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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쾅쾅… ‘천적’ 윤성환 공포 날린 한화

    [프로야구] 쾅쾅… ‘천적’ 윤성환 공포 날린 한화

    빈볼 논란으로 어수선한 한화가 ‘천적’ 윤성환(삼성)을 넘고 5할 승률에 바짝 다가갔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김태균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6승(7패)째를 올려 이날 경기를 하지 않은 7위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년 동안 한화는 윤성환과 여섯 차례 만나 모두 승리투수를 헌납하는 등 꼼짝 못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 권용관이 왼쪽 담장을 넘겨 반격의 물꼬를 텄다. 김경언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는 김태균이 윤성환의 5구 115㎞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최진행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기회에서 이적생 이성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한화는 7회 권용관의 2루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이시찬이 스퀴즈 번트로 권용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유먼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실점(3자책),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신고했다. 부산 사직에서는 롯데가 NC를 5-4로 꺾고 연승을 달렸다. 선발 레일리가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는 ‘K쇼’를 펼치며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특히 3회에는 역대 여섯 번째로 한 이닝 4삼진의 진기록을 세웠다. 손시헌과 박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성욱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나성범에게 2루타, 테임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서울 잠실에서는 두산이 장단 22안타를 몰아쳐 kt를 18-2로 눌렀다. 3회 정수빈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한 두산은 5~6회 7점을 쓸어담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양의지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박건우와 김진형, 오재일, 양종민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KIA-LG(잠실)와 넥센-SK(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 워싱턴DC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클린턴 전 장관이 연내에 러닝메이트 후보를 정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역대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부통령 후보 역시 대선 구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여겨진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중산층 유권자는 물론 흑인과 히스패닉계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남성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3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검토 가능한 후보군에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톰 빌색 농무부 장관,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등 5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재로선 카스트로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트로 장관은 올해 40세로 젊고 역동적인데다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멕시코 태생인 그는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흑인이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핵심 메시지인 ‘소득불평등’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해 온 점이, 또 부커 상원의원은 흑인에다 ‘트위터 스타’라는 점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빌색 농무장관은 대선 풍향계로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인 아이오와 주의 주지사를 지냈고 여전히 지역 내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또 히켄루퍼 주지사 역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각각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일각에선 마틴 오멀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여성-여성’으로 짤 경우에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보니

    ‘대선 출마 선언’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가 될까보니

    ‘대선 출마 선언’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 워싱턴DC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직 클린턴 전 장관이 연내에 러닝메이트 후보를 정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역대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부통령 후보 역시 대선 구도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여겨진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중산층 유권자는 물론 흑인과 히스패닉계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남성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3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검토 가능한 후보군에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톰 빌색 농무부 장관,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등 5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재로선 카스트로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트로 장관은 올해 40세로 젊고 역동적인데다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멕시코 태생인 그는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흑인이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핵심 메시지인 ‘소득불평등’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해 온 점이, 또 부커 상원의원은 흑인에다 ‘트위터 스타’라는 점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빌색 농무장관은 대선 풍향계로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인 아이오와 주의 주지사를 지냈고 여전히 지역 내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또 히켄루퍼 주지사 역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각각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일각에선 마틴 오멀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여성-여성’으로 짤 경우에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5이닝 4실점..시즌 2승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5이닝 4실점..시즌 2승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2승..5이닝 4실점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 선수가 2승을 따냈다. 이대은(26)은 12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투구수는 95개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후 2회 선두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스미타니 긴지로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가네코 유지와 아키야마 쇼고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대은은 4회 구리야마 다쿠미를 땅볼로 잡은 후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아사무라는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에르네스토 메히아의 중견수 2루타로 득점했다. 이어진 5회에서 이대은은 원아웃 상태에서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안타를 내준 후 카네코 유지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아카야마 쇼고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좌익수의 실책으로 주자들이 각각 2,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이대은은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연속으로 볼을 내주다가 폭투로 1점을 허용했다. 다쿠미는 볼넷으로 진루했고 이어 3번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1,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대은은 이후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하며 5회까지 마무리한 뒤 팀이 6대4로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는 9대5로 지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돼 이대은은 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 “시즌 2승 챙겼다”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 “시즌 2승 챙겼다”

    지바 롯데 이대은, 세이부 상대로 2승..5이닝 4실점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 선수가 2승을 따냈다. 이대은(26)은 12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 프린스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2개를 내줬다. 투구수는 95개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후 2회 선두타자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스미타니 긴지로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가네코 유지와 아키야마 쇼고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역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대은은 4회 구리야마 다쿠미를 땅볼로 잡은 후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아사무라는 도루로 2루까지 진출했고 에르네스토 메히아의 중견수 2루타로 득점했다. 이어진 5회에서 이대은은 원아웃 상태에서 스미타니 긴지로에게 안타를 내준 후 카네코 유지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이어 아카야마 쇼고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좌익수의 실책으로 주자들이 각각 2, 3루로 진루했다. 이후 이대은은 구리야마 다쿠미에게 연속으로 볼을 내주다가 폭투로 1점을 허용했다. 다쿠미는 볼넷으로 진루했고 이어 3번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 안타를 허용해 1,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대은은 이후 에르네스토 메히아를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하며 5회까지 마무리한 뒤 팀이 6대4로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 도모히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는 9대5로 지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돼 이대은은 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벚꽃랜드

    벚꽃랜드

    전국이 한층 화사해졌다. 일찌감치 남녘에서 꽃 등불을 켠 벚꽃이 중부 지방을 거쳐 수도권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렸다. 서울 등 수도권 주변 놀이공원에도 유명 관광지 뺨치는 벚꽃 명소가 많다. 놀이시설의 재미에 꽃놀이가 더해지니 돌팔매질 한 번에 새 두 마리 잡는 격이다. 에버랜드 : 호암호 벚꽃터널 ‘가실 벚꽃길’이라 한다. 호암호 주변을 에둘러 돌아가는 벚꽃 터널을 일컫는 이름이다. 아는 이들은 안다. 호암호 주변의 벚꽃 터널이 얼마나 깊고 화사한지를 말이다. 그러니 ‘용인 8경’의 하나가 됐을 터다. 호암호 일대엔 왕벚과 겹벚을 비롯해 수양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식재돼 있다. 나무 밑둥치도 굵다. 기골이 장대한 어른이 두 팔 벌려도 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다. 그러니 그 위에 매달린 벚꽃들의 위세야 더 말할 게 없다. 왕벚 등이 지고 나면 산벚이 피어 10일 정도 이어진다. 여기에 영산홍과 철쭉,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들이 시차를 두고 피고 지며 꽃대궐을 펼쳐 낸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에버랜드 정문으로 향하는 2.2㎞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났다. 길 양쪽으로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파크 안에서는 몽키밸리와 판타스틱 윙스 공연장, T익스프레스 주변, 퍼레이드 동선 등이 벚꽃 명소로 꼽힌다. 포시즌스 가든은 덤이다. 수백만 송이의 튤립과 살구꽃, 철쭉꽃, 조팝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홈페이지에 ‘에버랜드 꽃 지도’를 게재하고 있다. 마성톨게이트 진입로부터 에버랜드에 이르는 2.2㎞ 구간의 꽃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실었다. 용인시와 에버랜드, 3군사령부가 공동 개최하는 ‘제2회 용인에버 벚꽃축제’는 오는 17∼19일 호암호 주변에서 열린다. 시민노래자랑 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3군사령부 군악대 축하공연, 히든싱어 출연진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롯데월드 : 석촌호수변 꽃길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인접한 석촌호수는 서울시가 ‘가족과 봄나들이하기에 좋은 서울 봄꽃길’로 선정한 봄나들이 명소다. 벚꽃을 비롯해 철쭉, 붓꽃 등의 화려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매직 아일랜드를 둘러싸고 있는 석촌호수변을 따라 조성된 벚꽃길에서는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핑크빛 하늘을 선물한다.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절로 싹트는 로맨틱 로드다. 놀이시설과 함께 즐기는 벚꽃도 이색적이다. 아파트 25층 높이까지 올라가는 자이로드롭에 오르면 발 아래로 구름처럼 펼쳐진 벚꽃을 볼 수 있다. 자이로스윙에서도 하늘 가까이에서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매직 아일랜드를 한 바퀴 도는 제네바 유람선과 호반보트에서는 호수에 반영된 벚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이달 말까지 롯데카드 회원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1만 5000원에 판다. 동반 3명까지는 40% 할인된다. 파크 내 일부 메뉴와 캐릭터 상품 구입 시에도 10% 할인된다. 방문객 추첨 행사를 통해 홍콩, 일본 오사카, 제주도 왕복 항공권도 제공한다. 서울랜드 : 과천 저수지 꽃비 서울랜드는 여의도보다 벚꽃 개화 시기가 4~5일 정도 늦다. 관악산과 청계산 등에 둘러싸인 탓이다. 서울랜드 주변의 왕벚이 주류다. 일반 벚꽃보다 꽃술이 1.5배 정도 커 한결 화사한 풍경을 선사한다. 올봄 서울랜드 주변 벚꽃은 오는 18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마지막으로 벚꽃이 비처럼 날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도로(6㎞)와 과천 저수지 순환길(4㎞), 파크 내 놀이기구 주변 등이다.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서 터널을 이룬다. 봄바람에 꽃잎이 흩날리면 꽃비를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숲그늘이 짙은 탓에 주변 시선을 피하려는 연인들도 즐겨 찾는다. 과천 저수지 순환길은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타고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왕벚꽃이 수면에 반사돼 데칼코마니 같은 풍경을 그려 낸다. 잔디밭이 조성돼 소풍 장소로도 그만이다. 어른 걸음으로 20분,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5분 만에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놀이기구를 타고 산자락에서 공원까지 내려오는 벚꽃 물결을 감상하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스릴 만점의 놀이기구 ‘스카이엑스’와 롤러코스터 ‘블랙홀 2000’을 이용하면 하늘에서 발 아래 깔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려면 ‘무지개자전거’가 낫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피곤한 김효주 “눈이 자꾸 감겨요”

    “기어서라도 이 대회를 무사히 마쳐야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마친 뒤 9일 한국 무대에 다시 선 김효주(20·롯데)는 힘겨운 듯 이렇게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파72·6138야드)에서 시작된 2015 시즌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 개막 이틀 전인 지난 7일 귀국한 김효주는 쌓인 피로 때문에 집에서 쉬다 8일 저녁에야 제주에 도착했다. 김효주는 “귀국한 지 이틀이 지났는데 지금도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라면서 “오늘 스윙 밸런스도 흔들렸고 공도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툴툴댔다. 이날 김효주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2번홀(파4) 1.2m짜리 퍼트를 떨궈 첫 버디를 신고한 뒤 6번홀(파4)에서도 3m 남짓의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지만 16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에선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도 3퍼트를 하는 바람에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 냈다. 성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 엄살에 비하면 썩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올 시즌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치러야 하는 김효주는 “샷 도중에 눈이 자꾸 감기더라.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아직 잘 모르겠다”며 “결국 내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체념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톱10’ 안에만 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23·롯데),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 김민선(20·CJ오쇼핑)은 ‘슬로 플레이’로 한꺼번에 벌타를 받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달샤벳 ‘조커’ 티저…팬 사로잡는 ‘조커 카드’될까

    달샤벳 ‘조커’ 티저…팬 사로잡는 ‘조커 카드’될까

    걸그룹 달샤벳이 신곡 ‘조커(JOKER)’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9일 정오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달샤벳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의 타이틀곡 ‘조커(JOKER)’의 뮤직비디오 1차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 속 달샤벳 멤버들(세리, 아영, 지율, 우희, 가은, 수빈)은 파티복 차림으로 한껏 꾸미고 등장한 이후, 무대 위에서 도발적이고 관능미 넘치는 댄스로 눈길을 끈다. 달샤벳의 타이틀곡 ‘조커(JOKER)’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밀당’을 하는 남자를 ‘조커’라는 캐릭터로 표현한 스윙재즈 댄스곡. 달샤벳의 이번 여덟 번째 미니앨범은 달샤벳의 막내 수빈이 프로듀서로 걸그룹 최초로 전곡 작사, 작곡, 편곡까지 참여한 만큼 포화된 걸그룹 시장에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조커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달샤벳은 오는 15일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조커(JOKER)’가 포함된 여덟 번째 미니앨범으로 본격 컴백한다. 사진·영상=달샤벳(Dalshabet) ‘JOKER’ M/V Teaser 1/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④샤프트는 정말 꼿꼿할까

    [최병규 전문기자의 골프는 과학이다] ④샤프트는 정말 꼿꼿할까

    골퍼들이라면 한번쯤은 라운드 도중 친구, 혹은 동반자의 드라이버를 빌려서 쳐 보고는 마음에 들어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물론 마음이 넉넉한 상대라면 흔쾌히 선물로 주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골프채여서 단골 용품점에서 동일한 브랜드에 동일한 스펙의 골프채를 냅다 구입할 일이다. 그런데 거금을 들여가며 산 드라이버가 분명히 쳐 봤던 그때 그것이었는데도 손에 잡히는 느낌부터 타구의 소리, 날아가는 궤적까지 전혀 맞지 않는다면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수 있다. 이유는 드라이버의 헤드나 샤프트가 동일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라도 제조 과정상 100% 닮은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고 자세히 확대해 보아야 하겠지만, 샤프트의 경우 곧기가 똑바르고 꼿꼿한 샤프트는 거의 없다. 공정상 100% 일직선으로 만드는 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팁(헤드가 맞닿는 부분)이 오른쪽으로 휜 샤프트를 장착했다면 슬라이스가 나게 되고, 왼쪽으로 휘었다면 훅이 날 가능성이 있다. 또 여러 각도의 방향에서 여러 겹으로 원단을 감싼 샤프트 각 부분의 강도 또한 들쭉날쭉해 레귤러(R) 강도의 샤프트라 해도 만져 보면 훨씬 딱딱할 수도 혹은 훨씬 부드러울 수도 있다. 수만 가지 중 하나인 A골프채의 샤프트 강도를 측정한 그래프(그림)를 보면 팁 부분에 3파운드의 무게추를 올려놓고 45도 방향으로 돌리면서 측정한 각 부분의 강도가 당초 설계한 검정색 선과 실제 제품이 완성된 뒤 보이는 실제 강도(빨간색)와의 편차가 상당 부분 나타나는 걸 볼 수 있다. 우리 스윙에 어떠한 영향을 줄까. 다운 스윙할 때 샤프트 휨의 정도가 일정치 않게 되고 그만큼 정확하게 스윗 스폿에 공을 맞히기가 어려워진다. 거리와 방향이 일정치 못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골프채는 거의 전부 이렇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골프채를 선별해 구매할 수 있을까? 불행히도 없다. 운 좋게 자기 몸에 맞는 골프채를 만나는 길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가까운 피팅센터에 가서 자신의 몸에 맞게 골프채를 맞출 일이다. cbk91065@seoul.co.kr ■도움말 신재호 한국클리블랜드 ㈜ 대표이사
  • 비거리 높이고 슬라이드 방지하는 기능성 골프양말 ‘투홀(TOHOL)’

    비거리 높이고 슬라이드 방지하는 기능성 골프양말 ‘투홀(TOHOL)’

    골프인구 500만 시대가 열렸다. 이처럼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골프용품이나 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골프는 타수를 줄이는 것이 경기의 핵심이기 때문에 한 타라도 줄이기 위해 골프 스윙의 정확성을 높여주는 장비가 필수다. 보통은 드라이브나 골프화에 집중하지만, 최근에는 골프양말에도 과학을 더한 기능성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전문가들은 굿샷의 비밀은 엄지발가락에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이동의 축이 되는 엄지발가락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스윙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원리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지매드(www.gmade.kr)의 골프 양말 ‘투홀(TOHOL)이다. 투홀은 실리콘과 특수원사를 사용해 오른쪽 엄지발가락은 백스윙 시 견고한 축을 구축하도록 하고, 왼쪽 엄지발가락은 다운 스윙 시 체중이동을 용이하게 한다. 정확하게 체중이 이동되면 비거리가 향상되고 방향성까지 높일 수 있다.(오른손잡이 기준) ㈜지매드의 관계자는 “골프 스윙 시 가장 중요하지만 아마추어들이 가장 잊어버리기 쉬운 체중이동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골프양말”이라며 “양쪽 엄지발가락에 탄성소재를 사용해 잊어버리기 쉬운 체중이동을 쉽게 인지 할 수 있게 도와 준다”고 밝혔다. 또한 “투홀은 정확한 체중이동이 가능하고 비거리 향상과 슬라이스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골프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스코어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골프양말 투홀은 실용 특허 제20-0472894호를 획득했으며 라운딩 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양말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킬로이, 첫 골프선수 출신 헬스잡지 표지모델 되다… ‘명품복근’ 대박

    매킬로이, 첫 골프선수 출신 헬스잡지 표지모델 되다… ‘명품복근’ 대박

    ’체격은 보통, 안색은 창백한데 골프는 잘 치는’ 이미지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어느덧 ‘몸짱’이 돼서 헬스잡지 표지모델로 나서게 됐다. PGA투어 닷컴은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체질을 확 바꾸고 헬스전문지 ‘멘스 헬스’(Men’s Health) 4월호 표지모델이 된 매킬로이의 이야기를 3일(한국시간) 전했다. 골프 선수가 이 잡지 표지모델이 된 것은 매킬로이가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2007년 18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았을 때 비범한 재능을 보이면서도 체구는 평범했다.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거둔 2010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허리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을 느낀 매킬로이는 힘을 기르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010년 말 트레이너 스티브 맥그리거를 만나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팔로 몸을 지탱해 버티는 코어 강화운동 ‘플랭크’(Plank)도 30초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가 된 지금은 일주일에 6일은 헬스장을 찾아 60∼90분 동안 운동을 한다. 주로 힘, 스피드, 지구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대회가 없는 주에는 하루 4시간씩 운동을 한다. 현재 그의 체지방률은 24%에서 10%로 줄었다. 9㎏ 이상의 지방을 빼고 근육으로 몸을 채웠다. 매킬로이는 “지금의 내 모습보다 예전의 내 모습에 더욱 놀란다”고 말했다. 운동 효과는 골프 실력에도 반영됐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평균타수 1위, 드라이브샷 비거리 3위에 이름을 올렸고, 17개 경기에 출전해 3번의 우승을 포함해 12번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들쭉날쭉했던 팔 회전 속도는 안정감을 찾았고, 클럽헤드 속도는 증가했다. 스윙이 안정되면 힘과 거리가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매킬로이는 “예전의 내 스윙은 길고 힘이 없었지만 지금은 훨씬 탄탄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이전과 비교해 가장 탄탄한 몸매와 자신감을 탑재하고 오는 9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그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어 마스터스만 제패하면 모든 메이저대회를 석권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그 점을 생각하지 않기는 어렵다”며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상천외한 아이 치아 빼기 영상 베스트3

    기상천외한 아이 치아 빼기 영상 베스트3

    아이들의 흔들리는 치아를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뽑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골프공을 활용하거나 무인항공기, 심지어 자동차까지 동원되는 등 유별난 발치 방법이 담긴 영상 세 편을 모았다. 먼저 지난 28일 유튜브에 게재된 자동차를 이용해 아이의 치아를 뽑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 아버지의 계획은 발치할 아이의 치아를 묶은 실을 자동차 후면에 연결한다. 그리고 차량을 출발해 아이의 치아를 쏙 뽑는 것. 일명 ‘차량 발치’다. 영상을 보면 차가 출발하는 동시에 아이의 치아가 계획대로 시원스럽게 빠지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에 아이는 흔들리던 치아가 순식간에 빠진 것을 보며 그저 미소를 짓는다. 이어진 영상은 미국의 한 남성이 아들의 흔들리는 치아를 뽑기 위해 일명 ‘골프 발치’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테네시주(州) 헨더슨빌에 거주하는 필 스미스씨는 아들의 흔들리는 치아를 골프공과 실로 연결해 스윙으로 순식간에 빼는 데 성공했다. 영상을 보면 아버지 필 스미스씨는 연결된 치실을 골프공에 묶어 공을 티 위에 올려놓는다. 이어 카운트를 센 후 그가 골프채를 힘껏 휘두르자 골프공과 함께 아들의 치아가 깔끔하게 빠진다. 이에 필 스미스씨는 “고통과 두려움 없이 치아를 빼는 방법을 찾다가 고안해 낸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상은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해 치아를 뽑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초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발치해야할 아담의 치아에 묶은 실을 드론과 연결해 ‘드론 발치’를 시도했다. 영상에는 아담의 아버지 말콤씨가 드론을 조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시 후 아담이 아버지에게 신호를 보내자 말콤씨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하늘 위로 드론을 날린다. 드론 역시 아담의 치아를 순식간에 뽑는데 성공한다. 어린시절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라 말하며 빠진 치아를 지붕에 던졌던 추억처럼 이번에 소개한 영상 속 아이들 모두 이러한 특별한 발치 경험 또한 추억으로 새겨질 것이다. 사진 영상=Youtube: Rob Venomous, Phil Smith, Malcolm Swa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LPGA] 한국 군단에 가세한 ‘몸짱 미녀’ 앨리슨 리… “롱다리 미녀가 따로없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번째 대회인 KIA 클래식에서 신인 선수 한명이 국내외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LPGA투어에 합류한 신인 앨리슨 리(19)는 174㎝의 훤칠한 키에 전문 피트니스 선수를 연상케 하는 빼어난 몸매가 단연 돋보였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과 잘 어울리는 적당히 그을린 피부와 옷 맵시가 웬만한 모델 못지 않았다. 게다가 앨리슨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66타씩 맹타를 휘둘러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만큼 경기력도 뛰어나 대회 내내 방송 중계 화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계 방송을 보던 골프팬들은 ‘저 선수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드러냈고 인터넷에는 앨리슨의 사진을 찾아보려는 손길이 분주했다. 앨리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데뷔 이후 네 번째 대회만에 ‘톱5’에 입상하면서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격과 용모는 다소 이국적이지만 앨리슨은 아버지(이성일), 어머니(김성신)가 모두 한국인이고 이화현이라는 ‘예쁜’ 한국 이름도 있다. 한국말도 곧잘 한다. 집에서는 가족과 한국말로만 대화한다.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미국 국적을 지녔지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밥상머리 교육을 받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게 한국식 예절을 배워 또래 미국인과 달리 누구를 상대하든 공손한 태도다. 아버지 이 씨는 “따로 가르치진 않았어도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부모와 함께 지내면서 보고 배운 게 어디 가겠느냐”고 말했다. 집에서는 거의 한국 음식만 찾는다. 돼지불고기와 김치찌개가 가장 좋단다. LPGA 투어에서는 동갑내기인 호주 교포 이민지(19)와 언니 뻘인 장하나(23)와 친하게 지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초청장을 받으면 한 걸음에 달려가서 출전하겠다고 할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크다. 아버지 손에 이끌려 3살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는 앨리슨은 7살 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골프에 빠져들었다. 주니어 시절 적지 않은 우승컵을 수집한 앨리슨은 ‘지옥의 레이스’라는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1위를 차지해 실력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 첫 대회인 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에서 공동13위에 입상한 앨리슨 리는 JTBC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라는 폭풍샷을 휘둘러 투어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때부터 중계 방송 화면에 잡히기 시작한 앨리슨은 KIA 클래식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대형 신인으로 등장했다. 올해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우승컵 사냥에 나선 ‘코리언 군단’에 앨리슨 은 새로운 비밀 병기로 가세한 셈이다. 앨리슨의 강점은 정교한 아이언샷. 큰 키에도 스윙이 부드럽고 리듬이 좋아서 탄도 높은 정확한 샷을 구사한다. 어릴 때부터 빠르고 단단한 남부 캘리포니아의 그린에서 단련된 퍼트와 그린 주변 쇼트게임도 수준급이다.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1라운드에서 80타를 치는 부진 끝에 컷탈락했는데도 31일 현재 평균 타수 70.36타로 투어 전체 10위에 올라있다. 다만 체격에 비해 드라이버 비거리가 짧은 것은 불만이다. 그래서 올해 목표도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로 잡았다. 나이가 아직 어린데다 성격이 여린 탓에 최종 라운드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것도 고쳐야 할 숙제다. 지금까지 3차례 대회에서 4라운드 스코어가 항상 가장 나빴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친 기아클래식에서는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뚝 떨어졌고 퍼트도 1∼3라운드보다 나빠졌다. 공부 욕심이 많아 미국 서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문 대학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정치사회학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앨리슨는 당분간 투어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휴학계를 냈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발렌시아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앨리슨은 골프 못지 않게 공부도 잘해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저개발국가나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앨리슨의 당면 목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기아클래식 4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600대1의 경쟁을 뚫고 출전권을 따냈던 앨리슨은 프로 선수로서 ‘우승 못할 이유가 없다’는 당찬 각오다. 태어나서 자란 남부 캘리포니아의 거친 러프와 단단한 페어웨이, 그리고 빠르고 건조한 그린에 익숙하기에 자신도 있다.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고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우승컵을 거머쥐고 골프 선수로 대성하고 싶다는 앨리슨은 아직 스폰서를 잡지 못해 재학 중인 ‘UCLA’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허술한 수비 허탕친 괴물

    [MLB] 허술한 수비 허탕친 괴물

    류현진(28·LA 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으나 수비 난조로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와의 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두 번째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했다. 텍사스 추신수(33)는 가벼운 발목 통증으로 결장해 한국인 투타 대결은 불발됐다. 류현진은 안정된 제구로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1회 말 첫 타자 레오니스 마틴을 1루수 직선타로 낚은 류현진은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주포 아드리안 벨트레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는 카일 블랭스를 헛스윙 삼진, 라이언 루드윅을 루킹 삼진, 라이언 루아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 하지만 3회에는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3실점했다.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제이크 스몰린스키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보내기 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마틴을 1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뒤로 흘리면서 순식간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앤드루스의 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 송구 실책이 세 번째 실점으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이날 스트라이크 30개, 볼 16개 등 46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91마일(약 146㎞)을 찍는 등 직구 구속이 88마일(142㎞)에서 91마일 사이에서 형성됐다. 하지만 류현진이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최고 93마일(150㎞)을 뿌렸던 터라 구속 저하 우려의 소리가 나왔다. 이에 류현진은 “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시즌 중에도 구속은 변화가 컸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구속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원래 88마일에서 93마일을 던지는 투수”라고 말했다. 이 경기는 11-11로 비겼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는 이날 휴스턴전에서 5회 3루수로 나서 볼넷과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USA투데이’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로 강정호를 선정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타이거 우즈, 16년 지켜온 게임 모델 매킬로이에 내줘

    타이거 우즈, 16년 지켜온 게임 모델 매킬로이에 내줘

    진정한 ‘지존’의 반열에 접어들었을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밀어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비디오게임의 새 얼굴이 됐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게임 배급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는 매킬로이를 모델로 한 새로운 비디오게임 ‘더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전했다. EA의 PGA 투어 비디오게임 모델이 16년 만에 우즈에서 매킬로이로 교체된 것이다. 우즈는 전성기에 접어들 무렵인 1999년 ‘타이거 우즈 PGA 투어 99’로 처음 EA 게임에 등장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그가 등장하는 게임의 발매가 중단됐다. EA는 그동안 우즈가 주인공으로 나선 이 골프 게임을 만들어 8억 달러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5년 전인 2010년에야 PGA 투어 게임에 처음 등장했다. 그나마 당시에는 우즈와 함께 게임 표지를 장식한 들러리였다. 하지만 이제는 우즈 없이 혼자 모델로 나서게 됐다. 몬트클레어주립대 마케팅학 교수인 리카드 젠슨은 “매킬로이는 전성기의 정점을 찍은 우즈 이후 새로운 스타를 기다리는 골프계의 갈증을 풀어 줬다”면서 “강렬하면서도 좋은 인상에 스캔들도 없는 데다 실력까지 뒷받침해 주고 있다. 또 트위터 팔로어 230만명을 보유하는 등 게임을 통해 젊은 세대와 골프를 이어 줄 가능성까지 크다”고 분석했다. 세계 랭킹에 이어 게임 스폰서마저 매킬로이에게 빼앗긴 우즈의 추락은 언제까지일까. 그는 사생활과 부상 문제로 흔들리면서 랭킹도 지난주 79위에서 8계단이나 내려간 87위까지로 떨어졌다. 지난해 5월 ‘왕좌’에서 물러난 이후 최근에는 스윙이 망가지면서 잇따른 컷 탈락과 기권을 반복한 끝에 투어 활동까지 잠정 중단했다. 이대로라면 4월 첫 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전에 100위 바깥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불방망이 시범 LG의 봄 ‘후끈’

    [프로야구] 불방망이 시범 LG의 봄 ‘후끈’

    시범경기 1위를 질주하는 LG의 힘은 무엇일까. 지난 시즌 기적처럼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가 2015 KBO리그 시범경기 절반을 소화한 16일 현재 단독 선두(5승2패)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중위권으로 점쳐진 LG지만 대포로 중무장한 화력과 막강 불펜이 기대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정규시즌으로 ‘에너지’가 이어질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7경기를 치른 LG는 팀 타율 .263으로 4위다. 하지만 대포 11방을 쏘아올리며 당당히 홈런 1위다. 삼성에 팀 타율(.303·1위)에서 뒤지나 홈런은 4개 앞선다. 지난해 정규시즌 팀 홈런 꼴찌(90개)였던 LG로서는 큰 변화인 셈이다. 장타율(.496)과 타점(40개), 득점(42개)에서도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기세가 무섭다. LG 장타력의 중심에는 고참 이병규(41·9번)와 우타 거포 최승준(27)이 있다. 2013년 최고령 타격왕에 올랐던 이병규는 지난해 종아리 부상으로 단 6경기에 출전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범경기에서 지난 14일 KIA전 동점 2점포와 2루타 3개 등 타율 .556(9타수 5안타)에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최승준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양상문 LG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할 만큼 급성장한 최승준은 홈런 2방 등 타율 .278에 6타점을 쌓으며 감독의 신뢰에 한껏 보답했다. ‘특급용병’ 한나한과 정성훈에 막혀 1루수 백업요원으로 분류됐지만 출장 기회가 늘어난다면 좌타자 일색의 LG 중심 타선에서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막강 불펜의 LG는 새 얼굴 보강으로 뒷문 단속을 더할 태세다. 한화(1.09), NC(1.64)에 이어 불펜 평균자책점 3위(2.06)인 LG의 기대주는 우완 김지용(27)과 최동환(26)이다. 김지용은 3경기, 4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2010년 LG 유니폼을 입은 김지용은 두둑한 배짱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다. 직구 구속은 140㎞대 초반에 그쳤지만 송곳 같은 제구가 일품이다. 최동환도 3경기, 3과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5일 KIA전 8회 등판해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3타자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낚는 등 탈삼진 6개를 뽑았다. 이들이 LG 불펜에 새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은평미켈란 오피스텔’ 분양…은평뉴타운 개발호재 최고 수혜 입지

    ‘은평미켈란 오피스텔’ 분양…은평뉴타운 개발호재 최고 수혜 입지

    서울 은평뉴타운의 개발호재를 한 몸에 누리는 '은평미켈란 오피스텔'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 상업7BL에 지하 4층~지상 18층, 총 512실 규모로 들어서는 은평미켈란 오피스텔은 현재 입주 중인 삼송테크노밸리와 오는 2016년 완공예정인 삼송신세계복합쇼핑몰과 5분 거리에 위치했다. 오피스텔 잠재수요를 확실하게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현재 착공에 들어간 총 100만평 규모의 롯데복합쇼핑몰(2016년 완공예정)과 800병상의 가톨릭성모병원(2018년 완공예정), 소방행정타운(2018년 완공예정) 등이 인근에 있어 배후수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전망이다. 은평미켈란 오피스텔의 매력은 이뿐 만이 아니다. 오피스텔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까지 도보 30초 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했다. 구파발역을 이용하면 광화문, 시청, 종로 등 서울중심업무지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해 서울 각지의 직장인 수요도 흡수 가능하다.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GTX-A노선인 일산 킨텍스~동탄(예정)이 개통되면 일산~삼성역까지 20분, 구파발역~연신내역까지 2분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수도권 전 지역이 1시간대 생활권을 누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송~수원 호매실동(예정) 구간인 신분당선도 연장되면 강남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구파발역~삼송역까지는 약 6분 정도 소요된다. 이렇게 차별화된 입지에 들어서는 은평미켈란 오피스텔은 전 평형이 19.06㎡형으로 이뤄진 소형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신규 소형 오피스텔답게 최근 유행하는 풀옵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오피스텔로서 와이드형 수납공간과 매직스윙테이블 등 다양한 고품격 빌트인가구가 기본으로 공급된다. 또 이중창 설계로 단열 및 소음예방에 신경 썼고, 전 방향 넓은 이격거리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고 개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뉴타운의 열병합으로 인해 관리비 또한 매우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도종합건설이 책임 시공을 맡았으며,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만든 ㈜생보부동산이 신탁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은평구 진관동 87번지, 구파발역 2번 출구 드림스퀘어 2층에 위치했다. 입주는 오는 2017년 초 예정.분양문의: 1588-835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야구] 다시, 호랑이 기운

    [프로야구] 다시, 호랑이 기운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KIA)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결점 투구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고 ‘친정’으로 복귀한 윤석민은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했다. 지난 6일 KIA와 4년 90억원의 역대 최고액을 받고 귀국한 지 9일 만에 가진 첫 등판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과시했다. 2013년 10월 4일 광주에서 열린 넥센전 이후 527일 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박준표로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석민은 첫 타자 안익훈을 5구 만에 2루수 땅볼 처리했다. 다음 타자 최승준은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용의와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으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형성된 변화구로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윤석민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고, 주무기 슬라이더는 130㎞대 중후반에서 형성됐다. 지난해 9월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산하 노퍽(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친 윤석민은 6개월 가까이 실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였다. 그러나 오프시즌에도 미국에서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한 덕에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와 있었다. 남은 시범경기에서는 이닝 수를 늘리며 컨디션을 점검하고 김기태 감독과 상의해 보직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LG 이병규(7번)와 문선재의 홈런에 힘입어 LG가 11-1 대승을 거뒀다. 선발 임정우가 3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신재웅-김지용-유원상-최동환-이동현으로 이어진 계투진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3이닝 3실점하며 물러났다. 4회 올라온 험버는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 동안 1실점하고 내려갔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선발 밴헤켄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2-1로 제압했다. 삼진을 7개나 뽑아낸 밴헤켄은 1회 2번 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후 5회 1사까지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2회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세 번째 대포를 가동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도 최고 149㎞의 강속구를 앞세워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포항에서 12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공략하며 9-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8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았다. 마산에서는 NC가 최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2-1로 꺾었고, 수원에서는 두산이 kt를 6-4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현진답게 퍼펙트!…SD와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2이닝 2K’

    현진답게 퍼펙트!…SD와의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 ‘2이닝 2K’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 시속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투수들의 구속 및 구종 정보를 제공하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 게임데이에 따르면 총 30개를 던진 류현진은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11개 구사했으며 최고 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약간 높게 형성된 감이 있었으나 위력으로 타자들의 배트를 압도했다. 지난달 말 느꼈던 등 통증 후유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슬라이더는 13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이 140㎞대 중후반을 찍은 게 있었다. 류현진이 구사한 직구 몇 개가 움직임이 좋아 슬라이더로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 140㎞대 전후에서 형성된 슬라이더는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삼진 2개 모두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써 잡았다. 커브와 체인지업은 3개씩 구사했다. 많지는 않았지만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썼다. 1회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구종이 체인지업이었다. 또 2회 4번 타자 저스틴 업턴을 상대할 때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한 개를 유도했다. 류현진은 3회 세르지오 산토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으며 다저스는 9회 유망주 작 피더슨의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첫 경기치고는 무난했다. 투구 수도 적절했다”며 만족감을 보였고, 돈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은 제구에 대한 걱정이 없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 1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려 시범 경기 첫 장타를 기록하고 타점도 올렸다. 강정호(28·피츠버그)는 보스턴전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몸 맞는 볼 1개를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빵 터진 사연’ kt 처음 웃었다

    [프로야구] ‘빵 터진 사연’ kt 처음 웃었다

    고졸 2년차 임지섭(20·LG)이 양상문 LG 감독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임지섭은 11일 부산 사직경기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 내며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수 45개 중 29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회 임지섭은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강동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손용석을 내야 뜬공, 김대우를 삼진 처리했다. 2회 임재철과 박준서를 땅볼, 백민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지섭은 3회 김용의에게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좌완 임지섭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력이 한결 좋아졌다. 지난 시즌까지 ‘스리쿼터’에 가까웠던 그는 오버핸드로 투구 폼에 변화를 주면서 밸런스를 찾았고 제구력까지 좋아진 것. 여기에 체인지업도 돋보였다. 첫 등판에서 최고 148㎞의 속구를 뿌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임지섭은 류제국이 이탈한 LG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경기에 앞서 양 감독은 임지섭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오늘 경기를 보면 임지섭이 투수다워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며 “일본에서 최고 149㎞까지 던졌고 날씨가 풀리면 150㎞를 웃돌 것”이라고 호언했다. 올 시즌 하위권으로 점쳐진 KIA의 양현종은 팀 부활의 선봉임을 뽐냈다. 미국프로야구 진출 불발로 마음고생을 한 양현종은 포항구장에서 벌어진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1회 나바로를 파울플라이, 구자욱을 삼진, 박석민을 땅볼로 가볍게 요리한 양현종은 2회에도 이승엽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박한이와 박찬도를 땅볼과 삼진으로 완벽히 처리했다. 하지만 양현종에 맞선 장원삼(삼성)은 4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장원삼은 3회 최병연과 김원섭에게 안타를 내준 뒤 필에게 좌월 3점 아치를 얻어맞았다. KIA가 6-3으로 이겼다. kt는 NC와의 마산 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5이닝 무실점)와 김사연의 결승포로 1-0으로 이겨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옥스프링에 이어 2회부터 등판한 박세웅은 시속 145㎞ 내외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NC 강타선을 틀어막았고, 위기관리 능력도 보였다. 특히 5~6회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김사연은 팀의 1군 경기 사상 첫 홈런과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SK는 대전에서 한화를 8-4로 눌렀고, 두산-넥센의 목동 경기는 기상 악화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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