~일요일 열린다. 이용 시간은 오후 6~9시다.⑤ 신라스테이 해운대 ‘루프톱 바’ 해운대 바라보며 가벼운 물놀이도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최고층인 18층에 지난 6월 1일 문을 열었다. 해운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루프톱 바엔 0.8m 수심의 가벼운 물놀이가 가능한 미니풀, 여독을 해소해 줄 미니 자쿠지,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다. 발을 담그고 생맥주 한잔하기 좋은 미니풀은 6~8월 여름에만 운영된다. 자쿠지에서는 가벼운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선베드, 등나무소파, 파라솔 등도 구비돼 있다. 투숙객에 한해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객실 이상은 무료, 이하 등급은 사용료 일부를 내야 한다.⑥ 켄트호텔 ‘스카이덱’ 광안대교 굽어보며 로맨틱한 밤 광안리 해변에 바짝 다가선 덕에 광안대교를 시원스레 굽어볼 수 있다. 루프톱 바 스카이덱은 15층에 있다. 낮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고, 밤엔 화려한 야경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라이트 비어 파티’ 기간엔 각 나라의 다양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소시지, 나초, 페페로니 피자와 함께 이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바비큐 플래터를 추가로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우천 시에는 15층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MLB] ‘괴물 신인’ 저지, 올스타전 홈런왕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홈런더비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저지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전에서 11홈런을 때려내며 10홈런에 그친 미겔 사노(24·미네소타)를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 신인임에도 올 시즌 MLB 양대리그를 통틀어 전반기 유일하게 30홈런 고지를 밟은 저지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홈런 더비 트로피마저 들어 올린 것이다. MLB 홈런더비는 8명의 출전 선수들이 토너먼트로 겨루며 한 명당 4분의 기회를 부여한다. 이때 홈런 비거리 440피트(약 134m)를 두 차례 이상 넘길 경우 추가 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저지는 1라운드에서 저스틴 보어(29·마이애미)를 만나 23-22로 아슬아슬하게 1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아메리칸리그 대표 신인 저지와 내셔널리그의 대표 신인 코디 벨린저(22·LA다저스)가 맞붙어 관심을 끌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벨린저가 12개의 홈런을 먼저 달성해냈는데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제한시간이 1분 남은 상황에서 13개째 홈런을 때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올 시즌 2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미겔 사노였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사노는 앞선 라운드에서 힘을 다 뺐는지 고전을 거듭하다가 겨우 10개를 채웠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타석에 선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는 등 휘두르는 족족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더니 1분 58초를 남긴 상황에서 11개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거나,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며 “내게는 완벽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괴물 신인’ 애런 저지, MLB 홈런 더비까지 우승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까지 집어삼켰다.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결승전에서 미겔 사노(미네소타)를 만나 11-10으로 꺾었다. 신인인 저지는 전반기에만 홈런 30개를 때려 단숨에 스타로 올라섰고, 이날 홈런더비에서도 우승하면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우뚝섰다. 메이저리그 홈런더비는 ‘아웃카운트’제에서 ‘제한시간’제로 바뀐 뒤에 더 많은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선수는 4분 제한시간 동안 공의 개수와 관계없이 타격할 수 있다. 비거리 440피트(약 134m) 이상 홈런이 2개 이상 나오면 보너스 시간 30초를 얻는다. 1라운드 모두 1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가장 먼저 나선 사노는 11개를 넘겨 10개를 친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를 제쳤다. 게리 산체스(양키스)는 17개로 홈팀 선수인 장칼로 스탠턴(마이애미·16개)을 꺾었다. 찰리 블랙먼(콜로라도)과 코디 벨린저(다저스)의 대결은 더욱 볼만했다. 먼저 친 블랙먼이 14개로 환호했지만, 벨린저는 타임아웃 직전 보너스 시간을 얻어 15개째를 넘겼다. 1라운드 마지막 대진에서 저스틴 보어(마이애미)는 22개를 치고선 승리를 확신했지만, 저지는 밀고 당기며 자유자재로 홈런포를 쏘아대며 23개로 2라운드에 올랐다. 저지는 501피트(약 153m)짜리 홈런으로 1라운드 최장거리 기록까지 세웠다. 2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사노가 산체스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힘이 빠진 탓인지 산체스는 2라운드 10개에 그쳤고, 사노는 4분 제한시간을 다 쓰지 않고도 11개의 홈런을 때렸다. 양대리그 ‘괴물 신인’의 맞대결에서는 저지가 낙승했다. 먼저 타석에 선 벨린저는 지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12개에 그쳤고, 저지는 1분을 남겨두고 13개째를 넘겼다. 저지는 2라운드에선 무려 513피트(약 156m)짜리 타구를 날렸다. 저지와 사노의 결승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사노는 지친 탓인지 4분 동안 홈런 10개를 겨우 넘겼고, 보너스 시간에도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저지는 결승에서도 홈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아 손쉽게 우승을 차지했다. 저지는 30초 만에 홈런 4개를 때리더니, 고작 2분 만에 홈런 11개로 사노를 제쳤다. 이날 저지는 양키스 배팅볼 투수 다닐로 발렌틴과 호흡을 맞췄다. 저지는 기자회견에서 “오늘 매 순간을 즐겼다. 다른 선수가 스윙하고, 기자들과 이야기하는 것까지 모두 즐거웠다. 내게는 완벽한 하루”라고 기뻐했다. 5년 전 대학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던 저지는 “여기는 더 많은 팬이 있고,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쳤다. 긴장되고 흥분되며, 믿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엄 슈퍼바이크 ‘두카티 1299 슈퍼레제라’ 국내 상륙

    프리미엄 슈퍼바이크 ‘두카티 1299 슈퍼레제라’ 국내 상륙

    두카티 코리아는 전세계 500대 한정 생산되는 ‘1299 슈퍼레제라’를 7월 국내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1299 슈퍼레제라’는 1억 2천만 원대의 두카티의 프리미엄 슈퍼바이크 라인으로, 지난 11월 EICMA(이탈리아 모터사이클쇼)에서 열린 두카티 월드 프리미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초경량이라는 뜻의 ‘슈퍼레제라’는 바이크의 경량화를 위해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노코크 프레임을 비롯한 스윙암, 휠, 페어링 등에 탄성 및 강도가 높으면서도 가벼운 카본 섬유가 적용되었으며 연료탱크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일부 주요 엔진 부품들에도 알루미늄 및 티타늄 소재가 사용되었다. 이에 1299 슈퍼레제라는 기존의 슈퍼바이크 1299 파니갈레의 건조중량대비 10kg이 더 가벼운 건조중량 156kg밖에 나가지 않는다.새로운 슈퍼콰드로 엔진은 2기통 극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트랙션 컨트롤, 윌리 컨트롤, 퀵 시프트(업/다운)와 같이 두카티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전자 시스템은 레이스에 최적화 되었으며, 아크라포빅의 레이스버전 티타늄 풀 시스템 머플러가 추가로 함께 전달된다. 또한 슈퍼레제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45만 원 상당의 카본 헬멧과 380만 원 상당의 레이싱 수트를 증정한다. 한편 두카티는 80년대부터 다양한 모델 패밀리를 대상으로 레이스에서 우승한 바이크, 선수 또는 타 브랜드와의 디자인 합작 등을 기념하여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다. 실제로 많은 유명인사들이 두카티의 한정판 모델을 소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두카티 라이더 톰 크루즈는 2008년에 전세계 1,500대 한정 모델이었던 모토지피 머신 ‘데스모세디치 RR’의 1호 고객이며, 라이언 레이놀즈도 2007년에 출시된 한정판 두카티 폴스마트 1000의 오너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예 골퍼’ 쑤이샹 “한국 선수들에 많이 배우겠다”

    ‘신예 골퍼’ 쑤이샹 “한국 선수들에 많이 배우겠다”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의 신예 골퍼 쑤이샹(18)이 ‘2017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쑤이샹은 2017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들은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것 같고 경기력 면에서는 심리 컨트롤이 뛰어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쑤이샹은 1라운드에서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KLPGA 투어 신인 장은수(19)와 같은 조로 묶였다. 쑤이샹은 “장은수 선수와는 같은 신인이라 왠지 모를 동질감이 생겼다”며 “내일 많이 친해졌으면 한다”고 활짝 웃었다. 쑤이샹은 “금호 타이어 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도전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확한 타격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고 코스에 맞게 최대한 보수적인 스윙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7 금호타이어 여자 오픈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C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쑤이샹은 CLPGA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인 선수다. 아마추어였던 지난해 르꼬끄 클래식 베이징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CLPGA 심사를 거쳐 프로로 데뷔했다. 참가한 프로 대회 4개 중 3번 톱10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든·든·한·구·로… 튼·튼·한·주·민

    [현장 행정] 든·든·한·구·로… 튼·튼·한·주·민

    “오 스윙 스윙 스윙 마이 베이비~.”지난 6월 26일 서울 구로구청 5층 강당. ‘2017 건강 한마당’이 개최된 이날 구로구 개봉 1동의 매봉초 학생 10여명이 가수 박진영의 노래 ‘스윙 베이비’에 맞춰 타악 퍼포먼스를 펼쳤다. 양손에 나무로 만들어진 채를 들고 북을 치며 틈틈이 춤도 선보였다. 지역 내 각 동에서 참가한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100여명은 다음 무대를 기다리며 공연을 즐겼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오늘 처음으로 각 동에서 활동하던 건강마을 소모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직접 소모임을 이끄는 주민들에게 건강 리더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자발적인 건강 지키기에 나서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올해로 6년째인 ‘건강마을 사업’을 2019년까지 15개 전동으로 확산시킨다. 2012년 개봉 1동(잣절마을)에서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2014년까지 3년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동이 새롭게 참여해 현재 10개동에서 진행 중이다. 구가 각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리더의 개념과 마을 공동체의 중요성, 인문학 등을 교육하고, 건강 리더로 꼽힌 주민들은 건강 관련 소모임을 조직해 운영한다. 라틴음악에 맞춰 경쾌하게 몸을 흔드는 줌바댄스를 비롯해 손마사지, 서예, 풍선아트 등 모임이 구성돼 있다. 구 관계자는 “2012년 전국에서 16개 지자체가 건강마을 시범사업을 시작했는데 종료 후에도 구비를 들여 계속하는 곳은 구로구밖에 없다. 건강 리더를 많이 양성해 15개동으로 사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와 관련한 활동 공간을 확충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모임 참가자들은 그동안 모임 공간이 따로 없어 방랑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연말 오류 2동에 2층짜리 건물이 새롭게 들어선다. 2015년 마련한 개봉 1동의 잣절 건강나눔지원센터 이후 두 번째 공간이다. 각 동에 있는 소모임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일종의 ‘건강 네트워크 조직 위원회’도 준비 중이다. 각 동의 대표들이 관련 공무원들과 한자리에 모여서 프로그램의 방향을 논의한다. 이 구청장은 “보건소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치료하는 일과 함께 나쁜 병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면서 “건강 리더들이 많이 배출돼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건강을 키울 수 있도록 구가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시즌 첫 홀드’ 오승환, 부진 탈출 가능성 보여

    ‘시즌 첫 홀드’ 오승환, 부진 탈출 가능성 보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첫 홀드를 기록했다.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초 구원투수로 등판해 ⅔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5에서 3.68로 낮아졌다. 앞서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최근 부진을 겪자 “이제부터 마무리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마무리 투수 교체를 예고했다. 감독의 예고는 8회 무사에서 오승환이 등판하며 실현됐다. 셋업맨으로 올라온 오승환은 첫 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애덤 린드와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이 4경기 만에 삼진을 뽑아내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8회 2사 좌타자 라이언 레이번 타석에서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로 교체됐다. 라이언스가 레이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8회를 마무리했다. 9회 초에는 오승환과 마무리투수 경쟁을 벌이는 로즌솔이 등판했다. 하지만 로즌솔은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인 로즌솔은 2사 만루에서 맷 보우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보우먼은 아드리안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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