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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호 딸, 수리 크루즈 닮은꼴로 화제..‘슈퍼맨’ 출연 예고

    박주호 딸, 수리 크루즈 닮은꼴로 화제..‘슈퍼맨’ 출연 예고

    축구선수 박주호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다. 13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측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호가 새 식구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스위스인 아내와 2015년에 태어난 첫 딸 나은, 11개월 아들 건후와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주호의 아내는 6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이다. 두 사람은 박주호가 2011년부터 2014년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만나 인연을 맺었고 2015년 첫 딸을 얻었다. 딸 나은은 이미 온라인 상에서 ‘한국의 수리크루즈’라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지난 12일 예고 영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진짜 예쁘다ㅠㅠ”, “미친 섭외력”, “너무 귀엽다 진짜” 등 반응을 보였다. 박주호는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린 나이에 출산과 육아 때문에 학업 등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자신을 위해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에게 늘 미안함과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가족과 떨어져 생활을 하다 보니, 홀로 육아에 지친 아내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주봉, 홍상수 ‘강변호텔’로 로카르노 남우주연상 수상

    기주봉, 홍상수 ‘강변호텔’로 로카르노 남우주연상 수상

    배우 기주봉(63)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1일(현지시간) 배우 기주봉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강변호텔’은 중년 남성 영환이 두 명의 젊은 여성과 자신의 자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기주봉은 ‘영환’ 역을 맡았다. 한국 배우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5년 배우 정재영은 2015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상수 신작 ‘강변호텔’ 기주봉,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

    홍상수 신작 ‘강변호텔’ 기주봉,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기주봉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는 2015년 홍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출연한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홍 감독 역시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변호텔’은 홍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다. 한 중년 남성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출연했고 남자 주인공으로는 기주봉이 가세했다. 기주봉은 현재 개봉 중인 첩보영화 ‘공작’에서 특수 분장을 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할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제엔 기주봉과 홍 감독, 김민희 등이 참석했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다시 선 홍 감독과 김민희의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변호텔’ 배우 기주봉,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서 남우주연상

    ‘강변호텔’ 배우 기주봉,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서 남우주연상

    제71회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배우 기주봉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배우 기주봉이 제71회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강변호텔’로 남우주연상(Pardo for best actor) 영예를 안았다. 한국 배우가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5년 배우 정재영이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같은 상을 받았다.기주봉은 홍상수 감독 23번째 장편영화 ‘강변호텔’에서 중년 남자 시인 역을 맡았다. ‘강변호텔’은 이유 없이 곧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한 중년의 남자 시인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강변호텔’은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초청, 홍상수 감독과 배우 기주봉, 김민희 등이 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화려하고 섹시한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

    [포토] 화려하고 섹시한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스트리트 퍼레이드(Street Parade)’ 댄스 음악 축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취리히 스트리트 퍼레이드는 세계 최대의 테크노 음악 페스티벌로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하루 동안 테크노 음악에 맞춰 퍼레이드를 하며 축제를 즐긴다. 로이터 연합뉴스
  • 발렌시아 이강인 라리가 1군 데뷔골, 다섯 경기 연속 교체출전

    발렌시아 이강인 라리가 1군 데뷔골, 다섯 경기 연속 교체출전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프리시즌 다섯 경기에 연속 교체 출전해 1군 무대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출정식 경기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뒤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어 3-0 완승을 매조졌다. 그는 앞서 로잔 스포를(스위스) 전을 시작으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까지 최근 1군 네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유소년 팀 소속 선수가 2군 경기가 아닌 1군 경기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10세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왔던 이강인은 이날 드디어 꿈에 그렸던 홈 구장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 무대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커리어에 남을 날을 보냈다.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8분 뒤 후벤 베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다섯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정규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살 때 가족들과 스페인으로 온 이강인은 ‘좋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지만 매우 영리하고 성숙하다”고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018~19시즌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강인이 교체 출전 명단에라도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홍상수 김민희, 스위스 포착 ‘강변호텔’ 무슨 내용? “중년 남성이..”

    홍상수 김민희, 스위스 포착 ‘강변호텔’ 무슨 내용? “중년 남성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여전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과시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두 사람의 새 영화 ‘강변호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Locarno Festival 2018)에 홍상수와 김민희가 동반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도 손을 놓지 않고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허리에 손을 감싸는 등 다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작업한 6번째 작품인 ‘강변호텔’은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강변호텔’은 중년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96분의 러닝타임을 지닌 흑백영화다. ‘강변호텔’에는 김민희를 비롯해 배우 기주봉, 송선미, 권해효, 유준상 등이 출연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스위스 영화제서 포착된 홍상수-김민희 ‘여전히 함께’

    [포토] 스위스 영화제서 포착된 홍상수-김민희 ‘여전히 함께’

    (왼쪽부터)영화감독 홍상수, 배우 김민희와 기주봉이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운데 홍 감독의 영화 ‘강변 호텔’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홍상수♥김민희 스위스서 포착, ‘공개 스킨십’ 다정+당당해진 근황

    홍상수♥김민희 스위스서 포착, ‘공개 스킨십’ 다정+당당해진 근황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나란히 스위스에서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Locarno Festival 2018)에 홍상수와 김민희가 동반 참석했다.이날 두 사람은 취재진 앞에서도 손을 놓지 않고 애정을 과시하는가 하면 허리에 손을 감싸는 등 다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 새 영화 ‘강변호텔’은 이날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강변호텔’은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이자, 김민희와 작업한 6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사진=스플래시닷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니폼 갈아입어도… 또 맨시티 V?

    유니폼 갈아입어도… 또 맨시티 V?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 장정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 최다 승리(32승), 첫 승점 100, 최다 득점(106골) 등 각종 기록을 고쳐 쓰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의 2연패가 유력한 것으로 꼽히는 가운데 새로운 스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해 치열한 경쟁과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뿐만 아니라 맨유, 토트넘, 리버풀, 첼시, 아스널 등 빅 6 클럽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이탈이 없었고, 레스터의 ‘에이스’ 리야드 마레즈를 영입하며 더욱 강한 스쿼드를 꾸렸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우승한 리버풀은 파비뉴(브라질), 세르단 샤키리(스위스), 나비 케이타(기니)에 알리송 베커(브라질)까지 영입하며 맨시티를 위협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BBC 해설위원 24명 가운데 21명이 맨시티를, 3명이 리버풀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중하위권 팀들도 빅 6 구도를 깨기 위해 확실한 전력 보강에 힘썼다. 에버턴은 히샬리송(브라질), 루카 디뉴(프랑스) 등을 영입했고, 웨스트햄은 필리페 안데르손(브라질), 잭 윌셔(영국), 파비안 발부에나(파라과이)를 영입했다. 당장 빅클럽에 가도 손색없는 자원들이다. 승격팀 돌풍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승격한 뉴캐슬, 브라이턴, 허더스필드 모두 스완지시티, 스토크시티, 웨스트브로미치(WBA) 등 EPL 터줏대감들을 2부 리그로 내려보내고 생존했다. 이번 시즌엔 울버햄튼, 카디프시티, 풀럼이 승격했다. 이 가운데 AS모나코로부터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주앙 무티뉴를 깜짝 영입한 울버햄튼과 독일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쉬얼레, 지난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한 수비수 알피 머슨(잉글랜드)까지 영입한 풀럼은 이미 중위권 전력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새 지도자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팬들은 EPL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두 명장 우나이 에메리(아스널)와 마우리시오 사리(첼시)가 펼칠 지략을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아스널을 이끈 아르센 벵거 감독의 뒤를 잇는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3연패를 지도했다.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세리에A 나폴리를 지휘했던 사리 감독은 공격 축구를 앞세워 중위권 팀이었던 나폴리를 단숨에 우승 후보로 발돋움시켰다. 두 감독의 역량은 이미 검증된 만큼 얼마나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밖에 에버턴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 대신 마르코 실바 감독이 부임했고,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경질 후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손을 잡았다. 특히 국내 팬들은 11일 밤 8시 30분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의 시즌 첫 맞대결 성사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한편 EPL의 여름 이적시장은 예년과 달리 시즌 개막 전인 10일 새벽 1시 조기 마감된다. 그 뒤부터 오는 31일까지 해외 구단에 선수를 팔 수는 있지만 리그 안에서의 이동은 금지된다. BBC는 마감일을 하루 앞둔 이적료 총액은 10억 파운드로 지난해 14억 파운드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트럼프·문재인·김정은, 이틀 간격 유엔 무대 오를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25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지가 관심사로 급부상했다. 김 위원장의 뉴욕 방문은 남·북·미 정상이 뉴욕에서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을 높이는 의미도 있지만, 북한 최고지도자의 미국 방문 자체가 사상 처음이라는 점 때문에 좀처럼 실감이 나지 않는 시나리오로 인식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5일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9월 말 유엔총회가 종전선언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엔총회) 전후로 상황에 잘 맞춰 종전선언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엔 총회 일정엔 다음달 29일 북한의 장관급이 네 번째 연설자로 등록돼 있다. 예년대로라면 리용호 외무상이 연설하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연설 하루 전이라도 연설자 교체는 가능하다. 만일 김 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한다면 25일 유엔총회 첫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한 데 이어 29일 김 위원장이 연설할 가능성이 높다.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남·북·미 정상이 한 무대에 차례로 서는 셈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런 그림이 현실화되면 트럼프, 김정은의 노벨평화상 구도까지 가능해진다”며 “이 경우 남한도 중재자 역할에 성공한 것이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설령 종전선언 등 현안 타결이 무산되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김 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평소 파격을 즐기는 김 위원장이 정상국가 지도자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성장기 스위스에서 유학해 서방국 방문에 거부감이 적을 것이라는 추측도 뉴욕행 가능성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은둔의 지도자였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는 달리 중국이 내준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까지 가서 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 등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유엔총회는 여러 나라의 정상들이 모이는 다자 외교공간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참석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 최고지도자는 사전에 치밀하게 마련된 의전과 경호를 토대로 외국 정상을 만나기 때문에 그동안 양자회담만 해왔다. 만약 김 위원장이 유엔총회장에 들어간다면 여러 정상 중 한 명으로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의전과 경호에 구멍이 뚫릴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우려해 북한이 선뜻 유엔총회 참석을 결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다만 북·미 간 협상이 급물살을 타 종전선언 타결이 합의된다면 김 위원장이 의전, 경호 등의 단점을 무릅쓰고 뉴욕에 갈 가능성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종전선언과 핵·미사일 동결을 동시에 교환하고, 이후 핵시설 신고·사찰과 대북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햇빛 들면 충전하는 태양광 자동차 개발…내부 이끼 정체는?

    햇빛 들면 충전하는 태양광 자동차 개발…내부 이끼 정체는?

    도로든 주차장이든 상관없이 햇빛이 들면 알아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순수 전기 자동차가 세상에 나온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독일 신생기업 조노(Sono) 자동차가 개발 중인 태양광으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 자동차가 오는 18일부터 독일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품 개발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시험 주행은 독일 외에도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진행되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다. ‘지온’(Sion)으로 명명된 이 자동차는 완충 시 주행거리가 최대 250㎞인 30㎾h 배터리가 탑재되며 80㎾ 모터와 결합돼 최고출력 109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토대로 최고속도는 140㎞/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9초다. 특히 지온은 차량 지붕과 보닛 그리고 측면에 태양광 패널 총 330개가 들어가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패널 효율은 24%로 1208W의 전기를 생산하며 온종일 충전하면 태양광 충전으로만 30㎞를 더 주행할 수 있다. 패널 보호재는 스크래치에 강하고 단단하며 유리보다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를 채택했다. 또 지온은 양방향 충전을 지원해 전기를 다시 내보낼 수도 있다. 가정용 플러그를 사용해 최대 2.7㎾의 모든 전기제품은 물론 심지어 다른 전기차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전기를 손쉽게 공유·거래할 수 있다. 이 앱은 차량 공유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하단에 아이슬란드산 이끼가 장식처럼 들어간다. 사실 이는 ‘브레조노’로 명명된 천연 필터로 1차 필터로 걸러진 공기를 다시 걸러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등 실내 공기질을 높이고 내부 습도까지 조절한다. 이끼는 아무런 효소 반응도 없어 더운 여름철에도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끼는 실내 소음이 줄이고 화재 등의 위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차량은 오는 2019년 하반기 중에 출시되며 판매가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1만6000유로(약 2000만 원)다. 배터리는 월 단위로 임대하거나 일회성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가격은 4000유로(약 520만 원) 정도다. 사진=조노자동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韓 제조업 환경 주요 19개국 중 7위, 기반시설·혁신 4위… 정책·규제 9위

    우리나라 제조업 환경이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19개국 중 7위에 머물렀다. 조세와 규제 등 정부 정책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게 원인으로 꼽힌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에 따르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글로벌 제조업 평가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한국과 미국 등 주요 19개국을 대상으로 정책·규제, 조세정책, 에너지·교통·의료비용, 노동력, 기반시설·혁신 등 5가지 제조업 환경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영국과 스위스가 100점 만점 중 7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77점, 일본·캐나다·네덜란드가 각각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73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51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인도네시아(53점), 멕시코(56점), 러시아(56점), 인도(57점)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기반시설·혁신(25점 중 18점) 분야에서 프랑스, 스위스, 중국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노동력(25점 중 18점)도 네덜란드와 공동 5위에 올랐다. 반면 조세정책(15점 중 9점)은 미국(7점), 브라질(7점), 중국(8점) 다음으로 낮았다. 정책·규제(20점 중 18점)는 공동 9위, 에너지·교통·의료비용(15점 중 10점)은 공동 8위에 각각 그쳤다. 기업과 근로자보다는 정부의 분발이 더욱 요구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우수한 제조업 환경을 갖춘 국가들은 제조업에 유리한 세제, 환율 정책,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과정, 인적·물적 자원에 적극적인 투자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미슐랭 별 32개 佛 셰프 로부숑 별세

    미슐랭 별 32개 佛 셰프 로부숑 별세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얻어낸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 조엘 로부숑이 73세로 타계했다. 르 피가로는 6일 췌장암으로 1년 넘게 고생하던 로부숑이 이날 스위스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1989년 ‘세기의 셰프’란 이름을 얻었던 그는 3개 대륙에 거쳐 10여 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여러 레스토랑을 통해 모두 32개의 미슐랭 스타를 얻어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로부숑은 으깬 감자 요리가 일품이며 1980년대 파리 레스토랑 자멩을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고던 램지나 에릭 리페르의 멘토였다. 요리의 준비 절차를 단순하게 하면서 프랑스 ‘누벨 퀴진’(새로운 요리)의 과잉에서 벗어나려 애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국제물리올림피아드, 中 15년 연속 1위

    국제물리올림피아드, 中 15년 연속 1위

    지난달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49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팀이 공동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월 21일~29일 리스본에서 열린 제49회 대회에서 87개국 396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1위는 금메달 5개를 수상한 중국과 인도이며 7위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딴 미국팀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2004년 포항에서 열린 제35회 대회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단독 또는 공동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국은 199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23회 대회부터 참가했으며 2003년 열린 제34회 대회와 2011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2회 대회, 2016년 열린 제47회 스위스 취리히 대회, 지난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열린 제48회 대회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국제물리올림피드는 1967년에 시작돼 20세 미만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참가해 대학 기초물리 수준의 이론(30점)과 실험(20점)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이다. 올해 이론문제는 중력파 검출, 중성미자, 종양이 혈관에 미치는 물리적 영향에 대한 것이고 실험은 종이로 만든 트랜지스터와 고분자 실의 특성에 대한 것이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위스 알프스서 79년된 獨항공기 추락…20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서 79년된 獨항공기 추락…20명 사망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 79년전 제작된 관광용 항공기 1대가 추락해 탑승객 20명이 전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전날인 4일 스위스 남동부 휴양지 로카르노를 이륙해 취리히 인근으로 향하던 도중 알프스 산맥의 휴양지인 플림스 인근의 2540m 높이 피츠세그나스산 서쪽 사면과 충돌해 추락했다. 사고 항공기인 융커(JU)-52 HB-HOT에 탑승한 이들은 오스트리아인 일가족 3명을 포함해 남성 11명과 여성 9명, 총 20명으로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승객은 4일 맛지오레 호수가 위치한 남동부 휴양지인 로카르노에서 돌아오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 변을 당했다. 스위스 교통안전조사위원회(SESE)는 사고 항공기로부터 조난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당시 기체가 거의 수직인 상태로 빠른 속도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SESE는 더위같은 기상조건이 사고에 영향을 줬거나 전선이나 다른 항공기 등과 충돌해 추락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부연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비행기는 180도 회전한 뒤 빠른 속도로 땅으로 추락했으며 잔해는 좁은 지대에 흩어졌다. JU-52 HB-HOT는 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39년 독일에서 제작된 항공기로 항공기 내 블랙박스가 장착돼있지 않다. 그 때문에 추락 원인 파악은 전적으로 목격자 증언이나 파편 분석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수 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최고 시속 265㎞의 이 항공기는 독일 공군이 수송기와 폭격기로 사용하다 전쟁이 끝난 뒤 민수용으로 전환됐다. 스위스 공군은 1981년까지 이 항공기를 사용했고 이후 민간 항공사로 넘겼다. 사고 항공기를 운영하는 스위스 JU에어의 쿠르트 발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는 우리 회사 창립 36년 역사상 최악의 날”이라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이 회사가 인명 사고에 연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스위스 알프스 산악지대에서는 이날 사고 수 시간전에도 다른 소형 항공기 1대가 비행한지 20여 분 만에 추락해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등 항공 사고가 잇따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차대전 때 비행기 스위스 동부 계곡에 수직 추락 20명 참변

    2차대전 때 비행기 스위스 동부 계곡에 수직 추락 20명 참변

    1930년대 독일에서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 때 활약했던 비행기가 스위스 동부 계곡에 추락해 탑승자 20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스위스의 마운틴 플라이트 회사인 JU-에어는 17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JU-52 HB-HOT가 스위스 남쪽 국경 근처 로카르노를 이틀 동안 돌아보고 취리히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이륙한 직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취리히 근처 듀벤도르프 공군 비행장에서 여러 대의 독일제 군용기를 빈티지 비행 투어에 운용하고 있었다. 추락 지점은 해발 고도 3000m로 알려진 피츠 세그나스 봉우리의 서사면 2540m 지점이다. 영국 BBC는 일부 목격자가 추락 순간을 목격했지만 비행기 안에 블랙박스도 없고 레이더 추적도 안되는 지역에 추락한 것이라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스위스 교통안전조사국의 대니얼 크네흐트는 “추락 지점의 상황들을 볼 때 비행기가 거의 수직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바닥에 곤두박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현재로선 추락 전에 어떤 비행체와 충돌하지도 않았고 케이블과 같은 장애물에 부딪친 것도 아니란 점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스위스 무료신문 ‘20 Minutes’에 “그 비행기가 180도 각도로 바닥까지 마치 돌멩이처럼 떨어졌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 20명 가운데 11명이 남자, 9명이 여자이며 승객 연령대는 42세에서 84세까지라고 전했다. 스위스인이 17명, 나머지 3명은 오스트리아 부부와 아들로 파악되고 있다. 쿠르트 발트마이어 최고경영자(CEO)는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비행기가 지난달 정밀 점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비행기의 운행을 중단하고 유족들을 돕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위스에서는 또다른 비행기 추락 참사가 있었는데 부부와 두 어린 자녀 일가족을 태운 경비행기가 중부에 떨어져 모두 세상을 등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포럼 덕분에… 세계적 명소로 떠오르는 중국의 작은 시골마을

    [특파원 생생 리포트] 포럼 덕분에… 세계적 명소로 떠오르는 중국의 작은 시골마을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은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소득은 낮지만 올 상반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률 10.0%를 보이며 29개 성 가운데 경제발전 1위를 기록했다. 구이저우성 판저우시 퉈러 마을에는 1400그루 이상의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 숲이 지역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300~15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는 판저우에 단풍이 드는 가을이면 ‘황금 판저우’란 명성을 안겼다. 판저우는 은행나무와 소수민족 마을, 작은 폭포와 계곡 등이 어우러진 퉈러 마을에서 2년 전부터 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가 참여하는 국제 포럼을 열고 있다. 2016년 11월 처음 성공적으로 개최된 퉈러 포럼에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다음해에는 구이저우성 상무부, 에너지국 등과 함께 열어 포럼의 규모를 확대했다. 포럼에는 아세안에서 500여명 이상의 각국 공무원과 외교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고 중국에서도 600여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판저우는 말레이시아,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등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어 관광산업 규모를 확대했다. 퉈러 포럼 덕에 판저우는 중국의 떠오르는 명소가 됐고 태국, 싱가포르, 네팔, 일본, 우크라이나, 캐나다 등에서 단체관광이 밀려들었다. 올해 퉈러 포럼은 11월 8~11일 열릴 예정으로 주제는 ‘해상 실크 로드로 통합, 국제 생산 협력 확대’다. 포럼을 통해 세계적 도시가 된 대표적인 사례는 스위스 다보스로, 특히 하이난 보아오 포럼은 ‘동양의 다보스’를 표방하고 있으며, 퉈러 포럼의 야심도 중국판 다보스다. 매년 4월 열리는 보아오 포럼 덕에 작은 어촌 마을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해 세계 정상과 기업가들이 몰려 아시아의 발전을 토론한다. 세계 인터넷 대회가 열리는 저장성 우전도 작은 시골 마을이다. 퉈러 마을처럼 오래된 은행나무와 남송시대 저택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열린 제4회 행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정보기술(IT)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판저우 아세안센터의 주솨이는 “국제 포럼을 여는 중국의 모든 도시는 스위스 다보스처럼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유럽은 47도 예보까지, 찜통더위가 불러온 뜻밖의 파장들

    유럽은 47도 예보까지, 찜통더위가 불러온 뜻밖의 파장들

    한반도도 마찬가지지만 유럽도 가마솥처럼 끓고 있다. 며칠 안에 스페인 남부과 포르투갈에선 섭씨 47도 이상 수은주가 오른다는 예보가 있다. 스웨덴 최고봉 높이가 4m가 낮아졌다는 보도도 있었고 싹양배추가 테이블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유럽 전역에 번진 폭염 후유증 가운데 신기한 것들만 영국 BBC가 골랐다. 지난달 더위 때문에 눈이 녹아 케브네카이세 산이 스웨덴 최고봉 지위를 잃었다. 군힐드 니니스 로스크비스트 스톡홀름 대학 지리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렇게 명확하게 보게 돼 매우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부터 31일까지 높이가 4m나 줄었다. 스위스 물고기들도 부풀려 얘기하면 ‘튀겨지고’ 있다. 그래서 일부 주에서는 이들이 질식하지 않도록 비상 구조반을 가동했다. 수온이 섭씨 27도 이상 오르면 많은 종이 살아남질 못한다. 콘스탄스 호수는 25도까지 올랐다. 여러 지역에서 위험에 처한 물고기들을 더 시원한 물로 옮기는 작업이 행해졌다. 하지만 콘스탄스 호수와 라인 강에서는 가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위스 군대는 장병들이 반팔, 반바지를 입도록 허용했고 경찰견은 신발을 신겨 뜨거운 포장도로의 열을 차단하게 했다.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에겐 희소식이겠지만 싹양배추(Brussels sprout) 농부들이 재배를 포기해 유럽인 식탁에서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감자도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엄청 무더운 여름과 혹독한 겨울이 예보돼 지난해보다 많이 감산될 것이다. 성탄 만찬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나쁜 소식이지만 채소를 싫어하는 이들에겐 좋은 소식이다.인간만 땀을 뻘뻘 흘리는 건 아니다. 동물원에서는 동물에게 공급하는 먹이를 최대한 시원하게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다. 프랑스 남서부 라 팔미레 동물원에서는 육식동물들에게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기류를 얼음으로 얼려 공급하고 있다. 채식동물들은 얼린 과일류를 즐겨 먹는다. 발트해에서는 독성 조류가 해안에 떠밀려와 수영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스웨덴에서는 사람들에게 아예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도록 권하고 있다. 핀란드 환경재단인 SYKE는 최근 10년 동안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독일 서부 보쿰에서는 경찰이 폭동 진압에 쓰던 물대포를 나무에 물 주는 데 쓰고 있다. 베를린, 함부르크 등 이 나라 전역, 심지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 관저 바깥까지도 물세례를 받는다. 심지어 경쟁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지난주 베를린 경찰은 트위터에 프랑크푸르트, 뮌헨, 심지어 국경 너머 오스트리아 빈까지 물대포 분사 실력을 겨뤄보자고 부추겼다. 프랑크푸르트가 제안을 받아들여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 하지만 뮌헨과 빈 경찰은 일축하면서 최근에 비가 한바탕 쏟아져 그럴 일이 없어졌다고 놀려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못 알아보겠네’… 멕 라이언, 너무 달라진 얼굴 ‘충격’

    [포토] ‘못 알아보겠네’… 멕 라이언, 너무 달라진 얼굴 ‘충격’

    헐리우드 스타 멕 라이언이 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제71회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Locar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레오파드 클럽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AP·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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