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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러시아에서 ‘갤럭시Z플립’ 못 판다?…샤오미와 경쟁 어쩌나

    삼성, 러시아에서 ‘갤럭시Z플립’ 못 판다?…샤오미와 경쟁 어쩌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 금지 위기에 놓였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스위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의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지난 7월 스위스 업체 ‘스크윈 SA’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당시 스크윈SA는 삼성전자가 자사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을 무단 도용해 삼성페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현지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 제품의 러시아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난 7월 판결에서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수입·판매 금지품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자 스크윈SA가 항소를 제기한 것에 따른 결과다. 이로서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진 삼성전자 스마트 폰은 갤럭시 Z플립, Z폴더, S21, J5 등 총 61개종이다. 여기에는 신형 갤럭시Z폴드3 및 갤럭시Z플립3는 물론 ‘갤럭시J5’ 등의 저가 스마트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해당 사실과 관련해 “러시아 내 스마트폰 판매 금지는 와전된 것”이라며 “1심 판결만 나온 상태이고 우리는 이미 항소를 했다”고 밝혔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상황이다.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독일의 2배에 이르며, 인구수는 세계 9위에 달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도, 포기해야 하는 이유도 없는 대형 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샤오미와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러시아다. 스푸트니크뉴스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올해 1~5월 러시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6월에는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31.2%, 삼성전자는 29.8%였다. 이번 판결은 현지법상 한달 이내에 항소가 가능하며, 삼성전자는 이미 항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호날두 ‘극장골이 체질’

    호날두 ‘극장골이 체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또 역전 결승골을 뿜어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구해냈다.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지난달 15일 1차전에서 영보이스(스위스)에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맨유는 2연승을 달리며 1승1무1패의 비야 레알(스페인)과 아탈란타를 따돌리고 조 1위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에 두 골을 내주고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홈 팬을 열광시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기회는 많이 창출했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전반 15분과 29분 마리오 파살리치와 메리흐 데미랄에게 골을 얻어맞았다. 수차례 기회를 날린 마커스 래시포드가 후반 8분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뒷공간 패스를 보고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파포스트를 향해 공을 찔러 넣었다. 후반 30분엔 페르난데스의 크로스가 흐르자 해리 매과이어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루크 쇼의 왼쪽 측면 왼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들며 대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UCL 역대 득점 1위를 질주 중인 호날두는 3경기 연속골로 137골(179경기)까지 기록을 늘렸다. 호날두는 또 비야레알과의 2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도 극장 골을 넣는 등 2경기 연속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UCL에서만 통산 42번째 결승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꿈의 극장이 불타올랐다”며 “우리는 건재하다. 우리는 맨유다. 맨유는 포기를 모른다”며 기쁨을 토로했다.
  • 컬링 ‘팀 킴’ 러·캐나다 꺾고 그랜드슬램 마스터즈 2연승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에서 2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컬링 마스터즈 2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케리 에이나르슨’을 5-3으로 꺾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에서 러시아의 ‘팀 알리나 코발레바’에 4-3으로 승리한 팀 킴은 캐나다까지 제압하며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팀 킴은 2엔드에서 1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캐나다가 3엔드에서 2점을 올려 역전당했다. 4엔드에서 팀 킴이 2득점에 성공해 재역전했지만 6엔드에 1점을 내줘 동점이 됐다. 하지만 팀 킴은 7엔드에서 1점을 올려 4-3을 만든 뒤 8엔드에서도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거두며 A로드를 유지한 팀 킴은 22일 새벽 4시 스위스의 ‘팀 티린조니’와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16개 참가국이 A로드에서 맞대결을 펼쳐 패하면 B로드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B로드에서 패하면 C로드로 강등되고 C로드에서도 패하면 최종 탈락한다. 이후 8개팀이 남으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의 중요성 증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처음의 의미는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는 신기술 전반을 의미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고립주의의 확산과 그 부작용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소부장 공격, 영국의 브렉시트 등 세계 여러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보다 고립을 선택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이제는 한 개 국가에서 모든 분야의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 가깝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혁신을 위해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기술교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대안은 국제협력 R&D 고립주의의 확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독일, 스위스,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14개 기술 선도국과 협정을 맺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란 이름으로 국내외 기업 간 공동기술개발‧기술교류를 지원하고 있다.(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75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협정 상대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연 5억원,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R&D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협력 해외기업을 교두보 삼아 국외 진출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뮤텍코리아는 이 사업을 통해 공동 R&D를 수행하고 사업 종료 후 개발된 기술을 통해 종료 해인 2018년부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2020년까지 약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수출(중국)을 통한 해당 매출의 약 45%가량인 9억의 매출을 발생했다. 매출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신기술 개발 직후 해외시장에서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 과제 소개 2021년 현재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일부 소개하자면 ㈜씨오알엔(CORN), ㈜써로마인드가 있다. ㈜씨오알엔은 2015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꾸준한 기술개발로 코캄, LG 에너지솔루션, 솔베이, 비츠로셀, 비나텍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독일의 딜(Diehl & Eagle Picher GmbH)과 같은 방산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이다. 또한 2차전지 제조장비 및 평가장비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매년 50% 이상 매출이 증대하는 우량기업이다. 이차전지는 미래 차(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용이 끝난 폐전지의 처리문제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 이차전지의 소재부터 고가일 뿐만 아니라 폐전지로 인한 환경오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씨오알엔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일의 Constin GmbH사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재사용을 위한 표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의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제를 통한 개발 기술인 ‘Non-Welding’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 팩 제작 기술은 기존 배터리 팩 제작 방식인 ‘Welding’ 방식과 달리 배터리 셀을 용접하지 않고 단자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셀이 서로 단자를 통해 연결되므로 배터리 팩을 해체할 경우 셀의 손상 없이 해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따라서 기존의 배터리 팩은 불량품이 생길 경우 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배터리 셀의 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배터리 팩을 분해해 다시 재사용하거나 분쇄해 재활용하는 데에도 이점을 가진다. ㈜써로마인드는 ㈜씨오알엔처럼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써로마인드는 AI 플랫폼을 개발‧서비스 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고, 이후 더 나은 AI 개발과 AI의 현실적용에 수많은 기업·연구기관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AI는 너무나 먼 이야기다.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려면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는 AI를 개발하고 최적화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현실에 착안해 ㈜써로마인드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AI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해당 영역에 대한 비전문가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MS-DOS 시절 처음으로 WINDOWS가 발표됐던 것과 같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써로마인드는 더 나아가 지금껏 축적된 AI 기술을 로봇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서울대학교, 독일 Bremen대학교 독일 ArtiMinds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으로 가상현실에서 시연하는 사람의 동작을 모방·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을 스스로 조절해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치매환자의 생활보조, 쇼핑도우미 등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의 로봇 활용에 이용될 예정이다. ●도전하는 기업에 기회를 위에서 소개한 ㈜씨오알엔, ㈜써로마인드는 모두 설립된 지 10년이 채 안 되는 신생기업이지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로 이미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이렇게 도전하는 기업에 언제나 그 문을 넓게 열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www.kiat.or.kr)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국제 R&D TV’(www.youtube.com/channel/UCC2Vun1DTwbQOI5VAwS8MGg)를 통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소개 ▲기업의 성공사례 ▲세부 사업내용 ▲과제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 최신 기술 한눈에...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19일 개막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 최신 기술 한눈에...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19일 개막

    국내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첨단 장비와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2021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코마린)’가 19~22일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코마린은 부산시,산업통상자원부,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2001년부터 격년으로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이번이 11회째다.이번 전시회에는 30개국,700여 개 업체가 1천5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한국가스공사,에스엔시스,비아이피 등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에이비비,에머슨,콩스버스,바르질라,윈지디 등 해외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네덜란드,노르웨이,덴마크,독일,스위스,영국,오스트리아 등 10개국은 공동관을 설치한다. 코마린 기간에 조선 기술 및 기자재 해양장비 등 제품 전시와 함께 기술 세미나,조선해양 기자재 산업 세미나,마린 엔지니어링 학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참여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는 올해 말까지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계속된다.
  • 정의당 이재용 고발, 강민진 “돈세탁 의혹…이 부회장 법정 세워 엄벌에 처해야”

    정의당 이재용 고발, 강민진 “돈세탁 의혹…이 부회장 법정 세워 엄벌에 처해야”

    정의당이 최근 한 언론으로부터 조세 회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의혹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의당은 이 부회장이 돈세탁 의혹이 있다며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정의당은 15일 오전 이 부회장을 조세포탈,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및 가장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한 언론보도가 제기한 이 부회장의 ‘해외 조세 도피처를 이용한 돈 세탁’ 의혹에 따른 것이다. 뉴스타파는 지난 7일 이 부회장이 2008년 스위스 UBS 은행에 계좌를 설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세 회피처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차명으로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청년정의당 강민진 대표는 “조세포탈, 재산국외도피 혐의, 이재용 부회장 고발했다”며 “회삿돈으로 뇌물 주며 국정농단에 가담했던 이재용 부회장이 저지른 것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또 다른 범죄 혐의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강 대표는 이 부회장을 겨냥해 “가짜 외국인 이사를 내세워 자신의 존재를 감추려고 했지만, 실소유주를 증명하는 서류에는 ‘이재용’ 이름 세 글자까지 감추지는 못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서명과 사진이 담긴 여권 사본까지 나왔다고 한다. 본인이 페이퍼 컴퍼니 설림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밝혀진 셈”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이 앞서 언급한 의혹에 대해 일체 해명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으므로, 남은 수단은 강제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뿐”이라며 “탈세와 해외재산도피, 범죄재산수익 은닉이 강력히 의심되는 만큼 해당 혐의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청한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을 법정에 세워 엄벌에 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32일간 대면 공연으로…표현의 자유 담은 22개 작품 선보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32일간 대면 공연으로…표현의 자유 담은 22개 작품 선보여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지난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2일간 서울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JTN아트홀 1관, 남산골한옥마을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 온라인 상영으로 각 작품을 소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대면 공연으로 이어져 코로나19로 1년 넘게 얼어붙은 대학로 공연계에 창작진들은 물론 공연 관람에 갈증을 느끼던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SPAF는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무제’를 지향하며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 표현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22개 작품을 내보인다. 문학을 원작으로 재해석해 만든 공연부터 한국 전통 판소리를 비롯해 해외 예술가가 연출하고 한국인 무용 예술가들이 협력한 작품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 둘째 주인 14~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프로젝트그룹 일다, 연출가 강량원, 음악감독 정재일, 배우 지현준의 ‘맥베스’가 무대에 오른다. 2년여 동안 우란문화재단 워크숍을 통해 감각을 공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든 작품으로 문학 작품 맥베스를 도구로 맥베스의 시대를 잔혹하게 파괴한다. 지난 3월 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랩을 통해 쇼케이스로 선보인 뒤 발전시킨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14~17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제주도 신화를 판소리 합창으로 들려주며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가택신의 내력을 전한다. 1명이 노래할 때 아름다움이 극대화할 수 있는 판소리의 전통 음악 양식을 염두에 두며 판소리 합창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오버더떼창’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15일 JTN 아트홀 1관에서는 한국-스위스 공동창작 프로젝트의 ‘돌과 판지’가 무료 공연된다. 스위스 예술가 얀 마루시치가 연출하고 한국 무용 예술가 정채민, 정지혜, 국지인이 만나 ‘돌과 판지’를 주제로 한 세 편의 솔로 작품을 담은 프로젝트다. 얀 마루시치는 돌과 판지가 우리 일상에서 찾기 쉬운 소재들이라 주제로 제안했고, 작품은 생태계보호를 위해 재활용된 소재로만 작업이 이뤄졌다. 16일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얀 마루시치의 <블랑>은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어떻게 죽고 싶은가?”라는 개인적이고도 보편적인 질문에 마주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도시를 배경으로, 참여하는 관객들이 공동으로 한 편의 시(詩)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얀 마루시치는 현대 서구 사회의 권력을 상징하는 하얀 양복 차림의 백인 남성으로 나타나 관객들이 자신의 양복에 신념을 담아낸 글을 펜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뱅 브리제’도 얀 마루시치의 작품이다. 시각적, 감각적 무호흡 상태로의 몰입을 표현한 행위예술극으로 , 깨진 유리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한 남성의 모습을 통해 관객이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행위의 초인간적인 면보다는 꿈같은 이미지와 사소한 감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얀 마루시치는 약 100분 동안 관객들을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장면들 속으로 질식할 만큼 몰아붙인다. 15일~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윤종연 개인전 ‘나는 그가 무겁다’는 극단 몸꼴의 대표이자 연출로, 사회적 관계 안에 위치한 몸과 공간에 지배당하는 몸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녹여내며 공연예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윤종연의 신작이다. 그의 춤은 망상 속에 잠겨 상승하지 않고 무겁게 가라앉으며 일상 행동의 패턴을 그리고 거리감 없는 무대를 만들고 흥얼거리는 몸의 참여를 유도한다. 16일~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무악’은 고전적인 움직임의 방법에서 탈피해 다양한 움직임의 시도를 발견할 수 있는 춤으로 듣고, 음악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음악과 춤, 장르와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몸으로부터 일어나는 구체적인 소리가 추상화되는 과정을 ‘듣기의 기술’이라는 방법으로 진행해 관객의 감각이 수용하는 수준에 따라 이야기는 끝없이 만들어지고 확장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참여하는 공연별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paf.or.kr/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 ‘월드컵 단골’ 전차 군단, 카타르 첫 깃발 꽂다

    ‘월드컵 단골’ 전차 군단, 카타르 첫 깃발 꽂다

    ‘전차군단’ 독일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또 유럽 최다 18회 연속 진출 기록을 썼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토셰의 프로에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럽예선 J조 8차전에서 티모 베르너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7승1패(승점 21점)를 기록한 독일은 2위 루마니아(13점)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32개국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다. 55개국이 10개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유럽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가 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쳐 3개 팀에 추가로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독일은 통산 20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유럽 최다인 18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지역 예선에서 한 번도 탈락하지 않은 기록도 이어갔다. 독일은 월드컵 첫 대회로 지역예선이 없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는 불참했고 1950년 브라질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제재로 배제됐다. 브라질(21회)에 이어 최다 출전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독일은 지난 4월 북마케도니아에 당한 1-2 충격패를 설욕하며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유럽예선 5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후반 들어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5분 카이 하베르츠, 25분과 28분 베르너,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릴레이골을 넣었다.
  • 전차군단, 카타르월드컵 본선 선착…유럽 최다 18회 연속

    전차군단, 카타르월드컵 본선 선착…유럽 최다 18회 연속

    ‘전차군단’ 독일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또 유럽 최다 18회 연속 진출 기록을 썼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토셰의 프로에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럽예선 J조 8차전에서 티모 베르너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7승1패(승점 21점)를 기록한 독일은 2위 루마니아(13점)와 간격을 8점으로 벌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에 오르는 32개국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다. 55개국이 10개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 유럽예선에서는 각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조 2위가 지역 플레이오프를 거쳐 3개 팀에 추가로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독일은 통산 20번째 월드컵 본선행이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유럽 최다인 18회 연속 본선에 올랐다. 지역 예선에서 한 번도 탈락하지 않은 기록도 이어갔다. 독일은 월드컵 첫 대회로 지역예선이 없었던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는 불참했고, 1950년 브라질 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제재로 배제됐다. 아직 카타르행을 확정하지 못한 브라질(21회)에 이어 최다 출전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독일은 지난 4월 북마케도니아에 당한 1-2 충격패를 설욕하며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유럽예선 5연승을 달렸다.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전반에 골이 없었던 독일은 후반 들어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5분 카이 하베르츠, 25분과 28분 베르너,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릴레이골을 넣었다. 베테랑 토마스 뮐러는 선제골과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대승에 디딤돌을 놨다.
  • [달콤한 사이언스] 전세계인구10명 중 9명 기후변화로 고통 받고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전세계인구10명 중 9명 기후변화로 고통 받고 있다

    현재 지구에 살고 있는 10명 중 9명이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 훔볼트대 인간-환경시스템 통합연구소, 지리학부, 막스플랑크 생물지구화학연구소, 미카엘 스티펠 데이터 시뮬레이션 과학센터, 영국 리즈대 국제기후센터, 민간연구기관 클라이밋 애널리틱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대기 및 기후과학연구소, 미국 해양대기관리청(NOAA) 지구물리유체역학연구실, 데이턴대 지속가능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세계 인구의 85%가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10월 1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900년부터 현재까지 수행된 기후의 영향과 관련한 논문과 관측자료 60만 건 중 지구 모든 대륙에 걸친 광범위한 기후변화 영향을 다루는 10만 2160건의 연구와 관련 자료를 분류한 뒤 인공지능(AI) 기계학습 방법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 지도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지표 온도와 강수량, 강수지역에 대해 인간의 영향력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지구 육지표면의 80%, 세계 인구의 85% 이상이 인간이 원인이 된 기후변화의 영향권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선진국으로 불리는 고소득 국가가 저소득 국가, 저개발 국가에 비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2배 이상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주도한 막스 칼라한 독일 메르카토르 기후변화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이 미치는 지리적, 인구학적 범위에 대해 구체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인간과 자연 시스템 전반에 걸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늘어나는 無격리 ‘트래블버블’… 백신 완료자 해외여행 기대감

    늘어나는 無격리 ‘트래블버블’… 백신 완료자 해외여행 기대감

    코로나19로 급감한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조치하지 않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가 확대된 것도 ‘해외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싱가포르 여행 상품 출시… 사이판은 완판 하나투어는 10일 싱가포르 여행 상품 4종을 출시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지난 8일 양국 간 트래블버블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국민은 다음달 15일부터 상대국에서 격리부담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상품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3박 5일 패키지 일정으로, 판매가격은 139만 9000원~179만 9900원 선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되자 지난 1일 직원들의 유·무급 휴직을 종료하고 약 1년 6개월 만에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완판됐다. 한국인 여행 예약자 수는 4000명을 웃돈다. 유럽, 미국, 동남아 여행도 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은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여행객을 상대로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항공사도 괌 노선 등 취항지 확대 운영 항공사도 취항지 확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유통업계도 여행상품 강화에 나섰다. 위메프는 여행·레저 특화 전문몰 ‘W여행컬처’를 출시했다. 롯데온은 새로 입점한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통해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티몬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괌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SSG닷컴은 11일 오전 에어서울의 주중 정기항공권 ‘민트패스’를 단독 판매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도 기준 6회 탑승권 9만 9000원, 10회 탑승권 15만 9000원, 무제한 탑승권 19만 9000원이다.
  • 위드 코로나·트래블버블에 다시 샘솟는 해외여행 욕구

    위드 코로나·트래블버블에 다시 샘솟는 해외여행 욕구

    코로나19로 급감한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정부가 다음달 초부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알려지면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조치하지 않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국가가 확대된 것도 ‘해외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10일 싱가포르 여행 상품 4종을 출시했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지난 8일 양국 간 트래블버블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 국민은 다음달 15일부터 상대국에서 격리부담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하나투어가 출시한 상품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등 3박 5일 패키지 일정으로, 판매가격은 139만 9000원~179만 9900원 선이다. 하나투어는 여행 수요 회복이 예상되자 지난 1일 직원들의 유·무급 휴직을 종료하고 약 1년 6개월 만에 정상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올해 연말까지 완판됐다. 한국인 여행 예약자 수는 4000명을 웃돈다. 유럽, 미국, 동남아 여행도 늘고 있다. 미국과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은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여행객을 상대로 자가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항공사도 취항지 확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1월 하와이 부정기편 운항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국제선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유통업계도 여행상품 강화에 나섰다. 위메프는 여행·레저 특화 전문몰 ‘W여행컬처’를 출시했다. 롯데온은 새로 입점한 여가 플랫폼 ‘야놀자’를 통해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티몬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티비온’을 통해 괌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SSG닷컴은 11일 오전 에어서울의 주중 정기항공권 ‘민트패스’를 단독 판매한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월∼목요일에 출발하는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도 기준 6회 탑승권 9만 9000원, 10회 탑승권 15만 9000원, 무제한 탑승권 19만 9000원이다.
  • 한국, 무비자로 190개국 여행 가능 ‘세계2위 파워여권’

    한국, 무비자로 190개국 여행 가능 ‘세계2위 파워여권’

    대한민국 여권이 가지는 힘이 미국보다 앞서 세계 2위권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에 따라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숫자로 ‘여권 파워’를 매기는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일본과 싱가포르가 세계 1위권이다. 헨리 여권 지수가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과 싱가포르 여권은 192개 국가를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독일 여권으로는 190개 국가를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어 세계 2위 파워 여권에 올랐다. 일본과 싱가포르 여권은 2018년에 여권 파워 순위 1위에 올랐다가 이번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이어 핀란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페인 여권이 무비자로 189개 국가 여행이 가능해 세계 3위 파워 여권 순위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덴마크 여권은 188개 국가가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세계 4위권의 ‘파워’를 과시했다.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포루투칼, 스웨덴은 5위권으로 187개 국가의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 벨기에, 뉴질랜드, 스위스는 6위권으로 186개 국가를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미국 여권의 파워는 영국, 체코, 그리스, 말타, 노르웨이와 같은 세계 7위권이다. 오스트리아, 캐나다는 세계 8위로 184개 국가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고, 헝가리는 9위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여권 파워는 세계 10위권으로 182개 국가의 무비자 여행을 할 수 있다. 무비자 여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제한은 포함하지 않았다. 헨리 여권 지수 하위권에 있는 국가의 국민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여권 지수 상위권 국가에 입국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 여권 지수 하위권 국가의 국민들은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국가가 30개 이하밖에 되지 않는다. 헨리 여권 지수를 개발한 헨리앤파트너스의 대표 크리스찬 칼린은 “세계 경제를 다시 회복하려면면 선진국이 구시대적 이동 제한을 멈추고, 개발도상국의 이동을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탈리아 디자인 철학 담은 마세라티, ‘에포카’ 라인 리뉴얼 출시

    이탈리아 디자인 철학 담은 마세라티, ‘에포카’ 라인 리뉴얼 출시

    이탈리아·스위스 시계 브랜드 수입유통사 ㈜알마낙(대표이사 홍성균)의 이탈리아 감성 디자인 브랜드 시계 마세라티(MASERATI)에서 2016년 가을 출시 이후에 면세점과 온라인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에포카(EPOCA)’ 라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마세라티 에포카 라인은 럭셔리 스포츠 자동차의 클래식한 디자인 감성을 시계에 투영한 기계식 오토매틱 제품으로 42mm 로즈골드 컬러의 케이스 및 인덱스, 핸즈와 블랙 컬러의 다이얼, 스트랩이 조화를 이뤄 기품 있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알마낙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세라티의 정통성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한 에포카 라인은 이탈리아어로 시대(Age)를 의미하며 R8821118009(사진)는 무브먼트 밸런스 휠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크류크라운을 적용해 10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한편 마세라티 시계는 이탈리아 주얼리 패션회사 모렐레토 그룹(Morellato & Sector LTD.)의 새로운 라이센스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가격은 700,000원. 070-7840-1715.
  • [씨줄날줄] 프랑스 가톨릭의 성학대/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프랑스 가톨릭의 성학대/서동철 논설위원

    가톨릭 교회는 성욕을 금욕의 첫 번째 대상으로 삼는 만큼 성직자의 육체적 관계를 전제로 하는 결혼조차 피했다. 하지만 15세기 마지막 10명의 교황은 타락의 끝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리를 초월해 살았다. 율리우스 2세는 교황에 오르기 이전 이미 3명의 자식이 있었고, 이노켄타우스르 8세는 유부녀들에게서 낳은 자녀가 16명이었다. 알렉산더 6세는 공식적인 정부(情婦)만 3명이었다. 결국 가톨릭 성직자의 직무유기와 성범죄 같은 타락이 종교개혁의 무시할 수 없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성직자의 성적 타락이 근본적으로 성직자의 독신서약에서 비롯된 것임을 간파하고 가장 먼저 독신 제도의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한 종교개혁자가 마르틴 루터다. ‘목회와 신학’ 10월호에 실린 황대우 고신대 교수 글의 일부 내용이다. 가톨릭 성직자의 성적 일탈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교회가 젊은 사제들이 정부를 두고 자녀를 생산하는 것 같은 행위에 대해 경중에 따라 벌금을 책정했던 데서도 알 수 있다. 마르틴 루터의 영향으로 취리히에서 종교개혁에 나선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도 사제로 목회하던 시절 여자들과 사통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가톨릭의 성적 타락이 종교개혁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지만 그렇게 탄생한 개신교도 성적 타락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불교도 다르지 않다. 조선시대 ‘부녀자가 절에 올라가 공공연히 음행을 저지르고 절개를 잃는 것’을 한탄하는 목소리는 벌써 태종실록에 보인다. 혜원 신윤복이 그린 ‘이승영기’(尼僧迎妓)는 ‘여승이 기생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미술사학자 최순우는 ‘여인의 아랫도리 흰 속곳을 훔쳐 보고 있는 승려’라고 했다. 타락한 승려와 유부녀 혹은 기생의 부도덕한 관계를 암시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여승과 여염집 아낙의 동성애를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적 타락은 해당 종교의 교리 위반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세속의 법률로 단죄하기는 쉽지 않다. 프랑스에서 1950~2020년까지 가톨릭 사제와 교회 관계자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아동이 33만명에 이른다는 조사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가해자는 최소 3000명으로 피해자의 80%는 10∼13세 소년이었다. 가중처벌해야 할 중범죄임에도 기소는커녕 내부 징계조차 받지 않은 사례가 수두룩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금은 치욕의 순간”이라며 사과했다. 오늘날 도덕성을 유지하려 애쓰는 가톨릭이기에 그나마 숨기고 싶은 문제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가톨릭이 자신들뿐 아니라 세상 모든 종교의 성직자들에게 평생의 화두를 던졌다고 본다.
  • ESG 경영에 ‘젠더 다양성’은 필수… 롤모델 없다? 이젠 롤설계 시대

    ESG 경영에 ‘젠더 다양성’은 필수… 롤모델 없다? 이젠 롤설계 시대

    ‘5.2%’. 올해 1분기 기준 상장법인의 여성 임원 비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5분의1에 불과하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3월 발표하는 유리천장지수에서 한국은 9년 동안 꼴찌를 기록하며 ‘여성이 일하기 힘든 나라’임을 공인했다. 최근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지배구조상의 젠더 다양성이 의제로 급부상했다.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기업은 이사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할 수 없다. 이에 대기업들의 여성 사외이사 모시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의 이사로 기업 이사회의 여성 이사 확대 및 육성에 관심을 가져 온 두 여성을 만났다. 지난달 SC제일은행 사상 첫 여성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학장과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이자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를 이끄는 제현주 대표다. 삶 자체로 유리천장에 균열을 낸 언니들에게 ‘균열의 방법’을 물었다.-최근 달라진 기류를 느끼나요. 이은형 해외에서 ESG 경영이 큰 흐름으로 자리잡은 지 몇 년 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미미한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올해 급격하게 ESG 경영 바람이 불면서 내년 8월부터 시행될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요. 올해 초 제 대표님을 포함해 4대그룹에서 여성 이사를 최초로 선임하는 사례가 생겼고, 100대 기업의 신임 사외이사 30%는 여성이라는 통계도 봤어요. 특히 자본시장법의 대상인 자산 2조 이상의 상장기업에서 선제적으로 여성 이사를 초빙하려는 노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ESG 경영과 자본시장법 개정이 맞물려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느꼈어요. 또한 세계여성이사협회와 메리츠자산운용, 서스틴베스트 등이 함께 출범시킨 ‘우먼펀드’의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는 것도 ESG 경영의 영향이라고 느꼈어요. 여성이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우먼펀드의 경우 2018년 출범한 이후 판매가 부진하다가 올해 들어 큰 성장을 보였는데요. 이 또한 ESG 경영의 부상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돼요. 제현주 밀레니얼, Z세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젠더,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과 인식도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보고요. ESG 경영이란 결국 기업이 장기적인 성장과 영속이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영위하겠다는 선언이에요. 흔히들 ESG 중에 G(지배구조)의 우수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E(환경)나 S(사회)와는 달리 G는 의사결정의 원칙이나 소통의 구조 같은, 비즈니스의 근간이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요. ESG는 결국 연결돼 있는 문제라 궁극적으로 건강한 지배구조를 갖추지 않고는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담보할 수 없고요. 조직에서 다양한 관점과 균형을 갖추려면 그 과정은 길고 복잡해질 수 있지만 많은 이해관계자와 협의하면서 결국 많은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봐요.-기업 이사회에 여성들이 진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 이사회는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요. 기업의 전략적 방향 등 주요 의사결정이 이사회를 통해 이루어져요. 무엇보다 최고경영진에 대한 조언과 견제, 그리고 평가 및 보상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고요. 이런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여성이 있다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시그널을 주는 거죠. 예를 들어 조직 구성원 중 여성의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거나 고위직에 여성이 희소하다면, 즉 다양성 및 포용성에서 미흡한 조직이라면 이사회에서 충분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요. 최고경영진은 현황 및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또한 개선을 위한 합당한 노력을 해야 할 의무가 있어요. 당연히 여성 이사가 있을 때 이런 문제 제기나 개선이 더 잘 이루어질 것이므로 의미가 있죠. -OECD 가입국 중 유리천장지수 꼴찌가 말하는, 한국이 갖는 특수성은 뭘까요. 이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보여 주는 ‘M자 곡선’(출산과 육아기엔 여성의 고용률이 뚝 떨어졌다가 50대에 노동시장에 재유입되는 것)의 급격한 하락이 아직도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봐요. 저는 그걸 ‘데스 밸리’(Death Valley)라고 표현하는데요. 여성이 커리어를 지속하려면 데스 밸리를 건너야 한다고 생각해요. 출산을 한 육아의 초창기, 육아휴직이 끝나고 복귀를 하느냐 마느냐의 큰 고비가 있고요. 두 번째 고비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엄마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예요. 이 고비를 건너야 여성이 커리어를 지속할 수가 있어요. 여기서 중단해 버리면 남녀 임금 격차에 중요한 원인이 돼요. 제 최근에 나온 매킨지우먼 리포트를 보면 C레벨(최고위급) 수준에서는 여성 리더십 수치가 개선되고 있어요. 근데 그 바로 아래 레벨에서는 여성 리더십이 잘 늘어나지 않아요. 그런 패턴은 해외에서도 유사하게 일어나지만 우리나라는 정도가 더 심하고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곳이 일본인데 둘 다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한 문화적 패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두 번째는 근로시간이 길다는 데 있는데요. 성역할 고정관념이 강한 가운데 근로시간이 길면 그것에 따른 여파는 여성들에게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어렵게 만드는 거죠.-기업 이사회와 임원 여성 비율을 높일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요. 이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높이는 것과 여성 임원의 비율을 높이는 것은 다른 문제예요. 이사회 이사 중에서 사외이사는 교수,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므로 상대적으로 대상 집단이 큰 편이라 적임자를 찾을 수 있죠. 이 경우 법을 통해 어느 정도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여성 이사를 30%까지 확대하자는 ‘여성이사할당제’와 같은 법적 장치가 확대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고요. 한편 여성 임원의 경우에는 기업 내 파이프라인에 사람이 있어야 가능해요. 중간관리자를 거쳐 임원직을 바라보면서 경쟁하고 있는 후보군에 여성이 있어야만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데, 15~20년의 시간이 걸리는 일이에요. 이것은 법으로 강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기업 문화가 바뀌고 경영진이 우선순위를 두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돼요. 알파걸이 저절로 임원이 되지는 않는 거죠. 제가 아는 여성분이 대기업에서 부사장직을 하다가 그만뒀는데 이후에 그 회사의 여성들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사다리에서 많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상무부터 임원이기 때문에 중요한 위치거든요. 왜 그런지 파악을 해 봤대요. 자기가 부사장으로 있을 때는 자기 회사뿐 아니라 그룹에 있는 다른 계열사의 여성들 승진 현황도 챙겨 봤대요. 실제 영향력을 행사할 순 없지만 물어보는 거죠. 이걸 체크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나요. 제 법이 개정되면서 여성들이 이사회에 좀 많아진 것, 이건 정말 최저기준선인데요. 그래서 시간을 두고 봐야 하는 일이고요. 제가 LG유플러스의 사외이사로 일하면서 놀라운 건 유플러스에서 일하는 여성분들이 저한테 메시지를 보내올 때예요. 저의 선임이 본인들한테 영감을 주는 부분들이 있었다는 거죠. ‘내가 느끼지 못할 때 나와 동료의식을 느끼는 사람이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됐어요. 저는 단기적인 조직 변화도 중요하지만 여성 이사들을 보면서 여성들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도 의미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젊은 여성들은 직장에서 여성 롤모델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정말 롤모델은 없는 걸까요. 이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조직에 살아남아 있는 고위직 여성들은 세 가지 유형이더라고요. 첫 번째, ‘과잉 적응’한 이른바 ‘명예남성형’이에요. 이분들은 남자들과 똑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방식도 남자들에게 맞춰져 있죠. 두 번째는 ‘독사’라는 별명을 가진 유형으로 굉장히 독하게 일해서 거기까지 올라간, 일과 결혼한 스타일이에요. 세 번째는 ‘슈퍼우먼’인데요. 잠은 언제 자나 싶게 일도 잘하고 아이들이 공부도 잘해서 대학도 잘 간 그런 케이스죠.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그중 하나도 닮고 싶지 않아 해요. 기자로 일할 때(경향신문 재직) 특종 놓칠까 봐 룸살롱 따라가고, 가서 폭탄주 마시고 하는 것처럼 저도 과잉적응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맥락을 제거하고 보면 안 된다”는 얘기를 자주 해요.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를 함께 보면서 그 선배의 좋은 점, 닮고 싶은 점을 배우라는 거죠. 선배들에게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다가가서 물어보면 주변에서 롤모델을 발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 저는 성별의 문제를 떠나서 롤모델보다는 레퍼런스(참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과거의 준거점이 현재에는 많은 면에서 유효하지 않거든요. 어떤 종류의 라이프스타일이나 특정인의 커리어패스가 더이상 지금의 밀레니얼, Z세대에게는 적용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자유로워지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모두가 다 업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산다는 건 축복이기도 하고 큰 난관이기도 한데요. 각자가 앞으로의 커리어를 백지에서부터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되는 시대라고 한다면 선배를 보면서 “롤모델이 없어”라고 하기보다는 같은 세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레퍼런스를 찾아서 길을 설계하는 방식이 훨씬 더 유효하다고 봐요. 저는 40대가 된 후 조직 밖의 동료가 많이 의지가 되더라고요. 각자의 조직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다 부딪히는 상황들에 대해 집단 지성과 공감을 발휘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긍정을 가능케 해 주는 그런 그룹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됐어요. ●제현주 사외이사는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 지난 3월 LG유플러스 사외이사로 선임돼 ESG위원장을 맡고 있다. 컨설팅기업 매킨지,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사모펀드운용사 칼라일에서 전문가로 일했다. ●이은형 이사회 의장은 국민대 경영대학장. 산업통상자원부 규제샌드박스(규제특례심의위원회) 위원이다. 지난달 SC제일은행 사상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경향신문 기자와 산업자원부 외신대변인을 거쳤다.
  • 백신 공여·기후변화·북핵… G2 ‘경제안보 위협’ 돌파구 마련할까

    백신 공여·기후변화·북핵… G2 ‘경제안보 위협’ 돌파구 마련할까

    고위급 회담 ‘경쟁이 충돌 안 되게’ 공감美 “책임 있는 경쟁 위해 고위급 접촉”中 언론 “美 ‘신냉전 추구 않는다’ 주목”미중 양측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연내에 화상 형식으로 여는 데 합의하면서 두 정상이 다룰 의제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백신 공여, 에너지 대란 및 공급망 붕괴, 기후변화 대응,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이 최우선 의제로 꼽히는 가운데 양측이 대립 심화보다 현상 악화를 막고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달 9일 미중 정상 간 통화에서 이뤄 낸 기조를 유지해 나간 것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측에 인권, 신장, 홍콩, 남중국해, 대만 등 우려를 제기했다”면서도 “책임 있는 경쟁을 보장하기 위해” 미중 간 고위급 접촉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쟁 분야와 협력 분야를 나눠 대응하겠다는 그간의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전날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준수하라고 중국을 압박했지만 양국 간 무역 긴장 심화가 목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회담에 대해 양측이 솔직하고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눴고 건설적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정치국원은 대만, 인권 등의 갈등 현안에 대해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지만, ‘미측이 중국의 발전을 억제할 의도가 없으며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한 점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미중 간 경쟁으로 생긴 ‘경제안보 위협’이 글로벌 경제의 악재로 부상하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은 미국의 우방인 호주에서 석탄 수입을 막으면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해당 전력난으로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납품하는 반도체 공장들이 가동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한 미국이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이 인권 문제로 중국 신장 위구르에서 생산한 면화 수입을 막자, 면화 선물 가격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석탄·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정책이 흔들리고 있어 미중 정상 간 협의 결과가 기후변화 대응의 속도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해서는 양 정상의 반목이 예상되지만 백신 공여를 위한 협력은 필요하다. 미국이 대표적인 미중 협력 사안으로 꼽는 대북 문제도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대북제재 이행에 공조하라며 중국을 압박하고 중국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 조치를 주장하는 등 입장은 다르지만 교착상태인 북미 관계를 풀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린다.
  • 갈등·반목으로 비포장도로 달리던 미중, 설리번·양제츠 취리히 회동서 대화 전환

    갈등·반목으로 비포장도로 달리던 미중, 설리번·양제츠 취리히 회동서 대화 전환

    바이든, 취임 후 전통동맹 복원 등 中 협공외교장관 등 두 번의 만남도 별 성과 없자바이든이 직접 나서 시진핑과 ‘소통’ 약속갈등과 반목을 이어 오던 미중 양대강국(G2)이 마침내 화상으로나마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지난 1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비포장도로를 달리듯 덜컹거리기만 하던 두 나라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스위스 취리히 회담이 분위기 반전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베이징 지도부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당시만 해도 기대가 컸다. 최소한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처럼 무조건적인 ‘중국 때리기’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국 기조를 극적으로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동맹을 규합해 인권, 기술까지 묶어 중국을 협공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동북아는 물론 유럽의 전통 동맹을 복원했고 쿼드(4개국 대중국 협의체)를 정상회의로 격상시켰다. 영국·호주와 손잡고 중국 견제를 위해 오커스(AUKUS)도 출범시켰다. 중국은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여 크게 반발했다. 두 정상이 바이든 취임 뒤 9개월이 다 되도록 직접 만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양국의 경색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 준다. 화해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양국 외교장관 등이 참석한 ‘2+2 회담’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회담은 사전에 2분씩 약속한 언론용 모두발언에만 1시간을 할애하며 서로 험한 모습만 보였고 공동성명조차 내지 못해 감정의 골을 더 깊게 만들었다. 7월에는 바이든 정부 출범 뒤 최고위급인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을 찾아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 등을 만났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 이렇듯 양국 관리 간 회담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지난달 9일 양국 정상 간 통화를 직접 요구해 시 주석에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한 뒤 정상회담 성사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당시 두 정상은 상시 소통 채널을 열어 두기로 합의했는데, 이 연장선상에서 열린 것이 지난 6일 설리번 보좌관과 양 정치국원 간 취리히 회동이었다. 미 고위 당국자는 회담 직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 이뤄진 가장 건설적이고 심도 있는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알래스카 회담 때와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 바이든·시진핑, 연내 화상회담

    바이든·시진핑, 연내 화상회담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에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여는 데 미중 양측이 합의했다. 미 고위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6시간 회담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합의를 공개했다. 이날 회담과 관련해선 “(논쟁이 격렬했던) 앵커리지 회담과는 다른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회담을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나눈 “가장 심도 있는 대화”라고 칭하며 경쟁이 갈등으로 심화되는 오판을 피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간 미중 정상은 2월과 9월 두 차례 통화를 했다.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 간 첫 대면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시 주석이 불참을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 고위급 회담에서 난타전을 벌인 장본인들이 7개월 만에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정상회담 합의를 성사시킨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첫 미중 회담이 대면으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외국 방문을 자제하는 사정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에너지 가격 급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각종 글로벌 위협 속에서 미중 양측이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지난 7월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연일 2000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실험을 하고 있는 영국은 연일 3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률도 1.7%에 이르고 있다. 백신 접종 우수 국가라고 하는 이스라엘도 매일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종들이며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델타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독성이나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독성도 강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 2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캐나다 최다 인구거주지역인 온타리오주에서 보고된 21만 2326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는 사람들의 입원치료, 중증 전환율은 물론 사망률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캐나다 의학회지’(CMAJ) 10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 이후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으며 델타 변이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바이러스 번식수 증가, 전염성 강화, 면역회피 증가, 독성 증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때보다 입원 위험은 108%,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235%, 사망 위험은 133%나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이끈 데이빗 피시맨 교수(감염학)는 “최근 전 세계는 2020년 초에 직면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더 똑똑하고 위험해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으로 보이는 것은 백신 접종자가 늘고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성 독감까지 확산될 경우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간호사, 의사 등 방역종사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더블 팬데믹’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프랑스, 홍콩,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스위스, 포르투갈, 영국 등 8개국 13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 서 있는 의료종사자들, 특히 여성과 50세 미만의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온라인 국제설문지 ‘코비스트레스’(COVISTRESS)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6월 1차 대유행 기간 동안 설문에 응한 44개국 1만 51명의 방역종사자들의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코비스트레스 응답자 전체 스트레스 점수는 57.8점 수준이었지만 방역종사자들만 따로 분류해 봤을 때 의사는 65.3점, 간호사, 구급요원, 역학조사관 등 그 밖의 방역담당자의 스트레스 점수는 73.6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스트레스 점수가 각각 2점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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