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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세기 만에 발견된 추락 여객기 보석상자…누구에게로?

    반세기 만에 발견된 추락 여객기 보석상자…누구에게로?

    1966년 1월 24일, 인도 뭄바이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알프스 산맥 최고봉 몽블랑(4807m)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117명이 전원 사망했다. 그로부터 47년이 지난 2013년, 프랑스의 한 등반가가 몽블랑을 오르던 중 의문의 보석상자를 하나 발견했다. 에메랄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 15만 유로(약 2억원) 상당의 보석이 들어있는 상자는 사고 여객기에서 흘러나온 유류품으로 추정됐다. 등반가는 관련법에 따라 보석상자를 수사 당국에 넘기고 주인을 찾기만을 기다렸다.하지만 8년이 넘도록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샤모니몽블랑시청이 수년간 인도에 있는 승객 유가족을 상대로 수소문했으나, 끝내 보석상자의 존재를 아는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샤모니몽블랑시는 보관 기한을 넘긴 보석상자의 절반을 등반가에게 보상금으로 주고 나머지를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샤모니몽발랑시는 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성명에서 “상속자를 찾기 위한 8년간의 수색을 마쳤다. 보석학 전문가 2명이 시 당국과 등반가에게 정확히 보석 절반씩을 나눠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등반가는 55년 전 이름모를 승객이 세상에 남긴 상당의 보석 절반을 갖게 됐다. 그 값어치는 7만 5000유로(약 1억원)에 달한다. 8일 CNN에 따르면 익명의 등반가는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보석상자를 발견했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보상금 일부를 아파트 보수공사에 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알프스에선 얼음이 품고 있던 각종 유류품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몽블랑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여객기 사고 때 신문이 나온 바 있다. 몽블랑 보송 빙하에서 발견된 1996년 1월 20일자 인도 내셔널 헤럴드지 1면에는 인도 최초 여성 총리 인디라 간디 당선 소식이 실려 있었다. 인도 내셔널 헤럴드는 자와할랄 네루 인도 초대 총리가 1938년 설립한 신문으로 지면 발간은 중단된 상태다.현재 알프스 산맥을 뒤덮은 빙하는 4000여 개다. 유럽에 있는 빙하의 전체 부피는 100㎦로 올림픽 공식 수영장 4억 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스위스 취리히공대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지 않고 지금과 같은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면, 알프스 빙하 90%가 21세기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보석상자가 나온 인도 여객기 추락 사고는 여러 음모론을 낳았다. 여객기에는 인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핵물리학자 호미 J 바드하 박사도 타고 있었는데, 누군가 박사를 제거하려고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 고통 없이 버튼 눌러 죽음 선택…‘조력자살 캡슐’ 스위스서 도입

    고통 없이 버튼 눌러 죽음 선택…‘조력자살 캡슐’ 스위스서 도입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조력자살 캡슐’을 스위스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 6일 스위스 공영 스위스앵포에 따르면, 호주 조력자살 캡슐 제조업체 ‘엑시트 인터내셔널’은 자사 조력자살 캡슐을 스위스에서 운용하기 위한 법적 심사에 통과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앞으로 스위스와의 협력을 통해 조력자살 캡슐을 내년 안에 운용할 계획이다. 스위스는 1942년부터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조력자살을 허용하고 있다.‘사르코’로 명명된 이 조력자살 캡슐은 ‘죽음의 의사’로 불리는 조력자살 활동가이자 업체 이사인 필립 니츠케 박사가 네덜란드 디자이너 알렉산더 바닝크와 함께 3D 프린터로 만든 캡슐형 조력자살 기계로, 2017년 세상에 공개됐을 때 수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 장치가 극단적 선택을 부추긴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사르코는 약물을 투여하는 기존 조력자살 절차와 달리 밀폐된 공간에 질소를 주입해 산소 농도를 급격히 떨어뜨려 탑승자를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소 질식’의 원리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사르코 이용자는 캡슐 안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거의 30초 동안 산소 농도가 21%에서 1%까지 급감해 잠에 빠지게 된다. 의식을 잃기 전 머리가 멍해지거나 약간의 도취감이 들 수 있지만,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안에 고통 없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조력자살 절차가 끝나면 고인의 유지에 따라 매장이나 화장을 선택할 수 있다. 매장은 캡슐 자체가 관이 돼 그대로 묻힌다. 그러면 캡슐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만일 사르코 이용자가 사지마비 환자라면 버튼 대신 음성이나 눈꺼풀의 움직임에 의한 조작도 가능하다.하지만 사르코는 조력자살이 합법인 스위스에서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본인 스스로 조력자살을 선택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온라인 심리 검사지에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력자살 지원 단체이기도 제조업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죽음을 선택하려는 지원자의 정신적 건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와우! 과학] 계단 오르내리고 뒷바퀴로 일어서…트랜스포머 닮은 ‘4륜 4족 로봇’ 등장

    [와우! 과학] 계단 오르내리고 뒷바퀴로 일어서…트랜스포머 닮은 ‘4륜 4족 로봇’ 등장

    ‘트랜스포머’와 같은 공상과학(SF)영화에서나 볼법한 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받아 고객에게 배달하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ETH 취리히) 연구진은 4개의 다리에 각각 바퀴를 단 ‘4륜 4족 융합’ 로봇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ETH 취리히 로봇시스템연구실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4륜 4족 융합 로봇은 주행 중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심지어 뒷바퀴로만 일어선 채 균형을 잡으며 움직인다.4륜 4족 융합 로봇의 외형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과 같은 4족 보행 로봇과 비슷해 보이지만, 네 개의 바퀴가 있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로봇은 넘어졌을 때 원 상태로 일어서는 인공지능(AI) 자세 복원 기능도 탑재됐다. 로봇 개발자인 마르코 벨로닉 박사는 “최대 시속 22.32㎞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장애물을 딛고 두다리로 일어서는 탁월한 운동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얼마 전 ‘스위스마일’(Swiss-Mile)이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세우고 4륜 4족 융합 로봇의 상용화에도 나섰다.스위스마일은 4륜 4족 융합 로봇을 자율주행 기반의 배송 서비스 시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벨로닉 박사도 “다리와 바퀴를 모두 갖춘 이 로봇은 최첨단 자율주행 배달로봇뿐만 아니라 배달 드론도 능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마일 로봇’(Swiss-Mile Robot)으로도 불리는 이 로봇은 ETH 취리히가 앞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애니멀’(ANYMal)의 최신 개선판으로, 애니멀보다 최대 83% 더 효율적이라고 개발팀은 주장한다. 특히 스위스마일 로봇은 최대 50㎏의 수하물을 운반할 수 있어 단순 배달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다. 벨로닉 박사는 “이 로봇은 계단 등 까다로운 장애물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극복하면서 먼 거리까지 공구나 소재, 물품, 또는 센서 등을 운반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스위스마일
  • [In&Out] 기후위기 시대, 삼성전자에 필요한 리더십은/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

    [In&Out] 기후위기 시대, 삼성전자에 필요한 리더십은/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

    얼마 전 열렸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전후로 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현주소를 드러낸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총회를 앞두고 애플이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10개의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발표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총회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 현지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촉구 시위를 벌여 외신에 보도된 일이다. 전대미문의 기후위기 시대에 글로벌 기업의 책임과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삼성전자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서는 위상에 걸맞은 책임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가 한중일 3국 주요 ICT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평가한 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는 A~F 등급 중 D 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사 차원에서 탄소중립 목표도 수립하지 않았고, 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 확대 계획도 없으며,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옹호 활동도 없기 때문이다. 그린피스가 삼성전자의 기후위기 대응 책임과 리더십을 강조하는 이유는 첫째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포브스 선정 디지털 기업 세계 랭킹 3위 기업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에 그에 걸맞은 책임이 따른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340여개 기업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약속했고, 이들의 평균 목표 연도는 2028년이다. 삼성전자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늦어도 2030년까지 사업을 하는 전 지역에서 공급망까지 포함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둘째 국내 1위 기업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위협요인이다.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의 2050년 국내총생산(GDP)이 9.7%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딜로이트 그룹은 한국이 기후위기에 무대응할 경우 2070년 약 935조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대응하면 2300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기후위기 대응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국내 1위 전력 다소비 기업이자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전력소비량은 2019년 기준 약 15TWh로 지난 십년간 두 배가량 증가했다. 단일기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택용 전력 소비량의 5분의1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을 소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53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발전 공기업 5사를 제외하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던 비전이다. 이 비전은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으로 이어져야 한다.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책임감을 갖는 것, 그것이 지금 당장 삼성전자가 가야 할 길이다.
  • 전주성의 철벽 홍정호, 24년 만에 수비수로서 MVP 벽 부쉈다

    전주성의 철벽 홍정호, 24년 만에 수비수로서 MVP 벽 부쉈다

    김주성 이후 첫 수비 출신 ‘최고의 선수’ “국내 복귀 때 전북이 손 내밀어 보답” 영플레이어상 설영우·감독상 김상식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수비력으로 전북 현대를 사상 첫 5연패에 올려놓은 홍정호(32)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홍정호는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각 6표, 미디어 56표를 받아 합산점수 48.98점으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39.45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수비수가 MVP에 선정된 건 24년 만이다. 1997년 김주성 이후 K리그1 수비수들은 MVP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통상 우승팀 에이스가 MVP로 선정되는 사례가 많은데 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에 치중돼 있었기 때문이다. 중앙수비수가 MVP에 선정된 건 박성화, 한문배, 정용환, 홍명보, 김주성 이후 여섯 번째다. 홍정호는 전북이 K리그1 팀 최소 실점인 37실점을 기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9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41분 골키퍼의 키를 넘어 전북의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공을 전력으로 질주해 걷어낸 장면은 ‘인생 수비’로 꼽혔다. 기록으로 봐도 수비지역에서 50회의 가로채기로 전체 선수 중 2위를 기록했으며, 클리어 85회(9위), 차단 100회(11위) 등 수비 관련 지표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홍정호는 주장으로서 전북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위기 상황에선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줘 김상식 감독의 강한 신뢰 아래 부상 없이 36경기를 소화했다. 홍정호는 지난달 28일 대구 FC와 37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홍정호는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찾아주는 팀이 별로 없었지만 전북이 손을 내밀어 줬다”며 “보답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전북의 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22골을 몰아치며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토종 선수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는 아쉽게도 MVP를 놓쳤다. 2015년 2부리그를 평정한 그는 K리그1 득점왕으로 ‘연습생 신화’를 썼다. 주민규에 이어 세징야(대구 FC), 이동준(울산) 순으로 표를 얻었다. 만 23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에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2년차 울산 설영우가 선정됐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4경기에 출장해 가능성을 보여준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설영우는 김태환, 홍철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하며 올해 31경기를 뛰었다. 감독상은 데뷔 시즌 ‘형님 리더십’으로 팀을 리그 5연패와 아홉 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베스트 11에는 3년 연속 선정된 홍정호를 포함해 38경기에서 15번의 무실점을 기록한 조현우(울산)와 임상협(포항 스틸러스), 라스(수원 FC) 등이 포함됐다.
  • [포토]전북 현대 홍정호, ‘MVP 트로피에 입맞춤’

    [포토]전북 현대 홍정호, ‘MVP 트로피에 입맞춤’

    전북 홍정호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12.7 뉴스1
  • 24년 만에 수비수 MVP 홍정호 “손 내밀어준 전북, 보답하고 싶었다”

    24년 만에 수비수 MVP 홍정호 “손 내밀어준 전북, 보답하고 싶었다”

    2021시즌 K리그1 최고의 수비력으로 전북 현대를 리그 최초 5연패에 올려놓은 홍정호(32)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홍정호는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각각 6표, 미디어 56표를 받으며 합산점수 48.98점으로 2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39.45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수비수가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24년 만이다. 1997년 김주성 이후 K리그1 수비수들은 MVP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통상 우승팀 에이스가 MVP로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에 치중돼 있기 때문이다. 중앙수비수가 MVP에 선정된 것은 박성화, 한문배, 정용환, 홍명보, 김주성 이후 여섯 번째다. 홍정호는 전북이 K리그1 팀 최소 실점인 37실점을 기록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9월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전에서 후반 41분 골키퍼의 키를 넘겨 전북의 골대로 거의 들어가는 공을 전력으로 질주해 몸을 날려 걷어낸 장면은 ‘인생수비’로 꼽혔다. 기록으로 봐도 수비지역에서 50회의 인터셉트로 전체 선수 중 2위를 기록했으며, 클리어 85회(9위), 차단 100회(11위) 등 수비 관련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홍정호는 올 시즌 주장으로 전북 포백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대처능력을 보여주면서 김상식 감독의 강한 신뢰 아래 부상 없이 36경기를 소화했다. 홍정호는 지난달 28일 대구FC와 37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0 승리에 앞장서는 등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도 보였다. 홍정호는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았을 때 찾아주는 팀이 없었지만 전북이 손을 내밀어 줬다”며 “보답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전북의 벽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22골을 몰아치며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토종선수 득점왕을 차지한 주민규는 아쉽게 MVP를 놓쳤다. 2015년 2부리그를 평정한 그는 결국 K리그1까지 평정하면서 ‘연습생 신화’를 썼다. 주민규에 이어 이동준(울산), 세징야(대구 FC) 순으로 표를 얻었다. 만 23세 이하, 프로 3년차 이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2년차 울산 설영우가 선정됐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14경기에 출장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설영우는 김태환, 홍철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하며 올해 31경기를 뛰었다. 감독상은 데뷔 시즌 ‘형님 리더십’으로 팀을 리그 최초 5연패와 아홉 번째 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베스트 11에는 3년 연속 선정된 홍정호를 포함해 38경기에서 15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조현우(울산)와 임상협(포항), 라스(수원 FC) 등이 포함됐다.
  • 3주째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 ‘월패드 해킹’ 수사 난항

    3주째 나타나지 않는 피해자… ‘월패드 해킹’ 수사 난항

    월패드(주택 관리용 단말기) 카메라로 국내 아파트 704개 단지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달 17일 아파트 3곳의 관리 서버를 분석한 결과 1곳은 월패드에 카메라가 없었고, 2곳에서는 해커가 월패드 서버에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웹셸’(Web Shell) 방식 해킹을 시도한 흔적이 포착됐다. 불특정 다수의 정보가 대량유출된 해킹 사건의 속성 때문에 경찰은 범인은 물론 피해자 특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강남구 소재 아파트 한 가구의 월패드가 지난 8월 17일부터, 종로구 소재 도시형 생활주택 한 가구의 월패드는 11월 10일부터 해킹이 시작된 정황을 파악했다. 웹셸 해킹으로 원격제어 권한을 갖게 된 해커가 이용한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6개도 파악됐지만, 실제 해커의 IP가 아닌 우회 IP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 3주가량 흘렀지만 아직도 입건 전 내사 단계인 건 실제 피해가 이루어졌는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불법 영상물은 인터넷에 유포해 피해자를 협박하는 용도로 사용되나 이번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만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자신의 사생활 유출 피해를 인지하고 신고를 접수한 사례가 없어 경찰은 피해자 특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까지 KISA에는 피해를 입은 것이 맞는지 조사해 달라는 신고만 13건 접수됐다. 피해 여부를 특정하기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거래가 암호화 이메일과 암호화폐를 통해서만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로톤메일은 보안이 강력해 해커들이 선호하는 메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해커는 1가구당 하루 분량의 영상에 0.1비트코인(약 800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월패드 업체 네트워크에 남아 있는 로그가 IP주소 정도라면 경찰도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남자테니스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패권 탈환

    러시아 남자테니스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패권 탈환

    러시아 남자 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15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러시아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결승(2단1복식)에서 크로아티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러시아는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랐다. 1단식에 출전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가 크로아티아의 보르나 고조(279위)를 2-0(6-4 7-6<7-5>)으로 물리쳤고, 2단식의 다닐 메드베데프(2위)는 마린 칠리치(30위)를 역시 2-0(7-6<9-7> 6-2)으로 꺾어 일찌감치 러시아의 우승이 확정됐다. 러시아는 11월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빌리진킹컵’에서도 결승에서 스위스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 올해 남녀 테니스 국가대항전을 석권했다. 한 나라가 남녀 국가대항전을 휩쓴 것은 2012년 체코 이후 9년 만이다.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버틴 세르비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2005년과 2018년 이후 역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메드베데프와 루블료프의 러시아 ‘원투 펀치’를 당해내지 못했다.
  • 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에 정부 “美 신뢰 지속 중” 자평

    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에 정부 “美 신뢰 지속 중” 자평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을 유지하자 한국 정부는 “미국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관찰대상국 지정은 해당 국가가 환율에 개입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미국이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외환시장 개입 요건을 판단할 때 자국 추정치 대신 한국이 공시하는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을 활용했다”면서 “우리가 공시하는 내역에 대한 미국의 신뢰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심층분석 대상 요건 가운데 대미 무역흑자 요건이 상품 수지 외에 서비스 수지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변경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우리나라의 심층분석 대상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또 “미국 재무부가 이번에 각국 환율 정책 평가 요건을 변경한 것은 그간 실무협의와 한미 재무장관 면담 등을 통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보고서’(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 관찰대상국에는 한·중·일 외에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가 포함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주요 무역국의 환율 관련 정책에 대한 관여를 포함해 가차없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2015년 무역촉진법에 따라 ▲지난 1년간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가운데 6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국 환율 정책을 평가해 왔다. 2개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 3개를 모두 충족하면 심층분석국으로 분류한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부터 환율 정책 평가에 일부 달라진 기준을 적용했다. 무역흑자 기준은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를 포함해 150억 달러로 조정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3% 혹은 경상흑자 갭이 GDP의 1%로 바뀌었다. 외환시장 개입도 12개월 가운데 8개월로 변경했다. 한국은 ‘대미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 2개 요건에 해당돼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목록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한국의 대미무역흑자는 2018년 잠시 기준 이하로 떨어졌지만, 2019년 이후 다시 상승했다고 명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4월 재무부가 발표한 첫 보고서에서는 대만과 베트남, 스위스 등 3개국이 심층분석국에 포함됐었다. 이번엔 스위스가 관찰대상국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재무부는 “스위스는 적어도 2회의 보고서에서 모두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할 때까지 심화된 관찰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만과 베트남은 여전히 3개 항목에 모두 해당해 심층분석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된 나라는 없었다. 미국은 1988년 제정된 종합무역법에 따라 환율조작국과 비조작국을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베트남과 스위스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를 해제했다. 대만은 이전에도 환율조작국은 아니었다. 대 중국 견제를 기조로 우방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반적인 외교 안보 기조를 감안한 신중한 행보로 해석된다. 재무부는 또 “중국은 외환 개입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전반적인 환율 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중국 국영은행의 환율 관련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9년 8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월 해제된 이후 관찰대상국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
  • “모스크바행 여객기에 20m까지 미군 정찰기 근접비행”

    “모스크바행 여객기에 20m까지 미군 정찰기 근접비행”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흑해 상공에서 미군 정찰기가 모스크바로 운항하는 민간 여객기에 20m가 안 되는 거리까지 근접 비행했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국 비행 관제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모스크바로 운항하던 민간 여객기가 흑해 상공에서 위험한 거리까지 근접 비행을 한 외국 정찰기를 피하려고 비행 고도를 바꿔야 했다고 전했다.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2대의 정찰기 가운데 1대는 민간 여객기의 항로를 침범하면서 여객기에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 기장은 정찰기의 근접을 알리는 신호가 작동했다고 관제센터에 보고했다. 관제당국 소식통은 “항공기 간 최단 수직 거리는 20m 이하였다”면서 “관제센터가 여객기에 고도를 500m 낮춰 안전한 항로를 택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찰기는 관제센터의 호출에 응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그리스 크레타섬의 수다 기지에서 이륙한 미군 정찰기 RC-135V가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에어버스 여객기의 항로를 바꾸게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Flightradar) 24’ 등을 인용해 3일 오전 10시쯤 북위 42~44도, 동경 37~39도 지점에서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흑해 상공에서 자국 국경 쪽으로 이동하는 2대의 군용기들을 견제하기 위해 수호이(Su)-27과 Su-30 전투기들을 긴급 이륙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군용기들은 미 공군 소속 RC-135 정찰기와 미 육군의 첫 제트 정찰기 CL-600(아르테미스)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미군 정찰기들이 러시아 국경 반대쪽으로 기수를 돌릴 때까지 감시 비행을 펼친 뒤 기지로 귀환했다고 러시아군은 전했다. 미국과 NATO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로 긴장이 고조된 흑해 해역에서 우크라이나와 해상 연합훈련을 하고, 정찰 비행을 펼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약 10만명의 병력과 탱크·대포 등을 배치하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 화상통화 형식으로 회담하기로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통신의 7일 미·러 정상 소통 일정 확인 요청에 “확인한다”고 답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타스 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4일 성명을 내고 양 정상의 회담 계획을 확인했다 미·러 정상은 지난 6월 중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첫 대면 회담에서 전략적 안정성 유지를 위한 실무 협상을 계속하고, 양자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하고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왔다. 푸틴 대통령의 외교담당 보좌관(외교수석)인 유리 우샤코프는 전날 미·러 정상 소통 의제와 관련, 제네바 미·러 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양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분쟁·아프가니스탄·이란·리비아·시리아 등 국제 현안과 전략적 안정성(핵군축) 문제에 관해서도 얘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샤코프는 이밖에 푸틴 대통령이 앞서 제기한 NATO의 추가 동진(東進) 금지에 관한 보장을 법적 문서로 하는 방안도 거론될 것이라고 전했다.
  • 케이블카 참사 유일 생존 후 양육권 분쟁 겪은 6세 소년 이탈리아 귀국

    케이블카 참사 유일 생존 후 양육권 분쟁 겪은 6세 소년 이탈리아 귀국

    6개월 전 이탈리아 케이블카 추락 참사 때 부모와 남동생, 증조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이스라엘 태생 여섯 살 어린이가 결국 친고모 네와 지내기 위해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로 귀국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지난 5월 23일 이탈리아 북부 유명 관광지인 마조레 호수 인근 1491m 높이 마타로네산 정상까지 운행되는 케이블카가 갑자기 추락해 에이탄 비란을 제외한 탑승객 14명이 모두 숨졌다. 사망자 중에는 에이탄의 부모 아밋 비란과 탈 펠레그와 두 돌 갓 지난 남동생 톰, 증조부모가 있었다. 에이탄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한 달 만에 부모와 함께 이탈리아로 건너와 두 나라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블카 사고로 머리와 다리 등을 다친 에이탄은 지난 6월 병원에서 퇴원한 뒤 밀라노 남쪽에 있는 도시 파비아에서 친고모이자 의사인 아야 비란니르코와 함께 생활해 왔다. 친고모가 현지 법원으로부터 아이의 임시 양육권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외조부 슈물릭 펠레그가 지난 9월 에이탄 고모의 동의를 받지 않고 아이를 이스라엘로 데려 가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그는 자동차로 에이탄을 스위스 루가노로 데려간 뒤 그곳에서 개인제트기를 타고 이스라엘로 돌아갔다. 이스라엘의 외가 쪽에서는 이탈리아 법원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친고모의 양육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친고모 측의 소송을 접수한 이스라엘 가정법원이 지난 9월 25일 아이의 이탈리아 환송을 명령한 데 이어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외조부의 항소를 기각하면서 양육권 분쟁을 사실상 일단락지었다. 고모 측 변호인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유감스럽고 불필요한 법적 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외가 쪽은 에이탄을 데려오기 위한 법적 싸움을 지속하겠다며 반발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 소송과 별개로 법원으로부터 에이탄 외조부에 대한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서 이스라엘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혐의는 미성년자 납치·유괴 및 감금 등이다. 에이탄의 이스라엘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국제 체포영장이 발부된 다른 조력자는 지난 25일 키프로스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이언스 브런치] 네이처 “오미크론 정체 과학자들도 헷갈려하는 상황”

    [사이언스 브런치] 네이처 “오미크론 정체 과학자들도 헷갈려하는 상황”

    지난해 2월 대구와 5월 서울 이태원 때처럼 이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도 감염자의 거짓말로 인해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가 전 세계 35개국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델타변이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속도가 너무 빨라 과학자들도 정체를 여전히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는 3일 분석을 내놨다. 네이처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의 전염성, 심각성, 백신회피능력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들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이 세가지 정보가 명확해지기까지는 앞으로도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것은 지난달 24일이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이다. 이를 근거로 분자미생물학자와 감염병학자들은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이전 델타변이보다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추정되고 있는 오미크론의 감염재생산지수 R0는 2 이상이다. 오미크론 감염자 증가 추이와 1차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만으로 볼 때 오미크론은 같은 기간 델타변이보다 3~6배 정도 전염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스위스 베른대 감염병학자 크리스티안 알타우스 박사는 “남아공의 경우는 확실히 R0 수치가 델타변이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로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와 같이 유럽이나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도 나타날 경우에만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델타보다 크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남아공에서의 확산 추이를 봤을 때 오미크론이 백신 면역회피능력도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32개가 변이를 일으켜 체내 침투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RNA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과 세포실험을 한 결과 일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오미크론의 돌파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델타변이 때처럼 기존 백신들도 감염위험과 중증전환율을 낮춰준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네이처는 제시했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됐다가 오미크론 돌파감염된 사람들 중에 중증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없다는 것이다. 영국 세인드앤드루스대 전염병학자 뮈게 체빅 박사는 “오미크론에 대해 최근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은 일부 사례들에 근거하고 있다”라며 “현재 인류가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델타변이도 그렇고 오미크론변이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국가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감염자 검사기술과 백신 모두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는 등 코로나19와 계속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5개월 만에 감소세

    외환보유액 4639억 달러…5개월 만에 감소세

    7월부터 사상 최대 경신하다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등에전달보다 53억달러 줄어들어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639억 762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던 지난 10월(4692억 774만 달러)보다 약 53억달러 감소한 수치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대 기록 경신도 멈췄다. 외환보유액은 7월 말 4586억 809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나타낸 후, 8월 말 4639억 3355만달러, 9월 말 4639억 7226만달러로 상승하며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 감소를 두고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한 달 전(4184억 2000만달러)보다 25억 2000만달러 늘어 총 420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76억달러 줄어 181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 3000만달러)과 특별인출권(SDR·153억 5000만달러)은 각각 5000만 달러, 1억 7000만 달러 줄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되는 금은 전달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10월 말 기준 세계 8위 수준이다. 외환보유액 1위는 3조 2176억달러를 보유한 중국이고, 일본(1조 4045억달러), 스위스(1조 86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 베이징도 연기?

    “올림픽을 앞두고 시간도 얼마 없는데 걱정입니다.” 내년 2월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때문에 비상이다. 많은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경이 닫히고 있어서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도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가 결정된 만큼 동계올림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2일 “선수들이 며칠 전 스위스로 출국해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네덜란드로 넘어가서 대회를 치르기로 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불안하다”고 밝혔다. 컬링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5~18일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정부가 3일부터 16일까지 해외 입국자 누구나 예외 없이 격리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도 해외에서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상황이 나빠져 격리 조치 기간이 연장되면 16일 이후에 대회를 마치고 입국하는 선수들도 격리로 훈련을 못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컬링연맹 관계자도 “선수들이 훈련 시간을 뺏기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최근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모두 마쳐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은 선수들이 현재 3차 월드컵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입국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선수들도 예외 없이 입국하면 똑같이 격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 뒤늦게 모임 제한… ‘2+4’로 축소 유력

    뒤늦게 모임 제한… ‘2+4’로 축소 유력

    정부가 3일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추가 방역조치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0명을 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명(첫 확진자의 아들)이 추가돼 6명이 신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자 뒤늦게 고강도 카드를 꺼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늘까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내에서도 부처·지방자치단체 간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할 고강도 방역대책에는 사적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 미접종자 입장 인원 축소,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적용 대상 확대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영업시간 제한·집합금지는 이견이 있지만, 사적모임 인원 축소는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며 확진자 급증세를 억제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선 예방접종이 80% 이상 이뤄진 점을 고려해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수도권의 사적모임을 6인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식당·카페 이용 시 모임 허용 인원 중 미접종자를 현재 4명에서 2명으로 줄이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접종자 2명+접종자 4명’으로 제한을 두는 방식이다. 현재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사적모임을 4명까지 허용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아직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과 위험성 평가 결과가 나오지 않아 방역 수위를 급격히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현재 조치를) 어떻게 미세하게 조정할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이어서 비수도권도 모임 인원을 제한하되, 수도권보다는 2명 정도 여유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아예 식당·카페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성인에게만 적용하고 있는 방역패스를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적용하는 방안이 담길지도 관심이다. 아직 청소년 접종률이 낮지만 오미크론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전면 등교를 하고 있어 방역패스 선제 적용으로 외부와 학교의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역대책 시행 기간은 3~4주가 유력하다. 붕괴 조짐을 보이는 의료체계를 정상화하는 데 최소 3~4주가 걸려서다. 이후 연장 여부는 유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강도 거리두기로 확산세를 억제하며 병상 여력을 확보하면 이후 오미크론이 확산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 정부는 총리 주재로 방역전략회의를 열고, 청와대에서도 긴급 대책회의를 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방역조치의 대대적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현 상황을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로 규정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 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 인식을 드러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123명, 위중증 환자는 723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전국 코로나19 전담 중증병상 가동률은 79.1%로 80%에 근접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재택치료로 전환한 가운데 현재 재택치료자는 1만 1107명으로 집계됐다.
  • [여기는 중국] 中 스키장서 수 억대 ‘명품 시계’ 분실…사례금 걸자 누리꾼 흥분

    [여기는 중국] 中 스키장서 수 억대 ‘명품 시계’ 분실…사례금 걸자 누리꾼 흥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스키장에서 고가의 명품 시계가 분실돼 수천만 원의 사례금이 공개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장자커우시 윈딩 스키장을 찾았다가 시가 수억 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시계 ‘파텍필립’ 시계를 분실했다는 누리꾼 원 모 씨가 분실한 시계를 되찾아 주는 이에게 사례금으로 30만 위안(약 5700만 원)을 약속했다. 원 씨는 자신이 분실한 시계를 되찾아 주는 이에게 사례금 전액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가 게재한 글이 웨이보 등을 통해 공유되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해당 스키장 방문 일정을 문의하는 사례가 늘어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다. 이날 자신이 평소 착용했던 고가의 명품 시계를 스키장에서 분실했다고 밝힌 원 모 씨는 지난 1일 한 차례 스키를 타고 하강한 뒤 로비에 도착한 후 시계를 잃어버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순찰대가 사건 당일 한 차례 스키장 전역을 집중수색했지만 시계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원 씨가 분실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시계는 한국에서도 이른바 ‘명품 시계’로 알려지면서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명품 로비 사건에 등장한 것과 동일한 제품이다. 지난 2016년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 수사 당시 이와 동일한 최고급 손목시계가 사건 중심에 등장, 사회 고위층 인사들의 도덕성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된 바 있다. 185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파텍필립은 대표적인 최고급 시계 제조사다.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과 더불어 ‘세계 3대 명품 시계’ 제조사로 손꼽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키장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파텍필립 제품은 싼 제품 가격도 20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원 씨가 분실한 이 시계는 매년 소량의 제품을 제한적으로 생산, 각각의 시계마다 고유 번호가 게재돼 판매된다는 점에서 분실된 시계를 되찾을 경우 고유 번호를 통해 구매자의 행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오미크론’ 불똥 베이징까지? 비상 걸린 동계올림픽

    ‘오미크론’ 불똥 베이징까지? 비상 걸린 동계올림픽

    “올림픽을 앞두고 시간도 얼마 없는데 걱정입니다.” 내년 2월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때문에 비상이다. 많은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경이 닫히고 있어서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도 갑작스럽게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가 결정된 만큼 동계올림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2일 “선수들이 며칠 전 스위스로 출국해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네덜란드로 넘어가서 대회를 치르기로 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불안하다”고 밝혔다. 컬링 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해 5~18일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정부가 3일부터 16일까지 해외 입국자 누구나 예외 없이 격리하도록 방침을 바꾼 것도 해외에서 대회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변수가 될 수 있다. 상황이 나빠져 격리 조치 기간이 연장되면 16일 이후에 대회를 마치고 입국하는 선수들도 격리로 훈련을 못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컬링연맹 관계자도 “선수들이 훈련 시간을 뺏기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최근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모두 마쳐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은 선수들이 현재 3차 월드컵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어 입국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선수들도 예외 없이 입국하면 똑같이 격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 [서울포토]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해 대화중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서울포토] 국가조찬기도회 참석해 대화중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1. 12. 2
  • 文 기도회 참석 “일상회복 순탄치 않아”...윤석열 대면 불발

    文 기도회 참석 “일상회복 순탄치 않아”...윤석열 대면 불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과 관련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신종변이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공의(公義)와 회복’을 주제로 열린 제53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 세계 20여 개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 등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30일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기도회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상회복의 마지막 고비를 넘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다만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여야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문 대통령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오전 6시20분쯤 시작한 1부 행사에 참석한 뒤, 문 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인 오전 6시50분을 전후해 자리를 떠났다. 만일 문 대통령과 윤 후보의 참석 시간대가 겹쳤다면 윤 후보 선출 뒤 양측의 첫 대면이 될 수 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성사되지 않은 셈이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 후보의 선출 16일만인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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