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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평창 아이스하키 출전국 확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가 5일 끝나면서 본선 출전 12개국이 모두 정해졌다. 캐나다(1위), 러시아(2위), 핀란드(3위), 미국(4위), 스웨덴(5위), 체코(6위), 스위스(7위), 슬로바키아(8위), 독일(10위), 노르웨이(11위), 슬로베니아(15위), 한국(23위) 등 12개국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8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메달을 가린다.
  • 외환보유 3750억佛 사상 최고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750억 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월보다 40억 8000만 달러 늘었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해 6월의 3747만 4000만 달러였다. 금 보유액은 47억 9000만 달러로 7월과 같았다. 올 7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러시아에 이어 세계 7위다.
  •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US오픈 테니스] 나달 8강 좌절?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8강 못 들어

     세계랭킹 4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나달은 5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에서 25위로 22세 신예 루카 폴리(프랑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1-6 6-2 4-6 6-3 6-7<6-8>)으로 무릎꿇었다. 나달이 한 시즌 한 차례도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일찌감치 대회와 작별해 나달과 페더러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의 한 자리도 꿰차지 못한 것 역시 13년 만의 일이라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앞서 9위 조 윌프레드 총가는 26위 잭 삭(미국)을 3-1(6-3 6-3 6-7<7-9> 6-2)로, 12위 가엘 몽필스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3-0(6-2 6-3 6-2)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프랑스 선수가 셋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 일은 1947년 이후, 다시 말해 오픈 시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폴리는 몽피스와 준준결승을 치르는 것이 프랑스 팬들에겐 가슴아픈 일이다.   또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카일 에드먼드(영국)를 3-0(6-2 6-1 6-4)으로 일축하고 총가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74위·덴마크)가 매디슨 키스(9위·미국)를 2-0(6-3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2009년과 2014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보즈니아키는 2010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2014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하며 재기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보즈니아키의 8강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48위·라트비아)로 정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00만원 명품시계 사들인 대우조선… 檢 “환금성 뛰어나 로비에 썼을 가능성”

    2000만원 명품시계 사들인 대우조선… 檢 “환금성 뛰어나 로비에 썼을 가능성”

    강만수, 동창에 불법 대출 정황도 대우조선해양이 1개에 2000만원이 넘는 최고급 명품 손목시계 파텍필립을 회삿돈으로 여러 개 사들인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그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대우조선 관계자들로부터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사장 재임(2006년 3월~2012년 3월) 시절 파텍필립 시계를 사들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회계장부 등에서도 구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185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파텍필립은 극히 소량의 최고급 시계를 제작하는 회사로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시계’ 제조사로 꼽힌다. 이 회사 손목시계는 가장 싼 것도 2000만원 이상, 비싼 것은 수십억원에 이른다. 고급 시계는 고가에 부피는 작고 환금성은 뛰어나 뒷돈을 대신하는 용도로 검찰 수사 등에 단골로 등장한다. 대우조선 측은 평소 관례상 영업 목적으로 시계를 구입해 선박을 발주한 해외 선주들에게 선물로 건네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대우조선이 영업용이라며 사들인 파텍필립 시계 중 일부가 로비 등 다른 용도로 정당한 대상이 아닌 인사에게 사용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 고위 관계자들이 회사 사업 목적으로 사들인 시계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한 선물 용도로 썼을 가능성 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나서 대우조선으로부터 2009~2011년 홍보대행비 및 자문료 등 명목으로 20억원가량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를 구속했다. 검찰은 연간 매출액이 80억원대에 이른 이 회사의 수익금 등 박 대표 주변의 자금 흐름을 광범위하게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재직 시절인 2011년 고교 동문의 기업인 한성기업에 수십억원대 대출을 할 당시 신용등급 조작 등의 위법 정황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오는 8~9일 국회 ‘조선·해운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쯤으로 소환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메이저 최다승 세리나 “남자와 같은 상금 받으려면 해야 할 일이?”

    “저도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대접받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여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있다고 믿고 있어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47위·스웨덴)을 2-0(6-2 6-1)으로 물리치며 메이저대회 여자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스포츠에서의 성차별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오픈 시대 이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승(307승)과 동률을 이뤘고, 여자 기록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의 306승을 넘어섰다.야로슬라바 시베도바(52위·카자흐스탄)와의 16강전을 승리하면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308승 고지를 밟는다. 세리나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번째 정상에 오르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그와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갖고 있는 22회다. 1968년 이전부터 따지면 마거릿 코트(호주)가 작성한 24회다. 또 세리나가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지키면 그라프가 보유하고 있는 최장기간 연속 세계 1위 기록(186주)도 넘어선다. 이런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기쁨도 잠시 제쳐두고 세리나는 “테니스도 엄청, 엄청나게 발전해왔다. 그리고 우리도 다른 모든 여자 스포츠처럼 가야할 길을 열심히 가야 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윔블던을 제패한 뒤에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보다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란 표현을 더 좋아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의상과 운동화 후원사는 이번 대회 내내 마케팅 문구로 이것을 활용하고 있다. 아직도 메이저 대회가 아닌 대회에 존재하는 남녀 상금의 차이를 메우는 게 급선무냐는 질문에는 ”많은 스포츠에서 남녀 선수의 임금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여전히 테니스에도 조금 남아 있는데 한 번에 조금 앞으로 나아갈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니 비너스(6위·미국)는 라우라 지그문트(26위·독일)을 역시 2-0(6-1 6-2)으로 일축하고 자매가 나란히 4회전에 올랐다. 비너스의 4회전 상대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0위·러시아)다. 자매의 맞대결은 두 경기씩 더 이겨야 준결승에서 이뤄진다. 둘은 1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맞붙어 동생이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티니위니’ 1조원에 팔아 이랜드그룹 재무구조 개선

    ‘티니위니’ 1조원에 팔아 이랜드그룹 재무구조 개선

    인수합병(M&A)으로 이랜드그룹을 키운 박성수(63) 회장이 1조원에 중국 내 패션브랜드 티니위니를 팔아 그룹 재무구조를 정상화시켰다. 그동안 추진됐던 킴스클럽 매각은 중단됐다. ●中 브이그라스에 신설법인 지분 90% 넘겨 이랜드그룹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패션업체 브이그라스에 자체 개발한 티니위니를 1조원(약 59억 위안)에 파는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브이그라스가 티니위니 관련 신설법인 지분 90%를 갖고 이랜드그룹이 10%를 갖는 구조다. 티니위니는 중국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1300여개 직영매장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18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설법인은 중국 사업은 물론 세계 14개국의 상표권도 갖게 된다. M&A를 담당했던 이규진 이랜드그룹 상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상을 이어갔다면 가치를 더욱 인정받을 수 있었겠지만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에서 최종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그룹 부채비율 303%→220%로 낮아져 이로써 이랜드그룹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03%에서 220%로 낮아진다. 신동기 재무총괄(CFO) 대표는 “부동산 매각대금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210%까지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서울 홍대역과 합정역 인근 부지, 강남역 인근 점프밀라노 건물 등에 대한 공개매각도 진행 중이다. 매각이 추진돼온 킴스클럽은 이랜드에 남는다. 이랜드는 지난 3월 28일 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막판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의 부채비율이 올 4월 공정위가 발표한 65개 대기업집단 평균(98.2%)에 비해 유달리 높은 것은 박 회장의 업무스타일과 관련이 깊다. 1980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해 1986년 법인을 세운 박 회장은 “죽어 가는 곳을 인수해 부활시킨다”는 의지하에 굵직굵직한 M&A를 해왔다. 2004년 뉴코아백화점을 인수해 아울렛으로 키웠고 엘칸토(2011년), 해외브랜드인 코치넬리(2012년)와 케이스위스(2013년) 등도 인수했다. 하지만 이는 그룹 내 자금 부족현상을 가져와 2014년 재무구조개선 대상 기업이 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협상서 이민 억제가 레드 라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년 초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서 이민 억제를 양보할 수 없는 ‘레드 라인’으로 삼았다고 가디언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전날 중부 버킹엄셔에 있는 총리별장에서 메이 총리 주재로 열린 내각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모델은 이미 있는 것들이 아니라 독특한 것이야 한다는 견해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는 EU 출신 이민자수에 대한 통제는 물론 상품과 서비스 무역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긍정적인 결과를 뜻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대해 EU 탈퇴 협상에서 EU 블록에 대한 무관세 접근을 희생하더라도 영국의 핵심 요구는 EU 시민들이 영국에서 자유롭게 정착하는 권리를 중단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가디언도 메이 총리가 이민 억제가 레드 라인이 될 것이라는 데 내각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영국의 EU 단일시장 회원 탈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영국이 EU 출신 이민을 억제하고자 EU 원칙인 노동 이동의 자유를 중단하면 EU 단일시장 회원국 지위를 잃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유럽개혁센터 소장 찰스 그랜트는 가디언에 “이민 통제는 노르웨이나 스위스 대신 캐나다 모델을 뜻한다”며 “캐나다-EU 관계는 상품은 자유무역 형태이지만 서비스 부문은 일부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트 소장은 “사람들은 호주의 포인트제 방식 같은 이민 억제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경우 EU 단일시장에 대한 제한된 접근만 얻을 것이고 금융산업을 포함해 주요 서비스 산업들이 포괄되지 않는 자유무역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내각은 EU 탈퇴 협상 공식 개시를 뜻하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기 이전에 발동 여부에 대한 의회 표결을 묻지 않기로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US오픈테니스] 경기 도중 졸도한 콘타, 거짓말처럼 회복해 3라운드 진출

    [US오픈테니스] 경기 도중 졸도한 콘타, 거짓말처럼 회복해 3라운드 진출

    조안나 콘타(25·영국)가 경기 도중 졸도하고도 거뜬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콘타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13번 코트에서 열린 츠베타나 피론코바(28·불가리아)와의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라운드 2세트 12게임째 세 번째 세트 포인트 상황에 갑자기 무릎을 꿇고 푹 쓰러졌다. 그는 1세트를 6-2로 이겼으나 2세트 5-6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었다. 그는 몇분 뒤 응급처치를 받고 거짓말처럼 회복했다. 졸도했을 때는 갑자기 눈앞이 흐릿해지고 호흡이 가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치료를 받은 뒤에도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상당한 시간을 흘려보낸 콘타는 결국 2세트를 더블 폴트로 내줘 5-7로 졌으나 3세트를 6-2로 이겨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 3라운드에 진출해 2일 24번 시드 벨린다 벤치치(스위스)와 격돌한다. 그는 경기 뒤 “기본적으로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심장 박동이 엄청나게 치솟고 정말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숨이 막히기 시작했고 몸이 떨렸다. 몹시 폭력적으로 몸이 떨린 것이 그라운드에 넘어진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커리어 중 가장 높은 13번 시드를 차지한 콘타는 다른 세계적인 클래스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1세트를 가볍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위기에 몰렸다. 1시간30분 정도 덥고 습한 날씨에다 피론코바가 쫓아오는 상황에 콘타는 극심하게 쪼들렸다. 심판은 그가 타월 위에 눕게 하고 아이스백을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의자에 가까스로 앉은 콘타는 달려온 의료진에게 “온몸이 쇼크먹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콘타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상당히 긴 시간 라커룸에 다녀왔다. 그가 라커룸으로 갈 때는 코트에 돌아올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었으나 경기를 재개한 지 50분 만에 3세트를 마칠 정도로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경기 뒤 “우리는 우리 몸을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밀어붙이곤 한다”면서 “분명히 난 한계 중 하나에 다다랐다. 그래서 내 몸이 그런 식으로 반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11차례 시도해 두 차례만 3라운드에 진출해 필사적으로 경기에 매달렸던 세계랭킹 71위의 피론코바는 콘타의 몸 상태에 대해선 동정하지만 두 번째 타임아웃을 걸고 라커룸으로 향해 오랜 시간을 기다린 바람에 완전히 리듬을 빼앗겼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용변을 보러 갈 때만 화장실 타임아웃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분명 어떤 선수들은 정신을 다시 차리기 위해 타임아웃을 이용한다. 그들이 그렇게 사용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18번째 US오픈 1회전 통과 비너스가 여전히 힘 있는 이유

    처음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 나섰을 때 비너스 에보니 스타 윌리엄스(36·미국)의 나이는 17살에 불과했다. 어찌어찌해 결승에까지 오른 그는 동갑내기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07시즌을 끝으로 힝기스는 단식에서 은퇴한 반면, 여전히 비너스는 단식 코트를 누비고 있다. 아니 버티고 있다는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비너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 나서 승부에 관계 없이 새 역사를 썼다고 ESPN이 전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 72경기째 출전해 애미 프레지어(미국)의 오픈 시대 최고 기록을 앞질렀다. 그는 이미 윔블던에서 패브리스 산토로(프랑스)의 남자 단식 최다 출전 기록(70경기)을 넘으며 준결승에까지 진출, 6년 만에 메이저대회 가장 나은 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기쁘고도 축복받은 일”이라면서 “내가 바라는 모든 건 건강 뿐이며 계속해 기록을 고쳐 썼으면 하는 것이다. 언제 경기를 그만둘지 모르겠으며 현재 아무런 계획도 없다. 지금 잘 하고 있어서 그만 둘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달이 갈수록 나아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 깨기 힘든 기록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6위인 비너스는 이날 63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도 카테리나 코즐로바(22·우크라이나)를 2-1(6-2 5-7 6-4)로 힘겹게 제쳤다. 2시간42분이 걸려 올해 오픈 대회 여자 경기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을 기록했다. 그가 이날 승리함으로써 18차례 출전한 대회 1라운드를 모두 승리, 크리스 에버트(62 미국)에 한 대회만 뒤졌다. 이날 비너스는 위닝샷이 46개밖에 안되고 실책을 남발해 상대가 잘못한 것에 편승해 승리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했다. 하지만 5년 전 쇼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그의 건재에는 놀라운 점이 적지 않다. 이 증후군은 스스로 에너지 수치를 떨어뜨려 선수가 하고 싶은 만큼 훈련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에 18번째 나서 최고령에다 현역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경험을 갖고 있다. 2000년과 이듬해 대회 2연패를 한 선수가 15년 뒤에도 여전히 코트를 누비고 있는 점도 쉬 믿기지 않는다. 그의 키는 185㎝로 등록돼 있는데 세 차례나 그랜드슬램 단식을 제패한 린제이 데븐포트(40 미국)은 그가 191㎝는 족히 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힘에 넘치는 서브와 깊이를 알 수 없는 각도에서 스트로크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선 코트 반 쪽이 다른 쪽에 견줘 훨씬 좁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이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도 있다. 우선 반걸음 앞으로 나아갈 때 속도가 처진다. 그래서 트레이드마크인 발리를 넘길 때 제위치를 잡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 때 더블 폴트로 스스로 발목을 채인다. 랠리가 길게 이어지면 그라운드 스트로크, 특히 포핸드가 상대가 알아챌 만큼 평이해진다. 비너스의 2회전(64강) 상대는 세계 64위 율리아 괴르게스(28·독일). 동생 세리나(34·미국)는 1회전에서 세계 29위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8·러시아)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서 세계 87위 베니아 킹(27·미국)과 맞붙는다. 1년 전 대회 8강에서 만나 동생 세리나에게 고개를 숙였던 비너스에게 설욕할 기회가 주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15개월이나 어린 세계 1위 세리나에게 비너스가 여러 모로 밀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만난다면 좋은 구경거리가 될 것은 분명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비너스는 “일단 이 레벨에 오르면 누구와도 경기할 수 있다. 그래서 늘 힘들고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영화] ‘폴더: 살인게임’ 메인 예고편

    [새영화] ‘폴더: 살인게임’ 메인 예고편

    SF영화 ‘폴더: 살인게임’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폴더: 살인게임’은 독일, 스위스, 중국 세 나라가 함께 참여한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없애는 게임을 개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가상 세계 이미지와 함께 코스프레, 동화, 악마 이야기 등 의미심장한 카피가 시선을 잡는다. 이어 새로운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대사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이 빠르게 교차한 뒤, 한 남성이 “모두 잘 가!”라고 말하며 총을 겨눈다. 이때 “그건 지옥일 거야”라고 말하는 주인공 ‘류코’의 모습은 가상공간에서 펼쳐질 위험한 사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2016 녹터나 마드리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배우상, FX 효과상 등 5개 부문을 휩쓴 ‘폴더: 살인게임’은 ‘셜리에 관한 모든 것’의 크리스토프 배치가 주연을 맡았다. ‘폴더: 살인게임’은 오는 9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94분. 사진 영상=시네마리퍼블릭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생명보험료 年 216만원… 사망 때 4750만원 보장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연간 생명보험료 216만원을 내고 사망 때 4750만원을 보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생명보험협회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보유계약 금액은 4749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가 시작된 1993년 544만원에서 22년 사이에 8.7배 불어났다. 늘어난 보험금만큼 보험료 규모 역시 증가했다.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보험밀도(인구당 보험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1인당 평균 생명보험료로 1939달러(약 215만 9000원)를 지출했다. 2001년 국민 한 사람의 평균 생명보험료가 약 98만 70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4년간 생명보험료 지출 규모가 약 2.2배 늘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 등 OECD 5개국 청년실업률 상승했다

    ‘선진국 클럽’이라고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 등 5개국이 지난해 청년(15~29세)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OECD가 29일 발표한 통계 지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전년 9.0%에 비해 0.2%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OECD 평균 청년실업률(11.6%)보다는 낮다. 하지만 한국의 지난해 청년실업자 수는 39만 7000여명으로 2014년보다 1만 3000여명 늘어났다. 청년실업자 수가 41만 2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04년 후 11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을 국가별로 보면 그리스가 41.3%로 가장 높았고, 스페인(36.7%), 이탈리아(29.9%), 포르투갈(22.8%), 프랑스 (18.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의 청년 실업률은 5.3%로 가장 낮았고 독일(6.5%), 아이슬란드(7.0%), 스위스(7.1%), 멕시코(7.7%), 노르웨이(8.2%), 오스트리아(8.4%), 미국(9.1%) 등도 한국보다 낮은 편에 속했다. 청년 실업률이 전년도보다 상승한 OECD 회원국은 핀란드(1.8% 포인트), 노르웨이(1.5% 포인트), 터키(0.5% 포인트), 네덜란드(0.3% 포인트) 등 5개 나라다. 나머지 29개 회원국은 청년 실업률이 2014년과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OECD 국가 전체의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2014년 대비 1.0% 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국가는 아일랜드(-3.9% 포인트), 슬로바키아(-3.7% 포인트), 그리스(-3.7% 포인트), 스페인(-3.0% 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미국(-1.5% 포인트), 영국(-1.2% 포인트), 독일(-0.4% 포인트), 일본(-0.4% 포인트) 등의 지난해 청년실업률도 전년보다 하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청년실업률이 급등했던 유럽의 경제 상황은 나아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세계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고용 여건이 악화된 탓으로 분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동물의 이타성…무리에 해가 되면 스스로 떠난다(연구)

    동물의 이타성…무리에 해가 되면 스스로 떠난다(연구)

    병에 걸린 동물은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무리에서 스스로 나온다는 속설이 있다. 감동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과연 동물이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을까? 실제로 동물학자들은 몇몇 동물에서 그와 비슷한 모습을 관찰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적극적으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인지, 단지 몸이 아파서 무리에서 낙오되는 것인지, 그게 아니면 병든 동료를 거부하는 다른 동물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취리히 대학과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의 과학자들은 야생 쥐를 이용해서 이 가설을 검증했다. 이들이 쥐를 선택한 이유는 인간에게 여러 질병을 옮기는 운반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쥐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격리한다면 쥐 무리 사이에 전염병 전파를 막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 전파되는 것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은 병든 동물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상적인 쥐에 박테리아 세포벽 구성물질인 LPS(lipopolysaccharides)를 주사해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 쥐가 실제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전염병에 걸린 것처럼 증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쥐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한 과학자들은 실제로 증상이 있는 쥐가 능동적으로 무리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흥미로운 것은 쥐가 병든 동료를 거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동물이 병들면 무리를 떠나는 원인은 아직 모른다. 물론 크게 보면 유전적으로 가까운 친족 개체나 새끼 등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손을 남기는 데 유리한 특징인 점은 분명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의 행동이 전염병의 전파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결과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로 쥐에 전파된 심각한 신종 전염병의 전파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검증했다. 물론 이것은 쥐에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성 질환의 경우에만 해당한다. 쥐에서 심각한 문제를 만들지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경우 얼마든지 쥐가 질병을 퍼트리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처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해서 앞으로 신종 전염병의 전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벗길수록 감추고, 가릴수록 드러난다… 부르카 속 ‘치안과 자유’

    벗길수록 감추고, 가릴수록 드러난다… 부르카 속 ‘치안과 자유’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1848년 집필한 ‘공산당 선언’의 도입부에서 당시 유럽의 정세를 다음과 같이 간결히 정리했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구유럽의 모든 세력들, 교황과 차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 급진파와 독일의 경찰은 이 유령을 몰아내려고 신성 동맹을 맺었다.” 이 문장에서 ‘공산주의’를 ‘부르카’로 바꾸면 현재 유럽의 상황에 적용된다. 무슬림 여성의 눈과 얼굴을 비롯해 전신을 가리는 의상인 부르카의 착용 문제를 두고 유럽 전역이 논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 정부들은 무슬림 여성의 사회 통합과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부르카 착용을 규제하려 하는 반면 부르카 규제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무슬림 여성을 소외시킬 수 있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높다. ●獨, 反이슬람 정서에 부르카 부분 금지 추진 논쟁 점화 독일 정부는 최근 부르카 착용을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독일 내 부르카 논쟁에 불을 지폈다. 독일에는 40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지만 대부분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터키 출신이라 독일 거리에서 부르카를 입은 여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독일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부르카 착용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으나, 지난해 시리아 등 중동 난민이 대거 유입되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르카를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학교, 대학, 법정, 등기소에서 부르카와 같이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법안은 운전 중이나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도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며 교사나 공무원이 직장에서 부르카를 입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데메지에르 장관은 “독일 사회의 통합을 위해 필요한 장소에서 얼굴을 보여 주도록 법적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데메지에르 장관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부르카 착용을 개인적으로 거부하지만 법적으로는 금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독일 내 반(反)이슬람 정서가 강화되고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세하자 집권 여당인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내에서는 부르카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졌다. 이에 메르켈 총리와 데메지에르 장관이 다음달 일부 지역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강경론자들을 달래고 극우 정당을 견제하기 위해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음달 선거가 실시되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와 베를린시의 기독민주당 대표는 이날 데메지에르 장관의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부르카 착용 금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佛, 부르키니女 벌금·경찰이 베일 벗게 한 사진 논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비롯해 얼굴을 가리는 베일의 착용을 이미 금지한 프랑스는 부르카에 이어 ‘부르키니’ 규제에 나섰다. 부르키니는 부르카와 비키니의 합성어로 무슬림 여성이 이슬람 전통을 지키면서도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전신을 가리는 수영복이다. 이달 들어 남부 휴양지인 니스와 칸을 비롯해 프랑스 지방자치단체 30여곳이 공공질서에 대한 위협, 수상 안전, 위생 등의 이유로 부르키니를 금지하고 단속에 나섰다. 시암이라는 이름의 무슬림 여성은 칸 해변에서 부르키니를 입고 있다가 단속 나온 경찰에게 11유로(약 1만 3000원)의 벌금을 내야만 했다고 AFP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프랑스 인권단체인 인권연맹(LDH)은 니스행정법원에 “부르키니 규제는 위법”이라고 주장하며 30여곳의 지방정부 중 빌뇌브루브시를 제소했으나 법원은 지난 22일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고 적절하며 비례의 원칙에 부합하는 규제”라며 지방정부의 손을 들어 줬다. 니스에서는 지난달 14일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대혁명 기념일 불꽃놀이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들을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해 8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친 바 있다. 부르키니 공방이 계속되던 중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한 한 사진이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다. 사진에는 니스 해변에서 한 여성이 남성 경찰 3명에게 둘러싸여 상반신을 가리는 베일을 벗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니스시 당국은 이 여성이 베일 안에 부르키니를 입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무슬림계와 여성단체들은 “여성이 강압에 의해 옷을 벗게 됐다”며 분노했다. LDH는 니스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최고 행정재판소인 국사원에 상소했고, 국사원은 26일 니스지법의 판결을 뒤집고 빌뇌브루브시의 부르키니 규제는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부르키니 규제를 도입한 다른 지방정부도 규제를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전날 “부르키니는 여성의 노예화를 상징한다”며 부르키니 금지 입장을 고수했고, 2017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부르키니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해 한동안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교 분리 원칙과 세속주의를 고수하는 프랑스는 2010년 치안 유지를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얼굴 전체를 덮는 니캅과 부르카의 착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150유로(약 18만 8000원)의 벌금을 물리는 법을 채택했다. 2015년까지 부르카 착용으로 벌금형이 선고된 사례는 1500여건에 이르며 대부분 상습범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앞서 2004년에는 학교 교실에 부르카를 비롯해 유대교의 키파(테두리 없는 베레모), 기독교의 십자가 등 종교적 상징물을 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다. ●“여성성 덮어·치안 유지” vs “신앙 자유·소외 부추겨”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필두로 벨기에, 네덜란드, 불가리아가 전국적으로 부르카 착용을 금지했으며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러시아에서는 지역별로 부르카 착용 금지 여부가 다르다. 부르카 부분 금지를 추진 중인 독일에서는 최대 일간지 빌트가 지난 12일자 1면에 “부르카의 금지를 요구한다”고 공식화하며 여론 조성에 나섰다. 빌트는 “부르카는 여성의 정체성과 개성을 없애고 시각적으로 인간다움을 잃게 한다”며 “자유로운 생활양식에 반하는 자명한 불관용”이라고 강조했다. 부르카 규제에 찬성하는 측은 니캅이나 부르카가 얼굴을 가려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해 치안 유지 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부르카가 무슬림 여성의 의사소통과 대외 활동을 제약해 사회 통합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부르카 규제가 오히려 무슬림을 자극해 치안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지난 17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부르키니 규제에 대해 “무슬림을 더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테러 공격을 유발할 수 있는 이런 자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알파노 장관은 “이탈리아 헌법은 모든 사람에게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탈리아에는 150만명의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를 테러리스트나 테러 동조자로 간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부르카 착용을 금지함으로써 오히려 무슬림 여성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해 유럽 사회에서 더욱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르키니는 젊은 무슬림 여성에게 해변의 자유 선물” 유럽 내 부르카 논쟁은 여성 인권, 종교의 자유, 치안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복잡해지는 양상이지만 일각에서는 부르카 착용 여부는 결국 여성 개인의 선택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툴루즈대학의 종교 전문가이자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무슬림 여성인 림사라 알루안은 AP에 “반부르키니 정책은 이슬람에 대한 낡은 생각에 기초하고 있다”며 “여성의 권리에는 몸을 가릴 권리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파리 도심의 부르키니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 무슬림 여성 2명은 NYT에 “2004년 부르키니가 처음 출시되기 전에는 해변에서 발을 물에 잠깐 담그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제트스키도 즐긴다”고 말했다. 그들은 “부르키니는 젊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한낮에 해변에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부엌에 갇혀 있던 우리 어머니 세대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정부는 부르키니를 입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무슬림 여성을 환영해야지 벌금을 물려 집으로 되돌려 보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픈 동물은 자신을 스스로 무리에서 격리시킨다

    아픈 동물은 자신을 스스로 무리에서 격리시킨다

    병에 걸린 동물은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무리에서 스스로 나온다는 속설이 있다. 감동적인 모습이기는 하지만, 과연 동물이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을까? 실제로 동물학자들은 몇몇 동물에서 그와 비슷한 모습을 관찰한 바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적극적으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인지, 단지 몸이 아파서 무리에서 낙오되는 것인지, 그게 아니면 병든 동료를 거부하는 다른 동물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취리히 대학과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의 과학자들은 야생 쥐를 이용해서 이 가설을 검증했다. 이들이 쥐를 선택한 이유는 인간에게 여러 질병을 옮기는 운반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신종 전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쥐가 이런 방식으로 자신을 격리한다면 쥐 무리 사이에 전염병 전파를 막는 것은 물론 인간에게 전파되는 것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은 병든 동물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상적인 쥐에 박테리아 세포벽 구성물질인 LPS(lipopolysaccharides)를 주사해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 쥐가 실제로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전염병에 걸린 것처럼 증상을 만들기 때문이다. 쥐의 행동을 면밀하게 관찰한 과학자들은 실제로 증상이 있는 쥐가 능동적으로 무리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흥미로운 것은 쥐가 병든 동료를 거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동물이 병들면 무리를 떠나는 원인은 아직 모른다. 물론 크게 보면 유전적으로 가까운 친족 개체나 새끼 등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손을 남기는 데 유리한 특징인 점은 분명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의 행동이 전염병의 전파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결과다.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로 쥐에 전파된 심각한 신종 전염병의 전파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을 검증했다. 물론 이것은 쥐에서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전염성 질환의 경우에만 해당한다. 쥐에서 심각한 문제를 만들지 않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경우 얼마든지 쥐가 질병을 퍼트리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처럼 동물의 행동을 연구해서 앞으로 신종 전염병의 전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인터넷 환전 종류 확대… 말레이 링깃화도 있네~

    동남아시아 등 구하기 힘든 화폐의 환전이 쉬워진다. KEB하나은행에서만 가능하던 외국 동전 환전도 집 앞 은행 점포에서 쉽게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9월부터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한 뒤 은행 공항 영업점에서 받을 수 있는 외화 종류를 4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KEB하나은행을 제외한 주요은행에서 인터넷 환전을 신청할 수 있는 통화는 10여개에 불과하다. 우리은행은 13개만 가능한데 앞으로 43개로, 신한은행은 19개에서 44개로 각각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루피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러시아 루블화, 베트남 동화 등을 구하는 게 수월해질 전망이다. 해외 여행을 하고 남은 외국 동전은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원화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미국 달러, 엔화, 유로화,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홍콩달러 등 6개 화폐 환전이 가능하다. 외국 동전 환전은 KEB하나은행에서만 가능해 집 근처에 영업점이 없으면 불편했다. 인터넷 환전 신청 시 100만원 이하는 모든 은행에서 공인인증서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등 절차가 간소화된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은행별 인터넷 환전 수수료 할인율도 게재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글로벌 대형 은행 4곳 ‘디지털 화폐’ 공동개발

    글로벌 은행들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 개발에 나섰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와 독일 도이체방크, 미국 뱅크오브뉴욕(BNY) 멜론, 스페인 산탄데르 등 세계 4대 은행은 글로벌 금융중개업체 아이캡(ICAP)과 함께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BS가 개발을 제안한 이 디지털 화폐는 ‘범용결제통화’(USC)로 불린다. 이들이 디지털 화폐에 적용할 기술은 비트코인(가상화폐)의 핵심이기도 한 ‘블록체인’이다. 온라인금융 해킹 방지가 목적인 블록체인은 거래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네트워크상의 여러 컴퓨터에 분산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보안성과 투명성이 높고 거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중앙은행이 여러 통화로 교환 가능한 이 디지털 화폐를 도입하면 금융기관이 채권이나 주식 등 증권 거래 대금을 결제할 때 대금 이체가 완료되기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한 덕분에 수십억 달러를 묶어 두지 않아도 된다.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융산업의 거래 중개와 결제에 들어간 비용은 연간 650억~800억 달러(약 73조~90조원)에 이른다. 훌리오 파우라 산탄데르 연구·개발(R&D) 및 혁신부문 대표는 “현재 은행과 다른 기관과의 거래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라며 “디지털 화폐는 거래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 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화폐는 그동안 금융 사기 우려 등의 이유로 개발에 회의적이었으나 최근 막대한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은행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씨티그룹은 ‘씨티코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세틀코인’ 기술에 대해 ‘증권 거래를 위한 암호화 화폐’라며 특허를 냈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MUFG코인’을 개발하고 있고, 도쿄증권거래소는 IBM과 함께 블록체인에 기반한 장외 주식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카타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지분 9.9% 7000억원에 매입

    카타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지분 9.9% 7000억원에 매입

     카타르 투자청이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건물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지분 9.9%를 6억 2200만 달러(약 7000억원)에 사들였다고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카타르 투자청은 정부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이다.  카타르 투자청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 빌딩을 관리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리얼티트러스트는 지분 매매 사실을 인정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102층에 443m 높이다.  완공된 1931년부터 뉴욕 세계무역센터(9·11 테러에 붕괴)가 지어진 197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여전히 뉴욕 맨해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카타르는 2년간 이어진 저유가로 수입 감소 우려가 커지자 대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유명 부동산과 기업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지난해 9월 현재 70억 달러 규모인 미국지역 투자를 앞으로 5년간 5배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걸프 산유 부국의 국부펀드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타르 국부펀드는 3350억 달러로 세계 9위 정도 규모로 추정된다. 유명 보석 브랜드 티파니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 3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카타르항공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독일 폴크스바겐, 세계 최대 광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 글렌코어, 중국 농업은행(ABC), 로열더치셸, 바클레이스, 지멘스 등에도 투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대구서 개최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가 개막식과 길거리조정대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DGIST는 23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상설무대에서 ‘2016 DGIST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개막식 및 길거리조정대회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중국 홍콩과기대, 호주 멜버른대학, 미국 MIT, 한국 DGIST 등 6개국을 대표하는 6개 팀의 학생 80여명을 비롯해 시민 및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유준하 대구시 국제관계대사, 오철환 대구시의원, 이재화 대구시의원, 윤상화 대구 중구 부구청장, 평화홀딩스 김종석 회장, 대구은행 임환오 부행장, DGIST 신성철 총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길거리조정대회에서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로잉머신을 이용한 500m 개인전과 대학 대항 1000m 4인승 릴레이 경기가 펼쳐졌다. DGIST는 개막식을 개최하기 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조정대회를 열고 개막공연으로 전자현악공연을 펼쳐 시민들이 조정의 매력을 체험할 기회도 가졌다.. 남은 조정 축제 기간에는 대학 대항 포어 1㎞ 및 에이트 1㎞ 경기, 월드 베스트 브레인 퀴즈 대회, 세계명문대학 학생 포럼을 비롯해 대구시 및 달성군 투어, DGIST 연구실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7일에는 각 대학 선수들을 고루 섞어서 팀을 구성한 융합팀이 14㎞에 이르는 낙동강 구간에서 수상마라톤 대회를 열어 우정을 쌓으며 갈고 닦은 조정 실력을 겨룰 계획이다.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인수일 DGIST 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교수는 “전 세계에서 DGIST와 대구를 방문한 학생들이 조정 경기를 통해 문화와 학문을 교류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융복합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北, 스위스시계 확보 어려워져…석 달째 수입 전무

     지난 5월 스위스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한 이후 석 달째 스위스 시계의 대북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FHS)는 지난 5∼6월에 이어 7월에도 스위스 시계의 대북 수출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커플 시계를 차고 공식 석상에 나올 정도로 스위스제 시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핵심 엘리트층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선물로도 활용돼 스위스제 시계는 매년 수백∼수천 개씩 북한으로 수출됐다.  지난해 1∼7월 북한이 수입한 스위스 시계는 모두 509개(8만2000달러 상당)로 월 평균 70여 개에 이른다. RFA는 “북한이 체제 유지에 필수인 당·군부 등 핵심 세력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선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5월 고급 시계류와 와인 등 25개 사치 품목에 대한 대북 금수조치를 단행했었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올해 상반기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이 2만3000달러(한화 2500여만원)로 집계됐다고 미국 상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교역액인 299만1000 달러의 1% 수준이다. VOA는 “해당 기간 미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은 실험실 연구장비와 상업용 인쇄물이 전부”라며 “이들 품목은 인도적 지원용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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