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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PO 1차전 선제 결승골

    이영준,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PO 1차전 선제 결승골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축구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아쉬움을 털어내는 귀중한 선제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영준은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루가노 스타디오 디 코르나레도에서 열린 2024~25 스위스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전반 14분 골을 넣으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스위스 1부 슈퍼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한 이영준은 23일 최종 38라운드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영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들어온 동료 베노 슈미츠의 낮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터닝 슛을 날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스위스 슈퍼리그를 12개 팀 중 11위(승점 39)로 마쳐 승강 PO를 치르게 된 그라스호퍼는 2부에 해당하는 챌린지리그 2위 팀 아라우와의 첫 경기에서 이영준의 골을 시작으로 대승으로 기선을 제압해 1부 잔류의 청신호를 켰다. 전반 41분 파스칼 쉬르프, 후반 34분 니콜라스 무치의 연속 골이 터지고, 후반 41분 세코 아유무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다만 이영준이 득점 이후 전반 27분 부상으로 교체돼 나간 점은 우려로 남았다. 그라스호퍼의 원정 PO 2차전은 31일 열린다.
  • 한진관광, 임윤찬X뉴욕 필하모닉 협연 공연 보러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뉴욕 아트투어 떠난다

    한진관광, 임윤찬X뉴욕 필하모닉 협연 공연 보러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뉴욕 아트투어 떠난다

    - 9월 7일 단 1회 출발- 임윤찬X뉴욕 필하모닉 협연 공연, 블루노트 재즈클럽 음악 감상 등 풍성한 아트 투어 구성 한진관광이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뉴욕 아트투어 7일 상품을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인모 피아니스트는 ‘루브르에서 쇼팽을 듣다’, ‘클래식이 알고 싶다’ 등 다수의 클래식 관련 저서를 집필한 클래식 전문 연구가이며, 유튜브 채널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싶다’를 통해 16만 명 이상의 구독자에게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 여행은 지난 4월 성료된 ‘임윤찬 카네기홀 공연 관람 뉴욕 아트 투어’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9월 7일 출발 5박7일 일정으로 여행객들은 뉴욕의 다채로운 예술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임윤찬 피아니스트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공연이다. 공연은 링컨 센터의 데이비드 게펜 홀(David Geffen Hall) 1층 발코니석에서 관람하게 된다. 이와 함께 뉴욕의 대표 재즈 클럽인 ‘블루 노트(Blue Note)’에서 펼쳐지는 공연도 포함되어 있다. 이곳은 노라 존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전설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장소로, 사전 예약이 필수일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더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랑 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도 관람할 예정이다. 예술의 도시 뉴욕답게 주요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준비되어 있다. 반 고흐, 피카소, 앤디 워홀 등의 작품을 소장한 뉴욕 현대미술관(MoMA), 고대 유물부터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까지 총 세 곳을 방문하며, 깊이 있는 미술 감상을 할 수 있다. 뉴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로 꼽히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s Steakhouse)에서의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센트럴 파크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메트로폴리탄 다이닝룸(The Met Dining Room)에서의 식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뉴욕 아트 투어는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함께 뉴욕에서 예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타사와 비교 불가능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관광은 안인모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아트 투어 외에도 허석호 프로와 함께하는 골프 아카데미, 김용진 피아니스트가 동행하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문가 동행 테마 여행 상품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고객을 위한 ‘THE 비즈팩’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진관광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 세계 초부유층 금괴, ‘이곳’으로 대탈출…무슨 일이길래?

    전 세계 초부유층 금괴, ‘이곳’으로 대탈출…무슨 일이길래?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안정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초부유층들이 금을 해외로 빼돌리면서 최고 선호지로 ‘동양의 제네바’라고 불리는 싱가포르가 급부상하고 있다. 미 CNBC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공항 근처 6층 규모의 ‘더 리저브’라는 보관소에서 올해 1~4월 금괴·은괴 보관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8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실물 금괴 판매량도 같은 기간 200% 증가했다. 이곳에는 현재 약 15억 달러(약 2조 562억원) 상당의 금괴와 은괴가 보관돼 있다. 검은 대리석의 외벽에 삼엄한 보안 시설로 둘러싸인 이 건물 안에는 수십 개의 개인 금고와 3층 높이로 빼곡히 들어선 수천 개의 안전 금고가 장관을 이룬다. 더 리저브의 창립자 그레고르 그레거슨은 초고액 자산가들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문제와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해 우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싱가포르 같은 안전한 지역에 믿을 만한 업체를 통해 실물 금을 보관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새로운 주문의 90%가 싱가포르 밖에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금 가격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등했다.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됐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3346.32달러(약 459만원)로 역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초부유층들이 실물 금괴를 선호하는 이유는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일례로 2023년 미국 대형 은행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자 안정적인 금괴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귀금속 거래업체 MKS 팸프의 니키 실즈 연구 책임자는 “일부 실물 귀금속 보유자들은 은행 시스템 내에 금을 보관하는 것을 꺼린다”며 “은행이 아닌 보관업체에 금을 맡기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가 특히 선호받는 이유는 뭘까? 실즈는 “싱가포르는 ‘동양의 제네바’로 여겨진다”며 “상대적으로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된 안전한 지역이라는 평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액 자산가 대상 자문업체 밀리어네어 마이그런트의 제레미 세이버리 창립자는 “싱가포르는 교통의 허브로 금을 쉽게 보관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며 “스위스는 이런 점에서 밀리며, 두바이도 교통 허브지만 금 보관 과정에서 더 많은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의 부유층들이 자국 은행을 신뢰하지 않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세이버리는 “레바논이나 이집트, 알제리 같은 나라에서는 은행 시스템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에 금을 맡기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낯선 음악, 라벨을 듣는 이유

    [양창섭의 클래식 한마디] 낯선 음악, 라벨을 듣는 이유

    라벨의 볼레로를 안 들어본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구조를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볼레로는 조용히 시작해 점점 커지는 음악이다. 아주 작게 들리는 작은북(스네어 드럼)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리듬을 169번 반복한다. 그 위로 플루트가 멜로디를 작게 연주한다. 그다음에는 클라리넷이, 그리고 바순, 트럼펫, 색소폰, 트롬본 등 많은 악기들이 차례대로 같은 멜로디를 반복한다. 멜로디는 단 두 개뿐이다. 악기가 바뀔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고 소리도 점점 커진다. 초반에는 악기를 바꿔 가며 소리의 차이를 보여 주고, 후반에는 여러 악기를 섞어 색다른 소리를 만들어 낸다. 물감을 섞으면 다른 색깔이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같은 멜로디가 15분 넘게 똑같은 속도로 반복되는데도 지루하지 않은 이유다. 올해 라벨 탄생 150년을 맞아서인지 그의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이 상영 중이고, 볼레로를 음악으로 사용한 요한 잉에르의 모던 발레 ‘워킹 매드’가 얼마 전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는 라벨이 편곡한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내한 연주했고, 다음달 방한하는 파리 오케스트라와 뉴욕 필하모닉도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프랑스 지휘자 아드리앵 페뤼숑을 새 상임지휘자로 맞은 부천 필하모닉도 취임 연주회에서 볼레로를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연초에 라벨 피아노 음악 전곡 음반을 냈고, 전 세계에서 3시간짜리 라벨 독주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라벨은 악기 특징을 활용해 음악을 구성하는 관현악법의 달인이었다. 우아한 포레, 인상주의를 만들어 낸 드뷔시, 러시아의 대가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 등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는 ‘스위스 시계공’이라는 별명처럼 극도의 치밀함으로 선율과 리듬, 화성과 음색이 서로 맞물리는 음악을 작곡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일출 장면을 듣노라면 절묘한 맛을 내기 위해 수많은 재료를 정확한 비율로 넣고 요리하는 셰프가 떠오른다. 라벨은 다양한 문화를 자양분으로 삼았다. 스페인 근처 프랑스의 바스크인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만국박람회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의 전통음악인 가믈란을 알게 됐다. 이후에도 오스트리아 왈츠, 미국 재즈 등 다양한 세계의 음악을 흡수해 자신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어미 거위’에서는 가믈란 음악을 빌려 왔고 피아노 협주곡의 느린 악장에는 재즈가 흘러나온다. ‘라 발스’는 왈츠를 비틀고, ‘치간’은 헝가리의 집시 바이올린 음악을 재해석했다. 드뷔시와 함께 ‘인상주의’로 묶이기도 하는 라벨. 그러나 미술의 인상주의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데 비해 라벨의 음악은 몇몇 대표곡을 제외하곤 인기가 없다. 대체로 화성은 독특하고 분위기는 차갑고 복잡하다. 하지만 늘 뜨겁고 감성적인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가끔 이지적이고 낯선 음악도 필요하지 않을까. 마치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듯이. 양창섭 음악칼럼니스트
  • 라이벌이자 친구, 빅4 진한 포옹…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은퇴식

    라이벌이자 친구, 빅4 진한 포옹… ‘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은퇴식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붉은색 흙(클레이)으로 다진 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 이 대회가 열리는 파리 롤랑가로스에 지난 24년간 ‘흙신’으로 군림한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의 이름이 새겨졌다. 나달은 땀과 눈물이 깃든 코트를 떠났지만, 이제 해마다 롤랑가로스에서는 나달의 이름 위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2025 프랑스오픈 대회 첫날인 26일(한국시간) 롤랑가로스의 메인 코트 필리프 샤트리에에서는 1만 5000여 팬이 코트의 상징인 적갈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오직 한 남자, 나달의 등장만 기다리고 있었다. 티셔츠에는 ‘고마워요 라파’(나달의 애칭)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나달은 지난해 11월 고국인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했지만,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그가 롤랑가로스에서 이룬 눈부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날 그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진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나달이 코트에 들어서자 모든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경기 영상을 지켜보던 나달의 눈가에는 이내 눈물이 차올랐다. 2001년 프로 데뷔한 나달은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회 우승했고 이 가운데 14차례를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했다. 그에게 ‘흙신’, ‘클레이 코트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영상 상영 직후 요동친 감정에 한동안 입을 떼지 못하던 나달은 “나는 20여년간 뛴 이 코트에서 즐거웠고, 또 고통받았고, 이겼고, 졌고, 많은 감정을 느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코트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롤랑가로스에 다시 선 소감을 밝혔다. 은퇴식은 그를 포함해 우승컵을 두고 경쟁했던 ‘빅4’가 함께 코트에 서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로저 페더러(44·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 앤디 머리(38·영국)가 전쟁터와 같았던 코트 위에서 나달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나달은 페더러 등을 향해 “여러분 때문에 코트에서 힘들었지만, 경쟁은 정말 즐겁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최고의 라이벌이었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현역 시절을 돌이켰다.
  •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음악가 정순미, 재외동포 첫 노르웨이 국왕 훈장

    세계적 현악 연주자인 정순미씨가 25일(현지시간) 재외동포 최초로 노르웨이 국왕이 수여하는 ‘성 올라브 훈장’을 받았다고 주노르웨이 대사관이 밝혔다. 정씨는 노르웨이 문화예술계에 오랜 기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러 계급으로 나뉘는 성 올라브 훈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1등급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서울대 음대 입학 직후인 17세에 이미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정씨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스위스 메뉴인 음악 아카데미, 샌프란시스코 음악원 등에서 수학했고 세계 각국에서 연주 활동을 벌였다. 1981년에는 노르웨이 최고 음악 교육기관인 바랏듀 음악원 교수로 임용됐다. 노르웨이 왕실 공연과 노벨상 축하 공연 등을 담당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영 스트링스’를 창단하기도 했다.
  • 안전자산, 달러보다 金!… ‘골드 스테이블코인’ 존재감 커진다

    안전자산, 달러보다 金!… ‘골드 스테이블코인’ 존재감 커진다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우려로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덩달아 떨어진 반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도는 한층 부각되면서다. 2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발행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 골드’(XAUT)의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3345.94달러(약 457만원)다. 연초(2621.64달러)와 비교하면 27.6% 오른 수치다. 일부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금값이 이렇게 올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8억 2482만 2805달러로 원화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거래량은 1897만 1598달러로 연초보다 4.6배 뛰었다. 테더 골드는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서 거래되는 금 1트로이온스(31.1g) 가격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 골드를 실물 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팍소스가 발행한 ‘팍스 골드’(PAXG) 가격도 이렇게 움직인다. 테더는 1분기 실사 보고서에서 약 7t 분량의 실물 금을 스위스 전용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많아지면 그만큼 준비해야 하는 금도 많아지기 때문에 금 가격을 뒷받침하게 되는 구조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결제, 송금을 비롯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에 쓰인다. 반면 같은 테더사가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1달러에 가치가 연동돼 가격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실제 가치가 같이 하락하는 구조다.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이용자들이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투자용으로 거래하기도 한다. 비슷하게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향후 경제 상황 등에 따라 투자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서 힘을 싣고 있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이 대부분 달러인 상황에서 ‘달러가 과연 계속 안전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돼 담보의 다변화가 필요해졌다. 특히 금은 경제 상황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위력을 보여 왔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패권에 반대하는 국가, 자국 통화의 국제시장 신용도가 낮은 국가도 달러의 대안으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조재우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교수는 “금은 실물이 있는 한정적인 자산이기 때문에 검증과 보관 면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 안전자산, 달러보다 금!…존재감 커지는 골드 스테이블코인

    안전자산, 달러보다 금!…존재감 커지는 골드 스테이블코인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우려로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덩달아 떨어진 반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도는 한층 부각되면서다. 2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발행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 골드’(XAUT)의 가격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3345.94달러(약 457만원)다. 연초(2621.64달러)와 비교하면 27.6% 오른 수치다. 일부 등락은 있었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금값이 이렇게 올랐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8억 2482만 2805달러로 원화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전날 거래량은 1897만 1598달러로 연초보다 4.6배 뛰었다. 테더 골드는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서 거래되는 금 1트로이온스(31.1g) 가격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더 골드를 실물 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 팍소스가 발행한 ‘팍스 골드’(PAXG) 가격도 이렇게 움직인다. 테더는 1분기 실사 보고서에서 약 7t 분량의 실물 금을 스위스 전용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많아지면 그만큼 준비해야 하는 금도 많아지기 때문에 금 가격을 뒷받침하게 되는 구조다.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결제, 송금을 비롯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에 쓰인다. 반면 같은 테더사가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1달러에 가치가 연동돼 가격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실제 가치가 같이 하락하는 구조다.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이용자들이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투자용으로 거래하기도 한다. 비슷하게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향후 경제 상황 등에 따라 투자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한해서 힘을 싣고 있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이 대부분 달러인 상황에서 ‘달러가 과연 계속 안전할 것인가’라는 의문이 제기돼 담보의 다변화가 필요해졌다. 특히 금은 경제 상황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위력을 보여 왔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 패권에 반대하는 국가, 자국 통화의 국제시장 신용도가 낮은 국가도 달러의 대안으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조재우 한성대 블록체인연구소 교수는 “금은 실물이 있는 한정적인 자산이기 때문에 검증과 보관 면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했다.
  • “메르시 라파” 롤랑가로스에서 눈물 쏟은 나달...빅4 한데 모여 눈길

    “메르시 라파” 롤랑가로스에서 눈물 쏟은 나달...빅4 한데 모여 눈길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붉은색 흙(클레이)으로 다진 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 이 대회가 열리는 파리 롤랑가로스에 지난 24년간 ‘흙신’으로 군림한 라파엘 나달(39·스페인)의 이름이 새겨졌다. 나달은 땀과 눈물이 깃든 코트를 떠났지만, 이제 해마다 롤랑가로스에서는 나달의 이름 위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2025 프랑스오픈 대회 첫날인 26일(한국시간) 롤랑가로스의 메인 코트 필리프 샤트리에에서는 1만 5000여 팬이 코트의 상징인 적갈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오직 한 남자, 나달의 등장만 기다리고 있었다. 티셔츠에는 ‘고마워요 라파’(나달의 애칭)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나달은 지난해 11월 고국인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했지만, 프랑스오픈 조직위원회는 그가 롤랑가로스에서 이룬 눈부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날 그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진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나달이 코트에 들어서자 모든 관중이 기립박수를 보냈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경기 영상을 지켜보던 나달의 눈가에는 이내 눈물이 차올랐다. 2001년 프로 데뷔한 나달은 지난해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2회 우승했고 이 가운데 14차례를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했다. 그에게 ‘흙신’, ‘클레이 코트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영상 상영 직후 요동친 감정에 한동안 입을 떼지 못하던 나달은 “나는 20여년간 뛴 이 코트에서 즐거웠고, 또 고통받았고, 이겼고, 졌고, 많은 감정을 느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코트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롤랑가로스에 다시 선 소감을 밝혔다. 은퇴식은 그를 포함해 우승컵을 두고 경쟁했던 ‘빅4’가 함께 코트에 서며 절정으로 치달았다. 로저 페더러(44·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 앤디 머리(38·영국)가 전쟁터와 같았던 코트 위에서 나달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나달은 페더러 등을 향해 “여러분 때문에 코트에서 힘들었지만, 경쟁은 정말 즐겁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최고의 라이벌이었지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며 현역 시절을 돌이켰다.
  • 조코비치 ‘100승’ 위업… 역대 3번째

    조코비치 ‘100승’ 위업… 역대 3번째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 투어 제네바 오픈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8·폴란드)를 3시간 6분간의 접전 끝에 2-1로 꺾고 개인 통산 100번째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사진)를 품었다. 이런 기록을 세운 건 은퇴한 지미 코너스(73·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44·103회·스위스)에 이어 세 번째다. 조코비치의 우승은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9개월 만이다. 조코비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 시즌 우승을 차지한 세계 최초 기록도 세웠다.
  • 부산항만공사, 세계 1위 선사 MSC와 환적 경쟁력 강화 논의

    부산항만공사, 세계 1위 선사 MSC와 환적 경쟁력 강화 논의

    부산항만공사(BPA)는 22일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MSC의 스위스 제네바 본사를 방문해 디에고 아폰테 그룹 수장에게 부산항에서 단일 선사 최초로 400만 TEU를 달성한 데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부산항 환적 거점 기능 극대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MSC는 최근 5년간 부산항에서 연평균 23% 물동량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단일선사 최초로 400만TEU를 달성했다. BPA는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날 MSC 본사를 방문했다. MSC는 북미로 향하는 컨테이너 정기노선의 아시아 마지막 기항지인 부산항의 이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북미향 아시아 역내 화물을 부산항에 집화하여 모선 적재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 증대로 이어지면서 선사와 부산항 모두 이득을 보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아폰테 그룹 사장은 다수 터미널 운영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ITT(Inter Terminal Transport, 터미널 간 환적 운송)가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송상근 BPA 사장은 지능형 물류 프로세스를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MSC와의 파트너십은 부산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양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방안을 찾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전지적 조종사 시점…한밤중 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전투기

    전지적 조종사 시점…한밤중 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전투기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야간 임무 중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야간 전투 임무 중 미그(MiG)-29 전투기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며 “인프라 시설을 노린 러시아 공군의 대규모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이들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0일부터 21일 새벽 0시 30분까지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 수행된 임무로 추정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밤하늘을 날던 우크라이나군 전투기 조종사가 러시아군의 드론을 명중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격추된 드론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이면서 컴컴했던 밤하늘이 일시적으로 밝아졌다. 이번 영상은 야간 임무 중 조종사의 시점에서 적의 드론을 파괴하는 모습을 담아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영상에는 “신께서 우리 조종사 모두를 보호해주길 바란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영상 속 조종사는 서부 공군 사령부 전술 항공여단 소속으로, 이번 전쟁에서 100회 이상 출격한 베테랑”이라고 전했다. 이어 “5월 20일 밤부터 21일 0시 30분까지, 러시아군은 자폭 드론 76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다”면서 “이 중 22대는 격추됐고, 41대는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성공할까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으나 양측의 평화 회담은 여전히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저울질하는 동안, 이달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교황청이 전쟁 중재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취임 후 국제 정상 가운데 첫 통화 상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택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또 바티칸 교황청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 장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협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도 바티칸 회담을 환영했으며, 이탈리아도 교황청의 발표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 대표, 영국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튀르키예나 바티칸, 혹은 스위스에서 이 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첫날부터 평화를 강조해 온 만큼, 상징성 높은 바티칸을 종전 협상의 돌파구를 열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바티칸 교황청에서 평화 회담이 열린다 해도 결국 칼자루를 손에 쉰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인 만큼, 레오 14세 교황이 양국의 협상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타티야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은 “레오 14세 교황이 푸틴의 생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FIFA, 광주 징계결정문에 월드컵 등 ‘주관대회 한국 출전금지’

    FIFA, 광주 징계결정문에 월드컵 등 ‘주관대회 한국 출전금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로축구 광주FC에 보낸 징계결정문에 월드컵 출전 금지 가능성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광주의 아사니 연대기여금 미납에 대한 FIFA 징계위원회 결정문에는 “피청구인 소속 협회(대한축구협회)는 이 결정을 이행하고 국내 차원에서 등록 금지 조치가 이행됐다는 증거를 FIFA에 제공할 의무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잠재적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징계위는 잠재적 제재 가운데 하나로 ‘FIFA 대회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FIFA 대회란 FIFA는 물론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산하 대륙 연맹체에서 주관하는 대회를 포함한 모든 축구 국제대회를 가리킨다. 다시말해 최악의 경우 월드컵 출전을 못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의미다. 축구협회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로 규정하면서 해당 징계가 내려진 뒤 광주가 등록한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FIFA 결정문은 축구협회의 입장과는 상당히 결이 다른 셈이다. FIFA 징계위는 이번 징계가 별도의 추가 판단 없이 ‘자동적’으로 ‘즉시’ 시행된다고 못 박았다. 게다가 징계가 제대로 이행했는지 보고할 의무까지 축구협회에 부여했다. 축구협회는 FIFA가 광주를 징계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FIFA에 보고하지 않았다. 징계 기간 선수 등록을 받아주기까지 했다. 광주 사태와 유사한 사례로는 시옹(스위스)을 꼽을 수 있다. 2011년 시옹은 FIFA로부터 1년간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고도 이 기간 계약한 선수 5명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시켰다. 상대 팀은 당시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던 셀틱(스코틀랜드)이었다. 셀틱은 UEFA에 이의제기를 했고 결국 본선 출전 자격은 셀틱이 가져갔다. 시옹은 반발했지만 결국 스위스 리그 승점 36점을 삭감하는 징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한편 광주 구단은 사과문을 내고 “‘아사니 선수 연대기여금 미납 및 FIFA 징계 미인지’ 사안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공백에 대한 부분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자세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다.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밝히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전날 저녁 FIFA로부터 광주가 지급해야 할 연대기여금을 수령했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무자격 선수’들을 출전시킨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데, 축구협회는 “FIFA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FIFA의 방침을 전달받는 대로 그것에 맞게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상) ‘희소한’ 전지적 전투기 시점…한밤중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조종사 [포착]

    (영상) ‘희소한’ 전지적 전투기 시점…한밤중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조종사 [포착]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야간 임무 중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페이스북에 “야간 전투 임무 중 미그(MiG)-29 전투기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며 “인프라 시설을 노린 러시아 공군의 대규모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이들의 샤헤드 자폭 드론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20일부터 21일 새벽 0시 30분까지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 수행된 임무로 추정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밤하늘을 날던 우크라이나군 전투기 조종사가 러시아군의 드론을 명중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격추된 드론은 곧바로 불길에 휩싸이면서 컴컴했던 밤하늘이 일시적으로 밝아졌다. 이번 영상은 야간 임무 중 조종사의 시점에서 적의 드론을 파괴하는 모습을 담아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영상에는 “신께서 우리 조종사 모두를 보호해주길 바란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영상 속 조종사는 서부 공군 사령부 전술 항공여단 소속으로, 이번 전쟁에서 100회 이상 출격한 베테랑”이라고 전했다. 이어 “5월 20일 밤부터 21일 0시 30분까지, 러시아군은 자폭 드론 76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했다”면서 “이 중 22대는 격추됐고, 41대는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교황청,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성공할까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년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으나 양측의 평화 회담은 여전히 평행선만 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저울질하는 동안, 이달 새로운 교황을 맞이한 교황청이 전쟁 중재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취임 후 국제 정상 가운데 첫 통화 상대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택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또 바티칸 교황청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담 장소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협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도 바티칸 회담을 환영했으며, 이탈리아도 교황청의 발표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 대표, 영국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튀르키예나 바티칸, 혹은 스위스에서 이 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첫날부터 평화를 강조해 온 만큼, 상징성 높은 바티칸을 종전 협상의 돌파구를 열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바티칸 교황청에서 평화 회담이 열린다 해도 결국 칼자루를 손에 쉰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인 만큼, 레오 14세 교황이 양국의 협상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도 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러시아유라시아센터의 타티야나 스타노바야 선임연구원은 “레오 14세 교황이 푸틴의 생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억원짜리 귀걸이?” 中 17세 여배우, 아버지 ‘파묘’당한 사연

    “1억원짜리 귀걸이?” 中 17세 여배우, 아버지 ‘파묘’당한 사연

    중국의 17세 배우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에 휘말렸다. 사진 속에서 그가 착용한 귀걸이가 1억원이 넘는 명품 귀걸이라고 추측한 네티즌들이 “17살짜리 배우가 어떻게 저런 사치품을 사느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아버지의 행적을 ‘파묘’하기 시작한 것이다. 네티즌들이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급기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대중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아역배우 출신인 황양톈톈(17)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귀걸이를 착용한 채 찍은 ‘셀카’ 사진과 함께 “학교 성년의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인터넷에서 옷을 샀고, 귀걸이는 엄마가 준 것”이라는 글을 적었다. 네티즌들은 그가 착용한 귀걸이의 가격을 수소문한 뒤 깜짝 놀랐다. 네티즌들은 그가 착용한 귀걸이가 영국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의 ‘클래식 버터플라이’ 라인으로 출시된 것 중 하나라며 제품의 이름과 사진, 가격 등을 SNS에 게시했다. 그라프는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의 가격이 20억원이 넘는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초고가 명품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그라프의 귀걸이 가격은 4000만원대에서 많게는 2억원에 육박한다. 그가 착용한 제품은 정교하게 컷팅된 에메랄드가 나비 모양처럼 박혀있고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전체를 장식한 디자인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지는 않지만, 오는 10월 이 귀걸이를 경매에 부치는 경매 회사 소더비는 예상 낙찰 가격으로 5만 5000 스위스 프랑(9200만원)에서 7만 스위스 프랑(1억 170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네티즌 “父 비리”…父 “귀걸이 정품 아냐”황양톈톈은 2015년 데뷔해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배우다. 드라마 ‘대명풍화’에서 주인공 탕웨이의 아역을 맡는 등 유명 드라마에서 스타 여배우들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네티즌들은 그가 이전에도 SNS에 호화 저택과 명품들을 선보인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17살짜리 배우가 1억원짜리 귀걸이가 웬말이냐”라는 의문을 제기하던 네티즌들은 쓰촨성 야안시 공무원이었던 그의 아버지에게로 화살을 돌렸다. “공무원의 딸이 무슨 돈으로 사치품을 사느냐”는 의문이 쏟아지던 사이, 한 네티즌은 “그의 아버지가 공직에서 입찰 관련 업무를 했으며, 이와 관련해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그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SNS에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아버지는 “딸이 착용한 귀걸이는 어머니의 것으로, 정품이 아니다”라며 귀걸이의 정품 여부에 대해 감정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은 공무원으로서 일반적인 도시 관리 업무를 했을 뿐이며, 퇴직한 뒤 현재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아버지가 쓰촨성의 자선단체에서 지진 복구 프로젝트를 맡으며 복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아버지는 “자선단체에 있었던 인물은 동명이인이며, 나는 공직에 있는 동안 일체의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또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당국 감사실에 제보하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나섰다. 바이두 등 중국 포털 및 SNS에서는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가 지분을 100% 갖고 있던 회사에서 대표직을 사임했다” 등 연일 그와 그의 아버지에 대한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그의 소속사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으나 소용없었다. 급기야 야안시 당국은 관련 부서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과 현지 언론은 황양톈톈이 착용한 귀걸이가 정품인지, 그의 아버지가 퇴직 후 무슨 일을 했는지 등에 대해 ‘파묘’에 나섰다. 父 “사실 무근”…당국 ‘父 비리’ 의혹 감사 야안시 당국은 감사실과 공안 등의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22일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네티즌들이 제기한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의혹 대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공직에 있는 동안 규정을 위반해 기업을 운영한 혐의가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사건을 조사 중이며 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세 배우가 착용한 귀걸이 하나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에 대해 현지 언론은 단순히 연예인과 그 가족의 ‘신상털이’를 넘어 부(富)의 불평등에 대한 대중의 민감한 심기가 응축돼 드러난 사건이라고 분석한다. 대중일보는 지난 21일 논평에서 “자신의 소득을 아득히 뛰어넘는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대중은 부의 배분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같은 소비의 뒤에는 불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중의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또 네티즌들이 공무원인 그의 아버지의 비리 의혹을 눈덩이 굴리듯 키운 것에 대해서는 “자선단체와 공직사회, 나아가 정부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드러낸 것”이라고 짚었다.
  • ‘20kg 감량’ 스윙스, 요요 왔다…공개된 근황에 팬들 “누구세요?”

    ‘20kg 감량’ 스윙스, 요요 왔다…공개된 근황에 팬들 “누구세요?”

    래퍼 스윙스가 요요현상으로 체중이 증가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래퍼 몰리얌과 함께 춤추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스윙스는 몰라보게 살이 오른 모습이었다. 이에 팬들은 “진짜 스윙스 맞냐”, “뭐가 그렇게 맛있었냐”라며 놀랐다. 앉아서 춤을 추다 바닥을 짚고 힘겹게 일어나는 스윙스의 모습에 팬들은 “살 많이 찌면 무릎에 안 좋다. 건강 관리해야 한다”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스윙스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 됐다. 방금 체중 쟀는데 105킬로”라며 체중 증가를 고백한 바 있다. 2023년 84kg을 달성하며 20kg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던 스윙스는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스윙스는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한 달에 딱 1kg씩 빼는 게 좋다”며 “요요를 30번 겪고 나서 이제야 방법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최근 과학자들은 세포에 남는 비만에 대한 기억이 요요현상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진은 요요 현상의 원인이 단순히 식욕을 참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유전정보의 영향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잦은 요요현상은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요요현상을 방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달 웹드라마 ‘없는 영화’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 온난화 멈춰도 원상복구까진 수 세기 걸린다 [사이언스 브런치]

    온난화 멈춰도 원상복구까진 수 세기 걸린다 [사이언스 브런치]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기온 1.5도 상승에 대한 경고음은 계속 울리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대응은 지지부진하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국가 중에는 오히려 온난화 억제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행보까지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대기·빙권 과학과, 국제 응용 시스템분석 연구소(IIASA), 영국 브리스톨대 지리과학부, 미국 카네기 멜런대 도시·환경 공학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모건주립대, 스위스 베른대 기후·환경 물리학과, 기후변화 연구센터, 지리학 연구소,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공동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가 지금 당장 멈추더라도, 다시 회복되기까지는 수 세기가 걸릴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특히 전 세계 고산 지역 빙하의 원상 복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다. 이 연구 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 변화’ 5월 19일 자에 실렸다. 현재 상승하는 전 세계 기온은 파리협정에서 규정한 1.5도를 넘어설 것이 명백하다. 지난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으며, 1.5도를 이미 초과했다는 연구도 속속 보고된 한 해였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더 이상 더워지지 않고 기온이 떨어진다면 산악 빙하는 다시 회복되는지에 관해 주목했다. 연구팀은 지구가 일시적으로 1.5도를 넘어 2150년 전 세계 평균기온이 3.0도 상승한 뒤 2300년까지 1.5도로 다시 떨어져 안정화되는 이른바 ‘초과’ 시나리오에서 2500년까지 극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빙하 변화를 처음 시뮬레이션했다. 이 시나리오에는 탄소 포집 같은 ‘네거티브 배출 기술’(negative emission technologies)이 임계 온난화 한계를 초과한 이후 온실가스 배출이 0이 되는 ‘지연된 넷 제로’ 미래를 반영한다. 그 결과, 기온이 1.5도 상승이 억제되는 상황과 비교했을 보다 2200년까지 빙하 질량의 16%, 2500년까지는 11% 더 줄어들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5도로 억제했을 때도 발생하는 빙하 손실량 35%에 더해지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녹아 내린 빙하수는 바다로 흘러들어 해수면 상승을 가중해 해안선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연구팀은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파비엔 마우시엔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고산 빙하학)는 “현재 세계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기후정책들을 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3도에 가까운 경로로 이끌고 있다”라며 “1.5도를 일시적으로라도 초과하면 빙하 손실은 수 세기 동안 이어질 것이며, 기온이 더 안전한 수준으로 돌아오더라도, 산악 빙하 손실의 상당 부분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보여준다”고 말했다.
  • 충북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제거율 양호..평균 95.24%

    충북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제거율 양호..평균 95.24%

    충북지역에서 판매 중인 디카페인 커피를 조사해보니 카페인 제거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도내 11개 시군 커피전문점 50곳에서 판매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대상으로 카페인 농도 조사가 진행됐다. 온라인상에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 도내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농도는 평균 15.7mg/L로 평균 95.24%의 카페인 제거율을 보였다. 국내 디카페인 표시기준(90% 이상 제거)에 못 미친 경우는 단 두 곳에 그쳤다. 현재는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캔 커피 등만 표시기준법 적용을 받아 이들 커피숍에 대한 행정처분은 없다. 디카페인 제조방식에 따른 카페인 잔류량 조사도 진행됐는데, 물에 대한 카페인 용해도를 이용한 제거방식인 스위스워터 공법이 가장 높은 95.62%의 제거율을 보였다.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천연 에틸아세테이트를 이용한 슈가케인 공법이 94.12%, 고온고압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제거방식인 CO2 초임계 추출법이 92.48%로 각각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곳 가운데 24곳이 스위스워터 공법, 12곳이 슈가케인 공법, 4곳이 CO2 공법으로 카페인이 제거된 원두를 사용했다. 나머지 10곳은 원두 구입처를 밝히지 않아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큰데다, 소비자단체들이 국내 디카페인 표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조사하게 됐다”며 “도내 디카페인 커피가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임산부, 심혈관계 질환자 등은 제품정보를 참고해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은 97%, EU는 99%로 국내보다 디카페인 표시 기준이 엄격하다.
  • [씨줄날줄] ‘신용등급 AAA’와 재정

    [씨줄날줄] ‘신용등급 AAA’와 재정

    개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가 다르듯 국가와 글로벌기업도 그렇다. 기관투자자들은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그 국가의 신용등급을 따진다. 국제신용평가시장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사의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는다. 12·3 불법 계엄 이후 우리 정부가 3사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신용등급 유지에 매진한 까닭이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다행히 그대로다. 최고 신용등급은 AAA. 3사 모두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국가는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싱가포르 등이다. 미국은 한 단계 밑이다. S&P(2011년)와 피치(2023년)에 이어 무디스마저 지난 16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내렸다. 이유는 앞선 강등 조치와 같은 막대한 재정적자. S&P(71년)나 피치(29년)와 달리 무디스는 108년 동안이나 최고등급을 부여해 왔다. 최근 10년간 급격히 늘어난 연방정부 부채에 무디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기업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존슨앤드존스(J&J)가 최고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미국 국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다. 국가 신용등급이 기업 신용등급의 상한선으로 작용하지만 막강한 사업영역을 구축한 글로벌 기업들에 국경은 의미가 없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일본보다 2단계 높다. 2015년 Aa2(무디스 기준)로 올라 유지된 반면 일본은 2010년대 하락했다. 강등 이유는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재정적자 증가. 일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9%다. 우리나라는 20%지만 2040년에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조정에 앞서 ‘전망’으로 변경 가능성을 알려 준다. 무디스도 2023년 11월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미리 귀띔했다. 요즘 신용평가사와 국제기구들이 한국의 재정적자에 대해 쓴소리를 자주 한다. 대선 후보들이 꼭 새겨 들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화성에 물 있다는 증거, 알고 보니 착각?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 물 있다는 증거, 알고 보니 착각? [달콤한 사이언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1970년대에 화성 탐사선 바이킹 1·2호를 발사했다. 바이킹호는 화성 표면에 착륙해 다양한 자료를 지구로 보내왔다. 주변 지형보다 색깔이 더 어둡고, 경사진 지형을 따라 수백 m에 걸쳐 뻗어 있는 마치 강줄기 같은 흔적이 촬영된 이미지도 전송됐다. 관련해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줄무늬가 액체의 흐름이며, 화성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브라운대와 스위스 베른대 공동 연구팀이 그동안 화성에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로 알려진 단서가 사실은 착각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19일 자에 실렸다. 반복 경사선(RSL)으로 불리는 줄무늬는 행성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화성의 표면은 건조하고 표면 온도는 영하의 상태이기 때문에 표면에 물이 흐르는 흔적이 생길 수 없으며, 암석 낙하나 사막의 모래바람 같은 돌풍으로 인해 줄무늬가 생길 수 있으며, 화성 궤도에서 찍으면 액체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하의 얼음, 지하 대수층이나 비정상적으로 습한 공기에서 비롯된 소량의 물이 염분과 섞여 얼어붙은 화성 표면에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경계면 줄무늬 관측 데이터로 인공지능 기계학습 알고리듬을 훈련했다. 이를 사용해 8만 6000개 이상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스캔한 뒤, 50만 개 이상의 줄무늬 특징을 포함한 화성 전역 경사면 줄무늬 지도를 만들었다. 전역 지도를 온도, 풍속, 수분, 암석 붕괴 활동 등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목록과 비교했다. 이런 지리 통계학적 분석 결과, 경사면 줄무늬와 RSL이 액체나 서리의 존재를 암시하는 요인들인 특정 경사 방향, 높은 표면 온도 변동, 높은 습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건조한 날씨를 보여주는 평균 이상의 풍속, 먼지 퇴적물이 있는 장소에서 줄무늬 흔적이 형성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줄무늬는 가파른 경사면에서 얇은 먼지층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경사면 줄무늬는 충돌 분화구 근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데, 이곳에서는 충격파가 표면 먼지를 흔들어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RSL은 먼지 회오리바람이나 암석 낙하가 빈번한 장소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종합해보면 경사면 줄무늬와 RSL이 화성에 물이 존재하고,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기존 가설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 연구를 이끈 발렌틴 비켈 스위스 베른대 박사(행성 지리학)는 “화성 연구의 주요 초점은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라며 “이번 연구는 화성 표면은 건조할 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래 화성 탐사에 중요한 함의를 갖는데, 우주선을 보내 탐사하기 전에 화성과 관련해 알려진 일부 가설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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