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스위스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용택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521
  • 키스, 7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16년 만에 세계랭킹 1,2위 모두 누르고 챔피언 등극

    키스, 7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16년 만에 세계랭킹 1,2위 모두 누르고 챔피언 등극

    2017년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던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7년 4개월 만에 오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6년 만에 세계랭킹 1,2위를 모두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세웠다. 키스는 지난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2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2분여 만에 2-1(6-3 2-6 7-5)로 제압했다. 3주 뒤면 만 30세로 프로 17년 차인 키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키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9차례나 우승했고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으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키스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17년 US오픈 준우승이다. 당시 키스는 결승에 올라 신예 슬론 스티븐스(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첫 결승 무대에 오른 뒤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토록 오랜 시간이 걸린 선수는 키스뿐이다. 키스는 또 2014년 대회에서 리나(당시 31세·중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호주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선수가 됐다. 이와 함께 2009년 프랑스오픈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 이후 약 1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서 세계 랭킹 1, 2위를 모두 꺾은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1세트 첫 게임부터 사발렌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를 하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한 키스는 그러나 2세트에서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어렵게 게임을 풀어갔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키스는 사발렌카의 게임을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키스는 우승이 확정되자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한동안 뜨겁게 울었다. 그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면서 관중과 기자들을 향해 “또 울 것 같으니 조금 참아달라. 눈물 없이는 이 상황을 이겨낼 방법이 없다. 미리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키스는 “전에 오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선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시 결승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면서 “언제나 날 믿어준 우리 팀에 고맙다. 자신을 믿고 이 꿈을 향해 달려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키스의 랭킹은 7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또 우승 상금 350만 호주달러(약 31억 6천만 원)를 받았다. 사발렌카는 세계 1위는 지켰으나 1999년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6년 만의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 대기록은 완성하지 못했다.
  • “노벨 과학상 꿈키운다” 광주시교육청, 인재 육성 박차

    “노벨 과학상 꿈키운다” 광주시교육청, 인재 육성 박차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노벨과학상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야심찬 노벨+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과학교육 활성화 △과학교육 일상화와 대중화 △글로벌 과학 리더 양성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학교에서 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7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6000만 원을 지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한다. 30개 학교에는 2000만원을 지원해 첨단 과학 교구를 구비할 수 있게 하고, 학교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교구는 과학교구 도서관과 과학영재학교 기초과학지원센터를 통해 대여한다. 전국 과학관을 둘러보는 ‘과학관은 살아있다’ 프로그램, 과학중점 학교 간 과학심화 프로그램, 연구 발표회, 과학영재학교 기초과학지원센터 과학연구활동 지원 등도 추진한다. 다양한 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확인하며 과학에 대한 친밀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했다. 초·중·고 거점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관을 운영하는 팝업 사이언스 랩을 비롯해 독서와 연계한 ‘노벨+과학의, 책으로’, 시민과 함께 천체를 관측하는 ‘별이 빛나는 밤’, 소외 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노벨+사이브릿지’, ‘과학 경진대회’ 등을 운영한다. 글로벌 과학 리더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와 연계한 ‘노벨+과학자의 길 세계로 미래로 과학 리더십 캠프’는 올해 노벨 과학상을 받은 독일·스위스의 연구시설, 대학 등을 탐방하며 노벨 꿈나무들의 꿈을 키운다. 과학 소통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과학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나도 노벨+ S.C.(Science Communicator)’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과학 영재교육 ‘나도 노벨+ 과학자’ 등도 계속 운영한다.
  • 김동연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 민심 떠나고 있다”

    김동연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 민심 떠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신뢰의 위기”라며 “민심이 떠나고 있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후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민주당 일원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도 걱정이지만 과연 민주당이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권정당인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질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검증위원회가 아니라 민심바로알기위원회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경제의 시간”이라며 “경제의 시간에 책임지고 맡을 수 있는 유능함이 민주당에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저도 제 역할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와 본인의 지지율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경제 어려움 극복이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이해나 욕심보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먼저 집중해서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대권 잠룡’ 김동연, 경제 대통령 꿈꾸나?···“이제 경제의 시간이다”

    ‘대권 잠룡’ 김동연, 경제 대통령 꿈꾸나?···“이제 경제의 시간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사태·탄핵정국·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 혼란한 정치 상황으로 국가 경제가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김 지사는 오랫동안 국가의 경제정책을 담당하면서 IMF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를 극복에 큰 역할을 맡았건 경험을 되살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을 풀어나갈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 이후 구성된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민생회복에 총력. 취임 직후 11조 규모 추경, S&P, 무디스, 피치사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 면담 등 대외관계 안정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김 지사는 계엄 이후 첫 경제 대책으로 지난해 12월 19일 30조 원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계엄과 탄핵 이후 추경 제안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하자 김 지사는 한 달 뒤 지난 1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설 명절 이전에 추경 규모를 50조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피가 마르고 경제는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최소 15조 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최소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비상조치로 대내외 복합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지사가 쏘아 올린 추경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추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어려운 민생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정치권뿐 아니라 지자체, 경제계 등 일선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추가 재정 투입에 대해서는 국회·정부 국정 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 원칙 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정 협의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정부의 추경 방침이 사실상 정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하다며 15~20조 원 규모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0조 원 슈퍼 추경 편성과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 가동, 기업 기 살리기 등 ‘비상경제 3대 비상조치’를 제안했다. 제안 배경으로 “우리 경제가 경제성장률과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증가율 모두 1%대인 ‘트리플 1%’로 ‘경제 퍼펙스톰’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윤석열 쇼크’와 ‘트럼프 쇼크’가 겹쳤다”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인 불법 계엄과 내란, 탄핵이 만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우리 경제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산소호흡기도 달고, 긴급 수혈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체계가 없고, 기업들은 각자도생하고 있다”며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수 있는 ‘수출 방파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와 야, 정부가 합의해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임명해, 전권대사를 중심으로 국회·정부·경제계가 ‘팀 코리아’로 함께 움직여 트럼프 2.0에 대응하자”라고 제안했다. 경기도 차원에서의 경제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9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관합동대책기구인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긴급경영자금 지원 등 현장 중심의 대책을 내놨다. 모든 정책에 대해 지사가 책임지고 뒷받침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가지를 주문했다. 정부가 2025년 예산에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지역화폐 발행에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010억 원을 책정했다. 소상공인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단기간 내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역화폐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김 지사는 “지금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전 국민에게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는, 어렵고 힘든 계층에 두껍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유지하고 있다. 전 국민에게 보편적인 지원을 주장하고 있는 같은 당 이재명 대표와는 결이 다르다. 김 지사는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로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힘내GO 카드’는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없는 전국 최초의 ‘3무(無) 카드’로, 소상공인의 운영비 부담을 덜고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상품이다. 자재비와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대해 500만 원까지 무이자 6개월 할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 원의 캐쉬백과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한국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브리핑(야당 인사 최초, 국내 광역단체장 최초)을 통해 한국에 대한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알렸다. 이를 위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인용 및 조기대선, 경제전권대사 임명,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새 정부의 ‘완전히 새로운 정책’ 등을 큰 틀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어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번 위기에서 벗어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빠르게 전개됨에 따라 조기 대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잠룡 중 하나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저는 당연히 정권 교체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주어진 역할이 있다면 혼란한 상태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뭐든지 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 스위스 월드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선발전 여자부 세계 신기록 경신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 스위스 월드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선발전 여자부 세계 신기록 경신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WSSA KOREA)는 ‘24-25 WSSA 스피드스택스 월드 챔피언십 챌린지’ 최종전에서 세계 랭킹 1위 김시은(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 선수가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며, 사이클 종목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선수단(단장 이문용)은 4월 22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라이덴에서 개최되는 WSSA 스피드스택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전 3차전까지 여자부 랭킹 1위였던 김시은 선수는 4.996초라는 놀라운 기록을 수립하며, ‘마의 4초대’로 불리는 사이클 스태킹에서 여자 선수로서는 최초로 4초대 기록을 성공시키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포츠스태킹은 남/녀 개인전 333/363/사이클 3종목으로 진행되는 기록 경기이며, ‘손으로 하는 육상’으로 불린다. 단체전은 두 명이 하는 더블스태킹과 4명이 연속해 시퀀스를 수행해 기록을 측정하는 팀릴레이가 있어, 모두 6종목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은 개인전외에도, 더블 사이클 종목에서 2019년까지 세계 신기록을 보유했으며, 남자부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해 세계 스포츠스태킹 협회에서 강국으로 부상하며, 청소년들의 국제스포츠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김시은 선수는 “초등학교 때부터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스태킹은 일반적으로 17살 정도에 에이징커브가 시작된다고 알고 있는데, 성인이 된 후에 수립된 세계 기록이라 기분이 좋다. 스위스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다시 한번 제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스태킹은 양손을 사용해 빠른 기록에 도전하는 실내 스포츠로 집중력과 순발력 향상에 대한 연구 논문이 있으며, 마인드 컨트롤이 매우 중요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 반응 속도가 기록 단축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만 17~18세 청소년기에 가장 빠른 기록이 나오는 스포츠다. 실내에서 도전할 수 있는 기록 도전 스포츠로 최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2011년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 설립, 싱가포르 아시안 오픈 챔피언십, 2012년 독일 월드챔피언십 출전 이후 지속적으로 국제 무대에 참여하며, 스태킹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2025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스위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대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검찰 ‘최서원 명예훼손 혐의’ 안민석 징역 1년 구형

    검찰 ‘최서원 명예훼손 혐의’ 안민석 징역 1년 구형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민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지난 23일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인영 판사 심리로 진행된 안 전 의원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당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까지 면죄부 받을 수 없다”며 “국회의원이었음에도 자신의 범행으로 사회에 큰 해악을 미친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서 “최순실이 독일에 숨긴 재산이 수조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돼 있다” 등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다보스서 AI 구현 ‘첨단 조선소’ 공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다보스서 AI 구현 ‘첨단 조선소’ 공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3년 연속 참석했다. HD현대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 중이라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다. 이번 포럼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에너지 산업 협의체’와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 참석해 다중 연료의 실현 방안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 영상에 출연해 미래형 조선소(FOS)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FOS는 가상·증강현실, 자동화, 인공지능(AI)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로, HD현대는 2021년부터 FOS 프로젝트로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HD현대는 수십년 동안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세계 조선업을 선도했다”며 “AI 등 혁신기술로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달 10% 관세’ 美 예고에 다보스포럼서 몸 낮춘 中

    8년 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보호무역은 공멸의 길”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마다하지 않던 중국이 올해는 같은 행사에서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취임한 2017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며 미국을 겨냥한 보호무역주의 비판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올해 다보스포럼에서 중국 대표는 딩쉐샹 부총리로 급이 한참 낮아졌다. 딩 부총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공식 서열 6위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에는 리창 총리가 다보스포럼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부총리로 급을 더 낮추면서 중국의 존재감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딩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국 관세 10%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2017년 미중 무역 전쟁의 전운이 감돌자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상처와 손실을 초래할 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던 시 주석의 기세는 그림자조차 찾기 어려웠다. 중국은 트럼프발 관세 타격이 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더 심각해 미국 관세가 현실화하면 수출 증가율이 1.3% 포인트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세에 저자세를 보인 나라는 고율 관세 압박을 받는 중국만이 아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도 다보스포럼에서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재조정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며 “우리나라에 이롭다면 하루 종일 골프를 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춤형 구애’를 보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 전쟁에서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외국 기술기업 자본 유치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 “틱톡이 안보 위협? 중국산 컴퓨터·휴대전화는 괜찮나”

    “틱톡이 안보 위협? 중국산 컴퓨터·휴대전화는 괜찮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에 사용된다는 우려에 대해 “중국산 휴대전화도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 후 처음 가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젊은이들을 감시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위협 우려는) 중국에서 만든 모든 것에 관해 제기할 수 있다. 그들(중국)은 당신의 휴대전화를 만들고, 당신의 컴퓨터를 만든다. 그게 훨씬 더 큰 위협이 아닌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휴대전화, 컴퓨터 등 다양한 중국산 제품들이 있는데 틱톡만 문제 삼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취지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으로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한 데 이어 틱톡 두둔 발언까지 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8년 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보호무역은 공멸의 길”이라고 주장하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마다하지 않던 중국이 올해는 같은 행사에서 확연히 달라진 태도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틱톡 등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4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중국 대표는 권력 서열 6위 딩쉐샹 부총리로 2017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한 것과 비교해 급이 한참 낮아졌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리창 총리보다도 급을 낮춘 것이다. 특히 딩 부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대중국 관세 10%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 경쟁력 있는 해외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수입하길 원한다”고 말해 사실상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 트럼프 뒤통수 친 젤렌스키…“영토 포기, 절대 안 해” 초강수 [핫이슈]

    트럼프 뒤통수 친 젤렌스키…“영토 포기, 절대 안 해” 초강수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특별연설에서 “누가 무엇을 원하든, 심지어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단결해 요구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점령된 영토를 (러시아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빼앗긴 영토는 해방되는 순간까지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를 평화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과 상반된 내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푸틴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파괴하고 있다. 평화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큰 곤경에 처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한 강한 경고를 내놓았다. 평소 푸틴 대통령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성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평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공언을 지키려는 상황에서, 빼앗긴 영토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다짐은 평화 협정까지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다. 평행선만 달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트럼프의 선택은?현재 러시아는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러시아 편입 및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입 포기 등을 휴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과 같은 강한 안보 보장 수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중재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20년 유예하고 유럽의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킨다는 내용의 종전안을 제시했으나, 러시아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내에 해결했다는 목표를 사실상 철회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바꿨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특사로 임명된 키스 켈로그는 지난 8일 폭스뉴스에서 종전 목표 시점을 취임 후 100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 당일 국무장관 인준을 받은 마르코 루비오는 CNN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시한을 정할 수는 없다”면서 “어느 쪽도 최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양측 간 갈등을 종식시키려면 양측 모두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루비오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포기해야 할 ‘무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기회의 창’이 열렸다며 긍적적인 교류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22일 “새로운 행정부의 협상 능력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지만, 이전 백악관 수장(바이든 대통령)의 절망에 비하면 오늘은 작은 기회의 창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합의에 전향적 입장을 내놨다. 이어 “따라서 우리가 무엇을 누구와 거래해야 할지, 미국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 기회를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어떻게 여기에? 과학자들 당혹시킨 ‘슈퍼 지구’의 존재 [아하! 우주]

    어떻게 여기에? 과학자들 당혹시킨 ‘슈퍼 지구’의 존재 [아하! 우주]

    현재까지 발견한 외계 행성은 5000개 이상이다. 그 숫자는 계속 빠르게 늘고 있다. 과학자들은 외계 행성을 연구하면서 태양계에는 없는 독특한 형태의 외계 행성 그룹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양계는 크게 안쪽 궤도를 도는 작은 암석 행성인 내행성과 태양에서 먼 곳을 공전하는 큰 가스 행성인 외행성이 있지만, 수성 궤도 안쪽에도 목성만큼 큰 가스 행성이 존재했다. 가까운 궤도를 공전하는 가스 행성을 뜨거운 목성(hot Jupiter)라고 부르는데, 태양에서 멀고 차가운 목성과 달리 매우 뜨겁기 때문이다. 별에서 가까운 위치에서는 강력한 항성풍과 복사 에너지로 인해 가스와 먼지가 쉽게 뭉쳐지지 않아 이런 행성이 생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뜨거운 목성이 사실 목성처럼 먼 곳에서 생성됐다가 다른 천체의 중력 간섭으로 옮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발견된 뜨거운 목성들은 가장 안쪽 궤도에 홀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성 크기 행성이 수성 궤도 안쪽으로 이동하는 궤도 변이가 있으면 주변 작은 행성들은 자신의 궤도에서 튕겨 나가거나 흡수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게 마련이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과학자들이 이끄는 연구팀은 뜨거운 목성형 외계 행성인 WASP-132b가 사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2021년 처음 발견된 이 외계 행성은 목성 지름의 0.87배 정도 되는 가스 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0.41배 정도다. 공전 주기는 7.1일에 불과하고, 별에서 가까워 상당히 뜨겁게 부풀어 올라 있다.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행성 사냥꾼 TESS와 다른 망원경 데이터를 종합해 WASP-132b 안쪽 궤도에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행성을 포착했다. 이 새로운 행성은 지구보다 큰 암석 행성인 ‘슈퍼 지구형’ 행성으로 지구 지름의 1.8배 정도 되는 암석 행성이다. 공전 주기는 1.01일에 불과해 표면은 별처럼 뜨거울 것으로 추측된다. 새로 발견된 슈퍼 지구 역시 안쪽으로 이동한 행성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뜨거운 목성의 존재 때문에 그 생성 과정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만약 슈퍼 지구가 먼저 안쪽 궤도로 진입했다고 해도 뜨거운 목성의 질량이 월등히 커서 결국 흡수되거나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반대로 뜨거운 목성이 있는 상태에서 질량이 작은 슈퍼 지구가 안쪽 궤도로 진입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새로운 발견에 놀라워하면서도 동시에 기존의 외계 행성 생성 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관측 결과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은 이렇게 예상치 못한 발견을 통해 발전하게 마련이다. WASP-132 행성계 역시 과학자들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져주면서 새로운 발견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요즘 시대, 믿을 건 과학뿐[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요즘 시대, 믿을 건 과학뿐[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16~17세기 과학혁명으로 등장한 근대과학은 합리성과 완벽한 객관성이 핵심입니다. 과학의 그런 특성은 지금까지 이어져 현대사회에서는 ‘과학 만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절대적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68개국 7만명 대상 신뢰 분석 이런 가운데 미국 하버드대 과학사학과, 스위스 취리히대 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전 세계 171개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241명의 연구자가 과학의 위기라고도 불렸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후 과학에 대한 대중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행동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1월 20일 자에 실렸습니다. 하버드대 ‘과학과 과학 관련 대중 신뢰’(TISP) 연구실이 중심이 된 연구팀은 전 세계 68개국 7만 1922명을 대상으로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신뢰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지역과 인구 집단을 조사하고 연구자들이 대중과 어느 정도 소통해야 하는지, 과학자와 대중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학 이슈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습니다. ●78% 과학·과학자 신뢰도 높아 그 결과 68개국 대부분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이집트였으며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호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알바니아로 조사됐으며 카자흐스탄, 볼리비아, 러시아, 에티오피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습니다. 응답자의 78%는 과학자들이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여겼습니다. 57%는 정직하다고 생각하며, 56%는 사람들의 안녕을 염려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고령자, 고학력자들이 과학에 대해 더 높은 신뢰를 보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정치적 성향이 과학, 과학자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북미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진보주의자가 보수주의자보다 과학에 대해 더 많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과학자는 외골수’ 이미지는 우려 이번 조사에서 몇 가지 우려되는 부분도 드러났습니다. 과학자들이 다른 사람의 견해에 주의를 기울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2%에 불과했습니다. 대중은 과학자에 대해 자기주장이 강한 외골수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말입니다. 또 시민들은 과학과 과학자가 공중보건 개선, 에너지 문제 해결, 빈곤 감소를 위한 연구에 우선순위를 둬야 함에도 이런 연구보다는 국방 기술에 더 큰 관심을 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콜로냐 하버드대 박사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 하락 주장의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로냐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과학자들이 대중 및 사회와 더 활발히 소통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동연, 다보스포럼 세계 미디어 브리핑서 “정권교체에 역할 다할 것”

    김동연, 다보스포럼 세계 미디어 브리핑서 “정권교체에 역할 다할 것”

    “한국인의 잠재력, 회복력 자신···역사 자체가 그 증거”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세계 미디어 리더들 앞에서 “정권교체에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내 광역자치단체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미디어 리더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한 것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미국·영국·중국·UAE·말레이시아 등 10여 개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편집장·특파원·외교 전문기자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세션에서 김 지사는 김 지사는 12·3 계엄사태 당시 상황을 전한 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선거를 치러야 하는 한국 정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헌법 위반의 전 과정이 생중계된 만큼, 분명히 그 증거를 바탕으로 탄핵이 인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늘에도 한 줄기 빛이 있다. 최소한 우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정을 2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향후 2년은 더욱 처참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는 집회에 참여한 국민과 제도를 지탱하는 국회의 힘을 보여줬고, 이는 앞으로 더욱 견고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라는 속담을 인용한 김 지사는 “이번 위기에서 벗어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며 “역경이 견고함을 만든다. 저는 한국인의 잠재력과 회복력을 확신한다. 역사 자체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한국 경제 회복 해법으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조기 대선 ▲경제전권대사 임명 ▲윤석열 정부와는 다른 새 정부의 ‘완전히 새로운 정책’ 등을 제시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김 지사는 “수레를 말 앞에 둘 순 없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다음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져야 한다.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불법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는 것은 안 된다. 어떤 기회가 주어지든, 나는 정권교체와 민주주의 회복, 경제 재건을 위해 가장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다보스포럼 참가 김동연,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대표 만나 ‘세일즈 경기’

    다보스포럼 참가 김동연,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대표 만나 ‘세일즈 경기’

    20여 개 유니콘 대표와 만나 경기도 협력 의지 밝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인들을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와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현지 시각 20일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Innovator Communities ReceptionDinner) 참석을 시작으로 다보스포럼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가 커뮤니티 공식 환영 만찬은 전 세계 스타트업 대표들의 대표적인 정보교류와 협력관계 구축의 장이다. 세계경제포럼 측은 김 지사를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4차 혁명산업센터를 개소한 경기도 지사”라며 환영 만찬 참석자 중 유일하게 공식 소개했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 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독일, 인도 등 전 세계 25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김 지사는 2024년 다보스포럼 참가 당시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측과 경기도에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뒤 올해 1월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치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다양한 경제계 인사는 물론 글로벌 기업 대표와 교류하며 한국의 상황과 경기도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20명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인들을 만나 경기도 세일즈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김 지사가 만난 유니콘 기업은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소형 위성 개발업체인 일본 신스펙티브(Synspective)의 창업자인 모토유키 아라이 ▲자율주행트럭을 개발한 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 로버트 팔크 CEO 등이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미국 대표적인 디지털헬스케어플랫폼 기업인 눔(Noom)을 공동 창립한 정세주 의장과 한국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루닛의 서범석 대표를 만나 격려하고 경기도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들 기업과 실무창구를 개설해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며 세계 130여 개국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올해 주제는 ‘지능형 시대(The Intelligent Age)의 협력’으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50명가량의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총 2천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 ‘전 경기 선발’ 즈베즈다 설영우, 군사훈련 후 출격했지만…생애 첫 유럽 챔스 16강 좌절

    ‘전 경기 선발’ 즈베즈다 설영우, 군사훈련 후 출격했지만…생애 첫 유럽 챔스 16강 좌절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설영우(즈베즈다)가 처음 경험한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전 경기에 출전하고도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에인트호번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승점 3점(1승6패)으로 36개 팀 중 31위에 머무른 즈베즈다는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9~24위)이 좌절됐다. 남은 1경기에 승리해도 24위인 맨체스터 시티(승점 8점·잉글랜드)를 따라잡지 못하게 된 것이다. 지난 14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설영우는 이날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러나 팀이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면서 후반 26분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리야 막시모비치와 교체됐다. 설영우는 상대 진영까지 오버래핑하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크로스의 정확도가 다소 아쉬웠다. 즈베즈다의 실점은 모두 코너킥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에인트호번 조이 페이르만이 공을 올렸고 뤼크 더용이 장기인 헤더로 득점했다. 6분 뒤에도 더용이 머리로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43분엔 즈베즈다 수비진이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걷어냈으나 중앙 수비수 라이언 플라밍고의 중거리 슛이 골망을 갈랐다. 즈베즈다는 후반 5분 플라밍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체리프 은디아예, 나세르 지가의 헤더로 2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여름 즈베즈다에 합류한 설영우는 생애 처음 UCL을 경험했는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는 실패했다. 6차전까진 전 경기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도움으로 활약했고 7차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팀 내 위상을 확인했다. 설영우는 30일 8차전 영보이즈(스위스) 원정으로 이번 UCL 도전에 마침표를 찍는다.
  • 김동연 “트럼프 2기 출범, 시간이 없다···초당적 대응 절실”

    김동연 “트럼프 2기 출범, 시간이 없다···초당적 대응 절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도날드) 트럼프 2기가 시작됐음에도 우리는 전혀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시간을 더 허비한다면 엄청난 비용을 치를 것이라며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SNS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다. 이젠 정말 시간이 없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인 속도와 힘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힌 만큼 세계는 빠른 속도로 재편의 시간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곳 다보스에서도 트럼프 2.0시대가 몰고 올 충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도 포럼에 참석한 게리 콘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등 세계 경제지도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트럼프 2기 대응 비상체제’를 즉시 가동하고 ‘경제 전권대사’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라며 “관세, 공급망 재편 등 수출 방파제는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준비가 돼 있는지 무척 우려된다”라고 썼다. 김 지사는 “여기서 시간을 더 허비한다면 위기는 엄청난 비용으로 청구될 것”이라며 “취임식에 특사조차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초당적 대응이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 도심 속 녹색힐링… ‘수락 休 자연휴양림’ 5월 개관

    도심 속 녹색힐링… ‘수락 休 자연휴양림’ 5월 개관

    서울 노원구에서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가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외로 장시간 이동하지 않아도 숲이 주는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20일 “전국적으로 많은 휴양림이 있지만 도심에 있는 휴양림은 이제까지 없었다”며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4m 높이의 트리하우스 3동은 숲과 함께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핵심 콘텐츠다. 5성 호텔 못지않은 18개 동 25개 객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센터, 레스토랑, 카페, 불멍존 등도 갖췄다. 4월 시범 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밖에 문화도시 노원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는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청소년 실내 스포츠 시설 ‘점프’ 등이 꼽힌다. 지난 한 해 10만명이 방문한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에 더해 이탈리아관이 문을 연다.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배경으로 디오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춘선 화랑대역 철도공원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완성된다. 점프는 공중활강, 클라이밍 체험 등 청소년들이 평소 다른 곳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뜨거운 호응을 받은 노해청소년체육시설 내 X게임장에 이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한 교육특구 노원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 지지자 수천명 집결, 머스크 깜짝 등장… 트럼프 “美 되찾는다”

    지지자 수천명 집결, 머스크 깜짝 등장… 트럼프 “美 되찾는다”

    새벽부터 지지자들 “4년 기다렸다”강추위에 빨간 모자·목도리 중무장트럼프 “쇠퇴 막 내리고 새 날 시작”YMCA 맞춰 즉흥 춤… 함성 최고조대관식 기부금 역대 최대 3630억원 “우리는 20일 정오에 우리나라를 되찾을 것이다. 미국의 힘과 번영, 품위와 긍지를 영원히 다시 가져오는 새로운 날을 시작할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진보의 도시’인 수도 워싱턴DC를 점령했다. 이날 오후 3시 실내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대선 승리 집회에서 트럼프 연설을 듣기 위해 지지자들은 꼭두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새벽부터 수천 명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고 영하의 추위에 오후 들어 눈발까지 날렸지만 열기는 동장군 추위도 녹여 버릴 기세였다. 입장 줄은 아레나 서쪽의 마틴 루서 킹 기념도서관을 돌아 북쪽으로 꺾은 뒤 H스트리트, 동쪽 차이나타운까지 이어졌다. 공화당을 상징하는 빨간 털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이완 콜린스(55) 부부는 “실내 취임식으로 전환돼 오늘 아니면 대통령 얼굴을 직접 볼 기회가 없다”면서 “이날을 보려고 4년을 기다렸다. 내일부터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를 지지해 온 싱어송라이터 키드 록이 사전 공연을 했고 여성 보수 논객인 메긴 켈리, ‘스위스제 만능 칼’로 불리는 트럼프의 심복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찬조 연설에 나섰다. 컨트리 가수 리 그린우드가 ‘갓 블레스 더 USA’(신이여, 미국을 축복하소서)를 부른 뒤 트럼프를 ‘제47대 대통령’이라며 무대에 올렸다. 트럼프는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며 포문을 연 뒤 “20일 정오부터 4년의 기나긴 미국의 쇠퇴가 막을 내리고 완전히 새로운 날이 시작될 것”이라고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20일 정오는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동시에 임기가 시작되는 시간이다. 취임 첫날 100개가 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그는 “어제 누군가 ‘대통령님, 하루에 너무 많은 행정명령에 서명하지 말고 몇 주에 걸쳐서 하라’고 했다”며 “몇 주에 걸쳐서 할 게 아니다. 첫날부터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조 바이든 정책 뒤집기’도 예고했다. 그는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어린 아들을 무대 위로 불러 관중들에게 인사시키기도 했다. 머스크는 아들을 가리켜 “리틀 X는 열정적인 (트럼프) 지지자”라고 소개했다. 1시간가량의 연설 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무대에서 ‘YMCA’를 부르면서 지지자들의 함성은 절정에 이르렀고, 트럼프는 즉흥 춤으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전날 워싱턴DC에 입성한 트럼프는 앞서 이날 J D 밴스 부통령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다. 오후 집회 이후 트럼프 부부는 워싱턴 국립건축박물관에서 열린 캔들라이트 디너에 참석했다. 20일 취임식은 오전 8시 세인트존스 교회 예배에 이어 백악관 차담, 이후 연방 의회의사당 로툰다홀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취임 선서와 연설로 이어졌다. 당초 의사당 서쪽 야외 무대에서 예정됐던 취임식 본행사는 북극 한파로 40년 만에 실내 행사로 전환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모인 기부금이 총 2억 5000만 달러(약 3630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기존 최고였던 트럼프 1기 취임 당시 모금액 1억 700만 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 무늬만 자치, 권한·재정은 중앙집권… 분권형 개헌 목소리 커진다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무늬만 자치, 권한·재정은 중앙집권… 분권형 개헌 목소리 커진다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지방자치는 ‘87년 체제’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올해 지방자치제 도입 30년을 맞았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중앙정부에 권한과 재정이 집중되는 현 정치 구조로는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현상을 막기 어려운 만큼 실질적인 지방자치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자치입법권·재정권 강화를 비롯해 지방분권형 개헌, 지역 대표형 상원제 도입, 시도지사 장관급 격상 등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대안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이정현(전 새누리당 대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의 지방자치는 호박에 줄을 그어 수박 흉내를 낸 셈이다. 말로만 지방자치였고 실질적으로는 중앙경영 시스템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1987년 개헌 이후인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해 1995년에 민선 1기 지방자치단체장을 뽑았고 그 뒤로 개헌이 없었다”며 “지방자치 관련 내용이 헌법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현행 헌법에서 지방자치와 관련된 조항은 제117조와 제118조뿐이다. 특히 117조 1항은 ‘지자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위 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 지방자치의 정신을 제대로 살리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치제 30년… 지역 불균형은 심화자치 규정, 낡은 헌법에 매여 있어지역 대표형 상원제 등 제도 필요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를 이끌고 있는 정대철 회장은 법령의 범위 안에서만 자치 규정을 제정하도록 한 걸 문제점으로 짚었다. 정 회장은 “자치 규정 제정 범위를 ‘법령의 범위 내’에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제헌국회 당시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원의 비율은 19.5%대80.5%였는데 이번 22대 국회는 비례대표 의원을 수도권으로 포함시키면 56%대44%로 역전된 상황”이라며 “국가균형발전 규정을 신설하고 지역 대표형 상원제 도입으로 지방분권·균형발전의 국회 내 대변자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우(헌법개정국민행동 공동대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진국은 입법권을 지방으로 넘기고 있는데 우리는 조례 제정에 ‘주민의 권리 제한 또는 의무 부과에 관한 사항이나 벌칙을 정할 때에는 법률의 위임이 있어야 한다’는 단서 규정이 걸려 있다”며 “네거티브(원칙 허용·예외 규제)식 법안을 허용하는 등 지방에서 입법할 수 있는 자율성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재정자립도 20년 전보다 후퇴 입법·재정, 여전히 중앙정부 감독지방세 20%대… 선진국은 50%대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지방자치의 자율성이나 독자성을 보장하지만 법률적인 차원에서 하도록 돼 있어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감독권을 행사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재정분권이 필수라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된다. 우리나라 총조세 중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2023년 각각 75.4%대24.6%로 지방에 필요한 재원을 중앙에 의존해 충당하는 구조다. 지방세 비중은 스위스(54.9%), 캐나다(54.8%), 독일(53.7%), 미국(41.6%), 일본(37.5%) 등 주요 국가(2022년 기준)에 비해서도 낮은 편에 속한다. 안성호 대전대 석좌교수는 “2024년 전국 평균 지자체 재정자립도는 48.6%로 2004년 57.2%에 비해 낮아졌다”며 “지방의 재정 재량권 측면에서는 역행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지방세 과세권을 갖고 있다 보니 지방재정의 중앙 종속을 초래한다”며 “지방정부가 지방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과세 권위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의 세율이나 세목에 대한 결정권은 의회보다는 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도 자주재정권을 비롯해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등을 보장하는 분권형 개헌을 제안했다. 유정복 신임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지난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 추진을 올해의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시도지사들은 현재 차관급인 시도지사의 지위를 장관급으로 올리고 국무회의에도 배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움직임시도지사協 “차관급→ 장관급”지방시대委, 프랑스 사례 연구박관규 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센터장은 “협의회는 현행 헌법이 지방자치의 근간을 담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며 “헌법 정신에 지방자치분권 국가 관련 내용을 넣고, 조세 등 재정에 관련된 권한도 분명하게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우리도 지방분권을 위한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며 “개헌 논의가 이뤄질 때 지방시대위원회도 개헌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지방분권 헌법도 위원회 차원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2003년 헌법을 개정하면서 ▲국가조직의 지방분권적 성격과 보충성의 원리 인정 ▲지방자치입법권 강화 ▲재정자주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았다.
  • ‘하프 파이프’ 최가온, 1년 만에 복귀해 銅… 미교포 클로이 킴 ‘金’

    ‘하프 파이프’ 최가온, 1년 만에 복귀해 銅… 미교포 클로이 킴 ‘金’

    최가온(세화여고)이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멋진 연기를 뽐내고 있다. 93.25점을 획득한 최가온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96.50점을 받은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에게 돌아갔다. 최가온은 이날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며 부활을 알렸다. 2023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지난해 락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락스 AP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